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2.17 '대물' 부끄러운 옥에 티, 청와대 태극기 똑바로 달아라 (36)
  2. 2010.10.07 '대물' 변신하는 여우 고현정, 미실은 없었다 (30)
  3. 2010.06.01 김제동쇼 무산, 누가 개그맨 김제동을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는가? (54)
  4. 2009.12.27 '무한도전' 노란 넥타이와 자막에 담긴 의미는? (178)
2010.12.17 10:04




맨손의 승리, 서혜림의 청와대 입성기가 심장을 뜨겁게 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당리당략을 위한 편법과 밀실정치, 정경유착의 비리없는 대통령은 서혜림이 여성대통령이기 이전에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 자질이었기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물론 서혜림의 대통령 당선이 현실에서는 1%의 기적보다 불가능한 것이기에, 더 환호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복지당 민동포 대표의 단일화 후보 서혜림 지지 철회선언은 우리 정치사에서 똑같은 상황을 경험했기에, 이번 서혜림이 대통령 당선을 보고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있는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 그 분이 생각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보라고 불리웠던 노간지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강태산의 정치비자금과 자식들 병역비리문제를 터뜨리겠다는 협박에 서혜림 지지철회를 한 민동포 복지당대표는 오히려 민심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왔지요. 2002년 정몽준 후보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장면이었기에, 더 실감나게 지켜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며 강태산과 접전을 벌인 끝에 반신반의했던 기적이 일어났지요. "서혜림 대통령 당선" 자막이 뜨는 순간은 서혜림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슴이 요동치며 눈물이 핑글돌기도 하더군요.
서혜림의 대통령 취임사보다 제가 인상적으로 새겼던 대사는 마지막 후보연설이었습니다. 지난 회 TV토론회에 나와서도 같은 말을 했지만, 드라마 대물이 작가교체와 피디교체의 파동을 겪으면서 맹물이 돼버렸지만,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서혜림의 마지막 연설에 있다고 생각되어, 그나마 후임작가가 드라마의 메시지 전달은 제대로 했다고 생각되더군요.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가슴 속에 남아있는 정치적 소신과 신념에 투표해 주십시오. 물 한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바다가 되듯이, 여러분 스스로에게 던진 한표 한표가 모여 대한민국을 바꿀 겁니다. 그것만이 국민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어쩌면 우리 헌정사에서 부끄러운 대통령을 만들어 왔던 것은, 그들이 가진 권력과 금권때문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역주의가 낳은 부끄러운 선거들을 몇십년간을 치뤄왔던 우리의 책임이 더 컸습니다. 입으로는 욕을 하면서도 내 이익과 관련하여, 무분별한 개발 공약과 국민소득 몇만불에 현혹되어 기표소에서는 마음과는 다른 후보의 이름에 도장을 찍었던 가장 거대한 이익집단이 국민이니까요. 그런 결과의 예 하나가 신음하는 4대강일 겁니다.
극적 반전을 이룬 서혜림 대통령의 취임사는 짧고 강렬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부정부패, 정경유착 척결을 위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국민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이어진 서혜림의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출국과 함께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요. 첫회 "국가가 지켜주지 않는 국민이 한 사람도 나오지 않겠다, 그것이 내가 대통령이 된 이유"라며, 미국 대통령에게 고개 빳빳이 들던 멋진 서혜림이 부활되어 나왔지요. 약 20여분간의 1회 같은 장면은 사실 감동장면이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길어서 재방송을 보는 느낌까지 들게 하더군요. 서혜림 대통령은 중국 주석에게 고개를 숙이고 국치외교를 벌였다는 것과, 국가를 전쟁의 위험에 빠지게 했다는 책임을 물어, 민우당 강태산 대표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첫회로 거슬러 갔습니다. 탄핵소추로 다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드라마 대물은 서혜림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에 대한 희망을 우리에게 숙제로 내주며, 결말을 향해 가겠지요.
"이 땅의 젊은이들의 소중한 목숨보다 더 귀한 국격이 도대체 뭡니까? 만약 젊은이들의 목숨을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분노했던 서혜림의 입을 빌어, 더 이상 당리당략과 부정부패, 선심공약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거짓 정치인을 용서하지 말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서혜림의 탄핵소추안을 국민들이 받아들일지, 민우당 강태산의 주장대로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게 했는지, 국민의 심판이 따르겠지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매일 광화문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자정이 넘어서야 해산해서 집으로 돌아왔던 시간들이 생각나는군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과 딸을 데리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역사는 흐르고 되풀이듯이, 드라마를 통해 탄핵소추라는 초유의 사태를 접하니 또 착잡해집니다. 반복되지 않아야 할 역사임에도 드라마를 통해 또다시 재현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국민들의 응어리진 감정이 여전히 달래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세월이 갈 수록 그리움이 더해 가는 분이기에 말이지요.
그나저나 이번 대물 22회를 보며 제작진의 소홀함이 부끄러울 정도로 느껴졌던 옥에 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전에는 유심히 보지 않았던 청와대였는데, 서혜림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들어가니, 소품 하나하나가 남다르게 들어오더군요. 먼저 드라마가 시간 계산을 하지 못한 옥에 티 하나를 가볍게 지적을 하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서혜림이 미국 순방길에 나섰을때는 햇볕이 따가운 여름, 혹은 봄이었는데, 며칠만에 돌아온 한국은 추운 겨울이라는 점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이런 옥에 티는 드라마 촬영시기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그런데 드라마 대물 소품팀의 크나큰 실수는 시정이 요구되기에 꼭 집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태극기가 잘못 게양되어 나와서 너무 화가 나서 말이지요. 처음 태극기가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은 백성민(이순재) 대통령의 퇴임사 장면이었어요. 태극기의 건과 이 부분이 봉에 묶여 있어야 하는데, 감 부분이 묶여있는 겁니다. 그리고 서혜림이 청와대에 입성해서 집무실을 둘러보는 장면에서도, 역시 태극기가 잘못 게양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한심스럽고 부끄러워 지더군요.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그것도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집무실에 잘못 걸어서 버젓이 내보낼 수가 있단 말입니까? 대물제작팀의 소품담당이 태극기를 소홀하게 다룬 처사에 대해 아쉽네요. 비록 시청자와 한여름밤의 꿈을 꾸었던 희망대통령 서혜림이라는 인물이 가공인물이었고, 청와대의 주인이 5년마다 한 번씩 바뀐다지만, 태극기는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잖아요. 나라의 상징이니 만큼 세심하게 다뤄야 하는 국기잖습니까?

명작이 될 수도 있었을 대물을 소물, 맹물로 만들어 버리고 고현정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력에 겨우겨우 시청률을 유지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고현정 연기력 운운하는 기사 하나 막지 않은 제작팀과 방송국은 소품관리 소홀부터 반성해야 할 듯 싶네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저는 지금껏 태극기의 감부분을 봉에 묶은 태극기는 처음 봐서 말이지요. 만약 제가 잘못 알고 있었다면, 태극기 다는 법을 잘 아는 분들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태극기는 대물을 부끄럽게 했지만, 노란 자켓을 입은 고현정은 대물을 살렸습니다. 서혜림 후보 지지 철회와 극적 당선으로 노무현대통령을 떠올리게도 했던 당선과정의 감동을, 노란 자켓으로 이어 주더군요. 의도했던 아니든 개념있는 연기자 고현정, 시청자의 그리움을 달래주고, 텅빈 마음을 다독여 주고 함께 울고 웃고 싶어했던 드라마 속 서혜림의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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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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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티비의 세상구경 2010.12.17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정말 예리하신데요 ^^;
    요즘 김이 많이 빠진느낌이 들어서
    예전처럼 대물을 잘 보지 못하는것 같네요

  3. 2010.12.17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Hwoarang 2010.12.17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것인데 전혀 생각 없이 행동한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국기를 제대로 달아야 하고 그렇게 방송에서 내보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좀 안타깝네요.

  5. mike kim 2010.12.17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정말 예리하십니다...^^

  6. 소소한 일상1 2010.12.17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옥의 티네요. 조금만 신경쓰지 아깝네요. 초록님 건강한 하루되세요. 화이팅입니다.^^

  7. 다소미아 2010.12.17 12: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드라마를 보았는데, 무심코 지나간 장면에 저런 부분이 있었군요..
    예리하게 지적해내는 초록누리님의 눈썰미가 대단하십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8. HS다비드 2010.12.17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꺼는 여러모로 욕을 많이 먹네요^^;;

    근데 이런걸 캐치하시는 초록누리님 진짜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9. 사자비 2010.12.17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회차는 참 좋았는데, 이런 옥의 티가 있었군요.
    오늘은 간만에 제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다룬 포스팅을 한게 있어서 트랙백 남기고 갈게요

  10. 소박한 독서가 2010.12.17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8회 봤습니다.
    오늘 10화까지 고고~!!!ㅋㅋㅋ

  11. 2010.12.17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고리 2010.12.17 14:24 address edit & del reply

    헐,,,,; 예리한 눈썰매이십니다^^ 오늘 이글 보게될 대물 제작진들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겠는데요. 있어서는 안될 '티'였으니 말입니다.^^ 늘 예리하게 보시고 분석해 내시는 초록누리님이 그래서 믿음이 가는 블로거세요. 아자!!

    어제, 들마 대물을 말아먹은게 고현정인마냥 계속 고현정씨 까는 기사들이 daum 메인에 나오길래 여론을 호도화시킨다 생각되어 정말 화났었거든요. 이미 스토리가 궁금해지지 않는 들마가 되어버렸지만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펼쳐내고 있는 연기자들의 열연에 박수치고 응원하고자 매회 보면서도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었는데.. 주인공을 통한 지향이 '노란색'으로 상징되는 어느 분이었기에 그런거구나.. 어제 보면서 깨달았네요. 시청률이 낮은 들마도 아닌데 상업방송으로서 꽤 위험한 도박을 하네? 싶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캐릭(그래서 공감되기 어려운)을 줄곧 그려내다가 막판에 와서 현실에 있었던 누군가를 닮게 그려냈다는... 국민에게 부끄러운 정치적 타협이나 결탁을 하지 않는 위정자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듯해 뿌듯했습니다.

    직장일이 바빠 선거 공약등에 관심없이 투표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으로 보내왔는데 담부턴 제대로 파악하고 투표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네요.

    의식있는 투표가 의식있는 국가대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멋진 메시지가 주제였던걸 본다면 발대본, 발연출이라도 조금이지만 용서가 되네요, 이젠.

  13. 타라 2010.12.17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초록누리님, 예리하십니다~ ^^

  14. 하하 2010.12.17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태극기를 거꾸로 드는 MB를 까는 제작진의 의도된 실수라면 정말 쵝오일텐데..하필이면 청와대 안이네요.. ㅋ

  15. 찬물단지 2010.12.17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서혜림 대통령,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미소지을 때, 또박또박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 잘할 때..^^
    고현정이 아닌 다른 어떤 이가 서혜림을 대신할 수 있을 지
    상상이 안 가요.

    전 왜 아직도 강태산이 밉지가 않은 것인지..
    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시콜콜 아주 작은 것까지
    트집잡고, 파헤쳐 노무현 대통령을 괴롭히던 그들이
    얼마나 치사했는지를 적나라하게 가슴속 깊이 와닿았습니다.

    적어도 이 드라마속의 민우당보다 더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았으니까요.. 제게 정말 잊지 못 할 5월 이었던 것 같아요.
    떠난 님이 그립네요.

  16. ★안다★ 2010.12.17 16: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큭...정말 옥에 왕티군요...왕티~!!!
    역시 예리하고 꼼꼼하신 초록누리님...대~대단하십니다~!!!

  17. DDing 2010.12.17 17: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저지르지 말아야 할 실수를 저질렀군요. ㅎㅎ
    그나저나 다른 부분은 다 맘에 안들어도 그 분을 생각나게 한 부분에선 울컥하더군요.

  18. 파리아줌마 2010.12.17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와!! 어째 이런 부분까지,,
    감탄했습니다. 정말 예리하십니다.
    정말 드라마 리뷰 블로거다우십니다.
    전 보고도 그게 거꾸로 달은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부끄럽네요.ㅠㅠ

  19. 자 운 영 2010.12.18 17: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초록누리님 디테일 하십니다 드라마 보느라고 정신 없어
    전발견도 못한 부분인데 ㅎㅎ^
    코앞 휴일도 잘 보내셔요^

  20. 햇살가득한날 2010.12.18 21: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진짜 예리하시게 보시는 듯 해요. 정말 저건 너무 아닌듯 하네요. 어떻게 태극기 다는 법도 모르는데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야기를 한다는 건지...

  21. 라이언 2011.07.09 08:07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하나도 놀랍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드라마 같은 대통령을 현실에서 보지 않았던가?
    이 드라마는 그 순간들에 대한 재탕에 불과하다.

    노짱과 같은 대통령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햇다.
    당신은 이 곳에 없지만, 당신이 바라던 꿈은 우리에게 남아있다.
    우리가 이루어 나아갈 것이다.

2010.10.07 08:48




올 하반기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 중 하나였던 대물이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방송을 보신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했겠지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요.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연상케 했던 서혜림대통령 탄핵소추안,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이들을 바다에 수장했던 천안함 사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되어 처형되는 장면을 그대로 봐야만 했던 고 김선일씨 사건까지, 너무나 닮은 사건들때문에 많은 생각에 잠겼고, 특히 천안함 사태를 연상케 했던 장면에서는 울고 말았습니다. 승조원들이 산화를 결심하고 손에 손을 잡고 '해군가'를 부르는 장면은,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해병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가슴이 저려 오더군요.
슬픈 역사,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듯, 대한민국 최초 여대통령 서혜림의 입을 빌어 일갈합니다. "난 대통령직을 걸고 우리 승조원을 지켜야 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국가가 지켜주지 않은 국민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내가 대통령이 된 이유니까요".
좌초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하기 위해 한미회담 중에 급히 중국으로 간 서혜림 대통령, 국가 원수가 상대국의 허가도 없이 불쑥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측의 반응은 냉소적이었고, 더구나 서혜림은 국가원수들의 의전에도 어긋나는 행동까지도 불사합니다.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중국의 주석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정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중국측의 협조가 없으면 전쟁까지 불사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서혜림은 동승한 함참의장에게 구조함과 전투기를 출격시키라는 명령까지 내립니다.
"내가 중국에 있겠습니다. 볼모가 되었든 인질이 되든 전범이 되든 우리 승조원 모두 구조될 때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굽히지 않은 서혜림 대통령의 요구에 중국측은 합동구조를 결정하고, 승조원 20명은 무사히 구조되었지요. 수행원들과 비서들, 경비병들에게 늘 고개 숙이고 인사하던 고 노무현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악수만 하던 모습도 생각났네요. 고개를 숙여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알았던 분이어서 말이지요. 기사를 보니 박근혜를 모델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도 보이던데,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더 오버랩되었어요. 서민적이고, 인간적이고, 탈 권위라는 모습에서 말이지요. 미국순방길에 나서면서 양산을 씌워주는 비서에게 "뙤약볕에서 기다리고 서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치워달라"는 모습만으로도 서혜림의 캐릭터가 권위주의 대통령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승조원을 구조하고 대통령이 귀국하는 날, 서혜림대통령은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탄핵소추안이 발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서혜림 대통령은 영웅심리와 즉흥적 행동으로 대 중국 국치외교를 벌였고,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채, 전쟁상황까지 몰고 갔습니다. 민우당은 이런 위험천만한 대통령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서혜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합니다".
서혜림 대통령의 탄핵,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지켜야 하는 책무를 저버렸는지, 대통령으로서 그 책무를 다 했던 것인지, 하도야 검사의 서혜림 지키기와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지, 서혜림이 대통령에 오르기까지의 과거스토리에서 돌아와서 전개될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왜 서혜림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겠지요. 그리고 서혜림이라는 인물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인 지를 설명하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는 몇년을 거슬러 서혜림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왜 그녀가 대통령이 되려했는지, 그리고 그녀가 지키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유들을 설명합니다. 아나운서 시험을 치기 위해 서울행 버스를 타러 가던 서혜림,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그녀를 보고 증인으로 함께 경찰서에 간 날라리 고등학생 하도야, 그들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버스에서부터 서혜림을 보고 첫눈에 반한 하도야는 서혜림이라는 이름을 그로부터 오래도록 간직합니다. 서혜림은 장래 촉망받는 아나운서로 좋은 성적으로 방송국에 입사를 하고, 좌충우돌 방송사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하지요. 그리고 카메라 기자 김민구(김태우)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는 직장여성으로 살아갑니다. 그녀의 운명을 바꿀 남편의 피랍소식과 사망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꼴통검사 하도야로 돌아온 권상우
훗날 서부지검 형사부 꼴통검사로 악명(?)을 높이게 될 하도야는 우연히 만난 서혜림의 버스성추행 사건을 목격하고 증인으로 나선 이유로 역시 새로운 운명과 맞딱뜨리게 되었지요. 버스성추행범이 국회의원 아들이었고, 그 일로 싸움이 벌어져 폭행죄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됩니다. 극에 나온 오의원, 지새끼 폭행했다고 하도야와 아버지에게 하는 행태를 보니 쇠파이프 휘둘렀다는 모그룹 회장도 생각나더군요.  
금뱃지라는 권력앞에 아들을 용서해 달라고 국회의원의 구두를 핥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하도야는 검사가 되기로 결심,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합격통지서를 받게 되지요. 합격통지서를 받고 하도야가 찾아간 곳은 서혜림이 있는 방송국이었지요. 어린 녀석이 상당히 조숙해요. 나이도 한참이나 위인 누나한테 꽂혀서리....
그러나 서혜림의 곁에 서있는 사람은 결혼할 사람이라는 김민구, 하도야의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하도야는 서부지검 소문난 꼴통검사로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하도야는 여당 민우당의 눈밖에 나게 된 사건을 기소해 버리고 마는데요, 민우당 국회의원 부인의 호스트바 출입 사건을 기소해 버린 것이죠. 무마하라는 지시도 무시해 버리면서 말이지요. "사회지도층 이미지답게 살자는 의미에서 한 번 때려 봤습니다". 삐딱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은 이 꼴통검사가 정치권에서는 앞으로 골칫거리로 인식될 것이라는 짐작도 하게 합니다. 하도야라는 캐릭터는 권상우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미친연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권상우에 대한 약간의 면죄부가 될 듯도 싶은데, 첫방송에서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30대의 권상우가 고등학생 역할을 청소년 대역없이 그대로 했다는 것이 옥의 티같더군요. 첫회 한 두 장면으로 고등학생 권상우를 보는 것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깔끔하지 못한 캐스팅같아 보였습니다. 과거 스토리가 길지는 않아 다행이었지만요.
한 주 먼저 방송한 도망자와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그 승부결과는 다음주 정도에 판가름나게 되겠지요. 물의를 빚어 미운털 박힌 공통점이 있는 권상우와 정지훈(비)의 대결이라고도 불리우는 수목극 전쟁, 두 배우의 연기력을 비교하는 것을 떠나, 극중 캐릭터는 권상우가 맡은 하도야 검사가 개인적으로는 더 끌립니다. 성격 괴팍한 꼴통검사 하도야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타락에 대해 시원하게 일갈해 주는 대리만족을 맛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우리 사회와 너무나 닮은꼴인 드라마 대물은 우리 국민이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을 것같아 기대가 큽니다.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할 말을 소신있게 뱉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침서로 쓰게 말이지요.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이 되라는 바른 말, 할 말 시원하게 해주는 대박드라마가 되길 응원도 하고 싶고요.
기대되는 차인표의 연기변신
대물 첫방송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는 고현정과 차인표였습니다. 특히 한미군사동맹이라는 이유로 피랍된 방송기자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우린 특공대라도 보내야죠" 라며 손가락을 들며 분노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본 차인표의 표정연기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면이었습니다. 차인표는 빠르게 변신에 성공하는 배우는 아니지요. 여전히 연기와 대사에는 힘이 들어가 있고, 표정연기도 경직돼 있는 것이 눈에 띄지만, 매 작품을 할때마다 아주 조금씩 힘과 경직이 빠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에요. 대물에서 특히 그런 모습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평소의 건전한 생활태도 때문에도 차인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데, 연기자로서의 보기 좋은 변신은 늘 그렇듯이 반갑습니다.
또한 차인표가 맡은 배역이 서혜림(고현정)대통령을 견제하는 인물이라고 하니, 서혜림 대통령의 인간적이고 따스한 성품과는 대조적으로 차갑고 계산적이고, 다소 냉혈적인 정치인의 모습도 차인표의 이미지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신하는 여우 고현정, 미실은 없었다
대물의 진짜 주인공 서혜림, 고현정에게서 태어난 서혜림은 우아하면서도 지적이고, 한편으로는 소탈해 보이기까지 한 평범함이었습니다. 고현정의 오랜 팬으로 이번 작품에서 고현정에게서 미실의 카리스마가 되풀이 될까봐 염려스러웠어요. 워낙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카리스마 자체였기에, 여성 대통령의 이미지 역시 그런 미실의 카리스마가 되풀이될까 우려되었거든요. 그런데 대물에서 서혜림을 보고는 그런 우려는 가시더군요.
선덕여왕 미실이라는 캐릭터는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는 자체였지요. 미실에게서 권력이 나왔고, 권력이 곧 미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권력지향적인 인물 미실과 서혜림이라는 첫 여성대통령이 가진 권력이라는 것은 그 의미와 기반이 다르지요. 서혜림의 권력은 그녀 스스로가 만들어 간 권력이 아니라 주어진 권력, 맡겨진 권력이라는 의미에요. 우리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에게 권력을 주지 않았고, 다만 맡겼을 뿐이둣이요. 아쉽게도 권력을 가졌다는 그릇된 생각이 권력을 휘둘러도 된다는 것마냥 착각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라서 문제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현정이 서혜림이라는 인물을 통해 어떤 권력의 색깔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었는데, 한미정상회담과 중국주석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으로서의 그녀를 보고는 무릎을 쳤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모습을 고현정은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우선 고현정은 미실의 눈빛을 버렸더군요. 서혜림에게서는 사람의 냄새가 났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비서진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두려움을 보이는 대통령, 특히 중국 주석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시에는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할 때 완벽하게 미실을 버렸더군요.
고현정이 미실의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염두에 두었다면 아마 화면이 터져나갈 정도의 카리스마를 품었겠지만, 그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왜냐? 서혜림은 정치적으로 길러진 인물이 아닌 너무나 평범했던 여자에서 출발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간 서혜림, 어리숙하고 실수도 잘하고 소탈했던 서혜림이라는 인물을 안고 가야했기 때문이지요. 대통령이라는 뱃지를 달고 하루 아침에 성격개조라도 한 듯, 목에 힘주고 쓸데없는 카리스마만 남발한다면, 서혜림이라는 캐릭터는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해요. 역시 고현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대목이었어요.
고현정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누리는 자라기 보다는, 권력을 위임받은 자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모습이었습니다. 권력을 가졌고 누렸던 미실과 차별화된 카리스마가 서혜림이라는 인물에게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국 주석 앞에서 고현정이 미실에게서 보였던 카리스마를 반정도는 감추더군요. 고현정이 표현한 서혜림 대통령의 카리스마는 상대를 협박하기 위함이 아니었지요. 그보다는 승조원을 구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었어요.
선덕여왕에서 중국의 사신을 만났을 때, 미실이 절대적 카리스마로 사신의 기를 죽였다면, 서혜림의 고현정에게서는 절박함의 카리스마로 중국주석을 설득합니다. 서혜림에게 절대권력자 미실의 카리스마는 없었어요. 고현정은 인간적인 대통령,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대통령 서혜림으로 돌아왔을 뿐이에요. 권력이 아닌 국민을 받드는 대통령, 그녀에 의해 보여질 서혜림의 모습입니다. 국민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볼모를 자처하는 최고통치자, 촌각을 다투는 1초, 협상하고 회의할 여유는 없었어요. 그 절박함을 호소하는 대통령,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단호함, 국민을 지키는 책무를 다하는 최고 권력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카리스마가 아니어도, 절박한 눈빛이 전하는 진심만으로도 서혜림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켜야 할 이유를 느끼게 해버렸지요. 미실의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서혜림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녀의 연기변신만으로도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 여우 고현정의 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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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0.07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민들레의 자세 2010.10.07 12: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집 컴이 이상한 것인지 추천평이 클릭이 안 되네요.
    여러번 시도했는데..

  4. 달려라꼴찌 2010.10.07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대박 예감이죠?
    그래서 지금 막 다운 받아놨습니다 ^^

  5. 2010.10.07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마른 장작 2010.10.07 13:5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이제 재방을 보려고 합니다.
    저런 대통령 정말 현실에서 보고 싶습니다.^^
    첫방부터 시청률이 막강하더군요.

  7. 이곳간 2010.10.07 14:02 address edit & del reply

    고현정.. 정말 역시 대단한 배우더라구요^^ 연기 너무 멋졌구요.. 저도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생각났어요..

  8. 최정 2010.10.07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연기력이 김희애에 다음으로 고현정 같습니다~
    그 비슷한 나이대로 보면은~

  9. 2010.10.07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대물 2010.10.07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기대됩니다!!

  11. 역시 2010.10.07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고현정이더군요.. 이만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또있을까 싶었습니다. 진짜 공감 때리고 갑니다ㅜㅜㅜ

  12. 율양 2010.10.07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노무현대통령님이 너무 보고싶어집니다..

  13. 건강천사 2010.10.07 17:31 address edit & del reply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가 처음이지요?
    멋진 출발을 한 것 같습니다. 고정된 이미지로 다음 작품에 그 영향을끼쳐
    몰입도를 낮추는 일은 기우였던드 하네요~
    차인표씨도 냉정한 인물의 캐릭을 맡아 변신에 노력하는 모습이 얼핏 보입니다. ㅎ
    좋은 연기, 스트로 기대해 봅니다 :)

  14. 백전백승 2010.10.07 17: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을 것 같은데 권상우때문에 안보게 돼요.
    여러가지 천안함 등 그것들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15. 와~ 2010.10.07 17:57 address edit & del reply

    도망자도 재미있지만 대물은 아주 대박입니다.
    정말 고현정은 독보적입니다. 누가 고현정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나이를 떠나 현존하는 여배우 중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래 시계때의 고현정은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죠.
    컴백 후 봄비, 여우야 뭐하니 부터 팔색조 같은 연기변신으로 배역마다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 줍니다. 거기에 무릎팍에서 아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더 호감이 가더군요. 고현정씨가 늙는건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ㅜㅜ

  16. 2010.10.07 19:2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니자드 2010.10.07 21: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에 이어 고현정이 다시금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드라마네요. 과연 권상우가 그걸 어디까지 받쳐줄지 궁금해지면서 오늘부터 이 드라마 꼭 봐야겠습니다^^

  18. 설보라 2010.10.07 2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못 봤네요~
    재미있게 설명 잘 봤어요~
    한번 꼭 봐야겠는데요~
    감사합니다.^^

  19. 실비단안개 2010.10.08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뭘까 하며 조금 봤는데,
    이런 이야기군요.
    고맙습니다.

    저도 (모래시계때 부터)고현정을 좋아하거든요.

  20. ★아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2010.10.12 20:00 address edit & del reply

    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건강지킴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1. jun 2010.10.15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개무현이 왜 나옵니까 지금서혜림과 매치되는 사람은 박대통령이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서혜림보다 더 잘할 겁니다

2010.06.01 07:15




비상식이 판을 치는 사회입니다. 힘을 가진 자의 횡포가 상식을 넘어설 때, 분노는 둑을 허물고 터져 나오기 마련이지요. 지금 제 기분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김제동이 당한 일련의 일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 그를 위해 늘 무슨 말이든 제 개인적인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한 번은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왜? 그를 아꼈기 때문에요. 인터넷에 김제동의 이름을 건 글들이 늘어날 때마다, 김제동을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는 글들이 늘어날 때마다 그가 당하는 고통과 억압, 불이익이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고, 그 불이익과 억압에 더 보태주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팬들의 응원에 격려받고 힘도 나겠지만, 제 나름대로 김제동을 아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참아지지가 않네요. 일개 개그맨일뿐인 김제동은 정치화되고 있고, 그의 말들은 어록이 되어 더 깊게 새겨질 뿐입니다. 좋아했던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이 좌파라고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소신있는 발언도, 그의 해박한 입담과 풍부한 상식에서 정밀하게 다듬어져 나온 말도 아니었어요. 그저 사람으로서의 도리였을 뿐이었습니다. 존경하고 좋아했던 대통령을 보내는 길에 사회를 보는 것이 좌파가 되어 버리는 세상, 대상이 단지 노무현이었기 때문이었죠. 여전히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두려워 하는 살아있는 사람들, 그래서 죽은 사람을 두려워 하는 그들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자도 때린 놈은 다리 뻗고 자지 못한다더니 맞는 말이 아닌가 말입니다.

외압설의 논란에 있었던 Mnet 김제동쇼가 폐지의 수순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읽고 가슴께가 턱 하니 아프고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멍한 충격에 한동안 멍하니 기사에 게재된 김제동의 사진만 멀거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김제동의 측근에 의하면 "납득하기 힘든 사정이 있었다"며 김제동은 Mnet 김제동쇼의 MC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곧 김제동의 정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측근이 전한 사정이라는 것은 故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과 관련된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비를 게스트로 초빙해 첫방송 녹화가 이뤄지고 김제동쇼에 대한 관심은 공중파보다 뜨거웠습니다. 공중파에서 대어를 놓쳤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김제동쇼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요. 그런데 김제동이 故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의 사회를 보기로 했다는 기사들이 올라오면서, 첫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던 5월 6일 방송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석연치 않은 불방으로 의혹은 증폭되었고, 2회,3회 방송분으로 녹화하기로 했던 영화 '방자전'의 주인공 김주혁과 조여정의 녹화와 구효선이 출연하기로 했던 3회분까지 취소되었습니다. Mnet측은 6월 정규개편을 앞두고 조정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지만, 불방에 대한 투명한 해명은 아니었습니다.
김제동의 측근에 의하면 "보도(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사회)가 나간 후 제작진으로부터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있었다" 며 당시의 요청은 추도식 사회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지만, 김제동은 추모식 사회를 보겠다는 입장을 표했고, 그 결과 방송예정이었던 날짜에 김제동쇼 첫방송은 아무런 해명없이 불방되었습니다.
여론은 김제동쇼의 불방이 외압이 아닌가 의혹을 제기했고, 구구한 변명에도 외압설을 비껴가지는 못했고, 아직까지 뚜렷하게 방송개편에 대해 Mnet측이 내놓은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제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사퇴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측근은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앞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도를 표하는 일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면서 "고인을 추모한 것 외에 어떤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은 그를 두고 방송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용하는 이 서글픈 현실 앞에 애통함을 넘어 분노가 인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저 혼자 김제동의 얼굴을 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다 아는데, 어떻게 하려고 혼자서 힘든 짐을 자꾸 지려고 해요?" 
그가 故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추모식 행사의 사회를 맡아 빗속에서 눈물을 흘릴 때 울지 않았던 이가 과연 있었을까요?(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 사람들의 눈물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추모도 못하게 하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개그맨으로 대중들과 편하게 웃음을 나누던 이가 단지 자기들이 싫어하는 분의 노제 사회를 보고, 1주기 추도식에 사회를 봤다고 그가 서있던 무대를 짓밟아 버리는 세상입니다. 방송무대가 직업인 사람에게 공중파에서 퇴출시키더니, 그것도 모자라 케이블 방송까지 안된다고 합니다. 무대까지 통째로 들어내 버리려는 사람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을 때, 김제동이 보복성 하차를 당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눈치챘던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대놓고 칼을 들이대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고 분노를 부르는 세상입니다. 김제동이 노제 사회를 본 게 좌파라면 작년 서울광장과 전국에서 노란 풍선을 들고 모여 그분을 눈물로 보냈던 국민들은 무슨 파에 해당될까요? 5월 23일 서거 1주기를 맞이해 봉하마을과 추모식장을 찾았던 시민들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구별 지을 수 있을까요? 이제는 바보 노무현을 닮았다해서 바보 김제동이 돼버린 그를 보며, 누가 김제동을 정치화시키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보내면서, 그리고 그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사회를 봤다고 정치적, 이념적 색깔까지 씌워가며 김제동 죽이기에 나설 만큼 김제동이라는 인물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었습니까? 김제동쇼가 무슨 정치토론방송도 아니고, 주로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 연예프로그램일 뿐인데, 뭔가 착각하고 있나 봅니다. 요지는 김제동이 공중파뿐만 아니라 케이블에서까지 나오는 것을 누군가는 껄끄러워 하고 있고, 방송사는 그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밖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더니, 이제는 눈물도 눈치보고 허락받고 흘려야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제동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개그맨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를 좌파라고 하고 정치적 색깔을 씌워 정치화시키고 있습니까? 김제동을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은 정치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는 단지 사람좋고, 순박하고 , 순수하고, 말 청산유수로 잘하고, 겸손하고, 자기의 일에 성실한 조금 못생긴 개그맨일뿐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멋있는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누구 덕분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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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9 Comment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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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사람들 2010.06.01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들은 그날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빗물이라고 서로를 가슴속 절규로 묻으며 위로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이들은 빗물을 눈물이라며 위선에 가득찬 비겁한 눈빛을 모르는척 묻으며 키득거리고 있었습니다.-_- 옳은거는 그른것을 꼭 이기고 말일을 쯧...

  3.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01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씁쓸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의 도리를 했을 뿐인 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하다니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으면서도 큰 일은 투표인 거 같습니다.
    내일 꼭 투표하려구요.

  4. 제동이형 보고있어요? 2010.06.01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형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있네요..그중에 한사람으로써..
    내일 꼭 투표하러가겠습니다.

  5. 쓸데없는 딴지 2010.06.01 20:34 address edit & del reply

    지만...김제동은 개그맨이 아닌데...개그맨 출신 MC들이 많으니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지만, 김제동은 굳이 따지자면 순혈 MC랄까요.

  6. 2010.06.01 21:12 address edit & del reply

    외압이라기 보다는..

    중간에서 알아서 기는 느낌...

    김제동씨 화이링~!!

  7. 2010.06.01 21:19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이 투표날입니다. 투표해서 이 세상을 바꾸죠!
    그리고 김제동씨 화이팅!

  8. 투표하기 싫어진다 2010.06.01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러니까 사람들이 투표를안하지 썩을것들

  9. 긴급조치 2010.06.01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니까 투표하여 본때을 보여야 합니다.
    완전이 긴급조치법이 부활돈겁니다.
    꼭 투표하세요.

  10. 에휴 2010.06.02 00:31 address edit & del reply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 것이 좌파라는 뜻이라면 김제동은 좌파이고 김수환추기경을 추모했다가 법정스님을 추모한 사람은 천주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것이 되겠네요.

    김제동은 좌파라고 하기에 너무도 정치적인 발언이 없던 사람이었지요. 정치적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선거유세 따라다니던가 아니면 정말 정당색이나 정치색이 있는 발언을 하는 분이라든가 하는 분들이지.. 김제동은 딱히 누구를 지지한다거나 반대한다고 밝힌 적이 없어서 정치색을 씌우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지요.

    투표는 반대로 해야겠고.. 정말로 한나라당이 다 쫓겨나면 (우리나라 투표야 항상 이상해서 그럴리야 없겠지만) "우리의 적은 외부에 있다.." 이러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걸 더 내세울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부시가 이라크전을 벌여서 재선에 성공했었지요. 이 당시 전쟁의 명분이 부족하다며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애국심이 없다며 몰고가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다른 의견은 배신이다라며 비난받고 묻혀버리곤 했지요.) 그렇다고 지방정부까지한나라당이 다 장악하면 그건 그 것대로 제동없이 폭주하는 기관차 같을 것 같고.. 참.. 내내 평화롭다가 왜 이리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지 모르겠군요. 사람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투표를 하길 바래요.

  11. 전형걸 2010.06.02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분이 원하신다면 정치라도 하셔야지요...
    그 바닥이 좀 그렇긴 해도 김제동씨라면 국민성원으로 꿋꿋하게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겁니다.
    김제동씨 힘내세요~

    -뿌쌍-

  12. 동물사랑 2010.06.02 01:21 address edit & del reply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과 신뢰감이 보여서 정치인으로 나서면 기꺼이 뽑으렵니다~
    김제동씨는 차라리 정치인으로 나서는게...지금 상황으로서는 김제동씨만한 인물 보기가 쉽지 않네요.

  13. 빨간來福 2010.06.02 01: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보고 보수고 간에 개인의 신념을 정치적으로 짓밟는 다면 그건 옳바른 사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유치해서 정말 화가 납니다. 이렇게까지 사회를 불관용의 나락으로 떨어뜨릴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14. 호랑이 새끼를 키운겁니다 2010.06.02 04:28 address edit & del reply

    10년간 자신들과 반대되는 정치권이 해온 모든것을 부정하고
    또한 10년간 국민들을 위해 일해온 그분들을 기리는 자리에 사회만 봐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친일재벌정권의 한심스러운 일개 개인에 대한 보복으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그들의 생각은
    결국 김제동이 정치권으로 내몰아서
    친일재벌당을 몰아내는데 일조하는 하늘의 계시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들이 그를 호랑이로 키우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15. 훗...누구긴요. 2010.06.02 17:23 address edit & del reply

    자기 자신이 만들고 있지 누가 만들어요.

  16. ... 2010.06.03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스스로 그러고 있지

  17. 이보영 2010.06.07 17:13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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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김제동은 개그맨이 아닙니다 2010.07.12 17:4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엠씨지요
    김제동을 개그맨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김제동은 처음부터 엠씨 였습니다
    개그맨시험을 본적도 어느 개그프로그램에 나와 개그를 한적도 없습니다
    각종행사에 MC를 보고 장내 아나운서를 하고 하다가 공중파로 진출한것이지 개그맨을 하다가 엠씨가 되것은 아닌데 다들 김제동을 개그맨으로 알더군요
    어느 프로그램에서 김제동씨가 직접 본인은 개그맨이 아닌데 왜 사람들이 다들 개그맨이라고 생각는지 모르겠다고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19. ahdzl 2011.01.08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연예인은 정치적중립을 지켜야죠!전국민 모든개개인은 정치향방에따라 이해관계가 좌지우지됩니다.그 전국민이 애초 어느한 연에인을 좋아할땐 묵시적으로 중립이라는 전제하에 좋아라 하는겁니다.연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데뷔할땐 중립이라는 걸 각오해야죠!..데뷔할때 나는 어느특정 부류를 대상으로 인기를 얻겠다고 데뷔하는자 누가 있는지요..
    그러나 연예인도 정치적신념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길로 나설수있는것아니겠습니까..
    그땐 당연히 연예인 직업을 버려야죠!...그런 연예인 종종 볼수있는일!
    상식아닌가요...정치적 발언을 공공연히 하면서 버젓이
    연예인 활동을 한다면...이것이 상식인가요

  20. Personal trainer battersea 2013.04.08 23:29 address edit & del reply

    념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길로 나설수있는것아니겠습니까..
    그땐 당연히 연예인 직업을 버려야죠!...그런 연예인 종종 볼수있는일!
    상식아닌가요...정치적 발언을 공공연히 하면서 버젓이
    연예인 활동을 한다면...이것이 상식인가요

  21. Personal trainer battersea 2013.04.08 23:29 address edit & del reply

    념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길로 나설수있는것아니겠습니까..
    그땐 당연히 연예인 직업을 버려야죠!...그런 연예인 종종 볼수있는일!
    상식아닌가요...정치적 발언을 공공연히 하면서 버젓이
    연예인 활동을 한다면...이것이 상식인가요

2009.12.27 07:08




무한도전 갱스 오브 뉴욕편은 웃으면서 볼 수가 없었어요. 첫 장면 보스 길이 총을 맞는 장면부터 전기가 오듯 강렬한 것이 가슴을 찌르듯 누군가가 생각나게 했거든요. 흑백장면으로 시작된 화면에 길은 노란 깃털을 모자에 꽂고, 형광으로 반짝이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어요. 그리고 마치 풍선처럼 굴러 온 공을 드는 길을 향해 누군가가 총을 쏘고, 보스 길은 암살당합니다.
순간 떠오르는 한사람, 아, 노무현...우리의 영원한 보스 바보 노무현... 그의 죽음과 겹쳐져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보스의 소집 명령으로 창고에 모인 다섯멤버들이었지요. 그런데 이들 멤버들도 모두 노란 넥타이를 매고 있었지요. 화면은 흑백 티브이를 연상시켰고, 노란색 넥타이와 노란색 자막만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 왔어요.
2009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을 충격과 비탄 속에 빠뜨린 가장 큰 사건은 故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일이었지요. 올해 마지막 방송으로 무한도전이 택한 갱스 오브 뉴욕편은 바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추모 방송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던지는 대사는 보다 직접적이었어요. "자네는 변호사까지 공부한 친구가 뭐하러 이 직업에 뛰어들었어?" 변호사 출신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 든 것과 무관하지 않은 발언이었지요. 이어지는 정형돈이 유재석에게 "고졸한테 무슨 소리에요?" 하는 것도 노무현대통령의 경력이고요. 
보스가 모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멤버들에게 2인자로부터 보스의 암살장면이 담긴 영상메세지가 옵니다. 멤버들은 2인자의 영어를 해독하지 못하고 미션을 해독하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결국 2인자가 투입되고 미션이 주어집니다. 요지는 보스를 암살한 조직내 스파이를 찾으라는 것이었어요. 보스의 위치를 알려 주어 보스를 암살당하게 만든 조직내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 게임전, '갱스 인 무한도전 뉴욕편'이 시작되었습니다.

갱스 오브 뉴욕
미션: 스파이를 제거하라.  상금: 미화 500달러
주어진 미션은 마피아 멤버들은 정해 진 장소에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스파이를 색출하고, 멤버들 속에 있는 숨어있는 스파이는 사전에 배신한 조직에 몰래 연락해서 단서를 없애라는 것입니다. 찾으려는 자와 숨으려는 자의 두뇌싸움이 시작된 것이지요. 최후의 생존자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스파이가 누구인지 몇명인지 모르는 상황,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모두가 스파이로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된 거지요. 멤버들은 다섯명이 동시에 움직이기로 하고 첫번째 단서 꽃다발을 든 사람을 만나기 위해 부르클린 다리로 이동합니다.

첫번째 단서:
첫번째 단서가 있는 곳을 이동하기 위해 멤버들은 우선 용의자 한명을 지정해서 탈락시키고자 합니다. 스파이로 의심되는 멤버를 만장일치로 제거하는데 노홍철이 지목되었지요. 그동한 현란했던 사기행각의 전과때문에 희생되어 버린 홍철은 의외로 에이스를 들었어요. 노홍철이 제거되자 재미가 반감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어요. 홍철의 사기와 현란한 말이 가미되어야 재미있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이런 경우를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나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명수의 행동이 약간 이상했어요. 스파이가 두명이라느니 급기야 게임룰을 모르는 척 횡설수설하는 것도 수상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했지요. 연기인지 진짜 스파이인지 말이에요.
첫번째 단서가 있는 곳으로 두 팀으로 나눠 이동하는 차에서 멤버들은 용의자를 선상에 올리는데, 명수와 준하가 양쪽 차에서 공통적으로 의심을 받지요. 두 사람이 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목격되었고, 연기도 살짝 어설펐는데 이것 역시 연기인지는 지켜봐야 했지요.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이 냉장고를 열어보는데 단서는 배신한 조직원이 가져가고 가면만 남아있었지요. 실패.

단서가 없어졌다는 것은 스파이가 배신한 조직원과 통화했다는 뜻이니 일단 전화 통화를 한 박명수가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당황한 박명수는 휴대폰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휴대폰까지 넘기고, 배신파 보스 준현PD의 전화번호까지 확실한 물증들이 공개돼 버렸지요. 끝까지 버텨버려 했지만 웃음 터진 박명수는 연기를 포기하고, 조커 카드를 내보이며 손을 들고 말았지요.
그런데 박명수는 자폭하는 길에 중요한 정보를 흘리고 맙니다. 배신파 보스 준현PD와 통화를 못했다고 말해버린 거에요. 결론은 배신파와 통화한 다른 스파이가 있다는 것이지요. 깨방정 박명수 정말 못말리는 대형사고였어요. 하지만 웃음보터진 순진스런 모습에 일단 용서는 하고 넘어가고 싶어졌어요. 예전 버럭명수옹의 포스를 유지했다면 이번에 무사히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그럼 남은 진짜 스파이는 누구일까? 여기서 강력하게 정준하를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박명수는 계속해서 정준하를 지목까지 해요. 처음부터 정준하가 의심스러웠지만, 거의 확신이 서는 순간이었어요. 아무튼 용의자는 이제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으로 압축된 가운데 2인자로부터 두번째 지령이 내려옵니다.

두번째 단서:
세 사람의 용의자가 한차를 타고 이동하자고 하는데 잠깐 정준하가 수상한 행동을 합니다. 전화기를 만지고 있었지요. 정형돈이 제지를 하지만 정준하는 자연스럽게 "통화기록 이렇게 삭제하는구나"라며 바보형 연기에 들어갔지요. 저는 여기서부터 완전 정준하가 스파이일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록펠러 센터 태극기 아래에 도착한 현장에는 역시 하얀 가면만 남겨져 있었고, 여기서 한명의 용의자를 추려냅니다. 멤버들은 계속해서 휴대폰을 발신내역을 보여주지 않았던 재석을 의심하고 스파이로 지목했지만, 재석은 스파이가 아니었지요. 이제 남은 용의자는 준하와 형돈으로 압축되고, 찾으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최후의 승자를 가릴 순간이 왔지요. 두 사람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2인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세번째 단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케이블카에 도착한 멤버들은 가방을 발견합니다. 과연 스파이는 그 짧은 순간에 메세지를 보냈을까요? 가방을 확인한 멤버들 경악합니다. 하얀 가면이 들어있었지요. 최종으로 남은 정준하와 정형돈를 두고 탈락한 멤버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처음부터 쩌리짱을 의심하고 심지어 전재산을 걸기까지 한 박명수의 주장대로 정준하를 지목합니다. 결과는 정준하가 조커를 든 스파이였음이 최종 밝혀졌고, 상금 500달러는 정형돈에게 주어지고 무한도전 뉴욕편은 끝났습니다.
최종까지 스파이 역할을 한 쩌리짱의 활약을 잠깐 비춰줬는데요., 번개같은 빠른 손놀림으로 세번의 메세지 전달을 성공한 과정을 보여주었지요. 멤버들이 잠깐 방심하는 그야말로 눈 깜빡이는 순간에 쩌리짱 정준하가 모든 미션을 성공했네요. 정말로 정준하의 손은 멤버들의 눈보다 빨랐나 봅니다.
무한도전이 끝나고 가장 궁금했던 것은 가방 속에 어떤 단서가 숨겨져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하나도 공개되지 못하고 말았네요. 만약 스파이 정준하가 미션을 한번이라도 실패했더라면,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단서로 인해 또 다른 웃음도 주었을텐데, 단 한번의 기회도 허락하지 않았던 정준하는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보스를 죽게 한 스파이 색출미션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장해석한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저는 단순한 연출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특히 노란색 넥타이는 故노무현대통령의 상징 색깔이었어요. 모든 장면을 흑백으로 처리한 장면 역시 예사로 넘길 수는 없는 것이었고요.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으로 남은 우리들의 마음 속 보스 노무현은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지만, 그의 죽음은 정치적 타살이었고, 지켜주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었습니다. 보스를 죽인 스파이들은 우리 모두였던 것이지요.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바보 노무현대통령이 너무나 그리웠던 무한도전 갱스 오브 뉴욕편이었습니다. 흑백논리의 과거 독재 시절에도 인동초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꿏을 피웠고, 절망과 무력감 속에서도 노란 풍선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가득 수놓았습니다. 무한도전 뉴욕편의 흑백장면이 상징하듯이 모진 내압과 외압 속에서도 환하게 빛났던 노란 넥타이처럼, 무한도전은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기타를 치시며 불렀던 노래,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라고 노래하셨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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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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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이퍼세이지 2009.12.28 0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본 무한도전이었는데 뭐 고 노무현대통령을 의미한다라고 까지 발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봤을때 '너무' 발전한거 같습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틀린말은 아닌데, 저는... 글쎄요..............

  3. qndjd 2009.12.28 01:26 address edit & del reply

    한낱 오락프로그램으로끝나지 않고 이렇게 알듯 말듯하게 올한해 큰 사회적 이슈를 줬던소재를 가지고 천박하지 않게 오락프로그램의 소재로 사용했다는것은 칭찬해줄만한 일입니다. 제가보건데 누가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올한해 큰 충격이었던 노전대통령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줬다는의도임에는 분명하나 어찌됐든 그냥 평범하고 무의미하게 웃음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연말에 올한해를 뒤돌아보는 기회를 줬다는것에 칭찬을 해주고 싶군요. 물론 여기 의견들보면 노전대통령은 아닌데 이상하게 의미부여한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다 확실히 맞다라는 의견도 있지만(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맞습니다) 하지만 작가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언제든지 아닐수 있는 즉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의미로 바라볼수 있는 여러 복선이 깔린 소재였다고 봅니다. 무한도전은 이렇게 단지 그냥 시간지나면 별 생각이 남지 않는 히히덕거리기만 하는 오락프로그램이 아니라 가끔씩 이런 신선한 아이템을 갖고 있기에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가 봅니다

  4. 빨간來福 2009.12.28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만에 나왔습니다. 잘 지내시죠? 당연한 것이지만, 티스토리 우수블로거에 선정이 되심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글로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5. 해밀 2009.12.28 01:51 address edit & del reply

    철학이 담긴 오락프로.
    해학과 풍자를 통한 사회성찰.
    이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사례죠.

    그것을 캐치하느냐와 그렇지않느냐의 차이는,
    .........

    바보 노무현.
    바보들의 오락프로 무한도전.

    그런 바보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런것도 모르고 오버한다고 손가락질하는 진짜 바보들이 지금 대한민국에는 많습니다.)

  6. 123 2009.12.28 03:04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을 아낀다면 이런글 자제하는게..
    저도 어느정도 연관성 생각했지만요, 그냥 속으로 '그런가?' 하고 마는 정도가 좋습니다.
    안그래도 요새 엠비씨 윗선 다 물갈이되고, 무한도전 흔들기도 많은데.
    이런거 보이면 더더욱 가속도 붙겠죠..
    물론 님이야 그저 블로그에 쓰신것 뿐이지만... 지금 다음베스트에 올랐네요. 에구...
    저도 설취류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변함없는 무한도전을 오래오래 보고싶은 마음이랍니다.,

  7. 2009.12.28 03: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09.12.28 03:40 address edit & del reply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이런식의 엮기는 썩 유쾌하진 않군요.
    노란색,죽음,고졸,변호사..이 단어들만 보면 당연히 그분이 떠오르지만
    무도를 처음부터 보셨다면 고졸이나 변호사란 얘기가
    어떤 상황에서 왜 나왔는지 아시잖아요.
    과한 의미를 두지 마세요.
    이런식의 추측과 엮기는 무도에 좋은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거란거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 세월에 살고 있다는게 슬프지만
    더이상 무도팀들이 힘든 상황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 담이 2009.12.28 03:40 address edit & del reply

    점점 더 암울해져가는 정치판 때문에,,, 정치란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뉴스도 안 본 지 오래되고, 사람들과 정치 이야기도 안 합니다.
    지쳐갑니다.. 거대언론을 이길 자신도 없고, 사람들의 정치적 냉소와.... '주제'와, '생계'가 자꾸만 앞을 가리네요.
    어제 보는 내내 웃으면서도 찝찝했죠. 부끄럽게도 모른 척하고 살고 싶었나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언제까지 모른 척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두통의 한 가지 원인을 없애주시네요^^

    다만, 이런 일이 뉴스화되고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한도전에 칼날을 들이댔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빵구똥구의 권고 사건과..
    MBC마저도 넘어갔다는 얘기도 떠오르네요.....

    슬퍼지나 봅니다.
    날이 자꾸 추워지는 건 말입니다.

  10. 제발 2009.12.28 07:4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마음 깊이 사랑하고 그리워 하지만 이런식의 의미 부여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태호 피디가 이 정부 들어서서 많이 엮겨지고 있어서 무한도전 팬으로써 심히 걱정 되네요. 지금 상황에서 태호 피디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것 같네요. 무도 팬으로 이런글은 좀 참아주시는게 나을뻔 했어요. 역사가 거꾸로 가는 시점에 무도가 심히 걱정되네요.

  11. 저 역시 이렇게 생각 2009.12.28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해석하신분들도 있더라구요..
    노란색 = 노통상징색, 흑백 = 추모의 뜻
    상금이었던 500달러 = 노통아들이 조사받던금액
    자막 변호사,고졸,지난 5년간 등... = 노통의 경력
    자막 中 발신은 했는데 통화는 아니다 = 도청
    사라졌던 단서들 = 돌아가신 흔적과 증거들
    마지막 반전이었던 스파이 정준하 = Mr.Big -> MB
    (정준하가 기독교라는 발언도 나왔었어요..)
    그리고 스파이가 2명 = 박명수, 정준하 인데
    '깨방정최측근 = 박명수'가 발신은 했는데 통화는 안되서
    연락이 못닿았었는데 연락이 된걸 알고 스파이가 1명 더
    있다는것까지 밝혀졌었죠.. 근데 조중동이 썼던 기사로
    분명 서로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노통의 대화내용을
    기사로 썼던 조중동때문에 도청의혹이 있었죠...
    그래서 두 스파이중 하나 = 깨방정최측근 = 조중동

    • 2009.12.27 23:02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역시..생각해보니.. 2009.12.28 09:52 address edit & del

      지난가는 말로..듣도 보도 못한놈..굴러들어온 놈..근본없는 놈이 .왜 MR.angry를 제치고.보스가.됐냐..머..이런 말도..한 것 같아요..

    • ㅎㅎ 2009.12.30 23:58 address edit & del

      Mr.Big이 MB라는건 좀 오버..ㅎㅎ

    • ㅋㅋ 2010.01.03 15:49 address edit & del

      왜 오버인지ㅋㅋ
      Mr.Fool로 할수도있던거같은데..

  12. 음... 2009.12.28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기든 아니든 이슈화 된 것 만으로도 참 대단한 것 같긴 하지만,
    무도의 수명이 급 짧아지거나 제작자에게 제작 방향의 압력을 행할 수 있는 정권아래 있으니...
    3년 후에 다시 회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13. 딴죽걸이 2009.12.28 18: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태호 피디도.. 결국 희생양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대통령 보다는.. 그 로 인해 힘을 얻는 자들이.. 가만히 두려고 하지 않겠죠..

    또 그들이 정권이 바뀐다고.. 쉽게 무너질 만큼의 약한 기반이 아닌 사회적인 지위와 부를

    누리고 있으니.. 그들에 반대 된다면.. 제거 되기 쉽지요..

  14. 난 그냥 2009.12.29 14:59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 "SIn City"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니....ㅋㅋ

  15. 변호사는 다름 2009.12.29 17:37 address edit & del reply

    변호사는 다른얘기에요. 무도 사시봐서 그거에 대해서 고졸 변호사니 한건데. 노무현까지는 너무 비약일듯 싶네요.

  16. MB가.... 2009.12.29 17:57 address edit & del reply

    만약 무한도전 건드리면....진짜 가만안둬.....ㅈㅇ 버려...진짜...

  17. xoxo 2009.12.31 14:25 address edit & del reply

    볼때는 몰랐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이거 읽으면서 소름이...:S)
    Teo PD님 참 대단하신 분 같아요. 무도 애청자로써 이런 메세지는 많이 퍼트려지지 않았으면 싶네요. 딴나라사람들 또는 쥐박이가 무도 건들까봐 무서워요.. 무튼 잘 보고 갑니다.

  18. 노란색 2010.01.01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노무현대통령까지 연결짓는 건 좀 과대인것 같은데요 그냥 씬씨티 패러디한 거 아닌가요?

  19. 줄리아 2010.01.02 18:2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웃으면서 봤습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는 못할거 같아요. 혹시나 김제동씨처럼 뒤에서 알력을 쓸까 무습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힘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계속 응원하는 마음으로 대신할수 있을지. 새해에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희망을 보는 해였으면 합니다.

  20. czv 2010.01.02 18:50 address edit & del reply

    태진아도 노란 손수건인데.....ㅋㅋㅋ

  21. gee 2010.01.08 18: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깊은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