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04 '드림하이' 국적불명 드라마, 심한 옥에 티에 빵터진 장면 (54)
  2. 2010.07.17 '나쁜남자' 키스신보다 소름끼쳤던 김남길의 두 얼굴 (41)
2011.01.04 14:06




내노라하는 스타 아이돌 2PM의 택연, 우영, 아이유, 미쓰에이 수지, 티아라 은정과, 주목받는 신인 김수현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드림하이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배용준, 박진영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첫방송은, 기대보다는 솔직히 궁금함으로 시청했는데, 예상외로 내용이나 연기진이 좋네요. 물론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미쓰에이 수지의 연기력은 여주인공으로서는 부족한 면이 많이 보였지만, 시종일관 연기력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더군요. 첫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에 구멍이 숭숭 뚫린 표정연기나 발성, 그리고 대사톤의 문제가 노출되었고, 감정연기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지요. 연기경험이 없었다고 두둔해 주기에는 심한 기복이 보이는 연기는, 마치 알토와 소프라노가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지에게서 중간중간 연기도약을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보였기에, 앞으로 나아지리라는 기대는 들었습니다. 
커피하우스와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경험이 있었던 함은정과 택연의 연기력은 이전 작품보다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함은정은 커피하우스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서 걱정이 되지는 않았어요. 택연의 경우는 신데렐라 언니에서 워낙 과묵한 역할을 했었기에, 큰 비중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까칠한 반항미가 느껴지는 비주얼이 캐릭터와 잘 부합되는 플러스 효과까지 있더군요. 지하철에서 냉랭하게 구는 고혜미에게 "너 사람밥 먹고 개소리하는 재주가 있다"라며, 껄렁껄렁한 표정으로 대사를 날렸는데, 그 대사 하나로 택연이 맡은 캐릭터를 강하게 어필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첫회 줄거리는 고혜미(수지)가 기린예고의 오디션을 치루게 되는 과정과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배용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전개되었습니다. 줄리어드 예비학교 입학을 앞둔 고혜미는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진 빚을 대신 갚으라는 사채업자 마두식(안길강)의 협박으로 기린예고 오디션을 치루게 되고, 불합격 판정을 받으며 정하명 이사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까지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혜미빠라고 불리면서도, 고혜미를 졸졸 따라다니던 윤백희(함은정)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거위의 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고혜미는,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오디션을 보지요. 한 명밖에 합격시킬 수 없다는 정하명 이사장의 말에 윤백희는 꼭 함께 붙여달라며, 자신이 합격했다 하더라도 운명공동체로 같이 하겠다고 하지만, 고혜미는 혼자 남겠다며 윤백희의 손을 뿌리치지요.
예상과는 다르게 불합격자는 고혜미였고, 납득하지 못하는 고혜미에게 정하명은 두곡을 섞어 피아노 연주를 하고 맞춰보라고 합니다. 클래식만을 가치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답을 알아맞추지 못하고, 윤백희가 정답이었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몰라'를 맞추면서, 무시했던 고혜미에게 고배를 마시게 하고 말지요. 고혜미에게 3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내가 생각하는 1류는 실력도 있고 노력하는 학생이다. 2류는 실력은 없지만 노력하는 학생이다. 3류는 편견이 있는 학생이다" 라며, 정하명 이사장은 불합격의 이유를 말하지요. "살려달라"며 천하의 고혜미가 무릎을 꿇으면서 불안했던 첫방송을 무사히 끝마첬습니다. 

국적불명 드라마, 빵터진 옥에 티
처음 연기를 하는 아이돌들이 대거출연했기에, 큰 기대보다는 호기심과 혹이라도 실수를 하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 봤네요. 연기의 미성숙과 억지스토리도 보였지만, 옥에 티도 눈에 많이 들어왔던 첫회였습니다. 오디션에서의 옥에 티는 아마 립싱크부분이었을 겁니다. 조수미와 고혜미의 무대에서도 립싱크로 일관했던 수지는 거위의 꿈마저 립싱크로 처리했고, 함은정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표나게 우리는 지금 립싱크중이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는 듯한, 힘 하나 들어가지 않은 듀엣장면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K가 나오기는 할까 싶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중3의 고혜미가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도 과장된 설정으로 밖에 안보이고, 조수미 특별출연이라는 홍보전략처럼 보이기 까지 했네요. 
첫 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기린예고 이사장 역의 정하명(배용준)이었습니다. 고등학교라는 배경의 드라마가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른다운 사고방식이나 철학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근래에 봤던 하이틴 드라마로 공부의 신이 있었지요. 드라마의 중심축을 잡아 준 개성넘치는 변호사 김수로가 있었기에, 10대의 이야기가 2,3,40대에게도 먹힐 수 있었고, 공부라는 주제 외에 인격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스승이라는 롤모델에서 이탈하지 않았기에 드라마가 외면받지 않았습니다. 시청률을 떠나 학부모에게도 유익한 드라마가 되었던 것은, 드라마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명문대생이 아닌 사람이 명물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도 있었기에, 학벌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일부의 비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갔지요.
괴짜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될 박진영이 미래 가수들에게 어떤 롤모델이 될지는 방송이 나와야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학교 경영철학을 드문드문 엿볼 수 있었던 정하명은 스타를 보는 매의 눈과 꼴찌에게도 기회를 주고 품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로 보이더군요. 기린예고가 배출한 43명의 성공한 스타 못지않게 49명의 자퇴생을 더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학교 이사장의 경영철학과 인품이 중요한 것은 학교라는 교육기관이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기 때문일 겁니다. 큰 이슈가 되었던 사립학교 이사장의 비리들은 학교의 존폐여부와도 관계되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런데 첫방송을 보면서 우려되었던 스토리나 아이돌들의 연기력보다는 다른 점이 더 걱정되더군요. 우선 이 드라마는 국적불명의 느낌이 강하게 전해지더군요. 과연 우리나라에 기린예고와 같은 학교가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예술고등학교라는 이미지가 일반학교보다는 자유분방하고, 끼있는 아이들이 들어간다는 선입견을 십분 반영한다고 해도,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정식 교육기관인지 의심스럽기 까지 하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학교라기 보다는 큰 기획사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도무지 고등학생들로는 보이지 않는 비주얼이 몰입을 심하게 방해합니다. 수지와 아이유는 사실 제 딸아이와 또래라서 평소에도 비교를 많이 하게 되기는 하지만, 무대에서의 모습은 그렇다치더라도, 드라마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캐스팅 연령임에도, 고등학생이라고 보기에는 성숙한 스타일이 현실과 동떨어 보이기도 했네요. 하긴 수지의 경우는 양반입니다. 택연이나 우영을 이제 갓입학하는 고등학생이라고 보기에는 겉늙은 애늙은이들 같아서 말이지요. 굳이 공부의 신과 비교를 하자면, 공부의 신에서는 티아라 지연을 빼고는, 고등학생의 느낌이 나는 스타일로 학생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했지요. 물론 나이대도 맞아서 좋은 캐스팅의 예를 보여주기도 했고요.
문제는 기린예고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에 엇비슷하게라도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신경썼어야 했는데, 출연한 아이돌들은 현재의 아이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와 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등학생과의 괴리감이 더 느껴지기도 했고요. 겉늙은 고등학생의 방점을 찍은 장면에서는 급기야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비트박스로 오디션을 본 한 학생이 수염을 멋드러지게 기르고, 모양에도 예술성을 가미했더라고요ㅎ. 물론 지나치게 조숙해서 중3의 나이에 콧수염을 물론 턱수염까지 자란 경우였다고 백번양보하더라도, 요즘 중,고등학교에서 그렇게 수염을 기르고 다닐 수 있는 학생이 있는지 빵터졌네요.  
가능성있는 드라마, 첫회 빛낸 택연과 안길강
드림하이가 독특한 실험작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첫회, 아무래도 젊은 층이 주 시청자가 되겠지만, 똘끼 충만한 선생님들의 감초같은 역할은 중년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손짓할 수 있을 여지가 보입니다. 시크릿가든에서 열연중인 박상무님도 출연을 하더라고요. 착한 선생님같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첫회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는 이 드라에서 많은 가능성을 읽었어요. 검증된 배우 김수현의 연기는 인기예약된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일 것에 의심하지 않고, 특히 연기자로서 좋은 마스크를 가진 택연의 성장이 저는 가장 관심이 많이 갑니다. 꽃미남 마스크가 아님에도 택연의 비주얼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거든요. 거칠고 반항적이면서, 장난기 있는 모습, 그리고 슬픔과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사연있는 마스크를 가진 택연은 배우로서 성장할 좋은 기회를 얻은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택연의 웃는 모습이 좀 매력없어 보이기는 하지만요.;; 액션신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택연, 나이대에 맞지 않는 고수의 실력으로 아연케는 했지만, 짐승돌의 화려한 액션신 자체만으로는 멋졌습니다. 중3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싸움을 잘하고, 능청스러워서 여전히 애늙은이 택연이라는 괴리감을 느껴졌지만 말입니다. 
아이유의 연기도 관심이 크고, 예쁜 수지의 성장도 저는 좀더 애정을 가지고 시청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 띄우기라는 비난의 화살도 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돌이 가능성있는 연기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제게는 더 흥미롭거든요. 성균관스캔들에서의 박유천을 발견하게 된 기쁨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정을 가지고 드라마를 지켜본다고 하더라도, 캐릭터의 성장이나 연기력의 발전이 없다면 길게 인내하기는 힘들겠지요. 아이돌 가수의 무분별 연기 시험무대로 드림하이가 전락할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스토리와 연출이 탄탄하고, 시청자들에게 연령대 혹은 문화적 세대적 괴리감과 위화감을 주는 국적불명의 드라마가 되지 않는다면, 드림하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이돌가수의 드라마 연습이었다는 결과보다는, 연기돌이라는 이름까지 얻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게 되네요.
특히 첫회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주었던 사채업자 마두식 역의 안길강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합니다. 안길강은 고혜미에게 빚 독촉을 하는 과정에서 재미는 물론, 예측불가능한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까지 보여 주었지요. 개그감 넘치는 똘끼와 미친연기력이 드림하이의 웃음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 같아서 내심 반갑더라고요. 첫회 배용준의 존재감까지도 넘어서 버린 안길강, 애늙은이 같았지만 멋진 액션신과 깊어진 표정연기로 돌아온 택연, 첫회를 빛낸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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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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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검정땅콩 2011.01.04 20:1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일이 있어서 못봤는데 우리 꽃돌이들이 다 나와 꼭 보려고 합니다
    글을 읽으니 오늘은 꼭 본방을 사수해야 겠네용 ㅎㅎ
    잘보고 갑니다

  3. 2011.01.04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drone23 2011.01.04 22:28 address edit & del reply

    내노라가 아니라 내로라죠. 내노라하는건 강돈가요?

  5. carol 2011.01.04 22:2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대박 나셨네요
    방문자..추천..
    와우~~
    축하드립니다

  6. carol 2011.01.04 22:2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대박 나셨네요
    방문자..추천..
    와우~~
    축하드립니다

  7. 아웃 오브 안중 2011.01.04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0.0001%도 관심이 가지 않는 드라마 중 하나.

  8. 김세훈 2011.01.04 22:47 address edit & del reply

    볼만한건 수지의 얼굴뿐..

  9. Only 2011.01.04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IU 때문에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10. 발연기 2011.01.04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 물론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보셨을 수 있을 수도... ㅋㅋㅋ 있는데요

    다른 신인연기자들은 무명으로 긴긴 세월을 버티고서야 따낼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주연자리를 단번에 꿰찬

    아이돌가수아이들이 연기 연습을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공중파 드라마는..?

  11. aggressiver 2011.01.04 23:37 address edit & del reply

    기대감 없는 드라마라 아직 보지 못하였기에 뭐라 평가가 불가능 하지만 포스팅 내용을 기반으로 주인공을 맡은 이가 기대이하의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끊을 정도라면 이건 전파 낭비가 아닐까 합니다.
    방송을 타는 드라마는 신인 연기자의 연습의 장이 아닌 시청자들에게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는 행태가 되어야 하는데 미디어와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서는 연습장이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넘의 시청률때문에 오히려 시청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12. 2STYLEpm 2011.01.04 23:50 address edit & del reply

    hottest 다음 카페 응원하기 꾸욱 눌러주삼! 잠자고 있는 hottest 진심을 담아 2pm 응원해요. (제이슨, 진국 아자아자!)

  13. 전파낭비.. 2011.01.05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는 더도 덜도아닌 걍 수출용..

  14. 파리아줌마 2011.01.05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겠습니다.
    화려한 케스팅이네요. 배용준까지 나오는군요,
    안길강 김수현, 택연, 모두 좋아합니다.
    택연은 신언니에서 존재감은 별로였지만 나름 인상적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아니 시간이 된다면,, 드림하이 봐보렵니다.
    리뷰 잘보았어요.^^

  15. 미디어리뷰 2011.01.05 03: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 초록누리님 리뷰는 대단하십니다
    새로운 드라마 소개 감사합니다

  16. fleuriste st-laurent 2011.01.05 05:21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겟어여 기대되네여

  17. 러플리 2011.01.05 07: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중3이란게 제일 놀랍네요..헐~~

  18. 카타리나^^ 2011.01.05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만들었을지도 몰라요
    일본 드라마보면 고딩이들이 완전 저런식이라는 ㅎㅎㅎ

  19. 에구궁 2011.01.05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력이 모자란것도 다 봐줄수 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력도 나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나온 아이들이 이제 막 고등학교 신입생이라는게 여엉 몰입을 방해해요.ㅠ,ㅠ
    아무리 드라마라 가정을 하고봐도 비쥬얼이 전혀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2회 방영분에서는 송삼동이 그 어린 나이에 공개구혼을 위해 노래 자랑 대회에
    출전했다는 말에 정말 빠앙~~ 터졌습니다. 어이없어서 말입니다. ㅎㅎㅎ
    정말 국적불명,나이 불명의 학원물이 될것같습니다.^^

  20. 나이가.... 2011.01.05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드림하이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까요, 택연이나 택연의 친구는 나이가 한살이 많은 설정이더라구요ㅋㅋ 뭐, 일종의 복학생같은게 되는건가요? 암튼, 요즘 고등학교에서도 복학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거기다가 연예인을 만드는 학교라는 설정인지라 더 나이많은 자퇴생들이 노릴 수도 있겠죠??ㅋㅋㅋ 뭐, 드라마다보니...현실대로 반영할 수만은 없는게 사실이겠죠ㅋㅋ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나름 기대해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ㅋ

  21. 121 2011.01.18 21:29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 학생다움이고 뭐고 그딴게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문젠데...
    애가 하는짓이 싸가지가 없든 병맛이든 막장이든 그딴거 상관없이 예쁘면 다라는 식이고...
    저질 립싱크하며ㅋㅋㅋㅋㅋ

2010.07.17 06:29




나쁜남자 11회에서 드디어 최선영이 사고로 실족사하던 날의 심건욱과 있었던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최선영의 자살을 막기 위해 누나를 부르며 손을 내민 심건욱과 최선영이 마지막으로 주고 받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보내달라는 최선영과 슬프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최선영의 미소를 바라보던 건욱의 애절한 눈빛이 대사로 나오지 않은 또다른 대사들을 읽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최선영과 건욱의 손이 떨어지는 장면은 건욱이 손을 놓았는지, 더이상 선영의 무게를 버티지 못했는지 조차 모호하게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꼭 붙잡아 살려야 하는 마음, 어쩌면 '이 길만이 선영이 누나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겠다' 싶은 체념 등등의 복잡한 감정들이 읽혀지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건욱과 최선영이 잡은 손은 여전히 많은 이야기들을 남기고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건욱에게요. 붙잡지 못했는지, 놓아 버렸는지, 건욱 자신도 묻고 싶은 혼란일 것 같아요. 
앞으로의 스토리 반전을 예고하는 것이 재인이 알게 된 건욱의 비밀과 재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홍태성입니다. 저는 이상스럽게 홍태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속물성과 태성의 상처를 알고 보듬어 주고 싶어했던 재인의 이중성보다는, 홍태성이 받았을 충격에 더 마음이 가네요. 아마도 홍태성이 최선영을 잃은 죄책감을 치유해 줄 수도 있었을 사람에게서 받은 충격이 더 마음 아프게 느껴져서였나 봐요.
무엇보다 재인이 등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봤다는 증언으로 심건욱이 파양된 홍태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곽윤환(김응수) 반장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곽반장의 수사를 보면 떠오르는 말이 수사를 곶감 빼먹듯 감질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진행해 온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수사망을 좁힐 부분이 심건욱이 해신그룹에 접근한 의도를 알아내는 것일 겁니다. 하나씩 터지기 시작한 해신그룹의 부정 주가조작사건 등을 연결지어 심건욱을 죄어올 것 같은 예감도 들고 말이지요.
결국 이 드라마의 종착점은 심건욱의 복수극 퍼즐맞추기가 먼저 완성되느냐, 곽반장의 수사 퍼즐맞추기가 먼저 완성되느냐로 심건욱의 운명이 결정될 듯 싶은데요, 이번 회도 김남길의 화보같은 매력들이 곳곳에 넘쳤지만, 손에 땀이 나도록 긴장되었던 장면은 곽반장에게 수사받는 모습이었어요. 물론 해신그룹의 시사회장에서 태라와의 키스신 역시도 그 상황이 주는 아찔함때문에 눈을 떼기가 어려웠지만요.

위태로운 태라의 눈물키스 
건욱과 태라의 대화를 들은 모네가 건욱과 어떤 사이냐며 무슨일이 있었느냐고 추궁하자, 태라는 건욱에게 사실을 말하지요. 관리인에 의해 건욱과 태라가 있었던 시사회장 문이 밖에서 잠겨버리고, 단 둘이 남게 돼버립니다. 밖에서 잠긴 문을 여는 방법은 아는데 안에서 열줄은 모른다며, "다음엔 안에서 여는 방법도 알아볼게요" 라는 건욱의 농담에 피식 웃고 마는 태라, 시사회장에 갇혀버린 상황에서의 불안감이 씻기는 듯 마음이 편해집니다.
"웃기도 하네요" 자신이 건욱 앞에서 웃었다는 것에 당황스런 태라, 벌써 마음은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수줍은 소녀를 안아주듯 살포시 태라를 안아주는 건욱, 역시 무드있는 작업남입니다. 
극장에 왔다고 상상하고 지금 이 순간 내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상상하라는 건욱, 태라가 간 곳은 태라가 처음으로 일탈을 했다는 고등학교 시절에 봤던 <더티댄싱>이라는 영화였지요. 부잣집 딸이 춤도 배우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보며, 짜릿하고 흥분돼서 한동안 열병을 앓았다고 고백하는 태라입니다.
"정말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올까?". 한 번도 가슴 뜨거워지는 사랑을 하지 못했던 태라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태라의 고개를 돌려 오랫동안 키스를 해주는 건욱입니다. 태라는 이미 알고 있어요. 그런 가슴 뜨거워지는 열병에 신열처럼 펄펄 끓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남편도 아이도 있는 가정주부, 해신그룹의 장녀라는 사회적 신분은 태라가 그런 열병을 앓으면 안되는 것을 알기에 태라는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뿐입니다.
태라는 아마도 이 열병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인가 봅니다. 예고편에 건욱을 찾아가 곁에 있어달라는 말을 해버리는 것을 보니 말이에요.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해 버린 모네와 재인, 한 남자를 둘러싼 세 여자의 각기 다른 사랑은 상처로 피투성이들이 돼버릴 것 같습니다. 

광란의 슬픈 연주, 소름끼치는 김남길의 두 얼굴
제가 이번 회를 보면서 땀이 나도록 긴장되면서도, 김남길의 대사톤과 표정이 주는 연기력에 또 한번 놀란 장면이 곽반장과의 대사장면이었어요. 사건이 있던 날 건욱이 말한 알리바이가 다 거짓이었다며, 곽반장이 최선영의 사진을 건네자, "예쁘네요. 이 여자가 홍태성 이사가 버린 여자인가요? 불쌍하네" 라며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버리지요. 이때부터 김남길은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과 목소리로 자기를 변론(부정)을 하는 심건욱과 상처와 분노를 드러내는 홍태성이라는 두 인물을 넘나 들더라고요. 
해신그룹에 접근하는데 방해가 되서 죽였냐는 곽반장의 말에,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며 운을 떼면서, 김남길은 점점 감정을 격앙시켜 갑니다. 마치 '도레미파솔라시도' 차례로 음높이를 올리듯이 말입니다. 정말 놀라웠던 부분은 그 사이사이에, 마치 스타카토를 넣듯이, 밀양의 부모와 자신을 버린 해신그룹 부모의 비정함을 콕콕 집어 대사톤을 끌어올리는 방법이었어요.
"근데, 누나가 죽으면 홍태성한테 누가 남을까요? 밀양에 가보니 그 아이 부모는 죽었고, 그 아이를 데려다 키운 부모는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개처럼 버렸고(스타카토식 강조), 자길 아끼던 사람은 오직 그 누나 밖에 없었을텐데...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가족이었을텐데(이 부분에서 감정을 최고로 격앙시켰죠) 정말...". 그리고는 형사를 비스듬히 보면서 클라이막스까지 올렸던 감정을 툭 내려 버립니다. "그런 사람을 죽였을까요?" 그러면서 싸악 미소까지 지어 버리더군요. 정말 소름이 쫙 돋는 장면이었어요.
정말 미치고 환장할 곽반장이었을 겁니다. 심증적으로 다 자백하는 듯한 말을 하면서도, 감정적 이치에 맞게 오히려 반문을 해버리니 말이지요. 다음에 이어진 "사람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일이지. 불같이 사랑하는 연인도 오해로 그 다음날 죽이는게 세상입니다" 라는 곽반장의 말에 김남길은, "그렇죠. 한 때 누구보도 귀했던 자식을 한 순간에 뺏고 버리는게 세상이니까" 라며 감정적 분노와 절제를 압축해서 보여주었는데, 그 대사톤과 표정을 그림으로 상상하자면, 마치 터져나오는 화산분출구를 누르고 있는 모습같아 보였어요. 
흉터말고 다른 증거를 대라며 오히려 큰소리치며 취조실을 나가다 말고, 건욱이 곽반장에게 남긴 말은 곽반장이 놓쳤든 아니든, 사건에 대한 진짜 진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사님은 지키고 싶은 사람 없어요? 가족... 없냐구요.... 내가 만약 그 남자였더라면,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을 거예요. 가족이니까..." . 곽반장이 건욱의 말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건욱은 최선영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진술한 셈이지요. '내가 그 파양된 홍태성이 맞다. 그리고 그날 밤 세상에 남은 유일한 가족, 선영이 누나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
아마도 경찰서 취조실을 나가면서 건욱의 마음 속 뒷말은 이런 말이었지 싶어요. "밀양의 엄마, 아빠, 강아지 돌돌이까지 빼앗아 가버리고, 마지막 남은 유일한 가족 누나마저 버려서 죽음에 이르게 한 해신그룹 사람들,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요. 최선영의 물건을 정리하며 지켜보라고, "벌은 나중에 내가 다 받을게" 라고 했던 것처럼, 심건욱의 복수를 향한 광란의 슬픈 연주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곽반장 김응수가 심건욱의 말 속뜻을 날카롭게 건져내는 표정도 좋았는데, 김남길의 홍태성과 심건욱을 오가는 두개의 얼굴은 정말 압권이었어요. 부모님과 최선영, 가족을 잃은 슬픔, 그리고 해신그룹에서 버려진 상처는 태성의 얼굴이었고,  그 슬픔과 상처에 대한 분노는 심건욱의 얼굴로 보여 주더군요. 마치 두 인격체가 한 사람에게서 번갈아 나오고 있는 듯 해 보여서 소름이 끼쳐질 정도였어요. 김남길의 순간적인 표정변화와 감정선을 캐치하느라 정말 집중하면서 봤는데, 그 장면에서 몇가지의 표정을 보여주는지 세고 있다가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집에서 기다리던 재인과의 눈물의 포옹신, 저는 이 부분에서 재인이 비밀을 알았다는 것에 대해, 혹은 재인이 건욱을 믿어주는 마음에 대한 눈물이었다기 보다는, 이제서야 마음놓고 최선영의 죽음을 슬퍼하는 눈물이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비로소 터놓는 진실, 누나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던 마음을 처음으로 건욱의 입으로 토해 냈거든요. 최선영을 구하지 못한 무거운 죄책감, 진짜 세상에 혼자 남았다는 가족을 잃은 슬픔 등이 절절하게 느껴졌던 장면이었습니다. 
* 군입대로 당분간 김남길의 연기를 보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지만, 군복무 잘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명품연기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소집해제되는 날에는 집밥을 들고 기다린다고 하네요. 김남길씨! 군복부가 끝나면 멋진 남자, 더 깊이 있는 원숙한 남자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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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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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소 2010.07.17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광팬이지만 아무래도 초록누리님 광팬도 되고 싶네요.
    드라마 하나를 보아도 대충 보시질 않고 굉장히 깊이 있고 섬세하게 보시는군요.
    분석력도 탁월하시구~~~ 참 존경스럽습니다.
    명품연기를 하시는 김남길을 보는것고 행복한 일인데
    이렇게 명품리뷰를 읽을 수 있다니 이것또한 행운입니다.
    초록누리님은 어떤 분일까??????궁금해집니다~~~~~~

    • 초록누리 2010.07.17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에 기회되면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꼭 연락드릴게요^^*

  3. 2010.07.17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입대한다는 기사에 있는 사진과 이 포스트에 쓰인 사진이 바로 김남길의 소름끼치는 두 얼굴이네

  4. 그림(休) 2010.07.17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좀 연기가 징그럽다고하면될려나?군대입대하는영상을보는데 저사람이 그사람이맞나하고 착각할정도에요

    • 저두요. 2010.07.17 13:28 address edit & del

      늘 느끼는 거지만, 배역일때와 평소의 모습이 다르고,각각의 드라마나 영화마다 너무나 달라서 동일인물 인줄 모를 지경입니다. 그게 김배우의 장점인듯해요.

  5. 근이 2010.07.17 12:22 address edit & del reply

    11회 정말 다 좋았어요.. 특히 취조씬..그리고 옥상에서의 선영과.건욱이.. 김남길씨 연기는 늘 놀랍지만.. 특히 취조씬은 말 그대로 소름끼쳤어요.. 2년 뒤에야 저 연기를 보겠다 생각하니 아쉽지만.. 또 얼마나 성장해서 돌아올지 생각하니 설레이기도 하네요... 연기를 보고 이렇게 전율을 느낄줄이야..

  6. 생활백서 2010.07.17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취조실씬은 정말 압권이었죠.
    이 배우가 이제 겨우 30살이니... 앞으로 얼마나 더욱 깊어지고 포쓰있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좋은 배우 알게되어 기쁘네요.^^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7. 연기정말 2010.07.17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좋았다는 김남길이라는 배우는 참 기대되는 배우라는 매번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정말 그눈에 모든걸 담고서 선영이에게 안돼 싫어 라고 외마디의 외침 선영이를 살리고 싶어하는 애절한 맘 재인에게 보내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내는는 눈빛 태라와 모네자매에게 보내는 잔혹하면서도 유혹에가득한 눈 형사에게 있어서 보여주는 이중적인 복잡한 눈빛 정말 연기폭이 넓은 배우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라는

  8. Tj 2010.07.17 14:4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읽었어요~
    김남길씨 때문에 이 드라마 봅니다.
    지금은 드라마 자체도 재밌지만^^:

  9. 바라보다 2010.07.17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취조씬 압권이었어요 ^^
    어쩜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매회마다 놀라고 있네요
    전 군입대가 남길씨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 연기 많이 보고 싶을 거 같아요 ㅠㅠ
    초록누리님 글 감사히 잘 읽었어요^^

  10. 거북갱 2010.07.17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신데렐라언니때에도 누리님의 리뷰글을 참 좋아했는데,
    나쁜남자를 통해서 또 리뷰글을 보게 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
    마치 나쁜남자를 3번씩 보는 기분이 듭니다.
    제작진의 연출로 보는 나쁜남자, 김남길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보는 나쁜남자,
    누리님의 리뷰글로 보는 나쁜남자

    다음 예고편에서 심건욱이 홍태성에게 너로 인해 한 여자가 죽었고, 이제 다음 차례는
    문재인이냐며 소리를 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문재인이 홍태성편을 드는 것 같더라구요
    알다가도 모를 캐릭터이지만 그 때만큼은 홍태성의 편이 되어주어서 고마웠어요
    (예고편이 가끔 대사와 장면을 교모하게 섞어 낚아서 보여주시는 바람에
    그 장면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잘 모르겟지만 ㅠ _ㅠ)

    그리구 나쁜남자 예고편은 가만히보니 다음편 예고와 다다음편 예고를
    섞여서 절 꼭 낚게 만들어주더라구요...! - 3-

  11. 이곳간 2010.07.17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군대가는 김남길... 아쉬워요--

  12. 나남팬 2010.07.17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글을 읽어야 나남이 비로소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건욱의 감정선을 이리 잘 표현해주시는 분이니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져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남주가 연기를 잘한다는건 드라마팬으로서 참 행복한 느낌입니다.

  13. 지나가다 2010.07.17 20:17 address edit & del reply

    키스씬보다 취조씬..정말 인상 깊었다는....!!!!!!몇번을 돌려봤네욬ㅋ
    역시 보는 눈들은 다 똑같나봐요~
    김남길씨가 나남에서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선...정말 놀라울 따름...
    매회 건욱이가 어찌될지.....마음졸이며 시청하고있네요 ㅜㅜ
    암튼 김남길씨가 언능 좋은 작품으로 컴백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14. 2010.07.17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배우들의 연기력은 둘째치고 왠지 된장드라마 같은데...
    홍태성의 아픔과 사랑은 이해가 가지만 그외 인물들은 모하자는건지 이해불가...
    밥순이가 좀 우껴주니까 좀 더 나와도 되는데...
    ㅎㅎㅎ

  15. 냥아냐옹 2010.07.17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리뷰 잘 읽었습니다~~~ 취조실씬... 정말 남길씨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가 빛난 씬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예고편이 끝날때까지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11회 마지막 건재의 눈물포옹씬.... 자신을 둘러싼 너무나도 잔인한 상황들 속에서 감당이 되지 않았을 상처들을 껴안고 살아온 건욱의 눈물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드디어 선영의 죽음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고 슬퍼했다는 초록누리님의 말씀도 옳은 것 같아요... 주체할수 없이 눈물 흘리던 건욱이를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ㅠㅠㅠㅠ

  16. 핵심을 2010.07.18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집어내셨어요^^

    김남길의 홍태성과 심건욱을 오가는 두 개의 얼굴은.. 정말 압권이었어요.

  17. skagns 2010.07.18 20: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거 볼 때마다 일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억개의 별이 생각나요. ㅋㅋ
    암튼 김남길 참 멋지더라구요. ^^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18. 챠라오 2010.07.18 21:0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 잘읽었습니다. 전 나남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김남길의 연기력에 매번 놀라워
    하면서 보는 사람인데요. 심건욱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못 얻어낸게 김남길의
    연기방식이 잘못된탓이고, 대한민국시청자들이 감정을 억제하기만 하는 김남길의 연기가 답답해서 나남을 안보다는 식으로 말하는 블로거가 있더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초록누리 2010.07.18 23:21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어요? 어떤 글인지는 모르지만,,,. 글쎄요...
      어떤 식으로 썼는지는 모르지만 김남길의 연기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김남길은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완벽한 심건욱이라고 생각되거든요. 혹 소리치고 깽판치는 모습만을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요.
      전 김남길은 특히 감정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잘해서 소름끼쳐요. 억제하고 있기보다는 목소리나 눈빛,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들도 다 보여주고 있거든요.
      문제는 대본과 스토리의 문제가 크고, 그보다는 동시간대 제빵왕 인기가 높다는 것이 나남을 안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경우 안본다는 것보다는 못본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요.
      그리고 나쁜남자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터넷 시청자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부들의 채널권이 제빵왕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요.
      제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19. 초록누리님 2010.07.19 08:2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챠라오님 보신 글이 혹시 제가 본 글이라면 그닥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글 같았어요 그 글은 김남길 연기력은 인정하면서 연기 방식에 대해서 말한건데 그것조차 별로 공감은 안 간 글이었거든요 그 분 주장은 미사보다 나남이 힛트 못 친게 미사 소지섭 연기를 따르지 일드대표 기무라 타쿠야 식을 따라서란 공감가기 힘든 글인데 그걸 진지하게 볼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 분 말은 소지섭은 내지르는 연기라 그런 연기가 한국취향이라서 미사가 성공했고 기무라 타쿠야는 절제 좋아하는 일본시청자 취향의 반대 연기인데 김남길은 기무라 타쿠야로 대표되는 일드식 절제연기를 나쁜남자에서 했다 이런 글이었는데 내지르는 연기를 해야 한국시청자가 좋아해서 힛트치니 미사가 그래서 힛트했단 말도 공감이 안 가고 기무라 타쿠야식 연기란 말도 과연 일드대표 기무라 타쿠야식 연기라는 말을 해도 좋나 하고 싶은 전혀 공감 안 가는 표현이었구요 나쁜남자에서 김남길은 소지섭도 기무라 타쿠야도 아닌 전혀 다른 개성있고 대단한 연기를 보여 주고 있고 나쁜남자의 대본의 허술함이 지적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남길의 연기력만은 어디서나 닥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나쁜남자는 김남길 연기력이 살린 거라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엔 그 글은 별로 신경 쓰실 필요 없는 글이에요 미사는 월컵이란 돌발이슈도 없었지만 나남보다 대본도 유명한 이경희 작가의 또 이경희 작가 것 중에서도 손 꼽히는 대본이니 일단 미사와 나남은 작가내공부터가 다른데요 초록누리님 말씀대로 나쁜남자는 다운로드 싸이트마다 수목 삼사 중 일등 이더라구요 시청률에 관해서 초록누리님 의견에 공감하구요 무엇보다 김남길이 아니었으면 나쁜남자 이 대본으로 이렇게 공감 얻고 심건욱이란 캐릭터를 성공 시킬 수 없었을거 같아요 초록누리님의 명품리뷰를 읽어 보며 한 번더 나쁜남자를 봤는데 김남길 연기 정말 잘 하더라구요 김지운 감독 같은 분 만나서 꼭 영화로도 봤으면 싶어요 제가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조합의 달콤한인생 좋아해서요 김남길의 연기력 목소리 감정선 배우가 갖춰야 할걸 정말 잘 갖춘 배우고 지금도 대단한데 앞으로 더 대단할 멋진 배우 같아요 또한 그런 배우를 초록누리님이 알아 봐 주시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요 늘 감동으로 충족시켜 주시는 초록누리님의 빼어난 명품글을 보러 물 밑에서 발도장과 추천만 해대다가 살짜기 떠올라서 댓글 남겨 봅니다 초록누리님의 명품리뷰 언제나 감사합니다

    • 챠라오 2010.07.19 12:44 address edit & del

      제가 무슨글을 보고 말하는지 아시는것같군요ㅎㅎ
      님말대로 신경쓰지않아야겠습니다.ㅎㅎ
      초록누리님의 명품리뷰는 앞으로도 기다리고 있겠
      습니다.ㅎ

  20. moodist 2010.07.19 21:49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 정말 잘쓰십니다.. 감동받고갑니다 제마음이기도하구요 올해들어서 두번째로 본 드라마가 나쁜남자입니다 전 선덕여왕도 안봤구요 드라마에 그닥관심없는사람이라 나쁜남자도 밤잠이 없는탓에 월드컵기간에 케이블 새벽 재방송을 보고난후1회부터 부터 다시본사람입니다 그걸로도 모자라 모든회 다운받아 고이고이 제pc에 소장해놓고 있습니다 김남길이란 배우가 궁금해지고 나쁜남자에 대사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보고있어요 사람들이 좀지나치지않냐고 말하는 오연수씨와의 애정씬조차, 명품씬이라고 느껴집니다 님이 말씀하신 취조씬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연기하는 저런 눈빛을 보여주는 배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게다가,, 여기저기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본 카메라가 꺼지고 난후 김남길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니.. 전혀 상상할수없을정도로 천진난만해조차 보이던데(^^;:) 진짜 타고난 배우가 아닌가 싶네요.. 2년후 그의 모습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21. 나남빠 2010.08.26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뒤늦게 나남빠가 되서 여기저기 블로그들 돌아보는 중입니다
    님 글을 읽으면서 새삼 고개가 끄덕여져요...
    나남으로 김남길이란 배우에 대해 감탄 또 감탄하게 됐습니다
    남들이 비담으로 그를 찬양할때도 몰랐던 배우였는데 ㅠㅠ
    이제라도 그의 진가를 알게되서 혼자 내심 기뻐하는 중입니다'
    아쉽게도 군입대라 당분간 그의 놀라운 연기를 못보게 된다니 슬플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