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죽음'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2.05.21 '옥탑방 왕세자' 해피엔딩을 위한 복선, 용태용의 생존 (19)
- 2012.05.18 '옥탑방 왕세자' 한지민 죽음(?)이 알려줄 진실, 박유천 돌아갈 시간 (22)
그럼 이각과 박하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건지, 시청자가 그 결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변수들을 두고 생각해 봤는데, 이각은 조선으로 돌아가게 될 듯합니다. 그래야 하는 것이고요. 이각은 그에게 주어진 조선에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죠. 아무리 환타지라고 해도, 조선에서 살아야 할 이각이 현대에 머물수는 없다는 것이죠. 타임슬립이라는 허구를 통해 잠시 머물 수 있게는 했지만, 임시의 시간만이 허락된 것이지 영원히 머물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각의 환생인 용태용과 공존할 수 있었던 것은, 용태용이 혼수상태에서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요.
용태용은 세 가지 변수를 가지고 깨어나겠지요. 첫째 용태용으로 깨어날 것인지, 둘째 이각의 기억을 가지고 깨어날 것인지, 즉 몸은 용태용이되 의식은 이각으로 깨어날 지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용태용은 죽고, 이각이 타임슬립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살려둔 용태용을 죽일 것 같지도, 이각이 또다시 타임슬립을 한다는 것이 가능할 것 같지도 않기에 가능성 제로에 가깝습니다.
지난 글에 이런 말을 남기며 이각이 떠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썼었는데요, 기억이 있다면 함께 하는 것이라고 이각이 말해줬었지요. "박하야, 머지않아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가 너를 기억하지 못해도 네가 기억해 주지 않겠느냐. 그가 나의 환생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열대해변 그림앞에 서있는 용태용을 보고 놀라죠.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로 말이지요. '저하, 돌아온 거야'이러면서 말이죠. 박하를 한 눈에 알아보는 용태용, 뉴욕에서 처음 보고 마음에 끌렸던 여자를 옥탑방에서 만나게 된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할 용태용이지요. 살포시 미소를 짓는 용태용, "우리 만난 적있죠? 오래동안 봤던 사람처럼 당신이 낯설지가 않아요". 그리고 오픈엔딩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예고하면서 끝납니다. 물론 해피엔딩이기는 합니다.
혹자는 이각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부용을 구하고 부용과 맺어지고, 용태용도 사고가 나기전으로 돌아가 박하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하기도 하는데요, 아마 그럴 수는 없을 겁니다. 이각이 사고가 나기전으로 타임슬립을 한다면, 이각이 알게 된 진실은 미래의 기억이 돼버리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용태용과 박하가 뉴욕에서 아무 일없이 만났다고 한다면, 박하에게 이각과의 사랑이라는 기억은 아예 없는 것이 되지요.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은 몸은 죽지만, 의식은 살아 현대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강한 그리움은 이각이 육체적으로 죽음을 맞이해도 떠나지 않고, 박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죠. 물론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어차피 드라마는 판타지잖아요?ㅎ 이건 완전 사심으로 원하는 결말이랍니다.
그리고 얼마후(혹은 1년후).... 이런 자막이 흐르고 홈쇼핑에서 일하는 박하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어머니 장회장이 홈쇼핑 지분을 박하에게 주었을 것이니, 박하가 홈쇼핑에서 일을 해도 무방하죠. 깨알같은 에필로그로 3인방이 전혀 다른 현대인물로 홈쇼핑에 면접을 보러오거나, 박하가 사는 옥탑방에 취직을 준비하는 고향 선후배로 세들어 사는 모습이 그려져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박하 혼자 세 사람을 보고 놀라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용태용이 이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박하는 이각을 눈물로 바라보고, 용태용(이제 현대 인물이니 이각이라는 이름을 쓸 수는 없겠죠)은 말없이 박하의 주둥이를 다스리는 거죠,ㅎㅎ
지난 리뷰에서 용태무의 전생을 찾다보니 흥미로운 인물을 발견했다고 했는데요, 글이 길어서 나눠서 올렸습니다. 2012/05/21 '옥탑방 왕세자' 용태무의 전생과 세자빈의 모티브가 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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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2012.05.21 13:36
멋집니다.^^
저는 드라마가 끝난후 다른 시각으로 전체와 부분을 쓸예정입니다.
미남이시네요. 이후 몰아서 드라마를 본 것은 오랜만입니다,.^^
리뷰가 완전 짱짱짱입니다.
초록누리님하고 콤비로 멋져요.^^ -
fognrain 2012.05.22 02:31
저두 초록누리님의 두번째 해피 앤딩에 한표 ^^ 엄마가 만 9년 식물인간으로 누워계신데, 왕세자가 누워있는 용 태용을 바라보며 맘 아파하는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넘어져서 머릴 다치신 후 바로 식물인간이 되셨는데 엄마가 다치신 5월만 되면 참 많이 힘들어요. 그래두 올핸 옥탑방에 빠져서 다른 해보다 많이 웃었던 것 같네요.
흔히들 식물인간이 되면 아무 것두 느끼지 못 할 거라구 생각하지만 식물인간이었다 몇 년만에 깨어난 사람 중 자기한테 욕을 했던 사람한테 "당신이 내가 누워있을 때 병실에 와서 이런저런 말을 했지?"라구 했단 말을 전해주며 입조심을 해야 된다구 하더라구요.
배우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 드라마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구 하던데, 각사탕 커플에 흠뻑 빠져있는 저두 너무나 사랑스러운 각사탕 커플을 보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남편이 식물인간이 되신지 8년반 되신 지인이 성균관 스캔들을 보며 너무 좋아하시길래 한심해했는데(그 땐 박 유천씨를 보며 그저 단순히 "가수 출신 연기자가 또 한명 생겼구나" 했거든요), 이번에 옥탑방을 보며 비로소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는 ㅋㅋㅋ 박 유천씨가 나이에 비해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을텐데 내색하지 않구 연기하는 걸 보며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박하 생일날 저녁 세나 때문에 저하와 박하가 못 만났을 때 저하가 세나와 서둘러 헤어지는 장면을 보며 초록누리님이 "저하가 박하를 빨리 보구 싶어서 그랬다"란 평을 하셨더라구요. 그 장면에서 저하가 박하에게 끌리기 시작했단 생각은 못 했거든요. 드라마를 볼 때 그저 "재밌다, 재미 없다" 정도만 느끼는 저같은 사람은 초록누리님 리뷰를 보며 "아, 이렇게 드라마를 분석적(?)으로 볼 수두 있구나" 싶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미처 못 읽어본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드라마가 훨씬 재밌어지면서 감정 이입이 됐죠.
워낙 역사에 젬병이라 역사책까지 뒤져가며 드라마를 보시는 초록누리님이 신기하기두 하지만(죄송 ^^), 이번 기회에 드라마를 보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 감사드려요. 오늘두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__^-
초록누리 2012.05.22 10:20 신고
가끔은 필요이상으로 드라마에 몰입해 있어서 이게 정상인가 싶을 때도 많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상상으로라도 풀어보거나 찾아보는 성격이라 겸사겸사 역사공부도 하고, 또 제가 알지못했던 일들을 아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5월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매정한 말도 있는데 우리 고운 님은 늘 이렇게 어머니 생각하시는 마음이며, 드라마를 보고 개인적인 일들을 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정도로 느끼시고 있다는 말씀에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님도 많이 웃으시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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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엄마 2012.05.22 07:41
초록누리님 글을 자주 읽으면서도 댓글남기긴 처음인데..
우와 정말 누리님 글재주며 상상력이며.......
직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다음뷰 보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이미 소개했는데 모를 수도 있겠네요.)
초록누리님 작가하시면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올거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할머니의 죽음은, 홈쇼핑 경영권과 유산이 누구에게 가느냐는 문제와, 이각에게는 왕위계승과 관련한 역모를 연결지을 수 있는 단서로 제공되기 위한 사고로 생각해 볼 수 있기는 합니다. 이각이 조선에서는 알지 못했던 세자빈 의문사에 가려진 비밀이기도 하고요.
이각도 자신의 몸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홍세나와 친자매였음을 알고 착잡해 하는 박하를 안아주려다 박하 몸을 통과해 버리는 것을 보고 경악하지요. "내 몸이 이상하다. 내 몸이 보이질 않았다. 널 안을 수 없었다", 뒷말 널 안을 수 없었다는 이각의 말이 어찌나 슬프게 들리던지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더 이상 볼 수도 만질 수도, 같은 공간에 있을 수도 없게 될 것을 알기에, 이각은 박하와 함께 있는 시간만은 박하만 생각하고 싶어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홈쇼핑은 유산상속 2인자인 용태무에게 넘어가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런데 놀라워라~ 유치장에서 몸이 사라져 스르륵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각입니다. 유언장에 막 도장을 찍으려는 상황에서 용태무의 손에서 용태용의 것을 지켜낸 것이죠.
저수지에서 박하를 기다리는 저하, 치산의 티셔츠를 입고 뛰는 홍세나를 보고 박하가 온 줄 알고 그저 좋댄다! 용술이가 굿밤!이라는 인사도 해줬겠다, 음침한 곳에서 ㅋㅋㅋ, 신나서 좋아죽는 이각이었지요. "나 잡아봐라", "어쭈 어디서 장난이냐(입이 귀에 걸리는 이각), 잡히면 가만 안둔다(주둥이를 다스려줄 것이야. 세게~~), 이런 마음으로 홍세나인 줄도 모르고 뒤쫓는 이각, 박하의 울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저하, 저하".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 자동차, 그리고 이각을 밀치고 차에 뛰어든 박하, 숨막히는 엔딩장면으로 18회가 끝났네요. 분명한 것은 다음 장면은 "쿵, 끼이익~"이런 소리와 함께 스토리가 이어질 거라는 것.
박하가 죽느냐고요? 당연히 안 죽습니다(이각이 인공호흡도 해줄 겁니다!). 차에 치이면서 튕겨 나가면서 저수지에 빠졌을 가능성은 농후하지만, 아마도 뒤따라온 우용술이 다이빙을 해서 구해내지 싶습니다. 도치산이 박하가 집에 있었던 것을 보고 갔으니,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을 3인방이 야구장 대신 공릉저수지로 왔을 가능성이 커보여서 말이죠. 이각이 구하러 들어갔을 수도 있겠고요.
벌여놓은 일은 많고 수습할 것도 한두가지가 아닌데, 할머니의 죽음까지 뜬금포를 날려주는 바람에, 작가가 너무 태평한 듯해서 막판 몰아치기 정리에 땀 삐질삐질 흘릴 듯하더니 역시나...;;. 조선으로 돌아가서는 이각과 3인방의 대화를 통해, 이렇게 저렇게 일이 수습되었다는 식으로 뭉뚱그려 넘어가 버릴 것같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드라마에서는 생략되어 버릴 일들을 용태무의 전생과 관련해서 소설 비스무리하게 각색해 볼 생각입니다.
세나와 공범해서 태용(이각)을 살해할 계획까지 세우는 것을 보니 이 커플을 용서하기가 힘들군요. 세나가 차에 뛰어든 박하를 보고 대신 뛰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각이 부용지의 시신이 세자빈이 아니라, 부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겠죠.
이를 연결하기 위해 치산의 티셔츠를 입게 안배한 것은 부용지의 시신이 세자빈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과 깔맞춤하기 위한 설정이겠죠. 치산의 티셔츠를 입고 '나 잡아봐라'를 하고 달려가는 홍세나를 보고 박하로 착각하고 따라갔던 것처럼, 세자빈의 옷을 입은 시신때문에 부용지의 시신을 당연히 세자빈이라고 생각했었다는 이각의 자각을 위한 설정으로 말이죠.
지난 글에 박하와 이각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닥쳐올 것이라는 추측글을 썼었는데, 비슷한 상황들로 전개되는 것을 보고 놀랐네요. 이각은 정석대로 가르쳐줘야 깨우치게 되나 봅니다. 곶감에 비상가루가 뿌려졌음을 알고도 그것이 의미하는 이중적인 복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때문에 답답했거든요. 다과상에 곶감이 올려졌다는 것은 누가 봐도 세자빈이 아닌 세자 시해음모의 냄새가 분명한데도, 그것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 멍청해 보이더라고요. 꼭 이렇게 자동차에 치일 뻔하고 용태무가 죽이러 덤벼들었어야만 알게 되는 건 지, 세자저하 머리는 장식용이 아니랍니다;;
드라마에서 다룰지 그냥 언급만하고 넘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용태무의 전생이 나오지 않아 상당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용태무의 전생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대충 윤곽이 잡혔습니다. 이각의 모티브가 경종이라는 것을 정리하면서, 용태무를 연잉군(훗날 영조)과 연결짓기가 애매했던 것은 연잉군이 경종보다 어린 동생이었다는 점, 얼굴을 몰랐을 리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용태무의 전생이 나오지 않아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그리지 않을 수도 있을 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인물을 한 사람 발견했습니다. 다음(내일쯤) 글은 용태무의 전생으로 의심되는 인물에 대한 글을 올릴게요. 드라마 결말에 대한 글도 정리중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박하의 사고를 보고 이각은 모든 것을 깨닫겠지요. 부용이 곶감에 비상이 뿌려졌다는 것을, 세자 시해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 하다 변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에 더 큰 슬픔과 박하와의 이별을 준비하겠지요. 그렇지만 너무 슬퍼말아요, 이 부분에 대한 희망적인 결말을 제가 글로 위로해 드릴테니까요!!
이미 읽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부용이 세자의 처소를 찾았던 날 곶감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지난 글(2012/04/08 - '옥탑방 왕세자' 손수건의 나비와 세자빈의 죽음에 담긴 비밀)에서 가상장면으로 썼으니, 참고해서 드라마와 비슷한 것들만 추려서 맞추시면 될 듯합니다.
***17회 리뷰를 올리지 못했는데요, 할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시쳇말로 멘붕상태였답니다. 더 큰 이유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 집을 방문했다가, 알러지로 재채기를 동반한 이상증상이 나타나 하루종일 누워있었어요.ㅠㅠ 눈도 붓고 목도 붓고 온몸에 발열감도 있으면서 기운이 떨어지더군요. 우리 세자저하 간장게장 알러지를 체험했답니다. 세자저하, 우리는 알러지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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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2012.05.18 10:07
등장인물에게 진짜 답답했던 몇가지요.
첫번째, 저하는 그 블랙박스영상을 보여주지 말았어야죠. 걔네들이 어떤애들인지 한두번
당해본것도 아니고, 자기가 가진 패를 그렇게 다 보여주며 반격할 기회를 주면 안됐던 겁니다.
확실한 카드가 있는데 뒤통수를 쳐야지요. 답답..패를 오픈할수록, 궁지에 몰수록,
더 위험해지는걸 왜 모를까요.
두번째, 박하는 핸드폰없어도 거실에 떡하니 집전화있두만..저하한테 당장 전화해서
그건 함정이다. 일단 무조건 피하라고 말했어야죠. 당장 돌아오라든가...
뭘 어쩌자고 전화도 없이 지가 달려가나요. 남자들을 데려가면 모를까. 혼자 달려갔다가는
쌍으로 처치될 위험상황이구만...정말 답답했어요. 어떻게 정리될지 무지 궁금합니다. -
규규 2012.05.18 10:20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글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2회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걱정되는게 있는데.....새드엔딩은 아니겠죠????ㅠㅠ
갑자기 예전에 봤던 장면이 생각나서요 .. 박하하고 이각이 둘이 얘기하는 장면있잖아요..
자세히는 생각 안나는데.... 이각이 "기억이 있으면 어쩌구 기억만 있다면 ...함께 할 수있는거라고 하는 장면이었던거 같은데요......혹시 세드엔딩으로 끝나면서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이 현실셰계에서의 박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는걸로 끝나지 않을까요??....
아니겠죠??ㅠㅠㅠ 아니라고 해주세요...너무 슬프잖아요그럼..ㅠㅠ -
지나가는 과객 2012.05.18 13:11
초록누리님이 혹시 옥탑방의 작가는 아닐까 생각해봤어요...ㅋㅋ 넘 그럴듯 재밌게 읽고 있어요..근데 저는 어제 보면서 그런 생각도 들던데... 박하가 자동차에 치이는건 맞고, 그래서 그 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리는거죠...그래서 이각과의 추억을 잃어버리는 거예요....그래야 이각과의 이별이 슬프지 않고, 용태용과도 연결도 자연스러울것 같다는 생각!!...ㅋㅋ 그냥 그런 생각을 했어요...그게 아니면 모든 일이 해결되었다 해도 박하가 이각과의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 나오기가 힘들것 같겠다 싶던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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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2012.05.18 14:10
박유천이 확실히 연기를 잘하는 것은
드라마를 보면서 박유천에 감정이입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박유천은 잘될 겁니다.
제가 응원하는 배우는 다 잘됐답니다.
김수현이 그좋은 예입니다.
그러나 이젠 막내 아들이 박유천으로 다시 돌아 갔습니다.
이런 제마음이 팬심이지요.
왓다 갔다 하는마음이요.
물론 연기 잘하고 착한 배우에게 그럽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박유천 얼굴에서 자주 박유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생이 가지고 싶다는 것은
다 사주었다는 유천 군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좋아지면 인터뷰기사 다 찾아 읽는 습관 때문에 알게 된 겁니다 .
박유천군의 승승장구를 빌며 자만하지 않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
fognrain 2012.05.19 10:53
옥탑방이 끝나게 되면 초록누리님이 어떻게 보셨을지가 더 궁금해진다는 ㅋㅋㅋ 알러지는 괜챦아지셨나요? 저희 동네는 산에 가까운데 들고양이가 엄청 많거든요. 조카가 알러지가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반경 200 미터이내에 고양이가 있을 때 알러지가 생긴다니, 그렇다구 그 많은 고양이를 어쩔 수두 없구 영 난감하더라구요.
박 유천씨에 대해 아는 건 동방신기 멤버였다는 것, 연기를 한다는 것정도였죠. 옥탑방을 보기 시작한 건 KBS나 MBC의 드라마에 썩 끌리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4,5회쯤 보구나니 "어, 가수 출신인데 연기 꽤 하네?"였다가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게 되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한 지민씬 대장금에 나왔을 때 참 귀엽다란 생각을 했었구 그 후 별 관심이 없었다가 옥탑방에서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를 해서 같은 여자이면서두 점점 끌리게 되더라구요. 환생을 해두 전생과 똑같은 식으로 전개가 된다면 환생이란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기두 하구, 전생에서 만나구 싶지 않은 인연을 계속 만나야만 된다면 그것두 끔찍하겠다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두구 떠날 수밖에 없는 왕세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구 싶지 않은 박하나 맘 아프긴 마찬가지겠지만, 바로 옆에 있으면서두 이별을 생각해야 되는 각사탕 커플을 바라보는 시청자들두 편치 않은 밤을 보냈을 것 같네요. 드라마가 2회 남았다는 건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시간두 얼마 남지 않았단 건데, 앞으로 다른 드라마를 볼 때두 초록누리님이 어떤 리뷰를 남기시는지 관심있게 보게 될 것 같네요. 오늘두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__^-
초록누리 2012.05.19 11:16 신고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것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동안 전혀 몰랐거든요.
이상하게 재채기가 나고 눈물이 나고 온몸에 발열감이 나서 처음에는 감기기운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더라고요.
저는 호흡곤란 증상은 오지 않았는데, 알러지 겪어보니 단순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렇게 말씀 남겨주시고 마음 한자락 내려주시고 가시니 항상 감사해요.
옥세자 결말은 몇가지 변수때문에(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각을 보내고 싶지 않은 욕심),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수천번을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생각해 본답니다.
글로 다 풀어놓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이제 2회밖에 안남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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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2012.05.19 14:00
제가 생각하는결말은 ..... 이각과 진짜 용태용의 육신을 바꿔치기해서 식물인간인 용태용은 3인방과 함께 조선으로 보내지고 이각은 박하와 현대에 남을듯 보이네요......물에 빠진 박하를 뒤따라온 용술이 구해내고 태무와 세나는 살인 미수에 공금횡령에 죄값을 치를듯합니다.....3인방이 맘에 걸리지만 조선으로 돌아가길 원했기때문에 기꺼이 갈듯..... 식물인간 태용이 가야 역사속 경종의 죽음과도 일치되고......조선시대가 그려질지는 모르겠네요... 2회분량에선 부족할듯 보이내요~ 아프신데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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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zone 2012.05.19 14:08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19회와 마지막회 이렇게 2회분 남아 있는 상황에서... 18회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이런 결말을 생각해 보며 웃었습니다.
즉, 18회 마지막 장면, 이각을 밀쳐내며 박하 자신이 용태무의 차에 치일 위기에서... 갑자기 홍세나가 박하를 밀치며 대신 차에 치여 저수지에 빠져 죽게 됩니다. 세나가 나쁜 년(?) 이기는 하나 이번 거사뿐만 아니라 이전까지의 태용과 관련된 모든 악행은 태무의 지시에 의한 것이 대부분 이였다. 진짜 친동생을 죽일만큼 악녀는 아닙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인 세나를 차로 받아버려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태무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게 되고 죄책감에 고통을 받게 됩니다. 물론 표택수사장이 태무부자를 회사에서 당장 몰아내고 그 동안의 범행이 들어나 쇠고랑을 차더라도 사랑하는 여자를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은 이각의 말했던 바와 같이 태무를 뼈속까지 아프게하는 일이겠지요.
이제 현재의 문제는 해결되고 이각외 3인이 300년 전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현생의 진짜 용태용이 깨어나게 되겠죠. 표택수사장은 그 동안의 이야기를 진짜 용태용에게 해주게되나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용태용. 박하와 진짜 용태용은 다시 인연이 이어질 것 같고......
조선시대로 돌아온 이각외 3인은 현생의 사실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실제 죽은 것이 화용이 즉 세자빈이였고 반란을 꿈꾸던 태무의 전생과 부용 아버지(길용우)외 무리들에 의해 원래는 부용이가 죽임을 당할 위기였으나 태무전생이 현생과 비슷하게 행동하여 화용이가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ㅋㅋ
암튼. 2회 남아있는 시점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빨리 다음 주 나머지 회를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