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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0 '구가의 서' 이연희-최진혁의 슬픈 사랑, 아프게 끝나버린 전설 (15)
2013.04.10 14:31




"유한한 것은 영원한 것보다 훨씬 더 숭고하네. 그래서 사람의 일생이 아름다운 것이고...", 천년의 세월을 지리산의 신수로 살아온 불로불사의 구월령(최진혁)은 기꺼이 인간이 되기를 택했습니다. 그녀 윤서화(이연희)와 함께라면, 그에게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녀와 함께라면 인간 누구나 겪는 생로병사의 과정도 행복할 거라 생각했지요.

 

"천년만에 처음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인간여자를 만났네. 이 여자를 놓치면 천년을 기다려야 될지도 몰라". 천년을 살아왔고 또 셀수없이 긴 시간 불로불사할 수 있는 신수의 몸을 버리고, 90일을 인간여인을 사랑하다 간 구월령, 인간이 될 수 있는 구가의 서(환웅의 언약서)를 얻을 수 있는 날짜를 딱 열흘을 남겨두고, 그가 지켜오던 산의 일부로 돌아가 버렸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첨언하겠습니다. 전 구월령이 천년악귀가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저에게 잘해주세요? 전 역적의 딸이고 쫓기는 관노입니다", 그를 숨겨준 구월령이 걱정되어 동굴을 떠나겠다는 윤서화에게 구월령은 아무 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나와 혼인해 주겠소?"만 반복했을 뿐이죠. 그에게 인간들의 신분이나 처지는 조건도, 장애물도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윤서화 그녀의 사랑만을 원했을 뿐이죠. 

 

아무 조건도, 배경도, 집안도, 신분의 고하도 따지지 않는 구월령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윤서화, 달빛정원에서 이뤄진 그들의 혼례식과 초야는 영원한 행복만이 빛처럼 별처럼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 믿었던 사랑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윤서화와 함께 인간에게 주어진 수명만큼 살다가리라 생각한 구월령은 굳이 자신의 정체를 알릴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시련과 고난도 이겨낼 자신이 있었거든요.  

'살생하면 안된다, 신수의 몸을 보여서는 안된다, 인간이 도움을 청할때 뿌리쳐서는 안된다'는 세가지 금기조항을 지키면서 백일기도에 전념하는 구월령, 고기를 먹지 못해 몸이 수척해가도 그는 행복할 뿐이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윤서화에게 한다발의 꽃을 안기고, 나비를 한자루 가득 잡아 윤서화의 눈앞에서 날려주고, 그녀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슴벅차게 좋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길지 못했지요. 그들의 짧았던 달빛정원에서의 사랑은 슬픈 전설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쇠사슬의 덫에 묶여 토포군의 발길질을 받으면서도 고통을 참았던 구월령이었지만, 윤서화가 끌려가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분노게이지 상승한 월령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맙니다.

 "내 사람한테 손대지마!" 야수로 변해 정체를 드러낸 순간에도 윤서화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윤서화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구월령때문에 눈물이 왈칵ㅠㅠ

 

동생 정윤과 여종 담이가 걱정되어 슬퍼하는 윤서화에게 그들이 무사하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 윤서화의 한순간의 배신으로 이어지게 했지만, 윤서화가 슬퍼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구월령의 사랑은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구월령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만 없어졌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죽어서도(?) 구월령은 윤서화와 그의 아들 강치를 살렸지요. 그임을 알리는 빛으로 친구 소정법사에게 동굴로 가라고 알린 것이나, 낫으로 갓난 아이를 죽이려던 윤서화를 멈추게 한 것은 구월령이었으니 말이죠. 유한하기에 인간의 일생이 아름답다고 했던 구월령이었지만, 그의 사랑만은 영원히 지키고 있던 게지요. 

 

천년악귀가 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 소정법사(김희원)의 말을 구월렬은 결국 듣지 않았지요. 소정법사가 준 산사나무 단도로 윤서화를 찌르지 못하고, 담평준(조성하)의 칼에 푸른 빛이 되어 사라져 버렸습니다. "왜 그랬소? 사랑했는데...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 어째서...".

인간 여인이 변함없이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천년악귀가 되지 않고, 예전처럼 산을 지키는 신수로 살아갈 수 있다는 소정법사의 말을 생각하며 눈물만 흘리는 구월령, 그는 자신이 천년악귀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윤서화를 찌르지 못합니다. 그에게 윤서화에 대한 사랑은 그의 목숨보다 소중했습니다.  

구월령의 죽음을 알고 달려온 소정법사의 말에 목이 매이더군요. "그는 이 산을 지키는 선량한 신수였소.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그의 손에 부하들이 죽었다는 담평준의 말에 그가 먼저 싸움을 걸었느냐고 반문하는 소정법사였지요. 담평준도 그의 말에 묵묵부답 뭔가 찜찜해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그래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덧을 시작한 윤서화를 춘화관 천수련(정혜영)에게 안위를 부탁한 것이 그였을 듯해서 말이죠. 비록 인간은 아니었을지라도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자 했던 신수의 사랑을 윤서화를 살려주는 것으로 지켜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어서, 담평준 캐릭터가 개인적으로는 호감입니다.  

 

"그가 원한 것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 되어 저 여인과 함께 늙어가는 거였소. 이 모든 건 바로 당신을 사랑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열흘만 지나면 그도 사람이 될 수 있었는데... 겨우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가버린 친구 월령을 부르며 우는 소정법사의 마지막말이 어찌나 아쉽고 아쉽던지... 천년을 버리고 택한 백년도 채 못되는 인간의 시간, 구월령은 그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90일을 사랑하다 가고 말았군요ㅠㅠ 

구월령과 윤서화의 슬픈 사랑이야기, 최진혁과 이연희의 감정캐미가 좋았던 1,2회였는데요, 낙천적이면서 장난스럽기도 하고, 그러나 한 여자에게만은 너무나 순수한 사랑을 보여줬던 최진혁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신수로 변해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포효하고, 인간과의 사랑에 허망한 듯, 배신감에 절망하는 듯, 그런데도 그녀만을 눈에 담고 가는 슬픈 눈빛연기가 좋더군요.

 

구월령은 천년악귀가 되었을까?

위에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빛으로 사라져 버린 구월령은 천년악귀가 된 것일까요? 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태고적부터 산을 지키는 영물들을 다스리는 신령스러운 분(뉘신지는 모르지만)에게도 인지상정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구월령의 잘못이라면 인간여인을 사랑한 것밖에 없습니다. 천년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산을 지켜온 착한 신수였다는 소정법사의 말처럼, 금기를 깬 것으로 천년악귀가 되는 벌을 받지는 않았을 듯해서 말이죠. 비록 토포군을 다수 죽이기는 했지만 정상참작이라는 것이 있잖아요ㅎㅎ.

천년악귀는 되지 않았지만, 그는 산의 일부가 되어 여전히 산을 지키고 있을 듯 하군요. 대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능력을 박탈당하고, 심심하면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구경을 하는 것들을 하지 못하게는 되었겠지만...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산을 지키는 구월령같은 영물이 있으니, 산을 괴롭히는 무식한 행동들은 말아야 겠죠?ㅎ)

 

윤서화의 월령에 대한 마음은?

전 그녀의 사랑도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신수의 모습이 그일리 없다고 넋이 나가, 누구도 알수 없었던 구월령의 달빛동굴을 알려주기는 했지만, 윤서화는 신수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꼈던 약한 인간일 뿐이었습니다.

구월령이 자신의 정체를 알려줬다면, 그녀는 구월령의 청혼을 받아들였을까? 전 신수의 모습을 보기전이었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 서화라고 생각되더군요. 그의 정체가 무엇이건 구월령은 따뜻했고, 서화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서화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했던 월령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수는 없었을 듯해서 말이죠. 죽어가는 월령을 보며 흘린 서화의 눈물은 그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되었거든요. 

하지만 뱃속에 있는 아이는 낳을 수 없었던 윤서화, 월령의 본모습을 봤기에 그녀의 아이가 그런 끔찍스런 괴물로 태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잿물을 마시는 등 온갖 방법을 다써봤지만 아이를 지우지 못했죠.

산기를 느낀 윤서화는 구월령과 함께 지냈던 달빛동굴로 가고, 아이를 낳으면 자신의 손으로 죽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자결할 생각이었겠죠.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윤서화와 함께 살기 위해 인간이 되고자 했던 구월령을 윤서화 자기 손으로 죽게하고, 동생 정윤도 담이도 없는 세상을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 윤서화였을테니까요.   

월령과의 행복했던 시간들, 그리고 신수로 변한 월령의 마지막 모습은 해산의 고통보다 더 힘들게 생각날 뿐이었습니다. "왜 그랬소, 사랑했는데... 그리도 사랑했는데", 구월령의 마지막 말은 비수가 되어 그녀의 심장을 찌릅니다.  

산고의 고통을 치르고 정신이 든 윤서화는 갓난 아이의 목숨을 거둘 생각으로 낫을 치켜들었지요. 월령에게 용서를 구하는 그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월령의 신령스런 빛들이 동굴에 나타납니다. 아마도 아이와 윤서화를 지키기 위한 월령의 정령이었겠죠.

빛에 드러나는 아이의 얼굴, 그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윤서화가 상상했던 털이 북실북실한 짐승 괴물이 아닌 아이였습니다. 아이가 괴물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고 오열하는 윤서화, 어쩌면 죽고 싶었던 윤서화에게 삶의 용기를 주었을 아이였을 겁니다.

전 왠지 윤서화가 죽지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미는 생떼같은 아이를 두고 그렇게 쉽게 목숨을 끊지 못하죠. 그게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모성이니 말입니다. 구월령의 본모습에 놀라 그를 죽게 한 윤서화였지만, 구월령의 사랑을 배신한 것에 평생을 사죄하면서 강치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까... 

 

월령의 정령을 본 소정법사가 아마도 동굴로 찾아와 갓난 아이를 봤을테고, 소정의 도움으로 구월령과 윤서화의 아들은 박거상(엄효섭)에게 맡겨지게 됩니다. 봄 나들이를 나왔던 박거상으로 하여금 아이를 건지게 하고, 큰 복을 얻을 거라는 덕담을 하는 소정법사, 강에 버려진 아이라는 뜻으로 이름은 강치, 박거상의 마름의 성을 딴 최강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그곳은 기괴하고 감히  사람의 접근을 허하지 않는 험한 산세, 태고적부터 산을 지키는 영물들만이 때때로 출몰한다는 바로 그곳, 그 달빛정원에서 그들의 슬픈 전설은 시작되고 있었다"

 

"신수 구월령과 서화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으나, 여기 또다시 새로운 전설이 시작되고 있었으니 이름하여.... (강치...최강치와 담여울)...". 

유동근의 묵직한 나레이션과 함께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알린 구가의 서, 구월령과 윤서화의 슬픈 사랑만큼이나 그들의 아들 최강치의 사랑도 슬픔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담평준의 딸 담여울을 사랑하게 될 반인반수 최강치, 아들을 제 손으로 키우지 못하고 바구니에 떠내려 보내야 했던 윤서화의 기원처럼만은 되지 않을 듯해서 벌써부터 마음 한켠이 싸르르 아프군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온전한 사람의 아기로 자라게 해주십시오", 아직은 자신이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최강치, 그를 사람이 되고 싶어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아버지 구월령이 그러했듯이 인간여인에 대한 사랑때문이겠지요. 최강치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최강치는 구가의 서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달빛정원의 슬픈 전설이 최강치에게서는 어떤 전설로 쓰여지게 될 지,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겠군요.

1회보다는 조금 더 많이 보여준 최강치 이승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감정선을 분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걱정마, 이 강치 오라비가 지켜줄 거니까". 우왕~~~ 강치 오라버니의 담여울(수지)의 지킴이 사랑, 기대하고 있을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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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5
  1. 만두만두 2013.04.10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1회때 너무 기대한 나머지 2회때는 실망좀 했네요 열소녀 말씀처럼 밑천 드러났을꺼예요 서화가 거짓말 이해 못한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것때문에 배신을 하다니....
    1.2회는 최진혁의 재발견이었네요 저도 최진혁이 악귀는 안 될꺼라 생각하네요 산에 가는 소화를 부르는 소리가 언젠가 강치한테 나타날 것 같아요
    cg가 좀 어색하긴 하지만 많이 노력한 거 보이네요 예고편보니 이승기는 큰 걱정이 없는데 수지가 쬐금 ~~걱정되네요
    자~3회부터 진짜 시작!!!

    • 초록누리 2013.04.11 04:46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님^^
      전 서화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합니다.
      제가 서화였더래도 너무나 큰 충격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못했을 수도 있었을듯해요.
      사람인줄 알고 사랑했던 사람이 괴물이라니... 그 충격을 쉽게 이겨내고 받아들이지는 못했을 거예요.
      더구나 그렇게 무참하게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봤던 서화였으니 혼이 나가버렸을겁니다.

      동생과 담이가 죽은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고 싸늘해 하는 것은 따지는 거였겠죠.
      뒤애 그대가 슬퍼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그랬다는 말에 서화도 월령의 진심을 알지 않았을까요?
      이연희의 표정연기에서 서화의 마음을 다 읽어낼 수는 없었지만, 전 작가는 그런 의도였을거라 생각되네요;;

    • 순토종영짱 2013.04.13 22:01 address edit & del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2. 푸른소 2013.04.10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이 제일 좋습니다..^^
    하루죙일 들락날락~ 글이 언제 올라오나...누리님 글은 제 피로회복제 입니다....
    서울은 오늘도 꽃샘추위로 하늘이 흐렸다 맑았다...오락가락하고 있네요...@.@
    평안하시고...건강하세요...^^

    • 초록누리 2013.04.11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푸른소님^^
      글이 늦게 올라갔죠?
      제가 딴짓을 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늦어졌어요.
      인터넷이 버벅거려 글 올리는데 문제도 많았고요.
      글을 날렸는지 알고 식겁했던 하루였답니다 ㅎㅎ
      여기 인터넷 상황은 정말 ㅠㅠ

      다음주 또 만나요?
      참 구가의 서 말고 꽂혀있는 다른 드라마는 없으신가요?

    • 푸른소 2013.04.11 08:34 address edit & del

      이런이런...ㅠㅠ 인터넷은 우리나라가 정말 빠른가봐요~
      물론 다른 드라마 있지요...^^ '나인'이라고...
      누리님 10회리뷰글이 보이지 않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요...
      무리하지 마시고 시간 나실때 올려주세요...~~

  3. dream 2013.04.10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월령의 눈빛이 2% 부족해 보이는 것은, 아마도 내 탓이겠지요
    아니면 신의에서 봤던 어느 연기자의 눈빛 때문이기도 하고요...ㅎ
    어차피 뭐...거슬리는건 가지 쳐내듯 쳐내고 보는지라~ 넘어가고요.

    저도 월령이 천년악귀는 안되었을거라 생각해요
    서화가 온전히 배신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월령이 죽고 난 후 서화는 그를 미워한게 아니라 아파했을거라 생각되거든요
    그가 보여준 사랑을 진심으로 받아 들였고, 그의 아기를 낳고 난 후에 아기를 제 손으로 거두려 했을때 월령을 향해 원망의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용서해 달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 서화가 월령을 배신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에는 배신과 같은 오해로 인간의 발길을 허락한 죄에 대해 대가는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초록님의 말씀대로 형체를 드러낼 수 없는 형벌정도? 그리고 그 능력의 소멸...!

    저도 서화가 강치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다가 갈 거 같아요...
    그때 아마 서화의 월령에 대한 사랑이 나오겠지요. 아마도 이 부분이 남았기에 2화에서 월령이 땅에 묻히는 장면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언젠가는 알게될 제 어미와 아비의 사랑이야기는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어미의 배신으로 천년악귀가 된 아비라면 강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주를 기대해 봐야지요 ^^

    * 언제쯤 예지가 눈 마주보며 옹알이하고 웃고 할까요...ㅎㅎㅎ
    그 때가 되면 지금의 왕노릇은 먼 추억정도로 더 강력한 왕권이 ... 흑... ^^ *

    • 초록누리 2013.04.11 01:04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서화의 월령에 대한 사랑은 드라마에서 꼭 짚어줬으면 싶네요.
      전 서화가 월령의 사랑을 괴물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순간적인 외면과 실수로 후회와 그리움이 되어 월령을 추억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예지는 언제나 왕! ㅎㅎ
      드림님 홧팅.
      드림님 이렇게 만나는 것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것 아시죠?
      바쁜대도 이렇게 안부남겨주시고 가는 드림님때문에 더 힘이 나는 요즘입니다. 고마워요.
      하트날려요!!

  4. 라이너스™ 2013.04.10 17: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5. 진규맘 2013.04.10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행복한 날이네요 누리님글도 보고승기도 좋은연기를. 보여줄것같은 여운이 많이남는 드라마같고 민호군 차기작 소식도 들리고 승기연기보고 민호군 기다리고 이래저래 담주가 많이 기다려집니다
    누리님 언제나 좋은글 가다려요^^ 아 참 나인도 넘 괜찮아요 타임슬립 아주 짜임새가 있어요

    • 초록누리 2013.04.11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진규맘님^^
      저도 4월들어 볼만한 드라마가 나오고 있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요.
      좋아하는 연기자의 출연만이 아니라 작품이 좋아서 빠져드는 드라마를 만나고 싶은 요즘이었습니다 ㅎ..
      나인은 정말 좋죠?
      볼때마다 허걱....송재정 작가의 고심한 설정들에 탄복하게 되네요.

  6. ㅍㅍ 2013.04.12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시놉을 찾아서봤는데 아쉽게도 글쓰신분들의 바램대로는 아니될것같아요 분명한건 다시 돌아온다는거... 그리고 메인포스터에도 월령은 나오는데요 잘 보시면 의상과 분위기를 보면 어둡답니다 뭐 이정도로...서화도 다시 등장하는데 안타깝게도 더 악독하게 변한다고...

  7. 화랑이 2013.04.13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이승기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글이였네요. ㅎㅎㅎ
    최진혁의 구월령과 이연희의 사랑이 그렇게 끝나서 넘 아쉽지만 그래야
    극이 또 진행이 되겠지요.ㅎㅎㅎ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구월령의 은신처를 알려준 서화가
    이해가 안되긴 했어요. 한편으론 누리님 생각처럼 급박하게 일어나는 연이은 충격적인
    상황에 판단이 흐려졌을 수도 있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8. 이돈경 2013.04.20 21:33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9. 테레비소녀 2013.07.19 02:47 address edit & del reply

    잠안오는 새벽시간..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