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2.18 '싸인' 이명한의 선택, 죽음을 암시했을까? (14)
  2. 2011.01.21 '싸인' 소름끼친 살인마의 미소와 망치 박신양, 어이쿠 깜짝이야 (29)
  3. 2011.01.20 '싸인' 막춤열연 박신양 vs 흠집내는 옥에 티 엄지원 (41)
  4. 2011.01.07 '싸인' 밝혀진 진범, 죽은 자가 남긴 진실게임 시작되다 (17)
2011.02.18 10:49




거짓말은 그 종류에 따라 생각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흔히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는 관대한 편입니다. 윤지훈이 시골마을 민박집 노인의 죽음은 법의관으로서는 진실에 눈을 감았고,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해서는 선의의 거짓말로, 산 자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윤지훈은 많이 변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 윤지훈은 이번 사건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었지요.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주기 위해 한 가장이 자살을 했을 때, 고다경이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는 말에도 그는 냉정했어요. 과학적 진실앞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고, 죽은 가장이 진실로 남겨진 가족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만을 전했습니다. 누구보다 가족들을 사랑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윤지훈의 휴머니즘을 눈감아 주고 싶은 이유
시골마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노인은 중금속 탈륨 중독에 의한 자연사였지만, 윤지훈은 노인의 사체를 부검하지 않습니다. 대신 남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환경부에서 실사를 하게 하고, 이동 보건소의 진료를 받게 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산자의 거짓말을 들어 준 셈입니다. 수상한 노인 양택조가 자신의 보험금으로 마을의 손자와 손녀를 키우고 싶어했던 마음과 마을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인간 윤지훈의 모습이었죠..
과학적 진실만을 신조로 삼은 윤지훈을 보면서 잠시 흔들렸습니다. 윤지훈의 소신이 변질한 것일까를 두고 말이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의 질을 누려야 함에도,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은 세상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대방리 마을 주민들과 먹을 것이 없어 죽어야 했던 젊은 여작가 故 최고은의 모습이 같은 무게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윤지훈의 휴머니즘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조차도 윤지훈에게서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잣대를, 이번 사건만은 들이대고 싶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지역주민과 생태계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문제를 좀더 밀도있게 담아 주었으면 싶었지만, 수박겉핥기의 메시지만 전달했다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윤지훈은 시나리오 작가? 강서연의 죽음의 키스추리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서윤형 의문사로 드라마 싸인은 미해결 사건의 최종 봉합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치정관계와 권력, 은폐와 음모, 진실과 거짓, 인간관계의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기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사건들과는 달리 서윤형의 사건은 진범을 알고 있다는 데서 시작합니다. 진범의 배후에 있는 막강한 금권과 권력 앞에 대립하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마지막 싸움이기도 합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수정이 감전사하면서, 누가 이수정을 죽였는지가 아닌, 앞으로 누가 죽게 될 것인가가 더 궁금하지요. 연쇄살인 사건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누가 범인인가?지만, 범인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다음 희생자가 누구냐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 희생자를 통해 범인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죠. 서윤형의 죽음에 관여했던 인물은 최종적으로 세 사람이 남았습니다. 진범이 강서연과 소속사 대표, 그리고 보이스 멤버였던 정석훈이죠.
윤지훈은 과감하게 정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진범인 강서연을 찾아가 범인이 당신이라는 것을 밝히겠다고 선전포고를 합니다. 공연장에서 서윤형의 행보가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3분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를 추리하는 윤지훈, 가상 시나리오였을지라도 허를 찌르는 추리였지요.
강서연이 서윤형에게 마지막 죽음을 키스를 하고, 입술에 청산가리를 묻혔을 거라는 말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더군요. 입술에 묻힌 청산가리는 쉽게 서윤형의 몸에 흡입되었을 것이고(많은 사람들이 혀로 입술을 핥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서윤형이 신체적 반응을 일으켜, 의식이 혼미해지고 저항할 힘이 없을 때, 쿠션으로 질식사 시켰다는 가능성도 커보이고요. 20대의 건장한 남자를 강서연이 쿠션 하나로 죽일 수 있었던 이유였지요. 미동조차 하지 않고 미소까지 흘리며 듣는 강서연이었지만 말입니다.
"평생 증거만을 믿으면 살았지만, 이번 사건에 증거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증인을 믿어볼 생각이다"라는 말을 남기지요. "겨우 두 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조소를 하는 듯 잡을테면 잡아보라는 강서연,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과 자만심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강서연의 자신감은 아버지의 권력이 가진 무서우리 만큼 강한 신념에서 나온 것이지요.
서윤형 사건의 진범을 찾아 나선 윤지훈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칼끝이 권력의 심장부를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도 경찰도 국과수 원장 이명한도 권력 앞에 무릎을 꿇고 야합해 버렸기에, 이 시대 누구 한 사람은 진실의 수호자가 되어 싸워주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일 겁니다. 해빙하는 저수지의 울음소리가 의미하듯, 정의와 진실이 이기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때문이고요.

윤지훈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윤지훈은 강서연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든든한 보호막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비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강서연의 치명적인 약점은 쫓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그녀의 정신병적인 집착도 한몫 거들고 있지요. 강서연은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며,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완전범죄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완전범죄를 위한 첫걸음은 그녀를 대신해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수정을 죽인 것으로 시작되었지요. 샤워 중 뇌진탕으로 인한 사고사로 위장하려 했지만, 이수정은 억울한 죽음의 싸인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녀의 손가락과 발가락에 남겨진 감전사의 흔적이었죠.
대부분의 증거가 인멸되었고, 사망의 종류까지 조작했지만 강서연은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남기고 다닐 뿐입니다. 꼬리가 길면 밟히듯이 강서연의 꼬리도 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윤지훈이 자신만만하게 경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수정을 죽였듯이 남은 증인들도 강서연이 제거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권력의 하수인을 통해서 겠지만 말입니다. 강서연이 서윤형을 직접 살해한 증거를 잡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사자는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고, 피래미들만 잡히는 현실이 통탄스러워서 말입니다.

윤지훈이 이번에는 증인을 믿어볼 생각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이는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증인들을 설득해서 진실을 증언하게 하는 방법이 되겠지요. 그러나 두 증인이 증언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아직은 희박합니다. 자신들은 입을 꾹 닫고 무덤까지 진실을 안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강서연이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수정처럼 당하지 않으면, 범행을 감추려는 자가 얼마나 집착적으로 완전범죄를 꿈꾸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음 희생자는 보이스 멤버인 정석훈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표이사보다는 덜 독종이기에 비밀을 폭로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겠지요.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대표이사가 죽었으면 좋겠지만요; 스텝이 보관하고 있었던 스텝복에서, 이수정이 비타민 음료에 청산염을 타지 않았다는 사실도 나왔고, 뇌진탕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감전사했다는 증거가 확보되었으니, 다음 수순은 서윤형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입니다. 재조사권을 정우진 검사 혼자의 힘으로 얻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에 대해 드라마는 밑밥을 깔아 두었습니다. 야권에서 제기된 여권핵심인사의 딸이 서윤형을 죽였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의문제기지요. 미군총기 살인사건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여론을 이용하기도 했던 정우진(엄지원)검사의 활약이 다시 등장하게 될지 눈여겨 볼 대목이지만, 권력도 여론을 이기지는 못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싶기도 합니다. 
윤지훈으로서는 강서연을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더 많이 쥐고 있는 셈입니다. 산 입으로 진실을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보이스 멤버 정석훈이 되었든, 대표이사가 되었든, 죽은 몸으로 타살의 증거로 진실을 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이지요.

이명한(전광렬)의 마지막 선택, 죽음이라는 강한 암시
제가 추측하고 있는 것은 이수정 외에 또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이명한과 윤지훈의 대립이 마지막 진실게임으로 압축되면서 드라마가 마무리될 듯싶은데요, 정석훈과 대표이사중 하나겠지만 그보다는 극의 흐름상 이명한이 죽음을 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명한의 국과수 사랑은 미워하기에는 그의 권력욕마저도 이해가 되는 명분과 이유를 가집니다. 서윤형 사망사건의 증인 이수정을 죽인 것을 알고 이명한은 "나도 죽일 것이냐?"며, 장민석 변호사의 행동을 질책했습니다. 사인은 조작했지만, 희생자를 내는 것은 이명한으로서도 분명히 반대입장이었지요. "나에겐 협박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라며, 이명한 원장도 장변호사가 윤지훈이 모든 사실을 밝혀내면 파멸이라는 말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장변호사를 찾아간 이명한은 얼핏 장변호사와 야합하는 모습처럼 보였지만, 저는 그 이면에 다른 결심을 읽었습니다. 윤지훈에게 이명한 원장이 정병도 원장의 자살은 명예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말을 했었지요. 누구나 목숨을 버리면서도 지키고 싶은 한가지는 있는 것이라면서요. 이명한에게 국과수는 그런 존재입니다. 친구이자 동료였던 강치현이 과로사를 맥없이 지켜봐야 했던 이명한, 그는 국과수가 명실상부한 최고 과학기관으로서 독립적인 기구이길 원했습니다. 권력이 침해하지 못하는 기관, 국과수 직원들이 과로로 죽어나가지 않는 처우를 받는 직장, 그리고 국과수 시스템 정비를 위해 소신과 양심을 버려야 했던 정병도 원장이 다시는 나오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국과수의 위상에 목숨을 건 이명한과 과학적 사실에 목숨을 거는 윤지훈의 국과수에 대한 다른 신념이기도 합니다.
장변호사를 찾은 이명한은 두 가지를 요구하면서, 강중혁 의원의 행보에 협조하겠다며, 범행에 공조를 하는 분위기를 풍겼지요. 이명한이 요구한 조건은 행안부에서의 국과수 독립과 지속적인 예산지원이었습니다. 국과수를 위해서는 범죄를 묵인하고 은폐해 주겠다는 이명한의 선택은 결코 환영할 수는 없습니다. 그가 강치현의 묘를 찾아 "너만 이해해 주면 된다"고 백번 천번을 울며, 자신의 선택에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도 말이지요.
윤지훈과 고다경, 정우진, 최이한이 찾은 결정적인 단서와 증거들은 시시각각 이명한을 조여올 겁니다. 이명한이 두려워 하는 것은 그의 권력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에요. 사인을 조작한 국과수, 국과수의 믿음이 추락하는 것입니다. 국과수의 명예는 이명한 자신의 명예보다 소중합니다. 강중혁 의원과 장변호사는 국과수의 지원을 무기로 이명한을 더 압박해 갈 것이고요. 이명한은 누구보다 진실의 힘을 잘 아는 인물입니다. 윤지훈이 서윤형을 죽인 진범을 입증할 것이라는 것도 느끼고 있을 거라는 거지요.
마지막까지도 그는 국과수를 택할 것 같더군요. 정병도 원장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지만, 이명한은 국과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명예를 버릴 것이라는 말이죠. 윤지훈은 증거와 범인을 찾을 것이고, 윤지훈의 승리는 국과수의 명예외 신뢰가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겠지요. 이명한은 끝까지 윤지훈과 대립하겠지만요.
이명한이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국과수의 명예입니다. 윤지훈의 승리는 결국 국과수가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음을, 조작에 굴복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결과이기 때문이에요. 실추되는 것은 이명한과 죽은 서윤형을 재부검했던 당시 국과수 원장 정병도의 명예일테고, 이명한은 강중혁 의원과의 거래가 있었음을 공개하고 정병도 원장과 친구 강치현의 뒤를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명한은 서윤형의 죽음에 대한 은폐 조작의 끝이 파멸임을 알고 있습니다. 장변호사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 이명한은 국과수와 자신의 명예를 바꿀 것 같은, 즉 죽음으로 국과수의 명예를 지킬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친구에게 "치현아, 거기 좋냐?"라며, 씁쓸하게 읏으며 묻는 이명한에게서 죽음의 냄새가 느껴져서 말이지요.  한가지 바람은 강중혁이라는 막강한 권력에 이명한이 지는 결말은 아니었으면 싶습니다. 만에 하나 이명한이 죽어야 한다면 말입니다. 권력에 파멸되는 것보다는, 권력을 파멸시키고 자신도 파멸하는 것으로, 비록 방법적으로는 잘못되었지만, 이명한이 국과수를 얼마나 지키고 싶어했는지, 그의 국과수 사랑만은 이해해 주고 싶어서 말입니다. 먼저 간 친구 강치현과 함께 말이지요.
"겨우 두 명 밖에 남지 않았죠" 라며, 증인을 먼저 죽여 보일테니 잡아보라는 듯 조소를 날리며 살인예고를 한 강서연, 증거는 없지만 증인을 믿어 볼 생각이라는 윤지훈의 싸움, 과연 누구의 손이 빠를지 기대가 되네요. 이번에도 강서연이 한 발 빨리 움직일 거라는 예상은 되지만 말입니다. 강서연(황선희)이라는 인물은 이 시대 또 하나의 권력형 싸이코패스를 보는 듯한 섬뜩함이 느껴집니다.  남아있는 두명의 증인은 진실에 대해 입을 열까요? 아니면 거짓말을 반복할까요? 죽은자의 몸이 되어 진실을 알려줄까요? 참 아이러니한 질문입니다. 왜 산자들은 살아서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 할까요?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잃을 게 더이상 없는 죽은 자들과는 달리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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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4
  1. 라이너스™ 2011.02.18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보진않지만 초록누리님의 포스팅으로 잘 보고갑니다^^
    벌써 금요일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 2011.02.18 10: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 아로마 ♡ 2011.02.18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봤어야 하는데 친구 만나느라고 못봤어요 ㅜㅜ
    토욜날 재방하면 봐야죠 ;;
    기대했던것 만큼 재밌더라구요 ㅎ

  4. 찬물단지 2011.02.18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죽어가는 사람을 자꾸만 봐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자꾸만 밤에 고다경이 혼자 떨어지는 게 너무 무섭고
    몇 번이고 마프로 갈아타고 싶게끔 무서운 장면이 나오니
    보는 내내 힘에 부칩니다.
    안그래도 겁도 많은데 드라마 보면서까지 겁에 질려야 하는지..ㅜㅜ

  5. 박씨아저씨 2011.02.18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습니다~누리님은 어떻게 느낄까! 하고 생각도 해보았는데...
    드라마 리뷰 쓰는거 보통힘든일이 아닌듯합니다.
    전 어제 다른장면은 그냥 덮어두더라도 저수지의 울음소리...
    얼음이 우는소리...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어릴적 한겨울 추운날 밤이면 산속 저수지에서 들려왔던 소리...
    처음에는 무섭고 신기하고 했었는데...
    어느날 그것이 얼음이 우는소리란걸 알고...참으로 슬프게 느껴졌거든요~
    어제 그기분 새삼 느껴서 좋았습니다~

  6. 짱똘이찌니 2011.02.18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싸인은 빼놓지 않고 1회부터 쭉 봤는데
    어젠 너무 피곤해서 자버렸어요.
    흑~~~~
    재방송 볼라그 했는데 초록누리님 글 보니까~ 재방 안봐도 되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7. 혜진 2011.02.18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의 어머니께서 즐겨보시며.. 보실때 마다 소리를 질러 아버지로 부터 질책(?)을
    받게 되는 유일한 드라마 입니다.ㅋㅋ

    초록누리님 글로 읽게 되니 즐겁습니다.^^
    저도 주말에 꼭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2011.02.18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묻지마 살인이나 흉흉한 사건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이런 범죄를 막고 결정적 단서를 찾는데 곧 필요한 기관이 국과수 일 듯 합니다. 요새 싸인도 약간 정체되고 있는 느낌이 강한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9. ㅇiㅇrrㄱi 2011.02.18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쉴 짬도 안주고 거침없이 흘러가는데 정신 없더라구요. 분석글 너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명한원장이 선의의 편으로 돌아섰음 싶네요. 그러기엔 너무 멀리 가버렸죠?

  10. 원래버핏 2011.02.18 13: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옥이 2011.02.18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전 봤어요
    왔다 갔다 하다가 자세히는못 봤지만요..
    그.. 죽음의 키스.. 하던 그 부분.. 아 ..그거 보구요
    당장가서 잡고 싶더라구요 ㅎㅎ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12. 햇살가득한날 2011.02.18 15: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포스팅을 보니 안봐도 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이 따뜻하니 좋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3. 푸른별 2011.02.18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강서연이 권력형 사이코패스라는 초록누리님 말씀이 확 와닿습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어쩌면 같은 신념을 갖고 있지만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느냐,안하느냐의 차이인 듯 해요.
    초록누리님 글을 읽다보면 다음주까지 기다리는게 힘들어요..
    궁금하고 보고싶어져서~ㅎㅎ
    항상 행복하시고 이번 주말도 마무리 잘하세요!^^

  14. carol 2011.02.18 22:0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밤에 10회를 봤습니다
    아직 한참을 봐야 하는데..
    초록 누리님의 글로 미리보니..답답한것이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1.21 08:11




매회 새로운 사건으로 긴장감과 스릴, 과학수사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는 드라마 싸인,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힘은 범인을 찾아 거리를 좁혀가는 연출방식입니다. 그들만의 수사, 제작진만이 알고 있는 단서를 드라마 중간중간 풀어주는 방식은, 시청자에게는 드라마를 좀더 쉽게 즐기게 만듭니다. 스토리 이해를 위한 일종의 친절한 충격완화장치로, 미스터리와 해답을 적절하게 던져주면서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함께 하는 기분이 들게 하죠. 시청자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을 즐기지 않는 스토리 구성은, 그런점에서 시청자가 드라마에 한층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진 안수현(최재환)이라는 인물도 어느날 땅에서 불쑥 솟아나오게는 하지 않았지요. 방화범 용의자로 체포되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하면서, 미리 시청자에게 가벼운 눈도장을 찍게 했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최이한의 차를 가드레일에 부딪치게 함으로써, 최이한의 발을 묶는 방식으로 최이한에게는 사건의 단서를, 안수현에게는 우연을 가장한 계획살인이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었지요.
농장에서 백골사체 4구를 발견한 윤지훈은 이 사건이 동일인에 의한 연쇄살인임을 확증하고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유현주의 부검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이명한, 국과수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팀장에 윤지훈을 임명합니다. 국과수에 대한 윤지훈과 이명한의 시각의 차이는 여전히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본인의 명예보다 국과수가 우선이었기 때문이죠. 국과수가 권력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먼저 국과수가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이명한과 국과수는 부검에서 밝혀진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윤지훈의 시각적 차이인 셈이죠.
윤지훈은 연쇄살인사건 팀장으로 국과수에서 부검을 하고 범인을 추적하고, 강력계 최이한 경사는 방화범과 교통사고를 가장한 연쇄살인범의 공통점을 찾아 수사망을 좁혀갑니다. 부검에 참여시켜 달라는 고다경의 청을 거절하고, 남부본원으로 고다경을 내려 보내는 윤지훈에게 고다경이 결정적인 단서를 말해주었지요.
'범인은 왼손잡이다'.
농장에서 체포된 이정범은 과거 성폭행 범죄 전과자에, 범행에 사용된 흰색 트럭의 소유자였고, 사체가 유기된 농장주인이었다는 점에서 강력한 용의자였지요. 또한 자신의 한 짓이라는 자백까지, 수사는 깔끔하게 종결될 수 있었지요. 농장주인이 연쇄살인범의 친부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네요. 어떤 흉악범도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범죄자로 태어나지는 않는다는 것, 성장환경이 잘못된 인성을 기른다는 것을 말하는 반전이기도 했습니다.

백골사체를 부검한 윤지훈은 모든 피해자의 사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른 팔 뼈에 골절이 있었다는 점이었죠. 순간 눈을 번뜩이며 전광석화처럼 망치를 집어든 윤지훈, 왼손으로 검시 어시스트를 내려치는 모습에 살기까지 느껴져서 간이 콩알만해졌네요. 본능적인 반사신경을 검증하는 방법이었죠. 왼손잡이기 흉기를 내려칠때 방어하기 위해, 피해자는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들어 자신을 보호하려 들지요.
박신양이 왼손잡이 범인을 재연하는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진짜 내려치려는 듯한 살기까지 느껴지더군요. 피해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않고 반응을 알아보려는 것이었죠. 정우진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용의자가 왼손잡이인지 확인하는 윤지훈, 그러나 용의자로 잡힌 이정범은 오른 손잡이였습니다.
범인의 정체가 다시 오리무중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현장에서 수거한 피해자의 휴대폰에 찍힌 범인의 영상이 뜨고, 그가 고다경을 태웠던 흰색트럭 운전수였음을 기억하지요. 고다경에게 운전하고 있는 놈이 범인이라고 알려주지만, 늦었습니다. 안수현은 고다경을 계획적으로 차에 태웠고, 윤지훈의 전화를 받고 놀란 고다경을 보며, "안녕"하며 웃는데 장말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착하고 순둥이처럼 생긴 범인의 얼굴이 얼마나 소름끼치던지요. 범죄자는 얼굴에 죄를 남기지 않는다는 말도 생각났고요.
강력계 꼴통형사 최이한은 우연히 지도를 보다가, 연쇄방화지역과 시체가 유기된 지역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살인사건과 방화범이 관련되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되지요. 범죄심리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과 방화심리에 대한 말을 했었는데, "비뚤어진 욕망을 충족하기에 '불'만한 게 없다. 살인전 후에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해 방화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특정장소에 집착하는 방화는 원한에 의한 방화가능성이 크고, 그런 심리에는 누군가에게 "내가 이 정도라고 보여주고 위협하는 심리가 깔려있다" 등의 범죄심리학의 기본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연쇄살인범은 살인중독에 빠져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해주지요. 그리고 살인의 출발점이 유현주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유현주 외에 피해자가 경남지역에 연고가 있던 여성이었고, 사체가 유현주의 거주지역 부근에 버려졌기 때문이지요. 
최경사는 시신이 발견된 부근에서 방화가 있었던 집을 찾아가고, 뜻밖에 그 집이 유현주의 집임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유현주를 스토킹했던 고등학교 동창생이, 방화용의자였던 안수현과 동일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안수현에게 고다경이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 윤지훈과 최경사, 방화용의자를 무혐의로 풀어준 정우진 검사는 자책감이라는 공통고리를 가지게 되고, 그 책임은 질책으로 이어집니다. 국과수에서 연쇄살인범에게 법의관이 납치된 사실에 이명한의 비난은 윤지훈의 국과수 본원복귀를 불투명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고다경의 납치로 수사는 연쇄살인범 추적은 공개수사로 전환되고 윤지훈과 최경사, 정우진 검사는 흰색용의차량 추적에 나서게 되지요. 실시간으로 수배차량 이동을 체크하며 고다경 구출작전에 나선 윤지훈과, 고다경에게 돌진하는 연쇄살인범의 소름끼치는 웃음이 교차되면서 싸인 6회가 끝났네요.

예고편에 고다경이 무사한 것을 보니 큰 사고는 없었나 봅니다. 제작진이 마련한 충격완화장치인 셈이죠. 지난 회 UV자외선 촬영을 위해 노래방에서 등을 빼오며, 막춤을 선보이며 빵터지게 만들었던 장면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는데요, 고다경의 구출에 긴장감 백배의 스릴과 긴박한 순간의 아슬함이 선보일 것 같아, 고다경이 살아있다는 것을 봤으면서도 구출장면과 범인체포과정에서의 또다른 스릴이 기대를 갖게 합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라며 사체부검에 합류시키지 않은 죄책감으로 고다경을 찾아 질주하는 윤지훈, 그에게 고다경이라는 존재가 새롭게 자리하는 계기가 될 듯도 하고요. 사실 저는 윤지훈이 고다경의 부검참관 청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했던 말이 더 와닿았는데, 고다경이 그 깊은 뜻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더라고요. "내가 없으니 너라도 분원을 지켜야지"라는 말은, 고다경을 신뢰한다는 뜻이 담겨 있었거든요. 윤지훈이 없는 동안 혹시라도 모르지만, 누군가의 마지막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와 함께, 그 자리에 자기를 대신해서 고다경이 있을 자격이 된다는 인정, 그 두가지 마음 모두가 읽혀지더라고요.
미스터리와 스릴, 탄탄한 스토리와 98%의 완성도를 보이는 싸인, 이번회도 연출의 오점은 있었습니다.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진 왼손잡이 안수현이 오른 손으로 쇠망치를 휘두르는 모습이 나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쇄살인범으로 분한 최재환이 보여주는 싸이코패스의 반전표정은 놀라울 정도로 섬뜩했습니다. 최재환이 매번 작품에서 순진하고 착하면서도 모자라기도 한 캐릭터로 나왔는데, 싸인에서의 연쇄살인범은 그의 선량한 인상에 익숙해진 시청자에게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정우진 검사방에서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최이한과 톨게이트에서 만났을 때는 순진한 모습으로, 그리고 고다경을 납치해서는 섬뜩한 싸이코패스의 웃음을 보여 주었지요.
"뛸 수 있겠어? 걸으면서 도망가면 재미없는데... 마지막 애는 도망가라니까 '살려줘' 라며 울기만 하잖아" 그리고는 덤덤하게 "짜증나서 죽여버렸어". "사람은 잘못해서 죽는게 아냐, 재수없어서 죽는 거지". "너 죽어, 다른 애들처럼 미친듯이 살려고 애쓰다가 그렇게 될거야"라는 대사를 칠때는 동정심과 연민을 담은 표정으로, 친구에게 말하듯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그러다가 한 순간에 표정을 싹 바꿔서 사악한 미소를 짓는데, 오금저리게 하더군요. 
소름의 결정판은 자동차로 돌진하며 고다경의 공포에 질린 얼굴이 해드라이트에 비춰질 때, 살인중독자의 쾌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듯한 그의 웃음이었습니다. 먹잇감의 공포를 즐기는 살인자의 미소, 연필하나도 훔치지 못할 것 같은 선량한 인상에서 나오는 웃음은, 광기가 아닌 희열의 표정이었기에 더 무섭더라고요. 이번회 긴장감 최고의 스릴 장면이었고요.
그리고 그동안은 유심히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회 법의관들이 보여준 뭉클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농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 4구의 부검에 앞서 검시관들이 고개를 숙여 예를 취하더군요. 죽어서도 시신조차 수습되지 못하고, 주인없는 백골이 된 망자들을 위해 경건하게 예를 취하는 검시관들의 모습은, 망자의 시신을 부검대에 올린 것에 대한 사과와 명복을 비는 의식으로 느껴지더군요. 산 사람과 마찬가지로 망자의 존엄성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한 싸인, 다음주는 조폭살인사건이 나올 모양이더군요. 사건수사를 위해 일본으로 간 윤지훈과 고다경이 서윤형 살해범인 강서연과 조우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단순히 강준혁의원의 대선과는 다른, 분위기 음산한 미스터리한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죽은 자를 통해 드러나는 산 자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는 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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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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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J심리이야기 2011.01.21 09:19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가 조금 어설퍼도 긴장감이 떨어질텐데..
    연기도 너무 잘하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3. 2011.01.21 09: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洞帆 2011.01.21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 요즘 많이들 보시네요~
    전 첫방을 못봐서~ㅠ_ㅠ
    얼렁 쫓아가야겠네요~~

  5. Jenna 2011.01.21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 너무 보고 싶은데 1회 보고 악몽을 꾸는 바람에 무서워서 못 보고 있어요..ㅠㅠ

    시크릿가든 때부터 초록누리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싸인은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읽는 것으로 대신해야겠어요..ㅋ

    그래도 의리를 지키려고 마이프린세스도 안보고 있답니다..ㅋㅋ

  6. 아이엠피터 2011.01.21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아내가 탐닉하는 드라마입니다. ㅎㅎ
    저도 보는데 정말 괜찮고 연기도 좋고
    간만에 보는 좋은 드라마인듯 싶습니다.

  7. ... 2011.01.21 11:3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른손으로 파이프를 휘드르는건 옥의 티처럼 보일수 있는데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요.
    실제 왼손잡이인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왼손잡이라고 해도 굳이 오른쪽에 있는 물건을
    왼손으로 옮겨서 잡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시청자들이 오해할만한 요소는 없도록 제작인이 신경을 써야겠지만요^^

  8. Shain 2011.01.21 1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건 역시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정치의 이미지는 음산하고 어두침침하다는 거에요
    권력가진 자에 대한 클리셰가 될 듯하면서도
    그게 또 현실감이 있습니다...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는 색다르네요...

  9. ♣에버그린♣ 2011.01.21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은 여기서 다 보는듯 합니다^^

  10. 2011.01.21 12: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재환의 저 미소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마소네요.
    잘보고 갑니다.^^

  11. ㅇiㅇrrㄱi 2011.01.21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재환씨는 지난 번에 이어 또 등장하길래... 파스타에서의 주방보조 이미지가 그대로라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말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변해가는 표정연기를 보니... 놀랍더라구요. 어찌 저런 표정을 숨겨놓고 있었을까... 싶은... 그러고보면 연기자는 일단 온 얼굴로 연기하는게 기본이겠더라구요. 잠시 틀어본 다른 방송의 드라마에서 눈썹으로만 연기하는 분을 보니... 더욱 대비...--

    • 맞자마자 2011.01.22 19:54 address edit & del

      아~송승헌이요??

  12. HS다비드 2011.01.21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무섭네요~ 이제는 드라마에서도 싸이코패스에 대해서 다루는 군요^^

    싸인은 정치적인 이슈와 사회적인 이슈를 다 다루는 드라마라서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요새 못본지 꽤 됐지만요~

  13. 사자비 2011.01.2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는데요. 하지만 추리와 법의학에 대해서는 미드에 익숙해져서인지 보다 스피디한 전개가 아쉽더군요. 1회에 한 스토리가 마무리 되는 미드처럼은 아니어도 조금더 빠른 전개면 좋을듯....

    아무튼 재밌게 잘보고 있어요.ㅎㅎ; 본방을 마프에서 다시 싸인으로 바꿨다는..ㅎㅎ;

  14. 화랑 2011.01.21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볼까말까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일단 리뷰만 보고 말려고 굳게 다짐했지만 다음 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_-;;

  15. 푸른별 2011.01.21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엔 1박2일 보느라고 일요일이 제일 기다려졌는데..
    요즘엔 싸인 때문에 수목도 정말 기다려집니다 ㅎㅎ
    싸인 보고나서 초록누리님 리뷰 읽으면서 그냥 지나쳤던 부분도
    다시금 알게되고..항상 감사할 따름이에요~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16. 얼소녀 2011.01.21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재환씨 앞으로 계속 눈여겨 볼것 같아요

  17. 시골아낙네 2011.01.22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언제나 본방이아닌 재방을 보게되네요^^
    그나마도 이번주에는 보질못해서 여기와서 정말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휴일도 좋은시간 보내세요~초록누리님^^*

  18. 맞자마자 2011.01.22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무언보다 살인마 최재환 이친구 국가대표에도 나오고 하던데 저부터 유심히 본 친구
    하정우가 생각났음 ㅋㅋ

  19. jhg 2011.01.23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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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상큼블루 2011.01.26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초기에 조금 보다가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 안봤는데..
    살짝 후회되네요..
    재방으로라도 봐야 될 듯해요..ㅎ

  21. ray ban wayfarers 2013.04.11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2011.01.20 07:42




"법의학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아주 가끔은 실수를 한다"고 했던 정병도(송재호) 전원장의 말처럼, 드라마 싸인 역시 사체검시와 수사의 현실적 재현은 100%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회 농장에서 발견된 백골은 사시사철 눈이 쌓여있는 것도 아닐텐데, 부패의 정도를 봐서 눈에 덮여있었다는 것이 옥에 티라고 보여지더군요. 다만 시신이 남긴 망자의 유언만은 100% 진실만을 토대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이 드라마가 말하고 싶은 완성도가 되겠지요. 소재의 흥미로움 외에 박신양과 전광렬, 김아중의 완성도 높은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긴장감에 숨죽이며 봤던 싸인 5회는 연쇄살인범의 윤곽을 잡아가는 윤지훈과 고다경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화성연쇄 살인사건이 연상되었던 흰색트럭 운전수의 연쇄살인, 범인이 왜 피해 여성들을 노렸는지, 범죄심리학으로도 범위를 넓혀가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합니다. 윤지훈이 "부검에는 범죄자의 심리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었지요. 시신에는 남겨져 있지 않은 범죄자의 심리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이는 범인을 잡아야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살아있는 범인이 남긴 흔적말이지요.
흔히 여성만을 노린 성범죄자나 연쇄살인범을 보면, 속옷을 모아둔다든지 특이한 심리를 보여주지요. 싸이코패스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범인의 성장과정 혹은 심한 정신적 질환에 의한 범죄까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에, 드라마 싸인에서 잡힐 범인, 즉 살아있는 자의 이야기마저도 궁금해집니다. 또한 범인이 이용한 흰색트럭이 발견된 농장에서 백골사체까지 나와, 백골사체에 대한 부검 분야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드라마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진범은 왼손잡이, 농장주인은 범인이 아니다
모든 타살에는 범인이 남긴 흔적이 있습니다. UV자외선을 이용해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 노래방에 간 윤지훈과 고다경, 드라이버를 들고 춤을 추는 박신양이 제대로 망가져 주면서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어벙한 표정으로 막춤추는 박신양, 무척이나 귀요미 돋더군요. 사체 부검이 끝나고 혼자 방에서 다시 춤을 추다 딱걸린 윤지훈이 고다경에게 다짜고짜 "너는 내 어시스트야" 라며, 민망함을 감추는 모습도 재미있었고요. 
윤지훈이 타살로 결론을 내린 이유는 사체에 남긴 엠블렘의 시간차 흔적때문이었지요. 고아람의 시신에는 며칠 간격으로 같은 엠블렘 문장이 찍혀 있었고, 이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었음을 말했고, 고의적인 살인을 뒷받침할 만한 혈액샘플에서의 증거가 나오면, 타살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는 상황이었지요.

서울 국과수에서 이명한의 부검을 보게 된 형사 최이한(정겨운)은 피해자의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에 의심을 품고,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최이한은 자신이 추적중인 연쇄방화범이 남긴 흔적 톨게이트 영수증과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같은 지역임을 알게 되고, 연쇄방화범을 추적하면서 고다경과 윤지훈의 수사에 함께 얽혀 들게 되었지요. 이명한의 부검소견과 다른 결론을 낸 윤지훈때문에 정우진 검사(엄지원)도 두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남부분원으로 내려오고, 트럭이 숨겨진 농장에서 네사람은 같은 생각, 혹은 다른 야심으로 같은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연쇄살인범에 의한 타살이다, 이 사건으로 대검으로 보직을 옮길 수도 있다는...'
농장에서 동물용 진정제 아세프로마진을 발견한 윤지훈은 마지막 남은 혈액검사를 지시하고, 혈액반응은 양성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국과수 이명한 담당 사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교통사고 피해자는 타살이었음이 입증된 셈이지요. 즉 저항하는 피해자를 제지하기 위해 동물용 진정제가 사용되었고, 이는 단순 뺑소니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 것이지요.
사체에 남긴 범인의 흔적을 찾는 법의관, 남부분원 윤지훈과 국과수 원장 이명한의 부검대결은 윤지훈의 승리로 이명한을 보기좋게 물먹이고, 사건은 연쇄살인범에 대한 추적으로 좁혀갑니다. 20대 두 여성의 연고지가 경남이라는 것에서 범인과 피해자의 과거가 연결고리가 나올 듯 하지만, 제 3의 피해 여고생은 계획살인인지 우발살인인지,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흉악한 싸이코 패스의 범죄심리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농장주인으로 보이는 중년남자가 연쇄 살인범으로 잡히는 듯한데요, 짐작하셨겠지만 진범은 농장주인이 아닙니다. 고다경의 왼쪽 어깨를 잡았던 남자가 범인이 맞다면, 그는 고다경의 말대로 왼손잡이가 분명하기 때문이죠. 고다경의 어깨를 잡은 손은 남자의 오른 손이었고, 이는 왼손잡이이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말하겠지요. 남자의 왼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었거나, 완력을 써야하기에 고다경의 어깨를  힘이 덜한 오른손을 이용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화면에 잡힌 중년남자는 왼손잡이가 아니었지요. 그는 오른손으로 밥을 먹고 있었거든요.
교통사고를 위장한 타살과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단순사고사로 부검소견을 달리한 윤지훈과 이명한, 연쇄살인범에 의한 타살이라는 증거가 나오고, 윤지훈의 국과수 본원복귀가 이뤄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불꽃튀는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윤지훈이 본원으로 복귀하면서 아이돌 스타 서윤형의 의문사 역시 재수사에 착수하게 되겠지요. 서윤형의 과거 여자친구이자, 대선출마를 앞둔 강준혁의원의 딸 강서연을 추적하게 될 윤지훈과 고다경, 은폐된 진실을 찾기 위한 윤지훈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사에 박신양이 일본촬영중 부상으로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고,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촬영을 계속하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작품에 들어가면 완벽한 캐릭터에 빙의되기 위해, 박신양이라는 이름마저 잊게 하는 그의 프로근성이 대단할 뿐입니다. 역시 박신양이라는 찬사가 나올만하지요.
 
빵터진 막춤 박신양, 망가짐도 프로
이번회 막춤을 추는 박신양을 보면서, 박신양은 망가져도 그 캐릭터에 맞게 망가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지한 정극드라마에서 조연들의 깨방정이야 웃음의 한 요소이지만, 주인공도 가끔은 허당스럽게 망가져 주는게 요즘 드라마의 추세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박신양이 망가지는 것을 보니 반쯤만 망가지더군요. 노래방에서의 막춤도 반쯤만, 그리고 사체 부검이 끝나고 방에 들어와서 혼자 춤을 추다가 고다경에게 걸리는 모습도 반쯤만 망가집니다. 윤지훈이라는 무미건조한 남자의 캐릭터를 제대로 설명한 것이지요. 미친듯이 막춤을 췄다면 깨알같은 웃음을 줬겠지만, 드라마 속 윤지훈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양새가 되었겠지요. 엉거주춤 망가지는 모습이 오히려 박장대소감이었습니다. 
사건이 많으면 하루에도 몇구의 시신을 대해야 하는 법의관이라는 직업은 평상시에도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은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드라마속 윤지훈이라는 캐릭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서툰 남자지요. 성격이 예민하고 외골수적인 캐릭터입니다. 예민하고 신중한 성격은 부검에서 집중하는 모습으로, 쌓인 스트레스는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표출해 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예민한 성격과 스트레스를 버럭버럭 화를 내는 모습으로 나타내는데, 박신양의 전작들에서도 같은 버럭연기를 많이 봐서인지, 그에 대한 지적이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저는 윤지훈이 버럭 화를 내는 것도 그 직업의 특수성때문인지 이해가 많이 가네요. 싸인 5회에서는 박신양의 버럭이 누그러졌다는 느낌도 받았는데요, 좌절을 맛본 윤지훈의 작은 변화였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히스테리 모델포스 여검사, 옥에 티 엄지원
그런데 싸인을 보면서 드라마의 흐름을 뚝뚝 끊으면서, 깨게 하는 캐릭터가 정우진 검사역의 엄지원입니다. 드라마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검사같지 않은 정우진은 싸인의 연기자들과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고, 캐릭터가 붕떠서 옥에 티라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도청기라도 끼고 있는 것처럼 아무데고 불쑥 등장해서 상황정리를 하고, 드라마에 흐르던 분위기를 깨버리는 일이 많지요. 게다가 스타일은 힘만 잔뜩 들어가 있고, 그에 걸맞는 옷매무새에, 마치 패션쇼 무대를 워킹하는 모습이에요. 가뜩이나 긴장되고 숨죽여 보고 있는 장면에서 칼라깃 세우고, 모델처럼 등장하는 걸음새와 깨는 대사톤은 극몰입에 방해가 되어 헛웃음도 나오게 하더군요.
엄지원의 연기색깔의 특징이 무엇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싸인에서는 엄지원만의 연기색깔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더군요. 문소리와 김혜수의 모습이 짬뽕되어서 보인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또한 현장의 긴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표정과 대사처리는, 한마디로 드라마의 완성도에 흠집을 내는 옥에 티처럼 여겨집니다. 너무 혹평을 해서 개인적으로는 미안하지만요.
이번회 윤지훈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경찰과 출동하는 정우진 검사의 자동차 드라이브 장면만 상기해도, 분초를 다투며 사건현장으로 달려가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고, 도시인의 평범한 고민을 안고 함밤중에 유유자적 드라이브하는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었어요. 농장에서 윤지훈과 고다경이 처한 스릴있는 장면을 제대로 연결시켜 주지못한 장면이었지요. 긴장감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느껴지지 않아서, 평온종결자라고 이름붙여도 손색이 없겠더라고요. 사건현장에서도, 혈액샘플 시험실에서도 폼잡고 등장하는 모습은 검사라기 보다는 모델포스에 가까웠고요. 박신양이 막춤으로 웃겨준 것과는 전혀 다른 생뚱맞은 헛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으니, 스스로 캐릭터에 대한 보완을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드라마에서 조연급도 아니고,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야 하는 인물이기에 상당히 비중있는 캐릭터임에도, 5회가 지난 지금도 미스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네요. 검사라는 직업이 모두가 무게가 있고, 사무적이지만은 않을텐데, 카리스마보다는 히스테리 부리는 여검사의 이미지가 더 강하고, 카리스마는 정우진이라는 인물에서가 아닌, 깃세운 바바리 칼라에서만 느껴지고 있는 것은 저만 그런가 싶습니다. 

연쇄살인범이 무서운 이유는 그 대상의 무차별적 선택에 있겠지요. 연쇄살인범의 범죄는 공통점을 남기는 법, 윤지훈과 고다경, 최경사와 정우진 검사가 범죄의 공통분모를 찾아낼지, 그 흉악한 얼굴을 빨리 보고 싶군요. 과학적 증거들을 찾아가는 스릴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드라마 싸인, 연쇄살인범과 연쇄방화범, 피해자와 가해자의 과거까지 그 얽혀있을 이야기가 흥미로울 듯합니다. 연쇄살인범을 찾게 될 과학적 진실, 혹은 범죄심리도 궁금하고요. 국과수로 복귀한 윤지훈과 한방 먹은 이명한, 의문사한 서윤형의 죽음을 어떻게 풀어가고 제지하려고 할 지, 두 배우의 불꽃튀는 카리스마 대결과 함께 진실싸움 제2라운드,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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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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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웅 2011.01.20 11:36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엄지원연기가 좀 거슬리긴하죠.

    모델포스보다 집요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3. 제로드™ 2011.01.20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참 진지하게 보았습닏다. 재미있고, 박신양의 극중 캐릭터와 김아중의 모습도 참 흥미롭게 설정된 거 같아요.
    초록누리님의 리뷰도 드라마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것 같아요~~ ㅎ

  4. 니자드 2011.01.20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드라마를 잘 못보는데 사인은 정말 못보는게 안타깝네요. 저 연기력 좋은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흠집 내는 배우도 있다니... 참 ... 완벽은 없군요^^

  5. Zorro 2011.01.20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어제 넘 잼있던데요~ 사실.. 한잔하고 들어와서 보다가 잠들어서 다시 깨서 다운받아 보았답니다^^;; 박신양이랑 김아중 모습이 넘 보기 좋아요~ㅎㅎ

  6. 하결사랑 2011.01.20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전 마프 봤는데...
    이 리뷰보니간 싸인 꼭 보고싶어지네요.
    고민되네...오늘 밤에 뭘 보죠 ㅡㅡ;;

  7. 2011.01.20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ㅇiㅇrrㄱi 2011.01.20 12: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편이 꽤 재밌었겠네요. 딴짓하느라 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줄거리 파악 완벽히 했습니다. 오늘은 꼭 챙겨봐야겠어요...^^

  9. Deborah 2011.01.20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리뷰글을 통해서 드라마 한편을 머리속에 그려 봤습니다.

  10. 싸인 대박 2011.01.20 13:01 address edit & del reply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
    마이프린세스 보다가 뻔한 스토리에 싸인으로 넘어왔는데 보는 내내 긴장감 최고!!
    박신양이 막춤출땐 정말 빵터졌습니다 하하핳
    저도 드라마 보면서 엄지원 자꾸 거슬렸는데 콕 ! 집어주셨네요.
    검사라기보단 사건여기저기 들락거리는 여기자같은 느낌도 나고

  11. 자 운 영 2011.01.20 13: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춤도 춤이거니와 헤어스타일 넘 안 어울리는것 같아욧 ㅎ
    외려 김아중 스타일이 더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새론 드라마 삼매중 ㅎㅎ

  12. 대한(大寒)민국 2011.01.20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진짜 정우진 검사 거슬림 ㅇㅇ 힘을 조금만 빼면 안될까. (제가 아는 엄지원씨는 연기를 정말 잘 하는 배우이므로 당사자보다는 제작진에 대한 불만임)

  13. 굄돌 2011.01.20 15:02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텔레비전은 안보지만 이 드라마는 꼭 보고 싶었는데
    습관이 안돼서 그러는지 잊어버리게 되네요.
    이렇게 와서 초록님 리뷰 보며 연결시켜봐야겠어요.

  14. 『토토』 2011.01.20 15: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싹거리며 보게 된 드라마지요
    초록누리님 리뷰보면
    저는 참 단순하게 드라마를 보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잘 봤습니다.

  15. 꽃기린 2011.01.20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16. 건강천사 2011.01.20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할지
    멋진 박신양씨의 연기력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김아중씨와의 러브라인도 살짝 기대해도 될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다음회 리뷰 기다릴께요 :)

  17. 미디어리뷰 2011.01.20 18: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신양 은근히 빵 터지는 행동 많이 합니다 ㅎㅎㅎ
    열정이 부럽습니다

  18. 탐진강 2011.01.20 2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크릿가든 이후 드라마를 제대로 못보고 있네요^^;
    저녁 약속도 많았구요

  19. 해피트리 2011.01.20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몰입도 100점주어도 아깝지 않은 드라마에요
    요 근래 드라마중 최곱니다.넘 재미있어요.

  20. 전... 2011.02.03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엄지원 연기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_^ ㅋㅋㅋ 이부분만 저랑 생각이 좀 다르시군요

  21. ㅇㅇ 2011.03.03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왼손잡이라고 판단한 건 시계 때문입니다^^ 오른손에 손목시계 차는 오른손잡이는 드물죠.

2011.01.07 07:41




한 아이돌 스타의 의문의 죽음은 치정관계나 소속사의 문제가 아닌, 배후에 차기대권후보라는 거대권력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드라마 싸인이 단순히 망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법의학의 문제를 넘어서, 사랑, 정치와 휴머니즘, 도덕적 양심과 법집행의 공정성까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구조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싸인 2회를 보면서도 듀스의 故김성재의 의문사에 대한 문제가 계속 머리속을 파고 들더군요. 김성재 관련기사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아도 관련기사를 검색해서 보시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기에 부언하지는 않겠습니다.
고다경(김아중)이 서윤형의 죽음이 타살이었음을 밝혀줄 가장 명백한 증거물인 파란쿠션을 찾아 헤매다가, "초동수사만 제대로 됐었어도... CCTV테입만 있었어도.."라며, 빗속에서 우는 장면이 나왔는데, 수사관이나 법의관들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적어도 미해결 죽음이 절반이상은 줄어들 수 있을 테니까요. 
드러난 사인, 그리고 진범의 배후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 사망종류는 명백한 타살입니다". 서윤형의 사체에서 미세섬유(실오라기) 증거물을 찾은 윤지훈, 그러나 범인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에 수사는 미궁으로 빠져 버립니다. 질식사에 의한 타살이 분명한데, 서윤형을 죽였다고 자백한 코디는 음료수에 청산가리를 탔다고 자백하고 나섰기에, 윤지훈은 범인의 자백을 믿지 못합니다. 더구나 혈액 감식결과로 나온 미미한 양의 청산가리로는, 건강한 20대의 남자를 죽일만큼의 치사량이 되지도 못했고요. 
사체부검 과정에서의 단독행동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윤지훈은 이명한(전광렬)의 수사결과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섭니다. 이명한은 서윤형이 과거 폐결핵을 앓았기에, 미미한 양의 청산가리였지만 치명적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지요. 이에 윤지훈은 서윤형의 폐는 건강했다며, 다시 사체부검을 해서 폐질환이 없었음을 증명하겠다고 맞섰지요.
이미 화장했을 거라는 이명한을 당황시킨 인물은 정병도 원장(송재호)이었습니다. 정병도 원장이 국과수원장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체 재부검을 요청하고, 징계위원회가 부검을 허락하면서 윤지훈과 이명한의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체 재부검에서 건강한 폐였음이 밝혀진다고 해도, 윤지훈이 이기는 싸움일 수는 없겠죠. 파란쿠션과 살해현장을 담은 CCTV는 소각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이제부터 파헤쳐야 할 것은 '왜 죽였으며, 무엇때문에 권력이 동원되어 은폐시키려고 하는 것이냐' 겠지요. 사라진 CCTV 테잎을 감춘 인물이 고다경의 선배 전 국과수 감식반 정년퇴직자였음이 밝혀지는 순간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서윤형의 의문사를 쫓는 형사 최이한(정겨운)은 살해범이라고 자수한 코디 이수정의 엄마 계좌에 10억이 이체된 사실을 알아내고, 그 증거를 정우진 검사에게 전해줍니다. 권력과 손을 잡고 검사의 직권을 남용, 국과수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이명한을 도운 정우진 검사(엄지원)는 부장검사를 만나 그 배후를 묻는데, 차기대통령후보 강준혁 의원이 딸 강소현이라고 합니다. 진범을 알려줬으니 알아서 하라고, 한마디로 "거대권력과 맞장 뜰 자신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지요. 검사의 양심과 권력의 시녀, 그리고 자신의 야망 앞에서 고민하는 정우진 검사, 과연 그녀의 칼이 누구를 겨냥하게 될지 주사위가 던져졌습니다. 부장검사 이응수의 대사는 이 드라마가 싸워야 하는 대상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성역은 없다. 강준혁 의원이 판사로 재직할 때 늘 입버릇처럼 외쳐왔던 말이지. 거짓말이야. 성역은 늘 있어왔고, 절대로 허물어지지 않아. 칼자루는 자네가 쥐고 있어. 하지만 그 칼 잘못 휘둘렀다가는 자네 팔이 잘려나갈 수가 있어". 
사진 속의 묘령의 여인이 강준혁 의원의 딸 강소현이었고, 파란쿠션의 주인공이었지요. 국과수와 검찰, 경찰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며 윤지훈을 무릎꿇게 만든 실체는 바로 권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었습니다. 윤지훈이 싸워야 할 상대가 이명한의 뒤에 있는 더 무서운 권력이기에, 그의 싸움은 힘겨울 수 밖에 없습니다. 
권력이 진실이 되고 승자가 된다고 믿는 이명한, 국과수의 모토처럼 "우리는 오직 과학적인 진실만을 추구한다"며, 진실의 힘으로 맞서는 윤지훈 법의관, 불꽃처럼 강렬하게 쏘아져 나오는 전광렬과 박신양의 카리스마 대결이 흥미로웠던 싸인 2회였습니다.
죽은 자가 남긴 진실, 전광렬과 박신양의 게임이 시작되다
연기력만으로도 부실한 내용이 보강되는 드라마가 많은데, 스토리와 출연진의 연기까지 만족스러운 싸인입니다. 여전히 연기에 힘이 들어가 있는 정우진 역의 엄지원은, 캐릭터 연구에 더 신경을 썼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보다는 생활주임 선생님, 혹은 여군 조교같은 모습은 표정과 목소리에 힘만 들어가 있고, 대사전달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발음은 정확한데 뜻이 전달이 되지 않으니 붕떠있는 느낌마저 드네요.

전광렬, 박신양 두 연기자의 연기대결을 보는 것으로도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싸인, 이번 회는 전광렬의 비열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회였습니다. 징계위원회에서 사체부검을 허락한다는 위원장의 말에, 똥씹는 표정을 지으며 넥타이를 잡아 세우는 모습은, 섬뜩스러운 광기마저 나오더군요. 단순히 눈을 부라리는 것이 아닌 얼굴근육과 이목구비를 한꺼번에 이용해서, 표나지 않게 낭패감과 당혹스러움, 그리고 "널 밟아 버리겠다"는 듯한 비열한 감정선이 모두 읽혀졌던 장면입니다. 입술과 콧구멍까지도 연기를 했다고 말하고 싶더군요. 
특히 차갑기도 하면서 비열하기도 하고, 잔인해 보이기도 했던 전광렬의 눈빛은 가히 일품연기였습니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서인숙이나 한승재에게 쏘아보던 눈빛과는 또 달랐습니다. 그 때의 눈빛과 표정에는 분노와 연민, 그리고 "날 가지고 한 번 놀아봐라"는 식의 숨겨진 여유까지 느껴졌는데, 드라마 분위기와 상황이 달라서 다르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표정인데도 전혀 다른 감정으로 와닿더군요. 당혹감과 동시에 정복욕구같은 것이 더 강하게 느껴졌거든요. 
박신양이 연기하는 윤지훈은 사체부검의 목적은 진실을 듣는 것에 있습니다. 옳은 것은 옳은 것, 틀린 것은 틀린 것일 뿐입니다. 다혈질에 맹목적이고, 흔히 예술가들에게 보여지는 예민한 성격의 인물로 감정적인 성향을 보이지요. 김아중이 연기하는 고다경의 캐릭터도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반면 전광렬이 연기하는 이명한은 권력추구형 인간이기에 감정을 드러내게 표출하는 것보다는 절제하는 캐릭터입니다. 심리전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인물이지요.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박신양과는 대조적이지요. 정우진 검사도 이명한과 같은 부류의 인물같아 보이더군요. 자신이 하는 일만을 보는 인물과 자신이 하는 일을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인물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박신양과 전광렬의 캐릭터는 카리스마를 뿜는 것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색깔을 보여주지요. 가히 드라마를 끌고가는 연기내공 고수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연기력입니다. 
한 아이돌 스타가수의 죽음을 통해 권력이 가진 거짓들을 파헤쳐 가는 스토리로 넘어가는 드라마 싸인, 이 드라마는 메디컬 수사드라마 장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불의와 정의, 휴머니즘의 이야기가 더 짙게 깔려 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죽은 자의 몸에 남겨진 싸인, 그것이 말하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치부와 죄악의 흔적, 진실을 들어주는 망자의 마지막 친구들(법의관)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처음으로 싸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망자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봉합을 하기도 전에 증거물로 치부되어 압수되는 사체, 정병도 원장의 말이 뇌리에 오래도록 남더군요. "여기는 신성한 검시실이다. 마지막 망자의 유언을 듣는 곳이다. 피해자의 시신 앞에서 무례함은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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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7
  1. 2011.01.07 07: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나만의 판타지 2011.01.07 0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긴장감 100배 였습니다.
    어떤 부분에선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역시.. 입니다. ㅎㅎ

  3. 생각하는 돼지 2011.01.07 07: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몰아서 보려고 1, 2부 다운받아놨는데...여기서 줄거리 미리 다 파악하고 볼 것 같습니다^^*
    이해는 더 빠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2011.01.07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1.01.07 08: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짱똘이찌니 2011.01.07 08:05 address edit & del reply

    1회 보다는 2회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더라구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7. kangdante 2011.01.07 08: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호화 캐스팅이
    우선 구미를 당기게하는 드라마인데..
    보던 드라마가 있어서 못보고 있습니다.. ^^

  8. 굄돌 2011.01.07 08:31 address edit & del reply

    텔레비전 볼 시간도 없는데
    이 드라마는 왜 자꾸 절 유혹하는 걸까요?
    꼭 보고 싶어요. 무진장 몰입해서 볼 것 같은데~
    전 분석해가며 봐요. 연기력, 작품성 등등..

  9. 라이너스™ 2011.01.07 09: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갈수록 흥미로워지네요^^
    잘보고갑니다.

  10. DDing 2011.01.07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요. ㅎㅎ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드라마인가 봐요. 또 "읽을" 드라마가 늘었네요. ^^

  11. mixsh 2011.01.07 09:54 address edit & del reply

    1회만 보고 2회 못봤는데 덕분에 줄거리 파악 다 됐어요~
    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카르페디엠^^* 2011.01.07 10: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광렬과 박신양의 기싸움 너무 기대되네요^^

  13. 달려라꼴찌 2011.01.07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싸인 시청하시네요 ^^
    싸인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제 친구라서
    이 드라마 제작단계에서 제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답니다. ^^;;;
    아무래도국과수의 신원파악과 연령감정에 치과의사의 역할이 크다보니까 ^^;;;
    국과수에 있는 제 후배를 소개시켜줘서 연출자와 출연진들에게 많은 도움을주었다고 하네요.
    저와 개인적인 관련이 있어 이 드라마 꼭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본방사수는 못하지만요 ㅠㅠ

  14. 유쾌한하루 2011.01.07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리뷰... 무릎을 탁 칠정도로 감탄하면서 보게하는 깊은 통찰력이 느껴집니다
    저도 싸인을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죽은자이지만 이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려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뭍어나는것이 깊은 감동을 주는듯합니다...사람에 대한 예의와 지켜야할 도리를 말하는 이드라마..대박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했으면 하네요...다음편에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15. carol 2011.01.07 11:49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인이라는 드라마가
    인기 대박 일것 같네요
    좋은 연기자들의 출연에..기대가 됩니다

  16. 혜진 2011.01.07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밤에 일좀 하느라 요 드라마 못봤네요..
    초록누리님 글 덕에 한편 본듯 합니다..
    항상 섬새함과 정성이 가득 들어 있는 글..
    배우게 됩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화이팅!

  17. 정말 2011.01.09 01:21 address edit & del reply

    2회보면서 2011년 초부터 물건 하나 나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싸인은 정말 앞으로 닥본사입니다.
    이런 드라마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 드라마에 조금더 다양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불륜저지르는 막장에 재벌남주와 서민여주 신데렐라 로코는 식상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