'김새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6.13 '여왕의 교실' 고현정과 아이들, 사자와 사자새끼들의 흥미로운 만남 (1)
  2. 2011.04.11 '내 마음이 들리니' 하늘로 간 미숙의 비밀과 네 아이의 눈물 (6)
  3. 2011.04.03 '내 마음이 들리니?' 바보아빠로 돌아온 정보석, 캐릭터를 꿰뚫다 (12)
2013. 6. 13. 10:18




교육에 왕도, 혹은 최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사자가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려 기어오르게 하는 교육도 있고, 새끼에게 입으로 먹이를 넣어주는 어미새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방법은 다르지만 새끼를 보호하거나 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같다는 것이겠죠.

차가운 마녀로 돌아온 여왕의 교실 마여진 선생(고현정)을 보니 어미사자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그녀에게서 한 가지만은 우선 볼 수 있었습니다. 강한 새끼만을 키우려하는 사자가 아니라, 강한 사자를 만들려는 어미 사자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한 주 먼저 시작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과 '여왕의 교실'로 배우로 복귀한 고현정, 두 작품 모두 놓칠 수 없는 신선과 파격의 전쟁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시청률과는 관계없이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라 전 둘 다 보게 될 듯 합니다... 

카리스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배우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선덕여왕의 미실을 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여배우의 작품도 제 기억에는 크게 없고요. 고현정 카리스마라는 말들이 많아 아무런 정보없이 여왕의 교실을 시청했는데, 일단 일본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이라는군요. 원작을 보지않아서 내용과 캐릭터에 대한 정보는 전무합니다만... 김향기, 김새론, 천보근 등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첫회 너무 좋더군요.

고현정의 경우는 고현정 카리스마라길래, 여왕이라는 수식어도 그렇고 엄청 대단한 카리스마로 무장해 복귀한 줄 알았는데, 고현정에게서 과거 미실의 카리스마를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제겐 아직은 차가움, 냉정함, 감정에 동요하지 않으려는 차가운 이성을 가진 선생님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마여진이라는 캐릭터에 더 흥미가 가더군요. 

마여진은 학생들을 설득하는 논조에는 타당한 이유들을 조리있게 제시했고, 착하고 좋은 선생님 양민희(최윤영)에게는 그 반 학생들에게나 신경쓰라는 냉소에 가까운 조언을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침착하게 말하기도 하죠. 카리스마보다는 단단한 방어벽으로 무장한 고독과 냉소를 보게 합니다.  

6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 전날의 작은 에피소드는 심하나(김향기)의 초등학교 마지막 1년의 먹구름 서막이 되게 했지요. 신사의 품격 김도진과 서이수 이름 패러디에 잠시 웃기도 했지만, 심하나와 서로 좋아하고 있었던 김도진이 양다리 날라리였더군요. 캐나다로 유학가기 전 양다리 여학생에게 뽀뽀를 하고 튀어버린.

심하나의 등교첫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는 6학년 내내 괴롭힘을 당할 마녀(고현정)와의 만남을 예시했고, 반짝 개인 날은 비온 뒤의 땅이 더 굳고 햇살이 찬란하듯이, 6학년 3반 아이들의 훌쩍 커갈 성장을 말함이겠지요. 

 

마녀(고현정), 그녀가 궁금하다

 

개학식에 참석해 시간낭비를 하느니 수업준비를 하는게 낫겠다고, 전근 첫날부터 개학식에 참석도 하지 않고 교실로 들어간 마여진, 올블랙 수트는 깐깐하고 철벽같은 그녀의 이미지를 보여주었죠.

첫날부터 자신의 이름소개는 강당에서 들었으니 알 것이라고 소개도 넘어가고, 반장을 뽑기 위한 시험을 치루겠다는 말로 아이들과의 첫만남을 시작합니다. 생년월일부터 키, 몸무게, 성격유형까지 아이들 신상을 달달 외우고 있는 마여진, 그녀의 시험발언은 아이들을 당혹하게 하죠. 꼴찌반장을 뽑는 시험이라니 말이죠. 꼴찌 두명은 일주일 반장을 해야 하고, 모든 궂은 일을 해야 하는 이름하여 봉사의 실천자... 다른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6학년 3반 반장이 해야 할 일이라는 그녀의 말에 아이들은 어안이 벙벙하죠. 익숙해져 있던 상식을 파괴한 선생의 해괴망측한 반장뽑기 시험에 아이들은 황당할 뿐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장난꾸러기 오동구(천보근) 때문에 필통이 떨어지고, 연필이 모두 부러져 버린 심하나에게는 재수 옴팡지게 없는 날이었습니다. 친구 고나리(이영유)가 전하려던 연필마저 컨닝하려는 거냐고 막아버리는 마녀 선생때문에, 결국 백지시험지를 내야했던 심하나, 공부와는 담쌓고 사는 천진난만 분위기 메이커 오동구와 꼴찌반장을 하게 되죠.

급식배식, 화장실 청소, 우유배식, 칠판닦기 등등 반의 모든 일을 두 꼴찌반장에게 시키고, 성적우수자에게는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우선권, 급식 우선군, 단체청소 면제 등등의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마여진, 그녀는 말합니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특별한 혜택받고 낙오된 사람이 차별을 받는 것, 당연한 규칙아닌가?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잖아요". 

친구들을 도와야 하고, 경쟁보다는 우정을 강조하는 교과서 속 교육을 뒤집는 발언에 학생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책에서는, 어른들로부터는, 시험답안용으로는 그렇게 배우지만, 그들이 속한 학교부터 입시경쟁의 현장이고, 일등이 인정받는 사회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으니 말이죠.

아이들은 현실과 교육의 괴리를 이미 경험하고 당연한 듯 익숙해져 있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만 다를 뿐, 아이들의 세계도 어른들의 세계 축소판이라는 것을 말이죠. 학교 역시도...

 

그 현실을 너무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마녀 선생이 이상한 것은 당연합니다. 머리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가슴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 아마 그것은 여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학교 화단에서 날아온 하얀 나비가 마여진의 눈에 들어왔던 것처럼 말이죠.

교육의 희망, 그녀의 방식을 맞다 틀리다라고 규정하기는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마여진이라는 캐릭터의 교육목적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등, 최고를 지향하는 것 같지만, 그녀에게서 단단한 아이들을 만들고 싶은 차가울 정도로 무서운 열정이 보이더군요. 그녀가 아이들 신상기록을 다 외우고 있고, 심지어 다른 반 학생들의 행동까지 주의깊에 보고 있다는 것은, 마여진이 교육현장의 무사안일주의에 물든 방관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겠지요.

 

희미하게 번졌던 마여진의 미소, 그녀의 진심을 아주 짧게 보여준 장면이 있었지요. 둘째주 꼴찌반장 뽑는 시험에서 화장실이 급한 심하나에게 손을 내밀고 시험중 나가버렸던 김서현(김새론)을 보면서 말이죠. 꼴찌반장에 뽑히지 않기 위해 열공했던 심하나, 그러나 재수없는 천둥번개는 그녀의 배로 옮겨왔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지만, 시험중 화장실을 가면 그것으로 시험을 다시 볼 수 없기에 식은 땀을 흘려가며 참고 있었던 하나였죠.

"하나 화장살에 가게 해주세요. 어떤 규칙도 사람보다 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지금 그냥 하나를 괴롭히고 싶으신 거 아닌가요?". 

선생님이 틀렸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김서현,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는 똑똑한 아이는 가슴도 따뜻했습니다. 자기때문에 연필심이 다 부러져 시험을 치지 못했던 심하나에게 미안해서, 거짓말로 3층 화장실은 청소안해도 된다고 했다면서, 심하나를 학원에 가게 하고 혼자 청소하고 돌아갔던 오동구처럼 말이죠.

 

복도에서 하나는 주저앉고 말았죠. 옷에 실례를 해버리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 심하나(김향기), 보건실에 갈아입을 속옷이 있을거라며 청소는 자기가 해두겠다는 김서현(김새론), 두 사람 사이에 말없이 주고받는 눈빛에는 '우정'이라는 하얀 나비가 날아들고 있었습니다. "걱정하지마...비밀", "고마워". 

청소를 대신 해주고 어둑해진 저녁 혼자 돌아가던 오동구, 곤란한 친구에게 손을 내밀어준 김서현, 찬바람 쌩쌩부는 마녀의 얼음골에 피기 시작한 작고 소중한 꽃, 어쩌면 마녀의 역교육 방법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기도 합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때는 보리밟기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나가 새순이 나기 시작한 보리를 밟고 오는 것이었는데요, 처음 나갔을 때는 선생님의 설명이 없어서 왜 먹을 식량인데 억지로 밟는 거지? 새순들 다 꺾여서 죽을텐데...의문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그래야 보리가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튼실하게 자란다는 설명에 열심히 밟고 왔던 기억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혹 너무 밟아 보리가 죽으면 어떡하나 싶었던 걱정을 다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독불장군같은 마여진을 보며 그때의 걱정이 떠오릅니다. 혹 어떤 아이들에게는 좌절하게 하는 상처와 독으로 남을까봐서...

 

마여진을 보면서 보리밟기와 사자의 새끼교육이 떠올랐던 것은 그때문이었을 겁니다. 하나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교실을 나가는 김서현을 보며 마여진에게 번졌던 희미한 미소, 아마 마여진의 희미한 미소를 보지 못했다면, 그녀의 독한 교육방식에 마음을 열어주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하고 모질게만 하다가 나중에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따뜻한 교사 식으로 반전만을 보여준다면, 마여진에 대한 기대는 아이들에 의해 변화되는 선생님 그 범주에서만 머물렀을 거예요.

그때 보게 된 것이 마여진의 희미한 미소였습니다. 이 선생에게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하는...금세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고 다 풀린 서현의 시험지를 내려다 보며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말이죠.  

책상 위에 놓여진 김서현의 시험지는 끝까지 문제가 풀어져 있었고, 시험지를 내려다 보는 마여진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김서현은 시험을 다 치뤘기에 김하나와 화장실에 함께 갔던 것일까?', '시험지를 다 풀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해도 김서현이하나 일에 나섰을 수 있었을까?'. 마여진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시험결과는 나왔고, 1등은 백점을 맞은 김서현이었죠. 그러나 백점맞은 시험지를 무심하게 교실 바닥에 떨어뜨려 버리는 마녀 마여진, 꼴찌 반장도 김서현이라는 말로 6학년 3반을 얼음골로 만들어 버립니다.

"친구를 돕는 용기를 보였을 때 이 정도의 댓가는 각오돼 있었던 거지? 나에게 반항하는 사람은 성적에 관계없이 꼴찌반장을 시킬거야. 모두들 올 한 해 즐겁게 보내도록 하자!"

 

강하다는 것, 남을 돕는다는 것, 감동을 받는다는 것, 친구를 위해 불편함에 눈을 감지 않는 것, 우리 사회는 일회성 용기로 끝나버릴 요소들이 넘쳐납니다. 그 때문에 100점을 맞은 김서현에게 꼴찌반장을 시키는 것은 아닐까 싶더군요. 김서현의 캐릭터가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성장해 갈지 전 그것도 궁금해졌거든요.

제 시선이 착각이 아니길 바래봅니다만, 마여진을 보면서 우정도 보리밟기 처럼, 불편부당함에 맞서는 것도 보리밟기 처럼, 더 강하게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인한 아이들로 자라도록 더 밟고 자극하고, 그래서 밟을 수록 꿈틀대고, 불편부당에 저항해 가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말이죠.  

마여진에게 성적순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차별이 아니냐고 반항했던 아이들은, 하나와 동구가 카레를 엎어버려 서너명밖에 먹을 수 없게 되자, 마여진이 아닌 하나와 동구에게 원망 가득한 눈초리를 보냅니다. 그것을 지시한 불편부당한 마녀는 잊어버리고, 사고를 낸 하나와 동구를 못마땅해 하죠. 남은 카레라도 가져오겠다는 동구를 말리는 마여진, 그 속내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배식당번을 하다 혹이라도 모를 실수를 해서 반친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꼴등하지 말아라'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함이라면 너무 단순한 해석같아서 말이죠.

 

마여진은 스스로 아이들에게 군림하는 특별한 1%가 되어, 99%인 아이들을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을 1%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한 99%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1%로 보여지는 마여진과 99%를 대변하는 듯한 심하나(나아가 6학년 3반 아이들)의 대립에 기대를 걸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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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쪼매난이쁜이 2013.06.14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본다고 할 때
    전 남일이 아닌 듯 여왕의 교실을 보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교실이 자기의 왕국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마음대로 한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참 안타까운 이 때에..
    교사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교육적일까를
    '여왕의 교실' 1회를 보며 다시 생각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에서 3월 한달은 절대 아이들과의 기싸움에서 지면 안되다고
    선생님을 절대로 3월에는 아이들에에 웃어주면 안된다고 하던 때가 불과 얼마전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면 바~로 학부모에게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시대가 되었거든요..
    그렇지만 꼭 강한 사람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게 아니기에..
    때로는 더큰 도약을 위해 잠시 웅크려 주는 것도 현명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전 이 드라마가 결코
    <과정이 부당하더라고 결과과 좋으면 된다>라는
    엉뚱한 결론이 나지 않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2011. 4. 11. 13:07




어제 '내마음이 들리니?'를 보다가 마지막 예고장면에 엉엉 대성통곡을 했는데, 작은 미숙이 김새론양과 바보아빠 봉영규 역의 정보석의 동화같이 투명한 연기를 보며, 또 한웅큼 눈물을 쏟았지 뭡니까... 봉영규와 작은 미숙이를 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곤 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인연기자가 등장할 모양인가 봅니다. 명품아역 연기자들의 뒤를 이를 성인연기자들이 은근 부담이 될 듯합니다. 특히 주인공 봉우리(황정음)의 아역 김새론의 보석같은 연기에 황정음에게는 부담이 될 듯한데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정보석과 개다리춤을 추며, '저 푸른 초원 위에'를 부르는 모습이 많이 그리워질 듯합니다. 반항아의 이미지로 우울한 성장기의 내면을 거칠게 보여준 봉마루(서영주)의 연기도 인상깊게 남았고요.
영규와 우리의 약속 "우리 꼭 같이 있을게요"
봄볕처럼 따뜻했던 청각장애인 고미숙 역의 김여진은 짧은 출연만으로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를 남기고 갔습니다. 수화로 전해 준 "우리 같이 있을게요"에 그녀의 비밀이었던 꿈도 함축적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우경화장품 공장에 불이나서 기관지 질식으로 하늘나라로 가버린 큰 미숙씨, 그녀의 비밀은 꽃밭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미숙에게 작은 미숙이와 같이 있겠다는 약속을 하는 영규와 9년만에 처음으로 이름을 갖게 된 우리가 미숙씨의 비밀을 가꿔가겠지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너무나 예쁩니다. 동화처럼 말이지요.
엄마를 잃은 봉우리, 처음으로 수줍음이라는 감정을 알려준 미숙씨를 잃은 어른아이 봉영규는 그렇게 눈물로 미숙씨를 보냅니다. 미숙씨가 간 하늘을 향해 봉영규와 봉우리의 약속 "우리 꼭 같이 있을게요"는 세상 그 어떤 말보다 더 가슴을 찡하게 울렸습니다. 

소리없는 세상, 말을 잃은 아이 차동주의 눈물
할아버지의 죽음과 그렇게 다정했던 새아버지의 본모습을 봐버린 차동주, 사다리에서 떨어진 사고는 동주에게서 세상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하루아침에 엄마의 목소리도, 자신의 목소리조차도 들리지 않는 암흑과도 같은 세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동주는 말까지도 잃어버리지요. 자신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적, 소리없는 세상이 무섭습니다. 동주는 깜깜한 밤이 무섭습니다. 하루아침에 소리없는 세상이 돼버린 것처럼, 하루밤 자고 나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세상이 될까봐서 겁이 납니다.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었던, 행복하기만 했던 아이 동주. 한꺼번에 닥친 불행을 감당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립니다. 아직은 피아노를 가르쳐 달라는 아이의 말도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동주입니다. 눈을 감으면 그리운 사람이 보이고, 귀를 막으면 듣고 싶은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해 주었던 아이, 이름조차 알지 못한 그 여자아이, 요술주머니라고 주었던 콩주머니를 선물이라고 주면서 말해줬지요. 이것만 있으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부를 수 있다고요. 소리없는 세상, 동주는 이제 마음으로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눈으로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엄마와 준하형의 입술을 읽어야 합니다. 그것이 동주에게 들리는 소리니까요. 자신의 입술을 읽으라는 듯이 또박또박 입술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준하형, "똥자루"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동주입니다. 입술이 아니라 소리로 말이지요.
장준하의 눈물, "아버지, 저를 잊어 버리세요"
고미숙의 죽음으로 인생이 달라지게 된 한 아이가 있습니다. 영규의 호적상 아들이면서 최진철과 김신애의 아들인 봉마루입니다. 미숙이 왜 화제현장에서 늦게 나왔는지를 알게 된 마루입니다. 작은 미숙이가 망가뜨린 시계때문에 화가 난 마루를 위해 미숙씨가 마루의 새 시계를 사서 그것을 가지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을 말이지요. 한번도 누구에게 무릎을 꿇어보지 않은 자존심 강한 마루는 처음으로 바보 아버지를 위해 무릎을 꿇습니다. "한 번만 도와주세요. 우리 아버지 좀 도와주세요". 공장화재로 죽은 미숙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공장장과 최진철의 계략에 봉영규가 유치장에 갇혀버린 것때문이었지요. 
태현숙을 뒤쫒아 간 마루에게 새인생이 펼쳐집니다. 지긋지긋하게 싫은 집을 나올 수 있게 태현숙이 마루의 손을 잡아준 것입니다. 마루가 최진철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태현숙은 마루를 미국으로 데리고 가서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의 아들로 키우면서 최진철에게 복수를 할 생각으로 말이지요. 아들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게 하는 잔혹한 복수를 준비하는 태현숙, 아무 것도 모르는 마루는 그저 행복할 뿐입니다. 어머니로 받아들인 태현숙을 위해서라면, 귀가 들리지 않는 차동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 같은 마루입니다. 아니 장준하입니다.
장준하로 새로 태어난 마루, 마루는 처음부터 태현숙이 좋았습니다. 복지장학금을 받으러 갔던 날,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을 잡아주었을 때, 마루는 이 여자가 우리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꿈을 꿨습니다. 무식하게 욕만 늘어놓는 할머니, 지능이 모자란 아버지, 그리고 자신의 생모 신애의 천박한 모습을 보고는 마루는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굴레처럼 따라다니는 구질구질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루였습니다.
상상으로 꿈꿨던 우아한 여자가 어머니가 되주겠다고 합니다. 청각을 잃어버린 불쌍한 동생 차동주, 우아하고 고상한 태현숙이 마루가 원하는 가족입니다. 옘병할 놈, 육실할 년이라고 상스러운 욕을 하는 할머니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며 오빠해 달라고 보채는 고질꼬질한 작은 미숙이가 귀찮게 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바보아버지 봉영규... 할머니에게 막말을 해서 꾸지람을 들을 때면, 늘 자신의 등뒤에 숨겨주고 "내 잘못이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마루 때리지 마세요"라던 아버지도 안봐서 좋습니다. 아니 사무치게 보고 싶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아무 말없이 새어머니 태현숙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와버린 자신을 애타게 찾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더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못되고 못난 자신을 찾지도 말고, 죽은 자식처럼 다 잊어버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가슴에 돌덩어리로 얹혀오는 가난하고 모자란 가족들, 할머니, 아버지, 그리고 작은 미숙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눈을 감으니 더 또렷하게 보이는 얼굴들입니다. 몰래 눈물을 흘리는 마루, 그렇게라도 잊어 버릴 수 있다면, 눈물 속에 그 얼굴들이 다 흘러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드라마가 예뻐서 짧게라도 리뷰글로 정리해 두고 싶어지네요. 특히 윤여정과 정보석의 명품연기가 가슴에 찡하고 박혀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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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
  1. ★안다★ 2011.04.11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정보석이 예쁜 드라마의 핵심인물이군요~
    역시 연기력의 정보석...!!!
    정말 막장이 판치는 요즘, 보석같은 배우입니다~!

  2. 2011.04.11 18: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carol 2011.04.11 20:00 address edit & del reply

    새로 하는 드라마 인가봐요
    터음 들어 봅니다
    언제나..뒤늦은 정보..
    초록 누리님이 보시기에 답답 하지요? ㅎㅎ

    가르켜 주신 좋은 정보..
    오늘 당장 실행해 볼께요

    감사..또 감사합니다

  4. sunny 2011.04.11 23:26 address edit & del reply

    보면서 눈물 한바가지 쏟았다는....
    앞으로도 쭈~욱 부탁합니다.
    시크릿 가든때도 쓰신글 열심히 읽은 1人....

  5. rolex watches 2011.04.28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눈물 속에 그 얼굴들이 다 흘러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6. rolex watches 2011.04.28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굴레처럼 따라다니는 구질구질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루였습니다.

2011. 4. 3. 09:07




조민기가 악령세계에서 나온 것 같다는 깔끔한 한마디로 정리해 버린 욕망의 불꽃의 후속작 내 마음이 들리니? 가 첫방송을 했는데요, 악령들과 함께 살았다는 조민기의 말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후속작 내 마음이 들리니?를 보고는 오래동안 기다려온 착한 드라마가 한편 나온 것 같아 첫방송을 본 소감은 크게 흡족했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도 좋았고, 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는 욕쟁이 할머니로 돌아온 윤여정의 농익은 연기도, 연기의 과장됨이 없어 가슴에 쏙쏙 들어옵니다. 특히 지적장애를 가진 아빠로 나온 정보석의 연기변신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봉영규(정보석)와 마음 잘맞는 짝궁같은 작은 미숙이로 나온 김새론을 드라마에서 보니 반가운데요, 아저씨라는 영화에서 이 꼬마숙녀의 연기를 보고 적잖이 기대를 하고 있던 터였는데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합니다. 궁디 톡톡!!
첫회부터 빠른 호흡으로 인물관계를 정리해 준 '내 마음이 들리니?'는 '반짝반짝 빛나는'과 함께 제마음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요즘 각 방송사마다 전염병처럼 창궐하는 재벌들의 사랑과 돈, 야망, 음모 등에 서민들에게는 낯선 세계의 이야기들이라 꽤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 이질적인 소재들에서 해방시켜줄 것아 피로감을 정화시켜 주리라 기대가 큽니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도 최진철(송승환)과 차동주(남궁민)라는 인물이 야망을 향해 달려가는 비뜷어진 욕망캐릭터가 있지만, 비현실적인 악령캐릭터보다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차별성을 보여 주었으면 싶습니다.

내 마음이 들리니? 첫회 줄거리는 인물들 소개와 관계에 대한 정리편입니다. 아마 2회까지 인물관계도를 보여주고 성인배우들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시간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 같은데요, 1995년 서울근교 작은 소도시 시장을 중심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영규는 이발소에서 일하는 미숙이를 좋아하는 바보아빠입니다. 그에게는 마루라는 삐딱선을 타기 일보직전인 똑똑한 수재아들이 있고, 아들 영규에게 헌신적인 노모 윤여정은 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채소장사를 하고 있죠. 영규는 한 건당 500원을 받으며 시장사람들 심부름을 하는 인물로, 그에게 돈의 개념은 500원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심부름값으로 1천원짜리 지폐를 내밀자 그런 것은 모른다며, 무조건 500원짜리 동전만 달라는 어린 어른입니다.
이런 영규를 좋아해주는 한 사람이 있지요. 작은 미숙이로 불리는 청작장애를 앓고 있는 미숙(김여진)의 딸입니다. 9살이 되도록 학교도 들어가지 못하고, 한글도 혼자서 독파하고, 피아노스트(피아니스트)가 꿈인 작은 미숙이는 이름이 없는 아이입니다. 말을 못하는 엄마가 이름을 지어주지 않아, 엄마 미숙을 부르는 말에 대답을 하다보니, 그냥 작은 미숙이가 이름이 돼버린 아이지요. 엄마 미숙을 좋아하는 영규를 작은 미숙이는 많이 좋아합니다. 또래 아이들은 다 이름도 가지고, 아빠도 있고,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도 하지만, 작은 미숙이에게는 친구도 아빠도 없습니다. 귀머거리라고 놀리는 엄마가 세상에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죠. 엄마랑은 수화로 밖에 대화를 할 수없기에 작은 미숙이는 늘 외롭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7살또래의 지적수준을 가진 영규는 유일한 대화상대이고, 놀이친구입니다.
우경재단의 장학금 수여식이 있던 날, 우경그룹 회장 딸인 태현숙(이혜영)과 남편 최진철(송승환-빵빵한 얼굴보고 놀랐음;;)이 아들 차동주와 함께 작은 소도시를 찾으면서, 인물관계의 복선들이 드러났는데요, 차동주는 태현숙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고, 최진철은 좋은 놈은 아닌 것 같더군요. 태현숙의 재산을 노리고 발톱을 숨기고 결혼한 양의 탈을 쓴 늑대같습니다. 양아들과 태현숙, 그리고 병석에 누운 태사장에게 헌신하는 모습으로 신임을 얻고, 회사를 꿀꺽하려는 인물로 보이더군요.
또한 싼 여관방에서 소주병 속에 뒹구는 묘령의 여자가 등장했는데, 신애(강문영-예전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얼굴보고 더 놀랐음;;)라는 인물이 태풍의 핵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최진철과의 관계도 궁금하고, 봉마루의 친모임이 예고편에 드러났는데, 최진철이 친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영규가 서울 신애한테 김치가져다 주면서 봤다며, 최진철을 시장에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을 보아, 마루가 최진철과 신애 사이의 아들이라는 확신이 더 들더군요. 봉마루의 출생의 비밀이 막장스러운 부분이기는 한데, 아무튼 이 인물들의 숨겨진 야심들이 무엇인지 드라마 속 나쁜편의 한축을 이룰 듯합니다.
드라마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바보아빠로 분한 정보석의 군더더기 없는 바보연기(바보라는 표현이 참 미안합니다. 지적장애를 가진분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편의상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용서를 구합니다)였습니다. 바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맑고 투명하고 순수하고 거짓없는 영규는, 바보가 아니라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이고요. 지적기능미달이라는 장애는 가졌지만, 그 착한 마음씨와 정직함은 각박함에 찌든 우리들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순기능의 역할마저 합니다.
영규에게 사람들의 모습은 딱 두가지입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죠. 해코지를 하지 않는 사람은 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입니다. 엄마와 미숙씨,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죠. 세상 사람들은 부족한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규의 생각은 아니에요. 좋은 사람을 나쁜 사람에게서 보호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대여섯살 정도에서 성장이 멈춰 버린 그에게는 어른들의 세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멍군이라 불리는 친구도 어른이 되었고, 아들이라 생각하는 마루도 어른이 되어 세상의 눈으로 바보친구, 바보아빠를 바라보지만, 영규는 여전히 어린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의 세상에 들어온 유일한 여자,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미숙씨가 좋고, 미숙씨의 딸 작은 미숙이는 유일하게 자기 세상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눠주는 친구라서 좋습니다. 
바보아빠여서 창피하다는 마루때문에 영규도 속이 상합니다. 바보아빠가 되기 싫은데 사람들이 왜 자기를 바보로 보는지 모르는 영규입니다. 영규에게 시간은 1년이 하루인데 사람들에게는 하루가 10년인가 봅니다. 더디 자라는 영규는, 빨리 커버리는 사람들의 편차가 너무 커서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10년이 하루만큼의 시간인 영규의 세상에 눈높이 친구가 들어오지요. 작은 미숙이 딸이 되어 들어온답니다. 영규는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미숙씨를 매일 볼 수 있는 것만큼이나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작은 미숙이는 친구 멍군이처럼, 아들 마루처럼 그렇게 빨리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규처럼 느리게 가는 시계를 가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을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영규처럼 느리게 가는 시계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동정할 뿐이니까요.
정보석의 연기를 보면서 놀란 점은 이런 영규의 마음을 눈빛과 얼굴표정에서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영규는 대여서살 또래 아이처럼 호기심이 많습니다. 똘망똘망 호기심 하나로 사람들을 쳐다보는 눈빛은 딱 어린 그 또래 아이 눈빛입니다. 엄마 윤여정을 바라볼 때도 아이같은 눈빛으로 쳐다보지요. 엄마말을 안들으면 혼날까봐 무서워하면서도, 엄마만 보면 좋은 아들의 표정입니다. 영규는 괴롭힘이 무섭습니다. 미숙씨를 때리는 불량스런 아저씨를 경계하는 눈빛은 어른이 경계하는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무서운 아저씨를 바라볼 때의 긴장감과 겁나는 눈빛이었죠.
영규는 친구를 좋아합니다. 작은 미숙이와 이야기하는 영규는 천상 유치원 또래의 아이입니다.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면 침튀겨 가며 흥분하고, 이야기하고 놀듯이 작은 미숙이와 있을 때는 어린아이같습니다.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용수철처럼 튕겨나는 어린애들처럼 정보석은 그 천방지축을 몸짓과 표정에 담아냅니다.
투명하리만큼 순수한, 몸만 어른인 어린아이로 돌아온 정보석의 연기는 스폰지처럼 사람을 빨아들여 버리네요. 정보석은 이 캐릭터를 너무나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규라는 캐릭터는 바보캐릭터와는 좀 다른 캐릭터입니다. 성장이 멈춘 아이, 그 세계에서 정지한 아이의 모습을 담아야 하는 거예요. 극중 정보석의 실제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어른의 눈높이에서 보면 바보지만, 7살정도의 눈높이에서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정신세계와 행동양식을 보여야 하는데, 정보석이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의 세계를 살고 있는 봉영규라는 캐릭터로 돌아온 정보석의 멋진 연기변신이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같습니다. 황정음, 김재원, 남궁민 등이 성인연기자가 될 것이라는데, 아역연기자들의 호연을 잘 이을 것이라는 믿음이 드네요. 드라마 제목에 좋은 대답을 해주고 싶은 '내 마음이 들리니?'가 착한드라마로 주말을 행복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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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
  1. 최정 2011.04.03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드라마 느낌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 울뻔했어~

  2. 대빵 2011.04.03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앞으로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3. kangdante 2011.04.03 10:1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보석은 악역으로도 어울리고
    바보연기도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훌륭한 연기자가 아닐 수 없어요.. ^^

  4. 꽃집아가씨 2011.04.03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보석이 연기 변신을 했네요^^

  5. 탐진강 2011.04.03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착한 드라마라면 관심이 가는군요.
    정보석 연기가 대단하지요

  6. 얼소녀 2011.04.03 10:40 address edit & del reply

    느낌이 왜 김탁구 섞어놓은것같은 기분이 들까요...

  7. 와플과이녹 2011.04.03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음이 없는 사람들 다음으로 마음이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는군요.

  8. 2011.04.03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안나푸르나516 2011.04.04 0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보석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꽤 어울리는 컨셈인듯....^^

  10. 햇살가득한날 2011.04.04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보석씨의 연기변신인가요? 진짜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것 같아요~^^

  11. ㅎr늘빛 2011.04.04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보석씨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주가 기다려질정도....

    저도 첨에 송승환씨 못알아봤습니다. 너무 통통하셔서,,,,
    이혜영씨도 두어번 보고 알아챘어요~, 너무 수수하게 나오셔서....(전 예전부터 항상 강한 카리스마를 느껴왔는데 이번엔 이미지가 많이 부드러우시더라고요~)
    강문영씨도 오랜만에 나오시나 보군요,,,그부분은 못봤네요,,,^^;;

    자주 뵐수 없던, 연기력 좋으신 분들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는데, 정보석씨의 연기 변신은 단연 압권입니다^^*

  12. 흠흠호 2011.04.07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차동주는 남궁민이 아니라 김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