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8.18 강호동 방송복귀, 유재석에게도 가장 반가운 소식 (23)
  2. 2011.12.25 'KBS연예대상' 1박2일 대상, 욕먹어도 박수칠 수 밖에 없는 이유 (60)
  3. 2011.05.04 '승승장구' 신동엽이 큰형에게 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12)
  4. 2010.12.31 'SBS연예대상' 예능장사 강호동, 수상소감도 대상감이었다 (51)
2012.08.18 08:04




강호동과 유재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예능을 움직이는 쌍두마차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최고다라고 우열을 가릴 의미가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들입니다. 순위 매기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시청률을 잣대로 두 사람의 능력을 재려고도 하지만, 경쟁이라는 것을 떠나 강호동과 유재석이 형제 버금가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죠. 
강호동이 세금과소납부에 대한 논란물의에 책임을 지고 방송계를 은퇴할 고민을 했을 때도, 강호동이 가장 먼저 상의한 사람이 유재석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방송하차 결정에 마지막까지 설득했던 사람이 유재석이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고요. 영구은퇴가 아닌 잠정은퇴로 가닥을 잡은 것도 유재석의 만류가 컸습니다. 강호동의 예능 스승인 이경규 역시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고 말이죠.
세금과소납부로 물의를 빚었던 강호동이 1년이라는 긴 침묵을 끝내고 방송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가장 반가워했을 사람이 유재석이나, 이경규 등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작년 방송연예 시상식에서 유재석을 비롯,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이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수상소감들이 줄을 이었다는 것만 봐도, 강호동의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입증하고도 남았지요. 최근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세윤이 강호동에게 이제 돌아올 때가 되었다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죠.
방송이라는 것도 사람들 사는 사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격려하고, 응원하고, 경쟁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니 말입니다. 기업의 독과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강호동이 떠난 연예계의 빈자리는 컸지요. 강호동은 강호동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연예프로그램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이는 유재석도 마찬가지지요. 개인적으로 유재석과 강호동을 보면 참 특이한 관계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마치 한 마차에 달린 두 개의 바퀴 같거든요.
강호동이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후 많은 사람들은 유재석의 독주를 예상했습니다.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꿀 제 2의 강호동으로 거론된 MC들도 많았습니다. 예상은 빗나갔고, 냉정하게 말해 누구도 강호동을 대신할 국민MC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홀로 예능을 이끌어 가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던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재석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MBC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6개월 방송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전혀 별개의 이유였지만, 마차 바퀴 하나가 빠지자 나머지 바퀴도 혼자 끌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었습니다. 행간을 읽지 못하는 분들, 버럭! 하시지 마시고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다는 것은 예능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운된 예능분위기의 간극을 메꾼 것은, 수많은 이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예능프로는 늘었는데, 뭔지 모를 허전함은 웃음이 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이 몸이 두개도 아니고, 모든 프로그램을 커버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강호동의 호쾌한 진행과 카리스마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강호동의 잠정하차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은 무릎팍 도사 하나지만, 1박2일은 시즌2로 반토막난 시청률이 말해주다시피, 국민예능의 아성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강호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씨름판을 떠나 방송생활을 시작하고, 쉼없이 달려왔던 강호동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호동이 세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정은퇴한다는 소식보다, 강호동을 둘러싼 근거없는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을 때 더 안타까웠습니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이렇다 저렇다 억울하다는 변명 한마디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강호동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비난의 화살들이었습니다. 근거없이 터져나온 종편설은 강호동을 돈만 쫓는 방송인으로 만들었고, 누구도 그런 카더라 소식을 뿌린 책임을 지거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강호동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었죠. 
SM의 계열사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활동을 시작한다는 강호동의 공식입장 발표는 간결했습니다. 강호동의 공식 소속사가 된 SM 측에 따르면, 강호동은 이번 전속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결정해,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동이 SM계열사인 C&C를 선택한 이유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내 본연의 일인 MC에 집중하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여러분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신동엽과도 한 솥밥을 먹게 된 것으로 알려져, SM의 방송제작에 대한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 점쳐지기도 합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신호탄으로 방송사들의 강호동 잡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하게 되는 것인지, 기존에 강호동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재투입되는 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강호동을 방송에서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폐지된 무릎팍 도사를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강호동없는 무릎팍 도사는 의미가 없었기에 폐지수순을 밟았지만, 스타나 유명인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던 도사님 방이 그립습니다. 때로는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게스트들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도 만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은 정작 강호동이었지요.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MC로서 때로는 가혹한 질문을 해야 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한복 저고리를 걷어가며, 머리를 긁적이면서 게스트에게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강호동이 생각납니다.
강호동에 대한 호불호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요. 문제는 강호동이 싫다는 이유로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입니다. 강호동의 진행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몇 연예인을 예를 들기도 하더군요. 강호동때문에 기가 죽었느니, 강호동이 주위 사람들을 키워주지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하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강호동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 중에 강호동때문에 크지 못한 사람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잘 하면 제 탓 , 못하면 조상탓이라더니 제 능력은 생각못하고 엄한 사람 탓만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여졌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시원시원하고 호탕해서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혹자는 강호동의 큰 목청을 불편해 하기도 합니다. 볼륨을 낮추든지 다른 프로를 본다든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두고, 왜 목청 큰 강호동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쌍하기 까지 한 불만은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지적입니다. 전 전라도 여자인데, 강호동의 카랑카랑한 경상도 사투리가 좋기만 하더구만요.

방송을 접고 등산을 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지냈던 강호동은, 파파라치를 방불케 하는 언론에 시달려 왔습니다. 강호동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배 결혼식이 다였지요. 그 때마다 깍듯하게 시청자와 팬을 향한 인사만으로, 소식을 궁금해 하는 대중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만을 전했을 뿐입니다.
150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도 단 한번도 공치사를 하지 않았던 강호동, 문제가 되었던 평창땅은 오래전부터 후원을 해오고 있었던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아산병원에 기부를 하며,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 주기도 한 강호동입니다. 강호동의 기부를 두고도 눈이 삐었거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들(이런 사람들을 인터넷 비속어 용어로  열폭종자라고 하더군요)은 방송복귀를 위해 수를 쓴다느니, 대중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참 답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강호동처럼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렇게 따뜻한 힘이 되어준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의견이 분분한 이유가 뭔가 싶습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영구은퇴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정은퇴라는 말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와 팬들에게 1년만에 대답을 주었을 뿐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강호동에게 1년은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끼가 넘치는 야생 호랑이가 동굴에 갇혀 지낸다고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답답했을지 십분이해가 됩니다. 

강호동의 복귀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많은 기사들을 검색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짧은 복귀뉴스에도 특별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강호동 종편설을 당연한 사실처럼 떠벌렸던 언론들이나 부화뇌동했던 네티즌들을 부끄럽게 했을 특별함입니다. 방송 3사에 고루 복귀함으로써 의리를 지킬 것이라는 기사는 있는데, 그 어느 기사에도 종편출연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지금은 종편행을 택한 연예인들이 많아 종편행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대해 많이 희석되었음에도 말입니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은 못봐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프로그램의 쌍두마차 강호동과 유재석을, 저는 주저않고 개그계의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열혈팬들은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과잉팬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사이좋은 형님아우라는 것, 그리고 누구보다 선의의 경쟁이라는 의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국민MC라는 자리를 누군가에게 물려줄 강호동과 유재석이지만, 그들은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걷고, 뛰고, 서로를 응원합니다. 예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웃게 하자, 예능을 통해 고단한 일상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자 입니다. 예능인으로서 국민에게 최고의 웃음과 감동을 주자는 공동목표입니다. 새가 한 쪽 날개를 다쳐 힘들어 보였는데, 두 날개가 다시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빠졌던 마차의 한 바퀴를 끼운 느낌이고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입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 선언으로 벌써부터 방송가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동안 강호동이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견뎌온 시련의 시간이 강호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으리라 믿습니다. 멋지고 시원하게, 무엇보다 목젖까지 보일 정도로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호동행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강호동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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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3
  1. 페이스북사칭 2012.08.18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님... 유재석페이스북사칭입니다... 하하씨 트윗에서 최근에 페이스북사칭이라면 계정삭제요청했는데(기사도났구요)버젓이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네요...그부분은 정정부탁드립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021356573010 기사주소첨부... 하하씨 트위터에서도 확인가능하구요...

    강호동씨 환영합니다... 좋은모습보여주세요

    • 초록누리 2012.08.18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고마워요. 우리 딸이 유재석도 페이스북을 하다니! 라며 구독한 지 한 달정도 됐다더라고요.
      유재석 페이스북 소식도 딸이 알려줬는데, 이런 사칭이었다니...
      관련 기사 링크 걸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2. 박씨아저씨 2012.08.1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인터넷에서 복귀소식 접했는데 주변의 반응을 보니 별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볼수있어 좋습니다. 잘할겁니다.

  3. 출가녀 2012.08.18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님 팬인데 너무너무 기뻐요~ㅎㅎㅎ
    아직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다려왔던 팬들이 더 많다는거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강호동 파이팅 입니다~ㅎㅎㅎ
    아 저는 SooKim 이었습니다 별명을 바꿨어요~ㅎㅎ 혹시 헷갈리실 까봐....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이카루스83 2012.08.18 09:2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강호동 복귀로 인해 올 하반기에는 더욱 볼만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5. 2012.08.18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잘읽고갑니다 2012.08.18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복귀에 크게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1박2일도 많이 심심해졌고... 무도도 못봐서 씁쓸했는데 무도 시작에 강호동복귀라니!!
    다시 예능 볼맛나겠어요!!ㅎㅎ

  7. 호동짱 2012.08.18 10:32 address edit & del reply

    좋고 공감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호동님팬분들이라면 정말 무척 반가운 글이겠어요
    좋은글 함께 나눠 읽고자 펌합니다~~ 강호동님 화이팅!!!!

  8. 우리 호동님 만세~ㅎ 2012.08.18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호동님 복귀 당연하구요 축하드립니다ㅎㅎ 더 빨리 나오셔서 예능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돌려 놨음 좋겠네요 그동안 볼거 없어 드라마 한편과 네셔널지오...이것만 보다가 이젠 낙이 있겠네요^^

  9. ... 2012.08.18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나좀 해라.

    • 알면서 모른척 하긴ㅉ 2012.08.18 21:18 address edit & del

      왠 뒷북??? 전부터 기부와 선행하면 강호동님인데
      누구처럼 꼭 알려야 인정을 하지 ㅉ 그게 더 창피한거야

  10. 무지개 2012.08.18 18:33 address edit & del reply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네요 100000000000% 동감입니다
    저또한 강호동씨 복귀소식이 반갑기만합니다
    강호동씨 화이팅입니다

  11. 나나난 2012.08.18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시 말을듣지 않는 강호동을 길들이기 위해서 탈세혐의를 씌었다는 소리도 있었으니

  12. *저녁노을* 2012.08.18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다려지네요.ㅎㅎ
    강호동 홧팅^

  13. 2012.08.18 20:4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ㅠ
    정말 저도 몰랐던 제 맘을 콕 찝어내주는 글이네요ㅠ

  14. 초록향기 2012.08.19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역시 고품격의 글을 쓰셨습니다..
    먼저 읽고온 윈드나그네라는 분의 편향적인 글과
    너무 비교가 되어 님의글에 추천 클릭이 저도 모르게 연거푸 눌러지는군요
    한번만 되는데두요..ㅋ
    강호동씨 유재석씨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국민MC로서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해야 더욱 빛나는 윈윈 하는 과계가 되고 형 아우의
    우정 관계도 더 결속 된다고 봅니다

  15. 2012.08.19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채널을 돌릴래 내가 수고 스럽지만그냥 채널을 내가 채널을 돌려야지

    • 2013.01.07 00:20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 2013.01.07 00:21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16. 복귀환영 2012.08.19 02:59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모래도 강호동은 방송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틀림없음 정말 환영함
    예능의 판도를 확 또한번 뒤집어주길 기대합니다

  17. 대환영 2012.08.19 05:47 address edit & del reply

    목이 빠져라 기다렸네요

    강호동씨 복귀 대환영입니다

    이제 방송보면서 웃을 수 있겠네요 ㅎㅎ

  18. 2012.08.19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에휴 2012.08.19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은퇴 한다면서요?
    장난하나

    • 난장피고 있네 2012.08.20 04:02 address edit & del

      언제? 잠정은퇴한다했지 언제 은퇴한다했냐
      잠정이란 뜻을 모르는거냐?
      너도 그때 네어버에 잠정 쳤던 초딩이냐 그런데도 아직도 이해가 안돼? 쯧쯧 안됐다
      그리고 알면서도 난장치는거면 벌받는다 그리알라

2011.12.25 08:34




뜨거운 관심이었던 KBS 연예대상, 유재석이냐, 김병만이냐, 이승기냐를 두고 치열한 예측들이 난무했지만, 결과는 1박2일팀 전원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예상외의 반전에 1박2일 멤버들까지도 어리둥절해 했는데요, 전례없는 수상에 뒷말들이 무성할 듯 싶습니다. 더구나 대상 후보에 올라있지 않은 1박2일팀이었기에, 상의 공정성이나 절차상의 파격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들도 나올 듯하고요. 박수를 치는 제 의견에 공감도 있겠지만, 비판과 비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강호동이 없는 1박2일, 이승기는 강호동의 빈자리를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훌륭하게 이끌어 주었고, 시청률을 수성한 1등공신이기에 이승기의 연륜이나 나이, 예능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상할 자격을 운운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능프로에서는 가수 이승기도, 연기자 이승기도 아닌 예능에서의 이승기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이 방송 3사에서 대상을 석권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KBS연예대상은 김병만과 이승기로 압축되는 분위기였지요. 김병만의 노력과 활동도 컸기에 선의의 경쟁으로 누가 대상을 받더라도 아낌없는 박수를 쳐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KBS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에 1박2일팀이 호명되는 것을 보고는,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으로 이승기를 응원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승기 개인이 아니라 멤버들 모두가 받는 것이 오히려 기쁘고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강호동이 잠정하차를 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대상을 저는 기쁘게 받아들이고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승기를 대상후보에 올린 것은 이슈와 관심을 유도한 KBS의 영리한 꼼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박2일팀을 대상후보에 올렸더라면, 아마 시청자는 대상수상자가 이미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를테니 말입니다. 팀이 대상을 받은 예가 없지는 않지요. 무한도전팀이 받은 전례가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라면 최우수상에 김병만을 후보로 올리지 않아 김병만은 대상 아니면, 빈손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했다는 것입니다. 최우수상을 이수근이 수상했지만, 형제와도 같은 절친 김병만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이수근을 축하해 주었지요. 그들의 우정은 상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기에 섭섭한 마음은 없을 거라 생각은 되지만, 막상 1박2일팀이 대상을 수상하니, 최우수상을 김병만에게 주지 않은 것이 미안해지기 까지 하더군요.
이수근은 최우수상을 받은 자리에서 수상소감으로 평창에 있는 자용스님께 감사하다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최근에 알게 된 이수근 가정의 아픔에 많이 가슴 아픈데,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이수근은 수상소감으로 이수근의 인생의 모토(멘토) 강호동을 언급해, 강호동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과 강호동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지요. "그 분(강호동)의 웃음소리가 그리운 이날입니다. 내년에 이 자리에서 더욱더 큰 목소리로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며, 수상의 영광을 강호동 선배에게 드린다는 말로 강호동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전하기도 했지요.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은 아무래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대상이었듯 합니다. 박빙의 대결끝에 40%의 득표율을 얻는 개그콘서트가 올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지요. 12년이라는 긴 시간, 수많은 신인 개그맨들과 유행어를 탄생시킨 개그콘서트는 올해 시청자들의 핫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속 시원한 대리만족까지도 해주는 개그콘서트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끊임없는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과 가려운 곳을 과감하게 긁어주는 용기에 있을 것입니다. 신보라, 김원효, 최효종, 정경미, 김준호, 특히 PD개그계의 잔다르크로 통하는 서수민 PD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김인규 KBS사장과 아이유가 대상을 발표한 순간, 대상수상자가 1박2일팀이라는 말에 이수근도, 이승기도, 은지원도, 엄태웅도, 김종민도 잘못 들었나 싶었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으로 이어졌지요. 후보에 오르지도 않은 전체 멤버가 대상을 수상하자, 방청석에서는 환호가 있었지만, 시상식 분위기는 짧은 시간 놀라는 분위기가 역력했지요.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운 결과였으니까요.
운좋게 늦게 들어와서 이런 상을 받는 것이 영광이라는 엄태웅,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과 그동안 이끌어 주고 정신적으로 큰 힘을 주었던 큰 형님 강호동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한 은지원이었지요. 이수근은 친구 김병만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인사와 함께, 상을 가지고 강호동에게 찾아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말을 이었지요. 강호동은 자리에 없었지만, TV를 통해 동생들을 지켜보면서 함께 기뻐하고 박수를 쳐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있을 때나, 같이 있지 못하는 지금이나, 1박2일 멤버들은 항상 함께였고, 기쁨도 힘듦도 함께 나누고 있는 형제들입니다.

이승기, 대상보다 더 멋졌던 수상소감
제가 박수를 치고 싶은 이유는 이승기의 수상소감에도 들어 있습니다. 이승기의 겸손한 소감과 진심이 들어있는 말에, 이승기에게도 대상후보가 부담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더군요. 공동수상이었지만 대상후보에 오를 자격도, 수상자격도 있다는 말을 이승기에게 해주고 싶네요.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이 갈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승기, "5년 동안 함께 했던 1박2일팀이 받으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종영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했지요. 이승기의 수상소감에 바로 시청자가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주말예능의 강자 1박2일과 무한도전은 시청자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돼 버린 프로그램입니다. 국민예능의 타이틀을 걸 수 있는 프로가 이 두 프로입니다. 장수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특별성때문입니다. 결코 혼자서는 만들지 못하는 프로가 이 두프로그램입니다. 유재석 혼자서도, 강호동 혼자서도 만들지 못하는 것이, 형제같은 멤버들의 우정이고,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웃음보따리들입니다.
김병만이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돌아간 것이 안타깝고, 유재석의 알듯말듯한 씁쓸한 표정의 박수가 어쩌면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재석이 환하게 웃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유재석은 본인이 수상하지 못한 것에 전혀 서운해 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유재석의 본심이야 머리속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1박2일팀에게 대상을 주는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 역시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멤버들이 함께 무대로 올라가고 승기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박수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찾았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1박2일을 보는 시선이 저처럼 늘 고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먹는 것에 목숨걸고, 보여줄 것이 입수밖에 없냐, 까나리, 잠자리, 먹는 것 복불복 외에 볼 게 뭐가 있냐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분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1박2일을 단 한번이라도 본 시청자들은 잘 생각해 보세요. 1박2일처럼 생고생을 해가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해 주는 프로가 있었는지, 배고픔과 미각을 자극하는 맛거리를 그렇게 먹고 싶도록 소개했던 프로가 있었는지, 시청자들과 그렇게 가까이서 허물없이 만나는 프로가 있었는지 말입니다.
혹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프로라고 세대를 구분하려 하지만, 1박2일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프로도 드물지요.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편한 집을 떠나 때로는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기도 하고, 찬겨울 혹한 속에서도 야외취침을 했던 멤버들이었고, 가혹논란도 있었지만 얼음을 깨고 입수를 하며 몸 사리지 않고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던 멤버들입니다.
당장이라도 내려가 버리고 싶었을 자기와의 싸움마저도 포기하고 싶었을 산행들, 하늘이 노래지고 빙글빙글 돌게 했던 배멀미의 고통들, 홀로 외따이 떨어져 벌칙을 수행했던 낙오의 기억들, 그러나 멤버들은 그 힘든 여정 속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치, 한국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전해 주었고, 함께 극복했고, 함께 모여 서로 격려했고, 또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능력, 한 사람의 인기만으로,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만들수 없는 것들이죠.

오래동안 동고동락했던 1박2일이 내년 2월이면 종영입니다. 몇회분의 방송밖에 남지 않은 셈이지요. 시청자에게는 긴 시간 일요일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프로였습니다. 너무나 친숙해서 모두가 형제같고 가족같은 멤버들이지요. 1박2일팀에게 대상을 수여한 것은 오히려 늦은감이 있는 상이기도 합니다. 숨겨진 한국의 아름다움과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갔던 따뜻한 인연들, 1박2일은 우리에게 여행의 풍성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시청자에게 많은 감동과 기쁨을 주었던 멤버들의 생고생 로드버라이어티 여행,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도 강호동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의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1박2일 팀의 대상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이유입니다.

*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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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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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음.. 2011.12.26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강호동 탈세 혐의도 다 벗엇고.. KBS에서 1박2일에게 대상을 준 이유까지 발표해놨는데... ^^

  3. 에이 2011.12.26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유재석이나 김병만 이 두사람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단체는 아닌듯...
    이수근이나 이승기 주면은 사람들이 이만큼 비난하지도 않았을텐데...
    그런데 댓글쓴 분들중 험한 댓글을 쓰신 분들이 있는데 이미 끝난 일입니다. 어떻든간에 탄건 탄거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4. 헐ㄹ~ 2011.12.26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수상후보에 없는 탈세혐의로 방송중단 결정한 "강호동"이를 상 주고 싶었으면, 첨부터 대상후보에 "1박2일팀"이라고 명시해야 했었습니다.

    이건 박수치기전에 공정하지 못한 시상절차이였며, 시상자 선정의 형평성에서 논란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이 문제는 KBS의 공신력에 대한 사건,사고이기도 합니다.

  5. lebius 2011.12.26 22:10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팀에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작품상인지 연예대상인지 헷갈린다는 문제는 있는거 같네요. 1박2일은 강호동을 중심으로 해서 출발했기 때문에, 차후에 팀웍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된다해도 강호동이 존재하는 한 연예대상은 강호동 몫이 되겠죠. 강호동이 빠지면서팀웍을 거론한게 논리적으로는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깔끔하게 김병만 한테 줬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kbs에서 본다면 작은 코너라 비중이 적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그 코너로 인해 김병만이 미친 영향은 다른 어느해보다 컸다고 생각했거든요.

  6. 공감합니다 2011.12.26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광고완판으로 kbs예능을 먹여살려왔으니까요..
    kbs의 실수로 1박팀이 욕먹을것은 아니죠..

  7. 여러분 2011.12.27 08:30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
    출발 드림팀 못보셨어요?
    마지막에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라고 마지막에 얘기하는데
    대상은 이미 받은거구요,
    댓글보니까 그만큼 많이 노력했다는 글도 있구요,
    지금 뭐라고 해봤자 대상 수상자가 바뀌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결과에 승복합니다 ㅡ.ㅡ

  8. 저랑도다르네요 2011.12.27 09: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랑은 생각이 완전히 반대시네요...
    솔직히 저는 1박이 대상받았을때 그냥 티비 꺼버렸습니다.
    2011년의 KBS예능은 1박이 아니라 확실하게 개그콘서트 였습니다
    2011초부터 2011후반까지 모두 1박이 아니라 개콘 이라고 생각됩니다
    1박이 대상을 받은건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그냥 단순히 인기상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사실 항상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지만요
    더군다나 무슨 PD와 멤버들의 팀워크라면 대상 말고도 여러 상이 있습니다.
    특별상을 하나 더 넣을수도 있고 아니면 팀워크상 이라고 새롭게 하나 상을 만들어서
    줄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과연 1박 멤버중 김종민씨와 엄태웅씨는
    대상까지 바랄수 있을까요? 이 두분도 활약이 뛰어났다고 대상을 받을만큼
    활약했다고 감히 말할수 있나요? 또한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이 세분도
    1인 단독MC(이경규,유재석)과 4년동안 개콘을 지켜준 달인(김병만)씨와
    비교될만큼 큰 활약을 펼쳤을까요? 의문이 있네요
    그리고 상을 줄꺼라면 확실하게 명단에 공시를 했어야죠
    이승기를 1박멤버 전체를 대표해서 수상명단에 넣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구실 맞추기 아닐까요?
    이수근은 가장 뛰어난상 2개(최우수상,대상)을 가지고 가는 말도 안되는 사태에
    (세상에 대상과 최우수상 2개를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중간에 합류해서 그냥 상받아가는거라고 밖에 안보이는 엄태웅(다른 곳에 가서도 이런 인식이 많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닙니다)
    그냥 KBS가 이승기 혹은 강호동을 주고싶은데 너무 말이 많으니까
    1박멤버 전체에게 주는 상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08년의 무도와 11년의 1박은 존재감 자체가 다르겠죠?(이 비교가 너무 많이 올라옵니다.)
    이슈 메이커엿던 08년무도와 내리막길타고 있던11년1박은 느낌 자체가 다르겠죠
    (사실 mc몽 하차 이후로 저도 1박자체에 별 흥미를 못 느끼게 됬습니다.) 안티가 됬다는 소리가 아니라요;;; 또 안봤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리고 팀워크가 중요해서 줬다고 하는데
    팀워크라면 같이 4년정도 한 달인 팀도 좋지 않을까요?
    1박멤버들이 아무리 친하고 자주 만나서 여행도 다닌다고 하지만
    개그맨들 매일매일 만나서 아이디어 회의하고 아이템 짜고
    하는 분들보다 팀워크가 좋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되진 않네요...
    마지막 하나더!
    정말로 진지하게 대상이 맞다고 생각한걸까요?
    해투시즌1부터(물론 신동엽씨가 빠지고 중간에 온건 맞지만요;;)
    시즌3까지 목요예능 1위를 몇년이야 대체(2004년정도부터 했을꺼에요 아마)
    거의 7년가까이 지켜준 유재석(05년 한번 대상수상)
    4년동안 개콘을 함께해준.... 잘나가서 특집으로도 방영될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개콘의 달인(10년 최우수상 인가?)
    남격 이끌면서 감동(1박의 감동과는 확실히 다르죠)+웃음까지
    도맡아서 지금까지 이끌고온 남격의 이경규(10년대상)이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집단 MC체제보다는 좀더 높게 평가되야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년동안의 활약을 총계산 했다하면
    다른 프로그램진행자/개그맨 들도 그런 4년간의 성적을 반영해달라는 겁니다
    왜 굳이 1박2일만 4년간의 기록을 되돌아보는 그런 자리고
    다른 프로그램은 단 1년간의 기록을 되돌아보는거냐는 겁니다.ㅎㅎ
    어투가 너무 공격적이였다면 죄송합니다.
    이승기씨가 아예 대상 후보에서 빠지고 이수근씨가 대상후보(청불,1박,승승장구,명받았습니다[폐지됬죠;;])가 차라리 1박공동수상보다는 맞다고 생각되는건 저뿐인가요?
    사실 이수근씨보다도 김병만씨나 유재석씨가 받을줄 알았고(단순히 1박공동수상 보다는 이수근)

  9. dd 2011.12.27 22:11 address edit & del reply

    단체대상을줄거라면 이수근이 올랐어야 맞지 않나요? 강호동이 이끌어온 1박 몇개월동안 이승기혼자만 잘한게 아니라 다들 열심히 해줬습니다. 이승기가 엠씨자리맡아 포맷전체를 이끌어왔다지만 웃음을 만들어온건 다른멤버들이 더 많았지요 몇개월 극심한 다큐 웃음유발은 정말 적었습니다. 5년 사수팬 몇주전엔 정말 본방 때려칠려고 마음먹었을정도로 왜 그렇게까지 개인별 미션을 하고 하고 또하는지 어떤 역량을 보여주고싶은지, 5명이 뭉쳐있을땐 오히려 이승기가 이끄는 힘은 떨어졌습니다. 개인별 미션주고 최대한 이승기 밀어준건 알지요 어느 순간부터 초록누리님글은 너무 한사람 팬심으로 글을 쓰셔서 예전만큼 잘 읽지는 않게 됩니다.

  10. 유빠들의 설레발 2011.12.30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이 상을 못받으니 유빠들이 설레발 ㅋㅋㅋ

    문제는 1박2일을 보면서 까댄다는것.

    무도는 이탈한 시청자가 많으니 시청률이 그지같지만 1박2일은 남녀노소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국민적인 예능프로그램인데 말이죠,.

    유빠들은 그냥 대책이 없어서 유재석 아니면 죄다 적인거죠.

    잘되면 유재석의 전지전능하신 신의 능력,못되면 게스트탓 혹은 제작진탓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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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4 10:51




'"안녕하시렵니까?" 어른아이할 것없이 한번쯤은 흉내봤음직한 유행어의 주인공, 신동엽이 승승장구에 나와 쉴새없이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천상 개그맨인 그는 듣는 이가 어떻게 표정관리를 해야 좋을 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도, 마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는 듯 웃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한 시간내내 웃느라 죽을 뻔했습니다. 사실 승승장구를 보기 전에는 기분이 무지 꿀꿀했었어요. 인천여교사 폭행동영상 사건을 직위해제라는 지나치게 가벼운 징계수순을 밟는 것이 화가 나기도 했고, 기사를 읽다 또 접하게 된 동영상을 보고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어서 그에 대한 글을 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승승장구 신동엽편을 보다가 분노했던 마음도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신동엽은 시종일관 예측불허 말폭탄 세례를 터뜨렸습니다. 신동엽이 쉬새없이 쏟아내는 다양한 화제들은 이야기가 어디로 튈 지 예측이 안될 정도로 장황스럽지만,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정확하게 맥락을 이어 샛길로 빠져 무슨 말을 하려했는지 잊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신동엽 개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승승장구의 출연사연부터 신동엽은 시청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승우와의 개인적인 인연도 있지만, 담당피디와의 사연은 배꼽을 쥐게 했지요. 신동엽의 홀로 되신 아버지와 담당피디의 어머니를 소개팅시켜 준 사연은 신동엽 아니면 풀어놓지 못할 솔직한 가정사생활이었기에, 너무나 유쾌하더군요.
소개팅이후 신동엽의 아버지가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끝내 알려주지 않았다며, 그 이유가 신동엽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스튜디오를 시작부터 웃음바다로 만들었지요. 신동엽이 아버지의 나이를 6,7살 정도 속여서 소개를 해줬다네요.ㅎㅎ 피디 어머니께 드리는 영상편지는 한 술 더 떠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켜 버렸습니다. "어머니, 저는 지금이나, 그 때나 어머님의 배 다른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두 분이 동남아시아라도 여행하시고, 올 추석에는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힘든 시기에 힘이 돼 준 유재석과 김용만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사업실패와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들로 신동엽이 재기하기 어려운 힘든 시기에 두 사람이 잡아줬다고 하는데, 기사를 통해 읽은 일들이 떠올라 울컥해지더라고요.
대학시절 교수님이 커피 한잔을 뽑아오라는 심부름에 다방커피를 강의실로 배달시켜 강의실이 초토화돼 버리고, 문제가 되어 퇴학위기까지 있었다는 일화를 듣는 중에는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자판기가 고장이 나서 다방에서 배달을 시켰다지만, 참으로 신동엽스러웠습니다. 하늘이 내린 개그맨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95년 간암투병중이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화는 웃으면 안되는 상황인데도, 신동엽도 MC들도 웃음을 참아내지 못했고, 시청자도 그냥 편하게 웃으며 봤습니다. 미국 교포위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에 신동엽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는데, 장례식장에서의 일화는 신동엽의 작은 형 바지가 터진 것 만큼, 크게 웃음보가 터져 버렸습니다. 조문을 온 개그맨 최병서씨가 오는 조문객들을 보고 일일이 성대모사를 하는데, 상주라서 웃을 수도 없고 간신히 참고 있었다고 하지요. 그런데 한 조문객이 상주들과 절을 하려고 마주섰는데, 목례를 하는 것으로 알았다가 큰절을 해서, 급히 큰 절을 하는 바람에 작은 형의 바지가 '북'하고 터져 버렸다지요. 웃음을 참지 못한 신동엽은 그 상황에서 "에라 모르겠다. 엄마도 이해하겠지 뭐"하고는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ㅎ...왠만해서는 방송을 꼭 보라는 말을 하지 않지만, 신동엽편은 재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시보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글보다 훨씬 재미있을 거예요.
슬프고 힘든 일도 신동엽은 특유의 입담으로 듣는 이를 편하게 웃게 했습니다. 큰형에 대한 이야기는 저절로 입가에 엄마미소를 짓게 합니다. 신동엽의 큰형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것은 많이 알려진 일이지요. 신동엽이 큰형이야기를 하는데, 훈훈한 가정분위기나 형제애를 들으면서, 저는 또 다른 이유로 미소를 지었어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신동엽의 아버지는 형을 농아학교에 입학시키면서, 같은 학교로 전근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농아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셨다고 합니다. 신동엽의 집에서는 음악프로와 개그프로를 보지 않았다고 하지요. 듣지 못하는 형때문에 음악방송을 보지 않았고, 함께 웃을 수 없는 형때문에 개그프로도 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감동적으로 들었던 신동엽의 말은 형의 장애에 대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생활했다는 말이었어요. 듣지 못하는 형을 위해, 형이 있으나 없으나 수화를 섞어 이야기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신동엽이 유난히 손동작을 많이 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형이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말할 때, 이기광이 계속해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이전 이야기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자, 제대로 듣지 못했나 싶어 이기광에게 "우리 큰 형이 듣지 못하고 말을 못해"라고, 다시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개그 아닌 개그로 다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신동엽의 모습에 한 번 더 깜짝 놀랐습니다. 큰,형에 대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생활했다는 그의 말이, 그 행동하나에 다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동엽이나 가족들에게 큰형은 가장 아픈 손가락일 겁니다. 그럼에도 그 아픔을 일상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더군요. 
큰형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는 가슴을 찡하게 하면서도, 또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큰형이라는 수화는 그냥 보면 욕하는 손동작이라 수화설명까지 곁들여 줬는데, 청각장애를 가진 형에게 보내는 말을 전하기도 전에 뭐랄까, 그냥 마음이 미어지고 안쓰러운 감정에 가슴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했는데, 신동엽을 보며 그런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더군요. 신동엽에게 형은 아픈 형이 아니고, 다른 형과 똑같은 형, 가족들 중에 가장 재미있고 따뜻한 형, 보통 형들과 똑같은 형일 뿐이었습니다. 아픈 손가락이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었던 제 자신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어질 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신동엽의 익살스러운 말에 입은 웃고, 눈에 눈물은 고여있는 상태로 그 장면을 봤답니다. 가슴 찡하면서도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드는 편지였습니다. 신동엽이 제 아들이라면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엉덩이라도 툭툭 두드려 주고 싶더군요. "형, 고등학교때 (형도)돈도 없는데 나한테 용돈 준 것, 내가 형 지갑에서 조금씩 조금씩 빼낸 것, 형도 다 알거야(알면서도 모른 척 해준 것 고마워). 나한테 형은 제일 최고고, 앞으로도 우리형 많이 많이 사랑해. 고마워 형". 특별한 형이라 느끼게 하지 않으면서도, 울컥한 마음을 읽힐까봐 애써 담담하게 사랑을 전하는 마음까지 보이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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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진 2011.05.04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신동엽은 형에대한 이야기를 하면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신동엽의 가족사..그리고 가족애는 유명했죠..^^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화랑 2011.05.04 11: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입담은 그 어느 누군가에게도 뒤지지가 않더라고요. 부디 재기에 성공하여 다채로운 예능의 한 축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3. 노래바치 2011.05.04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종일관 웃음을 참을수없는 1시간이였지요.
    말씀하신대로 타고난 개그맨입니다.
    아버지의 나이를 줄이면서까지... 두분 동남아 여행이라도 다녀 오시라는...
    도저히 웃지않고는 견딜수없는 재치와 입답이였습니다^^.

  4. Boan 2011.05.04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형님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던 방송이였습니다.

  5. 푸른별 2011.05.04 14:31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와 감동을 준 방송이었어요...
    수화로 얘기할 때 웃음에 스쳐 전해지는 형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서 더 좋았구요~
    요즘 조금 슬럼프인데 앞으로 신동엽이 날개를 달고 예전처럼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11.05.04 14:40 신고 address edit & del

      푸른별님도 승승장구 보셨구나...저도 이번 방송은 일부러 챙겨봤는데, 정말 유쾌하게 웃었답니다. 형에 대한 신동엽의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마음에 참 와닿더라고요.
      푸른별님도 한주내내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하트뿅뿅 날려요~~

  6. 안나푸르나516 2011.05.04 18: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동엽의 입담은 여전하네요.... 방송을 보지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7. 화랑이 2011.05.05 16:06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나고 밝은 리뷰인데도 눈물이 핑도네요.

    누리님 잘읽고 갑니다.^^

  8. forget-me-not 2011.05.09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보고 웃다가 울다가..
    꼭 승승창구 다시 봐야겠네요..

  9. 흠.. 2011.05.24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입담이나 재미로는 대한민국 최고 진행자 인데 한동안 사업 때문인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전 사실 유재석이나 강호동 보다 쟁반 노래방 할때의 신동엽이 제일 좋아요.

  10. Replica Watches 2011.05.26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시나위 시절부터 팬이셨다면 정말 오랜 팬이셨군요. 그와의 만남이 특별하셨을것 같습니다. 제게도 어제 임재범씨의 무대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진한 감동이 왔어요. 초록님의 글을 읽으니 그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11. jordan outlet 2013.05.02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 한다는 것은 별개이다Topics 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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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07:55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보에 오른 이승기로 인해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강호동이 치고 올라오는 이승기에게 무서운 친구라는 말도 했지요. 이승기에 대한 강호동의 평도 멋졌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도 한해 정말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이래저래 가장 기분 좋은 시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MBC연예대상의 한편의 블랙코미디에 비하면 SBS연예대상은 진행도, 무대도 모든게 비교가 되더군요. 이승기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수상하면서 2관왕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요. 네티즌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스타킹이 선정되었고,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유재석의 런닝맨이 뽑혀 강호동과 유재석에게 큰 기쁨이 되었을 듯 합니다.  
KBS연예대상에서는 이경규가, MBC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이 거머쥐면서 자연스럽게 SBS연예대상 대상은 강호동으로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지만, 상이라는 게 늘 이변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운도 함께 하는 것이기에 SBS연예대상은 방송3사 통틀어 가장 긴장감으로 지켜 봤습니다. 시상식을 준비한 SBS의 무대 연출은 개인적으로 방송3사 중 가장 볼거리가 풍부했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브로드웨이 공연을 연상하게 하는 시상식장과 많은 연습으로 무대의 흥을 불어 넣어준 특별 게스트들이 만든 무대도 재미있었지요. 김영철과 김효진의 무대는 시상식의 분위기를 더욱 업시키기도 했고요. 김효진의 퍼포먼스에 함께 호응해 주는 날유 유재석과 뻣뻣댄스 강호동의 멋진 매너도 수상감이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승기가 최우수상과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받았는데요, 예능황태자로 급부상중인 이승기에 대한 축하를 꼭 해주고 싶네요. 이승기의 팬클럽 아이렌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자, 저랑 우리딸이 두 손을 꼭 잡고 꺄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사실 저는 회원이 아니지만(제 나이가 몇인데.ㅎㅎ그렇지만 승기팬은 분명함), 우리딸은 아이렌 팬클럽 회원이라서 눈물까지 글썽이더군요.
이승기의 최우수상 수상소감도 정말 대상감이었어요. "본인이 돋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 후배를 위해 한 발 물러서서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응원해 주는 강호동 선배님"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요. 그리고 역시 국민황제 이승기, 겸손한 이승기, 성실한 이승기라는 수식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재능있는 사람, 천부적인 천재를 동경했는데, 이 상을 주는 의미가 재능을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지요. 저는 이번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특히 유재석, 강호동, 이승기가 상을 받은 공통점은 노력과 겸손함, 그리고 성실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값진 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 대상발표와 수상소감은 강호동이 될 거라는 예상은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드라마처럼 멋진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5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은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느 수상소감보다 멋졌고, 가슴찡한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마친 강호동이 마지막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진심으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강호동의 멋진 무대매너는 수상소감과 함께 진정 대상감이었어요.
수상자 발표가 있자 곁에 있던 유재석을 번쩍 안아주고, 90도로 인사를 하며 무대위로 올라간 강호동, 많은 수상 소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대상소감 중에 이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흐뭇하고, 대견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게 하는 수상소감도 드물었던 것 같네요. 몰론 KBS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한 이경규와 MBC연예대상 유재석의 수상소감도 멋졌지만요.
"대한민국 당대 최고의 스타분들이 이 자리에 계시는데, 부족한 제가 가장 마지막에 상을 받은 이순간 만큼은 호동이가 스타킹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정말 과분한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제가 진짜 하루하루 강심장이 돼가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스타킹과 강심장을 언급하는 강호동이었지요.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그의 겸손과 진정성,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지는 말이었기에 더욱 가슴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타방송 연예대상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천하장사급 웃음과 축하를 해주었던 진정한 대인배였기에, 그의 이번 수상은 더욱더 빛났습니다. 
"호동이는 운이 좋은 사람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연출진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며, 국민이 주인이고 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스타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배성우 피디에 대한 인사를 전하며, 강호동은 그의 환상의 파트너 이승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지요. "처음에 이 친구를 볼 때 잘생겼다, 참 성실하다, 잘한다, 대단하다. 최근에는 이친구를 보면서 이제는 좀 무섭다 생각이 든다". 강심장의 파트너이기도 하면서, 1박2일의 멤버인 이승기에게 무섭다는 표현을 해 주는 강호동, 이승기에게는 최고의 응원과 감사인사가 되었을 듯싶더군요. 
그리고 강호동을 모래판에서 방송계로 이끌어 준 예능선배 이경규에 대한 인사는 시청자의 가슴을 훈훈함으로 꽉 차게 하더군요. 이경규를 번쩍 들어서 최고의 예우를 표한 강호동은 선배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마음도 대상감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그때 이경규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내리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 딛으면서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싶다'. 호동이는 시계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경규 선배님을 봤습니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경규 선배님 한테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며, 선배인 이경규한테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했지요. 그리고 천하장사의 포효가 이어졌습니다. "이 호동이 역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쏘의 뿔처럼 따라 가겠습니다!".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경규씨에게도 타방송이었지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재기에 성공한 큰 형님 이경규를 필두로, 강호동과 유재석 등 예능인들이 내년에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 주시리라 시청자도 믿습니다. 
수상 소감이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한마디 더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는 강호동은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 유재석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멋진 수상소감이던지 눈물이 다 글썽이게 만들더군요. "제가 방송을 하면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들었던 찬사 중에 가장 큰 찬사가 뭔지 아십니까?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재석아 함께 가자! 대한민국 예능인 여러분 함께 갑시다. 으라차차!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병만,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도 예능인들에 대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무대를 감동으로 꽉차게 만든 천하장사 강호동, 예능장사 강호동의 포효가 밝아오는 신묘년을 더욱 따뜻하고, 에너지 넘치게 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얼마나 마음이 든든해 지던지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강호동의 말에 저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정말 멋진 멘트지 않습니까? 인터넷을 하다보면 유재석과 강호동을 시청자와 팬들은 경쟁자라고만 생각하고, 소위 편가르기까지 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강호동과 유재석은 진정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예능이라는 마차를 모는 최고의 프로 마부들입니다. 강호동의 인사에 객석에서 깍듯하게 인사로 화답하는 유재석, 두 사람은 역시 대한민국 최고 국민MC들입니다. 강호동-유재석, 으라차차 화이팅입니다!
강호동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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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ennpenn 2010.12.31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강호동 열혈 팬이시군요~

    이곳 서울은 한파가 몰아칩니다.

    초록누리님,
    금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날을 뜻깊게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3. Boan 2010.12.3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했든 강호동이 받았네요. 강호동이 그랬든 이승기도 강호동의 길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초록누리님의 블로그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4. 강호동의 최고 소감 2010.12.31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가슴 뭉클한 소감이었습니다.

    강호동이여 영원하라!!!

    좋은 글 잘봤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세요^^

  5. 하결사랑 2010.12.31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잠 때문에 이 감동적인 말들을 직접 못 들었네요 ㅠㅠ
    나중에라도 마지막 장면이라도 봐야겠네요.

    초록누리님 덕분에 참 많은 방송들 직접 안 보아도 않아도 보고 듣지 않아도 듣고
    또 보고 들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금칙어때문에 댓글을 못 단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건강하시고 아주아주 많이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6. 칼스버그 2010.12.31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올해는 작은 만남이였지만 내년에는 더 큰 만남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하시고.
    2011년에도 좋은글들이 많은 사랑 받길 기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끝없는 수다 2010.12.31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보면서 참 정말 mc는 mc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 준비한게 아닐까? 싶을만큼 정말 멋진 소감이었죠^^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즐거운 새해 되세요. 복 많이 받으시길~

  8. 2010.12.31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티딩 2010.12.31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2010.12.31 14: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햇살가득한날 2010.12.31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멋졌지요^^ 올 한해 멋진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서율이아빠 2010.12.31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씨 그냥 그랬는데 시상식때 보면 참 좋은 사람 같아요

  13. 문단 2010.12.31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 대단한 것 같아요. 방송을 보지 않았는데,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니
    방송을 본 것처럼 생생해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강호동 언변이
    점점 대단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공의 자연스러운 도출인가요.ㅎ

  14. 욕 실 에 서 두 명 의 노 예 와~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2010.12.31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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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HS다비드 2010.12.31 1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정말 승기랑 강호동씨 이야기가 많네요^^

    초록누리님~

    한해동안 잘지냈죠?^^

    저는 초록누리님을 올해 알게 되어서 정말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초록누리님과 가까워지길 바라면서..

    내년에 더욱 자주 찾아오겠습니다+_+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파리아줌마 2010.12.31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SBS연예대상을 강호동씨가 받았군요.
    진정성이 담긴 가슴뭉클한 수상소감이었네요,

    2010년도 몇시간 안남았네요.
    남은 시간 잘마무리하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초록누리님^^

  17. 루비™ 2010.12.31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의 대상 수상...저도 함꼐 기뻐했답니다.
    역시 강호동~!!

    초록누리님....이제 2010년 마지막이 몇시간도 남지 않았네요.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2011년 새해에는 더 멋진 글로 만나뵙길 소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2010.12.31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Phoebe Chung 2010.12.31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도 감동이네요.
    강호동 좋아하는데 상타서 너무 좋아요.
    새해에도 즐거운 나날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 2011.01.01 06: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두 마리의 고양이 2011.01.01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강호동=비호감 이었는데
    요즘은 강호동=대인배 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