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22 '무한도전' 해외에서 본 식객편, 눈을 감고 싶었다 (67)
  2. 2009.11.15 '무한도전' 초대받지 못한 최고의 VIP, 어머니 (26)
  3. 2009.11.08 '무한도전' 벼농사특집 감동 엎어버린 식객편 (33)
2009.11.22 11:42




무한도전 식객편 3탄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쌀과 세계적인 건강음식 김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라는 미션을 수행하러 뉴욕으로 간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뉴욕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해서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의 최종 승부를 가린다고 합니다.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을 도와 주기 위해 요리 자문으로 명현지 셰프와 양지훈 셰프를 초빙해서 대결을 펼치기로 했지요. 유재석팀이 뉴욕에 선보일 요리는 비빔밤과 된장국, 조청 떡꼬치, 겉절이, 김치전이고, 박명수팀은 김치 떡갈비말이, 김치주먹밥, 궁중 떡꼬치를 메뉴로 선정했습니다.
노홍철과 정형돈은 하루 뒤에 합류하기로 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먼저 뉴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죄충우돌 무한도전 멤버들의 뉴요커 따라잡기는 복병을 만나 고전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언어의 장벽, 즉 영어였지요.
뉴욕의 중심지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멤버들은 한식에 대한 뉴요커들의 인지도 사전조사를 나갑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아느냐고 묻는데, 대다수의 뉴요커들이 한국음식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대답을 했고, 김치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대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캐나다 토론토 근교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토론토에 무한도전팀이 와서 같은 질문을 했더라도 대답은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이곳 외국인들도 아시안 푸드 하면 대부분 스시라고 대답하니까요. 비빔밥이라는 단어도 생소해 하고, 갈비나 불고기를 아는 경우는 더러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식이 주 음식이다보니 접하기가 쉽겠지요. 물론 김치는 이곳에서도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과 웰빙식품을 찾는 외국인들이 김치를 선호하는데요,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관심도 크고 인지도도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뉴욕거리에 나간 멤버들의 모습을 보니 한 가지가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고요. 무한도전 멤버들을 쩔쩔매게 했던 영어였어요. 혹시 제가 외국에 산다고 영어가 유창해서, 멤버들의 영어실력을 흉본다고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 영어실력도 한마디로 꽝입니다. 겨우겨우 의사소통하는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되니까요. 외국에 나오면 사실 알던 영어도 머리속에서만 뱅뱅 돌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외국인을 만나면 머리가 하얘지고 답답하기만 하지요. 그러다 돌아서서 갑자기 단어나 문장이 떠올라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는 일들이 더 많지요. 저는 멤버들이 뉴욕길거리에서 머리속이 하얘지는 것이 너무나 잘 이해되고, 그 부분에 대해 뭐라고 지적할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어요.
다만, 멤버들이나 제작진의 소위 무대뽀식 들이대기는 눈살이 찌푸려지고, 한마디로 부끄러워 눈을 감고 싶었습니다. 무한도전이 뉴욕으로 간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자', 그리고 무한도전 '1년 프로젝트 달력'을 찍기위한 것 아니었나요? 그리고 또 하나 의미를 추가하자면, 대한민국 평균치 이하 남자들이 요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요? 그러면 적어도 질문할 내용만은 영어를 사전에 암기라도 하고 물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두 유 노우 코리아, 푸드, 김치, 비빔밥, 이런 식으로 들이대지는 말았어야지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무한도전 멤버들이나 제작진이 사전에 질문할 영어 문장은 적어도 암기라도 했어야 했고, 그게 아니면 통역이라도 세웠어야 했지 않았나 하는 점이에요. 영어를 전혀 못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 한복판에서 영어와 싸우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싶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한식이라는 것을 들고 갔을때는, 무한도전 개개인 멤버들의 도전기를 넘어선 방송이라는 것도 생각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멤버들은 한식을 들고 나간 개인 외교관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멤버들이나, 특히 연출진의 무대뽀식 한식에 대한 조사 방법이 실망스럽더군요.
물론 유재석과 정준하의 깜짝 길거리 캐스팅으로 방송국에서 촬영을 했던 것은 웃음도 주었고,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영어가 아쉬웠지만요. 통역을 세워서 무한도전이 뉴욕에 온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좋은 기회를 웃음으로 때운 느낌도 들더군요.
이번 무한도전 식객편 뉴욕 방송에서 도를 지나쳐 방송인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멤버가 있었는데요,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불가한 멤버가 정준하였습니다. 쩌리짱, 식신이라는 별명이 부끄럽고, 무색할 지경이었으니까요. 담배맛 아귀찜과 음식에 장난을 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길은 지난주 맛대결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이미지를 회복했었는데, 이번주 역시 가장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지모드의 박명수 역시 칭찬해 주고 싶었고요. 
그런데 자문을 구하기 위해 뉴욕까지 모셔 온 명현지 셰프에게 정준하가 보여준 시종일관 반항하는 듯한 불손한 태도는 도저히 참아 줄 수가 없더군요. 그것도 설정이었을 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설정을 한 것이었다면 연출진의 수준이 의심스럽네요. 물론 연출진이 설정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습니다만...
막힌 개수대를 명셰프에게 치우라고 했던 것이나, 반죽농도에 대해 조언해 주는 셰프에게 계속 고집을 피우고, 묵살하고, 나중에는 탄 김치전을 셰프가 기름을 적게 쳤다고 떠 넘기기까지, 또한 시종일관 퉁퉁 부은 모습으로 김치전을 부치는 모습은 보는 내내 불편하더군요. 그럴거면 명셰프는 왜 초빙한 건가요? 게스트에 대한 도를 넘어선 감정싸움은 정말 보기 민망했습니다.  
결국은 전체 분위기를 다운시켜 버리고, 다른 멤버들이 눈치를 살피게까지 하는 정준하의 행동은 공중파 방송을 찍고 있는 것인지,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어요. 일곱살짜리 꼬마보다도 못한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계속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보기를 강요하는 연출진의 편집의도가 무엇인지 조차 의심스럽네요. 정준하가 고집을 피우다 결국은 셰프님 말씀을 잘 듣는 순한 양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나요?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도적인 설정이었다면 더더욱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준하의 모습을 보면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는 게 몇가지 생기더군요. 지난 1, 2탄에서도 유명한 요리연구가에게 요리를 배우고, 구구절절 음식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배웠으면서, 뉴욕까지 온 셰프에게 한 행동은 뭡니까? 
저는 다음날 정준하의 침대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내심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럼 그렇지... 분명 정준하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벽에 혼자 일어나 도전하고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찍 일어나 김치전을 부치고 있던 모습까지는 좋았어요. 그런데 여전히 뚱한 모습에 유재석도 참기 어려웠던지 뾰루퉁하게 나온 입술을 쥐어 주더군요. 김치전에 다시 도전하고 있었던 것인지, 지난 밤에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셰프에 대한 오기로 하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사실 가장 심기가 불편했을 사람은 명셰프였을텐데, 뭘 잘했다고 다음 날까지 입이 나와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더군요. 백배사죄해도 모자라 보이더구만... 명셰프가 정준하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오히려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무한도전은 개인적으로 요리 연습을 하러 뉴욕에 간 것은 아니에요. 우리의 음식, 한식을 만들어서 알리겠다는 취지로 뉴욕까지 가서 배우려는 자세는 커녕, 개인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정준하의 모습은 심히 유감스러웠습니다. 배움의 자세가 부족했던 정준하의 모습은 무한도전의 좋은 취지에 찬물을 끼얹은 옥에 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정준하의 김치전 대신 웃음 하나 드립니다. 비록 모양도 없고, 유명한 요리연구가나 셰프를 모셔서 배운 요리는 아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저희 아이들의 셰프 도전기 작품이랍니다. 이것은 지난주에 제가 무한 도전 관련글로 올렸던 <초대받지 못한 최고의 VIP, 어머니>에 대한 다음이야기에요. 지난주 방송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저도 하루정도는 VIP로 대접받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아들은 라면을, 딸아이는 핫케잌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주방이 시끌시끌 하더라고요. 딸아이가 핫케익을 만든다고 주방기구들을 내놓고 반죽을 하더라고요. 핫케익에 들어갈 재료야 핫케익 가루, 우유. 달걀 정도니 쉽지요. "엄마는 성당 갈 준비하세요. 제가 아침 준비할게요" 라는 딸아이를 주방에 두고, 부지런히 씻고, 화장하고, 성당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딸아이 작품(?)입니다. 모양은 조금 없었지만 커피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눈물날 정도로요.
성당에 다녀와서 아들 녀석이 약속대로 라면을 준비하겠다고 엄마는 쉬라고 하더군요. '이게 웬떡인가' 싶어서 한끼가 아니라 두끼는 해결이구나 좋아했지요. 아들녀석이 쿵쾅거리며 자기방과 주방을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하더군요. 아마 일요일이니 게임을 하는 중간중간 나오는 모양이에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하게 준비한다 싶었는데 "엄마, 다 됐어요. 드세요"하는 소리에 나가보니 식탁에 이런 근사한(?) 라면이 대기중이더군요.
너무 걸작이라 숨겨두기로 했어요. 아들은 커피 대신 과일도 준비했더군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우리 아들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귀차니즘의 대가랍니다. 그런 녀석이 엄마에게 준비해 준 라면이 궁금하시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서 한번 보세요.ㅎㅎㅎㅎㅎ
제가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VIP 대접을 받았답니다. 모든 요리는 요리에 담긴 마음이 출발선이라고 생각해요. 배우겠다는 자세가 부족했던 정준하는 옥에 티였지만, 무한도전의 셰프도전기,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자는 취지 자체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무한도전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떠나, 한식을 세계에 알리러 간 민간 외교관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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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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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늘도 까냐? 2009.11.22 2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사람은 저번 쌀농사도 까더니 오늘도 까네 왜 전체를 못보지? 그럴꺼면 그냥 쭉 1박2일 찬양이나 하며 자기만족하면서 살지 참 ㅎㅎㅎ

    • 3층 통로 2009.11.22 22:57 address edit & del

      블로거가 보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방송이기에 지적한 거 아니냐!
      하여튼 무도빠들 무한도전이라면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무조건 찬양해야만 한다는 착각에 빠져 살지.
      그러니 무도는 늘 무식하고 안하무인으로 가는 거 아니냐.

    • 논리정연한데... 2009.11.23 07:08 address edit & del

      시청자로서 논리정연하게 비판하고 칭찬하는건데 그걸 트집 잡으시네. 완전 공감가는 글인데 넘 삐딱하게 보시는듯.

  3. 이동현 2009.11.22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많은 방문객들과 함께 하시는군요. 요즘 가장 주목받는 블로거세요.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댓글 남기는 걸 생략하곤 합니다. 죄송^^ 양해해주세요.

  4. 2487 2009.11.22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정준하님 성격이 원래 저러셔서 제작진측에서 방송한번 내보내고 시청자 질타 한번 크게 받고 성격 고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니었을까요... 근데 저 장면은 정말 눈살 찌푸려지긴 했어요..;;;

  5. 좋은사람들 2009.11.22 2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 컵라면에서 반전~ㅎㅎ

    스시는 먹어도 한국음식은 잘 모르는 그들.. 아직 대한민국은 갈길이 멀었네요~

  6. 핑구야 날자 2009.11.22 23: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인기 , 시청율에 너무 조급해한 결과가 아닐까요, 무엇을 전달하려 했는지 처음의 기획의도를
    되세기면 어떨까요

  7. 악랄가츠 2009.11.23 0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무엇보다도 따님의 실력이 대단하옵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으흐흐흐!
    저도 핫케익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

  8. 쩝.. 2009.11.23 04:42 address edit & del reply

    답답한 장면들이 많더군요..
    특히 피자가게에서 피자점원이 피자를 개밥주듯이 던져줄때..
    기본적인 질문같은것들은 준비하고 몇번 연습이라도 했다면 금방 했을텐데...
    너무 준비가 안되고 무성의한 느낌.. 그냥 뉴욕에 갖다 버렸다는 생각??
    오히려 한국음식을 알리기 위해 그들도 영어질문에 대해 공부한 모습을 보였다면 좀 더 성실해 보였을텐데.. 안타깝네요..
    영어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준비를 했다 말았다의 차이라고 생각됨.

    • jayc 2009.11.23 07:42 address edit & del

      모르긴 몰라도..
      멤버들이 영어를 잘했다고해도 그닥 친절하진 않았을겁니다.

      저역시 뉴욕에서 잠깐 거주했던적이 있는데..
      친절함이 익숙한 한국인인 저에겐 좀 불쾌할정도의 통명스러운 인상이었습니다. 문화차이고 스타일의 차이일 수 있겠죠..

      현지 외국인과 같이 가도 별반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9. 라라윈 2009.11.23 06: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방송에서 무식함도 하나의 웃음코드로 많이 사용되는데...
    해외까지 가서 한국을 알린다면서 최소의 영어도 준비 안해간 모습은
    좀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두어문장만 외워갔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10. 2009.11.23 07:2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jayc 2009.11.23 07:46 address edit & del reply

    반대로 생각해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서툴디서툰 한국어로 이것저것 물어본다면..
    우스꽝스럽게 보일까요? 아니면 그들의 분투가 대견해 보일까요?

    저역시 짧지않은 외국여행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문맥도 엉망이고 말도 안되는 영어지만 그 서툴디 서툰 의사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누구하나 비웃음의 시선을 던지는 이는 없습니다.

    왜냐? 난 영어권국가에서 온게 아니니까요. 그들은 한국어를 전혀 모르니까..왜려 조금이라도 영어로 얘기해보려는 제게 귀를 기울이고 대견해 합니다.

    이번 무한도전편을 보면서 서툴지만 그들에게 직접 다가가려한 모습이 저에겐 참 좋아보였구요.
    게다가 방송에 까지 출연해 현지스탭들에게 웃음과 감탄까지 자아낸 모습엔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어짜피 대화라는게 양방통행이어야 합니다.
    질문 몇마디 외워갔어도 대답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뭔소용이겄습니까? 인터뷰따러 간것도 아니고 현지에서의 한국음식에대한 낮은 인지도를 느끼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못하는걸 볼때의 창피함은 어디서 온걸까요? 괜한 자격지심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12. Reignman 2009.11.23 09: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을 놓쳐서 늦게나마 봤는데 진짜 재밌더군요. ㅋㅋ
    초록누리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뉴욕이라 그런지 참 새롭더라구요.
    그리고 정준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정말 거북했습니다. ㅜㅜ

  13. 빨간來福 2009.11.23 12: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 같은 내용을 15-6년전 일본에서 봤었던....ㅎㅎ

  14. 꼬꼬마 2009.11.23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많은분들이 영어얘기로 말씀들이 많으신데 무한도전 원래 컨셉이 평균이하들이 무모한도전들을 하는것 아닌가요. 미국에 갔다고 영어를 못하는데 부러 통역관을 쓰고 해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웃음거리가 됐다고하는데 외국에도 생각없는것들이나 비웃지 문화차이를 아는 사람들은 일부러 웃기는거 다 압니다.
    한국음식을 알리러 갔다 무한도전이 간겁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국음식을 잘 알리지 못하건 잘하건 도전하러 간겁니다. 반드시 뉴욕전체 시민에게 알려야 도전의 의미가 있나요? 통역관이 있고 브로셔돌리고 하면 그게 예능인가요 다큐지.. 무한도전멤버들의 무모한도전인겁니다. 전 우리나라 분들이 외국나와서 쪽팔려 하는게 더 부끄럽습니다. 더 못사는 나라도 더 못배운 친구들도 우리처럼 고국을 창피해 하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 입니까.. 닫혀있는건 님들이 아닌지.

  15. 베짱이세실 2009.11.23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읽으면 자식농사 참 잘 지으신 듯. ㅎㅎ 그나저나 무한도전 이번편 안봤는데 정준하씨... 미워욧. ㅜㅜ

  16. 내영아 2009.11.23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 차라리눈을 감고싶었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도 부끄럽네요...

    컵라면과 펜케잌.... 얼마나 행복하게 드셨을지.. 안봐도 상상이갑니다. ㅎㅎ

  17. 미르-pavarotti 2009.11.24 1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오늘 타블로 형이 비판한 글이 이슈가 되었더군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죠

  18. 크응 2009.11.30 10:08 address edit & del reply

    헬레나님께 진심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전 아이리스, 1박2일,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이 네프로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헬레나님의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고 공감하곤 합니다. 그런데 항상 무한도전에만 너무 칼날을 세우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 요전에 한국에서 식객 대결을 했던 에피소드에서도 제목만 보고 '아 또 까시려나...' 이랬을 정도라니까요^^;;(제목에 어머니가 vip로 선정되야 한다 어쩌구 그런 글에서...) 1박2일과 무한도전이 아무래도 둘 다 인기가 있고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점과 캐릭터 설정을 밀고나간다는 점 등 여러가지 비슷하다보니 비교가 많이 되고 호불호가 갈라지는데 헬레나님께서는 1박2일을 정말 좋아하시고 무한도전을 싫어하시는 그런 전형적인 분 같네요^^; 저희 어머님과 시선이나 코멘트가 비슷하셔서요... 제가 저희 어머님께도 말씀 드렸던 건데요, 헬레나님도 무한도전을 아예 시청 안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항상 보시고 심기 불편하시고, 눈 감고 싶으시면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블로그에 무한도전을 까는 글 올리시다보면 공감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헬레나님의 글은 너무 까려는 것만 같아서 저를 포함해 몇몇은 '좀...' 이런 식으로 느낄 수도 있을테니요. 혹시 '내 글이 무한도전을 좀 더 좋은 방송으로 만들었으면...'하는 취지에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MBC 방송 게시판이나, MBC 예능국에 직접 글 보내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권해드리는 겁니다^^;

  19. 아줌마 2009.12.21 17:4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무도 보지 마세요.
    뭐하러 외국까지 가셔서 그렇게 맘에 안드는 무도 찾아서 보시나요?
    한국에 있는 나야 시간맞춰 틀기만 하면 되지만
    아줌마는 다시보기 내지 다운받아야 볼 수 있는데
    뭐하러 시간낭비해가면서 보고 블로그에 까는 글 쓰는지..
    이 글 이후로 무도에 관한 글 없는거 보니 사람들한테 욕먹고 안보는거 같네요.
    암튼 아줌마는 그냥 1박 2일이나 보세요
    개인적으로 kbs예능이 완전 내 취향 아니기도 하고
    1박2일 복불복, 입수, 강호동 소리 벅벅 지르는거 등등등 정말 재미없고 지루해서 안보거든요.
    님도 차라리 무도 보지 마세요. 그럼 맘편하니까
    뭐하러 외국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는것도 아니면서
    시간내서 보면서 까는지 참..
    나이도 지긋이 있으신 분 같은데 그렇게 할일이 없나요?

  20. qtbaby 2010.01.20 15:26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웃기는 사람들 많네요.
    무도멤버들이 한국음식들고 해외나갔을때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글쓴이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일부 뇌용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그 다음주에 감동과 재미를 주었기때문에
    괜찮다고 적어놨는데 무도멤버들이 만난 외국인들이 무도를 매주 보는 사람들입니까?
    그 사람들은 무도멤버들을 보고 한국의 이미지와 한국음식의 이미지를 판단할것입니다.
    그 다음주에 감동이 있어 괜찮다는 의미로 연출을 한것이라면 무도를 매주보는
    한국인들만을 위한 것이되며 그럴꺼면 한국음식을 알리기 위해 뉴욕까지 갔다는 설정자체가
    이미 의미가 없어지는겁니다.
    그리고 무조껀 글쓴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글쓴이의 의견이 왜 잘못되었고
    자신의 견해는 어떠한지를 밝혀야 초딩이 아님을 증명하는걸껍니다.
    정말 세상에 답없는 사람들 많네요.
    김태호인지 빙태호인지하는 무도PD 정말 속좁고 아집이 강한 인간이라는건 알았지만
    이번 뉴욕사건은 예능을 빙자한 의도적인 공중파테러, 혹은 국제적 한국망신시키기로밖에
    안보입니다.
    팬들이 무조껀 무도를 응원하지 말고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옳은것은 칭찬하고
    틀린것은 지적할줄 알아야 무도가 더욱 실속있고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yuzelda 2010.02.19 15:17 address edit & del

      제 생각에는 당신이야말로 답없는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다른 사람을 그런 식으로 욕해도 좋다는 태도는 학교에서 배우신 건가요?

  21. sdfasf 2011.04.06 22:45 address edit & del reply

    미국 싫으면 안가면 돼는데 한국인들은 미국 참 많이도 가지

2009.11.15 06:31




지난 주 좌충우돌 초보요리사들이  보여준 셰프도전기에서 음식재료를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멤버들의 모습에 실망도 컸지만, 이번주는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의 프로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지난 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길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여서, 지난주 괘씸했던 마음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믹서기에 갈아버렸던 박명수도 팔목이 나갈 정도로 고기를 다져서 거의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정성도 보여주었지요. 
이번주 식객편 2탄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변화된 모습에 기분은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요리대결을 위해 모신 평가위원들 중 정말 모셔야 할 한 분이 빠진 것 같아서요. 바로 멤버들이 지난회 미션으로 주어졌던 어머니의 손맛 주인공인 어머니가 빠져서 조금 서운했어요.  

지난주 1탄 셰프도전기는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해 내는 미션을 주고 요리를 시켰는데요, 예상대로 요리는 뒤죽박죽이 되어 버리고, 거의 먹을 수 없는 수준의 요리를 선보였었지요. 그 후 한달 간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별로 맹렬히 연습을 한 덕분에 이번주에 근사한 요리만들기에 성공을 했어요. 특히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저는 정형돈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민어회를 뜨는 모습이 너무도 진지했고, 그간 생선회 뜨는 연습을 많이 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송에서 보여준 정형돈의 칼질 정도가 되려면 족히 생선 몇마리는 희생되었겠더라고요. 물론 연습용 생선은 잘 드셨겠지요. 설마 버리지는 않았겠지요.ㅎ
귀빈접대를 위한 최종결전에 유재석팀은 떡갈비 숯불구이, 대통밥, 묵은지 김치찜, 민어전이었고, 박명수팀은 호박타락죽, 떡갈비, 해물신선로, 단군신화전, 김치샤베트를 대결메뉴로 선정하고 대결에 들어갔는데요, 전문평가위원 4명을 모시고 우승팀을 가렸지요.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은 유재석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재석팀은 재료를 구하는 것에서 부터 요리를 하는 과정까지 보여준 정성이 가산점을 받았을 것 같네요. 담양에서 직접 구해 온 죽통이나 여수에서 공수해 온 민어는 재료를 구하는 과정이 곧 요리의 첫걸음임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박명수팀도 애썼겠지만요. 심사위원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총평이 있었는데 박명수팀은 도전하는 요리였고 , 유재석팀은 대접하려는 요리를 했다고 총평을 내려주었는데,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무한도전 연출진은 시청자들과 멤버들을 보기좋게 속여주셨는데요, 궁금했던 VIP 귀빈이 상대팀 멤버들이었다네요. 조금 황당스럽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맥이 풀리기는 했지만, 한국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이 더 긴장하고 노력했겠지요.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은 각각 상대방의 VIP가 되어서 요리를 맛보고 평가를 했는데, 전문위원들이 준 점수보다 훨씬 밑도는 점수를 매겨서 웃음을 주기도 했었지요. 박명수팀은 유재석팀에게 58점을 줬는데 유재석팀은 33점을 주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박한 점수를 준 것같네요.
무한도전 식객편은 멤버들의 셰프도전기,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자, 한국요리의 세계화, 국제화 등등 많은 의미를 붙일 수 있겠지만, 저는 두가지 의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는 한식의 첫걸음이 되는 재료에 숨겨진 맛, 즉 신토불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메시지였고, 다른 하나는 이땅의 모든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한식은 특히 재료가 생명인 음식이에요. 제가 외국에 살고 있다보니 이런 것들이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데요, 하다못해 국, 찌개에 들어가는 대파 맛도 달라요. 아무리 맛을 내려고 해도 미국산이나 캐나다산 대파로는 그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낼 수가 없답니다. 오죽했으면 한국에 갔을때 대파를 숨겨와서 화분에 심어두고 잘라먹으면 안될까? 하고 몰래 가지고 들어올 방법을 고민까지 했을라고요. 물론 농축산물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때문에 안되는 일이지만요.

무차별적으로 들어 온 수입농축산물이 언제부터인가 시장을 장악해 버리고 있고, 가격경쟁에서 밀린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매일 이어졌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도 결국 미국산 쇠고기는 대형마트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는 한우로 둔갑되어 팔리는 경우도 있다 하니 분통도 터지고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산물이 밀려나고 농축산 자영농가들이 시름하는 현실을 되새김질 해보자는 숨은 뜻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한도전에서 유재석팀이 승리를 한 데에는 요리의 맛을 떠나 한식의 기본인 재료선정에서의 과정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식의 세계화, 그 첫걸음은 한국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신토불이 재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맛있는 진수성찬을 차렸다 할지라도 신토불이 우리 땅의 재료가 아니라면 외국사람에게 한복을 입혀놓은 것과 같은 거겠지요. 물론 100% 우리농산물만 사먹을 수는 없겠지요. 빠듯한 장바구니도 생각해야 하고, 또 우리농산물로 둔갑한 수입농산물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가급적 우리농산물을 우리가 소비해 줘서 지켜내야 겠지요.

다음으로 무한도전 식객편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정성과 감사였어요. 매일 가족들을 위해 수고하는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요. 그래서 전편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라는 주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를 가끔 우렁이 각시에 비유를 하는데요, 그냥 뚝뚝뚝딱 했는가 싶은데, 조금 후에 요리로 탈바꿈해서 접시에 놓여있는 걸 보면 요리라는게 신기하대요. 아들녀석은 여자들은 엄마가 되면 다 우렁이 각시가 되나보다고 나름대로는 엄마를 기분좋게도 해주는데, 우렁이 각시가 순간에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처음 난폭운전수들 같은 모습에서 노력한 끝에 멋진 셰프들로 바뀌었잖아요. 매일 우렁이 각시가 뚝뚝 요술을 부리듯 차려지는 밥상에 얼마나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있는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보여주었지요.가족들을 위해 매일같이 밥상을 차려주는 어머니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또한, 이번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식객편 1탄의 주제 '어머니 손맛에 대한 기억'이 이번회에 연결이 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전문평가위원 네 분 외에 평가단에 어머니를 모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멤버들의 어머니, 혹은 시청자를 모시고 평가를 하는 것이 깜짝 기획되었더라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방송출연을 꺼린다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평가를 해보게 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고요.  모시기로 했다는 VIP 귀빈이 어머니였다면 더 좋았겠지요.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은 매일 VIP를 위해 음식을 만듭니다. 가족이라는 VIP들을 위해서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재석팀, 박명수팀으로 나뉘어 상대방의 VIP가 되었듯이 가끔은 어머니를 VIP로 대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지겹게 요리하는 주부들은 라면일지라도 다른 사람이 끓여주는 것은 맛있답니다. 항상 자신을 VIP로 대접해주는 어머니를 위해서 한번쯤 요리사가 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무한도전을 본 후 우리 아이들에게 내일 하루는 VIP가 되겠다고 선언했답니다. 아들녀석은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하고(이 녀석은 요리에 도통 관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귀차니즘의 대가랍니다), 딸아이는 핫케익을 만들어 주겠다는데 주방이 엉망이 되겠지만, 내일 한끼 정도는 저도 대접 좀 받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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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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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루스(ruth) 2009.11.15 07: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요리하는 거 지켜보는데 다들 기특(?)하더라구요. ^^

  3.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1.15 07: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제가 테레비를 잘 안봐서...내용은 주로 이웃블로그님들한테 듣는 편인데요...
    초록누리님의 말씀이 정말... 감동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ㅠㅠ

  4. 너돌양 2009.11.15 08: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역시 무도다웠죠. 전 심사위원에 외국에서 시집온 부인들,근로자들일 줄 알았는데 그건 좀 맥없었지만. 하지만 우리네 일상에서 최고 귀빈은 머니머니 해도 가족들아닙니까

  5. 태아는 소우주 2009.11.15 08:2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글이 오늘 따라 감동적인 이유는
    수입 농산물에 대한 누리님의 생각과..
    대파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누리님의 음식에 대한 관조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큰 아이도 가끔씩 이아주 진한 커피를 만들어 먹어보라고 주고는 하는데..
    이쁜 따님의 핫케잌과 또 아드님의 애교 넘치는 솜씨에
    흐뭇한 대접을 받았을 누리님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살포시 미소지어 봅니다.
    이 땅의 어머니들을 위한 무한 도전 식객편이었군요..ㅎㅎㅎ

    • 너돌양 2009.11.15 11:15 address edit & del

      저도 태아는 소우주님과 마찬가지로 누리님 글이 상당히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로서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는 경지. 역시 누리님의 글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달인이십니다^^

  6. 달려라꼴찌 2009.11.15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에서 식객에 도전을 멋지게 했네요.
    느끼는 바가 커서 좋았던 내용이 짐작갑니다.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이 초록누리님같은 생각을 가지셨을듯 합니다. ^^

  7. 깜신 2009.11.15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참 잘 해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초록누리님 글도 잘 읽고갑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8. 36.5˚C 몽상가 2009.11.15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천무야 보느라고 못봤는데, 이렇게 글로서 프로그램 분위기를 접해봅니다. 재방송하면 보고싶네요. ^^

  9. 유쾌한 인문학 2009.11.15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핫케익.. 훈훈한 모습!!! 저는 뭐....

    항시 그러듯... 설거지 대마왕이라는.....ㅋㅋㅋ

  10. 빨간來福 2009.11.15 1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래서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었다고 하는군요. 잘보고갑니다.

  11. 영웅전쟁 2009.11.15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님 !!!!!
    잘 지내시지요?
    행랑아범, 마님이 이웃 블로그 모임 가시라 하셔
    갔다가 못본것 마님 리뷰로 대신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마님의 뜻으로 가다가 오른손 화상을 입어
    타이핑도 잘 안되고 ㅠ.ㅠ
    글 적기가 영 쩝...
    나중에 블로그 모임 후기 보세요 ㅠ.ㅠ
    잘보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2. 에어헌터 2009.11.15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고의 VIP, 역시 초록누리님,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예리하시군요.
    무한도전팀이 그 점에선 조금 뜨끔했겠는데요.
    한편 무한도전팀의 도전정신은 끝이 없군요. 한식요리스킬로 뉴욕까지 스케일을 넓혔으니, 다음주도 볼만하겠습니다.

  13. 핑구야 날자 2009.11.15 16: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똑같은 입장에서 노력으로 보여주는 모습 너무나 보기 좋고 좋은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14. nopi 2009.11.15 17: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화는 제대로였는가보네요... 못 봤는데 Orz

  15. 탐진강 2009.11.15 17: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말씀이십니다.
    최고의 VIP는 어머니입니다.

  16. skagns 2009.11.15 1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좋은 말씀이시네요.
    최고의 VIP는 어머니죠...
    식당을 가도 어머니 맛과 비슷하면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남들은 뭐 이게 맛집이냐고 해도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7. gemlove 2009.11.15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네 ㅎㅎ 어머니가 대단하시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 저희집은 이거 보고 전부 떡갈비 타령하고 있습니다 ㅋㅋ

  18. 내영아 2009.11.15 23:14 address edit & del reply

    핫케잌과 라면이라... ^^
    세상에 모든 어머니께 감사를 올립니다.

  19. PinkWink 2009.11.16 02: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옳습니다... 어머니....^^
    갑자기 우리 어머니가 해주시는 곰탕이 먹고싶군요...
    어릴땐 한번 곰탕하시면 한달내내 나와서 질려했었는데...
    지금은 몹시 땡기는군요...^^

  20. 표고아빠 2009.11.16 06:20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간만에 인사드리네요
    며칠간 교육에 참석하느라 많은 분들
    못뵙는게 무척이나안타깝더라구요.
    소위 블로거들 집합교육을 3일씩 하는데 컴도
    없는 곳에서... 무척 답답하면서도 한편 더 즐거운 시간들..
    어제는 저희 김장을 많이 했답니다.
    초록님 제가 김치좀 보내드릴까요
    농담 아니구요. 조금 나눠 보내드려도 될만큼 했답니다.
    무려 250포기정도 좀전에 포스팅 했답니다.
    김장 하는거 생각나시겠군요.
    정말로 보내드리테니깐요 주소한번 주세요
    물론 배꼽이 더 크겠지만 그러고 싶은 맘이예요
    너무 고마우시다면 나중에 거기서 나오는거 좀 보내주시면 되잖아요 ㅎㅎ

  21. 드자이너김군 2009.11.16 16: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어머니가 최고의 VIP입니다. 그래도 서로가 서로의 VIP라는 설정은 참 좋았던것 같아요~
    라면과 핫케익 맛있게 드셨나요?^^

2009.11.08 07:47




지난 주 벼농사특집에서 무한감동을 주었던 무한도전이 이번주 방송된 요리대결 식객편에서는 실망을 주었습니다. 물론 방송을 보고 난 후 개인적인 생각이고 느낌이겠지만 저는 솔직히 실망이 컸습니다.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이 벼농사 추수 이전에 촬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변명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벼농사특집을 굳이 연결짓지 않더라도, 이번 식객편에서 멤버들이 보여준 행동들은 무한도전이 지향하고 있는 도전정신과 프로그램이 전달하고자 하는 공익(?)적인 의미까지 상실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능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서의 웃음은 있었어요. 저는 쓴웃음도 지어야 했지만요.
10월15에 오는 귀빈이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귀빈에게 대접할 한국의 참맛을 찾으라는 미션을 두고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이 요리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이 이번 방송 내용인데요, 팀을 나누기 위해 우선 2인 커플 식사권 경품을 두고 개인별 요리대결이 펼쳐졌지요. 유재석은 바지락 해물칼국수(나중에는 수제비로 탈바꿈되었지요), 박명수는 김치찌개와 김치달걀말이, 정준하는 해물탕, 노홍철은 갈비찜, 정형돈은 보쌈, 길은 아귀찜 요리에 들어갑니다. 식재료와 주방기구는 한눈에 봐도 최고급으로 준비되어 있는 듯했어요. 
영문도 모른체 끌려와 각자 필요한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만들기에 들어갔는데요, 이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은 패닉상태에 빠지는 듯 했어요. 평소에 남자들이 요리를 많이 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재료 손질하는 것을 모르는 경우는 더더욱 당황스러웠겠지요. 특히 아귀찜을 선택한 길의 경우 아귀를 손질하는 방법은 금시초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귀를 난도질 하는 심정도 물론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요리에 임하는 기본이 없어 보이는 듯 했어요. 비교적 쉬운 요리에 도전하는 유재석, 박명수를 제외하고는 멤버들은 음식을 버라이어티의 소재로 삼아버립니다. 시작은 길의 어뚱한 행동에서 부터 이어집니다. 옆에서 해물탕을 끓이는 정준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준하의 해물탕에 소금을 한움큼 넣는 돌발적인 행동을 했는데요, 이는 장난을 넘어서 먹을 음식을 만드겠다는 생각이 있는 건지가 의심가는 행동이었어요. 그것도 본인의 음식도 아니고 남이 하고 있는 음식에 그런 장난을 친다는 것은, 장난의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정준하의 밥솥과 자신의 탄밥솥을 바꿔지기 하는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방송 중에 서로 속고 속이고 장난하는 게임성 사기는 저도 얼마든지 용납할 수 있고,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 저것은 아니다 싶더군요.
이어 보쌈을 준비하는 정형돈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는데요, 놀랍게도 인근 보쌈가게에 건 전화였어요. 보쌈을 주문했는데 어이없게 족발이 배달되서, 정형돈이 무슨 생각으로 보쌈주문을 했는지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연 이런 모습이 무한도전 멤버들이 몇년간을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던 모습이었는지 의심이 들더군요.
무한도전 멤버들은 본인들도 인정하기를 평균치에 미달하는 남자들이지만 좋은 성과가 아니라,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해왔습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더 많았었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그들을 위해 그동안 저를 비롯해서 많은 시청자들이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 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 식객편은 도무지 어떤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 줘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음식재료를 가지고 장난치는 멤버들에게 누구나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고 너그러워져야 하는 건지, 남의 음식에 초를 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다고 웃어야 하는지, 맛을 비교하겠다고 영업점에 전화를 해서 같은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을 노력이 가상하다고 박수를 쳐줘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기껏 한 음식을 개밥에 비유하는 것도 볼썽스러웠습니다. 쩌리짱 정준하의 해물탕을 소개하기 전 길이 방귀를 뀌는 바람에 정준하의 음식명이 해물뿡이 돼버렸지만 그것도 썩 유쾌하지는 않았네요.  
여기까지 보면서 저는 멤버들의 음식재료를 대하는 자세도 가관이었지만, 도무지 노력하려는 모습과는 거리가 먼 멤버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제작진의 편집의도도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작진은 이렇게 요리의 기본기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무도멤버들이 다음주 "이렇게 바뀌었어요" 라며 극적 감동을 위함임을 모르지는 않아요. 빵점요리사가 100점 요리사가 되었을때 감동도 클테니까요.
그런데 굳이 이렇게 까지 준비없이 멤버들에게 요리를 시켜서 눈살을 찌푸리게 해야했는지 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차라리 멤버들에게 요리실에 오기 10분전에라도 귀띔을 주고 재료를 어떻게 다루고 음식재료로 뭐가 들어가는지 정도는 알게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 성격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입을 맞춘다면 신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요.
요리실에 들어가서 알았다거나 가기전에 알았다고 해서 요리실력이 나아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요리재료를 그렇게 마구잡이로 고르거나, 비싼 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개밥이나 요리뿡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그럴듯한 요리를 했어야 했다는 말이 아니에요. 재료를 망칠 수도 있고 태울 수도 있고 불필요한 재료를 넣을 수도 있어요.
문제는 멤버들에게 진지함이나 정성을 들이려는 모습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에요. "어머니의 손맛", "음식이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쌀 한톨을 얻기 위해 88번의 손이 가야한다" 이런 멘트가 갑자기 가식처럼 느껴졌던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식을 잘 만들라는 말이 결코 아니에요. 적어도 무한도전 멤버들이라면, 아니 도전과 의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면 서툴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모습은 1차 요리대결이 끝나고 팀을 나눠 본격적인 요리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유재석팀은 허영만님의 도움으로 죽통밥과 떡갈비찜, 민어전에 도전하기로 했고, 박명수팀은 호박타락죽, 김치인삼떡갈비, 단군신화전, 김치샤벳으로 메뉴를 짰는데요, 그런데 박명수팀이 또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프고 난 이후 더욱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명수의 요즘 모습이 좋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실망을 했네요. 궁중요리 연구가로부터 고기를 잘 다져야 한다고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보기까지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기를 통째로 믹서기에 갈아버리는 모습은 귀차니즘 대가 박명수다웠지만, 문제는 방금전에 배운 것을 그런 식으로 응용해버리는 모습이었어요. 식객에 도전을 하겠다고 했으면, 한국의 참맛을 찾으라는 미션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데 적어도 준비자세가 달라져야 하지 않았을까요. 첫날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서 요리를 했을때와는 이제 상황이 달라졌잖아요.  
유재석팀은 죽통을 구하기 위해 담양까지 내려가 대나무를 직접 구해오고 유명한 떡갈비 식당에서 요리비법까지 전수 받고 옵니다. 자문을 구한 허영만님을 모시고 떡갈비와 민어전을 대접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이 우왕좌왕 했지만, 하루 배웠다고 요리가 쉬울리는 없지요. 20년을 살림해 온 저도 집에 손님이 닥치면 허둥대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재료를 직접 구하고 고기 손질까지, 기초부터 배워가는 모습은 무한도전의 참모습이었어요.
한국음식의 참맛을 찾으려는 멤버들의 셰프 도전기는 무한도전답게 의미도 있고, 우리나라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획의도라고 생각해요. 뉴욕까지 가서 촬영을 했다고 하니 저 역시 뉴욕편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셰프도전에 앞서 한가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음식의 우수함에 앞서, 아니 그 어떤 요리를 통틀어 요리의 기본은 음식재료를 다루는 기본에서 출발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성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제아무리 훌륭한 미식가나 요리연구가를 모시고 요리비법을 전수 받는다한들 그 기본을 배우지 못하면 무한도전이 도전하고자 하는 식객과는 거리가 멀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식객편에서 기획의도가 상실된 멤버들의 좌충우돌 요리입문편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식객편은 지난주 벼농사특집의 감동을 엎어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다음주에는 이런 아쉬움들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정말 무한도전다운 변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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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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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1.08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흠흠 2009.11.08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외국인들이 먹기에 짜고 매운 우리나라 음식을
    무한도전 멤버들의 과장적인 음식들을 통해 전달한 것 같습니다.
    요즘 한식의 세계화 라는말들이 많은데, 무한도전PD는 우선
    우리나라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들이 외국인들이 먹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 것 아니었을까요????
    무한도전도 대본이 있을텐데..설마 저렇게 제 살 까먹을 짓을하기엔..흠흠

  4. 또웃음 2009.11.08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결국 TV를 꺼버렸습니다.
    길이 소금 넣을 때부터 참기 힘들었거든요. ^^;;;

  5. 탐진강 2009.11.08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라는 말도 모르는지...
    참 한심한 기획이었어요.

  6. zz 2009.11.08 12:1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길이 보면서 쟤 왜저러나 했습니다. 도통 진지한 모습을 볼 수가 없더라구여.

    이제 전진도 없고.. 자리잡았다는건가...-.- 그리고 허영만만화가 불러다 놓고

    뭐하는 짓인지... 아무리 스케줄이 바빠도 뭔 사람을 그렇게 기다리게 만드는지..

  7. 핑구야 날자 2009.11.08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녁 아내와 음식점에서 겹살 먹으며 봤는데 소리가 안들려,,,
    포스팅으로 다시 읽게 되는 군요

  8. 2009.11.08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gemlove 2009.11.08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 어제 사실 저도 음식으로 너무 장난친다 싶더라구요..

  10. 너돌양 2009.11.08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무한도전은 상당히 재미는 있었지만 길씨 행동 눈쌀이 저절로 찌뿌려지더군요. 전 저만 길씨가 밉상으로 보였나 이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역시 아니였군요. 남의 음식에 소금을 대량으로 치고, 정준하씨 밥을 바꿔치기하고 ㅡ.,ㅡ평소 그런 행동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더더욱 눈엣가시더군요. 물론 어제 식객 기획의도는 좋았습니다. 평소에 요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리저리 실패도 경험하고 그래서 달인이 되는 스토리 자체는 맘에 드나, 길씨의 일반인의 상식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 식객의 애초 취지를 변질시키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박명수씨가 생고기를 믹서기로 가는 것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아무리 버라이어티 재미를 위해서라도 그래야했는지. 전 그래도 어제 유재석팀이 담양까지 찾아가서 하나하나 배우는 것에 약간 흐뭇하더군요. 이게 바로 무한도전 애초 취지가 아닌지. 담주에 유재석팀이 우승하길 바라면서

  11. 하필 이번식객편이 2009.11.08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벼농사의 감동편 다음에 바로 방송이 되서 더 비난을 받는듯...
    이번편은 길의 과도한 장난과 제작진이 미처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것 같음....
    아무튼 식객편은 유쾌한 웃음보단 뭔간 씁쓸한 웃음이 더 나왔던것 같아서 좀... 저번주 벼농사편이 너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이번주에 무한도전을 많이 본거 같은데 많이 본만큼 비난도 많이 받을수밖에 없는 방송이었음... 다음부터는 이런 과오는 범하지 말길....
    방송에서 음식가지고 장난치는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함

  12. merongssssssss 2009.11.08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요리라곤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한테 다짜고짜 음식 만들게 한 건데, 당연히 못만들져.. 그리고 음식의 기본도 모르고, 예의도 없다고들 하시는데.. 도대체 뭐가 예의가 없고 기본도 모른다고 하시는지.. 보면 얼마나 음식을 소중히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길이 소금뿌리고 정준하 음식을 망쳐놓는거.. 이런 상황들 예전무도에서 많이 나왔던 상황들이라는거 모르시나요..? 그땐 이거보다 더 했어요..ㅋㅋ 길은 캐릭터상 장난을 많이 쳐야 하는 입장이고(예전 하하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맞받아치는 캐릭터들인데.. 6명이 다 장난보단 진지하게 임하면 다큐가 되버리지 예능이 됩니까.. 기획을 보니 이번엔 웃음위주로 기획했던거같은데 웃음위주일때는 누군가 한명은 심하더라도 장난을 쳐줘야 무도 분위기가 조금 낫지.. 다 진지모드로 하면 뭔재미입니까.. 그리고 음식을 만들어도 만들줄을 모르는데 그렇게라도 만든게 어디에요..ㅋㅋ 만들줄 몰라 자기 개성대로 만든것도 음식갖고 장난친겁니까.. 아귀찜 함 만들어들보세요. 아귀 제대로 못다루는 사람은 길이 만든거 못지않은 음식 만들어냅니다. 장담합니다.-_-;; 본방 첨부터 끝까지 다봤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 바다하늘구름사랑 2009.11.09 14:02 address edit & del

      댓글다신분 말씀에 정말 동감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초기부터 아무것도 모르면서 요리를 시작하는겁니다. 그 상태에서 조금씩 배워가는거지요.
      예의를 갖춰라 하는 말씀들을 많이들 하시는데, 그것도 배워나가는 과정이 아닐지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것(길)은 욕을 먹어야 하지만, 첨부터 하나씩 배워나간다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슴 합니다

  13. 흐음; 2009.11.09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이렇게 다들 안 좋은 부분만 보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무한도전이 무슨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이라고들 생각하시는지^^;; 무한도전의 원래 장르는 버라이어티입니다. 그리고 길씨의 그런 행동이 좀 밉살맞게 보이긴 하지만 버라이어티에서 요리를 한다고 하면 보통 그런 상황, 장난이 생기지않나요? 그리고 다들 요리와는 거리가 멀던 사람들이라(명수씨가 치킨집 사장이었고, 준하씨가 포장마차를 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요리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니)처음에는 저랬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요리를 배우며, 요리의 기초를 배우며 바뀌어나가는 그런 모습을, 그리고 한국음식의 참모습을 보여주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무한도전이 감동을 주고 여러가지 의미 깊은 기획을 해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버라이어티 방송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14. Uplus 공식 블로그 2009.11.09 16: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벼농사특집을 훈훈하게 봤던지라;; 식객편은 보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웃기면 다된다는 식의 기획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 안좋게 보면 한도끝도.. 2009.11.09 18:15 address edit & del reply

    보는 사람마다 관점은 틀립니다. 이 블로거님 또한 무한도전을 별로 좋게 보시진 않는분 같군요.
    1박 2일 빠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빠라는)... 블로거님의 제목부터보면 딱 압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경쟁프로그램을 싫어하는것은 자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작정 깎아내리기식은 조중동과 별 다를바 없더군요.
    1박2일처럼 단순하게 먹고 잠자러 다니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1박2일은 하루이틀내에 매회 프로그램이 다르지만, 무한도전은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벼농사 프로젝트도 그랬고, 봅슬레이, 에어로빅 기타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1박2일과 패떳을 시트콤과 비슷하게 생각하는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음식을 선택하기 전에 1주일전 방송을 잠깐 내보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리얼버라이어티 아닙니까? 1박2일처럼 리얼이 아닌 로드버라이어티가 아닌 진정한
    리얼입니다. 그리고 1박2일처럼 옆에서 음식마다 다 도와주는거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무한도전처럼 평소에 먹기만 했던 음식을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런 모습 안나옵니까? 블로거님은 모든 음식을 다 잘합니까? 아귀찜도 잘 만들고, 갈비찜도
    잘 만들고....... 우리의 모습과 다른게 있습니까? 공감가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출연자는
    기본적으로 1박2일처럼 자신이만들고 싶은것을 우겨서 만들어야 기본있는 자세 입니까?
    1박2일이 하면 로맨스고 무한도전이 하면 불륜인지.... 블로거님의 편협된 생각을 인터넷에
    이렇게 쓰고 있으니 안보신분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생각합니다.

    • 글쎄요 2009.11.13 15:59 address edit & del

      블로거님의 말은 음식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 진지한 자세가 부족했음을 비판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무한도전 식객편을 본 시청자로써, 길의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아무리 버라이어티라지만 길의 행동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죠.

  16. 예의가 뭐 2009.11.15 08:54 address edit & del reply

    글 까려는건 아니고...
    음식에 대한 예의가 뭐죠 도대체?
    뭐 음식을 소중히 다루는 건가...

  17. ... 2009.11.21 21:04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를 처음부터 쭉 보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무한도전은 기본적으로 예능프로지 공익 프로가 아닙니다 무도가 점점 발전 하면서 공익적 색채도 가지게 된거지.. 요즘 사람들은 무도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은것 같네요.. 그리고 요번프로도 이때까지 무도가 가지고 있던 방향성과 매우 적합했습니다.. 매우 매우 무한도전 다웠습니다.. 도대체 글쓰신분이 생각 하는 무도가 뭔가요? 공익적이어야 하고 바른말 바른 행동만 해야 그게 무도인가요? 무도는 예능프로 입니다. 이런 편협한 비판 무도팬으로서 기분 나쁩니다. 비판하려면 제대로 해주세요..

  18. zz 2009.11.21 21:50 address edit & del reply

    장난이 심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초딩 요리실습하는데 진지한 모습을 원하시는 것 같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9. 헐.. 2009.11.21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지한걸 원하시면 다큐를 보세요...
    예능프로에 왠 진지를 원하시는지...

  20. 하하.. 2009.11.22 01:45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글쓴분도 말씀하셨지만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 하지만 무한도전 아시죠? 평균이하의 남자들.. 그 컨셉에 맞는 방송을 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도는 버라이어티예요.. 중간중간 개념있는 방송들이 있었기때문에 오히려 글쓴님이 예능이상의 기대감으로 너무 큰걸 바라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식객편이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황인데 과정만 보고 그것도 방송의 의도까지 곡해하여 섣불리 말하신듯해요..

  21. 음음 2009.11.28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예능프로에서는 그럼 사람이 죽어도 웃어야된다는 말씀이신지?
    몇몇 댓글 다신 분들 조금 당황스럽네요..
    예능이라 웃겨야하기 때문에 음식가지고 장난치는것도 괜찮다는건가요?
    저는 무도는 좋아하지만 무도를 무슨 신처럼 여기는 팬들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여기도 몇몇 그런 분들이 보이네요..

    아무리 초등학생이 요리실습을 한다고 해도 남에 음식을 못 먹게 만들진 않습니다..
    하물며 정신연령은 어릴지 몰라도 나이는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
    그러는건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음식을 잘하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줘야하는것 아닐까요?
    만들어서 자기가 직접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면 그런식으로 장난치진 않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