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재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1 '1박2일' 김종민을 위해 죽인 복불복, 이승기가 살렸다 (76)
  2. 2010.10.25 '1박2일' 예능과 고집사이, 피곤한 1인자 강호동이 좋다 (42)
2010.11.01 08:17




만가지의 보물이 있다는 만재도, 그림같은 풍경만으로도 1박2일을 살렸던 원시의 섬 만재도는 신이 선물한 작품이었고, 예술이었습니다. 복불복 게임이 주가 되는 2편은 복불복의 실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졌고, 준비되지 못한 듯한 모습에 실망감도 컸습니다. 낚시의 신으로 등극한 이수근과 앞잡이라는 새 별명까지 얻은 이승기의 활약으로 그나마 복불복에서의 재미 하나는 건졌지만, 이번 만재도에서의 복불복은 왠지 모르게 허술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멤버 충원이 시급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원인은 복불복의 가장 큰 구멍 김종민 띄우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실내취침하던 강호동에게 들이 댄 휴대폰 카메라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강호동의 괴성과 귀신 본 듯한 리얼표정 하나가 복불복 게임보다는 재미있었네요.
조명팀이 잡은 우럭을 미끼로 멤버들을 낚시터로 내보내는 제작진, 한참을 보다보니 낚시를 좋아하는 김종민을 위한 장면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문낚시꾼이라는 친절한 자막도 몇번에 걸쳐 나오고, 멤버들이 오기전에 김종민을 위한 단독 촬영분을 내보내면서, 김종민에 대한 아낌없는 과잉사랑을 보여주는 제작진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몇 주분을 김종민 띄우기에 이토록 열심이니, 그 노고가 가상해서라도 곱게 보려고 무진장 노력중입니다.

김종민 띄우기, 언제까지? 역효과 크다
그런데 김종민으로 인해 전체 1박2일의 균형이 깨지고, 멤버들의 개인기마저 죽이고 있는 것은 안보이는 지 고려좀 해줬으면 싶네요. 강호동을 비롯해서 멤버들 모두가 김종민의 분량과 멘트할 기회를 주느라,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멤버들이 김종민을 챙기느라 머리 굴리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제작진이 잡아 온 우럭 양동이를 보고, 강호동이 우럭잡이에 재도전하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했지요. 김종민의 실패를 만회하게 해달라는 말은 없었고, 멤버 전체가 도전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김종민만 먼저 내보냈지요. 김종민의 개인분량을 어느정도 확보한 시각, 승기와 이수근이 낚시터를 여유자적 향합니다. 온통 종민이가 고기를 잡았을까의 대화만 하면서 말이지요.
뒤이어 강호동과 은지원이 낚시터에 합류하고, 강호동이 잠자리 복불복을 제안하지요. 제작진이 무엇을 준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수팀과 개그맨팀으로 나뉜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낚시 좋아하는 김종민을 위한 복불복이었습니다. 친절한 제작진, 이때도 전문낚시인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청자들이 김종민에게 그토록 원하는 "최선을 다하는 종민"이라는 자막까지 넣어줍니다. 아침 기상미션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푹 자고 어슬렁하고 나타나던데, 아직은 김종민이 최선을 다한다고 붙이기는 이른 감이 있네요.
그 자막을 보고 한참이나 웃었답니다. 제한시간 30분간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를 잡지 않으려 했던 멤버가 있었나 싶어서 말이지요. 그토록 좋아한다는 종목인 낚시였으니, 암튼 그것도 최선이라고 한다면 최선이었겠네요. 한마리 잡은 승기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자 남아서 낚시를 하는 집념이 오히려 최선이라고 보여지던데 말이지요. 결국 김종민 보다는 허당 낚시꾼 이승기와 우럭신이 강림한 이수근이 주인공이 돼 버린 잠자리 낚시 복불복이었습니다. 
이수근과 이승기의 빵터진 낚시 실력, 극과 극
가수팀과 개그맨팀으로 나뉜 잠자리 복불은 혜성처럼 등장한 이수근의 미친 낚시질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그맨팀(강호동, 이수근)의 승리로 돌아갔고, 제작진은 가장 먼저 물고기를 잡는 멤버에게는 기상미션 면제까지 덤으로 주었지요. 물오른 낚시신 이수근이 그 행운을 차지했습니다. 이수근이 낚시 실력이 있다기 보다는 자리와 운이 따른 결과이기도 했지만, 낚시를 하면서도 쉼없이 애드립을 치는 이수근으로 다큐 낚시터는 그나마 활력이 있었습니다. 매번 허탕만 치는 허당 이승기의 낚시꽝 실력이 오히려 긴장감을 주기도 했고요. 이승기의 낚싯대에 물고기가 딸려 오는지만 눈빠지게 봤을 정도였으니까요.
마지막까지 낚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승기, 혼자 남아서 낚시를 하고, 한 양동이에 담긴 물고기는 바다로 보내고, 개그맨팀이 잡은 한 양동이를 들고 밥차 아주머니에게로 갑니다. 요리라면 한 고집 하는 승기, 밥차 아주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엄마와 아들의 모습처럼 정겹게 보이더군요.
지난 주 고구마 맛탕을 만들면서 허당다운 칼질을 보여 주었던 승기가 밥차 아주머니 칼에 욕심을 냅니다. 껍질만 깔끔하게 남기고 회를 뜨는 이승기, 요리보고 조리봐도 못하는 게 없는 일등 청년이에요. 게다가 진짜 열심히 한다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승기입니다. 방송욕심 많은 이승기가 예능욕심도 드러내지만, 이승기의 욕심이 밉지 않은 이유는 욕심을 마음만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욕심만큼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방송에서 보여지니 말입니다.
이승기가 밥차 아주머니와 회를 뜨고 있는 시간, 베이스캠프에서 승기를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 앞에 난데없이 제작진이 멤버에게 온 선물이라고 공개합니다. 물론 지난 번 이수근에게 온 시청자의 편지선물도 깜짝방송이기는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김종민에게 온 선물이더군요. 시청자투어 때 김종민과 가족이 되었던 11남매가 보내 준 오디진액과 보리수액, 그리고 1박2일 앞으로 온 편지였어요. MC몽과 김C의 빈자리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도 화이팅하라는 편지였지요. 강호동이 빈자리라는 말에 착잡해지는 지 말이 없어지더군요.
11남매에게 곧 찾아가 인사드리겠다는 김종민의 인사와 함께 마무리되었고, 1박2일의 인연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찝찝함의 원인은 뭘까 싶네요. 11남매의 호의와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곡해하거나, 그 순수한 마음을 의심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암튼 김종민의 문제와 겹쳐져서 말입니다.
거미줄같은 승기의 기럭지, 복불복 살리고 앞잡이 되다
이번 주도 김종민을 위한 편이었구나 속은 기분이 들 찰나, 이승기때문에 꺄르르르 웃었습니다. 해물라면을 건 야식복불복 게임, 별 것 아닌 게임을 이승기가 우월한 기럭지만으로 완전히 살려내더라고요. 일명 야식배 앞잡이 퀴즈로 상대팀의 소곤소곤 힌트를 엿듣고, 정답을 먼저 알아 맞추는 게임이었지요. 개그맨팀의 앞잡이는 당연히 이수근이었고, 가수팀에서는 승기가 나섰지요. 가수팀의 문제를 내는 것은 은지원이 맡았지요. 남대문을 설명하는데 '큰문인데 남쪽에 있는 문', '장이 안좋아' 등 재치있는 설명으로 소곤대는 것을 개그맨팀 앞잡이 이수근이 3개나 알아맞췄지요.
가수팀의 반격이 들어갑니다. 강호동의 설명을 듣고 이수근이 맞추고, 이를 엿듣는 상대팀은 승기입니다. 역시나 목청 큰 강호동의 볼륨이 문제였어요. 최대한 소리를 낮춰서 설명을 하는데, 기럭지 우월한 승기의 머리가 문밖에서 인간 거미줄처럼 쭉쭉 늘어나서 들어옵니다. 인간지붕이라는 찬사까지 받은 이승기, 심지어는 이수근의 위치와 일직선이 되기까지 했지요. 파리와 세종대왕을 맞춰버리는 승기, 강호동이 고개를 한껏 낮추고 설명하지요. 재간꾼 승기 이때도 몸을 '스윽' 낮춰, 또 강호동의 힌트를 낚아 채버립니다. 어려운 '은행' 설명까지도 맞추는 승기, 누구 말대로 못하는 게 없는 연예인이에요. 승기는 귀까지 센스쟁이에요.
승기의 전천후로 늘어나는 기럭지와 집중력으로 야식복불복은 가수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먹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나오던, 만재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물라면을 포식하게 된 가수팀이었지요. 배말 맛도 궁금한데 배말라면은 어떤 맛이었을지, 정말 먹고 싶네요. 라면업계 연구원들, 배말스프를 개발해서 신제품을 출시할 생각은 없는지요? 대박상품될 듯한데 말이지요. 음, 제가 한 번 연구를 해볼까요? 그런데 배말을 구하기가 어렵네요ㅠㅠ
요 몇 주간의 1박2일을 보면, 간당간당 들쑥날쑥, 재미와 다큐의 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로 잠자리 복불복을 하느라, 30분간을 길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 부분을 좀더 짧게 편집하고, 잡은 물고기를 걸고 베이스 캠프에서 게임다운 게임으로 복불복을 했더라면, 훨씬 방송이 살아났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우럭회를 걸고 복불복을 했어도 좋았을텐데, 복불복을 요즘들어 쉽게 뚝딱 해치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플레이로 복불복이 흘러가다 보니, 팀 대항에서 보여지던 재미는 점점 없어지는 것같아서, 이상스럽게 요즘들어 1박2일 복불복이 뭔가가 빠진 듯 허전하고 긴장감도 없어지고 있네요. 그나마 이번 주 밍숭맹숭했던 복불복을 살려낸 멤버가 이승기였어요.
지난 주는 강호동이 야생에서 살아남는 정석으로 다큐종민과 다큐 1박2일의 틈새를 메꿨다면, 이번 만재도 2편은 이승기가 그 아슬한 위기를 메꿔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송이었습니다. 던지면 물고기를 낚았던 이수근의 "잡았데이~~~"도 웃음을 주었지만, 이승기의 못말리는 집념과 노력, 성실함은 1박2일의 명실상부한 복덩이임은 물론, 그가 트리플 황제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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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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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타리나^^ 2010.11.0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언제까지 제자리를 못 찾고 저럴지..걱정이네요
    새로운 멤버가 오면..그 사람한테도 밀릴거같은 기분이 ㅡㅡ;;

  3. 건강천사 2010.11.01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봤었어요 ㅎㅎ
    낚시 포인트가 중요 하다는 걸 많이 느꼈지요~
    허당 이승기가 회쳐온 것을 보고 이수근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ㅎ
    "고추는 맵데이~ " ㅋㅋㅋㅋㅋㅋ 또 빵터졌던 기억 납니다 :)

  4. 시몬네 2010.11.0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재밌어 하는 오락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점점 뭔가 좀...
    지금 없는 맴버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까요 ^^;;;
    맴버에 대한 괜한 질책이나 매질을 가할 생각은 없지만
    아, 이게 원인이구나 그런 생각을 또 하게 한 어제였어요.
    종민군에게 적응을 '시간'을 줘야 한다는 분들 말씀도 일리 있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천성인 거 같던데요 저는.
    게을러터졌다고 하긴 뭐해도, 뭐랄까... 뭘 척척 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봐요.
    기상미션하면 늦게 일어나고, 뭐에 좀 홀딱 빠져서 스스로 재밌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거.
    그게 보는 사람도 좀 지치게 하더라구요 어제는.
    자꾸 고의적인 자막이 왜려 더 반감만 갖게 하기도 하구요.
    1박2일은 어수룩한 캐릭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프로는 아닌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그런 캐릭이 사랑 받는 다른 프로그램도 있잖아요.
    1박2일은 순간순간 빤짝이는 재치와 '감' 없이는
    다른 멤버와 자꾸 비교되고 도퇴될 수 밖에....
    사람이 정적인 것과 수동적인 거는 좀 다른 문제 같기도 하네요.

  5. 별찌아리 2010.11.01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항상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보기좋아요 ^^
    ☆ 11월의 첫날이네요!! 행복한 11월 되세요 ^^ ☆

  6. ㅈㅈ 2010.11.01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졸라 말 많네...종민이 좀 고만까라...재미만 있더만.... 빼딱하게 보니 넌 눈이 아마도 사시인가??

    • 사실 2010.11.04 04:16 address edit & del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뭘 깐다고....
      재미있더라의 주어가 설마 김종민,,,

  7. 난 반댈세 2010.11.01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난 김종민보기좋드만 다 각자 매력 아니겠소ㅡ긴거짧은거 모여 하모니를이루는게 1박2일의 매력 ㅡ난 좋수

    • 나는 반대 2010.11.04 04:21 address edit & del

      난 김종민 보기 싫더만.......
      와 장난 아니다 ,,,,,,,
      귀에 딱지 생겼다, 신발,,

  8. 나도반댈세 2010.11.01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내용잘봤습니다 근데요 예능프로를 그렇게 학술해석하듯보는건 좀오바고 억지아닌가요? 긴장감떨어진다라...전낚시를좋아해서 이번주편 참잼있었고 둘래길에서도 나름다큐멘터리식 구성도 좋습디다. 근데 님은 머하시는분?

  9. 난 위글에 반대 2010.11.01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얼마나띄어주나 보자"란 생각으로 1박2일을 시청한다면.. 무슨 장면이 나와도 다 김종민을 위한거라고 느껴질겁니다.. 그런생각없이 시청해보시죠.. 왜그렇게 편협한 시선으로 예능을 보는건지..

    • 알레그 2010.11.01 16:47 address edit & del

      그렇죠... 미우면 모든걸 밉게만 보려고 하니..

    • 완전 찬성 2010.11.04 04:35 address edit & del

      편협한 시선이 아닌 정직하고 객관적인 시선.......
      암만 띄워볼려해도 안되니 ,나pd속터지겠다

  10. 퐁당퐁당 2010.11.01 16:45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만 달면 달다고 헤헤거리고 조금만 쓰면 퉤 하고 벹어버리는
    연예계에서 그래도 인정을 가지고 보듬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본인가요?
    김종민이 그래도 일박이일 식군데 그 식구가 잘 못한다고 냉정하게 내 치면 보기 좋을까요?
    저도 딱히 김종민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은 있다고 봐요
    사람이 좀 어리숙하지만 남을 함부로 짓밟지 않고 착하다는거..
    TV를 켜면 너무 약고 뺀질거리는 사람들만 온통 점령하고 있는 지금에
    종민씨 같은 좀 속 터지는 케릭터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너무 욕 하지 마세요^^

    • 정직하자 2010.11.04 04:32 address edit & del

      착한놈이라서 나 안태워주면 다 미션 실패라고 협박하면서 쭈쭈바 쳐 빨고 있냐.착한놈이라서 자다말고 방에 들어가고 , 둘레길에서 징징짜며 열심히 한다면서 돈이 없는데 야외에서 안자고 스텝이랑 투숙했냐,,,,
      1박이 불우한 김종민 돕기 방송이냐...
      아니면 대국민 속터지게 만드는 가짜만두 종민이 특집극이냐,,,,이젠 욕도 종민이한테는 아깝다.

  11. 반대 2010.11.01 19:15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이런 주관적인 글좀 자제해주세요.
    커다란 상처가 될 것 같네요.지나치다 한소리 적고 싶네요.
    비록 1박2일은 안 보지만 너무 사람들을 색안경을로만 끼고 보지마세요.
    선플 달자고요.악플 말고.

    • ㅎㅎ 2010.11.04 04:24 address edit & del

      참나 사실을 말하면 악플이고
      거짓을 말하는게 선플인가?
      나는 선플 ,,,1박에서 제일 웃기고 , 1박에서 제일 잘생기고, 1박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종민 짱....

    • 개념글임당 2010.11.27 02:41 address edit & del

      1박 안보니까 이런 개념글에 주관적이니 뭐니,,하네..
      1박 안본사람은 기 글자체에 토달지말라..

  12. ecology 2010.11.01 1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보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3. 잼있더군요.. 2010.11.02 00:5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 요즘 예능감 물이 한창 오른듯 싶네요. 혼자 보면서도 한참을 웃었습니다. 남격도 잼있었고요. 김종민씨는 글쎄요..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제작진들의 따스함이 있어 언젠가는 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게으른듯 하지만 요즘에 드문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고. ^^

  14. 김샌 제작진 2010.11.02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낚시왕 등극 기사쓸 기자도 세명이나 섭외해뒀을텐데,,,,,,
    눈치꽝 이수근,,,니가 왜 우럭신 되고 G~~R~~~
    승기는 우리 종민이 살리려구 안잡는지 못잡는지,,,,,그러더만....

  15. 서진 2010.11.02 01:16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봤던 1박2일보다 글로보는게 더 제미있어요 ^^ 매번 잘보고 갑니다..

  16. 별로 관련은 없지만 2010.11.02 07:22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생각난건데
    며칠전에 저녁에 tv를 보는데 길거리에서 투표같은걸 하는걸 보여주더라구요
    무슨 남자 인기투표같은건데
    소지섭 원빈 이승기 이렇게 셋을 투표하는거 같았는데
    이승기가 단연 1등이더군요
    아줌마들이 막 승기가 예쁘잖아요~~ 이러면서 스티커를 막 붙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애가 말도 잘하고 영리하고 인기도 많고 음 ㅋㅋㅋㅋ
    종민군도 같이 발전했음 좋겠군요

  17. 벨라 2010.11.02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군대갔다오니 예능감 떨어졌다 꿔다논 보리자루다 욕하니까 몽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군대 안가려고기를 쓰는 시튜에이션 김종민 어리숙해서 엄친아이승기보다 친근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바임다

    • ^^ 2010.11.07 21:10 address edit & del

      동감합니다.
      이 글을 읽자마자
      갑자기 김종민이 불쌍하고 안되보였어요.ㅠㅠ
      군대갔다오니 이렇게 찬밥취급이라니..ㅠ

    • 공익이라니까,, 2010.11.25 13:30 address edit & del

      ^ ^너님아 공익이라잖아,,오데서 함부로 군대라카노,,,
      군대갔다오니 찬밥이라 고래 돈을 많이 퍼주고 있냐...와..와,,하면 한달에 몇천 입금되는게 찬밥이란거구나,,,
      종민이땜에 나피디만 불쌍한거지,,

    • 너님 사기조심해야겠당 2010.11.27 02:46 address edit & del

      야비하고 뻔뻔한,가장 이기적인 종민이가 어리숙해보이다니,고런 정신머리는 딱 사기 당하기 좋겠다,
      현실판단 능력이 제로인데다가,
      사람보는 눈조차 없으니,
      너님,안타깝네,

  18. 샤미 2010.11.05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정도는 공감 할수 있겠으나... 제가 블로그 글을 본 순서를 감안 하시고 ... 블로거 분도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길바랍니다.. 조금전 제가 보고온 글은 무한도전 동상이몽 특집에 관한 글을 보고 왔습니다... 동상이몽의 각각의 시선을 언급 하셨지요... 일박이일이 복불복을 늘려야 한다고 예능이라고 하셨지요... 과연 모든 시청자들이 일박이일을 예능의 관점으로 본다고 어찌 자신하신단 말입니까? 어느쪽의 시선에서의 일박이일은 다큐과 예능의 경계선상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에 더 비중을 둘수도 있습니다.. 예능을 보고 싶다면 무한도전을 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모든 방송이 예능으로만 흐른다면 뱡송의 다양성은 어떻게 할까요? 적어도 저와 제 주변 분들은 일박이일의 장점을 맴버들의 복불복 과 에드립 보다는 여행지로 선정된 장소의 경치 보다 많은 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의 정보 및 친근함에 더 비중을 두기도 합니다... 블로거 분의 시각에는 김종민군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은 어눌하지만 보인의 어눌함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지만 자신을 변화 하고자 하는 김종민의 노력을 비하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전 글을 보니 김태호 피디에 대한 극찬을 하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영석피디 또한 김태호 피디 못지 않은 유능한 피디 입니다 물론 그 주변의 작가진들과 스텝들 역시 무한도전에 못지 않는 않구요 일박이일에서 김종민을 부각 하는 느낌으 받으셨다 하셨지요... 한번 생각해보시죠... 무한도전의 시청자층과 일박이일의 시청자 층을.... 무한도전처럼 젊은층이 주류인 것이 아닌 지방에서 순박하게 사시는 어르신들 역시 일박이일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시청자들입니다 어찌보면 대도시에 사는 다수들보다 먼저 신경써야 하는 시청자들입니다 이유는 일박이일은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제6의 맴버이기 때문입다 그분들은 블로거님 처럼 날카롭게 보고 비판 하지는 못하십니다 다만 본인의 자식같고 손자같고 잘해도 내 자식... 못나도 내 자식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그런 어르신들을 매번 만나러 가야하는 일박이일맴버들중 예능감이 좋은 인원들 위주러 화면을 구성하고 모자르고 부족한 맴버는 편집 된다면 과연 다른 지역에 찾아간 부족한 맴버를 만나신 어르신들이 과연 다른 맴버들 만큼 반겨주시는

    • 샤미 2010.11.05 22:27 address edit & del

      어려울 것입니다 나영석 피디의 의도는 보다 많은 화면 할당으로 다른 지역의 어르신들께 김종민을 소개하고 보다 반겨주시고 그 모습에 김종민이 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일박이일 맴버들에 비중을 주려 할수도 있습니다... 블로거의 시선 보다는 대중적인 시선의 비판이 된다면 공감이 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본인의 시각만으로 비판이 아닌
      비난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19. ^^ 2010.11.07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팬은 아니지만, 이승기 완전 좋아하는 팬이지만,
    그래도 이런글은 아닌거 같네요. 김종민에 대한 자막 너주는건 김종민 띄어주기고
    이승기앞작이 이수근우럭신 자막은 그냥 좋은거같다는 결론이네용.
    그러면 안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사람 바보만들고 무능한 사람만드는거 참쉽죠.
    예능을 짜고친다고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
    도대체 왜보나 싶습니다.
    짜는거 알아도 재밌어서 보는건지, 그러면 재밌으니 말을 말아야지,
    아니면 그냥 리얼이라니 리얼인가보다 하고 무감각하게 보고 즐겁게 한바탕 웃고
    주말저녁 마무리하면되지 않는가..
    저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입니다만,
    바보같고 비판력없는 사람처럼 보이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면 안보시면 되지 않나하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포스팅하신분의 글은
    이승기를 살리기 위해 김종민을 죽인 포스팅이나 다름없군요.

    • 김종민 열심히 했으면... 2010.11.09 22:36 address edit & del

      솔직히 김종민 들어온지 거의 1년 다되가는데 달라진게 있나요? 예능감이 떨어지면 몸으로라도 뗴우든지...
      게으르고... 몸사리고... 먹기만 하고
      넘 쉽게 방송한다는 생각안드세요?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말을 안합니다.
      요즘 돈벌기 얼마나 힘든 세상인데...

    • ^ ^너 자꾸 이승기팬 코스프레 할래? 2010.11.25 13:40 address edit & del

      저위에 구미호 망했다고히히 거리던 글 봤는데...
      김종민 불쌍하다고 써놓고,,
      그냥 종민이빠라고 하지,,와 승기팬인척하고 ,,,종민이 역성들고 있는지,,,
      그냥 대놓고 승기욕하고,,,종민이 짱,,해라,,
      사실을 말하고 있는 글보고 종민이 죽인다는 너님이나..시청자들의 정당한 비판을 욕으로 치부하는 너님 스타나,,,고렇게 똑같아서 ,,,좋겠네,,,,
      전문낚시꾼 이란게 초보 낚시꾼 이수근한테 발린 주제에 뭔 말이 많아?
      종민빠들의 글은 한사람이 이름만 바꿔가면 계속 써대는지,,내용이 맨날 같애
      ...보기싫으면 보지마라,,김종민 욕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아,,,이러니 누가 군대갈려고 하나,,,
      제발 다양한 의견좀 내봐라,,,
      맨날 보지말라 소리는,,,

  20. ^^ 2010.11.29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중 이승기팬이라믄서 김종민 쉴드치고,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 망했다고 까는 미친종자글이 제일 웃기네~~~뇌는 있니??? ㅉㅉ 참 댁두 김종민 스럽네~~딱이네!! 민폐를 왜 민폐라 하는지 알겠다~ㅉㅉ

  21. zzz 2011.11.27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초록누리는.... tv 볼맛 안나겠다.
    김종민 활약이 눈엣가시처럼 보일 테니...... ㅋ

2010.10.25 08:51




오랜만에 1박2일이 1박2일의 최고의 주인공과 함께 귀환했습니다. 여행, 사람,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인 자연이 어우러졌던 원시의 섬 만재도에서의 자급자족편은, 1박2일의 초심과 앞으로 나갈 방향을 보여 준 방송이었습니다. 1박2일에 내재되어 있는 멤버의 문제를 자연과 여행의 참맛으로 메워가는 모습은 1박2일의 고육지책이 아닌, 1박2일 본연의 것을 찾아가는 노력의 일환이었고,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6개월만이었네요. 1박2일에 따라다니는 날씨의 악재와 함께 배여행을 한 것이 말이지요. 이번 여행은 가거도에서도 40분을 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 만재도입니다. 만가지의 재물이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만재도, 넉넉하고 풍요로운 해산물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은 신이 내린 선물이었고, 1박2일이 시청자에게 준 또 다른 감동의 선물이었어요. 거리와 경치는 정비례한다는 나영석 피디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지요. 푸른 바다에 그림처럼 떠있는 섬, 섬에 살아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자연, 그리고 소박하고 넉넉한 인심은 1박2일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던 최고의 메인 주인공이었어요. 만재도 자급자족편은 1박2일의 진짜 주인공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자급자족, 야생으로의 여행
6시간의 항해, 날씨복은 지지리 없는 1박2일, 파도가 높은 날이 일년중 몇 번없다는데, 그 날 따라 해상에 풍랑과 돌풍주의보가 내린 날이었답니다. 예상되는 배멀미에 미션부터 후딱 해치우고 맘껏(?) 배멀미를 하겠다는 제작진, 간단한 그림퀴즈로 멤버들이 해야할 미션을 정했지요. 홍대근처 미술학원에서 수강했다는 대주작가의 난해한 그림, 첫번째 문제는 해운대였지요. 얼렁뚱땅 이수근이 맞췄는데, 맞추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입니다. 대주작가의 작품설명에 의하면 도시와 해변이 함께 있는 특징을 그렸다고 하는데, 웃기지 못하는 멤버보다 웃음주는 대주작가의 그림이었습니다.
1박2일 정식 멤버와 다름없는 활약을 하는 나피디의 썰렁개그만큼이나 기상천외한 작품세계였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를 맞춘 이승기, 어부지리로 혹한기 대비캠프를 맞춘 은지원, 순서에 따라 미션이 주어졌지요. 수근과 승기는 육지에서의 고구마캐기와 다시마 널기, 지원은 배말채취, 강호동은 거북손 채취, 김종민은 우럭잡기의 미션을 받게 되었지요.
장소는 달랐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미션들, 해녀분들과 함께 무거운 그물망을 옮겨 해변에 널었던 승기나, 바위에 쪼그리고 앉아 바구니에 배말과 거북손을 수북히 캤던 지원과 강호동, 화면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캔 고구마 양을 보니 국민일꾼 이수근의 노고도 만만치 않았을 듯 보이더군요. 
무한도전 유재석이 왜 1인자인가를 보여주었던 텔레파시 특집에서와 마찬가지로, 만재도편을 보니 왜 강호동이 유재석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1인자임을 확인하게 합니다. 1Km정도의 거리를 두고 돌섬에 내려진 강호동이 메아리로 지원의 대답을 듣는 장면은 재미를 넘어 뭉클해지기 까지 하더군요.. 물론 아무 것도 모르는 은지원이었지만, 지원을 부르는 강호동의 소리에 "호동이혀여어엉"하는 메아리가 너무나 친근스러우서 말이지요. 마치 섬에 굴따러 간 누이가 동생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그런 느낌같았어요.
맨&와일드를 패러디하고 영상편지까지 영어를 섞어 전하는 강호동, 정리하면 "한 판 뜨자"는 겁니다. 베이스 캠프에서 똥고집으로 불지피며 연기만 날린 강호동이 '생존' 버라이어티에서 승리를 할지는 의심스러웠지만, 아무튼 강호동 명불허전입니다. 혼자서도 잘노는 강호동, 예능과 방송분량, 진행이라는 세 가지를 살려내는 강호동의 진가를 짧은 시간에도 보여주니 말입니다.
강호동의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예능의 정석 강호동편에 이어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생존방법 4가지가 새롭게 공개되었는데요, 구구절절 핵심을 찌르는 내용들입니다.ㅎ 일단 먹을 것을 확보하라, 그렇지요, 먹어야 사니까요. 둘째 보금자리를 확보하라입니다. 밀물에 대비해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며, 낑낑대고 높은 바위까지 올라가는 강호동, 저는 이런 강호동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카메라 스태프에게는 힘든 일이었겠지만, 말로 떼우지 않는 강호동의 모습은 1인자가 되는 정석이며,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음의 생존방법은 적당히 예능을 섞어주는 센스, 휴대폰을 들어 산만한 덩치 강호동이 "엄마, 나 길 잃었다"라며 어리광 부리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육지에서의 미션을 다 마친 이수근과 승기가,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펼쳐주는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빼고 감상했습니다. 그림같은 만재도의 모습이었어요.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그 속에 피어난 작은 들꽃들, 야생의 갈대밭, 예술작품같았던 일몰광경은 고즈넉한 섬 만재도로, 아니 지금이라도 당장 평화와 여유를 찾아 가까운 섬으로 여행을 떠나보라고 부추기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맛
미션을 수행하고 온 멤버들, 각자의 손에는 넉넉한 자연이 준 선물이 가득했지요. 강호동과 은지원의 바구니에는 거북손과 배말이 가득했고, 승기가 가져 온 자연산 다시마에 수근의 고구마, 종민의 불락, 만재도의 보물 만 가지 중 다섯가지입니다. 여기서 제작진, 배고픈 멤버들에게 각자 채취한 양식을 알아서 요리해서 먹으라는 미션을 주었지요. 밥과 김치만을 제공하겠다는 제작진, 의도는 마을 주민과 멤버들을 만나게 하기 위함이었지만, 양념을 얻으러 간 멤버들때문에 때 아닌 춤파티가 벌어졌지요. 승기의 관광버스춤과 지르박이 결합된 듯한 동네 아주머니와의 댄스, 지원의 트로트까지 흥겹고 훈훈한 장면이었어요. 공짜는 없다, 노래와 춤으로 얻어 온 된장, 마늘, 식용유, 물엿 등으로 캠프로 돌아온 멤버들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갑니다.
야생에서 살아남는 미션이니 만큼 불도 야생으로 지펴야 한다고, 파리채로 바람질만 원없이 한 천하장사 강호동, 피와 살이 되는 명언 한마디를 날리지요. "이 세상에 제일 위험한 게 똥고집같아". 그냥 이 말이 예사로 들리지 않았지만, 여기서 다른 문제와 연결짓는 것은 보류하기로 하고, 암튼 강호동 불때문에 수난이었습니다. 결국 슬쩍 마른장작으로 불을 지펴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것 같은 거북손과 배말을 삶았지요. 
오랜만에 요리를 직접하는 멤버들 신이 났습니다. 요리라면 한 고집과 열정이 있는 승기의 고구마맛탕, 자연산 다시마쌈, 지원의 배말된장국, 종민의 볼락구이, 시청자는 입맛만 다셨지만 정말 그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특히 처음으로 끓여봤다는 지원의 배말된장국이 저는 가장 먹고 싶더랍니다. 멤버들이 한 점씩 주는 맛에 놀란 스태프들이 촬영이고 뭐고 달려들어 먹는 진풍경은,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맛때문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와닿더라니까요.
1박2일에는 복덩어리들이 있습니다. 부족한 김종민을 대체하는 폭탄급 웃음을 줄 수 있는 스태프들이 있다는 것은 큰 재산이에요. 나영석 피디, 대주작가, 그리고 서울여행에서 지원에게 무당개구리를 잡아주었던 작가, 가위바위보의 달인 강찬희감독, 멤버들의 매니저들까지, 자리만 마련되면 예능감과 재미를 주는 숨은 인재들이죠. 물론 지나치게 이들이 전면으로 나선다면 그또한 식상해지겠지만, 이번 만재도편에서 처럼 자연과 사람, 그리고 야생이라는 컨셉을 균형있게 잡아간다면, 1박2일의 위기극복도 어렵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수근의 말실수, 김제동의 멤버 투입 가능성?
그리고 한가지, 이수근의 말실수였겠지만, 잠시 귀가 번쩍 뜨이는 멘트가 나왔었는데요, 김종민을 말하려던 이수근의 입에서 김제동의 이름이 튀어 나왔던 장면이 있었지요. 순간 너무나 반갑더군요. 김제동의 영입도 1박2일의 새 멤버로 고려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김제동을 영입한다는 구체적인 말도 없었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김제동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우선 김제동은 매사에 열심히 한다는 점, 안티가 거의 없는 연예인이라는 점, 바른 말 사나이라는 점에서 김C가 담당했던 중심과 엄마 역할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제동은 노총각 싱글이라는 점에서 유부남 대 총각팀의 대결구도에서는, 실제로 이승기 혼자 고군분투해야 하는 싱글팀의 전략, 전술, 입담, 체력전까지 가능할 수 있지요. 
황당(이승기, 은지원)과 포도당(강호동, 이수근, 김종민)의 대결구도로 가더라도 김제동이 합류하면, 가칭 황제당과 포도당의 숫자도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입담재치로 치자면 포도당에서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1인2역의 역할까지 하는 형국이니, 입담과 재치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제동이 강호동을 치고 받는 것도 자연스러워 보일 것 같고요. 이승기가 잘못 강호동이나 이수근에게 엉기면 그것도 어색하고, 은지원은 지금의 초딩과 은대장의 캐릭터가 가장 적당해서 더 선을 넘어서는 안될 것 같기도 해서 말이지요.
솔직히 김제동과 김C가 새로 합류하면 그야말로 1박2일 드림팀이 완성되는 건데 싶네요. 제작진이 김종민에 대한 인터뷰를 다시 했던데, 열심히만 하면 끝까지 데리고 간다고 했더군요. 열심히 안하면 그 다음에는 어쩌겠다는 건지,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어떤 기준인지,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건지 여러가지가 명쾌하지는 않지만, 여하튼 만재도 자급자족편 1부는 멤버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강호동의 야생본능, 예능과 고집사이 그가 좋다 
여전히 문제는 안고 있는 1박2일이지만, 이번 만재도편은 1박2일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1박2일의 문제는 멤버들의 문제였어요. 물론 식상한 복불복과 매너리즘에 빠진 진행이 문제라는 지적도 많았지만, 부족한 멤버와 김종민의 무존재감은 여전히 1박2일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만재도편은 시청자의 관심을 멤버가 아닌 자연과 여행, 그리고 리얼야생이라는 1박2일의 취지로 돌렸던 방송이었고, 1박2일의 기획의도는 물론 초심까지 잡았던 방송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야생이라는 초심을 피곤할 정도로 고집스럽게 보여주고, 살렸던 멤버가 바로 메인MC 강호동이었어요.
돌섬에 내려진 강호동이 은지원과의 메아리 교감으로 반바구니 거북손을 협상하는 모습은 협상의 달인 강호동의 캐릭터까지도 재치있게 보여줍니다. 1박2일을 꾸준히 보셨던 분이라면 알겠지만, 강호동은 본인이 편하자고 협상하지는 않았어요. 지원과의 메아리 교감도 굳이 반바구니의 삭감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강호동이 1인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프로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겁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특강을 한다며, 헉헉대고 바위를 올라가 웃음을 만들고, 강호동의 머리속은 카메라가 돌아가든 돌아가지 않든, 프로그램의 분량과 재미를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가 프로인 이유지요.
원시특집에 맞게 불도 바람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불과 씨름을 하는 모습이 고집스러워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야생이라는 컨셉을 생각했던 강호동의 고집이었지요. 실패와 성공을 떠나 강호동의 고집이 큰 재미를 주었어요. 스스로의 입으로 똥고집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나영석 피디와 재치있는 입담대결도 하지요. 음식은 정성이 80%이 아니냐는 현문에 나피디의 현답, 화력이 80%아닌가요? 라는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지요. 강호동이 굴욕을 안고 젖은 장작을 던져버리는 모습에 빵 터질 수 있었던 것, 피곤을 자처하면서도 한장면의 웃음은 건져내는 뚝심과 고집, 이런 점이 강호동이 1인자이며, 프로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요.
유재석과 강호동이 자신들의 프로에서 1인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피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가장 많이 움직이고, 쉼없이 멘트를 던지지요. 돌산을 기어오르고, 팔이 후들거렸을 지라도 파리채로 바람질을 하는 피곤한 강호동, 아마 1박2일 스태프를 가장 피곤하게 하는 멤버가 강호동일 겁니다. 전체 미션에서는 어떻게든 힘든 것을 줄여 보려고 억지협상을 하기도 하지만, 강호동은 자신을 위해서 협상하는 모습은 거의 없지요. 이번 메아리 협상은 정말로 반바구니로 삭감받기 위한 협상도 아니었고요. 예능과 고집 사이에서 스스로 피곤함을 자처하는 강호동, 그가 예능에서 살아남는 무기이며, 1인자이자 1박2일의 기둥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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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2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강호동 짱!! 2010.10.25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저번주 안오셨죠? 월욜날되면 누리님만 기다려져요~~~

  3. 다타 2010.10.25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왜 1박2일은 강호동이 없으면 안되는지
    1박2일에서 강호동의 존재감은 미친존재감이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없으면 안되는 그런 존재라고 느껴졌어요
    강호동이 있기에 1박2일이 있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났습니다

  4. 사주카페 2010.10.25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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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공감백배입니다 2010.10.25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이 왜 국민엠씨인지

    강호동없는 일박이일이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다시 한번 보여준 어제였습니다.

    어제 시청률이 거의 37프로가 나왔더군요.

    위기일 때도 늘 30넘었는데 어제는 거의 40에 육박하니..

    이런 예능프로가 언제있었던가 생각도 안나네요.

    어제의 주인공

    강호동,만재도의 아름다운 풍경, 거기 어우러진 조용필의 노래

  6. cjstk 2010.10.25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쨌거나 1박은 멤버들이 잘 어울린다.
    특히 강호동&이승기
    타 예능에서도 그런 콤비는 있지만
    전 국민이 다 좋아하는 그런 콤비는 드문것 같다.
    그리고~
    새 멤버로 김제동씨 지지합니다.
    나도 어제 이수근씨 실수로 이름 말했을때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실수가아닌 시청자들 간을 본듯한~ㅋㅋ
    왜 하필 이수근씨가 김제동씨를??ㅋㅋㅋ
    여튼~ 김제동씨 추천 합니다.

  7. 朱雀 2010.10.25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이 1인자로서 면모를 보여줬나 보네요. 다른 블로거님들께서도 칭찬하시는 걸 보니...^^
    그나저나 김제동씨가 합류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전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응원해볼래요.

  8. 이곳간 2010.10.25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김제동씨가 정말 합류한다면 ... 좋겠어요^^ 더 재밌는 프로가 될 것 같아요..

  9. 파조티 2010.10.25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의 한결같은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습니다^^
    본문중에 가위바위보의 달인은 강찬희 감독이 아니라 지상렬 감독님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0. 우리학교만...? 2010.10.25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과애들은 대부분 김제동 별로던데?맨 지랑 친한 애들 팔아서 먹고산다고...
    본인 입으로 자신은 리얼 버라이어티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김선생쯤 되는 의외의 인물이 더 낫지 않을까?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제동의 뻔한 마이크진행보다는..............................
    안티없는 연옌이란 말에 풋 터지네요?우리학교애들만 안티구나.................?

  11. 건강천사 2010.10.25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덧글들 보니 김제동씨 지지글이 상당하네요.
    그의 재치있고 힘있는 입담을 1박2일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들 프로그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 모습이 보고싶네요 :)

  12. 푸른별 2010.10.25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은 언제나 공감가요^^
    오늘도 넘넘 흥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한주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13. 김치군 2010.10.25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저는 김병만씨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김제동씨는 사실 조금 안어울린다는 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ㅎㅎ 특히 버라이어티;;

  14. Angel Maker 2010.10.25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은 남자들만 나와서 안보는 예능이었는데 초록누리님의 글을보니
    보고싶어지네요. 그리고 강호동에 관한 이야기 100% 공감합니다.

  15. thwndgkstkfka1 2010.10.25 18:28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을 민족mc라 칭할 자격이 있군여~

  16. 데이원 2010.10.25 1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mc몽 사건이 터지고나서부터 이상하리만치 1박2일이 안땡기더군여;

    이상하게도 시간이 없는건 아닌데도 말이죠...

  17. 와~ 2010.10.25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1박은 이대로 5명이 당분간 좋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간 메너리즘에 빠진 1박을 다시 끌어올리려고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다음주 예고에서도 나왔지만 앞잡이 퀴즈인가요? 그런것도 하는 것 같고.
    몇년간 해온 까나리, 레몬, 매운거 먹기 에서 탈피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작진 들이 고민을 많이 한다는 얘기죠..
    5인체제가 장기간 유지되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지만 몇개월 정도는 5인체제로 가면서 새로운 게임이나 진행방식을 개발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그동안 거의 변함 없이 출발 복불복 먹고 복불복하고 일어나서 기상미션하고 파하는 진행을 해왔습니다. 5인체제가 된 지금 재미는 조금 덜하더라도 뭔가 조금씩이라도 바뀌려고 하고 있습니다.

  18. 그러나 2010.10.25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김제동은 정치색이 끼여서 보기 안좋습니다. 편이 갈리는 입장이라면 예능으로는 부적격입니다.

  19. 허슬 2010.10.26 02:17 address edit & del reply

    일요일날 보니 역시 틀리긴 틀리구나 생각이들더군요.예전의 공포의 쿵쿵따 할때 유재석 강호동이 이휘재 김한석보다 확실히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이후 둘이 예능계를 끌고 나갔는데 예능감 예능감 하는데 어제 강호동이 확실히 보여주더군요...비슷한 상황인데 살을 붙이는 능력은 정말 감탄할 정도였네요..

  20. 파리아줌마 2010.10.26 03:50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 한때 아이들이랑 열심히 보았죠,
    시골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혹,, 이수근씨가 실수했다고는 하지만
    김제동씨 이야기가 그냥 나왔을까 하는 의심이드네요,,
    알수는 없겠지만요, 잘보고 갑니다.^^

  21. عبدلله 2010.10.27 03:26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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