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17 49일을 보며 정리한 유리심장 블로거의 생각 (30)
  2. 2009.11.30 40대 아줌마, 블로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에 눈뜨다 (61)
2011. 4. 17. 11:30




지난번 블로그에 관한 글을 정리하면서 블로그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정리할 기회가 되면 알려드린다는 말을 포스팅 중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이 적겠지만요. 몇 독자분들은 읽으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달정도 제게 심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몇번의 힘든 일을 겪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꽤 강도 큰 충격이어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를 통해 블로그의 순위=돈으로 보는 분의 댓글에 충격을 받고는 다음뷰 애드박스를 떼버리면서, 제 나름대로는 제가 처음 열었던 블로그의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글 중간에 쓰기도 했습니다.

다음뷰에서는 썩 좋아하지 않는 일이겠지만, 제 초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석진 뒷방에 유폐된다해도 마음은 홀가분했습니다. 방세를 내지 않는 세입자를 고운 눈으로 볼 리는 없을 것이고, 저 역시 미안한 마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아예 귀양살이를 갈까, 글발행을 그만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성격도 참 외골수같습니다만.;;;
그런데 제가 순위도 돈도 추천이나 조회수도 다 버린다는 글에 또 모진 악플이 달리더군요. 심장이 벌렁거려 지워버렸더니, 또 와서 왜 지웠냐고 야유와 함께 ㅋㅋ대는 글을 남기고 갔는데, 이런 댓글이었습니다. "유학까지 갈정도로 살만하면서 푼돈 벌겠다고 블로그한 것이 양심에 찔렸나 봅니다ㅋㅋ". 아이피를 추적해보니 블로거더군요. 이런 댓글도 있었습니다. "당신은 여유있게 살아서 몇십만원이 우스워 보여서 다음뷰 상위랭크까지 버리나 본데, 내게는 생활비다". 이 댓글도 블로거임이 드러나지만, 이분은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가끔 본인의 생각과 다른 글이라고 광고료로 살림살이 나아졌냐는 식의 댓글이 달릴때가 드물게 있었지만, 상식없는 네티즌이라 생각하고 무시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상처야 받지요.
그런데 이런 댓글은 정말 모욕적이었습니다. 세끼 밥먹을 정도의 경제적 여건을 떠나, 블로그에 매일 포스팅을 한다는 것, 많은 블로거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정말 중노동입니다. 수입이 있다는 것은 정당한 노력의 댓가라고도 생각했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남의 글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늘어놓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 블로그나 더 신경쓰시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에 또 그따위 악플을 달면 아이피와 닉네임까지 공개할 것이니 알아서 하세요. 물론 아이피를 바꿔가면서 악플을 달고가서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요...
한달정도 애드박스를 떼버리고, 글도 쉬엄쉬엄 쉬면서 올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중인데, 얼마전에 MC몽 관련글을 통해 또 댓글몸살을 앓았습니다. 가식적인 눈물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왜 제 식으로만 생각하느냐는 댓글이 몇 달렸는데, 네 저는 솔직히 MC몽의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몰랐다는 거짓말에 더 화가 나고요. 제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글을 올린다는 식의 말에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독자분들께 제가 그렇게 비춰졌나 싶어서 패닉상태였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접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정리를 하는 중에 아는 이웃님이 따뜻한 말로 저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개설부터 지금까지 사진 올려주고, 직간접으로 도와주는 딸래미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엄마는 유리심장을 가졌어요. 그런 식으로 일일이 상처받고 대응하시면 블로그 하기 힘들어요". 감정에 상처를 입고 깨지기 쉽다는 의미도 있고, 좋은 말로는 투명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요. 유리심장이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드라마 리뷰글에 인용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단어를 메모해두기도 했답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블로그의 글을 보는 모습에, 애드뷰를 다시 달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조회수나 랭킹을 위해 글을 남발할 생각은 없으며, 수익금에 연연해서 글을 쓰지도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드라마와 관련 리뷰글을 발행할 것이고, 포스팅은 몸이 힘든 관계로 예전처럼 많이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음뷰의 랭킹에 따른 활동지원금의 정책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중하위의 많은 블로거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아무튼 다음이 좋아하지 않을 말만 골라서 다 해버리네요. 상관없음^^*).
떼버렸던 애드뷰를 다시 다는 이유는, 블로그를 편한 마음으로 하겠다는 생각도 "배부른 자의 여유"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분에게 제가 휘둘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른 이유는 제가 후원하고 있는 봉사이웃에게 후원금을 드릴 방법이 막연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웃님들 중에 블로그에 아고라 청원을 위해 후원을 해달라는 글도 주기적으로 올리는 분도 있고, 다음 희망모금에 들어가보면 정말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저는 다음 캐쉬로 적은 액수지만 수익금의 일정금액을 후원하기도 하고, 시설에서 봉사하는 분들께 연말에 현금이나 도서후원을 하기도 합니다. 공치사나 자랑은 아니니 곡해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초 아는 이웃님이 소년원 재소자들이 출소한 경우,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세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부의 재정지원이 안되는 상태라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 닉네임을 밝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지금 이웃님이 학교때문에 바빠서 블로그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라 양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감자꿈'님을 많이들 아실 겁니다. 이분이 하시는 일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해외에 나와있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음캐쉬를 이용한 후원이 편한 방법입니다. 글을 통해 , 말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말하기는 쉽지요. 하지만 우리 이웃중에는 이렇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훌륭한 분이 많습니다. 저로서는 그런 이웃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요.

너무나 유명하신 블로그계의 천사 '아르테미스'님,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마더테레사'라고 부르고 있는 '굄돌'님같은 블로거는 실천하는 봉사자들이십니다. 이분들 외에도 제가 알고 있는 봉사자분들이 몇분 더 계십니다. 아무튼 이분들의 시설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다시 애드박스를 답니다. 초록누리의 블로그 수입은 구글광고수입-이것, 많을 것이라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집 한달 인터넷 사용료정도 밖에 안됩니다. 한달 평균 100~200달러 내외의 수입이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제가 캐나다에서 구글수표로 받기 때문에 한국으로 보낼 방법도 복잡하고요-을 제외하고는, 알라딘 도서광고 수입과 다음지원금은 후원금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글을 쉬엄쉬엄 발행할 생각이라 생각보다 활동금이 많지 않겠지만, 아무튼 수익금이 생기면 나눌 것입니다. 악플때문에 충격받고 이리저리 감정에 상처를 입으면서 광고를 뗐지만, 이게 좋은 대응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런 댓글 달리면 무조건 삭제조치와 함께 아이피 차단조치 할 것입니다.
블로거분들의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운영으로 수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저 역시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다음의 블로그 지원정책이 못마땅하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블로그에 매달려 있는 분들은 이곳이 일터인데, 생활비도 나오지 않은 수준이죠. 하지만 블로그를 돈을 벌기 위함만으로 운영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재미가 없다면 못할 일이잖아요. 글쓰는 재미, 내 글에 대한 반응, 그리고 이웃들과의 소통재미,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는 재미 등등 말입니다.
49일 신지현의 눈물 세방울에 담긴 의미는 지현이라는 인물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 블로그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제 블로그도 그런 방향으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오래 블로그를 지속할 지는 모르겠고, 공개 발행을 그만할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아무튼 당분간이 되었든 장기적이 되었든 제 블로그 운영방침입니다. 이런 생각마저 고까운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투명한 눈으로 제 유리심장을 읽고 바라봐 주었으면 합니다. 드라마 짝패를 보면 아래적이 나눔거사를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나눔'이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지, 현장에서 실천하는 분들을 통해 제 블로그도 나눔에 계속 동참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 블로그를 통해 만들고 싶은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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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깊은우물 2011.04.17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랬었군요.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3. 바닐라로맨스 2011.04.17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항상 되뇌이는 글귀입니다.
    저는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은 수익을 내야지! 했다가 이제는 그냥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게
    즐거워서 하네요;

    힘내세요!

  4. ♡ 아로마 ♡ 2011.04.17 16: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님, 장한 결정 하셨어요 ㅎㅎ
    저두 종종 느끼는 거지만, 심한 태클이나 악플 다는 사람치고 자기 블로그 걸고 하는 분 없더라구요..그렇게 떳떳하면 자신을 드러내고 해야죠..그럴 용기도 없는 사람들의 댓글은 차단하고 지우는게 맞아요..늘 당하기만 하면 안돼죠..
    그런 의미에서 짝짝짝! ㅎㅎㅎ
    앞으론 일부러 존심 긁는 댓글에 휘둘리지 마시구요..초록님 하고픈 대로 하세요
    우리 처음에 재밌게 블로깅 했잖아요...지금은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 느낌을 찾긴 힘들지만
    차차 그 느낌 찾아 보면서 재밌게 즐기면서 해요...^^

    드라마리뷰는 초록님만한 글을 찾기 힘들어요..그니까 쓰고 싶을때..컨디션 좋을때는 꼭 올려 주세요..드라마보다 초록님 리뷰가 더 재밌을 때가 많으니까 ㅎ
    힘내요 힘! ^^

    (초록님 후원해주신 책은 애들 정말 잘 읽고 있구요..장애인들 프로그램도 잘 운영 했었죠..샘들도 무척이나 좋아라 했구요 ㅎㅎ
    이렇게 좋은일에 쓰는데 자꾸 태클 거는 사람들은 속좁이들이라죠..ㅎ)

    • 박씨아저씨 2011.04.17 21:30 address edit & del

      빙고~~~
      유리심장~~~~
      앞으로는 이런저런 댓글로는 절대로 깨지지 않는
      파카글라스 심장으로 거듭나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누리님 화이팅~

  5. 대빵 2011.04.17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한 동안 글이 안 보이시길래 무슨일인가 했습니다.
    블로그는 자기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위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때문에 티비쪽으로 글을 옮겨 발행하고 있습니다.
    늘 힘이 되주셨는데 악플에 상처를 받으셨군요.
    안타깝습니다.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악플 정말 상처받는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건강 잘 챙기시고 힘이 되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6. 에구궁 2011.04.17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초록누리님 글을 잘 볼 수없어 궁금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워낙이 글쏨씨도 좋으시지만 그런 글을 쓰기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지를 헤아려보면 늘 놀랍고 감탄스러웠습니다.
    그런 수고에 간단한 클릭질 한 방으로 재밌게 읽곤했던 저는 오늘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니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아주 잘 읽었다고.. 고맙다고 댓글이라도 자주 남겨드릴걸
    읽곤 그냥 가버렸네요.
    기운내시길,, 그리고 수고비는 못 드려도 초록누리님 글 기다리며 읽는 사람들 있다는걸
    꼬옥 기억하시길..^^

  7. 거북갱 2011.04.17 19:3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글을 읽고 울컥해버렸습니다.
    도대체 누리님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이 누구인지!!!!!!
    저도 제 개인블로그에 영화리뷰를 올리고 있는터라(주위 친구들 몇몇 밖에 보지 않지만..)
    리뷰를 쓰는 데 걸리는 정신적, 신체적 노동에 대하여 잘 알고있습니다.

    글에 적합한 사진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글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글을 다 완성해서 포스팅을 해도 막상 다시 읽어보면 또 고치고싶어지는 욕심들까지 -
    그런 마음들을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속상합니다.

    누리님에게 그런 악플을 단 사람들을 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경입니다.
    똑같이 글을 쓰고, 올리고, 아무리 개인의 생각에서 나온 글일지라도
    사람들에게 내던지는 그 마음을 왜 이해해주지 못하는지.. 아니, 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지.

    그 동안 마음고생 심하게 하신 누리님! 힘내세요 라는 말이 너무 뻔한 말 같지만,
    이 말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리고, 누리님의 가벼워진 다음글이 기대가 됩니다

    누리님의 글을 읽고 때론 나와 다른 의견에 가우뚱 해지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드라마라는 영상물이 영화만큼의 진지함도 있구나 하고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신데렐라 언니' 의 리뷰를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일도 많았어요.

    누리님 힘내시구요!! 누리님 따님의 말처럼 유리는 쉽게 깨어지기도 하지만
    그 만큼 투명하기도 하잖아요~
    더 가벼워지고 더 투명해진 누리님의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8. 2011.04.17 20:1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11.04.17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1.04.17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1.04.17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시든장미 2011.04.18 00:33 address edit & del reply

    초창기 부터 초록누리님 글 팬임니다. 그저 열심히 읽기만 하지만......
    근래 드문드문 글이 올라와 섭섭했는데 고초를 겪으셨군요.
    초록누리님 항상 글에서 느껴지는 따사롭지만 매의 눈으로 세상을 보시듯
    모든 악플(?)도 초록 빛으로 싱싱하게 물들이시라 믿고 응원합니다.

  13. 2011.04.18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토토』 2011.04.18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힘내세요
    인기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두번은 겪게 되는 다양한 악플 중에 일부에 속합니다.
    따님이 힘이 되어 주네요. 제 경우도 울딸의 격려가 힘이 되지요.
    노력에 대한 댓가라 여기시고 누가 뭐라든 꾸준한 활동하십시요.
    저야 요즘 다른 일에 빠져있어서 잠시 소홀하지만
    그래도 놓고 싶지 않은 블로그세상입니다.
    누리님~!
    악플러에 힘빼앗기지 마세요. 홧팅!!

  15. 2011.04.18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상큼블루 2011.04.19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힘드셨겠네요..
    님의 좋은 글 계속 읽고싶은 1인 여기 또 있으니
    상처받지 마시고 꿋꿋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초록누리님 화이팅~!!

  17. 눈물가득 2011.04.24 23:53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지요? ^^ 그래도 초록누리님 글은 꾸준히 읽고 있었답니다.^^
    글 쓰신지 꽤 되셔서 댓글 보실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실까 해서 남겨봅니다~
    참 이해가 안되지만, 정말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심지어 악플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신랑 회사에 있더라구요.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래요.;;;)
    그래도 초록누리님 글 보고 기분 좋아지고 힘내고.. 그런 분들이 훨씬 많으니 기운 내시구요. 건강이 안좋다고 하셔서 걱정이 되네요. 아프지 마세요~~!
    제 아들은 지난주에 돌잔치 했어요.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주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니, 기적같아요.^^ (신랑이 삐질까요? ㅋㅋㅋ) 그 기운 전해드리고 갑니다, 아자아자!^^
    아참, 저 요즘 '내 마음이 들리니?'에 빠졌어요. 무리하지 않으시는 선에서 리뷰.. 헤헷, 기다립니다. ^^
    그럼, 초록누리님, 행복하세요.^^

  18. rolex watches 2011.04.28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돈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블로그라고해서 그 점이 무시되어서는 안될 일이구요.

  19. 2011.04.28 16: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얼그레이 2011.04.29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오늘 처음 초록님의 글 읽었는데 굉장히 잘 쓰시는걸요~ 힘내세요~ㅠ_ㅡ

    저 요즘 컴도 잘 안하고 해도 서핑만 하느라 글 잘 안 읽는데(너무 닥치는대로 읽어버렸더니

    휴지기가 필요한 듯 ㅎㅎ) 초록님이 댓글 꼼꼼히 읽으시는 것 같아 힘내시라고 리플 답니다~

    ^ㅡ^ 연예인들한테 악플 다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해 안가요 정말~ 아이피까지 바꿔가며 그럴

    시간과 노력 들여서 자기네 블로그나 더 신경쓰고 정말 책을 더 읽어서 좋은 글을 쓰던지 할

    것이지... 제 좁은 소견으론 아마 초록님이 너무 해박하시고 섬세하게 감정을 살펴서 완벽에

    가깝게 풀어내는 글에 질투하는 것 같네요~ ㅉㅉㅉ

    댓글에 어떤 분이 초록님만큼 드라마리뷰 잘 쓰시는 분 없다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드라마 리뷰는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저도 나름 책 좋아하는 1인으로 글 잘 쓰는 것 정도는

    알아보거든요~ 남의 속 뜻 모르겠는때도 있는데 속마음이랑 전체상황에 대해 알려주는 드라마

    를 봐도 가끔 뭔 표정인지 뭘 표현하려는지 모르겠는 때가 있더라구요~ 그런 거 정확히 알아

    보시고 글까지 쓰시는 게 얼마나 대단한가요~

    그리고 전 제가 좋아서 하는 컴도 몇시간 지나면(첨에 한 두번은 괜찮은데 며칠 이어서 하다

    보면 손목이랑 몸이 아프다고 신호가 오더라구요~ 컴에 오래 앉아있는 거 정말 중노동이예요)

    뻑적지근하니 미치겠는데 명색이 같은 블로거들이 뭐하는건지... 에휴~ 힘내시구 저도 오늘부

    터 구독하겠습니다~ 자주 읽지 못하지만 해놓으면 언젠가 한번씩 몰아서는 읽으니까요~

    힘드시면 저희들이랑 대화해주세요~^ㅡ^ 실제로도 괜찮고 마음으로써 하셔도 좋습니다~

    • 초록누리 2011.04.29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댓글 읽고 눈물 핑글 돌았어요.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1. 구윈 2011.05.12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블로그들이 돈이 되는 줄도모르고 잇엇지만, 그냥 좋은 글 읽을수 잇어서, 저랑 공감하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그냥 좋습니다. 힘내세요...^^

2009. 11. 30. 06:35




다음뷰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사는 유학생 엄마에요.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랍니다. 사람들과 수다떠는 것 좋아하고, 드라마 보고 어쩌네 저쩌네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이야기를 화제삼아 족히 한시간은 수다도 떨기도 하는 보통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런 아줌마에요. 아이들 이야기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칭찬도 하고 흉도 보고 한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제가 즐겼던 일은 화초가꾸기, 뜨개질, 영화보기, 음악감상, 소설, 만화, 무협지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잡식성 독서, 그리고 친한 친구들 몇이서 수다떠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오면서 저도 캐나다와 한국을 왔다갔다 하는 생활을 1년정도를 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활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의 부재가 미치는 허전함도 보이고, 결국은 아이들 공부 마칠때까지 이곳에 함께 있기로 결정하고, 정말 여행가방 하나 달랑 들고 왔다가 정착하게 된 케이스에요. 한국의 생활도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이중 살림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우선 살림살이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에서 살림을 장만해야 했고, 무엇보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이라 힘든 점이 많았지요. 물론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언어였어요. 지금도 영어라는 장벽은 깨기 힘들어서 많은 부분 포기하고 간단한 의사소통만 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생활이 재미가 없고 너무나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도시락 싸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안 일하면서 어영부영있다보면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이 되고...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주고 저녁준비하고,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일과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드물고, 특히나 영하 10~20도가 되는 겨울철은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걸어다니기가 힘이 들어요.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겨울방학이라고 해야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10일 정도밖에 안되니 꼼짝없이 '엄마는 운전사'인 생활이지요.
몇년을 그렇게 할일없이 생활했어요. 가끔씩 영어학교에도 다니고, 대학에서 하는 ESL코스도 다녀봤는데, 영어는 늘지 않고 애들학비에 제 학비까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과감히 제 공부는 접었습니다. 아이들처럼 몇시간을 영어에 노출되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용어정도 밖에는 진전이 없더라고요. 이때부터 많게는 일주일에 두 권, 적게는 한 권씩 도서관에서 영어 소설책을 빌려 읽었어요.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게 너무 무료했거든요. 
그러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작고하셔서 한국에 잠깐 다녀왔는데, 이후 제 생활이 변해버렸습니다. 다른 때는 대개 2주정도면 시차적응이 됐는데, 두 달 가까이 시차적응을 못하고 헤매는 것이에요. 무감각해지고, 자리에 누워있고만 싶고,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 몇 달을 죽은 듯이 무료하게 보내고 있으면서 이 생활이 언제 끝날까 날짜만 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 엄마를 위해 딸아이가 한국 드라마를 몇편을 다운 받아줬어요. 저는 사실 이곳에 와서도 아이들과 무한도전과 1박2일은 거의 거르지 않고 봐왔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프로이기 때문에 항상 함께 봤었어요. 예능프로를 통해서라도 한국과 끈을 놓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저는 이해하고, 애들에게 한국방송을 보지말라고 일부러 막지도 않아요. 이곳에 오시는 유학생 엄마들이 처음에는 영어를 빨리 익히게 할 욕심으로 한국프로를 못보게 한다던데 저희집은 엄마가 나서서 틀어달라고 하는 정도랍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챙겨본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처음에 본 게 <가문의 영광>과 <엄마가 뿔났다>였어요. 본방송으로 챙겨본 것은요. 그리고 제 인생을 바꿔놓은 프로를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찬란한 유산>이라는 프로였어요. 이승기의 팬인 딸때문에 보게 되기는 했지만, <찬란한 유산>은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아이들과 다음 내용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심리를 제가 해석해 주기도 하고, 아무튼 <찬란한 유산>은 저희집 토요일, 일요일을 바꿔놓았답니다. 그리고 마흔을 훌쩍 넘은 아줌마 초록누리의 인생까지 바꿔놓았어요. 

어느 날 딸이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더니 재미가 있었나봐요. 그러면서 "엄마 그런 걸 블로그에 올려보세요"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살림만 했던 제가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어리둥절했지요. 블로그에 대해 이해하는 것만도 한참이 걸렸으니까요. 그때가 아이들 학교 여름방학이 막 시작한 올 6월말이었어요. 블로그를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 딸아이랑 사흘 밤을 꼬박 세워서 만들었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 스킨을 선택하는 것만도 몇시간을 붙들고 샘플을 보고 좋은 것 찾는다고 무진 애를 썼고, 복잡한 기호어를 이해하는 것도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거 해답구하느라 여기저기 다 돌아 다니면서 문제해결방법 올려준 글들 읽고 적용하고, 그러다가 잘못되서 그동안 했던 것들이 다 엉켜버리기도 하고..눈물이 날 정도였지요. 지금은 우리 딸 그때 고생을 하도 해서인지 몇시간이면 만들 수 있다더군요. 메모장에 끄적거려 두었던 글도 가져다 올리고 드디어 초록누리의 블로그가 탄생했어요. 
그런데 우여곡절끝에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손님이 없는 거에요. 아무튼 그때 찬란한 유산 관련글을 몇 개 올렸어요. 뭐 반응은 없었지만 제딴에는 낑낑대고 열심히 썼던 글인데 이렇게 좋은 글이 묻힌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제 블로그에 사람이 폭주하면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거의 사건수준이었지요. 그 글이 <찬란한 유산: 유승미(문채원), 유학보내지 마라> 라는 글입니다. 소위 베스트에 떴다고 하더군요. 우습게도 그때까지도 저는 베스트에 떴다는게 뭔지 몰랐습니다. 다음 메인에 걸렸다는 말 자체도 뭔지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탄력을 받아 다른 드라마 글도 몇개 올렸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더라구요. 얼마나 생각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쓴 글인데 아까운 글들도 많았어요. 제 개인적으로만.

그리고 제글에도 누군가가 와서 댓글도 달아주고 그러더군요. 저도 성실히 답글을 달아주었구요. 이게 글 쓰는 일보다 더 재미있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한 달정도를 그런 상태로 지냈는데 우리딸이 그러는 겁니다. 엄마도 다른 사람의 글도 읽고 댓글도 달고 친구를 만들라고요. 저는 인터넷으로 만나는 친구에 대해 인식이 좋지않은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지라, 뭐하러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하고 친구하냐고 오히려 퉁을 줬지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들이 자주 제방에 오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친한 이웃이 된 분들인데 딸 말도 있고 해서 저에게 오신 분들을 찾아 순례길에 나섰습니다. 갔더니 별천지인 거에요. 글도 훌륭하고 깊이가 있고, 어떤 분은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내려가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릴 정도더라고요. 처음에는 댓글 많은 분들 방에 가면 글만 읽고 나와버렸어요. 남의 댓글 훔쳐보는 것이 실례인줄 알고ㅎㅎ. 지금은 댓글이 많은 분들이라도 인사하고 싶은 분은 꼭 하고 나옵니다.
이게 블로그 이웃 만들기 지름길이라는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답니다. 제가 방문하는 분들 대부분은 제방에도 들려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오신분 오시지 않은분 구분은 안해요. 제가 좋은 분은 무조건 가서 읽거든요. 특히 문학관련, 예술관련글을 올리시는 분들 중(대표적으로 용짱님, 베짱이 세실님)에는 수준이 엄청난 분들이 많아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들이지요. 거의 강의 수준인 분들도 많답니다.
이렇게 제게 있어 블로그라는 세상은 재미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공간이랍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 아무 것도 할 게 없을 것 같았던 제가 인생의 새출발과도 같은 기쁨을 발견한 곳이 블로그라는 세상입니다.

주절주절 제 얘기를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지만, 지금 아니면 이런 글을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려는 분들 혹은 블로그를 더 잘 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나름의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훌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 주제넘겠지만, 제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는 것이니 양해해 주세요.

저는 아직도 초보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전히 블로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속 같거든요.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고, 분야도 광범위하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점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글스타일이라든지 드라마나 사물을 보는 시각에 있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라는 거에요. 저는 주로 드라마 리뷰를 쓰기 때문에 드라마와 관련해서 말씀드릴게요. 제가 하는 방법은 예컨데 <선덕여왕>리뷰글이라고 하면 저는 글을 올리기 전에 제가 썼던 이전 글들을 읽어보고 내용 정리를 다시 합니다. 그래야 글 흐름에 일관성이 생기거든요. 제가 예전에 <탐나는 도다> 드라마 리뷰를 꾸준히 올렸는데, 이를테면 <탐나는 도다>와 <선덕여왕>의 제 글 스타일은 전혀 달라요. 각각 드라마를 보는 시각이나 접근 방법이 다르거든요. 지금 올리고 있는 <아이리스>의 경우도 <아이리스>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서 올리고, 그 흐름을 유지하려고 해요. 예능 오락프로도 마찬가지로 제 나름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예능프로 중 무한도전 경우는 소위 비판글과 창찬글이 섞이다 보니 무한도전 팬들의 항의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제가 즐겨보는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칭찬하는 것은 제 생각에 어긋나고, 비판을 하는 이유가 애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때문에 비판할 내용은 비판합니다. 물론 칭찬할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고요. 이는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얼마전에는 제가 애정을 가지고 시청하고 있는 <선덕여왕>에 대해서도 몇가지 비판하는 내용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옹호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제 변명이 된 것 같지만...  
그런데 간혹 다음회 예고 라든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보면 순간 멍해져 버립니다. 이분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알고 글을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사진을 구하러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라마 줄거리나 인물들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미리 알고 나면 재미가 반감되잖아요. 차라리 저는 얼토당토 않은 제 추측이겠지만 상상글을 쓰는 편이지요. 이런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니까요. 이런게 저만의 스타일이고 온전히 제 글 속에서 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짜집기가 되면 그 순간부터 제 글의 흐름도 이상하게 돼버리고, 글도 엉망이 돼버린 경우가 한 번 있었어요. 한국에서 우연히 제글을 보게 된 남편이 나름대로는 관심을 가져준다고 설전을 벌였는데, 저희 남편이 어찌나 드라마에 대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길래, 제 머리 속에 남편생각이 심하게 박혀 버렸었나봐요. 그날 글은 정말 제 마음에 안들게 써지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제 남편에게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합니다.ㅎㅎ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에는 누군가가 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그렇게 시작된 초록누리 블로그가 오늘에 이르렀어요. 제 글을 읽어주신 분께 인사도 가고 친분을 쌓으면서, 저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된 거지요. 블로그와 블로그 속의 이웃들이라는...
그 이웃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제 글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함께 초록누리 블로그도 성장했고,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게 되는 영광스런 경사도 생겼습니다. 사실 황금펜에 대한 웃지못할 사연도 있답니다.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문제가 생겨서 저희집 컴퓨터에서 블로그를 전혀 열수가 없었어요. 제 방도, 이웃들 방도, 다음 티스토리에 올린 어떤 글도 저는 볼 수 없는 상황이 된거에요. 제 사정을 전해 들은 이웃 용짱님(이분은 제 블로그 시작과 함께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께서 제 상황을 전해듣고, 공유기 문제일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아직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거에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이웃님들이 제가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네요. 이제서야 그 글들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유기를 새로 구입하고 이제야 제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웃분들이 오셔서 베스트 블로거가 된 소식에 축하글을 남겨 주셨어요. 그 글들을 보고 며칠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제 방에 오셔서 축하해 주신 이웃님들께 감사의 큰절 올립니다. 

감자꿈님, 갓쉰동님, 경빈마마님, 김명곤님, 깜신님, 꿀꾸리님, 내영아님, 너돌양님, 넷테나님, 뉴웨이브님, 도로시님, 둔필승총님, 드자이너김군님, 들까마귀님, 따뜻한카리스마님, 레인맨님, 루스님, 모과님, 미르-pavarotti님, 미자라지님, 바라님, 바람나그네님, 바람을 가르다님,별헤는 밤님, 베짱이세실님, 보라미랑님, 보링보링님, 분홍별장미님, 뷰라님, 빨간내복님, 뽀글님, Sun'A님, 세미예님, 숲속의방님, 아르테미스님, 악랄가츠님, 엘고님, 영웅전쟁님, 오롱이님, 유부빌더님, 윤서아빠님, 임현철님, 저녁노을님, 조정우님, 좋은사람들님, 주작님, 체리블로거님, 칫솔님, 카라님, 카르페디엠님, 카타리나님, 카푸리님, 타라님, 탐진강님, 태아는 소우주님, 털보아찌님, 파라마님, 파르르님, 펜펜님, 펨께님, 표고아빠님, 피앙새님, 피오나님, 핑구야날자님, 하랑사랑님, 효리사랑님, 흰소를타고님, DJ야루님, gemlove님, skagns님, TV속세상님, V라인&S라인님, White Rain님(에고, 하얀비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처음 본문글에서 까먹었네요. 정말 죄송;;), 그리고 제가 미처 기억못하고 언급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텐데.. 댓글 남겨주시면 추가할게요. ^^ 
제 실물 사진은 이틀 후에 휘리릭 내리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음에서 제게 황금펜과 함께 상금도 주신다고 합니다. 사실 이 상금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어요. 이것은 제가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다 이웃님들 덕분이라는 것 잘 압니다. 그런데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릴 수도 없고, 국제소포로 선물을 드리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어요. 이웃분 중 김명곤님과 달려라 꼴찌님이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소포값을 보니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네요. 지면상으로 두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커리커쳐를 그려주신 엘고님께도 여기서 감사 인사 거듭 드립니다.
이 상금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이웃님 중에 자원봉사를 하시는 아르테미스님께 상금을 전하고자 합니다. 연말연시도 다가오는데 이 분이 가시는 자원봉사 시설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르테미스님께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직접 전하지 못하고 대신하게 해서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웃님들은 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저의 팔팔 끓어 넘치는 이웃님들에 대한 마음이면 만족하시겠지요?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황금촉을 주신 다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초록누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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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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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라인&s라인 2009.11.30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초록누리님 진실된 글을 읽으니 역시 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ㅋ
    전 글솜씨와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서 많으신분들의 공감력을 얻기가 좀 그런가 봐요 ㅋ
    초록누리님 좋으신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3. 감자꿈 2009.11.30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보다 실물이 훨씬 미인이신데요. ^^
    번쩍이는 황금펜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축하드려요. *^^*

  4. skagns 2009.11.30 23: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축하드려요!!!
    초록누리님은 정말 황금펜 받으실만 하죠~
    저도 항상 초록누리님 글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전 생각은 많은데 그걸 글로 잘 표현을 못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정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리뷰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타지에서 고생하시는데 항상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5. 朱雀 2009.12.01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길 빌겠습니다. ^^

  6. 휘온 2009.12.01 01:18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초록누리님의 글을 몰래 와서 보곤했었는데
    오늘은 기쁜 소식이 첫화면에 보이니..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황금펜 받으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_^
    맛있는 리뷰.. 늘 감사드려요~

  7. 빨간來福 2009.12.01 0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는 분중에는 황금펜을 다신 분은 초록누리님 뿐이랍니다. 이런분을 알다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8. 깊은호수 2009.12.01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예능 쪽의 글은 거의 쓰지않는 사람입니다. 예능을 잘몰라서 그렇습니다. 님의글 가운데 마음에 와닫는 글은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좋은 글만 쓰는것 보다 잘못된점은 지적하고 칭찬할것은 무한칭찬을 한다고 한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 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글 부타드립니다.

  9. 2009.12.01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1 1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 공유기 문제였었군요)
    용짱님은 통찰력도 뛰어나시네요.ㅎㅎㅎ

    아 ...이 짠한 마음은 뭘까요?
    글 다 읽으니 누리님과
    차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11. 표고아빠 2009.12.0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와서 차분히 다시 보네요.
    정말 마음속에 새길말씀이 넘넘 많네요
    저두 지난8월에 시작하여 스스로 중독증상 이라고
    생각들 만큼 빠져있답니다.
    처음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이젠 좀 책임감도 따르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따르게 되네요
    좋으신 말씀들 잘 새기고 종종 마음 헤이해질때 다시금 들여다
    보며 초지일관 해야 할듯 싶네요

  12. 내영아 2009.12.01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함께해서 잠 기쁩니다.
    초록누리님 글은 정말 흡인력이 있어요.
    따님이 블로그세계로 잘 인도하셨네요. ㅎㅎ

    황금펜 다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13. 보링보링 2009.12.01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꺄~~정말 축하축하드려요~~ㅎㅎㅎ
    황금펜이시라니 정말 부러운데요~ㅎㅎ

  14. 미자라지 2009.12.02 06: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소식이 너무 늦으신거 아닙니까?^^
    제가 더 먼저 안것 같아요..^^ㅋ
    당연히 알고 계신줄로만 알았는데..^^

  15. gemlove 2009.12.02 2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 너무 겸손하신거 아닌가요.. 초록누리님 포스팅 보면 진짜 잘 쓰셨던데요 ㅎㅎ 그리고 전혀 40대로 보이지 않는데요? ^^

  16. 힘내라 벼리 2009.12.03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전 블로그 개설한지 20여일정도 된 진짜 초보블로거인데 블로그를 시작하신 계기가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한편의 드라마 때문이었거든요 지금은 그 드라마가 끝나서 살짝 멍해있는 단계지만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보니 괜히 힘이 나네요 ^^ 멋지십니다.

  17. 둥이맘오리 2009.12.03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인이십니다...
    전혀 나이가 안느껴지는듯한... 외모..
    저도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안돼 모르는것 투성인데.... 누리님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황금펜 축하드립니다...

  18. 백설탕 2010.02.16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감동적인 글이에요^^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19. 제로드 2010.05.19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을 알게된지 며칠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동이를 보는데, 초록누리님의 리뷰가 돋보이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를 계~속 해 주실꺼죠?

  20. 솔향 2010.09.03 15:3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초록누리님의 "동이"관련 글을 보고 이곳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동이"인데요.. 초록누리님 덕에 더욱 재밌게 느껴집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21. 만두만두 2013.04.07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2012년 신의 이후로 누리님의 글은 제게 즐거운 습관입니다
    종역작 리뷰글을 보며 지루한줄 모르고 잘 보고 있어요
    근데 누리님이 글을 많이 쓰니까 몸이 여기저기 아파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블로그 말고 이젠 캐나다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실텐데 글 쓰다 몸에 무리가 올까봐 기도하는 맘(?)으로 글을 보게 되네요 누리님 걱정하는 맘이 커서 그런가봐요
    티비동화 딸아이의 선택 잘 봤네요 날짜가 2012년 5월9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날짜때문에 못 찾았어요
    짧은 방송이지만 보면서 자신의 길을 잘 알고 있는 딸이 그저 부러웠어요
    아드님도 똑 부러지시네요 누리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아이들이 저렇게 잘 컸다고 생각하요
    언제나 누리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