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 눈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3 '지붕뚫고 하이킥' 세경의 눈물이 달라졌다! (36)
  2. 2010.01.15 '하이킥' 세경의 눈물, 잔인하고 미웠다 (30)
2010.02.13 07:09




지붕뚫고 하이킥 102회는 세경이 지훈과 정음을 보고도 슬픈 눈물을 흘리지 않아 청승세경의 모습을 떨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세경의 눈물 색깔이 달라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엔딩장면에 화면 한가득 세경의 슬픈 얼굴을 담아버리면 어떡하나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는데, 준혁과 노래방에서 '난 괜찮아'를 부르며 애써 참고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니 세경의 씩씩함과, 무엇보다 밝은 20대의 얼굴을 잃게 하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 듯 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정도였네요.
이번 에피소드는 세경에게는 부러워 보이는 정음도 실은 사랑을 잃게 될까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정음에게는 사랑할 때도 외로울 수 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주었어요. 
정음이 좋아하는 사람은 의사 이지훈이 아닌, 때로는 달콤한 키스로 속사포 항의를 막아버리고, 정음에게만은 가장 다정한 남자인 지훈일 뿐이에요. 광수나 인나의 눈에는 의사남친이라는 조건이 더 크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정음에게는 바빠서 데이트 할 시간도 많이 못 내주는 불편한 조건을 가진 남자일 뿐이지요. 지훈이 의사이기 때문에 좋아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정음이 "바쁘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며 지훈에게 문자를 보낼 때도 저는 정음이 당당하고 예뻐 보이더군요. 정음이 그저 이 남자 놓치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착한 척, 참는 척, 모든 것을 이해하는 척하지 않아서 말이지요. 그게 정음의 매력이고, 또한 정음이 지훈이 가진 조건을 보고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경이 심부름 다녀 오는 길에 정음을 만나지요. 지훈을 만나러 왔던 정음은 전화도 없고, 문자조차 없는 지훈때문에 화가 나고, 부쩍 자신이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기분도 꿀꿀한데 술생각이 간절하지요. 인나는 연습실에서 노래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고, 혼자서 울적함을 달래야 하는데 때마침 세경을 만난 거예요. 정음은 기분도 꿀꿀한데 술 한잔 하자며 세경과 와인바에 갑니다.
세경이 "왜 기분이 꿀꿀하냐?"고 묻지만 정음은 말하지 못하지요. 남자친구한테 바람맞아 우울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 보다는 한심하고 초라해 보이는 정음 자신때문에 우울했겠지요. 세경과 젓가락 행진곡도 치고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정음이에요.
세경이 다시 "왜 기분이 꿀꿀했냐?"고 묻자 정음은 세경에게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를 해주지요. 세경이도 이미 알아버린 지훈에 대해서 말이에요. 세경의 표정이 어두워지지요. 이렇게 직접 당사자에게서 듣게 되면 기분이 더 참담할 수도 있을 거예요. 세경은 "이지......" 훈이라고 말하려다 다시 개자식으로 돼버린 지훈과의 만남과 남자친구가 되기까지 일들을 듣게 되지요.
세경에게는 아픈 이름이고 그저 짝사랑으로 끝나버린 지훈이지만, 그토록 부러워 보이는 정음도 사실은 힘들어 하고 있음을 세경도 알게 되지요. 연애라는 게 좋기도 하면서도 가끔 우울하고 꿀꿀할 때도 많다는 정음의 푸념조차도 세경은 부러웠을 거에요. '나라면 다 참고 이해하고 기다리고 받아줬을텐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세경의 눈에 다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지요. 
"만나면 설레고 너무 좋은데 바쁜 사람이라 맨날 기다리고 기다리고...." 라는 정음의 말은 세경의 마음과 같았어요. 세경은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더 가슴 한구석이 아파오지요. 그렇게 그 사람을 기다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는 정음 자신이 비참하고 서글프다며 "이렇게 기다리다가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이 가버리고 나면 남는 건 뭘까 싶다..."는 말에 세경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지요. 왜 우느냐고 정음이 세경의 눈물을 닦아 주는데 정음의 핸드폰이 울리지요. 세경도 정음도 누구한테서 온 전화인 줄 알아요. 
세경이 전화받으라 하자 정음도 지훈의 전화를 받은 정음은 먼저 일어섭니다. 정음을 만난 지훈이 미안하다고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의 사과를 하지만, 정음이 지훈을 모르는 것은 아니에요. 정음도 병원 자원봉사를 하며 병원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병원에서의 지훈이 한가하게 신문이나 뒤적이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정음이지요. 보고 싶을 때 즉각 눈 앞에 짠~하고 나타나주기 보다는 바람맞추기가 일쑤인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요.
하지만 늦게라도 항상 달려와주는 지훈은 정음에게만은 다정한 사람이에요. 장황한 말보다는 정음을 바라보고 웃어주고, 두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지훈이니까요. 이렇게 툭탁거리면서 서로 더 이해하게 되고, 때로는 심통도 부려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게 연애의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와인바에서 나오며 두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세경의 눈은 이제는 많이 담담해져 있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하지도 않고 말이지요. 물론 요술방망이처럼 뚝딱하고 아픔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는 없지요. 꾹꾹 누르고 이겨나가는 과정에 있는 거지요. 그렇게 발길을 돌리는 세경은 학원에 다녀오는 준혁을 만나지요. 술을 깨기 위해 노래방에 간 준혁과 세경은 함께 "난 괜찮아"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노래방에 간 두 사람 중 누군가가 또다시 의미심장한 발라드를 부르며, 세경의 눈에 눈물이 그렁해지는 모습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또다시 세경이 아픈 눈물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면 짜증폭발이었을 텐데, 제작진에게 감사할 정도였네요.ㅎㅎㅎ 세경이 감정을 너무 이용해서 하이킥이 우울해지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지 않기에 말이지요.  

사실 이번회에도 세경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저는 세경의 눈물이 다른 회들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세경이 본인때문에도 아팠지만, 정음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 사랑이야기 들으면서 함께 눈물을 흘린 일들 있지 않나요? 저도 그런 일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서 친구가 안됐어서 같이 울기도 하고, 동병상련같은 아픔 때문에 울기도 하고 말이지요.
세경도 정음의 고민을 들으며 부러워 보였던 정음도 사실은 불안해 하고, 문득문득 외로워 한다는 것을 본 거지요. 세경이 몰래 울고 있는 것처럼, 행복할 것만 같은 정음도 때로는 외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말이지요. '지훈이 떠나버리면 자기에게 남는 것이 뭘까' 하고 읊조리며, 눈물을 머금는 정음에게서 세경은 정음이 정말로 지훈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짝사랑하는 자신보다도 정음의 고민이 더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짝사랑의 상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상처가 어느 것이 더 큰 지는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 겁니다. 세경이 작고 초라하다고 느꼈던 것처럼 정음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말이에요.
그래서 정음의 고백을 들으며 세경이 흘렸던 눈물은 세경 자신의 아픔때문이기도 했지만, 정음의 눈에 맺힌 외로움의 눈물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경이 그만큼 아픔을 털어내고 성숙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난 괜찮아'를 부르는 세경이 표정은 억지로 슬픔을 참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약간의 술기운에 그저 즐겁게 스트레스 날리는 풋풋한 아가씨였을 뿐이었어요. 저는 이렇게 아픔도 밝게 이겨내가는 세경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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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13:42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만 보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더 힘이 들이 들지요. 준혁의 생일날 있었던 세경과 준혁의 에피소드는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감정에 눈이 멀어 버리는지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짝사랑하는 지훈이 동료들에게 세경이 자기집 가정부일을 하는 불쌍한 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만 쏟던 세경이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세경이만큼 눈물도 흘려야 했지요. 삼촌에 대한 세경의 마음을 알아버린 준혁이 역시 슬펐고요. 더구나 자신의 생일날 생일선물로 받은 영화데이트였는데 데이트는 커녕 세경이 누나가 다른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버렸으니 준혁의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겠지요. 
지붕뜷고 하이킥 87, 88화를 보면서 저는 세경이가 처음으로 미워졌습니다. 준혁과의 악속을 잃어버릴 정도로 지훈이 사 준 빨간목도리는 세경에게 중요한 물건이었음을 모르지는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것은 그것이 하찮은 낙서쪼가리라고 하더라도 소중하니까요. 더더구나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지요.

제가 세경이 미웠던 이유는 두가지에요. 하나는 세경의 나약함이고, 다른 하나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만큼 자기 감정에만 빠져있었기 때문이에요. 시트콤 속 세경이를 응원하는 이유는 착하기때문이라는 것은 부언할 필요는 없겠고, 동생을 데리고 꿋꿋하게 세상을 헤쳐가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배려심많고, 순수하고, 자존심도 있고, 비굴하지 않고, 남에게 손 빌리지 않으려는 당당함이 좋았어요.
지훈이 동료들에게 중학교만 졸업하고, 동생 데리고 우리집에서 가정부하는 불쌍한 애라는 말을 듣고 돌아서는 장면에서는 세경과 함께 저도 울었어요.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졌을까요? 그렇다고 지훈이가 미운 것도 아니에요. 지훈이는 세경을 상처받지 않게 미리 보호막을 쳐주려고 했던 것이었으까요. 동료들에게 지훈이 분명하게 말했지요. 끝까지 책임질 수 있으면 소개해 주겠다고요. 그리고 세경이 어떤 상황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해주었어요. 지훈이는 세속적인 기준으로 세경을 대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애시당초에 버리라는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준 거지요.

그런데 세경은 지훈의 말을 듣고 넋이 나간듯 멍해져서, 지훈이가 사준 빨간 목도리를 어딘가에 흘려버렸지요. 병원까지 와서 찾아봤지만, 목도리는 찾지 못했고요. 영화관에서 기다리던 준혁은 병원으로 세경을 찾아오고, 목도리를 잃어버렸다며 우는 세경을 보았지요. 목도리가 지훈이 사준 것임을 알게 된 준혁은 세경이 지훈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 버렸지요.
준혁의 마음이 깨질 듯 아프듯이 세경이 준 생일선물마저 깨져 있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세경이 생일선물로 피아노를 쳐주었지요. 세경의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그런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에도 눈물이 흐르는 모습이었고요.
87화 준혁이 생일편을 보고 저는 처음에는 세경이때문에 울었고, 다음에는 피아노를 치는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의 슬픈 눈동자때문에 마음이 아팠어요. 세경이 불쌍하면서도 미워진 건 병원에서 지훈 앞에서 목도리를 잃어버렸다고 우는 장면에서부터 였나 봐요.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는 세경이 자기감정에만 빠져있다는 게 너무 크게 보였고, 피아노를 칠 때 우는 모습은 준혁에게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준혁의 입장에서지만 말이에요.
87화를 보고 글을 쓸까 생각했다가 다음회를 더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쓰지를 않았는데, 88화를 보면서 세경이가 또 미웠어요. 지금까지 그렇게 예뻐하고 아꼈던 세경이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시트콤 속의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세경이는 드라마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세경이는 지훈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훈이와 정음의 사이를 세경도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훈이는 세경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했어요. 만약 지훈이가 정음을 사귀고 있으면서도 세경에게 가능성을 보여준다거나 세경을 흔든다면, 정말 지훈이는 나쁜 사람이에요. 쿨가이 지훈이 양다리를 걸칠 사람도 아니지만요.
그런데 병원에서 마주친 지훈에게 세경은 목도리를 잃어버렸다며 눈물을 보였지요. 지훈도 세경이가 자신을 남자로 보고 있음을 모르지 않아요. 그런데 지훈의 입장에서 자기가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렸다고 우는 세경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드라마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저는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겠고요, 어쩌면 짜증날 수도 있을 거에요.
세경이는 지훈에게 지훈이가 사준 목도리가 눈물이 범벅될 정도로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거에요. 마음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전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역시 지훈의 입장에서지만요.
피아노 장면에서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세경이 지훈이와 나눴던 대화를 준혁이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것은 알 수 없어요. 다만 짐작하건데 준혁이 뒤에 있었고, 다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아닐 수도 있고요. 여기서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문제는 세경은 준혁에게 생일선물로 줄게 이거밖에 없다며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했는데요, 연주를 하며 세경이 또 눈물을 흘리는 거에요.
물론 시트콤 속의 장면 자체는 피아노를 치는 세경의 마음, 그것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까지 와닿았어요. 이는 우리가 제 3자 시청자의 관점에서 세경과 준혁의 감정을 모두 읽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드라마속 준혁이라면 입장이 다르지요. 목도리를 잃어버린 것, 지훈이 병원에서 했던 말, 준혁에게 미안한 마음 모든 것이 짬뽕되었겠지만, 그것은 세경 자신을 위한 연주였지, 준혁이를 위한 생일 축하연주는 아니었어요.
생일선물이라고 피아노를 치면서 우는 모습, 과연 준혁이 입장에서 어땠을까요? 세경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저는 세경이 준혁이에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준혁이가 세경을 좋아하는 것은 눈치 제로 세경이 몰랐다고 치더라도, 그렇게 들떠 문자를 날리던 준혁이의 마음은 전혀 보지를 못하는 세경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생일이었고요. 자기감정에 몰입해서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던 거겠지요. 지훈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 준혁이의 감정 역시 세경의 부서진 마음 앞에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거에요.
그리고 이번 88화를 보면서 저는 세경의 변화없는 모습에 실망을 했어요. 지훈이가 사골국을 끓이지 말라고 했건만, 세경이는 미련곰퉁이처럼 또 끓이고 있는 거에요. 물론 책을 펴놓고 공부하고 있었지만요. 제가 세경이 잠시 미워졌던 것은 지훈을 여전히 놓아주지 못하고 있는 해바라기 사랑때문만은 아니에요.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한순간에 접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헤아려보지 않고, 자기감정에만 충실한 순수사랑이 과연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요? 부담스러워 하는 지훈이의 마음도 헤아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니까요. 또한 세경이 지훈을 바라보는 것이 힘든 것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짝사랑은 똑같이 아픈 거니까요.  
지훈이 준 빨간목도리는 세경에게 사랑의 적신호였을지도 몰라요. 이번 회에 준혁이 청색 목도리를 둘러주었는데요, 똑같이 아파하는 준혁을 보니 두 사람에게 준혁이의 목도리 색깔처럼 청신호가 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원래 지훈이와 세경이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자꾸 세경이와 준혁이라인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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