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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09:10




문근영과 장근석, 김재욱을 내세운 청춘 멜로물 매리는 외박중, 여기에 원작이 원수연의 웹툰이라는 점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드라마가 될 뻔했는데, 드라마 대본을 맡은 작가가 매리는 표류중으로 드라마를 섬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주인공들은 귀여운 매력, 거친 매력, 깔끔한 매력으로 드라마를 찍고 있지만, 스토리의 엉성함과 유치함은 드라마를 '화보촬영중'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작가도 본인 작품의 수준을 알고 있는듯, 원더풀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설문조사를 통해, 다른 드라마도 아닌 매리는 외박중에 산재해 있는 문제를 지적하더군요. 식상하다,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을 고백이라도 하는 듯했고, 인디밴드 주인공의 스토리에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끼워넣자는 매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17살에 아이를 낳은 철부지 엄마와, 딸을 키워 왔는지 딸이 아버지를 부양했는지 모호한 매리의 아버지가 어색하게 들어가 있지요.
설득력 없는 캐릭터, 스토리는 출장중
정인의 아버지 정석의 첫사랑에 대한 향수는 돈으로 매리를 사서 강제결혼이라도 시킬 기세로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매리 곁에서 강무결을 떼냈다는 축하선물로 떡볶이 가게를 선물하는 등 극중 철부지 부모 중에서 가장 무게감은 있으나, 돈은 가장 무게없이 쓰는 인물이죠. 세 사람의 계약 기간동안에는 개입하지 말라는 매리의 부탁으로, 오지랖 돈자랑은 그만하게 될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없는 캐릭터 중의 한 사람이죠. 하긴 이 드라마에 설득력있는 캐릭터는 한 사람도 없지만 말입니다.
아들과 사업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정인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팬티 한장 입혀서 쫓아낼 것 같은 기세는 뭔 이해안가는 부자지간의 시츄에이션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른 드라마처럼 배다른 자식들이 줄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같더니만, 매리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자금 지원이고 뭐고 싹 끊어 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죠. 아들보다 매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아버지라 영 이해가 안갑니다. 첫사랑에 대한 징그러운 집착입니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부모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싶을 정도로 희귀한 인물들로 그려갑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하면 돈 때문에 딸을 팔려는 아버지, 아들 삥 뜯어먹고 사는 엄마, 첫사랑 딸을 며느리로 들이기 위해 아들을 돈으로 협박하는 인물들이죠.
위매리와 강무결, 정인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관계나 인물들이 이러하다 보니,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그려가는 것도 작가 마음대로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도 출장중입니다. 매리는 외박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작가가 어느 캐릭터의 시선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나였는데, 강무결과 정인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더군요. 위매리가 여주인공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매리는 낙동강 오리알이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요미 홍대히피룩과 청담동룩 모델이 된 듯한 문근영으로서는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외박중인 매리, 감정선은 실종중
우선 이 드라마에서 작가는 매리의 시선이나 감정선은 없거나, 극도로 약한 존재감 정도로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회는 정인과 강무결을 이해시키고 계약하게 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했지요. 강무결이 방실장과 맺은 노예계약서를 가지고 정인에게 도움을 구하고, 방실장을 떨어져 나가게 했지요. 물론 강무결이 정인과 계약을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장식품 처럼 세워둔 고가의 기타를 치는 정인을 봤기 때문이었지만, 새소속사와 계약할 수 있는 조건은 매리가 만들어 준 셈이지요. 우째 무결과 정인이 연인이 될 것같은 느낌까지 들게 하는 이런 기분은 뭐람??
방송편성을 받지 못한 원더풀데이를 미리 만들면 안되느냐는 매리의 말에 힌트를 받아 사전제작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제작발표회를 겸한 드라마 OST 주인공 강무결의 무대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지요. 무결이 공연하는 중 귓속말을 주고 받는 매리와 정인을 신경쓰는 무결, 결국 질투감을 드러내며 매리와 정인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매리를 사이에 두고, 매리를 반으로 나눌 기세로 무결과 정인이 실랑이를 벌이고, 회사 직원들과 서준이 이 광경을 보게 되지요.
강무결이 그 상황에 대해 "이 여자, 제 여잡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라며, 매리와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이번회 끝이 났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내내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예고편을 보며 왜 그 찜찜함이 지속되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바로 실종된 문근영, 두 남자 사이에서 이리 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는 위매리의 캐릭터때문입니다.
작가는 매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문근영의 귀여움, 연기력을 나열하며, 남자주인공들의 들러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합니다. 뭔지 모를 불쾌감과 찝찝함은 강무결이 매리에게 기습키스한 지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무결에게는 수백번도 해봤을 키스였지만, 매리에게는 생애 첫키스였지요. 첫키스가 여자들에게 얼마나 설레는 것이고,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기억이라느니 하는 20C 섬처녀의 감정이라는 말은 아니에요.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보고 긴장하라고 그랬나?"라며, 매리에게 키스를 했던 강무결은 자신의 일이 너무 꼬여 화풀이식으로 했지만, 매리에게 기울고 있는 마음도 일부분은 있었을 겁니다.
뛰어 나가버린 매리를 뒤쫓아간 무결이 "난 처음이었다"는 매리의 말에, 그제서야 매리의 첫키스였음을 기억하고는 쿨하다 못해 귀싸대기 올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말하지요. "미안하다, 깜빡했네". 물론 무결이가 그렇게 싸갈통 머리 없는 놈은 아니어서, 등짝을 내밀고 매리에게 실컷 두들켜 패라고는 하죠. "첫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야 하는데... 나쁜 놈아, 바람둥이" 라며 매리가 무결의 등짝을 때리기는 했지만, 예상되는 드라마의 결말을 보면, 매리가 첫키스는 제대로 한 듯도 보입니다. 
문근영의 키스신 울궈먹기, 이슈용인가?
여하튼 찜찜한 기분은 키스신이 무결과 매리의 키스신으로 보이지 않고, 문근영과 장근석의 키스신으로 더 보였다는 점이에요. 기습키스를 당했든, 기분이 삐리리 해져서 키스를 했던, 매리에게 키스는 아니었죠. 단지 정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무결의 우발적인 행동이었을 뿐이었어요. 매리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키스였죠. 다른 사람이, 그것도 매일 직장에서 봐야 하는 호적상 남편앞에서 키스를 당했다는 것이, 매리가 기분 좋을 리는 없었을테니까요.  매리의 감정은 이불 뒤집어 쓰고 발갛게 볼이 상기되는 장면과, 정인에게 두 사람의 사이를 봤으니 자기와 결혼할 생각 접으라는 말로 처리해 버렸지만, 작가의 매리의 감정선에 대해 무심한 처사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문근영의 키스신이 또 나오더군요. 이번에는 김재욱이 상대입니다. 물론 일방적인 키스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았고, 이를 본 무결이 주먹펀치를 날리는 장면을 보여 주었어요. 기분이 찝찝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의미없는 문근영의 키스신을 연거푸 2회에 걸쳐 남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근영의 키스신이 검색어에 뜬 적이 있었죠.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첫키스신이라 뭇남성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던,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천정명과의 키스신이었지요. 제가 기분이 찝찝했던 이유는 문근영의 키스신을 이슈화하기 위한 도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무결에 대한 감정이 무르익어 사랑을 느끼고, 키스를 했더라면 아름다웠겠죠. 또한 정인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려 키스를 했더라도, 충분히 공감가고 예쁠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을 보니, 아름답지 못한 키스신이네요. 다른 남자가 지켜보는 키스신에다가, 매리의 마음이 움직여서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우발적으로 당하는 키스신들이어서 말이지요. 두 남자의 감정만 중요하고, 여주인공 매리의 감정은 전혀 감안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도 연거푸 두번씩이나요. 게다가 두 번의 키스신은 매리를 사이에 둔 정인과 무결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여겨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가슴 콩닥거리는 삼각관계에서 가장 아껴야 할 게 키스신인데, 매리는 외박중에서는 키스신을 너무 일찍 사용하고, 가볍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리의 감정선을 쫓아가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고 예쁘기 보다는 불편하더군요. 
문근영이 드라마에서 이렇게 키스하기 쉬운 캐릭터가 되는 것은 아쉬운 일이에요. 문근영의 입술이 신성불가침 성역도 아니고, 작품을 위해서라면 열 번의 키스신이라도 해야겠지요. 하지만 매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때문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문근영에 대한 팬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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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호수 2010.11.30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두 남자가 매리를 두고 똑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연출하는 것은 왠지 김빠지더군요.
    이마 뽀뽀신이나 업어주기신도 두 남자가 돌아가며 똑같이 하고, 키스신도 그렇고...이건 뭐죠?
    기회균등의 법칙(?) 인가요?ㅋㅋㅋ
    게다가 매리의 마음, 무결이의 마음, 정인의 마음이 생뚱맞게 느껴져요.
    일단은 매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줘야 남주의 매력이 살아날텐데
    그렇지 못하니, 남주들의 외적인 조건 외의 매력이 무언지 잘 모르겠구요,
    무결과 정인의 감정도 생뚱맞게 느껴져요.
    로코의 기본은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과 설레임을 보여주는 건데, 왠지 밋밋.
    무결이도 정인도 매리에게 매혹되는 장면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둘 다 매력이 없죠.
    매리를 아껴주고 사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무슨 매력이 있고,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드라마의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맛에,
    그리고 근영양의 귀여움과 두근커플의 이쁜 모습 때문에 열심히 시청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가 좀 더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3. 비바리 2010.11.30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토리 출장~~~ㅎㅎㅎ
    재미있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2월에도 건강하시길요

  4. JoGun 2010.11.30 15:10 address edit & del reply

    훗......저 이 드라마 다운 받아서 보는데요
    보는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진짜...최강의 귀요미라는 문근영 하나때문이죠 ㅋ
    그 이외에는뭐 솔직히 끌리는 부분이 없긴 없네요 ㅋ

  5. Shain 2010.11.30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씨의 매력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 스토리의 느슨함이로군요 ^^
    키스만 하지 말고 이야기를 진행해주세요!

  6. 칼스버그 2010.11.30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싸갈통 머리 없는 놈.....
    정말 멋진 표현인데요...한참 웃었습니다..
    전 자이언트 보는데 이제 막바지네요...
    딸은 장근석 보는데 요즘 시험공부한다고 못보고 있습니다.
    딸과 함께 꼭 볼게요...^^*
    11월 멋진 마무리 되시구요..

  7. 꽃여니 2010.11.30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전 초록누리님의 섬세한 장면 묘사와 재미있는 글솜씨에
    반해서 인터넷을 할때 마다 가끔씩 들러서 추천도 하고
    즐거워 하던 주부입니다
    오늘이 초록누리님 블로그에 두번째 남기는 글입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제 주관적인 느낌은
    블로그 자체가 자기 생각을 옮기는 노트라고 생각하고
    그 노트의 글들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노트인데도 불구하고
    글쓴 사람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굉장히 주관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초록누리님은 초록누리님이 보고싶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이런글을 남기는 것도 아니고
    39살 아줌마인
    제가 문근영이나 장근석의
    열렬한 팬이여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도 아닙니다

    문근영이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인지
    꿈이 무어냐는 질문인지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좋은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것였어요
    좋은사람....
    사는 동안 항상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거
    평범하지만 어렵잖아요
    좋은사람, 그 말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늘 꿈꾸는 바램이었거든요
    근영이가 생각이 참 예쁘다
    앞으로도
    저 예쁜 생각을 잃어버리지 말고
    아름답게 성숙했으면 좋겠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초록누리님의 메리는 외박중에 관한 글을 읽다 보면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연성 없는 걸로 따지자면 드라마중에
    개연성 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되나요
    시크릿 가든 개연성이 있습니까
    역전의 여왕은 얼마나 개연성이 있습니까
    대물은 얼마나 개연성이 있습니까

    시크릿 가든은 저에게도 주말을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이지만 영혼이 바뀌고 나서 긴장감이
    바뀌기 전보다 조금 줄어들어 든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나빴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신은숙작가님은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보다는
    조금 더 다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실려고 하는구나
    기대도 되고 나름 코믹도 재미있습니다

    초록누리님의 매리는 외박중에서
    원더풀 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설문조사에서
    매리는 외박중에 산재해 있는 문제를 작가님 본인도 알고
    지적했다고 하며 인디밴드 주인공의 스토리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끼워넣자는 매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이라고 하셨는데

    그리고 초록누리님은
    17살에 아이를 낳은 철부지 엄마와
    딸을 키워 왔는지 딸이 아버지를 부양했는지
    모호한 매리의 아버지가
    어색하다고 하셨는데

    초록누리님은 감동적인 가족이야기가
    어떤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록누리님이 생각하시는 감동적인 가족이야기는
    양쪽 부모 다 살아계시고 자식들 고만고만 하게
    학교 나와 직장잡아 결혼해서 손자,손녀에 평범한
    가정이야기가 감동적인 가족이야기에 속하나요

    17살에 아이낳은 미혼모 철부지 엄마와
    일찍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딸을 키우며
    딸보다 철이 덜 난 마음 약한 아버지는
    어색하고 감동적일 수 없다는 것인가요

    세상에는 소수이지만 이런 아픔들을 극복하고
    감동하며 감동받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다큐멘터리나 일일이 열거는 하지 못하겠지만
    방송이나 인터넷,신문 제가 39살 살아오는 동안
    숱하게 보고 듣고 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소수이겠지만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초록누리님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스토리로 이어지는 개연성 말씀인지
    저는 오히려 원더풀 데이 드라마 시놉시스에
    대한 모니터 조사가, 매리는 외박중 작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이 아닌가 했어요
    식상하고 개연성 없다고 하는 말들이
    사실 모든 드라마가 그러하지 않느냐고
    식상하지 않고 개연성이 있는 평범한 드라마에게
    식상하고 개연성이 없는 소수만의 드라마가
    오히려 충고하는 것 처럼 들렸어요

    정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록누리님
    어제 인터넷에 재벌,노동자 폭력이라는 2580 영상을
    보셧는지요
    초록누리님 그 재벌은 현실에서
    초록누리님과 저희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 입니까

    학생들 급식은 반대하면서
    자기들 이속 챙기기 바쁜 국회의원들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입니까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도 뻔뻔한
    짐승같은 사람들은 우리들이 살고있는
    이 평범한 세상에서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 입니까

    초록누리님
    제가 너무 격하게 예를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현실에서 조차도 이런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매체에서 접하지 않습니까

    매리는 외박중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입니다
    스토리는 안 따지고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될것
    같은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
    스토리 따지자면 막장드라마 부터 시작해
    제 생각엔 시크릿가든 까지도 다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모든 드라마가 개연성있는 스토리에
    스토리가 살아있어 펄떡이고
    그기다가 재미있고 영상죽이고
    연출끝내주고 그런 드라마들만 있다면
    시청자들은 즐겁고 일년내내 행복하겠습니다
    하지만 꼴찌가 있어야 1등이 있고
    멋진 조연들이 있어야 주연배우들이 빛납니다
    시청자들 에게도 좋은 작가,좋은 연출,좋은 배우들은
    크나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좋은 작가,좋은 연출,좋은 배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니 될수는 있지만 시간이 필요할수도
    더 큰 위로가 필요할수도, 더 큰 시청자들의
    채찍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필요한것은 시청자들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것도 저 혼자만의 모노드라마 같은
    별난 상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록누리님
    시선을 조금만 달리해서 보면
    정인 아버지의 첫사랑에 대한 징그러운 집착도,
    너무 혼자만 가슴속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그 사람의 사랑을 위해서 내색조차 못하고
    보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들 정인을 낳아준
    부인과 정인에게 미안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 할만도 합니다
    매리와 정인을 연결시키려는 조금 억지스런 구석도 있지만
    드라마입니다 그정도 억지스런 관계들과 우연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단골로 있었던 설정이었습니다
    저도 초록누리님도 즐겨보는 시크릿가든도
    예외는 아니지 않습니까

    매리는 외박중이
    매끄럽지 않는 이야기전개 일수도
    있지만 딸을 팔려기 보다는
    철이 들지 않아 사고만 친 자신 때문에
    고생한 딸이 부잣집에 시집갔으면
    하는 바램은 아버지로서는 당연한 고민 같습니다
    빚도 갚아주니 사람으로 치면 속물이지만
    딸을 생각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아버지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들 삥 뜯어먹고 사는 엄마는
    신데렐라에 나오는 이미숙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이 엄마도 자라면서 사랑이라고는 받아 보지도
    못하고 자라면서 힘들고 혼자일때 사랑해서
    잠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아님 너무 외로워서 그렇게 생각했던
    사랑에게 배신 당했는지 아님 원래부터 모범생보다
    날라리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살에 아이를 지우지 않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무책임도 하지만 마음은 착하고 여린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미숙은 드라마상에서 어떻게 해야 유리하고 마음 다치지 않고 사는
    방법을 터득한 강함이 전면에 나서는 꼬리 아홉게 달린 여우라고 하면
    매리는 외박중의 엄마는 사랑에 배고파 자기자신이 괴롭고
    피흘리고 다치더라도 그 아픔에 몸을 던지는 약함이 전면에 나서는
    어쩌면 이미숙보다는 순수하고 여린 마음의 소유자인지고 모릅니다
    힘들게 사는 자식생각도 안하고 돈가진것 있냐는 엄마,
    철부지입니다 이미숙도 진짜 사랑을 배우고 사람이 변해가듯이
    삥뜯는 엄마도 남자에게서 진짜 사랑을 배우든
    아들에게서 모정을 느껴 사랑을 배우든
    세상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배우든
    사랑란게 있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좋은 엄마로 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해 못할 캐릭터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사랑 키스신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생애 첫키스는 잊지못할 만큼 달콤하고
    첫키스의 상대가 첫사랑이면 정말 행복할겁니다
    여자들이 설레고 로맨틱한 첫키스를 기대하지만
    현실에서 정말 그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안그런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꼭 첫키스는 달콤하고 로맨틱하고 설레이고
    잊지 못할 그런 느낌이어야 돼...
    여성들이 그런것을 꿈꾸는 첫키스의 환상자체가
    순정만화같은 설정이지 않습니까

    매리의 (난 처음이었다) 이런 말도
    매리는 외박중은 순정만화같은 드라마이니까
    그런 순간을 놓친 매리가 이해가 갑니다

    근데 초록누리님은 캐릭터들은 개연성이 없다면서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이해하지 못하시면서
    첫키스장면에서는 굉장히 아름답고 로맨틱한
    환상에 맞는 장면들을 바라시는 것은
    좀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키스신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이나 드라마에서 그런 아름다운 환상들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초록누리님 말대로
    무결과 감정이 무르익어
    정인의 알수 없는 매력에 끌려
    키스를 했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예쁠 장면이었습니다, 라는 말....

    그런게 순정만화에 많이 나오는 장면이지 않습니까

    여주인공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무결의 감정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키스를 당했더라도 제가 느낀봐로는 그 당시 매리의 가슴은
    충분히 콩닥콩닥 하고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첫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무결에서 섭섭하고 화나서
    타박고 하고 때려도 보았지만 매리는 이미 그 키스로 인해서
    무결에 대해서 친구에서 다른 감정이 그 키스로 인해서
    생겨 났을 것 같습니다

    정인과의 키스씬도 그런 느낌으로 넣지 않았나
    하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초록누리님께서 말한
    매리를 너무 쉽게 가볍게 취급한다는,
    아쉽고,예쁘기 보단 불편하다라는 말보다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 예쁘지 않고 불편한 장면들이 매리는 외박중이란
    드라마에서 참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 장면들로 인해 매리는 아주 다른
    감정들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 키스신 이후에 매리의 그런 모습들이 보였구요
    그 키스 장면들로 인해서 방황도 하겠지만 두 사람중에
    정말 누굴 사랑하는지 자기가 선택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알아가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어떤 작가분은 첫 키스장면을 아름답고 가슴떨리게 보여준다면
    어떤 작가분은 첫 키스장면을 무덤덤하고 불편하고 아름답지 않게
    그려 보여 줄수도 있습니다
    그게 작가분의 권한이지 않습니까

    초록누리님의 스토리 출장중이라는 말에도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매리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어리숙해보여도 제 의견 표시할때는
    상대가 무결이들 정인이든 아버지든 정인아버지든
    서준이든 딱 부러지게 얘기하던데요

    무결에게는 매리의 어리숙한 따스함으로
    마음이 추운 무결에게 다가서고

    정인에게는 국문학도,드라마 마니아 답게
    정인에게 어리숙한 똑똑함으로
    도움을 주잖아요

    전 지혜롭고 마음이 외로운 서준같은 여자보다는
    메리같은 따뜻한 마음과 지혜로움을 겸비한 여자가
    무결이나 정인에게도 더 사랑을 받을 것 같아요

    전 매리로 인해 변해가는 무결과 정인의 모습이
    보이던데 초록누리님은 그래 보이지는 않던가요
    낙동강 오리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시청자일 뿐입니다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청자도 왕일수도 있지만

    소설,영화,음악,드라마,미술,무용 등
    모든분야에서 소비하고 봐주는 사람들의
    채찍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 채찍들이 안주하지 않게 하고
    항상 새롭고 재미있고 위대하고 환상적인
    상상들을 가능하게 해서
    우리들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초록누리님
    그러나 작가분들도 작가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것입니다

    제가 초록누리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마음을 열고 보고 듣고 느끼자 입니다

    초록누리님은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초록누리님
    재미있는 초록누리님의
    블로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초록누리님께
    채찍을 휘두를까 합니다

    초록누리님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블로거가 되실려면
    (메리는 외박중에서의 문근영의 키스신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때문이라고 느껴지는것은)
    이런 문장은 쓰시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문장은 재미있고
    펄뜩 살아있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보자면
    따스함이라든지 배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들을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장이 강하고 재미있고 깊이있고 아름답지만
    마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봐도 기분이 별로 인데
    매리는 외박 중 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 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배우나 작가 드라마 관계자들분
    그 모든 분들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을 겁니다

    초록누리님
    반대로 초록누리님이 입장을 바꾸어서
    베우,작가,연출자
    드라마 관계자들 분 한사람이라면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가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으시겠습니까

    초록누리님이
    정말 드라마 홍보만을 위한 이슈 때문이라고
    생각되시면
    초록누리님의 시야를 조금 더
    넓게 가지려는
    초록누리님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리는 외박 중 이란
    드라마 조차도 이해못하시는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으면

    초록누리님은 평범하게 고생안하고
    진짜 모범생으로 자란 사람인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예외가 존재하는 법입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세상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희망이 있고 사랑이 있고 꿈도 있고
    슬픔도 있소 아픔도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초록누리님이 더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에 드리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일뿐입니다

    글을 쓰실때 조금만 한걸음 비켜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글을 쓰시면 참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자란 인물은 아닙니다 그





    예외는







  8. 꽃여니 2010.11.30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아서
    맨밑에 오타에, 쓰고 보니 너무 긴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9. 별찌아리 2010.11.30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헐... 꽃여니님 댓글 쩌네요 ;;

  10. ★안다★ 2010.11.30 18: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출장 간 스토리 돌아와~~!!!
    아...근데 꽃여님의 댓글이 엄청나게 길긴 기네요...!!

  11. 소소한 일상1 2010.11.30 18: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전개는 그냥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냥 알콩달콩한 재미나 즐기려고요. 그렇다고 안보기에는 주인공들 너무 매력있고요. 성스가 존경스럽습니다.^^

  12. femke 2010.11.30 18: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스 끝난 뒤 볼만한 드라마를 찾던 중 이 드라마가 인기있다기에
    딱 한 번 봤네요. 몇 분보다가 제가 보고 싶어 하는 드라마가 아닌 것 같아
    안봤어요. 글 잘 보고 갑니다.

  13. 버섯공주 2010.12.01 0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보다가;;; 포기;;; 흐흐.
    스토리 출장중이라는 표현에 공감; ㅎㅎ

  14. 밍고 2010.12.01 08:2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보다 더 공감할수가 없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써놓으셨다능 ㅎ
    어제걸 보다가는 울화통이 치밀어서..
    이뻐라하는 배우들이라 꾸역꾸역 보고있긴한데, 암울합니다 진짜
    이좋은 배우들 델고 왜 이것밖에 못하는지 .. 작가바꾸기 청원이라도 하고싶어요 진짜

  15. (˛人¸)여관은 많고떡칠 女子는 널렸다 ☆2:1 이나 3:1 로 하고 싶을때★…zoge7979.컴…★ 2010.12.02 18:50 address edit & del reply

    (˛人¸)여관은 많고떡칠 女子는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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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예술 2010.12.03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큰 문제는 이극의 주인공이고 제일 부각되어야 할 매리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왠지 어린아이처럼 끌려만 다니고 수동적인 것으로 묘사가 되어있어서요.. 매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게 없으니 드라마가 맥 빠지고 재미가 없다고 해서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17. 바다 2010.12.04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근영양이 동안이라서 멜로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기사도 났네요.
    하지만, 어린신부에서는 나이차가 나는 김래원과도 잘 어울렸잖아요?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의 문제, 즉 메리도 무결도 정인도 아무도 서로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간과한 것이죠.
    어쩔 수 없이 상황에 얽혀, 서로 척만 하고 있는데, 거기에 무슨 설레임이 있겠어요.
    소 닭보듯이 밍숭맨숭할 뿐이죠.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생기는 듯 하니, 기대해 봐야죠.

  18.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2010.12.05 21:35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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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e어이업셩ㅋ 2010.12.05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가상결혼이라는주제로 드라마를만들기가 생각해보면쉬울꺼같죠??
    하지만 직접만들어보면 어렵습니다.
    그만큼아무리 주제가잇더라도 만들기는 하늘의별따기란말이죠
    누구나가 다 드라마를잘만든다면 인기없는드라마와 인기잇는드라마
    나눌필요가없어지고 모든드라마들의 시청률이높아야되는거아닌가요??
    그리고 매리는외박중 이 드라마의작가님께서 열심히 정성을들여서
    만든 작품에 드라마대본을 한번도써본적도없는 사람들이 그냥 스토리가없다,
    줄거리가이상하다. 그런말하는게 저는이해가안되네요
    정 그렇게 이 드라마가마음에안드시고 줄거리가이해가안되고 스토리가 없다싶으시면
    안보시면되잔아요 안그래요??미니시리즈 16화를 만든다고해서 쉬운일이절대아닙니다.
    저도 대본이라고는써본적도없고 본적도없습니다. 그래서 저는드라마가 재밌다재미없다
    이렇게 비난하지않습니다. 물론 드라마에대한 평가는작가님에게 좋은도움이될수도있지만
    그게 너무과하면 상처가되는겁니다. 평가해주시는건좋지만 작가님께서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낸작품을 너무 비난하지말아주셨으면좋겟습니다.
    연예인들도보면 악플들이 너무상ㅊㅓ가되서 우울증오고 대인기피증,심지어는
    자살까지 하지않습니까. 연예인이라는직업을택햇다는이유로
    사람들에게 듣지않아도될 욕까지먹을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네티즌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싶은것은 하나뿐입니다.
    자기가 그 연예인,드라마작가님 등등 여러방송과관련된일을하시는분들께
    평가해주시는건좋지만 그게 심하면 비난이되고 악플이되고 다시는
    돌이킬수없이 커질수잇습니다. 그렇게된다면 여러분들이 악플러가되고
    말로써 사람을살해시킨 살인자가될수도있습니다. 그러니까 평가는좋지만
    비난이되고 악플이란말이 절로나오게끔하는 댓글은 달지않아주셨슴좋겠습니다.
    연예인들도 연예인이기전에 우리와같은사람들입니다. 더이상 악플때문에
    생기는 안좋은소식들이없어졌으면좋겟네요..
    드라마에 대해서얘기하다보니 악플에대해서 저의생각을말하게됫네요..
    제가 네티즌여러분들은 욕하는것이아닙니다. 저도같은 네티즌이니까요..
    다만 악플만은달지말자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욕먹을짓을햇다면 욕쫌먹고..
    ㅇㅓ느정도의비난은 받아들여야겟지요 하지만차마입에 담을수없을정도의
    댓글은 적지말자는것입니다 ㅎㅎㅎ죄송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저도
    쫌흥분을해서 막적은거같네요..

  20. 테디 2010.12.06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 바로 원제는 이게 맞아여~~
    다만 근근커플 특히 근석님 열혈팬으로 눈요기 중이지만 설레임이 없으니 참 슬프네요. 이 멋진 연기파 천재배우들이 이렇게 귀한시간을 뺏기고 있다는게 말이죠....

  21. 마음따라 2012.07.31 15:32 address edit & del reply

    즐거리보다 제목이 거창하네요

2010.11.10 09:17




드라마를 감상하는 포인트는 여러가지입니다. 우선 시나리오와 연출이 훌륭해서 보는 경우가 있지요. 가장 이상적인 작품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대박드라마가 된 추노의 경우가 이에 해당되겠지요. 여기에 대길이, 송태하, 황철웅, 천지호 등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온몸을 던져 빛을 낸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졌으니, 최고의 명품 길거리사극으로 사극드라마의 큰 획을 긋게 되었고요. 선덕여왕도 시나리오와 연출의 훌륭함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미실과 비담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고현정과 김남길의 카리스마는 미실의 죽음을 전후로, 각각 미실편과 비담편이라고 타이틀을 걸어도 될 정도로,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 가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경우는 시나리오나 연출, 연기자들 모두 특이할 만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마디로 이무기가 용이 된 케이스였습니다. 빵이라는 소재를 막장코드와 권선징악의 코드를 적절히 믹스해서 결국 빵과 사람, 그리고 드라마의 주제를 모두 살렸던 작품이 되었지요.
개연성없는 스토리 라인, 연출의 허술함에 연기자만 힘들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2회밖에 되지 않은 <매리는 외박중> 드라마를 보다보니, 이 드라마가 초반에 수정되지 않으면,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드라마가 돼버릴 것 같아, 걱정하는 마음으로 주절주절 쓰게 되었네요.
매리는 외박중은 원작을 보지 않아서 전체 스토리를 알지는 못하고, 다만 원수연 원작의 만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이라는 배우들의 호기심에서 출발했어요. 문근영의 연기야 길게 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고, 장근석도 작품을 해석하고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진정 그가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라, 이 드라마는 성공을 예약했다고 생각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1회를 보고 나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졌고, 2회를 보니 먹구름이 몰려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지난 글에 <문근영의 지나친 귀여움, 어린신부된다>는 글에 우려되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2회 들어서도 시나리오와 연출이 정말 안습수준입니다. 개연성 떨어지는 설정들은 심히 억지스러워 유치원생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할 것 같더군요. 2회에서도 억지설정에다 유치함의 향연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지요. 매리가 아버지가 정해 사람과 결혼하라는 말에 가출을 하는 장면이 있었지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공양미 삼백석에 신부로 팔려가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현실에서도 억지 정략결혼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위매리와 정인(김재욱)의 결혼은 정인의 아버지 정석(박준규)의 끝나지 않은 사랑때문이었더군요. 매리의 엄마를 사랑했던 정석, 지금까지도 매리엄마의 사진을 간직하고 추억하는 모습까지는, 한남자가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순애보라고 봐줄 수는 있겠지만, 자신이 갖지 못했던 여인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여, 그 여자와 닮은 딸을 며느리로 들여 곁에 두겠다는 발상은, 드라마가 아니라, 드라마 할애비라도 끔찍한 집착병입니다.
스토리도 억지가 가득하지만, 연출도 만만치 않게 개연성이 부족하고, 시청자를 멍해 버리게 하는 발연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회 매리가 강무결을 차로 치는 장면에서부터 공연장을 찾아가 시끄럽다고 귀를 막아가며, "이봐요 괜찮아요?"라고 소리지르는 무개념녀 어린아이로 만들어 가는 연출과 스토리는 한숨나오게 했었지요. 2회에서도 유치찬란한 연출은 드라마 스토리라인을 붕괴시켜 버릴 정도로 무개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무결의 기타케이스를 돌려주러 홍대근처에 간 매리, 강무결의 밴드멤버들끼리 주먹질을 하는 속에 매리의 친구들이 엮여서 소란을 피우는 장면입니다. 게다가 제 3자로 계단에 앉아 폼생폼사로 구경하고 있던 강무열이, 경찰차가 오자 매리의 손을 잡고 도망가는 것은 불필요하기 짝이 없는 연출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데렐라 언니에서도 느꼈지만, 문근영은 뛰는 장면이 어색한 배우라는 것을 다시 느꼈네요.
여하튼 싸움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강무결과 매리는 경찰차를 피해 도망을 쳤고, 길거리에서 다른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잡혀갔지요. 돈을 받아내기 위해 코피 터진 놈이 합의를 원하지만, 강무결은 합의하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매리가 기지를(?) 발휘합니다. 강무결 손으로 코피를 터지게 해서 쌍방폭행이었다는 합의를 보게 한 것이었지요.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얼굴이, 잠시 나갔다 오더니 코피를 줄줄 흘리고 있다? 경찰과 시비붙은 녀석들을 설득하는 방법이 참으로 이해가겠습니다? 다만 장근석과 문근영의 연기만이 빛났던 허접한 연출이었다고 밖에 할 수 없을 듯하네요.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는 말에 가출한 매리, 친구들과 강무결의 밴드친구들 도움으로 결혼사진을 찍어 아버지 위대한에게 전송했지요. 그러나 아버지 위대한과 정석(박준규)은 매리의 사진결혼식에 대해 혼인신고라는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 가출한 딸의 신분증을 훔쳐 혼인신고를 했다지만, 이중결혼이라는 과정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되었을 뻔도 했는데, 개그 한 편을 보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는 매리가 외박중인 상황을 만들기 위한 억지춘향식의 유치한 설정이었다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본격적인 스토리는 지금부터 100일간의 매리의 외박에 있을테니까요. 이중 가상결혼 100일간의 가상결혼이 끝나면, 매리는 누군가 한사람을 택해 진짜 결혼을 할 것이고, 외박에 종지부를 찍게 되겠지요. 물론 매리의 말대로 두 사람 중 누구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하는 이유가 매리가 누구를 선택할까를 지켜보는 재미가 되겠지요.
시트콤 막아준 김재욱 김효진의 강렬한 등장 
아버지가 조건으로 낸 100일간의 이중결혼생활은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위대한 같은 아버지도, 대책없이 아버지 말을 따르는 위매리 같은 딸도 없겠지만, 5시를 전후로 반나절은 정인(김재욱)과 결혼생활을, 저녁 10시까지는 강무결(장근석)과 결혼생활을 한다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아버지와 각서에 지장을 찍는 매리, 그렇게 해서 매리의 기가 막힌 외박 생활이 시작됩니다.
매리가 외박중인게 맞네요. 일단 결혼식도 올렸고 혼인신고도 했으니, 매리는 유부녀이고 남편도 있습니다. 일이 꼬여서 두 사람이 돼버렸지만 말이지요. 10시 이후에는 매리 혼자 집에서 자야하니, 정인의 입장에서도 호적상 부인 매리는 외박중이고, 강무결의 입장에서도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외박중입니다. 드라마 제목이 이제 이해가 되었네요. 그나저나 매리는 외박중인 생활을 끝낼 수는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으로서는 강무결과 정인 두 사람 다 마음이 끌리고 있으니 말입니다(아, 이것은 저의 마음이랍니다. 저는 두 남자가 다 끌리네요).
뻔뻔한 빈대남, 그러나 실제 행동은 국물까지 떠먹여 주는 자상남 강무결, 이 녀석은 폼생폼사 갖은 똥폼은 다 잡는 것 같은데, 마음은 보기와 달리 여린 사람입니다. 번개처럼 전기가 찌르르 왔던 적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둔녀 위매리는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요.
매리가 한류스타 이안(김선호)의 매니저에게 당하고 있을 때, 매너있게 다가와서 사과하고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세탁비로 주고 간 정중한 싸가지, 외모도 인품도 준수하고, 지갑까지 빵빵해 보이는데, 어딘가 모를 불편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혼인신고된 남편이라니 매리에게 너무 가혹한 시련이 아닌가요? 뻔뻔한 자상남과 정중한 싸가지 사이에서 한 사람을 추려내야 한다니 말입니다.

드라마의 주제 '사랑'으로 본격적인 스토리를 전개하기 시작한 매리는 외박중은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라마가 되어가느냐, 외면받는 드라마가 되느냐의 갈림길이 다음 3,4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에요. 애기같은 사고구조와 행동, 눈 비스듬히 치켜뜨고 소리만 꽥꽥 질러대는 문근영, 귀여움으로 무장한 매리는 대한민국 두터운 팬층의 사랑을 철옹성처럼 두르고 있다고 할지라도, 지금의 캐릭터로 길게 가서는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 문근영을 아끼는 진심입니다.  
연기 못하는 배우들이 주인공이었으면 진즉에 모니터를 끄고 싶었는데, 문근영이었기에 인내심을 발휘해 참고 봤네요. 다행히 제 인내심에 보람을 느끼게 해 준 인물이 정인(김재욱)과 서준(김효진)의 강렬한 등장이었어요. 문근영이 홍대 뒷골목과 호텔로비에서 한류스타 이안(김선호)에게 사인을 받고, 이안의 매니저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등, 낯선 별에서 온 듯한 촌뜨기 고등학생으로 심하게 망가져 가고 있을 때, 말쑥하게 등장해서 드라마의 분위기를 급전환시킨 구세주같았습니다.  정중한 싸가지 정인과 강무결의 전 여자친구인 듯한 서준, 그나마 매리는 외박중이 시트콤이 돼가고 있는 상황을 막아 준 캐릭터였습니다.
김재욱은 차가운 도시의 남자, 차도남같은 이미지가 멋있었고, 서준 역할을 맡은 김효진은 배우라는 직업과 어울려 보이는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도도한 말투로,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더군요. 어린 매리에 비하면, 그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에 반가웠습니다. 4각구도의 전개가 필연적으로 보이는데, 시트콤화될 우려가 있었던 <매리는 외박중>에 제동을 걸어줄 인물들이 김재욱과 김효진이 맡은 캐릭터같아서 말이지요.
지나치게 친절한 매리의 감정묘사, '문근영은 독백중'?
저는 작가나 감독이 문근영을 별에서 온 듯한 중얼이 소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영 불만입니다. 매리는 외박중 1,2회를 본 소감은, 한마디로 스토리는 엉성하고, 연출의 개연성과 스토리의 설득력은 안드로메다에 일찌감치 보낸 드라마입니다. 게다가 과한 귀여움과 나이에 맞지 않아 보이는 별소녀 매리는, 문근영의 연기력으로도 그 매력이 곧 바닥날 캐릭터에요.
특히 문근영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 '문근영은 독백중'이라는 부제를 걸만큼 문근영의 대사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에요. 심지어는 표정으로 이미 전달받은 감정을 친절하게 중얼중얼 대사로 까지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다는 겁니다. 감정선을 표현하는 탁월한 끼가 있는 배우를 데려다 놓고, 그 감정선을 유치빵빵한 대사로 전달하게 하고 있으니, 매리는 점점 더 애처럼 되고, 드라마는 코믹멜로를 이탈해서 시트콤으로 막 건너가려는 위험선에 놓여있습니다. 김재욱과 김효진의 등장으로 균형을 잡아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시청률을 떠나 완성도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개연성있는 연출과 탄탄한 대본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마치 얼차례를 받고 있는 듯한 매리의 독백과 과한 귀여움을 줄여 주었으면 싶네요. 본격적으로 4각라인을 전개되려는 중요한 시기, 작가는 문근영에게 그렇게 배려하고 친절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근영은 타고난 배우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은 좋은 '끼'가 넘치는 배우에요. 지문만으로도 감정과 상황을 어련히 알아서 보여줄까, 마치 매시간 술에 취해 있는 듯 주절주절 많은 독백으로 매리를 중얼녀로 만든다면, <매리는 독백중>이라는 부제를 붙여도 될 만큼, 문근영 모노드라마 원맨쇼가 될 우려가 큽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갔던 예가 있었지요. 신데렐라 언니와 나쁜남자가 그 좋은 예일 겁니다.
집을 지을 때도 각방의 위치와 크기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초공사가 부실하고 뼈대가 튼튼하지 못한다면, 좋은 건축물이 나올 수가 없겠지요.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 등 4각라인도 연기력 탄탄한 좋은 캐스팅입니다. 그런데 좋은 연장들 가져다 두고 막상 설계도를 보니, 기초도 엉망이고 작은 강아지집을 지으려 한다면, 연장들이 아깝다는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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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52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소울마스터준 2010.11.10 15:19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연기자들 보다는 연출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연출도 문제지만 작가들도 더 문제고요,,,,,,,

    몇몇 장면에서 내용이 딱딱 끊어지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요....

    뭐........ 문근영의 귀여움을 너무 많이 활용하려는 티가 많이 나긴하지만..
    광고주나 제작자들이 원하는걸 연기자가 어찌하지는 못하겠지요.
    ........... 아직까진 귀여우니.........;;;

    (사실 ..... 사전 지식 없이........
    1화 볼때 이 사람 누갸?... 귀엽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볼살이 빠진거 보고.... .나중에 문근영인줄 알고 허탈...)

  3. 꽃여니 2010.11.10 15:28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을 하면서 초록누리님으 블로그를 가끔 소리소문없이 다녀갑니다
    저는 블로그를 하지 않는 내년이면 40이 되는 아줌마입니다
    오늘 문근영 망가뜨리는 매리는 독백중이란 글을 읽으며
    저는 생각이 달라서 글을 남깁니다

    저 아줌이지만 근영,근석 두 배우 너무 좋아합니다
    근영이가 지금까지 남자배우 복이 조금 없었던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비주얼멋지고 연기도 잘하는 또래 근석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드라마에서도 너무 예뻐서 요즘 행복합니다
    나이 40이 다 되어가는 아줌마가 근영,근석이 나오는 드라마로
    행복하다니..
    저는 이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20대 시절에 sub라는 홍대클럽의
    언더밴드들을 다루어주던 비주류 락 전문잡지를 사모으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근석을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락을 좋아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저는 이상하게도
    트로트가 지금 이 나이에도 좋아지질 않으니
    나이 60이 되어도 락을 듣고 힙합을 트로트보다
    더 좋아할 것 같으니 이상한가요
    예외인 트로트가 딱 한곡있긴 합니다(심수봉,사랑밖엔 난 몰라)
    노래방가도 트로트를 부르지 않습니다
    윤도현의 나비가 더 좋고 이상은의 새가 더 좋고
    자우림의 샤이닝이 더 좋고 마이티마우스의 웃어가 더 좋고
    시나위의 서커스가 더 좋고 아무밴드듸 화산이 더 좋고
    CB mass가 좋고 한영애가 좋고 바비킴이 좋고
    크라잉넛의 말달리자가 좋고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가좋고
    키네틱플로우가 좋고 뜨거운 감자도 좋고
    봄,여름,가을,겨울이 좋고 산울림이 좋고 어떤날이 좋고
    리쌍이 더 좋습니다

    이런 저를 친구들이나 남편은 세상을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철이 덜 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레옹을 보면 레옹이 이런 말을 합니다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직 자라고 있다고...
    죽기전까진 자라는게 마음이긴 하지만
    제가 그런거 같습니다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 느린..
    전 겉모습도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지금까지도
    듣고 있습니다
    전 어려보인다는 소리가 정말 싫었습니다
    요즘 동안이다,동안되는 비법하며 말들도 많은데
    저는 사람은 제나이에 맞는 향기와 말들 그런 연륜들이
    모습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초록누리님께서 매리가 현실의 나이에 맞지 않는 설정들 하셨는데
    저는 매리는 외박중을 보면서 1회는 사실 조금 지루한면도 있었지만
    2회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매리를 보는 관점이 저랑 초록누리님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매리는 외박중이란 드라마는 현실성보다는
    캐릭터들이 만화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순정만화..
    중고등학교시절 그리고 20대 초반 순정만화데 빠져
    내가 여주인공이 되서 멋진 남자주인공이랑
    운명적인사랑을 하는...
    매리는 외박중이란 드라마는 분석하기 보다는
    그냥 순정만화처럼 말이 안되고 오그라들더라도
    원래 순정만화들이 하이틴로맨스들이 그렇듯
    개연성이 부족한 우연이나 경찰서에서 코피나던 장면은
    만화적인 표현력이 아니었나 해서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만화장르중에 순정만화는 없는 장르라고 들었습니다
    소녀들이 만들어낸 장르라던가 그런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매리역의 문근영 배역이 나이에 맞지 않는
    현실성 지적하며 문근영의 캐릭터걱정까지 해주셨는데
    저는 근영이가 캐릭터를 100% 이해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근영양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근영,근석, 매리는 외박중 주요 연기자들 모두
    드라마를 보면서 순정만화 주인공들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기블로그 초록누리님 글을 보고
    매리가 외박중을 보지도 않고 별로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하는 제 노파심에 두서없는 글을 남깁니다

    나는 왜 내 나이에 맞는 향기가 나지 않을까란 고민으로
    괴로워하던 시절 읽으며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입니다
    초록누리님은 위매리가 소리나 꽥꽥 질러대는 현실성
    부족한 애기같은 사고 구조와 행동이라고 하셨는데
    위메리도 저도 같은 처지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조금 다르게 겉고 있는 사람일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바쁘고 힘든 세상에서 자신을 잘다스리고
    무난하게 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대편에선
    저같이 위메리같이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다는 걸
    초록누리님도 한번 생각해 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리는 외박중이란 드라마는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순정만화 보듯이
    말이 안되더라도 순정만화라서,
    일부러 순정만화처럼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순정만화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보는 관점을 그렇게 맞추고 보시면
    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이 생각입니다
    매리,무결 너무 이쁩니다
    대박나게 초록누리님 이쁘게 봐주세요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이란
    책속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깔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컴퓨터를 알고 인터넷을 하기 시작한 후로
    처음으로 난생 처음으로 인터넷에 올려 보는 글입니다
    모르고 Guest BooK 코너에 먼저 글을 올렸다가
    오타 정정하고 다시 메인으로 들어와서 올리는데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4. 미디어리뷰 2010.11.10 15: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때문에 연기자가 힘든 경우 참 많습니다
    전 배두나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ㅜㅜ

  5. 씰룩뽀뽀 2010.11.10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전적으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는 1편 보고 제 블로그에 비난 포스팅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안해주시는 거 같아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거야?"라고 의아했었는데, 역시 초록누리 님은 능력자시군요 ^^ 글도 정말 잘쓰시고 조리있게 ㅎㅎ
    무엇보다 구독자도 많은 능력자셔서 ㅎㅎ
    암튼, 저는 2회 방송을 보지 않았습니다 ㅠㅠ 일부러 안본건 아니지만
    바쁜 일이 있어서 그냥 '꼭 챙겨봐야지'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벌써;;
    앞으로 지켜봐야 겠지만 아무튼 매리는 외박중 이대로는 좀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 ^^

  6. Yujin 2010.11.10 16:43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 그 많은 대사외느라고...그럼?? 독백은 정말 대단한 연기네요...ㅋㅋ

  7. 꼬마낙타 2010.11.10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씨는 늙지도 않나봅니다.
    저랑 동갑인데..
    중학교 시절이랑 똑같아요 ㅋㅋ
    ( 저는 ㅜㅜ )

  8. *저녁노을* 2010.11.10 17: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꼭 소녀같은 모습이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재방 챙겨볼게요.

  9. 꽃여니 2010.11.10 18:02 address edit & del reply

    개연성 없고 현실적이지 않는 걸로 따지면
    역전의여왕이 더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근영 지나친 귀여움 어린신부된다는 걱정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해보이는 캐릭터일지라도
    이미 문근영은 어린신부때와 달리
    매리의 캐릭터의 귀여움을 한단계
    상승한 다른 귀여움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출 부족 보단
    매리라는 캐릭터자체를
    그렇게 설정을 했고
    그기에 100% 캐릭터에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문근영은 보여줍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이언트는 보지 않아서
    얘기를 하지 못하겠고
    역전의 여왕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오히려 전 역전의
    여왕이 더 식상했습니다
    내조의 여왕의 주부가
    역전의 여왕의 커리어우먼으로
    바뀌었다 뿐이지
    모든 이야기가
    비슷해서 재미가 없던데요
    김남주씨의 빵빵한 얼굴과
    채정안씨의 빵빵한 얼굴도
    안습이구요

    그리고 초록누리님의
    정의의 여신상도 울린 권상우 울음을
    읽으면서 전 히어로의 소시민 의로 나온
    이준기의 메아리없는 외침의 눈물이
    생각나서 슬퍼졌습니다
    드라마에서 이기긴 했지만
    고현정의이나 권상우에 비하면
    아무 보잘것도 없다고 할 수 있는
    알아주지 않는 삼류 인터넷 기자의
    눈물이 생각나네요
    전 모두가 초록누리님이 칭찬하는
    추노를 보지 못했고
    타방송사에서 같은 시간대에 했던
    히어로를 빼 놓지 않고 보면서
    이런 현실같은 드라마가 외면받아서
    속도 상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면서 혼자서 기도도 했답니다
    추노가 워낙 잘 만들었다고
    소문이 났지만 히어로 때문에 안타까웠어요
    저는 요즘에 수요일엔 도망자를 봅니다
    도망자도 말이 많지만
    권상우와 비 두 사람다
    잘못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가정하에
    전 도망자가 더 재미있습니다
    화면도 음악도 지금까지 보아오던 드라마와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리스도 몇번 봤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리스 보다
    났다고 봅니다
    이나영도 볼 수 있어서 좋고
    그리고 비도 권상우에 비해서
    연기를 못한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도망자 컨셉이 원래 코믹한요소가 많고
    액션이 허접하다 연출이 추노때 보다 못하다
    그런말도 있긴 하지만 수에즈 운하 얘기 할 땐
    이 드라마가 밉보이겠구나 이런 걱정도 했습니다
    대물은 대 놓고 까보이지만 도망자는 애둘러
    현실을 직시해 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나 대물보단 도망자편입니다
    대물은 대 놓고 까보이는 것 같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위쪽하고 방송사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 같기도 합니다

  10. 김살구 2010.11.10 18: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문근영을 무척이나 아끼는 시청자로써 이번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들이 이 드라마를 살리고있구나 싶더라구요. '궁'의 작가가 이번 드라마를 맡았다고 하던데,(;;;)역시나 ... 궁같은 뭔가 유치한 대사가 가득하더군요. 앞으로는 점점 나아지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1. Uplus 공식 블로그 2010.11.10 1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힝 매리는 독백중 ㅠ 모든 드라마가 개연성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황의 억지스러움을 이해할 필요도 없죠
    잘 읽고 갑니다~

  12. skagns 2010.11.10 19: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억지 설정은 좀 그렇긴 했는데 그냥 전 애초에 그러려니하고 보고 있어요. ㅎㅎ
    사실 문근영이 너무 귀여워서 콩깍지 씌인 것일지도~
    그래도 결혼에 대한 메시지는 괜찮더라구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13. 가을 2010.11.10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을 까면 절라도 사람들에게 다구리 당한다.

  14. @파란연필@ 2010.11.10 22: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은 평이 별로로군요... 그녕냥이 힘낼수 있도록 화이팅 해주고 싶네요...

  15. 글세요 전 좀 시각이 다른데 2010.11.11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는 미남이시네요나 꽃보다남자같은 드라마인데 초록누리님이 말하는건 대물이나 그런데서 찾으셔야죠 그냥 영상미와 배우보라고 만든건데요

  16. ㅋㅋ 2010.11.11 01:16 address edit & del reply

    2회는 재밌었음. 문근영 귀요미^^ , 글구 2회엔 1회보다 매리 대사 줄었어요ㅋㅋㅋ 울 근영이 대사 외우기 힘드니깐 대사 쫌 더 줄여줬음 좋겠음. 죽노동. ㅡㅡㅋㅋㅋ

  17. ㅋㅋ 2010.11.11 01:29 address edit & del reply

    매리는 외박중 첫번째 포스팅보다 드라마에 한발 더 들어간 시선.. 잘 읽었어요. 사실 지난번 글은 문근영이 타깃이 된거 같아 좀 그랬거든요. 분명 문제는 연기자가 아니라 제작진인데 말이죠. 특히 극본 ㅡㅡ;;; 대사 좀 줄이고 시트콤 좀 안만들어줬음 좋겠어요. 글구, 이번엔 제목 잘 잡으셨는데두 일부 네티즌들은 문근영 까는 글로 오인하는 분이 많은거 같아 안타깝군요ㅜㅜ 근데 초록누리님께 하나 궁금한거.. 신언니때부터 궁금했는데 문근영 팬이에요 아니에요? 분명 관심은 있으신거 같은데 좀 헷갈려서요. 암만 객관적이다 하더라도 인간이니만큼 한쪽으로 조금은 치우칠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대답해 주세요^^

    • 초록누리 2010.11.11 04:2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
      문근영 팬이냐는 질문에 꼭 대답해 달라고 해서 대답 드립니다.
      저는 문근영의 오래된 팬이에요. 제가 여배우들을 사심까지 가지고 좋아하는 배우가 대표적으로 고현정, 문근영이랍니다. 이미숙씨도 좋아하는데 연기자로서 좋아한다는 것이 더 강하고, 암튼 문근영은 배우이기전에 그 됨됨이까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문근영과 고현정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꼭 사수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캐릭터에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날카롭게 보게 돼요. 그래서 고현정에게도 가끔 쓴소리를 하지만, 문근영에게 쓴소리를 하게 되네요. 애정이 없다면 그냥 비판만 줄줄이 해버렸을 겁니다.
      신언니때도 그랬지만, 작가와 감독이 문근영을 망가뜨리는 것을 보고 엄청 분개했었지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써먹지 못한다고 할까, 신언니 후반에서 은조의 캐릭터는 작가와 제작진이 망가뜨려 버린 대표적인 예일 겁니다. 은조라는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문근영의 연기 잠재력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려버렸잖아요.
      이번 매리에서는 문근영이 컨셉을 지나치게 만화적이고 어리게 그려가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만화적인 캐릭터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20대라는 나이가 느껴지는 대사라면 달라지겠지만, 지금 문근영에게 주는 대사들은 고등학생 정도의 컨셉이잖아요. 오글거리는 대사들과 넋나간 듯한 대사들은 문근영을 귀엽고 어리게만 묘사하고 있어서 말이죠.
      물론 작가와 연출의 컨셉에 맞춰 문근영이 잘 보여주고 있지만, 저는 문근영이 어린신부의 이미지에서 지금은 풋풋한 대학생의 이미지로 다가설 때라고 생각해요. 장기적으로 문근영이 이제부터는 성인연기를 주로 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성인연기로 가는 단계에서 대학생 또래의 역할, 혹은 사회초년생의 역할은 가장 자연스런 단계이고, 24살 매리는 문근영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어린신부때와 비슷한 이미지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단기적으로 문근영이 지금의 귀여운 캐릭터로 국민여동생이라는 사랑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18. preserved flowers 2010.11.11 02:4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이라서 만화를 안봤던 사람들을 위한 해설같은 걸로 여겼는데여, 스토리가 좀 진행되면 다시 탄탄해지겟죠

  19. moonee 2010.11.11 04:36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 나오는 드라마는 연초에 신언니랑 이번 매리 두개 봤는데..
    대충 들어보면 로코랑 보통 드라마나는 많이 다르다는데 별반 차이가 없어보여서;;;(사실 드라마도 거의 안봄..그래서 내공도 딸리고..)
    드라마 볼때는 이거 저것 생각안하고 보는 타입이라...본다음에 이런 뷰같은데서 와서 봐야 그게 그거구나 한다는...
    이번에도 볼떄는 이거 저거 생각안해서(맘은 콩밭에 가있는데 생각할 시간이 있겠냐먄은..;) 첫회때 문근영 목소리가 좀 거슬리던데(고음에 땍땍땍하는 소리 별로라서;)..2회떄는 익숙해져서인지 그것도 괜찮아 지고..
    문젠 신언니때도 그랬지만 보통 남주보다 주변 남자랑이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언니때 남주 큰형 ㅋ 이번엔 정인...

  20. 빨간來福 2010.11.11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거이가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남자주인공이 파스타에 나온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ㅠㅠ

  21. 사자비 2010.11.11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아직 포스팅이 없군요.ㅎㅎ

2010.11.09 07:33




성균관 스캔들 후속작 매리는 외박중이 첫방송되었습니다. 풀하우스 원작자이기도 한 원수연의 만화가 원작이라 기대도 컸는데요, 만화가 원작이니만큼 원작을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출발한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은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 온 문근영이 반가웠는데요,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무거운 분위기를 털어내기 위해서였는지, 문근영의 변신이 조금 오버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근영과 장근석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엮는 과정에서, 스토커 비슷한, 현실세계와는 담쌓은 듯한 순수하다 못해, 어눌한 고등학생같았던 문근영의 모습은 스물네살 매리의 캐릭터를 보여 주기에는 2% 부족해 보였습니다. 마치 어린신부에서의 문근영이 퍼머만 하고 나온 듯했다고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4살 아가씨를 지나치게 귀엽고 유치스러워 보이게까지 한 순진한 모습으로 표현해서, 귀여운 문근영의 표정 퍼레이드편 같아 보였어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문근영이었지만, 자칫 문근영의 훌륭한 연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애기같은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앞섰네요. 
운명적 사랑, 번개처럼 빨라서 기억조차 못했다
첫회 등장인물의 소개와 주인공들이 얽히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시켰는데요, 우선 주인공 위매리와 강무결의 전광석화와 같았던 운명적 만남입니다. 아버지 위대한(박상면)의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매리의 집, 압류딱지가 붙은 세간살이가 나가는 장면으로 매리의 가정형편과 아버지 위대한의 성격을 보여 주었지요. 압류를 피해 매리가 숨겨놓은 커다란 이민가방, 매리의 옷가지와 기본적인 살림살이 몇가지를 챙겨 놓은 매리지요. 그 와중에도 옆집에 맡겨 둔 텔레비젼을 보면, 매리가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빚쟁이에 쫓기고 눈물나는 생활고 속에서도, 좋아하는 드라마 한 편을 보며, 잠시 고통도 잊어버리고 드라마에 빠져드는 매리는,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단순하고 낙천적 성격입니다. 빚쟁이에 쫓기는 아버지에게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며, 용기를 돋궈주는 착한 딸이기도 합니다.
친구 차를 대리운전해 주러 갔다가 놀아달라는 말에 홍대근처를 간 매리, 기타 하나 덜렁 맨 남자를 치고 말았지요. 그는 보헤미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같아 보입니다. 물론 매리의 눈에 비친 강무결의 모습입니다. 차에 치이고도 멀쩡하게 일어나 괜찮다며 자리를 뜬 강무열을 의심하는 친구들, 혹시 자해공갈단이 아닌가 싶어 매리는 강무열을 미행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한 클럽에서 노래하는 그를 보게 됩니다. 매리가 강무열을 쫓아간 이유는 오직, 확인서를 받기 위함이었지요. 교통사고 뺑소니로 신고해서 돈을 갈취할까 걱정되어서 였지요.
확인서에 사인을 해달라며 쫓아온 매리가 귀여워 보이는 무결은 매리와 함께 술을 진탕 먹게 되고, 거리의 화단에 있는 꽃배추를 뽑아주는 귀요미 돋는 행동도 합니다. 아무래도 매리가 무결과 사랑에 빠지는 것도 순식간일 것 같아요. 가리고 싶은 이마의 흉터를 "마법사 해리포터의 흉터같다"며 만져주는 따뜻한 손, 매리는 그 순간에는 깨닫지는 못했겠지만, 벌써 사랑의 포로가 될 것 같더라고요. 순간순간 정신 출장 보내게 하는 강무결, 자동차에 치였을 때, 처음 그의 얼굴을 봤던 순간 시간이 정지된 착각이 들었던 매리였는데, 꽃배추를 뽑아들고 꽃보다 아름답게 웃는 날건달의 모습에, 또 머리가 하얘지지요. 출장 나간 정신이 일찍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매리의 심장이 벌떡벌떡 뛰었을텐데, 아직 그 단계는 가지 못했나 봅니다. 아무래도 매리는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은 인물인 듯 싶더군요. 한 학기를 남겨두고 학교를 휴학하고 생활비를 벌어야 했으니, 사랑은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말 그대로 생활고가 만든 무공해 처녀같더라고요. 저같으면 벌써 두근세근 하트 뿅뿅, 가슴이 터질 것 같던데 말이지요. 장근석, 너무 샤방스럽더라고요. 
뻔뻔한 빈대와 아버지가 정해 준 남편
다음날 술에 취한 두 사람이 눈을 뜬 곳을 매리의 집이었지요. 매니저와 결별하면서 위약금을 물어주기 위해 방세를 빼서 줘버리고, 오갈데 없어진 강무결은 며칠만 신세지겠다며, 없는 집에 빈대붙어서 매리를 곤란스럽게 하지요.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라면마저도 제멋대로 끓여먹는 빈대 중 최고로 뻔뻔스런 빈대입니다. 자동차로 쳤다는 것때문에 약점 단단히 잡힌 매리, 동갑인데도 말도 놓지 못할 정도로 눈치보게 하는 무서운 빈대이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가 아프다며 협박하는 강무결, 이렇게 두 사람의 운명은 매리의 혼을 쏙 빼놓으면서 티격태격 시작됩니다. 전광석화처럼 찾아 온 사랑, 아직은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이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빚쟁이에 쫓겨 다니던 아버지가 박씨를 물어 옵니다. 부잣집 아들 정인(김재욱)에게 시집가라는 결혼명령 말이지요. 일본에서 성공한 정석(박준규)를 만나 매리와의 정혼약속을 하고 온 것이지요. 빚도 갚아 줄 것이고, 그야말로 쥐구멍에 쨍하고 볕이 들은 것이지요. 매리의 엄마 기일에 공원묘지에서 정석(박준규)을 만난 위대한(박상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과거사가 얽혀있는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아들 정인(김재욱)과 결혼하라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일이 매리에게 벌어지게 된 것이에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화장실에 숨어있으라고 들여놨더니, 눈치없이 볼일보다가 강무결이 매리의 아버지에게 들키면서, 매리의 인생이 꼬일대로 꼬이게 되나 봅니다. 아버지끼리의 정혼약속은 결혼식도 올리기 전에 혼인신고를 해버리고,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싫다며 매리는 강무결과 가짜 결혼식으로 반항하면서, 매리, 강무결, 정인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같습니다. 결혼식을 올린 남편 강무결(장근석)과, 혼인신고로 호적상 남편이 된 정인(김재욱) 사이에서 매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게 되는 과정이 <매리는 외박중>의 앞으로의 스토리가 될 듯 합니다. 
문근영의 지나친 귀여움, 어린신부될까 걱정된다
그런데 첫회를 보고 문근영의 변신에 기대가 컸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은조 역과는 달리, 밝고 쾌할한 성격의 매리라는 인물로 국민여동생의 사랑스런 모습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뭐랄까 신데렐라 언니에서 애써 찾은 성인연기자의 이미지를, 여동생의 이미지로 회귀해 버린 것이 문근영에게는 크게 플러스같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첫회에서 매리라는 캐릭터는 어린신부에서의 문근영이 헤어스타일과 옷만 바꿔입은 느낌이 들었네요. 24살 아가씨라기 보기에는 과한 귀여움이, 조금은 오버스러워 보였습니다. 
또한 생활력 강하고 억척스러운 위매리(문근영)의 캐릭터와 상반되는 듯한, 착하다 못해 답답해 보이기까지 하는 어눌한 애기같은 모습은 답답스럽게도 보였습니다. 착함과 순수함, 어눌함까지도 문근영의 장점인 귀여움만으로 승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체적인 캐릭터라기 보다는 문근영의 귀여운 표정 퍼레이드만이 계속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에 비하면 같이 만화에서 튀어나온 캐릭터임에도 까칠한 인디밴드 보컬 장근석이 맡은 강무결의 캐릭터는 두 가지 사랑받을 요건을 충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반반 섞은 듯한 뻔뻔한 샤방남으로 첫회부터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나쁜남자의 시크함과 샤방함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 만화 속에서 꽃거지로 튀어 나왔더군요. 여성팬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고요. 샤방 꽃거지의 모습이 시청자를 위한 것은 아니었음에도 눈은 호강했답니다. 꽃배추를 주는 장면이나 샤워하고 나온 강무결이 트리트먼트를 찾을 때의 블링블링 뽀샤시가 매리의 눈에 씌워지는 콩커플용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말입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남자배우들의 첫 신고식처럼 울끈불끈 복근을 자랑하는 것에 비해, 장근석의 섹시(?) 옆라인으로 서비스한 것도, 강무결의 시크까칠남의 모습으로 잘 표현한 장면이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들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연기자나 작가가 만화 속 인물로 싱크로율 100%를 만들려는데서 오는 부작용일 겁니다. 즉 비현실적이다라는 지적을 받기 쉽다는 것이겠지요. 문근영이야 워낙 연기의 기본이 탄탄한 배우이기에, 만화캐릭터를 넘어서는 인물로 스스로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갈 거라 믿지만, 문근영이 만들어야 할 매리는 어린신부가 업그레이드해 가는 것이 아닌, 24살 매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런 로맨틱 코믹물의 캐릭터가 조금은 손발 오그라드는 유치한 면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문근영이 매리는 외박중에서 새롭게 변신해야 하는 부분은 드라마에서 매리와 같은 나이 또래의 사고와 행동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일 겁니다. 벗는 역할만이 성인연기는 아니겠지요. 24살 아가씨 매리를 24살 성인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진짜 성인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가 로맨틱 코미디이기에 캐릭터를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가겠지만, 지나치게 코믹에 편중하고, 문근영의 최대장점인 귀여움만을 강조하다 보면, 매리라는 캐릭터는 나사가 하나 부족한 듯한 귀여운 답답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방송을 보니 매리는 외박중의 주 시청자는 아무래도 젊은 층이 주류가 될 듯한데요, 문근영 장근석 커플이 가슴 콩콩 뛰게 하며, <미남이시네요>, <성균관 스캔들> 처럼 매니아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을 드라마가 될 듯합니다. 첫방송은 느낌도 좋았고, 국민여동생 문근영과 태경앓이를 앓게 했던 장근석의 쩌는 허세, 그리고 김재욱의 도회적이고 샤프한 매력이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샤방 꽃거지 장근석과 사랑스러운 문근영,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2010년을 정리하는 완소 달달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슴도 설레였음 좋겠고요ㅎ. 장근석이 연기하는 강무결의 시크꽃거지, 벌써부터 여심을 휘젓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매리 문근영은 첫방송에서는 스물네살 보다는 열일곱살 같은 귀여움으로 다가왔는데요, 귀여운 매리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한 귀여움은 문근영을 어린신부에서 더 성장시키지 못하는 독이 될 수도 있어요. 문근영의 장점은 드라마를 통해 계속 성장한다는 점이에요. 어디까지 성장할지 두려워 질 정도로, 작품이 진행되면 연기력이 폭발하는 파워를 가진 배우 중 한 사람이지요. 같은 물이라도 어떤 컵에 담느냐에 따라, 마시는 물이 되기도 하고, 양칫물이 되기도 합니다. 신데렐라 언니의 초반부와 후반부의 은조 캐릭터가 대표적인 예일 거예요. 문근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어린신부의 모습에서 확실한 변신을 해야 합니다. 문근영의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성인연기는 지금부터에요. 문근영이 멋진 매리로 성숙해 갈 것이라는 걸 의심치 않지만, 그녀의 잠재력을 한껏 보여주는 예쁘고 착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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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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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토리가 문제; 2010.11.09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문근영의 매리는 신언니의 은조, 클로저의 앨리스가 있었기에 귀여운 역할, 혹 어린신부로의 회귀로까지 느껴졌을정도라 하더라도 전 신선했어요. 분명 매리는 대사 과잉에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한 과도한 상황설정.. 많았죠. 저도 느꼈습니다. 문근영은 너무 사랑스러웠지만, 드라마의 부족한 스토리를 문근영의 개인기로 극복하려는 느낌. 잘못하단 신언니때처럼 문근영 혼자 분주하다 드라마가 산으로 가진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더군요. 천하의 장근석이 문근영에 묻혔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기력 내지는 연기스타일이 아니에요. 문근영이나 장근석 모두 연기력에 대해 호평까진 아니더라도 혹평받을 인물들이 아니라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지금 매리는 외박중에 필요한건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있는 연출입니다. 근근커플로만 갖고는 시청률 10%도 힘들어요.

  3. 조금다른느낌 2010.11.09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매리에 대사과잉과 스토리진부가 느껴졌지만...
    근영은 역시 연기를 잘 하더군요
    매리가 웃끼더라구요;;;사랑스럽기두하구...
    봄 고딩같은느낌만 줄이면 좋겠고...

    헌데 이제 절대 못 볼 껏 같은 결정적 이유는
    장근석;;;;연기 정말 못 하더군요
    마치 책을 읽고 읽는 느낌;;;
    비주얼만 무결처럼 꾸민 거 말고 정말 매력없는 연기;;;;;;
    못 봐 주겠더군요;;;
    근영에 매리 연기가 아까웠어요
    김재욱이라도 매력적으로 캐릭을 실려주면 좋을텐데;;;
    문근영연기보고싶어 본방챙겼지만
    장근석에 깨는 연기때문에 안보기로;;;;
    장근석이 연기를 잘 한다??난 늘 옷하고 헤어만 바뀌는 거 같던데;;;

  4. White Rain 2010.11.09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솔적히 어제 보다 채널을 돌렸어요. 역전의 여왕으로.ㅠㅠ.
    뭐랄까..뺑소니 에피소드 장면에선 다소 이해하기 힘든 전개였고(개연성으로 따지자면..)
    문근영의 표정이나 말투, 대사 등은 너무나 오글거렸고...
    연기를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문근영스러웠다랄까요.
    결국 그나마 볼만한 것으로다가 역전의 여왕을 보다가 잤답니다.ㅋㅋ

  5. Hwoarang 2010.11.09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문근영양은 무조건 귀엽근영...^^ 그녀의 출연 하나만으로 다른 모든 헛점들이 가려지더라고요..^^

  6. 사자비 2010.11.09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문근영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팔색조처럼 변신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당당한것 말이조. 그럼에도 약간 우려 되는부분이 말씀하신 지나칠 경우가 문제가 되겠조. 솔직히 문근영의 외모라면 굳이 강하게 어필 안하고 자연스럽게만 해도 귀여움이 묻어날텐데 지나칠 필요는 전혀 없을것 같아요.

    아무튼 초록누리님이 메리는 외박중으로 월화를 결정하셨나봐요. 전 요즘 자이언트가 조금 맘에 안들지만 억지로라도 보는데 바꿔야 할지 생각중요;;;원래 50화짜리였는데 연장하면서 좀 망가진;;;

  7. ok 2010.11.09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내 개인 취향으로 문근형은 정말 좋고 장근석은 아주 안 좋아하는데 볼까 말까합니다.ㅋㅋㅋ
    좋아하는 사람 드라마니 봐야겠죠?

  8. 율무 2010.11.09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어제 야근한다고 못봤는데 그랬군요;ㅅ; 우리 근영이 나왔는데 회사에 붙잡혀 못봤다니;ㅅ;

  9. 닉쑤 2010.11.09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헐... 장근석이 헤어스타일이.... 오글오글.. ㅎㅎ

  10. 제비눈 2010.11.09 14:33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문근영.. 넘 귀여웠습니다. 근데 드라마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연출이 좀 더 세련됐음 좋겠고 ost도 적재적소에 잘 못살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좋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삼박자가 다 맞아야 하는데.. 배우들이 아깝단 소리 나오지 않게 연출과 작가님이 좀 더 분발해줬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11. 구상 2010.11.09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원작만화 보다가 속 터져서 드라마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랍니다. 원작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점점 말도 안되는 감정을 집어넣다가 이젠 아예 만화를 접었습니다. 만화는 완결이 날려면 먼 것 같은데 드라마는 어떨지, 솔직히 장근석 팬이지만, 몇 장면 보다가 확.... 돌려버렸네요.

  12. 2010.11.09 16:17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 진짜 잘하던데

  13. 소소한 일상1 2010.11.09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근영은 귀엽고 장근석은 조금 난해하고... 저는 난해한(?)장근석 캐릭터에 대한 글 썼습니다.^^

  14. Uplus 공식 블로그 2010.11.09 18: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균관스캔들이 끝나서 마냥 슬펐는데,
    좋아라 하는 근영양의 변신이 슬슬 궁금해지기도 해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화요일이네요 ^^

  15. 2010.11.09 20:3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killerich 2010.11.09 20: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볼만 하더군요^^.. 저도 오늘 올렸는뎅^^..
    잘보고갑니다^^>

  17. 2010.11.09 21: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파리아줌마 2010.11.09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신언니에서 은조 역할을 했던 문근영이
    인상깊었습니다. 본연의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갔군요.
    하지만 말씀처럼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면 좋겠어요.^^

  19. 칼스버그 2010.11.10 01: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자이언트를 보는데요...자이언트 끝나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을밤이시구요...^^

  20. preserved flowers 2010.11.10 03:2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보니 캐릭터자체가 쫌 비슷하네여

  21. 한예술 2010.12.03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극중에서 캐릭터 분석을 배우나 연출이 과장되어서 한 결과라고 봅니다.
    전 문근영의 심한 귀여움이 이 극에 흥미요소를 줄인다고 봅니다. 24살의 여대생의 모습이라기 보다 뭔가 심히 귀엽기만 하고 중얼거리는 말투.. 특히 로코물에 지나치게 혼자 고등학생다운 이미지와 낮은 중저음의 음색이 목소리가 스윗하게 들리지가 않습니다.
    또한 다른 배우들과 하모니도 중요한데 무결, 정인, 서준은 너무 현대적인 인물인 것 같고 매리혼자 너무 어린배우로 그려진 모습..좀 아쉽습니다.

2010.08.05 08:02




서태조가 마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탁구의 혼란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탁구의 긍정적이고 사람을 끌어안는 성격때문이었지요. 2년동안이나 함께 먹고 자고 빵을 배워왔던 서태조가 거성가의 구마준이었다는 사실에 탁구도 마준이를 대하는 것이 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탁구는 먼저 손을 내밀었지요. 팔봉빵집에서는 서태조로 있고 싶었다는 마준을 경합 때까지는 서태조로 대하겠다면서요. 어른들은 과거의 악연을 풀지못해 계속되는 악행과 북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악연과 불행의 씨라 할 수 있는 아들들은 친구가 되어간다는 것은, 비극 속에서 자라는 희망의 싹을 보는 듯해 흐뭇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회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요. 서인숙이 탁구가  버젓이  살아서, 팔봉빵집에서 그것도 마준이와 빵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김미순이 탁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탁구가 팔봉빵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서인숙의 검은 손이 팔봉빵집에도 뻗칠 것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감사함을 빵에 담는 탁구
경합날짜는 다가오고 탁구의 빵은 여전히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빵이 버석버석하고 딱딱한 이유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탁구입니다. 그런데 시장통에서 주먹밥을 건넸던 꼬마아이와 엄마가 탁구의 빵을 먹기 위해 팔봉빵집을 오지요. 꼬마아이 엄마로부터 샀던 보리 두되와 옥수수로 빵을 만들었지만, 딱딱해서 내놓지 못하는 탁구입니다.
미순이 들고 온 탁구의 빵을 먹는 꼬마아이와 엄마는 탁구가 만든 빵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맛있습니다. 탁구의 빵에는 꼬마모자의 그날 하루장사가 들어 있었거든요. 탁구의 첫 손님이 된 꼬마아이 엄마로부터 보리밥을 지을 때는 물을 많이, 옥수수를 찔 때는 물을 적게 넣어야 한다는 좋은 가르침을 얻게 되지요. 아버지 구일중이 오븐에서 날아간 습도만큼 넣어주면 된다는 말, 진구형님의 빵굽기에 적당한 온도를 종합해서 탁구는 첫 경합작품을 굽게 됩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시작을 알리는 1호빵 보리밥빵,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빵도 부드럽고 촉촉하고, 그리고 팔봉선생이 원했던 배부른 빵의 주제에도 통과하지요. 성공한 탁구가 미순을 덥썩 안았는데, 이를 어쩐다지요? 미순이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하나 봅니다. 탁구마음에 아직은 신유경 밖에 없는데 말이지요. 1호빵을 들고 유경이 만나자는 남산 시계탑 앞에서 하염없이 유경만을 기다리던 탁구, 그 시각 거성가에서 벌을 서듯 모욕을 당하고 있었던 유경, 그런 유경을 끌고 나간 마준, 이렇게 네 사람의 사랑의 화살표가 엇갈려 가고 있네요.
탁구의 성공한 보리밥빵은 탁구에게 남다른 의미였어요. 미순으로부터 맛있다는 말을 들은 탁구는 빵을 들고 시장으로 달려갔지요. 탁구의 첫손님, 탁구가 고민하고 있던 습도문제를 해결해 준 모자에게 탁구는 자신의 1호빵을 내놓습니다. 성공의 기쁨을 나누는 탁구, 그리고 고마움을 기억하는 탁구입니다.
탁구는 서태조가 아닌 구마준이었음을 알고 데면데면해 졌던 마준에게도 자신의 1호빵을 건네지요. 습도를 맞춘 비결까지도 알려주는 탁구입니다. "경쟁자에게 왜 그런 것을 가르쳐 주냐?"며 묻는 마준에게 탁구가 말하지요. "경쟁입장이기 전에 나한테 도움을 준 친구니까"
탁구는 달걀과 부재료를 나눠 준 마준의 마음이 더 중요했던 거예요. 서태조가 되었든 구마준이 되었든 탁구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마준이라는 이름도, 경쟁자라는 이름도 다 필요없습니다. 탁구에게는 함께 나누는 마음만이 고마웠던 팔봉빵집 제빵실 친구일뿐입니다.

주목되는 마준의 변화
마준이도 일취월장한 탁구의 빵맛을 보고 놀라지만, 자존심에 까칠한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퉁을 줄 뿐입니다. "겨우 빵같이 구워진 걸 가지고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냐?" 마준은 탁구의 빵이 맛있다는 말을 그렇게 돌려 말한 거예요. 자식, 자존심 좀 버리고 살갑게 굴면 어디가 덧나니?
그래도 마준이 요즘 많이 변했어요. 서인숙 앞에서 탁구의 정체가 들통나자 당황하고, 미안해 하는 표정이 보이더라고요. 2년동안 한번도 얘기할 생각이 안들었냐고 묻는 탁구에게 "부둥켜 안고 반가워해야 했니?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왜 갑자기 우리집에서 떠났냐고 지난 세월 하소연이라도 들어 줘야 했냐?"고 했을때, 저는 그게 어쩌면 마준이의 속마음이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탁구가 거성가를 떠나기 전, 마준이도 조금은 변하고 있었거든요. 탁구의 엄마를 찾으러 함께 가겠다고 서인숙의 돈을 훔쳐 따라 나섰던 것도, 그리고 도둑 누명을 씌우면서도 마준은 탁구에게 죄책감같은 것을 느꼈을 거예요. 그런 죄책감도 없었다면, 마준이는 철저하게 나쁘게 태어난 성악설의 사례였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마준이는 그렇게 까지 못된 아이는 아니었을 거예요. 응석이 심한 마준이를 서인숙이 떠받들고 살아서, 자신은 태어나면서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랐을 테니까요.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할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때문에 마준이는 스스로 불륜의 씨앗이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자랐을 겁니다. 그러니 마준이 참 안됐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길바닥 양아치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엄마를 찾아 배고프게 자라 온 탁구의 불쌍한 12년만큼이나 말이지요. 

1차경합, 구마준의 빵이 차가운 이유
드디어 다가온 경합일,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만들라는 팔봉선생의 주제에 통과한 사람은 두 사람입니다. 탁구와 양미순이었지요. 마준의 빵은 엄밀히 말하면, 보류상태인 일종의 대기합격이라고 생각됩니다. 2차경합까지 마준이의 빵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탈락시키겠다는 전제조건을 걸고, 팔봉선생이 일단 합격을 시켰지만 말이지요. 
마준이의 빵은 맛도 빵기술도 상급수준이라는 평을 받았어요. 창의성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고 말이지요. 한데 맛과 모양은 화려한데 어딘가 차갑다는 평을 하는 팔봉선생이었지요. 빵의 찬 기운때문에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요. 마준의 빵이 팔봉선생의 합격을 받지 못한 이유는 빵에서 느껴진다는 차가움때문은 아니었을 겁니다. 팔봉선생이 가르치고자 한 배부른 빵의 의미를 태조가 몰랐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팔봉선생은 경합자들에게 자신의 빵을 일일이 설명하게 했는데, 마준은 자신의 빵을 설명할 때부터 이미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순과 탁구가 자신들이 만든 빵의 설명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미순이 말했지요. "케익은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나눔의 빵입니다. 사람들이 나누는 빵, 이 케익은 제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입니다".
그리고 탁구도 말했지요. "모두 다 넣고 싶었어요. 제가 배가 고팠을 때 주먹밥을 준 꼬마의 마음, 제가 빵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나눠 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볼품없고 못생겼지만, 누군가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 될 거라 믿으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양가를 골고루 안배한 한눈에도 먹음직스러운 빵의 꽃, 패스츄리를 만든 마준은 이렇게 말했지요. "반죽을 할때 유지와 고구마 크림을 사이사이에 발라 열량 포만감을 보충했고, 마지막으로 고구마 맛탕과 땅콩을 넣어 열량이나 포만감에서 뒤쳐지지 않는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저만의 배부른 빵을 만들었습니다".
빵을 만드는 마음, 빵쟁이의 기본에서부터 마준이는 팔봉선생의 합격점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게지요. 제빵사는 자신이 배부르고 싶어 빵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지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빵을 만드는 사람이 빵쟁이 제빵사인 거예요. 팔봉선생이 1차 경합 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만들라는 주제를 내 주었던 것은, 나눔의 의미를 알게 하려는 것이었어요. 나눔의 빵 케익을 만든 양미순과 자신이 만든 빵이 누군가에게 배부른 빵이 될 거라 믿으면서 만들었다는 탁구는 팔봉선생이 깨우쳐주고 싶었던 배부름의 의미를 다 넣었던 것이지요. 마준이 어느 빵보다 영양면에서나 포만감면에서 뒤지지 않는 저만의 배부른 빵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르게 말이지요.
그러나 마준이는 마준이 자신만을 위한 빵을 만들었던 것이지요. 마준이 자신만을 위해 만든 빵은 당연히 차가울 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든 탁구의 빵은 그 기운이 따뜻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당연히 팔봉선생의 주제에는 통과하지 못하고 대기합격을 받게 되었던 것이에요.
실력만은 누구보다 출중한 마준이를 두고 팔봉선생이 고민을 하지요. "너를 어쩐다?" 라고요. 재복이같은 경우는 사실 실력이 미치지 않은 경우였기에 불합격의 이유는 충분했지만, 팔봉선생은 마준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합니다. 팔봉선생은 마준이의 빵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빵쟁이의 마음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언젠가 살아있는 반죽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마준이가 반죽이 살아있는 생명체이고, 살아있는 빵을 만드는 제빵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거예요. 경합을 통해 마준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 기술과 모양, 그리고 맛이 아니에요. 마준이가 빵쟁이가 가져야 할 마음을 알게 되길 바라는 팔봉선생입니다.

폭풍눈물 예고된 부자상봉
탁구와 양미순, 그리고 마준이가 치를 2차 경합주제가 다음 시간에 발표될 텐데요, 그보다 탁구와 마준에게 또다시 큰 사건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구일중이 드디어 탁구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에요. "이렇게 가까이 두고도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 내 아들 탁구야" 라며 구일중이 탁구를 끌어안고 우는데, 어찌나 눈물이 펑펑 쏟아지던지요. 예고편만을 보면서도 울기는 처음이네요.
구일중은 탁구가 재복을 끌고 한승재를 만나러 올라가던 날 조진구를 알아봤지요. 구일중은 왜 거성식품에 진구가 나타났는지 궁금해 하지요. 진구는 탁구에 대한 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만, 구일중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 구일중의 정확한 마음을 먼저 대답해 달라고 했지요. 진구는 12년을 엄마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바람개비 문신 하나를 찾아 헤매 온 탁구가, 아버지가 엄마와 헤어지게 한 장본인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받을 상처를 먼저 걱정했던 것이에요. 조진구라는 인물은 알면 알수록 너무나 진중하고 멋진 형님이에요. 탁구라면 목숨이라도 내놓고 지켜줄 것같은 듬직한 형같아요. 그리고 탁구의 존재를 구일중에게 알려주지요.
구일중은 사실은 미순을 보호하기 위해서였고, 미순과 탁구를 경계하는 서인숙때문에 미순과 탁구를 떨어뜨려 놓으려 했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일이 잘못되어 미순이 실족했고, 아직까지 행방불명 상태인 것이고요. 이런 복잡한 내막을 탁구에게 다 설명하는게 힘든 구일중입니다. 하지만 피로 이어진 부자간의 정을 떼놓을 수는 없습니다. 14년간을 찾아 온 아들 탁구, 너무나도 특별한 아이 탁구, 아버지라고 불리기에도 너무나 짧은 시간밖에 함께 하지 못했던 탁구, 탁구가 태어난 후 12년동안, 그리고 탁구가 없어져 버린 14년 동안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한 구일중입니다.
탁구에게 원망을 들어도, 미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그저 자신의 아들 탁구를 만나고 싶은 구일중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찾고, 아들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천륜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싶어요. 탁구에게 엄마를 잃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라고 욕을 들어도 다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구를 찾아 와 눈물로 아들을 찾는 구일중을 보니, 그동안 구일중이 얼마나 탁구를 보고 싶어했고, 또 미안해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탁구와 구일중이 드디어 만나게 되나 봐요.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던 아이, 처음 만났는데 "복받으실 겁니다. 회장님"이라고 인사를 꾸벅하던 재미있는 아이, 그 아이가 그토록 찾았던 탁구라니, 구일중이 탁구를 보고 느낄 복잡한 마음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폭풍눈물이 예고된 감격의 부자상봉은 눈물의 쓰나미를 동반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밤은 꼭 손수건 준비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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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18
  1. DDing 2010.08.05 08: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점점 재밌어지는데요. ㅎㅎ
    어제 잠시 지나치며 보았는데 이렇게 재미난 전개였다니...
    빵이 차가운 이유, 정확히 알고 가네요. ^^

  2. 마른 장작 2010.08.05 08:1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공감합니다.^^

  3. 펨께 2010.08.05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사진을 보니 제가 다 슬퍼집니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4. 사랑해MJ♥ 2010.08.05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만의 배부른빵...
    어제 축하파티에서 탁구의 빵을 먹으며 탁구의빵에는 좋은냄새가난다는등
    이해한다는 말을하는데 괜히 찡~해졌답니다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5. 2010.08.05 09: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둔필승총 2010.08.05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크하, 역시 누리님. 맞습니다. 빵쟁이 마음이 중요하죠.~~
    그나저나 캐나다는 좀 낫겠죠. 한국은 요즘 더위에 허덕이고 있답니다.^^

  7. 감동다니엘 2010.08.05 09:33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이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이군요. 글속에 빨려들어가는줄 알았어요^^
    다시 읽어보니, 대사 하나하나가 맘에 와닿네요.

  8. 너돌양 2010.08.05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첫회부터 봤는데(지금은 안보지만) 마준이가 나쁜 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어린 시절에는 나보다 더 잘난 애가 갑자기 불쑥 나오면 시기하기 마련이죠. 게다가 구회장이 울아빠가 아니라는 트라우마까지 ㅡㅡ;

  9. 심평원 2010.08.05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부자상봉인가요ㅋㅋㅋ
    손수건 꼭 챙기고 시청해야겠습니다ㅋㅋ
    오늘밤이 정말 재미있을껏같아요ㅋㅋ

  10. 소소한 일상1 2010.08.05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야 마준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날이 올까요. 부디 빨리 오기만을...저는 마준이 왜이리 안되었는지...초록님 글 보면 볼수록 빨려 들어가요. 대단 대단..^^

  11. ★안다★ 2010.08.05 10: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손...손수건 꼭 준비해 두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하게 읽고갑니다~
    아..기분좋게 드라마 한 회 다 보았네요~!!!

  12. 카타리나^^ 2010.08.05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악...그래도 전 마준이가...마준이가...이기길 ㅡㅡ;;

  13. 2010.08.05 11: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렐리 2010.08.05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예고편을 보고 아.. 폭풍눈물 흘리겠구나 생각했는데 ... 아.. 10시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날이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탁구때문에 일주일이 행복해집니다 ㅠㅠ~
    잘읽고 갑니다^^!

  15. pennpenn 2010.08.05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손수건을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 저녁 모임이 있어서 본방사수를 못하겠어요~
    애고~애고~~

  16. 달려라꼴찌 2010.08.05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맛을 알아보는 팔봉선생님도 대단합니다. ^^
    오늘 기필코 본방사수~!! ^^

  17. ㅋㅋㅋ 2010.08.05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마준이는 쩌는 스킬로 빵을 빨리 만들어 다식어서 차가운거일뿐입니다 .

  18. 베짱이세실 2010.08.05 20: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 리뷰 읽고 마지막에 벌써부터 눈물이 촉촉해졌다는. -.- 요즘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 탁구. :)

2010.07.29 09:03




서인숙을 조여오는 협박편지를 보낸 사람이 한승재 실장일 지도 모른다는 의문점을 제시하며, 거성식품을 둘러 싼 복수와 야망의 조각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거성식품 비서실에 입사한 신유경의 목적 또한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모멸감에 대한 복수의 일환에서 시작됩니다. 가진자와 못 가진자를 선악이라는 단순한 잣대로 그어버리기에는 모순이 있지만, 서인숙의 천박한 귀족주의는 애정없는 남편과 아들 못낳는 며느리라는, 그녀가 받았던 상처에서 비롯된 비뚤어진 심성이라고 감싸주기에는 너무 멀리 가버린 추악함 자체입니다.
막돼먹은 운동권 출신 여자애에 싸구려 자취방을 전전하는 그렇고 그런 애라며, 신유경에게 멸시를 퍼붓는 서인숙은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신유경을 자신의 아들 마준이를 유혹해서 거성식품의 안주인자리를 차지하려 한다는 경계만을 할 뿐이지요. 서인숙이라는 인물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진주목걸이를 한 돼지같아 보여요. 무엇이 서인숙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보다는,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보다 더 잔인할 수 있을까? 얼만큼 인간이 잔인해질 수 있을까가 궁금하기까지 하거든요. 

편지를 보낸 사람, 한승재?
이번회 서인숙에게 보낸 편지의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복선 한가지가 드러났는데요, 서인숙의 내연남이자 구마준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한승재실장이 의심스러운 인물로 떠올랐지요. 살인자라는 편지에 이어 서인숙에게 보내진 편지는 "운명은 더 이상 당신의 편이 아닙니다" 라는 문구였어요. 여전히 저는 그 편지를 김미순이 보낸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승재가 보냈으리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요.
서인숙에게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아무 것도 못하고 빼앗겼던 그 옛날의 한승재가 아니다"라고 못박았을 때, 한승재가 밑도 끝도 없는 애정으로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서인숙을 지킬 충성심과 사랑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감지되었지요. 한승재의 목표은 어쩌면 서인숙과 구일중을 함께 쓰러뜨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승재가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은 애정을 주지 않는 정부 서인숙이 아니라, 오직 아들인 구마준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어린 구마준이 탁구와 함께 집을 나갔을 때 한승재가 구마준에게 했던 말이 있어요. "너는 내가 목숨으로 지켜줄 것이다"라고 했던 말이지요. 만약 서인숙에게 보낸 두번째 편지가 한승재가 보낸 것이라면, 드디어 발톱을 감추고 몸을 낮추고 있던 한승재의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승재보다는 김미순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승재에게도 같은 편지가 배달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한승재의 방에서 같은 편지를 발견한 서인숙은 한승재를 의심하기 시작하지만, 그만큼 궁지에 몰린 서인숙의 불안과 공포가 높아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에요. 김미순이 이런 것까지 의도하지는 않았을테지만요.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탁구 

이번회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장면은 제빵실에서 마주친 구일중과 탁구였어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구일중, 아버지를 보고도 아버지라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고개숙여 눈물을 떨구고 만 탁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은 아버지 앞에 나서기에 떳떳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 탁구는, 아버지 대신 회장님이라는 말로 아버지를 불러 볼 뿐입니다. 얼굴을 닦으라며 내 준 손수건은 아버지의 체취가 담겼기에, 아버지의 사진같습니다.
경합을 연기해 달라는 탁구의 부탁에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궁하면 변하고 번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가는 법이다. 탁구 네 자신을 믿어주거라"고 했던 뜬구름같은 말에 대한 답은 구일중에게서 나왔지요. 밀가루를 뒤집어 쓴 초보 수하생의 모습에 구일중은 자기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쏟아진 재료를 함께 주워 줍니다. "빵크기에 맞춰서 굽는 시간과 밑불의 온도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 초보일때는 그걸 맞추기가 영 쉽지 않거든".
탁구는 구일중에게 빵이 버석버석해지는 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고, 구일중은 날아간 수분만큼 오븐안에 습기를 넣어주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습도를 유지할 수 잇는가는 스스로 찾아보라고 하지요. 체험으로 얻은 것만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되는 것이라면서요. 팔봉선생이 했던 "통즉구(통하면 오래간다)"와 같은 말이었지요.
이름이 뭐냐고 묻는 아버지, 탁구는 큰소리로 말하고 싶습니다. "제 이름은 김탁구입니다. 탁구를 잘해서 김탁구가 아니라, 높을탁 구할구를 써서 김탁구입니다... 아버지의 아들..."이라고요. 하지만 아버지가 지어 준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탁구입니다. 그냥 김군이라고 부르라고만 하지요.
"오늘 가르침 평생 잊지 않을 겁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회장님"이라며, 끝내 아버지라는 말은 꾹 눌러 버리는 탁구입니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아버지를 볼 수 없는 탁구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뚝뚝 흘릴 뿐입니다.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아버지 냄새가 배여있는 손수건만 움켜쥐고, 아버지를 속으로 속으로 부를 뿐입니다. 에고 가여운 탁구, 현대판 홍길동이 따로 없어요ㅜㅜ.
다행이 탁구의 존재를 구일중이 알아채지 못했지만, 마준이는 탁구와 구일중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지요. 별 얘기 안했다며, 빵태워 먹고, 넘어지고, 허둥대고 그런 꼴 사나운 모습만 보여 드렸다며 탁구의 마음속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말해줍니다. "따뜻하고 자상하고 그런 분이 아버지라면 참 좋을 거야...(태조야, 그분이 우리 아버지셔...)".
아버지가 마지막에 해 주신 말이 "넌 내게 특별한 아들이다"였다는 탁구의 말에 마준이 마음이 쓰라려 옵니다. 자신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 하지만 마준이도 아버지가 준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합니다. 최선을 다하라며 어깨에 손을 얹어 주시던 아버지의 손, 그렇게 두 아이는 손수건과 어깨에 올려 준 손길에 배인 아버지를 느끼면 잠이 들지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드디어 팔봉선생의 시험1차 경합의 주제가 나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배 부른 빵이라??? 저도 답을 생각해 봤는데, 가능성이 있는 답은 탁구의 입을 통해서 나온 것 같아요. 배 고플때 먹는 빵이 배부른 빵이지 뭐야 라고 했었지요. 팔봉선생님을 쫄쫄 굶길 수도 없고... 라며 끝을 얼버무렸지만, 그게 답일 것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혼자서 조금 웃긴 상상도 해봤는데, 갑자기 쌀이 가득한 항아리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예전에 저희 할머니 말씀이 쌀항아리에 쌀이 가득한 것을 보면 안 먹어도 배부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곤 했었거든요. 없고 배고프던 시절을 겪으셨을테니까요. 팔봉선생도 아마 그런 시절을 겪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아리 모양의 빵 속에 앙금이 가득한 빵이 답은 아닐까 요런 재미있는 생각을 했답니다ㅎㅎ.

탁구가 빵을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
15일간의 시간동안 이 주제를 풀어야 할 탁구, 마준, 미순, 그리고 재복은 각자의 방법으로 배부른 빵을 만드는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또 터졌지요. 밀가루에 누군가 소다를 섞어 망쳐버린 것이지요. 새벽에 빵 연습을 하러 나갔다가 소다봉지를 들고 있던 탁구를 본 마준이가 탁구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치고 받고 싸우기에 이르렀고요.
마준이가 탁구에게 거지같은 자식이라며, 너같은 자식과 경합하기 위해 2년의 시간을 버렸다고, 이것 밖에 안되는 놈이었나며 주먹을 날렸는데, 역시 마준이는 사람보는 눈이 아직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년간이나 탁구를 겪으면서도 탁구가 그런 짓을 할 성품도, 술수도 부리지 않는 애라는 것은 알았을텐데 싶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범인 역시 밝혀졌는데 짐작대로 재복이 짓이었어요. 한승재의 돈을 받은 재복이 탁구에게 살려달라고 하는데, 탁구가 거성빌딩으로 재복이를 끌고 가더라고요. 아마 탁구가 재복이를 용서하리라 생각되지만, 예고편에 한승재에게 "당신이 두려워 하는 것은 내가 회장님 앞에 나의 존재를 밝혀버리는 것 아닙니까?"라고, 큰소리치는 탁구를 보니 속도 시원했네요. 
한승재는 자신과의 약속때문에, 혹은 탁구가 자신을 두려워해서 아버지 구일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탁구는 생각이 달라요. 탁구는 한승재의 협박이 무서워서 아버지 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지요. 거성가의 주인이 되겠다, 거성가의 호적에 아들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것 등은 탁구에게는 관심없는 일이에요.
탁구는 진짜 아들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은 거예요. "너는 내게 특별한 아들이다"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처럼, 특별한 아들이 되어서 멋지게, 싸나이답게 나타나고 싶은 거예요.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의 아들, 어무이의 아들 이고 싶을 뿐이에요.
눈빛이 좋다고 말해 준 구일중이 "자네가 만든 빵은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해지는군"이라고 말했지요. 탁구에겐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어요. 아버지에게 자신이 만든 빵을 드리고 싶다는 목표 말이지요. 제빵왕 김탁구가 만든 빵 말입니다. 제빵왕이 되겠다는 유경과의 약속, 언젠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탁구 자신과의 약속, 그리고 아버지에게 꼭 자신의 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탁구입니다. 12년간 엄마를 찾아 한 길만을 걸었던 마음으로 탁구는 이 약속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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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16
  1. 펨께 2010.07.29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감동적이 이야기가 담긴 것 같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2. 끝없는 수다 2010.07.29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압니다. ㅋ 터키 가면 팔아요 ㅋ 그렇다고 드라마에서 이게 정답은 아닐꺼고 ㅋ 저도 왠지 호부할 수 없는 김탁구보니 홍길동 생각나더군요 ㅋ

  3. ♡ 아로마 ♡ 2010.07.29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홍길동이 돼버린 탁구네요...
    첨부터 안보니까 계속 안 봐지네요 ;;
    시청율은 엄청 높던데...물론 예상했었지만요 ㅎㅎ;;

  4. 임현철 2010.07.29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주목걸이와 돼지, 그리고 아버지.
    배고픔... 초심을 잃지 마라는 이야기겠지요?

  5. pennpenn 2010.07.29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5회를 전부 잘 정리하셨네요~
    저도 허접한 리뷰를 작성했기에 트랙백 걸고 갑니다.

  6. 2010.07.29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DDing 2010.07.29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빵을 만드는 이유라... 자아 확인이란 건가요.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빵을 만드는 일이라는게 슬프네요.

  8. 돛새치는 명마 2010.07.29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정말 잘 정리해주셨네요 ㅋㅋ
    저는 처음부터 탁구를 보지 못해서...
    요즌 새로 하는 방송 보면서 옛날 것들은 다운 받아서 보고 있어요 ㅋㅋ
    왜 다들 탁구 탁구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ㅋㅋ
    완전 재미있어요 ㅋㅋ

  9. 소소한 일상1 2010.07.29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두아들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눈물겨웠어요.^^ 저는 거기에 관해 글썼는데 트랙 걸게요.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김탁구글 반갑습니다.ㅎㅎ

    메인에 오르신 것도 축하드려요.^^ 초록님은 대부분 메인이시라 내공이 부럽기만 합니다.^^

  10. 옥이(김진옥) 2010.07.29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또 안보는 드라마지만....
    오늘 한국은 중복이라 더욱 덥네요...
    건강유의하시고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1. 민들레의자세 2010.07.29 1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초록누리님의 센스는 제가 공인합니다. ^^

  12. 테리우스원 2010.07.29 14:1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되지요
    오늘이 중복이란 더위가 몰려옵니다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3. 2010.07.29 15: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2010.07.29 15: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독고탁 2010.07.30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협박 편지를 보낸 사람은 탁구를 믿고 의지하는 또 한 사람인 유경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1인^^의외의 인물이지만 어릴 때 부터 편지도 잘 부치고 전보도 잘 치고^^

  16. 악랄가츠 2010.07.30 06: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 봐야지 하면서도 당최 못보고 있는 드라마네요! ㅜㅜ
    나쁜 남자는 간간히 재방송으로 챙겨보고 있는데....
    이러다가 한번에 몰아서 보게 생겼어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