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8.28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대웅이 미호에게 진짜 바라는 것? (30)
  2. 2009.12.13 연예인들의 성형, 빛과 그림자 (25)
  3. 2009.12.07 캐나다 학생들이 뽑은 한국 최고의 상징은? (38)
  4. 2009.11.30 40대 아줌마, 블로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에 눈뜨다 (61)
  5. 2009.11.19 '미남이시네요' 질투남 태경 vs 그림자 사랑 신우 (30)
2010.08.28 09:43




미호의 구슬을 품고 인간세상에 머무는 것을 도와 주기로 한 대웅이, 어지간히 계산적인 녀석이기는 하지만, 솔직하고 착한 대웅이입니다. 허전해서 찾아다니고 걱정했던 것은 미호가 아니라 구슬이었다는 것도 밝혔으니까요. 그런데 대웅이는 아직은 미호에게 큰 관심이 없기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간과했지요. 대웅이 100일 동안 구슬을 품어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묻지 않았어요. 물론 미호의 구슬이 있어야 액션영화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 때문이기는 했지만, 몸도 거의 나았는데도 미호가 자신의 구슬을 품어달라고 할 까닭은 없었거든요. 여우구슬을 품어야 미호가 인간세상에 머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지요. 
미호가 인간세상에서 살고 싶은 이유는 유한의 삶을 살더라도 인간이 되고 싶기 때문이에요. 대웅은 이 질문을 던지지 않았기에 미호와 대웅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슬픈 운명에 놓이고 말았지요. 미호도 100일 후에는 자신이 인간이 된다는 것만 좋아했을 뿐, 대웅이에 대한 것은 묻지 않았어요. 착한 미호가 구슬을 품어 준 인간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못했나 봐요. 미호는 간사하고 영리하다는 여우라는 동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어눌한 여우에요. 아마도 이 어리숙하고 순진무구한 모습때문에 인간세상에 내려온 미호가 좋아지나 봅니다. 대웅이도 시청자도 미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구슬을 먹은 대웅이와 박동주의 피를 마신 미호는 100일 후면 둘 중 누구 하나는 죽게 되어있지요. 박동주가 대웅이 100일 후에 미호에게 구슬을 돌려주면 죽는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아서, 미호도 모르고 대웅이에게 자신의 구슬을 품어달라고 한 것이기는 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미호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이 괴로워할 것 같아요.
미호 구슬의 비밀때문에 이 상큼 발랄한 드라마의 비극적인 결말도 예상은 되지만, 저는 홍자매가 대웅이를 살릴 희망적인 복선을 숨겨 두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아직은 비극으로 점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웅이가 살 길에 대한 제 나름의 답도 찾았는데, 지금부터 밝혀버리면 맥이 빠질 거라 생각되어, 조금 더 드라마가 진행된 다음에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입이 너무 근질거리기는 하지만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반두홍(성동일) 감독과 차민숙(윤유선)의 엽기적인 사랑이 본격적으로 점화될 것 같아서, 이 커플에 대한 호기심이 날로 상승중인데요, 액션스쿨 앞의 남자 동상 궁둥이에 루즈 자국을 남긴 졸리 컨셉 윤유선의 배꼽잡는 엽기행동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유부녀로 착각하고 있던 반두홍이 졸리의 남자가 될 수 없다며,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 모습 또한 100점짜리 웃음 보너스였습니다.
반두홍이 차민숙이 싱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회 차민숙을 바라 볼 느끼작렬하는 표정이 자못 궁금합니다. 와인에 취해 백허그가 그대로 콜콜 필름끊겨 잠든 모습이 되고 말았지만, 눈꼴시려울 중년의 닭살 애정행각을 두 눈 뜨고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마 이 커플만 나오면 웃음부터 쿡쿡 나와서, 웃느라 반쯤은 눈을 감고 보게 될 듯 하니 말입니다. 성동일과 윤유선의 물오른 엽기 애정행각, 너무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혜인이에게 줄 커플링을 엉뚱하게도 미호와 대웅이 나눠끼면서, 100일간이라는 한시적인 커플이 된 대웅이와 미호, 미호는 박동주의 피를 마시면서 점점 더 인간의 감정들을 배우게 되지요. 신체적으로도 하루가 다르게 인간처럼 바뀌게 됩니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이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미호가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반면에 미호의 구슬을 품은 대웅이는 고난이의 액션도 거뜬하게 해낼 만큼, 초능력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상한 체증을 느끼게 되지요. 대웅이는 혜인누나가 아닌 미호에게 자꾸 관심이 가는 자신의 속마음을 깨닫지 못해서 답답한 거예요. 그리고 미호에게 자꾸 미안하지요. 자기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주려고 하는 미호의 순수한 마음과는 달리, 대웅이는 액션스타로서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호의 구슬을 원했으니까요.
박동주가 미호에게 100일동안 인간의 기를 받은 구슬을 얻는다면 인간이 된다는 사실을 대웅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했었지요. 대웅이는 미호가 인간이 되기를 원해 구슬을 품어달라고 했다면, 눈 딱 감고 품어줬을 것 같아요. 미호를 좋아하고 아니고를 떠나, 대웅이에게는 근본적으로 여리고 착한 품성이 있거든요. 미호가 떠난 후에도 허전해 하고, 미호가 혹시 돌아왔나 궁금해서 액션스쿨 옥상방에 왔었던 이유도 미호에 대한 관심과 걱정의 마음이었지요.
그럼에도 대웅에게 미호는 부담스러운 존재지요. 미호가 인간이 아닌 여우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기를 먹여야 하는 미호의 식성도 그 이유 중 하나겠지요. 대웅이에게 미호가 부담스러운 이유 중 큰 이유가 또 있지요. 혜인누나에 대한 마음에 미호가 자꾸 방해가 된다는 거예요. 지레짐작 오랫동안 혜인누나를 좋아했기에, 대웅이는 미호를 신경쓰고 견제하는 혜인누나에게 찍히기가 싫은 게지요.
그런데 혜인누나와 함께 있는데도 떠난 미호때문에 허전해 하고 걱정하는 자신이 이상합니다. 말로도 생각으로도 자기 마음이 정리는 되지 않는데, 자꾸 미호가 가슴께에 얹혀있는 것이지요. 대웅이 자꾸 속이 답답한 것은 미호가 얹혀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왜 미호가 얹혀있을까요? 미호가 여우이기 때문이에요. 여우이기에 사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강요가 대웅이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지요. 미호가 웃는 모습, 측은하게 강의실 계단에 앉아 대웅이를 기다리는 모습, 아무도 없는 인간세상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대웅이 밖에 없다는 것이 대웅에게는 큰 짐이지요.
그런 대웅이에게 미호가 가끔씩 진짜 여자친구가 돼버립니다. 예쁜 미호에게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을 보면, 아무에게도 미호에게 눈길을 주게 하고 싶지 않고, 박동주라는 미호의 친구도 신경이 쓰입니다. 미호의 이마에 손을 대고 아프냐고 물어보기도 하는 모습에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요. 질투할 필요조차 없는 여우에게 쏟아지는 남자들의 관심이 대웅으로서는 어리석게도 보이지만, 왠지 싫습니다. 대웅이에게 미호가 특별한 여자친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말이지요.
혜인누나에게 들키기 싫어서 반지를 뺐다는 대웅에게 미호가 묻지요. 대웅이가 바라는 것이 뭐냐고요. 대웅이는 사람이 구미호한테 뭘 바라겠느냐고 미호를 아프게 합니다. 바라는 것은 구슬밖에 없냐는 질문에 대웅이는 또 찝찝하고 미안해 집니다. 그리고 뭔가가 가슴깨에서 꿈틀거리며 답답한 체증을 느끼게 하지요. 액션신을 찍기 위해서는 미호의 구슬이 필요하지만, 대웅이는 구슬만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지요.
잠을 자다 답답함에 일어난 대웅이 미호가 술을 잔뜩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지요. 꼬리까지 활짝펴고 말이지요. 꼬리펴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미호의 술주정에 놀란 대웅이 꼬리의 불을 끄라고 하니, 미호는 얼른 꼬리의 불을 끄지요. 대웅이가 원하니까요. 그리고 또 바라는 것이 뭐냐고 묻습니다. 튀어 나온 못을 박아달라, 윙윙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아달라 등등의 대웅의 말에 미호가 좋아합니다. 대웅이가 원하는 것을 하는 미호의 웃음, 미호가 즐거워하니 대웅이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런데 눈치코치 없이 대웅이가 액션스쿨에서 지낸다는 정보를 입수한 혜인이 옥상으로 올라오고, 미호는 대웅이 바라는 대로 숨어준다며 옥상밑으로 뛰어내려 버리지요. "대웅이 니가 바라는 것 다들어줄게. 나는 너 좋아하니까". 혜인이 누나한테 숨겨달라고 했던 대웅이의 말을 미호는 잊지 않았어요. 미호는 인간의 마음을 배워가고 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거든요. 좋아하는 대웅이가 원하는 것이니까요.

"쿵..." 대웅에게 바위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소리는 미호가 옥상 난간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미호가 떨어져서 걱정으로 대웅이 간이 철렁하고 떨어지는 소리였고, 미호의 좋아한다는 말에 대웅이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미호에 대한 감정이 깨져나오는 소리였어요.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 듯 조금씩 조금씩 여우에게 홀려가고 있었던 대웅의 마음, 미호가 점점 좋아지고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대웅이의 가슴 밑바닥에서 강제로 봉인한 두터운 벽을 깨고 나오는 소리였어요. '사람이 어떻게 여우를 좋아해?' 이런 두터운 자기강제의 벽 말이지요.
대웅이가 여전히 미호에게 말하지 못한, 아니 말할 수 없는 바람이 있어요. 아직 대웅의 입으로 뱉어내지 못했지만, 대웅이가 미호에게 바라는 것은 떠나달라는 것이 아니었어요. "미호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진짜 대웅이가 미호에게 바라는 마음일 거예요. 하지만 대웅이는 여우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도, 상상하지도 못하기에 아직은 말로 하기는 어렵지만요. 언젠가는 미호에게 맨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고백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아직 미호에게 말하지 못한 대웅이의 바람, 저는 그게 미호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박동주가 미호에게 대웅이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라고 했지요. 박동주는 아마 미호가 구슬만을 원하는 대웅의 이기적인 모습을 확인하길 바랬겠지만, 대웅이는 자기도 모르게 구슬이 아니라 정말 미호가 사람이었으면, 100일이 아니라 진짜 여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혜인이 누나도 지나쳐 버리고 옥상에서 떨어진 미호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 대웅이에게도 미호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생기고 있는 것 같죠? 미호가 사람이 되면 대웅이는 죽고, 대웅이를 살리려면 미호가 죽어야 하는 이 슬픈 동화, 홍자매가 분명히 미호와 대웅이를 위한 깜짝선물도 준비해 두었겠지요? 제가 추측한 깜짝 선물은 다음 글에 올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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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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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친구세라 2010.08.28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꺄~ 누리님의 여친구미호 리뷰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
    오호.. 역시 누리님의 예리함은.. 여친구미호에서도
    발휘되시는 건가요?

    은근 새디스트인 저는
    새드앤딩이 안타까우면서도
    기대되기도 하는데 ^^;;
    그건 모두 홍자매님들 마음이겠죠~

    담주부턴 장난스런키스까지 시작해서
    장키도 괜찮다면 수목은 다보게 생겼어요^^;;
    동이 이번주에 못본거 낼 재방 챙겨보고
    본방사수 결정할건데
    벌써 반은 성균관으로 결정 상태입니다 ㅎㅎ

    암튼 누리님께서 동이 리뷰도 꾸준히 올려주셨음 좋겠어요~
    체력이 허락하심 성균관 리뷰도..흐흐
    새로 시작하는 두 드라마 덕에 드라마들 챙겨보기만도
    바쁜.. 행복한 고민의 시간일 것 같아요.
    뭐 계속 보게 될지 아닐지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요 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당~

  3. 탐진강 2010.08.28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귀여운 드라마더군요.
    막장드라마 보다 훨씬 편하게 볼 수 있더군요

  4. 나비오 2010.08.28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 성동일씨 나오면 일단 웃을 준비부터 합니다.
    신민아양은 맑구요 ㅋ

  5. 너돌양 2010.08.28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 아버지께서 이 드라마를 참 좋아하십니다. 신민아를 좋아하시거든요~

  6.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28 13: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가~ 파란약을 먹는장면이 인어공주 애니메이션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순간 ㅎㅎ
    5,6회는 놓쳤지만 이야기가 요즘 너무 흥미진지해지는것 같더라구요!

  7. 2010.08.28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8.28 13:3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감사.
      제가 영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오타가 많답니다.
      수정했어요^^

  8. 니자드 2010.08.28 13: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구미호는 원래 옛날 전설의 고향에서는 무서운 존재였는데요. 여기서는 어쩐지 친밀감과 유머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이 되고 싶다는 구미호의 소망은 여전히 잘 표현한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9. 2010.08.28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0.08.28 15: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8.29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박동주의 희생도 생각은 했지만, 그보다는 중요한 비밀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 비밀이 제가 생각하는 대웅이를 살리고 미호가 사람되는 선물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데 다음에 글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11. ★안다★ 2010.08.28 15: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초록누리님이 준비하신 깜짝선물이 뭘까요?
    드라마의 내용보다 초록누리님의 예지력이 더욱 궁금한 오늘의 포스팅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2. 펨께 2010.08.28 17:12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또 한창 이 드라마에 대한 글이 많더군요.
    흥미있는 드라만 것 같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3. 미스터브랜드 2010.08.28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는군요..
    둘 다 서로의 운명을 모르는체 말이죠..정말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하는 묘약이 있겠죠..안 그럼 너무 슬플 것 같아서요.

  14. ㅠㅠㅠㅠ 2010.08.28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여잔데요... 신민아씨 이 드라마에서 캐캐캐캐귀여워 미칠 거 같아요ㅠㅠㅠㅠ

  15. 소박한 독서가 2010.08.28 2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보지 않으니...ㅠㅠ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16. 해피엔딩이라면.. 2010.08.28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박동주가 죽인 도깨비? 암튼 옛날 신민아가 구미호였고, 박동주는 사람이되려는거 도와주려 구슬품어주었다가 구슬을 돌려주면 자신이 죽는다는걸 알고는 구미호를 죽인후 영생을 사는 케릭터... 그렇다면 그 여자가 죽으며 미안하다고한게 설명이되죠..
    암튼 그런식이면서.. 100일후 구슬돌려주려다 이승기죽어가는거보고, 신민아가 구슬 돌려주고, 신민아 죽어갈때 박동주가 자신이 예전에 받았던 구슬을 신민아 주고는 박동주가 죽는다 정도이길 바랍니다..ㅎ 꽤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보는중이라 푹빠진 사람으로써 끄적여봅니다..

  17. 굄돌 2010.08.28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쩌면 좋답니까?
    전 텔레비젼을 안 봐서 드라마를 잘 모른답니다.
    함께 공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니라도 괜찮지요?

    • 초록누리 2010.08.29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괜찮습니다.
      댓글에 부담 가지실 필요도 없으시고 그저 안부인사 남겨주셔도 괜찮아요^^
      저는 님방에서 늘 마음이 은혜와 감사함으로 충만됨을 느낍니다.

  18. 2010.08.29 14: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8.29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니...
      설화속의 길달은 남자였나 봐요?
      너무 재미있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복선은 사실 너무 현실적(?)인 것이어서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네요.ㅎ
      하지만 드라마를 보며 추측해보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요. 아마 제가 글을 올리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전 이런 심도 깊은 내용을 추측하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여튼 너무 감사..님 글 읽으면서 또 여러가지를 머리 속으로 상상하면서 재미있는 생각도 많이 했네요.
      막 자려고 컴퓨터 끄려는데 글 남겨주셔서 읽고, 이제 자려고 준비중입니다. 여긴 한 밤중이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9. 2010.08.29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8.29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저도 박동주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아주 호기심이 많답니다. 저는 이런 것은 전혀 몰랐는데 제게 큰 것 알려주셨네요.
      저는 드라마 자체만을 보고 쓰기 때문에 사실 네티즌들의 의견이나 홈페이지 내용은 전혀 몰라요. 제가 공식 홈페이지를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사실 길달이라는 인물의 정확한 표기명도 몰랐답니다. 길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썼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박동주는 벌써부터 미호에게 마음이 가고 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복선은 설화내용과는 다른데 다음에 올리면 그저 재미로 읽어주세요^^

  20. 2010.08.29 15: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케이 2010.08.29 18:03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너무 멋진 설명들이네요. ^_^ 내여친은구미호 너무너무 기대돼요.

2009.12.13 07:31




사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성형이라는 부분이 극히 개인적인 선택이고, 자유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문제도  아니고 자칫 민감한 글이 되지 않을까 염려해서 이다. 사실 요즘 연예인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성형이라는 문제는 옵션 혹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편화된 사회분위기 탓인지, 성형을 했다고 고백하는 연예인들에게 솔직하다고 호평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뻔히 보이는데 안했다고 오리발 내미는게 더 응큼스러워 보이고 비호감일 정도이니 말이다. 더이상 성형이라는 것은 감출 일도 아니고, 성형을 해서 컴플렉스를 보완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으니 실로 현대의학의 경지에 감탄할 따름이다.
나는 연예인의 외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관심도 없다. 또한 개인적으로 드라마나 연예오락프로그램을 보며 외모와 연기력을 연결지어 글을 쓰지도 않는 편이다. 오히려 연출의 소홀과 대본의 허술함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한다. 

성형주사, 감추고 싶어하는 세월의 흔적
드라마에 관련한 글을 쓰다 보니 예전에 비해 드라마와 연기자들의 작은 동작 하나에도 몰두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인가 부터 드라마나 연예오락프로그램, 토크쇼 등을 보면서 이상하게 시선이 불편해 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어느날 TV에 나타나면 대부분 뭔가 분위기가 변했음이 느껴졌는데, 대부분은 두가지 경우였다. 하나는 어쩔 수 없이 전해지는 세월의 흔적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마저 달라져 보이게 하는 성형이었다. 
이 글은 눈, 코, 입, 턱선 등등의 성형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보톡스나 필링 등등이 성형의 범주에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는 소위 연예인들도 이제는 공개적으로 말하는 얼굴주사가 과연 캐릭터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싶을 뿐이다. 특히 중견 연기자들의 표나는 얼굴주사때문에 거북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 연기자들도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거의 필수적으로 하고 나오는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샤프함을 잃어버린 듯해 낯설기도 한게 사실이다. 왜 하나같이 호빵맨이 되려고 하는지...
그런데 얼굴성형의 부작용은 중견연기자들이 심각해 보인다. 사실 오랜만에 보는 중년의 연기자들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아름다운 꽃도 한철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대부분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인간은 누구나 늙는구나 라는 공평함 같은 것도 느껴지고, 함께 늙어간다는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도 느끼곤 했다. 연기 또한 나이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원숙함도 느껴졌다.  

사실 예전에는 연기자들을 연기를 잘한다, 혹은 못한다는 생각만 하고 보는 정도였다. 1박2일이나 무한도전같은 연예오락프로그램 외에는 보지 않다가 드라마 리뷰글을 올리면서, 올해 7월에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연예인들을 눈여겨 본 게 얼마되지 않는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대중음악 가수들에 대해서는 자주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챙겨봐 왔기때문에 오히려 가수들을 더 많이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낯설기만 한 연기자들 표정때문에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바로 연기자들의 읽히지 않는 표정이었다. 특히 과거에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던 중견 연기자들의,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무표정한 표정때문에 감정을 읽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중견연기자를 주인공으로 세우지 않기때문에 젊은 연기자들에 묻혀 분량도 적고, 대사도 많지 않아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뭐랄까 중간에 흐름이 뚝 끊겨버리는 듯한 느낌은 나만이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다. 왠지 심술맞아 보이고 불만스러워 보이는 뚱한 표정,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표정, 인상을 찌푸려도 주름하나 지지 않는 양미간과 이마를 보며, 다만 대사와 목소리톤으로 어떤 상황임이 캐치되는 것이, 얼굴따로 대사따로 목소리따로의 불협화음일 수 밖에 없다. 나이 든 쳐키인형같다고 할까... 
실명을 거론한다는 게 예의는 아닌 것 같아 드라마를 통해 언급하자면 '쾌도 홍길동'에 나왔던 중견여배우를 보고 처음에 경악할 만큼 놀란적이 있었다. 풍선처럼 빵빵한 이마와 볼을 보고 터져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까지 들정도였으니 장근석과 함께 화면에 나올때마다 그 분위기의 생경함이란 어떻게 설명하기 곤란할 정도였다. 그 중견 여배우는 얼마전 종영한 '미남이시네요'에도 출연했는데, 처음보다는 적응된 탓에 그렇게 심히 놀라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거북한 것은 사실이었다. 푼수같고 감칠맛나는 연기는 잘했는데 2% 부족한 표정연기는 너무 안타까웠다. 그게 마법의 주사때문인지 다른 성형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와 거쳐온 환경과 위배되는 듯 다리미로 편듯 반듯하고, 바람까지 넣은 듯한 빵빵함은 배역을 맡은 여자의 이미지와는 영 거리가 멀어보였다, 다만 옷차림과 말투만이 그녀가 맡은 여자의 성격을 짐작하게 할 뿐...
그리고 얼마 전에는 수상한 삼형제를 보면서 다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어머니로 나온 중견연기자의 심술맞아 보일정도로 빵빵한 얼굴은 극중 어머니의 성격을 감지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에는 저렇게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아닌데 왜 저렇게 뚱해보일까 하는 생각만 했는데, 세월의 흔적을 없애려고 한 마법의 주사가 득인지 해인지 묘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연예인들이 성형으로 더 젊게 보이고 싶어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얼굴이 생명인 배우들이 자기관리를 안하는 것도 문제이니까. 그런데 과연 극중 캐릭터와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하고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컨데 시장에서 힘들게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 역할, 혹은 가난한 과부 역할, 세상사에 이리저리 치인 중년의 촌로임에도 얼굴은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고, 주름하나 없는 팽팽한 얼굴로 50, 60대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심히 드라마 몰입에는 지장을 준다. 즉 캐릭터에 대해 공감을 하기 힘들어진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못하지는 않은데 생뚱맞아 보이고, 심지어는 연기까지 전혀 살아나지 않는 부작용마저 느끼게 한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찍으면서 죽어가는 루게릭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김명민이라는 배우는 목숨을 걸고까지 체중감량을 했다. 솔직히 그렇게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하지 않았더라도 어느 정도 분장으로 커버해줄 수 있었음에도 김명민은 연기의 완벽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대한민국의 최고배우', '완벽한 연기자 김명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아니 오히려 부족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써클렌즈, 1초 요정의 이질적인 눈빛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연기자들이 요즘 너도 나도 끼고 나오는 써클렌즈이다. 얼마전에 인기리에 종영되었던 드라마에 모 여자 아이돌 가수가 출연했는데, 밉상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화면이 클로즈업될 때 마다 왕방울만한 눈동자가 묘하게 거슬렸다. 표정은 화나고 밉상인데 눈빛은 그 감정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음이 보였다. 흰자위를 거의 덮을 듯한 큼직한 눈동자가 눈빛연기를 죽여버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써클렌즈를 착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확인하지 않은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요즘 드라마에서 많은 젊은 여자 연기자들이 써클렌즈를 착용하고 나오는데, 내가 보기에는 1초요정의 효과밖에는 없어 보인다. 예쁘기는 한데 살아있지 못하는 듯한, 때로는 눈동자만 보이는 듯한 표정은 얼굴 근육과 대사와 동떨어져 보이게 해서 뭐 하나가 꼭 빠진 듯하다. 큼직하기만 한 눈동자가 감정을 다 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눈빛이 강렬해서 예뻐보이는데, 계속해서 그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으면 나는 왠지 부담스럽고 사람눈동자가 아닌 듯한 이질감이 느껴져 무서워 보이기도 한다.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춤을 추거나 화보로 볼때는 잠깐씩 스쳐버리기에 전혀 못느꼈는데, 드라마에서 눈을 거의 덮어버리는 듯한 큰 눈동자로 만들어 버리는 써클렌즈는 내가 보기에는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
젊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는가. 다만 연기자라는 이름이 따라다닐때는 적어도 맡은 배역과 부합되는 이미지를 연출해야 하는 것도 연기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직업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연예인들에게 성형을 하지 말라라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배역이 하루만에 주어지는 것은 아닐텐데 슛들어가기 직전에 과도한 마법술로 살려야 할 표정을 잃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싶을 뿐이다. 알아보니 보톡스라는 주사를 맞으면 부기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연스러워 진다는데, 맞으려면 좀 일찍 맞고 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었을 때 나왔으면 좋겠다. 드라마 끝날 무렵쯤이면 연기가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유가 붓기가 빠졌기 때문이기도 해보이는 게 성형의 부작용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젊고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게 절대로 잘못은 아니고 비난 받을 일도 아니다. 나 역시 늙는 게 서럽고, 하나 둘 주름이 늘어가는 게 싫으니까. 그러나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졌다면 적어도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마법의 주사, 혹은 피부성형이 연기해야 할 캐릭터를 살리는 빛이 되는지, 어색함이라는 그림자가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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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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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얀 비 2009.12.13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기 관리 차원에서 피부 관리 등을 하거나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하기 위해 성형을 감행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톡스나 지방 이식 수술로 인해 감정선 표현력에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연기자라면 더더욱 그렇죠.
    자기 선택이라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는 또한 자기 발전에 저해를 가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3.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2.13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ㅎㅎㅎ
    인위적으로 너무 탱탱하게 성형을 하거나 보톡스를 맞기보다는...
    그저...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훨씬 예쁘던데...
    얼마전 본 황신혜씨는 조금 과하더군요...^^

  4. 너돌양 2009.12.13 10: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저도 눈성형은 하긴했어요. 근데 더이상은 안할거구. 피부가 워낙 안좋아서 피부관리는 받을거지만 보톡스는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순리대로 나이대로 얼굴이 보이는게 최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전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는지라요 써클도 계속 끼면 눈에 썩 좋지는 않아요

  5.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13 11: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 덕분에 너돌양님 눈성형한 사실 알았네요
    하여튼 대단한 블로그에요 ㅋㅋㅋㅋ

    저도 누리님 의견에 공감이에요
    성형은 개인판단이나
    연기에 지장을 줄 만하면
    그건 프로가 아니잖아요

  6. Zorro 2009.12.1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무엇이든 적당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야 하는건 괜찮지만.. 하여튼 저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젤 좋더라구요^^ 좋은 휴일 보내세요~

  7. 미르-pavarotti 2009.12.13 12: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 도 공감합니다^^
    순리에 맞게 물흐르듯이 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세월을 거슬러 역행하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지적하셨듯이 주름 없애려거 호빵맨처럼 나오시는 나이든 연기자들 보면
    상당한 거부감과 역겨움이 느껴지더군요

  8. 드자이너김군 2009.12.13 13: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형도 마약과 같아서.. 중독되면 헤어나오기 정 말 힘들다더라구요.
    전 성형을 반대하는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과도한 성형은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자연스런운게 좋은거죠..ㅋ

  9. 경빈마마 2009.12.13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형도 중독인가봐요.
    그리고 그 얼굴이 그 얼굴 같아서 텔레비젼 잘 안보는 저는
    정말 헷갈리지요.

    그리고 부작용이 무서워 어떻게 과감하게 성형들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 겨울 방학이 되면 또 고 3 여학생들은 성형외과로 많이 몰리겠지요~
    걱정입니다.
    정말 필요에 의해 하는 성형이여야지 성형에 의한 성형이라면 문제입니다.

  10. 핑구야 날자 2009.12.13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셩형외과를 리뷰하고 계획중이지만
    중요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과
    조금은 자신의 시선의 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다르게 대하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연애인이야 업으로 사는 일이니...뭐라할 수는 없지만
    진정한 연기에 승부를 건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청자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요

  11. 또웃음 2009.12.13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캐릭터를 살리는 빛이 되는지 어색함이 되는지 연기자라면 먼저 생각해봐야하겠죠.
    공감합니다. 민감한 이야길 잘 풀어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

  12. 표고아빠 2009.12.13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세상이 정말 누구의 판단으로 그렇게 흘러 가는지..
    모든게 소비자의 판단들로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아요.
    제가어제 표고버섯에 대해 글을좀 적다보니 정말 사먹는 소비자도, 생산하는 생산자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등급및 이름들이 자꾸 자꾸 많아지면서 생산자는 일이 늘어서 싫고
    소비자는 정말 헷갈리고 그렇잖아도 복잡한 세상에 먹거리 하나하나에 그렇게 많은 정보들을
    파악하고 살아야 한다면 정말 머리에 쥐날거 같아요.
    모든게 자꾸 차별해야 살아갈수 있다는 경쟁에서 비롯된 그릇된 결과들이고 그 결과들에 맟춰 살아가려니 더 힘들어 지고 그런거 같아요.
    성형도 비슷한거 같아요.
    그랬든 저랬든 이쁘고 잘빠진 배우들이 우선순위로 지목되어 각광받는 대부분의 시장이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몸에 칼데고 돈들이고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정말 이 세상의 흐름이 큰 문제가 있는듯한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어땠을지 궁금해져요.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는 그런세상이 그리워질거 같아요.
    농사일하면서 좀 자연적이고 싶은데 것도 맘대로 안되는 세상이구 그 세상에 부딫히며 살아볼 용기도 없는 그런 생활이네요 ㅎㅎ
    좋은 주말에 괜한 넋두리를 하네요 ㅋㅋ
    저두 열심히 이 세상에 발맞춰 살아가면서도 누구나 가끔 해보는 그런 생각들일 거지요
    이해하여 주시길요 ㅎㅎ

  13. 탐진강 2009.12.13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형의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연산이 좋은데 연기자들의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인지라...

  14. 끝없는 수다 2009.12.13 18: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얼굴에 선 하나 잘 잡히면 확 바뀌고 인기도 확 뛰게 되니~ 그렇게 되것죠~~~ 현실이 그렇네요 ^^;;

  15. skagns 2009.12.13 18: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저도 성형했다고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데
    한번씩 못 알아볼 정도로 나올 때면 어색한게 호감이 떨어지긴 하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16. 못된준코 2009.12.13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도 예리한 글이군요. 성형이라는것이 적절하게 사용되면...약이 되는데...
    잘못 사용하면 독이되는.........야누의 얼굴을 지니고 있죠.
    맛깔나는글 잘보고 갑니다.

  17. gemlove 2009.12.14 04: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 .. 진짜 요즘 연기자들 보면 얼굴이 부자연스런 케이스가 많죠.. 물론 조금이라도 젊어보이고 이뻐보일려는 기분이 알겠지만요.. 지금 연예계는 너무 과하죠.. 사실 이런건 연예인 잘 못이라기 보다 그런 사회분위기가 문제인 것도 있지만요..

  18. 동감 2009.12.14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성형이나 써클이나... 모든게 과유불급인듯..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란 사실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아보여 아쉬워요

  19. 빨간來福 2009.12.15 05: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형이 필요치 않는 사람들이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화면에 나올때 더욱 선명하게 보이기 위해 쌍꺼풀도 더욱 진하게 한다고 하는데, 왠지 직접 보면 좀 많이 흉할듯.....

  20. 라이너스™ 2009.12.15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건데..
    물론 이뻐지기위해서 성형을 하는건 뭐 그럴수도있겠지만
    과유불급인거 같아요. 뭐든 적당히^^;

  21. woozzano_ko 2009.12.28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대중들에게 늘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연예인 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아니다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한다면 도리어 혹을 떼려다가
    혹을 붙이는 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외모에 신경쓰고 늘 관리 해야하는 피곤함과
    압박감이 느껴져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나이에 맞게 변해가는 모습이 가장 아릅답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2009.12.07 07:08




캐나다하면 아마 눈과 단풍잎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겨울이 길고 정말 눈도 많이 내리기 때문에 캐나다의 겨울은 거의가 설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단풍나무에서 채취해서 만든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특산품의 하나이고, 특히 아이스 와인이 유명하답니다.
그 중 캐나다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다민족이 사는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것이에요. 워낙 많은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다보니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느낀 것은 백인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는 거에요. 캐나다 대도시 대부분은 특히 중국,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많고, 순수 캐네디언들은 아주 시골 정도라야 밀집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캐나다 문화는 복합적이고 다원화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캐나다 문화라고 대표적으로 말할 만한 것도 딱히 없고, 정확히 말하자면 문화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민자들이 모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그것이 캐나다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민자들 대부분은 자기 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면서, 캐나다의 다원화된 문화 안에서 함께 융화되어 가려고 해요. 워낙 많은 인종과 나라 사람들이 섞여 살다보니, 이런 다양성 자체가 캐나다 문화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나다는 인종간의 갈등도 별로 없고, 흑백갈등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도 물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심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민자들을 포함하여 캐나다인들에 대해 느끼는 공통점은 낙천적이라는 거에요. 예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세계경제대란이 일어날 거다', 혹은 '전쟁의 위험이 있다'라는 뉴스가 나와도 캐나다 사람들은 별 동요하는 기색이 없는 것 같아요. 닥치지도 않은 일에 왜 호들갑을 떠느냐는 식이에요.  
왼쪽 사진은 영화 <아름다운 비행>의 배경으로 유명한 캐나다 알곤퀸공원의 단풍사진입니다. 이번 가을에 제가 갔을 때에는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아서 사진에는 불타는 단풍을 담지 못했네요.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역시 캐나다 축소판이에요. 인종도 다양하고 출신 나라도 다양하고, 심지어는 처음 들어본 나라에서 온 학생들도 있더군요. 지난주 11월26일 목요일에 아이들 학교에서 아주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답니다. 멀티컬쳐럴 나이트(Multicultual Night)라고, 번역하자면 세계문화의 밤이라고 하는 행사였는데요, 10여개국 출신의 아이들이 모국알리기 행사를 했어요.
대형 보드에 자기 나라의 유명한 것들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설명을 곁들여 홍보판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과 인근 타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행사였는데요, 우리 아이들 역시 행사에 참여했어요. 보드꾸미기를 우리 딸아이가 담당을 해서 딸아이는 3일간을 한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꾸미더라고요. 선정한 아이템에 맞는 사진을 찾고, 설명해 주는 글을 써서 보드 꾸미는 일을 딸아이가 맡은 모양인데,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 받으면서 툴툴 거리기도 하더라고요.
딸아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와서인지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남아있는데, 같이 준비를 하는 친구는 아주 어려서 이곳에 와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는 눈치더라고요. 우리의 음식, 문화재 등등을 선정하는 것은 딸아이가 더 잘 아니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문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갈렸나 봐요. 딸아이가 투덜대는 걸 듣다가 저도 한마디 거들어 주려고 했는데, 그냥 내버려 둬 봤어요. 요즘 10대 아이들의 생각이 어떠한 지 보고 싶더라고요. 
한국의 유명한 인물을 선정하는데 우리 딸아이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선정해서 넣었는데 친구는 잘 모르니까 넘어갔나봐요. 문제는 기타 유명한 인물들을 넣는 과정에서 친구는 프로게이머와 아이돌 가수들, 그리고 연예인들을 줄줄이 넣자고 하고, 딸아이는 김연아, 박찬호, 최경주와 빅뱅 정도만 넣자하더라고요. 
보드공간이 부족해 인물들을 다 넣을 수는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딸아이 친구는 프로게이머 이제동 팬이었는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하고, 딸아이는 그 분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냐며, 딸아이는 그러면 자기가 좋아하는 이승기를 넣겠다고 하고 옥신간신 하다가, 결국은 한사람씩 양보해서 타협안을 찾더라고요. 프로게이머 이제동은 결국 포함되었답니다. 대신 아이돌 가수들 대여섯 그룹과 다른 연예인들을 넣자는 친구의 의견을 꺾고, 딸아이는 아이돌 가수는 빅뱅과 보아로 타협하고, 드라마는 대장금으로 결론을 내리더라고요. 
그리고 3일간 우리딸은 거의 날밤을 세우다시피 하면서 사진 찾고, 기사 쓰고, 오려서 붙이고, 정말 열심이었어요. 드디어 행사당일 딸아이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행사장에 갔습니다.
아, 저도 물론 열심히 거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을 대표할 만한 음식을 해야 했거든요. 김밥을 말까 하다가 좀더 다른 것을 소개해야 겠다 싶어서, 밥을 한솥해서 누룽지를 만들어 튀기고, 설탕가루 조금 뿌려서 누룽지튀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절미를 조금 만들어서 가지고 갔는데, 다른 엄마들도 잡채, 김치, 밥 등등 많이 보내 오셨어요. 
행사장에 끝까지 있으려고 했는데 그날 제가 너무 바빠 음식을 해가지고 학교에 가서 보니, 츄리닝 바람으로 학교에 갔더라고요ㅋ. 그래서 행사 시작 직전에 얼른 와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행사는 지켜보지 못해 안타까운데, 아이들에게 행사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나라 행사장에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기짱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음식을 가져다 주러 가서 준비하는 과정을 잠깐 지켜봤는데요, 많은 외국 학생들이 와서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이 바로 보드판에 있던 대장금 포스터였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학생들이 대장금 이영애씨를 가리키며 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대장금의 한류인기를 캐나다에서도 실감하고는 으쓱했답니다. 드라마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는데 자부심도 가지고, 또 제가 드라마 리뷰를 쓰는 것에 조금의 보람도 있었고요. 제가 애정을 가졌던 찬란한 유산, 탐나는 도다, 미남이시네요, 그리고 선덕여왕, 아이리스 등등의 한국 드라마가 한류열풍에 동참하길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그리고 저는 딸아이가 보드 만드는걸 보다가 뿌까와 마시마로 캐릭터가 우리나라의 브랜드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특히 백인아이들이 이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색동한복 입은 아이가 우리 딸이랍니다.

행사장에서 무엇보다 음식이 불티났다는데요, 가장 인기있었던 음식이 무엇이었을까요?
네, 김치였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김치" 하면서 한조각씩 먹어보고는 다들 굿이라며 손가락을 세워 줬다네요. 김치가 한국의 대표적 음식이고, 세계 건강식품 중 하나이니 다들 맛이 궁금했나 보더라고요. 물론 제 누룽지 튀김도 인기있어서 다 팔렸다네요. 아, 으쓱~ㅎㅎ
그런데 그날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의 상징이 있었답니다. 무엇이었을지 짐작가시나요?
바로 한복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딸아이와 친구가 입은 한복을 만져보고 예쁘다고 감탄해 하더라고요. 제가 잠깐 행사장에 있었을 때도 그랬는데 행사 중에는 더했다고 하네요. 우리딸과 친구는 거의 모델이 되어서 친구들과 행사장에 온 외국인들을 향해 포즈를 취해 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줬답니다.
제가 행사장 가서 잠깐 몇컷 분위기를 찍어왔는데 구경해 보세요. 이른 시간이라 음식은 펼쳐두지 못해서 그걸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남자아이도 몇명 한복을 입었는데 애들 줄줄이 세우고 사진찍자고 하기가 미안해서 안찍었는데 그것도 조금 아쉽네요. 특히 우리 아들이 가장 비협조적이어서 화도 났어요.ㅜㅜ
캐나다 먼 이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대한민국 알리기 행사는 캐나다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고 있든, 유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든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 딸임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한국을 알리기에 노력한 이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뉴욕으로 가서 우리 음식을 홍보하러 간 무한도전 색객편 뉴욕편 만큼이나 감동적이고 훈훈하고 열정이 넘쳤던 캐나다 식객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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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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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루하트 2009.12.07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따님 정말 곱게 생겼네요... 예쁜 따님이 정성을 다해서 한국을 소개하니 인기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들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겠지요.

  3. Dragon-Lord 2009.12.07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외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이 참으로 멋집니다 ㅎㅎ

    앞으로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

  4. *저녁노을* 2009.12.07 11: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
    세계화 되었음 하는 맘입니다.
    따님이 이쁘네요.ㅎㅎㅎ

  5. 달려라꼴찌 2009.12.07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 너무 이쁩니다. 우리 딸들도 저리 이쁘게 커줘야 할텐데요 ^^
    정말 민간 외교관이 따로 없습니다.
    홧팅~!! ^^

  6. 뽀글 2009.12.07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ㅎㅎ

  7. 너돌양 2009.12.07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어머니 유전자가 좋다보니 따님 외모가 ㅎㄷㄷㄷㄷ

    아무튼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김치가 반응이 좋다니 ㅎㅎㅎㅎ 김치 만세

  8. 빨간來福 2009.12.07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멋진 행사였네요. 3일밤을 잠모 잘 못자고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겠는걸요. 따님 미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잘 보고 갑니다.

  9. 저는요 2009.12.07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아주 똘망 똘망 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10. 저는요 2009.12.07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아주 똘망 똘망 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11. 잘봤어요 2009.12.07 19:16 address edit & del reply

    한글도 우리나라 최고의 상징!!!!!!!

  12. 펨께 2009.12.07 21: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행사들을 만나면 제까지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는것 같아요.
    멋진 행사였던것 같아요.

  13. 이슈팟 2009.12.08 0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이슈팟에서 블로거 분들을 위한 160만원 상당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http://issuepot.com/customer/notice_view.php?idx=11

    많은 참여 부탁 드리며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미래를 예측한다, 이슈팟-

  14. 당연히 2009.12.08 02:10 address edit & del reply

    삽.

  15. 니나노 2009.12.08 03:15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예쁘셔서 아마 더 한복이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은 듯... 고생 많으셨네요 ^^

  16. 또웃음 2009.12.08 17: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따님이 엄마를 닮았나봐요. 무척 예쁜 걸요.
    '김치'의 인기가 좋군요. ^^

  17. 비밀. 2009.12.09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누리님의 글이 또다시 오늘하루 저의 기쁨이 됬네요
    따님은 무슨 여신님도 아니고 왜이렇게 이쁜가요
    재치 넘치고 '멋있는' 친구들도 너무 보기 좋아요. ; )
    감동적인 행사, 좋은글 감사하고
    하는일다 승리하면서 잘되기를~.

    • 초록누리 2009.12.10 03:1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승리.....그럼요.ㅋㅋ
      자주 제 방에 들려주시고 인사 나눴으면 좋겠네요.

  18. 마시간도사 2009.12.12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보니 저는 아이들이 대학 진학 하고 나서야 캐나다 온것이 좀 아쉽네요.
    아이들 다니던 학교도 이러저러한 행사가 많았었는데 마눌만 참석 했고 저는 열심히
    기러기 날개를 퍼덕이며 아니 펭귄몸으로 뒤뚱거리느라 한번도 좋은 구경(?) 하지
    못했으니....

  19. young 2010.01.07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제 공부때문에 가족과 함꼐 미국 버지니아 시골마을로 온 사람입니다. 여기와서 느낀건데 행복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지가 중요한거 같네요. 좋은대학과 어떤 직업을 갖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진정으로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중요한거죠. 우리집 애들은 뉴욕이 싫다고 합니다. 복잡하고 어지럽데요. 이제 초딩 4학녕인데..

  20. Sun 2010.06.19 02:08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너무 부럽네요..
    그저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사고 많은 한국에 갇혀 갑갑하게만 살다 보니
    정말 저도 외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기는 글인데요 ㅠㅠ....
    한국에서 살아남기, 정말 피눈물 납니다 ㅠㅠ...... 흑....

  21. 사주카페 2010.10.09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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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06:35




다음뷰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사는 유학생 엄마에요.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랍니다. 사람들과 수다떠는 것 좋아하고, 드라마 보고 어쩌네 저쩌네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이야기를 화제삼아 족히 한시간은 수다도 떨기도 하는 보통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런 아줌마에요. 아이들 이야기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칭찬도 하고 흉도 보고 한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제가 즐겼던 일은 화초가꾸기, 뜨개질, 영화보기, 음악감상, 소설, 만화, 무협지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잡식성 독서, 그리고 친한 친구들 몇이서 수다떠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오면서 저도 캐나다와 한국을 왔다갔다 하는 생활을 1년정도를 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활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의 부재가 미치는 허전함도 보이고, 결국은 아이들 공부 마칠때까지 이곳에 함께 있기로 결정하고, 정말 여행가방 하나 달랑 들고 왔다가 정착하게 된 케이스에요. 한국의 생활도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이중 살림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우선 살림살이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에서 살림을 장만해야 했고, 무엇보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이라 힘든 점이 많았지요. 물론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언어였어요. 지금도 영어라는 장벽은 깨기 힘들어서 많은 부분 포기하고 간단한 의사소통만 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생활이 재미가 없고 너무나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도시락 싸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안 일하면서 어영부영있다보면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이 되고...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주고 저녁준비하고,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일과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드물고, 특히나 영하 10~20도가 되는 겨울철은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걸어다니기가 힘이 들어요.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겨울방학이라고 해야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10일 정도밖에 안되니 꼼짝없이 '엄마는 운전사'인 생활이지요.
몇년을 그렇게 할일없이 생활했어요. 가끔씩 영어학교에도 다니고, 대학에서 하는 ESL코스도 다녀봤는데, 영어는 늘지 않고 애들학비에 제 학비까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과감히 제 공부는 접었습니다. 아이들처럼 몇시간을 영어에 노출되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용어정도 밖에는 진전이 없더라고요. 이때부터 많게는 일주일에 두 권, 적게는 한 권씩 도서관에서 영어 소설책을 빌려 읽었어요.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게 너무 무료했거든요. 
그러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작고하셔서 한국에 잠깐 다녀왔는데, 이후 제 생활이 변해버렸습니다. 다른 때는 대개 2주정도면 시차적응이 됐는데, 두 달 가까이 시차적응을 못하고 헤매는 것이에요. 무감각해지고, 자리에 누워있고만 싶고,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 몇 달을 죽은 듯이 무료하게 보내고 있으면서 이 생활이 언제 끝날까 날짜만 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 엄마를 위해 딸아이가 한국 드라마를 몇편을 다운 받아줬어요. 저는 사실 이곳에 와서도 아이들과 무한도전과 1박2일은 거의 거르지 않고 봐왔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프로이기 때문에 항상 함께 봤었어요. 예능프로를 통해서라도 한국과 끈을 놓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저는 이해하고, 애들에게 한국방송을 보지말라고 일부러 막지도 않아요. 이곳에 오시는 유학생 엄마들이 처음에는 영어를 빨리 익히게 할 욕심으로 한국프로를 못보게 한다던데 저희집은 엄마가 나서서 틀어달라고 하는 정도랍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챙겨본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처음에 본 게 <가문의 영광>과 <엄마가 뿔났다>였어요. 본방송으로 챙겨본 것은요. 그리고 제 인생을 바꿔놓은 프로를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찬란한 유산>이라는 프로였어요. 이승기의 팬인 딸때문에 보게 되기는 했지만, <찬란한 유산>은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아이들과 다음 내용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심리를 제가 해석해 주기도 하고, 아무튼 <찬란한 유산>은 저희집 토요일, 일요일을 바꿔놓았답니다. 그리고 마흔을 훌쩍 넘은 아줌마 초록누리의 인생까지 바꿔놓았어요. 

어느 날 딸이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더니 재미가 있었나봐요. 그러면서 "엄마 그런 걸 블로그에 올려보세요"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살림만 했던 제가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어리둥절했지요. 블로그에 대해 이해하는 것만도 한참이 걸렸으니까요. 그때가 아이들 학교 여름방학이 막 시작한 올 6월말이었어요. 블로그를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 딸아이랑 사흘 밤을 꼬박 세워서 만들었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 스킨을 선택하는 것만도 몇시간을 붙들고 샘플을 보고 좋은 것 찾는다고 무진 애를 썼고, 복잡한 기호어를 이해하는 것도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거 해답구하느라 여기저기 다 돌아 다니면서 문제해결방법 올려준 글들 읽고 적용하고, 그러다가 잘못되서 그동안 했던 것들이 다 엉켜버리기도 하고..눈물이 날 정도였지요. 지금은 우리 딸 그때 고생을 하도 해서인지 몇시간이면 만들 수 있다더군요. 메모장에 끄적거려 두었던 글도 가져다 올리고 드디어 초록누리의 블로그가 탄생했어요. 
그런데 우여곡절끝에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손님이 없는 거에요. 아무튼 그때 찬란한 유산 관련글을 몇 개 올렸어요. 뭐 반응은 없었지만 제딴에는 낑낑대고 열심히 썼던 글인데 이렇게 좋은 글이 묻힌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제 블로그에 사람이 폭주하면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거의 사건수준이었지요. 그 글이 <찬란한 유산: 유승미(문채원), 유학보내지 마라> 라는 글입니다. 소위 베스트에 떴다고 하더군요. 우습게도 그때까지도 저는 베스트에 떴다는게 뭔지 몰랐습니다. 다음 메인에 걸렸다는 말 자체도 뭔지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탄력을 받아 다른 드라마 글도 몇개 올렸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더라구요. 얼마나 생각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쓴 글인데 아까운 글들도 많았어요. 제 개인적으로만.

그리고 제글에도 누군가가 와서 댓글도 달아주고 그러더군요. 저도 성실히 답글을 달아주었구요. 이게 글 쓰는 일보다 더 재미있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한 달정도를 그런 상태로 지냈는데 우리딸이 그러는 겁니다. 엄마도 다른 사람의 글도 읽고 댓글도 달고 친구를 만들라고요. 저는 인터넷으로 만나는 친구에 대해 인식이 좋지않은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지라, 뭐하러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하고 친구하냐고 오히려 퉁을 줬지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들이 자주 제방에 오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친한 이웃이 된 분들인데 딸 말도 있고 해서 저에게 오신 분들을 찾아 순례길에 나섰습니다. 갔더니 별천지인 거에요. 글도 훌륭하고 깊이가 있고, 어떤 분은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내려가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릴 정도더라고요. 처음에는 댓글 많은 분들 방에 가면 글만 읽고 나와버렸어요. 남의 댓글 훔쳐보는 것이 실례인줄 알고ㅎㅎ. 지금은 댓글이 많은 분들이라도 인사하고 싶은 분은 꼭 하고 나옵니다.
이게 블로그 이웃 만들기 지름길이라는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답니다. 제가 방문하는 분들 대부분은 제방에도 들려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오신분 오시지 않은분 구분은 안해요. 제가 좋은 분은 무조건 가서 읽거든요. 특히 문학관련, 예술관련글을 올리시는 분들 중(대표적으로 용짱님, 베짱이 세실님)에는 수준이 엄청난 분들이 많아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들이지요. 거의 강의 수준인 분들도 많답니다.
이렇게 제게 있어 블로그라는 세상은 재미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공간이랍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 아무 것도 할 게 없을 것 같았던 제가 인생의 새출발과도 같은 기쁨을 발견한 곳이 블로그라는 세상입니다.

주절주절 제 얘기를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지만, 지금 아니면 이런 글을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려는 분들 혹은 블로그를 더 잘 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나름의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훌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 주제넘겠지만, 제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는 것이니 양해해 주세요.

저는 아직도 초보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전히 블로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속 같거든요.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고, 분야도 광범위하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점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글스타일이라든지 드라마나 사물을 보는 시각에 있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라는 거에요. 저는 주로 드라마 리뷰를 쓰기 때문에 드라마와 관련해서 말씀드릴게요. 제가 하는 방법은 예컨데 <선덕여왕>리뷰글이라고 하면 저는 글을 올리기 전에 제가 썼던 이전 글들을 읽어보고 내용 정리를 다시 합니다. 그래야 글 흐름에 일관성이 생기거든요. 제가 예전에 <탐나는 도다> 드라마 리뷰를 꾸준히 올렸는데, 이를테면 <탐나는 도다>와 <선덕여왕>의 제 글 스타일은 전혀 달라요. 각각 드라마를 보는 시각이나 접근 방법이 다르거든요. 지금 올리고 있는 <아이리스>의 경우도 <아이리스>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서 올리고, 그 흐름을 유지하려고 해요. 예능 오락프로도 마찬가지로 제 나름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예능프로 중 무한도전 경우는 소위 비판글과 창찬글이 섞이다 보니 무한도전 팬들의 항의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제가 즐겨보는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칭찬하는 것은 제 생각에 어긋나고, 비판을 하는 이유가 애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때문에 비판할 내용은 비판합니다. 물론 칭찬할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고요. 이는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얼마전에는 제가 애정을 가지고 시청하고 있는 <선덕여왕>에 대해서도 몇가지 비판하는 내용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옹호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제 변명이 된 것 같지만...  
그런데 간혹 다음회 예고 라든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보면 순간 멍해져 버립니다. 이분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알고 글을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사진을 구하러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라마 줄거리나 인물들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미리 알고 나면 재미가 반감되잖아요. 차라리 저는 얼토당토 않은 제 추측이겠지만 상상글을 쓰는 편이지요. 이런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니까요. 이런게 저만의 스타일이고 온전히 제 글 속에서 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짜집기가 되면 그 순간부터 제 글의 흐름도 이상하게 돼버리고, 글도 엉망이 돼버린 경우가 한 번 있었어요. 한국에서 우연히 제글을 보게 된 남편이 나름대로는 관심을 가져준다고 설전을 벌였는데, 저희 남편이 어찌나 드라마에 대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길래, 제 머리 속에 남편생각이 심하게 박혀 버렸었나봐요. 그날 글은 정말 제 마음에 안들게 써지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제 남편에게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합니다.ㅎㅎ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에는 누군가가 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그렇게 시작된 초록누리 블로그가 오늘에 이르렀어요. 제 글을 읽어주신 분께 인사도 가고 친분을 쌓으면서, 저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된 거지요. 블로그와 블로그 속의 이웃들이라는...
그 이웃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제 글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함께 초록누리 블로그도 성장했고,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게 되는 영광스런 경사도 생겼습니다. 사실 황금펜에 대한 웃지못할 사연도 있답니다.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문제가 생겨서 저희집 컴퓨터에서 블로그를 전혀 열수가 없었어요. 제 방도, 이웃들 방도, 다음 티스토리에 올린 어떤 글도 저는 볼 수 없는 상황이 된거에요. 제 사정을 전해 들은 이웃 용짱님(이분은 제 블로그 시작과 함께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께서 제 상황을 전해듣고, 공유기 문제일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아직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거에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이웃님들이 제가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네요. 이제서야 그 글들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유기를 새로 구입하고 이제야 제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웃분들이 오셔서 베스트 블로거가 된 소식에 축하글을 남겨 주셨어요. 그 글들을 보고 며칠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제가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황금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제 방에 오셔서 축하해 주신 이웃님들께 감사의 큰절 올립니다. 

감자꿈님, 갓쉰동님, 경빈마마님, 김명곤님, 깜신님, 꿀꾸리님, 내영아님, 너돌양님, 넷테나님, 뉴웨이브님, 도로시님, 둔필승총님, 드자이너김군님, 들까마귀님, 따뜻한카리스마님, 레인맨님, 루스님, 모과님, 미르-pavarotti님, 미자라지님, 바라님, 바람나그네님, 바람을 가르다님,별헤는 밤님, 베짱이세실님, 보라미랑님, 보링보링님, 분홍별장미님, 뷰라님, 빨간내복님, 뽀글님, Sun'A님, 세미예님, 숲속의방님, 아르테미스님, 악랄가츠님, 엘고님, 영웅전쟁님, 오롱이님, 유부빌더님, 윤서아빠님, 임현철님, 저녁노을님, 조정우님, 좋은사람들님, 주작님, 체리블로거님, 칫솔님, 카라님, 카르페디엠님, 카타리나님, 카푸리님, 타라님, 탐진강님, 태아는 소우주님, 털보아찌님, 파라마님, 파르르님, 펜펜님, 펨께님, 표고아빠님, 피앙새님, 피오나님, 핑구야날자님, 하랑사랑님, 효리사랑님, 흰소를타고님, DJ야루님, gemlove님, skagns님, TV속세상님, V라인&S라인님, White Rain님(에고, 하얀비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처음 본문글에서 까먹었네요. 정말 죄송;;), 그리고 제가 미처 기억못하고 언급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텐데.. 댓글 남겨주시면 추가할게요. ^^ 
제 실물 사진은 이틀 후에 휘리릭 내리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음에서 제게 황금펜과 함께 상금도 주신다고 합니다. 사실 이 상금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어요. 이것은 제가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다 이웃님들 덕분이라는 것 잘 압니다. 그런데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릴 수도 없고, 국제소포로 선물을 드리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어요. 이웃분 중 김명곤님과 달려라 꼴찌님이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소포값을 보니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네요. 지면상으로 두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커리커쳐를 그려주신 엘고님께도 여기서 감사 인사 거듭 드립니다.
이 상금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이웃님 중에 자원봉사를 하시는 아르테미스님께 상금을 전하고자 합니다. 연말연시도 다가오는데 이 분이 가시는 자원봉사 시설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르테미스님께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직접 전하지 못하고 대신하게 해서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웃님들은 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저의 팔팔 끓어 넘치는 이웃님들에 대한 마음이면 만족하시겠지요?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황금촉을 주신 다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초록누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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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라인&s라인 2009.11.30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초록누리님 진실된 글을 읽으니 역시 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ㅋ
    전 글솜씨와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서 많으신분들의 공감력을 얻기가 좀 그런가 봐요 ㅋ
    초록누리님 좋으신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3. 감자꿈 2009.11.30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보다 실물이 훨씬 미인이신데요. ^^
    번쩍이는 황금펜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축하드려요. *^^*

  4. skagns 2009.11.30 23: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축하드려요!!!
    초록누리님은 정말 황금펜 받으실만 하죠~
    저도 항상 초록누리님 글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전 생각은 많은데 그걸 글로 잘 표현을 못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정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리뷰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타지에서 고생하시는데 항상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5. 朱雀 2009.12.01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길 빌겠습니다. ^^

  6. 휘온 2009.12.01 01:18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초록누리님의 글을 몰래 와서 보곤했었는데
    오늘은 기쁜 소식이 첫화면에 보이니..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황금펜 받으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_^
    맛있는 리뷰.. 늘 감사드려요~

  7. 빨간來福 2009.12.01 0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는 분중에는 황금펜을 다신 분은 초록누리님 뿐이랍니다. 이런분을 알다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8. 깊은호수 2009.12.01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예능 쪽의 글은 거의 쓰지않는 사람입니다. 예능을 잘몰라서 그렇습니다. 님의글 가운데 마음에 와닫는 글은 애정을 가졌다고 무조건 좋은 글만 쓰는것 보다 잘못된점은 지적하고 칭찬할것은 무한칭찬을 한다고 한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 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글 부타드립니다.

  9. 2009.12.01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1 1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 공유기 문제였었군요)
    용짱님은 통찰력도 뛰어나시네요.ㅎㅎㅎ

    아 ...이 짠한 마음은 뭘까요?
    글 다 읽으니 누리님과
    차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11. 표고아빠 2009.12.0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와서 차분히 다시 보네요.
    정말 마음속에 새길말씀이 넘넘 많네요
    저두 지난8월에 시작하여 스스로 중독증상 이라고
    생각들 만큼 빠져있답니다.
    처음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이젠 좀 책임감도 따르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따르게 되네요
    좋으신 말씀들 잘 새기고 종종 마음 헤이해질때 다시금 들여다
    보며 초지일관 해야 할듯 싶네요

  12. 내영아 2009.12.01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함께해서 잠 기쁩니다.
    초록누리님 글은 정말 흡인력이 있어요.
    따님이 블로그세계로 잘 인도하셨네요. ㅎㅎ

    황금펜 다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13. 보링보링 2009.12.01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꺄~~정말 축하축하드려요~~ㅎㅎㅎ
    황금펜이시라니 정말 부러운데요~ㅎㅎ

  14. 미자라지 2009.12.02 06: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소식이 너무 늦으신거 아닙니까?^^
    제가 더 먼저 안것 같아요..^^ㅋ
    당연히 알고 계신줄로만 알았는데..^^

  15. gemlove 2009.12.02 2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 너무 겸손하신거 아닌가요.. 초록누리님 포스팅 보면 진짜 잘 쓰셨던데요 ㅎㅎ 그리고 전혀 40대로 보이지 않는데요? ^^

  16. 힘내라 벼리 2009.12.03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황금펜 정말 축하드려요~~전 블로그 개설한지 20여일정도 된 진짜 초보블로거인데 블로그를 시작하신 계기가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한편의 드라마 때문이었거든요 지금은 그 드라마가 끝나서 살짝 멍해있는 단계지만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보니 괜히 힘이 나네요 ^^ 멋지십니다.

  17. 둥이맘오리 2009.12.03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인이십니다...
    전혀 나이가 안느껴지는듯한... 외모..
    저도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안돼 모르는것 투성인데.... 누리님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황금펜 축하드립니다...

  18. 백설탕 2010.02.16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감동적인 글이에요^^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19. 제로드 2010.05.19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을 알게된지 며칠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동이를 보는데, 초록누리님의 리뷰가 돋보이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를 계~속 해 주실꺼죠?

  20. 솔향 2010.09.03 15:3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초록누리님의 "동이"관련 글을 보고 이곳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동이"인데요.. 초록누리님 덕에 더욱 재밌게 느껴집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21. 만두만두 2013.04.07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2012년 신의 이후로 누리님의 글은 제게 즐거운 습관입니다
    종역작 리뷰글을 보며 지루한줄 모르고 잘 보고 있어요
    근데 누리님이 글을 많이 쓰니까 몸이 여기저기 아파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블로그 말고 이젠 캐나다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실텐데 글 쓰다 몸에 무리가 올까봐 기도하는 맘(?)으로 글을 보게 되네요 누리님 걱정하는 맘이 커서 그런가봐요
    티비동화 딸아이의 선택 잘 봤네요 날짜가 2012년 5월9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날짜때문에 못 찾았어요
    짧은 방송이지만 보면서 자신의 길을 잘 알고 있는 딸이 그저 부러웠어요
    아드님도 똑 부러지시네요 누리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아이들이 저렇게 잘 컸다고 생각하요
    언제나 누리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2009.11.19 15:19




지난 주 "고미남, 앞으로 니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는 황태경식 뻔뻔한 고백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었지요. 미남이 어떤 반응을 할까 궁금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둔한 고미남이 웃음 빵 터지게 했네요. "어이없고 기분 나쁘지 않겠습니까? 좋아하는게 폐가 되지 않겠습니까? 형님" 하고 물어보,는 고미남의 지하 100미터 땅굴 속에서 삽질하는 반응은 뭐랍니까? 고미남의 반응에 태경도 살짝 실망했나 봐요.
미남이의 돼지코 비밀과 태경이 사 준 머리핀을 찾으러 다녔던 걸 알고 사랑의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서 주체하지 못했던 도도왕자 태경인데, 미남은 팬으로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고 알아 들었나 봐요. 에고, 결정적인 순간까지 띨띨한 미남이가 언제 마음을 읽게 될른지 길이 멀어보이네요. 태경이 팬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며 특별 환영 인사로 포옹을 해줬는데 둘 다 좋아 죽습니다요.ㅎㅎ
그런데 개코 기자한테 코디언니가 찍어 준 미남이 여자 사진이 딱 걸려버렸어요. 아무튼 A.N.GELL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미남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타나 주는 백기사 신우가 또 다시 미남을 구해줍니다. 고미남이 고미녀로 잠깐 둔갑을 했어요. 신우의 여자친구 자격으로요. 고미남이 쌍둥이 여동생 고미남이고, 고미녀가 사진속의 고미남인데, 개코기자님 결국은 냄새도 못 맡고 코만 벌름거리다 갔네요.

이번 13회 미남이시네요를 보면서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신우의 슬픈 러브스토리에 마음이 아팠을 거에요. 저도 신우가 마냥 짠해지더라고요. 개코기자를 돌려 보내고, 신우는 남자로 돌아가는 미남이 아쉽기만 합니다. 잠시였지만 당당하게 내 여자라고 사람들 앞에서 미남의 손을 잡고 있었을 때, 신우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신우는 아마 그 순간이 영원히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었을 거에요. 못내 아쉬운 마음에 신우는 혹시 다음에 기자들이 물어볼 것을 대비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두자고 미남에게 외워 두라며 들려주는데, 미남은 여전히 눈치 꽝이에요. 신우가 들려주는 슬픈 러브스토리를 감상해 볼까요?

강신우와 고미녀의 러브스토리 

제목 : <그림자 사랑>
글. 연출 : 강신우
주연 : 강신우, 고미녀, 고미남
*이 스토리는 사실에 근거하여 쓰여졌으며, 등장인물과 일어난 사실은 모두 실제 일어난 일들임을 밝혀둡니다.
여주인공 고미녀는 고미남과 쌍둥이 여동생으로 1인2역 동일 인물입니다.

줄거리 :
강신우와 고미녀가 처음 만난 곳은 클럽 옥상이었다. 미녀는 수녀원에서 먹어 봤던 성혈(성당에서 미사 시 영성체와 함께 마시는 포도주) 외에는 술이라고는 마셔보지 못한 여자였다. 술을 잘 못하는 고미녀는 클럽에서 꽃미남들이 주는 술을 홀짝홀짝 다 받아마시고 술에 취한다. 머리가 어지러워진 고미녀는 바람을 쏘이러 옥상으로 올라 가고, 고미녀가 걱정된 강신우가 고미녀의 뒤를 따라 간다.
별자리 관찰이 취미인 고미녀는 특이한 정신세계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별만 보면 눈물을 흘리고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 별을 좋아하는 고미녀는 늘 별에게 묻는다. 좋아해도 되냐고. 옥상에 올라 간 고미녀는 그 날도 하늘의 별님과 영적 교신을 하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데, 때마침 뒤 따라온 고미녀의 오빠 고미남 친구 강신우가 쓰러지는 고미녀를 받아준다.
이렇게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었고, 이후 고미녀는 강신우를 오빠라 따르며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전국의 열성 소녀팬들과 A.N.GELL 식구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의 첫 데이트 장소는 놀이동산... 그러나 놀이동산에 강신우가 나타나면 소녀팬들의 흥분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해서 동네 놀이터에서 조용히 뱅글뱅글 회전놀이를 타고 놀았다. 첫키스는 화보촬영이 있던 날 강신우를 찾아 왔던 그날 이루어졌다. 무척이나 달콤했고 황홀했다(강신우 손가락만).
고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된 강신우는 멋진 프로포즈를 한다. 레스토랑을 빌리고 꽃과 구두를 준비하고 고백한다. "처음부터 널 알아 봤고 지켜봤어. 나는 너를 참 많이 좋아해" 라고......
그리고....강신우를 향해 고미녀가 웃어 주었다. "저도 좋아해요. 신우 오빠" 라면서.......두 사람은 오랫동안 그림자 놀이를 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THE END.

신우의 러브스토리 속 주인공 고미녀가 누구인 줄 다 알고 있는데, 미남이는 모르고 있어요. 자기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 열심히 암기하는 고미남은 도대체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미남을 바라보는 슬픈 신우의 얼굴에 금세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아, 순간 고미남 바보! 라고 소리를 지를 뻔 했답니다. 신우는 마치 그림자처럼 형체도 표정도 감정도 전하지 못하는 슬픈 사랑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유헤이의 장난에 그만 그림자 사랑이 들통나 버렸어요.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 두었던 꽃바구니와 구두를 미남에게 신겨서 신우, 태경, 제르미 앞에 데리고 들어 갔어요. 그런데도 미남은 구두의 주인이 자기인줄 알아채지 못해요. 에고 곰탱이....
신우는 개코기자가 인터뷰한 내용이 기사로 나오기 전에, 미리 부산 집에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겠다며 미남이와 부산에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미남이랑 제르미, 마실장, 코디언니까지 함께 가기로 했는데 귀여운 마실장의 오버로 신우와 미남이 단 둘이 가게 되었어요. 비행기를 타기 전 신우는 드디어 그림자 사랑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미남에게 고백을 해버립니다.
"나를 좋아해줄래? 나도 널 좋아해줄게...나는 시작했어" 그러면서 미남에게도 시작할 마음이 있으면 오라며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미남이는 심지어 눈 크게 뜨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놀랐지요. 어쩐다지요? 신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항을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신우는 혼자 비행기에 앉아서 슬픈 눈동자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을텐데... ㅠㅠ
비행기를 타지 않고 나온 고미남을 본 황태경이 좋아라 죽을 듯이 껴안는데 순간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요. 사람 마음이 이렇게 잔인한가 봅니다. 신우의 가슴시린 사랑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질투폭발 간지남 황태경이 미남을 안는 장면을 보니 가슴이 벌렁거리고, 꺄~악 좋아라 웃음이 나오는 걸 보면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회 보면서는 정말 기분이 별로였답니다. 미남을 멋지게 끌어 안는 장면 후에 예고편이 나오는데 에휴,,우울한 장면들 투성이에요. 귀여운 제르미가 미남이 태경일 좋아하는 걸 알고 눈물을 흘리고, 태경이 미남이가 모화란이 사랑한 남자의 딸이란 걸 알고 미남에게 "내 눈에 보이지마" 라며 눈에 불이 번쩍이는데, 예고편을 안볼 걸 그랬나봐요.... 오늘 너무 재미있어 까르르 웃다 목에 사래까지 들렸던 태경이와 미남의 채팅장면까지 잊어버리게 만들었네요.
태경이가 미남에게 한 황당한 팬클럽 가입테스트 "황태경에 대한 호감도 분석 점수 매기기"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에요. 미남이가 점수 매길때 마다 좌불안석하던 태경의 변화무쌍한 표정이 얼마나 웃기던지... '황태경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점수를 매겨주세요'에 100점을 받은 태경이 돼지토끼를 안고 좋아하던 모습 등등, 그 모든 것들이 예고편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버렸네요. 모처럼 미남이 얼굴에 웃음꽃이 피겠다 싶었는데, 미남이 눈에 눈물은 언제 마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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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朱雀 2009.11.19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하. 초록누리님 요새 <미남이>정말 재밌게 보시나 보네요.
    오늘은 왠일로 포스트를 두개나 올리시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나 봐요~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1.19 16:1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그러게요...오늘 티스토리 점검 때문에 글을 쓸 수가 없어서 드라마만 줄창 보다가 올렸답니다.ㅎㅎ
      미남이시네요 저는 늦게 발동 걸렸답니다. 애들이 미남이시네요를 너무 좋아해서 안볼수가 없어요..ㅎ
      참 히어로도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3. 달려라꼴찌 2009.11.19 15:4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 미남, 히어로...수목 드라마가 춘추전국시대인데....
    아무래도 본방사수 하나는 정해놓고
    주말에 다운받아서 블로그 리뷰글을 참고 삼아 보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09.11.19 16:09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오늘 세편을 다 봤답니다...드라마 세편을 하루에 보는 일은 드문데 히어로에 이준기가 나와서 봤어요.
      세편 모두 재미있어서 저도 고민입니다.
      저는 다운받아서 보니 시간 여유되면 볼려고 생각 중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밖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보니 드라마 보는 시간이 늘어났네요.ㅎ

  4. 태아는 소우주 2009.11.19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누리님 두개씩이나 올리시다니...
    음..저는 어제 기념일 덕분에 못 봤다죠.
    우리 누리님 아이리스와 미남 항상 같이 리뷰하실 건가 봐요..
    이를 어째
    너무 힘드실 것 같다는....

    • 초록누리 2009.11.19 16:06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 티스토리 점검때문에 시간이 조금 남았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조금 여유있게 볼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지난주에 미남이시네요를 올렸더니 어떤 분들이 미남이시네요도 같이 올려달라고 해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올렸답니다.
      덕분에 머리통이 깨질려고 해요.ㅜㅜ

  5. 감자꿈 2009.11.19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미남도 바보! 신우도 바보입니다.
    어젠 신우 때문에 무척이나 답답한 '미남이'였죠.
    바보 같은 사랑 때문에요~ 둔탱이 미남이 나빳!
    그치만 저도 간사해서 태경이가 미남이를 안으며 동점이라고 할 땐
    다시 마음이 그리로 기울더이다. 잔인한 마음! T.T

    • 초록누리 2009.11.19 16:1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그랬다니까요..
      신우가 고백하는데 그냥 어찌나 마음이 짠하던지...
      그래서 신우하고 이어져도 좋겠다 싶었는데 태경이 와락 끌어 안는 순간 신우는 안녕 돼버렸답니다.ㅎㅎㅎ

  6. 영웅전쟁 2009.11.19 16: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티스토리 점검때문에 두개를 올려주셨군요.
    안보는 프로지만 초록누리님 리뷰로 대신해도
    되는지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이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11.19 16:4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티스토리 점검때문에 이웃님들 방문 못하고 노는 시간에 글 하나 더 썼답니다.
      저는 이제 자러 갈게요.
      영웅전쟁님, 오후 시간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7. ♡ 아로마 ♡ 2009.11.19 16: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리력에 카리쑤마는 워디로 갔대용? ㅋㅋㅋ
    완전 귀엾잖아요~ㅎㅎㅎ;;
    전 어제 준기 나온다고 해서~ 다른걸 봤지용~오호호~
    뭐..그냥저냥~그렇더이다 ㅎㅎㅎ
    오늘은 요거 봐야 겠어요~
    알콩달콩~ 가끔씩 보면 잼나던디 ^^
    에휴...신우...불쌍해서 우짜죠??? 제가 데리고 갈까용? ㅋㅋㅋ;;

    • 초록누리 2009.11.19 16:44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우 안 줄거에요. 제가 가질 겁니다.ㅎㅎㅎㅎ
      저도 이준기 히어로도 봤어요.ㅎㅎㅎ
      이준기 표정들만 모아서 캡쳐했는데 그것 보면서도 한참 웃었어요.
      이제 저는 잠자리로 고고싱하고, 내일 아침에 아르님 방에 차 한잔,,아니 술 한잔 하러 갈게요...가면 주실거죠?

  8. 너돌양 2009.11.19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미남이시에요 안보지만 언젠가 정용화군 얼굴을 보니 따악 제 스타일이더군요 ㅎㅎ
    그래서 전 장근석보다 정용화에게 한표 ㅡㅡㅡㅡ;;;

    아무튼 2개연속 리뷰쓰시고 대단합니다. 전 드라마나 오락같은거는 쓰는 재주도 없고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9. 2009.11.19 17: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핑구야 날자 2009.11.19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마스크가 다양해요,,, 어쩔때 보면 여성스럽고,,,

  11. gemlove 2009.11.19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전 이거 볼 때마다 왠지 말투때문에 군대 생각이 납니다 ㅋㅋ

  12. 난나  2009.11.19 1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 시작했을 때 6회까진가 챙겨 봤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새콤하게 진행되고 있군요ㅎㅎ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3. 털보아찌 2009.11.19 2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t.v에서 뭐가 나오는줄도 모르고 살고 있으니 답답하군요.

  14. 탐진강 2009.11.19 21: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 편하게 드라마만 보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나마 블로그에서 이렇게 알고 간답니다.

  15. 보링보링 2009.11.19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봐야지해놓고 또 깜빡했네요..전 바본가봐요~ㅠ,ㅠ 그래도 초록누리님덕분에 가끔봐도 이해가 다~된다는요~ㅎ

  16. 빨간來福 2009.11.19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오늘 드뎌 솔약국집을 끝낼 예정입니다. 선덕을 볼까요? 아니면 아이리스를 시작할까요......

  17. 하얀 비 2009.11.19 23: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아이리스와 미남이도 안 보고 있었는데, 미남이시네요는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는군요. 몰아서 본다고 하면서도...ㅠㅠ 주말에 재방송을 꼭 시청해야겠어요. 선덕 말고는 보는 게 없어지다 보니 마음 속 감수성도 말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죰.---;; 날씨도 추운데.. 큰일입니다.
    선글라스 및 안경, 각종 악세서리 코디법도 사실 글을 중간에 쓰다가 접었던 적이 있답니다. 워낙 한국적 계절의 특수성을 따지다보니... 그리고 제 글의 성격상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저 나름대로의 글쓰기 강박증을 여전히 떨쳐보내지 못해서... 의미를 찾다보니 글 쓰다 중단한 것이 참 많아요.
    모자도 그렇고. 더욱 많이 연구해서 조만간에 포스팅을 할게요. 한국도 춥지만 캐나다는 더 하겠군요.
    아주 얼어죽을 지경이랍니다.ㅋ

  18. 아연 2009.11.20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리 신우가 돌려 말했어도
    그래도 한번쯤 왜케 나한테 잘해줄까??
    혹시 나 좋아하냐??
    이런 생각조차 못했다는 미남이가 더 신기함..-_-
    이건 단순히 눈치가 없다는 정도를 넘어서는--;;

  19. 카타리나 2009.11.20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예고편이란 다음편을 시청하라는 미끼인데
    이넘의 드라마 예고편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다 보여주면
    흥미가 뚝뚝...떨어질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예고편을 미리 보는것하고 안본것하고는 틀리는데 ㅎㅎㅎ

  20. 우유 2009.11.20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보다 보면 월화는 사극이나 무슨 특별기획 장편으로 하는 드라마 때문에 한 작품만 오랫동안 고정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수목은 그게 덜 한 것 같아요..여기도 재밌고 저기도 재밌고..그래도 전 아이리스는 안 보고 무조건 미남 본방 챙겨 본답니다..ㅎㅎ

  21. 배고준 2009.11.22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일단 <미남> 의 최대강점은 '상큼함' 이겠죠? 유치하고 뻔뻔하고 둔하고 꼬인 캐릭터들이 말그대로 '비현실' 적이다 보니까 부담이 앞서기 전에 흐뭇한 '꿈' 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는건, 저뿐만이 아닐것 같네요 ㅎㅎ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