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3.05.29 '구가의 서' 이승기, 미소짓게 만드는 찹쌀떡에 꿀바른 연기 (11)
  2. 2013.05.21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새로 쓰게 될 사랑의 전설 (5)
  3. 2013.05.15 '구가의 서' 이승기의 진심, 간절함이 시청자를 울렸다 (7)
  4. 2013.05.08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이제는 멜로에 발동 걸어야 할 때 (4)
  5. 2013.04.24 '구가의 서' 노력파 이승기, 두려움없이 망가진 비주얼 (10)
2013. 5. 29. 12:34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흑빛이 되기도 하고 무지개빛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고통과 번뇌는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조관웅을 향해 일갈하는 이순신 장군의 말은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해답이기도 합니다.

콩자루에 담긴 콩을 세라는 공달선생의 숙제에 대한 답도 그와 상응하는 가르침이었지요. 같은 자루에 담긴 콩의 본질은 콩일 뿐, 니가 잘났느니 내가 잘났느니 따지는 인간의 부질없음을 말하기도 하고요.

비록 생김새는 다르지만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강치가 사람됨을 잃지 않는 한, 자루에 담긴 콩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이라는 깨우침에 까지 강치가 이르지는 못했지만, 강치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무형도관 사제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고, 여울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진전되었지요. 그 과정이 어찌나 쫀득쫀득 애간장을 태우게 하는지 비명과 탄식을 동시에 질러대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지만요. '키스불발, 흐미, 저것들을 그냥!' 화병돋구더군요ㅎㅎ.

 

아버지 구월령과의 공식적인 첫만남, 20년만에 처음으로 보는 아버지와 아들, 감격적인 부자상봉과는 거리가 먼 만남으로 끝나버렸지만, 구월령의 심경이 조금은 읽혀지더군요. 차곡차곡 쌓여진 부자간의 정이라는 것은 없지만, 그에게도 아버지라는 천륜의 정은 본능적으로 있는 듯 보여서 말이죠. 

자신을 배신한 인간여인 서화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죽여버릴 수도 있었지만, 소정법사를 죽이지 않았던 것처럼, 강치 역시 그는 죽이지 못했지요. 인간을 믿지 말라는 경고만을 했을 뿐입니다. 자신의 팔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강치를 그냥 두고 사라진 것은 사람이 되겠다는 강치를 조금은 더 지켜보고 싶은 심산인 듯도 보이고 말이죠.

"날 믿거라. 인간을 믿어봤자 돌아오는 건 배신뿐이다. 그들은 널 받아들이지 않을 뿐더러 절대로 널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널 배척하고 상처 입힐 거다".

 

아버지 월령의 경고에 강치의 진심이 담긴 대답은 구월령을 멈칫하게 만들었지요. 월령이 지긋지긋하게 경험했던 것, 외로움을 말하는 강치였기에 말이지요. "당신같은 괴물로 혼자 숲속에서 살아가라고? 죽지도 병들지도 않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그 긴세월동안 좋아하는 사람조차 볼 수 없는 곳에서 나 혼자? 그렇게 고독하고 외롭게 산속에서 묻혀살라고? 난 못하겠다. 왜냐면... 난 인간답게 사는게 내 꿈이거든". 

매일이 똑같은 천년의 지루함을 몸소 경험했었던 구월령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은 신수로 살아가는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그였기에 인간답게 사는 게 꿈이라는 강치의 말에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듯, 슬픈 표정을 짓는듯도 보이더군요. 그 역시 천년의 삶을 버리고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이 되고 싶어했던 구월령이었기에 말이지요.

그럼에도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월령이기에, 인간에 의해 배신당하고 배척당할 것임을 경험했기에 강치에게 무섭게 경고하지요.

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강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소멸해버리겠다는 무서운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구월령, 강치와 꽁냥꽁냥 좋은 므흣한 시간을 잠시 보낸 담여울이 납치되면서 강치 꼭지를 돌게 만들었습니다.  

강치와 관련된 사람들을 소멸해 버리겠다는 구월령의 경고를 떠올리며, 구월령이 여울을 납치했다고 심증을 굳히는 강치, 오해와 불신은 부자간의 감정의 골을 깊고 아프게 파면서 강치와 월령의 피할 수 없는 2차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구월령이 담여울을 납치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구월령보다는 조관웅의 부하 서부관이 아닐까 싶어서 말이죠. 사람들 앞에서 강치에게 보기좋게 한 방 먹은 조관웅이 팔찌를 빼도 강치가 신수로 변하지 않았던 이유가 담여울때문이었음을 연관짓고, 담여울을 납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말이죠. 

혹 구월령이 담여울을 납치한 것이라면 그것 역시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야 강치를 포기시키기가 쉬울테니 말이죠. 담여울을 지키기 위해서 강치가 사람되기를 포기하리라는 생각을 했을 구월령이지만, 우리 강치를 띄엄띄엄 알고 있는 구월령입니다.  서화를 지키기 위해서 구월령도 자신을 포기했었죠. 그녀를 죽이지 못하면 천년악귀가 될 수도 있을 선택을 했던 구월령이었기에, 강치도 담여울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고를 들을 거라 생각했을 듯도 합니다. 그것이 강치가 인간들에게 상처를 입지 않을 길이라 생각했을 월령이기에 말이죠. 그래서 그도 아들에 대한 마음이 있는 것으로 읽혀졌던 것이고요. 여튼 전 월령보다는 조관웅에 의해 납치 되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만...

 

인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구월령과는 달리 강치는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사람과의 믿음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심인물이 담여울입니다. 월령이 모르고 있는 것은 담여울의 강치에 대한 믿음이지요.

윤서화는 그가 신수라는 것을 알고 도망쳐버리고 그를 버렸지만, 담여울은 강치가 신수라는 것을 알고도 강치가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믿어주는 여인입니다. 구월령에게는 불행스런 일이었지만, 월령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기회가 없었지요. 그의 유일한 인간친구 소정법사만이 있었을 뿐이었죠.

하지만 강치에게는 그가 신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그를 묵묵히 지켜봐주는 이순신 좌수사가 있고, 강치를 제자로 여기는 공달선생과 강치에게 까칠하게 굴면서도 필요할 때는 검으로 강치를 지켜주는 곤과 무형도관의 사제들이 있습니다. 물론 마음 잡고 강치의 비밀을 지켜주고 있는 귀여운 왈짜 마봉출도 있고 말이죠. 

혼절한 공달선생을 공격한 것이 강치였다는 오해를 풀지 않는 무형도관의 사제들, 강치는 외롭습니다. 아무도 그를 믿어주는 이가 없다는 것이 화가 나도록 슬픕니다. 담사부를 만나 해명하고자 하지만 사제들의 칼이 그를 가로막습니다. 힘으로 그들의 창을 막고도 남을 강치지만 "강치야, 그러지마. 그들에게도 널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해"라던 여울의 말이 생각나 힘을 거두는 강치였지요. 억울한데, 너무 억울해서 미칠 것같은데 힘도 쓰지 못하는 강치의 답답한 심경을 누구도 헤아려주지 않습니다. 

그런 강치를 깨우쳐 준 이는 이순신 좌수사였습니다. 강치는 자신이 잘하면 사람들과도 잘지내고 믿음도 저절로 생겨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신수로만 변하지 않고 무형도관 사군자가 내준 숙제만 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뢰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사람들과 쌓은 관계가 신뢰다. 니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네 탓이다. 타인이 알아준다고 더 잘하고 몰라준다고 될대로 되라고 사는 것은 위선이다!".

믿음의 무게란 결국 관계의 무게라는 이순신 좌수사의 말이 와닿더군요. 월령에게는 없었던 것이 이 관계의 무게이기도 했기 때문에 말이죠.

공달선생도 이순신 좌수사와 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여울이 또한 그랬었고요. 사람들을 믿게 하고 싶거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부터 배우라는 말, 참 평범한 대사인데도 믿음의 첫걸음에 대한 핵심이 담겨있더군요. 사람과의 믿음을 쌓는 시작이 그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공달선생의 콩 숙제가 인내심을 키우는 한편 사람의 본성에 대한 깨우침이었다면, 매화표식을 가진 곤의 방울지키기 시험은 민첩함의 훈련임과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르침이기도 했습니다. 조선 제일검 담평준의 다음 서열인 곤의 검을 막아낸다는 것이 강치에게는 다섯살 어린아이와 스무살 장정의 달리기 시합만큼이나 역부족입니다.

 

몇개 남지 않은 방울을 지켜준 것은 사제들이었지요. 이순신 좌수사가 강치때문에 곤경에 처한 것을 알고, 곤에게 방울 띠를 통째로 맡기고 마을로 내려가 좌수사를 지키고자 했지요. 금족령이 내려진 여울이 나타나지 않으면 온 천하에 자신이 괴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위험도 감수하면서 말이죠. 강치의 배짱과 좌수사를 지키고자 하는 진심은 곤과 무형도관 사제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강치는 방울 한 개를 지키고 무형도관에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뒤끝작렬 질투 곤이 매정하게 자신의 몫이라고 한개를 떼어버리기는 했지만, 곤 이녀석도 진심으로 강치를 무형도관에서 쫓아낼 생각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짝사랑이 곤을 잠시잠깐씩 삐딱선 타게는 만들지만 여울을 빠져나오도록 여주댁에게 실없는 말을 건내며 어설픈 연기를 하는 곤, 귀염귀염터졌답니다. 

 

강치가 사람들을 죽이는 신수라는 훙흉한 소문을 내고 관아에 발고를 한 일로 좌수사 이순신까지 곤경에 처하게 되었지요. 조관웅과 담판을 짓겠다고 백년객관으로 간 이순신 장군, 그 호령하는 기개에 깨갱하는 조관웅의 표정이 참으로 고소하더랍니다.

"무학대사가 태조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 부처만 보인다', 강치를 괴물로 보셨습니까? 허면 보는 이의 마음이 괴물입니다! 허위 사실 유포로 민심을 어지럽히면 그때는 군법으로 죄를 묻겠소". 요약하면 '돼지보다 못한 놈아 짜부라져 있어라!' 되겠습니다.

철갑선을 만든다는 정보를 떠보는 조관웅, 올커니 너 잘걸렸다! 태서의 신변도 안전을 공고히 하고, 군영에 첩자까지 심어뒀냐는 말로 이단 옆차기로 후려쳐버린 이순신 장군이었지요.  

안에서는 이순신 장군에게 크게 얻어터진 조관웅, '이리오너라' 호령하는 강치에게 또 된통 당하고 말았지요.

신수로 변해 공달선생을 공격했다는 것을 끝까지 믿지 않은 담여울의 강치에 대한 무한신뢰, 담여울에게 강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 들개에게 물리면서도 여울을 지켜주었고, 백년객관에서 자객들의 칼을 팔로 막았던 강치의 본성을 여울은 굳건히 믿으니까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강치의 마음 또한 절실한 소원이라는 것도 말이지요.

강치를 믿어주는 사람들, 지켜주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마을로 내려간 강치, "내가 구미호 새끼인지 보고 싶은 사람들은 백년객관앞으로 오시오", 광고까지 하면서 곤경에 처한 이순신 좌수사를 위해 조관웅과 마주해 정면승부수를 던진 강치였지요. 

팔찌를 빼어보라는 말에 순간 불안한 강치, 여울을 찾아봅니다. 여울은 보이지 않자 당황하는 강치, 그런데도 강치는 눈 질끈 감고 팔찌를 빼려고 합니다. 팔찌를 빼려는 강치를 막아서려는 청조의 애타는 마음, 멀찍이 떨어져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고 있는 마봉출도 입이 바짝 타들어가는 순간, 강치를 부르며 나타난 여울, 순간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줄 알았다, 여울아~

흉흉한 소문도 잠재우고, 이순신 좌수사의 믿음에 최선으로 보답하고, 조관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강치, 일석삼조의 묘수였지요. 조관웅 머리가 아마도 뒤죽박죽 엉켜서 돌지경일 겁니다.

 

베일을 벗은 윤서화가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것을 밝히며 태서에게 아들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해서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백년객관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윤서화를 보며, 한가지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덕을 베풀면 덕으로 받고 화를 입히면 화로 당한다는 말입니다.

강물에 떠내려 온 갓난아이를 20년간 아들처럼 품어준 박무솔, 그 덕을 태서가 받는 듯 보여서 말이지요. 태서의 아버지 박무솔은 윤서화의 아들 강치를 품고, 사연을 알지는 못하는 듯 보이지만 박무솔이 생전에 쌓은 덕이 윤서화로 하여금 태서를 아들로 품게 하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사랑이 급진전되고 있는 강치와 여울의 쫄깃쫄깃 설레는 풋풋한 사랑에 비명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던 달달씬이 나왔지요. 방울 한 개를 남겨 무형도관에 남게 된 강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여울에게 만나자고 했던 강치와 여울이 사제들때문에 몸을 숨기다가 삐리리 모드로 들어갔는데요, 몇번이나 여울의 입술로 향하는 마음을 눌렀던 강치가 드디어 여울에게 마음을 전하려고( 입술로 ㅎㅎ) 했는데, 강치를 부르는 얄미운 소리는 뉘기여!!!! 성이 녀석 이리와, 한 대 맞자, 퍽! 하필 그 타이밍에 방해를 할게 뭐람! 

돌아서 가던 강치, 으미 남자답게 몸 휙 돌려 다시 여울에게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드디어 기대 잔뜩하고 심장 팔딱거려 숨도 못쉬고 보고 있는데, 에라이!!! 강치 이 녀석에게 또 한 방 당했네요. "배고프다"에 이은 2차 허무고백, "잘자"라니!!! 강치야, 안되겠다, 한대 맞자 퍽! 그래도 강치와 여울이는 그림처럼 이뻤습니다. 뽀뽀 한 거나 진배없이 서로의 마음은 확인했으니까요. 이제 통하였느냐? 그대들아! 그대커플 탄생입니다. 

강치의 입술 대신 낯선 남자의 손이 여울의 입을 틀어막고 여울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그 나쁜 손은 누구일까요? 모든 것을 소멸하겠다고는 했지만 쿨하게 등장하는 구월령 스타일은 아닌듯 하고, 조관웅의 짓같은데 강치는 월령이 한짓이라고 오해를 한 듯 보이니, 부자간의 오해와 불신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스럽네요. 

회가 갈 수록 이승기의 연기가 구가의 서를 맛깔나게 하네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충혈되는 이승기의 눈빛은 그가 사람이 아닌 반인반수임을 잊지않게 합니다. 담평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눈에 담긴 간절한 진심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여주지 않을 수 없게 했지요. 주어진 대사가 아니라 정말로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될 것같은 심적 동요를 일으키게 할만큼 말이지요. 공달선생과 성, 그리고 곤과의 쑥떡찰떡 케미에는 키득키득 웃음나오게 하기도 하고, 수지와의 로맨스는 아카시아 향같은 상큼함이 느껴질 만큼 풋풋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많은 캐릭터와 상대를 해야 하기에 연기의 흐름이 자칫 중구난방이 될 수도 있는데도, 쫀득쫀득  꿀떡꿀떡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는 찹쌀떡에 꿀을 발라놓은듯 맛깔나고 쫀득 달달하면서도 진심이 전달됩니다. 

운명같은 필연의 연분, 여울을 지키기 위해 상남자로 변신해 가는 최강치의 변화, 긍극적으로는 사람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최강치라는 인물을 통해 되새겨보는 드라마의 묵직한 주제를 깊어가는 눈빛과 목소리에 온 마음을 다해 진심을 실은 연기로 보여주고 있는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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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1
  1. 룰루♬ 2013.05.29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까아아악 감솨염!!!
    드뎌 글 올리셨네용~셀레는 마음으로 클릭했어용~지금 바로 읽어야징♥

    • 초록누리 2013.05.29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룰루님^^ 꺄아악 오셨구낭 ㅎㅎ
      오늘도 해피한 하루!!^^

  2. 소나기 2013.05.29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어흐 진짜 최강치 짱이에요...이승기가 이렇게 찰지게 반인반수역을 소화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저 반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강치가 꼭 인간돼서 여울이랑 오래 행복하길 빌어요

    • 초록누리 2013.05.29 14:36 신고 address edit & del

      소나기님^^
      다양한 모습을 찰지게 소화하는 이승기, 강치라는 인물과 함께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라 저도 보는 내내 흐뭇합니다^^.

  3. 2013.05.29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만두만두 2013.05.29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기사에서 사람들 댓글을 보니 구가의서가 책이 아니라 사람일 수도 있다는 글을 읽었어요진정한 사람의 믿음 ? 이라고 해야하나? 글을 읽고 맞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최강치에겐 여울이가 구가의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이승기의 연기는 더킹 투하츠 재하가 생각났어요 더킹에선 너무 가벼운 캐릭터때문에 연기가 빛을 발하다 말았는데(그때 캐릭터의 문제가 있다는 글을 봤네요)여긴선 특유의 깐죽거림이 빛을 보네요
    태서한테 왜 아들하자고 했을까 궁금했는데 누리님 글보니까 이제 이해되네요
    저도 여울이 납치한 것 조관웅일것 같아요 그 밑에 수하.....
    구월령 윤서화의 등장이 k본부에서 하는 새드라마에 볼 생각도 못하게 하네요
    이 피디님의 적절한 타이밍에 또 한 번 놀라네요

  5. 나비잠 2013.05.31 10: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k 본부것도 보고 싶은데 시간적 한계로 구가의서에 만족하고 있어요 ^^;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데 어제밤에 겨우 봤어요 ㅋㅋ 이순신의 대사는 가슴에 꼭 와닿더라고요. 작가가 참 생각을 많이 하고 글을 쓰는구나..재미도 주면서..사람들과이 관계도 생각해보게 하는 대화였어요.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누리님 글 읽어보니 구월령이 아니라 조관웅이 납치를 한게 맞구나 싶어지네요. 나중에 강치가 진정으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구월령도 뭔가 많이 느끼고 도와줄것 같아요. 그리고 서화와도 진심으로 화해해서 월령도 사람이 ㅋㅋ

    • 초록누리 2013.06.04 00:46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비잠님^^
      k본부는 아직 김남길과 손예진이 본격 등장하지는 않았어요.
      전 아역보다는 성인때를 기대하고 있어요.

      아직 다음회 못봤는데 누가 납치했는지 저도 곧 확인할 수 있겠네요.
      나비잠님.
      전 요즘 감기로 고생중인데(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이게 뭐람 ㅠㅠ), 건강 유의하세요^^

  6. 수우언니 2013.06.03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 계시지요?
    저도 <구가의 서>를 그럭저럭 보고는 있는데요 .
    왜 이렇게 강치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지에 대해서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몰입이 안되는 ...
    시니칼한 저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짐승같은 인면수심의 인간들이 많아서인가
    요즘의 사회상을 보면
    강치는 그냥 신수로 사는게 낫겠다는 ...
    이순신 장군님 말씀대로....

    3년 탈상했다고 색색의 호화로운 한복을 입는<마의>나
    하이힐 <장옥정>이나 풀어 헤친 머리의 <구가의서>나 깻잎 머리의<천명>이나.
    도대체 드라마 속 세상이 갑자기 반란이 일어난 것 인지....

    <구가의 서>에서 구가의 서는 사람에 대한 희망이겠지요.

    유월입니다.
    무심한 듯 푸른 날은 꽃피는 봄날보다 저에게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뱀다리) <진격의 거인>만화책과 애니 보고 있는 중
    애니는 8화까지
    6화까지는 올레티비에서 한편당 500원을 주고 보았는데
    유투브에 애니가 있더군요.
    큰 화면으로 보는 게 더 재미있어서 계속 500원을 주고 볼 예정...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이번주에 종강하고 그 다음주에 시험
    7월1일 계절학기 전까지 짧은 휴식...
    한달 후 아들 제대 두~둥!!! (심장 떨어지는 소리..)

    • 초록누리 2013.06.04 03:5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구가의 서는 인간에 대한 되돌아봄의 의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은 요즘 제가 가장 빠져있는 작품, 큰 도화지에 만화 복사해서 인물들 오려서 정리하고 별짓을 다해보고 있을 정도에요 ㅎ...
      진격의 거인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를 하고 있는데 리뷰로 공개하기는 좀 그래서 혼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의문점들 나열해가면서...

      참 진격 애니플러스에서 방송하는데 혹 애니플러스 채널 있으시면 구입하지 않아도 되실듯 한데...
      전 다운받아서 보기는 하지만...

      진격 오프닝 노래 나올때마다 가슴 쿵쾅... 진짜 잘만들어진 오프닝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8화 애니에서 드디어 리바이 병장이 나왔는데 목소리에 조금 불만을 가지고 봤습니다.
      리바이 병장 성우가 제가 좋아하는 나츠메 우인장의 나츠메 성우인데요, 목소리를 너무 깔아서 연기한다는 냄새가 느껴져서리...
      그래도 리바이 병장 캡짱! ㅎㅎ

      만화는 10권이 나왔다는데 전 아직 보지 못하고 있어요.
      9권까지는 한꺼번에 주문해서 읽었는데 한 권씩 사려니 책값 세배가 들어서 몇권 더 나오면 살까싶어서요.

      다른 방법으로 읽을 수는 있는데 어둠의 루트라 망설이고 있는중(?ㅎㅎㅎ)..

      아드님 나오면...으미... 전 주말마다 아들오면 밥걱정부터..
      갈때는 바리바리 밑반찬 해서 보내야 하고....
      전 주말마다 심장 쿵!이랍니다 ㅎㅎ

    • 만두만두 2013.06.04 13:4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방가~그동안도 바쁘셨지만 앞으로 도 바쁘시네요
      저도 전격의 거인 봐요 누리님이 알려주셨네요
      저는 7회까지인데 기다리기 힘드네요
      수우언니 글보니 7월달부터 애들방학인데 저도 쿵~~~
      수우언니도 더운데 몸 건강하시고 자주 글로 뵈요

2013. 5. 21. 13:33




인간들에게 상처나 학대를 받은 동물들의 행동유형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납니다. 사람을 피하거나 공격성향을 가지는 것이 그것이죠. 안타깝게도 인간에 의해 배신을 당했던 구월령은 다크 구월령으로 돌아왔더군요. 그의 출현을 알리기 위해 산길을 가던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해 버린 것을 보면 말이죠. 온몸의 기를 빨린 듯한 괴이한 살해, 그 누명을 그의 아들 최강치가 뒤집어 쓰게 될 것도 모른채 말입니다.

 

불로불사 신수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기를 택했던 구월령(최진혁), 그토록 사람이 되고 싶었던 이유였던, 사랑했던 여인 윤서화로부터 배신당했던 그가, 윤서화의 등장과 함께 20년의 침묵을 깨고 눈을 떴습니다. 인간에 대해 사무친 원한과 증오심을 가진채 눈을 뜨고 폭주하는 구월령의 행보가 그의 아들 최강치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기 시작했지요. 

"모든 것을 소멸하기 위해 돌아왔다"는 구월령의 음성은 섬뜩하고 소름돋습니다. 얼마나 깊은 원한이 사무쳤을까... 천년을 신수로서 산을 지키며 살아왔던 그가 수호령의 심성을 버리고 어떤 심정으로 다시 돌아왔을까를 생각해보면 그의 증오심과 인간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천년만에 처음으로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여인을 택했던 그였기에 인간에게 받은 상처와 배신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컸겠지요. 소정법사의 팔찌를 알아본 월령이 숲속에서 마주친 이가 윤서화 사이에 낳은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해도 그의 선택이 달라지지는 않을 듯 보여서 걱정도 되고요.  

결자해지라고 했듯이 구월령의 원한을 풀어줄 이는 오직 한 사람 윤서화가 되겠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인 윤서화의 정체는 앞일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전 윤서화가 혹 무형도관의 사군자 중의 한 사람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하고는 있습니다만(매화의 표식을 가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너무 나갔나요?ㅎ).

 

"운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되찾을 수는 있겠지"

 

박무솔의 죽음과 함께 달라져 버린 강치, 태서, 청조의 엇갈린 운명. 인생 한 치 앞은 내다보기 힘들다고 이들 세사람에게 펼쳐지는 운명이 그러한 듯 보입니다. 자신이 반인반수의 정체를 알게 된 강치, 관노로 떨어져 도망자 신세가 된 태서, 원수같은 놈 조관웅에게 몸을 버리고 관기가 된 청조, 무심히 그들을 내려다 보는 백년객관의 현판은 보는 이의 가슴마저 미어지게 합니다. 

기녀가 되어 자신의 꽃단장을 하고 자신이 집 문턱을 넘어서야 했던 청조의 가슴 찢어지는 아픔, 관기가 된 첫사랑 청조의 싸늘한 표정을 봐야만 하는 강치의 슬픔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군자 국화의 뒤를 이을 결심으로 간이며 쓸개마저 없다는 비난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조관웅의 휘하로 들어가기로 결심하는 태서의 비참함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조관웅과 초야를 치른 것을 목도한 태서는 강치에게 더이상 청조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아픔을 꾹꾹 눌러가며 말하지요. 오래동안 연모했던 여울에게 강치가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면서 말이지요.

"청조는 이제... 지나간 사람이다. 이젠 그 굴레에서 벗어나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린 서로 다른 운명으로 갈라져 버렸어. 되돌릴 수 없다". 

태서와 청조는 절대로 지나간 사람이 될 수 없다며, 유일한 가족이고 친구이며 지켜야 할 사람들이라는 강치, 그동안의 희생만으로도 고맙다며 이젠 강치의 인생을 살라는 태서, 두 사람은 그렇게 크게 성장했으면서도 결코 버리면 안되는 것을 굳건히 새기고 있습니다. 지켜야 할 사람들, 가족,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을 말이지요. "백년객관이 소중한 만큼 강치 역시도 소중한 친구"라는 태서의 말에서 강치는 피를 나눈 형제와도 같은 소중한 것을 얻었습니다.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벗 하나를 말이지요. 

 

암시에 걸려 강치만 보면 살의를 느꼈던 태서는 강치를 통해 암시에서 벗어나고, 그를 사람 강치로 마주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습니다. 신수로 변한 모습을 봤던 태서, 그 지독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말하고 싶었던 이가 태서밖에 없었다는 강치의 눈물은 태서의 마음을 열었지요. 신수로 변하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봐 준 태서는 담여울에 이어 강치가 얻은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강치를 보고 슬슬 피하고 무형도관에서 한 솥밥을 먹기를 꺼려하는 사제들의 왕따에도 강치의 진심이 통하기 시작했지요. 강치와 함께 숲 야간순찰을 함께 나가준 곤(성준)이나 강치 앞으로 밥상을 들고 와준 김사제도 강치를 괴물이 아닌 사람으로 보기 시작했고 말이지요.

 

강치가 세다만 콩자루가 놓인 정자 난간에서 무심히 내뱉는 듯한 공달선생의 혼잣말은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들여다 보면 수천 수만 가지 같지만, 그 하나만 놓고 보면 결국 하나인 것을...", 수천 수만개의 콩이 들어있지만 콩이 팥의 성분을 가지지 않은 이상 콩일 뿐이듯이, 수천 수만의 다른 모습의 사람들 속의 강치 역시 눈 코 입, 그리고 사람의 심성을 가진 사람이듯이 말이지요. 

그러고 보면 구가의 서 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담여울이나 공달선생처럼 강치를 사람으로 봐주듯이, 강치가 자신을 사람이라고 믿는 의지 자체가 구가의 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흐르는 마음을 어찌 막을 수 있겠소. 불어오는 바람을 어찌 막을 수 있겠소?"

 

악연도 인연이듯이 강치와 여울의 피할 수 없었던 인연에도 운명이라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요. 강치의 아버지를 죽인 담평준이었기에, 두 아이가 받을 상처가 걱정되었던 그에게 이순신 좌수사의 묵직한 한 마디는 강치와 여울의 앞날에 절망과 우려보다는 희망을 보게 합니다.

"불안한 생각은 불안한 미래로 이끌어 들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젊은이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우리 어른들의 잣대로 재고 막아서는 것이 아니라, 좀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아니겠소?". 

 

그 희망바람의 중심에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은 인연임에도 강치를 선택한 여울의 사랑이 있었지요. 괴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청조는 강치를 외면하고 떠나버렸지만, 신수로 변한 강치의 손을 꼭 잡아주고 지켜주겠다던 여울의 마음은 강치를 다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울게 했지요.

'나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너는 그리도 내게 잘해주는 것이냐?', "그냥 너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으니까. 그게 지금 내 마음이니까...", 신수가 된 강치를 보고도 역겨워 하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최강치라고 불러준 그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아픔마저도 사라지게 하는 그녀, 그녀때문에 자신이 강치라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석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강치였습니다.  

청조를 데리고 무형도관을 떠나기로 결심히면서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포기한 자신때문에 여울이 눈물을 쏟게 만들었었지요. 팔찌를 벗겨버린 태서때문에 신수가 되어 무형객관으로 돌아온 강치의 손을 다시 잡아준 것도 그 녀석 담여울이었습니다.

줏대없는 놈이랑 말도 섞기 싫다며 눈물이 가득 고였던 그녀석 담여울만은 강치를 두번 세번 계속 받아주고 믿어줬습니다. 그 아이에게 이젠 가장 먼저 보여주고 서고 싶습니다. 온전한 사람이 된 최강치로 말이지요.

"하여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강치를 믿어주고 사람으로 여겨주는 담여울, 그 녀석이 갑자기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최강치, 가슴이 두빙망이질을 하고 강치의 눈에 담여울만이 가득 들어옵니다. 무사복을 벗고 아가씨로 변해버린 담여울,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넋이 나간 강치, 한 순간 사랑이라는 마법에 걸려버렸지요. 

꽃기생으로 치장해 백년객관으로 들어가버리는 청조를 보고 심란한 마음에 등축제에서 만나자는 여울과의 약속도 잊어버렸던 강치, 등거리 주막을 향해 뒤늦게 달려가 보지만 여울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울과 부딪치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는 강치를 불러세우는 여울, 이게 뉘신겨? 담군, 아니 담도령, 아니 담낭자 담여울의 진짜 모습에 그만 세상이 멈춰버린 듯, 숨도 쉬지 못하고 얼음땡돼버린 강치였지요(그런데 여울아! 머리는 좀 묶자~) 

 

었다고 웃어주는 여울의 미소는 강치에게 사랑이라는 강풍으로 휘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 기녀가 되어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한 청조의 자리에 그녀 담여울이 들어옵니다. 청조 아니면 누구도 들어올 수 없을 거라고만 생각했던 그 아픈 자리에 담여울의 미소가 가득 차오르고 있는 강치, 정말로 간절하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담여울 그녀를 여자로, 진짜 사람이 되어 사랑하고 싶어진 강치입니다.

구월령과 윤서화의 사랑은 슬픈 전설로 끝나버렸지만, 최강치와 담여울의 사랑이 어쩌면 그들의 슬픈 사랑의 원한도 풀어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강치와 담여울의 사랑, 사람이 되고 싶은 최강치와 반인반수임에도 그를 사랑하는 담여울의 선택은 구월령과 윤서화의 슬픈 전설에 이어 어떠 전설을 쓰게 될까요? 아버지 구월령과 피할 수 없는 만남, 그리고 곧 알게 될 부모세대의 악연, 강치는 아버지 구월령의 사연을 알게 되어도 사람이 되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담여울, 그녀가 있기에... 그녀 곁에 오래도록 사람으로 함께 살고 싶어진 강치이기에... 

나약하기에 믿지 못했던 인간이기에 슬픈 전설의 원인이 되었던 윤서화, 그 사랑의 배신으로 깊은 원한에 천년악귀가 돼버린 구월령, 그들의 슬픈 전설을 최강치가 이어가지는 않겠지요. 사랑때문에 깊은 절망과 슬픔을 겪기도 하지만, 사랑이 그 어떤 난관과 고난도 이기는 힘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유한한 삶이지만 사랑이 있기에 인간의 삶이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최강치와 담여울의 사랑은 어떤 전설을 쓰게 될지, 인간다움과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구가의 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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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5
  1. dream 2013.05.21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회...저는 별로 할 말이...
    저 처음으로 보다가 다른데로 돌렸다가 다시 봤다는...ㅎㅎ
    오늘꺼까지 봐야 얘기꺼리가 있을런지..
    근데 전 궁금한 것이 돌아온 서화인데 왜 사람은 다른 사람인지..정말 궁금해요


    잘 지내시죠?
    여긴 이제 여름이랍니다~ 4개월에 접어든 예지도 얇은 칠부옷을 입을 정도로요^^
    뒤집기는 하는데 고개들기나 뒤집다가 갇힌 팔을 빼는건 아직 힘겨워 하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아프지않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해주니..이쁘기만 하네요
    초록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

    • 초록누리 2013.05.21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이번회는 좀 늘어지고 반복된 감이,,,군더더기 분량도 좀 많은 듯한 느낌도 있었고... 콩씬은 지난 주부터 자주 나와서 좀 ㅎ;;
      구월령은 불로불사니 그 모습 그대로 나왔고, 윤서화는 인간이니 다른 사람으로 늙어서 나오지 않았을까요?ㅎ
      이연희가 그대로 나왔다면 그게 더 이상할 듯..ㅎㅎ
      우리 예지 많이 컸구나... 시간 참 빠르지요? 예지 옷 사둔 것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는데(딸이 작업해주면 그거랑 함께 보내드리려고), 클났다... 사이즈 맞을지 모르겠네 ㅠㅠ

  2. 푸른별 2013.05.2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구가의서 보고나서 초록누리님 리뷰를 다시 읽게 되는 건 정말 행복 그 자체네요..ㅎㅎ
    영상으로 휙휙 스쳐간 장면들이 누리님 글로 보면
    다시 뇌리 속에 꾹꾹 눌러담으며 되새겨보게 되거든요~
    어제 등축제에서 강치가 여울이 안찾아가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어요;;
    곱게 단장한 여울을 바라보던 강치의 당황스런 표정 오늘도 계속 생각 중~^^
    중간중간 이순신장군과 공달선생이 전해주는 삶에 대한 독백도 좋구요..
    초록누리님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건 제게 축복입니다..진심으로!!^^
    행복한 시간되세요^^*

  3. 만두만두 2013.05.21 17:4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 12회가 재밌어서 오늘건 늘어지는것 같았네요
    구가의서는 재밌다가 늘어졌다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강치랑 구월령 설정은 아버지와 아들인데 화면은 형과 아우같아요 최진혁의 느낌이 아직 강하지만 이승기의 연기력으로 해결할거라 믿네요
    13회때 시작은 12회때 강치랑 이순신 독대로 시작한 화면부터 시작했는데 이미 이승기 눈이 부어있더라고요 아마 찍으면서 계속 우니까 눈이 부은 것 같아요
    이승기의 캐릭터 해석에 기대하며 14회 오늘도 볼려고 합니다

  4. 와코루 2013.05.22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보면서 웃음이 계속 나던 장면이였어요~^^

2013. 5. 15. 12:11




'더도'덜도 말고 12회만 같아라'였습니다. 몇 장면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되고 싶은 최강치의 간절한 진심은 태서는 물론, 무형도관 담평준과 이순신 장군을 울렸고, 시청자를 울컥울컥 눈물쏟게 만들었지요.

짐승만도 못한 조관웅과 초야를 치른 청조, 한떨기 여린 꽃이 그렇게 짓밟히고 떨어져 나간 것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격분하게도 만들었고요. 여동생이 짓밟힌 것을 목도한 눈 뒤집힌 태서의 오열은 가슴을 부여잡고 함께 울게 했습니다.

 

심지 굳은 여울의 깍지 낀 손에도 뭉클한 감동으로 눈물이 나고, 이순신 장군과 강치의 독대씬은 감동은 물론 강치에 대한 진한 연민을 느끼게도 했지요. 태서에게 입이 터져가며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맞고 서있던 강치, "내 눈을 보라"는 강치의 진심은 태서의 빌어먹을 암시마저 극복하게 만들고, 강치에게는 진짜 친구가 되었습니다.  

청조를 속량시키기 위해 앞뒤 분간없이 형제같았던 강치의 목을 치려한 태서, 염주팔찌를 빼고 마봉출 일당에게 공격을 당하자, 반사적으로 강치는 신수의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지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 경악하는 청조와 태서의 표정에 신수가 되어서도 가슴으로 울고 있던 최강치였지요.

기절한 청조를 데리고 달빛동굴로 간 강치, "저리가, 내가 알고 있는 강치는 너같은 괴물이 아니야", 소스라치게 끔찍스러워 하며 강치를 피해 동굴을 나가버리는 청조,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세상이 무너져 내린 허탈과 슬픔에 울부짖는 강치의 포효가 동굴을 울리고 숲을 울립니다. 동굴에서 포효하는 강치의 괴성이 어찌나 가슴을 아프게 후벼파던지요. 

(*그런데 강치는 반인반수로 변해도 참 매력적이죠? 처음 각성을 못했던 반인반수였을 때는 짐승의 표정이 본능적으로 많이 나왔던 최강치, 지금은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표정은 사람과 더 가까운 최강치지요. 이렇게 섹시터지고 매력적인 반인반수 봤수?라고 묻고 싶을 정도로 멋져서 고민입니다. 반인반수로 변했을때도 그 분위기가 넘 멋져서리...ㅎ) 

 

마봉출 일행이 쓰러져 있는 곳에서 팔찌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았지요. 그리고 느껴지는 여울의 냄새, 팔찌를 여울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명줄 하나는 길게 타고난 마봉출, 강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래도 살려주고 가는 강치를 보니, 역시 강치는 '사람다운 사람'의 선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볼 수 있었지요. 정신을 잃고 쓰러진 마봉출이 얼어죽을까봐 모닥불까지 피워두고 간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강치였지요. 옘병할 마봉출, 감동했지? 마봉출이 왠지 아주 밉지만은 않았는데 이제 마음 고쳐먹고 바르게 살아야 혀! 또 배신때리면 그때는 내가 너 죽인다잉! 

팔찌를 가지고 있을 담여울을 만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수의 모습으로 무형도관으로 갔지만, 강치는 무형도관 무사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한동안 한 솥밥을 먹었던 무형도관 무사들에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눈을 가리는 모습에 가슴이 찌르르 짠하더이다.

담담하게 강치를 맞이하는 담평준, 신수로 변한 강치의 모습에서 20년전 그가 죽인 구월령의 모습을 떠올리지요. '업이로구나', 자신과 구월령과의 업이 딸 여울에게 지어질까봐 염려되었던 담평준, 이순신 장군의 질타에 강치를 담을 그릇이 안되었다는 자책을 하기도 했던 담평준이었지요. 강치의 부모에게 지은 업,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딸 담여울이 강치와 연분이 되는 것만은 받아들이기 힘든 담평준의 심란한 마음이 십분이해되더군요. 

담평준을 당황케 한 이는 놀랍게도 딸 여울이었습니다. 강치를 베는 칼을 막아서는 여울, 흉측한 신수로 변해버린 강치의 곁에 서서 강치의 손을 잡고, 물러서지 않겠다며 깍지를 꼭 끼고 서버린 여울, "인력으로 막을 수 없는 연분"이라는 소정법사의 말이 피부로 전달되는 담평준이었지요.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만 있을 뿐이다. 강치도 그래요. 강치도 안좋은 상황에 처한 것 뿐이라고요. 칼을 거둬주세요. 강치가 나빠서 신수로 변한게 아니잖아요. 강치는 잘못이 없어요. 강치 잘못이 아니라고요!". 장하다! 담여울, 기특한 여울이 궁디톡톡톡톡!!!! 

강치를 두둔하고 나섰던 일로 다음날 아버지에게 애교를 떨어보기도 하는 여우같은 여울이이기도 했지요. 감당한 수 없는 인연이고, 사람과 연분이 될 수 없는 아이라는 아버지 담평준의 말에, 전혀 기가 죽지 않고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여울, 왜 강치와 여울이 피할 수 없는 인연이며, 강치를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는 도화꽃에 걸린 초승달 연분인지를 알겠더군요. 신수로 변한 강치의 손을 잡았을때 팔찌가 없어도 강치는 사람의 모습으로 순간 돌아오기도 했지요. 이는 팔찌의 염력보다 사랑과 믿음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구가의 서만 찾으면 그 녀석도 사람이 될 수 있다잖아요. 그러면 강치의 운명도 바뀔 것이고, 법사님 예언도 바뀌지 않을까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때문에 지금 내 눈앞의 현실을 외면하거나 피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럴 수록 더 당당하게 마주 볼 거예요. 그렇게 살라고 지금껏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잖아요", 누가 가르쳤는지(ㅎㅎ) 똑똑하고 야무지다, 담평준 KO패~~ 

딸 여울이에게 두손 두발 든 담평준이지만 강치에게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바람에 강치 머리 핑글핑글 돌아갑니다. 정신 헛갈리게 자꾸 말을 시키는 담여울, 우씨~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군말없이 담평준이 내준 숙제를 하는 강치였지요. 욱하는 성격을 고치기 위함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콩 세고 앉아있는 강치와 강치를 짓궂게 바라보는 여울과 곤, 셋다 귀염귀염~ 

강치가 무형도관에서 나갔다는 보고를 듣고 무형도관을 찾은 좌수사 이순신 장군, 강치의 눈에 서린 분노와 좌절, 슬픔을 보고 있었지요. 형제같았던 태서의 배신, 진심을 다했던 청조가 '저리가, 싫어"라며 돌을 던진 것은 견디기 힘든 슬픔이었습니다. "제게는 유일한 가족들이었던 그들이 저를 버렸습니다".

"몰랐더냐, 언제나 널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너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상처도 받는 것이지...".

괴물이라고 도망쳐버린 청조, 20년을 함께 형제처럼 오누이처럼 살아왔는데, 강치로 봐주지 않는 그들이 원망스럽고 서운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괴물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에 절망하는 강치였지요. "남들이 너를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치 않다. 네 자신을 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지", 상처입은 강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이순신 장군 앞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고, 꺼이꺼이 울고 마는 강치입니다.  

"이편도 저편도 아닌 반쪽자리 주제에 무엇으로 살고 싶은지 생각해서 뭐하겠습니까?". 강치에게는 사람이 될 가능성도 희망도 사라져 버린 지금, 그 절망속에서 강치의 손을 잡아주는 이순신 장군의 한마디, "이제 너는 무엇으로 살고 싶으냐?".

"사내란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벗 하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인 하나, 그리고 목숨 바칠 나라 하나면, 그것으로서 최고의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것이거늘... 너를 인간이라 결정짓는 것은 네 몸속에 흐르는 피가 아니라, 네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너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니라. 너는 무엇으로 살고 싶으냐? 무엇으로 살기를 원하느냐?". 

부드럽게 묻는 이순신 장군의 말에는 강치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담겨있었고, 의지를 다져주는 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앞에서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강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반쪽짜리 말고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흐느끼는 강치의 말에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간절합이 굵은 눈물보다 강하게 심금을 울리더군요.

가슴으로 운다는 느낌, 절박하고 간절한 바람이 대사 하나하나에도 담겨져 있었지요. 이승기의 감정연기 최고였어요. 가슴 밑바닥에서 치고 올라오는 최강치의 진심을, 간절함을, 절실함을 흐느끼는 대사로 다 담아내더군요. 

그렇게나 지켜주고 싶었던 가족같았던 태서와 청조도 신수로 변한 모습을 외면해 버렸지만, 오직 한 사람 담여울은 그런 강치를 믿고 속사람 강치로만 봐줬습니다.

"너는 어째서 내게 그리도 잘해주는 것이냐?", "너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으니까... 그게 지금 내 마음이니까...". 직설적으로 말하면 '강치 널 좋아하니까, 니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하니까' 라잖아! 이 둔탱아!

여울의 마음을 알게 된 강치, 짐승의 발톱으로 변하고 피가 범벅된 손을 잡아준 여울, 그 따스한 감촉이, 그 온기가, 그 마음이 강치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게 합니다. 굳건한 믿음이 함께하는 사랑이라는 바람으로 말이죠. 아그들아 진도 좀 팍팍 나가자~ 

태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내주고 만 청조, 이제는 강치에게도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제발로 춘화관으로 돌아간 청조, 그녀는 그녀의 방식으로 복수할 생각입니다. 예기가 되어 새 인생을 살아볼 결심을 하는 청조, 독기서린 청조의 변화가 매섭더군요. '나쁜 쪽으로는 변하지 말아다오, 청조야. 박무솔 어르신의 유언을 금강석처럼 새기고 있는 강치 마음 아프지 않게..ㅠㅠ'.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마저 자결하게 하고 백년객관을 차지한 철천지원수 조관웅, 여동생이 그런 놈과 잠자리를 한 것에 격분한 태서의 오열에 함께 목놓아 울었네요. 자신을 살리기 위해 여동생의 몸을 원수놈에게 바치게 하다니, 그 자책감이 얼마나 태서를 괴롭게 하고 있을까요?

넋이 나간 모습으로 무형도관으로 돌아온 태서, 태서의 눈을 바로 뜨게 한 이는 그가 죽이려던 강치였지요. 태서는 청조를 구하기 위해 강치를 버렸지만, 강치는 그런 태서도 품었습니다. 친구로, 형제로 말이지요.

강치의 속마음이 절절하게 울리더군요.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무서웠을까요? 강치가 정체성의 혼란으로 괴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외롭고 무서웠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강치의 말에 그만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날 봐, 뭐가 무서워서 날 못 봐? 내가 괴물로 변할까봐? 나만 보면 살의가 도는 암시때문이냐? 니가 날 똑바로 봐야 나도 내 모습을 너한테 똑바로 보여줄 것 아니냐!!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지금 얼마나 겁나고 지독히 외로운지.... 나도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이런 얘기 터놓고 하고 싶은 이는 너밖에 없는데... 그러니 날 똑바로 쳐다보란 말이다".

태서의 주먹을 다 받아가며 강치는 참고 또 참으며 기다렸지요. 태서가 강치를 봐주기를 말이지요. 친구였던 강치, 형제였던 강치, 백년객관이 하늘이고 세상인 강치, 무엇보다 태서와 청조를 잃고 싶지 않는 강치의 진심을 말입니다.  

주먹을 멈추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무너져 우는 태서, "그래, 친구는 서로 이렇게 마주보는 거다 태서야!". 으앙, 감동에 눈물 범벅범벅입니다. 사람이 되고 싶은 최강치의 진심, 태서를 잃고 싶지 않은 진심을 200%이상으로 보여준 이승기였습니다. 12회를 보는 내내 "이래도 제가 사람으로 보입니까?"라는 듯 이승기는 반인반수 최강치라는 인물의 감정은 물론, 심리상태에 몰입해 울게 만들더군요. '강치는 꼭 사람이 될 거야, 되어야 해' 라고 외치게 만들더라니까요.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승기 연기, 역시 믿고 보는 승기였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태서 유연석의 연기도 정말 좋더군요. 짠하고 안쓰럽고, 그러면서도 그 심경이 다 이해되고, 브라운관으로 들어가서 어깨를 다독여 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심기가 약한 태서를 이용해 조관웅이 청조를 빌미로 또 무슨 해코지를 할지 걱정은 되지만, 강치는 태서를 끝까지 친구로 품겠지요. 이순신 좌수사가 말했던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벗 하나로 말이지요. 둘이 뜻을 같이해 백년객관을 되찾고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군요.

 

그나저나 마지막 엔딩에 충격,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왜인 상단과 함께 온 가마여인의 등장으로 구월령이 깨어났지요. 인간에 의해 배신당하고 천년의 삶을 버린 그 원한이 시뻘건 눈동자에 담긴듯 해서 소름이 쫙 돋더군요. 구월령과 최강치가 맞서게 되는 건가요?ㅜㅜ 

가마여인은 윤서화가 분명해 보이네요. 윤서화는 어떻게 목숨을 구했던 것일까요? 아마 산사나무 단도로 조관웅의 얼굴을 그어버리고 죽이려던 그날, 그자리에 있던 왜인상단의 단주가 윤서화를 일본으로 데리고 간 것으로 짐작은 되지만, 윤서화가 정확히 누구편일지 궁금궁금하군요. 오직 조관웅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살아왔을 윤서화, 그녀의 등장은 최강치의 운명을 또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지수, 기대지수 팍팍 상승하고 있는 있는 구가의 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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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두만두 2013.05.15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오늘 1등으로 댓글 올리네요
    어제 인간적 감정을 느낀 슬픈 눈빛이라고 하셨죠? (정말 그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처음은 어설펐는데 매회마다 이승기는 캐릭터에 맞는 최강치로 다듬어 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회는 청조와 태서때문에 맘이 아프지만 자신을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반인반수의 모습을 잘 소화했어요 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 이순신하고 독대에서 잘 보여줬네요
    강치 외모도뭔가 달라진것 같아요 딱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남자다운 듬직함이라고나 할까?
    이승기의 미묘한 감정 연기가 무르있는 구가의서 여기에 강치 부모의 출현은 다음주 더 기대하게 만드네요
    저는 최진혁의 출현에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 설레네요

  2. dream 2013.05.15 21:1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매불망 기다리던 책이 어제 도착이 되어서 푹 빠져 지내느라 초록님 리뷰 읽을 생각을 못했답니다.
    그래도 구가의서는 본방사수했지요. 물론. ^^

    깨어난 구월령과 윤서화의 러브도 기대해 달라고 하니...더 궁금해지네요 어떻게 전개 될지..
    설마하니 천년악귀가 된 월령이라도 자기 새끼는 알아보지 않을까요? (그래야해요..ㅠ.ㅠ)

    이순신과 독대장면, 태서에게 전해진 강치의 진심 장면들이 정말 사람 울게 만들더군요
    저는...신수로 변해 손톱이 길어지고 짐승 손이 된 강치의 손을 잡는 여울을 보면서 예전에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만화의 한 장면이 떠 올랐어요. [바람의 저편] 이라고...아실런지요^^
    거기에도 주인공의 여자아이가 주인공 남자의 괴물로 변한 모습에 놀라기 보다는 그를 구하기 위해 그 품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어요...그 날개에 찔리면서도...놓치지 않지요 끝내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서야 그를 위로하며 웃더라고요...다행이라고...
    강치에게 여울도 그런 존재같았어요. 마음 깊숙이 내재 되어 있는 사람다움을 일깨우고 변하지 않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는 힘을 새록새록 솟게 만드는...그런 정인...^^

    재밌어요 구가의서~
    화이팅이에요 구가의서~
    화이팅이에요 초록누리님~^^ 건강하시죠?

    • 수우언니 2013.05.16 02:39 address edit & del

      오매불망 기다리던 책이 혹시 <신의2>소설인가요?

    • dream 2013.05.16 09:16 address edit & del

      네 수우언니님~~^^

      1권과는 다르게 2권은 더 풍성하더라고요
      근데 그래도 아쉬워요~~~ 드라마 내용을 아니까 아직 완결되기에는 많이 남아 있어서
      휴~~~ 언제까지 기다리고 언제 다 읽을까~~~ 싶어요^^

    • 수우언니 2013.05.16 11:03 address edit & del

      저도 다 읽었는데....ㅠ.ㅠ
      별로 해결 된 것도 없지요?
      매희에 대한 스토리와 스승 죽음 이후
      최영의 삶에 무게가 느껴지는것 그리고 그가 갖게되는 삶의 태도
      그 정도 뭐....
      잘 지내시지요?

  3. 어듀이트 2013.05.19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4. 단버리 2013.05.19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잘 보고 있따는.ㅎ
    행복한 오후 되시길 바래요~

2013. 5. 8. 11:29




그림 족자 뒤에 숨어있던 강치와 여울,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는 여울을 부축하려다 그만 여울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만 강치, 그 뻘쭘함과 민망함은 멀리감치 떨어앉은 어정쩡한 자세로 이어졌지요.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담군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장난을 쳤던 강치, '도대체 내 손이 뭔짓을 한거야' 한대 쥐어 박아보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습니다. 크하하.

 

눈치만 슬슬 살피던 강치, 여울의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보게 되지요. 오한으로 몸을 떨고 있는 여울에게 외투를 벗어 걸쳐주는 매너~. 그리고 여울의 팔에 난 상처를 보게 되었죠. 신수로 변한 강치때문에 촛대에 긁힌 상처의 염증이 심했지요(지난 글에 강치의 발톱에 긁혔다고 했는데 바로잡습니다).  

파상풍의 징조가 보이는 여울, 계속 담군이라고 부르는 둔탱이 강치에게 정신이 혼미해져 가면서 이름을 가르쳐 주지요. "여울이.. 여울이라고, 내 이름". 그제서야 어린 시절 들개에게 물릴 뻔한 여자아이를 구해준 일을 생각해 내는 강치, 관군에게 쫒기고 있을 때도 그를 도와준 청조의 환상이 실은 여울이었음을 알게 되는 강치, 여울과의 인연은 비로소 의미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신수의 정령이 여울의 상처에 깃드는 것을 본 강치, 자신의 피가 여울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바닥을 그어 자신의 피로 여울의 파상풍을 치료했지요. 자연치유력이 있는 신수의 피가 효험이 크더군요. 그런데 몇방울이면 될 피를 한사발이나 나올 정도로 손바닥을 그었느냐? 강치야... 손가락 끝을 조금 베어도 되겠더구만... 그래도 터프 강치, 역시 남자다잉!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고 지키려는 마음이 있는 한외모가 어떻든 사람 최강치여!! 

여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번개처럼 달려오는 곤(중요한 순간마다 득달같이 나타나는 곤때문에 조금씩 짜증나려고 하는 중임! 주인공들 멜로가 광속질주해도 모자랄 판에, 곤은 곤대로 꼭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분위기에 초를 치고, 춘화관에 있는 청조에 대한 연민을 자꾸 강조하는 바람에 어느 쪽 러브라인이 주 라인인지 헛갈리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짧은 잔소리:수지 머리는 묶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사극복장과 어울리지 않는 찰랑거리며 풀어헤친 머리는 영;; 천둥벌거숭이같은 헤어스타일로 변한 곤 머리도 무사느낌과는 거리감이;;

 

여튼 여울은 곤이 무사히 데리고 빠져나가고 강치는 공달선생과의 내기에 승부수를 던졌지요. 억만과 아버지 최마름의 도움으로 곡식 가마니로 조관웅을 유인한 강치, 은자궤짝은 휘장 뒤에 차곡차곡 쟁겨 쌓여있는 것도 모르고 좌수영으로 달려가게 시간을 벌었지요. 

 

묘환주로 조관웅을 춘화관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려던 천수련의 계획은 틀어졌지만, 천수련 역시도 담평준의 무형도관과 관계된 인물임이 암시되었지요. 담평준의 표식이 그려진 봉투, 그들은 같은 조직원이더군요. 천수련이 난을 치는 모습에서 난에 해당하는 사군자 중의 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더라고요.

잠에 취하는 약주를 먹고 정신이 몽롱한 조관웅, 청조에게 그 더러운 손을 대고 입술을 가져가 심장 쪼그라들게 놀랐습니다. 아니 묵사발이 되게 패주고 싶어지더이다. 청조의 모습에서 윤서화를 떠올리는 조관웅, 딸같은 윤서화에 이어 손녀같은 청조에게 까지... 이런 사람같지 않는 놈은 요즘 세상이라면 전자팔찌를 채워야 하고, 당시라면 좀 험한 말이기는 하지만 거시기를 짤라 버렸으면 싶더군요. 조관웅(이성재)이 처음에는 나라를 들었다 놨다할 정도의 악인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어린 여자들에게 힐끔병이 있는 찌질이 추잡놈으로 변질되는 것같아, 이 캐릭터 악역에 손질이 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은자 5천냥을 눈앞에서 잃은(그 놈 것이 아니었으니 잃었다는 표현이 맞지는 않은 듯 보이지만) 조관웅이 정식 기녀가 되기 전에는 눈으로만 보겠다는 약속을 바로 버리고는 청조의 초야를 치루게 하겠다고 하니, 이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두 눈 뜨고는 못보겠는데, 청조가 짐승만도 못한 조관웅에게 유린당하게 하면 작가님 미워할 거에욧!!

 

박무솔의 비밀 은자가 공명관 지하방에 숨겨져 있었다니, 이게 꿈이냐 생시냐!! 눈썹이 휘날리게 공명관으로 돌아온 조관웅, 수하로부터 보고를 들으면서 조관웅이 얼마나 웃었을지를 생각하니 고소합니다 그려. 5천냥 노다지를 깔고 앉아있었구나...싶었을테니 말이죠.

은궤가 가득한 비밀방, 그 감격의 순간을 혼자 맛보려던 조관웅의 표정이 우째 똥씹은 표정이었지요. 은자는 커녕 엽전 한 푼 없는 지하 비밀방을 보고는 망연자실 허망한 표정의 조관웅, 쌤통이다! 

조관웅의 눈에 띈 것은 곡식 가마니 두어개, 그러고 보니 백년객관을 들어서면서 군량미라고 실어내가던 가마니 수레가 수상쩍은 조관웅, 좌수영으로 찾아가 쌩짜를 부리다가 된통 혼만 나고, 강치의 썩소에 얼굴이 흑빛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눈앞에서 좌수영 군영으로 들어가고 있는 은자 5천냥, 그자리에서 화병으로 죽어도 이상할 것 없을 큰 한방, 아~~~주 통쾌한 강치의 완승이었습니다. 조관웅이 텅빈 지하방에서 광분의 콧바람 쉭쉭 내품는데, 고놈 모습보니 깨소금이더이다ㅎ. 강치, 머리도 쓰고 제법이다. 궁디톡톡!! 

 

이순신 장군의 피끓는 심정의 연설에도 뉘우침이나 생각따위는 없는 놈이라 귀를 기울이지 않는 천하에 몹쓸 버러지만도 못한 놈이었지요. 이순신 장군의 일장연설, 감동으로 가슴 뭉클하게 하더군요. 유동근의 묵직한 무게감이 주는 힘, 대사에 실린 충정심은 이순신 장군의 올곧은 충정심을 안방까지 그대로 전달하더군요. 무한존경합니다, 이순신 장군님!!! 

 

"본디 군대의 목적이란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이 그 첫번째이며, 불행히도 전쟁이 일어났을땐 적을 막아내 나라를 지켜내는 것에 있지요!! 그 꿈을 이뤄보고자 이렇게 불철주야 애를 쓰고 있습니다!!!". 

군량미 가마니를 칼로 들쑤셔 곡식이 흩어지는 것에 가슴 아파하는 이순신 장군, 땅에 떨어진 곡식은 흙을 털어 한톨도 버리지 말고 자신의 식량으로 삼으라는 말이 가슴 찡해지더군요. 억울한 모함으로 백의종군을 하면서도 오직 조선의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우국충정심 하나로 조선의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 백성의 땀과 노고 역시도 헛되이 버리지 않으려는 애민정신, 이순신 장군은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모자라는 우리의 영웅이십니다!!

 

공달선생의 내기에 1승을 올린 강치, 공달선생의 내기보다 거북선을 제조할 군자금을 회수했으니, 허구의 드라마 상이지만 강치는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큰 일에 일조했습니다. 공달선생이 증표로 가져오라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이순신 장군의 관모를 하루만 빌려 써보는 것이었더군요. 

약속이니 지키겠노라 쾌히 관모를 내준 이순신 장군, 공달선생이 이순신 장군의 관모를 써보는 것이 평생 소원중 하나라고 했을만큼, 이순신 장군이 백성들에게 얼마나 존경을 받았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공달선생 좋겠습니다, 이순신 좌수사 영감의 관모를 손으로 만져보고 써보다니 길이길이 남을 가문의 영광이로소이다ㅎ.

그런데 은자 5천냥을 무사히 회수한 큰 공을 세우고도 강치의 바람이 너무 순박해서 사랑스럽더군요. 닭한마리!가 전부였으니 말입니다. 행복하게 닭다리를 뜯는 강치 귀염귀염, 쓰담쓰담^^ 

 

그나저나 암시에 걸린 태서(유연석)때문에 무형도관에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감지되어, 이런 평화로운 시간도 곧 끝나갈 것같아 불안불안하더군요. 칼을 들고 백년객관으로 간 태서, 얼마전까지도 아버지랑 어머니, 청조가 함께 살던 집을 보는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태서 역시 목숨을 걸고 강치와 여울을 구하려 했지요. 조관웅의 수하를 상대하면서 시간을 벌고 수하들을 유인하는 등, 은자회수 작전에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빌어먹을 암시라는 것이 뭔지, 조관웅의 수하를 칼로 베지 못하는 태서였지요. 

그러나 유약한 태서를 이용해 조관웅의 간악함을 치를 떨게 만들었지요. 무형도관과 박무솔의 은자 5천냥의 용도, 그리고 좌수영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오라고 태서를 협박하는 조관웅, 춘화관에서 모멸을 당하는 청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청조를 취할 것이라는 말에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누이동생을 데리고 나오지도 못하는 처지에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눈을 가리고 강치 앞에 나타난 태서, 무릎을 꿇고 청조를 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태어나서 누구 앞에서도 무릎을 꿇어본 일이 없었을 태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 강치에게 무릎까지 꿇고 부탁해야 하는 심정은 얼마나 참담할 것이며, 청조가 걱정되어 얼마나 애가 탈까요? 무릎꿇은 태서를 보면서 왈칵했습니다ㅠㅠ

 

그런데 말이죠. 태서를 보면서 암시라는 것을 설정한 점을 골똘하게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태서는 눈을 가리고 강치를 보면 살기가 끓어오르지는 않는 상태지요. 강치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환술에 걸려있으면서도, 눈으로 강치를 볼 때만 죽여야 할 원수로 인식한다는 것이 영 납득이 안가서 말이죠.

아마도 숨은 의미는 강치의 반인반수 모습과 연관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눈으로만, 사람의 외양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꼬집는 숨은 의미인듯도 하고, 반인반수임에도 누구보다 사람다운 따뜻함과 은혜를 알고, 큰 욕심부리지 않는 강치가 가진, '사람다움의 본성'을 보라고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청조를 구해달라는 태서의 부탁에 강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강치가 청조를 데리고 나오려한 적은 있었지요(8회분에서). 그러나 강치의 손을 뿌리치고 춘화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 청조였습니다.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 당당하게 데리고 가라면서 말이죠.

청조를 춘화관에서 데리고 나온다면 추포꾼에게 뒤쫒길 것은 자명한 일이터이고, 청조 역시 춘화관에 남겠다는 뜻을 굽히지는 않을 듯은 보이더군요. 천수련이 그랬지요. 인내하고 참아내라고 말이죠. "기회다, 억울하고 분한 수모와 모멸감을 되갚아 줄 기회, 살아있어야 그런 기회도 오는 것이다". 예기가 되라는 천수련의 말에 심경의 동요를 보이기도 했던 청조이기에, 혹이라도 강치가 춘화관으로 간다고 해도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옥사에 갇혀있으면서도 백년객관의 하인들에게 울지말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던 강단있는 청조이기도 했으미 말이지요.

 

그런데 구가의 서 10회가 되도록 청조와 강치의 감정선만 너무 애틋한 그리움에 치중하고 있어, 정작 담여울과의 러브모드는 진전이 없는 것이 좀 답답스럽군요. 굼뜬 멜로라인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담여울 수지가 강치바라기를 하고는 있지만, 수지는 아직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가 미흡해 달달 덜컹의 감정을 많이 전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감정선을 이끄는 능력이 좋은 이승기가 아무래도 리드를 해야 하는데, 청조에 대한 감정이 더 큰 강치이기에 여울과의 멜로는 아직은 밍숭스럽지요. 그러다보니 어느쪽이 주 멜로라인인지 헛갈리기도 합니다. 강치와 여울이 운명적인 연분인데, 첫술에 배부를 수만은 없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도 모락모락 김이 좀 났으면 좋겠군요. 이젠 강치와 여울에게 벌렁벌렁 두근두근하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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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8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3.05.08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만두만두 2013.05.08 17:49 address edit & del reply

    강치의 두뇌게임 재밌있었네요 조관웅이 다음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조관웅과 이순신의 대결은 볼만 합니다
    여울이와 러브라인 저도 이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나마 강치가 기억한걸로 위한 삼아요 아직 청조의 그리움이 크지만 청조는 기생의 길 걷겠죠 법사가 연민이라고 했으니...
    나중에 여울이 이쁜 아씨 변장하면 강치 눈 하트 뽕뽕 되겠네요 그런 장면 꼭 나올거라 예상되네요
    태서 눈가리는 장면에 작가의 숨은 의도가 사람다운 본모습을 애기하는건 생각 못했어요 저도 작가가 뭘 의미하는지 유심히 봐야하겠네요
    두 스승이 누굴일까 했는데 누리님 말대로 천수련이 난일수 있겠네요

  4. 도화커플 좋아 2013.05.12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얼른 청조에대한 마음 정리하게 할 사건 터지고 강치가 여울에게로 마음이 향해 둘 사랑 맘껏 봤으면 좋겠어요

2013. 4. 24. 12:48




끊어져 버린 팔찌와 함께 야수의 모습을 드러낸 최강치,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담여울은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톱이 자라나고 머리 끝부터 달라져 버린 반인반수 최강치의 모습은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이승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구월령과 윤서화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가 있었을 뿐입니다. 진짜 괴물같아서 저도 모르게 헉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분장과 연출의 효과보다 이승기의 리얼한 야수 표정에 심히 놀라고, 한편으로는 꺼려할 수도 있었을 캐릭터를 선택한 이승기의 연기도전에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박무솔의 죽음은 6회 도입부에서 강치에게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부연설명하는 장면이 더해져 슬픔이 배가 되어 꺼이꺼이 울었네요. 업둥이라고 놀림받은 강치가 동네 친구들과 싸움을 일삼자 박무솔이 강치에게 말했죠.

"강치야, 난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그때 강가에 떠내려 오지 않았다면 내가 널 만날 수 없었을테니... 혈연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 관계 또한 가족과 다를바 없다. 마음만으로 치자면 넌 내게 아들과도 같아".

업둥이라고 놀린 동네 꼬마아이들에게도 박무솔은 점잖게 꾸중하기도 했지요. 강치를 놀리는 것은 곧 박무솔 자신을 놀리는 거라 간주할테니 놀리지 말라고 말이죠. 

죽어 가면서도 강치에게 다치지 않았느냐고 물어주는 박무솔, "잊지말거라, 넌 내게 아들과 똑같아. 우리 태서와 청조를 지켜다오", 하늘과도 같았던 박무솔이 칼에 맞자 분노로 야수본성이 나오기 시작한 강치, 그를 막아선 이는 소정법사였지요.

거센 회오리 바람과 함께 순신간에 사라져 버렸지만, 사라진 강치로 인해 박무솔 피살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바로 가루로 뽀사버려도 모자랄 것 같은 나쁜 놈 조관웅의 간교함으로 말이죠. 강치를 박무솔을 죽인 범인으로 몰아 현상금까지 건 이놈의 배포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오다 못해 순대랑 놀자고 활개를 치고 다니는 수준이군요.  

 

백년객관을 떠나지 못하는 박무솔의 시신, 살아서 정승판서가 부럽지 않았던 백년객관의 관주 박무솔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멍석에 말아 나가는 장면은 눈물없이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의 또 다른 아들 강치를 보지못하고 나가는 수레는 가족들이 밀어서야 겨우 움직였을 뿐이지요.

현장에서 박무솔이 조관웅 수하의 칼에 찔려 죽은 것을 목도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거늘, 세상 의지하고 사는 이라고는 박무솔 어르신과 청조에 대한 순정밖에 없는 강치를 살인범으로 몰아세운 조관웅, 사건의 정황을 모르는 저잣거리 여수 고을사람들에게 박무솔을 죽인 파렴치한 놈으로 몰렸으니 강치의 앞날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열흘만 동굴에서 조용히 지내라는 소정법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백년객관으로 내려간 강치, 20년전에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고 버려진 아픔을 내비친 강치였지요. 지켜야 할 가족이 있다며 눈물을 머금은 강치, 부모에게 버림받고 업둥이로 살아야 했던 강치의 픔을 소정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비밀을 누설하면 강치가 사람이 되지 못하나 보더군요. 강치의 생모 윤서화의 마지막 유언, 사람들 속에서 온전한 사람아이로 자라게 해달라는 유언을 말해주지도 못하고 소정법사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 갈 뿐입니다.

속이 또 타들어가는 인물이 있지요. 목숨을 두번이나 구해준 강치, 그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행적이 묘연해지자 강치를 찾아나선 담여울입니다. 추격꾼에게 들킨 담여울을 또 구해준 강치, 가까이서 본 담여울의 고운 얼굴에 머쓱한 농담을 건네보는 강치였죠. 담도령이 아니라 담낭자인데 강치가 담여울이 여자라는 것을 알면 이쪽 커플의 감정선도 변화가 있을 듯한데, 아직은 오매불망 청조뿐인 강치와 청조가 더 애틋해서 전 어느 커플에게 마음을 줘야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네요.   

착한남자에서 강마루 여동생으로 나왔었던 청조 역의 이유비, 사극연기도 잘하고 청조라는 캐릭터를 강하고 야무지게 잘 그려가고 있어서 이쁘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박태서 역의 유연석도 연기가 좋아서 구가의 서에서 가능성있는 젊은 연기자들을 발견한 기쁨까지 함께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백년객관으로 내려간 강치는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돼버린, 집이자 그의 세상이었던 백년객관의 모습에 망연자실합니다. 매일 사람들이 북적대고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백년객관을 생각하며 눈물짓는 강치, 반드시, 기필코 그놈 모가지를 자기 손으로 따버리겠다고 결심하지요. 

청조와 백년객관 식구들을 구출하러 관아에 잠입한 강치, 관기로 끌려가게 된 청조를 구하고자 하지만, 다음날 참수형에 처해지는 오라버니 태서를 먼저 구해달라는 말에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죠. "기다려, 반드시 데리러 올게", 청조의 이마에 약속의 입맞춤을 해주고 떠나는 강치, 그러나 청조와는 그것으로 이별하게 될 듯하니 불쌍한 청조를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관기가 되어 혹이라도 짐승같은 놈 조관웅의 수청을 들게 되면 어떡하나 조바심으로 제 속이 다 타네요.  

옥사로 달려간 강치는 태서만을 겨우 빼내와야 했지요. 안방마님 윤씨부인이 강치의 우직한 마음을 이제 이해하고 강치를 받아들이는 듯하더군요. 목숨을 걸고 청조와 태서를 지키겠다는 강치의 맹세, 사람인지 뭣인지도 모를 놈의 맹세따위를 어떻게 믿느냐고 찬바람 쌩쌩 불었던 윤씨부인이었는데 말이죠.

어차피 추노꾼에게 쫓길 신세, 차라리 관노로 살겠다는 말에 백년객관의 식솔들 모두 윤씨부인과 함께 하겠다고 옥사에서 나가지 않은 백년객관 하인들, 생전의 박무솔이 아랫사람들에게 어떻게 베풀고 품고 살았었는지를 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박태서를 박무솔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었던 도둑아저씨에게 맡기고 추격꾼을 유인해 산으로 도망간 강치와 여울,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강치의 운명을 예고라도 하듯이 끊어진 팔지와 함께 강치의 반인반수 모습이 드러났지요.

강치의 변한 모습을 본 담여울이 그 충격적인 정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군요. 팔찌가 끊어져 구슬이 흩어지자 몸이 타들어가는 듯이 아프고 죽을 듯이 뜨겁다고 청조만을 애타게 생각하던 강치의 몸이 괴물의 모습으로 변해버렸으니 말이죠. 

포효하는 반인반수 최강치의 모습에 소름이 쫙 끼칠정도로 무섭더군요. 이승기의 분장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했던 이승기의 반인반수 표정연기는, 이승기로서는 훈남이미지를 내려놓는 과감한 도전과도 같았을 겁니다.

연기와 캐릭터를 위해 이승기의 얼굴 컴플렉스(전 컴플렉스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승기는 남들이 입이 크다고 한다고 호탕하게 웃어 넘기는 인터뷰도 읽었는데, 입이 큰 사람이 먹을 복이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승기씨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ㅎㅎ)를 최대한 이용하는 모습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초창기 1박2일에서 찬물에 머리를 꼭 감고 얼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이승기였었죠. 리얼 야생이지만 배우에게는 이미지 관리라는 것도 중요했을 테니까요.

그런 이승기가 얼굴의 모든 근육을 최대한 일그러뜨리면서 야수를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얼한 야수의 모습을 위해 비주얼을 포기하는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비가 와도 뛰지 않는 체통이 중요한 양반님네들이야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경박하고 천박하다고 생각했을 시대, 백년객관 업둥이로 자란 강치라는 인물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반인반수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더군요.

야수로 변신한 모습 뿐만아니라, 좌충우돌 욱하는 성격의 최강치라는 인물을 그려감에 있어서도 까칠과 장난기, 건방질 정도로 우직한 뚝심과 배짱, 애틋한 가슴앓이, 분노하는 감정의 폭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입니다.

마름의 아들 업둥이라는 신분에 맞게 양반들이 보여주는 사극에서 느껴지는 진중한 무게감은 최대한 줄이고, 그러면서도 자신감과 배짱 두둑한, 요즘말로 하면 짱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할까요?

 

비주얼의 망가짐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두려움없는 도전, 이승기는 구가의 서 최강치라는 반인반수 캐릭터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일 진보시켰습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연기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죠. 비주얼의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승기, 노력하는 자의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이승기를 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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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
  1. 2013.04.24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dream 2013.04.25 00:05 address edit & del reply

    청조와 강치의 사랑이 애절하면 할수록
    두 사람이 연적이 되었을 때의 아픔이 더 깊겠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정말이지 강치와 청조의 사랑은 더없이 애절했습니다.
    어찌하여 태서와 청조가 강치와 연적이 되어가는지 궁금하네요
    궁금한데 그 과정을 어찌볼까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답니다..

    박무솔의 시신이 떠나는 장면에서는 울 수밖에 없었어요
    드라마를 첨부터 보지 않았던 아들 녀석까지도 못보겠다며 나가더라고요
    그만큼 박무솔의 인품으로 강치를 아들로 품었던 그 마음이 절절히 와닿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이승기의 연기력을 기립박수 쳐 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에 비해 수지의 연기는....강치가 반수로 변신하는 장면을 보며 놀라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울만큼 어설퍼서....그 놀람이 너무 ...휴....이게 너무 슬퍼요 흑~

    그래도 오랜만에 본방이 기다려지는 유일한 드라마네요 ^^

    • 초록누리 2013.04.25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박무솔 시신 나가는 장면에서는 정말 저도 많이 울었어요.
      강치와 태서가 연적이 되는군요?
      태서는 예전부터 담여울과 아는 사이였고, 거지아저씨에게서 담평준의 무도장으로 태서가 옮겨올 듯한데, 아마도 강치 역시 같이 생활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은 해봤어요.
      강치가 담여울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여울은 태서보다는 강치를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적이 되지 않을까...하는....

      저도 월화는 구가의 서와 나인때문에 즐거워요.
      수목드라마 천명 새로 시작해서 봤는데, 스토리가 괜찮아서 리뷰를 쓸가 생각중이에요.
      근데 아쉽게도 눈길을 끄는 연기자가 없다는 게ㅠㅠ
      아역으로 나오는 꼬마 연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3. 나비잠 2013.04.25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태서와 강치가 연적이 된다는 부분이 걱정이에요 ㅠ.ㅠ 혼자 왜 그렇게 될까..생각해봤는데 여울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태서와 강치가 무술도 익히면서 여울을 사랑하게 될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 태서는 강치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생각..또는 아버지가 강치를 살릴려고 죽었다는 생각에 질투(?)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여담인데..이유비(청조) 배우는 엄마가 견미리분이여서 그런지 정말 엄마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예쁘고 강한 청조역으로 딱인것 같아요. 1박 2일하면서 이승기라는 배우의 팬이되었는데...더킹투하츠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연기 잘하는것 같아요. 속사포처럼 말을 할때도 또박또박 강하게 잘 대사처리를 하더라고요. 암튼..멋지고..스토리도 재미있고...월,화가 기다려진답니다.

    • 초록누리 2013.04.25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비잠님^^
      아이들 때문에 드라마 보기 쉽지 않으실텐데 구가의 서는 챙겨보시고 계시죠? 전 승기때문에 월화를 기다립니다ㅎㅎ
      저도 태서와 강치가 연적이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는데, 나비잠님 생각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승기의 연기자세는 칭찬이 아깝지 않습니다^^

  4. 만두만두 2013.04.25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저 이제 봤는데 강치를 막은 법사가 밉더군요 조관웅 그때 보내야 하는데.....
    수레장면에서 저도 눈물 흘리며 봤어요 이 드라마가 저를 울리네요
    이승기 연기를 다 잘하니까 무술 장면도 감탄하며 봤어요 노력한 티가 팍팍나네요
    이연희 최진혁부터 지금의 배우까지 정말 배역 하나는 잘 정한것 같아요
    배우들이 노력하는게 느껴지는 드라마 구가의서때문에 월요병 생겼어요 ㅠ.ㅠ

  5. 나무꽃 2013.04.25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에 최강치만큼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은 보기 쉽지 않을거 같더군요 ㅎㅎ
    정말 망가지는거 작정한 듯 다양한 표정들과 연기를 하는데 놀랐네요 덕분에 시청자들은 지루할 틈이 없이 재밌더군요ㅋㅋ 야수 최강치는 놀라움 자체였어요 갈수록 흥미를 자아내네요 ^^

  6. Smartmil8 2013.05.01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7. 2013.05.05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만두만두 2013.05.06 09:0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강치 보는 날이네요 월요병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구가의서 하는 날이라 글보러 왔습니다 저번주 화요일 못봐서 저번주껏도 봐야 하네요
    누리님도 강치로 변신한 이승기의 새로운 연기에 기대하실 줄 믿습니다
    장옥정 오늘 한 번 보려고 하는데 누리님도 장옥정 보신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