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7.31 '후아유' 소이현-옥택연, 심장 덜덜거리게 만들 커플 (6)
  2. 2013.06.02 '상어' 김남길-손예진의 지독한 사랑, 오르페우스와 상어의 부레 (8)
  3. 2011.03.02 '짝패' 강포수의 통쾌한 일갈, "누가 난적의 수괴인가?" (16)
2013.07.31 09:23




한여름 무더위를 한시간 정도는 싹 식혀줄 오싹한 드라마가 나왔다. 6년전 은궤밀수 현장에서 동료형사이자 사랑하는 사람이 총에 맞는 것을 목도하고, 둔기에 머리를 맞고 6년간 뇌사상태에 빠졌던 양시온(소이현), 6년만에 어느날 갑자기 기적처럼 눈을 떴다. 신체기능은 정상이지만 6년전의 기억은 없는 상태로... 사랑하는 이형준(김재욱)이 죽는 그 순간을 본 충격이 양시온의 기억을 봉인하고 있을 터. 

 

유실물관리센터에 자원한 양시온은 말한다. "끌렸어, 뭔가 날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 주인없는 유실물들, 혹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유실물들, 그곳에서 양시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원한 맺힌 영혼들이었다. 그녀를 그곳으로 이끌었던 것은 죽은 애인 이형준(김재욱)이 전해주지 못한 반지였으리라. 신참 의경 임성찬(노영학)이 아무렇게나 던져버린 조그만 상자에 담긴 반지...

그리고 양시온의 그날 기억은 거대한 범죄자에게로 향하게 되리라. 그날의 기억으로 양시온이끌게 될 반지와 죽은 애인 고스트 이형준(김재욱), 그 뒤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에 접근해 가는 것이 앞으로 양시온(소이현)과 차건우(옥택연) 콤비가 해야 할 일이다. 은궤밀수사건과 관련된 힘있는 어떤자의 정체에 접근하는... 죽은 이형준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그 진실에 관해서 말이다.

더불어 죽은 영혼과 살아있는 동료 차건우와의 이상한 삼각관계 역시도 이 드라마를 애틋하고 아프게, 그러면서도 쫄깃하게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옥택연의 미워할 수 없는 열혈형사역이 매력적이라 느껴졌는데, 죽은 이형준(김재욱)은 또 얼마나 가슴아프게 시청자의 김정을 흔들어 놓을지... 

 

6년전의 일이 기억에 없는 양시온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기억을 떠올리려 애를 쓰지만, 여전히 그녀에게 기억은 안개 속이다. 정신과 상담의 박형진(장현성)과 상담하면서, 양시온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은 사람에 관해 털어놓는다. "보여요, 사람이요... 사람이기는 한데 분명 사람은 아닌... 사람모습을 하고 있는데 말도 없고, 눈에 초점도 없고, 표정변화도 없어요. 그리고 저한테만 보이는 것 같아요". 

양시온의 뒤에서 볼펜을 똑깍거리던 남자의사의 반전은 오싹 충격이었다. 볼펜끝에 견출지에 쓰인 9973, 의문의 남자가 저벅저벅 창가를 향해 걸어가 떨어지는 장면을 충격으로 보고 있는 양시온, 6년 뇌사상태이후 그녀에게 갑자기 생긴 능력이다.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능력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박수하가 가진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때문에 그의 세상이 늘 시끄러운 것과는 다른,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는 능력이다.

 

양시온의 이상한 행동은 경찰내에서 그녀에 대해 수근거리게(직접적 표현으로는 미친년) 하고, 양시온은 귀신이 보인다는 말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다. 그녀에게만 보이는 귀신, 때로는 사람인지 귀신인지 그녀도 혼란스럽다. 

유실물센터에서 보았던 체육복의 주인 단오름, 유실물 경매에 나온 체육복을 설명하다 말고 양시온은 그 주인이 요즘 시온의 주위에 계속 나타나고 있었던 여학생이었음을 알게 된다.  

유실물센터 부하형사 차건우에게 단오름에 대해 다짜고짜 묻지도 말고 알려고도 하지말고 조사해 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죽은 단오름의 남자친구였던 배경민, 그리고 충격스런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눈을 반은 감고 봐야 했을 정도로 장현성의 싸이코 패스 연기가 소름돋을 정도로 좋았다. 어린 여자만을 골라 탐하는 성도착증 정신병자, 아이러니하게도 박형진은 상처입은 사람들을 치유해 온 정신적 슈바이처로 즐비한 표창장과 공로상은 역겨울 정도였다. 장현성이 연기한 박진형은 싸이코 패스 집합체를 보는 듯 소름돋는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총을 쏠거라는 양시온처럼 법이 못하는 것은 정의가 단죄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개자식 싸이코 패스였다. 

유실물센터에서 만나는 사연들, 원한때문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과 매치시킨 드라마 설정이 좋다. 단오름의 체육복에 이어 다음은 정체불명의 은색철가방이다. 냉기가 도는 여자, 아마도 이 여자는 얼어죽었으리라.

 

 1,2회를 본 느낌이 좋다. 소이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옥택연은 그동안 옥택연의 연기에서 보였던 긴장감이 많이 없어진 느낌이라 좋다. 힘은 빠지고 대사와 표정연기가 자연스러워졌다.

옥택연은 약간의 개그감있는 캐릭터도 잘 소화하고 있고, 물과 같은 느낌의 김창완(최문식 역)표 연기가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받쳐준다. 섬뜩하리만큼 공포감이 감도는 사건들, 사이사이에 차건우(옥택연)와 임성찬(노영학)의 분위기 업시키는 투덜거림이 체감공포를 완화해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소이현의 연기가 좋다.

 

소이현의 공포연기에 사실 많이 놀랐다. 호러물에서 시청자를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은 무서운 분장이나 괴기스러운 장면만은 아닐 터.

소이현의 공포연기는 사실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섬세했다.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공포와 불안속에 던져진 모습을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마치 소이현이 진짜 귀신을 보고 있는 듯한... 사실 귀신 자체로는 무섭지 않다. 분장과 표정이 괴기스러울 뿐, 연기자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도 감안해서 보기에....

그런데 소이현이 귀신을 보고 놀라고 도망가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너무 리얼해서, 그녀 앞에 서있는 배우가 진짜 귀신처럼 느껴지게 만든다그래서 공포에 떠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않을 정도였다.

양시온을 기다리고 있는 다음 사건은 어떤 것을 보게 할지, 얼어죽은 여자와 은색가방은 어떤 사연으로 오싹하게 만들지, 물론 극이 진행되면 덜덜과 함께 달달도 되겠지만, 두 사람의 케미도 나쁘지 않다. 올여름 심장 덜덜 떨게 만들 소이현-옥택연 형사커플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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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택바라기 2013.07.31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귀신보다 옥택연때문에 심장이 덜덜거리더군요 ㅎㅎ
    초록누리님 글 잘보고 갑니다

  2. 와코루 2013.07.31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나온 공포드라마~ 아직 못봤는데 기대되네요 ㅎㅎ

  3. 지나주 2013.07.31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도 이 드라마를 보시는군요.
    저는 1회를 놓치고 어제 2회부터 봤어요.
    더운 여름에 귀신이야기로 서늘하게 시작해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섣불리 예상하지않고 집중해서 보렵니다.
    리뷰 자주 올려주세요.^^
    건강하시구요...

  4. 그대 2013.07.31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누리님글 자주 봅니다 ~~~~~~
    신의 이후로 오랫만에 보는 드라마네요 ...
    잘 보고 갑니다

  5. 2013.07.31 12: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만두만두 2013.08.01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보고 이 드라마 확~~당기네요
    소이현이 연기가 그렇게 좋았나요? 여름이라 귀신 드라마 나올때 됐죠?
    티비엔의 드라마 시리즈 다시 한번 달려 봐야겠네요
    소이현 사진 보니까 제눈에는 최지우로 보이네요 좀 닮지 않았나요?

2013.06.02 10:41




부활과 마왕 전작들이 그러했듯이, 이번 상어도 12년전, 그리고 그 이전의 악연이 만들어낸 거짓과 진실의 양면성이 만들어낸 인간상들을 대거 포진시켰습니다. 부활과 마왕에 나왔던 주조연들의 캐릭터의 변화를 비교하는 것도 상어의 재미더군요. 세시리즈 연속으로 출연한 안비서와 김규철 등등..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에 진실이며,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던 김지우 작가가 상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희망, 거짓과 진실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가 자못 궁금해지는군요. 또한 복수라는 긴 장정의 결말을 어떤 메시지로 담을지도 말이죠.

 

복수라는 단어는 사실 제겐 버거운 말입니다. 복수를 해야할 당위성들을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복수의 또다른 얼굴때문입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정당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이 받아야 할 상처의 부분에서는 그 역시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또다른 고민을 만들거든요. 

그럼에도 그 복수를 지켜보고 싶은 것은 '진실'에 대한 궁금증때문일 것입니다. 어렴풋이 김지우 작가가 복수시리즈를 통해 진실에 집착하는 이유를 짐작하게는 합니다. 부활에서는 부패하기 쉬운 돈이라는 그늘을 담았다면 마왕에서는 학원폭력문제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상어는 친일이라는 과거사와 고문이라는 민주화 과정에서의 아픈 과거를 들춰냈습니다

척결되지 못한 과거사, 혹은 개인적인 원한,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것에 김작가가 이토록 집요하게 화두를 던지는 이유는, 저는 사죄라는 단어를 통해 봅니다. 복수는 사죄하지 않았기에 이뤄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김지우 작가는 한영만(정인기)을 통해 사죄를 짚고 갔습니다.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기전 그가 용서를 구하러 갔던 사람은 과거 고문기술자였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속죄의 행위였지요. 법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죄를 먼저 하고자 했던 한영만, 그래서 그는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자신과 집안의 친일 행적을 덮기 위해 역사학자를 죽이러 킬러를 보낸 조상국(이정길) 회장은 사죄와 진실을 밝히기는 커녕, 진실을 덮기 위해 살인교사를 하기도 하죠. 역사학자 강희수 교수를 죽인 진범은 조상국 본인이었음에도, 그 앞에서 고백을 하는 한영만에게 아들 조의선(김규철)의 뺑소니 혐의를 대신 뒤집어 쓰라는 제안을 하고, 한영만이 자수를 하려하자 킬러를 통해 그를 죽여버립니다. 역사학자 강희수의 죽음과 자신을 결부시키지 않기 위해서였죠.  

조상국의 두얼굴, 그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집안이 저지른 친일행적이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였음을 말이죠. 그럼에도 그는 사죄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밝히려 들지 않습니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또다른 죄로써 죄값을 키우고 있을 뿐입니다. 

아버지 한명만(정인기)의 두 얼굴을 봐야 하는 한이수(연준석, 김남길), 할아버지의 두 얼굴을 확인해야 하는 조해우(경수진, 손예진), 그리고 그들이 믿고 있었던 진실이라는 것 이면에 숨어있는 또다른 진실, 그 혼란은 거대한 해일이 되어 주인공들을 삼켜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어는 진한 비극의 냄새가 납니다. 비극으로 끝나버린 오르페우스의 슬픈 사랑이야기처럼 말이죠.

"죽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하세계까지 내려간 남자가 오르페우스야. 내 이상형... 아내는 찾았지만 저승신의 명령을 어기는 바람에 결국은 아내를 잃어버려. '이승으로 가기 전까지 절대 아내를 돌아보지 말아라'는... 결국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영영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죽게 돼". 

 

그러나 김지우 작가는 진한 비극에 대한 희망 또한 남겨두었습니다. 조각칼에 손에 베이면서도 이수가 가장 좋아하는 상어를 조각해 준 해우의 부레를 통해서 말이죠.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부레도 만들어 줬어. 언제나 편안하게 숨쉴 수 있게 하려고...".

부레가 없어 평생 헤엄을 쳐야만 살 수 있는 상어, 그래서 상어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또한 누구보다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강한 상어가 되어 복수의 칼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수, 그의 복수는 그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죽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오르페우스, 끝내 사랑하는 아내를 찾지 못했던 오르페우스처럼 어쩌면 복수의 끝에서 이수를 뒤돌아보게 할 인물은 해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우는 이수의 부레가 될 수 있을까? 샤갈의 오르페우스 그림이 따뜻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오르페우스의 아내를 위한 지고지순한 순애보, 그 사랑만큼은 따뜻하게 화폭에 담고싶었던 화가의 마음을 읽었기 때문일 겁니다.

 

한이수의 펜시브

 

뒤돌아보지 말자고, 첫사랑따위 잊어버리자고 12년을 누르고 또 누르면서, 오직 하나의 이유만으로 강해지고 싶었다. 뺑소니 혐의를 씌우고 아버지를 죽이고 나까지 죽이려고 했던 거인을 처절하게 무너뜨려야 한다. 그것이 해우에게 아픔이 될지라도 멈춰서는 안된다. 나는 강해지고 싶다. 아니 강해져야만 한다. 

아버지의 석연치 않은 죽음, 비리로 썩은 형사는 힘없는 한 운전기사, 한 가장의 죽음에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았다. 일곱살 어린아이의 증언이라고 무시당했고, 교통사고의 의혹이 있음에도 재조사를 할 생각도 없어보였다.  

 

***썩은 세상, 진실은 묻히고 힘있는 자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검사가 되고 싶었던 이수, 그러나 세상은 아니, 거인의 손은 잔인하리 만큼 강했습니다. 그리고  거인의 손에 이수는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12년이 흘렀습니다. 바다로 돌아온 이수, 그는 강한 상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부레가 없는 강한 상어가...

"가라, 돌아보지 마라. 모든 게 준비됐고 이젠 때가 왔다".

 

조해우의 펜시

 

문득 돌아보니 내 옆에 네가 있었다. 유리조각에 찔려 피가 딱지가 되어 앉은 발을 넌 손수건으로 감싸줬지. 그날 너는 내 발의 상처가 아니라 내 마음의 상처를 감싸줬어.

아버지의 불륜, 집을 나가버린 엄마, 우리집은 늘 날 도망치고 싶게 만들었다. 몇번이나 가출을 했지만, 그때마다 붙들려 집에 돌아와야 했고, 그런 나를 언제나 안쓰럽게 지켜보는 할아버지만이 내 상처의 위로가 돼주었다.

유리조각이 박혀있는 발을 보며 "별거 아냐"라고 한 내 말에 그 아이의 대답은 의외였다. "알아".

아픈 것은 유리조각에 찔린 발이 아니라, 내 마음이라는 것을 그 애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맞으면서도 이수의 눈은 비굴하지 않았다. 무엇이 그 아이를 그토록 강하게 타오르게 하고 있을까? 모멸과 멸시, 없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이수가 좋았다.

이수는 내게 있어 북극성이었다. 웃음이 사라진 집, 늘 떠나버리고 싶게 만드는 집에 이수가 함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이수와 함께라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조해우가 되지 않을 믿음, 이수의 눈빛은 내 북극성이었다.  

그리고 나는 북극성을 잃어버렸다, 아니 나의 북극성이 떠나버렸다. 아무런 인사도 없이 의문만 남긴채... 기나긴 기다림이 되었고, 그리움이 되어 버린 나의 북극성. 한이수...

"북극성, 길잡이 별이라서 여행자들의 친한 벗이야. 하늘의 북쪽을 가르키기 때문에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만 찾으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거든". 

 

...

...

나는 길을 잃었다.

 

***결혼식장에서 오래도록 응시하던 눈빛, 닮았다. 북극성이었던 그 아이의 눈빛과... 그럴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의 눈빛을 본 순간, 가슴가득 밀려오는 슬픈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마치 그리움이라는 감정들이 모조리 터져나온듯, 아프고 슬프고 심장이 멎은 듯 숨도 쉴 수가 없었다.  

"내가 사라져 버리면 어떡할거야?".--- "찾아야지. 반드시 찾을 수 있어. 죽을 때까지 널 찾을 거니까. 널 찾기 전엔 난 죽지도 못할테니까".

불현듯 이수의 말이 큰 파도가 되어 덮쳐온다. "찾을 수 있어. 죽을 때까지 널 찾을 거니까...". 

 

상어는 부활과 마왕보다는 얽히고 얽힌 조각들이 더 복잡하게 널려있어서 퍼즐맞추기에 조금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선악의 경계는 모호해졌고. 진실과 왜곡을 쉽사리 판단하기 힘들게 합니다. 고문기술자였던 한이수의 아버지 한영만의 과거가 대표적 예일 것입니다. 가해자였으면서 피해자이고, 강자이기도 했고 약자이기도 했던 그가 자수를 결심하고 경찰서를 향했던 것은 과거를 속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과 뺑소니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벗기고자 하는 아들 한이수, 그러나 배후의 인물 조상국(이정길)은 진실을 은폐하고,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서는 살인교사도 가차없이 하는 악의 축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악인의 얼굴을 일찍 공개하고 나선 김지우 작가, 그 이유는 반복적으로 나왔던 대사에 있었습니다. '진실'이라는... 

상어가 최종적으로 닻을 내릴 곳은 진실에 있습니다. 진실이라고 믿었던, 혹은 믿고 있었던 퍼즐판의 붕괴에서부터 상어의 혼란은 시작됩니다. 

 

김지우 작가의 부활, 마왕에 이은 복수시리즈 완결판 상어, 사실 늦은 감이 있습니다. 예정보다 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부활과 마왕에 이은 강렬한 메시지를 연결짓기에 시간의 공백이 느껴져서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남길-손예진의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걸기에 충분한 상어, 1,2회는 다소 지루한 감과 식상한 설정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지만, 과거 청산이라는 소재를 과감하게 들고 나온 김지우 작가는 역시!라는 말이 나오게 합니다. 

복수라는 것은 그 단어 자체가 과거를 의미합니다. 한 인간을 오로지 한 목표만을 향해 살게 만들만큼 처절한 고통을 그려내는데 탁월한 작가가, 질곡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처단(응징)하지 못했던 과거사를 가지고 나왔음을 보고, 누군가는 이 일을 직간접적으로 정리는 해야 하는데 총대를 맸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물론 드라마의 주 스토리가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는 아닐 겁니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선 조해우의 사랑과 선택을 지켜보는 것이 되겠지요. 그녀의 직업이 검사라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대목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거대한 암초로 사회기득권이 되어버린 그들을 단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만든 그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직시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을, 오늘 우리가 보고 있어야 할, 잊지말아야 할 반성의(혹은 복수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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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주 2013.06.02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뵙네요.
    제가 드라마를 잘 보지못해
    댓글은 남기지 못했지만 늘 찾아 왔었습니다. 누리님의 글 솜씨와 드라마에 대한 안목에 매번 감탄하면서요..
    덕분에 방송을 보지는 못해도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영상이 만들어 집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그 곳 캐나다는 어떤지..
    건강챙기시고..
    자주 올게요.^^

    • 수우언니 2013.06.03 14:35 address edit & del

      지나주 ^^
      안녕?

    • 초록누리 2013.06.04 00:20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임자들 근황은 띄엄띄엄(ㅎㅎ) 듣고 있답니다.
      전 지독한 감기로 골골대고 있어요.
      기침이 심해서 목이 타들어 가는듯 아프고 배가죽이 통증이 있을 정도로 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2. 수우언니 2013.06.03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상어>보셨군요.

    저도 기대기대!! 닥!본!사!
    샤갈의 그림이 두 편 나오는 데요
    오르페우스하고 해우가 배개 삼아 자고 있던 페이지의 그림.

    과거청산이라는 거대서사가 개인적인 복수와 어떻게 맞물리며 풀어갈지
    작가의 필력과 연출가의 이미지의 하모니가 기대됩니다.
    어찌되었던 끝까지 볼 예정...
    맘에 안들면 욕하면서.....

    • 초록누리 2013.06.04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해우가 잘때 펼쳐진 그림, 이카루스의 추락 말씀하시는 거죠?
      이카루수의 추락, 오르페우스...모두 복선이 느껴지는 그림이라 저도 유심히 봤어요.

      전 마왕보다는 부활에 대한 기억이 더 남아있는데 상어 1,2 회는 부활이나 마왕보다는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어요.ㅠㅠ
      어린 해우와 이수의 사랑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다시 만난 후에 하게 될 사랑에 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끝까지 볼 생각인데, 작가님이 얼마나 머리 지끈하게 공부를 시킬지 겁나하고 있습니다.
      마왕때는 어려운 신화나 타로카드 해석이 좀 복잡스러웠거든요. 대사는 이해가 되는데 한번에 이거다 싶게 팍 꽂히지 않는 설명들...때문에 ㅎㅎ
      이번에도 그림이 나와서 어이쿠...이런 또 공부를 해야 겠구나 싶네요.
      그쪽은 제가 젬병이라서...;;

    • 수우언니 2013.06.04 12:20 address edit & del

      <이카루스의 추락>맞습니다
      저는 이카루스를 좋아합니다.
      인간이 가지는 한계와 욕망 그리고 절망 나약함
      그 아름다움이 좋습니다.
      밍밍한 시작이 저는 좋던데요.
      무리없는 전개가 천천히 극중으로 저를향하게합니다.
      어제 3회도 저의 예상대로 흘러갑니다.
      곧잘 자신의 예상대로 흘러가는 경우 식상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마왕>도 나름 대로 재미있게 보았어요
      그 작품도 폐인 엄청 만들었지요.
      그런데 복수라는 의미는
      <부활>이 더 정확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시 책을 들쳐보려고요 .
      칼 융의 저서들
      이 양반 신화에서 인간 원형들을 많이 차용하셨거든요.

  3. 쪼매난 이쁜이 2013.06.04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정말 사랑하는 배우 "김남길"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상어는 꼭 봐야겠다..생각했었는데...
    1,2회가 넘 어려워서 3회는 일단 패쑤~했어요...
    초록누리님께서 주시는 해석본(?)을 보고 난 후
    다시 봐야겠어요~^^

  4. 아꼬운아이 2013.06.05 09:56 address edit & del reply

    상어..
    드뎌 보기 시작했어요.
    1회,3회 건너뛰고 2,4회만..ㅎㅎ
    작가가 "진실"을 이수와 해우를 통해 어찌 풀어낼지 궁금하네요.
    건너뛰어서 그런가 아직 배우들이 임펙트 있게 다가오지 않는 단점이..ㅋㅋ
    우선 스토리를 따라가려합니다.
    스토리에 녹아있는 배우들을 기대하며 스타트^^

2011.03.02 13:11




길거리 사극 추노가 저잣거리를 배경으로 삼았다면, 민중사극을 표방한 드라마 짝패는 거지소굴과 백정마을이라는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했던 조선의 가장 천한 계층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궁과 양반들의 고래등 기와집을 넘나들며 위로부터의 개혁을 부르짖었다면, 저잣거리, 거지움막에서는 혁명을 외칩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변혁에 대한 필요성은 절박합니다. 그네들의 삶이 말 그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요, 산 입에 거미줄이 쳐지는 상황이기 때문이겠지요. 드라마 짝패에 등장하는 비천한 민초들의 삶처럼 말이지요. 동냥 바가지에 희멀건 죽 한 방울 담기지 않는 인심은, 저자의 민심과 시대상황을 대변합니다. 폭정과 수탈에 산송장들이 되어가는 가난한 백성들의 삶은 동병상련의 인심마저 줄 수 없는 절대빈곤의 시대를 상징합니다.
시기적으로 조선 철종시대, 강화도령으로 더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철종시기는 하루 걸러 민란이 일어났던 시기였고, 고종 즉위 초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곡괭이와 죽창을 들었던 동학농민전쟁으로 정점에 치닫게 한 역동의 시기였고, 암울한 시대입니다.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는 왕권을 능가했고,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세를 누리던 시대였죠. 민심은 흉흉했고, 삼정(전정, 군정, 환곡)의 문란이 극에 달했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분노는 끓는 가마솥과도 같았습니다. 드라마 짝패의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 천둥과 귀동이가 살고 있는 시기입니다.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지요. 관아를 습격한 강포수의 외침은, 그래서 더 가슴 깊은 울림을 주고, 영웅의 탄생에 환호하게 합니다. 전설로 전해지는 아기장수의 신화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시대적 요구였던 셈이지요. 비단 하늘의 계시를 받은 탄생설화가 아니어도, 아기장수는 전국 팔도에서 태어나고 있었습니다. 아기장수가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아기장수를 만들 수밖에 없는 시대였습니다. 불의와 학정에 저항하고, 수탈당하는 참담한 백성들의 모습을 맞닥뜨리며, 신분과 세상에 눈 떠가는 천둥과 귀동이처럼 말입니다.
출생의 비밀을 알지 못한 체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대는 기구한 천둥의 운명, 친아버지로 알고 있는 김진사에게 실망하여 창피한 가문이라며 등을 돌리고 나오는 귀동은, 썩은 권력을 향해 칼을 겨누고 달려가는 아기장수들입니다. "신분에는 귀천이 있지만, 우정에는 귀천이 없다"며, "네가 가는 곳이면 함께 가겠다"며 공동운명체임을 다짐하는 두 사람은 같은 운명,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한 아이는 민초를 이끌고 나오는 이로, 한 아이는 민초 속으로 들어가는 이로, 뜨거운 용화로 민초들의 삶의 격전지 광장(廣場)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 광장에서의 처절하고 뜨거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려 하고 있습니다.
아역들의 열연이 성인들의 등장을 더 염려스럽게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짝패,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천둥, 귀동, 동녀, 달이가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으로 바뀌면서 캐릭터가 분명하게 드러날텐데요, 저 역시 워낙 아역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주인공 천정명의 연기는 극에서의 큰 비중때문에 기대반 우려반이라서 말이지요. 천정명의 옹알거리는 발음과 호흡의 부자연스러운 대사가 사극과 잘 어울릴지, 천정명의 입장에서는 연기에 분수령을 그을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좋은 연기로 짝패의 인기도 이어갔으면 싶습니다. 요근래 MBC사극 중에서는 짝패가 완성도, 작가의 필력, 담아내는 메시지 면에서나 MBC사극의 명성을 이어줄 작품으로 보여서 말이지요. 
한민족의 역사를 흔히 저항의 역사라고 합니다. 외세에 저항했고, 지배자의 폭정에 저항했고, 반민주 독재에 저항했고, 국민을 정치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 정치 이데올로기에 저항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재벌정책에 저항해 온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재벌가들, 서민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돈을 주무르는 사람들의 공허한 이야기 속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터져나오는 짝패의 외침은 그래서 더 피부에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시간대 경쟁작 마이더스에서 1억의 수표가 광고 전단지처럼 쉽게 손에 쥐어지고, 몇만평의 땅덩어리의 값 수천억원, 작전 하나로 수백억원을 잃게 한다는 주식 이야기보다, 갖바치가 만든 3냥짜리 가죽신과 소를 잡는데도 세금을 물리는 우마세의 부당함에 저항하다 곤장을 맞고 죽어간 붓들아범의 싸늘한 시신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들의 삶이 90%의 서민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누가 오늘 이 관아에 난입하여 관장을 능욕하라 했소, 누가 어명을 거역하고 옥문을 깨부수라 시켰소, 누가 착한 백성이길 포기하고 난적에 가담하라고 시켰소, 누가 사발통문을 돌려 사람들을 모이게 했소. 나는 난적의 수괴가 아니올시다. 난적의 수괴는 백성들의 고혈을 짜먹고 달아난 본관 사또올시다. 그리고 종범은 사또에게 빌붙어 탐학을 일삼아 온 6방 관속들이올시다. 탐학에 뜯겨 굶어 죽어도 좋겠다는 사람은 가시오. 죽어도 좋으니 죽창이라도 들겠다는 사람은 남으시오"
강포수의 대사를 들으며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이 성균관에 들어온 도둑을 잡으라는 어명을 수행하며 진범을 잡는 장면이 생각났는데요, 그때 이선준이 비밀장부를 정조 앞에 내보이며, "진범은 이 장부 안에 있습니다.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이 난전을 열어 살길을 찾고자 하지만, 이는 금난전권을 어기게 되니 죄인이 되는 길입니다. 이것이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백성에게 도적이 되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가진 자의 편을 드는 금난전권의 법, 백성이 아닌 돈을 섬기는 관원, 그리고 그들의 뒷배인 더 큰 정치인들이 바로 진범입니다" 라던 멋진 대사였습니다. 강포수의 말이나 성균관 스캔들 이선준의 말은 다르지 않습니다. 백성을 난적이 되게 하고, 도적질을 하게 한 썩은 관원들과 정치세력이 수괴이자, 대도라는 말은 드라마의 핵심이자 민심을 대변하는 메시지입니다.  

아기를 위해 분유를 훔친 가장이 있었고, 가난에 굶주린 한 여자작가의 죽음, 생활고에 어린 자식들과 동반자살했다는 슬픈 뉴스들은, 우리 사회에 최소한 보장되어야 하는 삶의 질,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을 말하는 단면들입니다. 강포수가 던진 "누가 난적의 수괴인가?"에 대한 질문에 잠시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난적의 수괴로 백성을 수탈한 현감을 세우는 작가의 직접화법에 놀라웠습니다. 
거지들의 동냥바가지까지 수탈하는 탐욕이 빚은 참담함은 선비가 붓을 던지게 하고, 농부에게 쟁기 대신 죽창을, 포수의 화승총을 사냥감이 아닌 관아를 향하게 합니다. 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 불순한 선동가 혹은 의적이 되게 한 것이 누구인가?에 대한 일갈, 부패한 지배층을 겨냥한 강포수의 서슬퍼런 외침은, '배고파서 못참겠다'라는 말보다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집니다. 지배자들은 항상 말하지요. 불순한 선동가들이 무지한 백성들을 현혹하고 반란을 꾀한다고요. 수백년이 흐른 오늘도 의적이라는 말에 가슴이 떨려오고, 누가 백성을 도적으로, 난적으로 만들고 있느냐?는 강포수의 말은, 시대를 떠나 지금도 유효한 울림으로 전해옵니다. 그리고 가슴 밑바닥에서 정체모를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은, 또 다른 이름의 지배계급이 탐욕과 수탈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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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6
  1. Shain 2011.03.02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민들이 바라는 속시원한 사극이 등장한 듯 합니다..
    요즘 시대와도 일맥상통하는 여러 메시지들
    백성들에게 화승총을 겨누는 포졸들...
    현감 보다 더 설치는 마름과 청지기와 육방관속들...
    진정한 난적의 수괴를... 찾아내는 시대가 오길 바라지요

  2. 2011.03.02 13: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Boan 2011.03.02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어제는 잘 쉬셨나요? 하루 쉬다 나오니 무진장 일하기 싫으네요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4. pennpenn 2011.03.02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강 포수의 일갈이 정말 통쾌했어요~
    오랜만에 같은 드라마를 시청하시니
    앞으로 멋진 리뷰 부탁드려요~

  5. 꽃집아가씨 2011.03.02 14:2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거 시작했군요. 아직 못봤는데..
    이거완전 보고싶었는데 잠깐 까먹고 있었어요 ㅠㅠ

  6. 너서미 2011.03.02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강포수의 외침은 요즈음 각박한 현실 속의 서민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통쾌하다는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서민들에게 닥친 현실이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7. 2011.03.02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ㅇiㅇrrㄱi 2011.03.02 15: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관심을 가질까 말까 기로에 서 있었으나...
    그제와 어제 보고는 폭 빠져버렸습니다.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들의 포스를 잘 이어갔으면 바랄 뿐...
    그런데 왜 사또 나으린 살려뒀을까요... 너무 아쉬웠어요.

  9. ★안다★ 2011.03.02 17: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넵...난적의 수괴는 바로 안다입니다~!!!
    아...나이라구요?...그렇다면 죄...죄송합니다~홍알홍알...ㅠ.ㅠ

  10. 안나푸르나516 2011.03.03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현재 우리 서민들의 현실을 제대로 꼬집어 주는 사극이 되었으면 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1. 카타리나^^ 2011.03.03 09: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짝패대신 다른걸...보는...ㅎㅎ
    뭘까용? ㅋㅋㅋ

  12. HS다비드 2011.03.03 14: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짝패가 요새 인기가 많은 듯 한데..

    저는 1화 보고나서 아직도 못보고 있습니다..ㅠㅠ

    매번 바빠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흑흑..ㅠㅠ

  13. 행복한 세상의 나그네 2011.03.04 14: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 )

  14. 원래버핏 2011.03.04 16: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5. kangdante 2011.03.04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갈수록 흥미진한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

  16. 햇살가득한날 2011.03.05 08: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아직까지는 추노의 포스를 따라가지는 못한다고 보이지만, 그래도 이제 슬슬 몰입이 되가는 것 같아요. 다만 아역연기자들의 출연이 끝났다는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