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4.26 '더킹 투하츠' 이승기, 북 위원장 제압한 또라이 3단 카리스마 (4)
  2. 2012.04.05 '더킹 투하츠' 이승기 굴욕, 자존심 세우다 큰 코 다쳤다 (6)
  3. 2012.01.23 '1박2일' 이승기에게 지난 5년동안 무슨 일이? (13)
2012.04.26 10:15




항아의 유산에 대한 반응은 남과 북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항아의 유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북한이나, 항아를 몸을 가벼이 한 여자라고 인신공격을 하는 남한, 국상중에 결혼은 커녕 약혼도 하지 않은 재하와 항아의 동침에 대한 비난은 중요한 핵심을 비껴가고 있었지요.
왜 두 사람이 동침을 했느냐는 것입니다. 비록 국상중이고 정식으로 약혼도 하지 않은 사이지만, 재하와 항아의 사랑은 논외가 돼버렸다는 점이었죠. 재하와 대비 방영선, 그리고 항아와 항아의 아버지 김남일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항아가 북한여자였고, 재하가 남한의 국왕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들과 자식들의 아픔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네 사람을 통해서 절절하게 엿볼 수 있었지요. 아이를 잃게 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 항아와 재하, 여자로서 겪어야 하는 아픔과 손톱만한 어린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하고 가버린 것을 가여워 하고, 아기를 잃은 항아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영선과 김남일은 이 드라마에 흐르는 품격과 휴머니즘을 살려줍니다.
"왜 덤벙거려서 애기를... 불쌍해서 어떡해... 얼마나 힘들었으면...", "한달밖에 안됐는데 그걸 생명이라고 하기는 좀... 그게 사실 아무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고...". 아기와 항아를 함께 걱정하는 방영선과 김남일은 남과 북의 첨예한 이념적, 사상적, 정치적 대립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기를 잃은 항아와 딸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전부입니다. 

북한을 비공식 급습방문한 재하의 사과와 북한과의 경제협력 관계의 모색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물꼬가 트일 듯이 보이지만, 재하를 노리는 존 마이어 김봉구가 무서운 마술쇼를 준비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 글에도 언급했듯이, 유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설정한 데에는 여전사 김항아로의 복귀때문이었겠지요. 재하에게 향하는 총부리를 김항아가 막을 수 있을지, 그 음모의 배후가 김봉구임을 밝혀내기 까지 남과 북이 합심해서(?) 서로 흠집내기에 혈안이 될까 걱정이네요. 김봉구가 노리는 것이 결국 이것일테니 말이죠. 
은규태를 속이고 공식입장발표를 한 이재하, 녹화테입이 방송을 타는 시간, 재하는 판문점을 향합니다. "김항아씨는 아기를 가졌고, 유산되었고, 그 아기는 제 아기가 맞습니다. 국왕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김항아씨는 선왕서거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본의아니게 북한으로 내쫓기게 됐습니다. 그 심적 스트레스로 아기까지 잃었습니다. 지금 당장 폐위된다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소한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책임은 지고 싶습니다".
재하는 사랑에 책임질 줄 아는 한 남자로 태어났고, 그런 재하를 응원해 준 대비 방영선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비서실장을 재하로 부터 떼어놓고 아들이 판문점을 넘는 것을 용인하는 방영선(윤여정), 국왕이기 이전에 한 여자를 책임지는 남자로 거듭나고 있는 아들을 그렇게 믿어줍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책임지는 남자가, 나라를 대표하는 진정한 국왕이 될 수 있기에 말이지요. 
북한측으로부터 입국허가를 받지 못한 재하는 허가없이 분계선을 넘습니다. 자신을 향해 총구가 겨냥되고 있음을 알면서도 말이지요. 북한측의 입국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국경을 넘는 재하를 중립국 감시국 요원이 위험을 경고하며 가로막지만, 재하의 한 마디는 그들도 감동을 시켰지요. "제 운명이죠". 죽음도 불사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가는 이재하, 존경의 미소를 지으며 길을 터주는 중립국 요원들이었지요. 이승기가 영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전에도 나왔지만, 얼마나 지독하게 입에 달라붙게 연습을 했는지 그 노력이 다 보이더군요. 호흡, 발음, 억양, 표정 하나하나를 어찌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던지요. 
[##_2C|cfile2.uf@123AE6474F989A952DCFFF.jpg|width="305" height="172" alt=""||cfile25.uf@143AE6474F989A962E9680.jpg|width="305" height="172" alt=""||_##]항아의 집을 찾은 재하, 항아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재하였지요. 미안하다는 말대신에 가슴이 먼저 전하는 말 '보고 싶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화장품으로 전하는 재하였어요. 그것도 직접 만든 화장픔, 제작자 이재하 화장품을 말이지요. "빈 병아냐. 다 새거야. 미리 말해 주긴 그런데 밑에 보면..." 사랑한다는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는 말은, 마음이 풀리지 않아 까칠한 말로 응수하는 항아때문에 하지 못하고 말았지요.
항아의 독설과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 받고 앉아있는 재하, 욱해서 실수하고 상처주었던 그 재하가 아니었어요. 그 전의 재하였으면 같이 욱해서 "관두자"고 나가버렸을텐데, 다 받아주는 재하였지요. 항아의 까칠함에서 읽어지는 진심, 혹시나 연락올까 기다렸다는 항아의 말은 재하에게는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아직 재하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항아는 둘 사이의 소중한 아기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재하가 자책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재하는 스스로를 또라이 쓰레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재하의 똘끼는 사람을 잡습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기를 느끼게 하죠. 또라이(생각이 모자라고 행동이 어리석은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도 왕족 이재하에게서는 카리스마가 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군산복합체, 세계을 움직이는 경제계의 큰 손 클럽M회장을 한낱 김봉구로 만들어 버리고, 북한 위원장과의 담판에서 두손 두발을 들게 만들어 버리기도 했죠.
폐위되면 평민인데 왜 우리가 절절 매야 하냐는 위원장의 말에 재하는 코웃음을 치죠. 협박이냐 면서 말이죠. 이어지는 재하의 독설은 사자의 수염을 사정없이 쥐고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호랑이 입에 손을 넣어 목젖을 잡아빼는 격이라고 할까요? 그 담대하기가 말 그대로 지. 랄 수준이었습니다. "난 항아씨한테 미안할 뿐이지 당신네들 한테는 관심없어요. 나한테 북한은 사고뭉치일 뿐이에요. 어쩌다 옆집에 살게돼 호적에서 당장 파버리고 싶은, 못사는 떼쟁이 천덕꾸러기 이복...". 
흐트러짐없는 표정, 상대를 응시하는 쏘아보는 눈빛, 이재하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버린 또라이 카리스마였습니다. 1단공격 상대방을 사정없이 비하시켜 약을 바짝 올린다였습니다. 이 때 상대방은 예상치 못한 어이없고 황당스러운 개매너에 분노 펄펄 코만 씰룩댈 뿐이죠.

상대방이 제정신을 수습하려는 찰나 이재하는 한 방 더 날려버립니다. 2단공격 자기비하도 이재하가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 미안해요. 내가 원래 좀 이래요. 남한에서는 소문난 또라이라 빡 돌면 아무도 못말려요". 워낙 막나가는 개차반이라 뭘 몰랐나 봐요, 라고 상대방에게 철없는 하룻강아지라는 생각을 갖게 하죠. 병주고 약주고 식의 공격이죠.
그리고 쐐기를 박아버리죠. "괜찮겠어요? 제가 적이 돼도?!". 말 그대로 협박입니다. 나 이렇게 막나가는 사람이라 내 입에서 어떤 말이 터져 나올지 모른다, 그러니 알아서 해라는 식인 것이죠. 이 3단공격은 김봉구를 만났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김봉구 머리 뚜껑이 열리게 했었지요. "코콧멍만한 숙박업을 하신다고요?--->뭔가 쓴 것 기억나요, I am Tom?---> 꼭 기억해 드릴게요. 김봉구씨!". 제가 붙여준 이재하의 일명 또라이 카리스마입니다.
이재하라는 인물은 이승기를 떼놓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이재하라는 인물에 완벽빙의 한 모습입니다. 더킹 투하츠 11회는 유독 진지한 이승기의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요, 진중해진 이재하를 통해 볼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었습니다. 국민들과 항아, 은규태가 이재하에게 실망했던 가장 큰 것은 믿음직스럽지 않았다는 것이었지요. 진심과 장난 사이를 오가며 헛갈리게 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재하에게는 그 장난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은규태에게 "왕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봐왔던 조카가 큰할아버지께 털어놓는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달라"며,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돼냐고 간청하는 모습에서, 왕으로서의 이재하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죠. "아저씨가 자꾸 뭐라 그러니까 저도 자꾸 자신이 없어져요. 기가 죽어요. 저 형편없는 쓰레기인 거 알아요. 그래도 한 번만 믿어주면 안돼요? 잘 해보일게요", 정말 할아버지에게 간청하는 자신없는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간 이승기였지요. 진심이 읽혀졌다는 것입니다. 그 진심은 대사뿐만 아니라, 이승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대사톤을 통해 더 잘 전달되더군요. 대사의 강약조절이란 감정이입을 의미하지요.
이승기는 대사를 잘 외우기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그런데 더킹 투하츠에서의 이승기는 너덜해질 정도로 대본을 외웠던 이승기가 아니었어요. 작품을 많이 하지 않은 배우들에게 부족한 점이 대사에 감정을 입히는 것을 잘 못한다는 점이지요. 
왕제였을 때의 이재하와 왕이 된 이재하에게서 보여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대사를 치는 속도입니다. 이재하라는 인물에 이승기 스스로 감정이입이 돼있다는 의미입니다. 나오는 대로 말해 버리고 깐족대기 일쑤였던 이재하는, 생각을 깊게 하지 않은 깐족남답게 대사도 속사포로 처리했었죠. 그리고 왕이 된 이재하에게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요. 항아와 이별, 형을 죽였다는 싸이코 김봉구의 등장, 왕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내외적인 부담감들을 가지고 있죠.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승기는 대사속도를 통해 성숙하고 있는 이재하 또한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승기에게 놀란 것은 대사톤의 조절을 통해 대사가 아닌, 감정으로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어대사를 잘 소화했다는 느낌도 그래서였습니다. 영어 대사에도 감정을 입혀 말하는 것이 전해져왔거든요. 대사와 캐릭터의 감정을 일치시키는 것, 이승기는 이게 되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연기를 보면서 흐뭇한 점은, 연기 스펙트럼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가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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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2012.04.26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오랫만에 2012.04.26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항아가 울먼서 이야기할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고수들의 연기를 본듯한)
    하지원씨 연기 너무 잘합니다 눈빛 ,표정, 대사, 톤......, 어느겻 하나 거슬리는게 없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차원이 달라서
    정말 이런 여배우가 있다니
    헐리우드 진출도 고려해보시길
    진정한 프로에게 박수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승기씨도 멋있고

  3. 난... 2012.04.26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더킹 4회까지만 보고 적도남으로 넘어갔는데... 이글 보니까 더킹에 다시 관심이 가네

  4. Suhwoo 2012.06.04 05:49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 훌륭한 블로그 게시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04.05 11:05




다 쓴 화장품을 선물이라고 남기고 아무 말없이 떠나 버린 이재하, 그 팔푼이때문에 항아의 마음 한구석은 더 쓰라려 옵니다. 마치 빈화장품처럼 재하의 빈자리가 커져만 가는 항아입니다. 그렇게 그들의 한 달은, 거짓말처럼 가버렸습니다. 총맞은 것처럼 뻥뚫린 허전함만을 남긴채 말이죠.
서울로 돌아온 이재하, 자유의 공기가 좋습니다. WOC지옥훈련에서의 해방은 오랜만에 만끽하는 서울의 매연 가득한 공기마저 사랑하고 싶을만큼 좋은 재하였지요. 그런데 가슴 한구석에서 뭔가가 빠져버린 것처럼, 허전함이 느껴지는 재하입니다. 김항아, 그녀가 없는, 그녀를 만날 수 없는 서울이 텅빈도시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김항아와 헤어진 지 몇시간도 채 못돼서 말이지요. 

뒤끝작렬하는 이재하, 서울에 와서 은시경을 잡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노골적으로 은시경에게 복수를 하더군요. 항아와 눈꼴시려운 눈싸움을 하며 하하호호 거리던 은시경, 60KM행군 최종훈련에서 혼자뛰라고 야멸차게 돌아서버린 시경을 궁의 근위대로 보직변경 청탁을 해서 야무지게 복수하는 이재하입니다. 졸지에 은시녀가 돼버린 은시경이었지요.
재하의 마음을 알면서도 속아주고, 피식웃는 은시경의 깊은 속마음, 이런 측근이면 목숨을 함께 해도 될 진짜 동지,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입니다. 재하도 은시경의 답답할 정도로 우직한 마음을 믿기에 궁으로 부른 것이지만, 재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법을 모르죠. 괜히 억지를 부려보는 것이지요.
"김항아가 그렇게 좋냐? 꼭 내 눈앞에서 그렇게 하하호호 해야 해?", 김항아를 좋아하니 넘보지 말라는 선전포고를 하기도 하지요.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이재하입니다. 김항아를 연애백치라 하는데, 이재하도 만만치않게 연애에는 쑥맥이더군요.
김항아를 이재하 짝으로 탈락시켰다는 말에 급실망하는 이재하, 형이 김항아와 만나라고 하면 은근슬쩍 등떠밀리는 척하고 만날 생각이었는데, 특수부대 출신을 어떻게 황실에 들이냐고 탈락시켰다는 말에, 현실의 벽을 실감하는 이재하였습니다.
이승기가 깜짝 노출신으로 그동안 꽁꽁 숨겨둔 몸매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거품목욕을 하다 벌떡 일어나서 순간 급당황했더랍니다. 이승기가 1박2일에서도 절대로 보여주지 않았던 상반신을 과감하게 드러내서 진짜 깜놀했답니다. 사실 이승기가 멤버들과 목욕하는 장면에서 뿌옇게 처리를 하기도 하고, 아주 안벗은 것은 아니었죠. 하지만 일부러 옷을 벗거나 하는 일은 없어서, 이승기 맨몸노출은 일종의 성역이었는데, 연기를 위해 아낌없이(?) 벗은 이승기, 눈호강은 절대 안했습니다. 캐릭터에 충실한 연기의 일부로만 봤으니까요^^
왕실과 북한여자와의 혼사추진은 남북한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국왕 이재강의 의지였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왕실로서의 최선이라는 판단때문이었지요. 유학파 외교관 딸 북한여자와 선을 보는 이재하, 그러나 온통 이재하의 머릿속은 김항아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방을 보면 항아의 속옷가방이 생각나고, 항아의 낡은 수지침통마저 그리운 재하였죠. 형이 매너를 지키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구만, 여자를 앉혀놓고 다른 여자만 얘기하고 있는 이재하, 매너꽝이었지요.
선을 보고 있는 자리에서 외신에서 속보가 나오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었습니다. 이재하와 북한여장교가 결혼을 약속했다는 기사와 함께 항아와 어깨동무를 하고 들어오는 사진까지 나오고 있었죠. 급히 서울로 귀국한 재하,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야, 형!(속마음은 웬지 완전 좋아, 누군지는 모르지만 기사를 낸 사람 완전 땡큐~같더랍니다).
기사를 제보한 사람은 다름아닌 클럽 M회장 김봉구(윤제문)였지요. 대한민국의 왕제가 북한 여자와, 그것도 암살조로 활약했던 특수부대 출신과 결혼을 계획했다는 것을 고의적으로 유포해, 남한의 민심과 여론을 흔들어 혼란에 빠지게 할 심산이었죠. 왕실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남북한 관계를 냉전체제로 돌리려는 일석이조의 작전인 셈이죠.
유림들은 왕실을 평양으로 가라고 항의시위를 하고, 국민들의 반감은 높아져만 갔지요. 민심과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해명을 하겠다고 하니, 이재하는 원칙주의 답답이 형때문에 미칠 지경이죠. 더구나 왕실에서 북한여자와 혼사를 추진하려고 계획했다고 솔직하게 밝히겠다고 하니, 민심이 악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지요. 폐위를 하라고 하면 그것도 받아들이겠다는 형때문에 재하는 기겁합니다. 형이 폐위가 되면, 다음 서열인 자신이 다음 보위를 이어야 하는데, 그건 죽어도 못할 일이지요. 재하가 왜 그렇게 왕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지, 형을 위해서인지,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가끔씩 헛갈릴 때가 있답니다.
왕실의 공식적 입장발표를 앞두고 선수를 치고 나간 것은 재하였습니다. 축구경기 개막식에 깜짝 등장해 생중계로 자신의 입장발표를 해버렸지요. "내가 김항아씨를 사랑했습니다. 전 제마음만 생각했지 국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국왕전하께는 잘못이 없습니다. 문제는 북한여자를. 날 죽이려고 교육까지 받은 여자를 사랑해 버린 나의 마음입니다. 그러니 저를 욕하세요. 적을 사랑해 버린 나의 마음에 침을 뱉고, 돌을 던지고, 꾸짖어 주시길 바랍니다".

순식간에 여론은 바뀌었고, 적을 사랑한 세기의 로맨스, 죽음마저 불사한 왕제의 사랑으로 외신과 국내여론까지 지지와 응원 모드로 돌아서 버렸지요.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 '적을 사랑한 왕제', 이 소설같은 러브스토리를 어찌 응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스스로 승부사가 되어 승부수를 던진 이재하, 대한민국과 세계를 감동시킨 사랑고백이었습니다. 이재하의 생방송 프로포즈로 작전에 실패한 존 마이어(윤제문)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니 진짜 위기가 터질 듯하더군요. 
이재하의 프로포즈는 공식적인 왕실의 혼사로 추진되었고(물론 여론도 좋아졌을테지요. 사랑만큼 사람의 감정을 울리는 것은 없다잖아요), 공식적인 상견례를 추진하겠다는 국왕에게 이재하가 또 뜬금없이 펄쩍 뛰더군요. 이재하 요녀석, 좋으면서도 튕겨 보는 것같던데, 저러다가 큰 코 다치지 싶었는데 정말 된통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무참하고, 비참하고, 쪽팔리게 말이지요.
상견례를 추진하겠다는 왕의 말에 진짜로 김항아가 거머리처럼 들러붙으면 어떡하느냐고 자존심을 세워보는 이재하입니다. "너를 눈곱만큼도 달리 생각하는 것 없다던데?", "아냐, 걔 나 좋아해, 날 보는 눈이 좋아서 반짝반짝한다고! 나같은 좋은 조건의 남자를 싫어할 여자가 있어? 집안, 학벌, 외모 뭐 하나 꿀리는 것이 없는 나라고, 게다가 난 귀엽기까지 하다고?". 네 나이에 귀엽다는 말을 스스로 하는 것 주책이야, 이 한심한 양반아!

항아가 상견례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재하, 전화, 화상통화까지 거절한다니, 놀라 자빠질 일입니다. 이게 아닌데, "왜? 왜요? 내가 싫대?", 정답!!! 컥! 그야말로 패닉에 빠진 이재하였지요. 공개 프로포즈까지 한 나는 어떻게 되느냐는 말에 이재강이 간단하게 핵심정리를 해주죠. "혼자 짝사랑해서 공개 프로포즈하고 공개거절 당한 쪽팔린 왕족".
그런데 완강히 거절하던 김항아가 은시경의 화상통화 한 방으로 만나러 오겠다는 통보를 했다는 말을 들은 재하, 질투폭발하고 말지요. 은시경이 인사 한 마디에 곧바로 달려 오겠다고 하니, 니네 좋아하는 꼴은 죽어도 못봐, "은시경, 너 상견례장 오지마". 초딩스런 질투로 시경을 견제하는 재하, 항아를 좋아한다고 동네방네 소문은 다 내고 있죠?
한편 항아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지요. 왕실에서 탈락시켰다는 말에 상처를 입고, 아무런 인사도 없이 빈화장품통 하나 덜렁 남겨두고 간 이재하, 그에게 김항아는 장난감이었을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도 그런 재하가 생각나고, 그리워 하고 설레이는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재하의 고백만을 되풀이해서 듣는 항아, "제가 김항아씨를 사랑했습니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했다는 말이 항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듣고 또 듣고 수백번을 들어도 가슴이 떨려버리는 항아입니다. 그래서 더 슬픈 항아입니다. 리재하, 그 뺀질이의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말이지요. "만나서 칵 밟아 버리겠습니다. 만나서 상판때기를 보고 밟아 주겠어요", 밟아주겠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냥 리재하를 보고 싶은 마음뿐인 항아입니다.
예쁜 한복을 입고, 경계선을 넘어서는 항아의 신, 그 모습이 뭉클했던 것은 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장교훈련대회를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을 보면서도 울컥해지더니,  그 좁다란 선 하나가 태평양보다 먼 거리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3박4일의 공식 상견례장은 제주의 한 호텔인가 봅니다, 김항아가 귤을 보러 왔다는 것을 보니 말이죠. 귤보러 왔다는데 제주감귤이나 좀 놓고 찍지, 허구헌날 도너츠만 나오니 직접광고가 심해서 눈살 찌푸려지고 있음요. 도너츠 못 먹고 죽은 귀신이라도 있나? 이벤트도 도너츠만 잔뜩 쌓아두고 도너츠 파티를 여니, 심한 광고가 작품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까 우려됩니다;;. 도너츠 쳐묵쳐묵씬 그만좀 나오면 안될까요?
"오랜만에 보는 건 데 눈 좀 맞추지", 슬쩍 재하를 곁눈으로 보면서 마음을 들킬까봐, 재하의 눈에 흔들릴까봐 마음을 다잡는 항아였지요. 하지원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볼때마다 감탄입니다. 눈빛만으로 떨리는 감정, 혼란스러운 감정, 흔들리는 마음을 다 다른 색깔로 표현하는 하지원이니 말이죠. 
"축구장연설 거 뭡니까? 사랑한다니요? 왕제라는 사람이 인민들 앞에서 그런 꽝포질을 하고 싶습니까? 왜 엄한 사람불러다가 장난질입니까?". "누가 그래 장난질이라고. 사랑? 난 닭살돋아 그런 말 잘 못하는 사람이야". 밟아주겠다는 결심을 다잡듯이 그날 얘기를 꺼내버린 항아지요. "총 그래서 쐈습니까? 너무 사랑해서?".  
"너한테 총쐈을때 그 복잡했던 내 마음을 네가 어떻게 알겠니. 그래도 저녁식사는 같이해, 보는 사람들 눈이 있으니까...", 그 말만은 진심이었습니다. 재하도 그 복잡한 심경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총을 쏘고 머리가 하얘져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던 그 뻥뚫린 마음을 말이죠.
핸드폰을 흘리고 간 재하, 물론 재하의 계산된 행동이었죠. 휴대폰에 저장된 항아의 사진을 보게 하려는... 재하는 아직 그 감정이 정말 사랑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왕제인데, 이 좋은 스펙에 자존심이 있는데, 여자마음 사로잡겠다고 굽신거리는 것도 우습고, 그냥 "좋아요"하면, 마지못해 넘어가 주는 척하고 싶었던 재하였습니다. 물론 항아가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 보란듯이 뻥차주겠다는, 유치하고 못된 장난심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누군가 상처를 입는 것이 재하에게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었으니까요. 로얄패밀리, 왕족이라는 자부심과 자만심이 안하무인 천방지축으로 굳어버린 이재하, 한마디로 싸가지 오브 싸가지인 이재하에게 '사랑'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것이었으니까요.
항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최종이벤트를 준비하는 이재하, 꽃길을 걸어 온 사람은 항아가 아닌 리강석이었지요. "이재하 동지께 전혀 마음이 없습니다, 나머지 일정도 보지않고 따로 지내고 싶으니 그리 아십시오", 한마디로 뻥 걷어채인 이재하였습니다. 쇼를 준비하고 난리부르스를 쳤는데, 이게 웬 망신살이란 말입니까? 자칭 완소귀요미 완벽남 이재하, 대한민국 왕제 이재하가 말이지요. 이재하의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럼 왜 항아는 저녁식사 이벤트 자리에 가지 않았을까요? 이재하를 보면 흔들리고 있었던, 아니 항아의 마음에 그리움으로 자리한 이재하의 프로포즈를 받고서도 말이지요. 이재하는 치명적인 실수 두 가지를 했었죠. 총을 쏜 것은 실수라고 하기에는 그보다 복잡한 심경들이 있었기에 일단 제쳐두고, 하나는 "넌 여자가 아니라는 거야"라며 항아를 여자로서 치욕을 느끼게 했던 말입니다. 평생을 약점으로 잡아도 모자랄 치명적 실수였죠.
또 하나는 빈화장품통입니다. 정말 사랑했다면 그런 유치한 장난을 하지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항아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서 김항아와 결혼설이 외신으로 보도되자 수습처방으로 내놓은 것이 이재하의 폭탄고백이었지요. 모든 게 이재하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항아는 결심대로 보란둣이 이재하를 밟아버린 것이죠.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매일매일 김항아가 생각나던 이재하, 다른 여자와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도 항아를 생각하며 웃던 재하였지요. 간판을 보고도 김항아가 보이고, 은시경만 보면 항아랑 웃던 모습이 떠올라 은시경이 얄미웠던 재하였습니다. 그게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고, 먼저 다가설 줄도 몰랐던 귀한 왕족의 자존심, 그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다 항아에게 진심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재하, 자존심때문에 큰 코 다친 게지요. 보기좋게 뻥차주겠다고 했던 것이 되려 차이고 말았으니, 혼자 좋아한 것이 억울해서 더 쪽팔리는 재하입니다.
항아는 알았을까요? 모닥불을 피우고 노래를 부르던 그날부터 쭉 그렇게 재하가 항아만을 쫓고 있었다는 것을요. 백장이나 되는 휴대폰의 사진은 실은 재하가 항아를 담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렇게 틱틱거리면서 힘들게 밀어내려고 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게 사랑이었다고 고백하지 못했던 것은, 재하의 성숙하지 못했던 자존심때문이었음을 말이지요.
아직은 서로의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 화남과 설렘, 그리고 그리움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재하의 프로포즈를 싸가지 왕삐리리의 장난질이라고 생각하는 항아는, 그녀 마음에서 점점 크게 자라고 있는 재하를 보는 것이 괴롭고, 연애백치 김항아가 은시경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재하는 홀로 항아를 담고 있는 것에 자존심이 상하고, 서로를 내보이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만을 하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김항아와 이재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 하지원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물오른 이승기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승기의 매회 일취월장하는 연기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이승기에게 저런 모습이?하고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입에 착 달라붙은 대사는 씹힘이 전혀없고, 감정과 대사전달, 강약까지 완벽하게 전달하고 있고, 무엇보다 대사와 몸동작이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재하라는 인물은 진심과 가식, 진심과 농담 사이를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싸가지 오브 싸가지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승기는 그 인물을 이승기가 아니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하의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착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그 변덕을 매끄럽게 이어가고 있지요. 자칫하면 다중인격 똘아이가 될 수도 있을 캐릭터를 진심과 농담을 적절히 조율하다 보니, 전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더킹 투하츠를 통해 확실해진 것은, 이승기는 연기를 잘하는 연기자가 되었다는 것, 그것도 아주 잘하는 연기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못하는 게 없는 이승기, 그 변신의 끝이 어디인지 무섭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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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소 2012.04.05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두말이 필요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승기씨와 지원양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청하노라면 정말 피시식~웃음이 나오다가도 그들의 감정을 덥썩 안아버릴수 없는
    작금의 상황들에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머리에 정말 도깨비 뿔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교육받은 세대이기에
    북쪽에 있는 사람과 남쪽에 있는 사람들의 다름이 쉬이 받아들여지기 힘들거예요...
    또한 이데올로기라는 거대한 장벽은 베를린에 있었던 그것과 못지 않지요...
    재하와 항아의 사랑에 우리의 가슴도 조금은 더 열려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누리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2. 더공 2012.04.05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항아 정말...
    너무 연기 잘하는 것 같습니다.
    문 앞에서 울때 얼마나 맘이 짠하던지 말입니다..

  3. 정말 2012.04.05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원씨 연기 너무 잘해요
    승기씨도
    우리 가족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왈
    근데 도너츠가 요즈음 대세인가요
    와 !!보기만해도 너무 달아요 !!1111111 한두개도 아니고
    한개가 300칼로리? 정도
    누리님 즐거운 easter holiday 지내세요

  4. 김소영 2012.04.05 21:1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드라마처럼 남북한의 관계가 유연해 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mb정권 들어서고 북한의 도발이 몇번이었던가 생각해봅니다. 며칠전 천안함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 여전히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엄청난 일이 정말 일어났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큰 충격적인 사건에는 늘 다른 나라이야기처럼 동요를 느끼는 일이 별로 없어요, 특히 북한에 대한 연민은 더더욱 그래요, 그것은 북한을 적으로만 고정한 채 무관심, 불신, 경계만을 마음속에 늘 심고 살아왔다는 것의 반증이더군요. 같은 인간으로서 여러가지 감정을 공유한 인격체로서의 그들을 들여다 보지 못하며 살아온 까닭입니다.
    가상드라마이긴 하지만, 뭐 미화된 면도 없지 않겠지만 같은 감정을 공유한 그들이 지금에야 보이기 시작하다니 참 헛살았다는 생각듭니다. 저 어릴적 만해도 이승복 어린이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친 피맺힌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세대거든요,
    북한이라고 하면 무조건 빨갱이, 무장간첩 무장공비 이런 말만 듣고 자라다 보니 머리가 그렇게 굳어져 간거죠, 대학 다닐때 학생운동하는거 정말 싫어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요즘 새롭게 눈떠지는 세상들이 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이들의 소리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여하튼 사족이 너무 길었구요~
    ㅋㅋ 전요, 이승기씨 샤워씬에서 마구마구 사심을 만족하며 세심하게 몸매를 훓었습니다. 늘씬한 몸매에 근육들이 알맞게, 부드럽게 잘 차올랐더이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happy happy ^^
    어찌나 이드라마 남녀간의 밀당을 재미나게도 하는지 항아편에 서서 열심히 응원했지요,
    “넘어가면 안돼, 속으면 안돼! 마음 다치면 절대 안돼!”
    항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 옵니다. 그래서 재하에게 완전한 사랑을 받는 항아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구요, 그렇게 되겠지만 ^^
    누군가를 혼자 사랑하는건 정말 힘겨운 일이예요, 자격지심, 초라함, 자괴감 등등 내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의 지속이잖아요...
    항아를 응원합니다. 더 이상 남의 다리 긁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5. 하결사랑 2012.04.05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크릿 가든이후 처음으로 이리 설레이며 드라마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정말이지 너무 연기들을 잘 합니다.
    드라마들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들...
    역시나 초록누리님 글 보면서 새삼 이해하고 갑니다.
    오늘 밤에 또 하네요.
    6편을 보기도 전부터 또 언제 일주일을 기다리나...한숨부터 나오게 만드는 드라마...
    이러다 더킹 폐인 될듯 합니다. ㅡㅡ;

  6. w 2012.04.06 01:4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 연기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이재하가 부하가 아닌 일반인, 민간인에게도 반말로 일관하는 것은 작가가 조금 고치는 게 좋다고 느꼈음.

2012.01.23 08:53




김치로드, 단풍로드, 강릉여행, 출사특집, 한국인의 겨울밥상의 공통점은? 1편 모두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지루했다는 점과,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겁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멤버들을 흩어놓는 미션은 많았지만, 방송분량을 챙긴 멤버는 대부분 승기였고, 이수근이 그나마 화려한 입담으로 어느 정도 개인분량을 확보했을 뿐, 대부분은 다큐가 돼버렸습니다.
멤버들을 흩어놓아 다큐를 찍었던 것 중 이번 한국인의 밥상 1편은 최고로 재미를 뽑지 못했던 방송이었습니다. 1박2일을 보면서 이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웃음이 실종된 방송도 드물었던 듯하네요.
종영을 앞둔 시간 떼우기 방송처럼 보였을 정도로, 나영석 피디가 소개하지 못한 아이템들을 무더기로 방출하는 듯해서 과욕으로까지 보입니다. 후임 제작진들에게 아이템을 넘겨주고 가도 될 일을 왜 이렇게 욕심을 부려서 방송은 방송대로 재미없고, 멤버들은 멤버들대로 고생을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생도 함께 하면 재미도 뽑고 방송의 지루함도 덜했을텐데,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제작진도 참 답답하네요. 시청자들이 개별미션에 대해 좋은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이 오래전부터 나왔던 의견인데, 고집도 어지간해야 말이지요. 
특히나 설날명절과 맞물려서 온가족이 모여 웃는 시간을 기대했던 시청자로서는 실망이 컸네요. 지난 3주간 절친특집의 초대박으로 한껏 관심과 기대가 높아져있는 즈음, 가뜩이나 새멤버에 대한 불만까지 겹쳐 나오고 있는 마당에, 이번 한국인의 겨울밥상은 차디찬 냉탕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방송도 개별미션으로 멤버들이 각지로 흩어져야 했는데요, 역시나 방송분량을 뽑은 멤버는 승기와 이수근이었고, 은지원은 제몫은 했고, 엄태웅과 김종민은 가장 방송분량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답답한 옹알이만 하다 돌아와야 했습니다. 엄태웅이 새조개 샤부샤부를 하러갔는데, 아주머니의 걸쭉한 입담에 엄태웅 넉다운이 돼버렸지요. 시크한 아주머니가 패기넘치게 던지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엄태웅 두손두발 들었지만, 시청자에게 시크한 아주머니 큰웃음 주셨습니다. 그나마 엄태웅 분량에서 아주머니가 재미를 뽑아 주셔서 다행이었지만, 태웅의 방송분량이 걱정되었는지 동행한 나피디가 음식 소개라도 해주고, 리액션을 부탁하기도 했죠. 엄태웅의 순박하고 진지한 모습,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은 좋지만 가끔은 안쓰러워 보이는 것은 저뿐인지...
김종민 역시 이수근의 입담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김중지 어르신댁에서 빼떼기죽을 끓여왔는데, 말따라하기만을 반복하는 답답함에 혼나기도 했지요. 김종민이 말주변이 없는 것이야 알고 있지만, 말 복사기처럼 따라하는 모습이 착하다기 보다는 순발력없어 보여서 걱정인 부분이죠. 예능의 생명은 순발력인데, 특히나 개별미션에서 순발력이 떨어지는 엄태웅과 김종민인데, 가장 재미있었던 시청자를 모시고도 많은 부분 편집되어 버리더군요.
이런 모습때문에 시청자들이 개별미션에 부정적이고, 순발력없는 두 멤버의 잔류와 새 멤버에 대한 우려는 1박2일 시청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교롭게도 촬영날은 이승기의 생일이었습니다. 스물여섯살 승기, 나영석 피디가 과거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21살에 1박2일에 와서 26살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밤샘촬영 새벽촬영까지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승기였습니다. 승기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5년간 변화한 승기의 모습 자료들을 보니, 정말 세월이 느껴지더라고요. 풋풋한 소년 승기가 청년 승기로 변해가는 모습은 1박2일의 어제와 오늘을 보는 듯했습니다.
처음 야생로드 버라이어티라는 생경한 예능이 시작되었을때, 정말 스타들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차디찬 얼음을 깨고 입수를 하고, 배멀미를 해가면서 섬을 찾아가고, 때로는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흘려가며, 때로는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산에 오르는 생고생을, 이토록 오래동안 진행할지 예상하지 못했지요. 1박2일의 특징이 돼버린 잠자리, 입수, 식사 복불복, 날씨불운 등은 1박2일 멤버들을 괴롭힌 주범들이었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멤버들이 악조건과 싸우고 즐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승기의 5년 변천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1박2일 관련파일 몇개를 다시보기 했는데, 마치 어제와 같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더군요. 
5년이라는 시간동안 모습은 조금씩 성숙하고 웃을 때는 없었던 주름살까지 눈가에 생겨나기 시작한 승기지만, 한결같은 모습은 성실함과 공손함이었습니다. 능청스러운 모습도 늘었고, 예능황제라는 칭찬도 받는 승기지만, 처음이나 종영을 앞둔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이죠. 처음 1박2일에 합류해서는 꽁꽁 언 영하의 날씨에도 찬물로 머리를 감고 꽃단장만은 포기하지 않았던 승기가, 부스스한 얼굴이 모니터에 노출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모니터를 향해 포즈까지 취하는 넉살승기로 변해간 것은, 승기의 1박2일에 대한 애정이 늘어갈수록 심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겠더군요. 
5년동안 승기에게 변함없는 모습은 또 있지요. 너무나 진지한 허당기입니다. 예전 한강특집에서 진검으로 싸우냐고 물어서 멤버들을 뜨아~하게 만들었던 승기의 허당스런 말과 행동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지요. 명태새끼 노가리를 너무나도 진지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수다떠는' 모습을 흉내내서 웃겨 준 승기였습니다.

남자 나이 20대, 가장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의욕도 넘치는 시기지요. 그 시기를 1박2일과 무려 5년을 함께 했다는 것이 새삼 놀랍습니다. 돌이켜보면 드라마를 핑계로 하차를 할 수도 있었을 법한데,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하면서도 다크써클이 길게 내려앉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가장 열심히 한 멤버가 승기였지요. 물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승기의 적극성은 단연 돋보였지요. 강호동의 하차이후, 메인MC의 역할을 하면서 방송재미를 가장 많이 뽑은 멤버도 승기였습니다. 

3월에 하지원과 더킹으로 드라마 활동도 시작한다는 이승기, 1박2일 하차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이승기를 보는 시선이 나뉘어져 있는 것같습니다. 이승기가 할만큼 했다며 보내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1박2일때문에 컸는데 그런면 안된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1박2일 시청자야 솔직히 이승기가 남아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죠. 고마울 일이고요. 허나 이승기가 언제까지 1박2일에 머물수만은 없는 법, 물고기가 크면 더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은지원이 우스개소리로 "20대를 버렸네, 그냥"이라고 했지만, 승기의 20대 절반은 1박2일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승기에게는 실보다는 득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국민남동생, 황제이승기로 사랑을 받았다는 것때문은 아니에요. 승기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기회는 앞으로도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시청자들은 1박2일의 승기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지요. 마치 자식처럼 안고 쓰다듬고, 심지어 엉덩이까지 톡톡 쳐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않지요. 김종민이 만난 김중지 어르신이 그런 말씀을 했지요.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젊음을 되돌리고 싶어요". 승기에게 1박2일 5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최고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비록 1박2일때문에 포기한 것들도 있었던 승기였지만, 더 많은 것들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리고 승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승기가 예전에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는데요, 승기가 강호동과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도 1박2일을 함께 하고도 한참이나 지난 후였고, 사석에서는 연예인들이나 동료들을 거의 만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낯가림이 심했던 탓일 수도 있고, 그만큼 승기가 방송 외적으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일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소속사의 관리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승기에게서는 다른 모습들이 보입니다. 선배들이나 동료연예인들에게 깎듯한 인사를 하는 승기지만, 뭐랄까 인간적인 친근함도 보인다고 할까요? 아무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모습말이에요. 그런 승기의 변화는 방송에서 확실히 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시청자에게 가장 친근한 스킨십을 하는 멤버가 승기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아무리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거리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승기에게는 그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죠. 그 가장 큰 이유가 1박2일에서 만들어 온 승기의 친근함때문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승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대의 나이에 승기처럼 많이 웃으며 방송을 했을 연예인은 없을 것같다'. 아마 승기의 눈가에 생겨나기 시작한 주름은 1박2일에서 많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1박2일은 연기와는 다른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많이 드러내는 프로이기에 말이지요.
그런데 그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승기의 품성이 고스란히 보이는 그런 웃음이죠. 얼마전에 안성기의 국민배우의 미소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한 이웃이 안성기처럼 기분좋게 하는 미소를 가진 남자로 이승기도 꼽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이승기가 이 다음, 아주 이 다음에 주름이 가득한 중년이 되었을 때,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1박2일 시청자를 많이 웃게 해 준 승기, 매 방송을 차선도 없이 오직 최선을 다해 준 승기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승기는 1박2일이 오늘의 승기를 있게 한 고마움에 충분히 답했다고 생각해요. 큰 바다에서 더 큰 물고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승기가 잔류를 하지 않겠다면, 이제는 시청자가 박수로 보내줘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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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3
  1. 영국품절녀 2012.01.23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의 활약이 참 대단합니다. 이런 위치까지 올 줄은 정말 상상못했거든요. ㅎㅎ
    2012년 더 많은 활약 기대하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우왕 2012.01.23 11:49 address edit & del reply

    구구절절 맞는 말씀만 하셨네요. 1박2일을 하면서 수혜를 봄과 동시에 1박2일을 이끌어온
    멤버이기에 이제는 다른 활동을 위해 놓아줄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연말이면 시상식때문
    에 승기의 활약은 무시한채 깎아내리고 드라마와 병행할때면 체력적으로 더 힘든 미션을
    해오던 예능이기에 엔터테이너를 추구하는 승기에겐 많은 부담이지요. 5집앨범을 내고서
    1박2일을 찍으면서 게임을 할때 감기가 걸렸음에도 탁자 밑에 코 푼 휴지를 밀어넣으며
    열심히 하던 모습이 참 안타까워보였고 더욱이 제작진들도 배려없는 입수를 단행하는
    것을 보며 맘이 아프더군요... 팬으로서 계륵같은 1박2일이 되었네요 휴..

  3. 거품승기 2012.01.23 14:24 address edit & del reply

    거품승기 일박 관두면 알아서 거품 빠지면서 사라지겠죠

    노래도 오디션프로그램 참가해서 본선에도 못오를 수준에다가, 연기는 학예회 수준이라.......


    다른 예능 프로 나가서 은지원처럼 먹고 살겠죠


    이승기는 은지원을 보고 배워야 할겁니다

    • 뭐..댁은 2012.01.24 01:41 address edit & del

      얼마나 노랠 잘하는진 모르겠지만 은지원도 앨범을 계속 내는데 뭔 개소린지??

  4. 거품승기 2012.01.23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거품승기 팬들은 인정 안하겠지만........

    거품승기가 롱런하려면 안되는 노래는 버리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발라드 가수 통털어서 이승기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한명이라도 있나 찾아보려고 해도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노래는 기가막히게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품승기의 인기 비결은 일박의 버프가 98% 쯤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이승기의 행로는 은지원을 본받아서

    예능을 하다가 취미로 음반이나 내면서 인지도를 올리면서 사는게 정답입니다

    아마도 이승기 소속사도 이런식으로 나갈거 같습니다

    • 정신나간 인생 2012.01.23 20:33 address edit & del

      새해부터 이렇고 싶을까..잘 나가는 남 인생에 훈수놓기 전에 암울한 님의 인생 어떻게 하면 좀 달리 살아볼까 걱정이나 하쇼..이런 ㄴ들은 어디서 뭘 먹고 살까 진짜 궁금하다..따로 모여서 사는 소굴이라도 있으면 한번 가볼텐데 ㅉㅉ

    • 이승기 노래 못하는건아닌데.. 2012.01.24 01:37 address edit & del

      단지 노래하는 모습이 자주 안나와서 그렇지 노래 못하는건 아니다.

  5. 에바흐 2012.01.23 15: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리디 어린 애처럼 느껴지던 녀석이 벌써 20대 후반이군요..ㄷㄷ

  6. ㅋㅅ 2012.01.23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최선을다하는 모습에 시청자로서 고맙고 즐거웠고 안스러웠죠 결과보단 과정이 아름다운청년 항상 응원할께요

  7. ㅋㅅ 2012.01.23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최선을다하는 모습에 시청자로서 고맙고 즐거웠고 안스러웠죠 결과보단 과정이 아름다운청년 항상 응원할께요

  8. ㅋㅋ 2012.01.24 06: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군대만 현역으로 가면 까임 방지권을 획득 할 수 있겠군

  9. 이승기는 2012.01.24 07:40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이승기! 이승기의 성장드라마와 함께 5년역사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함께 공감하며 즐겨봤던 1박의 종영이 많이도 아쉽기만 합니다.
    시즌2가 있지만 진정한 1박이라 느껴지지 않으니...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0. 최고 2012.08.09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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