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투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2 '1박2일' 충격적인 강호동의 변신과 예능을 넘어선 감동 (55)
  2. 2010.02.15 '1박2일' 대형사고 제대로 친 시청자투어 (103)
2010.02.22 07:16




지난 주 비행기와 배 복불복으로 나뉜 7가족은 각자의 방법으로 제주도로 향했는데요, 일찍 숙소에 도착한 비행기팀은 저녁식사가 걸린 멤버들 이름맞추기에서 실패한 은지원가족을 빼고 연평도 꽃게와 벌교꼬막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김경식 앉아라"라고 했던 천재 은지원이 방금전에 불렀던 이름을 제시간에 대지 못해 저녁식사를 놓치고 말았는데, 아까운 장면이었네요. 
13시간의 장시간 배를 타고 제주로 가는 팀들에게도 저녁식사 복불복은 여지없이 주어졌지요.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만두와 박찬호 선수가 보내준 통닭과 콜라, 그리고 이승기 어머니의 떡이 걸린 복불복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시간이었어요. 특히 불꽃놀이 속에서 진행된 갑판위의 즉석무대는 모두가 노래와 춤으로 하나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가 걸린 복불복은 레이스는 곽지해수욕장과 오름에서 두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 많은 인원들이 움직이는 차량행렬과 혼비백산 뛰는 90명의 주인공들을 보니 사상초유의 레이싱이라는 실감이 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이었는데요, 다음주에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스와 복불복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까나리 복불복의 시청자 반응들이 궁금합니다. 

이번 주 1박2일의 백미는 7가족이 준비한 장기자랑 공연이었어요. 1박2일 날씨 운은 시청자투어에서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1박2일 다웠어요. 이틀동안이나 준비했던 야외무대가 갑자기 내린 비로 철수되고, 실내 강당으로 무대를 옮겼지요. 야외무대 공연이었으면 훨씬 멋졌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늘 그랬듯이 날씨까지 1박2일을 배신하지 않네요. 한번쯤은 배신해주지...
야생몽키 MC몽의 무대로 시작된 축하공연에 김태우가 게스트로 나와 사랑비를 열창하면서 공연장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기 시작했지요. 은지원 이수근의 160은 예쁜 지순이로 변신한 은지원때문에 즐거움이 컸습니다. 항공대친구들과 이승기가 마련한 2PM의 하트비트 공연도 절도있는 항공대 친구들의 멋진 무대로 성공적이었어요. 특히 터프하게 와이셔츠 단추들을 날려버린 친구의 마무리까지 완벽한 공연이었지요. 
지난 주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던 강호동의 백지영과의 무대는 시청자투어 2탄의 하이라이트 최고의 무대였어요. 짐승돌 옥택연을 재연한 강호동의 옥돼지는 웃음폭발, 충격 그 자체였고, 개사한 가사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니가 원하는 고기 그게 뭐야 내게 말해봐 지금 쫀득한 그 부위 원한다면 나를 봐
부끄럽지만 그 말을 원해 너도 알잖아
껍데기(사랑해) 항정살(I LoveYou) 어떤 부위를 얘기해도 모두 다 먹어줄게
워아이니(파절이) Te quiero(양곱창) 너무 달콤해서 말이 말같지 않아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가사도 재미있었는데 옥돼지 강호동의 돼지 웨이브때문에 배꼽잡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다운 받아서 거의 10번을 넘게 돌려 봤는데, 볼 때 마다 정말 대박이네요. 몸치인 강호동이 한달을 연습했다는 돼지웨이브 춤 정말 대박이었고, 표정 또한 짐승돌 이상이었어요. 게다가 강호동표 야생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표정까지 절묘하게 보여준 무대는 정말 특등급 무대였습니다.
강호동의 시청자투어 무대를 보면서 강호동이 괜히 강호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강호동의 개인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팬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보여졌거든요.
예능을 진행하는 MC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낮은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느냐도 중요하지요. 1박2일 속의 강호동은 한때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천하장사, 유재석과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MC라 불리는 1인자 강호동은 없습니다. 가족이 된 상동고 친구들에게 뜨거운 꽃게를 발라주며 손을 호호 부는 형이고, 오빠인 강호동이 있을 뿐이에요. 그 시간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고, 시청자들과 함께 손을 잡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지요. 누구에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하며 다가서는 친근한 강호동, 그 친근하고 낮은 자세가 강호동의 오늘을 있게 한 비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박2일 시청자투어에서 강호동과 멤버들, 그리고 참가한 시청자들이 멋진 무대로 큰 웃음을 주었다면, 큰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해주신 분들이 있었지요. 연평도에서 꽃게를 보내 준 선장님과 이장님, 벌교꼬막을 보내주신 주민들, 이제는 모습만 뵈도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그리운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빚어 보내주신 만두, 그리고 해외원정 나가 있으면서도 통닭과 콜라를 보내 준 박찬호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었어요. 참, 떡을 보내 주신 이승기 어머니도 빠뜨리면 안되겠네요.  
한번의 인연으로 제 8의 멤버들이 되어 주시는 보이지 않는 1박2일의 가족들까지 1박2일 시청자투어는 진정으로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초대해 주었어요.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예능을 넘어서 시청자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 준 1박2일은 초대형 버라이어티 시청자투어를 통해 예능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고, 프로그램들마다 각각의 특색과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이 우리 곁에 하나쯤은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의 시청자들까지도 1박2일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게 하기에 1박2일을 시청하는 시간은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가슴이 꽉차 오릅니다.
90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1박2일 시청자투어는 모두가 하나 되었던 대축제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내내 웃게 만들어 주었던 1박2일 시청자투어 2편은 웃음도 대박, 감동도 대박, 그리고 예능을 넘어선 1박2일의 힘을 다시금 입증시켜 주었습니다. 명실공히 국민예능의 지존으로 자리한 1박2일의 성공비결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 인연의 소중함을 이어가는 것, 연예인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시청자와 하나되어 얼싸 안는 것, 이것이야 말로 1박2일의 진정성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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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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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호동 2010.02.22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그의 노력과 정성을 볼수 있었던 시청자투어였죠 ^^ 특히 어제 내귀에 돼지를 부를때는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는지 느껴지더군요. 팬서비스 확실합니다. 강호동 최고네요

  3. 엄마 2010.02.22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은 언제보아도 유쾌합니다 7남자의 개구장이 아이들같은 놀이도 재밋구요. 사심없이 하나가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티브를 잘 안보는 저이지만 1박2일은 늘 기다려 집니다 ^^

  4. 2010.02.22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사람들은 욕할땐언제고 좋은거 하나 터지면 또 뭐 감동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강심장이야기 나오면 뭐 쓰레기 방송 이러고
    무한도전 재미없을때 아무말도 안하더니 요즘 재밌으니까 감동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강호동 화이팅

  5. 내귀에 1박.. 2010.02.22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뭐라해도
    1박2일 재미있습니다.
    인정할껀 인정합시다.
    저도 무도보지만
    1박도 무도못지 않게(어쩌면 더)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감동은 오버네요.
    시청자와 함께 하면 무조건 감동인가?
    적어도 눈물흘릴정도 되야 감동이라는 단어를 붙여야지
    요새는 개나소나 감동이래...쯔쯔...

    재미있는건 인정합니다.
    솔직히 무도보다 더 재미있을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감동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지 않기 바랍니다.

    • 뭔소리? 2010.02.22 23:50 address edit & del

      감동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인데

      감동받은 사람보고 감동받지 말라고하는건가?

  6. 푸른별 2010.02.22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최고!!!
    정말 재밌게 봤어요 ㅎㅎㅎ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웃기고 재밌고 따뜻하고 훈훈^^
    참여하신 분들도 같이 즐기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
    1박2일..참 대단한 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화이팅!^^*

  7. 런더너 타짜 2010.02.22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잼있었죠
    내귀에 때지ㅋㅋㅋ

  8. 123 2010.02.22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내 귀에캔디를 보고 감동이라니 좀 우습네ㅎㅎ;;

  9. 펨께 2010.02.22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다운로드 받아서 본다 본다 하면서 아직도 못 보고 있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10. 강태공 2010.02.22 20:14 address edit & del reply

    돈처벌라고 낚시기사를 쓰레기처럼 뱃어내는 찌라시 기사제목 같네요. ㅎㅎ
    이번주 1박2일 정말 대박 재밌었는데 감동은 어디에서 찾아야하는지??ㅋㅋ

  11. 강호동이 위대한 이유 2010.02.22 21:34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2일은 사실 강호동이 없으면 이루어지기 힘들어요. 복불복이 한물갓어요.시청자들이 제작진 머리위에서 노는 요즘같은 시대 (예능인같은 일반인도 많아요,한국인들이 유머감각이나 흥이 많아서)에 이젠 복불복안에서 다양성(그게 뭔지 잘은 모르겠네요.사실 같은 캐릭터들이 다양성을 내놓기도 힘들고) 을 추구하기보단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서라도 조금 변화를 줘야할 시점이구요.그렇지만 워낙 복불복이 곧 일박이일인거처럼 끌고왔기때문에 복불복을 없애긴 그렇고 그런면에서 과감하게 제작진은 시청자를 포섭한거죠.그렇지만 이제 강호동이나 엠씨몽의 예능감과 곁들이들 이승기.이수근.김씨에게 기대기보단 포맷자체자기복제에서 나와서 할시점입니다.무한도전이 유달리 창의성에 중점 둔 프로가 아니라 원래 예능이란것이 창의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패떳은
    일단 제작진이 너무 안일해보입니다.시청자마인드를 제대로 분석못한것 같습니다.패떴이 성공한 이유는 최근 불고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형식을 도입해서입니다,.실제로 아이들데리고 이런 프로그램다녀오신 엄마들은 알겟지만.요즘 재미는 없어도 건강이나 자연관련된 프로는 일단 호감을 삽니다. 패떠에서 그런것을 안보여주고 방안에서밥해먹자면서 이효리랑 유재석이 국민남매되고 김수로와 이천희구박하고 김종국과 박예진이삼각관계햇다면 그안에서 먹는거 뺐는 게임이나 햇다면 시청률안나옵니다.캐릭터를 말하고 1박 2일처럼 싸우면서 정드는 그런 포맷은 비슷한것 같지만 가장 다른것은 평상시 보기힘든 과일이나 채소등을 직접 보여주고 거기서 일하고 이렇게 따는거구 짚단이나 물속에서 전복잡는등.어찌보면 출연자들에게나 시청자에게 다양한 경험교육을 시켜준 것을 공익적이 아니라 엠티같은 분위기속에서 밥도 해먹는 광경을 보여주며 내가 그 일원이 된것같은 느낌을 주었기때문입니다.체험프로그램과 가보기힘든 곳의 풍경과 도시사람들에게 모과가 이렇게 생기고 염소가 이렇게 먹고 등등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도 햇기때문에 성공한것입니다ㅣ-인스턴트아닌 자연음식을 직접 해먹고그런데 이런 글을 올려도 작가나 피디들이 안 보는건지 패떳은 방영내내 고쳐지질않더군요..이번 패떴피디는 어떨지 지켜보고싶네요..특히 패떳1이 그나마 재밌었던것은 야외에서 하는 게임도 많고 풍경도 보여주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틀어보니까 음식가지고 시간끄는것같아서 그리고 아이들교육상에도 안좋은 (우리나라 그렇잖아도 왕따 로 유명한 나라인데) 왕따나 대놓고 한사람 비웃기등을 오락프로에서 요즘 많이 하던데..여기도 좀 그런 기미보여서 ( 바로 채널돌렷어요.케이블에서도 삼류급에서 돈없을때 하는 걸 공중파에서무슨

  12. 털보아찌 2010.02.22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빠서 tv를 못봤는데,
    초록누리님 덕분에 소식 잘 듣고 갑니다.

  13. 커트 2010.02.22 23: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그렇고 ...
    자기네들끼리는 재밌어 하는거 같던데 왜 시청자인 제 입장에선 재미를 못 느꼈죠?
    제 웃음코드가 젊어서 그런걸까요?

    감동이요 ? 재미도 못 느꼈는데 감동은 무슨 .......
    점점 식상해지는 프로그램에 너무 금칠을 하시네요

  14. 헝 ; 2010.02.23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1박 너무 아끼는데... 사실 이번 시청자투어는 지루했어요 ㅠ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너무 어수선하다고 해야하나 ; 참여한 시청자들은 정말 재밌어하는게 보이는데 집에서 시청하는 시청자인 저는 분답고 지루하고 그랬네요 ㅠㅠ 그나마 이번주는 내귀에 돼지 없었으면 ... ; 다음주를 기대해 봅니다

  15. 글쎄. 2010.02.23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예능을 넘어선 감동이라니. 쫌 우습네요.
    예능을 넘어섰다?? 다큐라도 보셨어여? 적절한 제목은 아닌것 같네요.
    국민들 세금으로 단체엠티가서 연예인 실컷보고면서 즐기다 오는건데. 좀 그렇네요.
    그들에겐 연예인과의 추억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에겐 그리 오래가지 못할 여흥같은거랄까.

    블로거님은 일상 생활에서 참 감동 잘 받는 감수성 짙은 분이신것 같네요.

  16. 빨간來福 2010.02.23 0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내귀에 돼지 정말 웃깁니다. 이젠 블록버스터 버라이어티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참! 말씀하신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없습니다" 올렸어요. 사실은 지난해에 불렀던건데, 누리님이 말씀해주셔서 생신하여 위로 올렸답니다. ㅎㅎㅎ

  17. 냄비시 2010.02.23 09:15 address edit & del reply

    일요일 오후에 감동보다는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훨 많지 억지감동보다는 저렇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 훨 낫지않나?

  18. 냄비시 2010.02.23 09: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무도충 시키들은 좀 자제해라 요즘 무도충 놈들 너무 설치는것 같아

  19. 라라윈 2010.02.24 07: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내 귀에 돼지!
    정말 가사에 빵빵 터졌어요.
    가슴에 테이프로 붙인 근육도 넘 웃겼고,
    이번 장기자랑 볼거리가 풍성했어요. ^^

  20. 강호동짱 2010.02.26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최고임 진행 너무잘하고ㅋㅋ 진짜 1박 2일 뿐만아니라 무르팍도사 강심장도요 너무재밌습니다. 그리고 강호동의 막무가내식 스타일싫다 어쩐다 하지만 유재석못지않게 출연진들을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됩니다, 강호동의 그런 스타일로 인한 다른 출연진들과의 상호관계에서 1박2일 특유의 웃음이 유발된다고 봅니다.
    강호동 시끄럽다 오바한다 어쩌구 그러는데 전 좋기만 한데요 강호동의 시끄러운 웃음이 가식적인 웃음이아니라, 모든 출연진들한테도 즐거운 영향을 끼칠뿐더러 시청자들마저도 보면서 같이 웃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동이형 최고 ㅋㅋ

  21. 일박이일짱 2010.03.17 15:01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뿐만 아니라 멤버들, 일반인들 모두 정말 재밌게 봤어요^^

2010.02.15 07:17




역대 최대 물량, 최대 규모의 리얼 버라이어티 제 2회 시청자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청자를 대표할 팀들을 소개하는 강호동의 목소리도 흥분되었고, 안방에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도 한 팀 한 팀 소개될 때마다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열렬히 환호했어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쟁쟁한 7팀을 보니 이번 시청자투어는 작년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막강한 경쟁률을 뚫고 1박2일 7명 멤버들과 2박3일간의 가족이 될 팀들 소개부터 해야겠네요.
김C가족 - 천하무적 한국여자럭비단
김C와 2박3일간 동거동락할 가족은 한국여자럭비팀이에요. 국내 유일의 선수단이라고 합니다. 기운찬 소녀들은 등장하면서 김C에게 달려들어 다짜고짜 김C의 옷부터 벗겨 버렸지요. 김C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빙둘러 보호막을 쳐주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뭘 하나 싶었는데 주장 유니폼을 갈아 입혀주고, 과격한 헹가래를 쳐주었지요. 여자 력비 선수들, 정말 화끈하게 2박3일 주장 취임식을 치뤄주었네요. 김C 가족들을 보니 팀워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수근가족 - 은평구 개인택시팀
1박2일의 고정운전사 이수근과 궁합이 가장 잘 맞아 보이는 택시기사분들이 이수근의 2박3일간의 가족들이에요. 무엇이든 시켜만 주면 잘 할 거라는 이분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게 복불복이라고 하시는데요, 복불복 체험 실감나게 하셨을 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분들은 얼마전에 득남한 이수근에게 잊지 않고 선물까지 준비해 주시는 모습이 훈훈했어요. 
김종민가족 - 11남매팀

경상도에서 오신 11남매 누님과 형님들은 정말 호탕하고 유쾌한 가족들이네요. 큰 누님의 아드님이 강호동과 초등학교 동창생이라니 세상 넓으면서도 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1남매 가족 중에는 쌍둥이도 포함되었는데, 강호동에게 연년생, 쌍둥이 열심히 낳아보라는 말씀에 빵터졌네요. 백두산 정기를 받은 강호동에게 이제 아들 하나인데 열심히 분발하셔야 겠어요. 1박2일 출장이 많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ㅎ 50명이 넘는 대식구가 두 달에 한번씩 만나 가족들의 우애를 다진다는데 정말 부럽네요. 명절에나 잠시 만나는 가족들이 태반인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형제들이 만나기도 쉽지 않을텐데, 정말 화기애애한 형제들입니다.
은지원가족 - 유니버설 발레단
지난 주에 은지원과의 전화통화에서부터 사실 가장 관심이 컸던 팀이었어요. 5명의 발레리나와 10명의 발레리노가 짧은 퍼포먼스와 개인기를 보여주셨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큰 웃음과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우아하기만 할 분들의 엉뚱한 모습들이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호수 위에 우아하게 깃털을 펼친 백조들이 호수 아래에서는 수없이 물갈퀴질을 하는 다른 모습도 연상되더라고요. 예고편에 멋진 무대공연이 잠시 나왔는데, 발레를 좋아하는 저는 1박2일을 통해 볼 수 있는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멋진 공연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강호동가족 - 강원도 영월 상동고 졸업반
저는 이 친구들을 초대해 준 1박2일 제작진에게 특히 고마운 마음이 컸어요. 이 친구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하지요. 12년간 학교생활을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 사회로 나가기 전에 정말 멋진 졸업여행 선물을 준 것 같아서 말이에요.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봤다는 친구들에게 서울나들이에, 제주도 여행까지, 그리고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까지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동고 여학생들 눈길은 온통 이승기에게 향하고 있으니, 강호동 마음 조금 섭섭해 할 것 같아요. 한 친구 아버지는 강호동과 동갑이라고 하네요. 강호동도 조금은 섭섭하겠지만, 삐지지 마세요~ 아들 딸같은 상동고 친구들에세 강호동은 멋진 오빠, 형이 돼 줄거에요.
MC몽가족 - 59년생 중앙고 역도부 OB팀
성악가, 건축가, 개인사업, 치과의사까지 직업도 경력도 다양한 이분들은 고등학교 역도부 동창생들 모임이에요. 36년지기 친구들 10명이 이렇게 오랜 동안 우정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보기 좋은 친구들입니다. 30년을 넘게 이 들을 묶어준 힘은 친구라는 이름, 그리고 우정이라는 것때문이었겠지요. 1박2일이 4년이 넘는 동안 매주 시청자와 만나면서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었던 것처럼,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오랜 우정을 이렇게 지켜온 것 만으로도 대단해 보이는 친구들 같아요.
이승기친구 - 87년생 동갑내기 친구 예비 파일럿

이승기와 함께 할 친구들은 보기만 해도 늠름하고 멋져보이는 제복의 파이럿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에요. 동갑들이라 전화통화하면서 부터 말을 놓은 이승기와 항공대 친구들은 만나자마자 막역한 친구들처럼 보였어요. 역시 젊음이라는 게 좋네요. 이승기에게 딱밤세례를 주고 서로 야자하는데, 방송이지만 거리감도 없어 보이고 마치 동창친구들 처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자원봉사팀 - 한국체대 유도부, 국악고 무용과 친구들
예고도 없이 반가운 얼굴들이 제 8의 팀으로 나왔지요. 작년에 시청자투어에서 만났던 유도부친구들과 국악고 무용과 친구들이 잊지않고 찾아와 자원봉사팀을 꾸렸어요. 딱밤소녀 영주까지도 왔네요. 올해 딱밤소녀 영주를 능가할 제2의 딱밤왕이 나올지도 궁금해요.
시청자팀의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인 1박2일 그 리얼세계가 펼쳐졌지요. 모든 게임이 최대규모에요. 3.6.9 게임.눈치게임, 인간제로게임, 가위바위보까지 총 90명이 참여하는 대형게임이 되었지요. 멤버들끼리의 게임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지켜봤어요. 특히 눈치게임의 피말리던 결승전 은지원과 MC몽의 가위바위보는 현장에 있던 모든 참가자와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도 숨을 죽이고 지켜봤던 시간이었지요.

제주도까지 비행기와 배가 걸린 복불복에서 3,6,9게임에서 1차로 탈락했던 김종민의 11남매팀이었지요. 두번째 게임은 눈치게임이었는데, 역시 노련한 선수들 생각이 다 일치하지요. 각 팀의 전략은 한가지 "일어나지 말자"에요. 그런데 제작진의 "하나"소리에 은지원과 MC몽이 벌떡 일어나고 말았어요. 여기서 승자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고 했지요.
유니버셜 발레단 발레리나가 은지원에게 기를 모아주고 온갖 오두방정을 다 떠는 두사람이에요. 얼마나 긴장되었는지 아마 손에 땀이 촉촉히 젖었을 거 같더라고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판, 그야말로 복불복 가위바위보지요. 결과는 은지원의 승이었어요. 희비가 교차되는 두사람 못지않게 뒤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표정도 마찬가지에요. 아무튼 은지원과 MC몽의 가위바위보는 지금까지 역대 가위바위보 중에 가장 긴장되고 손에 땀을 쥐게 했었지요.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단순한 가위바위보가 이렇게 피말리는 것일 수도 있음을 체험한 것 같아요. 
 MC몽의 패배에도 OB팀 가족들은 괜찮다며 이내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하게 웃으셨지요. 사실 여행의 참맛은 시간즐기기잖아요. 13시간의 배를 타고 가는 동안의 즐거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게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싶어요. 제주까지 가는 동안 페리호에서의 불꿏놀이와 멋진 공연을 보니, 배타는 낭만을 친구들과 함꼐 즐기는 것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장시간의 피곤함은 어쩔 수 없었겠지만요. 
세번째 게임은 팀별로 인간제로 게임을 했는데 이수근의 은평구 택시기사팀이 걸렸고, 마지막 게임은 단순하게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승기와 친구들이 배를 타는 행운(?)을 잡았네요. 앞으로 실컷 비행기만 타게 될 예비 파일럿들이니 오히려 행운 같아보입니다.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와 배는 사실 불운과 행운이라고 나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1시간과 13시간이라는 이동이간의 차이는 있지만, 각 팀모두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 추억을 만들어 가는 시간만은 똑 같으니까요. 편안한 숙소가 되었든, 바다내음이 나는 배안에서든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같으니까요.
다음 주 선상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시청자팀과 1박2일팀에서 준비한 공연들의 자료화면만으로도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저는 이번 주 1박2일을 보면서 또다른 감동을 전달 받았어요. 7팀을 소개하는 시간이 무려 1시간 가까이 할애를 했는데요,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들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1박2일의 취지인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사실 다른 부분을 위해 편집할 수도 있었음에도 시청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으로 많은 분량을 보내 주고, 멤버들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시종일관 카메라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송국안에의 팀별 특별식사 시간까지 카메라는 시청자들을 쫓고 있었지요. 1박2일 시청자투어의 주인공은 이들 시청자들이었기 때문이에요. 1박2일은 시청자를 왕으로, 주인공으로 배려해 주고 대접해 주고 있었어요. 덩달아 안방에서 시청하고 있는 저도 대접받는 느낌까지 들었고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얼싸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시청자들과 1박2일이 쌓아온 무언의 정때문이었을 거에요. 브라운관 속이 아니라 늘 브라운관 밖으로 나와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1박2일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이것이 1박2일의 힘이고, 1박2일만의 시청자에 대한 사랑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랑방식을 이번에는 더 강한 대형사고로 쳤습니다. 주인공이 90명이나 되는 대형사고를 제대로 친 것이지요. 강호동이 "왕들이 오십니다. 시청자는 왕입니다" 라고 했던 멘트처럼 1박2일은 진심으로 시청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1박2일의 힘, 그것은 이렇게 늘 시청자들과 함께 하려는 진정성과 노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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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03
  1. 이전 댓글 더보기
  2. 1111 2010.02.15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롱초롱님 좀 어의 없으심 적어도 무도는 가공된 느낌은 잘 안느껴진다구여
    일박이일은 취지는 좋지만 진정성이 안보이는거같음
    안타까움 노력은 x나게하는데 성과는 반비례 차라리 대충대충하지
    지난준가에 머슴사건도 헐이었다 증말

    • 이런 사람이 제일 어이없음.. 2010.02.15 20:15 address edit & del

      보아하니 무도빠 같은데..님이 무도를 좋아하는것은 뭐라하지 않겠으나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에 진정성 운운할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무도에 진정성이 있다라..
      뭐 생각나름이지만 난 거기에 찬성 못하거든?
      그냥 서로 좋아하는 프로나 보고 다른 프로는 비판하지 말자..알간?

    • 나도 무도빠긴 한데 2010.02.16 12:12 address edit & del

      왜 굳이 1박2일 글에 태클걸며 뜬금없이 무도얘기를 꺼내는 건지 모르겠네. 무도빠를 가장한 무도안티인가 아니면 그냥 관심받고 싶은 악플런가?
      솔직히 진짜 무도빠치고 일박 까는 사람 없음. 일박까봤자 무도입장에서 이미지 손해밖에 안 나는 거 다 아니까. 디시같은데서도 보면 관심받고 싶은 듣보잡악플러가 혼자 닉넴 바꿔가며 일박겔 무도겔 왔다갔다 하면서 이간질 놓다가 씹히기나 하던데 이사람도 그런 종류인가?

  3. 2010.02.15 20: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닥 특별하고 참신한거라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글고 이 포스트도 내용이 사진 한컷당 뭔가 디스플레이 같은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네요.

  4. Zorro 2010.02.15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에 또다시 한번 대박을 터뜨렸군요^^
    누리님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5. 수영하는새 2010.02.15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제목으로 낚는게 유행인가요. 포탈도 그러더니. 여기도..

  6. ㅁ ㅣㅋ 2010.02.15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엉성한 편집으로 인해 누가 걸렸는지 미리 알아버려서 김빠진 복불복...ㅠ

  7. kagami™ 2010.02.15 23: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보진 못했었지만 잼있었겠네요.

  8. PinkWink 2010.02.16 0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많은 인원을 데리고도 희한하게 방송이 잘 흘러가는걸 보면 또 신기했는데 말이죠^^&

  9. 힘찬아빠 2010.02.16 00:35 address edit & del reply

    깜짝 놀랬습니다... 진짜 사고친 줄 알고;;;

  10. 사고가 2010.02.16 01:00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고가 언제부터 좋은뜻으로 쓰였죠?/..ㅎㅎ
    사고 사전적 의미나 찾아보시죠..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사람에게 해를 입혔거나
    말썽을 일으키는것을 말합니다..그뜻이 언제 바꼈나요?..

  11. 한울지기 2010.02.16 01:1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원래 1박 2일 안보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포복절도했습니다. 특히 배를 타고 가게 된 항공대팀이라는 말에는 자꾸만 웃음이 나더라고요~ㅋㅋ 인천항에서 선글라스에 제복을 입고 걸어가는 포스만은 아마겟돈 못지 않았다는..!!
    글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체리블로거 2010.02.16 01: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1박2일 안본지 한참 되었는데...
    님 글을 읽고나니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
    잘 읽고 갑니다.

  13. Kaidis 2010.02.16 04:02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 서론이 길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강호동이 포옹해주려던 여학생의 비명소리, 지상렬이 작업걸려다가 비명질렀던 신피디와 막상막하의 괴성 소리였습니다.

  14. 빨간來福 2010.02.16 05: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형사고라 하셔서 무슨 방송사고인가 했네요. ㅎㅎㅎ 1박2일이 요즘은 대세인가요?

  15. 라라윈 2010.02.16 06: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넘 잼있었어요!!!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_+

  16. 다음 표지 제목보고 깜놀람 2010.02.16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악플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욤 ㅎㅎ

  17. 핸섬한제이슨 2010.02.16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보고 놀라서 왔는데 ㅎㅎ
    감상후기군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18. 흰소를타고 2010.02.16 2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오프닝으로 한회가 다... ^^
    한동안 못보다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입을 헤 벌리고 봤습니다. ㅎ
    거의 블록버스터 !!

  19. 123 2010.02.16 23: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 낚시라니.. 내가 물고기라니!!ㅋㅋㅋㅋ

  20. 안녕!프란체스카 2010.02.17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거 봤는데 응근 재밌더라구요^^

  21. leebora2010 2010.02.18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저두1박2일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