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0.12.11 '위대한 탄생' 방시혁, 심사는 날카롭게 독설은 자제해야 (33)
- 2010.08.01 '무한도전' 뻔뻔한 도전, 아이돌 특집을 한 이유 (25)
글로벌 오디션 뉴욕편에서는 심사위원으로 방시혁, 윤상, 조PD가 출연했는데요, 방시혁의 독설은 이번회도 멈추지 않았지만, 1회보다는 다소 수위를 낮춘 모습이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방시혁에게는 자신의 캐릭터가 될 수도 있을 외관지적 자세는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욕편에서 발굴한 예비스타들, 눈에 띄었던 허지애
첫 합격자는 19세의 오세훈이었는데요, 객석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내 주기도 했지요. 순수하고 앳된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방시혁의 외모지적이 또 이어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하다는 평을 했는데, 물론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의 모습이 평범했고(그게 저는 더 자연스럽던데...), 기타실력도 나이에 비해 뛰어났는데, 옷 스타일은 왜 지적을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엄마가 이걸 입으라고 해서요"라고 말하는 오세훈의 솔직하고, 순진한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었어요. 심사위원들이 미국에 있는 한국학생들의 스타일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스러워 보여서 저는 더 좋더군요.
방시혁은 싱어송 라이터가 엄마가 입혀준 옷을 입고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실력에 걸맞는 스타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해 주고 싶다" 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언인지 독설인지 잠시 헛갈리기는 했지만, 오세훈이 무대를 나가고 심사위원들끼리 하는 말이 들렸는데, 순박한게 좋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더라고요. 방시혁이 꼭 붙이자고 했다고 조피디가 고자질을 했는데, 옷 스타일은 방시혁의 성에 차지 않았지만, 오세훈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나 보더라고요ㅎ.
코린 배일리 래의 노래를 본인의 특유한 음색과 기타에 맞게 어쿠스틱한 느낌의 R&B스타일로 편안하게 불러주더군요. 코린 배일리 래의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의 노래가 허지애의 목소리와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과는 다르게, 저는 서태지의 '난 알아요'의 허지애 스타일도 오히려 신선해서 참 좋았어요.
한국에서의 오디션에서는 방시혁, 김태원, 김윤아 세 멘토가 심사위원으로 나왔는데요, 참가자들 중에 강한 인상을 준 참가자는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었던 이동미였습니다. 올드 가수중에 민해경을 생각나게도 하는 목소리였는데, 출중한 실력에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합격 부저를 눌러 주었습니다.
대학가요제 본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세가 위대한 탄생에 오디션을 봤다는 것을 기사로 읽었는데, 친구 김한준과 듀엣으로 나왔더군요. 아쉽게 규정상 이인세는 탈락하고, 김한준만이 진출하게 되었는데, 제이슨 므라즈의 '긱 인 더 핑크'를 멋진 공연과 함께 불렀지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노래라는 자막이 뜨던데, 북미쪽에서는 제이슨 므라즈 노래를 꽤 많이 듣는 편이라 의외기는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라 개인적으로 반가웠습니다.
이번 방송을 보며 위대한 탄생에서 발굴하고자 하는 원석 느낌이 나는 예비스타가 눈에 띄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앞으로의 스타 발굴에도 고무적이라는 평을 내리고 싶은데요, 참가자 수준은 조금씩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심사위원들의 심자자질도 조금 다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느껴집니다. 독설가라는 닉네임을 달게 될 것같은 방시혁은 자제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왓츠 업을 부른 이태권의 외모를 보고 한 질문은 수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눈썹을 민거예요?"라는 질문은 황당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김태권에게는 외모 컴플렉스일 수도 있을텐데, 그런 질문을 꼭 했어야 했는지 싶었어요. 옆에 있던 김윤아의 웃음도 거슬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저 같으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던 질문이었고, 무안스러웠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할말을 잃게 한 김태권의 노래실력에 심사위원들 모두 급진지 모드로 감상하고 합격을 주었지요. 외모 지적을 하던 방시혁도 김태권의 노래를 듣고는, "가슴을 울리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평가를 했는데, 노래는 얼굴이 아닌 목소리와 혼으로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심금을 울리는 노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블로거 대상 투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대상에 올랐네요.
가셔서 좋은 블로거분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블로거 대상 투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대상에 올랐네요.
가셔서 좋은 블로거분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똑똑! TV > 기타예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SBS연예대상' 예능장사 강호동, 수상소감도 대상감이었다 (51) | 2010.12.31 |
---|---|
'MBC연예대상' 최악의 블랙코미디 시상식, 유재석이 울먹인 이유 (25) | 2010.12.30 |
'위대한 탄생' 방시혁, 심사는 날카롭게 독설은 자제해야 (33) | 2010.12.11 |
'무릎팍도사' 추신수 선수, 아내와의 사랑도 메이저리거 (27) | 2010.12.09 |
'승승장구' 신비의 여인 김수미, 소녀같은 어머니의 고백 (30) | 2010.12.08 |
'위대한 탄생' 눈길 끈 권리세, 시작부터 이해가지 않은 심사기준 (50) | 2010.12.04 |


- 이전 댓글 더보기
-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2010.12.11 11:09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발가락부터 머리까지 깨끗히 입사
하루밤 사랑~ 100프로~ 전국 각지 모두 가능~!
시간제한없고 언제든지 만나실 오파들
♥ ssib1009.컴 ♥에 오셔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최저의 가격에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 ssib1009.컴 ♥ -
Hwoarang 2010.12.11 17:35
그래도 위대한 탄생 나름 순항하고 있네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라고 저는 믿고 싶지만 시청률이 공중파치고 9.5라.. 약간 시망이긴 하네요.. 어쨌든.. 좋은 가수들 다양한 얼굴들을 많이 보고싶네요..^^
-
칼스버그 2010.12.11 22:27
음........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나요?
^^;;
제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긴 정말 추운 주말인데요...
포근한 휴일을 기원합니다...건강하시구요...^^*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한바닥인 노래와 춤실력에 심사위원들의 가혹한 평이 이어졌지만, 오디션 과정에서 보여주 멤버들의 대책없는(?) 장기가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특히 길과 정형돈의 뚱'S 댄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재미를 주었어요. 길의 빵 터진 바지가 이번 방송에서는 길 보다도 더 웃겼습니다. 게다가 대미를 장식한 노홍철의 내맘대로 디스코는 오디션의 백미였던 것 같습니다.
얼떨결에 아이돌 오디션 응모 원서를 쓰는 멤버들, 일사천리로 오디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무한도전 빽으로 된 것이겠죠? 이렇게 쉽게 대형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방송이니 그냥 패스! 강타와 슈퍼주니어의 동해, 안무가 황상훈(이 분 제가 알기로는 블랙비트 멤버였는데, 요즘은 안무가로만 활동하나 봐요), 이정아(아티스트 기획실장)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평가할 심사위원으로 나왔는데요, 봐주는 것도 없고 심사평은 혹독하기만 했습니다.
다음 지원자로 나온 박명수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불렀는데, 전직(?) 가수라는 점을 인정해주고 싶은 안정적인 음정이었지만 고음에서 무너져 버리고 말았지요. 다른 재능으로 춤을 선보였는데, 일명 복고댄스로 유재석의 춤과 멤버들의 춤을 마구마구 섞어서 보여 주었지요. 유재석이 "여기저기서 다 갖다쓰면 어떻게 해"라고 한마디 했는데, 역시나 무한도전의 표절에 대한 촌철살인 일침 한 방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마구 갖다붙인 박명수의 춤사위 역시 근본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입니다.
유재석의 오디션이 끝나고 갑작스럽게 손님들이 방문했지요. 연습중이던 f(x)가 오디션장에 감짝 방문해서 예쁜 얼굴들을 보여주고, 연습과정도 조금 보여주었는데, 아이돌 스타들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의 피나는 노력으로 3분간의 무대가 만들어진다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형돈 다음에 길의 걸레질춤이 이어졌는데, 쫙!!! 저런, 길의 바지가 사정없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얼핏 지나가는 화면을 보니 제대로 뜯어져 버렸더라고요. 응급처치로 옷으로 묶어 오디션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흘러 내려버리고 수습불가입니다. 임시방편으로 테이프 수선에 들어갔지만 찢어진 바지때문에 화끈하게 춤을 추지도 못하고, 결국은 박자도 춤사위도 정체불명의 몸부림으로 변하고 말았지요. 다이어트 중이었던 두 사람의 의욕넘쳤던 댄스로 기진맥진 쓰러졌지만, 시청자들은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태어나서 이렇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은 처음 본다"는 평가를 받은 뚱's의 듀엣 댄스, 길의 터진 바지가 보여준 개그폭탄이었습니다. 이런게 각본없는 개그잖아요. 몸개그보다는 터진 바지 개그가 훨씬 재미있었는데, 그렇다고 재미들려서 남발하면 안될 듯 싶어요.ㅎ
무한도전 제작진은 다른 제작자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이승철, 이승환, 윤종신, 유희열 모두 거절했다는군요. 구준엽을 섭외하고 싶다는 유재석의 바람이 있었는데, 구준엽이 참가할 지 모르겠네요. 아이돌 오디션에서 좌절했지만, 여기서 포기할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니지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데모테이프를 만들어 보겠다고 나섰지요. 멤버들이 직접 연습실을 마련하고 자체적으로 데모 테이프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연습실에 냉장고를 기부했다는 김제동, 역시 의리있는 남자에요.
댄스연습실, DJ믹싱이 가능한 음향시설, 회의실까지 마련하고 멤버들의 아이돌 도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모양입니다. 제작자가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유재석의 말처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데 얼른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예전 강변가요제에서 큰 화제와 인기를 얻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수도전기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똑똑! TV > 무한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도전' WM7 우롱논란, 김태호PD에게 할말 있습니다 (34) | 2010.08.22 |
---|---|
'무한도전' WM7, 그들은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다 (17) | 2010.08.15 |
'무한도전' 뻔뻔한 도전, 아이돌 특집을 한 이유 (25) | 2010.08.01 |
'무한도전' 통쾌하고 위험했던 바캉스특집 방송사고 두가지 (41) | 2010.07.25 |
'무한도전' 바캉스특집, 짝퉁 1박2일? NO! 응원이었다 (40) | 2010.07.18 |
'무한도전' 족구와 레슬링보다 통쾌하게 웃겼던 장면 (28) | 2010.07.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