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에 해당되는 글 10건
- 2011.05.01 '위대한 탄생' 이은미 시청자향한 일침, 맞지만 설득력을 잃은 이유 (33)
- 2011.04.24 '위대한 탄생' 뿔난 김태원, 내새끼 건드리면 나도 가만히 있지않아? (89)
- 2011.04.10 '위대한 탄생' 공정성에 치명타입힌 국민투표와 멘토심사의 문제점 (14)
- 2011.03.26 '위대한 탄생' 신승훈 멘토스쿨, '나는 가수다'의 롤모델이다 (14)
- 2011.03.19 '위대한 탄생' 권리세 합격, 시청자의 귀는 안중에 없나? (114)
위대한 탄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도전자의 음색과 노래 취향이 자기에게 울림을 주면, 가창력도 더 돋보이고, 노래실력도 비교적으로 나아보이기도 하죠. 오디션이라는 무대임에도 객관적이라는 것의 기준이나 잣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개입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멘토들이나 시청자도 개인적인 기준이 우선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일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김태원의 외인구단은 대표적으로 위대한 탄생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생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위대한 탄생의 감동적 축을 담당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김태원의 주옥같은 감동어록은 위대한 국민할매의 인기돌풍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표류하는 감동코드,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생방송이 시작되면서 4월 22일 세번째 생방송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응원하게 했던 감동코드가 합일점을 찾지 못한체 표류하고 말았습니다. 석연치 않은 멘토의 심사에 시청자들이 불신투표로 맞붙은 것입니다. 백청강의 하트브레이커에 대해 멘토들이 심하게 대조적인 점수차, 호평과 혹평으로 갈리면서, 멘토들과 시청자들 사이에 불신이라는 코드가 자리매김을 한 것이죠. 여기에 중심인물로 이은미와 방시혁이 우뚝 섰고, 위대한 탄생에서 최고로 비난을 받으며 사심멘토커플로 낙인찍혀 가기 시작한 것이죠. 저역시 하트브레이커에 대한 두 멘토의 심사에는 공감을 하지 못했고, 편협적인 시선으로 평을 하고 있지 않은가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에서 만들어가는 드라마를 유독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지만, 위대한 탄생은 음악을 통한 오디션이다. 멘티들의 성장을 누구보다 원하는 게 멘토들이다. (백청강씨는) 성장을 보기에는 조금 정체되어 있는 것같다"라며, 최저점 8.2점을 주었지요. 맞는 말입니다. 위대한 탄생은 생방송 이전에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위대한 탄생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생방송이 시작되고 시청자 문자투표가 진행되면서, 오디션인지 기적의 드라마인지 애매모호하게 흐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논란이 될 것같았던 시청자들을 향한 일침에 저는 공감을 했고, 이은미가 멘토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이라 생각했으며, 반드시 이런 지적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은미의 말에 추가적으로 힘을 실어준 멘토는 김윤아였습니다. "희주씨가 알아야 할 것은 노래를 못해서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 참 잘했어요".
그러나 이은미의 말은 맞지만, 설득력과 공감을 얻지는 못한 멘트였습니다. 이은미는 오디션과 드라마에 대한 기준을 가장 엇갈리게 반응했던 멘토중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즉 시청자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이은미의 오락가락했던 심사평은 대중들을 납득시키지 못했고, 이은미에 대한 불신은 권리세를 구제하면서 근성과 노력, 그리고 성장을 강조했던 모습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권리세의 성장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심으로 옹호하면서도, 다른 참가자의 성장과 노력에는 그에 합당한 점수를 주지 않은 모습에 대중들이 이은미의 이중적인 잣대에 실망하고 만 것이죠.
다음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백청강의 노래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부른 백청강의 무대는 저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여기서 열받고 댓글 쓰러 내려가시는 분들은 글을 더 읽고 달아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평범한 곡해석이었고, 이은미의 말대로 다이내믹한 모습도 부족했습니다. 위대한 탄생 밴드에 백청강이 눌리는 느낌 역시 가졌습니다. 무대 퍼포먼스도 지난 방송보다 파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 "기타"하면서 기타 연주자에게 가서 기타 퍼포먼스를 흉내낼 때는 어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밴드경험이 부족한 백청강이 마이크를 들고 갔음에도, 기타에 마이크를 대주지 못하는 아마추어 무대모습도 보였지요.
물론 큰 실책은 아니지만, 대개 보컬리스트가 악기연주자에게 갔을때는 그 악기에 마이크를 대주는 퍼포먼스를 하지요. 데이비드 오가 오히려 밴드와 더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태원의 말대로 모든 출연자들은 그 나이 때, 감히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없는 일이었죠.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실수하지 않은 것 자체가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백청강의 노래는 가창력과 호소력이 부족해 보였고, 감정표현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초반부에는 글을 읽는 느낌을 가졌을 정도로 담백하게 처리를 하더군요. 한음절 한음절을 지나치게 딱딱 끊어불러서, 감정표현이 들어가기가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기서 백청강의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백청강의 문제가 아니라, 멘토들의 심사평이 가져온 역효과였습니다. 백청강에게 항상 지적하는 것이 비음, 즉 콧소리입니다. 방시혁은 무대가 긴장된 탓인지 비음을 쓰는 것이 어쩔 수 없이 나왔다며, 8.1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었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그리고 라이브로 백청강의 노래를 듣지못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제 귀에는 오히려 비음을 빼려고 너무 의식하다보니, 노래를 맛깔나게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필 노래에는 조용필만의 비음이 들어가는게 특색이고, 조용필의 독보적인 음색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백청강에게 자꾸 비음을 빼라고 하니, 어떤 파트에서는 백청강의 강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비음을 넣어야 감정이 더 애절하게 묻어나올 수 있는데, 오히려 비음이 나올까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보니, 비음도 뭣도 아닌 단조로운 음색으로 흘러버린 느낌이 군데군데 들었거든요. 지난 무대에서 지드래곤이 보인다는 혹평을 들은 백청강이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비음을 넣으면, 조용필 모창이라는 비판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아마 예상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에 백청강의 문제점이 있는 겁니다. 김태원이 위대한 멘토인 이유는 감동코드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는 그의 멘티들이 가진 음색을 무조건 단점으로 없애려고만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손진영의 애절한 목소리도 강점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트레이닝을 했고, 백청강에게도 모조리 없애라는 주문을 하지 않습니다. 살리고 죽이고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라는 주문을 했지요. 지난 방송에서 손진영에게 "그대의 절절한 음색을 살린 최고의 무대였다"고 칭찬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저는 네 번째 생방송무대에서는 백청강보다 손진영에게 개인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선택하며, 손진영이 "인생을 담아 노래하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뿔테안경을 쓰고 인상을 온화하게 한 노력도 좋았고, 무엇보다 인생을 노래하겠다는 손진영의 말처럼, 담담하면서도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죠. 조용필의 노래라는 느낌도 전혀 없었던 손진영 색깔의 노래였습니다. 김윤아는 "처음으로 가수지망생이 아니라, 가수처럼 보였다"며 칭찬을 해줬지요. 물론 점수를 후하게 주지는 않았지만, 손진영에게는 그 어떤 칭찬보다 감동적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손진영의 점수는 멘토들에게는 여전히 꼴찌였지만, 제가 손진영의 노래를 다시 듣게 된 것은, 이은미가 그토록 강조하던 근성과 노력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도전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은미는 "진영씨!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저는 계속 최고 점수를 드리게 되요"라며, 최고 점수 9.0을 주었고, 극찬을 했던 방시혁은 "저는 너무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지만, 신승훈 선배말처럼 아직은 갈길이 남아있다"며 8.9점을 줬습니다. 눈물을 참지못하고 노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박원미의 9.5점 다음으로, 최고점이나 다름없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 이토록 칭찬이 늘어졌던 이은미와 방시혁의 높은 점수로 손진영은 패자부활전 10명중 1위로 합격하고, 생방송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손진영의 기적을 이어가게 했던 결정적인 멘토가 방시혁과 이은미였던 셈이지요. 생방송이 시작되면서 방시혁과 이은미는 대부분 손진영과 백청강에게는 엎치락 뒷치락 최저점을 주고 있지만 말입니다.
이은미의 시청자들을 향한 일침이 맞는 말이지만, 시청자를 설득시키지 못한 이유는 시청자는 그들의 성장을 보고 있는데, 정체되어 있다느니 지드래곤 카피니 하는 말로 그 성장을 들쑥날쑥 평가를 하기 때문에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은미는 지난 방송에서 백청강의 무대는 혹평을 했지만, 이번 네번째 생방송에서 데이비드 오의 변신은 최고점 9.3을 주며, 그간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백청강에게 7.2점 최저점을 준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이런 심한 편차가 이은미의 심사평은 물론 시청자들을 향한 쓴소리마저, 오히려 이은미를 향해 반사되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멘토제의 함정, 위대한 탄생을 망치는 주범
결국 이은미는 시청자들이 감동스토리마저 얹어서 보고 있었던 성장스토리,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위탄의 코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이지요. 음악으로만 평가하는 오디션, 물론 가장 기본적인 평가기준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탄생이 다른 대형 기획사의 오디션과는 다른, 드라마적인 코드가 프로그램의 한 특성이라는 것은 감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가창력과 실력, 그리고 스타를 발굴하는 것만을 보려면, 굳이 방송을 통해 도전자들의 성장스토리를 볼 필요가 있을까요? 기획사들이 어련히 눈에 불을 키고 지원자를 추려서 트레이닝 시키고 가수로 데뷔시키겠지요.
기획사에 지원서조차 내밀지 못할 조건의 가수지망생들이 사실은 더 많습니다. 위대한 탄생이나 슈스케가 대중들에게 환호하고 관심을 받는 이유는, 기회라는 것이 애초에 불공평할 수 밖에 없는 가수지망생들의 꿈과 더 가깝기 때문이고, 그들의 스토리는 응원하는 또 다른 이유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은미가 말하는 드라마적인 부분입니다.
문제는 실력과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그게 편파적 팬심으로 무너져 버렸지요. 인기투표로 전락한 시청자투표에 대한 이은미의 일침은 틀린 말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곰곰이 따져볼 때입니다. 멘토가 심사위원이자 멘토링을 하는 멘토제가 가진 치명적인 함정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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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원 2011.05.01 12:54
위탄 이은미 멘토 사퇴를 청원합니다! 이 녀언! 사사로운 감정으로 심사위원의 발원권을 남용하여 죄없는 젊은이에 가슴에 수차례 대못을 박더니 이젠 감히 네가 너의 존재이유인 대중을 가르치려 드느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6782 -
그렇지 않습니다 2011.05.01 14:19
글쓴님은 이은미씨가 한말이 말그대로 보면 옳다고 했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시청자가 인위적으로 꾸며지고 제작진에 의해 쓰여지는 드라마를 구분 못할정도로 어리석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위탄이 꾸준히 밀고있는 권리세와 데빗오에게 시청자들이 풍덩 빠져야했어지요
이은미는 대중가수로서 멘토로서 심사위원으로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할 말을 했습니다
대중의 선택을 무시하고 훈계까지 하는 모습은 오만의 극치입니다
이건 마치 정치인이 투표권있는 국민들을 대놓고 무시한 발언과 같은 것입니다.
이은미가 존경받는 가수라서 시청자들을 훈계하고 시청자의 선택을 그렇게 가볍게 취급해도 된다는 겁니까?
그런 위치에 있습니까? 어느 누가 이럴 수 있단 말입니까? -
ㅈㅇㅈ 2011.05.01 16:33
공감합니다..
이은미가 오디션이라면서 성장이 정체되어있어 점수를 낮게 준것은
한마디로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죠..
오디션은 성장이 아니라, 지금의 상태를 평가해야 하는 자리고,
과거와 비교할 필요까지는 없을텐데 말이죠.. -
ㄹㄹ 2011.05.01 21:43
솔직히 이은미가 하는 지적, 백청강이 받아들이고 고치면 정말 좋은것들인데..
팬들이 이렇게 이은미가 하는말마다 반대를 하니, 청강이가 고칠마음도 줄어드는것 같아요.
정말 고쳐야 성장을 하는데..-
님의견에 절대 공감할 수 없네요 2011.05.01 23:08
이미 이은미는 비음 지적을 수도 없이 했고 비음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게 불만이네요. 왜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버려야 합니까? 조용필은 비음이 아주 많습니다. 글쓴님의 자신의 본연을 모습을 버리고 꾸미라는 것 같습니다. 이은미야 말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발언으로 백청강이 무엇을 바꿔야 합니까? 정체했다.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발라드, 댄스, 락 계속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모창, 비음 지적에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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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견에 절대 공감할 수 없네요님 2011.05.16 11:26
조용필이 비음아니면 노래 못해서 비음으로 노래합니까?
조용필은 비음없이 노래 잘합니다.비음은 기교로서 적절히 활용하는거 뿐입니다.
그리고 조용필과 백청강은 음색 자체가 완전히 다르잖아요. 백청강 음색에 비음은 최악입니다.
백청강이나 백청강 팬들이나...
그렇게 이은미 지적이 싫으면 안 고치면 될거 아닙니까? 이은미가 0점을 준다한들 백청강이 탈락합니까? 오히려 이은미가 지적하면 할수록 반발투표 많아지잖아요.ㅎㅎ
그냥 이은미 지적질 듣게 비음 넣어 노래하라지요. 카피 무대도 계속 하라지요.
이은미 뭐가 무섭다고 이은미 말 듣습니까?ㅎㅎㅎ
위탄 공공의 적이 이은미인데 그런 이은미에 맞서 싸우면 백청강은 정의의 용사가 되겠네요. 이은미가 지적했던거 절대 고치지 말고 계속 하면 될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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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2011.05.01 23:18
백청강은 노래를 워낙잘하니 음정, 박자 모두 좋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한 무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8점대 초반의 점수라니.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문자투표에 대해 매우 비판적으로 쓰셨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짜피 대중가수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스타는 적죠.
팬은 스타의 모든 것을 소비합니다. 노래, 인생 모든것을요.
심사자는 반드시 노래로 평가해야 하지만
시청자는 꼭 노래로 참가자를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을 뽑으면 될것입니다.
그래서 음정박자 틀리고 여행을 떠나요를 부른
데이빗오의 합격을 그렇게 욕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 기준과는 다르지만 김윤아와 기본적으로 같은 의미의 말을 한 이은미가 욕을 먹는 이유는 글쓴이의 설명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2011.05.01 23:33
그리고 무엇보다 드라마 발언은 그자리에서 어린 참가자에게 할 말이 아닙니다.
돌려말하면 너는 노래 실력도 없는데 감동드라마 좋아하는 우매한 시청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입니다. 어떻게 포장을 하더라도 그 속뜻이 이겁니다.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백청강에게 투표한 시청자도 좋은 점수를 준 신승훈과 김윤아도 바보 취급을 하는 멘트입니다.
심사를 하는자리에서 좌절감과 패배의식을 가지게 만드는 악의적이고 인신공격인 멘트를 어린 참가자가 떨리는 무대를 마친다음에 하다니요.
심사자로서도 어른으로서도 실격입니다.
이렇게 잔인하고 독선적인 소리를 공중파 오디션자리에서 듣다니 기가 찰 뿐입니다. -
그런데 2011.05.16 12:11
본문글
"이은미의 시청자들을 향한 일침이 맞는 말이지만, 시청자를 설득시키지 못한 이유는 시청자는 그들의 성장을 보고 있는데, 정체되어 있다느니 지드래곤 카피니 하는 말로 그 성장을 들쑥날쑥 평가를 하기 때문에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백청강의 하트브레이커가 성장된, 발전된 무대였나요????????????????
비음 뺀 후 희야로 정점 찍고 그 후로 그럭저럭 해오다 하트브레이커 부르면서 중국 회귀 본능 발동하지 않았나요? 그 공연 이미 중국에서 했던거잖아요. 카피 무대나 하던 시절에 했던 공연 재탕한거잖아요.
그렇다면 이은미는 자기 기준대로 잘 평가한거 아닌가요???
백청강의 그 공연을 본 시청자들이 모두 님의 생각처럼 성장, 발전했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퇴보한 무대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대들이 그렇게 불필요한 독설로 내 새끼들 마음을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으려고 했어. 그런데 굳이 좋은 말 놔두고 왜 그렇게 사람마음을 모질게 뜯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렇게 말해주지 않아도 다 알아듣고,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왔잖아".
생방송 무대가 시작된 첫날은 그래도 이번 세번째 생방송보다 신경전이 날카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청자투표가 당락의 향방을 판가름해 버리자 당황해했죠. 첫 생방송 무대 권리세의 탈락은 다른 무대보다 좋았기에 더 안타까움이 여론화되기도 했고요. 12명에서 10명만 남아야 했을 때, 솔직히 손진영이 탈락해야 했었다고 생각했고, 억울했을 다른 멘토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되었지요.
그건 김태원도 손진영도 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적어도 쿨하게 탈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손진영은 언제든지 무대를 행복함과 감사함으로 인사를 하며 내려갈 준비가 돼있었죠. 결과는 멘토심사는 꼴등이었는데 합격해버린 이변이 나왔지요. 권리세와 황지환의 탈락, 솔직히 누가 떨어져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에요. 내 자식들이 되었든 남의 자식이 되었든 말이지요...
<두번째 생방송 무대>
10명에서 8명으로 압축되는 두번째 무대, 조형우와 백새은의 탈락은 더 아쉬웠지요. 조형우의 그날 무대는 긴장의 연속이었고, 얼굴 근육까지 떨리는 무대를 지켜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러게 왜 어울리지 않게 나쁜 남자 컨셉으로 중압감을 주었느냐고요? 두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도 손진영의 기적은 계속되었지요. 동정표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인정되는 분위기였고, 주체하지 못하는 눈물을 보는 것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지적을 해대니 다행히 이번 무대에서는 방긋 웃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더군요. 시청자의 의견을 100% 수용하는 손진영이 훨씬 쿨해 보여 시청자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듣기 거북했다, 처절한 목소리를 고치지 못했다는 독설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태원도 인간인지라 내 자식에게 가슴아프게 말하면 싫죠. 테크니컬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처절하고 비장한 음색만을 지적하는 것이 공정한 심사를 떠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었지요. 손진영이 무던히도 고치려고 노력해왔고, 지금은 많이 없어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같은 지적이 반복되자 심기가 불편했을 김태원, 사심 섞인 듯 보이는 점수를 줍니다. 손진영 다음으로 나온 데이비드 오(Beat it)에게 바로 가장 최하점(7.5)으로 응수해 준 것입니다. "부르는 노래와 듣는 노래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물론 방시혁은 영혼을 불살랐다, 지옥에서 온 펑크로커였다고, 대조적으로 극찬을 해줬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첫 생방송에서 9.6점 최고점을 주며 처음으로 1급수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극찬해 준 김혜리에게는 8.0을 줬습니다. 듣기 거북했다며 손진영에게 그날 최하점 7.0을 준 이은미에 대한 앙금이었는지, 김태원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아니 기적이지요. 멘토심사점수에서 9위를 차지해 탈락 위험에 있던 손진영이 다시 살아남은 것이지요. 손진영은 솔직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이번에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손진영은 이미 탈락을 예감하고 폭풍눈물을 쏟고 서있었는데 합격이라는 결과로 나왔지요. 기적인가? 동정인가?의 논란도 일었지만, 김태원 멘토스쿨만 유일하게 세명의 생존자가 나온 셈입니다. 김태원 멘토스쿨은 위대한 탄생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썼고, 더이상 합격과 불합격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행진을 방해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합격 불합격을 떠나 응원이 더 많았지요. 아마 손진영을 택해 준 시청자들에게 그저 고마웠을 것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열심히 연습했고요.
<세번째 생방송 무대>
손진영의 무대가 있기 전까지 김태원의 점수는 골고루 후했습니다. 정희주(9.0), 김혜리(8.7), 셰인(8.3), 그리고 데이비드 오(8.0)이었지요. 김태원은 록 스타일로 편곡한 보아의 넘버 원(No.1)에 대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평을 했지요. 저역시 지난 주 무대도 데이비드 오의 매력의 한계가 보이는 듯해서 썩 좋은 무대는 아니었는데, 좀더 경쾌하게 무대를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럼에도 김태원의 평에 살짝 긴장이 되려고 하더군요. 방시혁의 반응이 궁금했거든요. 방시혁은 지난 주는 지옥에서 온 펑크로커였다면, 이번 무대는 천사같다는 평을 했죠.
데이비드 오에 이어 손진영이 5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섰습니다. 생방송이 진행된 내내 본의아니게 논란의 중심이 된 미라클맨입니다. 심사점수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진영도 김태원도 새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기에, 당장 무대를 내려간다해도 절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저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할 뿐인 느낌이었습니다.
지오디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부른 손진영,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난하게 소화했고, 비장함도 많이 걷혔다고 생각을 했는데, 듣기에 따라 '아' 다르고 '어' 다른 혹평이 시작되었지요. 이은미 왈 "진부한 표현이 이곡에 어울리지 않았다", 방시혁 왈 "손진영씨 해석이 적절하지 않았다. 멘토들의 한결같은 충고를 이제는 진짜 들어야 오래 노래할 것 같다"는 평이 이어진 것이죠.
생긴게 그렇고 분위기가 그런데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저는 이은미와 방시혁의 지적이 더 이해가 더 안가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무대가 지난 번 노래보다 더 잘 소화했다는 느낌을 가졌거든요. 김태원은 "모든 이들이 기피하는 음색을 그대는 이제 개척하고 있습니다"라는 일갈로 손진영을 보듬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단점으로 보일지라도, 장점으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윤아(9.2)는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라며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라고 묻기까지 했지요. 신승훈(8.9)도 아이돌 미션에 잘 맞았다고 칭찬을 했고, 그때까지 점수중 최고점을 주었지요. 그리고 이은미의 다음 심사평이 이어졌는데, 크헉,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모창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은 지드래곤 표현이다. 백청강만의 표현이 필요하다", 띠융~ 방시혁이 연타로 날렸지요. "백청강보다 지드래곤이 보였다". 띠띠융~. 이은미와 방시혁이 여러모로 손진영과 백청강을 가장 힘있게 도운 것 같으니 이런 아이러니도 또 없는 것 같네요. 시청자들 폭풍투표가 있었을 듯하니 말입니다. 이것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솔직히 기계음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토튠이 노래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창력 없는 아이돌가수가 무대 위에서 기계음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아무튼 김태원의 기계음 일침은 위대한 탄생에서 할 멘트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지난주 방시혁이 멘토인 데이비드오의 기계음에 기댄 무대에 대한 일갈이 아니었을까 하는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김태원의 일갈에 속이 시원했던 또다른 이유는 모창이라고 하는데, 동의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드래곤이 하트브레이커를 부르는 음색과 백청강의 음색이 비슷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백청강이 모창을 하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럼 모창을 피하기 위해 백청강 본인의 음색까지 버리고, 다른 이의 목소리를 만들어야 했다는 건가요, 뭔가요? 이청강의 특이한 음색도 어떤 부분에서는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무조건 콧소리가 나왔다, 모창이었다 라는 식으로 평가를 하는 것은 과히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혹평이 이해되지도 않았고, 이은미가 7.2점을 방시혁이 7.3점을 주었는데, 김윤아(9.2 최고점), 신승훈(8.9점, 이태권의 9.0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줬지요)과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무슨 청군백군 운동회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극명하게 심사평이 갈릴 수가 있는지, 이해는 커녕 오해도 못하겠더군요.
백청강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도전자는 노지훈이었습니다. 노지훈 노래보다 김태원이 어떤 심사평을 할지, 몇점을 줄지가 더 궁금해지더군요. 김태원 머리에 스팀 올라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시청자는 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저는 두번째로 무대에 올랐던 김혜리가 백청강의 심사평을 들은 후에 무대에 올랐다면, 김태원이 8.7점을 줬을지도 의문입니다. 김혜리의 무대 역시 파워가 느껴지지 않았고 밋밋했지만, 이은미와 방시혁, 김태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시청자의 눈에도 보였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노지훈의 무대 퍼포먼스는 과하다 싶게 산만했고, 목소리 파워는 부족해 보였지만 그런대로(?) 잘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허걱, 고음파트에서 삑사리를 심하게 내버리고 말았지요. 이런 경우 듣기 힘들었다고 평해도 될 것 같더군요(베~베~ 듣기 미안할 정도로 심한 고음이탈을 보였지요). 백청강에 대한 이은미와 방시혁의 독설이라고 하기에는 악담에 가까운 심사평을 들은 후였는데, 김태원은 노지훈에게 최저점 7.5점을 주더군요. 김태원이 다른 멘토에 비해 점수편차가 크게 나지 않게 주는 편인데도, 감정이 섞였다고 해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탈락이 기정사실화될 수 있는 심한 음이탈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이은미의 노지훈에 대한 평을 잠시 기억해볼까요? "집에서 떨어져서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 같다. 강렬함이 없었다". 고음음이탈에 대한 지적도 없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실력발휘를 못한 것 같다고 걱정이 한가득이었지요. 그러고도 점수는 8.0을 주었습니다. 백청강에게는 7.2점을 주더니...방시혁의 7.3점도 참 충격이었지만, 가지가지로 충격을 주더구만요...
김태원 멘티 셋다 합격...손을 번쩍 치켜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는 김태원, '우리의 아름다운 행진은 계속된다.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김태원의 멘티들의 합격이 괜스레 기뻐지는 것은, 저 역시 팬심과 사심을 가득담고 김태원 멘토스쿨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응원방법도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이라는 것, 오디션이라는 것에 사심없이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도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 심사위원들이니 말입니다.
탈락자는 노지훈과 김혜리, 공교롭게도 방시혁과 이은미의 멘티입니다. 시청자투표가 정말 무섭더군요. 이제는 저도 헛갈립니다. 실력투표인지 인기투표인지 몰아주기인지... 위대한 탄생은 이제 서바이벌 오디션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어요. 공정성은 훼손되었고, 무엇이 기준인지도 애매해져 버렸지요. 그래도 확실한 것은 상위도전자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크게 엇갈리지 않았다는 점 하나였는데, 백청강에 대한 평가를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럽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듯이, 멘토들 감정싸움에 자식들만 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투표방법과 멘토의 심사발표를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이번 세번째 생방송 무대를 보는 내내 김태원의 심사가 물론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김태원의 외인구단의 기적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이유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방송을 보며 백청강에 대한 평가는 정말 어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은미와 방시혁의 평가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멘토 김태원의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이고요. 그래서인지 심사위원으로서 김태원이, 백청강에 대한 혹평이 이어진 후 평가를 냉정하게 사심을 뺐다고 단정짓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방시혁과 이은미의 독특한(?) 채점방식 기준은 정말 문제가 크고요. 김윤아와 신승훈이 그나마 냉정을 유지하는 듯해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청자투표의 문제점 시정도 필요하고, 더이상 멘토들의 심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시청자투표는 도전자가 무대에 올랐을 때, 해당 도전자에 대한 투표만 가능하게 하고, 다시 종합적인 무대를 보여줄 때는 전체 도전자에 대해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나을 듯 싶습니다.
또한 멘토의 심사가 불가피하다면, 시청자투표를 마친 후에 멘토들의 심사평과 점수를 공개하는 방법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나마 멘토들의 말 한 마디에 시청자투표의 향방이 갈리는 생방송 국민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차선의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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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65 2011.04.24 15:50
정말 100% 동감하는건.. 참가자가 노래부를때만 투표하는게 가장 좋을것같습니다. 너무 무작위인듯하고 솔직히 무대를 보지도 않고 투표하는사람들도 많던데.. 뭐 시간이 없어서 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요. 그부분은 좀 고쳐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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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2011.04.24 19:52
잠깐 박자가 안 맞기도 한게 중간에 인이어라고 귀에 꽃는 박자듣는 게 빠져서 그렇더라구요ㅠㅠ 무대 잘 보면 처음에는 없다가 중간에 뭔가 네모난게 생기는데 그게 인이어래요ㅠㅠ 그게 없는데도 그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백청강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벌써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백청강이였다는.. 다시 한 번 반하게 됬어요ㅠㅠ 근데 이은미와 방시혁의 평가는.. 정말.. 화가나더군요.. 8.2를 줘도 모자랄 판에 7.2와 7.3이라니... 하지만 시청자는 백청강의 편이니 저는 1등은 백청강이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얼른 방시혁과 이은미과 사고를 바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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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2011.04.24 20:03
저는 방송 보면서 이은미씨와 방시혁씨 코멘트에 공감한 사람 중 한명인데요...제가 보기에 백청강씨 무대는 정말 촌스럽고 오글거렸어요. 이렇듯 무대에 대한 시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굉장히 주관적으로 씌여진 글이 다음 뷰에 버젓이 올라와 있다니 실망입니다. 본인들이 느끼기에 백청강이 잘했다고해서 방시혁과 이은미의 사고를 바꿔야 한다는 둥 분노를 느꼈다는 둥..참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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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yangel 2011.04.24 20:09
백청강씨가 포텐을 너무 일찍 터트린게 아닌지,,,이만한 무대가 또 나올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기계음과 오토튠은 다른 말입니다,, 오토튠은 음정을 제대로 맞추도록 도와주는 것이예요,,,아무튼 좀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평으로 감동적으로 끝났으면 하네요,,,전 문자투표를 한적이 허각에게 한번 했고,, 결승전에 백청강씨가 오르면 하지 않을까 하네요,,,-
쪽빛 2011.04.25 13:50
노래, 춤, 스타일을 죄다 따라하기 했던 무대를 보고 포텐이라고 말씀을 하시다니..조금 안타깝네요.
청강은 아직 포테을 터뜨리지 못했어요.
자기만의 색깔과 끼와 가창력으로 진짜 포텐을 터뜨릴 기회는 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데.. 청강을 지지하려다 따라하기 무대를 최고라고 칭송함으로써 청강의 한계를 드러낸 팬의 실수인 것 같네요.
전, 청강의 팬은 아니지만... 다음 조용필미션에서 청강의 진짜 포텐을 기대하겠습니다. ^^
노지훈이든 백청강이든 데이비드든..기계음, 모창, 팬덤따위 없이 진짜 실력으로 1등이 가려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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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껴서 2011.04.25 10:16
하트브레이커 표절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곡 아닌가? 지드레곤 음색이나 창법에 오리지날리티가 있어야 모창 운운하지... 기계음을 쓴 노래를 춤추면서 보칼로 잡아냈는데... 그리고 지드레곤 그 노래 발표할려고 며칠 연습했을까? ... 아마추어가 그렇게 쉽사리 따라한 것에 추가점은 없는가? 그것도 연변 출신이라는 인종차별적 대접까지 받는 백청강이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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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2011.04.25 14:00
저는 1위 후보로 이태권을 쭉 응원하고 있고, 갠적으로는 1위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데이빗을 좋아합니다.
반면, 남편은 백청강을 응원하고 있지요.
저희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 입니다.
가끔..백청강을 응원하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막말을 서슴치 않으며, 흥분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난감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슈스케와는 분명 다른 느낌. 멘토들의 신경전때문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지나치게 피해의식에 젖어 있는 듯한 공격적 방어의 모습들.
한번씩 연변족, 조선족 이라는 말로 백청강을 지지하는 팬들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청강은 그냥 인간 백청강으로 보아주면 될 것을,
백청강에다가 어떤 감정을 대입시키려고 하는 것인지..
한국사회의 숨겨져있던 사회의 단면인건지...
청강이, 조선족(조선족이라 칭하는게 너무 슬프네요. 마치 이방인을 대하는 것 같은.. 우리는 한민족 아니었던가요?)에 대한 인종차별적 대접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청강에게 투영된, 우리 사회내의 어떤 계층의 피해의식을 보는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물론, 피해의식이 저 혼자 생기는 것은 아니기에, 분명 이러한 사태에 대해 누군가의 책임이 있겠기에..
그 책임의 한가운데에 우리모두가 있는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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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2011.04.25 23:23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멘토와 시청자들 모두 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지난주 방송으로 위탄은 태풍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 백청강 팬입니다. 연변에서 한 하트브레이커 봤습니다. 그래서 몇 몇 팬들은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내심 마음 졸인건 사실이죠. 다른 노래를 선택했다면 논란이 안 되었을 가능성도 있고요. 하지만 이렇게 논란이 되어버리니 팬으로서 마음이 안좋네요.
1등보단 한국에서 가수길 더 바라는 청강군인데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면 사람들의 기억속에 안좋게 남겨지거나 동정여론만 확산되고 어중간한 팬들만 한순간 모였다가 떠나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입니다. 음반도 못내고 갈까봐 내심 걱정이죠.ㅋ
물론 이은미씨와 방시혁씨가 거칠게 말한 부분이 있고 조금 칭찬과 함께말했으면 좋겠지만 이런 분들에게 제대로 인정받는 청강군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주 미션은 제대로 된 백청강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제일 문제는 이런 애매모호한 미션을 준 제작진아닌가 싶네요.; 심사의 기준이 뭔지. 아이돌같이 하는건지? 아이돌노래를 자기 스타일에 맞게 하라는 건지... -
이은미 정말 말이 안돼 2011.05.02 08:30
https://www.youtube.com/watch?v=iKJjdgiVOEI&feature=player_embedded
이은미가 <슬픈 인연> 부르는 장면 한번 보세요
자신이 그 정도밖에 안되면서 남을 평가할 자격이나 되는지 .....원 ...
위대한 탄생 최고의 수혜자는 권리세
권리세의 위대한 탄생에서의 기적은 여기까지였지만, 권리세에게는 더 큰 기적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패자부활전 좋아하는 위탄이 참가자들이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탈락자 6명을 대상으로 또 한번의 패자부활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을 법한데, 지금의 여론이라면 권리세에게 또 한번의 구제가 주어진다고 해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보일 정도입니다.
참가자들의 노래가 나오기도 전에 투표를 실시한 어처구니 없는 시청자 국민투표, 그리고 참가자가 나오기도 전에 탈락위험이라며 투표를 독려하는 MC박혜진의 적절치 못한 진행은, 위대한 탄생 서바이벌 국민투표를 인기투표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제작진의 국민투표는 평가라는 것이 공정성이라는 시스템을 가장 기본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멘토들이나 시청자들이나 지극히 주관적인 평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버렸죠. 이는 위대한 탄생 생방송 국민투표와 멘토심사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이고, 시급히 이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불신과 괴리감은 더 커질 공산이 큽니다.
권리세의 노래실력에는 호감을 가지지 않았던 저 역시도, 이번 무대에서의 탈락은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렇다고 권리세가 억울하다고는 또 딱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권리세는 멘토들의 평가에서 구제가 없었다면, 진즉에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었으니 말입니다.
생방송무대에 오르기까지 권리세는 손진영과 마찬가지로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진영의 기적과 권리세의 기적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시선을 확연히 달랐습니다. 손진영에게 일어난 기적은 감동으로 여겨지면서도, 권리세의 기적은 불공평한 혜택으로 비난이 더 많았지요. 권리세의 수난은 이은미의 구제와 함께 최고에 이르렀습니다. 권리세를 발탁하고 한 번의 구제로 권리세를 생존시킨 방시혁이 또다시 구제를 했더라면, 스타성을 중시하는 제작자 방시혁의 판단기준이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버렸을 수도 있었지만, 가창력을 중시하며 기본기를 강조하는 이은미가 구제함으로써, 제작진과의 모종의 밀약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해버렸지요. 거기에 노력과 근성이라는 말로 포장한 것은 역효과만을 가져왔을 뿐입니다. 근성과 노력은 권리세만이 가진 장점이 아니었고, 오히려 비쥬얼로는 최악인 김태원 멘티들에게 더 어울리는 이유였죠. 시청자 국민투표에서 멘토들로부터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음에도, 대중들이 손진영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고 말이지요.
많은 분들이 멘토들의 심사기준을 분석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역시 한마디 보태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점수를 합산하고 분석해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당락을 결정지은 멘토들이 매번 심사기준이 개인적 감정에 치우친다는 생각이 들게 한 이은미와 방시혁이 결정적 키를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멘토들의 점수를 하위그룹과 비교를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권리세와 황지환은 멘토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탈락했기에, 대중들의 평가와 어떻게 어긋났는지, 왜 대중들의 마음이 돌아섰는지를 분석했을 것이고요. 저 역시 어제 이에 관련된 글을 작성했는데 컴의 오류로 글을 통째로 날려버린 불행한 사건을 겪었습니다ㅜㅜ.
오늘은 상위그룹을 중심으로 한 멘토들의 심사기준의 치명적인 함정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최종적으로 남게 될 위대한 탄생 주인공이니까요.
첫생방송에서 멘토의 점수를 합산한 순위를 정리하면, 1위 김혜리(36.3), 2위 백청강(36.2), 3위 이태권(35.8), 4위 정희주(35.7), 5위 노지훈(35.6), 공동6위 권리세, 데이비드오(35.4), 공동8위 황지환, 셰인(35.1), 10위 조형우(35.0), 11위 백새은(34.8), 12위 손진영(33.4)으로 나타났습니다. 멘토들의 점수기준으로 보면 탈락자는 손진영과 백새은이 되어야 겠지요. 여기에 국민투표라는 변수는 6위를 한 권리세와 8위를 한 황지환을 끌어 내렸습니다.
백새은의 경우는 김윤아 멘토가 선곡을 잘못해줬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백새은이 준비했다는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불렀다면, 훨씬 더 그녀의 특이한 음색도 살리고 리듬감도 살렸을텐데, 주주클럽의 '나는 나'는 백새은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평범한 무대였습니다. 백새은의 음색은 음의 높낮이의 기복이 많은 곡을 택했을 때 음색의 매력이 훨씬 살아나는데, 변주없는 평이한 음역대의 노래를 선택함으로써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멘토스쿨에 입성하기 전 권리세와 린라다가 듀엣공연을 한 미쓰 에이의 '배드걸 굿걸'에서 처럼, 권리세는 오히려 무대를 편하게 즐겼고, 자기 옷을 찾은 느낌이 들었어요. 방시혁이 권리세를 눈여겨 본 것이 댄스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 맞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탈락한 권리세는 이번 무대가 아니라, 이전 무대에서의 석연치 않은 부활에 대중들의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냉탕온탕 들쑥날쑥 이은미의 심사기준, 문제있다
그럼, 왜 방시혁과 이은미의 심사점수에 갸웃해지는지, 지난 패자부활전과 이번 생방송 심사와 비교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방시혁보다는 특히 이은미의 심사기준은 패자부활전에서도 냉탕과 온탕의 변화가 심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도 이은미의 개인적인 심사기준이 시청자는 물론 멘토들과도 큰 거리감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방시혁의 심사평은 시청자들과 엇비슷하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박원미의 눈물에 감복한 9.5점과 워낙에 권리세를 눈여겨 본 방시혁이 이번 생방송에서 9.2점 최고점을 준 것을 제외하면, 멘토들의 점수 순위와 비슷한 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은미의 경우는 들쑥날쑥이 너무 차이가 나네요. 이은미의 경우 일부 참가자에 대한 평가가 시청자와도 차이가 느껴지지만, 같은 멘토들끼리의 점수에서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점수합산 결과의 순위와 이은미가 매긴 순위를 비교해보시죠.
점수합산 순위: 1위 김혜리 - 2위 백청강 - 3위 이태권 - 4위 정희주 - 5위 노지훈 - 공동 6위 권리세 데이비드오 - 공동 8위 황지환 셰인 - 10위 조형우 - 11위 백새은 - 12위 손진영
이은미의 순위: 1위 노지훈(9.2) - 2위 이태권(9.0) - 공동 3위 백청강 황지환 조형우(8.9) - 공동 6위 데이비드오 백새은(8.7) - 공동 8위 정희주 셰인(8.6) - 10위 손진영(8.0)
그런데 이은미의 냉탕온탕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 나쁜카드인지 좀 혼란스럽네요. 이은미가 점수를 주는 것을 보니 그 등락폭이 너무 심해서 혼동이 옵니다. 패자부활전에서 이은미의 일교차처럼 심한 점수차가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손진영에게 그날 최고점인 9.0을 주었고, 조형우에게는 안아리(7.5) 다음으로 최하점인 7.9점을 주었습니다. 그날 김정인양에게도 같은 점수를 주면서 김정인양에게 유독 짠 점수를 주었죠.
그리고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최고점을 주었던 손진영에게 최하점을 주었고, 최저점을 준 조형우에게는 백청강 황지환과 함께 그녀가 준 3위의 점수 8.9점을 주었습니다. 참고로 이은미가 같은 점수 8.9점을 준 백청강은 2위, 황지환은 공동 8위, 조형우는 10위였습니다. 멘토들의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다른 멘토들과의 순위편차가 가장 심한 멘토가 이은미였는데요, 방시혁의 팬심(?) 담은 점수도 문제지만, 이은미의 이런 냉탕온탕 점수계산도 문제다 싶군요. 합격과 불합격의 강한 카드를 이은미가 쥔 셈인데, 문제는 이은미의 점수에 시청자들이 큰 신뢰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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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2011.04.11 04:56
저도 초고속으로 다운 받아서 봤어요
이렇게 열심히 본것은 처음 이었네요.ㅎㅎ
전 예리하지 않아서
일일이 문제점을 발견 하지 못하지만..
권리세는 아마도 더 화려한 미래가 다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감동적으로 시청 했습니다 -
mixsh 2011.04.11 09:09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저도 많이 놀랬어요~ 앞으로 더 말이 많아질거 같은데 공정한 방법이 빨리 나왔음 좋겠네요~ 4월 11일 믹시 메인에 선정되셨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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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2011.04.11 22:29
처음 위탄이 시작되었을 때 선입견(?) 탓에 시청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재방을 보다가 '멘토링'의 장점이 눈에 들어왔기에 쭉 지켜봤었죠.
슈스케에서는 공감안되는 편곡에 짜증이 많이 났었던 만큼
멘토와 멘티가 함께 곡을 소화하는 모습에 큰 기대를 안고 있었죠.
그런데 뭐랄까요. 편집과 생방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시청자를 의식한 오기일까요?
초록누리님 말대로 뭔가 겉도는 느낌이 진했습니다.
납득이 되지 않는 심사평과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멘티들의 모습탓이었을까요?
방시혁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된 계기가 위탄이었는데
(노력한 자가 노력하는 자를 인정할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
점점 엉뚱하게 흘러가는 그의 심사를 보면서, 점수를 보면서 저도 갸웃했습니다.
와 닿지 않는 칭찬을 듣고 있자니 차라리 피가되고 살이되는 아픈 말이 그리워지더군요.
제가 이번 생방에서 가장 재밌게 느꼈던 건 12명이 함께 노래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어색함 그 자체의 혜리와 뒤뚱거리는 태권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고
긴장감이 충만했던 형우와 제몫을 하려는 각오가 넘쳤던 지훈이, 나름 즐기는 듯한 청강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이것이 위탄이 갖고 있는 힘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들이 너무 예뻐보였거든요.
젊음의 열정을 다해 최선을 보여주는 모습에 나가수와 또다른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아쉬움도 진한가 봅니다.
프로그램이 자리잡기 위한 성장통일지도 모르겠지만,
근래 MBC 프로그램들은 도전과 포기, 혹은 수용과 오기... 줏대없이 기준없이 준비없이 뒤뚱거리는 모습에 무책임하다는 생각만 남게 되는 걸 보면요.
초록누리님 글을 보며 제 생각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건강한 글 앞으로도 쭉~~~ 부탁합니다!
이번 주 위대한 탄생에서는 베짱이의 집 김윤아 멘토스쿨과 훈남 4인방 신승훈 멘토스쿨의 최종 생방송 진출자가 결정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요즘 방송가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가 전국을 강타한 핫이슈가 돼버린 프로가 있습니다.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불거진 문제가 프로그램의 존폐로까지 확대돼 버린 사건입니다. 나는 가수다 사령탑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고, 김건모가 자진사퇴하겠다는 결정이 나왔고, 프로그램 담당 피디가 신정수 피디로 바뀌는 등, 그야말로 불씨 하나 잡지못해 집이 홀라당 타버린 사태로 번져 버렸습니다.
여전히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싸늘합니다. 진행의 미숙, 편집의 실수, 냉철하지 못했던 오판에 책임론이 확산되었고, 네티즌이나 시청자의 지나친 반응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말까지 누구 하나 잘한 사람 하나 없는 진흙탕이 돼버렸습니다.
자식같은 제자들 4명중에서 2명만 결정해야 하는 신승훈의 가슴 아픈 눈물을 봐야했고, 새벽 4시반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의 고뇌는 신승훈이 자신의 멘티들을 안고 한 말에 모든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잘했다. 사랑한다. 그냥 두 명은 생방송에 나오는 내 제자고, 두 명은 그냥 내 제자".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멘토와 멘티들은 함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멘티들은 노래 실력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멘토들은 제자들의 나침반이 되어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개했습니다. 때로는 자신들의 비장의 창법방법까지도 공개했죠. 신승훈은 방송데뷔 21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들의 녹음실에서 직접 녹음을 경험하게도 합니다.
멘토들의 멘토링 방법을 누가 최고라고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가장 낮은 곳을 경험하게 하는 독설로 가르치는 멘토도 있고, 최고의 무대에 오르게 해주는 멘토도 있었고, 몸으로 가르치는 멘토도 있었습니다. 신승훈이 이번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산에 오르기 전에 자신은 헬리콥터를 태워 미리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산의 아름다움을 먼저 보게 한다고요. 국내 최고의 음향 녹음설비를 갖춘 프로들의 녹음실에 멘티들을 데려가 녹음을 하면서 들려준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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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정리글을 덧붙입니다. 나는 가수다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초록누리로 활동한지 20개월 정도 된 것같습니다. 그동안 다음뷰 리뷰글 발행을 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다음뷰에는 글발행을 하지 않고 공개글로만 돌릴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제 글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어떻게 제 글을 찾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는 가수다가 겪은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위라는 것에 반기를 든 가수들의 심정을 조금이나 이해하고 싶어서였어요. 순위에 민감한 가수들을 보며 블로거에게 순위라는 것 역시 비슷한 무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해도 블로그가 순수함이 많이 있었고, 정넘치는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그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베스트에 연연해 하는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하고요. 순위를 통해 활동금액이 책정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심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이 블로거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글쓰는데 4~5시간, 사진 잡는데 1~2시간이 걸립니다. 이웃방문까지 하면 하루 절반을 컴퓨터 앞에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20개월 정도 지나다보니 몸이 견디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몸이 힘들지만 제 글을 기다려주고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때문에 블로그를 접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애드뷰로 활동금을 지급해주는 제도가 생겨서 노동에 대한 댓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 순위라는 것이 사람을 약올리는 것 같아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에 순위를 매기는 것이나, 블로거 순위를 매기고 활동금을 순위에 맞게 지급하는 것이나, 순위매기기 좋아하는 일에 저 역시 블로그 방향이 흔들리지 않았나 되돌아 봤습니다.
순위라는 것이 솔직히 제게는 돈이 아니라 글에 대한 자존심이었는데, 가끔 본인 의견과 다른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유명세니 조회수니 광고료니 하는 기분나쁜 댓글들을 달고 간 것을 보며, 욕을 한바가지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자존심은 제 생각이었을 뿐, 다른 사람의 눈에는 순위나 블로거의 글이 돈으로 비춰지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이 컸습니다. 여러가지로 심란해서 마음정리를 했고, 독자들과 제 블로그 초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순위도 다 버립니다. 독자분들이 지나치지 않고 읽어주시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이웃블로거님들이 오해하실까 걱정도 되지만, 그냥 제 개인블로그에 대한 반성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발행도 꼭 쓰고 싶은 리뷰글만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데, 블로그 운영방향에 대해 글에서 언급하거나 글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다음뷰에는 미안하지만, 제 블로그 초심이 흔들리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순위에 따라 활동금을 지급하는 애드뷰를 뗍니다. 다른 광고는 그냥 두겠습니다. 구글수입이 한달에 100~200불 내외인데, 그것으로 인터넷 사용료낸다고 생각하고, 알라딘 도서광고는 제가 수입금으로 필요한 곳에 책으로 기부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어서 그냥 두겠습니다.
* 추가: 이 글을 올리고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한 글을 한참 후에 다시 정리했습니다.
관련글: 49일을 보며 정리한 유리심장 블로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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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마마 2011.03.26 10:27
그렇죠~
희안하게 어제 위탄을 보는 내내 머릿속에 나가수가 떠오르던 이유...
바로 누리님 말씀 같은 이유에서겠지요?? ^^
울 누리님~
맛난 주말 되셔요~ ^^
이은미 멘토스쿨 최종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김혜리와 권리세가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권리세의 합격은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물론 시청자가 전문 음악인도 아니고, 감히 멘토와 심사위원의 평가에 이렇다 저렇다 의견을 낸다는 것이 주제넘는 오지랖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어떡합니까? 저도 노래를 듣는 귀쯤은 있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권리세를 발탁한 이은미의 선택부터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그녀의 근성과 노력에 기대를 한다는 이은미의 선택을 믿어보고 싶은 마음반, 권리세의 일본 오디션부터 나왔던 비주얼 덕을 봤다는 선입견반으로 이은미 멘토스쿨의 최종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음색은 그렇다치고 노래를 소름끼치게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인들보다 잘하는 정도이지,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정도의 가창력을 소유한 수준도, 뛰어난 음정컨트롤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권리세를 인정하고 싶은 것은, 제작진 혹은 기획사의 눈으로 볼 때, 비주얼과 마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경력, 고등학생이라는 나이, 그리고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소화할 상품으로 키울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멘토 이은미의 역할은 손색이 없었습니다. 일대일 멘토링을 하며 멘티들에게 중요한 부분의 발성법을 지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은미가 선곡한 4곡은 멘티의 실력과 재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었기에, 얼마나 멘티 개개인에 대한 분석을 했는지가 읽혀지더군요. 권리세에게는 '애인있어요(이은미)'를, 이진선에게는 '녹턴(이은미)', 김혜리는 '너를 위해(임재범)', 그리고 박원미에게는 '봄여름가을겨울(김현식)'을 주었지요.
특별심사위원으로 온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공동심사를 한 결과, 최종 생방송 무대 진출자로 김혜리와 권리세가 뽑혔는데, 가장 먼저 권리세를 불러 합격을 시켜 버리는 것을 보고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평가에서도 최종평가에서도 저는 권리세를 최하위 점수를 주었는데, 순간 자존심이 상해 버리더군요. 네, 물론 제가 전문 음악인도 아니고, 노래를 듣는 스타일이 다르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였다는 것은 알지만, 결과가 의아스러웠던 점은 4명의 멘티들의 노래가 다 비슷했다는 겁니다. 특별히 빠른 템포의 댄스곡도 없었고, 저음과 중저음 그리고 가창력을 폭발적으로 이끌어내는 하일라이트까지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 4곡이었습니다. 즉 비슷한 조건에서 비슷한 무기인 음색으로 경쟁을 하는 최종라운드였고, 그중 권리세는 특색없이 그저 무난하게만 불렀을 뿐이었고, 음정과 발음, 발성을 세세하게 평가한다면 4명의 멘티들 중 가장 모자라 보였습니다. 그놈의 특출난 근성과 노력은 최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눈물이 핑글 돌게했던 참가자가 김혜리였습니다. 소름이 끼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김혜리의 노력은 빛나 보였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리가 "음을 다른 사람보다 빨리 듣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는 고백을 했었어요. 그게 김혜리의 문제점이었던 게지요. 음을 빨리 듣지 못하면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해야 하는데, 남들과 똑같이 연습을 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지요. 그리고 이번에 특별심사위원으로 온 윤일상이 좋은 조언을 해주더군요. "악기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나름 노래를 많이 듣고, 좋아하고,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듣는 귀 정도는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시청자의 귀는 안중에 없는 결과인 것같아 씁쓸합니다. 시청자가 심사위원도 아닌데, 무슨 권리로 수긍이 안간다고 말하느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위대한 탄생에서 나올 가수 역시 대중의 귀를 만족시키고,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제 귀는 아마추어는 커녕, 일반인들의 노래를 듣는 수준에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턱없이 부족한 청각을 가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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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꽃 2011.03.20 09:08
이건 노력이 눈에 안 보이느냐 보이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참가자가 있을 때는 노력 하나하나를 볼 수가 없었죠. 그래서 음색과 매력,실력을 보았고
듀엣같은 예선무대에서도 하모니와 음색,실력,안정감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멘티들을 뽑은 후에, 10미터 거리가 아닌 바로 눈 앞에서 멘티들을 보게 되었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참가자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참가자들 하나하나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겠죠.
예를 들면, 권리세가 그냥 춤 잘 추고 안정적으로 라이브하는 애로밖에 안 보였는데 뒤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니!라던가요.
이은미가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는 대로 권리세가 가르침을 받아 놀랍게 발전하는모습을 보았을 때, 멘토로서의 이은미는 그 이상 감동을 받을 순 없었겠죠. 반에서 보통정도 하는 학생이 자신에게 수업을 받아 꾸준히,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왜 눈에 안 띄겠습니까? 왜 안 이쁘겠습니까?
대중들이 이은미의 생각에 공감할 수 없는 것은,그야말로 학생이 선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
음... 2011.03.20 09:57
윤일상이 최근에 키운 메이다니와, 요아리 노래 영상한번 보고, 이진선, 박원미 영상 한번 보면 답이 나옵니다. 메이다니와 요아리는 외모를 무시할만한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유했고, 이진선, 박원미는 외모를 커버할 수 없는 어정쩡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럼에도 윤일상은, 연습생 생활만 하다가 데뷔도 못할뻔한 메이다니나,스프링클러 해체되고 역시 묻힐뻔한 요아리를 순수 실력만 보고, 데려다가 데뷔까지 시켜준 사람입니다. 당연히 현 가요계에서 통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을텐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는, 요즘 가요계에서 외모로 어필못하는 솔로가수들은 실력이 정말 뛰어나더라도 뜨기에 매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실력까지 어정쩡하면 그냥 피기걸스처럼 무시당하고 외면당할 뿐입니다.
메이다니와 요아리 이야기를 하는건 이들이 윤일상의 가장 최근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실력을 논하기엔 넷다 평범 그 자체였습니다. 실력이 일정 수준만 되었어도 이진선, 박원미씨 합격 시켜줬을겁니다. 가장 외모를 따지지 않는 작곡가니까요.
결국 스타성과 실력 둘중 하나도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탈락한것입니다. -
정반합 2011.03.20 15:21
편파적인 것은 본문을 쓰신 분 같은데요.
저도 시청자이고, 녹턴 부른 여자는 항상 고음에서 불안정(성대 떨림문제 아닐가?) 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부른 여자가지고 그러시나본데, 전 그 여자가 다른 참가자가 부른 노래를 부르는 그림이 안떠 오릅니다.
이미 딱 그런 류의 노래에 고정되어버린 타입 같더군요.
본문스신 분은 그 여자님이 녹턴을 부르거나 마법의 성을 부르거나 하는 그림이 나오십니가?
권리세인가 하는 여자를 편파적으로 선정했다고 하시는데
권리세의 지금 핸디캡은 발음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던 데서 오는 언어에 따른 감정문제 같은데요.
다른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보다는 더 개선의 가능성이 쉬운 편이라 해야하지 안을가요. -
아이구 2011.03.20 16:11
저도 리세랑 혜리양이 올라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너무 편파적으로 쓰셨네요.
놀라울 정도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리세양.
음색과 감정표현에 있어서도 탈락하신 분 두분을 월등히 뛰어넘었다고 생각됩니다. -
멘토는..무슨 2011.03.20 16:34
토 나오는 이은미 가식은 정말...방송국 PD가 시켜서 뽑은건지는 모르겠지만...정말 이은미 가식은 쩔더라..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가수의 생명은 가창력이라고 강조하던 그가 무슨 보석 발견한 듯 마냥 권리세를 합격시키는게 정말 한 입 갖고 두 말 하는 누구를 보는 듯 했다..저럴거면 가창력 운운하지를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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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티즌아. 2011.04.12 09:46
이은미가 언제 나는 가창력만을 보고 멘티 뽑겠다고 했는지??? 언제??? 대체 언제???
이은미가 댄스가수 비판했던걸 가창력 없는 가수 비판했다는 식으로 왜곡해서 헛소문 퍼트리는 개티즌들 말 어디서 주위듣고 이러나본데...
이은미는 춤춘다는 핑계로 립싱크를 합리화하는 댄스가수를 비판했지 댄스가수들의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한 적 없다.
그리고 가창력?
음악에 무지한 당신같은 사람이나 고음 뻥뻥 내지르면 그게 가창력이라고 생각하겠지. 음악 많이 듣고 직접 하는 사람일수록 고음역대 소화능력과 성량을 보는 비중은 낮단다. 이은미가 가창력을 중시한다고 치더라도 너같은 대중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가창력은 아니란다.
솔까 고음 잘내고 성량 큰 사람은 각 동네마다 다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프로 가수로서의 능력이 되는 줄 아시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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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2011.03.20 18:24
여러사람도 생각이 있고 이은미 멘토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되요
권리세양도 제일교포4세라서 저도 처음에 들었을땐 좀 그렇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낳아졋더군요(사실 몇군데 불안하지만)
여러분도 사람이고 저도 사람이고 이글을 쓴분도 사람이고 이은미도 사람이고 권리세도 사람이고 PD,작가 등등...다 사람이예요
댓글하나로 사람죽이는게 순식간이예요...가 아니라 왜 이런이야기로 넘어가지?
아무튼 전 권리세양이 합격하다는건 70%인정합니다. 30%는 아직 근성이 부족하다거나 이런 문제죠 넵... 댓글 중간중간에 너무 감정적으로 나오는 분들이 계시네요 ;;; 그런모습은 메모장에다 해주세요 최진실도 악플ㄹ...아니 이게 아니지
아무튼 이은미 같은 경우엔 최선이 아니라 가능성을 본거 같아요...그래서 김혜리, 권리세 합격을 시켜줬고요...저나 시청자나 의심이 가지 않게 더 노력해서 이런소리 못하게 만들어줄 리세양이 기대됩니다 - ㅂ - -
카이스트 2011.03.21 06:14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요.
취향의 차이로 치부해버리면 너무한 것 같고, 음, 갠적으론 이진선양은 성량이 부족한 듯 보이고 전혀 매력이 없더라구요. 방송이 끝나면 목소리가 생각이안나요. 외모떄문이라고 하시는데
단순 외모일까요? '매력'이란게 더해져야지만이 그 외모가 빛이 날겁니다.
어차피 노래잘하는 사람을 뽑는 프로긴 하지만 예능인 이상 자꾸 보고싶은 사람인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노래실력은 거기서 거기거든요.
박원미씨는 저도 약간은 안타깝게 보는데요, 이진선씨는 갠적으론 보기가 불편한 인상이었다고나 할까요.
반대로 권리세양은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코출신인거 몰랐고 밝고 긍정적인 듯해서 자꾸 보고싶은 생각이 드는 참가자죠.
기본실력이 못한건 아니기에 생방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잘 준비할지가 궁금하고 기대되구요,
다만 권리세양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기에 우승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kimsean 2011.04.03 16:36
완전 100%동감합니다~~
저는 음악학원에서 bass를
가르치는 시람입니다~
물론 제가 일하는 학원에 보컬
레슨도 하고 있기에 제가 노래는
잘 못하지만 뛰어난 보컬
선생님과 여러 학생들의 연습하는
노래를 매일같이 들으니 나름
노래를 질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수 있겠더군요..
결론은..
권리세가 우리 학원에 보컬반
학생으오 온다면...
40명중 중하위입니다..
우리학원 학생들...
제가 보기엔 잘하는 학생이 약
15~20명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권리세..
이 학생들 보다 한참 못미칩니다..
권리세 합격 방송보고 다음날
보컬반 잘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도
내년에 꼭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저도 용기가 생기더군요..
권리세 같은 사람도 저러는데..
나라고 못할까요~~??^^ -
위선 쩌네. 2011.06.10 04:38
나가수때 프로그램의 룰 따지던 그 많은 네티즌들은 어디가셨나요??
나가수는 프로그램 룰 안 지켰다고 ㅈㄹㅈㄹ이면서 위탄의 룰은 왜 인정하지 않을까요.ㅎㅎ
위탄의 룰은 멘토가 자기 맘에 드는 애 뽑아서 가르친 후에 국민의 선택을 받는 제도입니다.
권리세가 이은미 맘에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싫어하니까 시청자들 귀에는 별로니까 선택하지 말아야하나요? 시청자들이 노래못한다고 생각할테니까 시청자들이 납득못할테니까 뽑진 말아야하나요?
게다가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다 음악가라도 됩니까?
솔까 시청자들 만명의 귀보다 이은미, 윤일상 단 두명의 귀가 질적으로 더 좋을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