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키스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30 '매리는 외박중' 문근영의 키스신 울궈먹기, 스토리는 출장중 (51)
  2. 2010.06.03 '신데렐라 언니' 떠나는 은조 돌아오게 할 사람, 누구일까? (12)
2010. 11. 30. 09:10




문근영과 장근석, 김재욱을 내세운 청춘 멜로물 매리는 외박중, 여기에 원작이 원수연의 웹툰이라는 점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드라마가 될 뻔했는데, 드라마 대본을 맡은 작가가 매리는 표류중으로 드라마를 섬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주인공들은 귀여운 매력, 거친 매력, 깔끔한 매력으로 드라마를 찍고 있지만, 스토리의 엉성함과 유치함은 드라마를 '화보촬영중'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작가도 본인 작품의 수준을 알고 있는듯, 원더풀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설문조사를 통해, 다른 드라마도 아닌 매리는 외박중에 산재해 있는 문제를 지적하더군요. 식상하다,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을 고백이라도 하는 듯했고, 인디밴드 주인공의 스토리에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끼워넣자는 매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17살에 아이를 낳은 철부지 엄마와, 딸을 키워 왔는지 딸이 아버지를 부양했는지 모호한 매리의 아버지가 어색하게 들어가 있지요.
설득력 없는 캐릭터, 스토리는 출장중
정인의 아버지 정석의 첫사랑에 대한 향수는 돈으로 매리를 사서 강제결혼이라도 시킬 기세로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매리 곁에서 강무결을 떼냈다는 축하선물로 떡볶이 가게를 선물하는 등 극중 철부지 부모 중에서 가장 무게감은 있으나, 돈은 가장 무게없이 쓰는 인물이죠. 세 사람의 계약 기간동안에는 개입하지 말라는 매리의 부탁으로, 오지랖 돈자랑은 그만하게 될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없는 캐릭터 중의 한 사람이죠. 하긴 이 드라마에 설득력있는 캐릭터는 한 사람도 없지만 말입니다.
아들과 사업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정인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팬티 한장 입혀서 쫓아낼 것 같은 기세는 뭔 이해안가는 부자지간의 시츄에이션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른 드라마처럼 배다른 자식들이 줄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같더니만, 매리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자금 지원이고 뭐고 싹 끊어 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죠. 아들보다 매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아버지라 영 이해가 안갑니다. 첫사랑에 대한 징그러운 집착입니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부모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싶을 정도로 희귀한 인물들로 그려갑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하면 돈 때문에 딸을 팔려는 아버지, 아들 삥 뜯어먹고 사는 엄마, 첫사랑 딸을 며느리로 들이기 위해 아들을 돈으로 협박하는 인물들이죠.
위매리와 강무결, 정인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관계나 인물들이 이러하다 보니,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그려가는 것도 작가 마음대로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도 출장중입니다. 매리는 외박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작가가 어느 캐릭터의 시선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나였는데, 강무결과 정인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더군요. 위매리가 여주인공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매리는 낙동강 오리알이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요미 홍대히피룩과 청담동룩 모델이 된 듯한 문근영으로서는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외박중인 매리, 감정선은 실종중
우선 이 드라마에서 작가는 매리의 시선이나 감정선은 없거나, 극도로 약한 존재감 정도로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회는 정인과 강무결을 이해시키고 계약하게 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했지요. 강무결이 방실장과 맺은 노예계약서를 가지고 정인에게 도움을 구하고, 방실장을 떨어져 나가게 했지요. 물론 강무결이 정인과 계약을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장식품 처럼 세워둔 고가의 기타를 치는 정인을 봤기 때문이었지만, 새소속사와 계약할 수 있는 조건은 매리가 만들어 준 셈이지요. 우째 무결과 정인이 연인이 될 것같은 느낌까지 들게 하는 이런 기분은 뭐람??
방송편성을 받지 못한 원더풀데이를 미리 만들면 안되느냐는 매리의 말에 힌트를 받아 사전제작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제작발표회를 겸한 드라마 OST 주인공 강무결의 무대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지요. 무결이 공연하는 중 귓속말을 주고 받는 매리와 정인을 신경쓰는 무결, 결국 질투감을 드러내며 매리와 정인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매리를 사이에 두고, 매리를 반으로 나눌 기세로 무결과 정인이 실랑이를 벌이고, 회사 직원들과 서준이 이 광경을 보게 되지요.
강무결이 그 상황에 대해 "이 여자, 제 여잡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라며, 매리와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이번회 끝이 났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내내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예고편을 보며 왜 그 찜찜함이 지속되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바로 실종된 문근영, 두 남자 사이에서 이리 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는 위매리의 캐릭터때문입니다.
작가는 매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문근영의 귀여움, 연기력을 나열하며, 남자주인공들의 들러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합니다. 뭔지 모를 불쾌감과 찝찝함은 강무결이 매리에게 기습키스한 지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무결에게는 수백번도 해봤을 키스였지만, 매리에게는 생애 첫키스였지요. 첫키스가 여자들에게 얼마나 설레는 것이고,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기억이라느니 하는 20C 섬처녀의 감정이라는 말은 아니에요.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보고 긴장하라고 그랬나?"라며, 매리에게 키스를 했던 강무결은 자신의 일이 너무 꼬여 화풀이식으로 했지만, 매리에게 기울고 있는 마음도 일부분은 있었을 겁니다.
뛰어 나가버린 매리를 뒤쫓아간 무결이 "난 처음이었다"는 매리의 말에, 그제서야 매리의 첫키스였음을 기억하고는 쿨하다 못해 귀싸대기 올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말하지요. "미안하다, 깜빡했네". 물론 무결이가 그렇게 싸갈통 머리 없는 놈은 아니어서, 등짝을 내밀고 매리에게 실컷 두들켜 패라고는 하죠. "첫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야 하는데... 나쁜 놈아, 바람둥이" 라며 매리가 무결의 등짝을 때리기는 했지만, 예상되는 드라마의 결말을 보면, 매리가 첫키스는 제대로 한 듯도 보입니다. 
문근영의 키스신 울궈먹기, 이슈용인가?
여하튼 찜찜한 기분은 키스신이 무결과 매리의 키스신으로 보이지 않고, 문근영과 장근석의 키스신으로 더 보였다는 점이에요. 기습키스를 당했든, 기분이 삐리리 해져서 키스를 했던, 매리에게 키스는 아니었죠. 단지 정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무결의 우발적인 행동이었을 뿐이었어요. 매리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키스였죠. 다른 사람이, 그것도 매일 직장에서 봐야 하는 호적상 남편앞에서 키스를 당했다는 것이, 매리가 기분 좋을 리는 없었을테니까요.  매리의 감정은 이불 뒤집어 쓰고 발갛게 볼이 상기되는 장면과, 정인에게 두 사람의 사이를 봤으니 자기와 결혼할 생각 접으라는 말로 처리해 버렸지만, 작가의 매리의 감정선에 대해 무심한 처사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문근영의 키스신이 또 나오더군요. 이번에는 김재욱이 상대입니다. 물론 일방적인 키스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았고, 이를 본 무결이 주먹펀치를 날리는 장면을 보여 주었어요. 기분이 찝찝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의미없는 문근영의 키스신을 연거푸 2회에 걸쳐 남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근영의 키스신이 검색어에 뜬 적이 있었죠.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첫키스신이라 뭇남성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던,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천정명과의 키스신이었지요. 제가 기분이 찝찝했던 이유는 문근영의 키스신을 이슈화하기 위한 도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무결에 대한 감정이 무르익어 사랑을 느끼고, 키스를 했더라면 아름다웠겠죠. 또한 정인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려 키스를 했더라도, 충분히 공감가고 예쁠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을 보니, 아름답지 못한 키스신이네요. 다른 남자가 지켜보는 키스신에다가, 매리의 마음이 움직여서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우발적으로 당하는 키스신들이어서 말이지요. 두 남자의 감정만 중요하고, 여주인공 매리의 감정은 전혀 감안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도 연거푸 두번씩이나요. 게다가 두 번의 키스신은 매리를 사이에 둔 정인과 무결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여겨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가슴 콩닥거리는 삼각관계에서 가장 아껴야 할 게 키스신인데, 매리는 외박중에서는 키스신을 너무 일찍 사용하고, 가볍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리의 감정선을 쫓아가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고 예쁘기 보다는 불편하더군요. 
문근영이 드라마에서 이렇게 키스하기 쉬운 캐릭터가 되는 것은 아쉬운 일이에요. 문근영의 입술이 신성불가침 성역도 아니고, 작품을 위해서라면 열 번의 키스신이라도 해야겠지요. 하지만 매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때문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문근영에 대한 팬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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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호수 2010.11.30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두 남자가 매리를 두고 똑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연출하는 것은 왠지 김빠지더군요.
    이마 뽀뽀신이나 업어주기신도 두 남자가 돌아가며 똑같이 하고, 키스신도 그렇고...이건 뭐죠?
    기회균등의 법칙(?) 인가요?ㅋㅋㅋ
    게다가 매리의 마음, 무결이의 마음, 정인의 마음이 생뚱맞게 느껴져요.
    일단은 매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줘야 남주의 매력이 살아날텐데
    그렇지 못하니, 남주들의 외적인 조건 외의 매력이 무언지 잘 모르겠구요,
    무결과 정인의 감정도 생뚱맞게 느껴져요.
    로코의 기본은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과 설레임을 보여주는 건데, 왠지 밋밋.
    무결이도 정인도 매리에게 매혹되는 장면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둘 다 매력이 없죠.
    매리를 아껴주고 사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무슨 매력이 있고,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드라마의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맛에,
    그리고 근영양의 귀여움과 두근커플의 이쁜 모습 때문에 열심히 시청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가 좀 더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3. 비바리 2010.11.30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토리 출장~~~ㅎㅎㅎ
    재미있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2월에도 건강하시길요

  4. JoGun 2010.11.30 15:10 address edit & del reply

    훗......저 이 드라마 다운 받아서 보는데요
    보는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진짜...최강의 귀요미라는 문근영 하나때문이죠 ㅋ
    그 이외에는뭐 솔직히 끌리는 부분이 없긴 없네요 ㅋ

  5. Shain 2010.11.30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씨의 매력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 스토리의 느슨함이로군요 ^^
    키스만 하지 말고 이야기를 진행해주세요!

  6. 칼스버그 2010.11.30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싸갈통 머리 없는 놈.....
    정말 멋진 표현인데요...한참 웃었습니다..
    전 자이언트 보는데 이제 막바지네요...
    딸은 장근석 보는데 요즘 시험공부한다고 못보고 있습니다.
    딸과 함께 꼭 볼게요...^^*
    11월 멋진 마무리 되시구요..

  7. 꽃여니 2010.11.30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전 초록누리님의 섬세한 장면 묘사와 재미있는 글솜씨에
    반해서 인터넷을 할때 마다 가끔씩 들러서 추천도 하고
    즐거워 하던 주부입니다
    오늘이 초록누리님 블로그에 두번째 남기는 글입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제 주관적인 느낌은
    블로그 자체가 자기 생각을 옮기는 노트라고 생각하고
    그 노트의 글들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노트인데도 불구하고
    글쓴 사람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굉장히 주관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초록누리님은 초록누리님이 보고싶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이런글을 남기는 것도 아니고
    39살 아줌마인
    제가 문근영이나 장근석의
    열렬한 팬이여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도 아닙니다

    문근영이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인지
    꿈이 무어냐는 질문인지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좋은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것였어요
    좋은사람....
    사는 동안 항상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거
    평범하지만 어렵잖아요
    좋은사람, 그 말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늘 꿈꾸는 바램이었거든요
    근영이가 생각이 참 예쁘다
    앞으로도
    저 예쁜 생각을 잃어버리지 말고
    아름답게 성숙했으면 좋겠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초록누리님의 메리는 외박중에 관한 글을 읽다 보면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연성 없는 걸로 따지자면 드라마중에
    개연성 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되나요
    시크릿 가든 개연성이 있습니까
    역전의 여왕은 얼마나 개연성이 있습니까
    대물은 얼마나 개연성이 있습니까

    시크릿 가든은 저에게도 주말을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이지만 영혼이 바뀌고 나서 긴장감이
    바뀌기 전보다 조금 줄어들어 든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나빴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신은숙작가님은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보다는
    조금 더 다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실려고 하는구나
    기대도 되고 나름 코믹도 재미있습니다

    초록누리님의 매리는 외박중에서
    원더풀 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설문조사에서
    매리는 외박중에 산재해 있는 문제를 작가님 본인도 알고
    지적했다고 하며 인디밴드 주인공의 스토리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끼워넣자는 매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이라고 하셨는데

    그리고 초록누리님은
    17살에 아이를 낳은 철부지 엄마와
    딸을 키워 왔는지 딸이 아버지를 부양했는지
    모호한 매리의 아버지가
    어색하다고 하셨는데

    초록누리님은 감동적인 가족이야기가
    어떤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록누리님이 생각하시는 감동적인 가족이야기는
    양쪽 부모 다 살아계시고 자식들 고만고만 하게
    학교 나와 직장잡아 결혼해서 손자,손녀에 평범한
    가정이야기가 감동적인 가족이야기에 속하나요

    17살에 아이낳은 미혼모 철부지 엄마와
    일찍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딸을 키우며
    딸보다 철이 덜 난 마음 약한 아버지는
    어색하고 감동적일 수 없다는 것인가요

    세상에는 소수이지만 이런 아픔들을 극복하고
    감동하며 감동받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다큐멘터리나 일일이 열거는 하지 못하겠지만
    방송이나 인터넷,신문 제가 39살 살아오는 동안
    숱하게 보고 듣고 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소수이겠지만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초록누리님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스토리로 이어지는 개연성 말씀인지
    저는 오히려 원더풀 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조사가, 매리는 외박중 작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이 아닌가 했어요
    식상하고 개연성 없다고 하는 말들이
    사실 모든 드라마가 그러하지 않느냐고
    식상하지 않고 개연성이 있는 평범한 드라마에게
    식상하고 개연성이 없는 소수만의 드라마가
    오히려 충고하는 것 처럼 들렸어요

    정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록누리님
    어제 인터넷에 재벌,노동자 폭력이라는 2580 영상을
    보셧는지요
    초록누리님 그 재벌은 현실에서
    초록누리님과 저희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 입니까

    학생들 급식은 반대하면서
    자기들 이속 챙기기 바쁜 국회의원들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입니까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도 뻔뻔한
    짐승같은 사람들은 우리들이 살고있는
    이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 입니까

    초록누리님
    제가 너무 격하게 예를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현실에서 조차도 이런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매체에서 접하지 않습니까

    매리는 외박중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입니다
    스토리는 안 따지고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될것
    같은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
    스토리 따지자면 막장드라마 부터 시작해
    제 생각엔 시크릿가든 까지도 다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모든 드라마가 개연성있는 스토리에
    스토리가 살아있어 펄떡이고
    그기다가 재미있고 영상죽이고
    연출끝내주고 그런 드라마들만 있다면
    시청자들은 즐겁고 일년내내 행복하겠습니다
    하지만 꼴찌가 있어야 1등이 있고
    멋진 조연들이 있어야 주연배우들이 빛납니다
    시청자들 에게도 좋은 작가,좋은 연출,좋은 배우들은
    크나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좋은 작가,좋은 연출,좋은 배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니 될수는 있지만 시간이 필요할수도
    더 큰 위로가 필요할수도, 더 큰 시청자들의
    채찍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필요한것은 시청자들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것도 저 혼자만의 모노드라마 같은
    별난 상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록누리님
    시선을 조금만 달리해서 보면
    정인 아버지의 첫사랑에 대한 징그러운 집착도,
    너무 혼자만 가슴속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그 사람의 사랑을 위해서 내색조차 못하고
    보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들 정인을 낳아준
    부인과 정인에게 미안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 할만도 합니다
    매리와 정인을 연결시키려는 조금 억지스런 구석도 있지만
    드라마입니다 그정도 억지스런 관계들과 우연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단골로 있었던 설정이었습니다
    저도 초록누리님도 즐겨보는 시크릿가든도
    예외는 아니지 않습니까

    매리는 외박중이
    매끄럽지 않는 이야기전개 일수도
    있지만 딸을 팔려기 보다는
    철이 들지 않아 사고만 친 자신 때문에
    고생한 딸이 부잣집에 시집갔으면
    하는 바램은 아버지로서는 당연한 고민 같습니다
    빚도 갚아주니 사람으로 치면 속물이지만
    딸을 생각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아버지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들 삥 뜯어먹고 사는 엄마는
    신데렐라에 나오는 이미숙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이 엄마도 자라면서 사랑이라고는 받아 보지도
    못하고 자라면서 힘들고 혼자일때 사랑해서
    잠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아님 너무 외로워서 그렇게 생각했던
    사랑에게 배신 당했는지 아님 원래부터 모범생보다
    날라리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살에 아이를 지우지 않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무책임도 하지만 마음은 착하고 여린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미숙은 드라마상에서 어떻게 해야 유리하고 마음 다치지 않고 사는
    방법을 터득한 강함이 전면에 나서는 꼬리 아홉게 달린 여우라고 하면
    매리는 외박중의 엄마는 사랑에 배고파 자기자신이 괴롭고
    피흘리고 다치더라도 그 아픔에 몸을 던지는 약함이 전면에 나서는
    어쩌면 이미숙보다는 순수하고 여린 마음의 소유자인지고 모릅니다
    힘들게 사는 자식생각도 안하고 돈가진것 있냐는 엄마,
    철부지입니다 이미숙도 진짜 사랑을 배우고 사람이 변해가듯이
    삥뜯는 엄마도 남자에게서 진짜 사랑을 배우든
    아들에게서 모정을 느껴 사랑을 배우든
    세상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배우든
    사랑란게 있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좋은 엄마로 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해 못할 캐릭터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사랑 키스신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생애 첫키스는 잊지못할 만큼 달콤하고
    첫키스의 상대가 첫사랑이면 정말 행복할겁니다
    여자들이 설레고 로맨틱한 첫키스를 기대하지만
    현실에서 정말 그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안그런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꼭 첫키스는 달콤하고 로맨틱하고 설레이고
    잊지 못할 그런 느낌이어야 돼...
    여성들이 그런것을 꿈꾸는 첫키스의 환상자체가
    순정만화같은 설정이지 않습니까

    매리의 (난 처음이었다) 이런 말도
    매리는 외박중은 순정만화같은 드라마이니까
    그런 순간을 놓친 매리가 이해가 갑니다

    근데 초록누리님은 캐릭터들은 개연성이 없다면서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이해하지 못하시면서
    첫키스장면에서는 굉장히 아름답고 로맨틱한
    환상에 맞는 장면들을 바라시는 것은
    좀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키스신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이나 드라마에서 그런 아름다운 환상들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초록누리님 말대로
    무결과 감정이 무르익어
    정인의 알수 없는 매력에 끌려
    키스를 했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예쁠 장면이었습니다, 라는 말....

    그런게 순정만화에 많이 나오는 장면이지 않습니까

    여주인공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무결의 감정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키스를 당했더라도 제가 느낀봐로는 그 당시 매리의 가슴은
    충분히 콩닥콩닥 하고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첫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무결에서 섭섭하고 화나서
    타박고 하고 때려도 보았지만 매리는 이미 그 키스로 인해서
    무결에 대해서 친구에서 다른 감정이 그 키스로 인해서
    생겨 났을 것 같습니다

    정인과의 키스씬도 그런 느낌으로 넣지 않았나
    하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초록누리님께서 말한
    매리를 너무 쉽게 가볍게 취급한다는,
    아쉽고,예쁘기 보단 불편하다라는 말보다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 예쁘지 않고 불편한 장면들이 매리는 외박중이란
    드라마에서 참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 장면들로 인해 매리는 아주 다른
    감정들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 키스신 이후에 매리의 그런 모습들이 보였구요
    그 키스 장면들로 인해서 방황도 하겠지만 두 사람중에
    정말 누굴 사랑하는지 자기가 선택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알아가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어떤 작가분은 첫 키스장면을 아름답고 가슴떨리게 보여준다면
    어떤 작가분은 첫 키스장면을 무덤덤하고 불편하고 아름답지 않게
    그려 보여 줄수도 있습니다
    그게 작가분의 권한이지 않습니까

    초록누리님의 스토리 출장중이라는 말에도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매리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어리숙해보여도 제 의견 표시할때는
    상대가 무결이들 정인이든 아버지든 정인아버지든
    서준이든 딱 부러지게 얘기하던데요

    무결에게는 매리의 어리숙한 따스함으로
    마음이 추운 무결에게 다가서고

    정인에게는 국문학도,드라마 마니아 답게
    정인에게 어리숙한 똑똑함으로
    도움을 주잖아요

    전 지혜롭고 마음이 외로운 서준같은 여자보다는
    메리같은 따뜻한 마음과 지혜로움을 겸비한 여자가
    무결이나 정인에게도 더 사랑을 받을 것 같아요

    전 매리로 인해 변해가는 무결과 정인의 모습이
    보이던데 초록누리님은 그래 보이지는 않던가요
    낙동강 오리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시청자일 뿐입니다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청자도 왕일수도 있지만

    소설,영화,음악,드라마,미술,무용 등
    모든분야에서 소비하고 봐주는 사람들의
    채찍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 채찍들이 안주하지 않게 하고
    항상 새롭고 재미있고 위대하고 환상적인
    상상들을 가능하게 해서
    우리들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초록누리님
    그러나 작가분들도 작가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것입니다

    제가 초록누리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마음을 열고 보고 듣고 느끼자 입니다

    초록누리님은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초록누리님
    재미있는 초록누리님의
    블로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초록누리님께
    채찍을 휘두를까 합니다

    초록누리님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블로거가 되실려면
    (메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때문이라고 느껴지는것은)
    이런 문장은 쓰시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문장은 재미있고
    펄뜩 살아있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보자면
    따스함이라든지 배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들을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장이 강하고 재미있고 깊이있고 아름답지만
    마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봐도 기분이 별로 인데
    매리는 외박 중 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 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배우나 작가 드라마 관계자들분
    그 모든 분들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을 겁니다

    초록누리님
    반대로 초록누리님이 입장을 바꾸어서
    베우,작가,연출자
    드라마 관계자들 분 한사람이라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가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으시겠습니까

    초록누리님이
    정말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 때문이라고
    생각되시면
    초록누리님의 시야를 조금 더
    넓게 가지려는
    초록누리님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리는 외박 중 이란
    드라마 조차도 이해못하시는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으면

    초록누리님은 평범하게 고생안하고
    진짜 모범생으로 자란 사람인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예외가 존재하는 법입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세상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희망이 있고 사랑이 있고 꿈도 있고
    슬픔도 있소 아픔도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초록누리님이 더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에 드리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일뿐입니다

    글을 쓰실때 조금만 한걸음 비켜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글을 쓰시면 참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자란 인물은 아닙니다 그





    예외는







  8. 꽃여니 2010.11.30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아서
    맨밑에 오타에, 쓰고 보니 너무 긴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9. 별찌아리 2010.11.30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헐... 꽃여니님 댓글 쩌네요 ;;

  10. ★안다★ 2010.11.30 18: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출장 간 스토리 돌아와~~!!!
    아...근데 꽃여님의 댓글이 엄청나게 길긴 기네요...!!

  11. 소소한 일상1 2010.11.30 18: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전개는 그냥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냥 알콩달콩한 재미나 즐기려고요. 그렇다고 안보기에는 주인공들 너무 매력있고요. 성스가 존경스럽습니다.^^

  12. femke 2010.11.30 18: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스 끝난 뒤 볼만한 드라마를 찾던 중 이 드라마가 인기있다기에
    딱 한 번 봤네요. 몇 분보다가 제가 보고 싶어 하는 드라마가 아닌 것 같아
    안봤어요. 글 잘 보고 갑니다.

  13. 버섯공주 2010.12.01 0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보다가;;; 포기;;; 흐흐.
    스토리 출장중이라는 표현에 공감; ㅎㅎ

  14. 밍고 2010.12.01 08:2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보다 더 공감할수가 없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써놓으셨다능 ㅎ
    어제걸 보다가는 울화통이 치밀어서..
    이뻐라하는 배우들이라 꾸역꾸역 보고있긴한데, 암울합니다 진짜
    이좋은 배우들 델고 왜 이것밖에 못하는지 .. 작가바꾸기 청원이라도 하고싶어요 진짜

  15. (˛人¸)여관은 많고떡칠 女子는 널렸다 ☆2:1 이나 3:1 로 하고 싶을때★…zoge7979.컴…★ 2010.12.02 18:50 address edit & del reply

    (˛人¸)여관은 많고떡칠 女子는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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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예술 2010.12.03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큰 문제는 이극의 주인공이고 제일 부각되어야 할 매리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왠지 어린아이처럼 끌려만 다니고 수동적인 것으로 묘사가 되어있어서요.. 매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게 없으니 드라마가 맥 빠지고 재미가 없다고 해서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17. 바다 2010.12.04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근영양이 동안이라서 멜로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기사도 났네요.
    하지만, 어린신부에서는 나이차가 나는 김래원과도 잘 어울렸잖아요?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의 문제, 즉 메리도 무결도 정인도 아무도 서로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간과한 것이죠.
    어쩔 수 없이 상황에 얽혀, 서로 척만 하고 있는데, 거기에 무슨 설레임이 있겠어요.
    소 닭보듯이 밍숭맨숭할 뿐이죠.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생기는 듯 하니, 기대해 봐야죠.

  18.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2010.12.05 21:35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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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e어이업셩ㅋ 2010.12.05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가상결혼이라는주제로 드라마를만들기가 생각해보면쉬울꺼같죠??
    하지만 직접만들어보면 어렵습니다.
    그만큼아무리 주제가잇더라도 만들기는 하늘의별따기란말이죠
    누구나가 다 드라마를잘만든다면 인기없는드라마와 인기잇는드라마
    나눌필요가없어지고 모든드라마들의 시청률이높아야되는거아닌가요??
    그리고 매리는외박중 이 드라마의작가님께서 열심히 정성을들여서
    만든 작품에 드라마대본을 한번도써본적도없는 사람들이 그냥 스토리가없다,
    줄거리가이상하다. 그런말하는게 저는이해가안되네요
    정 그렇게 이 드라마가마음에안드시고 줄거리가이해가안되고 스토리가 없다싶으시면
    안보시면되잔아요 안그래요??미니시리즈 16화를 만든다고해서 쉬운일이절대아닙니다.
    저도 대본이라고는써본적도없고 본적도없습니다. 그래서 저는드라마가 재밌다재미없다
    이렇게 비난하지않습니다. 물론 드라마에대한 평가는작가님에게 좋은도움이될수도있지만
    그게 너무과하면 상처가되는겁니다. 평가해주시는건좋지만 작가님께서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낸작품을 너무 비난하지말아주셨으면좋겟습니다.
    연예인들도보면 악플들이 너무상ㅊㅓ가되서 우울증오고 대인기피증,심지어는
    자살까지 하지않습니까. 연예인이라는직업을택햇다는이유로
    사람들에게 듣지않아도될 욕까지먹을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네티즌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싶은것은 하나뿐입니다.
    자기가 그 연예인,드라마작가님 등등 여러방송과관련된일을하시는분들께
    평가해주시는건좋지만 그게 심하면 비난이되고 악플이되고 다시는
    돌이킬수없이 커질수잇습니다. 그렇게된다면 여러분들이 악플러가되고
    말로써 사람을살해시킨 살인자가될수도있습니다. 그러니까 평가는좋지만
    비난이되고 악플이란말이 절로나오게끔하는 댓글은 달지않아주셨슴좋겠습니다.
    연예인들도 연예인이기전에 우리와같은사람들입니다. 더이상 악플때문에
    생기는 안좋은소식들이없어졌으면좋겟네요..
    드라마에 대해서얘기하다보니 악플에대해서 저의생각을말하게됫네요..
    제가 네티즌여러분들은 욕하는것이아닙니다. 저도같은 네티즌이니까요..
    다만 악플만은달지말자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욕먹을짓을햇다면 욕쫌먹고..
    ㅇㅓ느정도의비난은 받아들여야겟지요 하지만차마입에 담을수없을정도의
    댓글은 적지말자는것입니다 ㅎㅎㅎ죄송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저도
    쫌흥분을해서 막적은거같네요..

  20. 테디 2010.12.06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 바로 원제는 이게 맞아여~~
    다만 근근커플 특히 근석님 열혈팬으로 눈요기 중이지만 설레임이 없으니 참 슬프네요. 이 멋진 연기파 천재배우들이 이렇게 귀한시간을 뺏기고 있다는게 말이죠....

  21. 마음따라 2012.07.31 15:32 address edit & del reply

    즐거리보다 제목이 거창하네요

2010. 6. 3. 13:29




"5시 20분 동화는 끝났다". 은조의 나레이션처럼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동화는 끝나 버렸습니다. 엄마 송강숙을 따라 들어 온 대성참도가라는 곳은, 돌이켜 보면 은조에게 동화속 세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상처투성이 은조를 위한 동화는 대성참도가에서 '그 사람' 홍기훈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되었고, 8년 전 말없이 그가 떠났을 때, 은조의 동화책은 접힌 상태로 구석 다락방 속에 쳐박혀 버렸지요.
어느날 귀신처럼 그 사람이 돌아왔을 때, 케케한 먼지를 뒤집어 쓴 동화책 접힌 다음 페이지가 시작되었지요. 차라리 펼쳐지지 않고 영원히 다락방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않고, 읽혀지지 않은 동화책으로 남았으면 좋았을 지도 몰라요. 상처투성이 은조를 어두운 골방에서 끄집어 내주었던 왕자님이 독약을 가지고 왔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던 일이었고, 다음 이야기는 비극만이 즐비하게 이어졌거든요. 

은조와 기훈의 상처의 치유의식
은조가 알던 동화는 늘 행복한 결말이었고, 슬프고 상처투성이 자신을 위해서도 행복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은조를 위한 행복 따위는 없었습니다. 대성참도가에서 만난 구대성과 효선은 은조의 죄책감만 더 키워 줬고, 은조가 송강숙의 딸인 이상 은조는 자신이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속죄만 할 수 있다면, 무릎꿇고 기어 다니라고 해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안고 무릎으로 기어가는 사람의 아픔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신을 거둬준 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이제는 친아버지까지 협박하며 자신의 죄값을 치루려는 가여운 사람이 은조보다 더 슬프게 울며 떨고 있습니다. 한 번도 타인을 위해 손을 내밀어 준 적이 없는 은조가 그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밉니다. 바르르 떨며 우는 모습이 은조가 아빠 구대성의 영정에 술 한잔을 바치며 목놓아 울었던 모습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은조는 처음으로 깨닫습니다. 그동안 은조는 자신의 동화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동화를 위해 살아 왔었다는 것을요. 기훈과의 키스신을 보며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은조와 기훈의 키스장면은 제게는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기훈이나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보듬어 주는 상처의 치유의식같아 보이더군요.
저는 은조가 동화는 끝났다고 했을때 이상하게도 이제부터 은조는 자신의 동화를 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은조가 살아 왔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은조 자신을 위한 삶이 없었더라고요. 늘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은조의 손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왔다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엄마 송강숙의 죄값에 대한 속죄에서 비롯되었지만, 자신을 품어준 아버지 구대성이 일군 대성참도가를 지키는 것, 효선이를 지키는 것까지 모두 은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것들이었지요.
그런 은조에게 처음으로 기훈이 은조를 위해 동화를 써줍니다. 잃어버린 8년을 기훈이 은조만을 위해서 써 준 것이에요. 은조는 기훈이 써주는 동화를 들으며 행복했고, 처음으로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했습니다. 8년과 바꾼 80분, 은조는 처음으로 기훈 앞에서 웃습니다. 처음으로 소리까지 내면서 웃습니다. 그러나 기훈이 써주는 동화는 길지 않았어요. 8년짜리 짧은 단막극만을 써주고 기훈은 가버리고 말지요. 마지막으로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해 홍주가를 향하면서요. 그리고 은조의 동화도 거기서 끝나 버리고 맙니다.
은조가 동화가 끝났다고 하는 나레이션이 두 번이 반복되었는데요, 기훈이 은조를 홀로 남겨두고 떠난 때와, 잃어버린 준수를 찾고 난 후였어요. 저는 준수를 찾고 한 은조의 나레이션은 그동안 은조가 써왔던 다른 사람을 위한 동화가 끝났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더군요. 신데렐라 언니 이 비틀린 동화는 은조의 동화와 은조가 써 온 동화가 끝나면서 동화책 밖 현실로 시선이 옮겨 갑니다. 
기훈과의 키스신보다 사실 정우의 프로포즈 장면이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슬프게도 은조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은조가 아픈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정우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열 네살때부터 니는 내 여자였다. 니 눈에서 눈물 안빼고, 니 밥 안굶기고, 니가 뭐가 된다 해도 내가 그리 해주고 싶었다. 니 여기서 곪아가는 것 이젠 못 보겠다. 홍기훈때문에 눈물만 뺐지. 앞으로도 그리 되겠지. 내 그 꼴 못본다. 나랑 살자 이 가스나야. 내가 행복하게 해주께. 평생 니만 보고 살게" 정우의 순애보 사랑이 고스란히 들어있던 정우식의 프로포즈였는데. 은조가 그 사람이 좋다며 그 사람이랑 같이 지내지 못하게 되더라도 무슨 상관이냐며 "내가 이렇게 좋아 죽겠는데...." 라고 거절하는데, 순간 은조가 미울랑 말랑 해지더군요. 물론 은조가 기훈이가 좋아죽겠다니 은조 마음인데 누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기훈이 은조만큼 아프고 상처투성이인것은 알겠는데, 그 상처때문에 은조가 연민을 더 느끼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두 사람의 사랑의 색깔이 운명같은 지독한 사랑인지, 서로에 대한 연민인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저는 기훈과 은조의 사랑을 아직 정리를 못하고 있어요. 기훈을 용서한다 못한다의 문제를 떠나 기훈이 은조와 연결되었을 때, 은조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성도가에 기훈이는 평생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지요.(물론 구대성은 용서했지만). 그리고 효선이나 송강숙, 그리고 준수가 처제, 장모, 처남이 될텐데 얼굴을 편하게 볼 수 있을까 싶거든요. 1년마다 구대성의 기일은 돌아올테고, 기일이 아니라 대성참도가 탁주에 새겨진 구대성의 얼굴만 봐도 가슴깨가 아려올 듯 싶은데, 그의 큰딸을 데리고 편하게 살 수 있을까 뭐 이런 시덥잖은 노파심을 거두기가 힘듭니다;;;
 
캐릭터의 성숙 아쉬운 은조의 키스신
여하튼 두 사람의 현실적인 문제는 그렇고, 은조의 감정선을 다시 이어가야 겠네요. 마지막 종방을 앞두고 문근영에게는 퍄격적이라 할 수 있는 키스신이 나왔는데, 글쎄 저는 키스신 자체를 문근영이 성인연기의 산을 넘었다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키스신만 찍으면 무조건 성인연기에 입문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키스신은 문근영으로서는 성인연기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간 문근영과 천정명, 정확히는 은조와 기훈의 공감받지 못한 사랑때문이었는지, 그다지 절절하거나 사랑의 결실 등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어요. 키스신이 아니라 은조라는 캐릭터의 성숙이 먼저였는데, 은조의 캐릭터는 성장시켜 주지도 못하고, 키스신만 넣는다고 은조가 성숙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장면 자체는 예쁘고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은조가 질질 짜는 눈물이 아니라, 아파서 우는 눈물이 아닌 다른 눈물이어서 예뻐 보였어요. 피곤에 찌든 문근영이 아니라 뾰샤시 해서 더 이뻤고요. 
그런데 배우 문근영의 입장에서는 첫 키스신이었는데 눈물의 키스신이 되고 말았으니 참 속상할 듯 싶고, 제 개인적으로도 무지 속상하네요. 키스신을 유도한 자체가 그리 예쁘지 않아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도대체 기훈이 대성참도가 살리겠다고 분골쇄신하겠다며 형이랑 아버지한테 협박할 때는 언제고, 박본부장이 양심선언해서 검찰에 소환되는 아버지를 보고 왜 우는지... 물론 마음 아프고 속상하겠지요. 아버지가 구속되리라는 것을 기훈이 모르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홍주가 비리를 손에 쥐고 아무리 자식이라고 덮어줄 문제는 아니었겠죠. 패륜만은 막겠다고 박본부장의 손으로 홍주가를 끝장 내게 하기는 했지만, 여튼 홍주가와 홍기훈은 여전히 제게는 곱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억지스러운 아버지와의 화해만을 보여주기 위해 급마무리한 느낌도 들어서 말이지요. 결국 따지고 보면 구대성을 죽게한 책임자들인데, 자기 아버지 구속된다니 얼굴까지 파묻고 엉엉 울고, 그것도 모자라 은조는 그런 기훈의 상처를 보듬으며, 안아주고 키스까지 하고...
여튼 아주 찜찜한 상황에서 키스신만을 위한 설정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 아들이라면 한 대 패줬을 겁니다. 아버지 구속되는데, 사랑 확인한답시고 여자랑 키스하고 돌아왔다면 말이죠. 에고 죄송, 제가 흥분을 했네요;;;.기훈이 들려 준 잃어버린 8년 동화에서 은조에게 프로포즈하며 키스신을 연출했다면, 더 달달하고 예쁜 장면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문근영의 눈물을 키스신에서까지 이용하는 듯 싶어서....

은조의 성장을 위한 이별의식
사실 신데렐라 언니 19회를 보고 지금까지 생각을 정리하기가 힘듭니다. 예고편의 잔상이 너무 깊게 남아서 은조랑 기훈이 키스신한 장면도 사실 다 잊혀질 정도에요. 예고편에 정우가 버스를 타고 떠나고, 은조 마저 떠나는 것으로 보였거든요. 저는 은조가 떠나는 설정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는 은조가 다른 사람을 위한 이 슬픈 동화책을 덮고, 이제는 자신의 동화를 써 가길 바랍니다. 은조가 동화는 끝났다고 한 나레이션이 그래서 의미심장하게 와닿습니다.
은조는 20회에 가서야 진짜 성장할 것 같습니다. 은조가 성장하지 못했던 것은 떠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은조 자신때문이 아니라, 누군가가 항상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었지요. 어려서는 엄마 송강숙이, 그리고 대성참도가에 와서는 구대성이, 구대성이 죽은 후에는 효선이 때문에 떠나지 못했어요. 아마 기훈이 대성도가에 미련퉁이처럼 남아있으면 은조는 또 떠나지 못하겠지요. 은조는 자신을 위해 떠나지 않으면 영영 성장하지 못한 은조로 남을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은조가 다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은 자신을 위해, 자신의 삶을 위해, 자신만의 동화를 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한 짐을 내려놓고 훨훨 떠나 봤으면 싶습니다. 창자가 끊어지는 듯 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칼로 베인 듯 아플 것 같다며 강숙과 효선은 그들의 화해와 사랑을 시작했고, 은조가 더 걱정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은조가 가고 싶다던 우시야로 가던, 그곳까지 기훈이 찾아가서 햇살미소로 손을 흔들며 짜잔 하고 나타나서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상관없어요. 떠난 정우를 찾아간대도 마찬가지에요. 은조는 이제 떠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기훈이때문에 떠날 것 같더군요. 기훈이 홍주가의 아들이고 구대성 사장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효선이가 알게 될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런 효선이에게 "기훈이를 죽도록 사랑하니, 효선이 넌 하늘이 내린 천사니까 우리 엄마처럼 눈 한번 더 질끔 감고,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용서해 줘" 라고 할 은조도 아니고요. 기훈도 만약에 효선이가 자신이 한 짓을 알게 되면, "은조를 내가 너무 좋아한다. 나는 은조랑 우리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오면 낚시하고 살련다. 효선이 너는 새엄마랑 준수랑 셋이서 행복하게 살아" 이렇게 말할 수도 없을테고요.

은조를 돌아오게 할 준수, 그리고 돌아와야 할 이유
그러니 은조는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은조가 예고편대로 떠난다면 반드시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송강숙이 자신의 이름을 누군가의 아내로, 어느 집안의 며느리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적에 올렸듯이, 은조 역시 처음으로 아버지의 성을 따서 구대성집의 호적에 올렸어요.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언니로 말이지요. 또한 은조는 술항아리 창고를 벗어날 수 없는 인물이에요. 도가에서 술 익는 소리는 기훈의 '은조야'보다 은조를 살게 하는 힘이었어요. 은조가 과연 술항아리 창고를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지, 술 익는 소리를 듣지 않고 은조가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은조는 8년간 술빚는 남자 구대성의 딸이 되어버렸거든요. 술빚는 여자 구은조로 말이지요. 
저는 은조가 떠난다면 은조를 다시 돌아오게 할 사람이 기훈이도, 엄마 송강숙도, 효선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바로 은조를 마귀할멈이라 부르는 구대성과 효선 그리고 엄마와 자신을 이어주는 유일한 인물 준수라고 생각해요. 엄마 송강숙을 돌아오게 만들었던 인물도 준수였지요. "요요요 이쁜놈, 못되고 이쁜놈" 준수말이에요. 준수의 스케치북에는 가족그림에 큰누나 은조의 그림이 없었어요. 준수의 눈에 비친 은조는 자기와는 안놀아 주는 못된 마귀할멈이었어요. 은조가 준수가 좋아하는 보핍보핍 춤을 연습했다는 것을 준수가 알리가 없지만, 은조가 춤 연습을 하는 것을 기훈이 지켜봤고, 기훈의 입을 통해 준수에게 전해질 수도 있겠지요.
은조누나의 노력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해도 준수는 아빠로부터 숙제를 받았어요. "가여운 세 여자를 준수 네가 지켜주라"는... 아마 준수는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은조를 엄마 찾듯 찾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준수 역시 구대성의 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준수를 목욕시키는 강숙과 효선 사이에 은조는 끼지 못합니다. 여전히 대성도가의 동화는 자신의 동화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은조는 자신이 대성도가의 동화속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이 자신때문이었음을 비로소 알아갑니다.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던 준수, 효선이 안아달라고 할 때도 뿌리쳐 버린 은조, 구대성이 한번만 아버지라고 불러달라고 할때도 거절해 버렸던 은조였어요. 은조는 다른 사람이 내민 손을 받아들이는게 서툰 아이였어요. 자신이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없기때문에 다른 사람이 손을 내미는 것도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은조가 처음으로 손을 내밀줄 아는 아이로 변했습니다. 기훈의 아버지 홍회장을 보내는 기훈의 손을 먼저 잡아주고, 가슴 아파하는 기훈의 어깨에 손을 얹어 줍니다. 구대성이 자신에게 힘을 주고 토닥여 주었듯이 말이지요. 은조는 이렇게 손을 먼저 내밀 줄 아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은조는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는 효선이나 특히 준수가 내미는 손을 꼭 잡아 주고 싶거든요. 준수가 내미는 손은 은조에게는 특별한 의미입니다. 구대성과 송강숙, 효선과 은조 네사람이 가족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준수에요. 어린 준수가 아직은 자신이 은조와 구대성, 그리고 효선을 하나로 이어주는 끈끈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준수는 아빠의 말은 꼭 지키고 싶어할 듯 싶습니다.
드라마 결말에 은조가 떠날지 돌아올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이제야 비로소 은조 자신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할 거라는 것과 떠나더라도 언젠가는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겠죠. 효선과 송강숙, 그리고 준수가 있는 가족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말입니다. 준수의 스케치북에 마귀할멈 큰누나 그림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은조가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을 위한 동화, 그리고 행복한 가족을 위한 동화를 써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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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
  1. 2010.06.03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 아로마 ♡ 2010.06.03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이 막방이네요.
    지난주까진 봤는데 이번주는 또 재방 봐야 될것 같아요
    어젠 피곤해서 일찍 잤거든요 ;;
    초록님 글 읽구 나중에 재방 봐야 겠어요 ^^

  3.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03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뎌 오늘 마지막회네요.
    보는 사람을 지치게 해서인지 참 길게 느껴진 드라마에요.
    초록누리님이 쓰신 것처럼 이젠 은조 자신만의 동화를 써 나갔으면 좋겠어요. ^^

  4. 둔필승총 2010.06.0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신언니도 이제 막방이군요.
    초록누리님 좀 서운하시겠어요.^^;;;

  5. 이제 엔딩인가효? 2010.06.03 14:3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 순간부터 안보게된 신언니입니다. 어느 새, 다른 드라마가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나선 오늘 당장 끝나든, 언제 끝나든 결말이 궁금하지도 않은 드라마가 되버렸습니다.
    아마 초록누리님의 신언니에 대한 글 분위기가 달라졌을 때와 비슷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드라마를 안보게 되더라도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으면 챙겨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그저 시큰둥합니다. 키스신에 대한 글이 많은데, 것도 그럭저럭인 거 보면 말이에요.
    님의 글에서처럼, 보지 않았어도 정우의 프로포즈는 훨씬 더 마음을 울렸을 거 같아요. 만약 보게 된다면 그 부분만 아프더라도 보고 싶네요.
    문근영 양이 이제 더이상 안 운다니 그건 다행스럽군요. 아마 체력도 바닥이 났을 듯 싶어요.
    아무튼 결말은 초록누리님 글로 대신할 듯. 글 올려주세요~^^

  6. 조약돌 2010.06.03 14:33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은조가 이제부터는 자신만의 동화를 써가며 행복 해졌으면 좋겠네요.
    초록누리님 글 잘 읽고 갑니다.

  7. 지운 2010.06.03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1회부터 본방 사수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놓쳤어요ㅜㅜ
    선거때문에 방송안하나보다 하고 있다가 나중에 틀어보니 홍조커플 키스신바로전이더군요~헐
    어제 최고는 준수에게 찾아온 아빠였던거 같은데....
    준수가.....제법 제몫을 해주네요...^^

  8. 샬롬 2010.06.03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선거때문인지...내용이 지루해서인지..신언니를 시청하는데..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사랑의 표현도 중요하지만..사랑의 느낌을 더욱 중요시 여기게 되는데..
    왜 기훈과 은조를 보면 가슴이 저리는 느낌이 없는지..모르겠습니다..
    캐릭에게 아무리 그런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도..(지난주에 마니 노력했는데도..)
    어제 기훈과 은조의 키스신이 별루 제 가슴에 와닿지 않았는데..
    오히려..누리님 글을 읽으니..제 머릿속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후반부에 가서..아쉬움이 남은 신언니..
    사랑을 떠나..저도 은조가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신언니의 은조를 좋아했었고..그런 은조를 연기한 근영양을 아끼는 팬으로써..
    다음엔 좀 더 나은 모습..캐릭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9. 베짱이세실 2010.06.03 19: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막방이네요.
    신언니 틈틈이 보긴 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이 좀 없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도 좀 했어요.
    오늘 막방이지요? 은조가 떠나는 것 같던데 몇 년 후, 이런 설정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고. ^^

  10. killerich 2010.06.03 2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막방..인가요...;;; 어쨌건..끝은 나는군요^^;;

  11. 2010.06.03 22: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2010.06.04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