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03 '추노' 혁명가 이대길이 주인공일 수 밖에 없는 이유 (36)
  2. 2010.01.23 '추노' 최고의 의상, 언년의 소복과 꽃그림의 의미 (85)
  3. 2010.01.21 추노 속 세 여인의 닮은 사랑 (20)
2010.02.03 12:03




드라마 추노의 중심 줄거리는 사람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도망노비를 쫓고, 또 그 노비를 쫓는 자를 쫓는 꼬리잡기 게임같은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드라마 표면에 보여지는 그림에 불과합니다. 정말 드라마 추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지요. 추노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시대를 거슬러, 역사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거슬려 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드라마 추노에 흐르는 중심 줄거리는 대길과 언년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그들의 운명이 한 축을 이룬다면, 더 큰 기둥은 이대길과 송태하, 그리고 업복이라 대변되는 하층민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요. 쉬운 말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 민중운동사 측면에서 보자면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 중 이대길이 꿈꾸는 세상에 가장 관심이 크고, 또한 지지하고 있습니다. 추노의 주인공은 이대길이 될 수 밖에 없는 까닭과 대길이 꿈꾸는 세상을 지지하는 이유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이대길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혁명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혹시 읽어보시지 않은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추노' 대길의 비밀, 돈은 어디로 갔을까?) 제가 지난번에 이대길의 비밀과 정체, 그리고 돈의 행방에 대한 추측글을 올리면서 이대길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혁명가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제 생각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저는 이대길 역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혁명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이대길이 추노꾼으로 번 돈의 행방과 월악산에 거사를 위한 산채를 마련하고 있을 가능성, 그리고 이대길이 언년이를 업고 가면서 했던 말을 단서로 제시했는데요, 다시 그 장면 대사를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길: 과거에 급제할 거야.
언년: 그 다음에는요?
대길: 아주 높은 벼슬을 할거야
언년: 그 다음에는요?
대길: 나라를 바꿔야지.
언년: 어떻게요?
대길: 양반, 상놈 구분없는 세상을 만들거야. 그래서 너랑 같이 살거다. 평생...
추노의 쫓는다는 의미를 뒤집어 보니 참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더군요. 이를테면 송태하가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쫓는 입장으로 바꿔보니, 송태하는 그가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 그에 반하는 인물들을 쫓는 입장에 서게 됩니다. 좌의정 일파와 그들이 대변하는 썩은 정치를 쫓게 되겠지요. 대길이와 업복이 역시 마찬가지에요. 대길이나 업복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기득권 질서를 전복시키려는 역모성을 띠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꿈꾸는 세상 역시 지배세력의 이해관계와는 첨예하게 대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송태하의 문제는 정치적 힘이 없다는 점입니다. 고양이 앞의 쥐 신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고양이 잡으려다 도망가는 쥐의 형국입니다. 대길이와 업복이 역시 마찬가지에요. 힘없는 약자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따라서 대길이와 업복이 역시 이경식과 황철웅으로 대변되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쫓김을 받는 신세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역으로 세사람, 혹은 세 이익집단을 바꿔놓고 보니 이대길, 송태하, 업복이는 모두 조선의 현 정치세력의 적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네요. 마찬가지로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은 다르지만, 좌의정이라는 정치세력이 세 사람의 공동의 적이 됩니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왜 쫓고 쫓기는지 서로 모르고 있어요. 다만 돈때문에(대길), 대의를 위해(송태하), 개인적인 원한과 당으로부터의 명(업복이)때문에 쫓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지요. 업복이의 경우는 대길은 개인적인 원한으로 쫓고 있지만, 그가 화승총으로 머리에 바람구멍을 낼 인물들은 양반이라는 지배계층들이지요.

그런데 말처럼 세 사람이 손잡고 동지가 될 수있을까?에 대해서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대한 분석과 계산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친구는 될 수 있으나 동지는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으로 한편이 될 수는 있겠지만요. 그 이유는 세 사람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이념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송태하를 대변하는 집단의 이해관계를 보기로 하지요. 송태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꿈꾸는 인물입니다. 철저히 양반이라는 제도권 틀안에서의 개혁을 꿈꾸고 있지요. 송태하는 언년이와 도망하는 중에, 그리고 정호빈(지인이라고만 했기에 극중 이름은 모르겠네요)에게 자신이 노비가 아님을 강하게 어필합니다. 이마에 노(奴)라는 낙인이 찍혀 있을지라도 그는 뼈속까지 양반이에요. 양반이라는 제도적 신분은 뛰어 넘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가 바라는 세상은 기존 신분질서 내에서의 개혁이에요. 일종의 위로부터의 혁명 즉, 부르조아 혁명의 범주에 속하지요. 
업복이는 송태하와 적대적일 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업복이가 꿈꾸는 세상은 송태하가 꿈꾸는 세상 그 자체를 엎겠다는 것이니까요. 극단적인 아래로부터의 혁명 즉,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 할 수 있지요. 아마 레닌을 만났다면 둘이 할 얘기가 많았을 사람들입니다. 추구하는 이념도 방법도 비슷할 수 있고요.
그럼, 이대길이 꿈꾸는 세상과 송태하와 업복이가 추구하는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대길이 꿈꾸는 세상은 양반, 상놈 구분없는 세상이에요. 그리고 나라를 바꾸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어요. 그의 말 속에는 신분제를 타파하겠다는 선진적인 혁명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송태하나 업복이 보다 혁신적이고 전진적인 이념을 가진 인물이라 할 수 있지요. 
송태하나 업복이는 신분적인 한계는 뛰어넘지 못한 인물들이에요. 송태하는 양반이라는 신분계급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지 못했고, 업복이 역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만이 바뀐 새 신분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고 송태하나 업복이가 꿈꾸는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요. 

제가 이대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대길의 평등세상론을 지지하기 때문이에요. 이대길은 조선의 제도적, 정치적, 사회적 지배관계의 틀인 신분제를 혁파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대길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선구자적인 인물이지요. 이것이 제가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세 인물들 중 이대길의 생각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세 사람은 이념은 다르고 추구하는 세상도 다르지만 한 지점에서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세 사람의 적이 같기 때문이지요. 공통의 적이 좌의정으로 대변되는 권력집단과 나라를 도탄에 빠지게 한 임금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또한 방법적으로 불가피하게 물리적인 폭동, 혹은 충돌이 수반됩니다. 정치권력과 양반들을 설득해서 니네들 자리 다 내놔라 할 수는 없으니까요. 또한 유혈사태까지 불사하겠지요.
결국 지배계급의 거대한 힘에 의해 이들은 좌절하고 꺾이고 말 것입니다. 성공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역사가 달라졌겠지요. 근접하게는 동학농민전쟁이나 장길산, 임꺽정이 관군에 의해 토벌되었던 예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길거리 사극 추노는 비록 이해관계와 목표는 다르지만  이렇듯 이대길, 송태하, 업복이같은 작은 물줄기들이 강으로 흘러 흘러 바다에 이르는 어느 한 지점에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죽음으로 항거했던 민초들의 움직임이 비록 당시에는 강줄기를 바꿔놓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들의 저항이 모여 미세하게나마 강둑을 허물었고, 끝내는 바다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났음을 말하는 겁니다. 

조선은 일제에 의해 무너진 것만은 아니었어요. 끊임없이 항거해 온 민중들의 저항이 조선이라는 완고한 틀을 조금씩 무너뜨렸던 것이지요. 작은 돌멩이들의 외침들이 쌓이고 쌓여, 실개천같은 물살이라 할지라도 강둑을 무터뜨려 왔던 것이지요. 신분없는 평등사회를 꿈꾸고, 부패정치를 바로 세우려 하고, 신분의 벽에 맞서 싸운 수많은 대길이와 송태하, 그리고 업복이들에 의해서요. 그리고 다음 세대에 또 다른 이대길, 송태하, 업복이들에게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21C 그들이 꿈꾸었던 세상 한 지점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감히 상상하지 못했을 신분없는 평등세상에서요.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볼 때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세 인물들 중 가장 민주적이고 선진적인 평등론자 이대길이 꿈꿨던 세상에서 말이지요. 드라마 추노의 주인공이 이대길일 수 밖에 없고, 또한 제가 이대길이 꿈꾸었던 세상을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대길이 한낱 추노꾼에 불과하지는 않은 인물일 것이다라는 전제하에서지만요.
<관련글 : '추노' 대길의 비밀, 돈은 어디로 갔을까? (http://lovetree0602.tistory.com/26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3 Comment 3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유쾌한 인문학 2010.02.03 15: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마 네이트온!!!

  3. 대낚 2010.02.03 15:43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 가는 글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전개되는걸 전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런식으로 전개된다면 결국 이대길은 죽을수 밖에 없지요.

  4. CC 2010.02.03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별로 공감이 가질 않는군요. 이대길에게서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보셨다고 했는데 너무 꿰어 맞추기가 아닌가 싶군요. 도망간 언년이를 잡기위해 노비를 잡아들이는 추노꾼의 직업을 택한 인물에게서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꿈꾼다구요?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공간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어 보입니다. 조선시대는 이념으로 재단될 사회가 아니죠. 유교라는 종교사상적 차원의 문제와 숭명반청등 외교적 문제들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양반기득권의 앞잡이이고 순전히 추노꾼에 불과한 이대길만으로는 혁명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송태하라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배치되어 있는 겁니다. 님처럼 이대길에게서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무리하게 유추해 내는 사람들이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5. 푸대접 2010.02.03 18:48 address edit & del reply

    극중 인물의 행동에 개연성이 좀더 보완되긴 해야 하겠지만, CC 님 말씀처럼 전혀 근거없는 끼워 맞추기는 아닙니다. 이대길이란 캐릭터가 '양반상놈 없는 세상'을 기본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에 확실하죠. 물론 이대길에게는 업복이나 송태하처럼 '혁명' 이라는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대길이 극의 중심에서 사상의 구체화나 실현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가장 서민적이고 민중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혁명'의 모습이 아닐까요?

    사실 현실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구도를 가진 작품에서는, 수구세력이라는 틀을 잡아놓고 추노처럼 다양합 입장의 혁명세력이 주인공들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의 적을 가졌으나 이상향에 차이가 있기에 완전한 동료가 되진 못하고, 다만 현실의 적을 무너트리는 과정에서 잠시의 연합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그 '현실의 적'을 무너트리는 부분에서 보통은 작품이 마무리되고, 그들사이의 필연적인 대립은 독자나 감상자에게 보여지지 않고요.

    대체로 그런 작품의 주인공 무리에서도, 가장 독자의 공감을 사는 것은 이대길같은 '사상의 구체성'은 떨어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희망과 이상향에서 변화의 당위성을 찾아가는 부류입니다. 본문이 지적하는 바는 이대길이 그런 '가장 공감가는 주인공'의 모델에 부합한다는 의미겠지요.

  6. 푸대접 2010.02.03 18:5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념이 없는 시대란 없었고, 단지 그것이 이념인줄 자각하냐의 차이만 있는 것이지요. 조선시대라고 이념이 없을수 없으며, 극중 배경이 되는 시대는 노비의 폭발적 증가와 양반신분이 매매까지 이루어지는 시대적 상황때문에 '신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수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그런 배경에서, 신분제에 대한 해법이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이 대립하고 갈등한다면, 그것은 충분히 이념대립이라 할수 있는것이고, 시청자들이 그중에서 어떤 인물의 방식에 가장 공감을 보내는가가 작품의 포인트이겠지요.

  7. 朱雀 2010.02.03 19: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8. 용비 2010.02.03 20:15 address edit & del reply

    추노의 작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무협만화 용비불패의 팬임에 틀림없다.기본적인 시놉시스가 흡사하다.

  9. 김한준 2010.02.03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말대로라면
    송태하 = 부르주아
    업복이 = 공산당
    이대길이 = 혼합경제체제

  10. 탐진강 2010.02.03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상을 바꾸는 힘은 역시 민중이겠군요

  11. 재미있는의견 2010.02.03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는 의견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초들의 저항을 보면 기본적으로 한계가 과거 기록에도 나옵니다 진주민란등같은 후기조선 일반적인 민란에선 탐관오리를 처벌해달라는 대의명분이 대부분이었고 결코 왕조교체가 아니었죠 다만 홍경래의 난이 그 정권 교체를 취지로 했는데 그 지향하는 바도 이념상 한계가 뚜렷했고 동학혁명에 와서도 그 지도부의 대원군연계설등등 그리고 최종적으로 중국의 태평천국난과 달리 조정에 대한 적개심보다 일본군에 대한 항전의 의지가 위주였죠 즉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왕권에 대한 저항은 깊숙하게 가지지 못한듯합니다 아마 송태하스타일이 아닐까 보이구요
    그리고 조선이 망한건 어쩔수 없이 일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것이 사실인듯 합니다 대한제국으로 넘어갔을때 백성들중 대한제국을 일본에 넘기자고 생각한 부류가 주류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항할 체제로 보기보다는 지킬 체제로 보았으며 손문같은 구체제타파세력도 미진하였죠 이만 짧은 의견 하나였습니다

  12. 황혼에서 새벽까지 2010.02.04 00:16 address edit & del reply

    깊이있는 분석 잘 읽었습니다
    근데 주인공 대길에 대한 캐릭터가 과연 불로거님 말처럼 그 정도로 심오한 혁명을 꿈꾸는 캐릭터로 발전할지 아니면 단순히 애증의 한과 개인적 원한 그리고 주변환경에 대한 작은 반항아 정도로 끝나는 수준의 캐릭터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할것 같군요

  13. 핑구야 날자 2010.02.04 0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오늘 블질 하느라 못봤어요,,ㅜㅜ

  14. 흰소를타고 2010.02.04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둔필승총님 말씀처럼 추노와 공신이 합체된다면...
    이대길이 나중에 과거봐서 세상을 바꾸는... --?

  15. ㅎㅎ 2010.02.04 05:30 address edit & del reply

    업복이 신분제의 한계에 매몰되다..../ 민주주의의 선구자....등등
    드라마 재미진 분석이라 딴지 걸고 싶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데다 나름 애청자라...ㅎㅎ
    끝나지도 않은 드라마 가지고 이러저런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계급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가장 지향해야 하는 것인지?
    봉건적 신분제와 계급의 문제가 어찌 혼제하여 민주주의의 하위, 혹은 동류 개념이 되는 것인지?

    정치나 철학 따위가 어려울 필요야 없겠지만 부러 어려운 말을 짜맞추어 주장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 옳다/ 낫다에 참 위험한 지경이야 개인적인 문제 일 수 있고 드라마 재미지게 분석하다보니 좀 멀리 갔다 하면 되지만

    민주주의의 선구자...는 좀 마음에 걸립니다.

    노비이지 않은 송태하가 명예보다 몸뚱이이 척박함을 모르 듯이, 누구보다 하층의 업복이 들을 몰라 쩔쩔매듯이.... 가난이 되물림된 천민 자본주의를 어려운 용어들로/ 더구나 정확하지 않은 어려운 용어들로 치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ㅎㅎㅎ 드라마 분석들이 재미 있습니다. 다만 이건 좀 걸려 딴지 걸고 갑니다.

    장황하게 딴지 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16. 삶은연어 2010.02.04 05:44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이.. 끊임없는 민중의 저항에 조금씩 흔들렸다는 뉘앙스는 참 쓸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도는 좋지만
    당시부터. 광복, 그리고 625 이후까지 연결되는 근현대사에 어디 하나
    민중이 중심인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지..
    .
    .
    아무리 우리가 역사를 왕조 중심으로 배웠다고는 하나
    조선 말기가
    일본에 망한 것이지
    구조적 문제점이나, 민중의 저항에 무너진 것인가요?
    .
    .
    말도 안되는 논리가 들어 있지 않나 싶어 댓글을 답니다.
    .
    그렇게 각성되었을 민중이라면 이미
    독립군의 진공작전이 진즉에 성공했겠죠~?
    미국의 힘다위 빌릴일 없었을 것이고,
    소련(구 러시아)의 영향력이 미칠리도 없었고,
    지금의 지역감정 따위가 발붙일 자리가 있을리가 없죠.
    .
    .
    .
    마치 꿈같은 이야기는 좋으나
    현실인식으로부터 희망만 보여주고
    대안은 꿈속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 일본이 아니었더라도 조선은 이미 말기적 상태였고.. 2010.02.04 08:08 address edit & del

      민중의 저항은 끊임없이 있었죠. 19세기 조선사를 보면 왕을 중심으로 한 권력체제가 무너져 세도정치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거듭되어 홍경래란부터 시작해서 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 동학농민운동 그 이후에는 의병활동 그리고 독립운동까지 이어졌으니까요.
      게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삼일운동등 민중이 중심이었던 항일운동이 쭉 있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조선이든 한국이든 뭐든 외국에서 인정안해주다가 일본항복과 동시에 신탁통치기간이 있긴 했지만 독립국으로 인정받은거에요.
      2차대전후 독일침공을 받았던 프랑스는 망명드골정부를 정부로서 인정받아 프랑스라는 나라가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임시정부가 있었지만 일본항복전까지는 정부로 인정못받아 나라 자체가 없었어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일제강점기에 올림픽에 나간 손기정선수가 일본국적으로 되어 있었던것처럼요. 우리나라가 인정못받은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프랑스가 있던 유럽과 우리나라가 있는 아시아의 정치적, 외교적 역학관계와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었는데 이것까지 얘기하면 엄청 길어질테니까 여기서 줄일게요.

  17. pennpenn 2010.02.04 07: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셨네요~
    수준 높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18. killerich 2010.02.04 07:1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역시 보시는 눈이 다르시네요^^
    드라마 참 잘 만든것같아요..^^

  19. gap 2010.02.04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로긴하게 만드시네요,,그렇지요 정곡을 찌르셨읍니다,,,한회가 거듭될수록,물줄기가 강을 이루듯이 마지막에 관군과 싸우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할것 같읍니다,,요즘 추노보는 낙으로 삽니다,,마지막이 기대가 됩니다,,,

  20. brohong 2010.02.04 15:19 address edit & del reply

    대길이 언년에게 한 말들은 개인적인 안타까움과 희망이 뒤섞인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가 살해되고 자신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가 선택한건, 그것이 자의이던지 또는 살아남기 위해서이던지, 그 당시 사회의 가장 썩어빠진 부분에 기대어 살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언년이를 찾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긴 하겠지만 자신이 언년에게 말했던 부분(또는 희망)과 완전히 반대의 행위인 것이죠.

    9회에서 드라마 작가분의 의도가 조금 보이기는 하는데요, 어느정도 역사적 배경위에 그려지는 이야기인지라 대길이 복수의 화신(?)또는 집착(?)에서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지겠지만 그것이 성공으로 끝맺음되는 결말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 업복이 2011.01.03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훌륭한 글입니다만, 업복이에 대한 리뷰가 잘 못 된 듯 싶습니다. 당의 이념은 양반과 노비를 뒤바꾸려고 한 것이고 업복이는 그것이 계급 자체가 없어진 사회가 더 나은 것이 아니냐고 묻잖아요. 초복이가 양반에 대한 복수는 하고 싶다고 말했던 그 장면에서요.

    대길이가 언년이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평등을 꿈꾸었던 것을 보면 신분제에 의해 그 사랑이 가로막히지 않았다면 과연 그 꿈을 꾸었을까도 확언할 수 없지만, 업복이는 월악산에서 초복이와 함께 살 수 있는 더없는 기회마저도 희생하는 혁명가의 모습을 보입니다. 공형진씨의 연기가 정말 탁월했습니다.

2010.01.23 06:21




빼어난 영상미, 화려한 액션, 애절한 사랑이야기, 탄탄한 짜임새까지 드라마 추노를 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매회 주인공들의 과거 회상신을 적절하게 삽입하면서 시대적 상황과 정치판, 그리고 주인공들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적절히 풀어놓는 방법 또한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추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길이와 언년의 해후겠지요. 간당간당 엇갈리는 대길과 언년이 때문에 속이 탑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바람대로 일찍 만나게 해줄 것 같지는 않네요. 대길이 언년을 찾는 과정을 더 애간장을 태우며 보게 할 것 같아요. 언년이와 태하의 감정이 끌리는 과정도 더 보여 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언년이와 송태하의 감정선은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세 사람의 애정라인이 하나의 줄기라고 하니까, 그저 억지 춘향으로 꿰맞추면서 보려고 하는데도 감정몰입은 전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걸찍한 대길패의 대사와 저자거리 민초들의 구수한 만담같은 대사를 듣다가, 송태하와 언년이 두 사람으로 넘어 오면 이상하게도 집 나온 아씨와 머슴같은 느낌만 드니 말이에요. 송태하를 연기하는 오지호나 언년이 이다해의 긴 대사에서는 특히 심해지는데요, 마치 책을 읽는 듯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은 저만 그런가 싶네요.
특히 이다해의 경우는 대사톤이나 표정은 전혀 살아있지도 못하고 대사에 감정을 제대로 싣지 못하고 있으니 소복을 참 잘 입혀놓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소복을 보면 죽음이 연상되듯 연기나 대사, 그리고 표정이 살아있지 못한 이다해의 언년이라는 캐릭터가 죽어있는 것 같으니 말이에요. 물론 예쁘기는 하더이다만...
추노 6회에서 언년이(김혜원)의 소복에 송태하가 그림 한폭을 그려 주었는데요, 마치 눈 속에 매화꽃이 피어 있는 듯한 멋진 그림이었지요. 저는 송태하가 언년의 소복 위에 그려준 그림을 보며 소복과 그림에 언년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년의 인생 또한 달라짐을 의미하고요.  

언년이가 소복을 입은 이유
언년이가 소복을 입기 전에 입었던 옷은 혼례복이었어요. 혼례복을 벗고 남장을 하고 언년이가 찾아 간 곳은 대길이를 위해 불공을 드려 오던 절이었지요. 절까지 오는 동안 우여곡절 속에 송태하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지요. 언년을 만난 송태하의 인생 또한 마찬가지고요.
언년이 절을 찾아 온 이유는 대길의 기일 불공을 드리기 위함이었어요. 언년은 명안스님께 머리카락을 잘라 주면서 매년 그분 기일에 젯상과 불공을 드려줄 것을 부탁하고 길을 나서지요. 집을 나설 때와는 다른 소복을 입고요. 그런데 언년이는 왜 소복을 입었을까요?

대길이 10년간을 언년을 품고 살듯이 언년의 마음에도 지아비는 한 사람, 평생 함께 살겠다던 도련님 대길이에요. 언년이 혼례를 치루던 날, 언년이 합배주를 마시고 싶었던 사람은 대길이었겠지요.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화마가 삼켜 버린 도련님이지요.
언년은 혼례식날 최사과와 혼례를 올린 게 아니었어요. 대길이와 혼례를 올렸던 게지요. 마음으로나마 도련님과 그렇게 혼례를 올린 게지요. 대길이 준 조약돌을 품고서요. 그렇게 마음으로 혼례를 올린 지아비는 죽었고, 지아비 대길을 위해 언년은 소복을 입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복을 입은 순간 언년이 자신도 함께 도련님을 따라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마 언년이는 3년상이 아니라 평생상을 치룰 생각이었을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죽을 곳을 찾으러 길을 나섰을 수도 있겠고요. 드라마에서는 언년이 어디를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이렇듯 언년의 소복은 평생 지아비상을 치루려는 대길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의미합니다. 물론 대길과 함께 언년이 자신도 죽었음을 의미하고요.  
그런데 언년이가 대길을 위해 입었던 소복에 꽃그림이 그려집니다. 언년을 쫓는 호위무사 백호와 최사과의 사람들이 언년을 쫓고, 저자에서 언년을 잡으려는 군졸들의 목을 따는 자객 윤지(윤지민)에 의해 새하얀 소복에 핏방울이 튀었지요. 핏방울을 감추기 위함이었지만, 언년의 소복에 그려진 꽃그림은 언년의 인생에 다른 것이 들어옴을 암시합니다.
대길을 상징하던 하얀 소복에 숯으로 그림을 그려준 송태하가 들어온다는 온다는 복선이 깔린 것이지요. 저는 그 그림을 보면서 정말 감탄 또 감탄 했어요. 송태하의 예인 기질도 놀라웠지만, 어떻게 이렇게 예술적으로 복선을 깔았는지 제작진과 작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더군요.
송태하가 언년의 소복에 숯으로 매화나무를 그렸는데요, 소복에 튀었던 핏방울은 한떨기 붉은 매화꽃으로 피어났지요. 물론 실제 핏방울이라면 그렇게 선명한 붉은 빛을 띠지 않겠지만, 아름다운 의상을 위해 그런 것은 넘어가기로 하지요. 여하튼 매화꽃이 핀 송태하의 그림은 예술작품이었어요. 

소복 위의 꽃그림, 송태하가 들어오다
소복에 그려진 그림은 언년이라는 인물의 변화를 암시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숯은 죽음의 또 다른 상징이에요. 나무가 숯이 된 순간 숯에는 나무라는 어떤 과거사도 상실되고, 숯이라는 전혀 다른 물질이 되지요. 마찬가지로 언년의 소복은 더 이상 소복이 아닌 것이 돼버린 것이지요. 송태하의 그림 하나로 말이에요. 마치 죽은 고목나무에 꽃이 피듯 대길과 함께 죽어버린 언년이 혜원이라는 인물로 태어난 것이에요. 언년은 6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김혜원이라고 밝혔지요. 죽음과 같은 인생을 살겠다며 소복을 입은 언년을 고목에서 피어 난 꽃송이처럼 살아있는 김혜원으로 탈바꿈시킨 훌륭한 복선이었어요. 
또한 송태하를 위한 복선 역시 숯처럼 진하게 깔아 주었어요. 소복을 입은 언년에게 송태하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지요. 그런데 언년의 소복에 그림을 그리게 함으로써 언년에게 송태하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지요. 대길과 언년 사이에 대길의 연적이 될 송태하라는 인물을 예술적으로 그린 최고의 그림이었어요. 또한 핏방울이 피어낸 꽃은 소복만큼이나 슬픈 언년의 운명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고요.  
위기의 순간마다 언년을 구해 준 송태하가 언년의 마음에 조금씩 들어 오게 됩니다. 조약돌이 대길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송태하는 소복의 그림과 같아요. 대길을 향한 일편단심 소복에 송태하를 덧 입힌 꽃소복은, 언년의 대길에 대한 순정 속에 송태하에 대한 감정이 꽃처럼 피어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가장 멋진 의상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8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k 2010.01.23 15:43 address edit & del reply

    태하가 죽은 포졸에게 다가갈때 " 아, 옷 벗겨서 언년이게게 갈아 입히려나 보다"

    왠걸 주머니를 꺼내데요. "그럼 돈으로 다른 옷 사 입히려는 건가?" .........

    헉!!! 숯 꺼내서 그림 그릴줄이야 -.-'

    • 초록누리 2010.01.24 00:4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쩜 저랑 같은 생각을...저도 그 대목에서 엇! 자기옷을 주려나? 했는데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특히 주머니를 쓰러진 군졸 품에서 뒤져왔을때 돈주머니인쭐 알았어요.
      그런데 숯이..게다가 그림까지..정말 놀랍더라고요.ㅎㅎㅎ

  3. 2010.01.23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1.24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대 웃어요는 저도 보고 있어요.
      아직 진도를 다 따라잡지 못했다는..;;

  4. 푸른별 2010.01.23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니까 그 설정이 이해가 되네요..
    한줄한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탐독해서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추노 때문에 수목만 기다리고 삽니다^^

    • 초록누리 2010.01.2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을 자세히 읽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수목을 기다리게 되네요.
      푸른별님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도 고맙습니다.

  5. 늦게피나 2010.01.23 18:02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재방송 봤는데. 완전 재밌네요.

    • 초록누리 2010.01.24 00:38 신고 address edit & del

      추노 재미있는 작품 같아요.
      저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 쓰읍 2010.01.23 20:2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궁금한 건

    '언년이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는 것.

    기껏 도망쳐서 한다는 것이 대길이 명복 빌어주는 것이었는데

    그 다음부턴 아무런 목적의식도 없이 그저 송태하를 따라다니는 것 뿐이니...

    첨엔 대길이 명복 빌어주고 바로 자결할 듯 한 분위기던데 그것도 아니고...

    현재로선 언년이를 주체로 하는 사건도 없으니 참으로 심심한 캐릭텁니다...

    • 초록누리 2010.01.24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아직 언년이가 극에서 어디로 가는지 말해주지 않아서 저도 궁금하답니다...
      곧 밝혀주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7. 아하 2010.01.23 20:2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왜 멀쩡한데 소복입고 다니나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이해가 되네요~
    글 잘 봤습니다 >///<

    • 초록누리 2010.01.24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요.
      좋은 꿈 꾸세요^^*

  8. 감탄 2010.01.23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정말 처음보는 재미있는 드라마 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깊은뜻이
    언녀이가 소복을 입은 의미가 있었군요. 지금은 죽어있는 언년이 캐릭터가 어서피어나
    이다해의 연기력이 폭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초록누리 2010.01.24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언년이는 대길을 위해 위해 소복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다해씨 연기도 점점 안정되리라 생각합니다^^*

  9. 2010.01.23 22: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걸 두고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는군요ㅎㅎ
    작가나 피디가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맞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제발 피디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ㅎㅎ

    • 초록누리 2010.01.24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가끔 꿈보다 해몽이 재미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작가님도 무슨 생각이 있어서 저런 장면을 쓰셨을 것 같아요...

  10. 오지호안티 2010.01.23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오지호 조낸싫타 지가먼데 왜 언년이한테 찝쩍거려 드라마상에서도
    구라만까고 죽일놈 ㅡㅜ

    • 심심풀이 태클 2010.01.23 23:56 address edit & del

      알면서.. 작업거는거잔요

  11. 심심풀이 태클 2010.01.23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숯으로 그리면 금방 지워져요..; 정착액 뿌린것도 아니고;
    유심히 보니 숯이 아니라 먹으로 그렸드만... 리얼리티가 없어요 >.<

    • 초록누리 2010.01.2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 드라마겠죠?ㅎㅎ
      사실 숯으로는 저렇게 표현하기는 힘들었을 거에요. 그래도 극에서 좋은 소재로 묘사한 것 같아요.
      그 경황에 먹을 구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 tbdtbd2 2010.01.23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장면 볼때 무슨 의미가 있겠지..하고 생각은 했지만 무슨 의민진 몰랐는데
    글을 글 읽고 의아해하던 김혜원이란 이름과 소복의 의미,
    그리고 꽃그림까지 전부 이해가 됬습니다. 어쩌면 님의 글이 작가님의 의도와 같을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0.01.24 00:30 신고 address edit & del

      작가님과 같은 생각을 했다면 저야 영광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좋은 꿈 꾸세요^^*

  13. 지나가다 한심해서 2010.01.24 00:42 address edit & del reply

    작가는 아무생각없이 만든 대본에 평론가들은 자기들이 작가 머리속에 있는것처럼 의미를 부여하지 ㅋㅋ 난 그것보다...칼부림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었는데..뒤에 사람들 그냥 지나치는게 더 웃겼음..그럼 과연 이 장면은 왜 그랬을까...의미좀 붙여보지여.

    • 초록누리 2010.01.24 00:48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요..왜 지나갔을까요..
      답:1. 칼 맞기 싫어서
      2. 시력이 안좋아서
      3. 감독님이 못본척 하라고 시켜서.
      이중에 있지 않을까요?

  14. 아,수목 어떻게 기다리지 2010.01.24 01:0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뜻이 있었군요!! 글쓴이님의 복선추론능력도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담주 수,목은 또 어떻게 기다릴까요~~ 맨날 목요일 11시만 되면 발만 동동거린답니다

  15. 행인 2010.01.24 01:19 address edit & del reply

    언듯보니 매화같던데 언년이의 절개를 나타내는건 아닐까요??

  16. 라라윈 2010.01.24 02: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소복임에도 너무나 멋진 꽃그림으로 인해
    소복이 아닌 멋스러운 한복으로 보이네요...
    그 속에 담긴 이유를 들으니 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

  17. 생갈치 2010.01.24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초록누리님해석 참으로 멋드러지십니다.. ㅎㅎ 저도 공감해요..
    참고로 저도 언년이(김혜원이죠? ㅎㅎ)의 극중 역할의 의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별 의미 없이 나오네요.. ㅎㅎ 제가 볼때에는 언년의 극중 역할은 3가지라고 생각되는데요. 첫번째는 당근 대길이와 태화와의 3각관계.. 머 이거는 따로 설명할게 엄꼬.. 그리고 두번째는 태하의 짐짝 역할이죠... ㅎㅎ 한마디로 태하 단신으로는 그 누구의 추격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 조선 제일의 검객이거덩요. ㅎㅎ 그래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수 있는 추격전을 언년의 투입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려는 의도.. 허나 그 의도 또한 별 의미가 없네요.. 연출상 언년땜에 태하의 도망이 좀 꼬이긴 하는데. 그닥 긴장감 있는 추격전은 벌어지지가 않네요. 흠.. 정말이지 추격자와 추격당하는자가 맞부닥칠때 추격당하는사람의 목숨까지 왔다갔다할 정도는 돼야 손에 땀이 나지 않을까요?? 지금의 추격은 좀 약하네요.. 글고 마지막은 언년 자신의 존재 의미겠죠?? 조선시대 여자로 태어나서 그것도 노비로.. 제도와 굴레에 맞춰서만 살아야하는지... 머 이건 앞으로 전개 돼겠죠??? 이것마저 허술하면 저 추노 손 놓으렵니다. ㅎㅎ 암튼 감상잘하고 갑니다~~

  18. lubu 2010.01.24 04:20 address edit & del reply

    참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 한가지 첨언하자면 매화는 사대부들이 즐기는 문인화중 으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선중기이후 사대부들이 쓴 잡문들을 가끔보다보면 여자가 처녀성을 상실한 흔적.
    하혈을 은유적으로 만개한 매화꽂에 비유하는글들을 많이봅니다.
    제가 오버해서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언년이 대길에대한 마음이 흔들리고 송태하에 대해 호감을 표현하는 극적 장치로 받아들엿습니다.

  19. 2010.01.24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얼음공주 2010.01.27 03:09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초록누리님의 드라마 리뷰는 제가 보는 블로거들 리뷰 중 최고인듯...
    근데 이대길이 화마에 휩쓸려 죽은게 아니라 언년의 오빠가 죽였인걸로 알고있는게 아니었던가요?
    여튼 요즘 유일하게 본방사수하는 드라마가 추노입니다.
    그냥봐도 재밌었는데 한성별곡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커요.
    한성별곡도 정말 인상깊게 봤는데...
    근데 한성별곡을 생각하면 왠지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불길한 예감도 있네요.
    말씀하신 대로 오지호-이다해의 국어책 대사처리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겠습니다.
    둘다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줄래도 이건 초등학생 학예회만도 못한거 같아요.
    두 사람의 국어책 대사처리만 아니면 정말 초절정 명품드라만데...
    그래도 추노 끝까지 볼겁니다^^

  21. 말복이 2010.01.29 04:25 address edit & del reply

    매화꽃의 의미를 정말 잘 풀어놓으셨네요. 사전 제작물이라서 그런지 인물의 감정변화, 복선 등이 정말 적절하게 배치되어 어느 한 장면도 쉽게 보아 넘기기 힘든 드라마 같습니다. 정말 추노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감독이 예전에 말한 수신료의 가치를 확실히 느끼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사전제작하면 막장 논란을 씻고 작품성 있는 드라마가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물론 홈런이 많으면 헛스윙도 많겠지만...

    태하와 언년의 대화가 참 밍숭맹숭하죠? 하지만 당시 반가의 남녀가 서로 대화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의 시대에 외간남녀가 함께 다니는 것도 당시 윤리에 벗어나는 것일진대 다른 캐랙터 처럼 착착 달라붙는 대화를 하는 것이 도리어 고증에 어긋나는 장면이겠지요. 옛날에 양반집 부부의 경우 비록 몸을 섞는 사이일지라도 깎듯이 예법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밖에서 둘간에 대화를 나눌때는 허공에 대고 마치 제3자에게 말하는 듯이 높임말로 말을하고 상대도 같은 식으로 허공에 대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교과서적인 화법이 적어도 양반신분의 남녀 둘 간의 대화에서는 맞는 묘사라고 생각됩니다.

2010.01.21 14:35




지난 회 대길이 화살을 겨냥하는 장면에서 혹시 언년이를 봤나 싶어 노심초사했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말았지요. 하긴 그 먼 거리에서 여인의 자태만을 보고 언년이인 줄 알았다면 대길은 초능력자였겠지요. 추노 5회에서 유심히 봤던 것은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들을 둘러싼 여인들의 사랑이 닮아 있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이번 회에서는 황철웅의 장애 아내 이선영의 사랑과 애사당 설화의 해금 가락에 담긴 사랑이 돋보였던 같습니다. 조약돌을 가슴에 품고 평생 그리움의 돌덩이를 안고 사는 언년이의 사랑 못지않게 말이에요.
저잣거리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추노에는 사람냄새가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멋진 짐승남들의 화려한 액션신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지만, 드라마 속 여인들의 사랑이야기 또한 드라마의 매력이지요. 첫사랑 순애보의 가슴시린 언년의 사랑이 있는가 하면, 저잣거리에서 몸을 파는 기생들의 사랑도 있지요. 저마다 사랑의 색깔은 달라도 순정만은 값싸 보이지 않습니다.
드라마 주인공들을 둘러싼 언년이 김혜원, 활철웅의 부인 이선영, 그리고 대길을 짝사랑하는 설화 이 세 여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세 사람 모두 마음을 말로 전하지 못한다는 점이지요.

하늘만 바라보는 언년의 조약돌 사랑
평생 너랑 함께 살겠다며 꽃신을 신겨주고, 추운 날 자신이 언 손에 화로가에 얹어 데운 돌멩이를 꼭 쥐어 주었던 대길을 평생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언년이. 혼례 첫날 집을 나와 쫓기는 몸이 되었지만, 비단금침이 아니어도 하늘을 지붕삼아 송태하가 만들어 준 나뭇더미 움막안이 더 행복한 세상이에요. 만날 수 있다면 벌써 만났을것이고, 찾을 수 있다면 벌써 찾아 갔을 정인 대길은 너무 멀리 떠난 정인이지요. 언년이에게 대길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너무 멀리 하늘나라로 떠났기에 전할 수 없는 말, 도련님, 사모합니다.

더럽혀진 몸이라 말도 못하는 설화의 해금가락에 담은 사랑
어쩌다가 대길패에 들어 온 애사당 설화는 첫눈에 대길이 마음에 듭니다. 대길이 가지고 다니는 여인의 초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지요. 설화는 대길이 그 여인을 10년이나 찾아 다녔다는 왕손이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습니다. 사당패를 따라 다니며, 낮에는 재주 부리고 저녁에는 돈 몇푼에 몸을 굴려 왔던 설화지만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때로는 섬머슴처럼, 때로는 철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17살 설화에게 대길은 남자로 다가왔어요. 하지만 설화는 그림 속의 여인이 대길이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것을 알아 버립니다. 밥도, 바느질도 못하는 설화지만 이 바닥 저 바닥 굴러 다니며 남자들 심리는 꿰뚫어 볼 줄 아는 눈치는 누구도 따라 오지 못하지요. 대길의 말에 올라 탔을 때 부터 설화의 가슴은 방망이질이었지요. 
모닥불에 들러 앉은 대길패에게 밥값이라며 들려준 해금 연주는 대길에게 말 못하는 설화의 연정이었어요. 뒷집 도령이 앞집 낭자 보고 가슴 뛰는 소리라며 들려 준 가락에 자신의 콩닥거리는 소리를 담은 것이었지요.  더렵혀진 몸이라 부끄러워 감히 전하지 못하지만 설화도 여느 아낙처럼 오로지 한 지아비에게 순정을 바치고 싶은 17살 청순입니다. 오라버니, 마음은 대길 오라버니가 처음이에요.

글 한 자조차 써서 전하지 못하는 황철웅 부인의 사랑
한 번도 안아주지 않은 불구의 몸이지만 좌의정 여식 이선영에게도 지아비의 자리는 큽니다. 아버지 이경식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는 그의 딸이 잘 알고 있어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자신에게 신체건강한 멀쩡한 사내와 혼례를 시켜 준 아버지에요. 아버지가 가진 권력은 여자 구실 못하는 자신을 허우대 멀쩡한 훈련원 무관에게 시집 보낼 정도로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선영은 알고 있지요. 사실 지난 회 황철웅의 아내로 장애를 가진 선영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녀의 마음은 생각해 보지를 못했어요. 이선영을 연기하는 하시은이라는 배우를 몰랐기도 했지만, 그저 문소리처럼 연기를 실감나게 하는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회에 황철웅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녀의 대사를 보고 놀랐어요. 뒤틀리는 손으로 붓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이선영이 놀랍게도 남편 황철웅에게 편지를 쓰려는 장면이었어요. 방에는 파지가 수두룩하고 붓은 화선지 위에서 뭉그러지고...
"서방님,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에요. 맞서려고 하지 마세요. 이 말 한마디 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하루종일 붓을 잡아도 한 글자도 쓸 수가 없네요. 서방님" 
방백으로 전해지는 이선영의 대사는 마음이 짠해져 오더군요. 첫날 밤부터 외면당했던 병신 몸이지만, 지아비를 향한 순정이 있고,  지아비 섬기는 사랑이 있음을 보여 주었지요. 영원히 선영은 서방님이라는 말도 못할 지도 모르겠어요. 평생을 단 한 번만이라도 입으로 전하고 싶은 말, 서방님...

이렇듯 드라마 추노 속 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슬픈 사랑을 하고 있네요. 언젠가는 이 세 여인도 마음을 전할 날이 오겠지만, 황철웅의 아내 이선영이 가장 안쓰럽네요. 어쩌면 죽을 때까지 한번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사랑이 될 것만 같아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20
  1. 임현철 2010.01.21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랑은 참 묘하죠?

  2. 달려라꼴찌 2010.01.21 15:13 address edit & del reply

    모두들 애절한 사랑들입니다....

  3. 빨간來福 2010.01.21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나저나 임재범의 낙인은 정말 좋던걸요. 몇번 불러보았는데, 끝부분에 좀 코드가 어려워 한참 찾고 있는중입니다. ㅠㅠ

  4. 둔필승총 2010.01.21 15:40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사랑이 뭔지~~~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시차 계산 맞나요??^^

  5. 불탄 2010.01.21 15: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만고에 사연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것이 사랑이겠지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6. 세아향 2010.01.21 15: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사랑은 도통 알수가 없죵^^
    좋은 오후되세요~

  7. pennpenn 2010.01.21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쌍 모두 가슴시린 애절한 사랑입니다.
    특히 장애를 연기하는 이선영이 애처로웠어요~

  8.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21 15: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 사이 새글이 올라왔군요
    반갑다. 나름 톱 10안에 댓글을 달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황철웅 부인의 사랑이 너무 애절하죠
    글자 한 글자를 쓰지 못하는 ...
    남성 드라마 같더니 어제보니 여성 드라마 같기도 해요

  9. 자격증 2010.01.21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http://lote9797.com/ 자격증 114 국내최대 국가기술자격증, 공무원시험 필기/실기시험 기출문제 사이트

  10. Phoebe Chung 2010.01.21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 여인의 사랑이 절절하군요. 어느 시대이든 가슴 아픈 사랑은 있었겠지요.
    저는 다른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을 느낀 설화가 안타깝네요.

  11. blue paper 2010.01.21 16: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노가 그렇게 재밌다면서요? ^^

    저도 오늘부터
    재방송으로 1화부터 보려고요~

  12. 흰소를타고 2010.01.21 16: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보면서 글을 쓰려고 온 노력을 하면서 나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대놓고 그러니 원망스러울 수도 있는데 말이죠..

  13. 핑구야 날자 2010.01.21 17:39 address edit & del reply

    추노와 약정 핸드폰의 관계???ㅋㅋ

  14. 라이너스™ 2010.01.21 18: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15. 티런 2010.01.21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설화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16.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21 21: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만 읽었는데도 선영의 사랑은 눈물이 날만큼 안타깝습니다 ㅠ
    흙 재방송으로 다 챙겨볼래요

  17. PinkWink 2010.01.21 2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글자 적기가 너무 힘들다는 ... 그 부인의 독백이... 기억에 남네요^^

  18. casablanca 2010.01.21 22: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인네의 사랑이야기가 구구 절절 하네요.
    이런 스토리가 현대에도 먹혀드는것 같네요.ㅎㅎ

  19. 정부권 2010.01.22 09: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저는 윗분 댓글에 토를 좀 달자면...
    이런 스토리야말로 현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 같아요.
    대길이도 그렇고 혜원도 그렇고,
    제가 원래 의리파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ㅋ

  20. Zorro 2010.01.22 09: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는이마다 다 잼있다고 하는데.. 이번주말에는 정말 몰아서 하번 봐야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