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 눈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3 '지붕뚫고 하이킥' 세경의 눈물이 달라졌다! (36)
  2. 2010.01.15 '하이킥' 세경의 눈물, 잔인하고 미웠다 (30)
2010.02.13 07:09




지붕뚫고 하이킥 102회는 세경이 지훈과 정음을 보고도 슬픈 눈물을 흘리지 않아 청승세경의 모습을 떨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세경의 눈물 색깔이 달라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엔딩장면에 화면 한가득 세경의 슬픈 얼굴을 담아버리면 어떡하나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는데, 준혁과 노래방에서 '난 괜찮아'를 부르며 애써 참고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니 세경의 씩씩함과, 무엇보다 밝은 20대의 얼굴을 잃게 하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 듯 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정도였네요.
이번 에피소드는 세경에게는 부러워 보이는 정음도 실은 사랑을 잃게 될까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정음에게는 사랑할 때도 외로울 수 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주었어요. 
정음이 좋아하는 사람은 의사 이지훈이 아닌, 때로는 달콤한 키스로 속사포 항의를 막아버리고, 정음에게만은 가장 다정한 남자인 지훈일 뿐이에요. 광수나 인나의 눈에는 의사남친이라는 조건이 더 크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정음에게는 바빠서 데이트 할 시간도 많이 못 내주는 불편한 조건을 가진 남자일 뿐이지요. 지훈이 의사이기 때문에 좋아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정음이 "바쁘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며 지훈에게 문자를 보낼 때도 저는 정음이 당당하고 예뻐 보이더군요. 정음이 그저 이 남자 놓치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착한 척, 참는 척, 모든 것을 이해하는 척하지 않아서 말이지요. 그게 정음의 매력이고, 또한 정음이 지훈이 가진 조건을 보고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경이 심부름 다녀 오는 길에 정음을 만나지요. 지훈을 만나러 왔던 정음은 전화도 없고, 문자조차 없는 지훈때문에 화가 나고, 부쩍 자신이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기분도 꿀꿀한데 술생각이 간절하지요. 인나는 연습실에서 노래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고, 혼자서 울적함을 달래야 하는데 때마침 세경을 만난 거예요. 정음은 기분도 꿀꿀한데 술 한잔 하자며 세경과 와인바에 갑니다.
세경이 "왜 기분이 꿀꿀하냐?"고 묻지만 정음은 말하지 못하지요. 남자친구한테 바람맞아 우울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 보다는 한심하고 초라해 보이는 정음 자신때문에 우울했겠지요. 세경과 젓가락 행진곡도 치고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정음이에요.
세경이 다시 "왜 기분이 꿀꿀했냐?"고 묻자 정음은 세경에게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를 해주지요. 세경이도 이미 알아버린 지훈에 대해서 말이에요. 세경의 표정이 어두워지지요. 이렇게 직접 당사자에게서 듣게 되면 기분이 더 참담할 수도 있을 거예요. 세경은 "이지......" 훈이라고 말하려다 다시 개자식으로 돼버린 지훈과의 만남과 남자친구가 되기까지 일들을 듣게 되지요.
세경에게는 아픈 이름이고 그저 짝사랑으로 끝나버린 지훈이지만, 그토록 부러워 보이는 정음도 사실은 힘들어 하고 있음을 세경도 알게 되지요. 연애라는 게 좋기도 하면서도 가끔 우울하고 꿀꿀할 때도 많다는 정음의 푸념조차도 세경은 부러웠을 거에요. '나라면 다 참고 이해하고 기다리고 받아줬을텐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세경의 눈에 다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지요. 
"만나면 설레고 너무 좋은데 바쁜 사람이라 맨날 기다리고 기다리고...." 라는 정음의 말은 세경의 마음과 같았어요. 세경은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더 가슴 한구석이 아파오지요. 그렇게 그 사람을 기다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는 정음 자신이 비참하고 서글프다며 "이렇게 기다리다가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이 가버리고 나면 남는 건 뭘까 싶다..."는 말에 세경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지요. 왜 우느냐고 정음이 세경의 눈물을 닦아 주는데 정음의 핸드폰이 울리지요. 세경도 정음도 누구한테서 온 전화인 줄 알아요. 
세경이 전화받으라 하자 정음도 지훈의 전화를 받은 정음은 먼저 일어섭니다. 정음을 만난 지훈이 미안하다고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의 사과를 하지만, 정음이 지훈을 모르는 것은 아니에요. 정음도 병원 자원봉사를 하며 병원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병원에서의 지훈이 한가하게 신문이나 뒤적이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정음이지요. 보고 싶을 때 즉각 눈 앞에 짠~하고 나타나주기 보다는 바람맞추기가 일쑤인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요.
하지만 늦게라도 항상 달려와주는 지훈은 정음에게만은 다정한 사람이에요. 장황한 말보다는 정음을 바라보고 웃어주고, 두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지훈이니까요. 이렇게 툭탁거리면서 서로 더 이해하게 되고, 때로는 심통도 부려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게 연애의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와인바에서 나오며 두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세경의 눈은 이제는 많이 담담해져 있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하지도 않고 말이지요. 물론 요술방망이처럼 뚝딱하고 아픔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는 없지요. 꾹꾹 누르고 이겨나가는 과정에 있는 거지요. 그렇게 발길을 돌리는 세경은 학원에 다녀오는 준혁을 만나지요. 술을 깨기 위해 노래방에 간 준혁과 세경은 함께 "난 괜찮아"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노래방에 간 두 사람 중 누군가가 또다시 의미심장한 발라드를 부르며, 세경의 눈에 눈물이 그렁해지는 모습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또다시 세경이 아픈 눈물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면 짜증폭발이었을 텐데, 제작진에게 감사할 정도였네요.ㅎㅎㅎ 세경이 감정을 너무 이용해서 하이킥이 우울해지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지 않기에 말이지요.  

사실 이번회에도 세경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저는 세경의 눈물이 다른 회들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세경이 본인때문에도 아팠지만, 정음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 사랑이야기 들으면서 함께 눈물을 흘린 일들 있지 않나요? 저도 그런 일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서 친구가 안됐어서 같이 울기도 하고, 동병상련같은 아픔 때문에 울기도 하고 말이지요.
세경도 정음의 고민을 들으며 부러워 보였던 정음도 사실은 불안해 하고, 문득문득 외로워 한다는 것을 본 거지요. 세경이 몰래 울고 있는 것처럼, 행복할 것만 같은 정음도 때로는 외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말이지요. '지훈이 떠나버리면 자기에게 남는 것이 뭘까' 하고 읊조리며, 눈물을 머금는 정음에게서 세경은 정음이 정말로 지훈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짝사랑하는 자신보다도 정음의 고민이 더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짝사랑의 상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상처가 어느 것이 더 큰 지는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 겁니다. 세경이 작고 초라하다고 느꼈던 것처럼 정음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말이에요.
그래서 정음의 고백을 들으며 세경이 흘렸던 눈물은 세경 자신의 아픔때문이기도 했지만, 정음의 눈에 맺힌 외로움의 눈물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경이 그만큼 아픔을 털어내고 성숙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난 괜찮아'를 부르는 세경이 표정은 억지로 슬픔을 참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약간의 술기운에 그저 즐겁게 스트레스 날리는 풋풋한 아가씨였을 뿐이었어요. 저는 이렇게 아픔도 밝게 이겨내가는 세경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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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머 걍 2010.02.13 09: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 들르긴 하는데 제가 드라마를 안보다보니
    뭐 드릴말씀이 없어서 그냥 내빼곤 합니다^^

    즐겁고 신나는 명절 보내세요,초록누리님^^

  3. 불탄 2010.02.13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어보았습니다.
    멀리 계시지만 그래도 민족명절인 설을 맞아 인사를 드려야 되겠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설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4. dreamer 2010.02.13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어요^^ 저도 세경이 심정을 어린나이에 끝나버린 짝사랑이라는걸 해봐서(좀 청승맞나요;;) 잘 이해할 수 있을것 같네요. 어저께 보여준 모습까지도요.

    그러면 즐거운 설날 되시기 바랍니다^^

  5. 핑구야 날자 2010.02.13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품만큼 성숙해진다고 하니...

  6. 청운 2010.02.13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사주풀이를 전문으로하는 사람입니다
    황정음씨 사주풀이는 해놨는데 세경씨것을 안해놨네요 이참에 해봐야겠습니다
    한번 오셔서 봐주시지요 http://blog.daum.net/young9929/12

  7. 촌스런블로그 2010.02.13 10:20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는 눈물을 닦아가는 세경의 모습, 오히려 정음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는 세경의 모습이
    참 나이답지 않게 배려심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정음이도 잘되면 좋겠고 세경, 준혁도 모두 잘 되면 좋겠어요^^

    초록누리님, 행복한 설명절 맞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미스터브랜드 2010.02.13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음의 얘기를 들었을 때 약간 세경 입장에서는 배부른 투정이라고 느꼈을 법도 한데요.
    그래도 공감한다는 의미의 눈물은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초록누리님 즐거운 설명절 되세요

  9. 정음 캐릭터를 2010.02.13 10:40 address edit & del reply

    급포장해 간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저같은 사람때문인지
    정음 캐릭터 팬들은
    정음의 사랑이 순수하다는걸 믿고 싶어하고 강조 하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정음이 지훈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을 찿아가는 면을 그리는것은 좋은데
    지훈을 기다리는걸 힘들어 한다고 해서
    그녀가 조건을 안보는 증거가 될까요?
    조건까지 포함해서 끌렸을수도 있는데..정답은 없는거겠지요.
    전 단순히 그런부분이 속물적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거든요.
    사랑이라는게 조건을 안보는 순수한거라고만 믿지도 않을뿐더러
    정음이 힘들어 하는걸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세경이 같으면 받아 줄거란 생각도 어쩐지 들고요.
    그 역시 조건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 그건 2010.02.13 10:58 address edit & del

      이 댓글 쓰신 분이야말로
      정음 캐릭터를 안좋게만 보시려고 하는것 같네요
      정음이는 처음부터 지훈이가 의사임을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기보단 오히려 원수처럼 싫어했죠.
      정음이가 만약 조건따지는 여자였다면 지훈이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할지언정 욕을 하며 싫은 티를 팍팍
      내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마지막줄에 정음이는 조건을
      안 보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하시더니 뜬금없이
      세경이라면 받아줄거라니ㅋㅋㅋ이건 뭔가요
      그렇게 따지면 세경이도 지훈이의 조건을 보지 않고
      순수하게 지훈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확신할수도 없는거 아닌가요?

    • 댓글 쓴 사람입니다만 2010.02.13 11:04 address edit & del

      정음 캐릭터를 급포장해 간다는건 제 느낌이니 관여하실 일이 아니고요 ^^;
      제가 말하는건 사랑이라는건 순수한것만은 아니고 그게 나쁜것만도 아니라는 겁니다.
      소위 된장녀의 반대가 순수한 사랑이 되는것도 억지스러운 면이 있고요.
      세경이 같으면 받아줄거란것은 세경이는 외롭지 않을것이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정음보다는 인내심과 희생심이 있기 때문이죠.
      세경이 역시 이번의 눈물이 좀 다른 의미였다해도 그간의 청승을 날려버리기에는 그녀의 감정을 그간 너무 이용했어요.
      하이킥 여성 캐릭터들이 러브 라인속의 캐릭터가 아닌 주체적 캐릭터가 되어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그녀들을 다 이해할수는 없네요.

    • jack 2010.02.13 11:18 address edit & del

      22 극중 황정음 캐릭터는 절제심 없는 소비습관을 가진 아이 같이 자기 중심적인 여자지만 그런 단점 이면에는 또 아이 같이 순수한 장점- 솔직함이라든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치매 걸린 할아버지 환자를 위해 할머니인 척 국을 끓여 주고, 길에서 곤란한 경우를 당한 사람을 못 본 척 그냥 지나치지 않는 등 순수한 인정이 있는 캐릭턴데, 그런 에피소드들은 전혀 눈여겨 보지 않은 채 급포장이라고 하신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약간 부족한 거 같은데요.

  10. Phoebe Chung 2010.02.13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즐거운 명절 되시고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11. good 2010.02.13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러브라인 전부다 잘됬으면 좋겠네요 ㅋㅋ
    좋은리뷰 잘보고 갑니다 ^^

  12. 음.. 2010.02.13 13:17 address edit & del reply

    전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헌데 바쁜 남자친구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게,
    꼭 '이 남자를 놓혀선 안되겠다'는 심산에서만 가능한걸까요....- -?

    • 또 그렇게도 볼수있을 거같아요 2010.02.13 13:26 address edit & del

      냉무 (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런거같아요. 단순히 기다린다고 해서
      속물적인 면이 드러난다고 보는건
      아닌듯 .......

  13. 그리고.. 2010.02.13 13:42 address edit & del reply

    지훈이와 정음이가 차에서 만나고, 세경이가 그장면을 본 이후에 준혁이가 나타난다는 점에서두 뭐랄까 세경이 마음에서 떠나간 지훈이를 준혁이가 새롭게 채워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설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14. labyrint 2010.02.13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킥, 이거 재미있나요?
    제가 거의 안봐서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세요.

  15. 모과 2010.02.13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킼 끝날 때가 되니 좀 아쉽습니다.
    초록 누리님
    행복한 명절되세요.^^

  16. 예또보 2010.02.13 14: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즐거운 명절 되세요 ^^

  17. 탐진강 2010.02.13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설 명절인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18. 보링보링 2010.02.13 22: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세경이도 정음이도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초록누리님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19. pennpenn 2010.02.13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준혁과 세경이 노래방에서 신나게 모래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설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20. 베짱이세실 2010.02.17 03: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왠지 힘이 빠진 하이킥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챙겨보고 있어요.
    누리님의 리뷰도 또 이렇게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히.
    그곳에서도 명절 연휴 잘 보내셨는지...

  21. 2010.02.20 22:0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신영화/ 드라마/무료로 보는곳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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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13:42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만 보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더 힘이 들이 들지요. 준혁의 생일날 있었던 세경과 준혁의 에피소드는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감정에 눈이 멀어 버리는지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짝사랑하는 지훈이 동료들에게 세경이 자기집 가정부일을 하는 불쌍한 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만 쏟던 세경이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세경이만큼 눈물도 흘려야 했지요. 삼촌에 대한 세경의 마음을 알아버린 준혁이 역시 슬펐고요. 더구나 자신의 생일날 생일선물로 받은 영화데이트였는데 데이트는 커녕 세경이 누나가 다른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버렸으니 준혁의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겠지요. 
지붕뜷고 하이킥 87, 88화를 보면서 저는 세경이가 처음으로 미워졌습니다. 준혁과의 악속을 잃어버릴 정도로 지훈이 사 준 빨간목도리는 세경에게 중요한 물건이었음을 모르지는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것은 그것이 하찮은 낙서쪼가리라고 하더라도 소중하니까요. 더더구나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지요.

제가 세경이 미웠던 이유는 두가지에요. 하나는 세경의 나약함이고, 다른 하나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만큼 자기 감정에만 빠져있었기 때문이에요. 시트콤 속 세경이를 응원하는 이유는 착하기때문이라는 것은 부언할 필요는 없겠고, 동생을 데리고 꿋꿋하게 세상을 헤쳐가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배려심많고, 순수하고, 자존심도 있고, 비굴하지 않고, 남에게 손 빌리지 않으려는 당당함이 좋았어요.
지훈이 동료들에게 중학교만 졸업하고, 동생 데리고 우리집에서 가정부하는 불쌍한 애라는 말을 듣고 돌아서는 장면에서는 세경과 함께 저도 울었어요.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졌을까요? 그렇다고 지훈이가 미운 것도 아니에요. 지훈이는 세경을 상처받지 않게 미리 보호막을 쳐주려고 했던 것이었으까요. 동료들에게 지훈이 분명하게 말했지요. 끝까지 책임질 수 있으면 소개해 주겠다고요. 그리고 세경이 어떤 상황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해주었어요. 지훈이는 세속적인 기준으로 세경을 대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애시당초에 버리라는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준 거지요.

그런데 세경은 지훈의 말을 듣고 넋이 나간듯 멍해져서, 지훈이가 사준 빨간 목도리를 어딘가에 흘려버렸지요. 병원까지 와서 찾아봤지만, 목도리는 찾지 못했고요. 영화관에서 기다리던 준혁은 병원으로 세경을 찾아오고, 목도리를 잃어버렸다며 우는 세경을 보았지요. 목도리가 지훈이 사준 것임을 알게 된 준혁은 세경이 지훈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 버렸지요.
준혁의 마음이 깨질 듯 아프듯이 세경이 준 생일선물마저 깨져 있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세경이 생일선물로 피아노를 쳐주었지요. 세경의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그런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에도 눈물이 흐르는 모습이었고요.
87화 준혁이 생일편을 보고 저는 처음에는 세경이때문에 울었고, 다음에는 피아노를 치는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의 슬픈 눈동자때문에 마음이 아팠어요. 세경이 불쌍하면서도 미워진 건 병원에서 지훈 앞에서 목도리를 잃어버렸다고 우는 장면에서부터 였나 봐요.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는 세경이 자기감정에만 빠져있다는 게 너무 크게 보였고, 피아노를 칠 때 우는 모습은 준혁에게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준혁의 입장에서지만 말이에요.
87화를 보고 글을 쓸까 생각했다가 다음회를 더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쓰지를 않았는데, 88화를 보면서 세경이가 또 미웠어요. 지금까지 그렇게 예뻐하고 아꼈던 세경이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시트콤 속의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세경이는 드라마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세경이는 지훈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훈이와 정음의 사이를 세경도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훈이는 세경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했어요. 만약 지훈이가 정음을 사귀고 있으면서도 세경에게 가능성을 보여준다거나 세경을 흔든다면, 정말 지훈이는 나쁜 사람이에요. 쿨가이 지훈이 양다리를 걸칠 사람도 아니지만요.
그런데 병원에서 마주친 지훈에게 세경은 목도리를 잃어버렸다며 눈물을 보였지요. 지훈도 세경이가 자신을 남자로 보고 있음을 모르지 않아요. 그런데 지훈의 입장에서 자기가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렸다고 우는 세경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드라마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저는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겠고요, 어쩌면 짜증날 수도 있을 거에요.
세경이는 지훈에게 지훈이가 사준 목도리가 눈물이 범벅될 정도로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거에요. 마음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전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역시 지훈의 입장에서지만요.
피아노 장면에서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세경이 지훈이와 나눴던 대화를 준혁이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것은 알 수 없어요. 다만 짐작하건데 준혁이 뒤에 있었고, 다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아닐 수도 있고요. 여기서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문제는 세경은 준혁에게 생일선물로 줄게 이거밖에 없다며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했는데요, 연주를 하며 세경이 또 눈물을 흘리는 거에요.
물론 시트콤 속의 장면 자체는 피아노를 치는 세경의 마음, 그것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까지 와닿았어요. 이는 우리가 제 3자 시청자의 관점에서 세경과 준혁의 감정을 모두 읽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드라마속 준혁이라면 입장이 다르지요. 목도리를 잃어버린 것, 지훈이 병원에서 했던 말, 준혁에게 미안한 마음 모든 것이 짬뽕되었겠지만, 그것은 세경 자신을 위한 연주였지, 준혁이를 위한 생일 축하연주는 아니었어요.
생일선물이라고 피아노를 치면서 우는 모습, 과연 준혁이 입장에서 어땠을까요? 세경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저는 세경이 준혁이에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준혁이가 세경을 좋아하는 것은 눈치 제로 세경이 몰랐다고 치더라도, 그렇게 들떠 문자를 날리던 준혁이의 마음은 전혀 보지를 못하는 세경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생일이었고요. 자기감정에 몰입해서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던 거겠지요. 지훈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 준혁이의 감정 역시 세경의 부서진 마음 앞에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거에요.
그리고 이번 88화를 보면서 저는 세경의 변화없는 모습에 실망을 했어요. 지훈이가 사골국을 끓이지 말라고 했건만, 세경이는 미련곰퉁이처럼 또 끓이고 있는 거에요. 물론 책을 펴놓고 공부하고 있었지만요. 제가 세경이 잠시 미워졌던 것은 지훈을 여전히 놓아주지 못하고 있는 해바라기 사랑때문만은 아니에요.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한순간에 접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헤아려보지 않고, 자기감정에만 충실한 순수사랑이 과연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요? 부담스러워 하는 지훈이의 마음도 헤아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니까요. 또한 세경이 지훈을 바라보는 것이 힘든 것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준혁의 마음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짝사랑은 똑같이 아픈 거니까요.  
지훈이 준 빨간목도리는 세경에게 사랑의 적신호였을지도 몰라요. 이번 회에 준혁이 청색 목도리를 둘러주었는데요, 똑같이 아파하는 준혁을 보니 두 사람에게 준혁이의 목도리 색깔처럼 청신호가 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원래 지훈이와 세경이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자꾸 세경이와 준혁이라인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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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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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아향 2010.01.15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LiveREX 2010.01.15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

  4. pennpenn 2010.01.15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보고 주인공들의 감정을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5. 카타리나^^ 2010.01.15 15: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역시 초록님...
    제가 그 에피를 보면서 자꾸 짜증이 난 이유를
    저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해주시다니...

    저도 지훈앞에서 우는 세경과 피아노치는 세경을 보면서
    답답하고 짜증났었다는 ㅡㅡ;;

  6. 지붕킥광인-준세커플찬양 2010.01.15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맘이 넘 아팟는데....세경이가 진짜 한심하더라구요 ㅋㅋㅋ 마지막 목도리의 의미 고마워요 ^^

  7. 핑구야 날자 2010.01.15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음을 전하는 데 서투른 순수쟁이들...

  8. 언제나 2010.01.15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이가 본의아니게 준혁에게 잔인했죠...
    세경이도 자신의 세계에만 갇혀있는 것 같아요 .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접해보지 못한 물질적 세상과
    정신적으로도 아직 어린아인 거죠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그녀가 지훈의 충고대로 날개를 활짝 피우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지훈은 그녀에게 너무 버겁고 ..세경은 지훈에게 너무 어둡고 무거운 상대이니까요

  9. 목도리 2010.01.15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목도리를 태워 없애 버려야 합니다. 지겹다 목도리..

    사실 사람들이 감정이입해서 그렇지, 님말씀처럼 87회의 상황에서 실제 남자들이 세경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런제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린모습을 보면 혹시나 마음이 움직일까 하는 기대감도 갖고 말이죠. 연애해본 사람들이라면 알지요.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세경이는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부담스러워요.

    왜 지훈이 나쁜 남자가 되었고 지세라인에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한 사람입니다당당당..

  10. 탐진강 2010.01.15 2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순수한 마음은 언제나 청초한 모습인가 봅니다.
    그런 장면들이 순수에 몰입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11. 정말 동감해요 2010.01.15 20: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완전 같은 마음이에요
    저도 그 에피보고 울고짜는모습이 너무 짜증나고 청승맞아보였어요
    근데 그날 인터넷보니깐 다들 세경이 너무 불쌍하다. 시청자들이 같이울었다는둥.. 요런말만..

  12. 못된준코 2010.01.15 2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그래도 세경이 이뻐요~~~~~

  13. 준쉐만쉐 2010.01.15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준 세 만 세 - .

  14. 글쎄 2010.01.15 21:31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에게 향한 준혁이 마음 역시..
    지훈에게 향한 세경이 마음처럼 일방적입니다.
    세경이 자신을 잘해주는 준혁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준혁이가 자신에게 애정과 열정을 쏟던말던
    지훈때문에 아픈 내 마음이 먼저 아닌가요?

    • .. 2010.01.16 01:12 address edit & del

      그럼 지훈도 절대 뒤돌아볼 필요도 없겠군요.
      시트콤이 좀 스산해지겠네요..

  15. casablanca 2010.01.15 2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랑하는 것은 이중적인것 같습니다.
    자기중tla적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에게 한없이 관대해지지요.
    그 상대가 단 한 사람이라는게 문제지요. 그래서 꽁깍지 씌었다고 하지요.

  16.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5 22: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의 사랑이 청신호호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
    저도 간절하게 가져봅니다.

  17. 안녕!프란체스카 2010.01.15 23: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붕킥은 정말로 시트콤이 아닌거 같아요.
    목도리 의미가 초록누리님이 쓰신 색깔의 이미가 맞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세경이가 착하지만 너무 일방적인 지훈에 대한 사랑에 조금 짜증이 났었거든요...

  18. 그놈의 목도리 2010.01.16 01:0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원래는 세경이 팬이었는데.. 그래서 세경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지세든 준세든 좋다고
    생각했었지만...갈수록 준세에 더 큰 애정이 가더군요.
    지킥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이 세경이었는데
    빨간 목도리 잊어버렸다고 병원을 헤매고 다니며 우는거 보고는 ㅠㅠ
    것도 가정부,,불쌍한 아이 - 라는 말을 듣고 나서도..
    게다가 지훈이 앞에서까지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어쩌겠다는건지..
    나 당신을 이만큼 사랑해요.. 제발 알아주세요????? - 저도 첨으로 세경이가 야속하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생일축하선물 대신이라며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또 눈물 ㅠㅠ -아이고

    뭐..... 여기까지는 좋다 하죠.
    워낙 충격을 받아서 (그런데 몰랐을까요? 지훈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랬다 치자구요.
    그담날은 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미련스럽게 앉아 사골을 끓이고 있어요..ㅜㅜ
    정말 속이 터지대요..
    티비 속에 들어갈수만 있으면 들어가서 사골냄비 엎어버리고 싶더구만.... (과격해서 죄송)
    세경이 볼때마다 짜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제 여동생 같고 챙겨주고 싶고... 그녀가 잘됬으면 싶고..
    그런데 목도리에피에 나오는 세경이 모습은 더이상 안봤으면 싶어요

  19. 오늘처럼 웃어라 2010.01.16 04:26 address edit & del reply

    처지가 그런데 어찌 웃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처지가 안좋으면 늘 우울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주변에 편부모인 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동아리면서 편부모란거 정말 느끼지 못했다. 긍정적으로 살아서. 암튼 제작진도 세경이 웃는 얼굴 좀 더 나오게합시다.

    근데 지훈이 그저께 에피로 왜 욕먹는지 모르겠는데

    지훈이가 소개시켜준다 그랬어도 세경팬들이 섭섭했겠죠?

    사랑은 서로의 교감인거지 좀더 안됐다고 불쌍하다고 사랑의 감정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여기 결혼하신 분들이나 연애하신분들 남친이나 여친이 자신의 처지가 딱해서 사랑을 하던가요?
    내가 별로 이뿌지 않아도 나의 어떤 매력으로 인해 날 좋아하는거잖아요, 아닌가?

    지나친 감정이입..지훈이 다른감정이 있네 어쩌네..사시인가봐요들..

  20. 사골은... 2010.01.16 05:53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이가 원해서 끓인 거였을까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경이 그래도 끓이라고 했기 때문에 계속 끓이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세경이는 '가정부'니까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죠. 세경이에게 돈을 주는 사람은 지훈이가 아니고 현경아줌마인걸요.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 세경이는 딱 그 또래 아이들이 사랑을 할 때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닌지... 더군다나 세경이는 사실 준혁이의 마음을 알지는 못하고 있잖아요. 어쩐지 세경이를 위한 변명을 해주고 싶네요.

    저는 여지를 주지 않고 딱 자르는 지훈이가 너무 좋고, 순수한 마음으로 세경을 좋아하는 준혁이도 너무 좋으네요. 세경이가 제 동생이라면 전 두말 않고 준혁이를 추천해주겠어요. 세경이는 지금 연애를 많이 해볼 나이이지, 결혼을 할 나이는 아니기에 상처받는 사랑보다는 사랑받는 사랑, 밝은 사랑을 하라고 권해주고 싶거든요.

  21. 사랑은 연민이 아님 2010.01.17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 캐릭터에 대한 제생각과 완전 같으시네요..오직 자기만을 위한 짝사랑...상대방 상황(여친 유무, 감정, 사회적 스펙)은 한치도 고려안하는 이기적이고 무개념적인 거 진짜 짜증납니다. 아마도 연기하는 신세경이 청순하고 예쁘고 무엇보다 연기를 똑소리나게 하는거 땜에 사람들이 세경 캐릭터와 신세경을 구별 못해서 모든 동정이 세경이에게 쏠리는 듯. 저런 일방적 무개념적 짝사랑 정말 남한테 민폐라는 걸 왜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