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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무서워요"라며 귀여운 정인양에게 구애를 하는 방시혁멘토, 정인양만큼 요즘들어 귀여운 모습을 대방출하고 있는 방시혁입니다. 신승훈을 제외한 모든 멘토가 손을 든 데이비드 오에게는, "지난 번에 옷 지적한 것, 잊어주세요"라며 굽신모드를 보이기도 했지요. 미국에서의 예선 오디션에서 옷스타일을 지적하면서, "엄마가 골라준 옷이다"는 말에, "다음부터는 엄마가 골라준 옷말고, 본인이 선택해서 입고 나오라"는 독설을 날리며, 외모지적 방시혁의 이미지를 추가하기도 했었지요.
싱어송라이터나 가수에게 스타일도 무기라는 말로 외모지적에 대한 해명도 했었는데요, 방시혁이 자신의 멘티들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프로듀서로서 미래 상품가치로서의 스타발굴에도 무게를 싣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방시혁의 멘티들은 행운이라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할매 김태원의 황당발언(?ㅎ)에 잠깐 놀라기도 했답니다. 다른 심사위원이었다면 찌릿하고 째려줄 수도 있었는데, 김태원에게는 2NE1을 몰랐다는 말도, 연달아 같은 곡을 두 팀이 노래했는데, 자작곡이냐고 묻고, 같은 노래인지 몰랐다고 하는 말도 웃음으로 용서가 되었다지요ㅎ. 언젠가 김태원이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잘 안듣는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요, 자신의 작곡에 방해가 될 수 있기때문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더 이해도 되었답니다.
계륵 권리세, 패자부활전 정말 필요했을까?
신승훈이 권리세의 부활을 두고 멘토들과의 합의나 제작진과의 의견합의는 없었다고 강조를 했지만, 벌써 세번씩이나 구제받고 있는 권리세는, 사실 첫출연부터 이슈였기에 색안경을 끼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미스코리아 일본진이라는 그녀의 경력, 청순하고 순수해 보이는 비주얼은 위대한 탄생으로서는 투자가치가 높은 예비스타라는 것도 물론 십분 이해됩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입이 쩍 벌어지는 실력을 보여주지 않는 그녀가 계속 살아남는 것에 대해서는, 그닥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권리세가 노래를 형편없을 정도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이목을 집중시킬만큼 뛰어난 것도 아니라는 것이, 계륵같다는 느낌이네요.
방시혁의 김정인 욕심을 응원하는 이유, 엉클뱅 스카웃?
김정인양은 신승훈도 욕심내고, 아마 많은 멘토들이 최종 라운드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사심까지도 드러내고 욕심낼 참가자라고 생각됩니다. 김정인 양은 위대한 탄생 출연자들중 가장 몰입하고 보게하는 참가자에요. 최연소 도전자라는 이유도 있지만, 티하나 없는 깨끗한 음색과 정확한 음정은, 이 꼬마아가씨의 진지한 표정과 입모양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게 하거든요. 신승훈이 방시혁에게 무섭게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듯이 포기(?)를 했는데, 방시혁이 고난도 하드 트레이닝도 안하고, 정인양과는 맞춤으로 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지요. "저 안무서워요"라며, 정인양에게 애교도 부리고, 점수따려고 노력도 하고 말이지요.
노래가 좋고 다른 사람들 기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정인양이 앞으로 커나갈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정인양의 천재적인 재능이 묻히지 않길 바랄 뿐인데, 방시혁이 동요제작사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는, 바로 정인양이 떠올라 "옳거니~"했답니다.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순간 시청자들과는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참가자들이지만, 정인양은 그 고운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엉클뱅의 어린이 동요가수로 스카웃해서 정인양의 재능을 살려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고, 정인양이 지금은 성인가요보다는 동요로 나이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을 바라기도 했고요.
방시혁은 "아이들이 가요나 만화 주제가가 아니라 자기 나이에 맞는 예술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아이들이 진짜 즐길수 있는 동요를 만들고자 했다.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기 때문에 동요에 관심은 없었지만, 최승호님의 동시를 보고 매력을 느꼈다. 상상력이나 소리만으로 동시를 만들어내는 게 신선한 자극이었고, 시의 언어에 나만의 소리를 입혀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동요집 작업동기를 밝혔습니다.
"동요집 작업을 하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난 10년간 새로 만들어진 창작동요가 거의 없더라. 이런 현실에서 음악가로서 사회적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 돈을 아끼지 않고 좋은 소리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싶다" 음악가로서 동요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생각한다는 방시혁의 말이 의미있게 들리더군요. 창작동요가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수익이 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동심, 동요, 동시 등은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꼭 필요한 자양분들이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소중한 것들이 없어져 가고 있는 것같아서 걱정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고마운 일입니다. 방시혁이 엉클뱅의 어린이 가수로 김정인양을 스카웃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김정인양에게 더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정말 흐뭇한 마음으로 기대도 하며, 지켜보고 있답니다. 김정인양의 좋은 재능을 멘토 방시혁이 잘 키워줄거라 믿으며, 엉클멘토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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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은미가 탁월한선택 2011.02.26 21:19
이라고봅니다....왜냐면..잘하는사람은 다듬어도 별 발전가능성이 없다는것을 알죠..
내가 권리세가 이뻐서 관심있게 본것도 있지만 사실은 이시대의 "아이돌조건에 부합한다는 상품성이 탁월했다는 것인데..위외의 이은미씨가 그것을 뚸어넘게 해보갰다는 의지를 나타냈음니다...아무리 방송특성상 빠른성과를 내어 야 한다지만 ...장래를 보고 키워보고싶다는 개인적인 희망 또한 있을 수 있기때문이죠..여하튼 우승은 못할지라도..아마도 한류의 선봉에 설 아이돌이 될 가망성의 아주 큼니다 ..더군다나 제일동포의 드러 내고 부를 희망의 상징이 될거라 믿네요~!
카라~!화이팅...일본 아이튠즈 비디오에서 1~4위싹슬고 2곡더 10위안에된 대견함..한국에 온통 힘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먹이감이 되고있지만만 대견함니다!...한국에선 뭘해도 언론의 추앙받지만 일본가면 실력을 드러내는 소내시대보다 낫죠..물론 소내시대멥버를 싫어해서 하는 말이 아님sm이 싫기 때문이죠~인격없는상품만 잘만든단 생각이 듬.(성형,에 기자들 길들이기에, 언플에 주가부양에,이게 일본에선 안통하합니다..이미지 창조고 힘들뿐더러 기본인 노래가 뒷받침 안되면 않되기 때문입니..소녀시대는 인스턴트형의 작곡의 곡만 받았기 때문에 한국적 분위기에선 쉽게 흥하지만 그래봐야 오래 못가고 다른정서 다른 분위기에서 전혀 힘을 못발휘 하는 보편성에서 떨어짐니다. 이게 일본서 가창력과 관계없이 실패의 이유입니다.)...소녀시대 개개인이 재능으로보면 걍냅둬도 최상임...유리와 슌규가 없는 g7을 볼때 늘 먼가 빠진 느낌...개인적 바람으론 태연과 아유가 나란히 우리나라의 음악을 이끓어씀 하고요~! -
최현철 2011.02.26 23:51
김정인양 때문에 위탄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태권 + 데이비드 오 +정희주 이렇게 세분도 보는 것도 쏠쏠하구요 ㅎㅎ 김정인양 "여우비" 첫구절 돌입 부분에 몇번을 들어도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뭐랄까요...더러워진 제 마음에도 누군가를 사랑 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었다고나 할까요...저도 김정인양이 위탄의 1등까지는 생각하고 있지만 정인양의 목소리는 정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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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철 2011.02.26 23:53
위탄에서 1등까지는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정인양의 목소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 위에 비번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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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과객 2011.02.27 02:27
제가 위탄보는 몇가지 이유중에 김정인양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죠ㅎ 저런 음색 너무 좋아하거든요.
백세은씨 경우는 전 김윤아씨가 반드시 뽑을거라고 예상했었어요.
예심부터 노래하는 모습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음색이라던지 창법이 김윤아씨랑 통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윤아씨가 세은씨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을 들어보면 쉽게 추리되던 부분이었죠. 음색이 개성이 있어서 들어보면 저사람이 불렀겠구나 바로 생각나는 그런 목소리 있죠. 그런거라고 봅니다. 뭔가 단기간에 뽑아낸다고 했을때 무대공포증을 없애는게 더 수월하지 목소리에 독특한 색깔을 덮어주긴 힘들다고 보거든요. 그런면에서 전 이해가 되더군요.
그런데 권리세씨 부분은.. 좀 이해가 안되는게.. 차라리 방시혁씨가 뽑아 쓰겠다고 했으면 뭔가 밑그림이 있겠다 싶은데.. 이은미씨는.. 권리세씨 류의 가수하곤 전혀 맞는게 없거든요. 사찰비빕밥에서 쇠고기 한점 발견한 그런 생뚱맞은 느낌 같은거죠. 정말 인터넷에서 입방아 찧는 흥행카드용인가.. 순간적으로 생각들긴 하군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군요. 뭔가 제가 생각 못하는 밑그림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
딸기우유! 2011.02.27 15:02
전 그동안 방시혁이란 사람 인상만 보고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음악가로서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급호감이네요^^
요즘 진짜 애들이 즐길만한 노래는 없고 어른들 흉내내기만하고 있는 모습이 좀 그런거 같더라구요 스타킹같은 곳에서도 죄다 아이돌흉내내는 애들뿐이고....
원래 애들은 어른흉내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 맞는 문화도 필요하잖아요
암튼 방시혁씨 의외의 모습이 보기 좋네용 -
망고땡 2011.03.01 14:44
백세은씨 연습장면을 잠깐 보여줬을 때의 음색은 참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실전에 가면 10%만 보여줘서 아쉬웠습니다. 김윤아씨가 잘 트레이닝시킨다면 괜찮은 분위기의 여자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권리세씨 같은 경우는 저도 아주 의외였습니다. 더군다나 이은미라는 가수가 십자가를 졌나? 이런 생각을 했었지만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기획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생각이 들면 재미가 반감하거든요. 그냥 쿨하게 이은미씨가 권리세씨에게 무언가를 발견했다. 뭐 그런 정도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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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1.03.02 15:31
저도 정인이때문에 위탄을 보고있는 일인입니다. 동요회사건은 첨알았는데 너무 기쁘군요.
예전에 스노우맨이라는 애니가 있는데 그 주제곡을 정인이 목소리로 꼭 들어보고싶은 일인입니다. 원곡느낌보다 더 좋을것같은...참고로 저도 방시혁씨멘티들은 행운아라 생각하고 가장 눈에 뜨는 후보자들을 데려간것같습니다. 위분들처럼 백세은씨는 무대공포증만 없애면 음색이 참 귀에 잘 들리는 사람이고 의외로 권리세씨는 그런정도의 가능성을 가진 인물이 우리나라에 많다는 생각이들지만 머.. 전 이태권씨처럼 아주 잘 부르지만 왠지 매력이 덜한후보보단 딱 끌리는 매력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이비드오와 정인이, 정희주,바가지머리하신분(이름이 기억안남)이 맘에 듭니다.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권리세가 린라다와 함께 댄스를 선보이며 미쓰 A의 배드걸 굿걸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 파이널 미션, '자신의 스타일 찾기'는 2인1조가 되어 하모니를 만들고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라는 미션이었지요. 춤을 추면서 노래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데, 역시 권리세가 호흡도 조절을 못하고 노래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탈락하고 말더군요. 또 패자부활전이 있어서 깜짝 부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멘토로서 가장 유력했던 방시혁도 권리세를 탈락시켰습니다.
저는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김태원과 함께 웃음을 보면 날로 기분이 좋아지는 멘토가 있어요. 독설의 대가 방시혁인데요, 요즘은 귀요미 방시혁의 상큼한(?) 매력을 발산중입니다. 평가는 냉정하게, 가르침은 확실하게 하는 방시혁, 매번 방시혁이 무너지는 부분은 흡족한 노래가 나왔을 때입니다. 방시혁의 얼굴표정만 봐도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매서운 눈빛을 무장해제시키는 것은, 참가자들이 발전한 것을 지켜볼 때지요. 그런 점이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런데 방시혁이 한 친구만 나오면,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표정관리를 전혀 못하는 참가자가 있지요. 저도 같은 감정으로 보는데, 바로 귀여운 김정인 양이죠. 이번 무대는 지난 주부터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터라, 정인양이 나오기만을 목을 빼고 기다리기도 했었고요.
김정인양의 무대를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보다는 분노가 컸지만, 아무튼 최종 미션에서 가장 인상적인 멘토는 김태원이었습니다. 파이널 미션 1부에서 4명의 멘티를 다 뽑아 버린 김태원, 그의 말대로 외모로는 공포의 외인구단팀을 방불케 했습니다. 든든한 세명의 멘티와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백청강을 데리고 월미도로 지옥훈련을 떠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팀입니다. 예고편에서는 김태원이 또 다른 참가자를 뽑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것같았는데요, 김태원이 자신의 멘티를 선정하는 과정은 예비 가수를 뽑는 이상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노래 스승이 아닌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을 정도로 보듬어 주고, 격려하는 모습은 위대한 탄생이 낳은 최고의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할매 김태원은 위대한 탄생 시작과 함께 무수한 감동어록과 따뜻한 인간미로, 참가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젹셔주는 분이죠. 초반 무뚝뚝한 독설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던 방시혁의 입가에 미소가 걸려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프로를 함께 진행하면서 김할매의 영향도 상당히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얼었던 마음도 녹이는 재주를 가진 김태원이 이번에는 시청자를 뭉클하게 하고 멘티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지요.
이태권을 제외하고는 김태원이 뽑은 손진영, 양정모, 백청강은 선뜻 손을 들어줄 수 없는 가창력이 2%가 부족한 참가자들입니다. 솔직히 김태원의 멘티들은 외모를 잘생겼다고는 하기에는 그렇죠;;. 가수가 얼굴 뜯어먹고 사는 것도 아닐진대 외모가 무기가 되는 연예계에서 외모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솔직히 거짓말일 겁니다. 비슷비슷한 실력이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외모가 받쳐주는 참가자를 뽑을 것이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고요. 손진영의 경우는 지난 회 패자부활전에서 기적처럼 구제되었던 참가자였고, 이번 듀엣에서도 김태원의 무한애정 아니었으면 탈락할 가능성이 컸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김태원이 나중에 이 친구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겠다고 했는데, 저는 김태원의 심중이 무엇일지도 짐작이 가더군요.
양정모와 함께 듀엣을 했던 백청강을 선택하는 과정은 김태원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탈락시키기는 아깝기도 하고 마음이 쓰이는지, 김태원이 주위를 둘러보는데 아무도 백청강을 선택하겠다고 손을 드는 멘토들이 없었지요. 콧소리와 김경호가 떠오르는 모창기법이 계속 지적되었던 백청강이 이번 무대에서는 콧소리를 많이 주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음부분에서는 김경호의 목소리와 콧소리가 나오기도 했었지요. 결심한 듯 김태원이 백청강에게 모창을 바꿀 자신있느냐고 물어보고는, 다짐을 받고 선택을 했지요. 이렇게 최종 4명을 선택했는데 김태원의 멘티들은 그냥 봐도 분위기가 싸~하기는 합니다. 서슴없이 자신의 팀을 공포의 외인구단이라고 칭하는 김태원, 정말 멋진 반전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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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EyeContact 2011.02.19 08:43 신고
와우 대박입니다. 아직 시청은 못했는데 글로써만 소름이 돋는데요 ... 제가 좋아하는 참가자 모두를 김태원이 멘토를 맡아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백청강.이태권 ㅎㅎ 어떤 기적을 보여줄지 . 궁금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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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2011.02.19 13:42
오늘 저희 아들에게 제가 한 말 입니다
위대한 탄생의 심사 위원들에게 요즘 빠지고 있다고..ㅎㅎ
방시혁도..김태원도..제가 요즘 새로운 면모를 보게되었어요
그들을 보기위해 더 보는 것 같아요 -
유갓어췐스 2011.02.27 18:49
이태권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이 가창력이 2% 부족하다는 건 좀 의외인데요. 양정모는 최근 들어 뭔가 특별함이 부족하긴 하지만 1심에서 이미 가창력으로 심사위원을 압도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캠프에서는 보컬 트레이너에게 수준을 인정받아 다른 조원들의 발성연습을 도와줄 정도였죠. 백청강은 이은미로부터 "노래를 가장 쉽게쉽게 하는 사람 중 하나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고음역대 발성의 기본이 되어있는 참가자인데요. 나머지 둘은 아직 몰라도 이태권, 양정모는 현 시점에서 가창력으로만 평가했을 때 가장 뛰어나고 나쁜 버릇 없는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함니다. 그래서 김태원이 말은 외인구단이라 하지만 사실은 가장 가창력 뛰어난 사람들을 골라 뽑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손진영은 예외지만요) 그만큼 수준높은 보컬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