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복'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11.01 '1박2일' 김종민을 위해 죽인 복불복, 이승기가 살렸다 (76)
  2. 2010.03.29 '1박2일' 위태로운 김종민, 천덕꾸러기 민폐남되나? (44)
  3. 2010.01.18 '1박2일' 허당 승기vs어리버리 종민, 막상막하 허탕개그 (60)
  4. 2010.01.11 '1박2일' 은지원의 얼음입수, 고마웠던 이유 (75)
  5. 2010.01.04 '1박2일' 멤버들 넉다운시킨 박찬호의 메이저급 개그 (39)
2010.11.01 08:17




만가지의 보물이 있다는 만재도, 그림같은 풍경만으로도 1박2일을 살렸던 원시의 섬 만재도는 신이 선물한 작품이었고, 예술이었습니다. 복불복 게임이 주가 되는 2편은 복불복의 실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졌고, 준비되지 못한 듯한 모습에 실망감도 컸습니다. 낚시의 신으로 등극한 이수근과 앞잡이라는 새 별명까지 얻은 이승기의 활약으로 그나마 복불복에서의 재미 하나는 건졌지만, 이번 만재도에서의 복불복은 왠지 모르게 허술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멤버 충원이 시급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원인은 복불복의 가장 큰 구멍 김종민 띄우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실내취침하던 강호동에게 들이 댄 휴대폰 카메라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강호동의 괴성과 귀신 본 듯한 리얼표정 하나가 복불복 게임보다는 재미있었네요.
조명팀이 잡은 우럭을 미끼로 멤버들을 낚시터로 내보내는 제작진, 한참을 보다보니 낚시를 좋아하는 김종민을 위한 장면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문낚시꾼이라는 친절한 자막도 몇번에 걸쳐 나오고, 멤버들이 오기전에 김종민을 위한 단독 촬영분을 내보내면서, 김종민에 대한 아낌없는 과잉사랑을 보여주는 제작진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몇 주분을 김종민 띄우기에 이토록 열심이니, 그 노고가 가상해서라도 곱게 보려고 무진장 노력중입니다.

김종민 띄우기, 언제까지? 역효과 크다
그런데 김종민으로 인해 전체 1박2일의 균형이 깨지고, 멤버들의 개인기마저 죽이고 있는 것은 안보이는 지 고려좀 해줬으면 싶네요. 강호동을 비롯해서 멤버들 모두가 김종민의 분량과 멘트할 기회를 주느라,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멤버들이 김종민을 챙기느라 머리 굴리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제작진이 잡아 온 우럭 양동이를 보고, 강호동이 우럭잡이에 재도전하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했지요. 김종민의 실패를 만회하게 해달라는 말은 없었고, 멤버 전체가 도전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김종민만 먼저 내보냈지요. 김종민의 개인분량을 어느정도 확보한 시각, 승기와 이수근이 낚시터를 여유자적 향합니다. 온통 종민이가 고기를 잡았을까의 대화만 하면서 말이지요.
뒤이어 강호동과 은지원이 낚시터에 합류하고, 강호동이 잠자리 복불복을 제안하지요. 제작진이 무엇을 준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수팀과 개그맨팀으로 나뉜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낚시 좋아하는 김종민을 위한 복불복이었습니다. 친절한 제작진, 이때도 전문낚시인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청자들이 김종민에게 그토록 원하는 "최선을 다하는 종민"이라는 자막까지 넣어줍니다. 아침 기상미션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푹 자고 어슬렁하고 나타나던데, 아직은 김종민이 최선을 다한다고 붙이기는 이른 감이 있네요.
그 자막을 보고 한참이나 웃었답니다. 제한시간 30분간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를 잡지 않으려 했던 멤버가 있었나 싶어서 말이지요. 그토록 좋아한다는 종목인 낚시였으니, 암튼 그것도 최선이라고 한다면 최선이었겠네요. 한마리 잡은 승기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자 남아서 낚시를 하는 집념이 오히려 최선이라고 보여지던데 말이지요. 결국 김종민 보다는 허당 낚시꾼 이승기와 우럭신이 강림한 이수근이 주인공이 돼 버린 잠자리 낚시 복불복이었습니다. 
이수근과 이승기의 빵터진 낚시 실력, 극과 극
가수팀과 개그맨팀으로 나뉜 잠자리 복불은 혜성처럼 등장한 이수근의 미친 낚시질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그맨팀(강호동, 이수근)의 승리로 돌아갔고, 제작진은 가장 먼저 물고기를 잡는 멤버에게는 기상미션 면제까지 덤으로 주었지요. 물오른 낚시신 이수근이 그 행운을 차지했습니다. 이수근이 낚시 실력이 있다기 보다는 자리와 운이 따른 결과이기도 했지만, 낚시를 하면서도 쉼없이 애드립을 치는 이수근으로 다큐 낚시터는 그나마 활력이 있었습니다. 매번 허탕만 치는 허당 이승기의 낚시꽝 실력이 오히려 긴장감을 주기도 했고요. 이승기의 낚싯대에 물고기가 딸려 오는지만 눈빠지게 봤을 정도였으니까요.
마지막까지 낚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승기, 혼자 남아서 낚시를 하고, 한 양동이에 담긴 물고기는 바다로 보내고, 개그맨팀이 잡은 한 양동이를 들고 밥차 아주머니에게로 갑니다. 요리라면 한 고집 하는 승기, 밥차 아주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엄마와 아들의 모습처럼 정겹게 보이더군요.
지난 주 고구마 맛탕을 만들면서 허당다운 칼질을 보여 주었던 승기가 밥차 아주머니 칼에 욕심을 냅니다. 껍질만 깔끔하게 남기고 회를 뜨는 이승기, 요리보고 조리봐도 못하는 게 없는 일등 청년이에요. 게다가 진짜 열심히 한다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승기입니다. 방송욕심 많은 이승기가 예능욕심도 드러내지만, 이승기의 욕심이 밉지 않은 이유는 욕심을 마음만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욕심만큼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방송에서 보여지니 말입니다.
이승기가 밥차 아주머니와 회를 뜨고 있는 시간, 베이스캠프에서 승기를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 앞에 난데없이 제작진이 멤버에게 온 선물이라고 공개합니다. 물론 지난 번 이수근에게 온 시청자의 편지선물도 깜짝방송이기는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김종민에게 온 선물이더군요. 시청자투어 때 김종민과 가족이 되었던 11남매가 보내 준 오디진액과 보리수액, 그리고 1박2일 앞으로 온 편지였어요. MC몽과 김C의 빈자리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도 화이팅하라는 편지였지요. 강호동이 빈자리라는 말에 착잡해지는 지 말이 없어지더군요.
11남매에게 곧 찾아가 인사드리겠다는 김종민의 인사와 함께 마무리되었고, 1박2일의 인연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찝찝함의 원인은 뭘까 싶네요. 11남매의 호의와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곡해하거나, 그 순수한 마음을 의심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암튼 김종민의 문제와 겹쳐져서 말입니다.
거미줄같은 승기의 기럭지, 복불복 살리고 앞잡이 되다
이번 주도 김종민을 위한 편이었구나 속은 기분이 들 찰나, 이승기때문에 꺄르르르 웃었습니다. 해물라면을 건 야식복불복 게임, 별 것 아닌 게임을 이승기가 우월한 기럭지만으로 완전히 살려내더라고요. 일명 야식배 앞잡이 퀴즈로 상대팀의 소곤소곤 힌트를 엿듣고, 정답을 먼저 알아 맞추는 게임이었지요. 개그맨팀의 앞잡이는 당연히 이수근이었고, 가수팀에서는 승기가 나섰지요. 가수팀의 문제를 내는 것은 은지원이 맡았지요. 남대문을 설명하는데 '큰문인데 남쪽에 있는 문', '장이 안좋아' 등 재치있는 설명으로 소곤대는 것을 개그맨팀 앞잡이 이수근이 3개나 알아맞췄지요.
가수팀의 반격이 들어갑니다. 강호동의 설명을 듣고 이수근이 맞추고, 이를 엿듣는 상대팀은 승기입니다. 역시나 목청 큰 강호동의 볼륨이 문제였어요. 최대한 소리를 낮춰서 설명을 하는데, 기럭지 우월한 승기의 머리가 문밖에서 인간 거미줄처럼 쭉쭉 늘어나서 들어옵니다. 인간지붕이라는 찬사까지 받은 이승기, 심지어는 이수근의 위치와 일직선이 되기까지 했지요. 파리와 세종대왕을 맞춰버리는 승기, 강호동이 고개를 한껏 낮추고 설명하지요. 재간꾼 승기 이때도 몸을 '스윽' 낮춰, 또 강호동의 힌트를 낚아 채버립니다. 어려운 '은행' 설명까지도 맞추는 승기, 누구 말대로 못하는 게 없는 연예인이에요. 승기는 귀까지 센스쟁이에요.
승기의 전천후로 늘어나는 기럭지와 집중력으로 야식복불복은 가수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먹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나오던, 만재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물라면을 포식하게 된 가수팀이었지요. 배말 맛도 궁금한데 배말라면은 어떤 맛이었을지, 정말 먹고 싶네요. 라면업계 연구원들, 배말스프를 개발해서 신제품을 출시할 생각은 없는지요? 대박상품될 듯한데 말이지요. 음, 제가 한 번 연구를 해볼까요? 그런데 배말을 구하기가 어렵네요ㅠㅠ
요 몇 주간의 1박2일을 보면, 간당간당 들쑥날쑥, 재미와 다큐의 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로 잠자리 복불복을 하느라, 30분간을 길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 부분을 좀더 짧게 편집하고, 잡은 물고기를 걸고 베이스 캠프에서 게임다운 게임으로 복불복을 했더라면, 훨씬 방송이 살아났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우럭회를 걸고 복불복을 했어도 좋았을텐데, 복불복을 요즘들어 쉽게 뚝딱 해치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플레이로 복불복이 흘러가다 보니, 팀 대항에서 보여지던 재미는 점점 없어지는 것같아서, 이상스럽게 요즘들어 1박2일 복불복이 뭔가가 빠진 듯 허전하고 긴장감도 없어지고 있네요. 그나마 이번 주 밍숭맹숭했던 복불복을 살려낸 멤버가 이승기였어요.
지난 주는 강호동이 야생에서 살아남는 정석으로 다큐종민과 다큐 1박2일의 틈새를 메꿨다면, 이번 만재도 2편은 이승기가 그 아슬한 위기를 메꿔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송이었습니다. 던지면 물고기를 낚았던 이수근의 "잡았데이~~~"도 웃음을 주었지만, 이승기의 못말리는 집념과 노력, 성실함은 1박2일의 명실상부한 복덩이임은 물론, 그가 트리플 황제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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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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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타리나^^ 2010.11.0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언제까지 제자리를 못 찾고 저럴지..걱정이네요
    새로운 멤버가 오면..그 사람한테도 밀릴거같은 기분이 ㅡㅡ;;

  3. 건강천사 2010.11.01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봤었어요 ㅎㅎ
    낚시 포인트가 중요 하다는 걸 많이 느꼈지요~
    허당 이승기가 회쳐온 것을 보고 이수근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ㅎ
    "고추는 맵데이~ " ㅋㅋㅋㅋㅋㅋ 또 빵터졌던 기억 납니다 :)

  4. 시몬네 2010.11.0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재밌어 하는 오락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점점 뭔가 좀...
    지금 없는 맴버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까요 ^^;;;
    맴버에 대한 괜한 질책이나 매질을 가할 생각은 없지만
    아, 이게 원인이구나 그런 생각을 또 하게 한 어제였어요.
    종민군에게 적응을 '시간'을 줘야 한다는 분들 말씀도 일리 있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천성인 거 같던데요 저는.
    게을러터졌다고 하긴 뭐해도, 뭐랄까... 뭘 척척 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봐요.
    기상미션하면 늦게 일어나고, 뭐에 좀 홀딱 빠져서 스스로 재밌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거.
    그게 보는 사람도 좀 지치게 하더라구요 어제는.
    자꾸 고의적인 자막이 왜려 더 반감만 갖게 하기도 하구요.
    1박2일은 어수룩한 캐릭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프로는 아닌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그런 캐릭이 사랑 받는 다른 프로그램도 있잖아요.
    1박2일은 순간순간 빤짝이는 재치와 '감' 없이는
    다른 멤버와 자꾸 비교되고 도퇴될 수 밖에....
    사람이 정적인 것과 수동적인 거는 좀 다른 문제 같기도 하네요.

  5. 별찌아리 2010.11.01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항상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보기좋아요 ^^
    ☆ 11월의 첫날이네요!! 행복한 11월 되세요 ^^ ☆

  6. ㅈㅈ 2010.11.01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졸라 말 많네...종민이 좀 고만까라...재미만 있더만.... 빼딱하게 보니 넌 눈이 아마도 사시인가??

    • 사실 2010.11.04 04:16 address edit & del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뭘 깐다고....
      재미있더라의 주어가 설마 김종민,,,

  7. 난 반댈세 2010.11.01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난 김종민보기좋드만 다 각자 매력 아니겠소ㅡ긴거짧은거 모여 하모니를이루는게 1박2일의 매력 ㅡ난 좋수

    • 나는 반대 2010.11.04 04:21 address edit & del

      난 김종민 보기 싫더만.......
      와 장난 아니다 ,,,,,,,
      귀에 딱지 생겼다, 신발,,

  8. 나도반댈세 2010.11.01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내용잘봤습니다 근데요 예능프로를 그렇게 학술해석하듯보는건 좀오바고 억지아닌가요? 긴장감떨어진다라...전낚시를좋아해서 이번주편 참잼있었고 둘래길에서도 나름다큐멘터리식 구성도 좋습디다. 근데 님은 머하시는분?

  9. 난 위글에 반대 2010.11.01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얼마나띄어주나 보자"란 생각으로 1박2일을 시청한다면.. 무슨 장면이 나와도 다 김종민을 위한거라고 느껴질겁니다.. 그런생각없이 시청해보시죠.. 왜그렇게 편협한 시선으로 예능을 보는건지..

    • 알레그 2010.11.01 16:47 address edit & del

      그렇죠... 미우면 모든걸 밉게만 보려고 하니..

    • 완전 찬성 2010.11.04 04:35 address edit & del

      편협한 시선이 아닌 정직하고 객관적인 시선.......
      암만 띄워볼려해도 안되니 ,나pd속터지겠다

  10. 퐁당퐁당 2010.11.01 16:45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만 달면 달다고 헤헤거리고 조금만 쓰면 퉤 하고 벹어버리는
    연예계에서 그래도 인정을 가지고 보듬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본인가요?
    김종민이 그래도 일박이일 식군데 그 식구가 잘 못한다고 냉정하게 내 치면 보기 좋을까요?
    저도 딱히 김종민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은 있다고 봐요
    사람이 좀 어리숙하지만 남을 함부로 짓밟지 않고 착하다는거..
    TV를 켜면 너무 약고 뺀질거리는 사람들만 온통 점령하고 있는 지금에
    종민씨 같은 좀 속 터지는 케릭터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너무 욕 하지 마세요^^

    • 정직하자 2010.11.04 04:32 address edit & del

      착한놈이라서 나 안태워주면 다 미션 실패라고 협박하면서 쭈쭈바 쳐 빨고 있냐.착한놈이라서 자다말고 방에 들어가고 , 둘레길에서 징징짜며 열심히 한다면서 돈이 없는데 야외에서 안자고 스텝이랑 투숙했냐,,,,
      1박이 불우한 김종민 돕기 방송이냐...
      아니면 대국민 속터지게 만드는 가짜만두 종민이 특집극이냐,,,,이젠 욕도 종민이한테는 아깝다.

  11. 반대 2010.11.01 19:15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이런 주관적인 글좀 자제해주세요.
    커다란 상처가 될 것 같네요.지나치다 한소리 적고 싶네요.
    비록 1박2일은 안 보지만 너무 사람들을 색안경을로만 끼고 보지마세요.
    선플 달자고요.악플 말고.

    • ㅎㅎ 2010.11.04 04:24 address edit & del

      참나 사실을 말하면 악플이고
      거짓을 말하는게 선플인가?
      나는 선플 ,,,1박에서 제일 웃기고 , 1박에서 제일 잘생기고, 1박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종민 짱....

    • 개념글임당 2010.11.27 02:41 address edit & del

      1박 안보니까 이런 개념글에 주관적이니 뭐니,,하네..
      1박 안본사람은 기 글자체에 토달지말라..

  12. ecology 2010.11.01 1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보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3. 잼있더군요.. 2010.11.02 00:5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 요즘 예능감 물이 한창 오른듯 싶네요. 혼자 보면서도 한참을 웃었습니다. 남격도 잼있었고요. 김종민씨는 글쎄요..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제작진들의 따스함이 있어 언젠가는 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게으른듯 하지만 요즘에 드문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고. ^^

  14. 김샌 제작진 2010.11.02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낚시왕 등극 기사쓸 기자도 세명이나 섭외해뒀을텐데,,,,,,
    눈치꽝 이수근,,,니가 왜 우럭신 되고 G~~R~~~
    승기는 우리 종민이 살리려구 안잡는지 못잡는지,,,,,그러더만....

  15. 서진 2010.11.02 01:16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봤던 1박2일보다 글로보는게 더 제미있어요 ^^ 매번 잘보고 갑니다..

  16. 별로 관련은 없지만 2010.11.02 07:22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생각난건데
    며칠전에 저녁에 tv를 보는데 길거리에서 투표같은걸 하는걸 보여주더라구요
    무슨 남자 인기투표같은건데
    소지섭 원빈 이승기 이렇게 셋을 투표하는거 같았는데
    이승기가 단연 1등이더군요
    아줌마들이 막 승기가 예쁘잖아요~~ 이러면서 스티커를 막 붙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애가 말도 잘하고 영리하고 인기도 많고 음 ㅋㅋㅋㅋ
    종민군도 같이 발전했음 좋겠군요

  17. 벨라 2010.11.02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군대갔다오니 예능감 떨어졌다 꿔다논 보리자루다 욕하니까 몽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군대 안가려고기를 쓰는 시튜에이션 김종민 어리숙해서 엄친아이승기보다 친근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바임다

    • ^^ 2010.11.07 21:10 address edit & del

      동감합니다.
      이 글을 읽자마자
      갑자기 김종민이 불쌍하고 안되보였어요.ㅠㅠ
      군대갔다오니 이렇게 찬밥취급이라니..ㅠ

    • 공익이라니까,, 2010.11.25 13:30 address edit & del

      ^ ^너님아 공익이라잖아,,오데서 함부로 군대라카노,,,
      군대갔다오니 찬밥이라 고래 돈을 많이 퍼주고 있냐...와..와,,하면 한달에 몇천 입금되는게 찬밥이란거구나,,,
      종민이땜에 나피디만 불쌍한거지,,

    • 너님 사기조심해야겠당 2010.11.27 02:46 address edit & del

      야비하고 뻔뻔한,가장 이기적인 종민이가 어리숙해보이다니,고런 정신머리는 딱 사기 당하기 좋겠다,
      현실판단 능력이 제로인데다가,
      사람보는 눈조차 없으니,
      너님,안타깝네,

  18. 샤미 2010.11.05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정도는 공감 할수 있겠으나... 제가 블로그 글을 본 순서를 감안 하시고 ... 블로거 분도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길바랍니다.. 조금전 제가 보고온 글은 무한도전 동상이몽 특집에 관한 글을 보고 왔습니다... 동상이몽의 각각의 시선을 언급 하셨지요... 일박이일이 복불복을 늘려야 한다고 예능이라고 하셨지요... 과연 모든 시청자들이 일박이일을 예능의 관점으로 본다고 어찌 자신하신단 말입니까? 어느쪽의 시선에서의 일박이일은 다큐과 예능의 경계선상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에 더 비중을 둘수도 있습니다.. 예능을 보고 싶다면 무한도전을 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모든 방송이 예능으로만 흐른다면 뱡송의 다양성은 어떻게 할까요? 적어도 저와 제 주변 분들은 일박이일의 장점을 맴버들의 복불복 과 에드립 보다는 여행지로 선정된 장소의 경치 보다 많은 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의 정보 및 친근함에 더 비중을 두기도 합니다... 블로거 분의 시각에는 김종민군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은 어눌하지만 보인의 어눌함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지만 자신을 변화 하고자 하는 김종민의 노력을 비하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전 글을 보니 김태호 피디에 대한 극찬을 하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영석피디 또한 김태호 피디 못지 않은 유능한 피디 입니다 물론 그 주변의 작가진들과 스텝들 역시 무한도전에 못지 않는 않구요 일박이일에서 김종민을 부각 하는 느낌으 받으셨다 하셨지요... 한번 생각해보시죠... 무한도전의 시청자층과 일박이일의 시청자 층을.... 무한도전처럼 젊은층이 주류인 것이 아닌 지방에서 순박하게 사시는 어르신들 역시 일박이일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시청자들입니다 어찌보면 대도시에 사는 다수들보다 먼저 신경써야 하는 시청자들입니다 이유는 일박이일은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제6의 맴버이기 때문입다 그분들은 블로거님 처럼 날카롭게 보고 비판 하지는 못하십니다 다만 본인의 자식같고 손자같고 잘해도 내 자식... 못나도 내 자식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그런 어르신들을 매번 만나러 가야하는 일박이일맴버들중 예능감이 좋은 인원들 위주러 화면을 구성하고 모자르고 부족한 맴버는 편집 된다면 과연 다른 지역에 찾아간 부족한 맴버를 만나신 어르신들이 과연 다른 맴버들 만큼 반겨주시는

    • 샤미 2010.11.05 22:27 address edit & del

      어려울 것입니다 나영석 피디의 의도는 보다 많은 화면 할당으로 다른 지역의 어르신들께 김종민을 소개하고 보다 반겨주시고 그 모습에 김종민이 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일박이일 맴버들에 비중을 주려 할수도 있습니다... 블로거의 시선 보다는 대중적인 시선의 비판이 된다면 공감이 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본인의 시각만으로 비판이 아닌
      비난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19. ^^ 2010.11.07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팬은 아니지만, 이승기 완전 좋아하는 팬이지만,
    그래도 이런글은 아닌거 같네요. 김종민에 대한 자막 너주는건 김종민 띄어주기고
    이승기앞작이 이수근우럭신 자막은 그냥 좋은거같다는 결론이네용.
    그러면 안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사람 바보만들고 무능한 사람만드는거 참쉽죠.
    예능을 짜고친다고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
    도대체 왜보나 싶습니다.
    짜는거 알아도 재밌어서 보는건지, 그러면 재밌으니 말을 말아야지,
    아니면 그냥 리얼이라니 리얼인가보다 하고 무감각하게 보고 즐겁게 한바탕 웃고
    주말저녁 마무리하면되지 않는가..
    저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입니다만,
    바보같고 비판력없는 사람처럼 보이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면 안보시면 되지 않나하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포스팅하신분의 글은
    이승기를 살리기 위해 김종민을 죽인 포스팅이나 다름없군요.

    • 김종민 열심히 했으면... 2010.11.09 22:36 address edit & del

      솔직히 김종민 들어온지 거의 1년 다되가는데 달라진게 있나요? 예능감이 떨어지면 몸으로라도 뗴우든지...
      게으르고... 몸사리고... 먹기만 하고
      넘 쉽게 방송한다는 생각안드세요?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말을 안합니다.
      요즘 돈벌기 얼마나 힘든 세상인데...

    • ^ ^너 자꾸 이승기팬 코스프레 할래? 2010.11.25 13:40 address edit & del

      저위에 구미호 망했다고히히 거리던 글 봤는데...
      김종민 불쌍하다고 써놓고,,
      그냥 종민이빠라고 하지,,와 승기팬인척하고 ,,,종민이 역성들고 있는지,,,
      그냥 대놓고 승기욕하고,,,종민이 짱,,해라,,
      사실을 말하고 있는 글보고 종민이 죽인다는 너님이나..시청자들의 정당한 비판을 욕으로 치부하는 너님 스타나,,,고렇게 똑같아서 ,,,좋겠네,,,,
      전문낚시꾼 이란게 초보 낚시꾼 이수근한테 발린 주제에 뭔 말이 많아?
      종민빠들의 글은 한사람이 이름만 바꿔가면 계속 써대는지,,내용이 맨날 같애
      ...보기싫으면 보지마라,,김종민 욕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아,,,이러니 누가 군대갈려고 하나,,,
      제발 다양한 의견좀 내봐라,,,
      맨날 보지말라 소리는,,,

  20. ^^ 2010.11.29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중 이승기팬이라믄서 김종민 쉴드치고,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 망했다고 까는 미친종자글이 제일 웃기네~~~뇌는 있니??? ㅉㅉ 참 댁두 김종민 스럽네~~딱이네!! 민폐를 왜 민폐라 하는지 알겠다~ㅉㅉ

  21. zzz 2011.11.27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초록누리는.... tv 볼맛 안나겠다.
    김종민 활약이 눈엣가시처럼 보일 테니...... ㅋ

2010.03.29 07:09




통영 욕지도에서 펼쳐진 제 3차 연기자와 스태프의 야외취침을 건 승부는 스태프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통영 앞바다에서 건진 산해진미 해산물을 건 저녁복불복 역시 연기자의 완패로 하나도 건지지 못한 채 맨밥에 몽장금표 김치볶음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을 뿐이었지요. 하지만 저녁복불복과 야외취침을 건 연기자와 스태프와의 대결은 흥미진진했고, 긴장의 연속으로 큰 웃음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어요.
지난 주 지는 가위바위보에서 반사적으로 찌를 내버린 승기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 간 99초안에 미션을 성공하라는 게임이 다시 이어졌고, 결정적인 순간에 두 판을 내리 실패한 김종민의 룰을 이해하지 못한 가위바위보는 시청자까지도 허탈하게 만들어 버리고, 순간 멤버들까지 얼음땡시켜 버려 씁쓸했어요. 여전히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종민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고요. 
야외취침이 걸린 107명 대 7명 멤버들의 경기는 욕지도편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취재진까지 스태프팀에 합류해 규모는 커졌고, 비상텐트마저 많이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들로서는 필살의 의지로 이겨야 했던 경기였지요. 시작부터 번번히 지기만 했던 연기자들도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고요.
멤버들이 제시한 게임은 제기의 달인 이수근과 MC몽을 내세운 제기차기였지요. MC몽의 현란한 제기 차기는 37개를 성공함으로써 스태프팀의 23개를 가볍게 눌러 버렸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스태프팀이 제시한 4:4 족구게임입니다. 1:5로 스태프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함으로써, 마지막 게임 하나로 야외 복불복의 향방이 판가름나게 되었지요. 마지막 게임은 병뚜껑 멀리 보내기 게임이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탁구대 앞에 설 때마다 어찌나 긴장되던지. 승패를 떠나 병뚜껑을 날리기 전의 바르르 떠는 모습들이 더 재미있었어요. 처음 줄줄이 낙이 돼버린 스태프팀에 먹구름이 드리우는가 싶더니, 카메라팀의 훤칠남이 연기자팀의 병뚜껑을 따돌리고 선두에 안착되었지요. 얼마나 기뻤던지 옆에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스태프팀 마지막 주자 이명한 감독이 흥분해서 쓰러지는 몸개그(?)까지 선물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동물적 감각의 승부사 강호동의 대반전이 기대되었지만 선두자리를 탈환하지 못하고, 결국은 연기자팀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욕지도편 연기자 팀과 스태프 팀의 복불복게임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종민의 합류가 많은 분들의 우려대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큰맘 먹고 데려 왔는데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겁이 난다"는 자막까지 보여주는 것을 보면, 여전히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으로 병풍이 돼가고 있는 김종민의 위치가 위태롭게만 느껴집니다. 시청자들도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여전히 제작진은 당분간(?)은 김종민을 끌어 안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미공개 파일 교동에서의 밤은 김종민 사생활 폭로 특집편까지 보내 주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참, 항공대 친구들이 이승기에게 보내 준 호피무늬 팬티를 입은 이승기의 모습, 충격적으로 재미있었네요. 친구들의 우정에 민망한 팬티까지 입고 포즈 취한 이승기, 설마 그 팬티 입고 정말 잠까지 잔 것은 아니겠지요?
클럽에서 인생을 걸고 싶을 만큼의 이상형을 보고 3시간동안이나 지켜보고 있다가 전화번호를 얻기 위해 갔는데, "저리가~"라는 쌩무시를 당했다는 후일담을 보여 주었는데요, 김종민을 끌어 안고 가겠다는 제작진의 애정을 보여 주었지만, 저녁복불복 게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지는 가위바위보는 김종민이 예능에서 한참 더 적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어요. 초장과 전복을 남겨 둔 상황에서 내리 두번을 게임룰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동시에 내 버린 어리바리는 긴장해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김종민의 예능 적응 숙제이기도 합니다. 2년이라는 김종민의 공백기간 1박2일의 복불복과 예능코드는 많이 변했고, 진화를 거듭해 왔어요. 과거 김종민의 어리바리 몸개그와 순수바보 컨셉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김종민은 빨리 캐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은지원이 생각없는 철부지 초딩의 모습에서 천재 은지원으로, 그리고 지금은 명실공히 YB팀의 대장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진화된 복불복과 머리싸움에서 나온 결과물들입니다. 야생몽키 MC몽이 과거 몸으로 웃겨주던 코드와 몸사리지 않은 입수, 혹은 삭발 등을 단행한 것도 몸개그만으로는 시청자의 요구를 더이상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것을 간파한 영리한 행보들입니다. 특히 이수근의 절묘한 타이밍에서의 입담과 몸개그는 1박2일안에서 수시로 웃음폭탄을 터뜨려 주고 있고요. 
그런데 복귀와 함께 그동안 지켜본 김종민은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는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최종주자로 게임룰에 대한 특훈까지 한 멤버들의 노력마저 허탈하게 해버리고, 김종민의 실수를 보는 멤버들은 실패에서 온 허탈함이 아니라, 어찌 할바를 모르고 황당해하는 표정들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오버스러운 강호동마저 리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어이없어 하더라고요. 물론 강호동은 게임이 끝나고 식구로서 안아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런 모습이 몇번 반복되면 김종민은 시청자가 아니라 멤버들 사이에서도 천덕꾸러기 민폐남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지난 주에도 김종민은 두 번의 실수를 했습니다. 욕지도로 오는 배에서 충무 김밥을 두고 마지막까지 제작진이 쳐 둔 선을 넘어오지 않은 선택으로 고등어잡이 배를 억지로라도 탔어야 했어요. 그리고 고등어잡이 배를 면제해 주겠다는 입수도 김종민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런 면에서 일찌감치 고등어배를 선택하고 끝까지 옷을 벗지 않은 은지원과 이수근은 영리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거고요.
이수근은 애초부터 고등어잡이 배를 타려고 마음 먹었고, 은지원은 이수근의 의중을 알았어요. 30분의 짧은 고등어잡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이수근이 고등어배를 타게 되면 자연히 숙소의 분량은 강호동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지요. 고등어잡이배에서의 분량은 이수근 혼자서 뽑아줘야 하는데, 승기나 김C가 합류하면 다큐가 되기 십상이고, 은지원은 속으로 자신이 이수근을 측면 지원을 해야한다는 프로그램 전체의 운영을 파악한 것이지요.
이수근과 은지원이 영리한 것은 복불복 면제가 어떤 멤버들로 조합이 이루어질 때 프로그램이 산다는 것을 머리 속으로 계산한다는 것이에요. 물론 메인 MC인 강호동은 두말할 것 없이 방송분량과 웃음포인트를 계산에 넣고 있고요.
김종민이 배워야 할 것은 1박2일 멤버들은 필요에 따라 강호동에게서 독립할 상황을 파악하고 게임을 한다는 것이에요. 물론 강호동이 있는 곳이 주 무대이기 때문에 방송분량이 가장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은지원이나 이수근이 영리한 것은 강호동이 없는 다른 분량을 채우기 위해 때로는 자진해서 고생을  선택한다는 것이에요. 이에 반해 김종민은 여전히 묻어가는 안전을 택하고 있어요.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하하의 무한도전 복귀는 뒷말도 무성했지만 성공적이었어요. 건방과 폭로의 상꼬마 하하의 과거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데뷔를 했지만, 더 시건방진 컨셉으로 주목을 끌면서 무한도전에서의 하하의 자리를 한 번에 잡아 버렸습니다. 물론 선배 멤버들을 무시하는 좋지않은 모습도 있었지만, 여하튼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자리에서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면서 존재감을 살리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김종민은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행보를 취함으로써 존재감만 없어지고 있습니다. 김종민이 회복해야 할 것은 우선 자신감의 회복과 몸사리지 않는 나댐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1박2일에서의 김종민은 위험할 수 있어요. 멤버들간의 의리도 중요하고, 감싸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은 더 리얼하고 치열한 버라이어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구멍이 되느냐, 존재감을 살리느냐는 김종민이 지능형 바보로 새롭게 변신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언제까지 김종민의 허허실실 병풍그림자를 참아 줄지 모르겠지만, 김종민이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종민에게 제작진이나 멤버들은 지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김종민은 공백기간 변화된 1박2일에서 과거 몸개그와 어리바리 순수남의 컨셉 그 이상의 진화를 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 지는 가위바위보에서 동시에 손을 내 버린 김종민은 어리바리 모습으로서는 웃겼지만, 김종민의 민폐형 웃음이 계속적으로 통할지 짜증으로 변할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현재 1박2일의 멤버들은 "쟤네들은 대한민국 1%다", "운동으로서는 쟤네들 못 이겨" 라고 제작진이 말했듯이 2년전과는 달라졌어요. 김종민에게는 민폐형 어리바리보다는 지능형 바보에 몸사리지 않는 무대뽀 자신감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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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점점.. 2010.03.29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일박이일만 봤는데 어느 순간 남격, 일박이일 같이 보다가...이제는 남격만 보고 밥먹어요..

  3. 완전동감 2010.03.29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동감가는 분석입니다
    어제는 정말 1박2일 시청 후 처음으로 그렇게 짜증나고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울 수 없더라구요
    김종민이 안타깝고 또,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을 다 날려버린 기분이랄까
    기존 6명의 단합과 코드와 팀웍을 제작진이 과소평가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다른 멤버를 영입하는 것에 의리나 정을 떠나서 정말 신중하게 판단했어햐 하는 게 아니었나 싶은...
    이 상황이라면 1박2일의 하락세는 명약관화 일듯 싶어 애청자로써 심히 착잡해지는 맘이었어요
    영리한 분석 정말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어제 정말 찝찝했는데 속이 다 후련해요~ 이 글을 제작진도 제발 읽기를 바라는 맘 간절~

  4. 초롱초롱 2010.03.29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이 감을 찾아주고자 강호동은 스타킹에서 김종민을 편애하고 있고, 1박2일에서도 다른 멤버들이 계속 김종민이 몸으로라도 미션을 떼우게 하여 카메라 샷을 받게 하고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김종민이 고생하기 싫어 몸을 사리느라 물거품이 되었죠.
    그러면서 김종민은 타 프로에 나와 멤버들이 안 도와주며 강호동이 승기만 예뻐하고 난 강호동이 어색하다 라고 핑계만 대고 있습니다.
    이건 김종민의 인간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었죠.

    처음에 MC몽과 낙오시켜 79친구 라는 컨셉을 만들어줬음에도 여행 내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멘트(카메라 얼마에요? 이 섬 어떻게 만들었지?)로 시청자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고 상황을 제대로 활용 못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3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여전히 몸을 아끼지 않는 멤버들 사이에서 난 어리버리하니까, 복귀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하는 핑계로 차려진 밥상도 걷어차고 씹어 입에 넣어달라 하며 실실 쪼개구나 앉아있는 김종민이가 천덕꾸러기가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욕지도에서 미션 수행하는 거 보세요.
    MC몽은 편집이 되었지만 레몬을 3개나 먹어서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라고 울상이었음에도 뭔가 해서 성공하고자 발버둥을 쳤고, 은지원은 배가 아픔에도 윗몸일으키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C는 어지러움에도 자기 일을 성공시켰고, 강호동은 무거운 몸으로 쌩쌩이 줄넘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하지만 김종민은 뭡니까?!

    레몬 먹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길가던 시청자를 붙잡고 시켜도 김종민이보단 열심히 합니다!

    이건 예능감 상실이 아니라 김종민이 성격과 묻어가는 맛에만 사는 태도가 문제인겁니다.

    김종민이 받아들이는 데 강호동의 힘이 보태어졌다 하고, 어제도 미우나 고우나 우리 식구다 하며 김종민 싸고도는 거 보니 김종민은 계속 1박2일에 남게 될 겁니다.
    1박2은도 패떴처럼 몰락하게 될 겁니다.

    • 완전 공감 2010.05.04 02:12 address edit & del

      79클럽 하면서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섬으로 몽하고 둘이만 간 적 있었죠
      그때도 몽은 영리하게도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분량 뽑으려고 게임 제안하고 정말 열심히더군요
      그런데 김종민은 거기서도 묻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자신이 영리하게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찬밥 신세되는건 당연하고
      그건 자기 잘못입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에요

  5. 카타리나^^ 2010.03.29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1박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어요
    이상하게 저희집은 이 채널만 티비가 잘 안나와서 ㅠㅠ

  6. 흰소를타고 2010.03.29 11: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음... 그동안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군 복귀자들이 영 적응을 못하네요 --;;
    하하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7. 2010.03.29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옥이 2010.03.29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이... 묻어가는 유머가 아니라...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튀는 유머가 필요한것 같네요~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9. 그냥 2010.03.29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난 그냥 이런거 주말에 앉아서 보고 주저리 떠드는 거 참 찌질이 같아 보인다. 주말이나 얼마나 약속이 없으면 이런거를 보고 웃겠나. 난 가끔 밖에서 보면 이런거에 웃고 하는지 이해가 안감 불쌍해~ 솔로천국 왕따찌질이들.,;;

  10. 천사의 미소 2010.03.29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 즐겨보는 시청자입니다 일요일엔 큰 웃음을 주죠 매주 일요일만 되면 언제하나 기다려지죠 어제 1박2일 봤는데 가슴을 조리면서 봤어요 근데 김종민이 다 망쳐놔서 화도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김종민이 좀더 멤버들을 위해서 몬가 해야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시청자들을 위해서 이번 기회에 몬가를 터득해서 보여주시길 바래요 힘내시고요 1박2일 홧팅~~~~

  11. Uplus 공식 블로그 2010.03.29 14: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다 보진 못했는데~ 레몬 먹던 모습을 잠깐 봤는데; 결국 실패했군요 ㅠ
    종민씨 얼른 감 찾아요~

  12. 흠.. 2010.03.29 14:08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가지 요인들은 뭐 모든분들이 다 열거해주셔 더 보탤말이 없습니다.
    너무나 바뀐 예능 트랜드 그리고 1박2일의 포맷이 어리버리 캐릭터를 재미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버린것 같습니다. 차라리 무한도전포맷이라면 아마 김종민은 그런데로 감을 좀 찾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모를일이지요.. 리얼예능이 물론 리얼이란 타이틀을 내걸고있지만 작가팀이 있는건 이유가 있지요. 아마도 치열하게 어떻게하면 기존 6인의 단합 구조에 김종민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그것보다 중요한건 정말 불쌍해보일정도의 김종민 본인의 노력이겠지만요.

  13. 2010.03.29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타방송에서 '강호동이 승기만 예뻐한다' 라는말은 김종민만 한게 아닌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냥 중간에 리플 읽다가 너무 김종민이 나쁜쪽으로 몰고가는것 같아서 한마디 적음,

  14. 2010.03.29 16:3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예능 프로에서 한사람을 금방 죽이는것도 금방 띄우는것도
    방송편집과 대본의 영향도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의 노력만으론 힘들수도 있다는거죠,
    다른 멤버들도 처음에 그렇지 않았나요?
    방송에서 김종민을 좀더 띄우고 살릴수 있는것도
    어쩌면 피디의능력입니다,

  15. 소스 2010.03.29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아직도 2년전 김종민에 머물러 있는 것 같더군요.

  16. 푸른별 2010.03.29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1박2일..김종민이 빨리 감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17. 한가지 재미있는 2010.03.30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재미있는건 1박빠는 무도의 하하복귀가 성공적이라고 하고
    정작 1박2일의 김종민이 실패작이라고 비난하는데
    정작 무도빠는 무도의 하하복귀가 실패작이라고 비난하고 김종민이 차라리 낫다고 보는.. ^^;

    김종민의 겉절이인생은 김종민의 탓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3:3대결구도로 가는데 외부멤버 없이 김종민을 받는 멍청한 제작진의 실수죠
    마치 2년동안 하지 않던 업무를 맡은 담당자에게 왜 전임자처럼 욕하는 격..

    똑같은 실수를 무도제작진도 하고 있습니다
    2년전 건방진 개그와 멤버들의 말을 먹는 하하를 그대로 받아서 특집까지 찍는 실수를 범했죠
    2년전과 전혀 달라진 멤버들의 위치는 생각않고 되도않는 건방진 개그만 하는 하하..
    문제는 무도야 정치적 압력으로 없어지기전까지는 하하를 안고가겠지만
    과연 1박2일 제작진은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무도처럼 수시로 찍는 것도 아닌 1박2일.. 2주에 한번씩 찍는다는데
    저대로 가면 김종민은 쩌리짱을 능가하는 쩌리킹이 될것같은데 말이죠

    • ㅋㅋ 2010.04.03 20:48 address edit & del

      하하의 복귀를 누가 실패라고 하는데요?ㅋㅋㅋ
      정형돈팬들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겠죠

  18. 빨간來福 2010.03.30 03: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버리이어티가 독해지면서 김종민이 예전같은 자리매김을 하긴 쉽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19. 음.. 애정어린 글... 2010.03.30 07:50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1박2일 제작진이 님의 1박관련 포스팅을 애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애정어린 시선으로 1박2일 관련 글을 쓰시는게 편파적인 몇몇 블로거들과 비교도 되고 하여간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늘 좋은 글 부탁드리며 이만..

  20. 두시 2010.04.03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순하고 멍청해보이는 컨셉버리기를..군대갔다와서까지 군필자다운 모습을 보이지않고 예전이미지대로 컨셉을 잡으니 공감이 안가네요. 차라리 똑소리나고 영악해지길..

  21. 짜증 2010.04.05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자기 몸만 사리고 헤헤 웃는 모습, 정말 꼴 보기 싫고 미워진다!!!!
    왜 자꾸 화면에 자주 얼굴을 잡아주는지, 쯧쯧...
    뭐? 몽이보고 못생겼다고? 야, 네가 몽이 보다 더 못생겼어!!!!!!!!!!! 몽은 예능을 위해서 자기 몸 바치고, 삭발까지 했지, 넌 한게 뭐냐? 예능프로에서 너 같이 지 몸사리는 연예인은 네가 첨이다.

2010.01.18 06:51




1박2일 새해 첫 여행지는 남해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흑산도와 가거도입니다.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노래를 배경으로 산과 바다, 그리고 점점이 떠 있는 섬이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숨어있나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라는 12굽이 길도 방송으로 처음 봤는데요, 화면 만으로도 굽이굽이 도는 길을 드라이브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멤버들이 목적지 흑산도까지 가는 동안 힘든 배멀미로 고생하는 것을 보니 이번 여행 역시 순탄하게만 진행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 가거도에 낙오된 MC몽과 김종민에게 감성돔을 잡아 오라는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추운 날씨로 수온이 떨어져 감성돔마저 올라 오지 않아 미션을 성공하고 흑산도의 멤버들과 합류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새벽 홍어잡이 배에 끌려갈 걱정은 없어 보이니 낙오가 아니라 낙원에 버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요.
흑산도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이 큰 선심을 썼지요. 자유여행에 최저 입찰제 용돈까지 준다네요. 최저 입찰가를 적어낸 멤버에게는 별도로 써 낸 금액의 10배를 준다는 대박상품이었지요. 처음 공개된 4990원을 적어 낸 은지원때문에 그 이상의 용돈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천하장사 강호동 덩치에 맞지 않게 4500원을 적어서 강호동이 1등을 했지요. 재치있는 이수근의 6천만원도 웃음을 주었는데 마지막으로 공개한 이승기의 6억은 진짜 빵 터졌네요. 멤버들은 받은 용돈으로 흑산도의 명물 홍어를 먹으러 갔는데요, 삭힌 홍어를 먹는 강호동과 이승기의 진기명기 수준이에요.
감성돔을 잡으러 간 MC몽과 김종민은 허탕을 치고 말았지요. 20년간 넘게 배를 타 오신 선장님도 이런 날씨에는 감성돔을 잡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양식장 낚시전문 김종민에게도 무리였나봐요. 그런데 김종민은 두번째 촬영만에 예전의 어리버리 김종민으로 거의 돌아온 느낌입니다. 신이 만든 예술품같은 가거도의 아름다운 바위섬을 보며 선장님께 "가거도가 만들어진 지 몇년이나 됐어요?" 라고 묻는데 웃음 폭발이었어요. MC몽의 말처럼 건설업체에서 설계해서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결국 감성돔 낚시에는 실패하고 들어 온 두사람 숙소로 돌아와 목욕을 하는데 아찔한 김종민의 모습까지 보여주었지요.
김종민과 MC몽이 스태프들이 남긴 저녁을 먹고 있을 때, 흑산도에 있는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인물퀴즈 게임이었지요. 아마 흑산도까지 오는 동안 심한 배멀미로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용돈에 이어 저녁식사도 선심을 쓰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게임 시작하기전 강호동의 몸짓 하나에도 흠칫 놀라는 이수근의 습관성 방어 본능때문에, 멤버들 웃고 난리가 났는데요, 이수근의 표정을 재현해 주는 은지원의 표정이 더 웃기더라고요. 첫번째와 두번째 게임은 은지원과 이수근의 실패로 재료 두가지를 반납하고, 마지막 영심이 그림에 대한 이승기의 대답을 비밀로 남겨두고 방송이 끝났어요. 
사실 이번 주 1박2일은 큰 웃음은 없었어요. 오프닝이 길었던 탓도 있겠고, 배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기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무리였을 것 같아요. 더구나 배멀미로 혼절(?)해 버린 멤버들이었기에 그동안 1박2일 멤버들이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의 웃음은 보여주지 못했지요. 이승기가 써낸 용돈 입찰가격 6억과 김종민의 "가거도가 만들어진 지 몇 년이나 됐느냐?"는 멘트는 웃음이 빵 터졌지만요. 흑산도의 허당 이승기와 가거도의 어리버리 김종민의 허탕개그가 다음 주는 어떤 웃음을 줄 지 기대됩니다. 
다음 주 예고를 보니 멤버들이 거의 쓰러지던데, 어떤 일로 이승기가 태어나서 가장 크게 웃었는지, 멤버들이 말도 잇지 못할 정도로 방바닥에 쓰러져 버렸는지 궁금하네요. 큰 웃음은 없었던 이번 주 방송의 아쉬움을 다음주에 빵빵 웃음으로 보답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방송을 보며 1박2일이 단지 예능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지역관광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는 것에 1박2일 프로와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난 1박2일 가거도편 방송이후 주말 관광객이 3천명에서 3만명으로 늘어났다는 선장님의 말씀처럼, 예능을 넘어 공익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에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특히 가거도에서 MC몽과 김종민을 반기는 한 지역주민분의 말씀은 마치 아들을 만나 얘기하는 것처럼 정다웠어요. 배에서 내린 MC몽과 김종민을 보고 대뜸 한 아주머니께서 "아이고, 고생했다. 멀미 안났어?" 라며 말을 건네셨는데요, 마치 부두에서 아들을 기다던 엄마가 아들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그렇게 일상적인 대화처럼 여겨졌어요. 김종민을 보고는 "종민이 저것도 군대 갔다오고?" 라시는데, 연예인이 아니라 이웃집 아들에게 건네시는 듯 자연스럽게 반겨 주시더라고요. 일반 시청자들과 이렇게 스스럼없고 격없이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1박2일과 시청자들이 맺어 온 정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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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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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10.01.18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녁시간이라 왔다갔다 하면서 봤습니다.ㅎ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초록누리 2010.01.18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겠네요. 1박2일 하는 시간이 저녁시간이지요.
      저녁노을님,,이번주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3. 아름다운 사진 감사... 2010.01.18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나름대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외국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라... 오늘따라 확실히 엠씨몽의 그 타고난 체질에 놀랐습니다... ^^
    방송후에도 배안에서 남들은 떡실신해 있는데 몽씨 혼자 라면먹고 놀고 숙면 취하던 장면들이 두고두고 생각나더군요. 희한하다... 인간이 아니다 이런 생각만이... ^^;
    오늘보니 정말 한국 어딘들 안그럴까마는 특히 전남쪽으로는 비교를 거부할만큼 경치가 지존이네요. 늘 좋은 글 부탁드리며 이만 총총~~

    • 초록누리 2010.01.18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엠씨몽보면서 대단하다 싶더군요.
      특이체질 같더라고요.
      저도 외국에 살다보니 한국 프로에 애정이 많이 간답니다.
      특히 1박2일은 더욱 그렇지요.
      오늘도 방문 감사드리고 이번주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4. 또웃음 2010.01.18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남자의 자격만 챙겨보고 1박 2일은 보다말다 해서
    다시 봐야겠어요.
    재밌었겠는데요. ^^

    • 초록누리 2010.01.18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감자꿈님 남자의 자격 글 읽고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다운 받아 보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감자꿈님. 이번 한주도 화이팅!

  5. 엠씨몽의 2010.01.18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인간적인 모습이 좋아서 일박 보는 일인.

  6. 머 걍 2010.01.18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1박2일은 어지간하면 본방사수에 안되면 재방송이라도 꼭 챙겨봅니다.
    전 어제 그 관광객 숫자가 실제로 10배 정도 늘었다는 소리가 귀에 남던데요.
    좀 늘긴 하겠지 했는데 10배라니 그 파워가 대단하긴 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까운 곳도 아니고 그 먼 가거도에 10배라니...

    • 초록누리 2010.01.18 12:1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놀랍더라고요.
      지역 경제에도 기여를 많이 하는 프로 같아요.
      여러모로 파급효과가 크죠?
      머 걍님..이번주도 활기찬 시간 되세요^^*

  7. 유쾌한 인문학 2010.01.18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ㅏㅁ 어여 들어오시지용...ㅋㅋㅋ

  8. 둔필승총 2010.01.18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허당의 맞짱보다는 홍어가 먹고 싶었다는...
    요즘 가오리도 귀하답니다. ^^
    초록누리님 동네 음식이니 잘 드시겠죠??

    • 초록누리 2010.01.18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그동네라는 걸 말씀 드렸던가요?
      아...기아팬이라서?ㅎㅎ
      전 혹시 인물자랑하지 말라는 미인 많다는 곳 대해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거기 출신이랍니다ㅎ

  9. 2010.01.18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0.01.18 13:05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11. Phoebe Chung 2010.01.18 1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배멀미 정말 무서워요. 저는 멀미약 안먹으면 배 못타는 체질이라 김 종민 불쌍해요.ㅎㅎㅎ

  12.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18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이번주엔 일박이일 못봤는데, 초록누리님 덕분에 내용까지 한번에 뚫고 갑니다 :-)

  13. 1박2일 2010.01.18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촬영지로 지정되면 관광객들 엄청나게 불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지방 군 읍단위에서 오라고 유치하는거져; 근데 로비가 안통하니;; 지방경제에 엄청나게 도움되는 프로인것은 틀림없져 최소 6시 내고향보다 더 도움 되니;;;

  14. 봉황52 2010.01.18 14:5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정말 재미있는 1박2일 정리를 잘해 놓은셔서
    마치 재방송 보는듯 합니다,,

    밥하느하
    12길 저는 못보았는데
    쿡에서 다시보기로보아야 겠네요,,
    사진만 보아도 신기 할것 닽아요,,

  15. 승기님하 2010.01.18 14:56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랑 종민이 캐릭터 겹치는 거임 다그래요?
    왜그래요? 다그래를 뒤집어라!!!

  16. ^^ 2010.01.18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가 영심이를 알까??? 궁금
    나도 어렸을때 본건데 ㅎㅎ

  17. 민시오™ 2010.01.18 16: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놓쳐서 무척 아쉬웠는데 방송을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 ㅎㅎ

  18. 홍E 2010.01.18 16: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곳이 자산어보의 탄생지군요. 어제 헛짓거리 하느냐구 방송을 보지 못했네요.
    패떳에도 예전에 돔 논란이 있지 않았나요???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나네요.
    1박2일은 못잡았군요 ㅎㅎ

  19. 팰콘스케치 2010.01.18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 잘 보지는 않지만 여행하다보면 1박2일 다녀간 곳이라는 사진을 은근히 많이 보게 되요
    우리나라 관광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20. 탐진강 2010.01.18 23: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약전의 자산어보라니 예전에 배운 것 같군요.
    어제 봤는데 박찬호의 여운이 있어 좀 약한 것 같았어요

  21. 총명탕 2010.01.22 17:19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가수잖아요 개그맨이 안니잖습니까 별로 개그쳐도 재미도 없고 김종민은

    아직 헤멜뿐이고

2010.01.11 06:55




지난 주 전원입수를 조건으로 1박2일 혹한기 캠프에 멤버들과 하루밤을 지내겠다는 박찬호의 제안때문에 과연 멤버들이 모두 입수를 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예상을 깨고 은지원이 가장 먼저 입수를 해서 놀랐어요. 은지원의 변화가 사실 처음은 아니었어요. 은지원은 지난 아침가리에서의 혹한기 대비캠프에서도 자진해서 옷을 벗는 벌칙을 받기도 하고, 쫄쫄이 댄스까지 보여 주기도 했었지요. 은지원을 보면 1박2일이라는 프로를 통해 성장해 간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는데요, 서른 넘은 은지원이 어른이 아니라는 말은 물론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더 단단하고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든 일은 요리조리 피하려고만 했던 은지원이 체감온도 영하 20도 혹한의 얼음물 속에, 그것도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스타트선을 끊은 것은 변화된 은지원을 또 한 번 확인하게도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박2일에서 이젠 입수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입수만큼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야외취침 복불복 게임은 박찬호의 굴욕과 기적 동시상영편이었어요. 김종민에게 탁구에서 0:3으로 완패한 것은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굴욕이었을 것 같아요. 물론 즐거운 굴욕이었겠지만요. OB팀:YB팀의 야외취침 복불복 1:1 상황에서 결승게임은 병뚜껑 멀리보내기였는데, 이과정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지요. 이름하여 박찬호의 기적편이었는데요, 그전에 작은 소동이 있었지요. 
강호동이 보낸 병뚜껑이 눈꼽만큼의 차이로 YB팀과 간격을 좁히자, 이를 확인하러 멤버들이 확인소동을 하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급기야 탁구대가 엎어져 버린 거에요. 화면상으로는 김C가 밀려 탁구대 위로 넘어지면서, 그 옆에 있던 강호동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탁구대를 짚었고, 반대편에 있던 박찬호 선수도 기우뚱한 것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OB팀이 떼를 썼지요. 나PD님이 냉정하게 승패는 가려 주었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밖에 쳐져 있던 텐트가 3인용이었다는 점이었어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강호동이 제안을 합니다. 병뚜껑을 탁구대 가장 바깥라인에 붙이면, OB팀 4명 전원을 구제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첫번째 주자로 나선 이수근이 병뚜껑을 날리고, 자리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딱히 주목하고 있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박찬호가 병뚜껑을 쳤지요. 그런데 기적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반쯤은 선에 반쯤은 탁구대 바깥에 병뚜껑이 걸렸던 거에요.
멤버들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악~소리가 절로 터져 나왔어요. 각본없는 리얼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박찬호 선수의 묘기는 물론 운일 수도 있겠지만, 운동선수 손의 감각이라는 게 정말 '놀랄 노'자더군요. 덕분에 멤버 전원이 실내취침을 하는 행운이 따라줬지요. 그러나 박찬호 선수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에 뒤척이다 결국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자고있는 멤버들 이불도 덮어 주는 모습을 보니 박찬호 선수 인간적이고 자상한 분이더라고요. 새벽 5시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아마 시차상 L.A에서는 그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이었을 것 같더라고요.

얼음계곡입수 - 그들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새벽에 일어난 박찬호 선수가 향한 곳은 얼음이 꽁꽁 언 계곡이었어요. 멤버들이 입수할 수 있도록 미리 돌과 도끼로 얼음을 부수고, 깨진 얼음 덩어리를 건져 내고 입수준비를 했지요. 숙소로 와서 멤버들을 깨우니 하나같이 믿지 못하는 눈치였어요. 멤버들이 하나 둘씩 나와 확인하니 꽁꽁 언 얼음을 깨놓은 잔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지요. 1박2일 멤버들은 그 시간부터 입수하기까지 자신과의 싸움 혹은 갈등을 겪었을 거에요. 영하 8도, 체감온도 20도의 얼음물 속으로 들어가기란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 프로그램을 떠나 자신이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때부터 박찬호 선수는 은지원 주위를 자주 맴도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은지원 들어가면 다 들어가는 거라는 미끼용 멘트도 하고 말이지요. 아마 박찬호 선수가 보기에도 은지원이 가장 복병일 거라고 생각했었겠지요. 1박2일을 계속 보고 있었던 박찬호가 꾀돌이 은지원의 성격을 모를리도 없었을 거고요. 은지원의 야생 잠바에 쓰여 있는 야생이라는 글자를 보고 "말로만 야생이야"라며 은근히 은지원의 떠보기도 하지요. 은지원이 "야한 생각이에요, 형" 라는데 박찬호의 응수는 메이저급이에요." 그러니까 야하게 옷벗고 들어가야지!" 그리고는 은지원을 뒤에서 힘차게 안으며 한번 해 봅시다 라며 계속 꼬드(?)기더라고요. 
하지만 은지원은 쉽사리 걸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MC몽이 섭섭당 리더니까 형이 들어가면 자기도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섭섭당 대장자리도 내놓겠다는 지원이었어요. 박찬호의 강도높은 입수대비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드디어 계곡 앞에 섰지요. 멤버들 생각은 대부분 비슷햇을 거에요.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물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았겠지요. 이때 박찬호가 삽으로 얼음을 건져 냅니다. 혹시라도 얼음에 멤버들이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했고, 입수할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 주려는 마음이었지요. 

강호동의 "2010년 좋은 일만 생기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입수를 하겠습니다"는 입수선언식과 "입수는 철저하게 자유의지이며 자신있는 사람만 하라"는 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쪽에서 지원이 가장 먼저 옷을 벗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다들 어안이 벙벙해 졌지요. 은지원은 "2010년 1박2일팀들, 제작진들 전원 무사하고 한 해 잘 마무리할 수 있게... 1박2일!" 하고 새해 소원을 빌었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해져 오더군요. 이어 멤버들이 하나씩 주저함 없이 입수를 이어갔지요.  
예전에 은지원이 결국 뛰어 내리지 못하고 말았던 경기도 투어에서의 번지점프편이 생각났는데요, 그때의 은지원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어요. 물론 그때 은지원이 꾀를 부리거나 피하고 싶어서 뛰어내리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은지원에게 그때 없었던 것은 자신감, 용기였어요. 그런데 은지원이 해 내더라고요.
스타트를 끊은 지원에 이어 MC몽, 이승기 김C, 김종민, 이수근, 그리고 박찬호와 강호동이 손을 잡고 공동입수를 하면서 1박2일 8명 전원이 입수에 성공했지요. 

그들은 왜 서로에게 고맙다고 했을까?
저는 이번 1박2일을 보면서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서 멈버들이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왜 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주고, 함께 해 온 것에 대한 포괄적인 인사기도 했겠지만, 저는 멤버들이 서로에게서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용기는 은지원에게서 시작되었고요. 
은지원이 입수를 결심한 이유를 말했는데요, 찬호형이 삽으로 얼음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고맙다고 박찬호 선수에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얼음을 꺼내는 박찬호의 배려, 세계 정상의 메이저리거가 한 번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와 얼음까지 깨주고, 꺼내는 모습을 보고 지원은 생각이 달라졌던 거예요. 박찬호가 멤버들에게 입수를 제안한 것은 강한 정신력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것이었거든요. 그런 찬호의 마음을 은지원은 읽었고, 용기를 냈던 것이지요. 은지원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런 것을 알게 해준 박찬호가 너무 고마웠던 것이지요.
은지원이 지난번에 계룡산 계곡물에 들어갔어야 되는데 하고 말하자, 박찬호가 꼭 지원을 입수시키고 싶었던 이유를 말해주는데, 박찬호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당시 박찬호 선수는 강호동과 이승기와 함께 입수를 했었어요. 그때 박찬호 선수는 다리 위에서 바라만 보고 있던 은지원을 봤었나 봐요.
"혹시 나도 저기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 안했어요?" 라며 은지원의 눈빛에서 그런 생각을 봤기 때문에 오늘 꼭 데리고 들어가고 싶었다는 겁니다. 박찬호 선수는 은지원의 눈빛을 보며 "나도 들어갈 걸"이라는 후회가 아니라 "나도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은지원도 그때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 틀려요. 내가 뭔가 한 것 같고, 나도 되긴 되는구나" 라고 말을 했어요. 그 순간 그들이 왜 서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했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멤버들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받았던 것이었어요. 그 용기를 준 멤버들에게 서로 고마웠던 것이지요.  
사실 은지원이라는 한 연예인이 얼음물 속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는 TV연예 프로그램 속의 한 코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 왔습니다. 은지원과 1박2일 멤버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박찬호 선수 8명의 입수는 멤버들 개개인의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그 순간에는 우리들의 소원도 그들에게 함께 실어 응원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1박2일 멤버들이 우리를 위해 대리입수를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어요. 은지원을 물속으로 들어가게 이끌었던 그 용기와 자신감이 제 속에서도 힘차게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2010년, 정말 우리 모두에게 대박나는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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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훈이란 말이 맞네요 2010.01.11 12:2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충분히 겪은 은지원씨의 캐릭터를 알고 있었기에 어제 일은 정말 감동적이었죠. ^^ 찬호씨도 참 인간적이었어요~ 계속 종민씨 배려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3. sasfs 2010.01.11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출연료 100만원 이상 주면 까지꺼 안에서 10분이상 있을수 있음.. 강호동이 받는 900만원 주면 한달 내내 10분씩 새벽에 들어 갔다 나오겄음. 예능에서 뭔 강동이니 뭐니. 그냥 눈요기 재미로 보는 거지.

  4. 감자꿈 2010.01.11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은지원의 입수는 대단한 반전이었어요.
    은지원이 참 예뻐보였던 입수였습니다. ^^

  5. 다들 입수했는데 왜 은지원만 칭찬 ㅠㅠ 2010.01.11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잘하던 사람은 그냥 그려려니 해도 맨날 안하다가 한번 하면 칭찬 받는꼴이죠...은지원도 맴버인데 약속으로 물에 들어가는게 당연한데 은지원만 칭찬 받고 고맙다는게 좀 웃기네요...은지원만 입수했나? 맴버 모두 다 같이 한겁니다...은지원이 캐릭 한번 잘잡았네요..맨날 철없는 짓해도 초딩이니 그려려니 봐주고 어쩌다 한번 자기 나이에 맞는 행동 하면 고맙다는 말까지 들으니...

    • 수정 2010.01.11 15:48 address edit & del

      다른 멤버들 칭찬을 안해서 불만이신건가요? 아님 은지원을 칭찬한게 불만이신건가요?
      모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낸 것에 대해서 칭찬한거죠.. 거기에 캐릭터 운운하시니
      그렇게 보면 캐릭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은게 은초딩 캐릭터입니다.. 이번 칭찬 글에 캐릭터 잘 잡았다고 하시니;; 그동안 먹은 욕은 다른캐릭터 때문이었나봅니다.

    • 수정 2010.01.11 15:52 address edit & del

      그리구 그런 논리로 따지면 1박2일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인데.. 1명만 대상 받을게 아니라 모두 다 대상을 받아야 겠죠 ㅡㅡ 칭찬 한번 받았다고 이런 비난을 하시니 맘이 아픕니다

    • 글쎄요 2010.01.11 19:29 address edit & del

      은지원이 근데 캐릭터때문에 욕도 많이 먹지 않았나.....님은 그냥 은지원이 싫으신듯;;;

  6. 2010.01.11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은지원은 여자친구를 사귄 뒤 전반적으로 생활에 활력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일박에서도 과거에 병든 닭처럼 졸더니 이제는 제법 솔선수범하거나 어린 동생들을 챙기기도 하지요. 멤버들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작년에 계룡산 정기는 정말 좋았던 것 같더군요. 박찬호와 강호동과 이승기가 동시에 입수를 했었는데 정말로 이 셋은 작년 한해의 일이 매우 잘 풀렸지요. 김c는 이런 것에 좀 무심한 듯 하고 엠씨몽과 은지원은 나도 같이 들어갔을껄 하고 후회를 좀 했을 것 같아요. 얼음때문에 멤버들이 다 동시에 들어가서 서로의 기를 나누어받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모두 입수하고 자신감을 더욱 충전했으니 정기로 유명한 계룡산만은 못한 칼봉산이라도 그 기운이 뻗어서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더군요.

    이번 편을 보면서 강호동이 정말로 주인의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들을 독려하고 이끌지만 따르느냐 마느냐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동생들이지요. 돌아가면서 멤버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강호동을 보고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박이일을 이끌고 있는지가 보였지요. 정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랄까. 비록 한때 천하장사였지만 지금은 최고령인데도 강호동만은 입수가 결정된 뒤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지요. 아마 그가 거부했다면 유야무야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이번만은 정말로 힘들다고 느꼈는지 자신은 당연히 하지만 동생들은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만 해야한다고 강조를 여러번 했었지요. 솔선수범을 보이되 정말 힘든 것은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는 맏형..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박찬호가 다 들어가는 분위기를 띄울거라는 걸 지난 번의 경험으로 미리 아니까 동생들이 너무 압력을 느껴 무리하지 않도록 배려해준 거라고 생각해요.)

  7. 둥이맘오리 2010.01.11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
    요즘 너무 추운데.. 물속에.. 흐미..
    초록누리님.. 오랜만에 와보네요.. ^^
    한해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

  8. 둔필승총 2010.01.11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좀 추워보이지만 그림은 재밌네요. ㅎㅎ
    들어가기 전이 떨리지 일단 입수하면 할만 합니다. 군대에서 터득했죠.
    물론 다시 하긴 싫습니당.^^

  9. 모과 2010.01.11 15:19 address edit & del reply

    은지원은 초딩 이미지와 완전 일치에요.
    그래서 물속에안들어 간다고 땡깡부려도 될 것같아요.
    그런데 들어 갔으니 모두 재미가 더 있지요.^^

  10. 포도봉봉 2010.01.11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1박2일 초기의 은지원과 지금의 은지원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초기에는 밖에서 잠 자면 등 배겨서 못잔다고 혼자 몰래 차에 가서 자고 그랬었는데 ^^
    이런 리얼 성장스토리가 1박2일이 오랜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11. 이상호 2010.01.11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날씨에 계곡에 뛰어 들기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지만 솔직히 어제의 편은 별로 감동이 없었어요. 그냥 식상함이라고나 할까 작년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뭔가 다른 소재를 찾았어야 했지 않았나 싶네여~

  12. 저울한개 2010.01.11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저 단체사진.. 그 사진관의 보물이될듯ㅋ

  13. 불탄 2010.01.11 18: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TV로 보질 못했는데 자세한 설명이 함께 있는 초록누리님의 포스트에서 늦게나마 알게 되었네요.
    아무튼 대단한 행동이었어요. 저는 솔직히 못할 것 같거든요.
    용기있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4.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11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입수자리 보고 계세요
    2010년 새로운 블로깅을 위해
    정신일도 하사불성 한번 하시자구요
    ㅎㅎㅎ

  15. 은지원 첫 입수 이유는 2010.01.11 20:0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차피 들어갈꺼 제일 먼저 들어갔다와 난로에서 불이나 쬐는것이 낳다 싶어...

  16. 건강정보 2010.01.11 2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입수하는 것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괜히 짠해지기도 하고..^^

  17. 어차피 2010.01.11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군면제 받은 섭섭당원 둘은 입수했어야지 남들 2년 뭐빠지게 고생하는데 그것도 빠질라면 쓰나

  18. ㅠㅠ 2010.01.11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보고 정말 은지원 입수에 눈물 흘렸습니다.
    그 분위기를 타 주루룩 입수하는거 보고 어찌나 대단하고 정말 정과 인연이 보이던지.
    저정도 사이와 용기이면 촬영 이외 날에 연락 안하는것도 당연스럽다 생각하네요. 저렇게 몸과 살을 부딪히며 일박이일을 한달에 2번씩 하는데 딴 말이 필요할까요 ㅎㅎ
    사람마다 가치관과 관점 시야 경험이 다르니 같은걸 보고도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지만은
    그걸 보고도 마음이 미동이 없고 되려 비관적 시야로 비난하는 몇 소수의 모습을 보니 안타깝군요 ㅠ
    이 또한 사회가 이런 시야를 만들도록 만든거겠죠.
    하여튼 어제 지원이 다시봤고 감동이었고 일박 멤버 모두들 짱~~
    호동이 지워니 수그니 몽이 승기 김씨 모두들 대박나길
    대한민국 화팅~

  19. 검도쉐프 2010.01.12 00:31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역시도 의외였어요...
    그러니까 줄줄이 다 들어갔고요
    진짜 자신감을 준듯.. 은지원 짱이였어요

  20. 빨간來福 2010.01.12 03: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씨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1. 루비™ 2010.01.12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은지원...대단햇어요.
    안 들어가리라고 생각했는데
    제일 먼저 뛰어들다니...
    정말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2010.01.04 06:52




머리 속까지 파고드는 강추위 속에서 시작된 1박2일 혹한기 실전캠프의 테마는 인연입니다. 2년만에 복귀한 김종민과 1년전 1박2일 멤버들과의 인연으로 형제가 되어 다시 찾아 온 박찬호 선수가 1박2일 새해 첫방송에서 큰 웃음을 선물해 주었어요. 김종민은 캠프장에 와서 바로 1박2일 분위기 속에 젖어들지 못하는데요, 너무 똑똑해져서 멤버들을 당혹케 한 김종민은 다른 멤버들이 녹초가 되어 잠이 들어 있을때도 말똥말똥한 눈을 보니 실감이 나지 않나 봅니다. 하긴 소집해제 당일 끌려 왔으니 아직 1박2일의 야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기다리던 저녁 복불복 시간입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왠일로 한번쯤은 푸짐하게 쏘겠다고 하네요. 멤버들에게 냄비를 주며 숙소에서 재료 하나씩을 담으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 멤버들은 누가 무엇을 가져갔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지요. 제작진이 그저 줄리가 없지요. 자칫하면 7멤버들이 한가지 재료만을 고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어요. 멤버들의 마음이 얼마나 통했는지 볼까요?
결과를 보니 우려했던 대로 쌀풍년입니다. 강호동, 이승기, 김C, 이수근,그리고 김종민까지 쌀을 골라왔어요. 김치를 간절히 원하는 호동의 김C(치)~재채기도, 승기의 김치형~도 효과가 없었어요. 다행히 닭을 고른 은지원과 삼겹살을 담아 온 MC몽때문에 고기는 먹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요리를 먹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5분 릴레이 요리 미션을 주어 멤버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어 버렸지요.
첫주자로 나선 강호동의 요리 컨셉은 일명 삼백탕, 즉 닭백숙과 돼지삼겹살 보쌈을 시도했는데, 이어서 주방에 들어 온 멤버들의 손을 거치면서 요리는 국적불명으로 변해 갑니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삼겹살 도둑시식까지 해버립니다. 은지원과 이수근이 얼렁뚱땅 피하기는 했지만, 방송이 나간 후 멤버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삼겹살을 포식한 이수근이 무사할 것 같지 않은 쎄~한 느낌마저 듭니다.
5분릴레이 요리 대미는 돌아 온 뉴 브레인 김종민이 마무리를 했는데요, 삼겹살 닭 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나 봐요. 몽장금 MC몽도, 요리계의 이단아 이승기도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말이에요. 시장이 진수성찬이자 별미였던 저녁복불복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녁 식사를 마친 1박2일 멤버들에게 반가운 친구가 찾아왔어요. 1박2일의 해외출장(?) 멤버 박찬호가 깜짝 등장한 것이지요.1년만에 박찬호 선수를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믿기지 않은 박찬호 선수의 등장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뜨겁게 인사를 나누는데, 멤버들과 얼싸안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뭉클해지더라고요. 멤버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박찬호 선수는 해외 멤버로서 큰 웃음을 주었는데요, 박찬호 선수의 진지함과 순수함에 유머감각까지 어우러져 멤버들을 넉다운 시키더라고요.
작년에 대표선수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던 장면도 보여주었는데, 박찬호 선수의 당시 심정을 들으니 또 짠해지더라고요. 입단계약으로 기자회견이 예정되었는데 팀 선수의 약물사건으로 기자회견이 취소되고, 들떠있던 박찬호 선수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네요. 게다가 세계월드시리즈 WBC에서 국가대표선수로 참가할 것이냐, 새로 입단한 팀에서 기량을 증명해 보일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컸었을 박찬호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말해주었는데 다시금 이해가 되더라고요. 박찬호 선수는 당시 기자회견이 취소되었을 때 많이 서운했다는 고백도 했지요. 냉혹한 스포츠의 세계이고 "그저 나는 수 많은 선수 중의 한명일 뿐이다" 라고 말하는데, 우리 눈에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이지만 세계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말해 준 것 같아요. 
박찬호 선수는 작년 방송에서도 느꼈지만 예능감각도 출중하더라고요. 강호동이 "1박2일 생각난 적 있었어요?" 라고 묻자, "생각 안난 적 있었느냐고 물어보세요" 라고 재치있게 대답까지 합니다. 저도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1박2일 그리고 무한도전 등의 예능프로는 매주 한주도 거르지 보고 있어요.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주말 예능뿐만 아니라 한국방송을 항상 챙겨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빵 터졌던 장면은 강호동을 업고 계룡산 계단을 뛰어 올라가던 얘기를 하는데, 어머니께 혼이 났다고 합니다. "그 돼지를 왜 업고 올라갔냐???" 벌러덩 넉다운 돼버린 강호동 처럼 저도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잠시 인사만 하려고 했었나 봐요. 하지만 멤버들이 박찬호 선수를 그냥 보낼 리는 없지요. 강호동의 화려한 웅변으로 시작해서 멤버들이 무릎까지 꿇으며 함께하기를 호소하는데, 코리언특급 박찬호 선수 강력한 메이져 리그급 직구를 날려 버립니다. 아침에 전원이 입수를 하자는 조건을 받아들이면 취침을 하겠다는 것이었어요. 작년 박찬호와 함께 계룡산 계곡에서 입수한 호동, 승기의 2009년 승승장구를 생각해 보니 박찬호 선수와의 새해 첫입수는 정말로 좋은 기를 불어넣어 줬던 것 같아요. 강호동은 연예대상을 거머쥐었고, 찬란한 유산으로 시청률 흥행에다 올해 연기상까지 수상한 이승기를 보니 말이지요.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박찬호 선수가 잔류를 선택해 야외치침 복불복이 시작되었어요. 팀은 OB(강호동, 박찬호, 김C, 이수근)팀 : YB(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팀으로 나뉘어 손에 땀을 쥐는 야외복불복 게임이 진행됩니다.
야외취침 복불복 3종경기 첫 게임은 인간제로게임입니다. OB팀이 가볍게 승리를 하고 두번째 게임 탁구경기가 이어졌는데요. 박찬호 선수와 김종민이 선수로 출전을 했는데 1세트는 김종민이 이겼어요. 아쉽게도 방송이 1세트에서 끝나버려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첫게임에서 눌러 버린 김종민과 YB팀은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지는 다음주에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박2일의 힘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을 이어가는 정에 있는 것 같아요. 짧게 스친 한번의 인연이 가슴에 남아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되듯이 그동안 1박2일의 방송에 나왔던 많은 분들을 떠올리면, 다 제 이웃이고, 친구이고, 어머니이자 아버지처럼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마파도 할머니들을 다시 찾았을 때도 마치 우리 할머니를 다시 만나러 간것처럼, 할머니들과 있었던 훈훈한 장면들이 떠오르고, 이제는 같은 지명이 나오면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까지 생각나니까요.
이번 혹한기 캠프편은 지금까지 방송 중 가장 추운 날씨였어요. 그 추운 날에 도로상황도 좋지않은 칼봉산 산속 오지를 찾아 온 박찬호 선수, 가족들에게 해제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첫방송을 시작한 김종민, 그리고 두 사람을 누구보다 뜨겁게 포옹해 준 1박2일 멤버들은 포장하지 않은 감동으로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우정과 인연의 끈은 누구보다 강인한 이들 8명의 남자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자리 복불복 게임, 그리고 전원 계곡입수라는 박찬호 선수의 조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다음주가 정말 기다려 집니다.
비록 화면으로 보는 멤버들이지만, 그리고 멤버들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방송을 보는 그 순간에는 오래된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 드는데, 하루를 함께 했던 박찬호 선수에게는 더욱 그러겠지요. 박찬호 선수가 작년에 멤버들에게 10승을 하면 미국으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선발에서 구원으로 내려 갔을 때, 1박2일팀이 생각났다며 재차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박찬호 선수, 전혀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대신 올해 좋은 활동으로 정말 1박2일 멤버들이 미국으로 초대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의 인연도, 약속도 메이저급으로 지키고자 하는 박찬호 선수는 멀리있는 하늘의 별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한 남자이자 정말 멋진 우리의 친구입니다. 박찬호 선수! 올해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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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머미 2010.01.04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그 삶은 닭은 누가 다 먹었을까요.^

    • 초록누리 2010.01.04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닭 한마리는 김종민이 잘게 찢어서 밥과 삼겹살과 함께 볶음밥을 만들었어요.ㅎ...
      생각해보니 강호동이 넣었던 닭도 있었는데 아마 푹 고아져서 흐믈흐믈 해져 버리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3. Phoebe Chung 2010.01.04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봐도 이글 읽으니 본것 같아요.ㅎㅎㅎ그 돼지...ㅋ,
    박 찬호 선수 멋지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04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김종민 마저 쌀을 들어나왔을 때 도로시도 왠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ㅋㅋㅋ
    박찬호 선수의 통닭이 너무 순수하고 정겹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5. 카타리나^^ 2010.01.04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찬호선수...정말 올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주 아주...잘.....

  6.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04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이 필요없네요
    쓰신 그대로입니다. ㅎㅎㅎ
    자매 블로그로 할까봐요

  7. 뽀글 2010.01.04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정말 재밋었죠~^^ ㅎㅎ 정말 다음에는 1박2일팀이 미국으로 박찬호 보러갔음 좋겠어요^^

  8. 날아라뽀 2010.01.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는 정말 본받을점이 많은 사람인것 같아요. 스포츠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서..^^

  9. 모과 2010.01.04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2일은 본방 사수인데 어제 감기약먹고 자느라고 그만 ....다시보기로 봐야겠습니다.^^

  10. 어신려울 2010.01.04 15:08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흔쾌히 출연한것을 보면 역시 박찬호의 매너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11. *저녁노을* 2010.01.04 15: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부터 아이들때문에 TV 안 보기.....ㅎㅎㅎ
    재밌었을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포도봉봉 2010.01.04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 선수는 정말 1박2일 정예멤버에요.
    2008년 시상식때도 1박2일팀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 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13. . 2010.01.04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positive 마인드가 보는 이들까지 기분좋게 만드는거죠. negative 부류들의 예리한 송곳이 마냥 신선하리라는 느낌은 잠깐일 뿐입니다.

  14. 뭐이건 2010.01.04 17:29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박찬호선수가 나오고 다큐모드로 변해서 재미는 없었음

    그리고 개그에 개자도 모르고 쓰셨네요

  15. 못된준코 2010.01.04 17: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의 투입과 함께 깜짝 선물이었네요.
    박찬호씨도 가끔 이렇게 같이 하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맛깔난 글 잘보고 가요~~~

  16. PinkWink 2010.01.04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히히.. 잘읽고 갑니다..
    제가 새해인사 드렸던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탐진강 2010.01.04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리있고 근성있는 모습이 듬직합니다.

  18. skagns 2010.01.04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번주 대박이었죠~~
    다음주도 무지 기대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19. 보링보링 2010.01.05 0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이번주 못봤었는데....김종민씨도 복귀하셨네요 ㅎㅎ재방으로 챙겨보아야겠군요`

  20. 빨간來福 2010.01.05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대물은 대물이군요. 멋집니다. 박찬호 선수 올해도 좋은 활약 해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21. blue paper 2010.01.05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3편이 너무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