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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선덕여왕' 미실의 초심, 그 진심은? (25)
  2. 2009.08.20 '선덕여왕' 그림같은 고현정, 이대로 좋은가? (89)
  3. 2009.08.18 선덕여왕 25회를 빛낸 명장면 베스트 5 (22)
  4. 2009.08.12 '선덕여왕' 천명공주, 그녀는 끝까지 여인이었다. (35)
  5. 2009.08.11 '선덕여왕' 유신, 알천, 비담 3인방시대 열리다 (67)
2009.10.17 07:22




잠에서 깨어난 미실의 행보가 드라마 선덕여왕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미실의 진의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해오고 있었어요. 저는 미실이 덕만공주를 왕으로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작가의 생각과  비교해 보고 싶은 치기도 발동되고, 아무튼 여러면에서 선덕여왕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다음 주는 서라벌로 돌아 온 미실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후를 향해 다가가는 미실의 반전이 전개되겠지요. 
저는 여전히 미실의 초심이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에서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합니다. 과연 신라역사에서 미실이라는 인물을 어떤 식으로 되새김질하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에요. 그동안 선덕여왕 양대산맥의 한축이었던 미실이었기에 그 한축이 무너져가는 허탈함도 있고, 역사책에서 이름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던 미실이라는 인물을 이렇게 크게 그려준 작가가 존경스럽습니다. 사족이지만 저는 작가님에게서 미실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권력에 눈이 멀어, 황후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도 버린 비정한 미실에게 환호하는 이유는 미실의 대인배 정치기질과 담대함을 잘 녹여주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고현정이라는 배우에 대한 애정도 한몫 하고 있겠고요.
그럼 드라마에서 보여 준 미실의 정치인생과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미실의 초심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실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덕만공주의 여왕선언과 춘추공의 골품제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인해서요. 그리고 자기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미실의 시대는 진흥제와 궤를 같이합니다. 진흥제의 죽음은 미실의 시대를 가져왔고,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살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미실에게는 치명적인 컴플렉스가 있어요. 황후가 되지 못한 것과 성골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미실이 성골이었더라면 황후가 되기가 쉬웠겠지요. 경국지색의 미모와 지략을 가진 그녀였으니까요. 황후가 되기 위해 했던 일이 진지왕에게 색공을 바친 일이었지요. 그리고 비련의 아들 비담을 낳았고, 진지왕은 결국 미실을 황후자리에 앉히지 않았지요. 비담은 버려졌고, 그녀는 다시 진평왕을 옹립해 다시 황후가 되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회임한 마야부인이 나타났지요. 뱃속에 자신을 대적하고 신라의 하늘을 밝게 할 개양자 둘(천명, 덕만)을 품고서요. 

이때부터 미실의 목표는 달라지게 됩니다. 자신을 대적할 개양자를 없애는 일이 과제가 되었지요. 어린 천명공주에게 황실에 성골남자가 없는 이유가 "너 때문이다", "도망치거라"라며 공포에 떨게 한 말들은, 자신을 대적할 개양자를 무력화시키기 위함이었지요. 그런데 천명공주는 의문의 죽음을 당해버립니다. 미실에게 위기였지요. 천명공주의 죽음 배후에 미실이 있음을 세상이 다 아는데, 미실이 무너질 수도 있는 사건이었지요. 그런데 미실에게는 황실을 한방에 무너뜨릴 열쇠를 가지고 있었어요. 바로 황실에 있었던 쌍생의 비밀이었지요. 결국 황실과 미실은 천명의 죽음과 쌍생을 두고 암묵적인 거래를 하고 미실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미실은 또다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일식과 사라진 예시록의 비문을 가지고, 어출쌍생의 비밀을 폭로하며 진짜 개양자 덕만공주가 나타났지요. 공주 추인식을 치르고 덕만공주는 직방으로 미실의 컴플렉스를 건드려 버립니다. 29회 방송에서 덕만과 마주쳤을 때 "아직도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십니까"라며 미실이 덕만공주의 손을 잡자, 덕만공주가 했던 말 기억하시지요? "무엄하구나, 어디 감히 성골의 몸에 손을 대느냐!"라고 했던 말 말입니다. 나아가 여왕이 되겠다는 선언까지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춘추의 공격이 이어집니다. 진골의 신분으로 왕이 되겠다는 것이었지요. 
왼뺨, 오른 쪽 뺨까지 내줬는데 이번에는 뒷통수까지 친 격이지요. 평생 극복하지 못했던 컴플렉스를 치고 들어오는 덕만공주와 춘추를 보며, 미실은 자신의 중대한 실수를 깨닫게 됩니다. 여자라는 신분과 진골이라는 혈통을 부정해 버리는 두 사람을 보고 미실은 정신이 든 거지요. 컴플렉스를 황후자리와 권력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자신이 한심스러웠겠지요. 답은 스스로 왕이 되면 모든 게 게임오버였는데 그걸 몰랐던 뒤늦은 각성을 통탄했겠지요. 

미실은 혼자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방백이 흘러 나왔지요.
"여인이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왕으로의 길, 주인의 길...한 시대가 가는 것인가?"
미실의 방백이 중요한 것은 무엇이 포인트였는가 입니다. 저는 미실의 말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왕, 혹은 주인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미실의 생각 포인트는 바로 '길'이에요. 그리고 설원랑이 "무얼하고 계셨느냐"에 대한 미실의 방백 또한 그 '길'에 대한 것이었지요. "난 그 오랜 세월을 뭘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미실은 길고 달콤한 잠을 잡니다. 버겁게 움켜쥐고 왔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본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이었지요. 그리고 비담과 소풍을 갑니다.
비담과의 짧은 소풍은 마지막을 위한 주변정리라고 보여집니다. 한번도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했던 아들 비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모습으로 돌아간 미실은 행복해 보였어요. 아들의 손에 몸을 기대보기도 하고, 문노와 설원랑, 그리고 자신의 낭도시절 즐거웠던 기억, 진흥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실은 웃고 있었거든요. 소소한 일상에서 나오는 그런 웃음 말이에요. 초라한 황후의 꿈을 위해 아들도 버리고, 시대도 거슬렀다며 미실다운 변명을 하는데, 어찌 미실이라고 버린 자식에게 울며 속죄하고 싶지 않았겠어요. 주워담을 수 없는 일인 것을...
미실에게 비담은 한가지 청을 하였지요. "천년에 이름을 얻을 원대한 꿈을 가진 이 아들을 위해, 초라한 꿈따위는 버리는게 어떻겠느냐"고요. 하지만 미실은 안되겠다며 "다시 시작을 하는 게 나 미실이다"라며 새로운 꿈을 향해 야심을 드러내지요. 그리고 이후 찾아온 덕만공주에게 새로운 결심이 섰음을 말해줍니다. 마치 "모든 것을 엎어버리겠다"는 반역의 의미를 담아서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시대입니다. 염치없이 공짜로 달라고 하지는 마세요. 시대의 이름을 갖는 일에 저를 피해갈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미실이 덕만공주에게 했던 이 말 속에는 함정이 하나 숨어있어요. 시대의 이름을 갖는 일이라는 말뜻이에요. 미실이 덕만공주에게 나를 넘어서라고 했던 것은 시대의 이름을 갖는 일을 할 사람이 자신은 아님을 인정하는 말이지요.
그리고 미실은 청유를 나선 이유를 초심이 필요해서 라고 고백합니다.
그럼 처음 문제 제기를 했던 미실의 초심이 무엇이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지요. 벌집이 돼버린 상황에서 초심을 찾아 온 나들이 길에서 미실은 진흥제와 어린 낭도 시절을 떠올립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지요. 고구려, 백제와 숱한 전쟁을 치르면서 진흥제와 함께 이루려고 했던 일, 그것은 바로 신라의 대업을 위한 길이었어요. 신라의 대업은 삼한일통이었고, 그 길을 가는 자가 시대의 이름을 얻는 자가 되겠지요. 그래서 미실은 덕만에게 나를 넘어서 시대의 이름을 가지라고 주문을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미실이 직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그것은 두가지 이유에서 에요. 작은 이유 하나는, 미실은 자신이 저승길과 멀지 않은 나이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다른 큰 이유는, 덕만공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미실은 덕만공주에게 숱하게 대업과 삼한일통에 대한 덕만공주의 꿈을 들어왔습니다. 그때마다 덕만공주를 무시했던 것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거에요. 물론 속으로 질투와 욕심도 있었겠지요. '왕후장상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면 너와 같은 꿈을 꿀 수도 있었는데, 넌 참 쉽게 가는구나"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기도 했겠지요. 미실이 찾은 초심은 오랫동안 잊어왔던, 낭도시절 가슴을 뛰게 했던 불가능한 꿈, 대업의 꿈이었어요. 그리고 꿈을 꾸는 또 다른 자신, 덕만공주와 마주했습니다.
그런데 미실은 덕만공주를 바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미실은 덕만공주가 넘어야 할 산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알고 있어요. 그것은 정통성과 세력화합이에요. 여왕이 되겠다고 했을 때 황실과 신라 귀족들은 덕만공주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았지요. 춘추공이 골품제를 부정하고 나왔을 때는 귀족들이 춘추와 줄을 대기 위해 서로 반목하는 상황이 벌어졌고요. 그런데 이 힘의 구심점을 만들어 줄 사람이 바로 미실 자신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황실과 귀족세력 사이의 반목의 중심에는 미실 자신이 있었고, 덕만공주나 춘추가 대업의 길을 가게 하기 위해서는 반목과 대립의 중심에 있는 자신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요.
그러나 백기투항의 방법은 그녀의 방법도 못되고, 덕만공주가 궁극적으로 귀족들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겠지요. 그래서 미실은 스스로 나서서 덕만이 딛고 넘어서야 할 장애물이 되기로 나섰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희생양이 되는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설원랑, 세종공, 덕만 등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방법으로 말이지요.
미실이 비담에게 문노, 미실, 설원 세사람이면 천하를 통째로 삼킬 것이라 했던 진흥제의 말을 들려 준 것은 화합의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를 삼킬 수도 있었던 세 사람이었으나 진흥제 죽음이후 문노와 결별했고, 사랑에 눈이 먼 설원공은 대업보다는 사랑의 포로가 되었고, 오직 자신은 황후가 되겠다는 욕심으로 잊어버렸던 대업의 길이 미실이 찾은 초심이었지요. 그 길을 걷겠다고 나선 덕만공주, 유신랑, 그리고 비담을 위해 자신이 해 줄 일은 황실과 귀족세력의 분열과 대립을 끝내 줄 교두보가 되는 것이었지요. 자신을 이길 때 덕만공주의 여왕 즉위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명분을 세워줍니다. 또한 황실을 견제하는 귀족들의 지지도 얻게 되겠지요.
92년 대선에서 고 정주영회장이 "눈이 내리고 있을 때는 마당을 쓸지 않는 것이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미실은 혼란스러운 문제들이 오히려 수면위로 떠오르기를 기다려 주고 있었지요. 주인이 한꺼번에 쓸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그 속에 함께 쓸려갈 자신 또한 내다봤을 테지요. 미실의 초심을 생각하면서 새삼 상기한 사실은 미실은 진흥대제와 함께 시대의 꿈을 꾸었던 신라인이었다는 것이었어요. 자신의 뒤를 이어 새로운 세대가 그 꿈을 이어가고, 이루어 주길 진정 바랬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온몸을 던져 희생하고 가는 것이 시대의 주인들을 위한 마지막 선택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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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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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둔필승총 2009.10.17 07:52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초록누리님의 기아가 멋진 역전승을 거뒀네요.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태아는 소우주 2009.10.17 08:0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 오늘도 대단한 정리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쭉 나가는 대사 기억력~~!!

    초록누리님은 나이가 거꾸로 젊어지시는 지 ,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기억력이 정말 상당하십니다.
    실생활도 그러신 지 .. 정말 궁금하네요.
    저는 요즘..에구에구..

  4. ㅇㅇ 2009.10.17 08:21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는데요.

    "왕후장상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면"이라는 표현을 쓰신 점과 그 문맥으로 미루어 보아

    '왕후장상'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고 쓰신 것 같네요.

    초록누리처럼 글을 맛깔스럽게 쓰시는 분일수록 표현을 더욱 정확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5. 달려라꼴찌 2009.10.17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따금 덕만이 아닌 미실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일본처럼 막부정치쪽으로 흘러갔을까요? ^^
    행복한 주말 되세요~!!

  6. 내영아 2009.10.17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요...
    하... 미리 가설을 읽어보고, 선덕여왕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7. ♡ 아로마 ♡ 2009.10.17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어떻게 드라마 보다도~
    초록누리님 글이 더~ 재밌고 흥미롭대요~ ㅎㅎ
    너무 너무 대단하세요~
    그 능력 십분지 일만 주셔도 감사할텐데 ^^

    행복한 꿈 꾸세용~
    밤이죵???? ^^

  8. labyrint 2009.10.17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 주에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미실이 반란을 계획하지 않을지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뉴웨이브 2009.10.17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역설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상황에 가장 잘 맞는 표현같군요.

    미실이 최근 보여준 이해하기 힘든 행적들을 곱씹어 보면, 의도와 상관없이 역사상 최초로 여왕을 꿈꾸는 덕만의 정치적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주는 작용을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세상사라는 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얽혀있어서, 미실이 왕권도전이라는 무시무시한 선언을 한 상태에서 덕만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게 된다면, 왕재로서의 위상과 권위를 드높이면서 권력의 정점에 도달할수 있겠는데요...

    분석하신 대로 미실이 청유과정에서 선문답식으로 던져 놓은 수많은 말들의 복선적 의미를 곱씹어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미실은 선악을 떠나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었고, 진흥대제를 통해 신라의 꿈이 무엇인지 알았었으며, 그 소중한 의미를 덕만의 등장을 통해 가슴으로 느낄수 있었고, 권력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있기에, 신라의 대업을 튼튼하게 하는데,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각성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미실은 '나도 왕이 되겠다'는 역설적 선언을 통해, 삼한통일의 대업과 꿈을 이루려는 덕만과 신라에게 큰 선물 보따리를 주고 가려나 봅니다. 놀라운 통찰입니다.

    미실은 아마도 큰 혼란과 무질서를 만들어 놓고, 덕만이 이를 슬기롭게 수습하게 함으로서 그녀의 뜻을 전하려 한 것 같네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의 정주영 회장, 존경하는 분인데, 그런 명언도 했었군요...역시 위대한 사람은 말 한마디에도 뭔가 담겨 있는 느낌이 있네요. ㅎㅎㅎ

  10. 핑구야 날자 2009.10.17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즈음은 미실 안되어 보이기도 한답니다,

  11. 끝없는 수다 2009.10.17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2. 탐진강 2009.10.17 21: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쩌면 그리 대다한 집중력을 갖고 계신지 대단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3.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0.17 21: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정도 내공이면
    초록누리님이 선덕여왕 종영 이후에 후속으로 이어쓰셔도 되겠어요

  14. 2009.10.17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미자라지 2009.10.18 16: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드라마 내용보다는 눈 내릴때 연병장은 쓸지않는다...라고 국방부에 말해주고 싶네요...ㅋ

  16. PinkWink 2009.10.18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가요?ㅋㅋ 이 드라마의 흡입력에 쭈욱 일주일을 기다립니다...ㅋㅋㅋ

  17. Bacon™ 2009.10.18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해석인데요. 흠.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왠지 우리 일상에도 적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하루를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_@

  18. chtqnf 2009.10.18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까요???
    희망이 아니겠습니까.

  19. 보링보링 2009.10.19 2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앗..그러고보니..지금 선덕여왕할시간..어서 보러가야겠어요~

  20. 종이비행기♡ 2009.10.20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이런 통찰이.. ㅎㅎ
    선덕여왕 보고 글 읽고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재미가 쏠쏠해요~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21. 날아라뽀 2009.10.20 19: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실이 좀.. 무서움.ㅋ

2009.08.20 07:56





드라마 선덕여왕이 꿈의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유아독존 고공행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의 아성을 무너뜨릴 드라마는 선덕여왕이 종영될 때까지 없어 보입니다. 덕만공주의 출생과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덕만을 중심으로 한 역전의 한판승이 준비되고 있으니 본격적인 스토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선덕여왕 25회는 덕만의 뼈대를, 26회는 유신랑의 뼈대를 완성함으로써 덕만이 미실을 무너뜨리고 선덕여왕으로 등극하는 살을 붙여가는 작업만 남은 셈이지요. 
그런데 이제 뼈대가 다 완성되었으니 살만 잘 붙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건드려주지 않으면 안될 인물때문에 찜찜해지는데요, 바로 미실 역의 고현정입니다.
선덕여왕의 인기비결에 대한 분석글들을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됩니다. 초반부의 선덕여왕의 중심에는 미실, 즉 고현정이 있었는데 요즘은 고현정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현정의 최초 사극 출연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녀가 선덕여왕역을 버리고 신라 최고의 요부에다 악역인 미실의 카드를 집었다는 것부터 고현정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요. 일단 미실역을 선택한 것은 고현정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역 덕만에서 성인 이요원의 덕만으로 넘어갔을 때, 그리고 어린 유신랑이 엄태웅의 나이 든 모습으로 바뀌었을 때의 어색함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을 보면, 고현정이 덕만역을 맡았다면 더 불편했을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지금의 미실이 많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도무지 나이를 종잡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잘 잊어버린다는 인간의 편리한 사고구조때문인지, 변하지 않은 미실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지금은 나이논란도 무의미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긴 고현정이 극중에서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아주 안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채의 장식도 나이에 맞게 화려함에서 우아함으로 조금씩 바뀌었고, 화장도 한결 연해졌으니까요. 입술도 이제는 거의 투명에 가까운 색으로 칠하고 나오니 과거 요염하고 젊은 미실의 모습에서 쬐금은 나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정작 심각한 문제는 고현정의 극중 나이에 맞지않는 모습이 아니라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연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면서 저는 제 의견에 무수한 반발이 있을 거라는 예상도 하고 있습니다. 워낙  '모래시계'를 비롯한 화제작들에서 청순연기의 독보적 존재로 연기력 인정을 받았고, '봄날'이나 '여우야, 뭐하니' 등의 작품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니까요. 아름다운 미모에 주어진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해 왔으니 고현정의 연기력에 딴지를 거는 것이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선덕여왕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가 거의 그림처럼 정형화되어 있는데도 지적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력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불문률에 부쳐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미녀배우, 워낙 연기력도 훌륭한 배우이다보니 의도적으로 보호하기에 나선 느낌도 들고 말입니다.
얼마전에 지인과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은 미실역의 고현정이 너무 연기를 잘한다고 찬양일색이더라구요. 표정이며 눈빛이 너무 카리스마 넘친다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대부분 고현정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선덕여왕의 보도자료로 나온 기사들에서 본 것들을 나열하고 있더라구요. 카리스마가 어떻고 어린 천명에게 "너 때문이다"라고 했을 때의 미실표정이라든지, 소화와 아기를 궁밖으로 내보낸 병사의 목을 쳐버린 장면 등등... 이게 다 언제적 이야기입니까. 
문제는 몇회를 지나고 나서의 고현정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요즘은 고현정의 카리스마 띄우기 보도자료들이 거의 없으니까요. 미실보다는 덕만의 출생과 다른 인물들이 워낙 환영을 받으면서 관심이 그 쪽으로 가고 있으니 고현정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게도 했지요.
 
 
 
 
 

그렇다면 초반부터 선덕여왕의 시청률을 끌어 온 일등공신 고현정이 이렇게 화제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이유가 단지 스토리전개에서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거나 알천랑이나 비담, 문노, 춘추, 월야 등의 복병들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유는 고현정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고현정은 선덕여왕 첫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나왔던 원년멤버 중 최고로 많이 등장한 인물입니다. 선덕여왕 출연자들 가운데 토박이 중의 토박이라는 게지요. 게다가 드라마 줄거리의 양대산맥 중 한 축이고요. 그런데도 요즘은 미실의 카리스마라든지 고현정의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언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고현정의 사극에서의 연기력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덕여왕이 시작되면서 감히 고현정 연기력에 대해 다른 의견을 들이대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정도로 고현정은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포장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포장지를 벗겨보니 이 포장지가 사이즈만 작지 다 같은 포장지더라구요. 다른 색깔, 다른 문양, 다른 재질의 포장지가 나와야 또 뜯어보고 싶은 호기심도 생기는데, 지겹도록 같은 포장지만 나오니 딱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 그냥 몇장씩 한꺼번에 풀고 싶다. 둘, 더이상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지 않다.

고현정은 한마디로 그림같습니다. 입술과 눈만 그때 그때 움직여주는.. 너무 심한 평일지 모르지만 매회 거듭될수록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저는 아무런 변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려우냐, 나 미실이다", 이 대사도 이제는 지겹지요. 미실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기 위한 것임에도 미실은 공포스러운 인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악녀? 그런 이미지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혹자는 악녀의 이미지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도 하던데, 제가 부족하여 내면을 읽지 못해서인지 고현정의 아름다운 얼굴외에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매번 똑같은 서늘한 표정이며, 한결같은 미소, 어린 천명을 마주했을 때의 아리까리한 표정도 매번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고, 눈썹 위로 치켜주는 것외에는 다른 것을 보지 못했으니말입니다.  
사극은 어떤 드라마보다 의미전달에 있어 얼굴표정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악역을 했던 연기자들을 떠올릴 때 그 역할이 상궁이었든 후궁이었든 왕비, 혹은 태후였든지 간에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악녀기'가 있었거든요. 역대 장희빈들, 왕과 비에서의 최명길, 대장금에서의 최상궁 견미리, 그외 사극에서 많은 여자연기자들의 서릿발 같았던 다양한 표정들을 떠올려보면 고현정의 표정연기는 한참이나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그것도 연기 중의 하나라고 두둔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고현정이 디테일한 표정연기에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톤에서도 사극스럽지 못한 점도 많이 보이고요. 예를들어 고현정은 왕앞에서(왕앞에서도 빠른 속사포를 할때도 있지만), 혹은 몇몇 대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빠른 속사포입니다. 천천히 "두려우냐"라고 대사를 할 때는 힘이 느껴지다가도, 그의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남자들과 있을 때의 속사포들은 대부분 신경질적인 모습만으로 느껴지거든요. 공포와 두려움의 상징이 되어야 할 미실이 신경질적인 후궁의 한사람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동안 엄태웅과 이요원에 대한 논란은 한마디로 디테일하지 않은 표정연기와 무게감이었습니다. 엄태웅은 감정도 대사도 경직 그 자체, 이요원은 눈만 동그랗게 뜨고 벌벌떨거나 눈물 그렁그렁, 혹은 멍때리기... 이 틈새를 이용해서 폭발적인 인기남으로 등극한 사람이 알천랑과 비담이었지요.
그런데 엄태웅과 이요원이 극중 무게감이 없다는 질책을 받을 때 고현정은 묘하게도 빠져나가 버립니다. 고현정보다는 사다함의 매화나 월식소동에 집중했고, 무엇보다 이요원이 집중포격을 받음으로써 고현정의 화살받이가 돼줬거든요. 이요원이 어정정한 캐릭터로 지겹다는 지적을 너무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사실 고현정에게는 지적을 심하게 하지 못해왔지요. 만약 이요원이 일찍 어정쩡한 캐릭터를 버렸다면 고현정의 연기는 일지감치 지겹다는 평을 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표정이 그표정이고 같은 대사만 반복하고 있는 고현정에게 더 일찍 싫증이 났어야 하는데 이요원이 막아주고 있었던 셈이지요.
그런데 이제 고현정은 방패막이가 없어졌습니다. 무게감없던 이요원이 투사같은 덕만공주로 변해버렸거든요. 그러니 이제는 고현정 역시 변화를 줘야 합니다. 고현정이 나오는 장면은 항상 보릿자루같은 남자들 속에서 영양가 없는 얘기만 하고 있는 미실의 회의실에서 거의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같은 인물, 같은 장소, 같은 분위기 속에 있다 보니 고현정도 매번 그림같이 비슷한 표정입니다.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랑방 토론이나 하는 모습을 계속한다면 이제는 고현정의 사극연기의 한계가 도마위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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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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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ㅇ 2009.08.20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 일부러 댓글 글씨이리 흐릿흐릿 하게하신건지 다른사람들의 내용을 못보겠잖어!!!!!!!!!!!!!!!!

    • 초록누리 2009.08.20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댓글 글씨가 흐릿한가요?
      이거 원래 이렇게 나오던데..제가 사용하는 스킨이 이런 식으로 제공하나봐요;;

  3. 뉴웨이브 2009.08.20 13:01 address edit & del reply

    바로 지적하셨네요. 하지만 저로선 왠지 씁쓸... 고현정 남모르게 흠모하는 광팬인지라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20 14:25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대놓고 흠모합니다.
      저역시 고현정 오래된 팬이거든요..
      여자인 제가 봐도 아름다운데..ㅎㅎㅎ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4. 모과 2009.08.20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40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곱고 귀티가 나는 자태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드라마를 계속 보기 어렵지만 일억원 고료 당선작 [미실]이 원작인 만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09.08.20 14:2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정말 곱고 귀티나지요.
      너무 아름다운 여자지요.
      고현정을 좋아하다보니 더 기대를 하게 됩니다.

  5. 고현정.. 2009.08.20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중년아줌마의 티가 완연한듯;;;

  6. 스튜디오 아작 2009.08.20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크...정말 예리하십니다.... 전 최근에서야 보기 시작했는데 그림같이 앉아 그림같은 표정뿐인 미실에 좀 답답했었거든요...^^

    • 초록누리 2009.08.20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좀 변했으면 싶은 생각에 이런 글을 올렸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미실팬 2009.08.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랑방 토론~ <---- 이 부분에서 뿜었습니다
    좋은 지적이셧습니다 ^^

    • 초록누리 2009.08.20 14: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가장 싫어하는 장면이 거기거든요.
      미실이 늘 거기에만 고정석을 끊어놓고 앉아있으니...;;

  8. 반대자. 2009.08.20 14:20 address edit & del reply

    태클은 아니옵지만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관점에서 쓰신거같군요.
    논리적 비약이 심하고 지극히 개인적 관점인 생각을 마치 절대적 의견인거 같이 서술하여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이해시키 못하는 점이 있네요~어째든 님 관점은 잘 봤습니다.^_^
    안티적 글이 아니라 님이 고현정님을 비판과 판단하셧듯 저또한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수고하세요~

    • 초록누리 2009.08.20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적인 관점이 맞을 수 있지요. 개인블로그에 올린 글이니까요.누구를 설득시키려 쓴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고현정의 안티는 아닙니다. 더욱 멋진 연기를 바라는 오래된 팬입니다.

  9. 2009.08.20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네요.
    개인적으로 선덕여왕을 안 봅니다. 저는 덕만같은 캐릭터를 정말 싫어하거든요. 하지만 가끔 포스팅을 보는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글은 또 오랜만이네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논거, 혹은 정확하지 않더라도 개연성이 있는 논거가 있어야죠. 쭉 읽어보다 '고현정의 연기가 그림같다'라는 것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한 문장을 찾아냈습니다.

    "요즘 선덕여왕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가 거의 그림처럼 정형화되어 있는데도 지적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력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불문률에 부쳐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현정의 연기가 그림처럼 정형화 되어 있다 -> 아무리 포스팅을 뒤져봐도 이런 글은 찾기 힘든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객관화된 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없는 건 불문률인거 같다 -> 본인께서 글에 쓰신 것처럼 극의 중심이 옮겨졌기 때문이라는 점은 너무 쉽게 제쳐버리시네요. 그렇다면 왜 불문률일까요. 고현정의 힘이 막강해서 누구처럼 개인 블로거까지 막아버린다는 건지. 아니면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용감하게 말한다는것을 말씀하시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하셨으면 추천 100개라도 날리고 싶은 글인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단정이 묘~하게 반감을 갖게 하는 글입니다.

    • 하얀종이 2009.08.20 14:45 address edit & del

      제 생각엔 언제나 고정석에 앉아서 똑같은 표정으로 대사 읊어대는데 정형화된 그림 딱 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오죽하면 일곱살짜리 제 조카가 맨날 같은 표정으로
      나 ~ 미실입니다! 하면서 똑같은 표정을 흉내낼까요?
      ㅋㅋㅋ 일곱살짜리 어린아이에게도 늘 같은 표정이란걸
      들켰는데 말 다 했죠.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20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고현정의 연기가 거의 그림처럼 정형화되어 있다'라고 분명히 썼습니다,
      음 님께서는 이 문장을 객관화되어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하시는데요.
      잘 읽어보세요. 만약 제가 객관화된 자료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저역시 같은 생각을 가져서 이런 글을 썼다면 이런식으로 썼겠지요.
      "고현정의 연기가 거의 그림처럼 정형화 되어있다고들 하는데도.."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문장 끝부분에 분명히 "생각이 듭니다"라고 썼고요. 제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지요.

      만약 일반화된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면 이런식으로 썼겠지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고현정의 힘이 막강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고현정에게 무슨 힘이 있는지..
      그리고 개인블로거까지 막아버린다? 그말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고요.
      단정이라고 생각하셨다니 저도 유감입니다. 그리고 일반화시키고자 의도해서 쓴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 2009.08.20 15:21 address edit & del

      개인블로그에 올라온 글은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전제 하에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10. 맞아요 2009.08.20 14:4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동안 선덕여왕 보면서 그런 느낌 있었습니다. 이 미실 할때마다 눈썹 치켜올리면서
    어설프고 똑같은 표정ㅋㅋ
    아무리 고현정이라해도 청순연기만 해오다보니 악녀역엔 부작용이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선덕여왕역도 당연히 고현정이여야한다는 모 그런 인식이 없지않아 있었죠. 전 이요원이 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랑복장하고 머슴아처럼 뛰는 상상을 해보세요 왠지 고현정은 맞지 않는듯해요.

    • 초록누리 2009.08.20 15: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화랑복장하고 머슴아처럼 뛰는 고현정? 정말 상상해보니 그렇네요. 고현정은 역 선택을 잘했다고 봅니다.
      악녀 연기는... 앞으로 뭔가가 나오겠지요.
      저도 그 뭔가를 기대하면서 이런 글을 올렸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김군과함께 2009.08.20 19: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극중에서 나이가 들어서 움직이기 힘드니
    계속 앉아있는건 아닐까요?ㅎㅎ

    • 초록누리 2009.08.21 0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가요? ㅎㅎ 극중나이 혹시 알고 계세요? 저 계산하다가 포기했답니다..

  12. labyrint 2009.08.20 20: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예리한 분석이시네요... ㅋㅋ

    미실의 캐릭터가 그렇게 드러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늙지 않는 미실... 고현정이 늙지 않겠다고 한 것은 아닐까요? 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21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중심축중의 한 인물이니 캐릭터도 더 강하게 나타나겠지요. 그게 기대됩니다 ^^

  13. 엘고 2009.08.20 21: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보니 회의실에서의 연기만 본거같네요~~새로운 변화가 기대됩니다^^

    • 초록누리 2009.08.21 0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실 캐리커쳐 한번 더 해주세요~!

  14. 탐진강 2009.08.20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군요. 분석이 탁월합니다.
    이제 저도 이 드라마를 봐야 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8.21 01:55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디어 대화에 합류하시려고 결정하셨군요!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 얼릉 보러 오세요.

  15. 36.5˚C 몽상가 2009.08.21 07: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악역의 어려움이라고나 할까요? ^^ 점점 지루해지는 캐릭터죠.
    점점 악랄해지거나 하면 조금이나마 눈에 띄일까... 어려워요. ^^

  16. 나간타 2009.08.21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는 지난주 방영분 보면서도 '아 고현정 진짜 연기잘한다' 했었는데 ㅎㅎㅎㅎ
    연기력이라는것도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늘 의견이 분분하니까요 (김유신의 엄태웅처럼)
    미실이 표정을 울궈먹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저는 보면서 '저 표정은 고현정밖에 못지을거 같아' 싶은적들이 많아서요.

    색다른 해석 독특하네요 :)

  17. 오홋 2009.08.22 16:50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젊게 보이고 싶은 외모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덕만이 태어나기 전부터 성인이 될 때 까지 전혀 변한 게 없으니

    미실은 분명 진시황도 얻지 못했던 불로초를 통으로 씹어먹은 게 틀림없습니다.

    여배우가 화면에서 젊고 이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극의 흐름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홀로 독야청청하니 보는 입장에선 난감하기만 합니다.

    • chtqnf 2009.08.29 01:00 address edit & del

      동감입니다.
      ㅋㅋㅋ

  18. zz 2009.08.24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요..시놉에보면 정적인 인물이라고 되어있어요..제생각엔계속 병풍처럼 나올거같아요
    이런글 공홈이나 디씨갤에 남겨보세요 작가들 제작진들이 보는곳에요~
    다 이렇게느끼는데 정작 제작진들은 뭘하는지..고현정 병풍만들지마세요 ㅠㅠ

  19. ff 2009.08.24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에는 고현정씨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연출과 대본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만...
    도대체 작가들은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건지,
    요즘 선덕여왕보면 미실이란 캐릭터를 작가들이 너무 못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달까요.

  20. chtqnf 2009.08.29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으로..
    이요원은 절대로 아직도 모자랍니다.
    저는 그나마 고현정이 낫다는 생각이지요.
    휴우...
    이요원의 눈빛 연기하며...
    공주는 타고난 기품이라는게 있습니다.
    이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참으로 신비스러운거지요.
    근데...박예진은 공주의 기품을 잘 그려 주었다고 생각해요.
    근데...이요원은 아직도 헤매고 있어요.
    할 말인지 몰라도...
    배우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극에 적응도 못하고 있습니다.

  21. 도로시  2009.11.29 16: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

    고현정이 1회에서 보여준 연기는 부족함이 거의 없었다고 보여져요.
    대본의 문제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예를 들어 (표정에 미세한 변화를 주며) 라던지 이런 설명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1회 이후 미실의 난이 있을 때까지 아주 오랫동안 덕만이 미실보다
    나았던 것은 사실 인 것 같아요. 1회와 50회의 연기가 워낙 강한 인상을
    주었지만 그 사이의 기간동안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도 미소를 짓는다던지
    계속 같은 목소리 톤으로 "예. 시작합니다." 이런 말투로 일관한 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한 언젠가부터 누가 악역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딱히 고현정파보다 이요원파가 선해보이지도 않았고 (꿈과 관련된 몇가지 장면을
    제외하고는) / 현대정치랑 연관지어 작가가 좌파적으로 글을 썼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나니 이상하게도 맞아떨어지는 턱에 보기가 좀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고현정의 대상 수상 자체를 반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현정의 연기력
    자체의 문제보다는 노력이라던지 대본의 문제등 복합적인 것이 작용한 것 같아요.

    답글 달아주세요 -

2009.08.18 14:56




선덕여왕 25회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랜 향해 끝에 고래를 건져올리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우선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계림으로 온 이후 긴 휴식을 취하고 있던 덕만이 어린 시절의 패기넘치고 재기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천명공주의 죽음 이후 덕만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런 경우 큰일 당하고 사람이 180도로 달라졌다는 말을 하나 봅니다. 어쨌든 덕만이 달라진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덕만은 구름이 태양을 가릴 수 없듯이 천명공주 곁에서는 철저하게 그림자가 되어야 했었기에 지금까지는 의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달라진 눈빛을 보니 다시는 울보 덕만이로는 돌아가지 않을 듯하니 다소 안심입니다.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이번회에 천명공주의 모습이 안보이니 빈자리가 커보이더군요. 상여행렬에 백성들이 통곡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천명공주의 죽음이 슬퍼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길게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 덕만이가 떡하니 들어와 버렸습니다. 울보공주가 아니라 깃발을 휘두르며 전쟁을 독려하는 잔다르크같은 모습으로 말입니다.
선덕여왕 25회는 어느 때보다 숨돌릴 틈도 없이 빠르게 긴장감있게 전개되었는데요. 그런만큼 강렬했던 명장면, 명연기가 많았습니다. 놓치기 아까운 이번회 최고의 명장면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 장면들은 단순히 연기를 잘하고 못했고를 떠나 앞으로 선덕여왕이 가지고 갈 스토리가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드라마 선덕여왕 25회의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를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명장면 베스트 1: 나는 신라의 공주다
천명과 함께 머물렀던 동굴에서 유신이 말합니다. 공주님은 끝까지 네 걱정만 하다가 죽었다면서 떠나자고 말이지요. 유신랑은 여전히 천명공주의 유언을 받드는 것이 화랑의 주인 천명공주에게 마지막으로 바칠 수 있는 충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이런 유신에게 덕만은 이대로 죽지 않겠다며 죽지않기 위해 신라에 남아 방법을 찾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덕만의 대사 중 최고의 명대사를 뱉었습니다.
"신라를 먹을 거에요. 신라를 뒤집어 버릴 거라구. 미실을 무너뜨리면 되겠지"
지금까지 덕만의 대사와는 톤도 달랐습니다. 배꼽아래 단전에서 끌어올리는 듯한 강한 힘이 느껴졌으니까요.잠시 저는 심은하의 명대사 "부숴버릴거야"를 듯는 듯한 느낌이 전해지던 이 장면을 선덕영왕 25회의 명장면 명대사 하나로 뽑고 싶습니다.


명장면 베스트 2: 알천랑의 낭장결의
지난회 천명공주의 시신을 구르마에 끌고 왔던 알천랑(이승효)은 유신에게 서라벌로 가서 할일이 있다고 했지요. 그리고는 그가 이끄는 비천지도를 이끌고 대전앞에서 낭장결의를 합니다. 얼굴에 붉은 화장을 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천명공주의 승하에 대한 배후를 색출해 주십시오"고 외치는 알천랑은 역시 멋진 화랑입니다.
제가 지난번 선덕여왕 관련글 <'선덕여왕' 유신, 알천, 비담 3인방 시대 열리다>에서 알천랑을 대의 명분을 위해서라면 죽음을 불사하는 사대부형 인물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알천랑은 역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목숨을 거는 남자였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지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알천랑의 낭장결의 역시 이번회 명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명장면 베스트 3: 자결하려는 알천과 이를 막는 덕만
천명공주의 죽음은 사고였다는 황제의 판결이 났다는 말에 낭장결의가 무위로 돌아가자 알천은 자결을 결심합니다. 그가 목숨을 걸고 밝히려는 천명공주 죽음에 관한 진상이 사고로 은폐되어 버리자 알천랑은 세상을 하직하려고 한 것입니다. 대의가 사라지고, 진실이 묻혀버리고, 소신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이때 덕만이 알천랑을 가로막고 나타납니다(오, 덕만공주 어찌 알았을까요? 하지만 드라마 전개를 위해 언급자제!)
네가 나설 일이 아니라며 비키라는 알천랑의 말에 덕만이 눈에 힘주고 말합니다.
"무례하다, 너 또한 나를 인정치 않느냐. 나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살아서 신국의 공주가 될 것이고 너희들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러니 살아라"
급변한 덕만의 말투와 위엄에 기선제압 당한 소신남 알천랑도 예를 갖춥니다. 그리고는 "공주님을 지켜주지 못한 저는 더이상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입니다"라며 고집을 꺾지 않지요.
덕만공주 한번 더 발끈하지요.(아니, 이게 공주로서 명한다는데도 말을 안들어. 좋아 최후의 방법이다!)
"버텨라.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버텨라, 화랑의 주인으로서 명한다"
알천랑(화..화랑의 주인! 에고 얼른 꼬랑지 내려야지)은 "비천지도의 화랑 알천, 공주님을 뵈옵니다" 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장면은 사람(충신)을 얻는 덕만과 평생을 섬길 주인을 만난 알천랑이 군신의 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라 하겠습니다.


명장면 베스트 4: 상천관의 죽음
덕만은 알천랑을 통해 마야황후에게 신당에서 만날 것을 제의합니다. 덕만이 신당에서 상천관 서리(송옥숙)을 만나 책력을 해석한 자를 알아보기 위함이었지요. 
미생과 상천관이 덕만을 죽이려 했다가 천명을 죽여버린 실수로 곤경에 빠진 미실은 상천관에게 최후의 결단을 하라고 협박합니다. 이에 상천관은 하늘의 뜻을 부정하고 스스로 하늘이라고 생각하는 미실에게 더 이상 천기를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천관의 마음을 읽은 미실은 목숨이냐, 하늘의 뜻를 택하라며 독약을 주고 갔지요.
죽음을 택하려는 상천관 앞에 신궁의 비밀통로를 통해 덕만이 나타납니다. "하늘을 섬겨야 하는 자가 하늘을 이용하여 백성을 속이고 그 공포를 이용한 너는 천관녀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하는 덕만을 보고 상천관은 미실을 이길 자, 즉 시대의 주인이 될 계양성 주인임을 알아보지요. 책력을 해석한 자가 누구냐고 묻는 중에 인기척이 들리자 덕만을 숨기고, 상천관은 미실을 맞이합니다. 상천관은 미실에게 마지막으로 하늘의 뜻을 전합니다. 
"궁주님께서는 절대로 황후가 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쌍둥이 한쪽을 보면 그 자리에서 죽이십시오. 이제 이제 궁주님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화덕사에 있는 월천대사뿐입니다" 사실 화덕사의 월천대사는 덕만에게 해 준 말이었지요. 그리고는 독약을 마셔버립니다. 
그동안 상천관은 시청자들에게는 미운털이었는데요, 그녀는 진정 하늘의 뜻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은 끝까지 미실에게 충성을 했지만, 하늘의 뜻은 거역하지를 못했으니까요. 하늘의 뜻을 거역하려 했다면 병풍 뒤의 덕만을 미실에게 고했을 테지요. 상천관은 이미 천운이 미실에게서 떠난 것을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천기를 누설한 자신의 죄를 지고 죽음을 택했지요.
끝까지 미실에게 충성했고, 끝까지 하늘의 뜻을 따른 상천관의 죽음, 이 역시 이번회 명장면이었습니다.


명장면 베스트 5: 마야의 저주
사실 이 장면은 25회 전반부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앞에서 마야황후의 저주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이 장면을 이번회 최고 명장면이라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밀어두었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중 한쪽은 품에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멀리 떠나보내야 했고(이때까지는 덕만이 계림에 남아있는 줄은 몰랐었지요), 남은 천명공주마저 잃어버린 마야황후는 피를 토하며 미실에게 서슬 시퍼런 저주를 퍼붓습니다. 마야황후을 연기하는 윤유선의 눈에서 불꽃이 활활 타오를 정도였으니 이번회 최고의 명장면이라 하겠습니다.
"네 이년, 니년이 죽을 것이다. 니년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고 짓밟히고 혼자서 외로움에 떨다 죽을 것이다.....송장처럼 지내다가 비명을 질러도 소리가 나지않게 죽을 것이다. 비석도, 무덤도 흔적도 없이 죽으리라. 니년의 이름은 단 한 글자도 남지 않으리라"
마야의 서슬시 퍼런 저주 앞에 미실의 얼굴도 백짓장이 되어버리는 것을 보니 미실도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석도, 무덤도, 이름도 남기지 않고 죽으리라는 마야의 저주는 미실의 최후를 암시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곱씹어볼수록 정말 무서운 저주입니다. 

너무 급격하게 변해버린 덕만이 낯설지만 덕만은 앞으로 여왕이 될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제 덕만은 사람을 모아갈 것입니다. 덕만이 어떻게 사람을 얻어갈 지를 보는것이 앞으로 선덕여왕을 보는 재미이지요. 드라마 선덕여왕은 이제 '사람을 얻는 덕만'과, '사람을 잃어가는 미실'의 대조적인 모습을 그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에서 덕만은 충신 알천을 얻었고, 미실은 상천관을 잃었습니다. 신라의 공주가 되고, 신라를 가지겠다는 덕만이 어떻게 미실을 쓰러뜨리고 시대의 주인이 되어가는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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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2
  1. 달려라꼴찌 2009.08.18 15:2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딱 한번 봤을뿐인데..
    흠뻑 빠져들더군요...
    오늘밤이 기대됩니다. ^^

    • 초록누리 2009.08.18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지금부터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어요. 지금부터가 시작이거든요.

  2. 카타리나^^ 2009.08.18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솔직히 천명의 죽음에 미실은 연관이 없지요
    미실의 동생과 상천관이 꾸민일이니까요...ㅎㅎㅎ

    뭐 그래도 역시 이요원이 역에 별로 어울리지를 않아서
    극 몰입에 저는 좀 방해를 받고 있다는.....(역시 전 미실 편애모드입니당)

    • 초록누리 2009.08.18 16:0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읽어보니 상천관이 누락이 돼버렸네요. 역시 교정을 잘보고 올려야 하는데ㅜㅜ
      저도 지금까지는 "덕만 완전싫어 짱나"모드였답니다. 그런데 미실도 요즘은 별로에요. 다음에 미실 관련 포스팅 한번 올릴게요..감사합니다.

    • -_- 2009.08.18 17:58 address edit & del

      저도 완전 미실 편애에요
      앞으로 미실이 무너질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

      보고 싶지 않은데도
      궁금해서 자꾸 보게 되네요 ㅋㅋ

    • chtqnf 2009.08.29 01:11 address edit & del

      저도 개인적으로 제발 이요원을 배역에서
      빼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냥 행복한 아내요 엄마로 남아 계셨으면
      더 좋으셨을거 같습니다.

  3. 쿨잼 2009.08.18 18:12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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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나가다 2009.08.18 19:32 address edit & del reply

    놀라운 것은 윤유선씨의 이번 마야 황후 오열씬이 앤지 없이 한큐에 끝났다는 거였습니다. 역시 대단한 연기자라는 생각밖에 ㄷ

    • 초록누리 2009.08.19 0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윤유선씨 정말 열연해주셨어요..댓글 감사합니다.

    • chtqnf 2009.08.29 01:08 address edit & del

      저도 마야부인의 이 "미실을 저주하는 장면"
      선덕여왕에서 최고의 명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5.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8.18 19: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속으로 뽑은 명장면을 그대로 뽑아주셨네요.
    이심전심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19 01:17 신고 address edit & del

      윤서아빠랑 마음이 통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6. 김치군 2009.08.19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제가 생각했던 장면들이 4개나 되네요..^^;;;

    다들 생각이 비슷한가봐요 ㅎ

    • 초록누리 2009.08.19 01:1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셨나봐요.

    • chtqnf 2009.08.29 01:09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렇습니다.
      덕만이 알천에게 명하는 장면만 빼고요.

      이요원만 나오면,
      모든 장면이 왜 그렇게 어색해지는지...

  7. labyrint 2009.08.19 0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트랙백 걸고 갈께요... ㅋㅋ

  8. 빛무리~ 2009.08.19 09: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어제 올리신 글 3개가 나란히 베스트 첫 화면에 걸렸더군요. 아, 부럽당 ㅎㅎ
    추카추카 ~~ 뒤늦게나마 방금 올린 포스트를 트랙백 걸면서 기대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9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트랙백 걸었답니다.
      저는 베스트 화면 못봤어요. 글 올리면 곧 자야할 시간이 돼버려서...
      어제는 종일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기사 읽느라 다른 글은 거의 읽지를 못했어요..기도하고..할 일이 좀 많았어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9. 민짜 2009.08.19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참 이번 예고편에서 월천대사가 덕만이에게 하는 대사 보셨어요?

    당신은 다릅니까? 일그러진 표정의 월천대사. 미실에게 실망했던 것이겠죠. 월천은 천문학을 통해 덕만이에게 새로운 힘이 되어 줍니다.

    다음주가 매우 기대되어 애가 탑니다.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19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좋은 시간 되세요.

  10. 난이 2009.08.23 20:47 address edit & del reply

    25화에서 꼭 좋아하는 부분만 있네요! 특히 덕만의 변화와 마야부인의 저주가 정말로 인상깊었습니다.. 덕만의 변화는 예상했었지만 마야부인의 저주는 정말 미실에게 가장 무서운 저주가 아니었을까요... 또 놀러오겠습니다. ^^

2009.08.12 08:26




선덕여왕 24회분에서는 아마도 안방 시청자들의 눈시울이 꽤나 붉어졌으리라 봅니다. 다음주 서라벌로 돌아온 천명공주의 시신을 두고 애간장을 끊는 통곡으로 피눈물을 흘릴 마야황후를 생각하니 이번주는 슬픔의 전주곡 정도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천명공주는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동생 덕만에게 언니라는 소리도 못 들어보고 용수공 이후 마음에 품었던 유신랑에게서도 고백도 듣지 못하고 말입니다. 물론 시청자들에게 이번회로 모습을 싹 감추지는 않겠지요. 수나라로 조기유학을 떠난 춘추(유승호)가 돌아오면 한 두번 회상신으로 천명공주의 모습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24회의 하이라이트는 미생공과 상천관의 명령으로 대남보랑에게 독화살을 맞고 쓰러진 천명공주의 죽음이었지요. 천명은 마야황후가 다른 한 쌍둥이를 생각하며 지어 감추어둔 덕만의 공주옷을 들고 나와 결국은 공주옷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덕만은 극중에서 여러번 옷을 바꿔입었습니다. 저도 헷갈렸으니 대남보랑에게는 이를 말이겠습니까? 6백만불 사나이를 능가하는 칠숙의 초능력 시력을 갖추지 못한 대남보의 평범한 시력탓이지요.

죽음을 앞두고 천명공주 참 말씀 많이 하고 가셨습니다. 덕만이에 대한 당부, 유신랑에 대한 자신의 마음, 수나라에 가있는 아들 춘추공까지..
천명공주가 덕만에게 한 유언은 덕만이의 행복만을 빌은 언니로서의 마음이 다였습니다. 굳이 임종을 지킨 유신랑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덕만이 비담이 대놓은 배에 오르려고 할 때 천명공주는 덕만에게 "떠나가서 신라에 대한 기억 모두 잊고 유신랑이랑 행복하게 살아"라고 했지요.
두사람 안타까운 포옹을 끝으로 덕만이 배에 오르려 하고 천명이 돌아서는 순간, 대남보랑의 독화살이 천명공주의 오른쪽 가슴 위쯤을 맞춰버립니다. 그리고 동굴로 피신 한 다섯 사람은 사람은 또 각자 할일을 찾아 떠나지요. 덕만은 비담과 함께 감초와 방풍을 구하러 마을로, 알천랑은 전두초(제비꽃)를 캐러 인근 산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두려워 하는 천명공주가 덕만에게 그리 가지말라 하건만 언니 말도 안듣고 비담과 약초를 구하러 가버렸습니다. 참으로 고집도 센 덕만입니다. 천명을 살리는 해독제를 구하고자 하는 덕만의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겠지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비담한테만 맡겨도 될 일이었건만 덕만 가슴에 깊은 회한 남기려고 연출진이 일부러 보냈나 봅니다. 뒤이어 알천랑 역시 제비꽃을 캐러 나가 버렸지요.
그녀 곁에 남은 이는 유신랑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왜 유신랑을 남겼을까? 덕만을 남겨두지" 하는 미련을 떨치지 못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작가는 끝까지 천명공주를 여인으로 살게 하고 싶었나봅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천명공주는 천상 여자였습니다. 온몸에 독기운이 퍼져 세포 하나하나 죽어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천명공주, 그녀는 여인이었습니다.
천명이 죽어가면서 생각했던 사람은 세사람이었지요. 바로 유신랑, 덕만, 그리고 춘추였습니다. 여인으로서 마음에 품은 남자, 뒤늦게 알게 된 쌍동이 여동생, 그녀의 아들..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그녀는 정인에 대한 마음, 여동생에 대한 연민, 그리고 모성이 가득차 있었던 천상 여자였던 게지요. 
 
동굴에 홀로 남아 그녀의 곁을 지키는 유신랑에게 자신이 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 안 천명공주. 그녀는 용수공 이후 마음에 담아왔던 남자 유신랑에게 먼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다시는 고백할 수 없을 것임을 알기에 공주의 체면도 다 버리고 말이지요.
" 너랑 국혼이 결정되었었다. 국혼이라는 게 정략적인, 가야세력과 황실의 연대를 위한 국혼이었는데도 좋았어. 마음에 오랫동안 널 품어왔었는데도 오래도록 몰랐어. 이제야 알았는데 늦었다." 
그리고 이어 덕만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지요.
"덕만이는 불쌍한 애야, 그 아이는 진짜 그아이의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어. 덕만이한테 잘해줘. 덕만일 여자로 살게해줘. 신라든 미실이든 다 잊고 그냥 사람으로 살아"
유신이 못 미더웠던지 대답까지 하라며 확인까지 하지요. 그리고는 덕만에게 주라며 빗을 유신에게 건넵니다.

점점 숨이 가빠지는 가운데 천명은 마지막으로 그녀의 아들 춘추를 언급했습니다. 사실 조금 뜬금없었지만 어미가 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을 어찌 잊겠습니까? 출생이후 그동안 한번도 언급이 되지 않았던 춘추는 수나라에 조기유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가 있었더군요.
"춘추, 우리 아들 춘추를 어쩌지. 몸도 마음도 약하고 재주도 없어서 모두 그 아이를 이용하려 할텐데..."
이 대목은 춘추(유승호)의 성격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암시지요. 강력한 차기 황실 후계자 제1순위로 떠오른 춘추를 누가 먼저 자기편으로 만드느냐? 유약한 춘추공 유승호를 두고 진평왕을 중심으로 한 황실측과 미실측의 세력다툼이 앞으로 숨가쁘게 그려지겠네요. 물론 독자적으로 덕만은 꽃남 3인방과 함께 새로운 구상으로 황실과 미실에게 정면 도전장을 낼 것이구요. 예고를 통해 보았듯이 덕만은 이제 예전의 덕만이 아닌 듯 합니다. 고뇌하는 미래의 여왕이 아니라 행동하고 분노하는 덕만공주 환골탈태할 것임이 예고되었으니까요.  

중간 중간 이야기가 길어졌듯 천명도 꽤 장시간 몸속에 퍼진 독과 사투를 했지요. 그리고는 "덕만아, 보고싶다"라는 말을 끝으로 천명의 생명의 불꽃도 사그라들었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천명공주는 여인으로 살다  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로서 살아왔던 천명공주는 동생 덕만에게도 여인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습니다. 천명공주를 마지막까지 여인의 모습으로 보내 준 이유는 앞으로 덕만이 천명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왜 유신랑에게 천명공주의 마지막을 지키게 했는지에 대한 답이지요. 천명공주에게 유신랑은 처음부터 정인으로서 남자였으니까요. 
여인으로서 살다간 천명공주와는 대조적으로 덕만은 다른 식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천명의 죽음을 보고 덕만은 달라졌지요. 덕만이 천명의 유언대로 여인으로서 꽃처럼 고운 인생을 살아가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암시는 바로 천명의 유품 빗으로 보여줍니다. 
빗이라는 것은 거울과 함께 여인의 상징적인 애장품입니다. 덕만은 천명공주, 즉 언니가 마지막 유품으로 남긴 빗을 두동강으로 내서 계곡물에 던져버렸지요(아니 저런, 덕만이 성질머리 하고는...그래도 언니 유품인데...). 그리고는 당황한 유신에게  언니가 남긴 유언 그거 못 지키겠다고 합니다.
덕만이 여인네의 애장품 빗을 두동강이로 분질러서 물에 던져버린 것은 덕만이 앞으로 꽃처럼 고운 여인으로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이지요. 다음주 예고를 보니 진평왕에게 덕만은 친서를 올리더군요. "폐하의 둘째여식 공주 덕만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긴 방황과 출생의 비밀에서 빠져나온 덕만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워나갈지, 절대권력 미실과 어떻게 대적해 갈지, 그리고 출생과 더불어 버려진 자신의 신분을 어떻게 복권해 갈지가 더욱 흥미진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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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35
  1. 광제 2009.08.12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초록누리님..멋진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오늘 여러가지 뉴스가 터져서 그것 보느라 답장이 늦었네요..감사합니다. 파르르님도 편한 하루 되세요^^*

    • 월산명박 2009.08.12 17:33 address edit & del

      너무 잘 편집하셨어요 ^^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이제 한류는 없을 겁니다.

      이런 창작활동도 제한될겁니다.

      언론악법, 언론통제시대 개막,

      숭미 친일파당의 전체주의 영구독재가 ...


      현재국사책은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것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 50%가짜입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아래 까페 피라밋방)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위 제필명 누르시면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2. 유쾌한 인문학 2009.08.12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째... 덕만이가 여장하고 잇으면 영 이상해요. 꼭 남자가 여자옷 입은것 같은 느낌..

    • 초록누리 2009.08.12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분칠 곱게 하고 나오면 좀 달라질려나요? 다음회 예고 보니 여전히 섬머슴 같은 모습이기는 하더이다만 말투나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ㅋ

  3. *저녁노을* 2009.08.12 09: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tv 잘 안 보는 터라...ㅎㅎ
    늘 블로그에서 설명 듣게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2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시골에 다녀오시라, 주중에는 또 나름대로 바쁘시고 드라마 보실 시간이 없으시지요. 당연히..안보셔도 블로그에서 얘기 들으면 그것도 재미인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보지 않은 프로는 블로그를 통해서 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labyrint 2009.08.12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천명공주는 천명을 다하셨다는데... 비명횡사로 하다니...
    쪼금 어의가 없었어요...
    근데... 저도 덕만이 여장을 하면 남자가 여자옷을 입은 느낌이...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2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조정우님의소설 선덕여왕이 더 재미있다는 생각도 해요. 천명공주는 정말로 오래 사셨다네요. 저도 갓쉰동님 글에서 읽고 알았답니다.

  5. pennpenn 2009.08.12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 포스팅이 많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으니 쇠귀에 경읽기입니다.
    ㅠ ㅠ

    • 초록누리 2009.08.12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죄송해요. 보시는 드라마를 말씀해주시와요. 그러면 제가 정성껏 포장해서 글 올릴게요^^

  6. 어신려울 2009.08.12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티스토리한지가 얼마 안돼서 코멘트 찾는것도 한참 걸리네요 ㅎㅎ
    버벅거려도 이해 해주세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8.12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이랍니다. 저는 버벅 수준도 아니고 엉금 수준이랍니다.^^

  7. 살짝태클 2009.08.12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천명공주가 덕만에게 준 공주옷은 천명이 황후의 옷장에서 몰래 꺼내온 것입니다.
    황후가 천명이 무언가를 가지고 궁을 나갔다고 했으니까요..

    • 초록누리 2009.08.12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감사..손 봤어요. 꼼꼼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 2009.08.12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참 잘쓰시네요~^^ 천명공주가 죽을때 하던 유언들이 잘 안들렸었는데...
    이제 다 이해하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ㅋㅋ

    • 초록누리 2009.08.12 13:3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저도 암기하느라 입으로 중얼중얼 했답니다. 사실 어려운 대사하면서 죽었으면 저도 못알아들었을 거에요ㅎㅎ. 감사합니다. 들려주셔서.

  9. PinkWink 2009.08.12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구... 떡만이... 언니를 보내고야 말았어요...
    냠~~~~
    잘읽어용~~~~

    • 초록누리 2009.08.12 13:4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떡만이...네, 그렇게 맥없이 이승을 하직하고야 말았네요.엉엉ㅜㅜ
      감사합니다~~~~~~~~

  10. 카르페디엠^^* 2009.08.12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아름다운 천명공주. 여자가 봐도 매력적^^
    초록누리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일한 젊은 여자 덕만이가 성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니...천명공주님. 명복을 빕니다.ㅎㅎ
      카르페디엠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 미자라지 2009.08.12 14: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 포스트를 보게되면 난감해요..;;ㅋ
    보질않아서..;;

    • 초록누리 2009.08.12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저도 대략난감;;
      그래도 포스팅한 것이라도 보면 줄거리가 이해되실 거에요^^포스팅은 살짝 재미를 가미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답니다. 저도 안 보는 드라마인데도 다른 분들 포스팅한 글만으로도 재미있을 때가 많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12. 영웅전쟁 2009.08.12 15: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인기 프로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궂은 날씨이지만
    마음은 밝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8.12 13: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기도 천둥번개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하늘도 천명공주를 무심히 떠나보내지 않는군요ㅎㅎ^^영웅님도 마음뿐만아니라 몸도 밝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3. 테리우스원 2009.08.12 15:2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멋진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나 봅니다
    해설까지 더욱 아름다운 쉼을 얻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해설만 그저 포장하고 있답니다..비밀이지만 초반까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지금 님 방에 갔다가 완전 @@
      작품들 너무 훌륭하고 멋있습니다.
      정신없이 꽃에 취했다가 왔어요^^

  14. 모과 2009.08.12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방송으로 챙겨봐야겠습니다.
    시청률이 40%를 넘겼더군요.^^

    • 초록누리 2009.08.13 05:35 신고 address edit & del

      40%가 넘었어요? 대단하네요...시청자들 정서를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또 몇십년 만의 모녀, 부녀상봉이 이뤄지겠지요..그걸 시청자들은 또 기다릴테고..
      오늘도 건강한 시간 되세요.

  15.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8.12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답글을 보니
    초록누리, 그녀는 끝까지 여인이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8.13 0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까지 댓글 중, 가장 대박입니다.ㅎㅎㅎㅎ
      천명공주를 위한 '님의 침묵' 또 생각납니다. 아예 외워둘까봐요..

    • chtqnf 2009.08.29 00:49 address edit & del

      극의 역할이었겠지요.
      천하를 누르는 공주의 기품은
      완전 명품이었습니다.

  16. 봄봄 2009.08.23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이 하도 재밌다고 해도 관심조차 갖지 않다가
    마야부인의 '네 이년!!!!!!!!!' 대사가 끌리길래 4일만에 선덕여왕 이번주것까지 마스터했답니다ㅎㅎ
    그러다 우연히 초록누리님 티스토리까지 오게됐는데 글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드네요..
    글을 참 예쁘게 잘쓰시네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올게요~ㅎㅎ

    선덕여왕 참 여러모로 명품드라마인것 같아요..
    이렇게 대형 드라마면 명품이기가 힘들텐데 말이죠..
    장면들 대사들 하나하나가 그냥 하는게 없는것같아요.. 보면서 어찌나 놀랐는지;;
    미실이를 보면 꼭 누가 연상되고 말이지요..ㅋㅋㅋ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아직 반이나 남았으니~ㅎㅎㅎ 이런 드라마가 있다니 요새 정말 행복해요ㅋㅋ

    • chtqnf 2009.08.29 00:48 address edit & del

      다 좋아요...
      근데, 정작 두 주인공님께서
      연기에 더 혼신의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해요...
      조연들이 너무 잘해서인지 몰라도,
      두 분은 물에 기름이 겉도는거 같아요...ㅜㅜㅜㅜ

2009.08.11 10:10




선덕여왕 23회는 어느회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번회에서는 무엇보다 덕만을 중심으로 한 훈남 세남자의 활약이 두드러졌지요.
우선 무협소설 주인공처럼 등장한 비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담역의 김남길은 하루아침에 폭풍간지남으로 뜨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지요. 세신과 덕만을 바꾸고 의기양양하게 돌아 온 비담은 스승 문노로부터 "어찌 사람의 못숨을 저울질하려 드느냐"는 호된 꾸지람에 덕만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요. 그리고는 설원랑의 길을 가로막고 천연덕스럽게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화려한 무술 장면을 또 한번 선사함으로써 그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지요.
그리고 또 한사람, 유신의 변화입니다. 비담에 의해 옥사에 억류되어 있는 유신은 눈앞에서 사지로 끌려가는 덕만을 보며 마치 짐승처럼 포효합니다. 그리고는 오랜 수련을 통해 보여준 '한곳만 집중적으로 내려치기' 도법으로 옥사 나무기둥 하나를 부수고 나왔지요. 그리고는 바람의 보법으로 달려가 1차로 덕만을 확보한 비담과 합류합니다.
고수의 권법으로 제압하는 비담과 항우장사가 자랑하는 도의 힘으로 설원랑의 부하들 제압한 유신은 무사히 덕만을 안전지대 동굴에 피신 시킵니다.
마지막 한 남자 알천랑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천명공주의 부름으로 유신과 덕만이 처하게 된 상황과 덕만의 출생비밀까지 알게 된 알천랑은 역시 멋있는 남자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덕만의 신분에 대한 것은 못들은 것으로 하고 그저 덕만에게 목숨 신세진 일과 유신랑과의 우정만으로도 덕만을 구출하기 위한 미션에 참가할 명분은 충분하다면서 덕만을 구출하러 달려 갔으니까요.
덕만 주위에 모인 이 세남자는 앞으로 덕만이 미실과 대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덕만의 힘과 지략이 되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비담에 대해서는 장담을 못하지만 당분간은 비담도 덕만의 한팔이 되어줄 것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유신, 비담, 알천을 얻은 덕만이 다음회에 천명의 죽음으로 떠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신라에 남게 되겠지요. 이제 천명이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니 진평왕의 유일한 핏줄인 덕만의 입지는 확고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천명의 목숨과 맞 바꾼 덕만의 입장에 연출진의 의도가 매끄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덕만을 대하는 진평왕이나 을제, 미실의 입장이 크게 달라져 버렸지요. 즉 어떤 식으로든지 덕만을 신라에서 사라지게 하려 했던 세력과 어떻게든 덕만을 쌍음의 증자(증거)로 확보하려 했던 측의 입장이 바뀐 셈이지요.

이제 덕만을 중심으로 한 3인방의 시대가 개막될 징후가 보입니다. 이들 3인방이 가진 내재력은 막강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진 기는 색깔이 다릅니다. 여기서 앞으로 덕만을 중심으로 덕만의 3인방이 되어줄 이들의 캐릭터를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되서 세 사람의 타입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먼저 김유신의 경우는 마음가는 데로 몸이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자아가 강하고 외골수적인 성향의 사람이지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려는 직선적인 타입이지요. 자신의 몸안에서 분출구를 찾지 못했던 유신은 자신의 힘을 자각하게 됩니다. 보종의 칼을 두동강이로 내버릴 만큼 그의 도에는 힘이 끓고 있었던 것이지요.
유신의 기는 철저하게 자신의 감정과 궤를 같이 합니다. 유신이 알천랑에게 말한 것을 보면 그의 성정이 어느 색깔인지가 분명해지지요."난 마음과 다른 일은 하지 못하는 사람이네" 김유신의 경우는 한가지 일에 깊이 몰두하는 타입입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라면 그는 오로지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파지요. 유신이 아버지, 신라, 자신의 용화향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덕만을 택하겠다는 것은 그의 우직한 순정파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담의 경우는 유신과 반대입니다. 그의 피는 너무 끓어서 스승 문노는 그의 넘치는 혈기를 제지하려고 합니다. 육식을 금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거라 보여집니다. 그의 기에는 사기와 살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 사기와 살기가 끓어 넘치면 걷잡을 수 없이 포악한 사람으로 변해버리지요. 무협소설에서는 이런 기를 가진 사람이 무술의 경지에 이를때 잘못된 기가 폭주하게 되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비담의 경우는 잘못 그의 성정을 건드리면 곧바로 단순 무식하게 힘을 분출해 버리는 타입이지요.
뭉개진 닭고기에 바로 잔인한 살육자로 변신해 버리는 이유도 그의 몸에 흐르는 사기와 살기를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는 세상돌아가는 것 전혀 관심없는 수수방관주의자이지만 자신과 관계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폭발해버리는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냉소주의자이지요.

알천랑에게는 정제된 피가 흐릅니다. 그는 대의와 명분, 그리고 신의와 의리를 중시하는 한마디로 대의명분형 인물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행동에 옮기는 타입입니다. 이런 인물은 비유하자면 대의명분형 사대부 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천랑같은 경우는 자신의 의지보다는 대의명분이 중요한 인물입니다. 대개 사대부들에게서 이런 성향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유형의 인물에게 명분은 목숨을 버리고서도 지켜야 하는 신념이지요. 알천랑은 시류나 대세에 편승해서 자신의 이득을 저울질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대의와 명분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까지 오랜 숙고의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옳다고 확신하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절개를 갖춘 선비형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덕만을 중심으로 모인 유신, 비담, 알천랑은 바햐흐로 3인방 시대를 열었습니다. 덕만의 수호천사들이기도 하지만 이들 각기 다른 성향의 훈남들이 어떤 식으로 덕만을 군주로 세워갈 지. 또한 이들은 어떤 변화를 겪어갈지 앞으로 이들 3인방의 활약에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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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6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ururu 2009.08.11 1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이3人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어요 맙소사!

    • 초록누리 2009.08.11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유신은 살짝 문밖에다 보초세우고 비담이랑 알천랑만 들이고 있답니다.ㅎㅎㅎ그런데 님 방은 누가 보초를 서기에 진입이 안되나요? 님 방에 진입 세번이나 시도했는데 다 인터넷에 문제가 있다네요..ㅜㅜ

  3. 그렇다면... 2009.08.11 12:5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다면 직선적인 김유신은 O형이고, 자기중심적인 비담은 B형이고, 판단을 신중하게 하는 알천랑은 A형인가요? ^^

    • 초록누리 2009.08.11 13:0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앗 혈액형도 글 속에 넣었으면 좋았을 걸...정말 딱 들어맞는 혈액형 같아요...님 뉘신지 혈액형 분석 퍼팩트해요.^^

  4. 둔필승총 2009.08.11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3인방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11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넵! 3인방의 무술도 점점 더 수준급이 되어가겠지요. 둔필승총님도 활기찬 오후 되세요~

  5. labyrint 2009.08.11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김춘추까지 합치면 4명이네요... 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1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다음편 이야기 기대하고 있을게요..그런데 김춘추 이녀석은 코빼기도 안비쳐서 제가 요즘 삐졌어요.ㅎㅎ 김춘추는 아무래도 덕만이와 패밀리라서 애정관계나 호위무사 대열에서는 전 열외시켜버릴 겁니다.

  6. 시본연 2009.08.11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포스팅 하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1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3인방중에 누구누구한테 꽂혀서리...좀 사심이 있는 포스팅이랍니다 ㅎㅎ

  7. 하얀 비 2009.08.11 13: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삼총사를 보는 듯했어요. ^^ 비담이 나중에 자신의 생모인 미실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작가분의 지인으로부터 전해 듣기도 했는데. 설마 그런 패륜을 방송에서 내보일지 궁금해서 더욱 계속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역사적 사실인 '비담의 난'도 기대가 되고.
    비담의 경우도 아버지가 왕인데다 족보로 따지면 선덕여왕의 사촌오빠이기도 하니, 권력욕에 사로잡혀 선덕여왕과 맞짱(?)을 뜨게 될 거라고도 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것도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8.11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이렇게 큰 정보를 주시다니 망극하옵니다. 비담 그녀석 천성이라는 게 있어서 나중에는 덕만이 목에 칼을 들이대겠군요. 그런데 드라마가 작가의 펜끝에 달렸으니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갈지...비담이 사회생활적응이 힘든 캐릭터라 덕만 옆에 계속 붙여두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머니를 치는 비담의 모습,,,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ㄳ

  8. ♡ 아로마 ♡ 2009.08.11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젯밤에
    뭔 작업 좀 하면서 볼려다가~
    저~ 남정네들이 자꾸 저를 불러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어용 ㅎㅎ

    • 초록누리 2009.08.11 15:3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침받침용 대접 두개 가지고 와서 봤답니다ㅋㅋ. 예상대로 침이 좔좔..ㅎㅎㅎ

  9. 朱雀 2009.08.11 15: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다음뷰 베스트 선정 축하드립니다. ^^/

    • 초록누리 2009.08.11 15:31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그랬어요. 확인해볼게요. 저는 지금껏 다른데 정신 팔고 있다가 못봤어요. 감사합니다.꾸벅.

  10. 멋진3인방 2009.08.11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멋진 삼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이제투터 더욱 흥미진진...ㅋㅋ

    • 초록누리 2009.08.11 15: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재미있어 지겠지요? 앞으로 더욱..감사합니다.

  11. 졸려 2009.08.11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졸립단 말이다!

  12. 애플여우 2009.08.11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주인공인 유신보다는 알천과 비담이 돋보이는 캐릭터인것같아요. 유신은 뭔가 부족해서 눈에 잘 안들오게 되는것같아서 아쉽네요~ 무튼 요즘은 닭담.비닭이 대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11 16:0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치킨보이 좋아요~ ㅋㅋ 유신도 이제 활약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무공에 눈 떴거든요.ㅎㅎ

  13. 김군과함께 2009.08.11 17: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냥 유신이랑 덕만이만 안나왔으면 해요.ㅎㅎㅎ
    둘이 나오면 맨날 질질짜고 울고 좀 지루해져서.ㅎㅎ
    비담이랑 알천만 나오면 좋을텐데.ㅎㅎ

    • 초록누리 2009.08.11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이제 다른 사람도 좀 낑겼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유신이 고백까지 한마당에 끓는 청춘 유신은 자꾸 덕만과만 있으려고 할텐데 걱정입니다..

  14. 36.5˚C 몽상가 2009.08.11 18: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각관계의 시작인가요? 그러면 재미없는데... ㅡㅡ;
    권력투쟁중심으로 가면 좋겠지만, 여성분들을 위한 장치가 조금은 필요할 것도 같네요. ^^
    재밌게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1 23:39 신고 address edit & del

      삼각관계가 좀 애매해서..이제 권력투쟁으로 옮겨가겠지요. 아무래도 미실을 그대로 궁에만 둘 수 는 없으니까..요즘 미실 분량이 적어서 안방 노인네 되고 있는 느낌!ㅎ

  15. 카멜론 2009.08.11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여,,이게60부자인거 같은데... 미실이는 언제 죽나염???선덕여왕이 즉위하구 그뒤에 죽나여?

    • 초록누리 2009.08.11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모르지요. 드라마를 봐야 알지요. 언제 죽는지 지켜보자구요~

  16. 탐진강 2009.08.11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안봤는데 좀 봐야 겠네요.
    잘 만든 사극인가 봅니다.

    • 초록누리 2009.08.11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부터 보셔도 충분히 내용 다 이해되실 겁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될 모양이니까요. 그전에는 출생의 비밀에서 지나치게 끌어서...

  17. 바람을가르다 2009.08.12 01: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을 안 보는 지라,
    인물들이 워낙 많고, 그들만의 캐릭터가 확실한 듯 보여요.
    사극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리는 것 같군요.
    좋은 밤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인물들은 사극답게 많이 나오지만 비중은 너무 극과 극이라서..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드림과 선덕여왕 줄다리기 하면서 보고 있답니다.^^편안한 밤 되세요.

  18.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12 04:14 address edit & del reply

    셋다 멋저염

    • 초록누리 2009.08.12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한사람은 살짝 덜 애정, 두사람은 무한애정 팍팍..아! 이러면 안되는데ㅎㅎ
      감사합니다.

  19. 미자라지 2009.08.12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박글이군요..^^
    저야 선덕여왕을 안봐서..;;ㅋ

    • 초록누리 2009.08.12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시 꽃돌이들이 대세인가봐요.ㅎㅎㅎ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 어신려울 2009.08.12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인데 제대로 한번 못보네요..
    즐거운 날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12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특별히 감사드려야 할 분이 오셨네요. 제가 님 황금두꺼비 사진을 본 이후에 이글이 인기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사진덕 톡톡이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거듭 감사합니다.꾸벅.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21. 비코프BICOF 2009.08.13 13: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신랑 &알천랑!!!!
    진자요즘 잘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글 정말 잘보고갑니다^^


    오늘 말복이랍니다^^
    몸보신 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