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산'에 해당되는 글 14건
- 2012.04.06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과 3인방, 이렇게 웃겨도 되는거야? (4)
- 2012.04.01 '옥탑방 왕세자' 표택수가 숨기고 있는 박유천의 비밀 (6)
- 2012.03.29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의 굴욕, 빵터진 엘리베이터 변태남 (6)
- 2012.03.24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의 배꼽잡는 굴욕, "빨강아저씨, 헐 대박!" (21)
신분질서의 엄격함이 곧 국법이었던 조선, 왕세자와 신하들에게 나이순으로 서열이 정해지고, 야자타임이라는 명목으로, 정해진 시간내에만 상하질서의 파괴가 용인되는 이 기이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이각의 입꼬리를 분노로 비틀어지게 했지만, 시청자들은 포복절도하고 맙니다.
미국으로 떠나려는 박하를 데리고 열대해변 그림과 함께 옥탑방으로 돌아온 이각, 열대해변을 통째로 선물한 로맨틱한 왕세자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하의 눈에 콩꺼풀이 씌워지는 것도 당연했지요. 물론 이각이 홈쇼핑회사 회장의 손자 용태용이어서가 아니에요. 그와 함께 했던 옥탑방과 추억들은 그가 어디에서 왔든, 누구이든, 누구의 손자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엉뚱함이 박하를 즐겁게 하고, 옥탑방을 돌려주려는 그가 좋아집니다. 좋은 집을 마다하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그의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이 좋습니다.
9살 이후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박하였습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회장님의 손자 용태용인지, 300년 전의 조선에서 온 왕세자 이각인지 박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싶습니다. 사연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그들이 누구인지도 잠시 잊고 싶은 박하입니다.
"니들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내시나 첩의 자식들이었을 거야. 이 똥덩어리들아!", 허걱, 그들의 300년전 과거까지 꿰뚫어보는 표상무의 날카로운 지적에 3인방 심장이 쪼그라들었을 듯하더군요. 다행히 다음날 회사 직원 모두의 신상을 외우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회장과 표상무에게 기대와 믿음을 주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들을 데리고 일 할 표상무 눈앞이 깜깜할 듯합니다. 그래도 알고보면 능력자 중의 능력자들이니, 다른 점에서 표상무를 깜놀하게 만들 듯싶네요. 예측불허 돌발적인 3인방이 회사에서 저지르게 될 활약상 혹은 사고들은 앞으로 기대되는 빅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장사장은 홈쇼핑지분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지주임이 밝혀졌는데요, 용태무와 용동만이 장사장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보아, 회사의 운명이 장사장의 주식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듯해 보이더군요. 딸을 찾겠다면서 공만옥(송옥숙)을 찾아간 것이나, 박하의 아버지가 좋아했다는 순두부집에서 장사장을 보게 된 것을 보아, 장사장은 박하의 생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하의 돌 때 찍은 사진에 엄마의 얼굴만 찢어진 것도 뭔가 수상쩍어 보이고 말이지요.
용태무의 차에 치여 입원해 있는 공만옥이 뇌진탕으로 정신이 오락가락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은 장사장의 딸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에 시간을 두겠다는 뜻일테지만, 현재로서는 박하가 될 가능성이 클 듯합니다. 용태무가 박하에게 접근한 구실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이는 차차 드라마의 전개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아무튼 홍세나는 회사 차기 후계자인 용태용에게, 용태무는 회사의 지분을 확보해 회사를 손에 넣기 위해 장사장의 딸이라고 생각되는 박하에게 접근할 것이 예상되면서 사각관계가 이상하게 꼬여버릴 듯하네요.
박유천의 연기를 보면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박하와 설레임이 시작되는 장면들입니다. 박하가 여자로 느껴질 때마다 박유천은 두가지의 감정을 보여 주더군요. 두근거림과 당혹스러움입니다. 세자빈을 잃은 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눈앞에 세자빈이 환생해 있음을 보고도 다른 여인에게 두근대고는 이각도 당혹스럽겠지요.
사실 미묘한 차이인데도 박유천은 두근거린 후에는 누군가에게 미안해 하고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리고는 큰 선심을 쓰듯, 마치 박하를 돕고 염려하는 마음은 가여운 백성에게 베푸는 왕세자의 선정쯤으로 그 의미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려고, 스스로를 의젓하게 생각하는 모습도 보이고 말이죠. 얼굴을 치켜들고 높은 콧대를 보여주는 장면이 그런 심리와도 연결이 되어 있지요. 블랙카드를 받은 후에는 코 대신 블랙카드를 꺼내는 것으로 표현에 작은 변화도 주었지만요.
어머니가 차에 치인 것을 보고도,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어머니를 외면해 버린 세나에게, "네가 사람이냐"고, 나에게 언니는 이제 없다라고 눈물을 흘리고 마는 박하, 그런데 세나가 이각이 준 팔찌를 하고 있었던 것에 더 놀라는 박하였지요. 언니와 이각을 함께 잃은 듯한 박하의 퀭한 눈이 너무 슬퍼 보이더군요.
데굴데굴 구르게 만드는 웃음코드들 속에서도 잔잔히 흐르는 엇갈린 운명의 슬픔이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 이각은 박하가 처제 부용의 환생이라는 것을 언제쯤 알게 될까요? 이각이 현대로 넘어온 것이 세자빈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의문과 해답을 향해 다가가는 이각과 심복 3인방만큼, 시청자도 매의 눈이 되어 그 단서들을 찾게 만드는 옥탑방 왕세자입니다.
지난회에 사건의 실마리가 될 복선이 나왔지요. 세자의 손수건에 다시 나타난 나비와 박하의 엽서에 그려진 나비와의 상관관계였지요. 머리터지게 고민하고 짜맞추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했는데, 한 군데에서 꽉 막히고 말아 아직 정리를 다 못하고 있는데, 다음에(내일쯤) 이것에 대한 정리를 해서 올리게 될 듯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와서 읽어주시길^^
이번회 크게 빵터졌던 장면을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 표상무(이문식)가 마련한 용태용(이각)과 심복3인방의 회식자리에서 미친듯이 웃었답니다. 한템포 늦은 우용술(정석원)의 도발에 박장대소하고 난리가 났다지요. 표상무가 죽상이 되어 당하는 모습에 웃고 있는 이각에게 도치산의 도발이 시작되었지요. 도치산(최우석)이 감히 세자에게 눈을 부릅뜨고 "웃어?"라고 하자, 송만보가 기절초풍하는 표정으로 "하지마"라고 도치산을 꾸짖지요. 그런데 이내 "쟤 화났잖아... 화났쩌여?"라고 기름을 붓지요. 이각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방자함은 처음 경험했을 듯합니다. 눈 뒤집히는 이각, 헉 소리도 내지못하고 코만 씰룩거리는 표정은 대박이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지요. 그 사이 야자타임은 끝나버렸고 울그락 불그락 화를 주체못하고, 마치 상추쌈이 도치산과 송만보라도 되는 듯이 씹는 세자 앞에 우직한 우용술이 비장한 표정으로 나타났지요. 감히 세자저하를 능멸하느냐고, 상이 엎어지고 최소한 한 명은 사망이겠다 긴장해서 보고 있던 상황이었지요. 세자 역시 '그렇지 우용술 그대는 나의 마지막 충신이야' 라는 무한신뢰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말이죠.
야자타임이라는 해괴망측 경거만동 오만불손 황송한 자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저는 못하겠어요"라며, 자리를 피했던 우용술이, 전쟁에라도 나가는 듯한 결심을 한 듯 물컵을 박살낼 기세로 말문을 열었는데.....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안방은 초토화 되고 눈물이 날 정도로 미친듯이 웃었네요. 옥탑방 왕세자는 매회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장전해 둔 드라마같습니다. 매회 웃느라 배꼽빠질 듯한데, 배꼽 진짜로 빠져버리면 어떡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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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광고를 보다 방송현장으로 달려간 이각이 한강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요, 할머니(반효정)에게 "저 태용이에요"라며, 미소를 짓는 엔딩장면으로 드라마의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태용이 자신의 환생이라고 생각하는 이각이 어떤 의도로 태용이가 되려고 했는지, 앞으로 진행될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합니다.
"할머니, 저 태용이에요"
우선은 가게보증금 잔금을 잃어버려 옥탑방을 떠나 미국으로 가려는 박하를 위해 뭔가를 해야 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신세진 답례로 할머니가 그쯤은 해줄 수 있을 듯해 보이니 말이죠. 4천만원이라는 돈이 조선돈으로 몇 냥이나 되는지 알길은 없지만, 일단 박하낭자를 위해 돈많아 보이는 할멈의 손자가 되어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겠지요.
"당신이야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천한 상것"이라는 독설까지 들었던 이각이었죠. 이각은 실물경제적인 돈에 개념은 희박한 인물입니다. 왕세자였던 조선에서 돈은 가난한 백성들에게나 절박한 문제였죠. 천하의 왕세자라 할지라도 돈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세상이 2012년 서울이었습니다. 사발라면 하나 사달라는 도치산의 부탁도 들어줄 수 없는 그였지요.
탈진까지 할 정도로 열춤에 빠져들었던 세자,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말았지요. 박하가 옥탑방을 정리해서 미국으로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게지요. 물론 박하는 베키인줄 알고 했던 말이었지만, 탈을 쓰고 일어나 팔짱을 끼고 혼자만 화를 내는 왕세자였죠. 딸기이벤트가 성공하고 삼겹살 파티를 하는데도, 이각은 노여운 마음을 풀지 못합니다. (미국이라는 곳으로 내빼면) 신세를 언제 어떻게 갚을 것이냐고,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앞의 말 자르고 화를 내니, 박하는 왜 이각이 화를 내는지를 모르지요. 그런데 이각은 알까요? 박하가 자기 곁을 떠난다는 것이 화가 나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용태용이 자신의 환생이라고 받아들이려는 이유는, 세자빈의 죽음과 환생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 겠지요. 그리고 현대로 온 통로가 박하의 옥탑방이었듯이 돌아갈 통로도 그곳이기에, 박하가 그 옥탑방을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고요. 환생인지 시간이동인지, 일단는 용태용으로 살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각입니다. 단발을 하겠다는 것을 보니, 목숨과도 같은 긴 머리카락을 자르려나 봅니다. 포니테일 스타일도 귀여웠는데,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여하튼 이각의 홍세나 스토킹은 더 심해질 것이고, 영악한 세나는 이각을 용태용으로 인정하고 용태무를 헌신짝 버릴 듯이 차버릴 것이라는 것쯤은 시청자도 짐작하는 일이죠. 할머니의 후계자 용태용이 살아왔는데, 그것도 자기가 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니는데 마다할 홍세나가 아니죠. 그럼에도 박하낭자를 신경쓰는 이각(용태용)때문에 홍세나의 박하 구박이 더 심해질 듯하고 말이죠. 과거나 현재나 이 두 사람은 왜 이렇게 악연으로만 꼬여가는 건지... 300년 후에는 이각이 제 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이각, 왕세자가 사라진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기서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을 통해 가능한 재미있는 상상은, 드라마에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왕세자 이각이 자신이 살았던 300년전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왕세자에게는 한 번 보면 모든 것을 암기해 버리는 송만보가 있으니, 금상첨화고 말이지요. 300년 전 조선의 기록은 현대 우리에게는 과거의 일이지만, 왕세자에게는 미래의 일, 이각이 살았던, 그리고 조선에서 현대로 넘어온 이후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지 알수 있다는 말이죠. 이각이 살았던 시대의 기록, 과연 왕실의 기록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꽤나 흥미롭지 않나요?
제가 만약 왕세자처럼 시간이동을 했다면, 승정원에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놓으니, 실록이나 일지 등을 살펴볼 것같은데 말입니다. 왜냐? 곶감의 비상가루는 세자빈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들의 소행일 터, 이는 누군가 역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세자빈을 목격했다는 자를 만나러 갔을 때, 벌떼처럼 나타난 자객들만 해도 모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고요..
왕으로 나왔던 김유석의 건강상태는 기침도 하고 있었고, 좋아보이지 않았지요. 세자빈이 죽기전 날 세자빈과 대화를 나눈 내용도 주상전하의 옥체미령하심에 대한 걱정과 선비들 어쩌고 하는 말이 있었지요. 왕이 병이 들었다는 것인데, 그럼 다음 보위는 누가 이었을까요? 여기서 세자빈을 살해한 사람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세자가 없는 조선의 다음 보위를 이은 이와 그로인해 이득을 취한 세력은 누구였는지를 보면, 어떤 세력이 세자빈과 자신을 음해했는지, 똑똑한 왕세자 이각이니 충분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조선으로 돌아가면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많은 세자입니다. 처단해야 할 음모세력도 있고요. 타임슬립한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예정대로 자신이 보위에 올랐음을 확인한다면, 조선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안도도 하겠지요.
여하튼 의심이 가는 사람은 화용과 부용의 아버지인 길용우지만, 설마 딸자식을 죽였을까 싶은데 그 행동이 수상쩍어 용의선상에서 지우지는 못하겠네요. 그의 아들로 나왔던 홍낙현(김형범)이라는 인물도 용의선상에 있습니다. 세자빈을 호위하던 궁녀들을 찾았으나, 추포과정에서 칼에 베여 사망했다는 보고를 했었죠. 설마 궁녀들 발이 군졸들 발보다 빨랐을까 싶어 내내 그 말이 걸리더군요.
송대감 아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상상이 맞다면 용태무(이태성)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졸지에 파혼을 당해 앙심을 품고 살해음모를 꾸몄을 수도 있고 말이죠. 혹은 왕세자에게 배다른 왕자가 있는데(물론 이 인물도 이태성일 가능성이 높죠), 이각이 이태성의 얼굴을 기억못하는 것을 보니, 어려서 청나라로 조기유학 혹은 볼모로 잡혀가 오래도록 보지 못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각의 배다른 형제가 조선으로 돌아와 역모를 꾸몄을 수도 있다는 거죠. 상상이 넘치다 보니 또 너무 많을 것을 풀어놓네요. 레드~~썬!!
용태용은 살아있다? 반전의 인물 표택수(이문식)가 감추고 있는 비밀
사실 4회에서 가장 유의깊게 봤던 인물은 드라마의 큰 복선이라고 생각했던 표택수(이문식)라는 인물이었습니다. 1회 표상무로 나와 용태무가 태용이 실종사망한 것같다는 말을 할 때, 강한 의구심을 표했던 인물이죠. 그리고 이런 사건은 전문가에게 맡겨 수사를 해야 한다고, 뉴욕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말로 태무를 긴장하게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더니, 시골창고에서 개밥주면서 좌천이 되었더군요.
표택수라는 인물에게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개의 목에 자신의 이름을 달아뒀더라고요. 회사를 지키는 개가 자신이라는 의미를 이름표로까지 표해가며 반성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비하가 좀 심해 보이더군요.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으로 보아, 뭔가 실수를 한 것같은데 여기에도 음모가 있는 듯 보입니다. 용태무가 무엇인가 일을 꾸며 뒤집어 씌운 것같거든요.
그럼 공금횡령 혹은 유용을 했다면, 어디에 그 돈을 썼을까요? 용태용과 관련된 일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분명 용태용이 바다에 떨어진 후 눈을 뜬 장면이 나왔었죠. 이는 용태용이 살아있음을 말하는 단서입니다. 용태용이 누군가에게 구조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소지품이 없었던 터라 신원확인을 하지는 못하고, 어느 병원에서 의식불명으로 살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이 수사를 했다면, 용태용이 요트를 빌렸고, 젊은 남자와 함께 승선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인할 수도 있었겠죠. 만약 표택수가 미국의 병원에 신원미상의 젊은 남자를 수소문해 용태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그런데도 용태무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보고는 뭔가 흑막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거죠.
용태용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표택수는 창고지기를 그만두고 당장에 서울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태용의 생사와 소재는 표택수만이 알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죠. 표택수는 이각이 용태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용태무의 행동을 살피기 위해 이각의 편에 서서 도움을 줄 듯하고요.
그럼 진짜 용태용은 어디에 있을까요?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식물인간처럼 병원에 있거나, 기억상실증(이 설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에 걸려, 외딴 섬이나 병원에서 그림만 그리고 있지 않을까요?ㅎ.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다면 많은 병원비가 필요할테고, 아무튼 용태용을 돌보기 위한 돈을 표택수가 송금하는 과정에서 공금횡령으로 몰리지 않았을까...이런 야무진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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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2012.04.01 08:26
유천이가 우리 애들과 친구 였는데..ㅎㅎ
중학교때 우리집에 와서 우리 아들과 믈 춤을 춰서 못마땅해 했었는데
이렇게 유명 해질지 몰랐네요
어릴적 부터 끼가 있더만..ㅎㅎ -
그 와중에도 왕세자의 품위를 지키려는 이각의 눈물겨운 현대적응기는 드라마에서 놓칠 수없는 디테일한 재미입니다. 무엇보다 이 디테일을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보여주는 박유천의 망가짐은, 대박!이라는 말이 수도없이 터져나오게 하죠.
왕세자의 굴욕 1탄, " 무엄한 할멈! 감히 왕세자의 얼굴에 손을 대!"
옥탑방 왕세자 3회는 왕세자 이각의 육체적 굴욕시리즈편이었습니다. 태용의 집에 이삿짐을 나르려고 들어갔던 이각, 태용이가 왔다며 감격해 하는데, 못내 당황스러운 이각입니다. 용태무(이태성)의 눈에도 이각은 태용과 빼다박은 외모였습니다.
어허라, 젊은 놈은 감히 눈을 부라리며 왕세자의 멱살을 잡습니다. "네 이놈!!", 이는 분명 왕세자를 시해하려는 역모죄감이었습니다. 이각의 고함에 바람처럼 달려온 우용술, 태무를 짚단처럼 들어 던져 버리지요.
초록불로 바뀌는 신호등, 쓸데없이 힘 한 번 줘보는 왕세자입니다. 초록불이다, 어서 출발하지 않고 뭐하느냐? 배웠다 이거지요. 이제 신호등도 읽을 줄 안다규!
왕세자의 굴욕 2탄, 엘리베이터 변태남되다
허걱, 뜨억, 무슨 말로 이 대략난감 민망한 상황을 표현해야 할까요? 층층마다 문이 열리는데, 왠 여자들이 그렇게 떼거리로 몰려있는지, 여학생들 '변태다 대박이다' 난리가 났죠. 촬영하는 여학생들도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변태남 4인'이라고 인터넷에 도배가 되겠더군요. 신성한 왕세자의 몸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다니, 왕세자의 굴욕중 가장 큰 건이었을 듯.
왕세자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어디갔다 이제 오는 것이냐!!" 큰소리로 호통이죠. 봐라, 우리 이렇게 옷 갈아입었다라는 위세를 떨어본 것이지만, 박하 그저 웃지요. 물론 티껍다는 비웃음이었지요.
왕세자의 굴욕 3탄, 허리 부러지게 일하다
창덕궁 정문 돈화문을 본 이각, 궁으로 데려달라고 통사정을 하지요. 영리한 박하, 좋은 미끼를 던집니다. 청소를 열심히 하면 궁에 데려다 주겠다고 말이지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빗자루를 한 번도 잡아보지 않았을 이각, 신료들의 망극하옵니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질반질 빡빡 청소에 열심인 이각이었죠. 너무 열심히 하다 그만 손가락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색이 된 세자호위신료 3인방 어쩔줄을 몰라 허둥대고, 약사올테니 손가락을 들고 있으라는 박하의 말에 손가락을 높이 치켜든 이각, 세상에 혹시 피를 너무 흘려 죽지나 않을까 손가락을 들고 있으랬다고 손까지 번쩍들고 부동자세로 있다니, 이 순진한 왕세자보게나~ 너무 귀엽더라죠.
신하들에게는 눈물을 흘린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말아달라는 왕세자, 약한 모습으로 그들의 걱정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로 옥루를 보여서는 안되는 왕세자이기에 말이지요.
아무리 현대에서는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왕세자였지만, 조선팔도에서 왕세자의 필체는 명필로 명성이 드높았습니다. 간만에 실력발휘 좀 해볼까? 왕희지가 울고 갈 명필로 간판을 써내려가는 이각, 나도 할 줄 아는게 있다규~~ 아이스바와 일손까지 얻어 크게 한 건 한 이각이었죠. 이각의 어깨가 한치는 올라가고, 눈에 거드름으로 힘이 잔뜩 들어가더군요.
왕세자의 굴욕 4탄, 빈궁에게 따귀 맞다
태용이와 닮은 빨강추리닝을 찾아 데리고 오라는 명령에 홍세나(정유미), 엄마까지 동원해서 박하의 마음을 움직였지요. 태무가 변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절대 빨강추리닝을 숨겨야 한다고 했지만, 엄마와 언니의 부탁이라 차마 거절하지 못한 박하였지요. 물론 그들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키고 싶기도 했고 말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2012년 대한민국은 조선의 후예가 맞나싶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나라였지요. 여자들이 훌러덩 벗고 걸어 다니지를 않나, 암튼 세상 말세입니다. 민망해서 고개를 돌리는 이각, 요사스런 여자들이 눈을 어지럽히기는 했지만, 역시 왕세자도 남자더라지요. 흐미~ 하고 몰래 눈요기를 하는 표정이 보이더라죠.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눈에 불이 번쩍한 왕세자였습니다. 따귀를 올려버린 홍세나였습니다. 물론 왕세자 이각에게는 빈궁이었죠. 빈궁만을 부르며 끌려나가는 이각, '저 여인은 빈궁이 아니고 누구란 말이냐?'라는 의문은 다음에.....아직은 정신못차리고 패닉에 빠져있을 왕세자이기에 말이죠.
특히 박하에게만은 기를 못펴고 깨갱하는 모습이 재미있죠. 2012년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에서 박하낭자는 원치않은 주종관계가 돼버린 사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현대세계에 뚝 떨어진 왕세자 이각에게 박하가 유일한 보호자이니 말이지요. 박하의 말이라면 궁시렁대면서도 눈치 보고, 고분고분하게 말 잘듣는 이각, 천하의 왕세자도 300년이라는 시간차 앞에서는 어린아이가 되더군요. 물론 왕세자라는 무게를 잃지않으려 허세도 부리고, 허당짓도 하지만 말이죠.
시시각각 터지는 사건의 연속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신기해 하고, 놀라고, 당황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답답해 하는 왕세자의 심리를, 박유천은 코믹한 상황에서도 디테일하게 표현하더군요. 박유천의 변화무쌍한 연기,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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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시선에서 보는가에 따라 미친놈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쪽도, 또한 저쪽의 눈에서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지요. 옥탑방의 주인 박하(한지민)와 왕세자 이각(박유천) 일행의 동거기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가는 연출의 세밀함은, 기발하고 엉뚱하기 그지없습니다.
창덕궁 앞에서 궁문을 열라며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혼쭐이나고, 편의점에서 여학생들의 먹는 컵라면에 왕세자 체면이고 뭐고 다 잊고, 면발에 이성을 잃는 왕세자 박유천의 모습은 '왕세자도 배고프면 거지된다' 싶더라죠. 허기를 참지 못하고 체면불구하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면을 주문하는 장면은 또 어떻고요. "내일 궁문이 열리는대로 내 값은 후하게 쳐줄테니 한 상 차려오너라", "헐~". "헐값이 아니래도, 내 후하게 쳐준다고 하지 않느냐?", "헐 대박~". 정말 대박폭소 빵!!!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안상태(이분 정말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끔 나와주시기를!), 아니 또 이 미친 삐리리들이야? 돌아버리겠네.
우여곡절끝에 박하의 번호판을 통째로 암기한 송만보의 기억력에 의해 박하의 옥탑방으로 오게 된 조선남자 네 사람이, 박하의 집을 풍비박산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형사고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웃다보니 배까지 아프더랍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린 집을 보고는 경악하는 박하, 나올 말은 한마디뿐이죠. 악~~~~~~!!
제대로 망가진 박유천 vs 물샐틈없는 연기 한지민, 완전 웃겨 대박이야!
특히 어리숙한 왕세자 박유천은 사람을 잡더랍니다. "저년의 주리를 틀어야 하는데...저년을 곤장으로 다스려야 하는데...", 꽁알꽁알 불만이면서도 처지가 처지인지라, 오만방자 대역죄급 한지민의 불손함을 참는 왕세자 이각, 박유천의 연기가 참 좋더군요. 왕세자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듯 표정관리를 해가면서도, 세상에 이런일이!를 겪는 왕세자의 깨알같이 쏟아지는 어리벙벙 망가지는 모습,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성균관 스캔들과 미스리플리에서의 박유천을 떠올리기 힘들더군요. 전작의 드라마에서 정갈한 남자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던 박유천이었기에, 그 망가짐이 새롭고 유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가 참 좋더라고요.
진짜 조선에서 왔는지, 살짝 맛이 갔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조선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왕세자 이각의 말을 믿는 것 같더군요. 갈곳없는 네남자를 거두는 박하의 심성은 요즘 처자들 같지않게 착하고 인정이 많은 인물입니다.
부용지의 시신은 누구?
왠만한 개그프로보다 웃긴 옥탑방 왕세자, 그럼에도 웃음 빵빵터지는 로맨틱 드라마로 치부하기에는, 드라마의 주제가 깃털처럼 가볍지 않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이 드라마의 화두가 되고 있기에 말이지요. 특히 사랑을 풀어가는 방식에 미스터리 기법을 가미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우선은 세자빈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입니다. 첫회를 보면서 의문점을 가진 것은 부용지 연못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시신이 세자빈이었을까? 입니다.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세자빈이 죽기 전날 부용이 궁에 들어왔었다는 것도 깨름칙한 일이었지요. 늦은 시각이었는데도 왕세자 저하가 내준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그 답을 말하고 갔다고 했었지요. 이각이 내준 수수께끼는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무엇일까?"였지요. 저는 나비, 달, 시간 등등 몇가지 답을 생각해봤는데, 나비가 아닐까 싶더군요. 나비는 고치 속 애벌레일 때는 죽은 것과 같지요. 살아도 죽은 것이죠.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 나비로 부화하니, 죽어도 산다는 답이 되는 것이고요. 다른 의견있는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함께 의견나눠요^^
부용이 수놓은 나비가 살아 21C 뉴욕의 한 거리에서 용태용(박유천)과 박하(한지민)을 만나게 한 것도 우연은 아닌 듯 싶어요. 박유천과 한지민에게 날아든 나비를 보면서 필연적인 운명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는 전생에서의 약속에 대한 운명적 사랑같은...
300년전 조선의 대전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왕으로 나온 김유석이 손에 손수건을 들고 몸을 기우뚱해서 앉아있는 모습이었어요. 기침을 하면서 손수건을 입에 대는 모습도 나오기도 했고요. 왕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왕세자 이각이 보위에 오를 시간이 빨리 다가올 것이라는 암시였죠. 그리고 왕세자와 세자빈의 침소에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이 다과상에 올려졌다? 뭔가 흑막이 있을 것같지 않나요?
그리고 또 하나 의문을 남겼지요. 바다에 빠진 용태용(박유천)의 생사여부입니다. 물 속에서 눈을 뜨는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살아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되더군요. 용태용의 미스터리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내용일 듯합니다. 설마 죽지는 않았겠죠?
어찌되었든 조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왕세자 이각, 앞으로 사랑에 빠지게 될 박하를 두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안갈 수도 없겠지요. 박하가 따라갈지 그것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조선으로 간다고 해도 신분도 모르는 여자가 세자빈이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병풍 뒤에 숨겨두고 볼 수만도 없고 말이죠. 이 문제는 드라마가 진행되면 고민이 더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이각을 조선으로 돌려 보내기 싫어지니, 박하보다 시청자가 먼저 왕세자에게 반했나 봅니다.
이제부터 드라마의 미스터리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할 듯합니다. 빵빵 터지는 웃음속에도 이렇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의 대박황당 대략난감 현대적응기, 앞으로 또 어떤 사고들을 치며 웃게 만들지, 박유천과 3인방, 그리고 착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어리버리 조선남정네들에게는 상감마마보다 무서운 훈련조교 한지민이 만들어 갈 웃음폭탄들,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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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2.03.24 19:30
다들 보는 눈은 같은가 봅니다..
'살아도 죽고,죽어도 사는것' 저두 나비를 생각했는데,,
1화에서 너무 쉽게 답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리뷰에 언급하신 여러가지 미스테리가 앞으로의 남은 회차동안 시청자를 묶어놓을 미끼가 될지,,화제의 드라마들이 늘 그렇듯이 용두사미가 될지,,,계속 지켜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아울러,,성스에서의 그 고고한 이선준이 맞는지 갸우뚱거리게 할 정도로 완벽하게,,
조선왕세자의 허당끼를 연기한 박유천씨도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하여튼,,여러가지를 궁금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
실버 2012.03.25 00:23
유천의 새 드라마가 잘 되길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 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유천의 저번 드라마가 완전 막장이라서 안타깝게도 지못미였는데 이번 드라마는 제 취향이라서 '최사'이후 간만에 한드를 시청했네요. 우선 '성스'때보다 연기가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놀랐고 대견스럽더군요. 근데 저야 유천을 볼수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했지만 솔직히 (잘될지 걱정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으니 여유있게 솔직히 말하면) 왕세자의 현세에서의 코믹한 해프닝들은 유치함을 떠나서 좀 진부하고 쉽게 예측할수 있는 수준의 일이더군요. 아마 제가 그런 비슷한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도..... 현세 적응기 사건들이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물론 웃기고 재미있었어요. 근데 정말 재미있었던것은 나름 무지 멋있어 보였던 그토록 고결한 신분의 왕세자가 현세에 뚝 떨어지니 정말 너무나 찌질해 보였다는거에요. 근데 생각해 보니 '뿌나'의 세종 한석규도 현세에 뚝 떨어지면 찌질해 보일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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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이 2012.03.25 02:57
저도 셋 중에 옥탑방 왕세자를 선택했네요. 1회는 완전 스릴러 서스펜스였고 2회는 미래로 와서 좌충우돌 얼떨떨한 조선4인방에 얼굴도 맘씨도 이쁜 한지민, 표정만으로도 웃긴 안상태 조합의 개콘보다 더 재미난 시간이였죠.! 저 보다 남편이 더 웃느라 눈물 흘릴 지경이였지요.ㅎㅎㅎ자못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좋은 드라마 넘 많아도 은근 갈등이네요.ㅎㅎ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