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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9 '드림하이' 다크삼동, 우려되는 캐릭터의 붕괴 (39)
2011.02.09 10:13




알에서 깨어나오는 아이들의 성장기는 저마다의 아픔과 꿈이 있기에 설득력을 얻으며 응원을 받습니다. 솔로 무대에 서기 위해 친구의 신발에 압정을 숨기고, 다른 작곡가의 곡을 표절하는 윤백희의 소름치는 반칙까지도 용서는 할 수 없지만, 이해를 할 수는 있지요. 드림하이 기린예고 아이들은 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축소판입니다. 음악이 주제가 되고, 무대가 그들의 목표가 되고, 스타가 되는 꿈, 이 아이들이 말하는 성공입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동기는 다르지만 무대에 서야 할 절박한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빚더미에 앉아있는 소녀가장 고혜미,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싶은 진국, 혜미를 이기고 인정받는 최고가 되겠다는 윤백희..
그동안 드림하이 대부분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성장통을 앓으며, 한단계씩 무대를 향해 날개오르는 모습을 그려가고 있었어요. 아버지의 숨겨진 아들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살겠다는 진국의 성장도 있었고,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면 목소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필숙이 죽어라고 살을 빼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이슨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지만, 필숙은 자기관리라는 더 중요한 것을 배웠지요. 세상에 자기가 최고라고 알고 있었던 혜미 역시, 밑바닥에 추락하면서 자신의 오만고 편견을 버릴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지요. 제이슨 역시 꿈도 목표도 없다는 필숙의 말에 노력하는 제이슨으로 변해가며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유와 우영, 우유커플은 그냥 보기만 해도 흐믓해져서 드림하이의 최고 분위기 메이커들이죠. 강선생과 시경진샘의 밀당 러브라인도 재미가 크고요. 제이슨이 필숙의 라커에 성적표를 붙여두고, 말은 '작곡 공부용' 이라고 했지만, 대놓고 영화관에도 가고 데이트에 한창이죠. 제이슨은 간접체험이라고 죽어라고 강조했지만, 믿는 바보는 없다는 것을 제이슨만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지요. 필숙이도 눈치챈 것 같더구만...우영의 무신경한듯 툭툭 던지는 듯한 연기도 매력적이에요. 아이유의 '좋은 날'을 휘파람으로 불어주는 센스, 우영의 모습에 웃음도 터지기도 했네요. 연기라는 색깔이 덧입혀지지 않아서, 아이유와 우영의 연기가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저는 재미있답니다. 박진영 연기도 비슷한 느낌이고요.  
그런데 연기력만으로도 존재이유와 가치를 빛내는 김수현이 연기하는 송삼동의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방향을 잘못 잡으면 어떡하나 우려가 되더군요. 촌뜨기 송삼동이 혜미를 따라 서울로 오고, 그의 음악적 재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지요. 천재적인 작곡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특별한 달란트이며 축복입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송삼동의 캐릭터는 그의 구수한 사투리만큼이나 드라마에서는 활력넘치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송삼동은 처음부터 슬픈 사슴의 눈이었고, 진국의 상처보다 이상하게 신경쓰이는 우울함이 극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합니다. 눈빛 하나로도 촌뜨기 순박한 송삼동과 혜미로 인해 고민하는 분위기를 넘나드는 김수현의 깊이있는 연기때문입니다. 드림하이 캐릭터들 중 연기력을 떠나 고등학생답지 않은 캐릭터가 윤백희였다면, 송삼동은 10대 소년의 풋풋함과 20대 남자의 감성을 넘나들면서도 캐릭터의 기본을 이탈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관람차에서 혜미와 진국이 키스하는 장면을 본 이후 삼동은 무섭게 변해 버렸습니다. 실연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한 충격, 삼동은 머리도 짧게 자르고 강오혁의 집에서 나와 클럽에서 일을 하며 방황하고 있는 중입니다. 드림하이 아이들의 성장에서 유일하게 상사병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인물이 송삼동이지요. 사랑과 우정의 경계, 그 모호함 속에서 진국과 혜미, 그리고 필숙과 제이슨이 성장해 가는 것에 비하면, 삼동의 사랑은 그의 전부이자, 꿈의 이유였습니다. 
삼동의 캐릭터가 사랑에 허우적거리며 붕괴조짐이 보인 것은 8회 진국이 떠나자 울던 혜미에게 소리치는 장면에서 부터 였습니다. 풋풋한 소년에게서 어른같은 모습이 보여서 저는 좀 혼란스럽게 그 장면을 봤어요. 진국이 혜미에게 헬맷과 이어폰을 남기고 떠나고, 혜미가 진국의 헬맷을 쓰고 울던 장면입니다. 삼동이 혜미에게 왜 우느냐고 물었다가 얘기하지 말라고 하자, 혜미는 넌 알아야 한다며 진국이 때문이라고 했었지요. 그때 삼동이 "하지마"라며, 애써 진국이 먼저 데뷔했기 때문에 우는 것이라고, 혜미의 마음을 듣기를 거부했었지요.
삼동의 마음은 알았지만, 저는 삼동이 "하지마"라고 소리를 지를때, 그냥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더군요. 10대의 삼동이가 20대 로맨스물의 비련의 남자주인공의 모습처럼 보여서 말이지요.
송삼동의 캐릭터 변화를 보면서 헬맷을 쓰고 우는 혜미에게 "하지마"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 감지되었던 불안감이 키스신이후 현실화되는 것을 느끼면서, 자칫 송삼동 캐릭터가 붕괴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연기는 잘하지만 애늙은이같은 백희에게서 10대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져 버린 것처럼, 송삼동의 급격한 변화는 김수현의 연기력만을 돋보이게 할 뿐입니다.
삼동의 변화와 성장동기는 드라마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스토리상으로는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동이 노래를 하게 된 계기는 서울에서 내려온 농약같은 가스나때문이었습니다. 첫사랑, 가슴이 두방망이질 하다가 터져버릴 것 같은 감정때문이었지요. 삼동이 음악을 그만 두려했던 이유도, 농약같은 가스나 혜미때문이었습니다. 진국과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본 삼동은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꺼지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그런 삼동을 놓아주지 않은 것은 혜미였지요. 작사노트와 K펜던트를 주는 혜미에게 삼동이 말하지요. "나는 너를 꺼지라 했는데 네가 온거다. 아마 너는 나중에 오늘 일을 분명히 후회할 거다". 삼동의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혜미를 납작하게 누르겠다', 혹은 '혜미가 좋아하는 진국을 이기고 말겠다', 그리고 '너를 진국에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네가 나를 붙잡은 거다, 널 다시 뺏기지 않겠다' 등등으로 말이죠. 저는 마지막 의미로 해석을 해봤는데요, 혜미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경고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삼동의 캐릭터가 불안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수현의 연기력이 좋다보니, 연애하는 감정선은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수지의 연기나 감정선은 김수현과 호흡하기에는 무리지요. 삼동은 어찌보면 순박한 시골소년이 공주님에게 홀딱 반해 짝사랑하는 것처럼 그려왔지요. 물론 실연이 사람을 성장시키기도 하고, 사랑이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드림하이는 청소년시기 가장 중요한 꿈이라는 부분, 자아를 찾아가며 좌절하고, 갈등하고, 방황하며, 단단해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 마무리를 송삼동이 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송삼동의 캐릭터의 성장과 동기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송삼동의 성장부분에 와서 사랑을 자아보다 크게 부각시키는 것은, 자칫 청소년 드라마가 아닌 성인애정드라마로 널뛰기를 할 수 있을만큼 위험합니다. 드라마가 드라마를 넘어선 감동을 주려면, 특히 성장드라마에서 사랑이 전부가 되는 것은 위험한 설정입니다. 청소년 드라마와 성인로맨스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성은, 자아에 눈뜨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지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드림하이 속 가장 멋진 송삼동 캐릭터, 삼동이의 성장 동기와 캐릭터의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이 드라마를 음악드라마가 되게 하느냐,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가 되게 하느냐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에요. 입시반 4인방의 성장과정에서 작가가 삼동이에 대한 캐릭터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물론 송삼동 캐릭터를 붕괴시키지 않을 장치는 하나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청력 상실이라는 부분이죠. 삼동이 왜 음악을 해야 하는지, 자아에 눈을 뜨고 자신을 위한 꿈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삼동이 혜미와 진국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 머리를 자른 후, 길거리에서 굵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지요. "하늘은 견딜 수 있을만큼만의 시련을 준다고 했는데, 저한테 온 시련은 감당 안될 정도로 무겁고 잔인합니다. 얼마 안 가 제 예쁜 꿈과 작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혜미의 일과 청력상실의 고난까지, 삼동이 어깨를 짓누르는 힘겨움에 울던 장면이었습니다.
삼동의 날개는 다른 아이들의 날개와는 다른 색깔을 가졌지요. 삼동의 날개는 날 수가 없습니다. 음악하는 아이에게 청력상실이라는 것은 천재 베토벤의 경지나 되어야 극복할 수 있는 신체적 장애입니다. 그래서 삼동이의 날개는 너무나 특별하게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날지 못하는 날개, 병든 날개를 펴야 할테니까 말입니다.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손가락 두개로 피아노 연주하는 인간승리의 감동 주인공 이희아양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입으로 발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도 있습니다. 마음으로, 느낌으로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삼동, 삼동이 중요한 행동 하나를 하면서 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지요. 스피커에 손을 대고 감각적으로 비트를 느끼는 장면이에요. 삼동이 앞으로 소리를 듣고 느끼는 방법이 되겠지요. 
청력이 점점 안좋아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삼동에게 K팬던트가 손에 쥐어졌지요. 매번 드림하이 아이들이 시련과 고난에 부딪칠 때마다, 그리고 한걸음 성장할 때마다, 필연처럼 옮겨지고 있는 팬던트이기도 하지요. 삼동이 자신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음악과 함께 성장하고 누구도 아닌 자신의 꿈을 꿀 때, 팬던트는 또 다른이의 꿈을 위해 옮겨갈 것이지만, 삼동이 시련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는 조금 오랜 시간 그의 손에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삼동이가 자신의 예쁜 꿈을 이루겠다는 자기의지를 가질 때까지 말입니다. 

삼동의 캐릭터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송삼동이라는 캐릭터가 막 도움닫기를 하고 있는 중이죠. 윤백희에게 도움닫기의 시발이 된 것은 혜미를 이기겠다는 경쟁심이었고, 진국은 아버지와의 갈등과 혜미와 무대에 서고 싶은 꿈때문이었지요. 송삼동에게는 고혜미에 대한 사랑의 상처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자아실현과 계발이라는 동기부여로 성장했다면, 삼동은 사랑의 쟁취 내지는 실연에 대한 아픔, 그리고 신체적 한계라는 가장 악조건에서 출발을 하지요. 그리고 더 큰 슬픔으로 청력상실이라는 비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력상실이라는 시련과 맞닥뜨려야 하는 송삼동, 김수현의 명품연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김수현의 연기잠재력이 불을 뿜고 나오려고 하는 중이지요. 삼동이의 성장이 사랑에 초점을 맞춰버린다면, 송삼동의 캐릭터는 더 성장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혜미에 대한 미련보다는 자신의 한계와 싸우는 삼동이 캐릭터로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네요. 삼동이의 음악이 무대에 올려지는 날-저는 삼동이의 노래를 진국과 혜미가 부르게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는 있지만-이 아이들이 날개를 펴고 창공을 나는 날이 될 겁니다.
음악과 성장이라는 주제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드림하이, 아이돌의 발연기 향연이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드림하이는 매회의 에피소드들을 기다리게 하는 매력들이 넘칩니다. 그중 알을 깨고 나오는 아이들의 성장은 감동으로 뭉클하게 합니다. 진정한 K들로 태어나는 모습말입니다. 송삼동의 성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감동으로 자리하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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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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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아치송회 2011.02.09 13:31 address edit & del reply

    백희역에 은정인가???
    암튼 연기는 잘하지만 웬지 이글쓰신 분의 말처럼 극의분위기와는 안 맞는

  3. 불쌍한 삼동 2011.02.09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착하고 순수한 사람일수록,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인해...
    쉽사리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동에게는 그 것이 두 가지가 동시에 찾아왔던 것이죠.
    믿었던 사랑에 대한 배신, 그리고 청력 장애.
    순수한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기 몸이 썩어 문드러진들, 그 사랑 외에는 관심이 없게되죠.
    하지만, 그 사랑이 배신을 당한 순간.
    현재의 자신을 재조명하게 됩니다.
    타인과 비교해서 별 다르지 않은 자기의 상황이라면,
    그저 웃으면서 털털하게 넘길수도 있겠지만,
    육체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것이 헤쳐나갈 수 없는 정도의 강한 그 것이라면,
    더더욱 자기 고뇌와 허탈감에...그저 한 없이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무리 배신당했다 하더라도, 쉽사리 사그라들지는 않기때문에,
    (순수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고요.)
    혜미가 찾아왔을 때, "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기라"라고 말하지 않죠.
    키스 장면을 본 사실과, 청력장애 사실...그 어떤 것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천번 수만번 너를 따라온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일종의 자괴감입니다.
    더 이상 혜미를 사랑할 수도 없는 자신의 처지와, 그리고 자신의 장애.
    그로인해 멀어져버린 자신의 꿈...그리고 없어져버린 미래.
    사람이 순수하고 착하기때문에, 이런 자괴감에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죠.
    혜미와는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고 스스로 단념을 해 버린 겁니다.

    만약에, 강하고 세상의 때도 좀 뭍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와는 다르게 행동하겠죠.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겠어?'
    '내 귀가 너때문에 이렇게 된건데, 나를 책임져야할거 아냐.'
    이런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행동할텐데, 당연히 삼동과는 다른 양상을 띄겠죠.

    반면에 삼동은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이고요.
    하지만, 마지막에 혜미가 삼동을 결국 설득하고,
    삼동은 이런 말을 합니다. "오늘을 분명히 후회할기라."라고.

    자신이 만약 돌아가게 되면,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할거라고
    누구보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혜미에대한 마음 포기하려던 것도 다시 살아나게 될테고.
    언젠가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것도 혜미가 알게될텐데,
    그 사실을 알게 되면, 혜미는 큰 혼란에 빠지겠죠.
    혜미의 성격은 '보답'입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받으면 무조건 돌려줘야한다는 그런 성격인데,
    (이는 극중에서도 수 차례 나옵니다.)
    그렇기때문에, 혜미는 삼동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마음은 진국에게 가 있겠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란스러워할겁니다.

    이 것이 바로 후회입니다.
    삼동을 설득하지 않고 바로 돌아갔으면,
    진국과 사랑하고 데뷔하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겠지만...
    삼동을 거둬들임으로인해서, 그것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거둬들임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캐릭터가 이상해진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캐릭터이기에 가능한겁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25살 넘어서, 혹은 30살 넘어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닥치더라도 잘 이겨내는데,
    10대 말이나, 20대 초에는, 그 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람이 많이 변하더군요.
    그 것도 그렇게 순수하고 착했던 아이가 말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이라든지...아버지의 죽음이라든지...뭐 그런 것들 때문에.

  4. 호잇 2011.02.09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다트삼동이 맘에들던뎅-ㅋㅋ
    그리고 실연의 아픔..때문에 변한것도 있지만... 예전에 화분사고로.. 귀가 점점 안들리게 되는것 때문에 돌변한거,,아니였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한긔??;;
    암튼 전 점점 삼동이의 변화가 더 기대됩니다~~
    김수현 레알쫭!!!ㅋㅋ

  5. 2011.02.09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햇살가득한날 2011.02.09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유커플이 어찌나 귀엽던지~ 둘이 참 잘어울립니다^^

  7. 혜진 2011.02.09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김수현이..연애하는 감정선은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보다 낫다는 말씀에 급 호감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노나 2011.02.09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오 글이 좋은데요. 잘 읽고 갑니다. 아이돌 연기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아테나보다 더 탄탄하다는. ㅎㅎㅎㅎ

  9. 원래버핏 2011.02.09 14: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0. 모과 2011.02.09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뜨문뜨문 봤는데
    1회부터 다시 보려구요.^^

  11. 소소한 일상1 2011.02.09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테나 곧 끝나가니 이거 보려고 했는데 짝패가 재밌다고 해서 살짝 고민중이에요.ㅎㅎ

    초록님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12. 에꾸팔팔 2011.02.09 18: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드림하이를 보는 내내 계속..........
    "우리 삼동이 어떡해..............ㅠㅠ"를 연신.... 저도 모르게 내뱉게 되더라구요..ㅠㅠ

  13. PlanB 2011.02.09 1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엔, 다크 삼동을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네요. 드라마의 특성상(설명없는) 어긋난사랑과 청력상실에 대한 두려움 2가지 방황을 한꺼번에 표현하는듯 합니다.. 후회할거라는 복선도 그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련이 큰만큼 가장 성공할만한 캐릭터인듯 보여요.

  14. 실연?? 2011.02.09 18:4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중에도 있지만 삼동이가 다크삼동이 된 것은 실연만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글내용에도 있지만 혜미에 대한 실연만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가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했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이 귀먹어리가 된다니요.
    베토벤말고 귀머거리가 음악일 관련해서 잘 된 케이스가 없죠.
    음악가를 떠나서 일반적인 일을 해도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장애죠.
    발레리나가 발목장애가 된다고 생각해본다면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삼동이가 혜미에게 모질게 행동한 것은 혜미를 위해서 떠날려고 한것으로
    생각되는데 혜미가 자꾸 가지말라고 해서 그런게 아닌게 합니다.
    전 이드라마가 제이슨과 필숙이가 슈퍼K로 같이 무대에 서고
    혜미는 삼동이의 곁에서 작곡일을 도와주면서
    삼동이가 혜미에게 자신의 곁에서 부귀영화없이 힘들게 일하는 혜미를 보면서
    내가 후회한다고 그랬지라면서 말하자 혜미가
    "아니 니가 수퍼K야"라고 하면서 끝내면 좋겠습니다.
    그간 삼동이의 혜미에 대한 마음과 행동을 본다면
    혜미와 삼동이가 커플이 안된다면 19금 새드드라마의 표본이 될듯 합니다.
    성공하지 못해도 돈이 많이 없어도 많이 좋아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이별까지 생각한 사람은 그 사람과 잘 될 수 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데 혜미는 사람이니깐 삼동이에게 감동하지 않는다면
    이게 바로 19금 성인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청소년관람가의 드라마라면 소박한 성공과 지고지순의 사랑이 있어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5. 아아 2011.02.09 20: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보면서 실연의 상처때문에 그런다기보다는 청력을 잃게되는 슬픔때문에 더 괴로워하는 거라고 보았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삼동이가 앞으로 듣지못하게된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인생에 얼마나 큰 슬픔과 벽으로 느껴지겠어요 애초부터 청력을 잃는다는게 너무한 설정이긴 했지만 김수현의 연기는 인생의 벽에 부딪힌 고민과 상처를 잘표현해주어 마음에 와닿았어요

  16. 안나푸르나516 2011.02.09 2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캐릭터가 붕괴된다면 드라마의 생명을 끝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17. HS다비드 2011.02.09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드림하이가 재미있는 드라마 같은데... 나중에 한번 몰아서 봐야 겠습니다^^

    초록누리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18. 정민파파 2011.02.09 2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 나름 재미가 있는데
    삼동의 붕괴는 좀 안타깝네요.

  19. 유리 2011.02.09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순수한 삼동이는 청력상실이라는 깊은 절망 속에서도
    그 사실을 숨기고, 그 아픔을 혼자 감내하려고 하는 것 같던데요.
    언젠가 그 사실을 혜미가 알게 되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게 될지도 생각하는 것 같고.
    아무튼 캐릭이 붕괴한다기 보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혜미도 삼동을 좋아합니다.
    그 나이에는 무엇이 사랑인지 잘 알수가 없고,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어떤 결정적인 계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거죠.
    생각과 마음은 서로 방향이 다른 거니까요.
    러브라인은 아직 진행중이고, 그들은 아직 10대 청소년이므로
    꼭 누구로 결정이 날 필요도 없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다크삼동은 겉모습만 까칠하지, 실은 순수함이 변질된 것은 아니죠.
    예전처럼, 겉과 속이 한결같은 삼동은 아니지만,
    내면의 순수함은 그대로라고 보았습니다.
    오히려 그 모습이 더 매력있게 보이기도.

  20. 제생각은요 2011.02.10 03:14 address edit & del reply

    삼동이는 혜미가 진국을 좋아한다는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희망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삼동이는 혜미가 자신과의 약속도 버린채 진국이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나서는
    진짜 혜미가 진국이에게 마음을 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죠. 그리고 청력상실도 더 심해지면서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근데 삼동이는 혜미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혜미때문에 자신의 청력이 상실되었다는 것을 혜미가 알게되면 혼란스러워할까봐 혜미를 일부러 떼어 놓으려고 매정하게 굴었던 거죠. 근데 굳이 왜 고향에 안내려가고 서울에 남아있었느냐 그건 일단 고향 어머니에게 그걸 들키지 않으려했다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왜..앞으로 가지지 못하게 되면 그것이 정말 간절하잖아요

  21. 리뷰쟁이 2011.02.10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진짜 재밌어 보이네요..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