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환'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9.07.13 찬란한 유산: 새벽을 맞이하는 찬란한 유산의 승자 (2)
  2. 2009.07.12 찬란한 유산: 시청자 울린 이승기, 한효주의 눈물 (4)
  3. 2009.07.06 찬란한 유산: 쓰러진 장사장, 숨막히는 숨바꼭질 (4)
  4. 2009.07.05 찬란한 유산: 이승기-한효주 키스신, 거침없는 사랑 시작하다 (17)
  5. 2009.07.03 찬란한 유산: 완소남 이승기의 키스신, 두근두근 설레이네
2009.07.13 11:31




할머니가 깨어나서 다행입니다. 머리 수술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어이없게도 이젠 등 뒤에서 칼맞네요. 표현이 너무 격한 것을 용서하시길..아픈 사람 눕혀놓고 박태수변호사랑 백성희가 한짓에 열이 받아서 잠시.....

시청률 40퍼센트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찬란한 유산에도 새벽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었던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진실이 동트는 새벽 서서히 밝아오는 태양아래 훤히 드러나게 될 것이지요. 
선우환은 승미를 만나 고은성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아는 승미답게 정리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승미의 말을 다 믿을 수 없는 이유도 말합니다. 환이 고은성과의 만남을 되집어보면서 승미가 했던 말들도 하나씩 떠올리면서 퍼즐맞추기를 시작했고, 유승미가 숨긴 조각들도 찾아 냈습니다. 은성이 환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승미의 말은 이제 주워담을 수 없는 퍼즐조각이 되어버렸고 환은 그런 승미에게 실망합니다. 실망을 넘어 승미가 무서울 것입니다. 안하무인으로 제멋대로 살아온 선우환이지만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기 위해 혹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파렴치한 행동을 했던 환은 아니었지요. 비록 제멋대로 살아왔지만 환은 세상을 잘 모르는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승미의 병에 가까운 집착에 환은 있던 정마저 뚝 떨어질 판이네요.

승미는 환에게는 그동안 환만을 바라보고 살아 온 자신을 봐달라며 환의 동정심을 애걸하는 수준으로 까지 환에게 매달립니다. 환의 모질지 못한 마음을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려고 하는 것이지요(이럴 때 더 정나미 떨어진다는 걸 유승미는 모르나봅니다).
한편 환의 마음이 어떠할 거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승미는 은성만 없어지면 환이 자기 곁에 있을거라는 계산착오로 은성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울면서 마지막까지 은성의 착한 심성을 이용하려고 기를 씁니다. 이 장면에서 순간 저도 울컥해서 동정심으로 기울뻔 했지만 은성이 환의 곁에서 떠난다고 해도 환의 마음이 승미에게로 가겠냐구요. 두 사람 해피할 수 없지요. 게다가 할머니도 있는데 혹시라도 승미가 손자며느리로 들어온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불편하지요. 승미가 환에게 시집을 간다해도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걸 느꼈다는 환과 은성을 믿는 할머니의 냉담 속에서 행복하겠냐구요. 그러니 일찌감치 속을 차렸으면 좋으련만 젊은 나이에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안보이나 봅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걸 아직 모르는 나이니까요.

유승미는 이제 양심에 걸쳐놓았던 한발을 뺐습니다. 환과 은성에게는 동정심으로 공략하고, 준세에게 준세아버지의 비리가 담긴 파일로 준세를 협박하면서 말입니다. 이쯤되니 한가닥 남아있던 승미에 대한 동정심마저도 없어지려고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범죄마저 동정하고 용서해서는 안되지요. 이성적인 양심과 이기적인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유승미는 결국 이기적인 사랑을 위해 이성적인 양심을 버렸습니다.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요. 

아무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거짓말을 했다하더라도 환을 차지하기 위해서였다는 거짓말치고는 중량이 너무 큽니다. 회사 기밀 파일까지 준세에게 넘기면서 준세까지 공범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준세는 이미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으로 매입한 주식으로 양단의 결단을 내려야 할 입장에 처했는데 아버지의 비리를 담은 파일로 준세를 협박까지 하기 이르렀네요. 준세의 표가 어디로 갈지는 다음주에 알게 되겠지만 예고편이 없었던 관계로 도무지 알길이 없는게 답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준세는 할머니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80%를 걸고 있지만 이게 은성 문제만이 아니라 아버지가 걸린 문제라 뭐라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은성때문이라면 준세는 할머니 편에 섰을 겁니다. 준세는 사랑이 집착으로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환이 아니라 해도 은성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알지요.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보니 준세의 고민이 클 수 밖에요. 그렇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준세가 할머니의 기업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양심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은성에게 유산을 물려주려던 그 뜻을 그동안 은성과의 만나 들으면서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을 준세니까요. 준세가 장사장 해임건의 주주총회에 나가면서 매는 검은 넥타이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암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검은 넥타이는 이별을 상징합니다. 준세는 아버지의 야욕, 불의 등과 결별하겠다는 의미로 검은 넥타이를 하지 않았나 추측해 보는데, 검은 넥타이의 의미가 맞는지는 다음 주에 지켜봐야겠습니다.
결국은 일이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은 할머니 장사장의 유언장 때문이었습니다. 네 사람의 얽힌 사랑도 진성식품을 둘러싼 경영권 다툼도 백성희의 음모도 결국은 유언장이 큰 원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유언장이 가져 온 결과는 장사장에게 의미가 크지요. 우선은 환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장사장의 기업이념도 살리고 사람을 얻었습니다. 불신의 사회, 야욕의 사회, 배신의 사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욕망의 사회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말이지요. 또한 그동안 식구처럼 여겼던 진성식품 사원들의 진심어린 마음에 자신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장사장에게 이보다 값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것, 누구나 바라는 삶의 이정표가 아닐까요? 환과 은성은 사랑을 얻게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찬란한 유산의 진정한 승자는 우리의 사회에 많은 의미를 일깨워준 장사장의 유언장입니다.

서서히 새벽을 맞이하려는 찬란한 유산, 드라마는 마지막으로 통과해야 할 어둠이라는 긴 터널 막바지에 있습니다. 하루 중에 동이 트기 바로 그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지금이 그 가장 어두운 때지요. 다음주 그 어둠의 장막이 걷히면 드디어 찬란한 밝음을 알리는 태양이 뜰 것입니다. 아버지, 은우, 그리고 선우환과 고은성의 사랑, 선우환 가족과의 화해 등등 밝은 빛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이 보입니다. 찬란하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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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2 10:36





쓰러진 장숙자 사장이 수술후 다시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여기에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박태수 변호사와 백성희의 영악한 음모가 막장으로 치달으면서 진성식품의 향방까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사장이 알츠하이머에 걸렸으며 생명이 위태롭다는 말에 백성희는 날개를 얻은듯 더욱 교활하고 영리해집니다. 장사장의 유언장이 치매상태에서 작성되었다는 것을 교묘히 흘리며 지난주 주식시장의 루머에 이어 언론플레이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장사장의 치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이용해서 유언장을 무효화시키려는 것이지요. 또한 박태수변호사는 아들 준세의 증권카드를 이용한 차명거래로 진성식품의 지분확보에 나섬으로써 경영권을 잡으려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백성희와 박태수의 무서운 야합이 진행되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번 23회에서는 그동안 오해를 받으면서도 참기만 했던 은성의 눈물과 할머니 장사장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환의 눈물에 시청자들 눈시울이 뜨거워졌지요. 
이번 방송을 통해서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강해지는 은성을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오해와 음모 속에서 이렇다 하게 대응도 못하고 변명도 못하는 은성을 보며 답답한 마음이었는데요, 은성은 이제 강해집니다. 환의 가족들에게 문전박대를 받고 준세와 함께 병실을 나온 은성은 자신을 모욕한 건 환의 엄마도 선우정도 아닌 승미와 승미엄마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알아주고 믿어주고 마음을 준 할머니는 은성에게 할머니의 인생을 물려주려 했던 분이라며 할머니가 은성에게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말합니다. 이 말은 준세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동안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했던 은성 자신에게 하는 말이지요.
은성은 자신을 믿어준 할머니가 받은 상처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합니다. 할머니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않은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고 상처를 준 사람은 승미와 승미엄마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지요. 자기에게 마음을 주었던 할머니를 상처입힌 승미와 승미엄마가 은성에게는 이제 정말로 미워집니다. 은성과 은우에게 했던 짓은 은성의 개인적인 일이었지만 할머니에게 입힌 상처는 은성이 참을 수 없는 일 인것이지요. 아파하고 힘들어할때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을 품어주고 마음을 주었던 사람이 바로 할머니였으니까요.

문전박대를 당하고 쫒겨나가는 은성에게 아무런 것도 해줄 수 없는 놈이란 거 들키게 하지말라며 환은 은성이 가족들에게 수모를 받는 것에 안쓰러워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은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병원을 서성이는 은성은 할머니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합니다. 마음을 주셨는데 아니라는 것은 알고 가셔야 한다고 말하는 은성을 위해 환은 어머니와 승미를 돌려보내고 은성을 할머니에게 데려다 줍니다. 누워있는 할머니 장사장에게 은성은 사실을 고백하지요.
은성은 할머니가 은성을 어떤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가실까봐 마음 아픕니다. 자신이 받은 누명보다 할머니가 받은 마음의 받을 상처를 더 걱정합니다. 은성이 된 그릇임을 알아 본 장사장은 역시나 큰 그릇이었습니다. 할머니 만나서 정말 좋았다는 은성, 너무 외로웠는데 할머니가 품어줘서 덜 외롭고 덜 아팠다며 의식없이 누워있는 장사장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흘리는 은성의 눈물에 보는 시청자들도 눈물 흘렸지요.
은성의 고백에 이어 환이 할머니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고백을 하는 장면은 흘린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가슴을 후볐습니다. 20년동안 말하지 못하고 가슴 꾹꾹 눌러놓았던 환이 그동안 할머니에게 말하지 못한 미안함으로 할머니 가슴에 쓰러져 우는 환의 모습이 어찌나 짠하게 다가오던지요. 

 
 
 

승미와 백성희에 대해 뿐만 아니라 은성은 사랑에 대해서도 강해지고 솔직해집니다. 오해와 모욕을 받으면서도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은성을 위로하고 같이있고 싶어하는 준세를 돌려보내면서 은성은 미안하다며 준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받았던 할머니가 받았던 상처를 준세에게 반복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은성이 환에 대한 마음을 준세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해바라기 사랑하는 준세도 덜 상처받을테니까요. 이남자 저남자 마음 가지고 시소타지 않는 고은성 정말 쿨하네요. 애써 부인하고 싶어 싱겁다며 돌아선 준세도 은성이 말하는 의미를 알아채지요. 은성이 자기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을..
그리고 은성은 환에게도 자기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할머니에게 어렵게 아버지의 죽음을 고백한 환을 은성은 왜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고 힘들게 살았느냐며 꼭 안아줍니다. 못나지 않은 사람이라며 환을 위로해 주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함께 밤 새워 병실을 지킵니다. 그리고 깜빡 잠이 든 두사람은 눈을 뜨고 두사람을 바라보는 할머니를 봅니다.

할머니 장사장 드디어 깨어났네요. 내일 예고편에 할머니 모습을 보니 박태수와 백성희에 맞서서 뭔가 빵 터뜨려주겠지요. 꽉 짜인 탄탄한 스토리에 매회 가슴이 조여드는 긴장감에 너무나도 기대되는 찬란한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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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6:56




갈수록 흥미진진해져 가는 찬란한 유산이 드디어 뇌관 하나를 터트렸습니다. 바로 할머니 장사장이 쓰러진 것입니다.

21회 흔들다리에서 선우환과 고은성의 키스신으로 시청자들 가슴을 설레이게 하면서 두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진행해 갈지 기대가 되었는데요, 선우환의 기습키스였다는 점이 좀 마음에 걸렸죠. 아니나 다를까 자기의 마음도 선우환에게 가 있으면서도 고은성은 또다시 밀쳐내고 마네요. 22회에서 두사람이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한편 정도는 보여줄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또다시 은성에게 시련이 닥치면서 사랑을 확인한 두사람이 더욱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그런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어긋났네요. 하긴 21회 동해 크루즈에서 보여준 두사람의 모습으로도 데이트 장면이 연상됐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 
특히 없어진 환이와 은성이 같이 나타나자 더욱 어색해져버린 네사람이 서울로 돌아가기전에 동굴구경을 나섰지요. 준세와 승미 사이에서 환은 은성의 뒷모습만 쫓습니다. 그런 환을 보는 은성의 마음도 편치않지요. 동굴안에서 은성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몰래 받아주는 선우환, 그런 선우환을 보며 서늘하다 못해 가슴 시려오는 충격에 쓰러진 유승미때문에 엉망이 돼버렸지만 그 장면은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선우환의 이 물방울 받는 손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동안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고은성은 입찰을 따냈다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환에게로 달려갔는데 입찰성공은 곧 2호점 20% 달성을 의미합니다. 매출 20%달성은 은성에게나 환에게나 기쁨이지만 이면에 있는 헤어짐을 감지하고 두사람은 서로에게 들키지 않으며 어두워집니다.

 
 

준세를 만난 선우환은 지난번 준세를 때린 벌로 한대를 더 얹어 두대를 맞았지만 승미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하라는 준세의 말에 선우환도 승미에게 은성을 좋아하하는 마음을 말하고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환의 마음을 알아채지만 상처받을 준비가 안된 승미는 환을 피합니다. 승미의 환에 대한 집착증은 병적으로 심해져 가면서 백성희 못지않게 교활하게 은성의 비도덕성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백성희는 장사장의 의중을 읽고는 승미에게 환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승미는 그럴 수 없다고 웁니다. 그런 승미를 보며 백성희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웁니다. 바로 준세의 아버지 박태수 변호사의 야망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주식시장의 교란작전, 즉 루머를 퍼뜨리면서 진성식품의 주가까지 하락시키면서 은성의 입장을 곤경에 빠뜨리면서 장사장에게도 치명타를 입히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할머니 장사장이 쓰러집니다. 그동안 장사장에 대한 복선으로 깔아놓은 치매가 터진 것입니다.

찬란한 유산은 장사장의 유산상속과 고은성, 선우환의 사랑을 위한 숨바꼭질 드라마입니다. 숨바꼭질이라는 게 쉽게 찾아지면 재미가 없는 법이지요. 그래서 드라마는 장사장의 유산과 선우환, 고은성의 사랑이라는 주기류를 방해하려는 악과 거짓이라는 악성코드를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점점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숨바꼭질 게임으로 변해가는 거지요. 악성코드는 지뢰를 이용해 양성코드의 진로
를 방해하면서 때로는 치명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술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숨기도 하면서 양성코드와 악성코드가 뒤범벅되어 장사장의 말대로 피멍이 되도록 싸우고 있습니다.
진실과 사랑을 지켜야 하는 양성코드는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렇듯이 항상 곤경에 처하고 이를 뒤쫓는 악성코드는 자기복제를 반복해 가면서 보다 진화해 갑니다. 고은성과 선우환이라는 양성코드의 상황이 지금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두사람의 암묵적인 협력자 장사장이 쓰러지면서 두사람은 위태로운 벼랑끝으로 몰렸습니다. 여기에 백성희와 유승미라는 악성코드는 새로운 조력자 박변호사를 끌어들이면서 회사 경영권마저 건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드라마가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양쪽 모두 올때까지 와버렸습니다. 선과 진실을 위해 숨겨진 뇌관이 터질 때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죽은 것으로 알았던 고은성의 아버지 고평중의 생존, 백성희와 유승미가 고평중의 생존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선우환친구 영석의 와인바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은우, 백성희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하지만 보험금의 정확한 사용처, 그리고 진실을 알고 있는 준세와 은성의 친구 해리, 인영과 승미 그리고 은성 세사람이 알고 있는 진실 등등이지요. 게다가 백성희의 첫남편 유승미의 생부에 대한 것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비밀은 표집사가 쥐고 있지요. 이런 것들이 찬란한 유산의 진실을 움켜쥐고 있는 숨은 뇌관들입니다.

찬란한 유산 곳곳에 설치된 이 뇌관들은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하나라도 건드려주면 동시다발적으로 딸려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숨어있던 하나의 뇌관, 즉 은우의 존재가 막 드러나려는 순간 할머니 장사장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눈앞에 두고도 또다시 은우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고은성에 시청자들은 애간장이 탑니다. 물론 한번 밖으로 나왔으니 곧 터지기는 하겠지만 할머니가 당분간 병원에 있어야 하니 악성코드측은 시간을 번 셈이네요. 부디 장사장의 치매진행정도가 초기수준이길 바라지만 치매라는 것을 이용해서 유언장 뒤집기를 시도할 백성희, 박변호사의 음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니 숨막히는 숨바꼭질에 숨이 꼴깍 넘어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장사장의 멋진 막판뒤집기 한판 역시 준비되어 있겠지요?

사랑을 확인한 선우환과 고은성 두사람이 쓰러진 할머니로 인해 더욱 힘들어질 것이기에 지켜보는 시청자들 가슴도 아플 것 같네요. 뇌관을 하나 터트렸으니 이제 도화선에 불은 붙었고 숨은 뇌관들도 다 드러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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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07:41




찬란한 유산 때문에 요즘은 일주일이 아주 길게 느껴지기도 한데요, 21회는 이승기, 한효주의 키스신이 예고되어 있어 찬란한 유산 시청자들에게는 일주일이 유난히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21회를 기점으로 선우환과 고은성의 사랑이 드디어 달궈지기 시작했습니다. 동해 크루즈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1박2일 출장을 온 두사람은 중간 휴게소에서 알콩달콩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특히 고은성의 떡볶이에 눈독들인 선우환이 고은성에게 떡볶이를 입에 넣어주게 하고 몰래 흐뭇하게 웃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은 완소남 이승기의 또다른 매력을 보게 해 주었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동해의 그림같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할때 잠깐 "아악!!!" 절로 내질렀던 비명은 이승기의 신곡 "결혼해줄래"때문이었습니다. 드라이브 장면과 함께 틀어준 이승기의 신곡은 절묘하게 어울렸던 연출진의 센스였지요.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 이승기에 대한 제작진의 답례이면서도 극중 선우환이 고은성에게 하고 싶은 프로포즈를 선우환식으로 표현한 노래였거든요. 분위기 연출에 뛰어난 선우환도 아니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할 줄 모르는 선우환식 프로포즈가 딱 그럴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선우환은 복잡한 것도 싫어하는 인물이다보니 그냥 고은성에게 "나랑 결혼해 줄래, 너 닮은 아이하나, 나 닮은 아이하나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자"고 프로포즈할 것 같다고 말이지요. 마음 쓰이면 화보집의 사진처럼 장미꽃 한다발 쓰윽 내밀면서 말이지요. 

그러나 레스토랑 체인점 협의차 온 박준세와 장사장의 최종 입찰 수정안을 들고 온 승미에 의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은 물건너 가 버립니다.
은성은 선우환과 유승미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준세로부터 한달후 진성식품을 나오게 되면 동해 크루즈의 체인점에서 메뉴개발도 하면서 은성의 친구 해리와 함께 일하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옆에서 그런 제안을 듣는 선우환 가슴은 당연히 애가 타지요. 은성의 한달후를 걱정해 주는 준세에게 한 방 맞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은성이 준세 곁에 있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거지요.

 
 


새벽녘 산책을 하던 선우환은 고은성을 보고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는 준세와 같이 아무 것도 하지말라며 은성에게 자기 옆에 있으라고 합니다. 은성도 자신을 향하는 선우환의 마음 그리고 선우환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하지만, 두사람 사이에는 승미, 준세 그리고 자신을 끔찍한 사기꾼으로 알고있는 할머니와 환의 가족이 있고 은우, 그리고 아빠가 있다며..그러니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선우환에게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합니다. 은성은 두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장벽들이 너무 많다는 걸 선우환에게 환기시킵니다. 그러고는 도망치듯 뛰어가 버리지요.

선우환도 복잡한 현실앞에 답답하고 마음 무거워지려는 찰나 은성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보게됩니다. 은성이 내인생에 들어올 거 아니니까 돌려준다던 그 목걸이를 말이지요. 그날 사랑을 거절당한 선우환이 술에 취해 은성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은성에게 쓰러지면서 떨궜던 그 목걸이를 은성이 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은성의 마음을 확인한 선우환은 뒤따라가 흔들다리를 건너는 고은성을 불러 세웁니다. 그리고는 은성을 향해 말을 하지요.
"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내가  널 믿는데.. 좋은데.. 갖고 싶은데"(우와! 이승기의 이 간지나는 대사에 여자팬들 숱하게 쓰러졌을 겁니다)
그리고는 진한 키스를 합니다.

이 장면은 선우환과 고은성의 거침없는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명장면이지요. 두사람의 거침없는 사랑이 시작될 것은 키스신 그 자체로도 보여주었지만, 또 하나의 암시는 바로 흔들거리는 외다리에 있습니다.
다리라는 의미는 돌이킬 수 없는 하나의 선택을 의미합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두개, 세개로 마치 사거리, 오거리처럼 갈라서 놓는 경우는 세상에 없지요. 뒤돌아서 가거나 함께 건너가거나 길은 하나입니다. 흔들거리는 외다리에서의 키스신은 두사람의 사랑에 더이상 다른 길이 없음을 암시합니다. 또한 흔들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사람의 마음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길이 하나밖에 없는 다리에서의 두사람의 키스신은 이제 함께 가겠다는 의미입니다. 고은성의 마음을 확인할 길 없이 선우환의 기습적인(?) 키스로 21회의 엔딩장면이 되었지만, 은성의 마음은 선우환이 준 목걸이를 건 것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요. 고은성의 마음도 선우환에게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으니 두사람은 이제 돌아설 수 없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고은성이 선우환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자신을 믿는다는 말이었지요. 자신을 믿어주는 선우환, 믿는다고 말해주는 선우환을 은성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승미가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더더욱 선우환을 밀쳐내려고 했던 은성이 결국은 자신을 믿어주는 환과 자기 역시 환을 좋아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두사람은 사랑도 더욱 굳게 다져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치밀하고 영악한 악녀 백성희와 유승미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계략으로 은성과 환을 흔들겠지만 그럴수록 은성은 자신을 믿어준 환에게서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한 외다리에서의 키스신은 거침없는 사랑, 확고한 선택을 보여준 찬란한 유산의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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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23:26




시청률 40%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찬란한 유산, 시청률의 1등공신에는 우리의 완소남 이승기가 있습니다. 이번 주 21회에는 동해에서의 멋진 키스신이 있다는 예고에 벌써부터 밤잠을 설치며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게 다 우리의 완소남 이승기때문이지요.

이승기하면 우선 떠오르는 게 허당을 비롯해 , 모범생, 엄친아, 바른생활 사나이, 예의바른 배우 등등 많은데요, 아, 땡칠이 아빠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요.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것 누난 네여자 너는 내남자 되겠네요. 누난 내여자니까라는 노래로 10대는 물론 아줌마, 할머니들까지 여심을 사로잡아버린 대한민국 여자들의 내남자가 돼버렸지요. 게다가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허당끼로 세대를 뛰어넘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까지도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명실공히 국민남동생이지요. 그런데도 저를 비롯해서 이승기를 국민남동생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는 주저되는 뭔가가 있습니다. 남동생이라는 가족의 범주에 넣어버리니 설레여 보고싶은 마음이 부적절해 보이잖아요. 역시 국민남동생보다는 내남자 하고 싶은 응큼한 감정을 감추기가 힘드네요. 

이승기는 꽃남인데도 꽃남 이승기라하면 왠지 닭살스러워서 꽃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남자입니다. 완벽남도 이승기하면 떠오르는 모범생에 착한 남자, 반듯한 엄친아 등에 걸맞게 어울릴 법도 한데 또 어색합니다. 아마 허당이라는 이미지때문인 것 같은데 허당 이전에도 완벽남이라는 단어는 이승기와는 맞지 않았지요. 그럼 간지남은 어떨까요? 간지남 역시 시티홀의 차승원이나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에게 더 어울리지요. 이승기에게는 역시 완소남이 가장 어울리네요. 완전 소중한 내남자. ㅎㅎㅎ

그런 완소남 이승기가 키스신을 찍었다네요. 그것도 아름다운 동해에서. 그런데 이게 또 질투가 하나도 나지 않아요. 더더욱이나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운 한효주랑 했다는데 왜이리도 흐뭇한 겁니까? 아주 주책을 바가지로 떨고 있는 느낌이어서 키스신 카운트다운까지 하고 기다리는 것은 감추고 싶었는데 자꾸 손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사랑을 시작한 선우환과 고은성, 안타까우면서도 두근거리고 설레이고 자꾸 보고싶고 자꾸 생각나고 그 사람이 했던 말이 자꾸 가슴을 휘저어서 가슴 깊숙한 어딘가가 아려오고...이런 가슴 터질듯 숨막히는 사랑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정말 이쁜 드라마입니다.
이제 하루 남았는데 시간이 참 느리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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