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공주'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2.01.19 '해를 품은 달' 허연우, 꼭 죽여야만 했는가? 믿기지 않는 일들 (37)
  2. 2012.01.12 '해를 품은 달' 세자 훤, 빵터진 눈곱만한 존재감 굴욕 (19)
  3. 2012.01.06 '해를 품은 달' 이민호(양명군),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27)
2012.01.19 10:32




연우가 모종의 음모에 의해 죽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무녀가 되어 기구한 운명을 살아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기 힘들었네요. 세자 훤(여진구)의 오열에 시청자는 세자보다 더 많은 눈물을 쏟았을 듯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연우가 무녀가 되어 세자와 해후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연우의 죽음에 담담할 거라 생각했는데,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역들의 열연에 찬사를 보내는 마음뿐...

세자빈 교육을 받는 연우, 무거운 가채를 올리고 중심을 잡고 걷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접시깨지는 소리도 세자 훤에게는 노랫가락처럼 들리지요. 히히,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가 연우의 얼굴을 보고 싶지만, 혼인날까지 허벅지 찔러가며 기다릴거얌!

이별, 그리고 세자의 분노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이다"
그러나 세자와 연우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궁궐에 퍼지는 검은 연기가 연우의 목을 죄고, 연우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했지요. 대비윤씨의 사주를 받은 국무 장녹영(전미선)의 흑주술에 쓰러지고 만 연우입니다. 이 일에 깊숙이 관련된 인물이 철부지 민화공주(진지희)였다니, 민화공주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군요. 염(임시완)을 너무나도 흠모한 나머지 대비윤씨의 계략에 동참한 모양인데, 그 업보를 어찌 감당하려고...민화공주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그놈의 사랑이 죄지...
세자빈이 원인 모를 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조정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세자빈을 폐하라는 상소가 빗발치고, 윤대형이 깊숙이 관여되어 있음을 짐작할 뿐인 성조,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더군요. 세자빈의 병을 빌미로 성조의 신임을 받고 있는 허영재와 허염, 그리고 사림들까지 제거하려는 속셈을 성조가 모를리 없지요. 허나 세자빈 연우를 사가로 돌려보내는 결정을 할 수 밖에 달리 방책이 없는 성조였지요.

은월각으로 향한 세자, 연우를 붙들 힘이 없습니다. "나의 빈이다. 누구 맘대로 사가로 돌려보낸단 말이냐. 비키거라", 금군에 가로막힌 세자의 울음은 절규로 바뀌고, 은월각을 떠나는 연우의 슬픈 눈동자가 세자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 놓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자, 힘은 세자에게서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대비윤씨와 그 외척이 움켜쥐고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말없이 지켜만 봐야 하는 세자입니다.
세자가 성균관을 움직였음을 대비 윤씨에게 경고하는 윤대형, 대비의 세자를 보는 눈이 매서웠지요. 부드러움 속에 감춘 비수를 세자라고 모를리 없지만, 두 주먹을 움켜쥐고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는 세자입니다. 드러내면 죽음, 아직은 어둠 속에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세자입니다. 순리를 따르라는 대비윤씨의 말에 울컥하는 세자, 이내 감정을 숨기고 묻지요. "순리가 무엇입니까, 누가 만든 것입니까?".
대비윤씨의 대답은 훤이 앞으로 조선을 어떤 조선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결심이 되게 합니다. "순리? 순리는 나 대비와 내 권력이 만든 것이다. 내가 만든 순리에 따르지 않고 허연우를 세자빈으로 간택했으니, 이 사단이 난 것이다. 그 아이의 불행, 그 오라비의 날개가 꺾일 것, 주상이 신하를 잃고 대제학의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것도 다 세자때문이다", 그러니 찍소리말라는 엄포였습니다. 아직은 힘이 없는 세자이기에 반드시, 기필고 할마마마가 어그러놓은 순리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세자였지요.

해를 품은 달, "내 마음의 정비는 연우 너 하나뿐이다"
당장이라도 연우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세자를 연우의 사가로 데려다 줄 사람이 궁궐에 하나도 없....아니 있었습니다. 연우의 오라비 허염과 동문수학했다는 무과장원급제자, 놀라운 축국솜씨로 세자 기를 팍 꺾었던 녀석, 김제운이라고 했던가, 사람들은 그를 이기적인 유전자라고 부른다죠? 불세출의 외모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자라는 출신성분에 가로막혀 날개를 펴지못하는 불운의 유전자이기도 합니다. 뒤끝작렬하는 쫌생이 세자라는 뒷담화를 듣기도 했지만, 세자가 운을 찾아간 이유는, 연우의 집을 알고 있기에 네비게이션 겸, 암행길 호위무사를 청하기 위함이었지요.
"연우야", 꿈인가 생시인가, 꿈결에 들리는 저하의 목소리. 저하입니다. 분명 세자저하입니다. "나를 알아 보겠느냐? 상관없다, 내가 널 알아보면 그 뿐이니...", 이건 대사가 아니라 구구절절 가슴을 울리는 시네요. 봉잠을 꺼내 정표로 주는 세자, "해를 품은 달이다. 왕은 해라 하고, 왕비는 달이라 한다. 이 봉잠은 하얀 달이 붉은 해를 품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니, 내 이것을 해를 품은 달이라 이름붙였다. 내 마음의 정비는 연우 너 하나 뿐이다". 
세자의 고백에 봉잠을 꼭 움켜쥐는 연우, "송구하고, 행복했노라"고 말없이 이별을 준비하는 연우의 눈에 한줄기 눈물만이 흐를 뿐입니다.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연우, 세자의 정표를 가슴에 품고 다하지 못했던 사랑을 죽어서도 하고 싶은 연우였습니다.  

연우의 죽음, 왕세자 훤의 오열에 산천초목이 울었다
사가로 돌아간 연우의 병세는 차도가 없었고, 연우의 집을 찾은 국무 장녹영은 연우의 병명이 신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내리지요. 내림굿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말에 허영재는 경악하고 말지요. 연우를 살리기 위해서는 내림굿을 받아 무녀가 되어야 하고, 내림굿을 받지 않으려면 연우가 죽는 길만이 고통을 끊어낼 수있다고 말에 긴 시름에 잠기는 허영재, 자신이 대신 죽음을 청하지만, 장녹영은 연우의 목숨만이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하지요. 피까지 토하는 연우의 고통에 허영재는 국무 장씨를 찾아 연우를 고통없이 죽게 하는 약을 받아들고 맙니다.
밖에서 아버지가 약을 다리는 냄새가 납니다. 국무 장녹영과 아버지의 대화를 들었던 연우는 자신에게 죽음이 닥쳐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삶을 잇고 싶은 욕심도 다 내려두고, 세자저하의 사랑만 안고 가리라 마음을 굳힌 연우입니다. 세자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겨둔채 말이지요.
아버지의 손에 들린 약이 무슨 의미임을 알면서도 원망의 눈빛 하나없이 "아버지의 품에서 오라버니 향기가 나서 좋다"말로 죽음을 받아들였지요. "이걸 품안에 지니고 잠들고 싶어요.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세자의 정표 봉잠을 꼭 쥐고 잠이 든 연우, 그렇게 꽃처럼 어여쁜 연우의 삶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태양을 가까이 하면 멸문지화를 당하나, 태양의 곁을 지켜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난 아이 허연우라는 이름과 함께 말입니다.
연우의 죽음을 알게 된 세자, 하늘이 빙글빙글 돌며 무너져 내리고, 땅이 꺼져 버렸습니다. "놓아라, 비키거라. 빈궁에게 할 말이 남았다". 연우를 부르는 세자의 오열은 조선의 하늘도 땅도 울리고, 시청자도 울렸습니다.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다 따갑네요.
여진구, 볼수록 매력입니다. 사랑스러운 볼매, 연기파 아역의 발견은 시청자에게는 또다른 기쁨입니다. 중3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렇게 절절하게 사랑의 감정을 담는 것도, 오열하는 연기도 쉽지 않을텐데,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애닯은 마음과 잃은 슬픔을, 아픔으로까지 다가오게 하는 연기자입니다. 아역연기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연기력!

연우에게 약을 먹인 아버지, 딸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던 허영재, 패륜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허영재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연우에게 놓여져 있는 길은 두가지였습니다. 신내림을 받거나 죽어야 하는 것이었지요. 허영재를 찾아 온 국무 장씨의 말은 연우의 운명에 대해 일찍 예언했던 아리의 예언과 일치하는 말이었습니다.
신내림을 받는다는 것은 조선에서 곧 그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었습니다. 무당이라 하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던 가장 천대받은 사람 중 하나였으니, 사대부 집안에서 무당이 나왔다는 것은, 그 집안의 멸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허영재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앞길이 구만리같은 허염의 앞날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지요.
신기가 있는 딸의 사주단자를 세자빈 간택에 올렸으니(몰랐다는 것이 변명으로 통하지 않는 조선이기에), 연우가 신병이 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멸문지화를 당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세자빈으로 간택된 연우로 인해, 대비윤씨와 윤대형이 허영재의 집안에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도 화를 입혔을 것이고요. 피하라는 장녹영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하긴그 의미를 몰랐지요) 연우로 인해 멸문지화의 불행은 예고되었지요. 
신내림으로 연우의 목숨을 붙어있게 할 수는 있었으나, 세자를 보필하여 조선의 기둥이 되어야 할 아들 염의 앞날과 집안을 생각해야 하는 허영재는 신내림굿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생살이 찢겨지는 아픔으로 딸에게 약을 먹일 수 밖에 없었던 아비였지요.
각혈을 하는 연우를 본 허영재, 신기를 없애면서 고통없이 연우가 생을 마감하게 하는 것이 아버지로서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동안 많이 미안했다. 너에게 미안한 것밖에 기억에 나지 않는구나. 이럴 줄 알았다면 읽고 싶었던 책 마음껏 읽게 하고, 하고 싶었던 것 다하게 해줄 걸...앞으로도 많은 세월이 남은 줄만 알았단다". 뜨거울까봐 약지로 약을 젓는 허영재, 차마 줄 수 없어서 그렇게 시간을 끌고 있었던 아버지였습니다. 허영재의 갈등이 그 한 장면에 농축되어 있었지요.
그런 아버지를 재촉한 것은 오히려 연우였지요. 빨리 약을 달라며, 그 약을 먹고 그만 아프고 싶다면서 말이지요. 허영재도 연우가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기어이 건네고 맙니다. 딸아이를 죽인 허영재의 눈물은 눈물이 아니라 피였고, 한 줌 재가 돼버린 그의 살점이었고, 타버린 심장이었습니다. 머리를 짓이겨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을 눌러가며, 허영재는 가슴에서 잠든 듯 죽어버린 딸아이를 고통으로 끌어안습니다. 훠이훠이, 먼저 가거라, 곧 뒤따라가겠노라면서 말이지요.

허연우의 죽음, 운명의 사슬 하나를 풀었다
허연우는 두 개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였지요. 태양을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운명과 태양의 곁을 지켜야만 하는 운명입니다. 말이 안되는 어불성설의 운명이죠. 두개의 운명이 족쇄처럼 옭아매고 있던 것이 허연우의 운명입니다. 그 사슬 하나를 끊은 것이 바로 허연우의 죽음입니다. 연우의 죽음은 그녀에게 지워진 하나의 운명을 끊어버린 것이었어요. 태양을 가까이 해서 초래된 멸문지화의 화가 그것이죠. 태양과의 이별, 죽음으로써 멸문지화의 화를 당하는 운명과 바꾼 것이지요. 허연우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운명입니다.
그런데 연우는 죽지 않았습니다. 허영재에게 건넨 약은 연우를 잠들게 했지만,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 일종의 마취제같으니 말이죠. 왜 무녀 장씨는 연우를 살렸을까요? 연우의 운명 두 개중, 진짜 운명때문이었습니다. 태양의 곁을 지켜야만 하는 운명이 그것이지요. 태양을 가까이 하면 멸문지화를 당하는 운명은 연우의 죽음으로, 쉽게 말하면 크게 액땜으로 끊어버린 셈이고요.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는 이 이상야릇한 운명을 가진 연우의 수호천사는, 어머니 신씨가 구해준 아리의 혼령이었을 듯합니다. 그 대행자가 바로 국무 장녹영이고 말이지요. 장녹영이 위령굿을 하면서 봤던 글자 무(巫)는, 아리가 내려준 연우를 살리는 비책이었던 것이지요.
장씨가 대비윤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술을 펼칠 때 처음은 실패했었지요. 연우가 세자가 보낸 연서를 읽고 있었을 때였지요. 그리고 편지를 접어 머리맡에 두고 촛불을 끄고 연우가 자리에 눕자, 두번째 주술은 성공합니다. 세자의 편지가 연우에게는 주술을 막아준 부적이 되었던 셈이었죠. 사랑의 부적이 주술보다 강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장녹영은 연우를 죽이려 했으나, 더 강한 기를 느꼈습니다. 손으로 그 기를 누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 아마도 세자의 사랑과 아리의 방해로 인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장녹영은 자신의 주술로도 연우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요. 해서 대비윤씨에게 시름시름 앓다가 명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안심을 시켰지만, 곧 허영재를 찾아가 연우가 신병이 들었다는 말로 연우에게 잠드는 약을 먹이게 했지요.

연우를 죽여야 하는 것은 대비윤씨와 윤대형이 만든 순리(?)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녹영에게 다른 명이 내려오지요. 연우를 살리라는 하늘의 명...그것은 세자가 물었던 순리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제자리에 있는 것 말이지요. 장녹영이 건넨 약으로 인해 허연우는 죽지만 이름만 죽을뿐, 또 다른 이름으로 살게 될 듯합니다. 이름자 없는 무녀로 말이지요. 그리고 연우에게 남은 진짜 운명이 시작됩니다. 태양의 곁을 지켜야만 하는 운명, 허연우의 진짜 운명이 말이지요.

*****믿기지 않아요!
1. 순정마초 양명의 방황, 슬픈 일편단심에 오늘도 가슴아팠다!
2. 딸을 죽이는 패륜 아버지, 하늘이시여 용서하소서!
3. 연우가 죽었다니 마른하늘에 왠 날벼락!
4. 이 사랑스러운 아역들과 이제 이별을 해야 한다니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5. 여진구 김유정의 달달한 감정연기 그리고 오열, 아역연기자라고 하기에 너무 잘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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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상해 2012.01.19 12:59 address edit & del reply

    장녹영이 연우를 두번 죽이려 했던 것은 아닌듯
    녹영은 이미 연우 편이었거든

    • 초록누리 2012.01.19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장녹영이 연우를 두 번 죽이려고 했었나요?
      이번에 주술 건 것 한 번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약은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죽은 것처럼 가장 하는 약이었고요^^.

  3. JJ 2012.01.19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민화는 사랑이 뭔지.....로 설명이 안되는 민폐형 캐릭이네요. 자식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하는 연우아버지의 오열을 보니 어찌 뻔뻔하게 그 분을 시아버지로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염을 차지하기 위해 염이 사랑하는 동생(시누이)를 죽이다니요...ㅠㅠㅠ 게다가 간세지재인 염의 날개를 꺾어 자신의 곁에 묶어두려하니....사랑이라면 상대방의 행복을 생각해 주어야하지 않나요???이기적이고 자신밖에 모르는 민화의 사랑은 사랑이라 부르기도 뭐합니다.

  4. 2012.01.19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누리 2012.01.19 14:19 address edit & del reply

    요렇게 전개 되겠지요 연우가 죽은것처럼 세상에 사라지죠 하지만 살아서 있을테고 기럭이 사라진채 궁으로 갈테고 궁녀가 된후 빈이되고 후에 중전이 죽은 후 중전이 아마도 되지 않을까 해피엔딩 아닐까요

    • 초록누리 2012.01.19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궁녀는 아닌 것 같고 무녀가 된다는 기사들을 보니, 무녀와 관계되는 일로 궁에 들어갈 듯합니다.
      저도 어떤 식으로 궁으로 가는지 그게 궁금해요.
      그리고 물론 해피엔딩이겠죠^^. 해피엔딩 아니면 이렇게 초반부터 눈물 쏟게 하지는 않았을테고요.
      계속 흥미있게 지켜보기로 해요^^

    • Charlotte 2012.01.19 20:25 address edit & del

      무녀가 아닌데도 무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그게 달이 해의 곁을 지켜야 하는 이유지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얘기는... 과연 책을 어떻게 각색할지 궁금해지네요. 해피엔딩이란 힌트만 살짝... 민화공주 때문에 홧병 난다는 힌트도 살짝...^^;;

  6. 주리니 2012.01.19 17:3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언젠가는 마주치겠네요?

  7. 펨께 2012.01.19 18:1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로 아역 배우 인기가 대단하다는
    말 들었습니다.
    원작 소설이 정은궐이라고 하던데 성균관 스캔들처럼
    장안을 흔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8. White Rain 2012.01.19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을 쓰려는데 갑자기 코피가..ㅠㅠ.
    요 며칠 너무 무리했나봐요. 감기는 얼추 나았지만 수면 부족 탓에 깨어 있어도 제정신이 아니었죰. 그래도 어젠 해품달을 봤답니다. 지난 주 방송은 못봤지만 이미 누리님 글을 통해 내용을 파악했던 터라 연결엔 무리가 없었지요. 비몽사몽 간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더군요. 아역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최고였어요. 그나저나 좌우지간 또다른 삶을 살게된 연우.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점이었어요. 예고편만 봐도 슬픔이 밀려오더군요. 그리고 저는 잘 몰랐는데, 아버지가 약을 줄 때 그렇게 오래, 또 천천히 약을 저은 이유가 따로 있었군요. 그 마지막 순간의 갈등이 잘 표현된 명장면이었어요.

  9. 영국품절녀 2012.01.20 08: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초록누리 님을 통해 잘 알고 갑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Rollo & Rollos 2012.04.07 19: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것이 폭력을 탐구하는 스포츠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권투의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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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어야하기 때문에 전혀 가장 강력한 개인은 요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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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오래, 또 천천히 약을 저은 이유가 따로 있었군요. 그 마지막 순간의 갈등이 잘 표현된 명장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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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드라마에요. 너무 재미있어서 사람 미치게 하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을 품어버린 마성의 드라마입니다.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성인연기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듯합니다. 성인연기자들도 저리가라할 달달하고, 가슴시린 러브라인은 아역들의 나이마저 잊게 만듭니다. 아역들 러브라인에 가슴 콩닥거려 보기는 처음이네요. 어린 녀석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 
특히 여진구와 콤비를 이루는 빵빵터진 형선내관(정은표)의 존재감은 이미 귀요미 커플로 도장 쾅 찍었고, 만만치 않은 세자 훤의 개그감은 여심을 홀라당 빼앗고 있지요. 웃기는 것만으로 마음을 빼앗았다면 오산, 세자의 늠름하고 공명정대한 생각과 인간미,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품이 하트뿅뿅이랍니다.
사랑과 비극, 그 서막을 열다
축국시합에서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진 세자, "앞으로 일부러 공을 나에게 흘려보내 주거나, 길을 터주면 군율로 엄히 다스릴 것이다", 참으로 욕심내고 싶은 믿음직하고 멋진 사내가 아닙니까? 연우도 윤보경도 세자 훤의 말에 콩꺼풀 깊게 씌워진 듯하더이다. 
세자만을 바라보는 연우를 슬프게 바라보는 양명의 눈빛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디서나 빛날 수 밖에 없는 태양의 눈부심에 매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우리 귀요미 슬픈 양명도 늘 응원하고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기를....'양명 너를 어찌하면 좋겠냐', 아버지 성조대왕의 심정이 이해되는구나. 얼마나 아픈 손가락일까 싶어서 말이죠. 
민화공주의 예동으로 궁에 입궐한 허연우와 윤보경, 대비 윤씨와 윤대형의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윤대형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삼아, 외척세력을 더욱 견고히 하려는 속셈이죠. 병풍 뒤의 국무 장녹영의 방백은 연우에게 닥쳐올 비극을 예고하기도 했지요. "왕후의 상이나 교태전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운명, 왕후의 상은 아니나 교태전의 주인이 되는 운명",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장녹영(전미선)마저도 감당하기 힘든 천기였습니다. 두 개의 달, 두 개의 태양, 그리고 죽음의 냄새... 죽음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연우의 이름이 떠올라 버려서 가슴이 철렁철렁하네요. 
나례(음력 섣달 그믐에 잡귀를 쫓는 의식)진연에서 굿을 하는 장녹경의 눈에 무덤이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연우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연우에게 달아나라고 경고를 한 것도, 연우의 죽음을 봤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말이지요. "달아나십시오. 아가씨가 감당할 수 있는 운명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인연을 쌓지 마십시오.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니...".
섬뜩하기까지 했던 장녹영의 말이 들려오자, 연우는 그 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두리번 거리죠. 국무 장녹영과의 대면, "피할 수있을 때 피할 수 있는 만큼 달아나셔야 합니다". 어린 연우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었지만, 장녹영의 경고는 현실로 나타나려고 합니다. 대비윤씨의 서슬퍼런 명이 내려지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허연우를 죽여라". 태양을 가까이 하면 멸문지화를 당하나, 태양을 지켜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난 아이, 허연우의 가시밭길같은 운명은 앞으로 얼마나 험난한 길이 될지....
다가올 비극은 잠시 밀쳐두고(저리 갓! 뻥!), 이번회 빵빵 터졌던 장면들로 웃음보 다시 채워 보실까요?

세자 훤의 굴욕 1탄, "누구냐 너는? 미안하다 착각했다"
허염의 동생이 민화공주의 예동으로 뽑혀 궁에 입궐했다는 소식을 들은 세자, 안절부절 난리가 났지요. 연우낭자가 보고 싶어 미칠지경이죠. 지난 번 방방례에서 한 번 봤던 그 맹랑한 여자, 한 번 본 이후로 조선 땅에 여자는 오직 한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해 버리게 한 허연우, 왜 많고 많은 꽃들을 두고 상추를 보냈는지 궁금한 것 투성입니다. 무엇보다 연우에 대한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하기 힘든 세자지요. 첫사랑, 처음으로 여인이란 존재를 가슴에 품게 된 세자입니다.
내관 형선에게 다리를 좀 놓아달라고 부탁하는데, 형선이 "아니되옵니다",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리지요. 그날 월장사건으로 맞은 볼기짝에 새 살도 안 돋았다고, 그 엄중한 경비를 뚫고 반가의 여식을 궁에서 몰래만났다는 것이 알려지면, 치도곤을 면치못할 것이기에 절대불가라고 못을 박지요.
형선의 거절에 물러날 세자가 아니지요. 형선의 약점을 들추는 세자, 내시들의 인사고과 시험에서 낙제했던 형선을 집중과외시켜 해고되는 것도 막아주고, 덕분에 승진까지 했는데 입 싹 닦을 거냐고 말이죠. 결국 세자의 데이트 신청 연애편지를 들고 민화공주의 처소로 간 형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연우낭자를 한 눈에 알아보지요. "동궁전에서 보내서 왔습니다".
그런데 연우는 허염의 동생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는 술래잡기를 하는 민화공주곁으로 달려가 버리지요. 세자의 편지를 협박장으로 오해하고 있던 연우가 겁에 질려 부인을 했던 것이지요. 내관 형선을 보는 연우의 표정은 마치 저승사자를 보는 눈빛이더라죠ㅎㅎㅎ. 연우의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졌으니, 내관 형선이 그만 윤보경을 허연우로 오해했다는 것.  
은월각에서 연우를 기다리는 세자, 물론 세자의 연애코치 형선에게 '여자를 한눈에 사로잡는 비결'을 과외받고 미리 연습까지 해가며 준비하는 세자였지요. 형선 왈, 저하는 뒷모습이 멋지답니다^^. 뒤돌아 서있다가 필살기 살인미소 한 방 날려주면, 넘어가게 돼있다는 말에 키득키득, 연우낭자의 하트로 불탈 눈을 상상만해도 즐거운 세자지요.
사각사각 비단치마 스치는 소리, 드디어 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꿈에 그리던 연우낭자, "이제야 만나게 되는구나.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나는 내관이 아니라 조선의 왕세자였다", 형선의 가르침대로 천천히 뒤돌아서는 세자, 그런데 연우낭자 고개를 숙이고 있어 필살기를 그만 보여줄 수 없어서 쩝 입맛만 다시고 말지요. 막상 연우낭자가 앞에 서있으니 말도 버벅거리고 더듬거리는 세자, "이...이유는 알 수 없으나 그날 이후로 너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아따 참말로 얼굴 좀 보여주랑께!!!
미소 가득 머금고 고개를 드는 연우낭....허걱,,,댁은 뉘슈? "누구냐 너는...누군데 여기 와있느냐?". 소녀 이판의 여식 윤보경이라....우짜고 저짜고...뭐시라 이런 낭패가.. "미안하다, 착각했다", 이런 겨우 상스러운 말이라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쪽 팔린다'라는 표현을 쓰옵니다. 그림으로는 'OTL' 요런 식으로도ㅎ. 바람 쌩소리가 나게 나가버리는 세자였죠. 윤보경의 흑빛으로 굳어지는 얼굴, 살짝 불쌍해지려고 하더구나. 
세자 훤의 굴욕 2탄, 눈곱만한 점의 존재감
사람 하나 구별못하고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온 형선을 세자가 용서할리가 없죠. 물론 형선도 나름대로 세자의 불호령에 준비를 철저히 했고요. 연우가 세자의 데이트 신청에 퇴짜를 놓은 이유에 대해 정밀분석에 들어간 형선내관, 연우의 뇌구조에 빵터졌네요. 연우의 머릿속 생각은 7할이상이 연우의 오라비 마성의 선비 혀염, 호탕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양명군이 2할, 뭘 해도 그림이 되는 차궐남(차가운 궁궐의 남자) 김제운이 1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먹다 떨어진 밥풀처럼 밑에 아무렇게나 찍혀있는 점하나가 세자의 눈에 띄죠. "점은 무엇이냐?". "저하입니다". 뭐시라! "내 존재감이 저 눈곱만한 점밖에 안된단 말이냐?". 매를 부르는 형선의 대답이 이어지지요. 일단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약점에다, 첫만남에서 도둑으로 오인받고 스스로 내시라고 했으니, 연우낭자의 머릿속에 세자의 존재감은 없는 거나 마. 찬. 가. 지.
이런 경우를 요즘 말로는 '굴욕'이라고 한답니다, 세자저하.
세자가 연애편지를 써서 예동으로 온 이판의 여식 윤보경을 몰래 만났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성조대왕 당장 세자 호출령을 내렸지요. 잘못은 했으나 오해는 꼭 풀고 싶다며, 마음에 둔 여인이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 허연우라는 말에 성조대왕, 표정이 심히 굳어지지요. "지금 그 말은 못들은 것으로 하겠다. 국본의 자리에 있는 세자의 경솔한 행동으로 그 아이가 정쟁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어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냐?".
사실 성조도 허연우는 탐나는 규수였지요. 온실수에 얽힌 고사까지도 알고 있는 총명하고 학식까지 갖춘 아이, 더구나 강직한 대제학의 여식이니 세자의 배필이 된다면, 세자의 훗날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말이지요.
그러나 성조대왕은 양명의 청을 생각했습니다. 한 번도 품어주지 못했던 영특한 아들,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라는 또 다른 아들의 청을 성조대왕은 들어주고 싶었지요. 아무 것도 줄 수 없는 아이,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는 아이, 배필만이라도 그 아이가 원하는 여인과 맺어주고 싶었던 아버지였습니다. 
"잊으려 했으나 너를 잊지 못했다, 나는 조선의 왕세자 이훤이다"
성조의 꾸지람과 허연우는 안된다는 말에 흔들리는 세자", 정쟁의 희생양으로 몰 것이냐는 말은 연우에게 향하는 세자 훤의 마음을 단도리하게 만들지요. 연우낭자가 피바람의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세자 역시 원하지는 않지요. 힘없는 아버지 성조가 할머니 명을 거역하면 어떤 댓가를 치를 것이라는 것도 세자는 알고 있을 겁니다. 하늘의 새도 떨어뜨리는 막강외척 윤씨일가이니 말입니다.
연우가 보낸 상추도 치우라고 하고 마음을 다잡고 나례연으로 향하는 세자, 어느 곳에서도 그 빛을 느낄 수 있는 연우낭자와 마주치지요. 훤은 애써 냉정한 얼굴로 지나쳐 버립니다. 흥겨운 탈춤놀이에 시선을 고정하는 세자,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 죽을 힘을 다하고 앉아 있었지요.  
그러나 막을 수 없었습니다.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연우에게 향하는 마음은 눈보다 먼저 가버리고, 빛보다 빠른 속도로 연우를 향해 버립니다. 연우에게 향하는 마음을 누를 수 없는 세자, 처용탈을 쓰고 연우의 손을 잡아 뛰기 시작합니다. 놀란 연우가 놓아버린 장명루(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팔찌)가 바닥에 떨어져 버리지요.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를 막을 수없다는 복선이 되어 연우의 손을 떠나 버렸습니다. 세자에게 다가 올 불운을 암시하는 듯하더군요. 사랑을 잃어버린 세자, 그보다 더 큰 비극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더 이상 인연을 쌓지 말라는 장녹영의 경고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도움도, 연우의 운명을 바꾸지 못하게 되나 봅니다. 인연은 사랑이 되어 깊어만 갈것이고, 더욱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만이 가득할 두 사람이기에 말입니다.

"나를 알아 보겠느냐? 내가 누구인지 말해 보거라".
"이 나라 조선의.."  
"왕세자 이훤이다" 두큰...이런 발칙한 녀석들, 요장면에서 아주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하더구나. 여진구와 김유정, 어떻게 나이를 셈할 수 있겠느냐? 그 순간은 그저 세자 훤과 허연우라는 청춘남녀로 보였으니 말이다^^.
이훤, 세자는 스스로 연우에게 자신의 이름자를 들려줍니다. 아무도 불러서는 안되는 이름, 누구도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이름, 왕가의 이름을 입에 담는 것이 대역입니다. 왕세자라고 소개를 해도 전혀 지장은 없었는데도, 굳이 이훤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던 이유는, 단 한 사람 연우에게 이 이름이 불려지기를 바라서 였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왕세자가 아닌 허연우의 남자 이훤으로 말이지요.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느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캬~~~시처럼 멋진 고백이었다죠. 
두 사람을 바라보는 양명의 눈, 그 슬픈 엇갈림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밤하늘에 불꽃이 터지고, 불꽃은 꽃잎이 되어 바람을 타고 뜨겁게 사랑하고, 아프게 사랑하게 될 청춘들의 가슴으로 날아듭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실연의 아픔으로, 외사랑의 고통으로, 질투로 피어나는 독버섯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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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
  1. 여왕의걸작 2012.01.12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초록누리님은 다른 이에게 같은 실제상황을 이야기 해줄 때에도
    다른 이보다 더 재밌게 이야기 해주실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그속에 매회 깨알같은 재미가
    참으로 솔솔한 드라마입니다.^^

  2. 벼리 2012.01.12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왜 사극들이 일케 재미있나요?
    좀전에 뿌나도 다들 난리드만요,,,에효,,저도 저리도 잼나는 드라먀 보고 잡아요,,
    초록누리님께서 리뷰를 정말로 재미나게 쓰시네요ㅡ
    이 리뷰를 본 사라므은 누구라도 다 볼려고 할 것 같아요

  3. 아빠소 2012.01.12 15: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것도 퓨전사극인가 보네요? 안봤지만 아역배우들 외모가 장난 아닙니다.
    선남선녀 아역이네요. 요즘 사극이 더재밌어요~

  4. 승현이라 불러줘 2012.01.12 15: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링크 타고 왔는데..자주 올것 같아요^^
    즐건날 되세요

  5. 하늘이사랑이 2012.01.13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못봤는데 함 봐야겠어요..뿌나이후에 허전했는데 이것으로 달래야 겠네요

  6. Cashew Nuts Shelling Machine 2012.02.21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해품달은 안 보면 간첩이라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고요 :)
    귀엽고 멋진 아역들의 모습에 벌써 아쉬움이!!
    다음 회가 마지막이라죠? 아역들의 모습이 ㅠ.ㅠ

  7. pellet mill 2012.03.23 17:24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정말이 드라마 연극을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8. google ilk sayfa 2012.04.03 21:27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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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Busch-Jaeger 2012.04.07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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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Car Audio & Security in Nashville 2012.04.12 16:14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그러셨구나,,,알고 있는 일이지만 그분이 그리 오래되신 팬인지 몰랐네요..

  12. GPS Tracking for Teenage Drivers 2012.04.12 17:38 address edit & del reply

    그게 달이 해의 곁을 지켜야 하는 이유지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얘기는... 과연 책을 어떻게 각색할지 궁금해지네요. 해피엔딩이란 힌트만 살짝...

  13. GPS Fleet Management Solutions 2012.04.12 17:39 address edit & del reply

    궁녀는 아닌 것 같고 무녀가 된다는 기사들을 보니, 무녀와 관계되는 일로 궁에 들어갈 듯합니다.
    저도 어떤 식으로 궁으로 가는지 그게 궁금해요.

  14. Berker 2012.04.12 20:09 address edit & del reply

    아비인 허영재와 딸인 연우의 마지막 모습에선 울뻔 햇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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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11:03




해를 품은 달 2회는 성인연기자들로 바뀌기 전의 아역들이 총출동해서 캐릭터의 성격들에 대한 소개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역연기자들에게 집중이 되었습니다. 사극을 살리는 무게감은 역시 그 발성과 사극에 맞는 대사톤인데, 아역들의 분량이 많았다 보니 조금은 어수선하고 산만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연우와 대립적인 인물이 될 윤보경의 캐릭터를 보고는 식겁했습니다. 원작을 보지는 않아서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우와 같은 또래의 어린 소녀치고는 너무 표독스럽고, '나는 나쁜 애, 이중인격자'라고 대놓고 말해버려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없어져 버렸다고나 할까요? 성인연기자 이후에 성격이 변해간다거나, 궁궐의 암투 과정에서 변질되어 가는 캐릭터였다면 호기심도 일었을텐데, 장녹영(전미선)의 눈에 보이는 사악한 검은 기가 아니어도,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이 나버렸다는 느낌입니다.
두 개의 달, 다가오는 어두운 먹구름
만날 인연은 과거가 되었든 미래가 되었든 꼭 한번은 어떤 인연으로든 만나게 되지요. 세자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기 위해 저자로 종이를 사러 간 연우는, 엽낭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 설이를 구하기 위해 윤대형의 집에 갔다가 또 하나의 달 보경을 만나게 됩니다.
설이와 부딪혀 넘어졌던 보경은 주위에 보는 눈들이 많아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유모가 흘린 엽낭을 줍고도 시치미떼고 설이를 집으로 끌고가서 매타작을 시키지요. 어린 게 참으로 독하고 모질고, 한마디로 못됐더군요. 죽지 않을 정도로 패주라는 말로, 자신의 비단치마를 더럽힌 죄를 묻는, 정신 살짝 외출나간 듯한 성격을 보고는 그저 숨이 턱 막히더라지요. 
설이른 찾으러 온 연우에게는 "천한 아랫것들 다루기가 쉽지 않지요"라며, 자신의 아랫것들이 자신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면서도, 설이가 손버릇 나쁜 종년이니 조심하라는 말로 고개를 빳빳이 세우는데, 으이구 저런 여자를 누가 며느리로 데려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런데 이 애가 세자빈이 된다고 하니, 세자가 얼마나 불쌍해지던지....
잃어버린 돈을 배상해 주겠다는 연우의 말에, 심성이며 인품까지 바닥을 다 드러내 버리는 윤보경이었지요. 종을 재산으로 빗대면서 그집 재산에 흠집을 냈으니 쌤쌤으로 하자는 말에 기가 막히는 연우입니다. 차분하게 훈계를 늘어놓듯 보경에게 야무지게 침뱉어 준 연우였습니다. 비유를 하자면요ㅎ.. "사람에게 귀천은 없어도 인격에는 귀천이 있다 생각합니다. 아가씨가 잃어버린 돈이 얼마인지는 모르나 오늘 이 아이(설) 마음에 입은 상처에 비하겠습니까?". 한마디로 "너 인격 바닥이야!" 라는 말로, 수준높고도 교양있게 욕을 해 준 연우!

그런데 두 사람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이제 시작일 뿐인 듯합니다. 철없는 떼쟁이 민화공주(지진희)의 학구열(?)을 충족시켜 줄 예동으로 연우와 보경이 궁에 함께 입궐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염에게 한 눈에 반한 민화공주에게 글동무도 하고, 놀이동무도 해주라는 것인데, 이 뒤에는 세자빈을 간택하려는 윤대형과 대비윤씨의 무서운 음모마저 숨어있어, 연우의 앞날을 걱정하는 허영재(선우재덕)의 말처럼, 달갑지 않은 시작이 될 듯하니 말입니다.
마성의 선비 허염의 가르침, 군왕의 눈을 뜨는 세자 훤
세자 훤의 시강원에서의 문학스승이 된 염, 그를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한다고 하지요. "성균관의 초절정 인기남, 완벽한 선비의 이상형인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일명 마성의 선비라고도 불리며,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초천재", 내관 형선(정은표)의 설명과 함께 쏟아지는 CG는 백열등 100개를 켠 듯한 아우라, 자체발광 눈부심에 쓰러져 누운 여자들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고, 심지어 실명을 한 사람들도 있다는 풍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 번 보면 그 광채에 넋이 나간다는 조선 최고의 꽃미남이랍니다. 티껍게 스승을 맞이하는 삐딱제자 훤도 동공확장되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네요.
*살인미소의 준수한 미모는 풍문이 아니던데, 양미간에 주름잡고 인상쓰니 살짝 깨더라;;.

스승 골탕먹이기가 취미인 장난꾸러기 세자, 새로 온 문학 스승의 나이를 듣고는 심히 자존심 구겨지며 싫어하지요. 스승의 나이가 겨우 열일곱살이라니... 세자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염 역시 아무 말 없이 시간만 떼우다 종치니 수업끝났다고 나가려는 염에게 세자가 꼬투리를 잡지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고 녹봉만 받아가느냐며 말이지요. 세자의 말에 염, 살인미소 날리며 그저 웃지요. 세자에게 아리까리 수수께끼만을 덩그라니 남기고 자리를 떠버리는 염입니다. "세상 만물을 한 순간에 밝힐 수도 있으며, 세상 만물을 한 순간에 어둡게 할 수도 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염의 코를 잡작하게 해주겠다는 일념으로 서책들과 씨름한 세자는 다음날 시강에서 자신있게 답을 말하지요. "정답은 군주의 정치다. 중용에 이르기를 중화의 도를 실현하면 천지가 제자리를 찾고 만물이 순조롭게 성장한다 하였다".
염은 세자의 답이 자신과는 다르다고 오답처리를 하지요. "땡! 정답은 눈꺼풀입니다". 머리 텅텅빈 어린 동생 민화공주가 했던 답과 같았지요. 열받은 세자, 어린 아이들 말장난이나 하자는 게냐고 화를 내지만, 염은 살인미소 가득 머금고 자신의 답에 대한 설명을 하지요.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만물 모두가 답이 될 수 있고 그 답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배움에 있어 경계해야 할 두 가지는 다 알고 있다는 오만과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입니다. 오만과 편견이 저하의 눈과 마음을 어둡게 만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자가 두손두발 둘고 무릎까지 꿇고 싶게 한 답은 그 뒷말때문이었습니다. "정답이 군주의 정치라 한 것은 옳은 말씀이나, 눈꺼풀을 굳게 닫고 어찌 백성의 삶을 살필 것이며, 어찌 제왕의 도를 논하겠습니까?", 그러니 배우는 자세부터 똑바로 하란 말이야!!!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스승이었지요. 세자라는 이유로 아부하고 굽신거리고, 비굴하게 비위만 맞추려 들었던 수많은 시강원의 스승들, 참다참다 못해먹겠다고 사표를 내고 고향으로 쌩~낙향해 버리는 스승들만 봐왔지, 이렇게 눈 똑바로 뜨고 또박또박, "너 왕이 되려면 네 자신부터 똑바로 해, 눈 똑바로 뜨고 왕답게 백성을 보란 말이야!" 라고 가르치는 스승은 처음이었지요.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성조대왕(안내상)의 흐뭇한 미소는, 세자가 스승이자 벗이며 충신을 만난 것에 대한 안도의 의미였지요. 염의 차분한 설명에 세자 훤은 감복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손 가지런히 모으고, 스승에 대한 예를 갖추지요. 뿐만아니라 다과상까지 마련하라 이르지요. 염느님교의 신도 한 사람 추가되겠습니다ㅎ. 
세자에게 직언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은 누이가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라며, 맛있어 보이는 엿을 시식하려 손을 뻗어보는 염이었지요. 그런데 세자, 치사하게 염의 손에서 엿을 빼앗아 버리지요. "엿은 숨어있는 내 스승에게 선물해야 겠다"고 포장하라고 이르지요. 헐~염의 순진스럽게 놀라는 표정에 빵~.
그런데 세자 훤, 염의 누이동생이 무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열세살밖에 안된 규수가 오라버니의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심지어 고민 상담까지 해준다니 말입니다. 민화공주(지진희)와는 하늘과 땅인 집안분위기에 부럽기도 하고요. 더우기 열세살밖에 안된 여자가 어려운 서책을 읽는 것은 물론이고, 문과에 장원급제한 스승 염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기까지 한다고 하니, 그 학문의 깊이와 넓이는 어디까진겨? 천자문도 떼지 못한 민화공주와는 비교불가. 
엿에 대한 답례로 죽통으로 화분을 만들어 씨앗을 심어 보내고, 사과편지까지 써서 보낸 연우였지요. 직접 만든 고운 꽃편지에 황홀해서 어쩔 줄 모르는 세자, 한자를 안다는 것도 놀랄 일인데, 글씨체는 왕희지도 울고 갈 수려한 서체입니다. 편지를 바라보는 세자의 표정, 아주 편지에 안길 태세더군요. 그리고 자신과 비교되는 수준에 걱정까지 하는 눈치더이다.
세자의 내관으로 나오는 정은표의 감칠맛나는 연기는 예전 동이에서 숙종과 상선의 관계마냥, 썩 어울릴 듯한 베스트 남남커플되겠습니다. 코믹하면서도 세자에 대한 애정이 지극해 보이는 내관 정은표가 앞으로 세자의 연애에도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게 될 듯도 하고 말이지요. 연우의 편지를 훔쳐보려는 정은표와, 찌릿! 째려보는 세자 여진구의 표정이 귀엽더라지요ㅎ.
양명군, 아버지 성조대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길이 정해진 두 벗 허염(임시완)과 김제운(이원근)을 보는 양명군의 고독한 눈빛이 이번회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더군요. "자네들도 이제 세자저하의 사람들이 되는 건가?". 첫회 유난히 슬픈캐릭터로 들어왔던 인물이 양명군이었는데, 그의 속내가 드러날 때마다 홍길동의 슬픔이 느껴져서 토닥여주고 싶게 만드네요.
열세살 어린 소녀에게 품은 연정과 벗들과 풍류를 논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이제는 그마저 세상이 허락하지 않을 듯합니다. 관직과 품계를 받은 벗들은 조정으로 나가 세자 훤을 보필하는 신하의 길을 걸어가야 겠지요. 다음 왕위에 오를 세자의 사람들이기에 자기의 세력을 키우고 있다는 의심의 눈에서 벗들을 보호하는 것 또한 양명의 어깨에 지워진 무게입니다. 드러나서는 안되는 태양, 스스로 빛을 감추지 않으면, 그도, 그 주위 사람들도 베여지는 무서운 세상이 양명이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누구보다 아버지를 존경하고 흠모하지만, 온실에서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국화를 키우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삭여야 했고,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우 세자와 웃고 떠들고 형제의 정을 쌓고 싶지만, 세상은 그리말라 합니다. 
양명은 이해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성조대왕이 양명군에게 차갑게 대하는 이유는 양명군을 살리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비윤씨와 외척일가 윤대형에게 조그만 꼬투리가 잡혀도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말이지요. 우애깊었던 이복동생 의성군을 잃어야 했던 성조대왕이었지요. 양명의 총기와 예지가 누구의 눈에 띄어서도 안되고, 궁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아들을 살리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성조대왕이 앙명군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살리기 위해서 사랑을 주어서는 안되는, 그래서 늘 가슴에 돌덩이로 얹혀오는 또 다른 아들...
칼날같은 엄격함은 양명을 살리는 길이었고. 자애로움은 세자를 어진 성군으로 만들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한 아들은 살리고, 다른 아들은 성군으로 이끌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 양명을 총애하지 못하고. 그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아버지 성조대왕, 아마 그의 속마음은 양명을 생각하면 가장 미안하고 무거울 듯 합니다.  
양명에게 성조대왕은 자신에게는 늘 차가웠고 곁을 주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월(日月)과 같은 밝은 성명을 가진 분, 백성과 종묘사직의 안위를 위해 숙고하는 분 두 얼굴의 아버지지만 말입니다.
빗속으로 나간 연우에게 바람처럼 달려와 도포자락으로 비를 막아주는 매력남, 양명군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연우지만, 그 장면은 참 예뻤답니다. 아역 김유정이 조금 성숙했다면 꺄악~하는 장면이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김유정이 너무 어리다보니 가슴 쿵쾅장면이 살짝 뻘해진 감이;; 이민호의 아찔한 표정은 숨막히더구나ㅠㅠ
그런데 성인연기자로 바뀌면 반대의 상황이 된다는 것에 걱정이 조금 됩니다. 김유정과 이민호, 김유정과 여진구의 신은 고등학생 오빠와 초등학교 여학생과의 러브라인같아서, 콩닥거리는 감정을 전달받기는 솔직히 무리인데, 한가인과 김수현, 한가인과 정일우는 완전 반대로 뒤집어지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항간에 조카와 이모라는 말까지 나도는 것을 보면, 나이차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는 것이 어려울 것같은 불안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역에서는 김유정, 진지희, 김소현 등의 여자아역들이 너무 어려서 감정선잡기가 애매하고, 성인연기자들로 넘어가서는 김수현과 정일우가 한가인과 나이차가 나서 몰입하지 못할까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속단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성인연기자들이 나오면 그 때 분위기만으로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요. 나이차에 대한 불안감이 기우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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