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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나쁜남자' 심건욱, 복수 멈출 수 있을까? (47)
- 2010.07.08 '나쁜남자' 심건욱의 죽음을 암시하는 드라마 속 복선들 (11)
결말을 향해 가는 나쁜남자를 보며, 심건욱의 복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심건욱의 복수에 대한 명분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되지만, 모네와 태라를 유혹하는 것은 방법적인 면에서 설득력과 명분을 가지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동시간대 제빵왕 김탁구 역시도 복수라는 코드가 등장하지만, 똑같이 버림받은 심건욱과 김탁구라는 인물이 복수만을 위한 심건욱보다는, 성장으로 초점을 맞춘 김탁구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나쁜남자 심건욱의 복수극이 갖는 한계를 보여 준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심건욱이 말하는 복수가 해신그룹 사람들의 파멸만을 의미할까? 라는 문제에서 제 생각은 한동안 멈춰 있었어요. 그리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해답은 곽반장(김응수)의 대사에서 찾아졌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는 반드시 자기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장남 홍태균이 죽자, 홍회장이 "내 아들을 죽게 한 그놈을 반드시 찾아서 똑같은 고통을 받게 할 것이다" 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오버랩이 되더라고요. 심건욱이 해신그룹에 하고 싶은 복수가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은 그들이 누군가에게 어떤 짓을 한 짓을 모른다. 알게 해서 같은 고통을 당하게 하고 싶다'. 심건욱의 복수는 그들에게 같은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었어요. 20년간을 건욱은 어떤 짓을 한 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수의 칼을 갈았고, 어떤 짓을 한 지도 모르는 그 사람들은 그들이 당하고서야 "누가? 왜?"의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에 대한 답은 이제 나왔어요. 20년전에 입양되었다가 파양된 한 때 아들이었던 심건욱.
그리고 제 3자가 되어 그들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불안과 죄값으로 허둥대는 모습들을 말이지요. 히스테리를 부리는 신여사의 표정만큼이나 이들은 자신들을 향해 오는 어둠속의 발소리에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어둠 속의 정체, 한 때 아들로 받아들였다가 버린 또 다른 태성 심건욱, 그들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죄의식일 겁니다.
결말을 향해 가는 나쁜남자는 스토리의 개연성없는 전개도 보였지만, 여전히 어떤 그림이 완성되는지, 심건욱의 복수를 위한 퍼즐맞추기는 흥미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태라의 거침없이 돌진하는 사랑때문에 안타까우면서도 조바심이 나네요.
건욱과 태라가 키스하는 장면을 봐 버린 모네에게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돼. 나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며 모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터버린 태라입니다. 말고삐를 쥐고 달리는 태라는 더 이상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태라에게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사랑이라는 열병은, 어쩌면 그녀 자신만을 위해 신이 준비해 준 돌파구였다고 생각하는 태라입니다. 숨막히도록 답답한 결혼생활과 해신그룹의 장녀라는 사회적 위치는 그녀를 옥죄는 족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뭐하는 짓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일이겠지만, 이성보다 먼저 뛰쳐 가버리는 불꽃같은 감정은 건욱에게 무작정 달려가고 싶게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남자가 태라의 감정에 솔직해 지라고 합니다. 당신 자신을 한번이라도 소중히 여겨 보라고 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태라는 알게 되었지요. 태라 스스로 한번도 자신의 알몸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요. 늘 다른 사람이 입혀준 공주옷만을 입고 있어서 태라는 자신의 몸을 한번도 볼 기회가 없었어요. 건욱에게 향하는 태라의 마음은 공주옷 속에 감춰 진 태라의 알몸같은 감정입니다. 조건과 형식에 사랑도 강요되고, 동생의 죽음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공주옷을 입은 해신그룹의 태라가 아닌...
태라는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실해 진다" 며 멈출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수없이 끝내자고 다짐했지만 안된다며, 그래서 가볼려고 한다고요. 자신없지만 그래도 해볼려고 한다는 태라에게 건욱이 "미안해요...사랑해서요" 라며, 태라의 손을 잡아주고 두 사람은 한참동안 눈으로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건욱은 태라에게 진짜로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것 같아요. 건욱의 눈에 태라는 처음으로 공주옷을 벗고, 수줍게 알몸을 드러내는 소녀와도 같은 모습이에요. 그렇게 모든 것을 벗고, 사랑 하나를 보며 알몸으로도 달려가겠다는 태라에게 건욱도 사랑한다는 말로, 태라의 사랑을 비참하게 만들고 싶지 싶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태라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없는 자신이 미안했겠다 싶었고요.
사랑하는 연인이 헤어질 때, 진심으로 사랑했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데, 건욱이 태라에게 그 대답을 해 준 것 같더라고요. 태라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면, 모든 것을 걸고 멈추고 싶지 않다는 태라의 사랑이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요. 제가 이런 말을 하니 우리딸은 엄마가 너무 깊게 생각한 거라고 했지만, 저는 심건욱의 눈빛이 거짓으로는 보이지 않았어요. 김남길의 눈빛은 해석을 너무 많이 하게 하네요. 감정연기를 어쩌면 이리도 잘하는지, 김남길은 진짜 나쁜남자! 여튼 제 생각은 그랬어요.;;;
태라가 이렇게 거침없이 건욱을 향해 돌진함과 동시에 문재인도 건욱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지요. 나쁜남자는 후반부로 갈수록 중간에 실종되었던 스토리 라인을 제대로 찾아가고는 있지만, 저는 여전히 여주인공 한가인이 연기하는 문재인의 캐릭터에 몰입은 커녕 이해도 안되고, 애정을 주기도 힘들어서, 솔직히 말하면 나쁜남자의 미스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을 감추지 못하겠어요. 예쁜 한가인이지만 연기에 진전은 없고, 작품 속의 캐릭터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으니, 오랜만에 데뷔한 한가인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수모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이라는 캐릭터는 순수와 세속적인 욕심 등의 이중적인 캐릭터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양다리 걸치는 모습에 불분명한 재인의 태도때문에 갈 수록 태산입니다.
원인이 아이폰으로 건욱의 말을 녹음해서 들려주는 거짓말 탐지장면은 광고를 위한 설정이라는 생각만이 들었고, 역시 드라마 속에서 무리한 간접광고는 역효과만을 가져올 뿐이라는 씁쓸함과 함께, 잘못된 끼워넣기 광고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작품까지 망칠 수 있는 독이 된다는 것도 알았네요.;;;
재인이 물론 태성을 가진 조건만으로 보듬고 신경쓰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최선영의 죽음으로 인해 누구보다 괴로워 하고, 해신그룹에서는 찬밥 신세 취급당하는 태성의 아픔도 알고 있는 재인이에요. 그런데 이런 감정이 연민과 사랑 둘 다 보여주며 오락가락 한다는 거예요. 태성에게 연민이면 연민, 건욱에게 사랑이면 사랑 이런 식으로 재인의 캐릭터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태성에게도 건욱에게도 연민과 사랑, 똑같은 감정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사고덩어리로만 보이고 짜증까지 버럭납니다. 제작진이 문재인이라는 캐릭터에 일관성을 보여 주었으면 싶네요.
해신그룹에 드러나는 심건욱의 정체, 그리고 어린시절 건욱을 목조르던 신여사에 대한 건욱의 분노, 경제적 위기를 맞게 되는 해신그룹 등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나쁜남자는 허술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만으로도 빛나는 드라마입니다. 히스테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김혜옥의 눈부신 연기, 말이 필요 없는 김남길과 오연수의 연기 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연수와 김남길은 연기만으로도 스토리를 압도해 버리는 무서운 화면 장악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관계만으로도 두고두고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나쁜남자 심건욱의 복수가 멈출지, 끝까지 갈 지가 가장 궁금한데, 저는 왠지 심건욱이 마지막에는 멈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곽반장이 "분노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충고했던 말이 의미있게 들렸거든요.
해신그룹에 대한 심건욱의 복수, 이미 그들은 아들을 잃었고, 딸들은 잘못된 사랑으로 상처받고, 지난날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정하게 했던 죄값에 고통스러워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도 심건욱의 복수극은 완성되고 있습니다. 해신그룹의 파멸이 심건욱의 복수의 끝인지, 그들에게 자신들이 지은 죄를 묻는 것으로 끝낼 지는 모르겠지만, 건욱에게도 심경의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태라에 대한 연민도 커져 가고, 재인에 대한 사랑도 커져만 가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심건욱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관련글: 심건욱의 죽음을 암시하는 드라마 속 복선들>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선영이 죽으면서 전했을 거라는 말을 건욱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복수만을 위해 달려 온 건욱의 삶이 가여워서 말이지요. 건욱이 이제 그만 분노와 복수라는 짐을 내려두고, 화창한 어느 거리를 재인(굳이 재인이 아니어도;;)과 천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하게 웃으며 걷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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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 2010.07.24 13:51 신고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의심을 했어요. 자기가 밀쳐서 건욱 등에 상처가 났었잖아요. 그런데 건욱이 입양갔던 사실 등은 이번에 신여사가 조사해 보라고 시켜서 알았던 것 같아요. 아마 다음 주에 그 한실장과 건욱이 만나게 될 것 같은데 답이 나올 것 같아요. 님 지난 글에 답글 달아 드리지 못했어요. 지금도 밖에 계시나 봐요. 저도 외출했다가 지금 돌아왔어요. 요즘 몸이 좋지 않아서 저녁에 아는 분께 마사지 치료 받으러 다니거든요. 다음주에도 아마 리뷰글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 오셔서 또 얘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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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2010.07.24 13:38
저도 참 경찰서씬은 웃음만 나오더군요 ,,저 웬만하면 힘들게 촬영하는 것 생각해서 연기자는 안나무라는데 ,,한가인씨 연기 정말 아쉬웠구요 ,,근데 그런 대본주면 한가인씨 아니라 누구라도 안되겠더라고요 ,, 수갑이 어쩌고 저쩌고,,ㅋㅋ
그리고 전 태라와의 씬도 너무 키스가 많아요 ,,처음에 엘리베이터 상상씬 같은거 좀 줄이고 ,,계속 태라가 사랑속에서 번뇌하다가 ,드뎌 욕망을 못참고 지금 쯤 한번에 강렬한 배드씬으로 갔으면 어쨌을까 생각해봐요,,옛날 저 처녀시절에 해리슨포드, 켈리맥길리스? 나오는 영화 목격자 ,,이영화에서 두사람
정말 필이 오지만 절대 사랑할 수 없는 거 ,,이거 진짜 표현 좋았는데,,,
그리고 저는 태성이 캐릭터가 좀 아쉬워요 ,, 2회에서 등장은 참 폼나게 했는데 ,,
어쩌다가 울고, 소리지르고 ,, 선영아 선영아 그러다가 재인이 좋아하고 또 울고 소리지르고 갑자기 경영한다고 참해지고,,재인이 왔다갔다 캐릭터를 위해서 좀 희생된 듯한 느낌,, 그래도 건욱이가 태성이 생각하는거 같아서 ,, 건욱이 그런일만 아니면 참 멋지게 살 청년인데 ,, 너무 안쓰러워요 ,, 제 친구 말처럼,, 진짜 복수고 뭐고 다 떄려치고 재인이 하고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어요 ,,누리님 오늘도 글 감사드리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초록누리 2010.07.24 14:17 신고
저랑 생각이 같습니다,ㅎㅎㅎ
정말 경찰서 난동은 보고도 웃었습니다. 저역시 리뷰글에서는 연기자들 얘기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문재인의 캐릭터와 한가인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궁금할 정도로요.
문재인과 건욱, 문재인과 태성 두 사람 장면 모두 저는 배우들보다는 어거지로 제자진이 의도하는 스토리만 열심히 보려고 하는데도, 감정몰입은 안되네요.;;;
말씀하신 태성도 영 매력이 없어져서 글에서도 홍태성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여전히 폼만 멋지게 잡고, 암튼 제작진이 신경을 많이 안쓰는 듯.;;
전 오히려 신여사가 매력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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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사가요 2010.07.24 13:40
신여사가 어린 태성이를 죽이려고 했었나요? 정말요?
처음부터 보았지만, 그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아서요..;;
제가 최근에 2회 정도 못 보았는데, 요즘 밝혀진 내용인가요? -
근이 2010.07.24 13:41
까페에서' 미안해요..당신..사랑해서' 할때 태라가 된것 처럼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사실 나남에서 건욱이가 사랑한다는 말을 절대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뻔한 대사지만 건욱이 했기에..김남길씨가 연기했기에 엄청난 여운을 남기네요.. 또한 그 말을 들은 태라의 표정까지.. 설사 나중에 태라가 더 불행해진다해도..그순간 태라는 가장 행복할거라 생각해요. 두배우의 연기때문에
태라,건욱은 나남종영후에도 계속 여운이 남을듯..
그리고..재인은.. 캐릭터도 문제지만 가인씨의 연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열심히 하는건 보이는데.. 동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계속 들거든요
건욱이 사랑하는 여자인데..왜 좋아하는지 이해안될정도로.. -
나쁜남자 2010.07.24 14:15
에서 태라나 신여사나 홍회장으로 나오시는 분 짝귀로 나오셨던 그 비서분 김남길 연기만으로 보면 정말 좋은 드라라고 생각돼요 저도 스토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쉽지만 작가를 너무 많이 같다 붙인것보다는 오히려 한작가가 꾸준히 이어나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설득력있게 나갔으면 더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아요 물론 아직 퍼즐이 다맞추워지지 않았기에 작가의 숨은의도를 모르긴 하지만 모든게 다 맞춰졌을때 확실하게 알게 되겠죠 그리 생각하면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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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7.24 14:25
태라와건욱장면보면서 느꼈던게 글 읽으면서 정리가 되네요.글을 너무 잘쓰셔서 구독신청하고갑니다.^^. 저장면보면서 계속 두사람 연기 너무 잘한다고 계속 감탄했네요. 건욱이 미안해하는 마음이 흔들리는 눈빛에서 다보이더라구요.아우.ㅠ_ㅠ태라가 후에 건욱의 복수라는 걸 알게되더라도 처음으로 인형같은 삶이 아닌 진짜행복이란걸 찾게해준 건욱한테 고마워할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말이 기대됩니당.>_< -
삐리리 2010.07.25 00:39
전 문재인 역할이 이해가 되던데요~ 홍태성과 심건욱에게 동시에 마음이 가는 상황. 심건욱은 가진것도 없고 자신이 성공하는데 별로 도움이 될만한 남자가 아니지만 홍태성은 자신이 원하는걸 다 가진남자잖아요, 거기다가 연민의 감정도 동시에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여자들처럼 심건욱에게 끌리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랄까, 솔직히 문재인 짜증나지만 이해는 됩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봐요 ^^ ㅋㅋㅋ 그리고 저는 벌초하는 남자, 왠지 그 홍회장 비서인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그냥 드네요 ^-^ 어쨋든 나쁜남자 정말 최고에요 ㅜㅜㅜㅜ
제 친구들은 모두 김탁구를 보지만 ,,,,,,,,,,,,,,,,, 전 ,,,,,,,,,,,,,,, 무조건 나쁜남자 !! ㅎㅎㅎ -
희망 2010.07.25 13:41
어장 관리 하는 캐릭터 자체가 짜증나고 공감이 안 가서 문재인 캐릭터가 매력을 상실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캐릭터가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 한두번 나온 것도 아니고요. 양다리라는 게 권장할 만한 일도 아닐 뿐더러 사람들에게 욕 먹어 마땅한 짓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심정적으로는 너의 양다리^^가 이해는 간다하는 캐릭터도 지금까지 많이 있었지요.
다른 드라마 볼 것도 없이 나쁜 남자에 대한 드라마 비평 중에 여러 다리 걸치는 것 때문에 건욱이라는 캐릭터 짜증난다는 의견은 거의 없지요. 그건 건욱이가 하는 행동이 옳기 때문이 아니잖아요. 드라마의 흐름이나 그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그걸 따지는 건 의미가 없어졌고, 다만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가 파멸에 이르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인 거죠.
건욱의 양다리(아니 여러 다리ㅡㅡ;;)와 재인의 양다리는 물론 성격이 아주 많이 다르긴 합니다만 재인의 캐릭터는 어쩐지 자신의 양다리에 대해 시청자를 전혀 설득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그것이 대본 때문인지 연기자 가인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상당수시청자들의 마음이 재인에게서 떠나게 만든 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그래도 명색이 여자 주인공이잖아요. -
하늘벽 2010.07.25 17:29
정말.. 나쁜남자에서 건욱과 태라는 마이너스되는 드라마의 요소들까지도 삼켜버리는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듯 해요. 카페에서 둘의 대화장면은 0.1초도,작은 눈짓까지도 놓치고 싶지않은 장면이더군요. 그리고 건욱의 "미안해요, 당신..사랑해서"란 대사.. 저도 모르게 태라에게 빙의가 돼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ㅋ 따님은 웃음이 나온 장면이라고 했지만 말이죠..ㅎ 거기서 그냥 "미안해요"라고만 대사가 끝이났다면 뭔가 아쉽고 태라가 더더욱 안타까웠을텐데.. 그말이 진심이든 거짓이든(저도 초록누리님처럼 그말만큼은 건욱이 진정성을 갖고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만..) 태라의 모든걸 내건 사랑이 보잘것없게 만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는...
그리고 재인이 같은 경우는..저는 그 캐릭터에 공감이 가요..ㅋ 마음이 가는 건욱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얘기하려고만하면 태성에게로 눈길을 돌리도록 밀어내고,자신이 꿈꾸는 황금마차같은 태성은 어느정도의 연민을 가지게끔하는 상처를 갖고 있고 또한 심성도 실제론 나빠보이지 않고.. 둘사이를 갈팡질팡할수도 있겠구나 하구요.. 하지만 역시나 공감은 되나 호감은 가지않는 그런 캐릭터임에는 분명한듯해요. 현실적으로 저런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드라마 캐릭터로서 매회 매씬마다 저렇게 갈팡질팡하는 주연이란 절대 좋은 반응을 얻어내기 힘들죠.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다보니 재인이 나오는 씬에서는 괜히 짜증도 나고 몰입도도 줄어들곤 하는게 사실이네요..ㅎ(이제 겨우 4회분량만이 남았는데..과연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고 마무리가 될지 의문입니다..ㅋ)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오연수씨의 호연때문인지 태라에게 너무 빠져들어서.. 건욱이 태라를 정말 사랑하게되면 참 좋겠다는 얼토당토않은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ㅎ 뭐 그리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보입니다만..
사실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이나는 건 후유증이 심해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태라의 입장에선 차라리(?) 건욱이 죽는게 나을수도 있단 생각도 드네요.
4회분량만이 남은걸로 아는데.. 한회한회 끝날때마다 아쉽기만 합니다..ㅋ 예정대로 20회까지 했으면 좋았을텐데..(국가의 부름때문이니 뭐...ㅠ)
그럼.. 다음회 리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덥지만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그리고 벌초하는 사람.. 저도 중년의 남자라고 했을때 홍회장이거나 비서(건욱을 어릴때 밀쳐냈던)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전화번호누르다가 놀라는걸 보아하니 맞는거 같더라구요..^^ 그게 건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네요.. (전반적으로보면 확실히 최초이자 최후의 악역은 역시 히스테릭 신여사군요..ㅎ) -
거북갱 2010.07.25 23:18
저번회의 나쁜남자는 문재인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신파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택시 기사 아저씨께 동문서답을 하는 장면과 경찰소에서 유치장에 넣어달라고 하는 장면..
제가 감정이 매말른것인지, 건욱을 향한 재인의 마음을 보여주려는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짜증이 나려구 하더라구요.
마치, 푼수를 떠는 캐릭터같이 보이기도 했어요.
재인이 건욱이 때문에 그런 심히 드라마적인 행동을 보였더라면, 그 후에 건욱에 대한 마음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격정적으로 행동해놓고, 또 다시 태성에게 마음이 기울다니..
그리구 건욱의 부모님의 묘를 벌초해주는 사람이요!
저는 그 사람을 홍회장의 비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건욱이가 어렸을 때 어린애가 왜이렇게 질기냐며 상처를 치료해줄테니 기다리라고 하셨던 분..
어린 건욱이를 비오는 날에 내보내놓고 뒤도 돌아보지 않던 홍회장과는 달리,
비록 건욱의 등에 상처를 남기긴 했지만 그래도 그 때 건욱에게 가장 신경을 썼던 건
그 비서아저씨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처음 건욱을 보았을 때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신여사와 홍회장과는 달리
그 들을 위해 일하는 김실장(건욱에게 카라멜을 주곤 했던 여비서분)과 앞에서 말한 그 남자비서분만이 알아본다는 것은 신여사와 홍회장이 부렸던 횡포를 더 부각시켜 주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또 건욱과 같이 일을 주도하는 태라의 비서가 태라의 남편이 오래전부터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건욱이 그런 사소한 것 까진 알 필요가 없다고 차갑게 말을 했었는데,
거기서 건욱이 태라를 향해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예전에 홍태성(김재욱)이 최선영을 가족들에게 소개시켜주었을 때, 신여사와 실랑이를 벌인 후
태성이가 선영에게 악을 쓰던 모습을 태라가 본 장면을 보면서,
태라가 건욱이가 태성이로 있을 시절에 최소한 상처를 주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건욱도 태라에게 연민의 감정을 품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닐까요..ㅎㅎ
어찌보면 불행한 태라의 삶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 밑바탕엔 상처를 받은 기억이 없어서 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말을 향해가는 나쁜남자가 스토리 중심을 잡은 건 다행이지만
문재인이라는 캐릭터는 점점 산으로가네요..
마치 추노에서의 언년이, 꽃보다 남자에서의 금잔디를 보는 것만 같아요
연기를 하는 한가인씨는 캐릭터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
타락천사 2010.07.26 00:56
요즘 나남에 미쳐 사는 사람입니다.글 잘쓰시네요.
전 비슷한 상황은 아닌데...한때 사랑한 사람에게 배신 당해 복수해야겠다는 심정을로 살았죠.문재인처럼 대놓고 알았으면 괜찮을지도 모르지만...사귀다 알게 되었는데...양다리 걸친 여친을 알게 되어 힘들었죠.지금은 둘다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여자들은 대게 속물처럼 양다리를 걸치며 대수롭지 않게 고상한 척 허고라고요.들킬깨마다 아니라고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죠....
사랑한다면 한 사람만 보는게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전 심건욱이 복수에 성공하고 홀가분하게 멀리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외려 2010.11.11 04:33
나쁜남자 뒤늦게 본 사람 이지만 전 외려 태라가 더 이해 안가던대요. 그나마 재인이가 양다리 캐리터라고 해도 욕먹을 만 하지만 모네가 사귀고 좋아하던 남자가 유혹한다고 넘어가는 설정이라든가 모네에게는 심건욱이 어떤남자 인지 왜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의심조차 안해봤느냐는둥 그는 너를 이용하려는 것이지 너에게 순수한 접근이 아니다...그랬던 남자가 머리카락 하나 떼어주었다고 그걸로 흔들리는 설정이나 엘레베이터 에서 건욱일 욕정의 상대로 상상하는 씬이나 자신이 건욱이 에게 넘어갔다고 모네에게는 1프로의 미안함도 없이 틱틱대기나 하는 설정이나 욕정쩌는 캐릭터로 보자면 전 외려 재인이 보다 태라가 (오연수씨 말고) 더 설득력 없고 기분나쁘던데요...세상에 대기업의 간부급 되며 오개국어를 구사한다는 여자가 남자가 머리카락 하나 떼어주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지를 않나 보고싶었어요 한마디에 경악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사십대를 바라보는 유부녀가 주책이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태라의 사랑에 대해서 미화하는 거 정당화 하는 거 ....나남에 닥빙된 분들은 일반 시청자 들이 느끼는 그 불쾌감을 아마 상상 못할겁니다. 재인이도 그렇지만 태라는 그저 욕정쩌는 인물로 보고 거부감 들려서 채널 돌려버린 경우가 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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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려 2010.11.11 04:40
외려 재인이는 나이가 태라보다는 젊고 미혼 입니다. 양다리 어장관리 재수없는 캐릭이지만 외려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가정있는 여자가 정신 못차리고 젊은 남자가 유혹한다고 넘어가는 설정도 그렇지만 동생이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까지 생각햇다는 건 동생에게 조금의 미안함도 없는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의 추악함을 보이던데요. 저는 나남에 닥빙되어 보시는 시청자 분들의 잣대가 참 이상해 보입니다. 재인이 경우는 그래도 외도를 하거나 불륜은 아니잖아요..자신이 원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모네가 사랑한다는 남자가 유혹하니까 넘어간다는 설정도 웃기지만 모네에겐 대놓고 충고햇던 태라의 호박씨나 음흉함은 보이시질 않으시나요? 재인이 경우는 태라보다 나이가 어려서 세상의 경험 이나 연륜이 없을수 있어서 외려 철이없다 비난은 받을지언정 나잇살 먹은 여자의 불륜은 외려 당연하다는 듯 미화하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참 어이가 상실입니다.
길거리에서 건욱과 재인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 홍태성은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신여사에 대한 반항으로 유리가면을 깨버리기는 했지만, 문재인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타인의 감정따위는 무관하게 살아왔지만 자신도 모르게 문재인이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재인이 신경쓰이기 시작한 것은 일본에서 열차여행때부터 였을 거예요. 홍태성이라는 이름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으면서 건욱과 다정하게 장난치는 모습은 자신이 알던 여자들과 달랐지요. 죽은 최선영처럼 말이지요. 해신그룹의 숨겨진 황태자 홍태성이라는 이름이 가진 돈냄새를 전혀 관심있어 하지 않는 여자들같아 보였지요.
철이 들고 시작된 홍태성의 비명은 반항이라는 모습으로 소위 겉돌기 시작했고, 비명을 지를 때마다 되돌아 오는 것은 냉대와 조소뿐이었어요. 태성의 앞에서 재인의 뺨을 때리는 신여사가 "네까짓게 내 아들 따귀를 날리려고 해? 네가 감히 내 아들들을 무시해? 네 따위가 뭔데?"라고 했을 때, 순간 홍태성을 울컥하게 만들었지만, 착각하지 말라며 "난 단지 저 애한테 알리고 싶었을 뿐이야. 함부로 해신그룹과 날 무시하지 말라고" 라는 싸늘한 대답만이 돌아오지요. 어려서부터 지긋하게 들어왔던 같은 말이었어요. 홍태성에 대한 신여사의 냉소의 대상이 재인이었을 뿐, 그 말은 태성이 항상 듣고 자랐던 말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여사에게 태성은 해신그룹의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수치일 뿐입니다.
이번회 문재인을 보면서 특이한 모습을 봤는데요, 재인이 재벌가의 여자들에 걸맞는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서점에서 외국어 책들을 사는 모습을 보면서, 심건욱의 심리 못지않게 재인의 심리도 의혹투성으로 비춰지더라고요. 재인이 홍태성을 대하는 태도가 순수와 의도적인 접근이라는 그 두가지 경계를 교묘히 넘나드는 듯 해서 말이지요.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겨둬야 할 듯 싶네요. 재인과 태성의 관계를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해서 말이지요. 더구나 건욱에 대한 감정도 여전히 의문점이고요. 재인을 바라보는 건욱의 표정에서는 재인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읽히는데 문재인에게서는 읽혀지지가 않았거든요. 제가 실패한 것인지 문재인의 감정이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태라역의 오연수와 심건욱의 김남길을 보면서, 허점투성이에 스토리의 개연성조차 실종되고 있는 듯한 나쁜남자를 그나마 보고싶게 만드는 드라마가 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맹이없는 스토리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스토리는 남지않고 두 사람의 강렬한 표정만이 남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심건욱의 라이터에 떨어진 핏방울은 최선영이 죽을 당시 들고 있던 종이학에 떨어졌던 핏방울과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이학의 핏방울이 최선영의 죽음을 보여주었듯이, 라이터의 피도 심건욱의 죽음을 암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심건욱의 죽음을 암시하는 또 하나의 복선이 심건욱이 죽은 벙어리 부모의 묘를 찾아가 했던 방백이었어요.
"그들이 기억조차 못하는 그 어느 한 때, 어느 한 순간, 지독하게 비정했던 선택이 그들 자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했는지 반드시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들에게서 모든 것을 뺏을 수만 있다면 난 기꺼이 악마이길 선택한다. 신이 그들의 편이라면 악마는 나의 편이다, 나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
모네와 함께 본 아프리카의 사진을 보며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 위에 마시아족이 느릿느릿 걸어가는 걸 보면 화를 낸다는 것, 기쁘고 슬프다는 것, 좋고 실은 감정들이 다 허무해진다"는 건욱의 말이 건욱이 진행하고 있는 복수이 허무함을 상징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심건욱이 맞추고 복수를 위한 퍼즐조각, 마지막 한 조각이 허무라는 이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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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2010.07.08 18:38
8화를 보고 다시 한번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ㅋ 김남길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하다는걸 ㅋ
건욱이는 스스로의 행복엔 관심 없는 듯 해요.
다른 캐릭터들은 자신이 행복하고 싶어 방황하지만
건욱이는 자신이 정한 목표에만 충실할 뿐이네요. 그래서 더욱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