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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5 '내마들' 태현숙의 빗나간 모정, 동정할 수 없는 천박한 복수 (8)
2011.06.15 10:33




준하와 동주 사이에 슬픈 파열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무섭게 변해버린 장준하를 향해 "형 때문에 우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며, 돌아서는 동주의 눈물이 가슴을 아프게 후비더군요. 멈췄으면 좋겠는데, 증오심으로 귀를 꽉 틀어막고 돌진하는 준하의 고장난 브레이크가 무섭습니다. 태현숙과 최진철, 김신애를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를 몰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사고로 준하가 더 다칠까봐 걱정되어서 말이지요. 
최진철로 인해 태회장이 사망하고, 우경이 최진철의 손에 넘어가고, 동주의 귀가 들리지 않게 된 상황은 준하와 동주, 그리고 태현숙을 가족으로 뭉치게 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의 남자형제들보다 더 끈끈한 형제애가 형성된 것은, 동주의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특수한 상황때문이었습니다. 동주의 귀는 준하에게는 태현숙과 동주와의 결속이 깨지지 않을 이유가 되었지요. 복수에 전면으로 나설 수 없었던 태현숙이었기에, 동주를 도와 우경을 되찾는 수호천사가 필요했고, 준하는 적어도 태현숙에게 버림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태현숙의 복수를 위한 계획이었다는 사실에, 준하는 지금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면회를 온 태현숙은 준하에게 모멸감과 치욕감으로 이성을 잃게 합니다. "네 입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쉽게 나오다니, 그래서 너같은 족속들을 천박하다고 하는 거야. 지 살겠다고 자식도, 가족도 버리고 아무데다 들러붙는 버러지같은 것들...". 간도 쓸개도 빼줄 것같이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어머니의 입에서 한 순간에 천박한 버러지가 되어버린 준하, 다시는 자기를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며, 동주를 죽여야 겠다며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지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태현숙과 장준하,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끔찍한 괴물들로 만들어가고 있는지, 서로 할퀴고 상처만 내는 세치 혀가 소름끼칩니다.

"모르고 지은 죄는 죄가 아니지만, 알고 지은 죄는 용서할 수 없죠"
최진철이 손을 써서 구치소에서 풀려난 준하, 방파제에서 아버지 최진철을 만나 태현숙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지요. 제 생각으로는 최진철에게 믿음을 심어주려는 생각반, 태현숙에 대한 증오반이 섞여있는 듯보이더군요. 스스럼없이 아버지라 부르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최진철의 뒤에서 조소하듯 쏘아보는 장준하의 눈빛은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최진철 아들이 억울하게 살아온 30년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주겠다는 말에, 준하는 가장 소중한 것을 달라고 하지요. 최진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우경이라는 돈이었습니다. 준하가 그토록 바랐던 화목한 가정도 아니었고, 자신의 생물학적인 어머니 김신애도 아니었지요.
"더럽고 천박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이해시키는 것보다, 그 손가락 부러뜨리는 게 빠를 것 같다"며 태현숙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준하, 자식이 태어난 것을 몰랐다는 최진철의 말을 잇는 준하의 대답은 너무나 섬뜩해서, 예전의 장준하, 봉마루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최진철과 태현숙, 김신애의 파멸이 아닌, 준하 자신까지 포함해서 공멸하는 길을 택한 것 같아서, 드라마에 비극이라는 먹구름을 드리웁니다. "모르고 지은 죄는 죄가 아니죠. 실수지... 하지만 알고 지은 죄는 용서할 수가 없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알고 지은 죄, 16년전 아들을 눈앞에 두고도 처음 본다며 모른척 했던 김신애에게 똑같이 돌려주는 마루입니다. "난 너를 버린 적이 없어. 돈 벌어서 데려갈려고 했어". 태현숙의 집에 파티가 있었던 날, 마루는 아버지 봉영규가 "김신애, 니 엄마"라고 하는 말을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김신애는 엊그제까지 미국에서 살다온 여자라며, 마루를 모른다고 했죠. 낳고도 기르지 않았던 엄마, 할머니에게 자식을 버린 엄마는 14년이 흐른 후에도 그렇게 모른척했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낳았는데 내가 어떻게 사람일 수 있냐"며, 매정하게 친모 김신애를 내치는 마루, 마루의 말에 내연녀이자 자식의 친모인 신애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최진철에게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천박한 버러지들이 맞다는 것만 확인하는 마루입니다. 태현숙의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자신의 부모라는 사실이 미치도록 화나는 마루지요.
허허로운 마음에 봉우리만을 찾게 되는 마루입니다. 마루는 봉우리에게 SOS신청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흔들리는 자신을 잡아달라고, 아니 불행한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사정하는 중입니다. 미친척하고 봉우리에게 잠시라도 기대고 싶습니다. 그런 마루의 심정을 우리가 몰라주는 것이 더 화가 납니다. 차동주만 걱정하는 우리가 밉습니다. 한번쯤은 마루가 하는 말을 들어주길 바랬지만, 우리는 동주의 마음만 돌아봅니다. 동주가 아파하는 것만이 보이는 우리입니다. 
아무도 마루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머니 태현숙도 아버지 최진철도 김신애도 봉우리도 차동주도... 14년전 가족을 버렸던 그날의 봉마루 자신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새어머니를 죽게했다는 죄책감, 가족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힘없는 소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가족을 가진 불우한 환경의 소년, 마루는 14년전 혼자 힘들게 마주했던 상황과 다시 맞닥뜨립니다. 이번에는 태현숙이 내미는 손을 거절했습니다. 아버지 최진철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손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흔들 차례입니다.
마루는 더 이상 예전의 힘없는 14살 어린 소년이 아닙니다. 도와주겠다는 탐욕덩어리 아버지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우경을 손에 넣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우경을 산산히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최진철에게도 태현숙에게도 차동주에게서도 우경을 박살내버리고 싶습니다. 자신을 마음대로 가지고 논 인간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는 것입니다. 우경은 태현숙에게도 최진철에게도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16년을 자식으로 키운 아들보다, 혈육보다 더 소중한 탐욕의 정체입니다.
마루의 진심, 강한 동주를 만들려는 수호천사의 마지막 임무?
저는 마루가 변화하는 것을 보며, 보여주는 것이 다는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루에게는 태현숙과 최진철, 김신애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심보다는 동주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평생을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감옥보다 답답한 지옥에 갇혀사는 동주의 귀는 마루에게는 아킬레스건입니다. 태현숙이 세상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싶은 것과는 다른 이유가 마루에게는 있습니다. 동주의 귀는 태현숙에게는 최진철에 대한 복수의 가장 큰 이유였지만, 마루에게는 측은지심이었습니다. 말문을 닫아버리고 혼자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뒀던 동주는 마루가 던져 준 캐치볼 하나로 세상을 향해 걸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입술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한 번 더, 한 번 더".
형하고 싸우기 싫다는 동주, 끝까지 형을 놓지않겠다며, 바보같은 동주는 마루의 손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이제는 동주가 지켜야 하는 우경입니다. 동주가 강해져야 합니다. "참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없는 것 아냐?" 동주에게 입을 보여주지 않는 마루, 동주에게 못할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잔인하게 또 묻습니다. "왜 묻는 말에 대답을 안해? 내 말이 안들려? 한 번 더? 한 번 더?".
마루가 무섭게 변해가는 본심 끝에는 동주의 수호천사라는 이유가 자리한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최진철이나 태현숙, 김신애에 대한 분노가 복수가 되었든 증오심이 되었든 마루의 진심이지만, 한편에는 강한 동주를 만들기 위한 마루의 심리전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때문에 동주는 보호만 받아 왔었지요. 태현숙과 자신으로부터 말이지요. 그래서 스스로 강해지라고 일부러 벼랑으로 던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자가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일부러 벼랑에서 떨어뜨리듯이 말이지요.
태현숙의 천박한 복수심, 이기적인 모정이 무섭다

마루의 분노가 이해되기가 가장 불쌍한 인물이지만, 태현숙이라는 인물은 정말 이해하고 싶으면서도 그 천박한 복수심때문에 감싸주기는 힘들더군요. 최진철, 김신애와 더불어 가장 나쁜 사람입니다. 동주에 대한 모정 역시도, 그 이기적인 모습때문에 다 이해를 해 주기는 힘듭니다. 자식이 평생 들리지 않는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할 수만 있다면 대신 귀를 잃고 싶을 겁니다. 그것이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이겠지요.
그러나 태현숙은 자기자식 소중한 것만 아는 이기적인 엄마입니다. 낮은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천박한 귀족의식은 최진철이 그녀를 떠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마치 황금띠를 두른 사람들처럼, 태회장과 태현숙은 자기 핏줄에 대한 집착이 컸지요. 남자로서 피붙이 하나를 가지고 싶은 바람마저도 혼전각서로 막아버렸던 태회장이었습니다. 자식까지 갖지 못하게 하는 대단한 우경을 먹어버리겠다는 최진철의 야욕은, 어쩌면 당연한 반발심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동주에게 아버지로서 대했던 마음은 최진철의 진심이었습니다. 태현숙과 태회장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보다 앞섰던 부성애였습니다. 동주가 그날 일을 보지 않았더라면, 동주를 무서워하지 않고 끝까지 자식으로 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은 죄를 봐버린 동주에게 최진철은 기억을 하든 못하든 움츠러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불안감이 동주를 그날 이후 내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그리고 친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최진철에게는 우경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할 목표가 되기도 했지요.
이런 내막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은 그저 행복했습니다. 동주가 말을 읽는 법을 배우고, 얼굴에 웃음을 찾는 것이 행복했을 뿐입니다. 자식을 위해 밥을 지어주고, 방과후에는 간식을 준비해서 얘기를 들어주며, 하루동안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어머니가 있는 집을 꿈꿨던 준하는, 꿈에서나 그리던 어머니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가족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내쳐지지 않기 위해 더욱 더 어머니와 동주에게 헌신적인 아들과 형으로 살았지요. 
어머니와 동주는 마루가 가족을 버렸다는 죄책감을 잊게 해주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세상에 유일한 단 한 사람, 마루의 어머니라고 생각했던 태현숙이 16년간 가면을 썼다는 사실에, 마루의 16년간의 행복도 산산히 부서져 거품처럼 사라져버리는 것을 봅니다.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태현숙의 아들도, 동주의 형도, 뒷바라지 해주고 싶은 똑똑한 아이도, 세상에서 처음으로 본 가장 불쌍한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생부 최진철을 무너뜨리기 위한 탄알에 불과했습니다.
마루의 인생을 이렇게 꼬아버린 인물은 태현숙입니다. 내 자식 눈에 눈물 쏟게 한 인간에게서 피눈물을 쏟게 해주겠다는 태현숙의 복수심에,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소년을 이용한 태현숙은 자기 상처만 아파했지, 다른 사람의 상처따위는 안중에 없는 인물입니다. 자기 자식 아프게 했다고, 남의 자식 가슴에 피멍들게 하겠다는 생각은 용서와 이해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집에서 키운 강아지라 할지라도 아프면 아리고 쓰라린데, 자식으로 거둔 마루와의 16년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하는 태현숙은 얼음마녀같아요. 평생 들을 수없는 칠흑같은 감옥에서 살아야 하는 동주를 어떤 심정으로 보고 살아야 하는지, 태현숙의 마음은 너무나 이해됩니다. 최진철을 뼈까지 갈아 마셔버려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비밀장부로 마루를 친부의 손으로 검찰에 넘기게 하고, 동주가 평생 들리지 않는 감옥에서 사는데, 너는 그깟 몇년쯤을 못견디느냐고 으름장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마루가 한 일도 아닌데, 부모가 지은 죄를 자식이니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현숙의 사고방식은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최진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준하때문에, 태현숙은 꼭지가 돌아버리는 것 같더군요.
태현숙은 자기 사람으로부터 무조건 복종을 원하는 인물입니다. 최진철과 사이가 좋았을 때도, 최진철이 태현숙의 발가락에 대고 절을 할 정도로 충성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것을 즐기고 만족했던 인물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 태현숙이지요. 누구도 자신의 허락없이는 수저도 들지 않아야 하고, 숨쉬는 것조차 자신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어기면 가차없이 내쳐버리는 측천무후처럼 잔인하고 차가운 성정을 가진 인물입니다.
마루가 그런 태현숙의 무서움을 알면서도 곁에 머물렀던 이유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때문이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행복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태현숙은 그런 가난한 어린 소년이 눈물로 애원했던 동아줄마저 위선으로 내려줬습니다. 아무한테나 들러붙는 버러지 최진철과 김신애, 너의 친부모와 그 피가 얼마나 다른 지 볼까? 라는 심산으로 말이지요. 마루가 스스럼없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거봐, 똑같이 더럽고 천박한 피야"라고, 16년동안 보여주었던 어머니의 모습을 아무런 감정없이 버리지요. 하루를 품어도 애틋한 정이 생기는 것이거늘, 하물며 16년간을 키운 자식을 한순간에 원수의 아들로 대해 버리는 태현숙, 너무나 무섭고 독해서 그런 어머니를 가진 차동주마저도 불쌍합니다. 준하로도 모자라, 동주까지 마음에 증오심만 키우게 할까봐서 말이지요. 마루 앞에 나타난 태현숙이 동주의 바람대로 빌었다면, 아마 마루의 증오도 멈췄을지도 모릅니다. 마루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우경의 돈이나 회장자리가 아니라, 어머니와 동주였으니까요. 버림받는 것이 가장 무서웠던 마루는 또다시 버려지고 만 것이지요.
드라마를 보면서 왜 봉영규가 꽃밭을 일굴까 하는 생각을 깊이 해봤습니다. 집마당에 꽃밭을 일구고 싶었던 큰미숙씨가 남긴 비밀이기도 하지요. 내 마음이 들리니에는 두 가지 종류의 꽃밭이 있습니다. 봉영규와 봉우리가 만들고 있는 꽃밭과 최진철과 태현숙이 만들고 있는 꽃밭이죠. 봉영규의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태현숙과 최진철이 탐욕과 복수로 일군 꽃밭은 가시만이 가득합니다. 먼길을 돌고돌아 가까스로 봉영규의 꽃밭에 왔던 마루가 태현숙과 최진철의 꽃밭으로 발을 옮기는 것을 보니, 그 분노를 이해하면서도 아프고 짠합니다. 마루가 가시에 상처입을 것이 보여서 말이지요. 다크마루로의 변화를 개인적으로는 강한 동주를 만들기 위한 수호천사의 마지막 임무이길 바라지만, 마루가 동주와 우리가 부르는 소리를 외면할까 걱정입니다.

*정신없이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참고 읽고 내려오신 독자님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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