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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1:08




12회정도로 끝냈으면 작가의 한계도 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김태희와 송승헌이 쌍으로 보여준 발연기의 향연도 그나마 더 최악으로 끝나지는 않았을텐데, 16회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김태희의 변화를 시청자도 많이 인정하는 분위기였는데, 김태희 소속사가 생각이 짧은 건지, 방송사가 프로그램 홍보에 열을 낸 건지, 김태희를 사심으로 좋아하는 언론기자가 김태희를 주구장창 칭송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이 프린세스는 방송이 시작되기전부터 화려한 김태희 띄우기에서 시작하고, 김태희 과대포장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이설공주의 캐릭터의 성장이나 황실재건에 대한 화두조차 던지지 못하고, 김태희를 위한 드라마에서 초지일관 이탈하지 않았던 김태희 드라마였고, 장영실 작가의 입봉작일 뿐이었습니다. 입봉작으로서는 수준낮은 실패작으로, 드라마 작가로서 갈길이 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오윤주(박예진) 외에는 이설을 눈엣가시로 여기지 않았던 것처럼(대통령이나 소의원은 철저하게 정치적 계산으로 움직여서 갈대와 같은 행보를 보여주었기에 일단 제외하고),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이설과 김태희를 위해 입에 쓴 보약을 넣어주는 언론은 없었습니다. 김태희의 과도한 언플은 결과적으로 반발심마저 들게 했으니, 정치도 드라마도 빈수레만 요란스럽게 과대포장하면 욕을 더 먹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김태희공주를 위해 사약을 받기를 각오하고 조언한다
김태희의 재발견이니 발연기를 씻었느니 호평일색인 기사는 많았지만, 김태희를 위해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는 기사가 없음을 보고, 또 욕먹을 각오로 화살받이를 자처하고 나섭니다. 드라마 속 황실에서는 최고의 지위와 권위를 상징하는 공주에게 충언하는 충신은 한 사람도 없고, 주위에는 미모와 망가짐만을 칭찬하기 바빴고, 야설공주의 키스신에 열광해서 무엇이 이설공주 김태희를 위한 것인지 모르는 간신배만이 넘쳐났던 2011년 대한민국속 가설의 황실이야기였습니다.
김태희의 무엇때문에 언론과 방송국이 이토록 쩔쩔 매는지 모르겠어요. 미모때문인지, 배경에 대단한 힘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바가 없었는데 말이죠. 김태희는 연기자로서는 더 많이 다듬어져야 하고, 노력도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 개인적인 감정은 열성팬까지는 아니어도 관심도 많고,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서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듯합니다. 
연기자 김태희가 아니라, 연기자가 되고 싶어하는 김태희의 모습을 저는 좋아합니다. 겸손하게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태도는 김태희가 환골탈퇴해서 국민여배우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가 되어도 변함없이 견지했으면 좋겠고요.
김태희와 송승헌, 비주얼만 보면 절로 가슴 뛰게 할 절세미인 미남들이죠. 그러나 감정없이 원맨쇼로 일관하는 김태희와 송승헌의 무색무미한 연기때문에 가슴이 뛰는 일은 거의 없었네요. 이렇게 닭살 작렬하게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애정놀음을 했는데도, 유치한 대사가 망쳐놓은 결과물이었죠. 여기에 두 사람의 연기력이 손발 척척 맞춰가며 거들어 줬고요.
기사를 보고 김태희와 송승헌의 회당 출연료가 어마한 액수라는 것을 알았어요. 기사를 처음 본 순간 들었던 생각은 '세상 참 불공평하구나, 무슨 복에 저렇게 뛰어난 외모를 타고 났을까, 아마 조상 중에 나라를 구한 분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는...
김태희, 송승헌을 죽인 유치한 발대본이 가장 큰 문제
각설하고,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의 김태희 언론플레이, 주연배우의 발연기(출연료 대비), 그리고 작가의 발대본과 세련되지 못한 연출 등 네박자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로코물에 명함을 끼워넣기 민망한 드라마였습니다. 로코물이면 달달하고 가슴떨리게라도 하든가, 연기자가 세밀한 감정처리는 못해줄지언정 대사라도 건질만한 것이 있던가, 연기자의 연기가 흡족하지 못하면 노굿싸인을 통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연출을 보여주던가 했어야 했는데, 발대본, 밋밋한 연기, 캐릭터 실종, 밤샘촬영, 시간에 쫒기는 편집등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을 종합적으로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가장 반성해야 할 부분은 초호화 안구정화커플의 매력을 전혀 담아내지 못했던 유치한 대본입니다. 대본이 좋았더라면 김태희나 송승헌의 연기력이 아무리 딸린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커버를 해주었을텐데, 오히려 어색한 연기력만을 더 부각시키고 말았지요. 초반 1~4회는 망가진 김태희가 90%는 채워주었고, 이후 공주가 된 후에는 매일같이 변신하는 패션쇼만으로도 눈은 재미있었습니다.
김태희라는 이름값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나마 이 드라마에 김태희가 여주인공이 아니었다면, 시청률은 반토막이 아니라, 애국가 수준도 감사했을 겁니다. 물론 연기력이 뛰어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캐스팅되었다면, 형편없는 대본에도 주인공들의 연기가 살린 작품소리를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만... 아무튼 이점에서는 김태희에게 감사패라도 수여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MBC가 올 연말대상에서 김태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야 없겠죠? 설마?

마이 프린세스 최대 피해자는 김태희
최고의 언플에도, 발대본으로 시청률 사수에 실패하고 만 드라마의 피해자는 김태희와 송승헌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들처럼 상대배우도 죽이고 자신도 살리지 못하는 커플은 드문 것 같습니다. 박예진과 류수영도 피해자지요. 지난 글에서 박예진의 연기부분에서 과도한 힘이 들어간 눈 때문에 부자연스럽다고 했는데, 물론 제 글을 읽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눈을 자연스럽게 깜박여서 눈빛이 맑아진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경직되었던 표정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박예진과 류수영 두 사람은 작가와 제작진이 전혀 살려주지 못한 캐릭터로, 오윤주는 이라이자도 아니요, 독사과를 든 마녀도 아닌 뜨뜨미지근한 그저 미운역1 정도로, 남정우는 호위병1에 머물게 하고 말았죠. 시종일관 키다리 아저씨1에 머문 송승헌은 그나마 복받은 셈이고요.

김태희를 위한 드라마였기에 최대의 수혜자가 김태희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이 드라마처럼 김태희의 가상한 노력을 철저하게 짓밟은 드라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희가 서른이 넘은 나이로 25살의 이설이라는 캐릭터의 천방지축을 위해 자글자글한 눈가의 잔주름과 이마에 줄줄이 오선지를 그어가며 망가져 줬으면, 제작진은 김태희만큼의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캐릭터는 퇴보했고 이설이라는 캐릭터도 실종되고, 김태희만을 남겨 버렸습니다. 연기력이나 캐릭터의 매력등으로 남겨진 것이 아니라, 시청률 반토막난 김태희 출연작으로 남았다는 것이죠. 김태희가 이래도 수혜자일까요?
김태희는 학예회 무대에 나온 귀여운 유치원생처럼, 거의 매회 패치코트같은 공주스커트룩으로 패션쇼를 열심히  했어요.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 속 CF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는 아주 대놓고 모델을 시켜 버리더군요. 연기자가 아닌 CF모델 이미지를 더 강조해 버린 것이 연출팀이었어요. 연기자 김태희를 보여 주기보다는 예쁜 김태희를 보여주기에 급급했으니, 연기자에게 좋은 일은 아니죠.
또한 김태희는 언플수혜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요란한 빈수레 홍보라도 정도껏 했어야 했는데, 솔직히 너무 심했죠. 미친예능감 회복이라며 1박2일 방송이 나가자 마자 올라오는 김종민 기사같은 느낌이랄까요? 암튼 언론에서는 날마다 마프에서 푹풍고백, 폭풍오열, 심지어 키스도 폭풍키스라는 요상스런 표현까지 써가며, 그야말로 폭풍이라는 단어가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띄워줬지요. 폭풍이 그리 심했으니 조난을 당하고 배가 좌초하는 일은 당연지사... 아무튼 마이 프린세스는 초반 시청률 반토막으로 폭풍조난 폭풍좌초 폭풍함몰하고 말았습니다.

무개념공주 김태희와 제작진에게 실망한 이유
그리고 13회 14회에서 마이프린세스 작가와 연출은 심각한 실수(?)를 의도적이라고 의심스럽게 했습니다.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지만, 그 어디에서도 관련 기사는 나오지 않더군요. 경호원이 "우리 엄마가 전라도 여자 만나지 말랬다"는 대사에 대한 해명과 이유에 대한 설명을 공개적으로 던졌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네요. 대본에는 없었다고도 했는데, 만약 극중 경호원 봉재의 애드립이었다면, 그것을 편집하지 않은 제작진은 사과했어야 합니다. 또한 13회에서 황세손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 명단을 작가가 넘겨줬던 것같지는 않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을 사채업자로 표기한 부분은 간단한 실수가 아니라, 제작진의 고의성이었다고 저는 봤습니다. 전대통령에 대한 모욕과 전라도 비하발언에 대해 제작진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제작진의 의식은 수준이하에 상식을 벗어난 태도입니다.

작은 틈새 하나로도 둑이 무너진다는 말이 있죠. 주리파와 주기파, 당쟁싸움, 영호남 지역감정 등으로 대(?)를 이어 내려 온 망국병이 지역감정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지역감정은 정말 많이 없어졌습니다. 공중파 방송이라면 팔을 걷어 부치고 틈새를 메워도 모자랄 판에, 이런 실수를 하고도 사과도 하지 않는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망국적인 지역색 발언과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모욕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제작진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발뺌하지 마세요. 시청자 게시판에 관련글들이 삭제조치 당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금시초문이고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지는 못할 것 같군요. MBC가 뉴스도 그렇고, 드라마공화국이라는 타이틀까지 빼앗기고, 요즘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도 이런 지적을 하고 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깨어있어야 틈새도 막아지고, 국민화합도 이뤄진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거론했습니다.
드라마의 '최대 피해자는 김태희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연기변신도 어느정도 성공했고, 연기력이 좋아졌다는 호평도 받았지만, 저는 김태희에게 개인적으로 실망했습니다. 비록 김태희의 연기를 환골탈퇴했다고 까지 칭찬은 하지 않았지만, 그 변화와 노력에는 칭찬과 격려를 했고, 훗날 좋은 연기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발판을 마련했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김태희의 의식은 착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무개념스럽네요. 김대중 사채업자 위에 쓴 정수기 판매업자, 그리고 빨간 줄은 모두 김태희가 쓰고, 그었습니다. 김대중 이라는 이름 옆에 사채업자라고 쓴 것도 김태희의 필체겠지요. 김태희씨, 김대중이라는 이름을 설마 처음 들었거나, 모르는 이름은 아니죠? 연기자가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는거지 힘이 있느냐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만약에 저였다면 감독님께 이의를 제기했을 것같습니다. 화면에 클로즈업이 되건 안되건, 혹시 실수로 프린팅되었다라도, 이것은 좀 그렇지 않냐고 말해야 했지 않았을까요? 명단에 쓰인 하고 많은 이름중에 왜 김대중이라는 이름을 꼭 집어서 사채업자라고 썼는지, 그것을 지시했을 듯한 감독도 실망스럽지만, 김태희 역시도 실망스럽네요.
머리 명석한 것도 잘알고, 예쁜 것도 잘 알고, 겸손한 자세도 잃지 않으려는 것, 저도 잘 알아요. 그런데 개념은 좀 없는 것 같네요. 초등학생도 아는 분의 이름인데 말이죠. 연기자에게는 본인이 가진 의식의 일부도 연기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배우, 전국구의 사랑을 받으려면 이런 생각없는 장면은 본인도 걸렀어야 했어요. 이래저래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가 낳은 최고의 언플공주, 드라마 속에서처럼 역사의식이라고는 없고, 전대통령을 사채업자로 표기한 무개념공주였습니다. 
* 가상인물이지만 이씨 조선왕조 피들은 다들 왜 이 모양이에요? 전시에는 제일 먼저 궁을 버리고 산성으로 피난가고, 적장자의 피를 물려 받았다는 하나 남은 공주도 사랑찾아 미국으로 날아가 버리네요. 삐까뻔쩍한 황실 지어주면 뭐하냐고요. 작가에게 묻고싶은 가장 큰 궁금증. 황실재건은 도대체 왜 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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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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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소한 일상1 2011.02.25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기사 한줄 안나오는 것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김태희의 위력인지 뭔가 있는건지 이상해요...

  3. 2011.02.25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펨께 2011.02.25 17:21 address edit & del reply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외면한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5. 발의향기 2011.02.25 17:38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 처음엔 엄청 화려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재미가 줄어들었어요.. 아까운 드라마 ㅋㅋㅋ

  6. 난나 2011.02.25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김태희처럼 연기 못하는 배우도 드물죠.. 어쩜 저리 연기가 안느는지.. 연기학원이라도 다니든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7. 2011.02.25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크악 2011.02.25 19:04 address edit & del reply

    별 쓸데없는 영양가 없는 글을 참 정성스럽게도 써셨네요

    • 2011.03.11 00:44 address edit & del

      풉ㅍㅍㅍㅋㅋㅋ
      이말이 정답인듯 ㅋㅋㅋ

  9. 호호유 2011.02.25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김태희'를 좋아하는지라..빼놓지않고 거의 매회 본방사수를 했었는데요.
    2주전부터는 정말 말도안되는 내용, 유치한 스토리 등등으로 본방사수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주것도 녹화는 해놓고,.. 봐야할지 망설여지는군요.
    목요일것을 오늘 보다, 짜증나서 중단을 했었는데요..
    야당대표가 송승헌한테, '내가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얼마나 어쩌고, 저쩌고..'
    할때, 정말 답이없더군요.
    전직 대통령을 사채업자로, 전라도 무시발언, 이번엔 민주화를 했던 치사한 야당대표..
    도저히 '김태희'만 끝까지 보려했던 인내심을 무너뜨려버립니다.
    '궁'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터라, 엄청 기대하고 봤던 작품인데..
    '작품'이라고까지 표현을 해야하나..할 정도네요.

  10. 사과파이 2011.02.25 21:14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한민국 드라마의 현실을 보면 제목이 "마이 프린세스"에 연기 못하지만 인지도와 외모로 승부하는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세웠을 때부터 훤히 보이는 수준이었잖아요.
    스토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죠.
    저 두 배우가 출연함에도 시청률이 괜히 떨어졌겠습니까.

  11. 거북갱 2011.02.26 02:2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김태희를 위한 드라마'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을 띄우기 위해 주변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자신을 이제껏 키워준 양어머니가 자신이 더 사랑받기 위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 이설을 같이 사랑했다는 그 이유가
    과연 이단이라는 캐릭터가 갖고있는 무조건적인 증오를 설명시켜 줄 수 있을까요..?

    '마치 엄마는 왜 내가 매일 1등을 하는데 꼴등을 하는 동생도 예뻐해?' 라고 생각하는
    그야말로 초딩식 발상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오윤주와 남정우라는 캐릭터는
    '이설이 캔디로 보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 1과 이설이 스스로 헤쳐나가지 못하는 일이 있을때마다 짜잔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 1 '뿐' 으로마 보였어요.

    생각해보면 드라마 '마이프린세스' 는
    궁 +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의 관습을 김태희로 포장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어요..

  12. fleuriste st laurent 2011.02.26 04:1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밋는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같이 끝나네여

  13. zz 2011.02.26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김태희 연기 늘었다고 했을때부터 알아봤다 ㅋㅋ 똑같더만

  14. 마프게시판 2011.02.26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송승헌에게 관심있어서 마프게시판을 꾸준히 살펴봤는데 타 드라마게시판과 다른 점은 누군가 김태희 연기에 대한 좋지않은 의견을 노골적으로 쓰고가면 바로 신고조치 당해서 삭제되더군요. 예전에 에덴의 동쪽때 이다해씨에 대한 노골적 비난 의견들도 많았지만 이런식으로 삭제하진 않아서 오히려 의견올린 분이 너무 적나라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요. 진짜 이번에 김태희가 언플이 만들어낸 연기자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희쪽의 드라마게시판 관리가 엄청나게 철저하더군요. 이 드라마 통해서 김태희 안티가 될 것 같습니다. 대우 푸르지오 모델이던데 지금 카다로그에서 김태희 얼굴을 보고 식겁했습니다.

  15. 허루퀴 2011.02.26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저렇게 패러디 했었나요? 전 처음에 보다가 중도에 하차해서 저 장면은 못 봤는데 좀 어이가 없군요. 다만 김태희가 촬영을 중단하고 연출자의 지시 교체를 요구할 만큼 프로의식이나 연기자로서 자긍심이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자기 의견 개진은 커녕 시키는 거 해내기도 급급하겠지요. 만약 저게 권감독님 연출 지시로 이루어진거면 좀 뜨악하네요.

    방송이 수목인데 대본이 월요일까지도 넘어가지 않았다는 소문이 돈 적도 있는 걸 보면 연기가 발이라고 다시 찍어주고 할 시간이 있었을 거 같진 않네요.

    다른 드라마 이야기인데 출연배우가 방에서 뛰쳐나와 나와 긴 복도를 가로질러 야외로 뛰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나중에 일화를 들으니 방은 세트, 복도는 무슨 대학교 복도, 야외는 무슨 고등학교 였다는군요. 결국 그 짧은 장면에 세군데의 촬영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이 세장소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 곳에서 그 장면만 찍은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출이라는 게 같은 장소에서 찍는다해도 클로즈업 바스트컷으로 찍었다가 원경에서 찍었다가 상대배우랑 같이 찍었다가 상대배우만 클로즈업했다가 이런 식으로 해서 다 따로 찍고 한번에 찍은 거 마냥 이어 붙여야 한다니 연출이 생방을 하면서 연기까지 다듬어주기에는 너무 빠듯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번 캐스팅은 권감독이 아닌 전 감독이 하고 부상으로 하차 후 들어온 거라던데...

    아무튼 기대가 제로에서 1~4회로 너무 폭발적인 기대 상승을 했다가 김태희 연기의 도돌이표, 항상 똑같은 송승헌식 연기 대본 도돌이표가 만나서 그저그걸 작품으로 주저앉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애초에 시청률이 30은 올라가지 못했고 끝에도 15쯤은 했으니 반타작은 아니지요. 연기만 잘했으면 30까지 올라갔을테니 그에 비해 반타작이라면 할 말이 없구요. 그러기엔 연기도 대본도 기본 이하라.. 15만 해도 매우 선방인거죠. (권감은 파스타 연출이 괜찮았던 고로 이번 작품만으로 깍고 싶지는 않네요. 전라도.. 그거 권감 아이디어면 문제가 너무 많은 거지만요.)

  16. 마프마프 2011.02.26 22:02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김태희, 송승헌이 나온다고 기대를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의외로 초반에 드라마가 재미있었고 괜찮았죠. 그러다 보니 김태희 연기에 대해 호평일색이었구요. 드라마의 재미가 어느 정도 연기력을 상쇄시켜준 거죠. 그런데 갈수록 드라마가 재미가 없어졌고. 반짝이던 캐릭터의 매력도 희미해졌고. 원래 한국드라마가 제작여건상 뒷심이 부족해지는 탓도 있겠지만... 마프의 경우엔 소재 자체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고 봐요. 사실, 이 시대에 우리나라에 굳이 공주와 황실이 필요할 이유가 없거든요. 차라리 궁처럼 원래 입헌군주제라고 설정했다면 괜찮았을텐데.

  17. 공감합니다 2011.02.27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김태희는 이제라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해요. 연기는 정말 아니라고ㅠ생각합니다. 그리고 광고나 사진에선 감탄 나올 정도로 예쁜데 왜 말하고 웃고 표정 지으면 못 생겨 보일까요? 나름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는 건 알겠는데 이젠 그녀의 연습작 그만 보고 싶어요. 다른 연기 잘하는 배우가 만든 작품을 보고 싶네요. 언제까지 그녀의 연습연기를 봐줘야 할까요? 김태희는 잘할 수 있는 일 찾으면 더 대성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람은 장여실 작가도 공부 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글공부든 인생공부든 뭐든지요... 정말 드라마가 한심해서..국민 몰래 삐까뻔쩍 지은 황실과 황실재건이란 거창한 주제를 다룰 그릇이 전혀 못 되네요.. 올해 최대 졸작입니다!(연초지만 자신해요)

  18. 엔딩 2011.02.27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잘 보진 않았지만 마지막은 로마의 휴일처럼 애틋하게 끝나길 바랬는데...둘이 키스하는 장면 보고 한숨만 나왔어요 ㅠㅠ윤은혜의 궁이나 다시 볼래요ㅋㅋ

  19. lijk9 2011.02.27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눈부신 외모와 일취월장하는 연기 잘 봤습니다. 김태희 화이팅^^

  20. -,.-; 2011.03.10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게 이슈화 되는걸보니 같은걸보고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구나 하는걸 새삼 느끼네요 ;;;.단순하게 보면 전라도를 말하는거 같지만 .제생각엔 오히려 경상도 사람들이 좀 불쾌해할수도 있는거 같던데..얼핏보면 찌질한 경상도 남자처럼 보이잖아요 에드립이었다면 그냥 웃기자고 상황극을 한거 같고.. 의도였다면 오히려 세태를 풍자하는게 아닐런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요..아님 앞에 이기광때문에 발끈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ㅋㅋ 드라마 보신분들은 뭔말인지 아실듯 ㅋㅋ

  21. 121212 2011.05.21 05:18 address edit & del reply

    (환골탈퇴는 어느나라 말인가요.....)
    죄송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깐깐해서
    3가지의 좋은 점도 1가지의 안 좋은 점에 흐려지는 타입이라 ;

    글 내용 자체는 정말 공감이 갑니다.
    이걸 뭐라 표현해야 좋을까, 싶은 걸 예리하게 집어주신 거, 읽기 좋아서 정말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