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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13:20




흔히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로, 부지런한 사람이 가지는 행운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한 번 뒤집어 생각하면 이 말에는 심각한 모순이 존재하지요. 일찍 일어난 벌레의 불행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자성어로는 역지사지라는 간결한 말로 표현할 수 있겠지요.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보면서, 평창동 엄마 진나희를 보면 생각나는 말입니다.
진나희(박정수), 29년간을 친딸로 알고 키운 한정원과 진짜 친딸 황금란이 바꼈다는 사실을 알고 가장 속이 상했을 엄마입니다. 친딸 황금란이 가난한 고시식당집 딸로, 아버지는 도박에 어머니는 가정형편때문에 딸을 대학에 진학시키지도 않고, 여상을 보내 한푼이라도 벌어 집안살림에 보태라고 했으니, 억장이 무너질 일이죠.
친딸을 하루라도 빨리 평창동 집에 데리고 와서 그동안 못해준 것, 아니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주고 싶었겠죠. 왜 안그랬겠어요. 진나희는 친딸 황금란을 데려와, 10년을 일한 서점의 퇴직금과 맞먹는 돈을 용돈으로 주고, 값비싼 명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황금란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가루를 뿌려줍니다. 할 수만 있다면 금가루로 밥이라도 지어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황금란은 진나희가 생각하는 그런 딸이 아니었습니다. 29년을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아버지 노름빚을 갚느라 허덕이고, 사시패스한 예비검사에게는 결혼날짜를 잡아두고도 파혼을 당하고, 그런 밑바닥 인생은 황금란을 물질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 인간으로 세상에 대한 증오심과 질투, 소유욕이 강한 아이로 자라게 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친딸이 고생했던 지난 29년이 가엾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진나희는, 금란이가 그동안 억울하게 받지 못했던 것을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었지요. 어머니 심정으로 충분히 이해도 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저 역시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식에게 잘해준다는 것과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그 차이를 진나희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못해준 자식에게 잘해주고 싶은 심정이야 십분이해되지요. 그러나 자식이 잘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 지를 진나희는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이와 금란을 한 집에 데리고 살면서, 진나희는 두 딸사이에서 눈치만 봐야 했지요. 처음에는 두 아이를 똑같이 사랑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친딸에게 눈이 한 번 더 가고, 손이 한 번 더가는 것을 어찌하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 친정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의붓자식과 친자식을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똑같이 사랑했던 심성 고운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의붓자식보다 친자식 얼굴에 윤이 나고, 날이 갈수록 살이 더 찌더랍니다. 남들 눈때문에라도 의붓자식에게 한 번이라도 더 젖을 물렸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남들이 보는 데서만 잘해 준 것이 아니라, 남이 보든 안보든 똑같이 사랑했는데, 왜 그럴까? 도깨비가 몰래 들여다 봤더랍니다. 한밤중에 자는데 그 여인에게서 희미한 연기같은 기운이 나와, 친아들을 감싸 안더랍니다. 탯줄로 이어진 모정이라는 것이 그렇게 질기고 강한 것이겠지요.
진나희는 적어도 이성적으로는 똑같이 대하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았지만 앞서는 감정을 자신도 어찌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원이가 신림동 집에 가는 것도 반대했지요. 자기 자식 데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기자식으로 키운 정원이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욕심이지만, 그것도 부정할 수 없는 모정때문이었습니다. 금지옥엽으로 키운 정원이를 다른 집에 보내는 것도 싫을 뿐더러, 가난한 집에 보내는 것은 더더욱 싫었겠지요.
나중에는 정원이 신림동 어머니 이권양의 녹내장때문에 갔던 것을 알게 되고는, 금란이가 알고도 온 것에 실망했느냐는 말에도 아니라고, 당연히 집에 와야 했다고 말하지요. 친딸 금란이 그 집 짐을 져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키워준 엄마인데, 그렇게 모질게 나오지는 말았어야 했다고, 한마디 해주기를 내심 바랐지만 하지 않더군요. 더 기가 찬 것은 정원이 집을 나간 것때문에 남편 한지웅이 정원에게 노기충천한데도, 비밀로 하자고 공모(?)를 해서, 남편이 금란이에게 실망할까봐 배수진을 쳐준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자엄마 진나희와 가난한 엄마 이권양의 마음이 다 자식 위하는 모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진나희의 이기적인 모습이 계속 드러나니, 실망이 분노로 바귀고 있는 중입니다. 진나희의 이기적인 모습은 한정원과 황금란 둘 다 편집장 송승준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취한 행동이었습니다. 진나희는 정원이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금란에게 잘해 보라고 응원을 해줍니다. 반면 이권양은 정원에게도 황금란에게도, 그 사람 아니면 안되겠느냐고 접으라는 말부터 했지요. 
조건을 따지자면, 제가 속물적인 사람인 것같아 조심스럽지만, 황금란은 지혜의 숲 사장 친딸이라는 것 외에는 내세울 만한 조건은 갖추지 못했지요. 학벌, 커리어, 적어도 송승준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문학적 소양이나, 상식도 부족합니다. 물론 사람이 사랑하는데 집안 배경만 가지고 마음이 끌리지는 않겠지만, 황금란은 한순간에 신데렐라가 되자 자신이 뭐가 부족한 지를 알지 못합니다. 사랑에 학벌따지냐고, 대학 졸업장이 상식과 그 사람 됨됨이, 내면적인 깊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물론 알지만, 그래도 송승준은 조금 예외적인 조건이 필요한 사람같아서 말이지요.
송승준에게는 같은 곳을 같은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철학과 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 동반자로 어울리지요. 한정원의 순수함과 통통 튀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매력이었겠지만, 한정원이 책을 만들면서, 또 수많을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쌓아온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없었다면, 송승준에게 한정원은 출판사 여직원이었을 뿐일 겁니다.
한정원이 송승준에게 했던 말 중에 제가 항상 기억하는 말이 인디언말로 친구라는 뜻이에요. 송승준이 한정원을 여자로, 동반자로 선택하려고 마음을 열었던 순간이었다고 생각되거든요.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고 해요. 내 슬픔을 지실 수 있어요?". 한정원의 말에 송승준은 "한팀장 등에 진 슬픔, 나눠집시다" 라며, 한정원에게 공식적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지요.

반면 황금란은 송승준 마음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송승준을 내남자로 만들겠다, 송승준과 결혼을 하겠다는 결과론적인 목표에만 매달립니다. 송승준이 마음을 줄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지요. 한정원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경쟁심이고, 편집증적인 집착입니다. 황금란은 송승준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안중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혜의 숲 사장의 친딸이라는 좋은 조건을 갖췄는데, 화려한 명품으로 도배된 미모로 끝까지 붙잡으면 넘어올 것이라는, 아니 자기남자가 될 거라는 착각에 빠졌지요. 여기에 천군만마보다 대단한 종로백곰 송승준의 어머니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 기를 쓰고 송승준을 차지하려고 하지요.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는 말은 종로백곰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기도 합니다.
황금란은 자기가 얼마나 추악하게 보이고 있다는 것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어요. 책을 만드는 사람, 좋은 책에 자부심과 자존심을 걸고 사는 송승준에게, 필름사건은 오만정이 떨어지게 할 끔찍한 범죄행위였습니다. 황금란이 한정원과 출생의 비밀로 얽혀있지 않았다면, 출판사 사장 딸이라고 해도 단칼에 잘라버렸을 겁니다. 그럼에도 황금란에게 기회를 준 것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사과를 하고 제대로 출판일을 배워보게 하려는 것, 밑바닥 인생에서 황금란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를 새롭게 찾게 하고 싶은 것, 그것이 송승준 식의 응원방법입니다.
정나미가 이미 다 떨어져 버렸을텐데, 그래도 그 어머니를 등에 업고서라도 송승준과 결혼하고 싶다며, 진나희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 가증스럽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자기 행복하겠다고 다른 사람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황금란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황금란이 송승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아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 어머니 진나희는 정말 더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황금란이 말했지요. "그 사람 어머니가 가진 재산 천억, 아니 2천억, 수천억이 걸렸어요". 정원이가 재산때문에 송편집장을 좋아하느냐는 진나희의 말에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니라고는 생각안돼요"라며, 정원이 돈때문에 송편집장을 좋아한다는 말을 아닌척 하면서 흘리지요. 아주 영악스럽기 짝이 없는 금란입니다.
금란의 말을 듣자 아무리 가난하게 자랐지만, 무섭도록 변해가는 배금주의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종로백곰의 돈에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다름 아닌 황금란이지요. 아무도 무시하지 못하는 자리, 국회의원까지 머리를 조아리고 떵떵거리는 권력과 금력을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자리입니다. 돈이면 처녀불알도 살 수 있는 자리, 종로백곰의 왕좌를 차지하면, 아무도 자신을 내려보지 못하고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원이 주식과 가진 것 모두를 평창동에 두고 가는 것을 보면서도, 금란은 그런 계산을 먼저 했습니다. 이까짓것 송편집장 어머니 재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정원의 생각을 자신의 기준으로 맞추지요. 금란이 안타까운 것은 언제부터인가 황금만능주의가 금란을 지배하고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너무나 가난하게 자라고 무시당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금란을 두둔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금란의 황금만능주의를 부채질하는 인물은, 다름아닌 친어머니 진나희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천만원을 용돈으로 주고, 수천만원을 우습게 쓰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치장해 주는 진나희, 황금란이 만난 친어머니는 돈 수천만원을 우습게 쓸 수 있는 부자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엌에서 고시생들에게 밥팔고, 저녁에는 한 개당 70원짜리 상자를 접느라 허리를 펴지 못하는 신림동의 가난한 어머니의 모습과는 딴판이죠.
누구의 인생이 행복해 보이느냐, 혹은 누구처럼 살고 싶으냐고 물어본다면, 바보아닌 다음에야 당연히 평창동 어머니 진나희를 택하고 싶겠죠. 돈이란 그렇게 좋은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머리를 조아릴 필요도 없고,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꿀릴 필요도 없고, 국회의원 앞에서도 고개 당당히 들고 호령할 수 있는 것이 돈입니다.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의미로, 돈이면 처녀 불알도 살 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라고요. 어머니 진나희에게서 본 것이 돈 맛이라면, 종로백곰에게서는 돈이 가진 어마어마한 권력을 본 황금란입니다. 진나희가 못다해 준 사랑이라고 준 돈맛이 황금란을 망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된 셈이지요.
진나희의 이중적인 심각성은 또 있습니다. 황금란이 송편집장 어머니를 등에 업고라도 결혼하고 싶다며, 송승준을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진나희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원한다면 함께 끝까지 가보자고, 반대가 분명할 남편 한지웅은 자신이 방어하겠다는 결심까지 굳히는 진나희였습니다. 송편집장과 한정원이 저녁식사에 교제허락을 받기 위해 오자, 안절부절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고, 그저 실망하고 상처받는 황금란이 안쓰러워 어쩔 줄을 모르더군요. 그리고 정원에게 아버지가 반대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돈때문이냐고 묻는데, 정말 아연실색했습니다. 어떻게 29년을 키운 딸아이 성정을 키운 어머니가 그리도 모를 수가 있냐는 말입니다. 황금란은 불과 몇달밖에 함께 생활하지 않았지만, 송편집장에 대한 마음을 진심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사채업자가 사돈을 맺기에는 썩 유쾌하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남편이 송승준의 됨됨이를 알면서도 단호하게 반대를 할 것을 알면서도, 진나희는 친딸 황금란에게는 되고, 한정원에게는 안된다고 고개를 젓더군요. 한지웅은 성격상 이해가 되지만, 진나희는 이기심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식을 그토록 지키고 싶고 사랑한다면, 지나가는 개미도 벌벌떤다는 사채업자에게 친딸 황금란은 더더욱 반대했어야 하는데, 아니더라고요. 설마 진나희도 송승준 어머니의 수천억원대의 재산에 눈이 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채업자라고 한정원에게는 안된다고 하고, 황금란에게는 끝까지 가보자고 하는 이중성이 싫어지네요.
돈에 욕심없다며 있는 재산 지키고 있다가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만 바란다는 진나희는, 없는 사람 알기를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것 같더군요. 고고하고 우아한 척은 다하면서, 속물근성과 없는 사람 거지취급하는 것을 보니, 그 이중인격이 치떨리게 무섭습니다. 정원이 친부모와 한가족처럼 왕래하자는 한지웅의 말에, 싫다는 이유가 가관입니다. 은근히 기대고 손 벌릴까 싫다는 겁니다. 없는 사람들은 우리랑 뇌구조부터가 다르다면서 말이지요. 있는 사람들 뇌는 금줄 둘렀고, 없는 사람들 뇌는 새끼줄 둘렀다는 말인지... 
올곧은 한지웅이 심지 굳게 중심을 잡아줘서, 적어도 콩가루 집안꼴이 나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한지웅의 말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우리 돈 그만 지키고 자식 지키자. 그 돈때문에 우리 애들 미래가 망가지는 것같다. 애들한테 튼튼한 미래를 물려주자". 어른다운 어른이 드디어 전면에 나서서, 드라마가 덜 막장으로 갈 것같습니다. 아니 황금란의 미친 질주에 제동은 걸어줄 것같습니다. 황금란이 제 살 찢기고 상처입는 것도 모르고, 삐뚫어질테다 라고, 정말 반미친X처럼 이성을 잃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이집에 새로운 골치덩어리 42살의 만삭며느리가 들어왔는데, 진나희, 한상원에 이어 전편집장 이은정도 진상이더군요. 바람 잘날 없는 평창동, 진나희가 상대하기는 좀 버거울 포스로 보이던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이은정이지만, 이 집구석 잘못된 인간들을 제대로 잡아주는 인물이 되었으면 싶네요. 한상원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열등감도 있었지만, 싸고도는 진나희때문에도 더 망가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전인수라고 진나희의 안으로만 굽는 팔을 보니 말이지요.
한상원같은 망나니 아들이 뭐 대단하다고, 진나희같은 엄마 아래서 그런 개차반 아들이 나온 것도, 우연은 아니지 싶습니다. 내세울 것도 없는 아들이더구만, 어떻게 자기자식 아이 가진 임산부에게, "고아라는 게 찝찝하고 싫다"고, "네 부모를 못 믿겠어서 그런다" 라고, 며느리로 반대하는 이유랍시고 대못박는 막말을 할 수가 있는지... 위선으로 칭칭감고 있는 교양과 품위는 개똥보다 못한 장식품에 불과한 속물 진나희입니다.
귀한 자식일 수록 회초리 한 번 더 든다는 말도 있지요. 금란이 누렸어야 했던 것이라고, 엄마 역할 못한 것에 대한 보상처럼 무한정 채워주고, 핏줄만 앞세우는 이기심이 황금란을 더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진나희입니다. 배고팠던 아이라고, 독이 되는 음식인지 가리지도 않고, 소화도 시키지 못할 정도로 너무 많이 먹여서, 지금 황금란은 체해버렸어요. 뒤늦게라도 금란이 급체한 것을 파악한 지혜로운 아버지 한지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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