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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07 캐나다 학생들이 뽑은 한국 최고의 상징은? (38)
  3. 2009.12.06 '선덕여왕' 비담이 춘추와 싸워야 하는 이유 (31)
  4. 2009.12.04 '아이리스' 김소연의 눈물, 가슴울린 명장면 (24)
  5. 2009.12.03 '아이리스' 정준호 죽이는 진사우의 사랑 (57)
2009.12.08 07:29




선덕여왕 57회는 크게 백제와의 전투, 그리고 여왕 덕만이 비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는 것이 큰 줄거리에요. 덕만이 비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보면서 사실 좀 당황스럽고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과거 회상신도 너무 많이 나왔고, 물론 극중 필요한 장면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여왕 덕만이 "네가 있어야 겠다"며 비담에게 살포시 안기는 장면은 다소 뜬금없더군요. 갑자기 선덕여왕 종영을 두고 멜로사극으로 전환을 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여왕 덕만이 왕이라는 자리를 떠나 그녀도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고, 그녀 또한 한 남자를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인간적인 고백같아 가슴은 찡하더군요. 예전 비담이 여왕 덕만에게 고백했을 때처럼요. 비담의 사랑 고백은 "난, 군주의 길이란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야. 그러니 너의 연모를 받아줄 수 없어. 내 사랑은 오직 신국뿐이야" 라며 야멸차게 거절당해 버렸지만 말이지요.
그랬던 여왕 덕만이 갑자기 왜? 뜬금없이? 그것도 서라벌이 함락 당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뒷북을 치고 나오는지 참으로 엉뚱한 여왕이시네요. 받아줄 거면 진즉에 받아줄 것이지 비담에게 상처는 다 주고 분노 비담으로 변하게 하고는, 이제와서 고운 눈물까지 흘려가며, 좋다고 매달리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더구나 과거 한때 연모했던 유신은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가 싸우고 있는데, 폐하의 안위가 가장 중요하다며 피신하라는 비담의 말에 뭐 그리 대단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입니다. 

정리가 되지 않아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생각을 해봤어요. 제작진이 덕만과 비담의 감정신을 넣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비담의 난을 더 극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 그것은 아닐 거에요. 극적인 요소야 이미 너무 넘쳐나거든요. 그렇다면 독수공방 외로운 여왕 덕만을 위한 배려일까? 그것도 아닐 거에요. 희대의 요부 미실에게도 딱 한번 설원공이 미실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만으로 야리꾸리한 애정신은 할애하지 않았거든요.
그렇다면 이유는 한가지겠지요. 선덕여왕 드라마가 건 모토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라는 대의를 위해 여왕 덕만이 끝까지 사람을 품으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라는 답이 나오지요. 여기에는 여왕 덕만의 여인으로서의 감정뿐만 아니라 여왕으로서의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왕 덕만의 여인으로서 감정과 왕으로서의 계산적인 감정, 두가지 측면에서 여왕 덕만의 고백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나도 사랑하고 싶은 여자거든요"
백제와의 전선에서는 신라군이 파죽지세로 패전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급기야 비담은 덕만에게 파천(피난)을 권합니다. 신료들 사이에서는 파천을 두고 찬반양론으로 의견이 분분하지요. 고민에 빠진 덕만은 결코 서라벌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대신 춘추에게 이궁하라고 하며 만일 서라벌이 공격받으면 춘추에게 군을 지휘하라는 명을 내렸지요. 그런데 이궁하지 않겠다는 덕만의 명을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비담이에요.
비담은 덕만에게 자신의 어머니 미실을 죽음으로 몰아 넣으면서 까지 오직 덕만을 지키고자 했는데 왜 진심을 몰라주느냐고 눈물을 보이고는 나가버리지요. 
비담이 나가고 덕만은 비담과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비담에게 가서 왜 연모를 받아줄 수 없는지 말합니다. 왕이 된 순간 여자가 아니었고, 이름을 잃었다고요. 오직 자신은 폐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한다고요. 비담이 이름을 불러 주겠다는데 이름을 부르는 순간 반역이 된다고 일축해 버리지요. 비담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비담이 또 다른 미실이 되지 않을까 항상 의심하고 가늠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느냐고 물었지요. 자신도 비담을 믿고 싶고 기대고 싶다고요.  

비담은 미실의 사당을 찾고 그런 비담을 뒤쫒아 온 덕만은 드디어 비담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덕만은 그동안 자신의 감정을 누르려 했다네요. 모두가 그런 사랑따위 감정은 왕의 것이 아니라 했다면서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거든요? 국혼하라고 주위에서 많이들 말했지만, 결혼 안하겠다고 버틴 것은 덕만이었거든요. 물론 정략에 의한 혼인을 거부하겠다는 것이었지만, 누구도 독수공방하라고 시킨 사람없었는데....참..
여하튼 덕만이 "오직 자신을 여인으로 바라보고 좋아해 주는 네가 좋다"며 고백하자 비담이 살포시 안아주었어요. 덕만도 비담을 뿌리치지 않고 비담을 안았어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두 사람 감정을 확인한 장소가 미실의 사당이었는데, 원수지간이었던 미실과 황실의 오랜 반목을 끝내고 화해했다고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그것도 좀 아리송하네요. 그런데 두 사람 합방은 치뤘을까요? 거의 합방할 기세였는데 말이에요. ㅎ

 
쓸모있는 인재, 비담을 버리기에는 아깝다. 이용할 만큼 이용하자.
다음은 정치적인 계산에서 나온 덕만의 술책이라는 측면에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비담은 미실파의 잔존세력을 끌어안은 신라 제 2의 실세입니다. 비록 미실의 죽음과 함께 미실파가 과거의 영화에 비하면 오합지졸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설원공과 세종 휘하에 있던 세력, 세종, 하종, 미생공, 보종 그리고 대귀족들의 기반을 가지고 있지요. 이런 대귀족들의 기반을 덕만이 품지 못하면 덕만은 늘 제 2의 미실을 경계해야 겠지요. 그런데 미실이 남겨준 세력의 수장이 바로 비담이라는 인물이에요. 더구나 사량부령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그 세는 더 커졌을 것이고요. 그러니 덕만은 비담을 함부로 내칠 수 없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덕만이 비담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염종과 결탁하여 얻은 비담의 정보력일 것입니다. 유신을 진정 자기 사람으로 얻는 과정에서 비담을 질투비담으로 만들기는 했지만, 비담 개인과 비담이 가진 세력은 정치적으로 별개의 문제이지요. 비담을 품지 못하면 비담의 지지기반을 결코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 수 없음을 덕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들은 제 2의 미실이 될 제 1순위 후보들이거든요. 
물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고독하고 힘든 처지를 호소한 것은 거짓 연기는 아니었을 거에요. 여인이고 싶은 감정도 물론 있었겠지요. 덕만도 사람인데 그런 감정이 없다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겠지요. 하지만 여인이기에 앞서 덕만은 자신의 이름이 '폐하'임을 결코 망각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삼한일통의 대업과 부강한 신국에 대한 희망 역시 죽을 때까지 놓지 못할 것이고요.
결국 신국을 위해 취할 가장 현명한 선택은 비담을 품는 것이었겠지요. 보종의 말처럼 일전쌍조, 즉 화살 하나로 두 마리의 새를 잡듯이 생전에는 결코 자신의 뒷통수를 칠수 없도록 남정네 비담을 사랑으로 잡고, 비담의 정치적 기반마저 가지겠다는... 왕의 자리란 이렇게 복잡하고 계산적인 자리 아닐까요? 이런 계산을 한 덕만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영리한 인물이겠고요.

엉뚱하고 뜬금없었던 덕만과 비담의 감정신은 비담의 난을 조금 더 지연시키려는 제작진의 의도 같아 보이기도 해요. 적어도 선덕여왕 치세에는 비담이 난을 일으켜서는 안되거든요. 또한 비담이 상대등의 지위까지 오른 인물이었다는 것은 선덕여왕 치세 기간에는 속마음이야 어떻든 여왕에 충성했던 고위 신하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이런 생뚱맞은 감정신으로 덕만이 당분간은 비담을 품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백제의 침공으로 신국이 누란지경에 빠져있는데, 신국을 그렇게 사랑하는 덕만이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할 때, 갑자기 감정놀음을 하고 있으니 그게 너무 엉뚱해 보이네요. 비담에게 신국보다도 덕만이 소중하고, 덕만도 그런 비담의 진심을 보고 한 순간이라도 여자로 돌아가게 한 것임을 모르지는 않지만요.  
비담은 다시 미실의 사당으로 가서 아낌없이 빼앗으라던 미실의 말대로 하지 않겠다며, 야욕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죽은 미실에게 고백합니다. 왕으로의 길도, 천년의 이름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눈물 앞에 너무 하찮은 것이라면서요. 결국 설원공이 그러했듯 2인자로 살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은데, 드라마의 방향상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비담의 난이 역사적으로 선덕여왕의 죽음 몇 일 앞서 있었던 것과 연관지어 본다면, 적어도 선덕여왕 치세에서는 반란을 기도하지는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될 수 있으니까요. 예고편에서 비담을 척살하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마 이것은 백제와의 전쟁을 치루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내려진 명일 것입니다. 덕만이 죽을 날을 받아 두고, 다음 후계자를 지목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일으킨 난이라 한다면, 비담의 난을 아주 엉터리로 그리지는 않을 듯 싶네요. 이 과정에서 춘추와 비담이 대립하는 것으로 흐름이 이어지면 더 자연스럽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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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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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8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가지로 갈수록 많이 아쉽네요.
    애정씬도 그렇고 전투장면도 그렇네요.
    비담은 사랑밖에 모르는 것 같고
    덕만은 사랑을 이용하고... ㅎㅎㅎ

    • 초록누리 2009.12.08 15:19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전트장면..와 정말 재미있었어요.
      저도 그런 바위는 던지겠더라고요...
      붉은 방패...우린 이미 다 알고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요? 장수들이?ㅎㅎ

  3. 루비™ 2009.12.08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산으로 산으로 가고 있는 선덕여왕...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오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09.12.08 15:18 신고 address edit & del

      미실 죽은 이후 많이 산으로 가고 있지요?
      조도 많이 안타깝답니다...
      끝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이어갔으면 좋을텐데 뒷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해 아쉽네요.

  4. 『토토』 2009.12.08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이 초라해지고 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넘의 사랑이 뭔지... 당당함과 비열함을 오락가락 하더니만...

    • 초록누리 2009.12.08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에는 순한 양이 되었어요. 비담이...
      아마 또 독기를 품겠지요..
      전 그래도 비담이라는 캐릭터는 아직도 좋아한답니다.ㅎ

  5. 티런 2009.12.08 1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부터인가 집중이안되서
    멀리하고 있는중입니다.....ㅠㅠ
    초록누리님 행복한 밤되세요~

    • 초록누리 2009.12.08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티런님...
      멀리하고 계시는 군요...
      전 봐 오던 거라 그냥 쭉 보고 있답니다.
      아직 월화에 볼만한 다른 드라마를 못찾아서요..
      티런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6. 테란 2009.12.08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뜬금없는 러브라인..참 아리송 하더군요 갑자기 비담이랑 하룻밤 잔것같은 설정은 마치;;줄거리에 오히려 누를 미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7. labyrint 2009.12.08 13: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덕만과 비담의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고 있네요.
    차라리 선화공주라도 등장시키지... ㅋㅋ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12.08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선덕여왕에서는 이름조차 잃어버린 선화공주.ㅎㅎㅎ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Uplus 공식 블로그 2009.12.08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이란 캐릭터보다 춘추에게 매력을 느꼈던 도로시로서는 비담-덕만과의 해석이 분분한 사랑고백의 충격은 크지 않네요 ㅠ 다만 춘추의 이야기가 좀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다소 포스팅과 동떨어진(?) ㅋㅋ 욕심만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답니다 ㅠ

    • 초록누리 2009.12.08 15:15 신고 address edit & del

      도로시님...제 생각이랑 같아요.
      전 늘 제 글에서 춘추를 부각시키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답니다.
      글 말미에도 춘추와 비담을 대립시키는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요...
      춘추,,,정말 매력적인 인물인데 말이에요...
      아마 다음회부터 춘추도 조금씩 부각 될 것 같아요. 이번회 춘추의 눈빛을 보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9. 제생각에는.. 2009.12.08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가 아닐까합니다...비담이 신라를 지키니...
    덕만은..가만히 잇을수없죠....비담과 덕만만 잇다면..흠...
    과연 신라안의 병력들은 누구편을 들까요??사령부가 아닐까합니다...
    그러니 덕만이 가만히 잇을순 없지요....어떻게든..비담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니깐요....
    그래서 비담의연모를 이용한게 아닐까합니다

    • 초록누리 2009.12.08 22:5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물론 비담ㅇ 대한 감정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덕만이 왕이라는 자리를 잊지는 않을 겁니다
      왕으로서 계산도 했을거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방문도 감사드립니다^^*

  10. 비담의 정성때문이지요.. 2009.12.08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비담은 덕만에게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사람으로 봐주었던 사실을 비담이 눈물젖은고백을 통해 깨닫고 덕만이 비담을 믿고 안아준거지 비담이 폐하의 안위가 중요하여 피신하라고 한말에 감동했다고 말하시다니.. 내용을 제대로 못보셧네 다음부터는 좀더 정확하게 보시고 말하세요.

    • 초록누리 2009.12.08 22: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방송 정확하게 보고 있답니다..
      각자 방송을 보고 느끼는 것은 다르지요..
      이렇게 말씀하시면.;;;

  11. 이수 2009.12.08 14:0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어이없었어요. 재미도 없었구요. 덕만이 읇조리는 대사는 왜이렇게 쌩뚱맞은걸까요? 국혼하지 말라, 감정을 갖고 살지말라 누가 그리 말한사람도 없이 스스로 자신을 가두고 남들이 자신을 왕의 자리에 두고 구속하려했다는식으로 말하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런 러브모드를 그릴거면 진작부터 하던가, 까딱하다간 수도가 점령당할지도 모르는 위급의 상황에서 저런 모드는 웃기지 않아요? 백성은 침략에 벌벌떨고, 장수들은 목숨을 걸고 전장을 나가있는데 일국의 여왕이라는 자는 참 한가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초록누리 2009.12.08 22:5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제말이요..
      그래서 좀 어이가 없더라고요.
      여태껏 강한 모습 보이기에 안간힘을 쓰다가 전쟁 중에 뜬금없이 사랑타령을 해서 엉뚱했답니다...
      방뭄 감사드리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코로돼지 2009.12.08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좀 뜬금없는 드라마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ㅎㅎ
    드라마보다 해석하신게 더 멋진 것 같아요..ㅎㅎ

    • 초록누리 2009.12.08 15:11 신고 address edit & de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방에 가니 예쁜 고양이 사진이 있어 한참 들여다 보고 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13. 악랄가츠 2009.12.08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어제는 광란의 밤을 보내느라 ㅜㅜ
    본방사수를 못했어요 ㅜㅜ
    선덕여왕의 뜬금포 공격이 있었군요! ㄷㄷㄷㄷ
    비담이 불쌍해요 ㅜㅜ

    • 초록누리 2009.12.08 15:13 신고 address edit & del

      선덕여왕보다 가츠님 광란의 밤이 더 궁금한데요????
      선덕여왕의 뜬금포 공격.ㅎㅎㅎㅎㅎ
      아,,,뒷북 여왕보다 좋네요.ㅎㅎ

  14. 테리우스원 2009.12.08 14:50 address edit & del reply

    덕만의 사랑이야기에 힘이 나지요 ㅎㅎㅎ
    좋은 작품 해설까지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5. 토사구팽 2009.12.08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그런건 아닌 것 같고, 고도의 계산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비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죠. 악어의 눈물이라고 할까요?
    조만간 비담은 가마솥에 삶아질 개의 운명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08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정치적 계산도 안할 수가 없었겠지요..
      가마솥에 삶아질 개의 운명.ㅎㅎ
      표현이 아주 화끈하십니다.ㅎㅎㅎ

  16. 달려라꼴찌 2009.12.08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선덕여왕이 김이 많이 샌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회한회 손에 땀을 쥐던 미실시대가 그립습니다. ^^;;;

    • 초록누리 2009.12.08 2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도 종영할때까지는 계속 봐야겠지요?
      꼴찌님...편안한 밤 되세요^^*

  17. 36.5˚C 몽상가 2009.12.08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실이 죽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젠 별 흥미가 없어져버렸죠. ^^

    • 초록누리 2009.12.08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연장방송 탓이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18. 내영아 2009.12.08 2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덕만 비담 러브라인이 형성되는건가요.
    정말 뜬금없긴 하네요. -_-;;

    • 초록누리 2009.12.08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또 스토리를 급 수정할지도 모르지요..
      요즘 하도 스토리가 왔다리 갔다리 해서 말이에요.;;

  19. 보링보링 2009.12.08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때는 정말 좋아했었는데...요즘에는 드라마를 안보고있죠..ㅋㅋ
    사실 이것저것 하다보면 볼 시간이 없고...코믹쪽으로 자꾸 보고싶기에~
    기분이 우울해서그런지 밝은분위기가 더 좋더라구요

  20. 왜들... 2009.12.09 01:19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스토리상...다 이해되고 좋던데..
    물론 눈에 불을 켜고 보면 이거저거 맘에 안 드는 구석이 많겠지만...
    전 미실 이후로 더 좋은 것 같은데용~~~

  21. 하결사랑 2009.12.09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지금까지 그렇게 신국사랑을 보여주던 선덕여왕께서 감정놀음을 하는 것이 정말 뜬금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2009.12.07 07:08




캐나다하면 아마 눈과 단풍잎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겨울이 길고 정말 눈도 많이 내리기 때문에 캐나다의 겨울은 거의가 설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단풍나무에서 채취해서 만든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특산품의 하나이고, 특히 아이스 와인이 유명하답니다.
그 중 캐나다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다민족이 사는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것이에요. 워낙 많은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다보니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느낀 것은 백인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는 거에요. 캐나다 대도시 대부분은 특히 중국,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많고, 순수 캐네디언들은 아주 시골 정도라야 밀집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캐나다 문화는 복합적이고 다원화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캐나다 문화라고 대표적으로 말할 만한 것도 딱히 없고, 정확히 말하자면 문화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민자들이 모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그것이 캐나다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민자들 대부분은 자기 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면서, 캐나다의 다원화된 문화 안에서 함께 융화되어 가려고 해요. 워낙 많은 인종과 나라 사람들이 섞여 살다보니, 이런 다양성 자체가 캐나다 문화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나다는 인종간의 갈등도 별로 없고, 흑백갈등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도 물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심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민자들을 포함하여 캐나다인들에 대해 느끼는 공통점은 낙천적이라는 거에요. 예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세계경제대란이 일어날 거다', 혹은 '전쟁의 위험이 있다'라는 뉴스가 나와도 캐나다 사람들은 별 동요하는 기색이 없는 것 같아요. 닥치지도 않은 일에 왜 호들갑을 떠느냐는 식이에요.  
왼쪽 사진은 영화 <아름다운 비행>의 배경으로 유명한 캐나다 알곤퀸공원의 단풍사진입니다. 이번 가을에 제가 갔을 때에는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아서 사진에는 불타는 단풍을 담지 못했네요.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역시 캐나다 축소판이에요. 인종도 다양하고 출신 나라도 다양하고, 심지어는 처음 들어본 나라에서 온 학생들도 있더군요. 지난주 11월26일 목요일에 아이들 학교에서 아주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답니다. 멀티컬쳐럴 나이트(Multicultual Night)라고, 번역하자면 세계문화의 밤이라고 하는 행사였는데요, 10여개국 출신의 아이들이 모국알리기 행사를 했어요.
대형 보드에 자기 나라의 유명한 것들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설명을 곁들여 홍보판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과 인근 타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행사였는데요, 우리 아이들 역시 행사에 참여했어요. 보드꾸미기를 우리 딸아이가 담당을 해서 딸아이는 3일간을 한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꾸미더라고요. 선정한 아이템에 맞는 사진을 찾고, 설명해 주는 글을 써서 보드 꾸미는 일을 딸아이가 맡은 모양인데,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 받으면서 툴툴 거리기도 하더라고요.
딸아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와서인지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남아있는데, 같이 준비를 하는 친구는 아주 어려서 이곳에 와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는 눈치더라고요. 우리의 음식, 문화재 등등을 선정하는 것은 딸아이가 더 잘 아니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문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갈렸나 봐요. 딸아이가 투덜대는 걸 듣다가 저도 한마디 거들어 주려고 했는데, 그냥 내버려 둬 봤어요. 요즘 10대 아이들의 생각이 어떠한 지 보고 싶더라고요. 
한국의 유명한 인물을 선정하는데 우리 딸아이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선정해서 넣었는데 친구는 잘 모르니까 넘어갔나봐요. 문제는 기타 유명한 인물들을 넣는 과정에서 친구는 프로게이머와 아이돌 가수들, 그리고 연예인들을 줄줄이 넣자고 하고, 딸아이는 김연아, 박찬호, 최경주와 빅뱅 정도만 넣자하더라고요. 
보드공간이 부족해 인물들을 다 넣을 수는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딸아이 친구는 프로게이머 이제동 팬이었는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하고, 딸아이는 그 분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냐며, 딸아이는 그러면 자기가 좋아하는 이승기를 넣겠다고 하고 옥신간신 하다가, 결국은 한사람씩 양보해서 타협안을 찾더라고요. 프로게이머 이제동은 결국 포함되었답니다. 대신 아이돌 가수들 대여섯 그룹과 다른 연예인들을 넣자는 친구의 의견을 꺾고, 딸아이는 아이돌 가수는 빅뱅과 보아로 타협하고, 드라마는 대장금으로 결론을 내리더라고요. 
그리고 3일간 우리딸은 거의 날밤을 세우다시피 하면서 사진 찾고, 기사 쓰고, 오려서 붙이고, 정말 열심이었어요. 드디어 행사당일 딸아이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행사장에 갔습니다.
아, 저도 물론 열심히 거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을 대표할 만한 음식을 해야 했거든요. 김밥을 말까 하다가 좀더 다른 것을 소개해야 겠다 싶어서, 밥을 한솥해서 누룽지를 만들어 튀기고, 설탕가루 조금 뿌려서 누룽지튀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절미를 조금 만들어서 가지고 갔는데, 다른 엄마들도 잡채, 김치, 밥 등등 많이 보내 오셨어요. 
행사장에 끝까지 있으려고 했는데 그날 제가 너무 바빠 음식을 해가지고 학교에 가서 보니, 츄리닝 바람으로 학교에 갔더라고요ㅋ. 그래서 행사 시작 직전에 얼른 와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행사는 지켜보지 못해 안타까운데, 아이들에게 행사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나라 행사장에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기짱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음식을 가져다 주러 가서 준비하는 과정을 잠깐 지켜봤는데요, 많은 외국 학생들이 와서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이 바로 보드판에 있던 대장금 포스터였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학생들이 대장금 이영애씨를 가리키며 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대장금의 한류인기를 캐나다에서도 실감하고는 으쓱했답니다. 드라마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는데 자부심도 가지고, 또 제가 드라마 리뷰를 쓰는 것에 조금의 보람도 있었고요. 제가 애정을 가졌던 찬란한 유산, 탐나는 도다, 미남이시네요, 그리고 선덕여왕, 아이리스 등등의 한국 드라마가 한류열풍에 동참하길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그리고 저는 딸아이가 보드 만드는걸 보다가 뿌까와 마시마로 캐릭터가 우리나라의 브랜드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특히 백인아이들이 이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색동한복 입은 아이가 우리 딸이랍니다.

행사장에서 무엇보다 음식이 불티났다는데요, 가장 인기있었던 음식이 무엇이었을까요?
네, 김치였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김치" 하면서 한조각씩 먹어보고는 다들 굿이라며 손가락을 세워 줬다네요. 김치가 한국의 대표적 음식이고, 세계 건강식품 중 하나이니 다들 맛이 궁금했나 보더라고요. 물론 제 누룽지 튀김도 인기있어서 다 팔렸다네요. 아, 으쓱~ㅎㅎ
그런데 그날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의 상징이 있었답니다. 무엇이었을지 짐작가시나요?
바로 한복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딸아이와 친구가 입은 한복을 만져보고 예쁘다고 감탄해 하더라고요. 제가 잠깐 행사장에 있었을 때도 그랬는데 행사 중에는 더했다고 하네요. 우리딸과 친구는 거의 모델이 되어서 친구들과 행사장에 온 외국인들을 향해 포즈를 취해 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줬답니다.
제가 행사장 가서 잠깐 몇컷 분위기를 찍어왔는데 구경해 보세요. 이른 시간이라 음식은 펼쳐두지 못해서 그걸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남자아이도 몇명 한복을 입었는데 애들 줄줄이 세우고 사진찍자고 하기가 미안해서 안찍었는데 그것도 조금 아쉽네요. 특히 우리 아들이 가장 비협조적이어서 화도 났어요.ㅜㅜ
캐나다 먼 이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대한민국 알리기 행사는 캐나다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고 있든, 유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든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 딸임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한국을 알리기에 노력한 이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뉴욕으로 가서 우리 음식을 홍보하러 간 무한도전 색객편 뉴욕편 만큼이나 감동적이고 훈훈하고 열정이 넘쳤던 캐나다 식객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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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루하트 2009.12.07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따님 정말 곱게 생겼네요... 예쁜 따님이 정성을 다해서 한국을 소개하니 인기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들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겠지요.

  3. Dragon-Lord 2009.12.07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외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이 참으로 멋집니다 ㅎㅎ

    앞으로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

  4. *저녁노을* 2009.12.07 11: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
    세계화 되었음 하는 맘입니다.
    따님이 이쁘네요.ㅎㅎㅎ

  5. 달려라꼴찌 2009.12.07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 너무 이쁩니다. 우리 딸들도 저리 이쁘게 커줘야 할텐데요 ^^
    정말 민간 외교관이 따로 없습니다.
    홧팅~!! ^^

  6. 뽀글 2009.12.07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ㅎㅎ

  7. 너돌양 2009.12.07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어머니 유전자가 좋다보니 따님 외모가 ㅎㄷㄷㄷㄷ

    아무튼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김치가 반응이 좋다니 ㅎㅎㅎㅎ 김치 만세

  8. 빨간來福 2009.12.07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멋진 행사였네요. 3일밤을 잠모 잘 못자고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겠는걸요. 따님 미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잘 보고 갑니다.

  9. 저는요 2009.12.07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아주 똘망 똘망 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10. 저는요 2009.12.07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아주 똘망 똘망 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11. 잘봤어요 2009.12.07 19:16 address edit & del reply

    한글도 우리나라 최고의 상징!!!!!!!

  12. 펨께 2009.12.07 21: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행사들을 만나면 제까지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는것 같아요.
    멋진 행사였던것 같아요.

  13. 이슈팟 2009.12.08 0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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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참여 부탁 드리며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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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당연히 2009.12.08 02:10 address edit & del reply

    삽.

  15. 니나노 2009.12.08 03:1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예쁘셔서 아마 더 한복이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은 듯... 고생 많으셨네요 ^^

  16. 또웃음 2009.12.08 17: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엄마를 닮았나봐요. 무척 예쁜 걸요.
    '김치'의 인기가 좋군요. ^^

  17. 비밀. 2009.12.09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누리님의 글이 또다시 오늘하루 저의 기쁨이 됬네요
    따님은 무슨 여신님도 아니고 왜이렇게 이쁜가요
    재치 넘치고 '멋있는' 친구들도 너무 보기 좋아요. ; )
    감동적인 행사, 좋은글 감사하고
    하는일다 승리하면서 잘되기를~.

    • 초록누리 2009.12.10 03:1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승리.....그럼요.ㅋㅋ
      자주 제 방에 들려주시고 인사 나눴으면 좋겠네요.

  18. 마시간도사 2009.12.12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보니 저는 아이들이 대학 진학 하고 나서야 캐나다 온것이 좀 아쉽네요.
    아이들 다니던 학교도 이러저러한 행사가 많았었는데 마눌만 참석 했고 저는 열심히
    기러기 날개를 퍼덕이며 아니 펭귄몸으로 뒤뚱거리느라 한번도 좋은 구경(?) 하지
    못했으니....

  19. young 2010.01.07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제 공부때문에 가족과 함꼐 미국 버지니아 시골마을로 온 사람입니다. 여기와서 느낀건데 행복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지가 중요한거 같네요. 좋은대학과 어떤 직업을 갖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진정으로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중요한거죠. 우리집 애들은 뉴욕이 싫다고 합니다. 복잡하고 어지럽데요. 이제 초딩 4학녕인데..

  20. Sun 2010.06.19 02:08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너무 부럽네요..
    그저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사고 많은 한국에 갇혀 갑갑하게만 살다 보니
    정말 저도 외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기는 글인데요 ㅠㅠ....
    한국에서 살아남기, 정말 피눈물 납니다 ㅠㅠ...... 흑....

  21. 사주카페 2010.10.09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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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6 06:46




미실의 퇴장 이후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이는 고현정의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미실이라는 인물에 치중했던 제작진의 노력(?)의 결과물이기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미실이라는 인물에 눌려 미실의 생전, 그리고 사후까지 드라마의 중심축이 되고 있지 못하는 있는 여왕 덕만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제작진의 실수는 미실 사후 선덕여왕의 중심축으로 비담의 난을 위해 유신과 비담을 부각시키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유신과 비담의 대립을 보는 시청자는 심히 불편하다. 왜?

정치가 미실 vs 영웅유신 vs 질투비담의 실수
이유는 간단하다. 유신이라는 캐릭터는 오직 가야와 신국을 지키기 위한 영웅만들기에 주력하고 있고, 비담은 덕만에 대한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고, 걸리적 거리는 것은 가차없이 쳐 버리는 질투의 화신으로 그려버렸기 때문이다.
미실이라는 희대의 악역이 왜 사랑받았을까? 그것은 드라마가 미실을 끝까지 정치가로 그렸기 때문이다. 황후라는 꿈은 미실의 신분상승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미실의 난 역시 정치가로서 품었던 야욕이었다. 또한 덕만공주와 미실의 대립은 다분히 정치적이었다. 덕만과 미실의 정치관, 혹은 대의에 대한 첨예한 대립 갈등구조가 시청자들에게는 선과 악을 떠나 흥미진진했고, 쌍방의 정치적 수에 대한 팽팽한 승부수를 지켜보는 재미가 선덕여왕을 끌어가는 힘이었다는 것이다.

새털만큼 가벼운 비담의 정치적 명분
그런데 유신과 비담에게는 이 정치적 대립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새털만큼의 무게보다 가볍다. 명분도 없고 대의도 상실된 그저 남자들 주먹다툼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 그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이다. 유신이 신라의 구국영웅으로, 그리고 시대의 주인 여왕 덕만이 사람을 얻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충돌하는 인물로 비담을 대립구도로 세웠는데,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비담의 연모에 대한 좌절감에 비중을 두다보니 비담에게서 정말로 보여져야 할 정치적 명분을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미실을 끝까지 정치가로 그려준 것에 비하면 찌질남으로 변질시켜 버린 비담의 캐릭터는 종영을 앞두고 있는 선덕여왕의 가장 큰 실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비담의 꿈, 미실이 남겨주었고 문노의 삼한지세 책의 주인이 되고자 품었던 야욕의 무게를 연모를 거절당한 찌질남의 투정쯤으로 절하시켜 버린 것이다. 독수리를 참새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연모을 거절당하고, 여왕덕만의 믿음을 얻는 데 실패한 비담이 난을 일으킨다는 설정은 비담의 난 그 정치적 성격을 감정놀음 따위가 빚는 치정극쯤으로 그려버리고 있으니, 설득력과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비담을 견제하는 여왕 덕만과 비담의 대립갈등 구조 역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왕 덕만은 비담의 왕권에 대한 도전과 자신에 대한 연정만을 경계할 뿐, 드라마에서 말하는 대의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담이 혹이라도 왕권을 잡는다면 신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거라는 것, 그리고 여왕 덕만의 꿈인 삼한일통의 대업에 어떤 차질을 빚게 될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담의 캐릭터 변화가 시급하다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비담이라는 인물을 잘못 그려가고 있는 제작진의 실수에 있다. 비담을 정치적 명분이 아니라 사랑을 거절당한 질투비담만으로 그려가고 있으니, 비담과 대립하는 유신의 명분도 살지 못하고, 비담을 경계하는 여왕 덕만의 감정마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왕 덕만의 갈팡질팡 대의는 신국의 부강과 삼한일통의 대업을 위해서는 모로 가나 도로 가나 매 한가지라는 듯 그려지는데, 왜 비담을 품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윤충장군이 이끄는 백제와 싸워 "신국을 구한 자에게 모든 자격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덕만이 비담을 품어 함께 삼한일통을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말이다. 덕만이 비담을 거부한 명분이 무엇인지가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비담의 사사로운 연모를 앞세워 정치적 야욕에 대해서는 그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실을 정치가로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비운의 영웅으로 그려낸 거에 비하면, 비담은 질투에 눈이 멀어 깽판이나 놓는 인물로 만들어 버리는 듯한 전개는 실로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비담의 캐릭터를 정치적 인물로 그렸더라면, 선덕여왕이 이렇게 맥빠져 버리지는 않았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덕만의 여왕으로서 눈부신 정치적 성장은 매우 바람직하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선덕여왕이어야 하고, 그 자격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담이 싸울 상대는 김춘추이다
그럼, 앞으로 몇회밖에 남지 않은 드라마 선덕여왕이 보완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가?
우선은 비담을 질투비담이 아닌 정치적 대립에 서 있는 갈등의 축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그 대립축이 여왕 덕만이 되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이미 덕만은 미실과의 대립을 통해 성장해 왔으니 두 사람의 대립구도는 자칫 덕만 vs 미실의 축소판이 돼버릴 수도 있으니 식상할 것이다. 또한 그간 보여준 애정행각때문에 공감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신은 어떠한가? 유신은 비담이 유신죽이기에 나서면서 이미 영웅으로 만들어져 버렸다. 이 역시 몇회동안을 보아 왔던지라 식상할대로 식상하다.  
그렇다면 남은 인물은 한 사람, 바로 김춘추이다. 춘추 역시 강한 정치적 성향을 띤 인물이고, 계산적이고 영특하고 의뭉스럽기 까지 한 인물이다. 춘추가 과거 염종과 긴밀했던 관계였고, 또한 염종은 현재 비담의 수하가 되어 있다는 것은 세 사람의 정치적 수 싸움에서 흥미진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담이 마지막 대립 갈등 축으로 싸워야 할 인물은 춘추이다. 더구나 춘추를 다음 후계로 세우겠다는 여왕 덕만의 의지까지 보였으니, 쓸데없이 유신에 대한 질투따위에서 비롯된 연모의 상처는 미실의 말처럼 날아가는 새에게나 줘 버리고 춘추를 타겟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비담의 난이 사랑 때문에 질투비담으로 변신해서 일으킨 작은 꿈으로 전락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에 비담은 실패한 역사 속 한 인물로 남았을 뿐이지만, 비담의 난이 한낱 치졸한 연모에 의해 일으킨 난이라고 하기에는 그 크기가 컸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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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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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또보 2009.12.06 08: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리한 분석에 감탄하고 갑니다^^
    드라마 보다 더재미있네요 ㅋ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3. 2009.12.06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하얀 비 2009.12.06 0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그렇군요. 저도 왜 갑자기 선덕여왕이 맥을 못 출까..궁금했는데, 명확하게 해법을 제시하셨습니다. 맞아요. 미실의 정치가적 모순. 선과 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린... 미실의 꿈. 정작 춘추가 늘 자신이 답이라고 하며 덕만에게 해법을 구했는데, 그 말은 정작 작가와 제작진들이 새겨 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담은 역사적으로 상대등의 지위에까지 올랐던, 신라 귀족 중 최정상의 정치가였으므로 분명 그의 정치적 모습이 남달랐을 법한데, 드라마에선 이를 너무 단순하게 처리한 것 같아요. 그저 감찰부 수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담거나 혹은 일종의 잔꾀만 부렸다랄까요.
    그렇다고 해서 유신과 정치적 대립은, 아예 톱니가 맞지 않고, 왜냐하면 유신 자체가 정치적으로는 관심없는 인물처럼 그려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선 정말 춘추와 비담의 정치적 팽팽한 대립을 그려나간다면 다시 맥이 살아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지금...곧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살릴지가 관건입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참... 죄를 범한 그 가수는 추측이 난무하더군요. 그리고 생의 끈을 이끌었던 그 가수는
    누리님도 좋아하는 분이랍니다. 일전에 라이크 어 프레이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셨죠. 네..그 노래를 불렀던 가수였습니다.

    • 너돌양 2009.12.06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과연 유신이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인물이였을까요?

      그가 애초 왕권다툼을 포기하고 춘추한테 붙은 건 자신이 진골이라고해도 정통 진골이 아닌 가야계 출신이기때문이죠.

      유신은 만약에 비담에게 붙었으면 아무리 능력은 출중해도 혈연으로 평가받는 신라사회에서 별 중용되지 못했을겁니다. 하지만 모험으로 세력이 미미한 춘추에게 붙었기때문에, 또 춘추의 비범한 능력을 꿰뚫었기때문에 그에게 붙었고 결국 삼한통일의 영웅이됬지만요.

      진짜 김유신이 가장 현명하게 대처한 인물이 아닐까 싶네용^^;;;;

    • 초록누리 2009.12.06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너돌양님,,,하얀비님 말씀은 드라마상에서 유신이 정치에 관심없는 인물처럼 그리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뎅.ㅎㅎㅎㅎ
      그리고 하얀비님...역시 음악도 제 취향과 비슷하시다는 것을 또다시 느낍니다.ㅎ

    • 하얀 비 2009.12.06 12:39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 역사적으로 보면 너돌양 님의 말씀처럼 유신도 다분히 정치적이고, 또 다른 면으로 보자면 유신이야말로 처세술에 참 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면이 드라마에선 그저 생략된 것 같고, 음. 유신 영웅 만들기랄까요. 누리님 말씀처럼...^^ 물론 당대 신라에선 유신을 영웅으로 생각했던 기록들도 있고, 심지어 사후 용이 되었다고 사람들이 여길 만큼 영웅시되긴 했지만..말이죠. 아무튼 지금 상황을 보면 춘추와 비담의 정치적 대결이 선덕을 살릴 묘책일 것 같아요. 좌우당간 휴일..춥지만 따뜻하게 보내세욤.

  5. 표고아빠 2009.12.06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카리스마가 실제로 선덕여왕의
    뛰어난 능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네요
    갑자기 많이 추워진 이곳이네요

  6. 달려라꼴찌 2009.12.06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비담을 보면 미실의 말로가 떠올라 측은지심이 마구 생겨납니다.
    그 당찬 패기 투성이었던 비담이 찌질이가 되어버린게 불쌍해요 ㅠㅜ

  7. 옥이 2009.12.06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드라마도 말미인데요....
    비담이 측은하면서도 명분없이 캐릭터가 조금 이상하게 변한것 같아요...

    갑자기 너무 추워졌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요...행복한 휴일보내세요~~

  8. 제말이 그말입니다. 2009.12.06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덕만과 미실의 정치싸움처럼 춘추와 비담이 싸워야 극이 살아나죠.
    유신이 너무 부처같아서 영 볼맛이 안나네요.

  9. labyrint 2009.12.06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캐릭터인 비담이 몰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 걸고 갈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0. 탐진강 2009.12.06 1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비담의 캐릭터를 너무 찌질남으로 그려서 안타깝더군요

  11. 너돌양 2009.12.06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지적이시네요. 전 선덕여왕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당시 선덕여왕 다름으로 권세가 강했던 인물은 비담이고 그다음 알천 춘추는 저 밑에. 그들이 싸운 건 단순히 여왕에 대한 흠모니 사랑이니가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다툼이였을건데(어짜피 애네들은 다 진골이니까요) 머 비담이 춘추의 정치적 감각에 밀려 실패하고 난을 일으켰겠지만, 그래도 영민한 나라 신라의 상대등이 단지 사랑에 일희비재하는 인물이였다니ㅠㅠ

  12. PinkWink 2009.12.06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히 비담과 춘추의 대결구도가 너무도 약한듯해서 긴장감이 너무...
    그렇다고 비담과 덕만의 대결은 핀트가 빗나간듯하구요...ㅜ.ㅜ
    요즘은 좀 쓸쓸해진 선덕여왕입니다...^^

  13. 테리우스원 2009.12.06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해설속에 잘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4. 하얀 비 2009.12.06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누리님. 궁금하실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저 신형 아이맥 주말에 구입했답니다.^^ 음. 쾌적하고 너무 좋답니다. 가상머신으로 윈도를 함께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어서 좋긴 좋은데, 음 누리님께서 직접 하시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애플스토어 등지에서 도움을 구하거나 혹은 자녀 분들에게 부탁해도 될 것 같아요. 혹 관심이 있으시다면 말이죰. 일단...완전 대만족입니다. 참.27인치 제품은 디스플레이 불량으로 전세계적으로 리콜 대상으로 떴다고 하니..21.5인치 형이 다소(?) 저렴하고 괜찮답니다. 구입할 때 추가 선택사항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런 건 죄다 필요없고요.^^ 혹 관심이 있으실까 싶어서 알려드렸습니당.

  15.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6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당하신 말씀이에요.
    우리 비담이 매력남으로 만들어주세요
    정치적 야심이 있고 사랑도 하고...

  16. 핑구야 날자 2009.12.06 23:01 address edit & del reply

    미실 사망이후 너무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부분은 미실이후의 시청율을 두고
    위험한도박을 한 것 같아요...

  17. 깜신 2009.12.07 0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의 명분이 안타까운게 사실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18. 검도쉐프 2009.12.07 0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지라 선로수정은 어려울 듯 하고, 이대로 끝을 맺을 것 같아 약간 아쉽습니다. 미실이 사라진 후 왠지 용두사미가 된 듯해서 살짝 아쉽습니다.
    미실 외에도 살리기 좋은 캐릭터들이 많은 드라마였는데 말입니다. ^^

  19. 악랄가츠 2009.12.07 0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담이지만, 이제 종방을 앞둔 선덕여왕...
    그 후속편이 뭔지 궁금하네요! ㄷㄷㄷ
    은근히 부담될텐데 말이예요! ㅎㅎㅎ

  20. 라라윈 2009.12.07 05: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실의 포스며 자리가 넘 컸던 것 같습니다....
    끝이 점점.....ㅜㅜ

  21. montreal florist 2009.12.13 12:0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은 여러모로 적들만 있군여, 아군은 함정만 파구여

2009.12.04 11:02




아이리스 16회는 멜로와 액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회보다 긴장감이 있었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어요. 기대했던 광화문 총격장면은 다음주에 봐야겠지만, 그 못지않은 감동과 긴박감이 넘쳤지요. 이번회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이 네명의 주인공들이 눈물을 흘렸는데요, 현준과 승희의 재회 장면에서 눈빛 하나로 모든 것을 말하는 듯한 감정신은 가슴을 찡하게 하면서 저까지도 눈물이 핑글 돌게 하더군요. 
저는 특히 이번 16회에서 선화(김소연)가 현준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보여 주었던 눈물이 가슴 아팠어요. 네 주인공들의 가슴 아팠던 눈물 장면은 뒤에 다시 말하기로 하고, 우선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아이리스 16회 줄거리부터 요약 들어가겠습니다.
핵폭탄이 결합된 벙커에서 재회한 현준과 승희는 대화를 이야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진사우의 등장으로 다시 헤어지게 됩니다. 사우에 의해 승희는 NSS로 연행되고, 백산과 독대를 하였지요. 아이리스가 뭐냐고 묻는 승희에게 백산은 김현준의 망상이 만들어 낸 헛소리일 뿐이라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백산과 승희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백산이 청와대 경호처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걸로 보아 백산과 승희의 관계는 다시 미궁으로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리스라는 비밀조직도 쉽사리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 것 같네요. 백산이 입을 열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한편 사우는 승희에게 현준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가 자신이 죽이지 않으면 승희가 죽여야 했기 때문이었다며, 모든 출발이 승희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사우 역시 승희를 마음에 품었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는데, 절대로 용서못한다는 최승희의 냉랭한 표정을 보니 사우는 정말 그동안 헛물만 켜고 언감생심이었나 봐요. 어쨌든 진사우도 눈물까지 주르륵 흘리면서 사랑고백하는 소원풀이는 했는데, 뭐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않았어요. 여튼 진사우 안녕~ 
청와대는 연기훈 위원장을 연행하기로 결정하자 철영은 현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현준은 급히 철영의 숙소로 향합니다. 정비서실장은 박철영에게 연기훈 위원장의 연행에 협조를 요청하고, 박철영은 연위원장의 보좌관들을 때려눕히고,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인도하려고 하였지요. 그런데 그 순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나타난 빅(빅뱅 탑)이 연위원장을 암살해 버리고, 정체모를 승용차를 타고 쌩 가버렸어요. 백산은 북한 연기훈 위원장이 암살되었다는 정보를 받고, 모든 것이 끝났음을 감지하고, 진사우에게 아이리스와 관련된 파일을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책상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길래 자살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백산은 순순히 청와대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더군요. 아직 백산의 입에서 뭔가가 더 나올 것이 있기 때문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백산의 명으로 아이리스에 관한 모든 파일을 소각한 진사우 역시 경호처 요원에게 체포됩니다.
백산과 진사우의 체포로 일단 표면적으로 NSS에서 암약하고 있는 아이리스 요원들은 일망타진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검은 실체가 NSS내에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아이리스의 뿌리, 그 실체가 더더욱 궁금해지는데, 불현듯 과학수사실 괴짜 실장이 의심이 가네요. 과학수사실 실장은 NSS에서 오래동안 일해 왔고, 무엇보다 소탈스럽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완벽하게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과학수사실장이 아이리스 조직원이 아니길 바라지만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을 알수가 있어야지요.
반역죄로 연금당했던 대테러팀 박상현 실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서, 핵폭탄 지점에 대한 조사가 활기를 띠고,  NSS는 핵테러를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대비책 마련에 분주해 집니다. 
한편 박철영은 북한에서 계획되고 있는 쿠테타를 저지하기 위해 북으로 떠나고, 현준에게 핵폭탄이 터질 목표지점이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줍니다. 현준의 연락을 받은 NSS는 광화문 일대의 전파수신을 차단하면서, 일촉즉발의 순간에 강도철의 핵폭탄 원격조정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지요. 휴~ 아직은 천만 다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핵폭탄이 어디에 장치되어 있는가?였는데 서울시내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에 장착이 되어 있다는군요.
현준은 강도철과 함께 있었을때 보았던 메모를 기억해 내고, 시티투어 버스에서 핵폭탄이 든 가방을 찾아냈지요. 핵폭탄을 폭탄 제거반에게 넘겨주면 되었는데, 강도철이 나타나 총기를 난사하며 현준의 길을 가로 막는 것으로 이번회는 끝났습니다. 다음 주에는 화제가 된 광화문 총격신이 방송된다는데 정말 볼만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의 수퍼맨 이병헌이 멋진 사격신으로 종횡무진 광화문을 누비며 핵폭탄을 사수하겠지요? 
그럼 이번 16회 심금을 울렸던 주인공 네사람의 눈물신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핵폭탄이 결합되었던 벙커에서 마주친 현준과 승희는 한동안 멍하니 눈빛만 주고 받았어요. 눈빛만으로도 두 사람은 모든 걸 느끼지요. 여전히 사랑하고 있고 서로가 말이 필요가 없음을요. 승희가 현준에게 다가서면서 "안아줘" 한마디만 했는데, 지금까지 최승희의 대사 중 현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모든 감정을 실은 최고의 명대사였어요. 
"살아있어서 고맙다,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라는 말보다 "안아줘" 라는 말만큼 승희의 마음을 절절히 표현할 말은 없었을 것 같아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빛만으로도 두 사람이 그동안 헤어져 있었던 2년간 하고 싶었던 모든 말을 다하고 있는 듯 했어요. 그리고 두 사람이 끌어 안고 우는데 가슴이 터질 듯 아파 오더라고요. 눈물이 흐르는 승희의 눈에 키스를 하는 장면은 그냥 꺄~악이었어요. 승희에 대한 미안함, 사랑, 애틋함, 그동안의 그리움까지 모두를 담은 키스였으니까요.
그런데 두 사람을 뒤로 하고 착잡하게 앉아있는 선화를 보니, 마음이 아려오고 짠해서 어찌할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선화는 현준에게 승희가 살아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지요. 백산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로 와서 NSS에 체포되었고, 현준의 행방을 알기 위해 승희가 선화를 탈출시켜 주었다는 것까지도요. 그런데 왜 말하지 않았느냐는 현준의 물음에 김선화 아무말도 못하고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지요. 선화의 눈물은 "현준씨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라는 순도 200%짜리 슬픈 고백이었어요.
현준도 선화의 마음을 눈치채고 말없이 선화의 머리를 끌어당겨 안아주었지요. 선화의 해바라기 사랑을 안타까워 하는 현준의 표정만큼,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는 선화의 눈물 한줄기가 가슴을 찡하게 하더군요. 어머니와 동생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혹독한 특수 훈련도 이겨내고, 냉혹한 킬러로 그리고 인간사냥꾼으로 살아왔던 선화라는 여인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들어설 자리는 없었을 만큼 그녀의 삶은 단지 살아야 하는 절박함뿐이었어요.
그런 선화에게 현준이라는 남자는 처음으로 다가 온 이성에 대한 설레임이었을 거에요. 죽여야 했음에도 죽일 수 없었고, 현준의 주위를 맴도는 것만으로도 가슴떨리는 그런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더더욱 선화의 사랑을 지켜보는 것이 마음 아프네요. 승희가 들려주었던 일본 아키타현 호수 동상의 슬픈 전설보다 더 슬픈 선화의 고백을 보는 것 같았어요. 에휴, 그냥 김현준을 두명으로 뻥튀기라도 해서 복제인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공상영화같은 상상마저 했답니다 ㅎ.
진사우는 어차피 아웃되었으니 사우의 승희에 대한 사랑은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현준과 승희, 그리고 선화 이 세사람의 사랑을 지켜보기가 가슴 아프고 힘이 들 것 같아요. 세 사람 중 한사람이 죽는다는 말도 있던데요, 현준과 승희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야 굴뚝같지만, 슬픈 사랑을 하는 선화를 보니, 그리고 그녀가 이번 회에 현준 앞에서 흘린 눈물을 생각하니 김선화가 측은해 집니다. 
좋아한다는,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이루지 못할 자신의 사랑이 슬퍼 끝내는 현준에게 기대어 울고 말았던 선화의 눈물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눈물 한방울로 절제된 슬픔을 보여주었던, 그리고 김선화 역시 사랑 앞에 한없이 연약한 여자임을 보여주었던, 김소연의 눈물연기는 이번회 최고의 가슴아프고 감동적이었던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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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광제 2009.12.04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못봤는데..아쉽네요..ㅎ
    즐건하루 되세요..누리님~~~

  3. 달려라꼴찌 2009.12.04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슬프기보다는 그저...
    어흑 이병헌이 부럽다....
    두 여자의 마음을 휘어잡은 그 인기가...라고 느꼈답니다. ^^;;;

  4. 둔필승총 2009.12.04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어제 야근하느라 못봤어요~~
    이걸 보니 딱이네요. 감사합니다~~아, 김소연~~

  5. 핑구야 날자 2009.12.04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마련...소연이 오갈때 없는 그녀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6. 선화 2009.12.04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선화의 눈물연기 보고 마음이 짠했어요. 김소연 정말 매력있는 여배우네요.

  7. 김뽀 2009.12.04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 본방 자꾸 놓치는 ㅠㅠ 일욜에 재방으로 꼭 봐야되겠어요
    잘읽었습니다
    일기만해도 장면이 상상되며 찡~한

  8. 엘고 2009.12.04 14: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방을 꼭봐야겠네요~~김소연과의관계가 아이리스를 빛나게하는군요^^

  9. *저녁노을* 2009.12.04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러브라인이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10. 라이너스™ 2009.12.04 14: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녀의 연기는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11. 카타리나^^ 2009.12.04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이런 내용이였군요
    그런데 저 입벌린 태희양의 표정은 어찌 안되나봐요 ㅡㅡ;;
    이상하게 입 벌리고 있는 모습이 꽤 많더라구요...태희양은..ㅎㅎㅎ

    제대로 본적이 거의 없어서....몰아서 봐볼까요?
    훔...시간이...ㅎㅎㅎ

  12.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4 16: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소연의 눈물과 사랑은
    뭐랄까 속으로 삼키는
    그저 지켜보는 그런 애틋한 것이에요
    그죠 ....

  13. blossom 2009.12.04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김소연 너무 매력있어요!
    광화문씬에서두 너무 멋졌구 ㅠ...흑흑

  14. skagns 2009.12.04 17: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저는 김태희보다 김소연씨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 묻히더라구요. 이번에 눈물 연기 완전 가슴이 찡하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15. 펨께 2009.12.04 18:34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제가 맨날 지각이네요.
    초록누리님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6. 탐진강 2009.12.04 2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TV를 못봤습니다.
    글만 읽어도 내용은 알겠네요

  17. 2proo 2009.12.04 23: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처음 시간이 나서 아이리스를 정말 처음 봤는데 ㅎㅎ 마침 이 글이 있네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여기저기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김소연이 참... 안되어 보이더라구요. ㅠㅠ

  18. 2009.12.04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시본연 2009.12.04 23: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저 TV속 세상이예요~
    다름이 아니라, 시험도 끝나고 할 것도 없고 해서 블로그를 개편할려고 해요~ ㅎ

    이름도 바꾸고요 ㅎ

    전 이제 TV속 세상이 아니라, '시본연'입니다.
    시본연은 시청자가 본 연예가를 줄인 거예요 ㅎ
    까먹지 말아주세욤! ㅎ

    그럼 남은 2009년 행복하게 보내세요~

  20. 루비™ 2009.12.05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보기보다 엄청난 장난꾸러기신데요?
    저도 한 장난 했지만 절대 못 따라갈 것 같습니당...ㅋ

  21. 그럴때는 2009.12.05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헌이 아웃되는 게 가장 덜 고통스러운 결말이 되겠지요.
    이병헌, 아닌 현준을 죽여라!
    헉...현준을 쓰려다가 현빈을 쓸 뻔했네. 혜교야 미안~

2009.12.03 08:27




광화문에서 12시간 동안이나 차량을 통제하고 찍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아이리스 총격신은 예고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준 장면이었는데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총격장면과 화염, 이병헌의 포스넘치는 표정과 액션신이 아이리스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서울의 상징적인 거리 광화문이 배경이 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아이이스 15회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정체와 NSS내의 아이리스 조직원들의 정체, 그리고 북한측 연기훈 위원장과 박철영의 다른 입장을 정리해 준 한편, 핵폭탄이 설치된 장소를 찾는 현준과 선화, 그리고 현준의 위치를 추척하는 최승희, 승희를 추적하는 진사우의 쫒고 쫒기는 과정을 숨가쁘게 보여주었어요. 아이리스 15회 즐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현준에 의해 납치된 박철영은 아이리스라는 비밀조직과 연기훈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쿠테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고 현준과 핵테러를 막기 위해 협조를 하고, 승희는 현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현준을 추적하던 최승희는 NSS보안요원들에게 체포되었지만 탈출하고, 쥬니와 과학수사실 실장의 도움으로 핵폭탄이 결합된 장소에 접근하게 됩니다. 현준도 강도철 부하에게서 찾은 자동차 열쇠를 단서로 농축우라늄과 기폭장치를 결합한 장소를 찾게 되고, 현준과 승희가 재회하는 것으로 이번회는 끝이 났습니다.
이번 회 아이리스를 보면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현준과 사우의 만남었는데요, 결국은 서로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말았지요. 현준과 사우의 2년만의 대화는 현준에게도 사우에게도 풀리지 않는 의혹과 상처만을 남긴 것 같아요. 사우의 입에서 진실이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현준은 사우가 조직의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믿었고, 누구보다 사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렇게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한 백산과 NSS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었다고 합니다. 사우가 아이리스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언제부터였는지 묻습니다. 그런 현준에게 사우는 현준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며, 현준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상처를 받았고, 또 뭘 포기했는지 알기나 하느냐고 했지요. 그리고 아이리스 조직원이 된 게 언제부터인지는 의미가 없으며 오직 현준을 죽이는 일만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끝내 총을 겨누고 말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 서로를 향해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는데, 사우의 마지막 말에 "사우야..."라며 눈물을 흘리는 현준의 모습은 뭐랄까요... 남자가 흘리는, 크기를 잴 수 없는 슬픔같은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이병헌의 탁월한 감정연기였기도 했지만, 배신당한 우정에 대한 절망감의 무게를 담은 이병헌의 눈물에 제 가슴에도 돌덩이가 턱 얹혀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병헌의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에 비해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는 캐릭터라면 저는 정준호가 연기하는 진사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희의 어색한 연기도 문제지만, 가장 심각한 인물이 진사우, 정준호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회 현준과의 대화에서, 그리고 백산의 음모로 반역죄로 체포된 고향선배이자 NSS 대테러팀 실장 박상현의 대화 역시 억지스러운 진사우의 감정만들기였는데요. 진사우가 조국도 배신하고, 우정도 헌신짝 던져버리듯 버린 이유가 최승희에 대한 사랑(짝사랑)때문이었음을 말하는 내용이었지요. 그런데 저는 진사우의 승희에 대한 짝사랑이 여전히 이해도, 공감도 가지 않네요. 
한눈에 사랑에 빠질 수는 있어요. 하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아니 진사우의 마음에 대해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는 여자 때문에 친구를 죽이려 하고, 오직 현준만 가슴에 묻고 사는 승희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 공감가지 않은 진사우의 사랑때문에 아이리스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연기자가 정준호에요. 현준과 등을 지는 이유가 최승희에 대한 사랑이라는 설정은 진사우의 인간적인 고민마저 가볍게 만들었고, 조국에 대한 사고마저 흐릿하게 해버리게 하므로써 진사우를 최정예요원으로 발탁될만한 능력이 있었던 인물이었는지 조차 의심스럽게 합니다. 차라리 진사우가 출세나 돈에 눈이 멀어 친구도 조국도 배신하고 정체조차 알 수 없는 아이리스의 조직원이 되었다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현준과의 갈등을 위한 승희에 대한 진사우의 짝사랑 설정은 오히려 진사우의 캐릭터를 망쳐버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모든 가치관을 버릴 만큼 사랑한다는 여자에게 여태 고백도 못하고 감정도 보여주지 않았기에 더더욱이나 황당스럽기 까지 합니다.
극중 진사우라는 캐릭터는 최승희를 사랑한다는 설정에서 엉켜버렸어요. 초반부에 현준과의 특임대 시절과 헝가리에 가기 전까지 톡톡 튀었던 진사우의 매력마저 없애버리고, 늘 초조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정준호의 모습은 NSS요원들 중 가장 멋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헝가리에 다녀온 후 헤어스타일도 올백으로 넘기고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에 당황스러웠는데, 너무나 달라져 버린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준호는 진사우라는 캐릭터 잡기에 실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준호의 연기력이 아까울 뿐이네요.
진사우의 캐릭터를 밋밋하게 만들어 버린 것은 진사우의 고뇌부분이 생락되었다는 점도 있지만, 헝가리에서 총상을 입고 백산에게 구조 요청을 했던 현준이 반드시 살아 돌아갈 이유가 최승희였던 것처럼, 진사우의 최승희에 대한 사랑을 절실하게 전달하지 못했지 때문이지요. 진사우의 마음이 와닿았더라면, 세 사람의 얽힌 애정관계를 통한 동정심마저 일텐데 그 부분이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결국 진사우의 사랑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황당한 억지설정식으로 보이니, 진사우가 도대체 뭘 포기했다는 것인지 이해도 동정도 안갑니다.
백산 국장이 박상현 실장에게 자신이 하는 일은 이 나라의 국익과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하자, 박상현 실장이 소리를 버럭 지르며 "핵테러가 말입니까? 뭔 놈의 국익에 15만명의 목숨이 필요한 겁니까?" 라며 강한 포스 한방 날려 주셨는데요, 이 말을 진사우에게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 놈의 사랑때문에 친구도, 영혼도 팔아먹냐?" 라고요.
매번 혼자 어리숙하게 현준의 뒤를 쫒아 다니는 최승희도 참으로 요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리숙한데, 오로지 최승희가 현장에 있다면 눈이 뒤집혀 달려가는 진사우는 그가 국가마저도 우습게 여긴다는 아이리스 조직원이 맞나 의심스럽게 합니다. 물론 이를 뒤쫒게 하는 백산의 태도도 수상스럽지만요. 항간에 최승희가 백산의 숨겨진 딸일거라는 추측글도 있던데, 김현준을 제외한 주인공들의 출생이나 가정환경이 철저히 배제된 드라마의 성격상 지나치게 비밀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아무튼 진사우가 최승희를 사랑하는 것에도 공감을 받지 못하고, 엉거주춤 요상스런 캐릭터로 전락하는 바람에 정준호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묻혀져 버린 것은 꽤나 아쉽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출세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비정한 백산의 하수인이 돼 버렸다면 캐릭터가 훨씬 매력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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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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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3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머리 올빽하고부터 이상했다는..ㅎㅎㅎ

    • 초록누리 2009.12.04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
      올빽...
      그이후부터 정준호는 아저씨가 돼버렸어요.ㅠㅠ

  3. 朱雀 2009.12.03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말씀입니다...올빽이란 표현,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

    • 초록누리 2009.12.04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
      올빽머리이후 아저씨가 돼서 매력 반감됐답니다..

  4. 2009.12.03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25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 지난번에 남겨주신 글 읽고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는데.....
      왜냐면 그게 배송에 부담을 드리기가 죄송스러워서요.
      제가 그 장르 책은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시지요?
      음...방에 남길게요. 이렇게 두번씩이나 말씀하시는데 사양할 수 없겠네요...사실은 책을 읽고 싶어서.ㅎㅎ

  5. tha 2009.12.03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1회에서 진사우를 보셨다면 얼마나 정준호의 장기가 잘 살아났나 아실겁니다. 근데 2회서 부터 뭐가 잘못된다 이거죠. 정준호의 진사우는 완전 실패라고 할 수 밖에요

    • 초록누리 2009.12.0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말이요...정말 첫회때 너무 감칠맛나고 톡톡 튀고 매력있었는데....아쉽네요.

  6. 2009.12.03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전 님이 무슨 프로 보시는지 다 안답니다.ㅎㅎㅎ

  7. 핑구야 날자 2009.12.03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준호에겐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었을 겁니다. 사랑과 선배... 그리고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

    • 초록누리 2009.12.04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정준호의 감정선을 너무 생략해버린게 안타깝네요.ㅜㅜ

  8. 루비™ 2009.12.03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어제 아이리스를 못 봤군요...
    그래도 다행히 예약 녹화가 되어 있어서...^^
    오늘 방영분 보기 전에 어제 스토리를 예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초록누리 2009.12.04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예약녹화 기능도 있나요?
      광화문 총격신 지금쯤 한국에서는 방송했겠네요...
      전 아직 영상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멀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루비님. 오늘도 편한 하루 되세요^*

  9. 하얀 비 2009.12.03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우의 승희에 대한 감정은 첫회부터 나온 것이긴 한데. 여전히 짝사랑도 모자라 이젠 극한으로 치닫는군요. 만약 사우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치 않고 괴물로 변하는 캐릭터였다면 충분히 공감할 뇌구조이긴 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군요.
    좌우지간 아이리스 안 본 지도 꽤 되어서 큰일입니다. 한..3회 정도 봤나? 싶군요.ㅋㅋ
    이상하게 저 역시 제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 감정선을 따라가기란 인내심이 부족한가 봐요.
    최근 선덕여왕도 끊은 걸 보면. 말이죠. 글쎄요. 그래도 지금껏 봐온 것이 있으니 선덕은 재방송으로라도 보겠지만. 아이리스는 이미 제겐 너무 멀리 가버린 듯한 드라마인 듯.ㅋㅋ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를 보긴 했지만, 이마저도 솔직히 저는 장담할 수가 없어요.ㅎㅎ
    지켜봐야 알듯.

    좌우지간 벌써 크리스마스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꾸며 놓긴 했는데, 블로그 스킨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까..하고 하루 종일 작업하다가 완전 망쳤답니다.
    으이구..!!! 그래서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 20여일 사용할 요량으로 스킨 바꾸는 작업을 하려니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기껏 다했는데 망쳐버렸으니 허무하기도 하고. 뭐 그런 심상이랍니다.

    아무튼.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고...크리스마스에..한번 보세요. 첫회만큼은 완전 대박이었어요.

    • 초록누리 2009.12.04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리스 지금 따라잡기에는 무리이고 그렇게 권하고 싶지도 않아요.ㅎㅎㅎ
      저도 정준호의 연기력에 배해 드라마가 생략이 심한 것 같아서 가장 아쉽답니다.
      아이리스가 대사보다는 액션에 치충하다보니 정준호의 감정부분을 미처 그려낼 시간이 없었겠지요.
      삼각관계가 이렇게 맹숭맹숭한 드라마는 드물지 않나 싶어요.ㅎㅎ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셨어요?
      지난번에 꾸민다고 하시더니...사진 올리실 일은 없을테고 궁금합니다. 어떤 컨셉으로 장식을 하셨을까???
      저는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제 닉네임 비슷하게 초록으로 컨셉을 잡아서 꾸몄답니다.ㅎㅎ
      스킨 망친 것 저 주시면 안돼요? 전 바꾸고 싶어도 기술력이 딸려서 누군가의 도음없이는 스킨 변경을 할 수가 없답니다.ㅜㅜ
      참 아이맥은 아직도 탐색중이신가요?
      요즘 제가 맥에 관심을 잠깐 가지고 있답니다. 새로 살까 하는데,,,제가 아니라 딸때문에....참고할 만한 사항 있으면 알려주세요.

    • 하얀 비 2009.12.04 08: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맥 27인치가 아직 한국에 안 들와서 그것까지 본 후 결정을 내릴 얘정이에요.. 현재 한국엔 21.6인치만 들어와있거든요. 그래서 아직 구입은 못했어요. 캐나다에선 아이맥 사용이 힘들지 않겠지만 단점은 한국 웹사이트나 드라마를 받아 보는 데에 있어 다소간 어려움이 있을 거에요. 한국에선 MS 위주로 돌아가서 말이에요.
      미국에선 아이튠즈에서 TV 프로그램을 판매하니까 아이맥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에요.

      하지만 아이맥은 맥 운영체제랑 윈도를 함께 설치할 수 있으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설치 방법은 애플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고요.

      아이들 명의로 학생 할인 받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도 될지 모르겠네요. 대학생이나 교직원이라면 15프로 할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애플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특집으로 할인행사를 할 수도 있으니 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답니다.

      일본은 50% 할인 행사를 하더군요.

      아이리스가 처음부터 생략이 많아 구설수에 올랐는데 여전한가 보네요. 흠--ㅠㅠ 시즌 2까지 만든다면서 말이에요.

      좌우지간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10. 도로시 2009.12.03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정준호가 연기 못하는 배우는 아닌데 말이에요 ㅠ 이병헌의 독주에 충분히 제동을 걸며 쌍벽으로 자리할 수도 있었을 캐릭터인데 많이 아쉽네요;; 스토리가 아니다 싶은 작품도 캐릭터가 충분히 흡입력 있으면 빠져드는데 말이죠!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정준호가 악역을 감추고 정준호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렸으면 드라마가 훈훈한 면도 많았을텐데 아쉬워요.
      그게 아니라면 아주 비열한 악역이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도로시님, 늘 이랗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11. 드자이너김군 2009.12.03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젠 잠시 아이리스 보았는데, 전 중간쯤 부터 아이리스를 보기 시작한데다가 예준이랑 놀아주느라 잠깐 잠깐 보니까 감정라인이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언제 날잡아서 하루종일 아이리스 한번 쭈~욱 봐야 겠어요~ㅋ

    • 초록누리 2009.12.0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귀여운 예준이랑 더 많이 놀아주세요. 스킨십도 많이 해주시고요.ㅎㅎ
      예준이 응가 여전히 황금색 건강한 색이지요?

  12. 달려라꼴찌 2009.12.03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초록누리니께도 몇번을 말씀드렸던 것이 바로 이거죠...^^;;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하루아침에 친구를 죽이려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설정이 너무 억지적이지 않나 하는...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어제 보는 내내 정말 잠시도 한눈 못팔겟던데요?
    오늘이 기대됩니다 ^^

    • 초록누리 2009.12.04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저도 친구를 그렇게 쉽게 배신하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쯤 꼴찌님 광화문 총격신 보셨을텐데 어땠는지 궁금합니다....저는 아직 동영상이 안올라와서 다운도 못받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꼴찌님. 오늘도 편한 시간되세요^^*

  13. 파리아줌마 2009.12.03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충분히 공감합니다..
    문제는 다른 스토리에 연연하다 보니..
    진사우의 감정 변화를 소홀히 여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항상 사소한 것 하나로 일은 시작되죠,,
    그다음에는 그것을 덮기 위해,, 때로는 정당화 시키기 위해
    본인도 모르게 번져 간다는,, 그야말로 어떤 블로거님이 말씀하셨듯이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 쉽게 뛰어 넘어 버린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어색한 진사우가 되어버린것은 아닐런지,,,싶습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40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진사우가 정말 멋진 캐릭터인데 그게 허술하게 보여주어서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이병헌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진사우에 소홀한 게 흠이겠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 빛날 휘 2009.12.03 17: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진사우' 라는 케릭터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괜시리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사우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설까요?^^;;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12.04 00:4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진사우가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진사우 캐릭터 자체가 매력을 발산하지 못해 아쉽답니다.
      요즘 바쁘셨는지 소식 없던데 다시 활동시작 하셨나봐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15. 둥이맘오리 2009.12.03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기대됩니다...
    광화문 촬영한다고 통제해서 뉴스까지 나왔던뎅....

    • 초록누리 2009.12.04 00: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아마 대단하게 촬영한 모양인데 저도 너무 기대하고 있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6. 탐진강 2009.12.03 20: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통 tv를 못봤습니다.
    한번 봐야 겠군요

    • 초록누리 2009.12.04 00:53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계속 바쁘셔서 볼 시간이 없으시지요. 아무래도...
      탐진강님 오늘 글 정말 곰감많이 하면서 읽었습니다.
      심층적인 글이었어요.
      탐진강님, 오늘도 희망이라는 이름을 향해 멋진 세상을 꿈꾸면서 열심히 홧팅!!!

  17. 털보아찌 2009.12.03 21: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가 요즘 팍팍 뜨는 가봅니다.
    며칠전 광화문 촬영도 대단했다고 하던데.........

    • 초록누리 2009.12.04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광화문 촬영신 저도 기대가 크답니다...
      털보아찌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고 늘 감사합니다^^*

  18. 악랄가츠 2009.12.04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 오늘 떡밥만 실컷 던져주고,,,,,
    총격전 시작과 동시에 엔딩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또 한 주를 기다려야 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초록누리 2009.12.04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가츠님..지금 안주무시고 계시나 보네요.ㅎㅎ
      저 지금 막 아이리스 봤답니다..
      총격신 오늘 안나오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예고편도 없네.ㅜㅜㅜ

  19. 빨간來福 2009.12.04 0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애구, 저도 안본 드라마니 뭐라....ㅠㅠ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볼생각입니다.

  20. 넷테나 2009.12.04 08: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쁘기도 하고 이런저런이유로 아이리스도 놓치고.. 선덕여왕도 등을 돌려버렸고.. 갑자기 드라마를 안보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생생한 글로 파악은 하고 있습니다^^

  21. 미자라지 2009.12.04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악역이 매력은 있더라고요...극중에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