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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 10:41




선덕여왕 56회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요. 그 중 큰 사건이 미실의 영원한 남자 설원공의 죽음이겠고, 월야와 여왕 덕만의 담판, 그리고 유신의 상장군 복권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 모든 상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인물은 비담일테고요. 다음주 예고에 여왕 덕만이 춘추에게 비담을 척살하라는 명을 내리는 걸로 보아 비담의 야심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는 말인데, 드라마는 마지막 비담의 난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번 56회를 보면서 설원공의 말이 걸리더군요. "미실새주의 마지막 말씀을 따르십시오" 라고 했던 미실의 그 마지막 뜻이 무엇일까? 였어요. 우선 이번회 줄거리 정리하고 미실새주의 마지막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게요. 그럼 줄거리 들어갑니다.
유신군을 이끌고 출정한 노장 설원공은 백제군에게 힘도 못써보고 붕대만 칭칭 동여맨 채 돌아왔지요. 멋드러지게 칼이라도 한번 맞고 죽나 싶었는데, 신라에 무슨 그리 심장질환이 많았는지 부상과 협심증의 합병증세로 죽는 것 같았어요. 편안하게 침상에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아마 비담과 마지막 대화를 하게 하려는 제작진의 배려와 미실과 마찬가지로 품위있게 죽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그동안 중후하고 편안한 연기로 중년 꽃미남 선두주자였던 설원공, 전노민씨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서운하네요(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아무튼 설원공의 죽음은 비담에게는 힘이 빠지는 큰 사건이었지요. 스승 문노, 어머니 미실에 이어 가족이라 생각하고 의지했던 인물이 설원이었는데, 설원의 죽음을 보고 비담이 터덜터덜 걷는 모습을 보니 꽤 충격이 컸나봐요. 설원공의 손을 잡고 우는 비담을 보니 아버지를 잃은 듯해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어요. 비담은 이제 정말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날개 잃은 악마가 되어 가나 봅니다.
비담에게 이번회는 이렇게 절망스러울 수는 없는 상황만 연거푸 일어났지요. 설원공의 어깨에 덕만공주와의 혼인까지 걸렸는데 패장으로 돌아와 죽어버렸고, 서라벌이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신라 백성과 조정신하들 사이에서는 유신공을 복귀시키라는 여론까지 들끓으니 비담으로서는 죽을 맛이지요. 감옥에 쳐박아 두어도 유신에 대한 지지와 인기가 하늘을 찌르니 유신에 대한 열등감으로 비담의 속은 점점 꼬여가는 것 같아요.
독대를 청한 유신이 백제와의 심상치 않은 전황에 방어작전 지도까지 건네니 유신에 대한 질투로 점점 밴댕이 소갈딱지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도 한심스럽고 화가 나는 비담이에요. 유신은 비담의 멱살잡이 까지 하면서 "날 죽이고 싶거든 죽여. 내 인기? 군권? 다 가져가. 근데 신국을 구한 후에 가져가" 라고 말하니 비담은 유신에게 졌다는 것을 압니다. 오로지 신국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유신을 보니 그릇 크기가 자신보다 크다는 것까지 실감하니, 비담은 패배감과 자괴감에 다리에 힘이 풀려 버리지요. 
그런데 미실과 설원공 양쪽날개를 다 잃고, 강한 유신을 보고 다리에 힘조차 풀려 버린 비담을 아예 주저 앉힐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소위 사량부령이라는 비담도 모르게 은밀히 진행된 덕만과 월야의 정치적 야합이 눈앞에 드러나 버렸으니, 비담은 절벽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라 이거지요. 비담이 지금까지 여왕 덕만의 명으로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일이 바로 가야민의 수장 월야를 추포하고 복야회를 발본색원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니던 월야가 제발로 와서 여왕 덕만과 춘추공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충성맹세를 하며 투항했으니 비담은 닭쫓던 개가 돼버렸지요.
월야의 투항은 복야회와 유신을 묶어서 한꺼번에 보내 버리려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보다는, 여왕 덕만이 자신도 모르게 은밀히 복야회의 월야와 협의를 했다는 것이 비담을 더 분노하게 만들었겠지요. 결국은 한마디로 "비담, 너를 믿지 않는다" 라는 의미잖아요. 월야가 복야회를 이끌고 연무장에 나타난 것은 비담이 철저하게 왕따당했다는 것이지요.
연거푸 투펀치 쓰리 펀치를 맞은 비담이 이제는 서 있을 기력조차 없는데 다운당할 만큼 강한 펀치가 날라왔지요. 바로 유신의 상장군 복권입니다. 갑옷을 입고 무장한 채 편전회의장에 들어선 유신에게 번쩍이는 황제의 검까지 하 하사하며 전시 상황에서의 모든 왕권과 군수통치권을 위임하고 신국을 구하라고 명을 내렸으니, 비담은 그야말로 "꽥"이지요. 다운 당한 비담의 일그러지는 얼굴을 보니 아마도 비담과 덕만은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 사이가 돼 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번 56회 설원공의 죽음을 보면서 미실의 죽음이후 한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설원공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비담에게 힘이 돼주지 못하고 먼저 가게 됨에 미안해 하면서, 미실새주의 마지막 유지를 따르라고 충고하였지요. "사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더 큰 뜻을, 더 큰 꿈을 품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2인자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라며 새주의 미지막 뜻을 따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설원공이 말한 미실의 마지막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미실새주의 마지막 뜻이라... 그러고 보니 미실이 죽어가면서 비담에게 한 말도 같은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미실이 비담에게 했던 말 중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덕만을 사랑하거든 그리해라. 연모, 대의, 신국 그 어느 하나 나눌 수가 없는 것이다. 유신과도 춘추와도 나누지 말아라" 라는 지독히 이기적인 사랑만을 가르쳐 주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뜻은 뒷부분에 있었네요.
미실이 이어서 비담에게 전했던 말이 있었어요. 바로 설원공이 죽어가면서 했던 말과 겹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난 사람을 얻어 나라를 가지려 했다. 헌데 넌 나라를 얻어 사람을 가지려 한다. 사람이 목표인 것은 위험한 것이다" 라고 했지요. 이에 비담이 "덕만공주님은 사람이자 신국 그 자체입니다. 제가 그리 만들 것이니까요" 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미실이 "여리디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 구나... 덕만은 아직인 것이냐?" 라며 눈을 감았었지요.
그런데 이 비슷한 대화는 지난 55회 여왕 덕만에게 프로포즈(?)할 때, 여왕 덕만도 했었던 말이었어요. 그때 여왕 덕만이 "내가 너와 혼인을 한다면 그것은 유신을 살리기 위해서도, 연모라는 한가로운 감정도 아니고, 단지 니가 필요해서 일거다. 권력이 필요해서 결혼을 하겠다는 말이다. 헌데 너는 혼인을 하기 위해 권력을 취하려 하느냐, 어린아이 같이" 라는 말을 했었지요. 그 때 비담이 미실이 했던 말 "여리고 여린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고요. 여왕 덕만은 덧붙여 "연모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난 신국민을 연모해야 하는데 어찌 사람과 연모를 하겠느냐?"하자 비담이 "폐하가 오로지 신국민을 연모하신다면 제가 그 신국이 될 것입니다. 폐하는 이미 제게 신국 그 자체이십니다" 라고 대답을 했지요.
결국 미실과 덕만의 말은 같은 것이었고 비담도 같은 대답을 한셈이네요. 설원공은 죽으면서 비담에게 다시 미실의 말을 상기시켜 주었는데, 설원공은 비담에게 더 큰 뜻, 더 큰 꿈을 이야기 했어요. 미실이 예전에 "아직도 덕만인 게냐?" 라고 물었던 것은 비담에게 사람 덕만이 아니라 다른 꿈을 꾸길 바라는 말을 한거 였나 봅니다. 이제 보니...
바보같은 비담은 덕만이 곧 신국이었고, 신국이 곧 덕만이라는 연모의 감정에서 허덕이다 다른 꿈을 꾸지 못한 진짜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그러고 보니 미실이나 비담이나 참 닮은 사람들이에요. 미실은 황후가 되겠다는 작은 꿈에 갇힌 우물 안 여왕이었고, 비담은 연모하는 덕만을 얻기 위해, 덕만이 사랑한다는 신국 자체가 되기 위해 큰 꿈을 놓쳐버린 바보 왕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똑똑한 것 같은데 참 바보가족이에요.

미실과 비담커플, 덕만과 유신커플의 같은 점은 누구보다 권력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에요. 다른 점은 꿈의 차이겠지요. 설원에게 내려진 미실의 마지막 부탁이 비담을 큰 꿈을 꾸는 길로 이끌어 달라는 것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담이 여전히 큰 꿈을 꾸지 못해 설원은 죽으면서도 비담이 안타까웠겠지요. 그 큰 꿈을 위해서 미실이 비담에게 전하고자 했을 마지막 뜻은 "덕만공주를 버려라" 즉, 죽이라는 것이었을 겁니다. 
"사람을 얻는자 천하의 주인이 된다". 덕만은 유신을 얻고 가야인 호적부를 불살라 버리면서까지 모든 수를 보여주면서 월야와 가야복야회를 얻었어요. 그러나 비담은... 비담은 오로지 덕만을 얻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얻을 생각을 못한 것이지요. 천하의 주인이 될 자격과는 먼 것이지요. 어차피 난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비담이기에 지금 깨우치기는 좀 늦었겠지만요.

참, 한가지 사족으로 붙이자면 지난 55회, 56회에서부터 여왕 덕만의 말투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습니다. ~합니다"의 웅변식 말투가 아니라, ~하거라, ~않느냐. ~다" 의 말투로 바뀌었는데요, 저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덕만공주가 훨씬 여왕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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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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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토』 2009.12.02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짝사랑에 빠진 비담이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34 신고 address edit & del

      짝사랑에 질투에 암튼 비담 너무 불쌍해요..
      인간적으로 비담의 마음이 어떠할 거라는게 참 와닿아요...
      토토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시간되세요^^*

  3. 영웅전쟁 2009.12.02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분방한 집안사에
    개인사까지 합쳐 잘 못보는데
    이런 줄거리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웅님, 바쁘신 일이 있군요.....
      건강상하지 않게 무리하시지 마세요...

  4. 테리우스원 2009.12.02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지루한 맛이 풍겨오지만
    느끼는 것은 세상이 우리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좋은 작품속의 해설이 아름다워요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09.12.02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요즘 선덕여왕이 흥미가 살짝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볼려구요.ㅎㅎㅎ
      테리우스원님도 늘 행복하세요^^*

  5. 핑구야 날자 2009.12.02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한때는 비담이 덕만을 사랑했었지 않나요,.. 결국은 버려야 한다니....

    • 초록누리 2009.12.02 23:38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담이 지금도 덕만을 사랑하는데 이제 사랑을 접을 것 같아요.
      덕만이 비담을 내친게 확실해 졌으니까요.....
      정치라는게...권력이라는게...야망이라는게 그런 건가 봐요.ㅜㅜ

  6. 카타리나^^ 2009.12.02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라를 꿈꾸기도전에 비담의 마음에 덕만이 너무 크게 자리잡은 탓이겠지요
    일명 콩깍지가 씌였으니 다른게 보일리가...없었다는...ㅎㅎ
    왠지 불쌍해요 ㅠㅠ

    • 초록누리 2009.12.02 23: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비담만큼 불쌍한 캐릭터도 없어 보여요.
      저도 비담을 인간적으로 보면 진자 안타까워요...ㅜㅜ
      사실 극중 캐릭터도 아직도 매력 있답니다.
      자꾸 매달리는 모습이 좀 한심스럽지만.ㅎㅎ

  7. 뽀글 2009.12.02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의 날개잃은 악마... 너무 슬픈글귀인데요.. 난 그냥 비담자체가 매력있어서 좋던데^^;;

    • 초록누리 2009.12.02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담 캐릭터는 여전히 매력있어요.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한데 자꾸 덕만앞에서 찌질하게 굴어서 매력이 반감되네요.ㅠㅠ

  8. pennpenn 2009.12.02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이 사량부령으로 너무 설치는게
    솔직히 보기 좋지 않았답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4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담이 사랑부령되고 부터 매력이 확 떨어졌어요.
      너무 야욕을 일찍 드러낸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펜펜님,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9. 도로시 2009.12.02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슬슬 선덕여왕의 끝이 보이는건가요 ㅠ 춘추공도 잘 보이지 않고 해서 그 동안 선덕여왕을 조금 밀어두었나봐요 초록누리님의 줄거리 요약이 아니면 감도 안오겠네요 ㅋㅋ 요즘은 지붕뚫고 하이킥에 마음이 가려고 한답니다 ^^a

    • 초록누리 2009.12.02 23:4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저도 지붕뚫고 하이킥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선덕여왕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막방까지 열심히 보려구요...
      도로시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0. 꼼데 2009.12.02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명백히 인물들의 위치가 정리가 되더군요. 춘추는 후계자, 유신은 자신의 대를 이어 춘추와 함께 대업을 이을 인물, 비담은 뛰어나지만 정치인으로서 신뢰하기 어려운인물(이런판단에는 덕만 개인에 대한 충성심이야 대단할지 몰라도, 최근 그의 행보를 볼때 덕만 이후나 신국을 책임질 정치인으로서는 좀 부족하다는 관찰등이 작용했겠지요.) 덕만이 치세가 자세히 나오지 않고, 현재 권력다툼과 차후를 도모하는 부분이 주가 되어 아쉽긴하나, 어제 방송은 그런 아쉬움을 날려줄 정도로 덕만이의 행보에 정당성과 공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에피였다고 생각합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이제 인물 정리는 다 되었고 마지막 비담의 난으로 드라마 결말이 나려나 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도 정말 감사합니다^^*

  11. 빨간來福 2009.12.02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애구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여 따라갈수가 없어요 헥헥!! 1회부터 보기 시작하면 금방 빠져들것 같아 바쁜 지금은 자제를 해야 할듯.....

    • 초록누리 2009.12.02 23:4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그러실거에요.
      1회부터 보기 시작하면 아마 밤 세우는 일도 있을 걸요?
      꽨 긴데 언제 다 보시려나.ㅎㅎ

  12. 드라마퀸 2009.12.02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덕만인게냐" 가 아니라 " 덕만은 아직인게냐" 라고 했었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가 전~혀 다르죠? ^^ 요 부분 좀 수정해 주셔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12.02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
      아직도 덕만인 게냐?는 죽으면서 했던 말이 아니라 예전에 청유갔을때 였나 그때도 그말을 한번 한적이 있었거든요.
      제 기억에는요....
      저는 그 때 했던 말을 언급했어요.ㅎ
      그런데 언제인지가 확실하지 않아서 예전에 아직도 덕만인게냐 이런 식으로 썼는데...;;
      아무튼 글 꼼꼼히 읽고 지적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13. 달려라꼴찌 2009.12.02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잠깐 봣었는데...비담 불쌍하더라구요...왠지 토사구팽당한 느낌? ^^;;;

    • 초록누리 2009.12.02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비담 불쌍하지요?
      저도 비담 눈물 주르륵 흘리는데 마음이 짠해지더라고요.
      세상천지에 홀로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꼴찌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14. 비담이 2009.12.02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덕만을 연모하는 것 부터가 큰 울림이 없습니다.
    왜 사랑하게 된 건가요? 걍?
    덕만은 비담을 좋아하기나 했을까요?
    미실에 비해 덕만은 매력도 없구요.
    뭐랄까 노련미가 없달까. 툭툭 부러지는 솔가지 같아요.
    비담....걍 나한테 와. 내가 덕만보다는 나아~

    • 초록누리 2009.12.02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
      저도 비담 좋아해요...비담님, 가시기 전헤 저랑 상의하고 가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 blossom 2009.12.02 18: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 너무너무 불쌍해요 ㅠ_ㅠ
    잘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58 신고 address edit & de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방에 가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작품들 정말 예쁘더라고요^^*

  16. 펨께 2009.12.02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완전 늦잠 자버렸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12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12.02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저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드는 날이 많아졌어요.ㅜㅜ
      펨께님도 행복한 시간되네요^^*

  17. 보링보링 2009.12.02 2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흠~~~전 비담이 좋은데..점점 불쌍해져가고있네요.ㅠ.ㅠ.

    • 초록누리 2009.12.03 00: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비담 좋은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이제 정말 비담에게는 난밖에 없나봐요.ㅠㅠㅠ

  18. montreal florist 2009.12.03 05: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의 다음수가 궁금하군여

  19. 악랄가츠 2009.12.03 05: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피는 속일 수 없나봐요 ㅜㅜ
    미실과 비담, 결국 똑같네요....
    그나저나 비담을 척살하라는 우리 여왕님....
    다음주는 무슨일이 일어나는걸까요? ㄷㄷㄷ

  20. 라라윈 2009.12.03 06: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끝날무렵이 다 되어가니...
    긴장감이 쪼금 떨어지는거 같아요....^^;;;

  21. ★각종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 나세요 2010.06.14 22:27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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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유용한 정보를 소개 합니다.
    모세혈관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100가지 병이 없어집니다.
    "자연정혈요법"은 수많은 질병을 스스로 고치는 비법입니다.
    누구나 하루만 배우면 훌륭한 치료사가 됩니다.
    "난치병"도 고치는 체험사례가 무수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셔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09. 11. 30. 06:35




다음뷰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사는 유학생 엄마에요.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랍니다. 사람들과 수다떠는 것 좋아하고, 드라마 보고 어쩌네 저쩌네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이야기를 화제삼아 족히 한시간은 수다도 떨기도 하는 보통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런 아줌마에요. 아이들 이야기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칭찬도 하고 흉도 보고 한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제가 즐겼던 일은 화초가꾸기, 뜨개질, 영화보기, 음악감상, 소설, 만화, 무협지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잡식성 독서, 그리고 친한 친구들 몇이서 수다떠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오면서 저도 캐나다와 한국을 왔다갔다 하는 생활을 1년정도를 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활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의 부재가 미치는 허전함도 보이고, 결국은 아이들 공부 마칠때까지 이곳에 함께 있기로 결정하고, 정말 여행가방 하나 달랑 들고 왔다가 정착하게 된 케이스에요. 한국의 생활도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이중 살림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우선 살림살이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에서 살림을 장만해야 했고, 무엇보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이라 힘든 점이 많았지요. 물론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언어였어요. 지금도 영어라는 장벽은 깨기 힘들어서 많은 부분 포기하고 간단한 의사소통만 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생활이 재미가 없고 너무나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도시락 싸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안 일하면서 어영부영있다보면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이 되고...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주고 저녁준비하고,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일과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드물고, 특히나 영하 10~20도가 되는 겨울철은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걸어다니기가 힘이 들어요.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겨울방학이라고 해야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10일 정도밖에 안되니 꼼짝없이 '엄마는 운전사'인 생활이지요.
몇년을 그렇게 할일없이 생활했어요. 가끔씩 영어학교에도 다니고, 대학에서 하는 ESL코스도 다녀봤는데, 영어는 늘지 않고 애들학비에 제 학비까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과감히 제 공부는 접었습니다. 아이들처럼 몇시간을 영어에 노출되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용어정도 밖에는 진전이 없더라고요. 이때부터 많게는 일주일에 두 권, 적게는 한 권씩 도서관에서 영어 소설책을 빌려 읽었어요.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게 너무 무료했거든요. 
그러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작고하셔서 한국에 잠깐 다녀왔는데, 이후 제 생활이 변해버렸습니다. 다른 때는 대개 2주정도면 시차적응이 됐는데, 두 달 가까이 시차적응을 못하고 헤매는 것이에요. 무감각해지고, 자리에 누워있고만 싶고,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 몇 달을 죽은 듯이 무료하게 보내고 있으면서 이 생활이 언제 끝날까 날짜만 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 엄마를 위해 딸아이가 한국 드라마를 몇편을 다운 받아줬어요. 저는 사실 이곳에 와서도 아이들과 무한도전과 1박2일은 거의 거르지 않고 봐왔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프로이기 때문에 항상 함께 봤었어요. 예능프로를 통해서라도 한국과 끈을 놓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저는 이해하고, 애들에게 한국방송을 보지말라고 일부러 막지도 않아요. 이곳에 오시는 유학생 엄마들이 처음에는 영어를 빨리 익히게 할 욕심으로 한국프로를 못보게 한다던데 저희집은 엄마가 나서서 틀어달라고 하는 정도랍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챙겨본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처음에 본 게 <가문의 영광>과 <엄마가 뿔났다>였어요. 본방송으로 챙겨본 것은요. 그리고 제 인생을 바꿔놓은 프로를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찬란한 유산>이라는 프로였어요. 이승기의 팬인 딸때문에 보게 되기는 했지만, <찬란한 유산>은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아이들과 다음 내용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심리를 제가 해석해 주기도 하고, 아무튼 <찬란한 유산>은 저희집 토요일, 일요일을 바꿔놓았답니다. 그리고 마흔을 훌쩍 넘은 아줌마 초록누리의 인생까지 바꿔놓았어요. 

어느 날 딸이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더니 재미가 있었나봐요. 그러면서 "엄마 그런 걸 블로그에 올려보세요"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살림만 했던 제가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어리둥절했지요. 블로그에 대해 이해하는 것만도 한참이 걸렸으니까요. 그때가 아이들 학교 여름방학이 막 시작한 올 6월말이었어요. 블로그를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 딸아이랑 사흘 밤을 꼬박 세워서 만들었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 스킨을 선택하는 것만도 몇시간을 붙들고 샘플을 보고 좋은 것 찾는다고 무진 애를 썼고, 복잡한 기호어를 이해하는 것도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거 해답구하느라 여기저기 다 돌아 다니면서 문제해결방법 올려준 글들 읽고 적용하고, 그러다가 잘못되서 그동안 했던 것들이 다 엉켜버리기도 하고..눈물이 날 정도였지요. 지금은 우리 딸 그때 고생을 하도 해서인지 몇시간이면 만들 수 있다더군요. 메모장에 끄적거려 두었던 글도 가져다 올리고 드디어 초록누리의 블로그가 탄생했어요. 
그런데 우여곡절끝에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손님이 없는 거에요. 아무튼 그때 찬란한 유산 관련글을 몇 개 올렸어요. 뭐 반응은 없었지만 제딴에는 낑낑대고 열심히 썼던 글인데 이렇게 좋은 글이 묻힌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제 블로그에 사람이 폭주하면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거의 사건수준이었지요. 그 글이 <찬란한 유산: 유승미(문채원), 유학보내지 마라> 라는 글입니다. 소위 베스트에 떴다고 하더군요. 우습게도 그때까지도 저는 베스트에 떴다는게 뭔지 몰랐습니다. 다음 메인에 걸렸다는 말 자체도 뭔지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탄력을 받아 다른 드라마 글도 몇개 올렸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더라구요. 얼마나 생각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쓴 글인데 아까운 글들도 많았어요. 제 개인적으로만.

그리고 제글에도 누군가가 와서 댓글도 달아주고 그러더군요. 저도 성실히 답글을 달아주었구요. 이게 글 쓰는 일보다 더 재미있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한 달정도를 그런 상태로 지냈는데 우리딸이 그러는 겁니다. 엄마도 다른 사람의 글도 읽고 댓글도 달고 친구를 만들라고요. 저는 인터넷으로 만나는 친구에 대해 인식이 좋지않은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지라, 뭐하러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하고 친구하냐고 오히려 퉁을 줬지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들이 자주 제방에 오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친한 이웃이 된 분들인데 딸 말도 있고 해서 저에게 오신 분들을 찾아 순례길에 나섰습니다. 갔더니 별천지인 거에요. 글도 훌륭하고 깊이가 있고, 어떤 분은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내려가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릴 정도더라고요. 처음에는 댓글 많은 분들 방에 가면 글만 읽고 나와버렸어요. 남의 댓글 훔쳐보는 것이 실례인줄 알고ㅎㅎ. 지금은 댓글이 많은 분들이라도 인사하고 싶은 분은 꼭 하고 나옵니다.
이게 블로그 이웃 만들기 지름길이라는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답니다. 제가 방문하는 분들 대부분은 제방에도 들려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오신분 오시지 않은분 구분은 안해요. 제가 좋은 분은 무조건 가서 읽거든요. 특히 문학관련, 예술관련글을 올리시는 분들 중(대표적으로 용짱님, 베짱이 세실님)에는 수준이 엄청난 분들이 많아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들이지요. 거의 강의 수준인 분들도 많답니다.
이렇게 제게 있어 블로그라는 세상은 재미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공간이랍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 아무 것도 할 게 없을 것 같았던 제가 인생의 새출발과도 같은 기쁨을 발견한 곳이 블로그라는 세상입니다.

주절주절 제 얘기를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지만, 지금 아니면 이런 글을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려는 분들 혹은 블로그를 더 잘 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나름의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훌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 주제넘겠지만, 제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는 것이니 양해해 주세요.

저는 아직도 초보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전히 블로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속 같거든요.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고, 분야도 광범위하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점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글스타일이라든지 드라마나 사물을 보는 시각에 있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라는 거에요. 저는 주로 드라마 리뷰를 쓰기 때문에 드라마와 관련해서 말씀드릴게요. 제가 하는 방법은 예컨데 <선덕여왕>리뷰글이라고 하면 저는 글을 올리기 전에 제가 썼던 이전 글들을 읽어보고 내용 정리를 다시 합니다. 그래야 글 흐름에 일관성이 생기거든요. 제가 예전에 <탐나는 도다> 드라마 리뷰를 꾸준히 올렸는데, 이를테면 <탐나는 도다>와 <선덕여왕>의 제 글 스타일은 전혀 달라요. 각각 드라마를 보는 시각이나 접근 방법이 다르거든요. 지금 올리고 있는 <아이리스>의 경우도 <아이리스>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서 올리고, 그 흐름을 유지하려고 해요. 예능 오락프로도 마찬가지로 제 나름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예능프로 중 무한도전 경우는 소위 비판글과 창찬글이 섞이다 보니 무한도전 팬들의 항의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제가 즐겨보는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칭찬하는 것은 제 생각에 어긋나고, 비판을 하는 이유가 애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때문에 비판할 내용은 비판합니다. 물론 칭찬할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고요. 이는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얼마전에는 제가 애정을 가지고 시청하고 있는 <선덕여왕>에 대해서도 몇가지 비판하는 내용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옹호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제 변명이 된 것 같지만...  
그런데 간혹 다음회 예고 라든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보면 순간 멍해져 버립니다. 이분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알고 글을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사진을 구하러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라마 줄거리나 인물들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미리 알고 나면 재미가 반감되잖아요. 차라리 저는 얼토당토 않은 제 추측이겠지만 상상글을 쓰는 편이지요. 이런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니까요. 이런게 저만의 스타일이고 온전히 제 글 속에서 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짜집기가 되면 그 순간부터 제 글의 흐름도 이상하게 돼버리고, 글도 엉망이 돼버린 경우가 한 번 있었어요. 한국에서 우연히 제글을 보게 된 남편이 나름대로는 관심을 가져준다고 설전을 벌였는데, 저희 남편이 어찌나 드라마에 대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길래, 제 머리 속에 남편생각이 심하게 박혀 버렸었나봐요. 그날 글은 정말 제 마음에 안들게 써지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제 남편에게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합니다.ㅎㅎ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에는 누군가가 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그렇게 시작된 초록누리 블로그가 오늘에 이르렀어요. 제 글을 읽어주신 분께 인사도 가고 친분을 쌓으면서, 저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된 거지요. 블로그와 블로그 속의 이웃들이라는...
그 이웃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제 글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함께 초록누리 블로그도 성장했고,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게 되는 영광스런 경사도 생겼습니다. 사실 황금펜에 대한 웃지못할 사연도 있답니다.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문제가 생겨서 저희집 컴퓨터에서 블로그를 전혀 열수가 없었어요. 제 방도, 이웃들 방도, 다음 티스토리에 올린 어떤 글도 저는 볼 수 없는 상황이 된거에요. 제 사정을 전해 들은 이웃 용짱님(이분은 제 블로그 시작과 함께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께서 제 상황을 전해듣고, 공유기 문제일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아직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거에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이웃님들이 제가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네요. 이제서야 그 글들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유기를 새로 구입하고 이제야 제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웃분들이 오셔서 베스트 블로거가 된 소식에 축하글을 남겨 주셨어요. 그 글들을 보고 며칠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제 방에 오셔서 축하해 주신 이웃님들께 감사의 큰절 올립니다. 

감자꿈님, 갓쉰동님, 경빈마마님, 김명곤님, 깜신님, 꿀꾸리님, 내영아님, 너돌양님, 넷테나님, 뉴웨이브님, 도로시님, 둔필승총님, 드자이너김군님, 들까마귀님, 따뜻한카리스마님, 레인맨님, 루스님, 모과님, 미르-pavarotti님, 미자라지님, 바라님, 바람나그네님, 바람을 가르다님,별헤는 밤님, 베짱이세실님, 보라미랑님, 보링보링님, 분홍별장미님, 뷰라님, 빨간내복님, 뽀글님, Sun'A님, 세미예님, 숲속의방님, 아르테미스님, 악랄가츠님, 엘고님, 영웅전쟁님, 오롱이님, 유부빌더님, 윤서아빠님, 임현철님, 저녁노을님, 조정우님, 좋은사람들님, 주작님, 체리블로거님, 칫솔님, 카라님, 카르페디엠님, 카타리나님, 카푸리님, 타라님, 탐진강님, 태아는 소우주님, 털보아찌님, 파라마님, 파르르님, 펜펜님, 펨께님, 표고아빠님, 피앙새님, 피오나님, 핑구야날자님, 하랑사랑님, 효리사랑님, 흰소를타고님, DJ야루님, gemlove님, skagns님, TV속세상님, V라인&S라인님, White Rain님(에고, 하얀비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처음 본문글에서 까먹었네요. 정말 죄송;;), 그리고 제가 미처 기억못하고 언급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텐데.. 댓글 남겨주시면 추가할게요. ^^ 
제 실물 사진은 이틀 후에 휘리릭 내리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음에서 제게 황금펜과 함께 상금도 주신다고 합니다. 사실 이 상금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어요. 이것은 제가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다 이웃님들 덕분이라는 것 잘 압니다. 그런데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릴 수도 없고, 국제소포로 선물을 드리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어요. 이웃분 중 김명곤님과 달려라 꼴찌님이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소포값을 보니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네요. 지면상으로 두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커리커쳐를 그려주신 엘고님께도 여기서 감사 인사 거듭 드립니다.
이 상금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이웃님 중에 자원봉사를 하시는 아르테미스님께 상금을 전하고자 합니다. 연말연시도 다가오는데 이 분이 가시는 자원봉사 시설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르테미스님께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직접 전하지 못하고 대신하게 해서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웃님들은 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저의 팔팔 끓어 넘치는 이웃님들에 대한 마음이면 만족하시겠지요?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황금촉을 주신 다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초록누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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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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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라인&s라인 2009.11.30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초록누리님 진실된 글을 읽으니 역시 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ㅋ
    전 글솜씨와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서 많으신분들의 공감력을 얻기가 좀 그런가 봐요 ㅋ
    초록누리님 좋으신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3. 감자꿈 2009.11.30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보다 실물이 훨씬 미인이신데요. ^^
    번쩍이는 황금펜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축하드려요. *^^*

  4. skagns 2009.11.30 23: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축하드려요!!!
    초록누리님은 정말 황금펜 받으실만 하죠~
    저도 항상 초록누리님 글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전 생각은 많은데 그걸 글로 잘 표현을 못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정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리뷰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타지에서 고생하시는데 항상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5. 朱雀 2009.12.01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길 빌겠습니다. ^^

  6. 휘온 2009.12.01 01:18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초록누리님의 글을 몰래 와서 보곤했었는데
    오늘은 기쁜 소식이 첫화면에 보이니..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황금펜 받으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_^
    맛있는 리뷰.. 늘 감사드려요~

  7. 빨간來福 2009.12.01 0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는 분중에는 황금펜을 다신 분은 초록누리님 뿐이랍니다. 이런분을 알다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8. 깊은호수 2009.12.01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예능 쪽의 글은 거의 쓰지않는 사람입니다. 예능을 잘몰라서 그렇습니다. 님의글 가운데 마음에 와닫는 글은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좋은 글만 쓰는것 보다 잘못된점은 지적하고 칭찬할것은 무한칭찬을 한다고 한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 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글 부타드립니다.

  9. 2009.12.01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1 1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 공유기 문제였었군요)
    용짱님은 통찰력도 뛰어나시네요.ㅎㅎㅎ

    아 ...이 짠한 마음은 뭘까요?
    글 다 읽으니 누리님과
    차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11. 표고아빠 2009.12.0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와서 차분히 다시 보네요.
    정말 마음속에 새길말씀이 넘넘 많네요
    저두 지난8월에 시작하여 스스로 중독증상 이라고
    생각들 만큼 빠져있답니다.
    처음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이젠 좀 책임감도 따르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따르게 되네요
    좋으신 말씀들 잘 새기고 종종 마음 헤이해질때 다시금 들여다
    보며 초지일관 해야 할듯 싶네요

  12. 내영아 2009.12.01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함께해서 잠 기쁩니다.
    초록누리님 글은 정말 흡인력이 있어요.
    따님이 블로그세계로 잘 인도하셨네요. ㅎㅎ

    황금펜 다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13. 보링보링 2009.12.01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꺄~~정말 축하축하드려요~~ㅎㅎㅎ
    황금펜이시라니 정말 부러운데요~ㅎㅎ

  14. 미자라지 2009.12.02 06: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소식이 너무 늦으신거 아닙니까?^^
    제가 더 먼저 안것 같아요..^^ㅋ
    당연히 알고 계신줄로만 알았는데..^^

  15. gemlove 2009.12.02 2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 너무 겸손하신거 아닌가요.. 초록누리님 포스팅 보면 진짜 잘 쓰셨던데요 ㅎㅎ 그리고 전혀 40대로 보이지 않는데요? ^^

  16. 힘내라 벼리 2009.12.03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전 블로그 개설한지 20여일정도 된 진짜 초보블로거인데 블로그를 시작하신 계기가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한편의 드라마 때문이었거든요 지금은 그 드라마가 끝나서 살짝 멍해있는 단계지만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보니 괜히 힘이 나네요 ^^ 멋지십니다.

  17. 둥이맘오리 2009.12.03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인이십니다...
    전혀 나이가 안느껴지는듯한... 외모..
    저도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안돼 모르는것 투성인데.... 누리님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황금펜 축하드립니다...

  18. 백설탕 2010.02.16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감동적인 글이에요^^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19. 제로드 2010.05.19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을 알게된지 며칠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동이를 보는데, 초록누리님의 리뷰가 돋보이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를 계~속 해 주실꺼죠?

  20. 솔향 2010.09.03 15:3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초록누리님의 "동이"관련 글을 보고 이곳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동이"인데요.. 초록누리님 덕에 더욱 재밌게 느껴집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21. 만두만두 2013.04.07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2012년 신의 이후로 누리님의 글은 제게 즐거운 습관입니다
    종역작 리뷰글을 보며 지루한줄 모르고 잘 보고 있어요
    근데 누리님이 글을 많이 쓰니까 몸이 여기저기 아파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블로그 말고 이젠 캐나다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실텐데 글 쓰다 몸에 무리가 올까봐 기도하는 맘(?)으로 글을 보게 되네요 누리님 걱정하는 맘이 커서 그런가봐요
    티비동화 딸아이의 선택 잘 봤네요 날짜가 2012년 5월9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날짜때문에 못 찾았어요
    짧은 방송이지만 보면서 자신의 길을 잘 알고 있는 딸이 그저 부러웠어요
    아드님도 똑 부러지시네요 누리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아이들이 저렇게 잘 컸다고 생각하요
    언제나 누리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2009. 11. 23. 07:05




선덕여왕 주인공들 중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 한 사람을 꼽으라면 아이러니하게도 선덕여왕의 주인공 덕만공주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은 갖은 고난을 이기고 대관식을 치른 덕만공주의 여왕즉위식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덕만공주의 즉위식은 시청자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미실의 화려한 죽음에 가려져 초라한 여왕 즉위식이 되고 말았다.
짤막짤막하게 감초역할 해주는 죽방과 고도보다도 사랑받지 못하는 덕만공주는 한마디로 사람을 열받게 하는 캐릭터다. 초기 아역의 덕만공주는 자신감 넘치고 패기있는 지략가였다. 모자란 엄마 소화까지 책임지는 강인하고 잡초같았던 소녀가장 덕만은, 미래의 선덕여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호감가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호랑이라도 때려잡을 기운을 가진 덕만은 계림으로 와서 유신랑의 용화낭도에 입문하면서 이요원의 덕만공주로 변신했고, 과거의 아역덕만은 이요원에게서 체화되지 못하고 '그 시절 어린 덕만이 좋았다'는 미련만을 남겨버린 듯하다. 아직까지도 어린 덕만이의 강렬함이 그리운 것을 보면 말이다.
왜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

1. 제작진의 실수

우선은 미실의 최후에 지나치게 공을 들였던 제작진의 실수를 첫번째 이유로 꼽고 싶다. 선덕여왕 시청률을 이끌고 온 고현정에 대한 예우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제작진은 미실을 영웅으로 죽게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나치게 공을 들인 나머지, 미실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한 것이다.
미실의 최후를 미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가장 큰 실수는 덕만공주의 합종제의가 아니었나 싶다. 왕이 되겠다고 난을 일으킨 미실을 찾아가 인재로 등용하겠다는 덕만공주의 합종제의를 이해할 사람을 많지 않을 것이다. 칠숙을 피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넘어 계림으로 오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부터, 덕만공주와 미실은 결코 한 배를 탈 수 없는 운명이었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고, 천명공주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진평왕을 유명무실한 황제로 연금시킨 것도 모자라, 자신을 반란의 주모자로 몰아세웠던 인물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더구나 미실을 궁에서 몰아내고 실권을 잡고 정무를 처리하면서, 덕만공주의 첫번째 난관이 미실파 세력들의 부정부패 척결이었는데, 그 우두머리에게 손을 내밀 수가 있을까?

제작진이 의도한 합종제의는 두가지 이유에서이다. 하나는 미실에게 마지막 꿈 왕위보다도 신라에 대한 사랑이 컸음을 보여줌으로써 미실을 신라의 진정한 영웅으로 죽게 하고 싶었던 것, 다른 하나는 덕만공주의 포용적인 정치관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가지 의도 모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미실이 원군을 돌려보낼 정도로 신라에 대한 사랑이 우선이었을까? 죽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못해 비담에게 자신의 꿈을 대물림하고 갈 정도로 집착이 강했던 미실이, 난의 성공을 목전에 두고 독약을 먹을 수 있었을까? 미실이 고귀한 죽음을 맞이하게 하겠다는 제작진의 목적은 일단 성공했겠지만, 미실의 캐릭터는 마지막에 가서 일관성을 잃어버렸다는 오점 또한 떠안아 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일관성없고 독단적인 정치관
미실의 최후, 그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일관성을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미실은 더이상 드라마에서 볼 수 없으므로 사실 문제는 없어보인다. 그러나 미실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은 캐릭터가 덕만공주이다. 궁궐 입성이후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미실타도를 위해 싸워 온 덕만공주는 미실과 싸운 명분 자체를 상실하고 만 결과를 초래했다.
더 나아가 미실의 잔존세력을 자신의 최측근 오른팔 격인 사량부 요직에 두루두루 배치한 얼토당토 않는 등용은, 덕만공주의 정치적 역량과 판단력마저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물론 비담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라는 설정때문에 불가피했겠지만, 현실적으로 설득력없는 설정은 드라마로 이해하자고 백번양보해도 모양새가 빠진다. 반란의 수괴 몇사람을 본보기로 효수하자는 춘추의 말이 내가 보기에는 훨씬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능력있는 정치가는 때로는 비정함도 감수해야 한다. 군주의 위치에서라면 더더욱 단호함이 요구되는데, 과거 촌장의 목을 쳐버린 덕만공주의 정치적 소신과는 상당히 위배되는 모습이다.

무조건 감싸안는 것만이 포용력있는 군주의 모습은 아니다. 덕만공주를 결정적으로 이율배반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가는 것은 덕만공주의 포용력에 대한 잘못된 묘사이다. 백성을 생각하고, 정적까지 끌어안는 모습은 충분히 포용력있는 군주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가 있다. 하지만 극중에서 보여지는 덕만공주는 미실보다 독단적이고 귀를 막고 있는 독재자의 표상같아 보인다. 이 모습은 덕만공주가 측근들과 작전을 세우고 회의를 하는 장면에서 계속 보여지는데, 덕만공주는 유신, 비담, 알천, 춘추의 의견을 들은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홀홀단신으로 궁으로 들어가는 과정, 미실파를 척결하는 과정에서도 주위 의견은 묵살되고 만다. 오직 정의와 정답은 덕만공주만이 알고 있는 듯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미실과 덕만공주가 결정하는 과정의 차이는 미실은 눈빛만으로 단어 한마디만으로도 측근들이 의중을 읽게 했다면, 덕만공주는 늘 자신의 입으로 답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유신이나 비담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보여주는 유약함과 불안감이, 회의장에 앉기만 하면 언제 그런적이 있었냐는 듯이 나홀로 똑순이가 돼버리는 덕만공주는 여전히 낯설다. 

3. 불필요한 감정선
그런데 이 모습이 썩 훌륭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극중 수없이 반복되는 덕만공주의 우유부단함, 툭하면 눈물 그렁그렁해지는 여린 모습, 매끄럽지 못한 유신에 대한 연정까지 한몫 거들면서 덕만공주라는 캐릭터를 이중적이고 짜증나게 보여줌으로써 혼선이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미실의 감정선은 야욕이라는 이름 하나였다. 마지막 비담에게 보여준 모성애는 지극히 짧았던 분량이었고, 비담과의 관계상 억지스럽게 넣은 부분임으로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덕만공주의 감정선은 한회에서도 족히 수십번은 감정의 널뛰기를 한다. 유신에게서는 정인과 주군의 자리를 넘나들면서 전혀 설득력없는 감정선만 쥐어 짜내는 모습이 잊을만 하면 나온다. 비담에게 까지 이런 모습으로 연장될까 우려될 지경이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중년 꽃남들에게 홍조띈 얼굴로 알듯말듯 묘한 분위기를 보여주기에는 무리로 보이지만, 여전히 제작진은 멜로의 무리수를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은 눈치이니, 덕만공주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효과이다. 비담의 덕만공주에 대한 연정은 비담의 고뇌를 보여주는 것으로 갈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덕만공주에게서는 읽어내기가 힘드니 말이다.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 이요원의 무뚝뚝하고 멍한 눈빛이나 표정이 멜로코드는 싹 가시게 만들어 버리니 어쩌란 말인가. 가끔은 읽어주고 싶은데 도저히 안된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유신에 대한 덕만공주의 연정마저 와닿지 않은데 비담 혼자 짝사랑하는 것은 차라리 잘 된 일이다. 덕만공주마저 비담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설정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4. 미실을 대체한 비담의 무게감
덕만공주를 죽이는 캐릭터는 뭐니뭐니 해도 비담이다. 지금까지 덕만공주의 캐릭터가 살아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덕만공주의 대립축이었던 미실이었다. 미실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고현정의 열연은 덕만공주 이요원을 압도했고, 여왕으로 등극한 지금까지도 미실의 빈자리를 크게 보이게 한다. 그런데 덕만공주가 자리를 잡기도 전에 미실을 대체하면서 관심 집중이 되고 있는 인물이 비담이다.
앞으로 비담의 난까지 그려질 모양으로 보아, 난을 일으키기 까지 비담의 심리와 정치적 야심에 드라마의 무게중심이 쏠릴 것은 자명한 일이니, 카리스마를 구축하지 못한 이요원의 입장에서는 미실에 이어 비담에게 밀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다시 애매한 감정선으로 덕만공주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복야회를 빌미로 유신죽이기에 나선 비담의 음모에 유신에 대한 개인적인 연모의 마음과 정치적 자리 여왕으로서 고뇌를 이중적으로 드러내 보일 것으로 보이니 심히 걱정되는 대목이다.  

5. 정치적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요원의 연기력 한계
분명 덕만공주는 미실의 죽음이 후 정치적으로 성장했다. 덕만공주는 왕이 되겠다는 꿈으로 반란으로 생을 마감한 미실과는 꿈의 크기가 애초부터 달랐다. 미실은 왕좌를 꿈꿨지만 덕만공주는 삼한통일과 신라와 백성의 부국강성을 꿈꿨다. 복야회를 해체시키고 가야를 신라에 흡수하고자 한 것은, 삼한통일을 위한 첫걸음으로 내디닌 정치적 결단이었다. 유신에게 가야를 버리라고 한 이유 역시 유신과도 그 꿈을 함께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유신은 여전히 가야라는 우물 속에서 그 물이 마르지 않도록 안간힘을 쏟고 있는 우물안 개구리일지도 모른다. 덕만공주 역시 그동안 미실이라는 우물 속에 갇혀 있었다. 덕만공주는 그 우물 속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 더 큰 우물을 만들고자 한다. 신라, 백제, 고구려, 가야를 모두 담을 수 있는...
가야의 복야회나 유신의 의심은 덕만공주가 이미 가야를 품은 것을 신뢰하고 있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덕만공주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신과 가야인에게 자신이 가야를 백성으로 품고 함께 가고자 함을 보여주려 한다. 비담이 복야회를 조사하는 것이나 그 끝이 칼끝이 유신에게로 향할 것임을 덕만공주가 모를리가 없다. 그럼에도 칼자루를 휘두르는 비담을 그냥 두고 있는 이유는, 덕만공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힘으로라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만큼 덕만공주는 정치적으로 강한 군주로, 삼한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한 여왕으로 성장했다. 
그런데도 덕만공주는 성장한 그릇의 크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아쉽게도 이요원의 연기력 한계에 기인한다. 매회 눈만 동그랗게 뜨고 "그래, 결심했어!"의 표정이나, 입가에 가느다란 실웃음을 머금은체 "니들, 다죽었어" 라는 듯한 표정,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라는 접미어만 붙이면 웅변대회에 나온 듯 시종일관 연설문을 읽는 것같은 대사처리는 이요원이 선덕여왕의 캐릭터를 미흡하게 보여주는 한계이다.
따라서 시청자는 선덕여왕의 정치적 성장을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고, 여왕의 의중을 읽는 것마저도 감각이 둔해진다. 참으로 한결같은 표정연기를 보여주는 덕만공주이다. 선덕여왕으로서 덕만공주는 없고 웅변대회에 나온 이요원만 보이니 덕만공주의 정치적 성장이 보일리가 만무하다.

미실의 죽음을 그리기 위해 드라마는 산으로 가버렸다. 그런데 이제는 비담의 난을 위해 다시 바다로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종반을 향한 드라마 선덕여왕이 선덕여왕의 캐릭터 잡기에 실패하고, 미실의 난에 이어 비담의 난을 위한 명분 실어주기에 급급한다면, 애초에 보여주고자 한 우리 역사속의 위대한 여왕 선덕여왕은 없고, 미실과 비담을 재조명한 드라마로 남을 공산이 크다. 시청률을 떠나, 연기자들의 카리스마를 떠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선덕여왕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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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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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영아 2009.11.23 22:12 address edit & del reply

    동감이에요. 이요원의 포스로는 선덕여왕을 볼 흥미가 나질 않아요.
    일목요연하게 참 잘 말씀해주셨네요. ^^

  3. dd 2009.11.23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저는 드라마의 각본과 제작진의 의도 외에 시청자들, 즉 우리 대중들의 인식에서도 일부 원인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실은 계략과 뒷거래로 귀족들과 연계해 독점권력을 유지시켜 왔고, 수나라 사신과 대면한다거나, 국경전쟁에서는 영웅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독재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독재자들은 흔히 국가적 위기(또는 가장된 위기)를 통해 국민적 영웅으로 등장하고, 그때 취득한 권력을 영속시키기 위해 타락해 갑니다. 그러나 영웅시절에 대한 기대심과 신뢰로 인해 대중들은 독재자의 타락과 야욕을 묵인하곤 하지요.

    독재자의 무리수가 한도를 넘었을때, 그 독재자를 몰아낸 이는 잠시간은 또다른 영웅대접을 받습니다만, 독재자의 화끈함을 일종의 추억으로 간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독재자의 출현을 막기 위한 민주적 방식'은 일견 번거롭고 귀찮은 방식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역사속에서 너무나 흔하게 발견하는 패턴이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요.

    선덕여왕 캐릭터는 미실을 점점 닮아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의 주인공이자 '선'을 표방하고 있기에 되도록 민주적이고 민본주의적 왕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세계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도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지는 그 '민주적 방식' 이라는 것이, 재미를 위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애초에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본문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드라마 선덕여왕은 미실의 캐릭터에 너무 공을 들이는 우를 범한 나머지 작품의 근본적 메세지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실은 분명 '악역' 입니다만, 캐릭터에 너무 애정을 쏟은 나머지 작품 내에서 그 '악행'의 노출이 너무나 미비했습니다. 미실의 악행과, 그 미실의 시대가 민중들에게 가했던 핍박의 정도를 시청자들이 얼마나 인식하느냐에 따라, 그 대안인 선덕여왕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거니까요. 고현정의 미실은 장준혁과 하얀거탑 이후로 캐릭터의 매력에 작품 전체의 메세지가 매몰된 사례가 될것 같습니다.

    • 흥미로운 시각이네요 2009.11.24 02:29 address edit & del

      선악의 대비가 뚜렷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현실감을 주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반면, 그런 단점이 있군요. 그러고보면, 비담 역할을 맡은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영리한 것 같아요. 미실의 매력적인 면모를 카피하되, 비담만의 개성을 더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냈으니까요. 대본 속의 인물을 살아있는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배우의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공감되는 악역이 작품의 메세지를 흐리다니...아쉽네요.

  4. 4567 2009.11.23 23:44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진 않군요. 가장사랑받지 못하는 인물이 덕만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발언부터 좀 문제인듯싶네요. 글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셔서 덕만의 긍정적 면모에 대한 평가와 균형있게 견주지 못하신거 같네요 제생각엔.

  5. 별별별 2009.11.24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글에 전체적으로 동감해요.
    미실의 최후에 너무 공을 들인 나머지 악역인 미실의 죽음이 오히려 안타깝고 선덕여왕이 어부지리로 권력을 진것처럼 보였어요. 어찌하엿거나 비담이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부분에서 선덕여왕은 무기력하게 보입니다. 또한 선덕여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하긴 하나 너절제되지 못한 감정선 때문에 여왕으로서의 면모가 떨어져 보이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결정적으로 전체적으로는 잘하는듯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이요원의 연기력이 그 감정선을 받춰주지 못하는것 같아 가끔가다가 아쉬워요. 아무튼 글잘봣고요.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요 감사합니다.

  6. 우와 2009.11.24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첨으로 댓글 써보는데요, 정말 분석 잘하시는 것 같아요. 선덕여왕 꼬박꼬박 챙겨보던 팬이었는데 미실이 죽고난 지금은 정말 시큰둥합니다.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작가 분이 어떤 의도로 그러신건지, 아니면 연출님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늘 "허면.."하고 유신랑이 말하고 눈빛을 보내면 선덕여왕이 "예~바로 그겁니다" 이런식으로 정말 짜증나는 대사들이 너무 과하게 등장했었어요. 그러한 짜증도 미실 덕에 카버가 좀 되었었는데 아쉽습니다.

  7. 이요원은 2009.11.24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선덕여왕으로 얻는것보단 잃는게 훨씬 많을 듯하다. 지금 분위기로는 이연희, 김태희, 성유리를 잇는 새로운 발연기배우라는 이미지만 심어준 드라마가 될듯..
    원래 비교적 안티가 적은 배우였는데 안티도 엄청나게 늘어난 듯하고
    그냥 능력이 안될 것 같으면 맡질 말았어야 했는데
    쭉 지켜본 바로는 선덕여왕에서 이요원연기는 에덴의 동쪽에 이연희보단 낫지만
    아이리스의 김태희나 쾌도 홍길동의 성유리보다는 훨씬 떨어지는 연기력이다.
    진짜 어떻게 주인공을 맡았을까?
    연기력도 조연급만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비쥬얼도 주연감이 아닌데 ....

  8. 픽션이 아니니까요.^^ 2009.11.24 01:47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선덕여왕" 그리고 그 드라마에 나오는 덕만공주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선덕여왕은 픽션이지요. 시대적인 배경은 분명 신라의 한 시점이지만,
    실상은 현대정치사를 잘 반영합니다. 모든 케릭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덕만이라는 케릭터를
    살펴보다보면 가까운 시기에 세상을 떠난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사람이 떠오를 겁니다.
    연기력의 한계라기 보다는 덕만이라는 케릭터의 역할이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이 되는 것이라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씽크로율은 어린 덕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왕이라는 역할로 인해
    덕만의 모습이 한정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덕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탐탁치 않게 여겨지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왕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덕만공주는 여기서 끝나야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도전자와 왕의 역할은 달라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달려야 하는 것과 유지하는 것..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것.. 가장 어려운 일이지요. 이제 극의 주인공은 덕만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역사적인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을 조명하는 것이지만, 그 또한 역사적 인물의 한 사람일 뿐입니다.

  9. 총명한 여왕을 원한다 2009.11.24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린시절의 덕만은 총기가 넘쳤고, 그 누구든지 의지하고 싶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죠. 팔팔뛰는 싱싱한 생선처럼 생명력이 넘쳐서, 그 주변에만 있어도 뭔가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과 긴장감도 불러 일으켰구요. 꼭 지식이나 이성적인 판단에 의지하지 않고도 '이렇게 해야할 것 같다'는 직감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놀라운 통찰력과 순발력도 있었죠.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는 카리스마, 통찰력, 에너지 등 매력적인 장점을 모두 미실이나 비담에게 나눠주고, 왠지 멍한 주인공이 되어 버렸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의 매력에 끌려 그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 혼자 두면 왠지 불안해서 도와주는 것으로 보일 때도 있구요. 뭔가 비범함이 보이지 않죠.

    하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지적해 주신대로 결코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미실을 멘토로 삼고 심지어는 모사하려고 한다는 거죠. 미실이 그렇게 존경할만큼 훌륭한 지도자였나요? 그냥 수완이 좋은 탐욕스런 권력자에 불과하죠. 다만, 후반부로 와서, 덕만의 좋은 영향을 받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이에요. 바로 이 부분에서 덕만의 영향력과 감화력이 돋보였여야 하는데, 엉뚱하게 미실이 영웅이 되네요. 도덕성이 결여되어도,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일단 권력을 장악할 능력만 있으면 모든 게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메세지 같아서 보기 불편하네요.

    덕만이 미실에게 감화되는 게 아니라, 그 반대가 되어야 맞죠. 덕만이 미실처럼 되는 스토리는 결국, 아무리 덕만이 왕이 되고 승리를 한 것 처럼 보여도 진정한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실의 승리죠. 미실은 자신이 못 이룬 꿈을 덕만을 통해 이루게 되는 거죠. 덕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되려면 이런 미실의 그림자를 떨쳐 내야 한다고 봅니다. 타클라마칸의 관리에게 '솔직이 말이 안되잖아요' 하고 당당하게 따지던 덕만의 총명함이 그립습니다. 이상을 품은 지도자의 지혜가, '어렵기 때문에 대의인' 그 길이 빛나는 것을 보고 싶네요. 적어도 드라마에서는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 공감합니다 2009.11.24 02:45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요원씨의 연기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은 덕만인데 그려지는 인물은 참으로 덕없어 보이게 나오죠
    대사는 포용이니 용서니 하지만 표정은 늘 독을 품고 있는듯해요
    눈썹 한번씩 꿈틀하면서 양옆으로 야리면서; 흘리는 미소...
    딱딱 끊어지는 대사, 과도하게 씹어뱉는듯한 어투
    여왕이라는 캐릭터와 정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품위가 있으면서도 카리스마적 모습도 보여야하는데
    그런 모습은 아직도 보이질않으니 답답합니다.

  11. 역사공부와는 상관없는 드라마지만~ 2009.11.24 05:48 address edit & del reply

    유신이나 비담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보인 유약함과 불안감이 회의장에만 앉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나홀로 똑순이가 되버리는 덕만공주...이 부분에 가장 공감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대본을 보고 다음 상황에 대처하게끔 그당시 상황에 맞는 자연스런 얼굴 표정을 지어 줘야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가장 보기 싫고 어울리지 않는 건 걷는 모습입니다. 공주옷을 입었을때도 천명공주와는 너무 대비되는..품위를 전혀 생각지 않고 걷는 모습, 또 어제는 보니 대소신료들을 모아놓고 유신이 신국의 적이다라고 말할려는 씬에서 왕좌에 오르기전 걷는 모습이 뒤뚱뒤뚱 곧 넘어질듯 했습니다. 순간 보면서 왜 저렇게밖에 못걸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미실의 걷는 뒷모습은 당차보였고, 천명공주의 걷는 뒷모습은 한복을 더 돋보이게 할만큼 우아해 보였는데.......이요원씨 팬도 안티도 아니지만 마지막 분량까지 역활에 대한 좀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셨음 좋겠습니다.

  12. 하결사랑 2009.11.24 06: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에 선덕여왕이 없다는 말씀 정말 공감가네요.
    또한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다가 한다는 말씀도...
    정말 아쉬운건 그 재미 있던 드라마가 보다가도 채널을 돌리게 만드네요.

  13. 넷테나 2009.11.2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드라마가 애당초 선덕여왕은 부족한 왕이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걸로 보이거든요

  14. 카타리나^^ 2009.11.24 09: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요원의 연기력이 한몫했지요
    참 매력없게 연기를 하던데 ㅜㅡ

  15. 드자이너김군 2009.11.24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요원씨의 연기가.. 아무래도 좀 걸리는 군요..ㅎㅎ
    선덕여왕이 좀 매력이 많이 반감 되었습니다.. 미실이 그립군요..^^;

  16. 캐릭터 2009.11.24 19:51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요원씨와 엄태웅씨의 연기가 첨부터 많이 걸렸습니다..이요원씨는 왜 자기편한테도 눈 부릅뜨고 말하는지,미실따라하느라 또박또박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ㅉㅉ 제작진들 캐릭터에 좀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람 ..그나마 미실땜에 열심히 보구 있었구요..이번주도 미실이 없는 선덕여왕보구 있으니 저절로 잠이 오더군요 ㅡ,.ㅡ:;

  17. 작가와 감독사이에 불협화음 2009.11.25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작스런 허그씬에 생뚱맞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덕만이가 비담에게 냉대하다가 갑자기 고백했다고 하든데....
    작가가 유신, 비담, 덕만의 삼각관계로 만들었는데 감독이 비덕을 잘라내고 유덕으로 만들었죠.
    대장금작가와 박감독사이에 불협화음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시청자이죠.
    다만 박감독이 모두 편집에서 없애버렸는데 시청률이 떨어지자 비덕을 부활시키더군요. 무려 20회에 걸쳐 몽땅 편집하고 없애버렸으니 생뚱맞긴 하죠.
    어쨌거나 최대의 피해자는 덕만역의 이요원이죠.
    30-50회까지 부하에게 나름대로 신경쓰는 덕만인데 모두 무참하게 편집당했습니다. 결국 유신만 편애하는 덕만이 되었죠.
    특히 50회에서 춘추가 덕만에게 비담을 모함할때 덕만은 춘추의 말을 자르면서 끝까지 비담을 믿겠다고 하는 대사도 잘려버렸죠.

    결론은 시청자들이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 대본을 봐야하는 괴상한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정말 잘만든 명품드라마가 될뻔했지만 작가와 감독의 파워게임에 매회마다 포맷되고 널뛰기를 하는 다중인격자가 되어버련 덕만이가 불쌍합니다.

    어쨋든 작가와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원래부터 덕만보다 미실이 주 메인캐릭터로 밀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덕만은 미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역할인데 난데없이 미실이 죽어버리니 시청자는 정이 떨어져버리죠.
    그나마 작가가 개념이 있어서 미실사후를 대비해 나름대로 덕만의 감정씬과 전략씬을 약간씩 삽입했는데 감독이 현재 밀고 있는 미실이 덕만에 밀릴까봐 모두 삭제, 편집당했습니다.
    이제 와서 감독이 철저하게 죽여버린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지금 살려봐야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버린 덕만은 살아나지 못하고 그러니까 시청률이 대폭락할수 밖에 없죠.
    그나마 54회에서 시청률이 대폭락하자 심각성을 깨달은 감독이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살려볼려는 것 같고 그래서 덕만은 조금씩 살아남은 것 같지만 이제 종영에 다가오니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54회에서 비덕을 폭발시켰는데도 일부 시청자들은 덕만이 비담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비담을 이용할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생각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감독이 덕만을 철저하게 죽여버린 그 댓가를 지금 지불하게 되는거죠.

    즉 미실이 대중들에게 덜 알려졌으니 대하드라마 미실로 했다간 시청률문제가 생기므로 한반도 최초의 여왕이라는 선덕을 이름을 빌어서 겉포장했다는 거죠.
    거기에 낚인 시청자들이 원래 덕만을 볼려다가 작가와 감독의 원래설정인 미실에 열광할수 밖에 없고 덕만을 미워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미실의 아들 비담이 사랑과 야망사이에 장렬하게 산화한다는 설정은 곧 선덕여왕의 주인공이 미실, 비담라는 애기입니다.
    즉 고도의 낚시행위입니다.

  18. 권나혜 2009.11.26 00:1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요원의 연기가 초기와는 다르게 요즘엔 똑같아요,. 되게 생동감 넘쳤었는데.
    김춘추의 말도 듣지않고 54회 내내 비슷비슷한 사랑 장면은 재미없다!! 뭔가 결론을 내려라 제작진!

  19. 이요원의 연기 2009.11.26 04:48 address edit & del reply

    동감해요!
    개인적으로 이요원은 표정연기와 대사톤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표정이 몇가지 없고 대사도 말하신거와 같이 항상 모노톤으로ㅠㅠ

  20. 베짱이세실 2009.12.02 2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저 dddd란 분 뭔가요? 괜히 누리님 블로그에서 물이나 흐리고.

  21. 아 초록 누리 2009.12.27 14:1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요원의 연기가 좀 단조롭긴 하지만 그것이 이 들마를 망쳣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원래 선하고 정의롭기만한 캐릭보다는 좀 못됬고 복합적인 캐릭이 더 연기하기 쉽고 사람들도 쉽게 매료되지요. 같은 이유로 엄태웅은 충분히 잘 해주었고 다만 너무 우직하고 충성스런 캐릭이라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아닐까. 김남길이 연기를 잘한다 잘한다 그러는데 김남길의 연기는 너무 극과 극을 오가고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면에서 갈 길이 멉니다.

2009. 11. 20. 07:07




아이리스 12회는 시청자에게 홍승용의 십자가 목걸이에 이어 단서 하나를 또 던졌습니다. 성당에서 피습되었던 신부님이 주고 간 사진과 반지였지요. 사진속 주인공은 헝가리와 일본에서 현준의 목숨을 구해준 전화속 목소리의 주인공(김갑수)임이 밝혀졌고요, 다음으로 풀어야 할 것은 반지의 비밀이 되겠지요. 제 생각으로는 홍승용의 목걸이에 담겨 있었던 아이리스의 명단 못지않게 반지가 드라마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반지의 비밀이 무엇일지는 아마 몇회 후에 나오겠지만, 주인공 현준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은 드라마의 흐름에 있어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이겠지요.

아이리스 12회는 아이리스 조직과 전화목소리,그리고 현준과의 관계, 남북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 서울에서 핵테러가 진행될 것 등이 주 스토리였지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현준과 승희가 재회한 것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번회 스토리 잠깐 요약하고, 신부님이 남겨 준 반지의 비밀이 무엇인지 함께 추리해 보기로 하지요.
신부님의 피살 사건자료를 우연히 보게 된 승희는, 신부님이 현준이 자랐던 보육원이 있던 성당 주임신부님임을 알게 됩니다. 현준이 NSS에 침투한 테러단에 있었음을 확신한 승희는 현준을 만났던 기밀보관실에 잠입해, 현준이 찾으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 내려고 합니다. 진사우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던 승희는 발각되고,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징계를 받습니다. 한편 서울에 온 북측 경호조사팀 박철영을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산부국장, 그리고 청와대 홍비서관이 정상회담 세부일정을 합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데,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연위원장 역시 백산과 한패인 아이리스 소속 조직원임이 밝혀졌습니다. 
남한과 북한 정보기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백산과 연위원장이 아이리스 조직원이라는 사실은, 아이리스라는 조직이 얼마나 거대한 조직이며, 정보망과 힘이 뻗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말합니다. 김갑수도 말했듯이 군산복합체 보다 훨씬 거대하고, 한 국가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무서운 조직입니다. CIA 혹은 프리메이슨을 떠올리게 하는데 드라마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그 비밀성, 정보력, 거대한 자금과 권력을 생각하면 CIA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조직의 실체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겨 둘 모양입니다. 
한편 신부님의 피살을 보고 자신과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 현준은 김갑수와 접선을 하고 만나게 되었지요. 현준은 김갑수가 핵물리학자였던 아버지와 절친한 친구였으며, 부모님이 죽기 전에 핵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을 알게 됩니다. 김갑수는 현준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핵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의문의 사고로 제거되었다는 사실, 친구부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에 복수를 결심하고, 핵개발 과학자들을 제거하려는 조직의 실체를 캐왔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또한 백산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아이리스 명단이 완성된 것이 아니며, 그 배후의 뿌리를 밝히는 것이 최종 목적이고, 서울에서 핵테러가 준비되고 있다는 엄청난 사실을 말해 줍니다. 김갑수를 통해 NSS에 침투해 빼내 온 것이 초정밀 원격기폭장치로 아이리스가 노리는 목적이 남북정상회동을 막기 위한 핵테러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테러단의 은신처를 추적하던 중, 최승희는 진사우가 고의적으로 빼버린 공장을 찾아내고 은신처를 향하는데, 백산의 정보로 승희의 잠입은 발각되고, 승희는 테러단에 잡혀 현준과 재회를 하는 장면으로 이번회는 끝이 났는데요, 현준이 승희를 고문하는 장면이 예고편에 잠깐 나오기도 했지요.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현준이 승희를 고문하는 이유에 대해 추측을 하고 있을텐데 저도 여기서 잠깐 추측해 보겠습니다. 현준은 김갑수로 부터 서울에서 계획되고 있는 무시무시한 핵테러로부터 조국을 구하기 위해 승희를 고문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박쳘영이 가지고 왔던 은색 가방에 농축우라늄이 들어 있었을 것을 현준도 알게 되었지요. 핵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박철영 측의 테러단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주지 않고서는 불가능 할 겁니다. 승희를 때리는 현준의 마음은 찢어지겠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핵폭탄이 폭발한다면 승희도 없는 목숨이지요.
아마 현준은 승희에게 진실을 전하려고 시도를 할 것이고, 백산과 사우의 실체에 대해 승희에게 알려 주려고 할 것입니다. 핵테러를 현준 혼자서 막기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현재 남한에 침투해 있는 테러단을 NSS가 막아야 하는데, 핵테러는 북한 연위원장이 밝혔듯이 아이리스의 명령이기에 백산 역시 아이리스의 명령에 따를 것입니다. 
승희 역시 NSS 요원에 선발되기 앞서 지옥테스트를 받았기에 현준의 폭력에 승희가 견딜 것을 믿고 있겠지요. 아마 결정적으로 승희를 살려줄 사람은 김선화일 것 같아요. 예전에 김선화가 NSS에 붙잡혔을 때 탈출을 도와 목숨을 구해준 일에 한번쯤은 은혜를 갚을 것 같아요.
저는 예고편을 보면서 사실 최승희 보다는 NSS테러팀 팀장 박상현(윤제문)이 더 걱정되더군요. 백산에게 NSS 내부에 구멍이 있다며 진사우를 의심하는 보고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백산이 박상현을 제거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더군요. 백산이 박상현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박상현을 중심으로 양미정(쥬니), 승희의 친구 양정인, 자료 분석팀 요원과 과학수사실 오현규 실장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 암튼 좋은 편들 같아 보이니까요.

그럼, 서두에서 꺼낸 신부님의 반지에 숨어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추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반지는 신부님의 왼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던 걸로 보여요. 신부님 오른 손은 피한방울도 안묻어 있었는데, 테이블보에 묻어있던 핏자국이며, 바닥에 흘려져 있던 피는 왼손이었거든요. 백산이 신부님을 피습하려고 했던 목적은, 현준이 신부님께 올 것임을 사전에 알았기 때문에 제거하려 했겠지요. 백산은 현준이 기밀보관실에서 자신의 스토리지를 열어봤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자신의 스토리지 안에 현준의 부모님 죽음과 자신이 현준을 신부님께 맡긴 사항들이 들어 있으니 현준이 신부님을 찾아 올 거라는 예상을 했겠지요. 그리고 백산은 신부님에게서 무엇인가를 찾으려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제관에서 신부님의 성서 안에 현준과 감갑수의 사진이 있었던 점이나, 테이블보에 남겨진 혈흔과 함께 반지를 둔 것을 볼때 신부님이 뭔가 단서를 남겨두려고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추측하기에 반지는 현준이 아버지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반지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요. 만약 현준 아버지의 반지였다면, 그것을 핵개발과 관련된 열쇠일 거에요. 현준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면, 핵기술과 관련한 중요한 기억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것을 푸는 암호가 숨겨져 있을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반지 한면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게 보일 거에요. 글자가 Friendship입니다. 우정.... Password 암호같지 않나요? 그 옆에도 어떤 글자가 쓰여있기는 한데 제 눈으로는 도저히 확인할 수가 없더군요. 반지에 새겨진 십자 문양도 의심스러운데, 머리가 복잡해서 그만 추리하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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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pennpenn 2009.11.20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추리력은 신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너무 아부가 심했나요?
    ㅎ ㅎ ㅎ

  3. 김뽀 2009.11.20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리력 브라보 ㅎㅎ
    아~~아이리스 자꾸 놓치고못보는 ㅠㅠ
    이번주 일욜도 재방으로 하루 다보내리 ㅎ

  4. 뉴웨이브 2009.11.20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핵기폭장치를 풀수 있는 비밀이 담겨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대단한 추리력입니다.
    홍승용이 헝가리 교회에서 이병헌에게 했던 말과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을 믿으면 손해가 없다는 말. 십자가도 그려져 있고...

    광화문에서 대규모 몹신을 곧 촬영할 모양이던데, 교통까지 통제된다고 하니, 큰 규모인가 봅니다.

    아이리스를 통해 전 국민이 추리작가가 된 느낌이네요.
    누리님 글 읽으면서 녹슨 머리를 좀 더 굴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득...ㅎㅎㅎ

  5. IS 2009.11.20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추리력이 대단하네요. 어제 봤던 이야기지만 이 글을 읽으니까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6. 카타리나 2009.11.20 12:09 address edit & del reply

    잃어버린 제국이였나? 아니면...무슨 제국이 들어간 책이였던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였던가요?...
    뭐 여튼 어떤 책에서 핵개발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서
    그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가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요즘 아이리스 평을 읽으면 자꾸 그 책이 생각나요
    흑...제목이 뭐였을까나...ㅎㅎㅎ

    • 초록누리 2009.11.20 1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김진명님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일거에요.
      저도 흥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답니다.

    • 카타리나^^ 2009.11.20 14: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건가요? ㅎㅎㅎ

      그럼 영원한 제국은 또 뭔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읽은지가 오래되어서 ㅡㅡ;;

  7. 드자이너김군 2009.11.20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저 반지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저 있을것 같은 강한 암시를 받았습니다..ㅎㅎ
    역시 굉장한 추리력 이세요. 요즘 아이리스를 보는 재미에 살고 있습니다.ㅋ

  8. 설마... 2009.11.20 12: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반지 왠지 녹이면 농축우라늄과 같은 물질이 되지는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9. 날아라뽀 2009.11.20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대단한 추리력 짝짝짝

  10. 테리 2009.11.20 13:41 address edit & del reply

    김선화도 아이리스일지.......????
    요즘 결말나지 않는 007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11. *저녁노을* 2009.11.20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늘 체널때문에 남편고 다툽니다.
    연속극에 빠져산다나요?

    잘 보고 갑니다.^^

  12. 흰소를타고 2009.11.20 14: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위에분 반지가 녹이면 농축우라늄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
    아고... 점점 SF화 되어가는 예측(초록누리님 말구요 ^^;;)
    반지 참 이쁘네요 ㅎ

  13. 오예~ 2009.11.20 14:50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멋지네요.. 그런 추리를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는 저같은 사람들은 초록누리님같은분들 글을 같이 읽어주면 완전 흥미진진해요 ㅎㅎㅎ

  14. 달빛천사 2009.11.20 15:21 address edit & del reply

    김선화도 아이리스조직에 한몫같습니다.아무리 킬러가 애정전선까지간다고 해도..나중에

    180 돌변하는 모습이 아닐련지요 어차피 현준의 여자는 아무래도 승희일것 같아요..

    직접 자기가 선택했으니깐요~~

  15. 작은정원 2009.11.20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와..추리력 대단 하십니다~
    십자가 모양은...그냥 문양 그대로..천주교 문양입니다..(제기억으론)
    십자가 끝부분에..꽃모양 처럼 저렇게 생긴건..천주교 문양이더군요..

    새겨진 글씨가..그야말로..비번내지는..아뒤..~ 뭐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16. gemlove 2009.11.20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전 아직 안봐서 읽지 않았습니다 ㅎㅎ 케이블로 보고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

  17. basecom 2009.11.20 18:07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전 왠지 김태희가 특수훈련 받았다는게 잘 믿기지가 않아요. 결투신을 보여주고 남자도 죽이고 그랬는데 뭔가 어설퍼보이고-_-;; 예고편에서 이병헌이 김태희 주먹으로 때리는데 얘 죽겠다싶던데요-_-;

  18. labyrint 2009.11.20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아무튼 대단하세요...
    근데, 전체 랭킹이 2위시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9. 반지의제왕 2009.11.20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그 반지는 열쇠인듯 하다는 생각이....자꾸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20. 흠.. 2009.11.21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금값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색이 흰색이었네요...^^;

    아 그리고 cia도 회사라고 표현하나요? 계속 회사라 해서 군산복합체인가 생각중이었는데요..

  21. 빨간來福 2009.11.21 0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 지나면 골룸이 "My precious" 하며 나올것 같은....ㅎㅎㅎ

2009. 11. 19. 08:37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핵폭탄이 터진다면?
박철영의 테러팀이 NSS를 공격하고 탈취해 간 것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한반도는 이와 같은 무시무시한 가상의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NSS를 공격한 박철영테러팀이 가져간 것은, 초정밀 원격기폭장치로 농축우라늄과 결합하면 핵폭탄이 되는 전자기폭장치입니다. 박철영이 가지고 온 농축우라늄과 결합하면 핵폭탄이 만들어 질수도 있는 위험 상황이 된 것이지요. 
최승희의 총을 맞고 쓰러졌던 현준은 김선화의 도움으로 NSS를 빠져 나오게 되고, 최승희의 생존사실과 백산이 부모님을 죽게 한 사실, 그리고 부모님이 핵물리학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백산이 자신을 성당 내 고아원에 보냈고, 성장과정을 지켜봐 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최승희 역시 김현준에게 총을 겨누고 있을때 현준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동료를 죽였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친구의 도움으로 현준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헝가리에서 보내 온 현준의 사체 기록을 누군가 조작했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아이리스 11회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싸였던 인물들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문제의 전화목소리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백산에 대한 비밀을 알게된 현준은 선화와 성당을 찾아 가고, 거기서 정체모를 괴한들이 총을 쏘고 도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성당 안에서 신부님의 옆에 떨어진 성경에서 빛바랜 사진 한장을 꺼내는데, 현준의 어린시절 한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사진속 남자는 아마 전화속 목소리의 주인공이겠지요. 전화 목소리가 김갑수씨 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 김갑수였네요.
백산 역시 아이리스 조직을 직접 거론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진사우 또한 백산에 의해 아이리스에 포섭된 요원임이 밝혀졌고요. 김선화의 공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승희를 보고 나온 진사우는 괴로운 마음으로 술을 마시면서 백산국장에게 전화를 겁니다. 자신의 방에 들어와 컴퓨터를 이용하고 목걸이를 두고 갔던 현준이 NSS에 침투했던 테러팀 일원이었음을 보고 하려 하지만, 현준의 생존사실과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맙니다. 대신 자신의 인생을 바꿔버린 백산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였지요. NSS테러팀 실장으로부터 NSS에서 없어진 것이 핵기폭장치임을 알고 백산에게 간 사우는 백산으로부터 충격적인 명령을 받게 됩니다. 북측테러팀이 잡히지 않도록 수사를 교란시키라는 것이었지요.이 때 최승희가 들어와 두 사람에게 현준이 살아있음을 말하면서 세 사람의 선택이 어떠한 방식으로 갈리게 될 것임이 암시되었습니다.
이번 회를 보면서 두 가지 의문점이 들었는데요, 하나는 청와대 비서실장(정한용)에 대한 정체입니다. 비서실장은 아마 전화속 목소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로 추정되는데요, 그가 대통령과 백산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에게 백산이 보고 하지 않은 다른 것에 대해 묻고, 백산을 믿지 말라는 말을 하고 나와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가 누구와 통화를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비서실장이 통화했던 인물이 현준과 통화했던 전화목소리, 즉 김갑수와 동일인물일 거라고 생각 하는데요, 다음편 예고에 현준이 전화목소리와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서, 비서실장으로부터 핵테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정보를 알게 된 전화목소리가 현준에게 정보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리스가 왜 김현준을 선택했고, 죽이려 했느냐 입니다. 부모님을 잃은 김현준을 지금까지 관리해 온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 추리해 보고자 합니다. 김현준은 부모님이 죽은 7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고 하는데, 거기에 중요한 단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또한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백산국장에게 핵개발 관련기술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 역시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요, 김현준이 아이리스에서 주시하고 있던 이유는 바로 핵기술과 관련된 자료가 현준에게 있기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에서 신부님의 시신 옆에 성서가 떨어져 있었는데 그 곳에서 30여년전의 사진이 나왔다는 것은, 누군가가 신부님에게서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무엇은 현준의 부모과 관련된 것일 겁니다. 30년 전 현준의 부모님 암살자는 왜 현준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을까요? 그리고 왜 지금까지 감시를 하고 있었을까요? 현준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둔 이유는 바로 현준의 몸에 그 비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현준의 비밀은 바로 잃어버린 기억장치, 바로 현준의 머리에 있는 기억일 것입니다. 현준이 과거 사우와 함께 생활할 때 언급한 적도 있었는데요,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현준이 승희와 술을 마시면서 메뉴와 가격, 그리고 메뉴판 순서까지 외워버렸던 천재적인 기억력이 바로 그것이에요.
현준은 한 번 읽으면 모든게 입력이 돼 버리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요. 아마 현준의 부모는 현준의 놀라운 능력을 알았을 거고요. 현준 부모는 핵개발 기술에 관한 자료들을 현준에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현준 머리 속에 저장시켜두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머리 속 저장장치는 결코 훔쳐갈 수 없는 것이니까요.
현준의 아버지는 아마 당시 핵개발에 참여했던 친한 동료 혹은 친구에게 현준의 천재적인 기억력에 대해 말을 했었을 것이고, 당시 현준의 부모와 함께 핵개발에 참여했던 누군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요. 아마 백산과 전화 속 주인공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백산이 현준을 살려두고 관리해 온 것은 언젠가 돌아 올 수도 있을 현준의 기억때문이었겠지요.
만약 현준의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다면 어린 시절 현준의 부모님이 현준에게 어떤 중요한 것을 숨겨둔 장소에 대해 언급했을 수도 있습니다. 공동으로 핵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전화 속 주인공(김갑수)은 아마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정체를 감췄을 겁니다. 그리고 30년이 흐른 지금 현준 앞에 나타나려고 하는 것이고요. 전화 속 주인공 역시 현준을 계속 지켜봐왔던 인물입니다. 이 역시 현준 부모님이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현준에게 남겼거나, 혹은 현준이의 천재적인 기억 속에 중요한 것이 저장되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것이 어디인지 현준의 머리 속인지, 아님 어떤 장소인지 모르지만, 결국 부모님의 죽음과 아이리스의 음모, 그리고 사라진 핵개발기술 등에 관한 모든 핵심 키워드는 현준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지요. 현준의 기억이 돌아오는 날 모든 수수께끼가 밝혀지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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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로로 2009.11.19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위의 추론이라면 백산이 헝가리에서 현준을 죽게 뒀다는 사실과 틀어지게 됩니다... 위의 추론 대로라면 백산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현준이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어떻게던 살려야 해야하는데... 그냥 죽어라고 포기해버렸습니다.

    • 이병헌 2009.11.19 13:56 address edit & del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누리님의 생각대로 제 머리속에 그 비밀이 담겨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그렇다면 백산이 왜 그 엄청난 임무를 맡기고 성공하자 절 죽이려 했을까요?

    • 234 2009.11.19 15:06 address edit & del

      저도 지금 그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리플 남기려고 했는데
      지적해 주신 분이 계시네요.

      아무리 현준이 뛰어나다고 해도
      헝가리에서의 그 전투(?)는 현준이 100번은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겁니다.

      백산이 그래도 현준이 알아서 잘 살아남겠지..
      하고선 겉으로만 죽이려고 했다고 말할수도 없구요.
      확실히 죽이려고 했었다고 봅니다.

  3. hmnmm 2009.11.19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보면서 궁금증이생겼는데요
    어제 북한측요원들이 핵무기를 서울에서 터뜨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백산이 정준호한테 우리가해야할일을 대신해 준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뜻이죠? 아이리스는 도대체 어떤조직일지 궁금해져만갑니다.
    그리고 백산이 북측요원일거라는 상상은 지나친거겠죠 ㅎㅎ

    • 햄스트링 2009.11.19 15:26 address edit & del

      아이리스라는 조직은 군산복합체라고 추정하는게 가장 타당하다고 봅니다. 국가를 넘어서는 비밀이익단체.
      지금까지 내용으로 추정하건데
      백산 NSS부국장
      청와대 그 여자 비서
      북한 군부내의 박철영의 상관(정상회담하러 오는)

      이들은 남북한의 평화분위기를 원하지 않죠. 그래서
      지금 현재 남한 대통령은 아이리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남북한 평화공조를 강력히 추진하고 핵무기개발에 적극적이기때문이죠.

      백산과 북한군부내의 아이리스는 남북평화모드를 깨트리고 긴장상태를 유지하기위해 서울에서 테러를 감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산은 자기들이 할일을 그 북측테러조직이 대신 해준다고 하는 것이고 NSS가 그 테러를 막지 못하게 방해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스트리 전개는 백산을 비롯한 아이리스 VS 박철영+선화, 김현준+최승희, 김갑수(핵물리학자 혹은 김현준 아버지와 관계)+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전개될거 같네요. 백산에 대한 복수를 하고 남북평화를 방해하는 아이리스 조직을 와해하는.

  4. 너돌양 2009.11.19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추천수가 922...이거 오늘 5000가겠는걸요~~`

    아이리스는 안봐서 아 역시 초록누리님의 필력은 대단해 이거밖에 모르겠구요
    역시 이병헌은 멋있어요^^^^^^^^^^^^^^^^^

  5. 카타리나^^ 2009.11.19 1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몇번밖에 보지를 않아서...
    그런데 현준이 어린 시절 기억을 못하는군요
    그 기억이 무얼 계기로 깨어날지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6. 변사마 2009.11.19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몸에 있는 비밀?

    몽고반점?!!!

  7. 핑구야 날자 2009.11.19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태희가 이병헌을 알아봤겠죠...사랑했던 사람인데...

  8. 한수지 2009.11.19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헌..
    아름다운 연기자
    재미있죠 기다려집니다 아이리스
    갑자기 인기도가 많이 좋아졌어요

  9. 시청자 2009.11.19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추측하기로는 백산은 북측의 또다른 채널로 남측의 붕괴를 노리는 집단임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30년동안 끄덕없는 NSS였으니 남측의 정치적 이권집단은 이해불가하며, 문제는 30년전에 이룬 핵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인가? 훨씬 더 위력적이고 막강한 핵기술이 개발되었을텐데 그깐 30년전쯤의 핵기폭장치가 무슨소용이랴~ 구닥다리...

  10. 엘리시안 2009.11.19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듯하긴한데 한가지 안맞는게 있네요 현준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였다면 왜 그토록 위험한 암살 지시를 내렸을까요? 능력이 뛰어나서 그랬다쳐도 위험에 빠진걸 알면 구했어야지 왜 죽이려 했을까요? 백산이 현준을 죽이려 했고 또 죽은 줄 알았다면 당신의 추리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지금 이 드라마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백산이 왜 현준을 죽이려 했냐는 것입니다.

  11. 첫회의 비밀 ㅋㅋ 2009.11.19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첫회에서 육군 중사로 나와서 내무생활하는거 보고 놀랐음. 액면가는 주임원사인데 중사달고 내무생활하는거보고 놀랐음.

  12. 2009.11.19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치 뽕짝의 드라마 아이리스군요. 보면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전설이..ㅋㅋㅋ

  13. 기츠네 2009.11.19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그럴듯합니다. 기대해볼께요.

  14. 베짱이세실 2009.11.19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다음뷰추천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엠비씨에선 또 새로운 수목 드라마를 하기에 어제 봐주었답니다. 미남이시에요는 일단 태경이 고미남이 좋아하는 것을 허락했기 때문에. <히어로>도 안정적인 드라마더군요. 일단은 좋았어요, 저는. ㅎㅎ
    <아이리스>는 미드 분위기를 표방한 것인지 이야기가 꼬이고 꼬이는 게 보이네요. 잘 풀어내기를... ^^;

    그나저나 기분은 괜찮아 지셨나요? 이제 초록누리님은 밤이겠지요. 하루내 마음을 잘 보살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15. 달빛천사 2009.11.19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전편꿈장면이었죠..아마 김태희가꾼꿈..정준호와 그리고 이병헌 둘이 총쏘는장면

    아마 그렇게 되지않을까하네요~~

  16. 123 2009.11.19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헌 정말 멋있다는.. 전 남자인데도 진짜 너무 포스넘치는 연기자 ㅠㅠ

  17. hya 2009.11.19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헝가리에서 죽이려고 했잖아요.......... 그건 왜일까요?

  18. 예또보 2009.11.19 17: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 전어제 다른드라마 봤답니다 ^^
    아이리스도 잼있는데 관심이 신프로에 쏠리더라구요 ㅋ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

  19. 하얀 비 2009.11.20 00: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안 보고도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놀랍군요. 머리 속 기억장치라..현준의 능력도 그렇고. 또한 핵개발 기술을 아들의 머리에 저장한다라...대단한데요. 이렇게 재미있게 전개될 줄 알았다면 좀더 시청할 걸..하는 후회도 듭니다. 너무 간극이 벌어져서 따라 잡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ㅠㅠ
    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좀더 일찍 자고 싶다는 본능 때문이지만...ㅋㅋ
    월화수목..드라마를 모두 포스팅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를 봤는데 근질근질한 마음을 그냥 제 속에 담아두기엔 성미상 그럴 수도 없고,,,, 결국 선택은..시청을 접자였는데--
    이런이런...흥미를 돋우워주시는군요. 미남이시네요도그렇고. 이럴 땐 정말 초록누리님의 시차가 부럽기도 합니다.ㅎㅎ. 그렇다고 해서 철 지난 내용을 포스팅할 수도 없으니까요. 제 경우엔---ㅠㅠ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볼게요. 은근 재미있군요. 스토리가...^^

  20. 달빛천사 2009.11.20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엔딩장면 승희잡혀서 현준이가 취조하는과정에서 펀치가 날아가더군요..

    이제는 백산에 대한 복수로 가든찬 현준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21. 달빛천사 2009.11.21 01:02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속편 이야기가 한창입니다..200억대의 블럭버스터란말이 우습네요..

    배우들도 바꾸고 시나리오도 바꾼답니다..속편이 성공할려면 탄탄한 시나리오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