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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9 '1박2일' 너무나 평범한 이승기와 김C를 만나다 (31)
- 2009.11.02 '1박2일' 못말리는 이승기의 요리고집 어찌할꼬? (117)
- 2009.10.05 '1박2일' 초딩 은지원, 몰래카메라의 행운 (34)
- 2009.08.30 '무한도전', 예능성적표 분석해 보니...일등은? (13)
- 2009.08.18 1박2일, 뷰티풀 코리아! 최고의 선물 (36)
특히 김C의 낙오기는 잔잔하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메밀밭에서의 눈치게임에서 어이없게 낙오된 김C의 도보여행은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해봤거나, 꿈꿔보았던 낭만적인 여행 모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학창시절에는 무전여행을 즐기는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남자애들이 방학 중에 무전여행을 하는 것을 봤는데요, 개학하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무전여행 경험담을 쏟아내곤 했었어요. 마치 남자분들 군대 얘기처럼 허풍도 과장도 조금씩 섞여있음을 눈치는 채지만, 무전여행 경험담을 들으면 늘 저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답니다.
실제 방학중에 무전여행 중인 친구 두 녀석이 연락을 해서 맥주도 사주고 밥 사먹이고 차비까지 보조를 해줬던 기억도 있어요. 김C와 신입PD, VJ 세분을 보니 영락없이 무전여행을 하는 분들 같더라고요. 벌칙중이기에 지나가는 차를 얻어탈 생각은 안했지만, 소박하게 귤 몇개 얻어먹겠다는 목적으로 제주 주민 한 분의 축사에서 일을 거들어 주는 모습은 예전에 친구들이 무전여행 중에 겪었다는 비슷한 일들이었어요. 잠자리까지도 얻어 잤다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번 방송에서도 저는 김C의 평범하고 진솔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요, 투덜거림없이 느린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귤을 얻어 먹고 싶은 그의 태도였어요. 너무나 욕심없는 모습은 방송이 아니라 실제 그의 모습이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지천에 널려있는 제주 감귤밭을 지나면서 김C는 갈증을 식혀줄 귤을 먹고 싶다고 하는데요, 귤박스를 날라주고 귤 10개를 얻어 3개씩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너무도 소박한 소원을 말하더군요. 방송용 멘트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참 욕심도 없는 사람이네요. 저 같으면 귤 한봉지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텐데요. 축사에서 소 사료주고 여물도 주고 일손을 거들어 귤 한보따리를 얻었는데 옛말 그른 것 하나도 없네요. 착한 사람에게 복이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지난주 방송 이후 이승기의 비어캔치킨이 논란이 된 모양인데 연예인이기에 따르는 색안경이라 생각하고 쿨하게 넘어가 주었으면 싶네요. 이승기의 비어캔치킨은 제품을 홍보하려는 의도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논란거리도 전혀 될만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의 삐딱한 시선이 오히려 더 문제로 보입니다. 별일 아닌 일을 삽시간에 눈덩이로 만들어 버리는 의도가 기사에 대한 욕심인지 조회수에 대한 욕심인지 잘 모르겠지만, 의도적인 일도 아닌 것을 고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이지요.
이번에는 조용히 요리를 하겠다고 몇번이고 형들에게 다짐했는데 조용히 요리하기는 글렀지요. 캠핑장은 시끌법썩 아수라장이 되버립니다. 여전히 굽히지 않는 막장셰프 이승기 결국은 랩을 벗겼지만 랩이 녹아서 닭고기에 스며들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요리가 될뻔했지요. 닭한마리가 사람 여럿 잡았네요. 우여곡절끝에 탄생한 맥주치킨은 대성공작이었어요. 시장이 반찬이었는지 정말 맛이 있었는지 순식간에 뼈만 남고 다 먹어치웠으니 비록 고집은 피웠지만 형들에게 단백질 보충은 시켜 준 것 같습니다. 30초 안에 코펠 정리하기 미션도 다 실패하는 바람에 특식으로 준비한 꼬치구이도 획득을 못했으니까요. 몽장금 MC몽의 고추장 김치찌개도 인기리에 절판되었고, 기대만발 화제폭발 이승기의 요리는 대성공으로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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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2009.11.09 09:54
개인적으로 김C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예능에서는 보기 불편한 사람같던데요.
무엇보다 웃음이 필요한 예능에서 김C가 등장하면 웃음기가 사라지드리구요. 지금까지
여러명이 낙오가 됐엇지만 김C처럼 재미없는 낙오는 없었지요, 신입피디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구요. 나머지 맴버들이 김C몫을 짊어지고 가는거나 마찬가지니 버거워 보입니다.
김C는 그냥 본인에게 맞는 천토의 야구감독이나 하고 다큐방송 했으면 싶습니다. 강호동씨 어깨가 너무 무거워 보여서요. 김종민 투입시키고 김C는 자진하차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태아는 소우주 2009.11.09 11:45
누리님, 너무 대단한 미인이세요.
정말 엘고님 댁이
누리님의 어여쁜 미소로 더욱 환히 빛나네요.
공주 같은 느낌이예요.
배우로 따지면, 음.. 정말 리즈 테일러? ㅎㅎ
누리님 사랑하구요ㅡ
오늘 하루 행복하세용~^^*
이수근이 원하는 길은 30Km의 가장 짧은 1118번 제주국도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보다는 내륙의 국도가 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멤버들과 밖의 스텝들이 제주가 나오기를 원하니 저도 덩달아 마음을 바꾸었답니다. 사다리타기로 여행해야 할 국도를 정했는데 이수근은 운좋게도 원하던 1118번 제주국도를 택하게 되었어요. 멤버들 만세를 부르고 환호의 도가니에 빠져들었지요.
이어지는 용돈벌기 복불복은 인간 바통이어달리기 게임이었는데 전략도 좋았고, 누구보다 천하장사 강호동이 혼자서 김C를 들쳐업고 완주를 했는데 제작진도 어이없어 하는 모습입니다. 기본 3만원 용돈에서 기록을 단축하는 바람에 덤으로 2만원까지 1박2일 멤버들이 얻는 행운이 따랐지요.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은 멤버들에게 행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네요. 사다리타기, 추가용돈까지 운이 좋았어요.
멋진 캠핑카가 제주 모래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출발만 하면 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퀴가 모래에 빠져 버렸지요. 결국 4륜구동 트럭과 멤버들과 스텝들이 합심해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었어요.
멤버들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일 생각을 하는데, 이승기 난데없이 닭 세마리만 사달라고 합니다. '뜨아~닭 세마리???' 멤버형들 다시 좌불안석 난리지요. 아마 멤버들 마음속에 그 순간 스치는 생각은, "승기, 쟤를 어찌할꼬? 누군가는 승기를 막아야 하는데..." 였지 않을까 싶네요. 이승기가 하고 싶은 요리는 비어캔 치킨이에요. MC몽은 차라리 닭을 시켜 먹자고 하는데 이승기는 조용히 요리를 하겠다며 사정을 합니다. 과연 이승기가 원하는 대로 조용히 요리를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결국은 이승기가 원하는 중요 재료는 구입을 한 모양인데 이승기가 하고 싶은 요리 비어캔 치킨은 맥주를 반쯤 비운 캔위에 양념한 치킨을 올려 굽는 요리에요. 실제로 요리해서 먹어보면 담백하면서도 기름기도 없고 맛있는 요리랍니다. 제가 가끔 하는 요리이기도 해요. 이승기가 찾던 바질이나 로즈마리도 다 들어가는 재료이고, 저는 향을 가미하기 위해 레몬즙을 조금 넣기도 합니다. 잠깐 제가 하는 비어캔 치킨 레시피(저는 그냥 맥주치킨구이라고 부르지만) 알려 드릴게요. 정석요리는 아니고 초스피드 날림요리지만 먹을 만은 하답니다.;;
우선 닭 한마리, 소금, 후추, 레몬즙, 바질가루, 로즈마리 가루, 올리브유 악간, 마늘가루, 생강가루, 치킨바베큐소스 조금, 맥주 300cc를 넣어 소스를 만들고 닭을 재둡니다. 맥주 한캔을 다 사용하시지 마시고 반 조금 안되게 남겨두세요. 저는 굽기 하루전에 소스에 재서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간이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한 두시간은 재 두시는 게 좋습니다. 소스에 사용하고 남은 맥주가 든 캔 위에 닭을 올리고, 오븐에서 40~50분 정도 굽는데 중간에 한 두번 확인을 하는게 좋아요. 캔하나에 닭을 세우면 쓰러지기 쉽우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2~3개를 받침대 식으로 올려두는 게 편합니다. 간단한 요리인데 어째 이승기 요리세계를 보니 신뢰는 가지 않지만 다음주를 지켜봐야 겠네요.
이승기의 성격이기도 하겠지만 이승기는 한번 마음 먹으면 포기를 하지 않고 끝장을 보는 성격같아요. 지난번 경남 거제편에서 혼자 몇시간을 낚시하던 모습 역시 고집이라기 보다는 포기하지 않으려는 자기와의 싸움같아 보였고요. 이승기의 오늘을 있게 한 것이 바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에 있다는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정말 이승기의 요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승기가 만든 치킨구이가 멤버 형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도 되고요.
이번주 여행테마는 길입니다. 길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집으로 가는 길, 여행길,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 등등... 인생은 끝없는 여정이라고 하지요. 그 여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름다운 경치,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친구들, 몰랐던 내 자신의 모습까지... 1박2일에서 이번주에 다루고 싶었던 것들이 그런 여정에서 만나는 소소함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메밀꽃밭에서의 눈치게임에서 진 김C의 나홀로 도보여행에 겪게될 에피소드들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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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09.11.02 17:23
원래 못한다 하지말아라 하면 더 하고 싶고...
잘 해서 인정받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고집이라잖아요.
어제편 보면서 이승기 짜증난다 어쩐다 하시는 윗분같은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쟤가 저러니깐 지금의 이승기가 됐겠다 싶더라구요.
보통의 사람들은 윗사람들 눈치보면서 대충 맞춰가잖아요.
언젠가 한 다큐에서
많은 사람들이 짜장을 먹겠다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이 짜장을 따라가는데
짬뽕이요~ 라고 외치는 사람은 몇 안되더군요.
승기군은 그 몇 안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편하게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승기군이 저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부럽기도 했는데...
전 사람들한테 그냥 맞춰가는 사람인지라;;;;;
어쨌든 사람들은 예능을 꽤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것 같군요.ㅋㅋ -
음? 2009.11.02 20:08
이승기 행동이 꼴보기 싫었다 하신분들. 담주는 분명 이승기 비중이 크다는거 아실테니 안 보실거죠? ㅡ0- 에효, 긴말 적기도 구찮네. 맘 같아선 A4 분량 여덟바닥 이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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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2 20:29
고집도 눈치 봐가면서 상황 봐가면서 부렸으면 좋겠더라구요.
요리센스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요리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처음엔 귀여웠는데, 자꾸 거듭될수록 짜증나네요;;
그냥 남는 재료로 자기가 나름 요리를 해보는 모습은 귀엽지만,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재료를 사는데, 형들이 계속 말리는데도
거기서 자기 재료를 사겠다고 또 큰 지출을 하게 만드니깐 이게 너무 짜증나는거죠.
요리 망치면 그 재료들은 어떻하나요..버리나요..;;
편집을 좀 짧게 했으면 좀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장보는 내내 그런 고집스런 모습을 보이니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더라구요.
다음주엔 제발 요리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예고편을 보니 제대로 익지도 않을 것 같더라구요. 캠핑카에 오븐은 없는 건가... -
나그네 2009.11.02 20:49
고생을안하고자란티가확나더군요.. 저 고집....도가지나친고집... 자기는 재료만사면
끝나는줄아는데...애꿎은 스텝들은...닭요리할때필요한준비도구들 다준비해야하고(승기씨는 그런도구들은 하늘에서떨어지는줄알거같은느낌을주는..?).....뭐..스텝들이그런일을하는건맞지만(맞나?)..............충분이 다른멤버들과같이요리하면서도 재미있는걸뽑아낼수가있는데 무리하게 고집을부려 저포함해서..일부~시청자들의 눈쌀을찌뿌리게만들었네요............뭐 이모든게 대본에있는거였으면...승기시께 죄송하다는말씀을드립니다~ -
이승기씨 팬분들은 2009.11.02 23:03
모든 모습이 다 좋게 보이시겠죠..
하지만 1박2일이 이승기씨 팬분들만 보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있는겁니다.
진짜 놀러갈때 장보기 힘든데 자기 필요한것만 돈 생각 안하고 고르는 모습보니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같더이다.. 실제로 옆에 있었음 콱 한대 때렸을겁니다.
형들 표정도 별로 안좋더만 이승기씨 팬분들만 그걸 모르네..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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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9.11.10 16:27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승기를 보면tj 왜 이렇게 웃음이 나던지요.
닭 한마리와 맥주 한캔으로도 이렇게 이슈가 되다니 이승기 대단합니다.
모름지기 누구를 비판할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기껏 닭한마리 맥주 한켄이라니
이건뭐 웃자고 하는일에 죽자고 물고 늘어지는 데에는 도리가 없죠.
블러그님처럼 마음이 너그러우면 세상이 즐거울텐데 말입니다.
오늘 인터넷 반응보고 너무 황당해서 글적거려 봤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풉ㅋㅋ 2009.11.02 22:50
기껏 닭 한마리와 맥주 캔을 다들 힘내서 얻어낸 50,000원에서 그리 욕심내며 샀어야 했나 하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형님들 돈 아끼려고, 가격 비교 해가며 돈 초과 될까 걱정하며 물건 고를때 그리 고집을 부려가며 구입을 했어야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해봤던 요리라던가, 아니면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형님들도 기꺼이 믿었겠죠. 몽장금을 믿듯이. 근데 승기가 지금까지 요리 해온 것들 보면 형님들 말리는 거 이해 안되십니까? 보는 내내 저런 사람이랑 같이 여행하면 정말 짜증나지, 정도껏 하지 저게 뭐하는 짓이야. 다들 말리는데 저 고집은 뭐야? 하는 생각 한다는 게 그리 황당합니까? 웃자고 하는 일이라면 웃을 수 있게 해야죠. 짜증을 유발하는 행동은 웃자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ㅡ_ㅡ 왜 이슈가 되었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고 계시는 듯 하네요..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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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이슈화된게 더 황당하네요 2009.11.03 13:00
그냥 쟤 왜 저렇게 고집이 세, 짜증난다, 다음부터는 좀 그러지 말아라, 하루정도 그러고 말 일을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되는 것 마냥 몰고 가고 -_-;;; 사람들이 짜증내는건 솔직히 저도 방송보면서 저건 좀 심했다... 싶었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방송나가고 사흘이나 지났는데 간접광고하려고 고집부린거라고 하는 글까지 보니까 아주 그냥 황당을 넘어서 당황스럽대요.
짜증나고 뭐고 다 좋지만 쓸데없이 살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휴... 인터넷이 참 무섭다는거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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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연평도로 향한 페리호에 승선한 1박2일 멤버들, 완공된 인천대교의 모습을 소개해주는데 백두산에 갈때만해도 공사중이던 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선실에 들어와 멤버들은 가볍게 점심을 걸고 게임을 하는데 호랑이라는 단어를 쓰는 은지원의 신내린 엉덩이가 웃음을 주었네요. 요즘들어 은지원의 몸개그가 날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입니다. 춤인지 글씨를 쓰고 있는지 알기 어렵던데 이승기가 호랑이를 맞추는 대목에서 놀라운 집중력의 소유자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지요.
40년간 배를 탔다는 선장님은 은지원의 몰래카메라부터 꽃게를 잡는 내내 웃음과 감동을 주셨던 분이시지요. 그물에 달려오는 싱싱한 꽃게들을 보니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풍성해졌어요. 그물 가득 붙어있는 꽃게들을 끌어올리며 MC몽이 "일은 고되지만 오길 잘했다"고 하는데, 만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마음이 안방 가득 전해지더라고요. 국민 어부라는 칭호도 얻은 김C의 묵묵한 손놀림도 선장님과 멤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저는 이번 주 1박2일을 보면서 선장님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선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불과 3년전만해도 연평도에 꽃게가 많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꽃게 수확을 할 수 있는게 해군에서 봄, 가을에 바다 청소를 해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해군이 바다를 깨끗이 청소를 해준 덕분에 바다도 깨끗해지고, 꽃게도 많아지고, 덕분에 어업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니 바다를 지키는 우리 늠름한 해군장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바다생태계까지 지켜주시는 해군장병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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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세실 2009.10.05 11:19 신고
저도 어제 이거 봤어요. 꽃게라면 너무 맛있겠더라구요. 보면서 입맛을 어찌나 다셨는지.
그리고 그 굴렁쇠 소년, 왠지 설정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 않았나요? -0-;; -
Rulra~heehop 2009.10.05 11:24 신고
바다청소가 필요하다는 것은 저랑 같으시네요. 바다에 가보면 어선, 낚시꾼에게 나오는 물건들, 떠내려오는 쓰레기로 바다생물이 살 일이 줄어들죠... 해군이 좋은 일을 했습니다. 그래고 게 라면 먹으셨다니 좋으시겟습니다. 저도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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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5 19:32
1박2일을 첨부터 보시지 않아서 모르시겠지만, 꽃게 라면과 게잡이는 지난 08년 1월 방송에서 호동, 김c, 이승기가 울진에서 배타고 가서 게잡이를 했었지요.... 그래서 김c는 경험이 있어 잘하는 거구... 승기는 지난 집으로 편에서 게를 넣은 라면을 거산댁 할머니에게 끓여준거구요...
모든 멤버들이 서로 복불복이라고 게임으로 하면서
다 자기 몫하고 있고
2년이 넘는 방송동안 멤버들의 활동을 보다보면 골고루 돌아가면서 게임벌칙걸리고 낙오되고 힘든일 하고 그랬지요..
지난 울진편의 대게잡이 장면을 보면 이번편이 이해가실거 같네요....
무한도전 여름방학특집은 추억의 시간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의 방학을 맞이하면 늘 책상머리에 거창한 '나의 여름방학 생활계획표'라고 동그라미를 그려 하루 생활계획표를 만들었던 일이 떠오르는데요, 물론 거의 지켜지는 날은 없었지만 생활계획표를 짜던 순간만큼은 알찬 방학이었지요. 계획표가 완성되어 책상위에 턱허나 붙은 순간부터 계획표따로 생활따로가 되어버렸지만..
저는 이번주에 공개한 멤버들의 성적표를 보면서 재미있는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1학기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받은 성적표입니다.
무한도전이 성적표를 기획한 것은 아마 멤버들 개인과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성적표를 보여줌으로써 두가지 생각을 했다고 봅니다. 우선은 두가지 통계를 내고 싶은 이유였는데요, 멤버들 개인 성적표와 멤버들의 성적을 통한 무한도전의 자체성적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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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
국어 |
산수 |
사회 |
자연 |
음악 |
미술 |
체육 |
평균/총점 |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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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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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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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90) |
우(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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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80) |
미(79/630) |
전진 |
양(60) |
가(50) |
미(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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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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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0) |
우(80) |
미(70/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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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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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0) |
가(50) |
수(90) |
수(90) |
우(80) |
미(75/600) |
|
미(70) |
양(60) |
양(60) |
미(70) |
수(90) |
우(80) |
우(80) |
우(80) |
미(74/590) |
과목별 평균/총점수 |
미(70) (490) |
양(66) (460) |
미(74) (520) |
미(73) (510) |
미(73) (510) |
우(81) (570) |
미(74) (520) |
우(76) (530) |
미(73/4110) |
전체 평가 |
미(73) |
재미로 만들어 보았지만 성적표를 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분석결과가 나옵니다. 우선 제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기준은 제가 학교 다닐때 수(90이상),우(80이상),미(70이상),양(60이상),가(59이하)의 기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편의상 수는 90, 미는 70 등 기준점이 되는 점수로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반올림과 반내림을 적용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따라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해두겠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해본 것이니 너무 꼼꼼히 보지는 마세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 누가 1등이야? 점수를 보니 유재석이 총 630점을 받아 평균 성적 79점을 받았네요. 2등은 박명수가 길, 정준하를 가까스로 제치고 차지했구요. 가까스로 2인자 자리는 지켰네요. 나머지는 여러분이 비교해 보세요.
그런데 무한도전 제작팀은 왜 이런 성적표를 여름방학 특집편에 내보냈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한도전은 이번 여름방학 성적표를 통해 멤버들에게 더욱 더 열심히 하자는 채찍과 함께 프로그램 자체 반성도 했다는 생각입니다.
'미'라는 성적이 나쁜 성적은 아니에요. 73점도 잘 맞은 점수고요. 그러나 썩 기분 좋은 성적표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무한도전은 스스로 성적표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각오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무한도전 초창기에 비해 안이해졌다는 평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싶었고요.
새로 시작되는 2009년 2학기에는 1학기 성적표를 거울삼아 더욱 열심히, 멋지게 도전해서 성적이 많이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겨울 방학 성적표는 전 멤버가 '우'이상을, 그리고 프로그램 무한도전도 '우'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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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외국인 친구들과 떠나는 1박2일이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갈곳은 전남 완도에서 다시 뱃길따라 한시간 더 가야하는 청산도입니다. 청산도라, 벌서 섬이름부터가 전라도의 구수한 창 한가락이 입에서 흥얼거리며 나올 듯합니다.
이번주 1박2일의 주인공들은 외국인 친구들이었지요. 루마니아에서 온 단, 일본에서 온 아키라, 영국에서 왔지만 부산시민인 안드류, 인도에서 온 니띤, 미국에서 온 영어강사 스캇, 그리고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와프.
우정과 사람냄새가 가득한 여섯남자들은 역시 새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도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6명의 외국인 친구들은 오자마자 1박2일에서 피해갈 수 없는 복불복 게임으로 1박2일 적응 1단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제기차기 핑퐁게임이었지요. 먼저 통과하는 3팀에게는 편안하고 안락한 대형 카페리호 승선과 함께 완도의 산해진미가 식사로 제공되고, 진팀은 진동이 심한 어선에 길거리표 라면이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이번 1박2일 글로벌 특집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어서 조금은 특별한 예외사항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카페리호에서의 풍성한 해물만찬 외에는 예외가 없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고 1박2일에 오면 1박2일 룰을 따라야 한다는 철저한 원칙이 지켜지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1박2일은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1박2일의 보물은 바로 '감동과 사람, 그리고 장소'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보물들을 시청자들에게 모두 찾으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보물 한가지, 즉 장소는 친절하게 공개를 해주거든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이 바로 그 한가지 보물이니까요. 다른 보물은 시청자들이 찾아야 할 몫이구요. 나머지 보물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에 숨겨둡니다. 그곳이 야생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면 보물찾기 재미도 배가 되고요.
1박2일은 분열과 배신, 나만 아니면 된다는 게임 속에 보물을 가장 잘 숨겨놓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입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것을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예지요. 배신과 나만 살겠다고 죽기살기로 경쟁하는 게임 속에 보물을 감췄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는 고도의 트릭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1박2일 멤버들이 보여주는 모든 게임은 바로 보물을 찾아가는 비밀루트입니다. 이 비밀루트라는 게 쉽게 찾을 수 있다거나 쉽게 눈에 보이면 보물찾기는 재미없는 시시한 게임이 돼버립니다.
1박2일은 프로그램의 취지 자체가 시청자에게 주는 감동입니다. 멤버들간의 우정,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함께 하는 감동을 끌어내는 묘미가 1박2일의 힘이거든요. 감동의 힘은 뭐니뭐니해도 멤버들간의 우정과 서로를 챙기고 위해주는 배려구요. 그런데 이번주는 보물이 일찌감치 공개되더군요. 시작부터 짝궁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그랬나봅니다.
첫번째 복불복 게임의 승자는 이수근-단 팀, 이승기-아키라 팀,MC몽-스캇 팀이었지요. 이들은 대형 페리호에 승선해 완도가 자랑하는 풍성한 해산물까지 아침식사로 제공받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보물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여섯남자들 앉은 모습이 가관이었는데요, 특히 미국에서 오신 스캇은 아줌마들처럼 바닥에 철퍼덕하고 앉아 쌈을 싸 먹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그리고는 각자 짝꿍에게 쌈을 싸서 먹여주기도 합니다. 묵은 김치까지 특별주문해서 회를 싸서 먹는 단, 이분은 무늬만 루마니아사람이지 완전 한국인 같아보입니다. 매너남 이승기는 짝꿍 아키라 입맛에 맞는 회감을 찾아 이것 저것 시식을 시켜보기도 했지요.
이시각 아직 어선에 오르지도 못한 진팀은 길거리 라면으로 아침허기를 채워야 했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특집은 천운이었는지 외국인 친구들을 배려해서인지 비도 비껴가 주었지만 대신 이번에는 작열하는 태양이 숨은 복병으로 뜨겁게 괴롭혀 주셨지요. 진팀 강호동-니띤, 은지원-안드류, 김C-와프 일행은 또다시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라면끓이기 복불복 게임을 합니다. 인도 출신의 니띤의 어리숙한 라면 끓이는 모습에 멤버들은 믿지 못하고 주섬주섬 모여서 거들기 시작해서 길거리표 라면은 무사히 완성되었습니다.
"많이 묵으라이" 저는 이 강호동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강호동의 덕담에 니띤은 "잘 먹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 경어로 대답을 했구요. 그러고 보니 오프닝에서 니띤이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물었을때 대한민국이랑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한게 생각나더군요. 니띤은 한국문화가 좋다고 했지요. 특히 선후배,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한국인의 예절문화가 좋다고 말이지요.
우리나라 정서 중 가장 좋은 것 하나는 바로 이 '밥많이 먹어라'는 덕담입니다. 분식집도 아닌 길거리에서 라면을 먹으면서도 많이 먹으라는 훈훈한 인사를 건네는 국민이 우리나라 말고 또 어디있을까요? 늘상 듣는 인사말에 눈시울이 붉어지다니 너무 감상적이 아닌가 싶지만 그때부터 저는 이들 12명 남자들로부터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들 진팀들도 출렁이는 어선에 곧이어 승선을 했고 이들은 눈부신 쪽빛바다 남해와 하나가 되고 있었습니다. 페리오에 승선한 팀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와프의 아프리카 노래에 "썌야"라는 추임새도 넣어주며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노래로 친구되는 모습도 글로벌 특집에 걸맞는 재미였습니다.
드디어 두 배에 나뉘어 출발한 1박2일 멤버들은 청산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을 만난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나게 물장난을 시작했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끝없이 펼쳐진 너른 신흥해수욕장에서 달리기 시합도 하고 이들에게는 더이상 언어소통의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심으로 하나가 되었으니까요. 청산도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풀등, 지난 대이작도에서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같은...
그러고보니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의 촬영지였네요. 수근의 짝꿍 단이 아리랑을 부르며 갔던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을 보고 금세 생각났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던 영화와 드라마였는데 다시금 보니 당장이라도 달려가 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종과 나라를 초월하는 우정, 강호동의 '많이 묵으라'에 담긴 한국의 인정을 진한 감동으로 보여 준 1박2일이었습니다. 또한 청산도라는 이름 그대로 푸른 하늘, 푸른 숲, 모든 것이 푸른 청산도의 천혜의 자연은 1박2일이 선물해 준 최고의 보물이었습니다.
*** 이번 주에는 1박2일 관련한 포스팅을 쉬고 다음주에 종합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딸아이 중국인 친구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어요. 이번주 1박2일 너무나 재미있었다면서 한국의 섬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더군요. 그러면서 뷰티풀 코리아를 몇번이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1박2일 즐겨보는 외국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아직 자막 방송분이 나오지 않아 다 이해를 못했는데도 외국인들이 나온다기에 미리봤다더군요. 몇 장면을 설명해 달라고 했는데 청산도라는 곳이 궁금했었나 봅니다.
* 본문의 모든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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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비 2009.08.18 06:37 신고
불행히도 전 지난 주말 1박 2일을 제대로 못 봤어요. 이렇게 큰 화제를 낳을 줄은 상상도 못했군요. 일요일 저녁부터 속이 안 좋더니 어제까지 오후까지 영 컨디션...^^ 지금은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갈비를 너무 빨리 뜯어먹어 탈이 난 게 아닐까 추리해봄.
한번 봐야겠군요.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걸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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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꼴찌 2009.08.18 07:08
어제 오늘 1박2일로 인해 청산도에 관한 글이 몇개 올라오네요 ^^
나이가 들수록 더욱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지..
우리나라 자연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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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009.08.18 07:36
제가 외국에 와서 느낀건 물론 외국도 정말 아름답고 너무 예쁘고 그렇지만 한국인인지라 .. 한국이 그립고 정말 아름답고 내가 여기오기전에 서울에만 살았는데 그런 아름다운곳들을 차마 못가보고 그냥 먼나라로 떠나왔다는게 정말 안타깝고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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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2009.08.18 07:53 신고
저도 아직 못 봤는데 꼭 봐야할 것 같네요.
케이블에서 무한반복 해주시니 2~3번은 거뜬히 재방 볼 것 같군요!
좋은 글 잘 읽구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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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았지만 2009.08.18 17:06
전 왠지 마지막쯤에 12명의 남자들이 바다를 달리는 모습도 잊혀지지 않더라구요(배에서 노래 부를때 추임새 넣던 장면두요~~ㅎㅎ)
솔직히 체형도 키도 피부색도 가지각색이었지만 12명 전부다 멋있어 보였습니다 ㅎㅎ
진짜 있는 힘껏 달리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달리고 싶더라구요>_< 멋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