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0.01.31 '무한도전' 아름다운 전투, 링 밖의 못다한 이야기 (55)
  2. 2010.01.24 '무한도전' 38선과 현해탄을 넘어 온 두 소녀의 꿈 (35)
  3. 2010.01.10 '무한도전' 형만한 아우 없다, 최고의 감동 준 큰형 박명수 (96)
  4. 2010.01.03 '무한도전' 감동 팬미팅, 1인자 유재석의 비밀 (43)
  5. 2009.09.20 '무한도전' 품절남 유재석과 또 한명의 숨은 품절남 (44)
2010.01.31 06:48




무한도전 복싱편은 예능이 아니었습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였습니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은 아들 녀석이 무한도전이 끝나고 나서 한마디 합니다. "무한도전 너무 재미없어요" 지금까지 눈물 질질 짜고 있던 저와 딸이 놀란 토끼눈으로 아들을 째려보며 동시에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라고!!!" 아들녀석 엄마와 여동생이 지른 소리에 뒤끝을 흐리며 슬쩍 방을 나가 버립니다. "아, 그게 아니고 진짜 감동이라고요" 
정말 그랬어요. 무한도전은 재미가 없었어요. 그냥 감동이었어요. 특히 이번 복싱편은요. 지난 주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사연을 방송으로 보고, 경기를 목매고 기다렸던 저희집 가족은 거의 30여분을 훌쩍이며 봤습니다. 경기 결과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링 위에 선 두 소녀의 혼신의 사투를 응원해야 했기에 절대로 놓칠 수 없었지요.
제가 TV프로그램 리뷰를 사진을 줄줄이 캡쳐해서 설명하는 글은 잘 올리지 않는데, 이번 무한도전 복싱편만은 사진으로 감동적인 장면들을 정리하고 싶어졌어요. 아무리 생생하게 현장에서 리포트를 한다고 해도 글보다는 사진 한 장이 선수들의 땀과 사투장면을 가장 리얼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링 위에서 싸우는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자신과 싸우는 모습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그녀들을 위한 응원 또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그녀들에게 못다한 링 밖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응원,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두 소녀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전투

기도, 힘내! 내 딸들아!

링은 나의 인생, 쓰러져도 웃으며 일어서리라.

장하다, 두 챔피언에게 박수를!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10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저희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어요. 평소에 스포츠 경기를 보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하고, 아쉬운 장면에 한숨 쉬고 탄식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지요. 평소에 그렇게 자주 나오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국민박수도, "오! 필승 코리아"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어요. 딸이랑 저는 훌쩍거리고, 아들은 형돈이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처럼 연신 안경 사이로 눈물을 닦고만 있었지요.
경기가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쓰바사 선수, 그리고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했다는 암시만 전해 준 최현미 선수 허리에 두른 챔피언 벨트만이 클로즈업 되었어요.
아들이 한마디 합니다. "어! 아까 경기 끝나고 링 위에서 최현미 선수 벨트 찼었나?" 울다가 놓쳤나 싶어서 다시 마지막 라운드쯤으로 리플레이를 했어요. 경기 끝나고 챔피언 손을 올려주는 세레모니는 없었어요. 다만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가 웃으며 안는 장면으로 링 위의 모든 이야기는 끝이 나 있었던 거예요. 우리 아들 한마디 하더군요. "와, 역시 김태호 피디는 리얼이야." 김피디는 챔피언 판정 장면을 넣지 않음으로써, 두 소녀의 꿈을 향한 경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자들로 마무리를 했던 것이에요. 경기결과는 다 알고 있었고, 링 위의 승부는 가려졌지만, 링 밖에서는 두 선수 모두 진정한 승자였기 때문이지요. 링 위의 진정한 승자는 두 소녀의 꿈을 향한 집념이었음을 보여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아름다웠던 경기에 가장 아름다웠던 편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결국 저희집 가족들은 또 다시 눈물을 줄줄 흘리고 말았네요. 몰래 눈물을 닦던 아들녀석조차도 아예 대놓고 울고 말았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대신 쓰바사 선수 대기실을 찾은 무도멤버들은 진심으로 박수를 쳐 주었고, 형돈과 길은 끝내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지요. 경기 중에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두 소녀의 경기를 지켜보던 형돈이 끝내 쓰바사 선수를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옷소매로 눈물을 닦는데, 경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의 마음과 같았을 거예요. 최현미 선수를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쓰바사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으니까요. 
뒤이어 최현미 선수도 쓰바사 선수 대기실을 찾았지요. 입구에서 만난 쓰바사 선수의 어머니가 최현미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었지요. 딸의 왼쪽눈에 멍이 잡히고 부풀어 오르게 했던 딸의 상대, 쓰바사 선수에게 생애 첫 다운을 안겨 준 야속한 한국선수였겠지만, 승자를 향해 진정으로 박수 쳐줄 줄 아는 멋진 어머니였어요.
대기실에 들어 와 쓰바사 선수와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는 최현미 선수에게도 승자의 의기양양한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 준 친구를 향한 우정의 포옹이었어요. 최현미 선수가 쓰바사 선수의 멍든 왼쪽 눈이 미안했는지 눈을 쓰다듬어 주더라고요. 쓰바사 선수는 "OK"라며 괜찮다고 환하게 웃었지요. 치열한 경기가 끝난 링 밖의 이야기는 이렇게 인간적인 두 소녀의 환한 웃음이었고, 후회없이 싸워준 상대에 대한 고마움이었어요.
"복싱은 거짓이 없는 운동입니다(장정구),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이에요(박종팔), 인간대 인간으로 1:!의 시합에서 이겼다, 그때는 세계의 무엇과도 바꾸기 싫습니다(홍수환)" 는 말을 링 위에서 치열하게 보여 준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두 선수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최선을 향해 싸워 준, 그리고 멋진 경기를 보여 준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 두 사람 모두 링 위에서도 링 밖에서도 진정한 챔피언들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렇게 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라는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5 Comment 5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복비 2010.01.31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다시 글을 읽다가 또 감동이 차오르네요 ㅠㅠ 무한도전 짱!!

    • 초록누리 2010.01.31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감동적이었어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시본연 2010.01.3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초록누리님 글 보며 다시 한번 감동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여! 행복한 주말 보내세여>.<

    • 초록누리 2010.01.31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시본연님 글 요즘 아주 날카롭게 가려운 곳 팍팍 긁어 주시더라고요.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더불어 아시죠? 무슨 말 하려는지...

  4. 트루하트 2010.01.31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읽으니 다시 콧끝이 징해지네요....
    어떤 감동적인 영화보다도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제의 무도는.
    두 소녀 복서들의 집념이 맞닿는 링이 어찌나 처절하던지...
    태오 PD의 세련된 편집이 더 감동을 극대화 시킨 것 같아요.
    복싱, 예전에 참 싫어하는 스포츠였는데 두 소녀의 경기를 보면서 또
    예전의 챔피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복싱이 담고 있는 매력을 느끼게 되었네요.
    아무튼 무한도전은 정말 대단한 프로예요. 항상 새로운 길,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면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과 감동을 사니 말이예요.

    • 초록누리 2010.01.31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늘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아들 얘기 듣다보니 태호피디님의 뜻을 알겠더라고요..
      이번 무도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오늘 행복한 일만 가득한 시간되세요^^*

  5. 불탄 2010.01.3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포스트 만으로도 울컥 올라오는 감동이 있는데 직접 보았던 분들은 엄청났겠어요.
    소중한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6. ^^ 2010.01.31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ㅋ 아들이 참 귀엽네요..ㅋㅋ 근데 전 재미도 있었는데 ㅎㅎ 어쨌든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때까지 무한도전 거의 빼놓지 않고 봤는데 이번편은 정말 많이 운거 같아요. 한일전이라 더욱 더 치열해질 수 있었지만 전 뭔가 쓰바사 선수한테 더 마음이 갔었던거 같아요. 물론 현미선수도 엄청 응원했구요. 뭐랄까.. 아버지 영정사진을 안고 응원을 하고 있는 쓰바사 가족들이 화면에 나올때 정말 슬프더라구요.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아 정말... 최고입니다. 무한도전.

  7. PinkWink 2010.01.31 15: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잘 봤습니다... 너무너무...^^

  8. 연구소장 안동글 2010.01.31 15: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왓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ㅠㅠ
    저는 제 시간에 보지 못했는데요 얼른 봐야겠습니당!
    역시 김태호가 짱짱 +_+

  9. 알알이 2010.01.31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알려드리자면 츠바사 선수는 소녀는 아니에욤~~ ㅎㅎ 무도에서 두분다 소녀로 지칭하셔서 보니 현미선수는 90년생 츠바사 선수는 84년생 27체 다큰처녀더라구요 ㅎㅎ

  10. mark 2010.01.31 17:06 address edit & del reply

    여자로써 하기 힘든 격투기인데 대단해요. 권투는 목표가 주로 상대방 얼글이잖습니까. 전광석화같이 날아오는 상대방 펀치를 눈하나 까닥 하지않고 피한다는 게 보통 담력이 아니라고 하넏데...

  11. 금종범 2010.01.31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무한도전의 복싱 특집은 그리스의 옛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Catharsis)'를 현대적인 의미로 제대로 느끼게 해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카타르시스하면 일반적으로 기쁨, 즐거움, 희열 등으로 해석을 하는데요,
    원래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하고는 약간 다른 개념이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을
    [슬프거나 어두운 느낌의 것을 보면서 느끼는 공포나 연민의 감정을 통해
    인간의 정서가 순화되고, 이러한 감정의 승화 과정이 인간에게 미적 쾌락을 체험시켜준다] 라고
    생각한거죠.

    복잡한거 같지만 쉽게 생각나도록 말해보자면......
    우리가 공포영화나 비극적 멜로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잖아요.
    분명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는데,
    왜 우리는 웃기는커녕 소름끼치게 무섭거나 눈물 질질짜내게 하는 슬픈 영화를 볼까요?

    바로 그게 [카타르시스] 때문이라는거죠.
    그런거 보고 나오면 속과 마음이 후련~해지는 그런 감정을 체험해 보셨죠?
    그 맛에 그런 영화를 보는거구요.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느끼게 해준 감정이 바로 그런거에요.
    혹자는 재미가 없다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카타르시스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하는 소리겠죠..

    무한도전의 끝은 어디인가 정말 궁금합니다그려.....

  12. 정말. . . 2010.01.31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번 무한도전은 재미없었지요? 오랜만에 눈가에 이슬이맺히면서봤네요^ ^

  13. 새라새 2010.02.01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무한도전을 잘 안 보는데 요즘 이 주세에 대해서 글이 많아 대충은 보지않고도 알것 같더군요..그런데 예전보단 덜 재미있지 않나요?
    2월 초록누님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도 되죠...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4. 아미누리 2010.02.01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또한 승패 결과를 암시로만 방송한 거.. 무한도전의 깊은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15. 둔필승총 2010.02.01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드네요.^^
    초록누리님 행복한 2월 시작하세요~~

  16. 티런 2010.02.01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눈물찔끔...몰래 쓱쓱 닦으며 봤어요.

  17. 2010.02.01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포도봉봉 2010.02.01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봐도 눈물이 ㅠㅠ
    아 진짜 무한도전 이번편은 봐도봐도 감동적이에요.

  19. 흰소를타고 2010.02.01 14: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진감넘치고 감동이 철철 넘치는...
    승패를 가르지 않고... 둘 모두에게 따듯한 시선을 보낸 정말 최고의
    회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호는 김태호네요 으흐..

  20. ^0^ 2010.02.01 17:0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무도의 편집능력은 최고인거 같아요.. 그리고 복싱경기를 편집해서 보니 오히려 복싱의 매력이 좀 더 와닿는거 같더라고요..^-^

  21. 펨께 2010.02.01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다 찔끔...
    무척 감동적입니다.

2010.01.24 06:43




무한도전은 꿈을 이루기 위해 휴전선을 넘어 온 최현미 선수, 그리고 같은 꿈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 온 쓰바사 선수의 세계타이틀 복싱전을 통해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습니다. 승부를 가려야 하는 게 스포츠라는 세계지만 꿈을 향한 도전에는 국경도 승패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어요. 무한도전 복싱특집 1탄을 보고 한일전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할말을 잃어버렸지요. 챔피언 방어전을 치루는 최현미 선수나 도전자 쓰바사 덴쿠선수 누구도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에요. 경기가 이미 치뤄진 상황이라 승자와 패자는 갈렸지만, 최현미선수와 쓰바사선수의 대결은 결과보다 더 아름다운 두 소녀의 꿈에 대해 보여 주었어요.

38선을 넘어 온 최현미의 꿈
무한도전 복싱편은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부탁으로 이뤄졌지요. WBA(세계권투협회) 페더급 여자챔피언 최현미 선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요. 최현미 선수는 2004년 탈북한 우리나라 유일한 여자 세계챔피언이라고 해요. 챔피언 밸트를 지키려면 6개월안에 방어전을 치뤄야 한다고 합니다. 1차방어전은 무승부로 어렵게 지켰는데, 2차방어전을 3개월 안에 치루지 못하면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한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탈북해서 매니저도 없고 스폰서도 없는 상황에서 파이터 머니도 손에 쥐어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복싱계의 내부 상황을 모르지만 화가 나더군요.
9년간 복싱을 했었다는 길이 최현미 선수의 사정을 듣고는 친하게 지냈던 故 최요삼 선수 생각이 나는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고 말더군요. WBO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 중 충격으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던 최요삼 선수 소식에 많이 안타까워 했었는데, 마지막 가는 순간 장기를 기증하고 새 생명을 주고 떠난 故 최요삼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이용훈 전 챔피언과 스파링을 무려 9라운드까지 치뤄내는 최현미 선수를 보니, 무한도전 멤버들도 시청자도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스파링은 여자선수들 경우는 2분을 하는데, 남자선수들과 마찬가지로 3분씩을 하는데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탈진 직전까지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는 걸 보고는 저는 박수조차 치지 못했어요. 그저 멍해져 버리더라고요.
누구도 도와줄 수없고 철저히 혼자서 싸워야 하는 고독한 링에서, 체력은 고갈되고 마지막 정신력 싸움을 지켜 보는데, 거칠어져 가는 최현미 선수의 호흡 소리에 편하게 앉아 보고 있는게 미안할 정도였어요. 울음에 가까운 기합소리를 넣어가며 끝까지 버티는 최현미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눈에 초점까지 흐려져 가는 모습이었어요. 마지막 라운드 스파링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에 그만 제 눈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끝까지 버텨서 고마웠는지 그런 것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이유없이 눈물이 났어요.
최현미 선수 2차방어전 준비위원회를 조직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왔지요. 방어전을 치룰 날짜와 장소, 선수가 정해졌다는 거였어요. 방어전을 치루기 위해서는 1억에 가까운 경비가 들어간다는데 즉석에서 무한도전멤버들은 후원금을 마련하자고 각자 후원금 액수를 적어내라고 하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어요. 물론 감사하게도 후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 모아도 된다는 PD님의 말이 있었지만, 유재석의 2천만원, 길 천만원, 정준하의 300만원, 노홍철의 200만원, 형돈의 100만원 모두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후원해 주려는 마음 자체가 좋았어요.
유재석과 길의 액수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 길은 본인이 복싱을 해봤고 또 최요삼 선수의 안타까움때문에 진심으로 적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재석씨 마음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Sorry라고 적어 낸 박명수는 웃음을 줬지만, 아마 실제로 후원금을 모았으면 Sorry하지 않은 금액을 후원했으리라 믿어요.

현해탄을 넘어 온 쓰바사의 꿈
최현미선수 방어전에 대결할 선수는 일본 쓰바사 덴쿠선수에요.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스폰서도 갖추고 좋은 시스템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어요. 최현미 선수는 이제서야 트레이너에게 지도 받고 있는데 걱정이 많이 되지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정형돈과 정준하가 일본으로 급파되었지요. 상대방 선수에 대해 알아 보려고요. 그러나 일본으로 간 정형돈과 정준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보게 됩니다.
최고 시설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에 맞춰 훈련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층집을 개조해서 만든 허름한 복싱장을 보고 당황했지요. 최현미 선수와 마찬가지로 쓰바사 선수의 상황도 열약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예상했던 거대 스폰서도 없이, 주방이 딸려 있는 작은 미니링이 쓰바사 선수의 복싱장이었던 거예요. 정말 믿기지가 않더군요. 형돈과 준하도 할말을 잃었는지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지요.
쓰바사 선수가 "기계나 설비가 좋은 곳도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강한 선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죠" 라고 말하는데 너무나 당차보이고 꿋꿋해 보였어요. 여자권투 한일전을 예상했던 저는 여기서부터 무너지고 말았어요. 25살의 쓰바사 선수는 좋은 환경으로 강하게 키워진 선수가 아니라, 스스로 강해져 왔던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현미 선수와 마찬가지로요. 쓰바사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고도 딸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시합 이틀 후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 꼭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바치고 싶다고요. 
"모든 게 힘들다. 감량도 힘들고 매일 연습도 너무 힘들어서 시합 전에는 이 경기만 하고 그만 둬야지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링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많이 불안한데, 링에 올라 간 순간 그런 것들은 사라지고, 경기가 끝나고 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다음에는 더 강해져서 여기에 서야겠다는 생각만이 들어요" 라는 쓰바사의 인터뷰처럼 그녀 역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이겨오고 있었어요. 강해지기 위해서요. 세계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거예요.
쓰바사의 말에 국경은 허물어져 버린 것 같아요. 그녀가 단지 일본선수이기에 우리 선수를 응원하고 싶지 않았고, 최현미 선수가 한국국적이기에 응원하고 싶지도 않아졌어요. 다만 두 소녀의 꿈을 향한 도전, 그 과정만을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미 그들은 둘 다 승자였어요.
한번도 딸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어버지에게 바치고 싶은 챔피언 타이틀, 아니 집념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은 쓰바사 선수는 비록 경기결과는 졌지만, 최현미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승자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꿈을 향한 도전과정이 이미 쳄피언감이기 떄문이에요. 그리고 쓰바사 선수 자신과의 집념의 싸움에서 언젠가는 세계챔피언 벨트를 차게 되길 응원하고 싶네요. 결과는 최현미 선수의 승리로 이미 나와 있지만, 그 도전 과정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주 무한도전은 두 소녀의 꿈을 향한 도전이 링 위에서 펼쳐치니까요.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지만, 무한도전에서의 승부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 소녀의 꿈을 향한 과정에 무한박수와 무한감동만이 있을 뿐이었어요. 링에 오르기 전까지 체중감량의 고통과 이겨 내며 훈련을 하는 두 소녀의 거친호흡과 땀, 그리고 두 소녀의 꿈 자체가 이번 복싱특집의 진정한 의미였기 때문이에요. 복싱특집은 무한도전의 취지를 가장 잘 살려 준 방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한도전은 항상 말해 왔어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3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Phoebe Chung 2010.01.24 11: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자가 권투를 한다는것 부터 힘들어 보이는데요.
    두 선수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래봅니다.^^

  3. 탐진강 2010.01.24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감동적 두 여자 복서였습니다.
    무도의 힘을 느꼈어요

  4. 금종범 2010.01.24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뜨케~ 본문에 결과가 나와있어~ 스포 봐버렸어~~
    어뜨케 어뜨케~~ 괜히 봤나봐~ 괜히 블로그 봤나봐아~~~~~~

    (또로로로롱~)

    그래도 무도본방사수!

  5. 2010.01.24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zzzz 2010.01.24 13:55 address edit & del reply

    담주에,,가슴이 아파서 끝까지 지켜볼수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7.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24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38선도 넘고 현해탄도 뛰어넘은
    그녀들의 도전이 정말 아름답네요
    승부가 결과가 있는 것이라 냉정하지만...
    정말 두 사람을 응원할 수 밖에 없어요

  8. 핑구야 날자 2010.01.24 16: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수를 보내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더라구요

  9. skagns 2010.01.24 18: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10. 2010.01.24 20:53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트에 '거대스폰서가 없이' 라는 말이 있어서요. 일본선수 거대스폰서도 있을 것이고 지원같은 것도 더 좋겠죠. 다만 우리가 생각했던 좋은 시설이나 장비같은 것이나 일본선수도 치열하게 권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랑 마찬가지인거 아닌가요?

  11. 보링보링 2010.01.24 21: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오랜만에 무한도전편은 보았는데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두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12. 정말로 2010.01.24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회사에서 야유회를 가서 미처 무도를 못봤는데, 어제 방송 관련 두 개의 포스팅을 읽고,
    둘 다눈물을 흘리면서 글을 읽었네요. 두 사람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아마도 지금도 둘 다 행복하겠지요? 둘 다 삶이 더욱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13. 나그네 2010.01.24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직도 '현해탄' 이란 표현을 쓰고 계시네요..

    일본 한자말이죠..

    아직도 보면 공중파에서 '18번', '현해탄' 이런 표현이 아무 여과없이 방송되던데..

    짜장면은 죽어라 '자장면' 으로 바구면서 정작 바로잡아야 할 일본식 표현은 그대로입니다..

    안타깝네요..

  14. pennpenn 2010.01.24 22: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두 선수 모두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운 밤을 보내세요~

  15. 루비™ 2010.01.24 23: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에 무한도전 안 보고 있었는데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관심을 가지고 이 회만이라도 한번 보아야겠어요.
    정말 대단한 무도...

  16. PinkWink 2010.01.25 0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안타까운.. 그러면서 ,...

    이젠... 무한도전은 그냥 꼭 일주일에 한번 만나야하는 친구가 되었어요^^

  17. 우수 2010.01.25 09:3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주 무한도전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저는 결과를 알아보려하지 않아서 아직 모르고 있고요.
    비인기종목이라는게 정말 실감이 나는데요. 이렇게라도 부각시켜주니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18. Iam정원 2010.01.25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이건뭔가..최민식, 류승범 주연의 영화 '주먹이 운다' 생각이... 정말 누굴 응원해야할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저도 츠바사선수 사연과 환경에 망설여지더군요..저도 아버지께서 재작년 돌아가셔서.. 하 누구도 응원할수 없었어요. 그저 두 선수모두 경기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19. 베짱이세실 2010.01.25 12: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방송 참 호평이더라구요. 저도 오랜만에 끄트머리만 봤는데도 완전 감동이었다는.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감동적일 것 같아요. 결과야 어떻든.

  20. 2010.01.27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1.27 02:2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감사합니다.
      저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목을 잡을때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일본선수입장에서 그렇게 불러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 표기할때는 바른 표현을 쓰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21. 2010.01.30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38선 -> 휴전선 이지요.

2010.01.10 06:50




흔히 형제들의 의를 견주면서 "형만한 아우 없다" 혹은 "맏이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말들을 하는데요, 이번 무한도전에서는 옛말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요. 지난 주 고마웠던 멤버들에게 뭥미쌀을 전하라는 의좋은 형제편 미션 그 결과가 공개되었는데요, 가슴이 뭉클했던 장면들이었어요. 특히 큰형 박명수의 속깊은 배려는 멤버들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무한감동을 주었지요. 악마의 캐릭터도 마다않고 울컥울컥 버럭대고,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배려심 깊고 속정 넘치는 사람이 박명수지요. 박명수는 기부도 많이 하고 선행도 많이 하는 연예인 중에 한 사람이에요. 
지난 주 재석과 준하 사이에서 고민했던 박명수는 결국 정준하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물론 박명수가 유재석이나 다른 멤버들의 고마움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박명수의 생각은 처음부터 오로지 하나였어요. "멤버들 중 누가 쌀을 받지 못할까?" 100% 준하가 쌀을 받지 못할 거라 확신한 박명수가 준하집에 갔는데, 왠걸 쌀이 있는 거에요. 재석이 가져다 둔 쌀이었지요. 당황한 박명수가 재석의 영상편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명수네 집에 쌀배달을 하고 온 쩌리짱이 박명수를 발견합니다.
박명수는 가지고 온 쌀을 들고 나가 버리고, 준하는 이왕 가져왔으니 주고 가라고 붙잡아 보지요. 결국은 박명수가 정준하 뺨까지 때리면서(아, 물론 감정은 없는 것이었음) 쌀을 가져가 버리지요. 계속 따라 온 정준하는 무릎까지 꿇고 쌀을 달라고 하자 박명수가 조용히 말을 했어요.
"내가 너한테 온 건 사실인데... 아무도 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서 왔다. (그런데 재석이 너한테 줬으니) 안 받은 애들이 있을 거 아니냐. 아마 형돈이가 없을 거야..."
정말 너무나 감동적인 말이었어요. 그 상황은 설정도 컨셉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박명수는 형돈의 집을 향해 차를 몰고 갔어요. 시간이 한참이나 됐는데 말이에요. 저는 지리를 잘 모르지만 형돈이 다른 멤버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나 봐요. 
그런데 형돈의 집을 향하려다가 박명수는 다시 고민을 합니다. "누가 못 받았을까" 박명수는 일일이 멤버들의 집을 확인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자막은 '불우이웃 돕기 삼만리'라고 쓰여 있었지만, 저는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박명수는 동생들이 한 사람이라도 쌀을 못받아서 서운해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형만한 아우 없고, 맏이는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봐요.  
정준하는 집 앞에 박명수가 흘리고 간 영상편지를 보게 돼요. 명수는 원래 준하에게 쌀을 주려고 했던 것이었으니까요. 감동받은 정준하는 재석이 두고 간 쌀을 받았다 셈치고, 못 받은 멤버들에게 주겠다고 쌀을 들고 나섰어요. 정준하는 길에게 쌀을 전해 주었지요.
일일이 멤버들 집을 돌기로 한 명수는 먼저 홍철의 집에 가서 확인을 합니다. 다행히 홍철의 쌀통이 비어 있었지요. 홍철의 쌀통에 쌀을 두고 영상편지도 다시 찍고 가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홍철과 마주쳐 버리지요. "나는 누가 받았나 보려고 했을 뿐이다" 라며 시치미 뚝 떼고 가버립니다. 노홍철도 박명수가 쌀을 가져왔다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영상편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요.
홍철의 집에 쌀을 두고 나오면서 박명수는 미션이니 게임을 떠나서 못받으면 기분이 안 좋을 거라며 "가장 큰 형이라는 게 부담이 많이 된다"고 고백을 하더라고요. 명수형! 박명수씨, 가장 큰 형 맞아요. 마음도 생각도 행동도 가장 맏형다웠습니다!!!

홍철의 집에 쌀배달을 마치고 집에 온 박명수는 자신의 쌀통을 보고는 믿기지 않은 듯 울컥해 하더군요. 자신의 집 쌀통이 비어있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준하와 형돈이까지 두 사람이 쌀을 가져다 놓은 거에요. 게다가 미안함을 전한 길의 쥬스까지... 형돈의 영상편지를 보면서는 악마 박명수는 좀처럼 방송에서 보여 주지 않은 눈물까지 보였어요. 지난주에 형돈이 펑펑 울면서 메시지를 전할 때 저도 울었는데,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준 형돈의 영상편지를 보는 박명수의 눈가도 촉촉해 지더라고요. 그런데 감동에 뭉클해 진 것도 잠시 박명수는 쌀가마를 들고 다시 나갑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25분경이더라고요. 자기에게 두 개가 왔으니 멤버 중, 아마 형돈이가 쌀을 받지 못했을까 걱정이 된거예요. 암튼 이 날 박명수를 따라 다닌 카메라와 스텝분들 고생이 가장 컸을 것 같아요. 퇴근도 가장 늦었을 것 같고요.
다행히 형돈의 집에 오니 쌀통이 비어 있었지요. 형돈은 친구 길이 준 쌀을 이미 들고 들어가 버렸거든요. 형돈의 쌀통이 비어 있는 걸 보고 제가 다 안심됐다니까요. 만약 형돈이 쌀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면, 박명수는 또 다시 고민했을 것 같았어요. 못 받은 다른 멤버들을 위해 그 새벽에 또 확인하러 다녔을 거니까요.
의좋은 형제는 큰형 박명수에게서 완성되었어요. 결국 멤버들 모두 쌀을 받게 되었는데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을 몸소 마음으로 정으로 보여 준 박명수, 정말 큰형답게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박명수는 이리저리 쌀을 들고 다니면서 세 동생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는데요, 준하에게는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그리고 홍철과 형돈에게도 고마움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어요. 사랑한다는 말에 가장 인색할 것 같았던 박명수가 가장 많이 하더군요ㅎㅎ. 박명수씨가 동생들에게 전하는 말 중 저는 이 말이 가장 멋졌어요.
2010년 무한도전 레전드 만들어 보자. 파이어! 


다음 주는 쌀가마 대신 쓰레기 봉지를 두고 오라는 '의상한 형제편'이 이어질 텐데요, 벌써 돌아가는 낌새가 웃음 빵빵 터질 것 같네요.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받게 될 멤버는 누구일지 기대되네요. 5년간 시청자들과 동고동락해 오면서 이제는 독보적 트렌드가 돼 버린 무한도전만의 웃음과 감동, 2010년에도 레전드를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9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의상한 형제 2010.01.10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의좋은 형제는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그런데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의상한 형제는 하지 않는편이 더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의좋은 형제로 훈훈하게 의좋아 졌으면 됬지, 무슨 예능이라고 다시 사이가 멀어지게 합니까..

    • 초록누리 2010.01.10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이번 기획은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저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찍은 것 같아요)
      인간이 얼마나 벌어진 상황앞에서 조변석개 하는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다음주 지켜봐야지요. 어떤 전개를 하는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3. 무도가최고야! 2010.01.10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을 5년동안 빠짐없이 봤는데 이번이 젤 감동적인것같네요

    • 초록누리 2010.01.10 16:16 신고 address edit & del

      봅슬레이편도 감동적이었고, 그밖에 사실 감동적인 것도 많았어요.ㅎ
      특히 이번편은 뭉클해지고 따뜻한 감동이 컸어요. 그쵸?

  4. 건강정보 2010.01.10 16: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명수가 형돈이 챙기고 준하가 길이네 가서 다시 쌀 넣고 가는것 보고
    정말 감동이였답니다....

    전 길이가 너무 낙심해서 살짝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정준하가 챙겨주더군요~~ㅎㅎ

  5. 2010.01.10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핑구야 날자 2010.01.10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형의 생각이 동생보다는 낫죠,,, 그러나 동생들도 형 못지 안을 때가.., 편안한 밤 되세요

  7. 박명수짱 2010.01.10 20:2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훈훈하고 행복하네요.... 박명수씨 정말 속깊고 정많은사람인것같아요.

  8. 사람은 나이값을 2010.01.10 20:36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는구나라고 박명수씨의 모습을보니 알게되더군요. 5년이상을 했는데도 맴버전원간의
    유대관계는 아직도 끈적하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도 부분부분들고여
    연예인과 일반인의 인간관계로 잠시 착각했었는데, 확실히 연예인들은 개인의 성향이
    인간사이의 정보다는 깊다는걸 느끼네여

  9. 36.5˚C 몽상가 2010.01.10 20: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을 안 본지 꽤나되서 따라잡질 못하겠군요. 이번주는 이런 내용으로 방송되었나보네요.
    몇년간 한식구로 활동했으니 서로간의 진한 유대감은 높을 듯 보입니다. ^^

  10. skagns 2010.01.10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들어서도 무한도전 참 기대를 져버리지 않죠. ㅋㅋ
    김태호 PD가 시상식에서 2010년에는 더 빡시게 한다고 해서
    긴장하던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무난한 거 같아요.
    암튼 이번에 박명수의 감동은 참 멋졌어요. ^^
    잘 보고 갑니다!

  11. 좋은 날 2010.01.10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참...가슴 찡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무한도전 앞으로 쭉~갔음 좋겠어여..토요일 이거 보는 낙으로..사는데요..ㅋㅋ

  12. 다라라 2010.01.10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우리 명수옹의 착한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군요. 너무 뿌듯해요. 우리 멋진 명수옹 올해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데빌즈가 이거 보면 또 얼마나 기뻐할지...후훗

  13. Deborah 2010.01.10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이 미국에 왔을때 정말 좋았는데요. ^^ 전 일리노이주에 살아서 직접 만나 보지못했지요. 무한도전은 오락프로그램중에서 명실상부 최상을 달리고 있는 그런 레젼드로 남음에 부족함이 없지요.

  14. datehead 2010.01.10 23:05 address edit & del reply

    감기몸살에 급체한 상태에서 집에서 누워서 봤어요 왠만한거에 눈물 안흘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누워서 의좋은 형제 부분에서 펑펑 울었다는 ㅡㅡ;;; 감기기운 때문인가?
    하지만 그후 진짜 목아픈데 목청 터지도록 웃었어요 서로 어색해 죽을려고 하는 모습보면서 ㅋㅋ

  15. 싱그러운 햇살나무 2010.01.11 00:2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감동에 눈물이 났었답니다ㅠ.ㅠ무한도전 파이팅!~Forever!

  16. 2010.01.11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베짱이세실 2010.01.1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편 못 봤는데 방금 읽으면서 눈가가 촉촉... 박명수가 간염때문에 많이 고생했었는데... 그렇게 아파가면서도 찰영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결코 헛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멤버들이 정말 많이 걱정하고 챙겨주더라구요.

  18. maximus. 2010.01.11 17: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외에 살면서도 꼬박꼬박 챙겨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데요
    정말...저도 이번 의좋은 형제편 보면서 참 찡~ 하더라구요...
    2010은 더 레전드가 됬으면 합니다^^
    (전진씨도 빠졌고 하하군도 돌아오니)

  19. PinkWink 2010.01.1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좋더군요.... ㅎㅎ
    그다음 쓰레기는 또 재미를 주더군요...ㅋㅋㅋ

  20. ^^ 2010.01.12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눈물이 나더라구요. 특히 박명수씨가 못받은 멤버들이 생각나서 새벽 3시가 될때까지 돌아다니던 모습이... 참... 사랑합니다. 무한도전..

  21. ddd 2010.01.13 02:35 address edit & del reply

    길만 못받지 않았나요??

2010.01.03 07:01




지난 1년간 사진작가(박지만)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사진전과 팬미팅, 그리고 의좋은 형제편으로 무한도전이 2010년 첫방송을 했는데요, 무한도전의 2010년 첫방송은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과 앞으로의 방송방향을 말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해동안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팬미팅은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무한도전의 깜짝 숨은그림 비밀도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는 정형돈의 외국팬, 생일을 맞은 길(길성준)에게 전해 준 생일케익, 버럭아버지 박명수에게 보내는 팬들의 박수는 무한도전과 멤버들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의 사랑이었지요. 정준하에게 김치전은 어떤 의미냐고 묻는 팬도 있었는데 정준하는 본인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지난 뉴욕편에서의 찜찜했던 일을 반성과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뉴욕편에서 설정이었든 아니든 정준하가 보여준 행동으로 저 역시 실망을 했었는데, 정준하에게는 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벼가 익어가듯이 실수를 통해 성장해 가고, 반성을 통해 발전해 간다는 것이 무한도전 평균이하 남자들이 보여주는 진정한 모습이니까요.
멤버들에게 깜짝 선물로 준비한 팬미팅을 보면서 저는 유재석의 인터뷰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유재석은 강호동과 더불어 자타가 공인한 최고의 국민 MC지요. 사실 예능에서 1인자가 강호동이냐 유재석이냐는 순위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두 사람은 경쟁을 넘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누구보다 서로를 격려해 주고, 또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유재석을 오늘의 정상자리에 있게 한 것은 유재석의 마음가짐에 있어요. 유재석하면 떠오르는 말은 겸손과 성실함이에요. 유재석은 팬미팅에서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겸손함과 성실함을 그대로 보여 주었지요. "1위를 하고 있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이냐?" 는 팬의 질문에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이 유재석의 가식적이지 않은 겸손함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었어요. 자타가 공인하는 1인자이면서도 여전히 1인자라는 말에 땀을 흘리며 당황스러워 하고, 언젠가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자만하지 않는 모습은 유재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습인 것 같아요.
"하루하루 맡겨진 일을 하기에도 바빴고, 개인기도 없고 울렁증에 컴플렉스도 많았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방송이 잘 안되고 하는 일마다 어긋날 때 간절히 기도를 했다. 개그맨으로 한 번만 기회를 주면 나중에 소원이 이뤄졌을때, 초심을 잃고 만약에 이 모든 것이 혼자 이룬 것이라고 단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큰 아픔을 받더라도 가혹하게 하냐고 원망하지 않겠다. 지금은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수 없기에,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이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매주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는 겸손함, 그리고 정상이라는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는 마음의 준비, 그러기에 한순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유재석의 자세가 오늘의 그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석은 정말 멋진 남자이며 프로입니다.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재석, 이렇게 몸으로도 웃깁니다 ㅎㅎ>

길이 형돈의집으로 향하면서 뉴욕편 찍을 때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는데요, 힘든 촬영을 끝내고 숙소에서 자기 전에 배가 고파 유재석과 1층으로 내려가다가 마룻바닥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 감독을 보고, 유재석이 울음을 터뜨렸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카메라를 끄고 넷이서 펑펑 울었다는 사연이었어요. 그리고 길은 진짜 열심히 촬영해야 겠다고 생각했다지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겪는 스텝들의 고생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멤버들도 열심히 하지만 스텝들의 보이지 않는 고생이 있었기에 이뤄낸 모든 성과물이었겠지요. 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프로를 위해 헌신하는 스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인간성 짱인 유재석을 볼 수 있었어요.  
이번 새해 맞이 무한도전의 이야기는 동화로 시작하는 의좋은 형제입니다. 멤버들의 마음을 떠보는 심리전이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농사지은 뭥미쌀을 고마운 멤버 한사람에게 전달하라는 미션이었지요. 쌀 두포대를 뒤주에 몰래 놓고 영상메시지를 보내라는 것이었는데요, 예상대로 멤버들은 고민에 빠지지요. 사실 방송으로는 티격태격 속고 속이는 사기행각을 보여 주었지만, 마음으로는 모든 멤버들에게 다 주고 싶었을 거에요.
이번회 멤버들의 마음을 교란시키는 작전은 의외로 형돈이 했어요. 사기꾼 노홍철이 혼선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노찌롱은 고민없이 유재석네 집으로 향해 버렸거든요. 그런데 결과를 보여주지 않아서 노찌롱이 재석네 집에 쌀을 가져다 주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영상메세지는 유재석에게 보내는 것 같던데, 노홍철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아서 말이지요. 빈 쌀통을 보며 유재석은 거의 패닉상태에 빠지듯 허탈해 하던데, 유재석의 난감해 했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는지는 다음 주에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형돈의 전화로 멤버들은 닭살스런 멘트에 서로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 해를 돌아보면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듣기 좋은 말로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줬어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은 "사랑해요, 고마워요" 인 것 같아요. 비록 쑥쓰러워 하고, 멤버들이 지난 5년을 함께 하면서 표현은 안했지만, 늘 마음으로는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에게도 이 아름다운 말을 자주 하라는 메세지 같기도 하더라고요. 마음으로 느끼는 것보다 한 번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더 기분좋을 때도 많거든요. 가족과 친구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라는 말이 남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말은 남발되어도 좋은 거잖아요. 말로 안되면 문자메세지라도 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박명수네 집에 쌀가마를 가져다 준 형돈의 영상메세지도 감동적이었어요. 박명수 간염입원은 아마 전국민이 알고 있었던 것같아요. 간염치료 중에도 의자에 앉아서라도 무한도전 촬영을 함께 했던 박명수였지요. 방송 중에 출연료를 챙겨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했지만, 무한도전은 멤버들 모두가 모여 있을때 비로소 한팀이 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촬영장에서 형돈이 명수 어깨랑 팔을 만지는데, 너무 앙상해서 갑자기 울컥해지더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마음 약한 형돈이 결국 눈물을 보이면서 박명수형에게 건강하라는 인사를 전했지요. 얼마전 촬영중에도 심장이 아프다며 방송을 접고 병원을 갔다는 말도 하던데, 형돈의 말처럼 저도 진심으로 박명수씨 오래도록 무한도전의 맏형으로서 건강하게 방송하길 바랍니다. 박명수씨 진짜 건강하세요. 

그런데 쌀가마 최종 결과는 이번회에 공개가 되지 않아서 궁금한데요, 다음주는 쌀가마 대신 쓰레기 봉투를 전달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일명 '의좋았다 의상한 형제' 특집이라는데요, 쌀가마가 가져 온 멤버들의 심리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쌀가마와 쓰레기 봉투는 극과 극의 표현이지요. 무한도전 멤버들의 고마움과 섭섭함을 알아보는 심리전이지만, 쌀가마를 전달하러 가는 멤버들의 고민 속에 이들 남자들의 진짜 속내들을 다 보여 주어서, 크게 의가 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새해 첫날 방송은 무한도전만의 웃음이 없어서 빵빵터지지는 않았어요. 대신 감동과 훈훈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혹시 허탈했다고 느끼셨을 지도 모른는 분들에게 놓칠 수도 있었던 무한도전의 숨은 묘미 하나 보여 드릴게요. 아래에 접힌 글에 웃음 하나 전합니다. 더 보기 클릭해보세요. 사실 글 제목을 정하면서 무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유재석의 비밀이라는 말로 표현을 했는데요, 숨은 그림 잘 찾아 보세요. 찾으셨나요? 무도를 아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니 숨은 그림 찾기에 대한 댓글은 남기시지 말고 그냥 조용히 웃고 가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4 Comment 43
  1. 이전 댓글 더보기
  2. Phoebe Chung 2010.01.03 11: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찾은게 맞는건지 모르겟어요.ㅋ,
    제가 좋아하는 유재석 멋진 사람입니다.^^
    늘 변함 없는 멋진 방송 보여줬으면 합니다.^^

  3. 달려라꼴찌 2010.01.03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다운 인터뷰입니다.
    초심, 겸손....이 두 단어는 제가 많이 즐겨쓰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

  4. 빨간來福 2010.01.03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의 힘은 대단한것 같아요. 언젠가는 이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말이 와닿네요.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5. 스텝들과 2010.01.03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한밤중에 펑펑울엇다는 어제내용을보며 정말마음이짠하더군요.

    그들의노력과고생이 마음으로전해졌습니다.

    그들을 존경합니다.

  6. HUNGER 2010.01.03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듯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명성과 부가 영원하지 않다는걸 알고 있는 유재석씨는 존경스럽습니다. 유재석씨 오래오래 1인자였으면 좋겠어요.

  7. 루까 2010.01.03 12:2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정말 감동 깊게 봤습니다.
    특히 국민MC답게 유재석씨는
    생각하는 것도 참 깊고 남 다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초록누리님에게도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

  8. 교수a 2010.01.03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주말에 무한도전 즐겨보는데 요샌 바빠서 잘 못봤네요^^
    뉴욕 스파이편도 재밋었다고 하던데..ㅎㅎ
    준코님 블로그 타고 와서 글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것 모두 이루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9. slsl 2010.01.03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부엉이 파란지붕에다가 좀 가져다 놓고 싶군요 ㅎㅎ

  10. ㅎㅎ 2010.01.03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들이 너무 존경스럽더군요!!~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도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매주 치열하게 경쟁하는 예능 버라이어티속에 무도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주말이 기다려지고 즐거운거 같아요!~ 항상 무도를 응원하겠습니다!~

  11. 쥐를 잡자 2010.01.03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멋진 아이디어에 유쾌한 풍자요 만화입니다,
    언제 까지고 우리들 곁에서 함께 늙어가는 멋진 무한도전이 되시길,,,,,,,,,,,,,

  12.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03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 누리님과 저의 시각과 감성이 2010년 계속 비슷하게 갈듯한데요 ㅎㅎㅎ
    (아 물론 글 실력은 제가 한수 아래이구요)
    2. 요즘 제가 눈이 나빠졌는지 저 숨은 그림을 못봤네요. 김태호PD 수상소감에서
    작년에 몸 사렸다고하더니 올해 부터는 안 그러겠다고 하더니 자기부터
    솔선수범하네요
    3. 초록누리님! 완전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13. 나나나나 2010.01.03 20: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다시한번 생각나게하네요ㅜ
    어제 형돈이가 명수형 이야기할떼 뭉클했는데...
    역시 무도 ㅎㅎ

  14. 유빠 2010.01.03 20:35 address edit & del reply

    재석님 당신을 격하게 아낍니다 !! 존경하고 사랑해요~

  15. 무한도전 2010.01.03 21:0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어른이 되서 힘들어할때도 지금처럼 무한도전을 보면서 웃을수 잇도록 오래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 티런 2010.01.03 2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사랑스런 프로그램입니다.^^
    웃음속에 주는 교훈. 멋지더군요~

  17. 지나가는 사람 2010.01.03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길이 스텝 얘기하면서 넷이 엉엉 울었단 얘기 할 때랑,유재석이 팬미팅에서 1인자 질문에 대답할 때 같이 울었지 뭡니까..ㅎ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고,특히 유재석이 그 긴 무명(?) 비슷한 시기에 얼마나 맘 고생이 심했을까도..그리고,그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져서요...
    어제 문득 보면서,정말 소장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는,그리고 대대로 시즌이 계속되면서 갔으면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아..정말 유재석은 안좋아할래야 안 좋아할 수가 없네요 ㅠ

  18. 재석교신도 2010.01.03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에 재석교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__)
    그리고 보너스 그림도 인상적이네요

  19. 도니 ㅠ.ㅠ 2010.01.04 00:22 address edit & del reply

    도니가 명수옹에게 영상편지할 때 도니가 울면서 말할 때 저도 울음이 나오더라구요 ㅠㅠ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무한도전이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진짜 감동이였어요!! 이번편!

  20. 보링보링 2010.01.0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씨는 정말 좋아할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21. 리드자 2010.01.08 20:55 address edit & del reply

    매의눈이시군요ㅎㅎㅎ 저도 이방송분 보면서 눈물을ㅠㅠ 어쨌든 훈훈했어요ㅎ

2009.09.20 07:43




이번주 무한도전 아이템은 무엇일까? 늘 궁금한 것이 무한도전의 소재인데요, 이번 주는 신선, 재치, 시사, 그리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까지 총망라한 종합세트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주는 멤버들이 홈쇼핑의 상품이 되어 상품가치를 매겨보는 무한도전 특별전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멤버들 품절남 선정 시도는 무한도전다운 발상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멤버들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삼고자 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쇼핑호스트였던 개그우면 안영미와 쇼핑호스트 유지은의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진행 역시 무한도전 홈쇼핑 특별전을 빛나게 해주었지요. 더구나 지난 번 여름방학 특집 성적표때처럼 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해 상품주문을 하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기획을 다시 마련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구요.
무한도전 홈쇼핑에 이번 판매상품으로 나온 후보들의 상품소개를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방송중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도 함께 참여해 보세요. 특별이벤트로 품절남과 식사데이트 상품도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번호

상품명

상품소개 및 특기사항

1

-         2009년 출시된 신상품, 그룹 <리쌍>의 현직가수

-         여자친구의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 감동 주는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         가진 것은 순정 뿐

2

준하

-         큰 키에 높은 IQ, 한때 훈남이었던 포스 여전, 한껏 업된 힙라인이 포인트

*         추가구성: 한류스타 권상우, 소지섭, 송승헌과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는 기회제공

*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인 특이한 남자 ㅎㅎ

3

전진

-         신화창조 꽃미남 교주이자 원조 아이돌

-         선 굵은 외모와 춤으로 단련된 핫바디

*         외모는 출중한 품절남, 하지만 최근 이별로 반품남 됨

4

유재석

-         예비아빠

-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는 국민MC, 노는 메뚜기에서 헬스유로 이미지 변신 중

-         차승원, 김명민, 이선균과 함께 품절돼서 아쉬운 남자스타 랭킹에 오름

*         국민 명품MC로 조기품절 예감

5

박명수

-         불혹의 대기만성형 정통 코미디언

-         재수술, 마늘주사 등으로 꾸준한 자기관리, 간염 이후 황달옵션추가

*         사용후기: 나와 내 가족 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남자. 어떤 상황이라도 처자식은 먹여 살리는 남자에요 – ID: 마포여의사

6

노홍철

-         사짜법인 전국 돌+아이 연합회장, 자신만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패셔니스타

*         애창곡: 장윤정 트위스트

*         금발에 반짝이 의상을 즐기는 엣지있는 남자

7

정형돈

-         새신랑, 우결 진상남에서 최근 결혼으로 환골탈태

-         뚱보라인 중에 가장 날씬한 허리라인

-         대기업출신 의외의 브레인 소유자

*         D라인 몸매의 실속 있는 큐티가이

7명의 멤버상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상품은 유재석과 박명수였습니다. 유재석은 말이 필요없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MC에 매너남이지요. 호통개그의 버럭남 박명수는 방송에서는 폭군이지만, 방송 이면의 모습은 기부도 많이하고 선행도 많이 하는 인간적인 남자이구요.
쇼핑호스트 안영미의 상품소개에 이어 각 멤버들의 자기 PR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멤버들이 찍어 온 동영상을 보니 왜 유재석이 1등 풀절남일 수 밖에 없는지 여실히 나타납니다. 물론 이번 홈쇼핑용 자료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자뻑용 멘트와 영상도 담겼지만 유재석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자기 PR용 영상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본인의 하루를 담은 영상멘트를 통해 유재석의 진면목을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유재석의 자기 PR영상에 담긴 유재석 어록을 통해 유재석의 진면목을 보기로 하지요.
첫째, 유재석은 노력하는 개그맨이다. ㅡ "사실 제가 천재는 아니잖아요. 매일 아침 시사 상식은 기본이죠. 발전없는 삶, 그것은 죽음이죠." 개그의 천재도, MC의 천재도 사실은 없지요. 발전없는 삶은 죽음이라는 말 속에서 유재석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유재석은 흐름을 읽을 줄 안다 ㅡ "트랜드를 놓쳐서는 안되죠". 그리고 이어진 브아걸의 시건방춤은 큰 웃음을 주었지만 유재석이 그만큼 시대를 읽는 감각이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였지요. 
셋째, 유재석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ㅡ "꾸준한 자기관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예능에 체력이 없으면 안되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2시간 운동를 합니다. 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런닝머신이라고 할까요?" 유재석의 요즘 모습을 보면 과거 약골이었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듭니다. 꾸준한 운동과 몸관리로 그의 팔과 가슴 근육은 지금은 거의 몸짱수준입니다.
넷째, 유재석은 자신을 사랑한다 ㅡ "부드러움 속에 감추어진 마초적인 매력, 날유라 불러주세요" 사실 이 대목에서 거의 쓰러질 뻔했습니다. 오토바이에 누운 터프하고 싶은 남자 날유, 가죽재킷에 느끼함까지... 하지만 유재석은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남자입니다. 망가짐이 두렵지 않은 남자로 보였으니까요. 영화 속 멋진 남자들의 멋진 포즈만이 매력적인 것은 아니에요. 조각배우들과 닮지않아도 최고의 포즈로 당당한 유재석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진짜 남자로 보입니다.
다섯째, 유재석은 반성한다 ㅡ "바쁜 일상은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죠". 이것은 유재석에게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요.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유재석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반성합니다. 물론 정신적 육체적 휴식의 의미도 있겠지만, 유재석의 휴식은 늘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째, 유재석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킨다 ㅡ 여자어린이가 사인을 해달라고 했을 때 유재석은 "고마워요, 공주님"하며 사인을 해주고 안아올려 주고 근처 시민들에게도 인사를 나누었지요. 이런 예의 바른 모습은 몰래카메라에서도 보여주었지요. 차가 오자 함께 가던 여자작가를 감싸 길 안쪽으로 보호하는 모습, 길에서 짐을 든 할머니의 짐을 받아 들어주고, 주위 동료에게 할머니를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라고 하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서 유재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지요. 몰래카메라였기에 더욱더 진솔한 그의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MC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입니다. 노력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관리할 줄 아는 남자, 무엇보다 유재석에게 배여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매너를 갖춘 남자 유재석은 진정 최고 품절남입니다.
그리고 이번 무도에서 또 한분의 품절남 박명수를 빼놓을 수 없네요. 박명수는 자기 PR동영상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로 품절남에서 제외될 뻔했지요. 경제개그맨이 되려다 경제대통령 인기로 하락할 수도 있었겠어요. 21C정보화시대, 식당에서 밥먹는 아주머니들과 포즈 취하는 모습이 누구를 닮았더군요. 서민과 함께 하는 경제개그맨 박명수는 식당 한구석에서 고추장 국물 묻혀가며 혼자 식사를 하는데, 최근 서민경제를 살피겠다며 시장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고 떡볶이 드셨던 어른(?)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포복절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전거를 타는 녹색개그맨이 되겠다는 장면까지...김태호 PD, 이번에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김피디 역시 최고의 숨은 품절남이십니다.
경제개그맨 박명수, 경제대통령과는 달리 매력적이네요. 자칫 인기가 곤두박질 칠수도 있었는데, 중간현장 순위를 발표하기 직전 통크게도 현장참여자들과 제작진 전원에게 햄버거 200개와 음료수까지 쏘겠답니다. 현장스텝들이나 참가자들이 지금 배가 고픈가 봅니다. 제때에 필요한 것을 줄 줄 아는 남자, 사람의 마음을 읽는 남자 박명수는 비록 주위의 강요였지만 멋졌습니다. 햄버거 200개가 현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재석상품의 인기를 누를지 순위변동만 가져올지 모르지만 박명수 역시 매력적인 품절남이었습니다. 햄버거 세트가 현재 4위의 판매집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결과가 기대되네요.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해보세요! 클릭-->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잊지마시고 아래의 추천손가락도 꾹~ 눌러주시는 센스! ^^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4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날아라뽀 2009.09.20 08: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 호감남입니다.ㅋ
    그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09.20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인기가 한동안은 쭉 지속되겠지요..
      사실 유재석 같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이 방송계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탐진강 2009.09.20 08: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 박명수 등 멋진 장면이 많았습니다.
    자세히 정리를 해주셨네요. 대단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20 08: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사실 박명수와 관련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다른 분들이 깊게 지적해 주실거라 믿고 저는 그냥 가볍게 터치만 했답니다.^^*

  4. ♡ 아로마 ♡ 2009.09.20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표까지~
    역시 대단하신 초록누리뉨~
    따라갈래야 갈수가 없다니깐요 ㅜㅜ
    그대로 보고 베끼면 몰라도 ㅎㅎㅎ;;
    전 어제 스타 골든벨 잠시 봤네요 ^^

    • 초록누리 2009.09.20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스타골든벨???
      나도 봐봐야징~
      아르님 보는 프로면 저도 따라갈테야~
      아르테미스님, 오늘 행복만땅인 하루 되세요....
      오늘은 특별히..사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아르테미스님이 딱 떠올랐어요.
      다음에 아르님 생각한 사연을 알려드릴게요^^*

  5. 태아는 소우주 2009.09.20 09:08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멋진 정리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유재석 좋아합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늘 가면 인사를 못하는 분...
      전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요ㅜㅜ
      WIthout You.
      방에 갔다가 꺄악하고 즐감하고 왔는데...
      저 벌써 님방에 가서 들었거든요.ㅎㅎㅎ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다음에 제 신청곡도 올려주실 수 있을지^^*

  6. SAGESSE 2009.09.20 09: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로운 휴일 아침 초록누리님 쨈난 글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샴~~~

  7. 하결사랑 2009.09.20 10: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유재석 정말 누가 봐도 최고의 품절남이죠...
    너무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지난주에 예고편만 보고 재미있겠네 생각만 하고 잊었었는데 재방이라도 꼭 챙겨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09.21 01:16 신고 address edit & del

      하랑맘님...
      이번주 재미있었어요...ㅎㅎ
      하랑이랑 좋은 한 주 여세요~

  8. ㅎㅎㅎ 2009.09.20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태클은 아니구용~ 정형돈이 대기업 생산직하던거 아닌가요? 관리직이 아니라 공고나와서 생산직했던거 아닌감?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21 01:18 신고 address edit & del

      ;;;
      관리직이면 어떻고 생산직이면 어때요?
      음...저도 태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소개해서 저도 그대로 옮겼고, 사실 브레인에 직종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9. 햄버거 2009.09.20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햄버거는 날유와 박거성이 반반 냈다는

    • 초록누리 2009.09.21 0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랬군요..
      저는 그부분을 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유재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10. 유쾌한 인문학 2009.09.20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후후후.... 유재석을 보자면.. 정말 저사람 반만 따라해도 뭐든 되겠구나 요런 생각이...ㄷㄷㄷ

  11.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9.20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으니까 몽땅다 품절남이 되었군여, 부러버라

  12. 행인 2009.09.20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이 더욱더 훈남으로 느껴진 모습은..
    박명수가 햄버거 100개 쏠때 "안해~" 이러면서 자리 박차고 일어났을때
    유재석이 따라가서 박명수에게 여차하면 자기가 100개 산다고 말하는 모습..이었죠

    방송에선 잘 안들렸지만 인터넷에 영상으로 나오더라구요

    • 초록누리 2009.09.21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
      저도 방송 후에 알았습니다.
      다른 분들 글 보니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유재석 정말 멋져요..^^*

  13. 영웅전쟁 2009.09.20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응...
    어제 상가가서 밤 새우고 못본 것
    이웃블로그님들 글 보며 대신 합니다. ㅠ.ㅠ
    무척 재미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ㅎㅎㅎ
    컨디션은 좀 좋아 지셨는지요?
    건강이 최우선임을 잘 아시지요 ㅋ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환절기가 되고 가을도 오니 계절을 타나봐요.
      요즘들어 몸이 자꾸 무거워지는게 아무래도 월동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모양인데...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영웅님!
      이번 한 주도 건강한 한주 여세요~

  14. 콩9 2009.09.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무도홈쇼핑품절남정말재밌게봤어요
    원래유재석과무도팬이지만
    이글읽으니더사랑스럽게느껴지네요~^_^

  15. 2009.09.20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충분히 그런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도 잠시 그런 생각 안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그런 식의 진행이 있어서 그냥 넘어갔지요.
      감사합니다.^^

  16. 홍콩달팽맘 2009.09.20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무한도전은 매번 이런 소재를 찾아내는지.. PD분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 초록누리 2009.09.21 01: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달팽맘님!
      이번 한주도 행복한 시간되시고 계속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17. SakuraStorm 2009.09.20 20: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view 타고 왔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1 0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러셨구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8. 와우 2009.09.21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저는 마니아예요. 12명에 드는 마니아 크크크 방송 봐서 아시겠지만 ... 마니아 ㅋㅋㅋ 박명수씨에게 자꾸 눈길이가요 크크 혼자서 유재석씨하고 박명수씨하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선택을 못했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1 0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선택은 사실 저도 고심해서 했어요.
      유재석이 아무래도 여러면에서 최고 품절남이겠지요?

  19. 2009.09.21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저도 님 자주 찾아뵙도록 할게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 PinkWink 2009.09.24 0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 재미있고 좋아요...
    이젠.. 뭐 다들 결혼할 것같은 분위기지만...ㅋㅋ

  21. 명박퇴진-안모씨 2009.09.30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박명수씨 영상 중 "녹색개그맨", "경제개그맨"이런 문구 나올 때 푸른기와집 설치류를 패러디한 듯 해서 뒤집어졌다는..... ㅋㅋㅋ 그나저나 이번 일로 또 뉴또라이에서 무한도전 욕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