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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7 '무한도전' 냉철한 김태호 피디, 빙고특집 한 이유는? (46)
- 2010.06.27 '무한도전' 자리배치의 의미와 가장 피해 볼 멤버는? (52)
- 2010.01.17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편, 최고 반전의 제왕은? (21)
런닝맨과 놀러와에서도 유재석은 볼 수 있었고, 나는 가수다에서 박명수와 노홍철도 볼 수 있었고, 고쇼에서 정형돈의 모습도 봐왔습니다. 노총각 졸업을 한 정준하의 결혼소식과 집들이도 장안의 화제가 되어, 정준하의 근황도 듣고 있었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동안 여행을 떠난 친구들을 다시 만난 기분입니다. 일곱명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 이게 무한도전이지요. 잃어버린 토요일이 다시 시작되었고, 잠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동안 헤어져야 했던 친구들과의 해후는, 그래서 반갑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쁩니다.
무한뉴스로 그간의 멤버들 근황을 전하는 것으로 방송재개를 알렸지만, 다 아는 소식들이었는데도 멤버들이 아웅다웅싸우고, 삐지고 토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들으니 더 재미있더라고요. 쌍둥이 태명을 가지고도 정준하의 실없는 농담에 정형돈이 발끈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고요. 아빠가 될 정형돈, 역시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뱃속의 아이까지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더라고요. 정준하도 장가도 갔으니 아이아빠도 될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의 이름이 아버지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거에요^^.
24주간이나 멈춰있게 될 줄은 몰랐지만, 무한도전 팬들은 같은 마음으로 무한도전을 응원하고 기다렸을 겁니다. 비록 녹화는 중단되었지만, 우리들의 무한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요. 어떤 모습으로든 계속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목놓아 웃기겠다는 박명수의 결심을 언급하며, "174일간 못 웃긴 것 앞으로 목놓아 웃기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요. 목놓아 웃기지 않아도 좋습니다. 무도멤버들을 무한도전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다른 것은 바라지 않을 정도로 좋으니까요.
무한도전이 뭐라고 이렇게 좋은 걸까요? 무한도전은 단순한 '뭐라고'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일종의 공식처럼 등식화된 말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은 무한도전'. 관성처럼 습관처럼 토요일 한 시간을 시청자와 함께 한 한 시간은, 한 시간으로 끝나지 않았지요.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뻥 뚫어주기도 했고, 눈물나게 힘겨운 도전에 땀흘리는 멤버들에게서 도전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값진 것인가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174일, 24 주, 6개월이라는 긴시간동안, 토요일이면 관성처럼 습관이 돼버린 무한도전은 정지버튼 상태로 과거만 리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녹화가 중단된 무한도전은 174일동안 기다림의 대명사가 되어왔고, 기다림도 응원의 한 방법이 되어 무한도전을 지키는 강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의 빈자리는 그들이 아니면 결코 채울 수 없는 이유들만 더 견고하게 했고, 빈자리는 커져갈 뿐이었습니다. 깎을 수록 커지는 구멍처럼 말입니다. 무한도전 쫌 보자는 아우성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을 보자는 외침만이 아니었지요. 자리지키기에 고집을 부리고 있는 정권의 나팔수에게 전하는 함성이기도 했습니다. 녹화중단에도 더 큰 함성소리를 들려 준 무한도전, 그것이 무한도전이 가진 힘이자, 시청자들이 증명해 준 무한도전의 존재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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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12.07.22 14:58
아니;; 오히려 파업전이던 파업질 실컷하고 복귀한 후의 방송이건....시청률 차이가 안나는걸 봐서는 이 프로는 보는사람만 보는, 더이상 성장가능성이 없는프로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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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12.07.22 15:59
하아?? 를 봐서 일본산 컨텐츠를 좀 즐기나 본데 만화 연재되던 거 휴재하다 나오면 인기 뚝 떨어지는 거 모르나? 오랫동안 쉬었으면 인기가 떨어지는 거지 올라가는 게 아냐.. 시청률 유지된 건 오히려 그만큼 무도를 즐기는 팬층의 충성도가 높은 걸 의미하는 거라고. 성장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 그만큼 골수 고정 팬이 많다는 거다. 그리고 무도는 시청률로 평가가 불가능하다. 파일 업로드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게 무한도전인 거 아냐?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토요일 7시엔 TV 보다는 나가 있는 경우가 훨씬 많고. 머리 좀 폼으로 달고 살지 말고 생각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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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 2012.07.22 20:37
그들에게 쓴소리좀 하고 싶다.
그들을 다시 방송으로 보게 된 건 너무 반가운일이다.
하지만, 파업기간중 그들에게 가졌던 환상(?)이 깨지게 된 건 안타깝기도하다.
무한도전...
일명 "빠"라고 불리는 팬층들에게 우상화가 되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무한도전이란 프로는 단순 예능이 아닌 현정권에 분노.대항하는 상징처럼 받아들여졌고, 그들에게 조금만 패널티가 가해져도 핍박등의 문구들이 댓글에 넘치곤했다.
오죽하면,mbc 파업현장 문구에 무한도전좀 보자라는게 등장했겠는가...
나도 알게모르게 무도를 그런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것 같다.
솔직히 파업기간동안 멤버들 누구라도 파업지지를 선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물론 모든 이들이 김제동처럼 소셜테이너가 되라는건 아니지만, 팬덤에 의해 무도와 그 멤버들은 투사처럼 각인되어있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인지 그들에게 기대를 했었었는데...
결국 무도의 멤버들도 그냥 직업으로 방송을하는 쟁이에 불과했다는 현실을 깨닫게됐네...
그런데 김태호 피디가 이런 비난이 나올 것을 예상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장면을 김태호 피디가 편집없이 내보낸 것이 정준하를 위해서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투장면을 신정환을 빗댄 풍자라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신정환 도박의혹 사건이 터졌을때, 정준하의 이름이 거론되었던 것에 대한 정준하를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엎드려서 멤버들이 화투를 치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는 정준하를 보니, 그 상황이 필리핀에 있지도 않았던 정준하를 봤다고 인터넷에 허위사실이 유포되었던 것이 생각났거든요. 다행히 손스타가 그 날 정준하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함께 있던 인증사진을 올림으로써 소문은 진화되었지만, 정준하가 억울해서 미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던 것에 대한 김태호식 위로방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빙고특집 서울 한바퀴돌기를 보고 솔직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레슬링으로 고생한 멤버들을 위한 몸보신용 특집이라고 했으면서, 뜬금없이 각자에게 했으면 하는 벌칙들을 써보라는 제작진의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았거든요. 시간은 정신없이 흘렀고, 다양한 벌칙이 몇개나 진행되었는지 조차 세지 못하고 봤습니다. 무한도전만의 특별한 도전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 노홍철에게 연거푸 지면서, 에이스 멤버들을 모두 빼앗겨 버린 박명수의 반전은 큰 웃음을 주었지요. 가위바위보에서 처음 이긴 박명수가 노홍철을 지목해 버린 반전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싶더군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박명수는 게임룰을 정확하게 이용했던 것이지요.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한방에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길의 입냄새 벌칙은 입냄새로 온천하에 지저분한 웃음을 주려는 것을 감수하는 모습이 바보스럽게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인격적인 모독까지 감수한 경우는 길뿐만이 아니었어요. 화투용 깔판으로 내 준 정준하의 등판은 재미와는 별도로 엎드려 벌받고 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얼굴은 웃는데 마음은 불편한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의 등판 위에서 아무 상황도 보지 못한채, 엎드려서 다른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것을 보고 있는 정준하의 심정이 속으로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을 할 것도 같더군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그 숨은 의도를 첨언했습니다).
여의도에서 5분간 새된 하하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던 것, 구원투수로 길이 합류해서 물구나무 서기로 시민들의 얼음땡 얻기 미션을 성공시켜 주려고도 했지요. 억지성공으로 미션 자체는 실패, 하하와 길에게는 응원차원에서 박수만을 보내줬을 뿐입니다. 하하의 현재와 무리수 길의 적나라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냈습니다. 힘내가고 있는 꼬마하하를 위한 격려였지요.
그럼에도 예상외로 두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뽀뽀를 쪽쪽하는 모습에, 정준하에게 포근히 안겨있는 모습까지 연출하는 박명수의 인내심도 대단했지요. 레슬링 편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질책을 받은 박명수의 심기일전 모습으로까지 비춰져서 가상할 정도였습니다. 연기하는 박명수와 정준하는 곤욕이었겠지만, 보는 시청자에게는 웃음 빵 터졌습니다.
굴욕은 하수커플의 닭살애정 행각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홍대거리 여성복 가게에서 쇼핑하고, 워킹하기 미션으로 신개념의 패셔니스타로 태어난 유재석과 정형돈은 웃긴 분장과 의상으로 몸개그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쫄쫄이 스키니진을 입고 나가겠다는 공약까지 해버렸지요.
그러나......
5년간 무한도전을 기획해 온 김태호 피디가 이런 비난을 예상하지 못하고 기획한 걸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김태호 피디가 하나의 아이템을 기획하면서, 어떤 아이템에서는 비난이 난무할 것이다, 호평을 받을 것이다 라는 것을 계산하지 못할 바보겠습니까? 오랜 시간 무한도전을 봐오면서 김태호 피디가 이런 반응은 예상했을 거라고 짐작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 모두에게 굴욕의 잔치가 돼버린 이번 빙고특집을 한 이유는 두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김태호 피디가 무도멤버들을 위해 숨고르기 휴식시간을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태호피디는 철저하게 무도멤버들을 위한 프로레슬링 후속 기획을 했던 것입니다. 빙고 특집에서의 벌칙들은 멤버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멤버들을 평균이하의 남자들의 자리로 돌아오게 망가뜨리는 것이었습니다.
레슬링 특집 이후 무도 멤버들은 과장해서 말하면 영웅처럼 떠 받들어지고 있습니다. 1년간을 준비한 레슬링 특집, 그리고 부상투혼, 구토투혼, 링거투혼으로 이어진 WM7 프로레슬링 도전기는 예능사상 유례가 없는 도전으로 큰 반향과 화제를 일으키며 폭풍눈물, 감동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무도멤버와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분명 좋은 일이지만, 역으로 앞으로 시청자의 엄청난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지요. 저 역시도 이제는 웬만한 도전으로는 무도의 도전에 레전드라는 이름을 달아주기 힘들 것같은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김태호 피디는 촌철살인의 자막풍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명수의 기습공격에서 잊지 않고 넣어준 센스자막 '전시상황에서의 전시행정', 저는 그말이 아주 실감나게 와닿더군요. 위기때나 선거철마다 민생시찰을 나가 전시적으로 보여주는 연례행사하는 정치인들의 모습과 겹쳐져서 의미있게 다가 오더군요. 물론 김피디가 애초부터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박명수가 앞뒤로 비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박장군의 위상을 살리기 위한 무도의 애정으로 기획되었음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기습공격한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분통터지는 일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복구비용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전시행정을 보면서 씁쓸했거든요. 그냥 혼자 그런 생각을 했네요. 김피디 점쟁이 아냐? 이런 생각말이지요. 개구기 낀 멤버들이 잇몸까지 드러낸 것처럼 분명히 수재민들에게 복구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는데, 지자체가 집행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원성이 자자 하더군요. 개구기 낀 유재석과 노홍철의 까다로운 주문도 다 알아듣던데, 왜 못알아 들었을까요?
이유는 하나에요. "초심으로 돌아가자". '무한도전은 모자란 남자들의 좌충우돌 도전기이며 웃음이다, 입냄새가 되었든, 화투판이 된 등짝이 되었든, 적나라한 엉덩이 라인이 되었든 철저하게 망가뜨림으로서, 레슬링 영웅에서 개그맨의 자리로 돌아가라. 아직 도전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턱 멋지게 쏘는 기부장군의 모습으로, 팬미팅의 모습으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이름모를 시민이 먹은 잔반을 처리하기도 하고, 그리고 개구기를 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커피숍에 들어서기도 했지요. 유재석과 정형돈은 꼭 끼는 여성옷을 입고 홍대거리를 걷기도 했고, 박명수와 정준하의 뽀뽀 애정행각 등등 거리를 나선 멤버들은 말 그대로 아낌없이 구겨져 주었지요. 해석이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겠지만, 예능에서 웃음보다 더 큰 팬서비스가 어디 있겠어요.
레슬링 특집이 끝나고 무한도전은 알게 모르게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보다 더 강한 것, 보다 강한 도전에 대한 암묵적인 요구를 받아왔을 겁니다. 그보다는 멤버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팬들의 항의와 걱정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저 역시도 무도멤버들의 무모하리 만치 위험한 도전보다는 몸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도에 대한 다음 도전에 대한 기대치가 커져 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무도에 대한 관심과 호응, 비판까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나오는 말들이겠지요. 레슬링 특집은 4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로 치뤄진 경기였지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 주 추석특집으로 산내리를 방문해서 어르신들과 편한 시간을 가지며, 무도멤버들에게 겸사겸사 휴식을 가지게 했지요.
그리고 이번 빙고특집은 무도멤버들에게 뜨거운 애정을 보여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장소, 시간, 소품 불문하고 웃음으로 답례하고픈 무도멤버들의 답례방송임과 동시에, 레슬링 특집이후 높아진 기대로 부담감이 커져 있을 무한도전 멤버들을 평균이하 남자로 숨고르기 시켜주기 위한 김피디의 영리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평균이하 남자들이 될 수 없는 무도멤버들은, 특출난 남자들은 아니지만 특별한 남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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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un 2010.09.27 21:02
잘 읽고 갑니다. 솔직히 화투치는 장면 보면서 전 내내 웃었습니다. 근데 방송 끝나고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 사행성 논란이 있더군요. 정말 웃기지도 않았어요. 1박까기 위해하는 말이 아니라 1박도 예전 녹도편에서 재료 가지고 내기 화투했었는데 아무런 말없고 오히려 호평만 나왔죠.. 근데 무도는 내기성도 아닌 놀이로 한건데 혹평을 하는것 보면서 씁쓸하더군요....(1박이 내기화투했다는게 아니라 물품이 걸렸던 게임이었다는 점에 주안을 뒀어요.)
그리고 무도 멤버들의 너무 망가짐이...좋았고 또 한편으론 씁쓸했어요... 무도 멤버들의 레슬링특집이후 영웅화 만들고 좀 더 대단한 특집을 하거나 감동을 만들어내야한다는 주변의 압박을 태호PD가 받았을거라고 봐요. 하지만 무도의 태생은 버라이어티, 즉 예능인데 감동을 내놓으라는건...
한마디로 채소가게 아저씨한테 "아저씨 우럭주세요"하는것 같아서 웃겼습니다.
향후 장기 프로젝트는 없다고 몇 달전에 발표했고...또 그런듯흘러가는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현재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 2를 기대하고 있는 무도의 한 팬으로써 달력 특집이후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 2가 방영되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래봅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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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니 2010.09.28 02:28
가학이니 뭐니 라고 부터 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짬뽕 이야기 하셨는데 짬뽕 자체도 찾는사람들이 많은 맛집의 짬뽕인데 그것이 단수 맵기때문에 도전한 것이고 그것이 웃음의 소재로 삼을수 있었다는것이 중요한건데요
일부분 이지만 님의 글도 그렇고 그리유쾌하지 않았다 또는 가학적이다 라고들 씹는데 이런것을 빼면 뭘보고 웃어야 하는지 그리고 슬랩스틱이란 장르는 왜있는것인지 웃기게 되는 겁니다
막말로 친구들 끼리도 한놈을 퍽 하고 장난으로 때렸더니 왠지 모르지마 그냥 웃기게 되는 상황 그런것을 방송에 내 보낸 것 뿐인데 왜이리들 난리인지 ㅡㅡ; 억지라면 모르지만 다들 공감하는 웃음 인데 ㅉㅉ 분명이 가학이니 유쾌 하지 못했느니 하는 사람들도 분명 웃었을터.....
암튼 나는 본방은 볼 기회가 별로 없지만 챙겨 보는 스타일로 글쓴이 님도 저같이 무도 팬이지만 안타 까운 마음에 쓴 글인듯 한데 저도 별 쓸떼 없는 장면으로 유쾌 하지 못했네 저쨌네 라고 하는것은 아니라는 마음에 내평생 처음 이런 리플을 달아 봅니다.. -
초록누리님.. 2010.09.28 22:38
제 글을 계속 지우시는 이유는 뭔가요?
저도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 다음뷰에 자주 들어와 글을 보는데요..
님 글을 읽고있으면 마치 님이 무도피디의 생각을 다 아는것처럼, 너무 넘치는 글을 쓰신거같아서 저번에 댓글을 남겼는데요.. 그것도 지우시고 다른 댓글에 남긴 제 댓글도 또 지우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자신이 남긴글에 조금이라도 반대되거나 비판하는 글을 모조리 지우시는게 아니라면서.. 왜 초록누리님이 남긴 글과 행동은 일치하시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위에 다른분이 남기신 댓글에서처럼 좋은 댓글들만 남긴다는 생각을 저도 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번 제 댓글도 지우실건가요?-
초록누리 2010.09.29 06:25 신고
처음 님이 어떤 댓글 다셨는지 기억하세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비판글이나 내용리뷰에 대한 비판글이었나요? 아니잖아요.
열심히 쓴 글에 대해 뭐라고 하셨죠? 머리 피곤하게 이런 분석 왜 하시냐고 처음에 댓글 다셨죠?
프로그램 하나 보고 머리 피곤하게 분석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 시선에서 본 내용을 정리하고 얼마나 피곤한 작업인지 모르시죠? 그렇게 피곤하게 정리하고 올렸는데 님처럼 이런 글 피곤하게 왜 올려요? 하는 댓글 달리면 기분 좋나요? 힘 빠집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싶은 의욕도 없어지기도 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이 남아있으면 제가 다른 분들 댓글읽을때도 신경쓰이고 기분이 별로랍니다.안 보는게 나을, 제 정신건강상 지우고 싶은 댓글이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읽히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비판댓글을 다시는 분들 상당히 많더군요.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며칠 후에 이 글도 지울겁니다. 앞으로 피곤한 글 보러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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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님.. 2010.09.29 15:20
ㅎㅎ 초록누리님은 왜 힘들게 프로그램보고 분석하시고 글 올리시나요? 님도 남들이 자기글 봐주는걸 원해서 올리는거 아닌가요? 다음뷰에서 나름 알려져있는 블로그같던데.. 님 수준이 이정도인걸보니 다음뷰 수준 알만하네요. 제가 어디 그런뜻으로만 글 올렸나요? 뭐 대화가 아닌 글로만 남겼으니.. 또 길게 제 말뜻을 풀어서 쓴 댓글도 아니였으니 오해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단순악플이 아닌 댓글을 그리 싹 지워버리시다니.. 아이들 키우시는 어머니이신거 같은데 아이들 의견도 님 기분에 거슬리면 싸그리 다 무시해버리시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뭐 이글도 읽고 지우시겠지만.. 조회수 만이 넘어가는 글에 댓글이 이거밖에 없으니.. 얼마나 더 많은 댓글을 지우셨을지..ㅎㅎ 저 원래 어디서 글보고 댓글다는사람 아니였는데.. 님 글에 처음 댓글남기고 느낀건 실망뿐이네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거슬리는 의견은 무시하면서 사세요. 정신건강에 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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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 2010.09.29 15:45 신고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오해 하신 것 같은데 제 글에는 그리 많은 댓글이 달리는 편이 아닙니다. 물론 논란 거리가 되는 글들에는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하지만요. 전 댓글 그렇게 지우는 편도 아닌데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아이들 얘기는 여기서 왜 하시나요? 조회수가 많다고 댓글이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무튼 상당히 기분 언짢게 하는 분이십니다. 이젠 신경끄겠지만, 이 일로 어제 오늘 제가 글쓰기가 상당히 싫어지더군요. 이런 심리를 자극해서 고의로 이런 글 남기는 분은 아니신가요?
제가 아는 한 블로그는 그런식으로 속 긁고 다니던데 혹시 그분 아니신가 싶기도 하네요. 워낙 신출귀몰하게 아이피를 바꿔 다니시는 분이라 말이지요.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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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자리분양특집은 공익해제 후 복귀한 하하의 5대계획 중의 하나였는데요, 그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리때문에 불만이 간간히 터져나왔던 게 사실이지요. 문제는 덩치 큰 정준하로 인해 일조권(유재석의 호응)을 받지 못했던 형돈이의 불만에서, 형돈의 자리를 대신 한 길까지 정준하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원성이 자자했었지요. 2인자 붙박이 박명수의 고정석 또한 멤버들이 군침흘리는 특혜자리였고요. 결국은 유재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리가 최고 프리미엄이 붙은 자리인데, 유재석의 영향권에 가까이 있고 싶은 멤버들의 불만을 미션을 통해 민주적으로 원하는 것에 서게 해주겠다는 것이었어요.
솔직히 이번회를 보면서 형돈의 옆자리만 고수하는 정준하의 막무가내 고집때문에 내내 답답스러웠어요;;; 마지막 하하의 선택 역시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한 막내의 반란편이었기에 재미는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아니 곧바로 하하의 선택이 하하 발등을 찍게 해버렸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형돈이 지시한 미션인 가위바위보는 정준하가 승리했지요. 정준하는 부득불 오지 말라는 형돈의 옆자리 5번을 선택해 버리지요. 이곳은 일명 2인자의 자리 중 한자리이지요. 그 순간 정준하가 얄밉기도 했습니다. 형돈의 반대편이나 7번을 선택하면 형돈이 그 큰 덩치에 가린다는 불만을 터뜨리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준하의 미션은 뿅망치였는데 노홍철의 일방적인 승리였고, 노홍철이 선택한 자리는 2번입니다. 홍철이 역시 형돈과 같은 마음으로 자리를 택했지요. 홍철이 역시 남아 있는 박명수를 배려한 선택같아 보이더라고요.
콩국수 미션에서는 유재석을 배신하고 도주한 하하때문에 유재석은 마두역에 고립되었고, 6천원밖에 없다고 애걸하는 모습때문에 빵터졌습니다. 주문했던 콩국수를 들고, 차까지 몰래 타고 튀어버린 하하, 아무래도 원성 꽤나 자자하게 들을 듯 싶네요. 하하가 예전에도 보여주던 배신컨셉이었는데 이번에는 솔직히 얄미웠네요.
막내의 반란, 자기 도끼에 발등 찍힌 하하?
자리배정특집의 결과는 길, 노홍철, 박명수, 하하, 정준하, 정형돈, 유재석의 순으로 'ㄱ'자 형태를 이루며, 버라이어티 처음으로 메인 MC가 가장 끝자리에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여하튼 이런 모습 자체는 신선하기는 한데, 과연 이 자리 형태가 멤버들에게 어떤 결과로 돌아가게 될지 궁금하네요.
유재석을 중심으로 화면이 잡히니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멤버는 아무래도 유재석을 독점한 정형돈이 되겠네요. 준하의 인간그늘을 완벽하게 피할 수도 있게 되었고요. 또한 그 동안 유재석의 은총(?)에서 멀었던 길이 유재석의 얼굴을 마주보고 서게 되었다는 것도 길에게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물론 자리만 좋다고 유재석의 특혜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예능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이 빵빵 터뜨려주는 것일테니까요.
제가 보기에 가장 피해를 보게 될 멤버는 무리한 욕심으로 결과적으로 자기 발등에 발을 찍히게 된 하하가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부터 하하가 시선을 어디에 둘 지 모르고, 우왕좌왕 뻘쭘해져 버리는 것을 보면서 걱정도 앞서고, 잘못하다가는 유재석을 중심으로한 우측 한 팀, 박명수와 노홍철을 중심으로 한 좌측 한 팀 구도로 카메라가 하하를 외면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하는 새로 자리배정을 할 때까지 중심의 부담감에서 더 위축될 것 같은데, 이 분위기를 살려내는 것이 하하의 예능감에 대한 새로운 숙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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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10.06.27 19:03
어차피 재미있게 꾸미긴 했지만 중요한 오프닝이 달렸는데 대본대로 가지 않았겠어요?
너무 유재석에게 기대고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 무한도전에 대해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이
좀 더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제작진이 시도한 자리배치 같아요.
태호피디와 유재석이 없어도 어느 정도 재미를 뽑아내야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바람직할텐데
오마이텐트 특집에서 그렇지 못하다는 게 드러났으니까요.
물론 알라스카팀의 녹화시간 자체가 훨씬 더 기니까
방송분량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지점프팀이 좀더 활약했더라면 아마 좀더
재미있는 장면만 추린 방송이 될 수 있었을테니까요.
(몇몇 장면은 알라스카 팀이 만일 방송분량을이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
어거지로 한 장면이 이었는데
번지점프팀이 너무 분량을 못 뽑으니 다 사용해야 했던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다수의 멤버들이 원했듯이 유재석을 가운데 두고 신도시를 건설하는 게 바람직했을텐데도
이런 자리배치가 된 것은 정말로 무한도전의 보다 오랜 성공을 위해 어떤 변화가 절실하다는 걸
제작진이 느꼈기 때문이겠지요.
유재석 중심을 유지하여 현재 잘 살고 있는 유재석-유재석 외 멤버의 조합의 맥을 유지하면서도 유재석을 끝에 둠으로써 다른 멤버들이 유재석-유재석 외 멤버 조합이 아닌 유재석 외 멤버-유재석 외 멤버의 조합을 잘 살려주길 바라는 제작진의 마음인 것 같더라구요. 재미있는 관계를 형성 변수가 다양할 수록 무한도전의 장기적인 성공에 더 바람직할테니까요. -
나그네 2010.06.27 21:29
어제 중앙이가 밉상으로 보였던 건 항돈이가 그렇게 지금까지 쭉 옆에 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잘 안맞는거같다란 표현을 했음에도 미리 각자가 원하는 자리배치를 얘기했을때 상대의견 생각안하고 항돈이가 자기옆에 있으면 자기가 편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다른사람이야 어쨌건 자기만 좋으면 좋다라는 모습을 보였고 끝까지 어린애가 땡깡피우듯 싫다싫다해도 그렇게 옆에 자리하려한게 참 짜증을 유발했어요 그리고 그런 태도와 별게로도 둘 다 수동적이라 같이 나란히 서면 왠지 답답하더라구요 오히려 엠씨유가 잠깐 항도니랑 자리를 바꿔 중앙-뚝-항돈 이렇게만 되어도 한결 보기가 편하더군요 중앙,항돈이 나란히 서있으면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안그래도 항돈이는 중앙이 그늘벗어나 말문 좀 트였는데 어제보니 좀 불쌍해보이더라구요 자리배치는 엠씨유가 가운데로 가고 모든 멤버들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찌롱이배치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
음 2010.06.27 23:33
전 정준하가 재밌던데요?
정준하가 형돈이 옆에있어야 편하다잖아요 ㅋㅋㅋ
그냥 순진해 보이던데요?
또 정형돈은 요세 입이 트여서 별 걱정을 안해요
하&수도 오랬만에 봐서 재밌었고요
박명수의 두 냄새도 재밌었고요
원래 정준하가 재밌는데, 하도 눈치 없다고 욕을 먹으니
요즘 의시소침해서 역활을 잘 못한것 같애요 -
Belle 2010.06.27 23:34
어라? 왜 아무도 언급 안하지...
도니가 시킨 게임은 가위바위보가 아니라, 제일 먼저 눈물 흘리기 인데 말이죠...
왜 >> 형돈이 지시한 미션인 가위바위보는 정준하가 승리했지요. << 라는 글에 아무도 반박이 없는지 신기하네요... -
지나가다.. 2010.06.28 00:32
제가 너무 돌려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하하씨의 선택에 정형돈씨에 대한 생각이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는 조금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초반에 정형돈씨가 자리를 선택하고 정준하씨가 계속 옆에 온다 어쩐다 했을 때 하하씨가 진심어린;; 목소리로 4번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하하씨가 7번으로 갔다면 정형돈씨 하하씨 둘 다 심각한 일조권 피해에 정형돈씨는 이전처럼 그런 상태가 되었겠죠. 하지만 하하씨가 4번을 선택하자 정형돈씨 옆으로 유재석씨가 가게 되면서 정형돈씨 기사회생, 진심 짜증났던 얼굴이 피더라구요. 정준하씨가 조금만 센스가 있으시면 좋겠는데.. -
-
그 상황에선 하하씨의 최선의 선택이었고 2010.06.28 05:06
또한 자리배치 특집에 반전을 주어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던
예능적 재치의 결과였습니다.
만약 그대로 7번을 했다면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자리배치로
유재석씨가 그대로 자...이제 정리됐으니 엔딩....으로 가거나
아니면 자리배치를 위한 노력으로 편집 이리저리 잠깐 에피소드 식으로 보여주고
다른 것을 특집으로 내놨겠죠.
하하씨에게 해가 된다 득이 된다가 아니라
최선의 방법과 예능감으로 살려낸 선택이었습니다.
오히려 정형돈씨가 카메라 잘보이는 위치에다 옆에 유재석이라는 빛까지 받고 있는데
그만큼 조건을 이용하지 못하고 이전보다 더 웃기지 못한다면
그 부담과 실망감이 더 크겠죠.
정형돈씨는 한편 유재석씨가 부담스러워하는 스타일입니다.
순발력있는 개그도 아니고 그리 재미나지도 않고 리액션이 맛깔스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형돈씨가 말을 하면 흐름이 뚝 끊기거나 분위기가 다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위기때문에 유재석씨랑 직접적인 관계망은 사실 별루 없었던 것 같네요.
햇님, 달님때도 사실 중간에 어떤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매개체가 있었던 상황에서 가능하지
예를 들면, 배를 만든다거나, 조립한다거나...등등...다른 것을 바라보고 일을 해야 하는 상태...
그러나 둘이 마주보고 둘만의 관계로는 그리 자연스럽지 않았던 듯 합니다.
어쨌든 멤버들 모두 역량있고 내공이 있고 무도의 토박이들이니까
서로 잘해나가리라 봅니다. -
샬롬 2010.06.28 09:18
전 정준하씨가 키와 나이에 비해..아직은 어린애같은 이기적인 면이 보여서 씁쓸했습니다..
보여지는 이기주의라면..박명수..하하..노홍철..길등..
무도에서의 이기주의와 배신을 하지만..
그들의 컨셉이고..캐릭터라는 생각을 줄 정도로 그들에게서 보이지 않은 인간미는 느껴집니다..
그런데 정준하씨의 경우는..상황극도 아닌..
7명 모두..같이 토크를 주고 받으며 재밌게 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길씨나 정형돈씨가 끝에 있으면 몸을 조금 뒤로 빼주어서 같이 동참할 수 있게 해줬음 하는데..
몸을 아예 돌려서 토크에 가담할 수 없게 만들고 뻘줌하게 만드는거..
그거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요..
정준하씨가 고의든..고의가 아니든..고칠려고 노력하거나..
동생들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역지사지의 생각도 없어보이고...
동생들을 위해 배려하거나..조금의 양보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형이기 때문에 대접받아야 하고..챙김을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
형이기 때문에 동생들을 먼저 베풀고..아껴주고 작은것들은 양보도 해줄 수 있어야..
동생들이 맘이 진심으로 따른다는 사실을 아셨음 하네요..
자리가 무슨 자존심을 걸구 하는 것이 아닌 바에야..
나이가 있고..보이지 않은 서열이 있다해도..
자신의 몸과 키때문에 가려서..다른 멤버가 잘 안들리고..말을 잘 할 수 없다면..
맨 끝으로 가도 좋을 거 같은데..말입니다..
그럼 확트인 시야로 멤버 모두가 재밌게 토크와 진행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정준하씨는 좋은 호감과 이미지로 같이 윈윈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무한도전이 무한 이기주의라 표방하면서..웃기는 예능이지만..
자기만 아는 이기심보다는..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보는내내.. 2010.06.28 10:37
정말 정준하씨가 좀그랬습니다..막말로.ㅈㅅ없었다고나 할까요
정말 그동안 도니가 정준하때문에 빛못보고 말짤리고 그건 사실이자나요..
그렇게 빌었는데 말이죠..설정이었는 실제였든 제대로 밉상캐릭터로 자리 잡은거 같은데요
어제 하하는 살라고 발악하는구나..-_-;; 라고 느껴졌을정도로 정준하씨가 밉상이었습니다
보는내내 옆에있으면 한대 패고 싶을정도로 짜증났었어요..
멤버들 전부가 정준하를 맨끝으로 보낸이유가 있어..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쨋든 자막보면 꾸준히 갈 자리배치는 아닌것같습니다
신선하긴했지만 시선이 분산된것도 사실이었음
정준하-길(하하)-박명수-유재석-정형돈(노홍철)-노홍철(정형돈)-하하(길) 이정도가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뭐로 하나 다른멤버들에게 절대적인 피해가 오는 정준하는 끝이 가장안정적이긴 합니다..
시각적으로도.. -
zzzz 2010.06.28 22:12
하하가 원성을 들을짓을 했나요? 전혀 아닌데.. 하하가 배신해서 튀는 바람에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죠. 거기서 그냥 정상적으로 둘이 밥먹고 같이 들어왔으면 재미없었을거에요. 하하가 배신하는 바람에 이날 방송에서 가장 빵터졌던 유재석의 6천원 드립도 나왔고.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정말 100% 리얼일거라고 믿는건 아니겠죠? 대본이 없다고 해도 각자 캐릭터 잡아서 상황 재밌게 몰고가는건 현실과 다릅니다. 하하처럼 예상치 못한 행동이 나오는게 무도의 매력인데요. 과거에 돈가방, 꼬리잡기 이런데서도 멤버들이 다른 멤버 뒤통수치는 상황 나올때마다 흥했고.
전 하하가 예전처럼 좀 깝치고 설쳤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캐릭터였고 하하의 존재 이유였는데 요즘에 하하는 악플때문에 겁에 질려서 너무 몸 사려서 캐릭터가 병풍이 되버렸죠.
지난 주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길이 정준하에게 쓰레기 봉투를 투하하자는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가장 먼저 정준하의 집에 쓰레기봉투를 두고 온 박명수는 하키 채로 무장하고 내 집앞 사수에 들어갔지요. 형돈과 길도 쩌리짱 준하의 집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길이 배신을 합니다. 지난 번 쌀때문에 상처를 입었던 형돈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하려 했던 거죠.
박명수의 집으로 향한 유재석은 엘리베이터 이송작전까지 펼쳤지만 하키채 수비에 막혀, 쓰레기 봉투를 되돌려 받고 차를 돌립니다. 드라마 추노의 OST가 흐르는 가운데 추메(메뚜기를 쫓는자) 박명수의 자막에서는 빵 터졌네요. 실패한 유재석은 형돈의 집으로 향했는데, 형돈의 집에 왔던 길과 마주치지요. 신혼인 형돈의 집에 쓰레기봉투를 두개씩이나 선물하자니 미안한 재석이에요. 한창 깨소금 냄새로 진동할 집에 말이지요.
재석은 길을 설득해 명수집으로 함께 가자고 제의를 합니다. 재석은 여전히 명수형네 집에 쓰레기봉루를 버리지 못하고 온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게다가 하키 채로 중무장까지 하고 있으니, 철벽수비를 뚫고 들어가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지요. 고민하던 길도 형돈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포기하고 동참하기로 했어요. 재석은 숨어서 감시하고 있는 명수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두고 길의 차에 동승합니다. 나중에 이 일이 사단이 나서 유재석은 한밤중에 많은 거리를 달려야 했지요.
그런데 하키 채로 무장한 명수형을 길이 유인하고, 그 사이 재석이 명수옹네 집에 쓰레기를 버리고 오겠다는 계획은 길의 어설픈 유인으로 실패하고 재석까지 들통나고 맙니다. 명수옹은 길에게 쓰레기 봉투가 없음을 보고 길의 차를 주시하고, 길이 뒷문을 열어주는 친절까지 보이는 바람에,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어있던 재석은 노출되고 맙니다. 명수에게 재석이 붙들려 있는 사이 길은 유유히 쓰레기 봉투 두 개를 가지고 도망가 버립니다. 배신의 아이콘으로 길이 등극한 순간이었지요.
쩌리짱 집앞에서 준하에게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홍철은 이어 도착한 형돈과 합류하지요. 길은 쩌리짱네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배신한 상태고요. 홍철과 형돈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쩌리짱집으로 들어갔지만, 1차 작전은 실패하고 말았어요. 잠복근무중인 쩌리짱에게 걸려 버렸지요.
하지만 명수옹의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던 준하는 이상한 계산으로 홀려 버린 노찌롱의 천재적인 계산에 당하고 맙니다. 홍철이 명수가 준 봉투와 홍철과 형돈의 쓰레기봉투 중 한개는 받으라는 요상한 논리로 설득을 하는데, 준하는 어벙벙하게 받아 버렸지요. 바보 준하에요. 노찌롱의 사기계산에 말려 바보형임을 입증한 계산법은 뒤에 다시 말할게요.
각각 쓰레기봉투 두개를 확보한 사기꾼 홍철과 배신의 아이콘 길이 한사람에게 몰아주자는 공정연대를 결성하지요. 제석을 타겟으로 하자는 길의 제의에 찜찜해 하지만, 일단 재석의 집앞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둘 다 서운한 점은 딱히 없지만 일단 집이 가깝다는 이유에요.
그런데 홍철이 쓰레기 봉투를 가지러 간 사이에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길이 운전석에 앉는 순간 재석이 길의 차에서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와버린 거예요. 제석을 본 홍철은 잽싸게 자신의 쓰레기 봉투를 다시 넣고, 재석의 쓰레기 봉투까지 실어버리지요. 앉은 자리에서 코 베인 길이 화들짝 놀라 재석에게 따지러 온 사이, 이런 홍철은 재석마저 버리고 잽싸게 줄행랑을 쳐 버립니다. 길과 유재석은 닭쫓던 개가 되어 버리고 말았고요. 재석의 반전에 이은 노홍철의 수퍼급 반전이었어요.
"정준하씨,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발전을 위해 몇자 적어 봅니다. 지각하지 마십시요! 우리보다 두 배 고생하는 스태프들도 친해서 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어 합니다. 늘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간식타입의 습성 좀 고쳤으면 합니다"
정준하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쓰레기봉투까지 모두 받게 되었는데요, 비록 게임이었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의 바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다다익선이라지만, 쓰레기봉투 6관왕은 명예로운 것은 아니지요.
이번 의상한 형제편의 최고 반전의 주인공은 노홍철이라고 생각되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쓰레기 봉투 네 개를 틀고 튄 것은 예측불허한 최고의 반전이었지요. 3초를 남기고 쓰레기투척에 성공한 것도 긴장 백배였고요. 홍철의 반전은 형돈과 함께 준하집에 갔을 때 이미 시작되었어요. 그 얼토당토한 계산을 하는 화려한 언변에 바보 준하형도 속았고, 형돈이도 슬쩍 도와주었지요. 준하에게 걸렸을 때 홍철이 원래는 여섯 개중 세 개가 준하집에 오기로 했었다며 세 개면 1위가 확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면죄부를 주겠다며 자기 것과 형돈 것 중 한 개는 두고 가게 해달라고 하지요. 그러면 합이 두개니까 준하가 1등은 하지 않을 거라고 홀리지요. 준하가 그렇게 하라며 홍철의 봉투를 두고 오라는데, 홍철이 준하가 들고 있던 명수의 봉투는 두고 가야 한다고 해요. 명수형이 주고 갔으니까 그것은 두라고요. 형돈도 "그래야지" 하면서 도와 주었고요. 그리고 준하는 뭔가에 홀린 듯 명수가 준 쓰레기 봉투를 홍철에게 건네주고 말았어요.
명수옹은 자기집에 오는 쓰레기를 막으려고 하키 채로 지키고, 재석은 한밤중에 12Km를 뛰었는데, 두 봉투를 그냥 놓아 두게 한 정준하가 순진한지 바보인지, 홍철이 사기꾼인지 천재인지 알듯 모를듯 하네요. 정준하는 한편으로는 순진해 보였고, 한편으로는 바보같았던 쓰레기봉투 최다 습득왕이었지만, 이런 사기계산과 막판에 네 개를 들고 줄행랑을 친 노홍철은 최고의 반전의 제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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