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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8 2PM 재범에 대한 박진영의 결정, 존중해주자. (34)
2009.09.18 06:28




침묵하고 있던 박진영이 17일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입장을 밝힌 글을 올려 재범군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글의 요지는 재범군의 2PM탈퇴 이유와 재범군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2PM의 활동은 재범군이 빠진 6명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처음 재범군 사태는 그가 4년전에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공개되면서 한국비하 발언파문으로 번졌었지요. 일이 터진지 4일만에 재범군이 서둘러 팀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재범군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박진영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이어졌고, 팬들은 재범군이 빠진 2PM은 인정할 수 없다면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재범군을 알고 있던 이웃이나, 친구들 그리고 현지 교포들의 고국에 대한 서운함을 말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고요. 얼마전에는 TV공중파에서 까지 재범군의 문제를 시사토론으로 다룰 정도로 재범군이 우리 사회에 미친 파장은 컸지요.
이후 박진영은 재범군의 팀탈퇴에 대한 공개사과문을 냈지만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2차로 낸 이번 박진영의 공식입장은 재범군에 대한 박진영의 최종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박진영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약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박진영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곡해될까 전문 그대로 옮겼습니다. 발단이 되었던 재범군의 편지 내용은 재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재언급하는 자체가 결코 재범군이나 팬들이나 다수의 대중들에게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지난 5일 일어난 재범군 관련 사건 이후 그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재범군을 향한 질책의 말씀, 저와 회사를 향한 질책의 말씀,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관용의 말씀까지도 모두 세심히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향후 행보에 관해서도 회사 관계자 분들, 2PM멤버들, 재범군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선 재범군은 많은 분들의 격려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죄송하고 여전히 부끄러워서 무대에 설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나머지 6명의 아이들이 피땀 흘려 준비한만큼 자기 때문에 활동을 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자기가 서둘러 2PM을 탈퇴하고 떠난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도 재범군과 같습니다.
제가 재범군을 끝까지 붙잡지 않은 이유는 재범이가 지금 2PM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재범이 전체 인생을 놓고 보자면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년동안 준비한 꿈이 무너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재범이가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그의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재범이가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기회를 갖는다면, 그는 더 크게 날아오를 수도 있습니다.

재범이에게 쏟아졌던 비난의 말씀이 과했다고 생각했던 것만큼, 지금 당장 재범군의 탈퇴철회를 요구하는 말씀도 조금 과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 후에 만일 그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도 그 때 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속 연예인을 좀 더 세밀하게 관리하고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말씀 감사드립니다.
2PM은 예정되었던 스케쥴대로 6명의 멤버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JYP

박진영이 2차로 올린 이글로 현재 대다수의 팬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는 기사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번 재범군의 문제와 관련해서 <2PM 박재범과 박진영에게 시간을 주자>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지금 재범군과 박진영은 나름대로 시간을 가지고 있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재범군의 복귀를 저 또한 기다리는 입장이고, 박진영이 재범군이차후에라도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팬들은 시간이 지나면 재범군이 잊혀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 심정 또한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쯤해서 팬들이나 여론이나 다들 조금은 냉정해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난번 글에서도 썼듯이 재범군이나 박진영, 팬들 그리고 여론은 다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범군의 상태를 알려주는 재범군 이웃분이 언론에 보내 온 글이 있어 함께 첨부합니다.
내용은 현재 재범군과 가족이 공황장애 상태를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재범군에게 당장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습니다. 박진영도 현재의 재범군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무대에 설 자신이 없다는 재범군의 의사를 존중해 주고 싶다고 했고요.
저는 이번 일을 보면서 재범군의 입장이 되어서도 생각해 보고 박진영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재범군이라도 무대에 설 자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팬들이 원하고 대다수의 대중들이 용서를 하고 기회를 준다고 해도 그게 치료제는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본인이 자신이 없다는데 지금 무대에 세울 필요는 없어보여요.

박진영도 인간적으로 재범군의 그런 심정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생각입니다. 재범군이 무대에 설 자신이 없는데 이런 상태에서 활동한다면 만족스러운 무대가 될 수 없을 것이고, 그것은 다른 2PM 멤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재범군은 2PM 전체적인 활동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없는 자신으로 인해 망쳐질까봐... 충분히 그런 고민이 있지 않겠어요?
박진영도 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같아요. 저는 글을 통해 박진영이 재범군에 대한 믿음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고 또한 분명하게 후일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생각해요. 박진영은 혹시 재범이 돌아온다면 손을 잡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재범군이 충격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재범군에게 극복할 시간을 주었으면 싶어요. 

재범군은 어쩌면 지금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불편할 수도 있을거에요. 재범군은 2PM거부운동을 결코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재범군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의 집단행동이 결국은 누구에게 상처를 줄 지 생각해보세요. 자신도 힘들었지만 2PM멤버들을 위해서도 탈퇴를 하고 떠났는데, 남아있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재범군에게는 더욱 큰 부담일 겁니다.
지금 재범군을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은 불매운동이나 보이콧광고가 아닙니다. 재범군이 걱정해주었던 나머지 6명의 멤버들을 응원해 주는 것, 그것이 재범군을 사랑하고 그의 복귀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재범군의 자리가 크고 아쉽지요. 하지만 재범군의 현재 상황도 고려를 해줘야겠지요. 지금 재범군의 빈자리를 메꾸고 가장 힘이 되줄 수 있는 멤버는 팬들의 사랑입니다.
현재로서는 박진영 역시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재범군이나 박진영의 공통 생각은 2PM의 활동인 것 같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해 왔는데 물거품이 되게 할 수는 없겠지요. 결국은 재범군의 사랑에서 나온 팬들의 행동이나 항의가 재범군이 정말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중하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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