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3.06.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해숙, 개다리 춤추는 국민엄마 (5)
  2. 2013.06.07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3종매력, 웃기다 재미있다 궁금하다 (21)
2013.06.13 14:07




직접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문동희의 증언으로 패소가 짙어가는 고성빈 재판,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흡연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고성빈이 밀었다고 위증을 했지요.

고성빈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연주고등학교로 잠입수사를 나간 장혜성(이보영)과 차관우(윤상현), 교복을 입어도 나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보영의 동안매력, 귀여움에 빵터졌네요.

장혜성과 차관우는 현장에서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고 돌아올 수 있었지요. 문동희가 버렸던 담배꽁초와 라이터... 또한 컴퓨터실에서 문동희가 사용했던 컴퓨터의 검색내용(담배에 관한 관련검색어들)은 문동희가 왜 위증을 했는지를 짐작하게 했지요.  

고성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다시 증언을 해달라고 하지만, 문동희는 하지않겠다고 합니다. 문동희의 말이 와닿더군요. 왕따를 당한 학생의 마음을 가슴아프게 대변하는 듯해서 말이죠.

"날 왜 그렇게 괴롭혔냐? 무슨 짓을 했다고... 난 계속 감옥에 있었어요. 쟤(고성빈)가 만든 감옥에서 무슨 죄인지도 모르고 언제까지 갇혀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고요. 쟤도 그렇게 살아보라고 하세요. 친구하나 없는 감옥에서 내편 하나도 없는데서 살아보라고 하세요, 나처럼...!". 

문동희를 밀치지 않았다는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그 때문에 살인미수범이 되어 감옥에 갇힐까 두려웠던 고성빈, 자살을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고성빈은 문동희의 감옥을 진정으로 이해하지요. 그 감옥을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도 말이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고성빈, 고성빈과 문동희를 보면서 안타깝더군요. 상식의 틀, 드라마적인 감동대사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장면이지만, 왕따를 하는 아이들이 이 드라마를 얼마나 보고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창살없는 감옥에서 살고 있었다는 문동희의 말이 그래서 더 가슴 아팠는지도 모르겠어요. 왕따를 시키고 있는 아이들은 이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듯 해서 말이죠.  

문동희는 결국 2차 공판에서 증언을 번복했고, 장혜성은 국선변호사가 된 첫 재판에서 승소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청하자 모른척 했던 신상덕(윤주상) 변호사가 형법 159조 힌트를 문자로 알려준 것은 법정에서의 작은 감동이기도 했지요. '혼자'였던 장혜성이 '함께'라는 동료의 팀웍에 대해 배워가는 듯 하니 말이죠.

까칠하고 안하무인인 장혜성의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보면 저절로 흐뭇해집니다. 전 무슨 대단하고 거창한 충격적 사건을 통해 벼락맞은 사람처럼 하루아침에 개과천선하는 것보다는, 장혜성처럼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보영의 연기변신이 그래서 더 반갑고, 극에 녹아드는 개그감도 있고 자뻑감도 살짝 있는 속물변호사가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군요. 

"I'll be there" 의문의 문자메시지, 그리고 법정에서 들렸던 10년전 범인의 목소리, 장혜성의 증언으로 살인죄를 10년을 복역한 민준국(정웅인)이 출소를 하면서 장혜성의 신변에 공포의 긴장감이 조성되기 시작했지요. 혜성은 휴대폰 메시지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집안에서 들리는 벨소리... 민준국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법정에 나와 증언을 했던 소녀 장혜성을 향해서 말이죠.

10년을 모범수로 성서를 쓰며 착실하게 자신의 모습을 위장하고 살았던 민준국, 그의 소름끼치는 미소는 광기에 가까웠습니다. 혜성을 지켜주겠다고 여덟살의 나이에 약속을 했던 박수하(이종석)는 그의 출감소식에 장혜성에게 다가가는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혜성을 향해 달려가지만, 혜성과 시비가 있었던 주먹 좀 쓰는 노는 애들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고, 그 시각 혜성은 의문의 벨소리를 향해 후라이팬을 들고 다가서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 3회, 고성빈의 재판에 승소하면서 국선변호사로서 첫 재판을 그것도 서도연 검사를 상대로 이기는 장면보다 인상깊게 남았던 것은, 김해숙의 개다리춤이었습니다. 장혜성과 통화를 하면서 말은 투박하게 하면서도 좋아 어쩔 줄을 몰라하며 휴대폰에 뽀뽀를 하고 신명나게 개다리춤까지 추는 어머니, 김해숙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특별함은 그런 것입니다. 상류층 배운 어머니가 되었든, 남의 집 가정부를 하다 치킨집을 하는 억센 어머니가 되었든 그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도, 가슴 뭉클하고 따뜻하게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한다는... 

변호사 사무실에 치킨을 싸가지고 와서 딸 장혜성의 동료들에게 많이 도와달라고 품위(?)를 유지하던 어춘심, 재판을 그만두겠다고 옥신각신하는 장혜성과 박수하의 대화를 듣고는 버럭 나오는 흡사 육두문자와도 같은 거친 말, "너 맞아 쥐지고 싶냐? 지랄 똥을 싸고 있다".

사람의 인생을 놓고 게임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이게 무슨 변호사냐며 미꾸라지가 용이 아니라 지렁이가 되었다고 화를 내고 가버리는 엄마, 혜성에게 엄마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손을 잡아주고, 잘못된 길을 가면 정신이 번쩍 들도록 후려 패주는, 혜성에게는 법전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혜성 몰래 사무실에 치킨을 가져와서, '겉은 사포처럼 까칠하지만 속은 니스 바른 것처럼 매끄라운 가시나'다며 너스레를 떠는 어머니, 그 투박한 비유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장혜성의 심성이 그렇다고 여겨져서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고슴도치를 품는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10년전 서판사(정동환) 집에서 쫓겨나오면서 퇴직금이라 주는 돈을 이를 악물고 받고서는 서판사의 자서전을 몽땅사서 불을 질러버렸던 어춘심,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손바닥에 빼곡히 적어서 외우고, 뒤돌아서는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할 말 다했는지 손바닥에 적은 말들을 확인하고, 마지막 문장을 빼먹었다고 아쉬워하는 어머니의 반전, 김해숙의 연기에는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엉성하게 헝클어진 머리에 미저리를 연상케 하는 강한 인상, 그런데도 김해숙의 어춘심이라는 캐릭터에서는 푸근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사포처럼 거친 말이 오히려 정감있게 들리고, 다시는 안볼 듯 심한 말을 내뱉는데도 정떨어지는 어머니를 느끼지 않게 하죠. 그 품에 더 파고 들고 싶게 하죠. 박수하에게는 혜성이 짱다르크지만 혜성에게는 어머니 어춘심이 짱다르크입니다. 

바른 말을 해주는 혜성에게는 법전과도 같은 어춘심, 김해숙의 개다리춤은 마치 몸에 잘 맞는 일바지를 입은 듯한 느낌이었달까? 김해숙의 리얼한 표정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흥이 덩달아 오르게 하는 리얼한 표정, 딸의 승소에 온몸에 흥이 올라 기쁨에 도취되었다는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더군요.

김해숙의 개다리춤은 시청자를 덩달아 신명나게 합니다. 그리고 장혜성의 잔다르크는 시청에게도 잔다르크 어머니로 다가오게 하지요. 언제나 내 편인...언제나 내 말을 들어주고 믿어주는 세상에서 가장 좋고 강한 엄마로 말이죠. 김해숙 엄마연기의 특별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불문 외모불문, 그녀에게서 어머니를 느끼게 하는...

이보영의 연기변신도 반갑고,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에도 이보영의 허당끼와 푼수끼, 자뻑감까지 드라마를 무겁지 않게 쥐었다 놨다, 잠시 안드로메다로 갔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는 재미가 있는데, 은근슬쩍 개그연기까지 잘하는 명불허전 김해숙의 맛깔난 어머니 연기까지 더해지니, 드라마가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기 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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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두만두 2013.06.13 16:4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싸!!!나 일등이다!!!!
    중간부터 봤는데 마지막 장면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이보영의 연기 변신이 신선하네요 항상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만 연기하다 이 드라마에서 검사랑 애기하고 짱 멋있다는 대사에 제가 빵 터졌어요
    엄마의 개다리춤 장면은 중견 배우의 힘(?) 느껴졌어요
    이종석이란 배우 잘 몰랐는데 관심이 훅~가네요 요즘 드라마는 차세대 배우들이 많이 보여요
    앞으로 차세대 배우로 이종석도 큰 몫하겠어요
    마지막 장면때문에 오늘도 봐야겠네요 고현정나오는 드라마는 당분간 못보겠네요

  2. 빨강머리Anne 2013.06.14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오랜만에 댓글방에 왔죠 ~~~ ㅎ ㅎ

    사실 글은 계속 읽고 있었습니다.
    다만, 드라마를 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댓글을 달기가 어려웠던 거죠....

    그런데 요즘 님께서 쓰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리뷰를 읽고 주말에 재방송을 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적응도 되고 시간도 활용할 수 있으니 드라마를 봐야겠다 하는 참이었는데,
    잘 되었다 싶어서 어제부터 본방사수 했습니다.
    (그저께는 시간이 없어서 중간부터 봤어요...)

    김해숙님의 개다리춤~~~ 혜성이와 전화를 끊고 기뻐하던 모습~~~
    우리네 엄마들의 모습이 저러하겠지.. 하면서 정말 흐믓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언제봐도 정감있는~~~그리고 삶의 멘토가 될 수 있는 내 엄마들의 모습~~~`
    단점이 무엇이건 그저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내 엄마들의 모습~~~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왕따 아이들의 모습... 그 상처....
    그 뿐만 아니라 상처와 잘못을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까지....

    성빈과 동희, 그리고 혜성의 장점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것이죠.

    성빈과 동희와의 대화를 듣고, 도연이가 햇던 말을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았던 혜성...
    그래서 혜성은 점점 멋진 변호사로 변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여서
    이 드라마가 좋습니다.

    아마도 계속 본방사수할 것 같고...
    계속 리뷰를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 항상 건강하시고^^ 계속적인 리뷰 기대할게요^^

  3. 수우언니 2013.06.14 12:33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너목들> 재미있습니다.
    김해숙을 국민엄마라고 부르는 이유 정말 ~~~
    저는
    김해숙이 연기한 여러 모습들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저의 롤모델은
    강수정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의 엄마)입니다.
    저는 개다리 춤을 추는 엄마는 될 수 없고 ㅠ.ㅠ
    이렇게 자식을 향한 순진한 모정이 부럽기조차 합니다만....

    저는 천일의 약속을 보면서
    저라면 가능할까?
    저는 수없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해답에 다가가기는 했습니다.
    내 자식만을 위한 사랑은
    결코 내자식에게 온전히 돌아가가지않는다는것
    우리가 베푼다고 말하는 사랑이 결국은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
    월요일에 <상어> 수목 <너목들>을 보면서
    카우치에서 빈둥거리는 시간들 행복합니다.

  4. 수피아 2013.06.15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너목들 기대하면서 보고 있어요 이번에는 차관우역을 하는 윤상현씨의 법정신이 인상에 남았어요
    다수가 잊고 있는 소수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과 윤상현씨가 차관우역할에 잘 녹아들어 역할에 매력을 느끼게
    했어요 여주 원톱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지만 .. 모든 캐릭이 살아있내요

    • 초록누리 2013.06.18 01:0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피아님^^
      너목들 재미있지요?
      이보영의 망가진듯 자화자찬 연기가 과하지 않고 귀염귀염...
      김해숙의 연기는 시원시원 따뜻따뜻 좋네요.
      스토리가 지나치게 비장하게 정의를 얘기하지 않아서 편하고 사실적이기도 하고....물론 동화적인 감동도 있고^^

2013.06.07 10:54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박수하(이종석),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라는 영화를 떠올려 보기는 했지만, 장르는 전혀 다른 법정드라마더군요.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박수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어내는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덤프트럭 운전자 민준국(정웅인)은 신음하는 아버지를 쇠파이프로 살해해 단순 교통사고로 위장하려고 합니다.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 두 소녀 장혜성(김소현, 이보영)과 서도연(이다희)은 민준국의 재판정에서 증언을 하자고 약속했지만 장혜성만이 법정문을 열고 들어가죠. 

사고의 충격으로 일시적으로 언어장애를 일으킨 박수하(이종석)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꼬마 아이의 말은 법적 증거로 채택할 수 없기에, 어린 소년의 망상이라고만 치부되었을 뿐입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소년 앞에 나타난 장혜성, 박수하에게 누나는 천사였고, 등불이었습니다. 

법정문을 열지 못했던 서도연의 두려움, 서도연에게 용기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떨리는 손으로 법정문을 열고 들어선 장혜성, 두 소녀를 법정으로 향하게 한 것에 '정의를 위해서', '혹은 진실을 위해서' 라는 거차한 명분은 없었습니다. 치기어린 두 소녀의 심리싸움이 더 컸었습니다. 도망쳐 버린 서도연의 두려움도 충분히 이해되고, 법정문을 연 장혜성은 서도연보다는 깡다구(요런 말 비속어인가 ㅎㅎ)가 좀 쎄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법정에서 증언을 한 후 장혜성은 두려움과 후회가 범벅되어 있었습니다. 우는 장혜성의 모습이 실감나게 공감되더군요. 괜한 일에 나섰다는 후회와 두려움으로 우는 장혜성을 어린 수하는 "내가 지켜줄게"라며 안아줍니다 

 

그리고 10년후...

학교를 자퇴한 장혜성은 검정고시로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국선변호사가 되어 박수하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0년전 두려움에 떨면서도 증언을 해주었던 수하의 천사 잔다르크는 꼬박꼬박 나오는 국선변호사 수임료가 목표일 뿐인, 그렇고 그런 속물 변호사일 뿐이었죠.

수하와 같은 학교 급우 민동희의 추락사고 범인으로 몰린 고성빈의 변호사가 된 장혜성, 그녀는 고성빈(김가은)의 진심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검사의 기소장을 인정하고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앵무새같은 변론장만 준비해 재판정에 서려고 하죠. 

음악실에서 민동희를 밀지 않았다고 우는 고성빈의 눈물을 보며,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잠깐 흔들리는 장혜성, 찜찜함에 회전문을 반복해 돌기도 하지만, 장혜성은 이내 마음을 다잡아 버리죠. 10년전 서도연의 전교 1등 축하 파티에서 서도연의 한 쪽눈을 실명에 이를 수도 있었을 폭죽사고로 비슷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던 장혜성이었습니다.

폭죽을 쏘지 않았다는 자신의 말을 세상 사람들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고, 오직 엄마(김해숙)만이 혜성을 믿어주었던 쓰라린 과거의 상처, 그러나 그 과거의 상처는 혜성에서 도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만 배우게 했습니다.

재판정에 나가 소년의 아버지를 위해 살해사건을 증언하기도 했던 용기는, 오랜 시간 혜성을 악몽 속에 살게 했습니다.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소름끼치는 범인의 목소리, 그리고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무서웠던 쇠파이프 끌리는 소리와 함께...  

 

용기는 쓸데없는 만용으로 여겨졌고, 불의와 싸운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패배주의에 물들어 국선변호사나 하다가 시집이나 가겠다는 한심한(?) 변호사로 전락한 장혜성, 장혜성에게 진한 연민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겁니다.

강자에게 짓밟힌 경험은 장혜성이 과거 범인의 협박에도 재판정에 들어섰던 용기를 잃어버리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피만 봤다는 심정으로 말이죠. '가늘고 길게 살자, 안전빵으로...'. 

싸가지는 물말아 먹었고, 홍보용 포스트잇을 한웅큼 집어오는 철면피에, 인정머리라고는 털끝하나 발견하기 힘들고, 동료와의 친화력이나 피고인의 진심에는 관심없이 그저 작성된 서류만 쳐다보는 재수뿡 변호사는, 우리 기성세대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어서 말이죠. 불의에 눈을 감고 진실에 귀를 닫고 불편함에 침묵하는 냉소적인 모습이 말입니다. 그래서 전 이 싸가지 없는 장혜성이라는 캐릭터가 흥미롭고 애정이 가네요.  

 

그리고 악연은 되풀이됩니다. 민동희의 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고성빈 사건의 담당 검사가 다름 아닌 서도연, 폭죽사건으로 혜성에게 누명을 씌우고 학교에서도 쫓겨나게 하고, 교통사고의 목격자로 재판정에 함께 들어가자고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도망쳐 버렸던 인물입니다.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다 장혜성에게 들켰던 서도연은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혜성이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혜성이 폭죽을 쏘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실수를 덮고자 거짓말을 했던 친구의 말에 자신도 봤다고 맞장구를 쳐버린 서도연, 그 악연은 10년후 검사와 국선변호사로 해후하게 합니다. 

박수하의 믿기지 않은 초능력을 보고도 장혜성은 고성빈의 유죄를 인정하는 재판을 하려합니다. 증거도 없이 나댔다가 서도연에게 망신을 당하고 싶지 않았던 장혜성이었습니다. 고성빈의 마음의 소리를 읽었다는 것만으로, 목격자도 있었고(물론 창가에 서있던 고성빈을 보고 밀었다고 생각한 것이지만) 민동희에게 좋지않은 감정을 가졌다는 여러 정황들을 뒤집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말이죠.

"정말 많이 닮았다", 의미심장하게 비웃는 서도연의 말을 처음에는 못알아 들었던 장혜성입니다. "폭죽사건이 뭐야? 성빈이가 당신을 많이 닮았대. 10년전 폭죽사건때의 당신과...". 

고성빈의 재판정, 살해미수죄로 기소한다는 서도연 검사의 모두발언이 시작되었고, 장혜성은 방청석에 앉아있는 박수하에게 마음으로 묻습니다. "너 애가 무죄라는 것 확신해? 나 너 믿어도 돼?".

고개를 끄덕여 주는 박수하, 백 가지의 증언과 증거보다 박수하의 눈빛을 믿고 싶은 장혜성입니다.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합니다.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합니다!!".  

무사안일주의, 귀찮은 것은 딱 질색인 속물 변호사 장혜성의 환골탈태와도 같은 반전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변하게 했을까? 자신과 닮았다는 고성빈 사건,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혜성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억울하게 학교에서 자퇴를 해야 했고, 도연의 집 가정부로 일하던 어머니도 쫓겨나야 했습니다.

그녀는 고성빈 변론을 통해 10년전 자신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폭죽을 쐈다는 누명을 쓰고도 눈물로 아니라고 항변밖에 할 수 없었던 힘없던 소녀, 살해현장을 목격하고 증언을 했지만 범인의 협박에 늘 밤길이 무서운 장혜성은 오랜 두려움 속에 살아왔습니다가로등없는 어두운 골목길에 무서워 번거로워도 빙 돌아 집으로 가는 혜성, 자기 전에는 남자의 구두를 현관앞에 내놓고 자는 습관도 그 두려움때문에 생겼을 듯 하더군요. 민준국의 무시한 협박에 떨었던 그 어둠 속에서의 기억때문에 말이죠.  

장혜성에게 진실이 통하지 않는 세상은 싸워볼 용기를 잃게 했고, 서도연과 욱하는 치기같은 기싸움으로 재판정에서 증언을 했지만, 범인의 무서운 협박은 장혜성에게 두려움의 후유증으로 남아버렸습니다. 혜성의 말을 믿지않고 퇴직금이라고 돈봉투를 준 서판사(정동환)에 대한 어머니의 분한 심정을 달래주고자 독하게 공부를 했지만, 변호사란 그저 생계수단 직업 이상의 의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녀 앞에 이상한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초능력 소년, 어쩌면 이 소년은 장혜성에게 보낸 용기라는 이름을 가진 동화 속 천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실과 거짓, 용기와 두려움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판가름 내버리는 냉혹한 법정의 억울한 약자를 위한... 그리고 오랜 시간 그녀를 떨게 한 민준국에 대한 두려움과 마주할...

 

드라마가 끝날 즈음, 아마도 우린 마음을 듣는 동화 속 천사같은 인물 박수하가 된, 진심과 진실에 귀를 기울이는 사명을 위해 일하는 인권수호자와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억울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없어지는 세상, 힘없는 약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 보호되는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어둠보다는 밝음을, 삭막함보다는 따뜻한 세상을 느끼게 하는...

마음의 소리를 읽는다는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소재가 가미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회에 매료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김해숙의 출연만으로 기대를 안고 시청했는데, 그녀의 억척스러워 보이는 캐릭터와 사투리 연기는 역시! 김해숙이라는 말이 나오게 하네요.

소재도 특이하거니와 이종석과 이보영의 변신이 신선하고 재미있더군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묘한 중저음을 가진 목소리의 매력도 매력이거니와 소년과 청년의 얼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종석은 이보영과의 케미도 아직은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더군요. 

 

특히 재미있는 변화는 이보영이었습니다. 단아하고 지나치게 정제된 이보영의 연기가 가끔은 숨막히게 한다는 느낌이 들어, 이보영이 연기변신을 해야할텐데 싶은 생각을 줄곧 했거든요. 폐지되었지만 달빛프린스에 나와 보여준 소탈하고 성격좋은 그녀에게 작품 속 이보영이 아닌 배우 이보영에게 반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제게 굳어진 딱딱한 이미지의 이보영을 한 방에 날려버려 흐뭇한 마음으로 보게 되네요. 

까칠하고 싸가지도 없고 사람에 대한 정이라고는 눈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장혜성이라는 캐릭터를, 욕나오게 밉지않게 표현하는 코믹한 모습이 과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흔히 단아한 여배우의 망가짐을 과한 표정연기로 개그화시키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보영은 연기와 개그의 경계를 이탈하지 않더군요. 그런데도 웃깁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장혜성이라는 캐릭터의 변화를 궁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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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코루 2013.06.07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호감 캐릭터다 이런 말있는데 저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2. 수우언니 2013.06.07 12:4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어제 하루 빈둥거리다.....
    우연히 1회 재방을 보았는데 ....

    좋더군요..

    증언을 하려고 결심하는 과정이 아주 흥미롭더군요.
    정의 구현같은 거창함이 아니라
    개인의 오기 치기 그리고 자존심의 발로라는 것이
    저는 참으로 설득력이 있고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후회하는 모습도 ....

    어디선가 박수하같은 초인이 존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아마도 이시대는
    초인과 성자(못난이 주의보)가 필요한 가 봅니다.
    <상어>는 해우의 아역 캐릭하고 어른 해우의 캐릭이 달라서 ...
    어리둥절합니다.
    그렇게 틱틱되고 참을성없고 버럭이던 해우가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어른으로 성장했는지....
    어린시절의 그 엄청난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토록 능력있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될수 있을지...
    복수의 두얼굴을 보여준다는 작가의 의도라고 쳐도 ....
    손예진은 해우의 캐릭을 사랑스런 여자로 잡았는가?
    누구에게?....
    이리둥절하고.. 약간 김이 새기도 하고 ...
    벌써 지치네요 ....

    여기는 날이 더워집니다.
    저는 더위를 별로 안타는 체질이라 걱정이 안되는데
    옆에사람들이 하도 덥다 덥다하니 ...
    더운가보다하면서 ...그냥저냥 하루가 갑니다.
    PS)애니플러스 채널이 있더군요.그런데 시간 맞추기가 ㅠ.ㅠ

    • dream 2013.06.07 17:2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제 마음의 소리 들리시나요?
      들리실거 같은데....어때요? ^^

      해우가 그렇게 급격하게 변한게 혹시...
      마왕에서처럼 기억을 봉인해 버린 뭐...그런거 아닐라나?
      아직 <상어>를 시작 못했지만, 웬지 마왕이 생각나서요...ㅎ
      오수가 진실에 가까이 갈 수록 자신이 봉인해 버린 기억을 깨워야하는
      고통을 겪어야 하듯이 해우도 그렇지 않을까...(제가 너무 오바했나요? ㅎㅎㅎ)
      다른 드라마에서 같은 상황을 두 번 쓰지는 않을텐데요 그쵸...^^
      시작도 않은 주제에 웬......헤헤^^

    • 이시스 2013.06.08 08:5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간만입니다^^ 못난이 주의보 보시는거에요? ㅋㅋ 저도 최근에 보고 반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팍규도령이 연기를 잘하더이다. 애니플러스도 나오고 애니 볼 환경이 딱 갖추어진 세상에서 사시는군요 ㅎㅎ

    • 수우언니 2013.06.08 12:00 address edit & del

      드림님^^이시스님^^
      오랫만입니다.
      <상어> <못난이주의보>를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구가의 서>는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ㅠ.ㅠ
      공진주의 바락바락을 겨우겨우 견디면서....
      공준수가 성자의 풍모를 가졌지만 호구는 아니라서
      나름 똑 부러지는 데가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을 구분할 수 있고
      행동으로 옮길 수있는 자제력과 결단력이 있는 ...
      참으로 건강한 사람이더군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대장 이후로....
      저는 착하기만하고
      민폐형, 너무 어리석은 호구,지나친 실수투성이
      이런 캐릭싫어하거든요.
      드림님^^
      해우의 사랑스러움은 아마도 한이수의 어두움과 대비시키려고
      만들어낸 설정인 듯 한데.
      한이수가 가지는 두개의 이름과 얼굴
      그리고 해우를 향한 두개의 마음
      이카루스와 오르페우스로 불려나온
      두 명의 인간 원형들이
      스토리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런지
      그게 퍼즐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시스님^^
      역시 퍽큐도령이지요. <탐나는 도다>아까운 드라마였는데....
      애니플러스도 나오고 올레티비도 나옵니다.
      그런데 시간을 못외웁니다.ㅠ.ㅠ
      아들 휴가용 채널...
      저는 올레티비로 편당 500원씩 내고 봅니다 아무때나..
      연속해서 몇번 볼수 있어 좋습니다.
      엘렌이 거인 속에서 나오는 장면까지 보았습니다.
      혹시 했던 것이 역시가 되어 약간 김이 새기는 했지만....
      너무 많이 보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그런데 엘레멘트리의 결말도 미리 알아내긴 했지만
      그건 김이 새기보다는 감탄감탄....

      여름이 옵니다.

    • 초록누리 2013.06.13 14:2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찌찌뽕.. 요즘 저의 정신건강을 가장 이롭게 하는 드라마가 못난이 주의보입니다.
      퍽큐도령, 매력적입니다, 역시... 연기도 좋고 비주얼도 좋고 기럭지도 좋은데 공백의 시간이 좀 길어서 궁금해 했는데 다시 보니 반갑더라고요.

      상어는 음... 5,6회의 전개를 보며 뭔지 모를 조급함이 느껴지더군요.
      감정의 진도도 따라잡기 힘들었고,(전 첫사랑에 대해 12년을 못잊는 것은 뭐랄까...집착같은 것이 느껴져서... 키스씬은 머리와 가슴에서 다 거부되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진격의 거인, 전 가끔 버럭 욱 하는 엘렌 성우연기에 불만을 쫑알쫑알 해가면서 ㅎㅎ
      만화와는 다르게 애니에서의 엘렌은 너무 감정과잉이라 ㅎ;;

  3. 2013.06.07 13: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얼소녀 2013.06.07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스릴러+판타지
    어떻게 이렇게 조합할 생각을 했는지
    작가의 상상력이 기발하더군요
    내용도 흥미진진하구여...
    다음주도 본방사수 할겁니다 ^^

    • 초록누리 2013.06.13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얼소녀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무거운 내용인데도, 곳곳에 코믹요소들이 있어 상큼하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특히 캐릭터들이 현실감있어서 참 좋군요.
      변호사도 검사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하고...
      법조인들이 딱딱하지 않아서 전 신선하고 좋습니다.
      제 주위에도 법조인들 있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지듯 딱딱한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5. dream 2013.06.07 17:1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와 보길 잘했네요
    수목이 한가했는데 저도 같이 달려볼까요?
    볼거리 들을거리 말할거리가 있는 드라마였으면 하네요
    담주부터는 본방하고 리뷰 보겠음미노^^

    • 초록누리 2013.06.13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수목드라마는 그동안 관심 끄는게 없었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 괜찮네요,
      적당히 웃기면서도 무겁기도 하고, 환타지적인 요소도 있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얹어두고 있고....

      참 여왕의 교실도 전 첫회 봤는데, 괜찮았어요.
      수목드라마 둘다 볼까 생각중인데...리뷰까지 끝까지 쓰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의 변신이 전 이보영의 그간 드라마들보다 훨씬 매력적이라 재미있게 보게 되네요.
      고현정의 여왕의 교실은 애들 연기도 좋고, 고현정의 무표정에 담긴 비밀같은 것을 궁금하게 하더라고요.

  6. 레드 나이젤 2013.06.07 19: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제목이 궁금해서 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가 도대체 어떤 목소리인가? 하고!
    2회 예고 편에서 이종석이 바로 답을 알려줘서 금방 이해되어버렸지만요! ㅎㅎ 남편 왈! 초능력자들 이야기 인가본데....그 초능력을 혜성의 마음을 읽을때 쓴다면 과연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옆에 둘 수 있을까요? 쉽게 이 이야기가 로맨스로 흐를 수 없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드라마 시청을 오랜만에 즐겁게 할 생각입니다 종종 누리님 방에 들 리면서! ㅎ ㅎ 더위에 임자들 모두 건강하시길!ㅎㅎ

    • 수우언니 2013.06.08 12:06 address edit & del

      레드나이젤님^^
      오랫만입니다...
      <신의>방에서 뵙고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신의>방에서 만난 분들 소식 들으시지요?
      여기에서 자주 뵙기를 ....

    • 만두만두 2013.06.10 10:31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 안녕하세요 신의방 임자입니다
      이게 얼마만인지요.......철원 맞으시죠?
      카톡방 그대로 있어요 아직도 다들 계신답니다
      다시 카톡방에서 뵈요

    • 나이젤 2013.06.12 17:50 address edit & del

      수우 언니님 ,만두만두님 그리고 누리님....궁금했다는 언니의 말이 맘에 다가옵니다 늘 임자방 식구들 생각을 하면서 언제나 일선님의 대화를 들으면서 지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읍니다 카톡방에서는 뵙지 못해도 누리님 글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저도 기대하겠읍니다....여전히 저는 철원에서 잘 지내고 있읍니다...이곳도 요즘은 많이 더워서 헉헉 대는 정도인데 다른 지역 특히 부산에 살고 계신 드림님은 아기도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지....고생하고 계실 듯 합니다....ㅎㅎ

    • 초록누리 2013.06.13 14:37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 나이젤님^^
      너무너무 반가워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선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주제도 잘 잡아가고 있고, 던져지는 메시지도 좋네요.

      나이젤님 덕분에 이번 겨울 책 읽으며 무료하지 않게 보냈어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흔적을 남기시지 않아 이제야 하네요.

      스마트폰으로 댓글 읽고 너무 반가워서 답글 바로 남기려고 했는데, 요즘 제가 글 올리면 바로 침대로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인사 늦게 남기게 되었네요.
      임자들은 친구들 같아서 무조건 반갑고 궁금하고 이방에 흔적 남기시면 그저 와락 안고 싶어져요. 나이젤님 와락~~~

  7. 수피아 2013.06.09 21:0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이네요 장변의 솔직함이 좋습니다 계속 지켜 볼 것같은 예감이네요 또 놀러 올께요

    • 초록누리 2013.06.13 14:3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피아님^^
      오랜만^^
      저도 사람냄새 나는 속물적인 장변이 친근감있어서 좋네요.
      드라마 속 법조인들을 그간 너무 딱딱하게만 그려져서 장변의 엉뚱한 매력이 좋아요.
      수피아님, 종종 뵈요^^

  8. 만두만두 2013.06.10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2회만 재방송으로 봤는데 보면서 비슷한 영화가 뭔가~하고 그것만 생각만 했네요
    이보영의 연기 변신은 괜찮네요 이 드라마 나온 공원이 우리집 근처 공원이라 애들도 보더니 우리집 공원나왔다고 소리 지르네요
    다음회도 공원 나오나 안 나오나 그것만 관심있네요 ^-^:
    누리님 다음회 래뷰때도 올께요

    • dream 2013.06.10 15:00 address edit & del

      와우~~
      그런 행운이 있군요~ 애들이 기대할만 하네요

  9. 디자인꾼 2013.06.16 13: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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