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12 '1박2일' 요리왕 비룡도 울고 갈 마마보이 이승기 (105)
  2. 2009.10.05 '1박2일' 초딩 은지원, 몰래카메라의 행운 (34)
2009.10.12 07:10




지난주 추석특집에 이어진 연평도 꽃게잡이 편은 1박2일만의 웃음과 감동을 정말 진하게 보여주었지요. 이번주 제가 개인적으로 뽑은 웃음왕은 이승기였어요. 그리고 감동편은 기산리 어르신들께 꽃게를 택배로 보내 드린 것이었고요. 지난회에 이어 이번주에도 여러번 웃음을 주신 선장님께서 품삯으로 주신 꽃게를 가지고 요리경연을 벌였는데요. 우승은 강호동 이수근의 일명 카레꽃게찜 미완성 작품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아무래도 강호동의 화려한 감동멘트가 가산점을 얻은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먹고 싶은 꽃게요리는 몽장금 MC몽과 김C의 꽃게탕이었어요. 
1박2일 연평도편에서는 영원한 허당황제 이승기의 활약이 돋보였어요. 싱싱한 연평도 최고의 상품 꽃게 두박스를 걸고, 배급받은 꽃게 세마리로 팀별로 요리경연이 펼쳐졌는데요. 이승기와 한팀이 된 은지원의 요리는 도무지 상상이 안가는 국적불명의 요리였어요. 초딩과 허당의 만남에서부터 제대로 된 요리는 나오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였지요. 꽃게조림을 하겠다는데 꽃게를 졸인다니 참 이해 안가지요. 게살을 졸여버리면 뭘 먹으라고???
<요리의 가장 기본팁: 해물은 너무 많이 끓이거나 익히면 살이 뭉치고 단단해져요. 익을 정도만 살살 익히세요. 앞으로는~>
아무튼 재료만으로 꽃게 정석요리를 시도하는 김C, MC몽팀과 동서양의 만남과 남북의 화합, 나아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겠다는 강호동, 이수근이 카레꽃게찜을 만들어 가는 동안, 은지원과 이승기는 개인플레이를 하지요. 새로운 요리에 강한 집념을 보이는 이승기의 고집은 은지원도 못꺾을 일이지요. 한번만 믿어보라니 믿어보기는 했는데 은지원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영 불안불안 했지요. 이승기가 선보이겠다는 요리는 꽃게조림이라는데, 뜬금없이 고급요리에 들어가는 배즙과 꿀을 찾는데 꽃게살을 부드럽게 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돼지고기도 쇠고기도 아니고, 그냥 살짝만 쪄도 부드러운 꽃게살을 얼마나 더 부드럽게 하려고 하는지 일단 지켜볼 수 밖에요.
아니나 다를까 이승기도 불안했나 봐요. 급기야 방송중에 엄마를 찾으며 전화를 하는데, 아마도 이승기씨 어머니가 간장게장 만드는 법을 설명하시는 것 같던데. 꽃게를 물에 넣어 간장과 함께 끓여버리더라고요. 에고고... 이젠 밥도둑 간장게장과 한참이나 멀어져 버렸지요. 같은 팀 은지원의 요리도 창의적이긴 마찬가지에요. 퓨전게장소스에 찍어먹는 꽃게라는데, 은지원이 응용하고자 한 요리는 아마도 양념게장이었나 봐요. 이분들 본 것은 있었는데 둘다 생꽃게를 이용해야 하는 건데, 삶고 굽고 난리가 났으니 일등은 애초부터 물건너 간 것 같아보여요. 그래도 은지원과 이승기가 요리를 만들면서 보여준 장면들은 요상스런 꽃게요리만큼이나 재미가 있었답니다.

이승기의 기대만점, 먹기에는 부담백배일 듯한 요리 레시피를 볼까요? 물에 게(미리 익혀둔 것)를 넣고 간장을 양껏 넣어준 다음 꿀도 조금 가미를 해서 끓입니다. 이거 무슨 맛일까요? 요리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요리는 꼭 한번씩 시도해보는데, 이승기의 요리는 아무래도 게가 아까울 것 같아 안해보기로 했어요. 이승기도 국물 맛을 보더니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나 봐요. 다시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간장을 너무 많이 넣었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불은 하나인데 요리는 두가지를 하고 있는 은지원, 이승기팀은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정체모를 이승기의 꽃게간장탕 위에 지원의 게찜을 얹었더라고요. 지하에서 셋방살이 하는 승기요리라는 멘트에 빵 터졌습니다.
아마 어머니가 고추숭숭, 파숭숭 썰어넣으라고 하셨는지, 이승기가 "됐어 됐어"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더니 말 그대로 파를 숭숭 썰어넣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또 왠일이래요. 허당황제 이승기의 파 숭숭써는 방법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파를 냄비 측면에 대고 써는데 귀차니즘병에 걸린 것인지, 이승기만의 독특한 방법인지, 여러면에서 웃음을 주었네요.
그런데 늘 자신만만하던 이승기도 이번 요리는 불안했는지 또다시 전화를 하는데, 이번에는 할머니께 전화를 합니다. 할머니가 가르쳐 주시는 요리가 무지 궁금한데 안타깝게도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안갔지만 이승기 집에서 별미로 만들어 먹는 요리가 있는 모양인데 궁금하네요.(홈피에라도 레시피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할머니와의 통화에 자신감을 얻은 모양이지만 같은 팀 은지원이 이승기가 요리한 탕국물을 맛보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 점잖은 김C까지 이승기에게 요리는 안 어울린다고 해주는데 이승기는 절대로 굽히지 않지요. 요리를 못하지는 않는다고 끝까지 자신감이 충만한데 심사평이 궁금해집니다. 
방송중에 어마마마와 할마마마와의 전화찬스까지 쓰는 이승기를 오늘부터 마마보이로 불러주고 싶은데, 만약 이승기의 독특한 요리세계를 요리왕 비룡이 본다면 어떤 평가를 할까 궁금해지네요. 아마 요리왕 비룡도 울고 가지 않았을까요? 이승기의 요리세계를 이해할 만한 초고수가 등장해 주길 바랄 뿐이에요^^*
오늘 꽃게요리경연대회 심사는 선장님 내외분과 1박2일 밥차 사장님이 해주셨는데 이승기, 은지원의 요리평은 어땠을까요? 은지원 요리는 그런대로 넘어갔는데 이승기의 요리는 게맛도 아니고 네 맛도 아니라는, 혹평을 받았지요. 예상대로 지원과 승기팀은 꼴찌를 했고요. 일등은 강호동, 이수근의 카레꽃게찜이었는데, 아이들 입맛도 고려한 독창성을 인정했다지만, 강호동의 요리에 대한 구구절줄한 해석때문에 가산점을 받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요리에 동서양의 화합과 남북한 통일을 기원하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요리라는데 이럴 때 가장 적절한 말, 꿈보다 해몽이네요~ㅎ 
결국은 요리경연대회 부상으로 걸린 꽃게박스는 강호동 이수근팀에게로 돌아갔는데, 오늘 이 남자들 여러 사람 감동시켰습니다. 지난 번 집으로 편에서 인연을 맺었던 경상북도 영양군 기산리의 어르신들께로 추석선물로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더군요. 1박2일 멤버들이 그동안 많은 인연을 만들어 왔는데 바닷가와 멀리 있는 어르신들께 보내는 게 낫겠다면서요.  그리고 기산리 마을회장님이랑 부녀회장님을 비롯해 어르신들 모습 나오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이런게 인연이고 정이구나. 하루만의 인연으로 끝내지 않은 1박2일 멤버들의 깊은 정을 느꼈어요.
예전에도 1박2일 멤버들이 어르신들을 기억하고 다시 찾은 적이 있었지요. 지난 7월에 방송된 전남 영광편에서 이승기가 가발을 쓰고 낙오돼 혼자 영광으로 갔었던 것, 기억하실 거에요. 배구공 게임으로 얻은 휴가비를 아껴쓰고, 남은 돈 15만으로 마파도 할머니들께 선물을 사가지고 방송 후 다시 찾아갔었지요. 1박2일 이 여섯 남자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박2일 프로그램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런 감동때문인 것 같아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인연을 만들기는 쉽지만 그 인연을 계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1박2일 멤버들이 그 소중한 인연을 가슴에 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훈훈했어요.
기산리 어르신들이 꽃게를 받으셨지만 마치 제가 받은 듯한 그런 기쁨과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저 역시 마음으로 꽃게를 받았고, 1박2일 멤버들의 훈훈한 정을 받았습니다. 1박2일과 여섯 남자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감동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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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07:16




민족의 대명절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1박2일은 사전녹화된 방송분이었지만, 1박2일 멤버들의 뜬금없는 큰절에 기분이 좋았던 방송이었어요.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은 새해 뿐만이 아니라 언제든지 들어도 좋은 인사니까요. 더구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멤버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1박2일 55번째 여행지는 옹진군의 연평도입니다. 연평도는 꽃게로 유명하지요. 한창 꽃게잡이로 분주한 연평도로 간다니 장소가 공개되자마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가 예상되지요. 꽃게잡이에 누군가는 동원되어야 하니 복불복 게임도 치열할 것이고요.

인천항에서 연평도로 향한 페리호에 승선한 1박2일 멤버들, 완공된 인천대교의 모습을 소개해주는데 백두산에 갈때만해도 공사중이던 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선실에 들어와 멤버들은 가볍게 점심을 걸고 게임을 하는데 호랑이라는 단어를 쓰는 은지원의 신내린 엉덩이가 웃음을 주었네요. 요즘들어 은지원의 몸개그가 날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입니다. 춤인지 글씨를 쓰고 있는지 알기 어렵던데 이승기가 호랑이를 맞추는 대목에서 놀라운 집중력의 소유자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지요.
휴식을 취한 후 꽃게잡이에 동원될 멤버를 뽑는 복불복 게임이 이어졌는데 손에 땀을 쥐게 했지요. 추석에 맞게 전통놀이인 윷놀이가 나왔는데, 한복을 곱게 입어서 였는지 더욱 흥미진진해 보였습니다. 엎치락 뒷치락 끝에 꽃게잡이에는 김C와 MC몽이 당첨되었어요. 두사람은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연평도에 도착하는 순간 꽃게잡이 어선에 승선해야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요? 이승기와 한팀이었던 은지원이 가위바위보 복불복에서 지는 바람에 게임에서 다 이기고도 꽃게잡이에 투입이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배에서 나오다가 뒤쳐진 은지원을 골탕먹일 작정으로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가 짜고 한 은지원의 몰래카메라였답니다. 황당해 하는 은초딩의 표정을 보니 나중에 은지원이 어떤 식으로든지 복수해 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고요.
은지원을 배에 태워 보내고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는 스쿠터를 타고 연평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해변을 따라 흐르는 자연경관이 한폭의 깨끗한 그림이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마이앤트메리의 '푸른 양철 스쿠터'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도착한 등대공원에서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어요. 바로 88년 올림픽때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한 윤태웅군(29세).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가웠어요. 더구나 윤태웅군은 연평도교전이 있었던 당시 해병대에 근무했었다네요. 우연히 자신의 군복무지를 찾았다가 1박2일 팀을 만났다는데, 1박2일의 매력이 이렇게 예정되지 않은 만남을 통한 반가운 얼굴을 기억하게 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88년 올림픽때 전국민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렀던 굴렁쇠 소년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윤태웅씨, 정말 반가웠습니다. 늘름하고 멋지게 성장한 모습보니 반갑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앗! 잠시 꽃게잡이 배를 타고 간 은지원과 MC몽과 김C를 잊을 뻔했네요. 이분들 지금 고생이 말이 아니에요. 편집이 되었는지, 그동안 몇번 고기잡이 배에 끌려나가 이력이 붙었는지 이제는 심한 멀미 증세는 보이지 않아 다행이네요. 배멀미는 정말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그 고통을 모를거에요. 하늘이 노랗고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꽃게잡이배를 탄 멤버들은 꽃게라면을 향한 기대감에 힘들어도 많은 내색은 하지 않았는데, 걸걸한 입담을 자랑하시는 선장님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40년간 배를 탔다는 선장님은 은지원의 몰래카메라부터 꽃게를 잡는 내내 웃음과 감동을 주셨던 분이시지요. 그물에 달려오는 싱싱한 꽃게들을 보니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풍성해졌어요. 그물 가득 붙어있는 꽃게들을 끌어올리며 MC몽이 "일은 고되지만 오길 잘했다"고 하는데, 만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마음이 안방 가득 전해지더라고요. 국민 어부라는 칭호도 얻은 김C의 묵묵한 손놀림도 선장님과 멤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번 꽃게잡이배에 승선한 은지원은 몰래카메라의 행운아인 것 같아요. 일은 고되고 허리도 많이 아팠겠지만,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즉석 꽃게라면을 실컷 먹는 행운이 뒤따라 줬으니까요. 싯가 7만원 상당의 라면이라는데, 갓잡은 꽃게로 끓여먹는 것이 7만원어치의 꽃게를 넣어 끓여먹는 맛과 비교할 수야 없겠지요. 1박2일을 본후 저도 집에서 꽃게를 넣고 라면을 끓여 먹었답니다. 냉동게였지만 몇조각을 넣고 끓였는데 국물맛이 시원한게 라면이 아주 럭셔리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자주는 못할 것 같아요. 비록 냉동게지만 라면 끓일때마다 게를 넣자니 장바구니 부담이 클 것 같아서요.ㅎ

저는 이번 주 1박2일을 보면서 선장님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선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불과 3년전만해도 연평도에 꽃게가 많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꽃게 수확을 할 수 있는게 해군에서 봄, 가을에 바다 청소를 해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해군이 바다를 깨끗이 청소를 해준 덕분에 바다도 깨끗해지고, 꽃게도 많아지고, 덕분에 어업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니 바다를 지키는 우리 늠름한 해군장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바다생태계까지 지켜주시는 해군장병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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