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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3 대한민국을 울린 김장훈의 개념 발언, 독도야 잘 있었니? (9)
2012.08.13 10:33




런던 올림픽 한일전이 끝난 후 관중이 전해 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세레머니를 한 박종우 선수에 대한 동메달 보류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전쟁의 상징물이었던 욱일승천기가 올림픽 관중석을 덮고 있었던 장면에 대해 일언반구를 하지 않았던 IOC의 몰개념이 한심스럽기 그지없군요.
며칠 사이에 독도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두고 일본정부의 유감표명이 있지를 않았나,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머니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저의가 더 수상스럽군요. 일본정부의 간악한 술수에 말려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기사를 보면서 어이없었던 단어는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한 기사였습니다. 독도는 내땅 네땅 가리기의 분쟁지역이 아니라, 일본의 일방적인 우리 영토에 대한 치떨리는 우기기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래서 국력이 강해져야 한다고요. 전 이런 말에도 독도와 관련해서는 결코 동의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국력이 강하든 약하든 우리 국토의 일부가 국력과 관련해서 내 땅이 되었다가 네 땅이 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도가 사고 팔 수 있는 하와이섬인가요? 그건 아니지요. 오천만년 대대로 대한민국의 영토였고, 앞으로도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대한민국의 영토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도를 간 1박2일 멤버들이 눈물을 흘린 이유, 아마 많은 분들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전달받았을 겁니다. 해준 것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주원이나, 영문도 모른 채 가슴으로 찌릿하게 전해져 오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린 김승우의 심정이 어땠을지 말입니다.  
간만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독도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른 정광태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도 아니고, 김장훈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김장훈의 독도사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움을,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왔습니다. 김장훈은 그동안 뉴욕타임즈에 동해와 독도광고를 내기도 하고, 독도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앞장을 서왔습니다. 독도관련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김장훈이 독도 횡단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수영횡단이 시작되었더군요. 독도횡단에 나서면서 김장훈이 한 말이 가슴을 쾅 소리가 나게 울립니다. 언제부터인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말을 아무런 생각없이 해왔는데, 김장훈의 말이 저를 부끄럽게, 아니 뒤통수를 강하게 치더군요. 
독도 수영횡단을 시작하면서 김장훈은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겠다. 오랜만이다, 독도야, 잘있었니?"라는 안부 인사로 대신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우리땅을 두고 우리땅이라고 외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면서 말이죠. 너무나 당연한 말에도 왜 이렇게 가슴이 저릿하고 아파오고 감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에는 너무나 당연한 것어서 한 번도 독도가 이렇게 소중한 살점처럼 여겨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우리 땅 일부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저 어려서는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오라는 숙제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더러 제주도를 빼고 그려온 학생도 있었고, 제주도는 물론 울릉도도 꼼꼼하게 그려온 친구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림솜씨는 좋지 않았지만 한 친구의 숙제가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일이 기억납니다. 제일 잘 그린 지도라고, 교실 뒤 학습판에 붙여두라고 까지 하셨었죠. 그 친구의 그림이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은 울릉도 옆에 독도를 그렸던 것이었습니다.  

 

김장훈은 독도횡단 프로젝트를 수영부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배우 송일국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더군요. 김장훈과 독도횡단 팀 학생들이 독도에 도착하는 예정시각은 15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라 걱정이 되네요. 김장훈은 인터뷰에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모든 역경을 견디고 이뤄낸 것이 진정한 열매가 아니겠는가?"라며, 횡단의 어려움을 견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에 최우선이라며, 수영이 힘들 정도로 기상이 악화되면 돌아왔다가 다시 출발할 수도 있다고 탄력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정식을 한 김장훈과 학생들이 동해바다에서 태극기를 펼치고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 그 어떤 영화의 한 장면보다 아름답고 멋집니다. 김장훈과 송일국, 그리고 독도횡단에 참여한 학생, 안전요원 모두 무사하게 일정을 마치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함께 가지 못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신해 인사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독도야 잘 있었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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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9
  1. 2012.08.13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온누리49 2012.08.13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 하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 정부
    참 한심하단 생각입니다
    김장훈씨의 이런 발언이 가슴을 멍하니 만드네요

  3. ㅎㅎ 2012.08.13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로쿠누리님 글 잘읽었습니다 ㅎㅎ 외국에 사신다고 들은거같은데 애국심이 대단하시네요!
    그보다 요즘 4대강 녹조가 요즘 이슈인데.. 그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초록누리 2012.08.13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쓰리디로 봅니다.

    • ㅎㅎ 2012.08.13 12:26 address edit & del

      재미없네요.. 개그센스는 주영이시군요

  4. *저녁노을* 2012.08.13 1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당연한 걸 가지고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쩝...

    잘 보고가요

  5. 주리니 2012.08.13 21:50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나 다 울컥하겠지요?
    당연한 걸 갖고 시비 거는 저들의 속내가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6. 이점순 2012.08.14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온 몸의 전율을 느낍니다. 비가 온단 예보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잘 이겨 내리라고 믿습니다.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7. 15tuki 2012.08.15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울림있는 감동을 주는 김장훈씨의 개념발언과 대비되어
    대한축구협회의 미숙한 대처가 참으로 안타깝네요.
    '계획적인 행동은 아니었음을 전하려했다', '유감의 뜻을 전하려했다'....
    그 어떤 변명도 용납하기 어려운 처사였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NHK 뉴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축구협회에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계획적인 것이 아닌 우발적인 일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선수들을 철저히 지도해 나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아사히신문]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축구협회에서 사죄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죄송했다. 두번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사죄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NHK뉴스였지만
    언급한 문서 내용을 보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있음이 강하게 전해집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측이 확대해석한 것이라며,
    문서의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일본측의 보도와 분명 다른 내용이죠)
    하지만 일본축구협회 측에서 상세한 문서내용을 밝혔고 이를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이것을 단순한 '오보'라고 넘길 수 있는 사안일까요?

    사실관계 이전에 현재의 이 시점에서 애매한(해석을 달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문서를
    보냈다는 점은 결코 현명한 처사였다고는 볼 수가 없네요.

    일본 언론은 (특히 우익성향이 강한 언론일수록)
    한국에서는 '반일감정을 표현하는 것' = '애국'이라는 표현마저 쓰고 있습니다.
    또한 위안부문제와 독도, 동해표기 등등을 모두 싸잡아 '반일감정'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그 배경에는 일본관련 사안들에 유달리 큰 목소리를 내는 국민들과
    대한축구협회처럼 한일우호관계유지를 핑계로 현명치 못한 대처를 하는 이들....
    이 괴리가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김장훈씨의 발언에 격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굳이 힘주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슴펴고 담담히 지혜롭게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이니까요.
    (물론 필요시에는 정확한 근거와 함께 명료히 밝혀야겠지만요)
    반면
    위안부문제는 일본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할 사안인 만큼 힘주어 나서야겠지요.
    국제인식의 많은 변화와 더불어 개념있는 일본인들도 나서고 있으니 말이죠.

    힘내겠습니다!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