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11.19 '아이리스' 이병헌에게 숨겨진 무서운 비밀 (40)
  2. 2009.10.31 '아이리스' 불안한 아이리스, 살리는 방법은? (31)
2009. 11. 19. 08:37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핵폭탄이 터진다면?
박철영의 테러팀이 NSS를 공격하고 탈취해 간 것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한반도는 이와 같은 무시무시한 가상의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NSS를 공격한 박철영테러팀이 가져간 것은, 초정밀 원격기폭장치로 농축우라늄과 결합하면 핵폭탄이 되는 전자기폭장치입니다. 박철영이 가지고 온 농축우라늄과 결합하면 핵폭탄이 만들어 질수도 있는 위험 상황이 된 것이지요. 
최승희의 총을 맞고 쓰러졌던 현준은 김선화의 도움으로 NSS를 빠져 나오게 되고, 최승희의 생존사실과 백산이 부모님을 죽게 한 사실, 그리고 부모님이 핵물리학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백산이 자신을 성당 내 고아원에 보냈고, 성장과정을 지켜봐 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최승희 역시 김현준에게 총을 겨누고 있을때 현준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동료를 죽였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친구의 도움으로 현준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헝가리에서 보내 온 현준의 사체 기록을 누군가 조작했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아이리스 11회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싸였던 인물들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문제의 전화목소리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백산에 대한 비밀을 알게된 현준은 선화와 성당을 찾아 가고, 거기서 정체모를 괴한들이 총을 쏘고 도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성당 안에서 신부님의 옆에 떨어진 성경에서 빛바랜 사진 한장을 꺼내는데, 현준의 어린시절 한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사진속 남자는 아마 전화속 목소리의 주인공이겠지요. 전화 목소리가 김갑수씨 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 김갑수였네요.
백산 역시 아이리스 조직을 직접 거론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진사우 또한 백산에 의해 아이리스에 포섭된 요원임이 밝혀졌고요. 김선화의 공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승희를 보고 나온 진사우는 괴로운 마음으로 술을 마시면서 백산국장에게 전화를 겁니다. 자신의 방에 들어와 컴퓨터를 이용하고 목걸이를 두고 갔던 현준이 NSS에 침투했던 테러팀 일원이었음을 보고 하려 하지만, 현준의 생존사실과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맙니다. 대신 자신의 인생을 바꿔버린 백산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였지요. NSS테러팀 실장으로부터 NSS에서 없어진 것이 핵기폭장치임을 알고 백산에게 간 사우는 백산으로부터 충격적인 명령을 받게 됩니다. 북측테러팀이 잡히지 않도록 수사를 교란시키라는 것이었지요.이 때 최승희가 들어와 두 사람에게 현준이 살아있음을 말하면서 세 사람의 선택이 어떠한 방식으로 갈리게 될 것임이 암시되었습니다.
이번 회를 보면서 두 가지 의문점이 들었는데요, 하나는 청와대 비서실장(정한용)에 대한 정체입니다. 비서실장은 아마 전화속 목소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로 추정되는데요, 그가 대통령과 백산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에게 백산이 보고 하지 않은 다른 것에 대해 묻고, 백산을 믿지 말라는 말을 하고 나와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가 누구와 통화를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비서실장이 통화했던 인물이 현준과 통화했던 전화목소리, 즉 김갑수와 동일인물일 거라고 생각 하는데요, 다음편 예고에 현준이 전화목소리와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서, 비서실장으로부터 핵테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정보를 알게 된 전화목소리가 현준에게 정보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리스가 왜 김현준을 선택했고, 죽이려 했느냐 입니다. 부모님을 잃은 김현준을 지금까지 관리해 온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 추리해 보고자 합니다. 김현준은 부모님이 죽은 7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고 하는데, 거기에 중요한 단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또한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백산국장에게 핵개발 관련기술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 역시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요, 김현준이 아이리스에서 주시하고 있던 이유는 바로 핵기술과 관련된 자료가 현준에게 있기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에서 신부님의 시신 옆에 성서가 떨어져 있었는데 그 곳에서 30여년전의 사진이 나왔다는 것은, 누군가가 신부님에게서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무엇은 현준의 부모과 관련된 것일 겁니다. 30년 전 현준의 부모님 암살자는 왜 현준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을까요? 그리고 왜 지금까지 감시를 하고 있었을까요? 현준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둔 이유는 바로 현준의 몸에 그 비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현준의 비밀은 바로 잃어버린 기억장치, 바로 현준의 머리에 있는 기억일 것입니다. 현준이 과거 사우와 함께 생활할 때 언급한 적도 있었는데요,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현준이 승희와 술을 마시면서 메뉴와 가격, 그리고 메뉴판 순서까지 외워버렸던 천재적인 기억력이 바로 그것이에요.
현준은 한 번 읽으면 모든게 입력이 돼 버리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요. 아마 현준의 부모는 현준의 놀라운 능력을 알았을 거고요. 현준 부모는 핵개발 기술에 관한 자료들을 현준에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현준 머리 속에 저장시켜두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머리 속 저장장치는 결코 훔쳐갈 수 없는 것이니까요.
현준의 아버지는 아마 당시 핵개발에 참여했던 친한 동료 혹은 친구에게 현준의 천재적인 기억력에 대해 말을 했었을 것이고, 당시 현준의 부모와 함께 핵개발에 참여했던 누군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요. 아마 백산과 전화 속 주인공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백산이 현준을 살려두고 관리해 온 것은 언젠가 돌아 올 수도 있을 현준의 기억때문이었겠지요.
만약 현준의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다면 어린 시절 현준의 부모님이 현준에게 어떤 중요한 것을 숨겨둔 장소에 대해 언급했을 수도 있습니다. 공동으로 핵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전화 속 주인공(김갑수)은 아마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정체를 감췄을 겁니다. 그리고 30년이 흐른 지금 현준 앞에 나타나려고 하는 것이고요. 전화 속 주인공 역시 현준을 계속 지켜봐왔던 인물입니다. 이 역시 현준 부모님이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현준에게 남겼거나, 혹은 현준이의 천재적인 기억 속에 중요한 것이 저장되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것이 어디인지 현준의 머리 속인지, 아님 어떤 장소인지 모르지만, 결국 부모님의 죽음과 아이리스의 음모, 그리고 사라진 핵개발기술 등에 관한 모든 핵심 키워드는 현준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지요. 현준의 기억이 돌아오는 날 모든 수수께끼가 밝혀지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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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로로 2009.11.19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위의 추론이라면 백산이 헝가리에서 현준을 죽게 뒀다는 사실과 틀어지게 됩니다... 위의 추론 대로라면 백산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현준이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어떻게던 살려야 해야하는데... 그냥 죽어라고 포기해버렸습니다.

    • 이병헌 2009.11.19 13:56 address edit & del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누리님의 생각대로 제 머리속에 그 비밀이 담겨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그렇다면 백산이 왜 그 엄청난 임무를 맡기고 성공하자 절 죽이려 했을까요?

    • 234 2009.11.19 15:06 address edit & del

      저도 지금 그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리플 남기려고 했는데
      지적해 주신 분이 계시네요.

      아무리 현준이 뛰어나다고 해도
      헝가리에서의 그 전투(?)는 현준이 100번은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겁니다.

      백산이 그래도 현준이 알아서 잘 살아남겠지..
      하고선 겉으로만 죽이려고 했다고 말할수도 없구요.
      확실히 죽이려고 했었다고 봅니다.

  3. hmnmm 2009.11.19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보면서 궁금증이생겼는데요
    어제 북한측요원들이 핵무기를 서울에서 터뜨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백산이 정준호한테 우리가해야할일을 대신해 준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뜻이죠? 아이리스는 도대체 어떤조직일지 궁금해져만갑니다.
    그리고 백산이 북측요원일거라는 상상은 지나친거겠죠 ㅎㅎ

    • 햄스트링 2009.11.19 15:26 address edit & del

      아이리스라는 조직은 군산복합체라고 추정하는게 가장 타당하다고 봅니다. 국가를 넘어서는 비밀이익단체.
      지금까지 내용으로 추정하건데
      백산 NSS부국장
      청와대 그 여자 비서
      북한 군부내의 박철영의 상관(정상회담하러 오는)

      이들은 남북한의 평화분위기를 원하지 않죠. 그래서
      지금 현재 남한 대통령은 아이리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남북한 평화공조를 강력히 추진하고 핵무기개발에 적극적이기때문이죠.

      백산과 북한군부내의 아이리스는 남북평화모드를 깨트리고 긴장상태를 유지하기위해 서울에서 테러를 감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산은 자기들이 할일을 그 북측테러조직이 대신 해준다고 하는 것이고 NSS가 그 테러를 막지 못하게 방해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스트리 전개는 백산을 비롯한 아이리스 VS 박철영+선화, 김현준+최승희, 김갑수(핵물리학자 혹은 김현준 아버지와 관계)+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전개될거 같네요. 백산에 대한 복수를 하고 남북평화를 방해하는 아이리스 조직을 와해하는.

  4. 너돌양 2009.11.19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추천수가 922...이거 오늘 5000가겠는걸요~~`

    아이리스는 안봐서 아 역시 초록누리님의 필력은 대단해 이거밖에 모르겠구요
    역시 이병헌은 멋있어요^^^^^^^^^^^^^^^^^

  5. 카타리나^^ 2009.11.19 1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몇번밖에 보지를 않아서...
    그런데 현준이 어린 시절 기억을 못하는군요
    그 기억이 무얼 계기로 깨어날지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6. 변사마 2009.11.19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몸에 있는 비밀?

    몽고반점?!!!

  7. 핑구야 날자 2009.11.19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태희가 이병헌을 알아봤겠죠...사랑했던 사람인데...

  8. 한수지 2009.11.19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헌..
    아름다운 연기자
    재미있죠 기다려집니다 아이리스
    갑자기 인기도가 많이 좋아졌어요

  9. 시청자 2009.11.19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추측하기로는 백산은 북측의 또다른 채널로 남측의 붕괴를 노리는 집단임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30년동안 끄덕없는 NSS였으니 남측의 정치적 이권집단은 이해불가하며, 문제는 30년전에 이룬 핵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인가? 훨씬 더 위력적이고 막강한 핵기술이 개발되었을텐데 그깐 30년전쯤의 핵기폭장치가 무슨소용이랴~ 구닥다리...

  10. 엘리시안 2009.11.19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듯하긴한데 한가지 안맞는게 있네요 현준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였다면 왜 그토록 위험한 암살 지시를 내렸을까요? 능력이 뛰어나서 그랬다쳐도 위험에 빠진걸 알면 구했어야지 왜 죽이려 했을까요? 백산이 현준을 죽이려 했고 또 죽은 줄 알았다면 당신의 추리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지금 이 드라마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백산이 왜 현준을 죽이려 했냐는 것입니다.

  11. 첫회의 비밀 ㅋㅋ 2009.11.19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첫회에서 육군 중사로 나와서 내무생활하는거 보고 놀랐음. 액면가는 주임원사인데 중사달고 내무생활하는거보고 놀랐음.

  12. 2009.11.19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치 뽕짝의 드라마 아이리스군요. 보면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전설이..ㅋㅋㅋ

  13. 기츠네 2009.11.19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그럴듯합니다. 기대해볼께요.

  14. 베짱이세실 2009.11.19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다음뷰추천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엠비씨에선 또 새로운 수목 드라마를 하기에 어제 봐주었답니다. 미남이시에요는 일단 태경이 고미남이 좋아하는 것을 허락했기 때문에. <히어로>도 안정적인 드라마더군요. 일단은 좋았어요, 저는. ㅎㅎ
    <아이리스>는 미드 분위기를 표방한 것인지 이야기가 꼬이고 꼬이는 게 보이네요. 잘 풀어내기를... ^^;

    그나저나 기분은 괜찮아 지셨나요? 이제 초록누리님은 밤이겠지요. 하루내 마음을 잘 보살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15. 달빛천사 2009.11.19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전편꿈장면이었죠..아마 김태희가꾼꿈..정준호와 그리고 이병헌 둘이 총쏘는장면

    아마 그렇게 되지않을까하네요~~

  16. 123 2009.11.19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헌 정말 멋있다는.. 전 남자인데도 진짜 너무 포스넘치는 연기자 ㅠㅠ

  17. hya 2009.11.19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헝가리에서 죽이려고 했잖아요.......... 그건 왜일까요?

  18. 예또보 2009.11.19 17: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 전어제 다른드라마 봤답니다 ^^
    아이리스도 잼있는데 관심이 신프로에 쏠리더라구요 ㅋ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

  19. 하얀 비 2009.11.20 00: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안 보고도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놀랍군요. 머리 속 기억장치라..현준의 능력도 그렇고. 또한 핵개발 기술을 아들의 머리에 저장한다라...대단한데요. 이렇게 재미있게 전개될 줄 알았다면 좀더 시청할 걸..하는 후회도 듭니다. 너무 간극이 벌어져서 따라 잡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ㅠㅠ
    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좀더 일찍 자고 싶다는 본능 때문이지만...ㅋㅋ
    월화수목..드라마를 모두 포스팅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를 봤는데 근질근질한 마음을 그냥 제 속에 담아두기엔 성미상 그럴 수도 없고,,,, 결국 선택은..시청을 접자였는데--
    이런이런...흥미를 돋우워주시는군요. 미남이시네요도그렇고. 이럴 땐 정말 초록누리님의 시차가 부럽기도 합니다.ㅎㅎ. 그렇다고 해서 철 지난 내용을 포스팅할 수도 없으니까요. 제 경우엔---ㅠㅠ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볼게요. 은근 재미있군요. 스토리가...^^

  20. 달빛천사 2009.11.20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엔딩장면 승희잡혀서 현준이가 취조하는과정에서 펀치가 날아가더군요..

    이제는 백산에 대한 복수로 가든찬 현준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21. 달빛천사 2009.11.21 01:02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속편 이야기가 한창입니다..200억대의 블럭버스터란말이 우습네요..

    배우들도 바꾸고 시나리오도 바꾼답니다..속편이 성공할려면 탄탄한 시나리오가 우선입니다.

2009. 10. 31. 06:09




아이리스 6회까지 보고 드라마 전체를 평가한다는 것은 섣부를 수 있지만, 곳곳에 허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싫으면 그만보라고 한다고 해도 쓴소리는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아이리스는 이렇다 할 눈길을 끌만한 작품이 없던 수목드라마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던 기대작이다. 200억이라는 거대한 제작비에 한푼도 보태준 것은 없지만 그만큼 큰 제작비를 들인 작품을 봐줘야 할 것 같은 시청자로서의 예의같은 마음으로 보고 있음도 부인하기는 어렵다. 또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모처럼 볼만한 대작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았던 기대때문에라도 아이리스는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6회까지 방송된 아이리스를 보면서 반복적으로 재탕하는 장면과 개연성없는 스토리에 솔직히 실망이 크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이제 그만 보고 싶은 생각은 또 들지 않는다. 다음회는 괜찮을 거야라는 기대반, 그리고 다음회를 궁금하게 하는 소위 예고편의 떡밥앞에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지금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아이리스는 시청률은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작이라는 명성을 얻기에는 한참 부족한 함량미달 드라마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이리스의 최대 실책은 스피드에 주력하다 보니 디테일을 간과해 버린 점이다. 첩보, 액션, 멜로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욕심에 스타트 선을 너무 서둘러 뛰어버렸다는 것이다.  첫회 김현준(이병헌)이 북측요원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부터 거슬러서 가보자.
김현준이 쓰러지면서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드라마는 현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오기전의 과거로 넘어간다. 그리고 형제와도 같았던 친구 진사우(정준호)와 특임대 생활 에피소드, 그리고 운명적인 연인 최승희(김태희)와의 만남, 그리고 NSS 요원으로 발탁되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아이리스는 이 부분에서 호흡조절에 샐패했다. 현재 아이리스에서 보여지고 있는 문제점은 바로 이 시작점에서의 도약이 너무 성급했다는 데 있다. 물론 드라마를 보는 것에 개인적인 시각차가 있겠지만 김현준과 진사우의 특임대 시절의 에피소드는 몇 장면이었는데도, 두 사람의 호흡도 자연스러웠고 재미도 있었다. 장난치는 모습이나 농담을 건네는 모습 등 자잘한 남자들의 일상 모습이 이병헌과 정준호의 환상적인 연기와 어우러져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김현준과 최승희의 캠퍼스 로맨스도 상큼했고, NSS에 들어온 이후 두 사람의 비밀스런 연애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드라마는 북한 핵과학자 홍승용 망명과 관련해 헝가리로 무대를 옮기면서 가파르게 꼭지점을 향해 달려가 버렸다.

그런데 그렇게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1~2회정도는 김현준과 진사우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던 특임대 시절이나 NSS로 들어 온 이후의 두 사람의 우정을 더 보여주는 것이 나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NSS내에서 비밀연애를 하는 김현준과 최승희의 에피소드, 두 사람 사이에서 최승희를 지켜보는 진사우의 감정도 더 많이 진행시켜야 했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니 다시 테잎을 돌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드라마 전개상 필요한 감정선들을 통째로 날려버린 실수이다.
세 사람의 관계를 단 몇 장면으로 압축시켜 버린 탓에 지금 감정선 따라가기가 힘에 겨운 인물이 진사우(정준호)라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 진사우의 감정을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나 숨어보게 하고, 김현준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최승희를 한 번 찾아와 아이리스 꽃말이나 얘기하는 것으로 진사우의 최승희에 대한 감정선을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최승희에 대한 진사우의 감정이 무엇인지 시청자가 알아서 각색해서 상상하라는 주문인데, 드문드문 경직된 표정으로 일관된 진사우의 표정을 보고, 속마음까지 상상하며 짜맞춰서 보라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억지주문이다.
헝가리에서 김현준이 알 수없는 곳에서 식물인간이 되어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적어도 진사우의 최승희에 대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는 조금 디테일하게 보여주었을 수도 있었다. 김현준이 나오는 분량이 한 두회 적었다고 누가 뭐라 하겠는가?  6개월이라는 시간을 진사우와 최승희 두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춰도 좋았을텐데 진사우의 감정선도, 현준을 못잊는 최승희의 디테일한 감정도 밋밋하게 그렸을 뿐이다.
또한 윤성철 위원장의 호위임무에 실패한 북측요원 박철영(김승우)과 김선화(김소연)의 관계나 김선화의 성장배경, 박철영의 국가관에 대한 복선도 깔아주었어야 했다. 감정이라고는 없어보이는 요원의 표정은 임무수행 중의 포스 넘치는 표정만으로 족하다. 허나 드라마는 첩보요원들의 이면에 있는 인간적인 감정을 억지로 숨기려는 둣 이들 주연인물에 대한 감정선을 단칼에 잘라 버렸다.

이는 연출과 대본에 있어서 분배의 편중이 심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문제는 그 편중이 드라마를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하고, 극의 흐름에 오히려 방해가 돼버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진사우가 꽃집에서 칩거하고 있는 최승희를 찾아왔을 때도 너무 생뚱맞았고, 일본에 있는 김현준의 뒤를 쫒는 김선화의 모습도 순간이동을 한 듯 부자연스러웠다. 박철영이 김선화를 살리기 위해 김현준을 죽이라고 하는 이유에 대한 부연설명이 필요했는데도 드라마는 욕심을 부려 김선화를 눈 밭에 던져버린다. 설원을 배경으로 고생하며 찍었던 장면을 빨리 내보이고 싶은 욕심때문이었겠지만...

또한 드라마는 형제와도 같았던 진사우가 두번씩이나 김현준을 향해 총을 겨누었는데도, 진사우가 겪었을 혼란과 고민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미안하다, 용서해라" 말로 친구를 향해 단지 국가를 위해서 라는 명령 하나에 기계처럼 총구를 겨누는 진사우에 시청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친구를 죽여야 하는 진사우의 고뇌를 단 5분이라도 보여주었어야 했지 않았을까? 김현준이 탄 경비행기를 추락시키고 내지른 외마디 비명 역시 진사우의 심정을 다 이해시켜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헝가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NSS에서 함께 동고동락하고 같은 집에서 살아왔던 현준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이나 죄책감도 드라마는 전혀 건드려 주지 않는다. 김현준의 모든 것들이 쓰레기통에서 소각되었듯이 진사우에게도 그렇게 쉽게 태워버릴 수 있었을까? 술을 마셔도 족히 석달 열흘은 마셨을 것 같은데...현준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진사우가 또다시 우정과 명령, 그리고 최승희에 대한 마음까지 두고 고민해야 하는데, 생략된 진사우의 감정선이 앞으로 얼마나 설득력있을지 모르겠다.
드라마는 다시 건너뛰기의 위험한 시도를 한다. 김현준을 암살하기 위해 일본으로 김현준의 뒤를 쫒아 온 김선화는 죽사발에 뿅하고 김현준에게 반해 버린다. 대사 한마디가 김선화의 절박한 상황은 보여주었다. "돌아갈 곳이 없어. 널 죽이지 못하면 내가 갈 데가 없다구" 
윤성철 최고인민위원장의 호위 실패에 대한 문책으로 감옥에 들어가야 했던 북측요원 김선화, 그녀가 살 길은 암살범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일본으로 보낸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 이게 집안 원수를 갚는 일도 아니고 잡아서 배후가 누구인지 암살범에 대한 신상정보를 캐는 것이 순서이지, 철천지 원수 갚듯이 죽이라는 명령만 내릴 수 있을까? 죽이는 것에 앞서 신상파악이 먼저 아니었을까? 물론 사전에 백산이 김현준에 대한 모든 기록을 말소시켜 버렸기에 김현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힘들겠지만, 왠지 어설픈 암살 명령같아 보인다. 김현준의 국적이 한국인임을 북측요원들이 알고 있었는데도, 한국정부나 정보기관에 문제 삼지 않은 것도 이해불가이다. 내 머리로는...
김선화와 김현준을 어떻게 연결을 시켜야 했는데 킬러와 표적물의 관계로 드라마틱하게 설정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일단 넘어가 주자.

김현준을 향해 다가오는 비밀조직, 그리고 김현준의 생존사실을 감지한 최승희가 일본으로 가면서 아이리스가 본격적으로 스토리 전개에 진입하겠다는 신호탄을 쐈다. 그런데도 산만한 전개는 스토리 가닥을 잡는데 실패하고 있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는가? 이유는 이병헌의 모든 감정선과 움직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기파 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명불허전, 그야말로 나무랄 데가 없다. 승희가 자동차 폭발사고로 죽었을 거라 생각하며 분노와 허탈로 눈물을 흘리며 질주하던 장면은 월드스타 이병헌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문제는 김현준의 일거수 일투족에 카메라가 너무 부지런을 떤다. 여전히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있는 박철영(김승우), 진사우, 최승희, 김선화에게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감정선에 관한 부분은 거의 90%가 김현준 위주로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간이 최승희에게로도 옮겨지는데 김태희의 연기가 짧은 시간에 최승희의 내면을 다 보여주기에는 부족하다. 이는 김태희의 연기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지 못하는 답답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승희의 캐릭터를 애미모호하게 하는 대본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6회에서 김선화가 김현준에게 마음이 기우는 디테일한 장면은 그래서 빛이 났다. 김현준이 끓여다 준 죽을 먹고 호수로 산택을 나가면서 수줍게 김현준의 팔짱을 끼는 모습은 김선화의 감정변화를 세심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런 세심한 감정선이 진사우나 박철영에게도 보여진다면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 드라마의 흐름도 훨씬 자연스러울텐데 다이나믹한 장면에 치중하다 보니 잃는 것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김현준에게 함께 해야 일이 있다는 제의를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그가 누구인지 정체를 드러내기까지 몇회를 더 끌어갈 지 모르겠지만 그 목소리가 비행기에서 추락했던 김현준을 살렸고, 김현준을 둘러싸고 있는 의문에 대한 키워드인 셈이다. 홍승용이 김현준에게 남겨 준 목걸이가 이 드라마의 모든 열쇠이겠지만, 드라마는 또 다른 조직에 대한 복선을 깔고 김현준을 왜 NSS가 선택했고 버렸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서서히 숨은 그림자의 정체가 드러날 조짐이다. 
아이리스 6회에서 한가지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 아키타 설원에서 김선화가 김현준을 뒤쫓는 장면에서 누가 총을 쐈는지이다. 김선화는 총을 쏘지 않았다. 표적을 조준하고 막 방아쇠를 당기려 한 순간  누군가가 총소리로 김현준에게 위험상황을 경고해 주었다. 나만 그렇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김현준을 숨어서 따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헝가리에서부터 일본까지 김현준을 따라 움직이는 또 다른 조직의 실체는 누구이며, 목적이 무엇인지가 아이리스가 숨겨놓은 또 하나의 비밀이다.
김현준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추측해 본 것이지만 이유는 김현준이 부모님을 죽인 암살범의 유일한 목격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암살자는 어린 김현준을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살려두었고, 다행히 김현준은 사고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암살자에 대한 기억 역시 김현준이 가지고 있는 비밀의 열쇠이다.

아이리스가 이병헌의 홍보용 드라마로 흘러가고 있는 듯한 느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편중된 연출과 대본은 조연들은 물론이고 다른 주연급 배우들마저 이병헌을 수퍼맨으로 만들기 위한 들러리로 전락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더 늦지 않도록 가닥을 잡아야 한다. 시청자는 탄탄하고 짜임새있는 드라마를 원한다. 이병헌의 영웅만들기에 열광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준기가 히어로로 돌아온다.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연기만으로도 이미 아이리스를 끌고 가는 영웅이다. 그러나 허술한 대본과 산만한 연출, 그리고 다른 주연들을 들러리로 폼만 잡게 해서 드라마를 산으로 가게 한다면, 수목드라마의 히어로는 이준기에게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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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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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날아라뽀 2009.10.31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한번 시청해봐야겠네요^^즐거운 주말 되세요!

  3. 발가숭이 2009.10.31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쉬웠던 부분을 꼭꼭 찝어서 말씀해주셨네요ㅋ
    글 잘 보고 갑니다^^

  4. 감자꿈 2009.10.31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5,6회는 못 봤지만 4회를 보면서 1회하고 중복되는 장면이 많아서 좀 지루했어요.
    오늘 볼 예정인데 초록누리님의 글 내용이 떠오를 것 같아요. ^^
    다시 아키타가 나오는 군요. 그럼 그 일본아역배우도 또 나오나요?
    5,6회가 진행되는 동안 유난히 '일본아역배우' 키워드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거든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5. 영웅전쟁 2009.10.31 10: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짜식들 울마님이 이토록 애정어린 충고를
    하는데도 정신을 못차린다면 이 행랑아범이
    달려가 두들겨 패주어야 정신차리나 봅니다 ㅎㅎㅎ
    주말이라 저는 화초들 겨울준비해주려 가렵니다.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6. basecom 2009.10.31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비밀조직과 맞서나가는 스토리로 빠른 진입을 위해 전개를 빨리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좀 안타까운게 사실이죠. 전개를 스피디하게 가져가면서 불친절하게 넘어가는 주제에 이병헌-김태희 일본러브스토리를 위해 한회를 할애하지 않나.. 헝가리사건 부분도 1회에 나온 얘기와 겹치는게 많았구 말이죠. 그래도 아직은 지켜볼만한 것 같아요. 다음주에는 정상궤도에 진입해줘야할듯..

  7.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0.31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대보다 여러면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네요
    앞으로를 더 지켜봐야 하갰지만
    이미 다 만들어 놓은 것이라 수정도 안될테고...
    그래도 몇회더 지켜봐야 겠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8. Zorro 2009.10.31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글 완전 멋진데요?^^

  9. 흰소를타고 2009.10.31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다는 말씀들 때문에 챙겨 보았는데 4회까지 보고 큰 재미를 못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말씀하신 부분들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사실 뭐때문이다 딱 꼬집어 말하기는 애매하고요... ^^;;
    좋은 주말 되시구요 ~~

  10. 시간대가 2009.10.3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가 방영되는 10~11시 타임이 30~40대 아줌마시청자들의 시청율이 가장 높다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달달한 러브신에선 시청율이 오르지만 추격신,전투신에선 그다지 호응이 없다구요. 어떤 블로거분이 올리셨던데 이름이 생각안납니다만.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더군요.

    생각해보면 아주 작은 차이로 아이리스는 명작이 될수있을듯합니다. 디테일한 부분이 너무 황당해서 극전체를 망치는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미드를 벤치마킹해서 만든다면서 군사전문가 한명만 초빙했었어도 아마 지금처럼 억지스러운 드라마는 안됫을텐데 우리나라의 악습인 "스타몸값몰아주기"덕분에 또 좋은 드라마 하나 망가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200억중 과연스타몸값으로 얼마를 쓴걸까요)

    러브신에 비해서 너무 취약한 액션씬이 아쉽습니다. 저번 저격씬에서 김소연씨의 복장, 쉽사리 총을 뺏기고 제압당하는 장면등등(분명히 권총이 있었을텐데 꺼내려는 시도조차 하지않으니)
    약간만 신경쓰면 훨씬 그럴듯한 장면이 나올수있을텐데...흰색스키복을 입고 저격을 시도하고, 바로 뒤에서 총을 들이대는 허술함대신 이병헌씨가 미리 총의 공이를 빼서 방아쇠는 당겼는데 총이 안나간다던가(그럼 이병헌씨가 김소연씨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는 좀더 스파이의 면모가 돋보였을테니, 사실 기절한 적군의 무기를 그냥 냅둔다는것자체가 ㅎㅎ)

    뭐 조금만 신경쓰면 재미잇게 볼수있겠지만 그런부분은 2~3분을 못넘기고 휙 지나가고 또 지긋지긋한 러브러브모드만 고집하니 이게 스파이드라마인지, 멜로드라마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뜬구름잡는듯한 음모론만 판치니 이야기는 점점 허술해질듯해서 그냥 채널돌리려구요.

  11. 시간대가 2009.10.31 13: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슷한 이야기를 다른글에 댓글로 좀 장문으로 남겻더니 자기는 생각없이 드라마보는게 좋다는 댓글이 눈에 보이더군요. 시청자의 보는눈이 높아져야 드라마의 질도 올라가고, 해외수출도 더 원활해질텐데 단순히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비난하려면 보지말아라! 라는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들부터 줄어들어야 다시한번 명작 드라마가 만들어지지않을까요.

  12. 朱雀 2009.10.31 14: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

  13. 탐진강 2009.10.31 14: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허술한 연출이 문제가 있군요
    돈만 펑펑썼군요

  14. 나두요 2009.10.31 17:1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가장 이해안되는게 진사우에요..조직의 명령때문에 사랑하는친구를 죽일 정도로 그렇게 조직에 충성심이 강했는지 아니면 김태희를 그렇게 사랑했는지 도무지 그의 감정을 따라갈수가 없어요..지금 결국 죽이지 못한건데..그럼 죽이는척 하고 놓아주었어도 되는건데 정말 죽이려 했을만큼 그의 마음을 움직인 동기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거.. 그 우직한 사람이 갑자기 야심가로 변한 동기는 대체 뭐며.. 진사우가 진짜 가장 이해 안됨..

  15. 보링보링 2009.10.31 2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재방송으로 보았는데요...저도 설원에서 총소리...정말 어라?뭐지하고 놀랬어요
    원래는 잘 보지 않았는데 살짝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16. 악랄가츠 2009.10.31 2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로운 주말을 만끽하며, OCN에서 보여주는 재방송을 시청하였는데...
    소연님도 무척이나 매력적이네요.. 물론 쉽게 제압당할 때는 어이없었지만...
    앰블에서는 ㅎㄷㄷㄷ...
    여튼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심히 궁금해요! ㅎㅎ

  17. 아이리스 2009.11.01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200억 투자한 드라마라 그런지 곧곧에 애쓴티는 납디다만
    감정선, 개연성 다 죽이고 갑툭튀 에피소드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덕에 초반의 흥미로움, 기대감, 몰입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좀 더 욕심껏, 값어치하는 드라마로 만들순 없는건지........
    보는내내 갑갑하고, 열연하는 연기자만 불쌍해지더이다.
    이병헌 업고 해외수출로 대박을 노리겠다는 전략인 것 같은데
    너무 이병헌을 위한, 이병헌만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드라마가 산으로 가고 있는게 분명해 보이네요;

  18. 빛날 휘 2009.11.01 0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는 너무 빠른 전개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해력 부족한 저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드라마입니다 ㅠ,.ㅠ

  19. 진짜 2009.11.01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하고싶었던 말 전부 하셨네요 너무 너무 아쉬운 작품

  20. 공감 또 공감.. 2009.11.01 10:4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쥔장님 말에 100 % 공감합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들이고도 이정도로 밖에 못 만들다니..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듭니다. 특히 일본에서 저격신이나 김소연이 갑자기 한국으로 뿅 하고 날아왔던 그 장면 등은 대체 어떻게 하면 드라마를 저렇게 밖에 연출하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앞으로 좀 더 편집에 신경써서 드라마계의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21. 너돌양 2009.11.01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 방영되기 전에 모 주요 스포츠지에서 기자가 시사회를 보고 아이리스 스토리가 참 복잡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글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