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6.25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이 보여 준 3분의 카리스마 (13)
  2. 2010.06.18 '제빵왕 김탁구' 싸이코 서인숙의 악행, 공감가지 않는 범죄드라마? (23)
  3. 2010.06.12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의 아역 오재무, 막장 속 빛나는 보석 (25)
2010. 6. 25. 10:03




제빵왕 김탁구에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어른스러운 대사와 생각때문에 아이 옷을 입은 어른들이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나이에 맞지 않은 조숙한 생각들까지 설득력있게 다가왔던 것은 아역들의 훌륭한 연기력때문이었어요. 6회 엔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인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인 윤시윤의 거친 카리스마는 탁구에게 닥친 시련들을 잊어버릴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3분정도의 등장이었지만, 눈빛이 어린 김탁구의 눈빛처럼 살아 있었고, 무엇보다 윤시윤에게서 보여지던 발음 뭉개짐을 많이 고친 듯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구가 한승재 실장에 의해 거성가를 나간 후 12년 후의 이야기로 새롭게 전개될 제빵왕은 그 기본 설정은 어린시절의 악연들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될 수밖에 없겠지요. 탁구가 구일중이 아들이라는 이유와 탁구의 엄마 미순의 행방불명이 한승재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탁구와 마준의 보호막인 한승재와의 악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유경의 아버지에게 겁탈을 당할 뻔 했던 미순을 구한 것은 구일중의 지시였지요. 바람개비 문신을 한 정체불명의 사내에 의해 어디론가 실려가던 미순은 도망치다 절벽아래로 추락해 아직까지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12년이 흐른 후에 탁구가 어머니를 찾고 다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마준이와 서인숙의 그림자가 되어 두 사람을 지켜주겠다는 한승재의 악행은 미순을 욕보이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린 마준이에게도 검은 마수를 서슴지 않고 드러냅니다. 탁구가 자신이 유경의 아버지를 시켜 저지른 일까지 알아 버리자 한승재는 탁구를 밀항선에 태워 외국으로 보내 버리려고 합니다. 선원들을 피해 도망친 탁구는 우연히 장항선 할아버지를 만나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이후에도 인연이 이어질 듯 싶습니다. 장항선은 탁구 아버지 구일중의 빵스승으로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탁구와의 인연으로 탁구의 특출난 후각과 빵만드는 기술을 전수하는 거성가의 대를 이은 스승이 될 듯 싶네요.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은 마준이의 선택이었어요.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탁구를 따라 나선 마준이가 상당히 흥미로웠거든요. 할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극심한 혼란을 일으킨 마준이 내면에서 겪는 갈등과 어른들 세계의 역겨움에 심하게 앓는 것을 보고, 마준이의 인생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이었어요. 예상은 했지만 마준이는 서인숙과 한승재의 보호막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마준이의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정신적인 아버지 구일중임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청산에서 돌아 온 탁구와 마준이를 본 구일중의 반응은 어린 마준이에게는 또 다시 버림받는 듯한 좌절감을 겪게 하지요. 탁구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는 서인숙의 발악에 구일중은 탁구를 돌아보며, "밥은 먹었니?" 라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한 마디로 일축해 버리고 맙니다. 마준이에게도 그렇게 물어 봤더라면, 마준이는 엄마 서인숙에게 할머니의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번도 감싸준 적이 없었던 아버지에게 대항할 방법은 거성가를 잇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마준이의 충족받지 못한 부성애에 대한 복수 방법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해질 거에요. 탁구보다 강해져서 아버지 뒤를 이을 거에요"
마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이 지점에서 이뤄진 듯 싶습니다. 탁구가 미순이 남겨 준 말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말을 모토로 삼는 것과는 대조적인 선택이었지요. 마준이가 비밀과 음모에 눈을 감아 버리고, 강한 마준이를 선택한 것은 그 출발이 서인숙과 한승재의 야욕과 같은 궤에서 출발하기에 비틀거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준이의 캐릭터가 비열하고 악한 인물이라고만은 단정짓고 싶지 않아요. 쓰러진 할머니를 보고 측은지심을 일으킨 것도 그렇고, 물론 어린 아이답지 않게 엄마의 부정을 용서해 달라는 거래를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요. 또한 탁구의 엄마를 찾아 함께 동행한 것에서도 변화의 가능성을 엿봤거든요.
무엇보다 유경이가 탁구를 따라 가출한 것이 너의 마음을 탁구가 움직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할 때 움찔하는 것에서도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어요. 매맞는 유경을 보고 뒷걸음쳐 버린 자신의 행동에 두고두고 자신이 겁쟁이라는 컴플렉스를 가지게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요. 12년전 충격적인 비밀들로 겁에 떨던 어린 마준이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지 기대됩니다.
탁구나 마준이는 어른들의 불륜이 낳은 불쌍한 인물들일 겁니다. 드라마의 혈통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로 탁구는 어린 시절부터 그 성품이 완성형인 캐릭터이기에 탁구보다는 미완성형인 마준이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지도 모르겠어요. 이 미완성된 마준이의 인간성을 절름발이 인물로 자라게 한 인물들은 서인숙이나 한승재, 그리고 구일중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사람들이 마준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좋은 방향은 아닌 듯 싶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탁구와의 앞으로 관계가 더 흥미롭습니다. 결국은 마준이를 보듬을 사람은 탁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탁구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두려움으로 토하는 마준의 등을 두드리면서 "니는 내 동생 아이가?"라고 했단 말이 강렬하게 와닿았어요. 
탁구는 핏줄이니 거성가니 하는 것들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이에요. 어머니의 아들로 언젠가 훌륭한 사람이 되면, 엄마를 떳떳하게 찾아서 살고 싶은 마음 그것 하나로 거성가에 들어왔었지요. 엄마가 평생 소원이라고 했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아버지 집에서 살아야 한다고 어무이가 말했기에, 그런 거라고만 생각했을 뿐이었던 아이였어요. 살갑게 대해주지 않은 누나들과 마준이에게 탁구는 남같은 형제였지만, 탁구에게는 특별한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구일중의 가족들이기 때문이에요. 
많은 기간 함께 살지 않았던 구일중의 아이들과 미순의 아들이고만 싶은 탁구가 어떤 식으로 12년 후 격동의 시간속에 맞닥뜨리게 될 지 모르겠지만, 탁구를 버린 구일중의 가족을 탁구가 감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탁구의 선택은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건데 거성가의 주인자리를 마지막에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탁구는 빵 만드는 것이 좋을 뿐이지 회사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없는 인물로 자랄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어른들의 얽히고 설킨 악연들과 악행이 빚은 불행의 기억들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온전히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을 것 같지는 않은 남녀 주인공들이 어린 시절의 상처와 비밀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았을 지는, 이제 등장하게 될 성인 연기자들의 캐릭터에서 드러나 보이겠지만, 탁구와 마준이, 그리고 자경이는 자신의 삶을 선택한 듯 보입니다. 경영인을 꿈꾸며 거성가의 진짜 주인이 되겠다는 자경(가장 흥미로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엄마 서인숙과 한승재의 그늘에 몸을 숨기고 거성가를 탁구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며 강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준, 그리고 엄마를 선택하면서 거성가를 나와 버린 탁구를 통해 어른이 된 모습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년후 각기 다른 야망과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성인들이 되었을 때, 유경이 탁구에게 보냈던 편지처럼 웃는 얼굴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어린 시절 풀지 못했던 갈등은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지고, 어쩌면 어린시절의 단순했던 일들보다 더 복잡한 갈등을 겪어가며 얽혀 들겠지만, 드라마가 파국적인 결말만을 위해 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경이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는 탁구의 존재때문이에요.
가파르게 시간을 뛰어 넘은 드라마에서 탁구가 어떤 생활을 했을 거라는 것은 시장 양아치를 제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되었어요. 탁구를 탁구로 살아가게 하는 힘인 '어무이'를 찾기 위해 시장통 구석구석을 누비고, 팔뚝에 바람개비 문신을 한 정체모를 남자를 찾기 위해 몸을 날리는 탁구, 어린 시절의 반듯한 이미지보다는 주먹쓰는 탁구의 모습이기는 했지만, 시장통 힘없는 사람들에게 돈 뜯는 양아치들을 혼내주는 모습을 보니, 반듯한 성품은 버리지 않고 잘 자라준 것 같습니다. 
뒷골목 주먹왕이 된 이유가 엄마를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너무 작위적이기는 하지만, 터프한 윤시윤의 변신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하이킥의 종영이후 오랜만에 다시 본 윤시윤이 반가운데, 미소도 남성미를 보여주려는 듯 익살스럽게 변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미소는 여전하네요. 양아치들을 한 방에 때려 눕히는 윤시윤의 남성적인 터프함이 수목드라마의 매력적인 남자들 김남길, 김재욱, 소지섭, 최민수 등과의 전쟁에서 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수목드라마 정말 너무합니다. 제빵왕 김탁구, 나쁜남자, 그리고 새로 시작한 로드넘버원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네요. 가능하면 드라마 리뷰를 다 올리고 싶은 욕심까지 생길 정도로 전혀 다른 스토리와 매력적인 배우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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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3
  1. ♡ 아로마 ♡ 2010.06.25 10: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윤시윤이 터프하게 나오나봐요.
    목소리 들어보면 아직 앳띤 느낌이 있잖아요 ^^

    요즘 보면 갈등의 시작은 늘...사랑 받지 못한게 그 원인인것 같더라구요
    이 드라마 역시 그렇네요 ^^

  2. 옥이(김진옥) 2010.06.25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윤시윤이 은근히...카리스마짱이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카타리나 2010.06.25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윤시윤이 나왔군요
    요즘 이 드라마를 안보고 있어서
    성인들 나왔으니 다시 봐줘야겠어요 ㅎㅎㅎ

  4. 2010.06.25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pennpenn 2010.06.25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터프한 윤시윤의 연기가 짱입니다.
    나이프 든 사나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 까요?

  6. 1212 2010.06.25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윤시윤씨가 이렇게 뜰줄은 몰랐어요 ^^ 하이킥 멤버중 제일 먼저 드라마 잘 고르고 캐릭터를 잘 선택한것같아요 ^^ 예전에 하이킥1 멤버 박민영씨, 정일우씨, 혜성씨 중 유일하게 잘나가는것이 김범씨였는데, ㅠ 참 안타깝, ㅠㅠ 하이킥 멤버들 다 성공하길 바래요, 세경이는 언제 나오나?

  7. 2010.06.25 17: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친구세라 2010.06.25 17:2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다음주 내용이 기대가 되네요^^ㅎ
    탁구는 예상 외로 매력이 있는 들마인것 같아요.
    몰입도도 좋구요 ㅎ

    전 로넘은 내용이 널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지네요.
    배우들이야 기대되는데..
    흠.. 고민중입니당~

    리뷰 잘 보고 갑니당^^

  9. 리키프 2010.06.25 19:41 address edit & del reply

    제빵왕 김탁구 거의 처음에는 빠트리지 않고 보았는데
    제가 아직 초등학생이라서 시험 때문에 한동안 못 봤거든요 ㅜ
    인터넷으로 앞부분도 찾아보고 이제는 계속 봐야겠어요 ㅋ

  10. 엘프 2010.06.25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엄마가 요즘 김탁구를 즐겨 보셨는데.. 끝나고 나서 한마디 하셨죠..
    주인공이 아역이랑 좀 다른데.. 재미 없을 것 같아..

  11.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26 01: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역들의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12년 후의 삶이 시작이 될텐데 참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12. 윤시윤 2010.06.26 02:10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깜짝놀랬다는...
    사실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에는 별로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준혁이 이상으로 멋있더라구요

  13. ㅇㅇ 2010.06.26 06:07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3분의 발연기,,
    그 가녀린팔로 지몸 두배인놈들을 날린다는게...
    말투도 너무 오그라들고,, 앞으로 3분에 끝나지 않을거인데.. 발연기..

2010. 6. 18. 08:28




빠른 전개로 스토리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 이 드라마는 여전히 막장으로 비춰질 수 있는 신파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극적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태동 자체가 불륜과 배신, 그리고 음모에서 파생되었기에 김탁구와 구마준의 대립과 성장과정도 그 궤에서 이탈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제빵왕 김탁구는 드라마가 취하는 은폐와 비밀이라는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원시원할 정도로 지나치게 친절한 드라마입니다. 
이번 4회에서도 홍여사(정혜선)가 며느리인 서인숙과 한승재의 불륜, 그리고 마준이 한승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예고편에 홍여사가 쓰러지는 것으로 보아 비밀은 당분간 지켜질 듯 보입니다.
그런데 어린 마준이까지 자신의 출생에 대해, 그리고 어머니의 불륜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마준이는 성품 자체가 못돼 보이고, 서인숙을 빼다박은 듯한 저급한 귀족의식이 흐르는 아이인데,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마준이가 더욱더 바르게 성장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마준이는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누렇게 뜬 잎같아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청산 공장을 찾아 온 서인숙이 공장직원들 앞에서 아버지 구일중 사장을 면박주는 것을 보고 못마땅해 하는 부분에서는, 한가닥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저는 구마준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어떻게 변해갈지 가장 궁금합니다. 말끝마다 탁구에게 천한 녀석, 거지새끼라고 욕을 해대는 마준이가 자신의 천한 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거든요. 사람의 피에 천한 피 귀한 피는 없지요. 여기서 천한 피는 불륜이 낳은 피라고 편의상 구분해야 겠네요. 극중 서인숙과 마준의 기준에서 천한 사람은 가난하고 명문가의 태생이 아니면 천한 사람이라고 분류하는 것같은데, 친부가 한승재라는 것을 알게 된 마준이 출생의 컴플렉스를 어떻게 분츨시킬지도 기대됩니다. 굴러 들어온 진짜 왕자에게 거성가의 왕좌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겠지요.

베일 속 인물 구일중, 아내의 불륜 몰랐을까?
제가 이번 회 눈여겨 본 배우는 전광렬이 연기하는 구일중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구일중에 대한 인물은 작가가 어떤 인물로 그릴까 여전히 고민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는 듯합니다. 아내 서인숙과의 불화가 어떤 계기였는지 아직 상세하게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구일중은 차분하면서도 다혈질 기질도 있어 보이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성품, 진실된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같아 보이기도 하고, 무상으로 빵은 나눠주는 모습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성품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가정은 왜 그 꼬라지로 만들고 있는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자림이가 탁구에게 "우리집은 할머니 편과 엄마 편으로 갈라져 있다"고 할 정도로 이집은 한 마디로 개판오분전입니다. 자경, 자림, 마준은 의무적으로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예우하듯 데면데면스럽고, 그렇다고 할머니가 울트라 슈퍼 파워를 자랑해서 온 가족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요. 시어머니에게 꼬박꼬박 눈 치켜뜨고 할 말 다하는 서인숙을 보면, 홍여사가 이빨 빠진 호랑이 같으니 말입니다.
구일중에 대한 궁금점은 서인숙에 대해 정나미 떨어진 일이 계기가 되었을 거라는 짐작만 가능케 합니다. 아내 인숙과의 소리없는 갈등과 전쟁이 구일중으로 하여금 집에서 겉돌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저는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친구이자 충복인 한승재와의 불륜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거든요. 이번회 청산 빵공장에서 인숙이 구일중에게 직원들 앞에서 무식하게 개망신 주고 마준을 데리고 가자, 굳이 한승재에게 따라가 보라고 지시하는 것에서도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구일중이 마준과 서인숙, 그리고 한승재 세 사람을 보면서 지었던 묘한 표정이 구일중이 마준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얼핏 짐작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탁구는 자림이가 태어난 날 미순이를 겁탈해서 생긴 아이라는 것이 명백하지만, 인숙이 마준을 가진 것은 미순이의 임신을 알고 한 짓이었지요. 당시 구일중과 서인숙은 냉랭해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싶어 했을 때라는 거죠. 여러 정황상 구일중이 의심만 해본다면 아마 날짜 계산정도는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세 사람을 보는 구일중의 눈이 곱지 않고, 특히 한승재가 미순과 탁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숨긴 것에 대해, "내 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지키는 일은 내가 알아서 결정해. 그러니 주제 넘게 끼어들지 말게" 라고 눈에 불을 뿜을 때, 순간 구일중이 한승재와 서인숙의 관계를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화빵같은 아버지와 아들, 피는 못 속인다
어느 날 구일중 앞에 나타난 탁구는 생기없던 그에게 처음으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구일중이 스승에게 제빵기술을 배울 때 반죽냄새, 발효냄새만으로 숙성의 정도를 알아내는 신통방통한 코를 가진 사람을 평생에 걸쳐 한 명 만났다고 했는데, 천부적 후각을 타고 난 천재를 구일중도 만나게 됩니다. 그의 피가 흐르는 탁구입니다. 탁구를 바라보는 구일중의 시선은 마준과는 달리 항상 따뜻한 기가 느껴집니다. 핏줄에 대한 본능적인 이끌림에 대한 것도 있지만, 어린 탁구에게서 보여지는 당당하고 강단있어 보이는 "싸나이의 기질"은 구일중을 미소짓게 만들지요.
탁구를 괴롭히는 유경 아버지에게 한 방 날려 주고는 "내가 이 아이의 애비되는 사람이오. 그러니까 내 아들한테 함부로 손대지 마시오" 라며 구해주는 장면은 어린 탁구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이었을 듯 싶더군요. 한번도 아버지라는 그늘, 아버지의 큰 방패를 경험하지 못했던 탁구가 자신이 진짜 구일중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겁니다.
탁구에게 거성가의 큰집은 가시방석일 뿐이에요. 기만이네 사글세 한칸이 더 행복했던 탁구였지요. 어느 곳 하나 마음 붙이지 못하는 탁구에게 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은 탁구가 반듯하게 자랄 자양분이 됩니다. 가방끈 짧지만 탁구에게만은 부끄럽지 않게 살아 온 미순이처럼요. 그런데 할머니 홍여사에게 닥친 위기와 한승재로부터 청부살인을 받은 유경 아버지 손에서 미순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탁구에게 닥쳐올 시련이 더 커지는 것 같아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네요. 예고편에 윤시윤이 잠깐 등장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성인연기자들로 대거교체되나 봅니다. 어린 탁구의 성장과정은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꼬푸 없으면 못 마십니다" 라며 춤을 추는 오재무군의 미소에도 드라마 분위기는 다소 우울했는데, 성인연기자들로 교체되면서는 드라마 분위기도 반전이 있을 것 같더군요. 

서인숙과 한승재의 악행, 범죄드라마같다
제빵왕 김탁구 4회를 보면서 서인숙과 한승재가 막장급 파멸을 향해 가는 것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범죄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린 탁구가 몰래 구일중의 작업실에서 빵 만드는 것을 훔쳐보고 있을 때, 입을 틀어 막고 탁구를 끌고 갔던 모습이나, 예고편에서 유경의 아버지에게 김미순에 대한 청부살인을 의뢰하는 것을 보면서, 드라마가 80, 90년식 드라마의 억지설정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질적수준을 의심케 합니다. 그럼에도 드라마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하이킥의 준혁학생 윤시윤의 변신을 지켜보고 싶고요. 특히 어린 탁구 오재무군의 연기는 제빵왕 김탁구가 건진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뛰어납니다(관련글: 윤시윤의 아역 오재무, 막장속 빛나는 보석).
제빵왕 김탁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상당히 재미있지만, 엔딩컷이 올라가는 순간 뭔가 불쾌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 드라마에 흐르는 혈통주의와 하늘이 내린 후각이라는 진부함때문이기도 하지만, 미순이와 탁구를 죽이려는 서인숙과 한승재에게서 느껴지는 살인귀 냄새때문인 것 같습니다. 청부살인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시키는 한승재의 비뚫어진 사랑과 야망도 문제지만, 서인숙의 알 수 없는 피해의식은 그녀의 범죄행각과 불륜행각에 대한 설득력있는 이유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들 못 낳는 며느리라는 구박이 그녀를 이렇게 까지 패륜녀가 될만큼 큰 고통이었는지 납득하기가 힘이 듭니다. 또한 구일중의 무심함으로 받았던 상처가 서인숙이 내연남 한승재에게 사람을 죽이라고 할 정도인지, 드라마지만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거북합니다. 

극중 서인숙(전인화)은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거성가의 주인자리에 자신과 한승재의 아들을 올리겠다는 야망은 원한같은 것이 사무쳐 있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시어머니의 아들타령에 한을 품었다기에는 설득력이 약해 보입니다. 자기 집안을 망하게 한 철천지 원수집안이 거성가일리도 만무하고 말이지요. 또한 그녀가 한승재를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아 보이더군요. 오히려 한승재의 사랑을 이용하고 있는 철면피같아 보입니다. 설득력없고 공감가지 않은 서인숙과 한승재의 사랑과 야욕, 그리고 파멸을 위한 범죄행각은 비뚫어진 피해의식으로 정신 나간 듯한 싸이코여자의 범죄 살인드라마로까지 보이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듯 싶네요. 
서인숙의 빗나간 욕망이 빚어 낸 범죄행각은 도저히 받아주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지 않는 한, 패륜은 물론이고 범죄까지 저지르는 악녀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천하의 못된 악녀도 악녀가 될 수밖에 없는 납득할만한 사연이 있어야 하는데, 서인숙이라는 캐릭터는 악녀라는 설정만을 위해 억지로 만들어지고 있는 인물같아요. 과거 사연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심층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여자의 정신상태가 싸이코같기도 하고, 그야말로 돈 좀 있다고 유세떠는 천박한 귀족주의의 표본같기도 해서 드라마 속 캐릭터로서는 파헤쳐 보고 싶은 싶은 매력은 없네요.
* 지난 3회 엔딩장면에서 제가 혼자 피식 웃었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4회 도입부에서도 다시 나오더라고요. 구일중이 빵 반죽을 하며 무슨 제를 올리는 의식같아 보이기도 하고, 기 수련을 하는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한 춤사위는 솔직히 생뚱맞아 보였습니다. 마치 연주회 지휘자 같은 손사위더군요. 제가 재미있게 봤던 만화 요리왕 비룡에서 봤던 모습과 겹쳐져서 웃음이 나왔나 봅니다. 혼이 들어간 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춤사위같기도 하고 오케스트라 지휘자같은 동작은 빵장인과는 살짝 어울리지 않은 듯 싶더라고요. 반죽대 위에서 진지하게 빵을 만드는 손놀림만으로도 장인정신과 혼이 느껴졌는데, 신비감 컨셉은 살짝 오버스러웠던 듯 합니다. 제가 전광렬의 깊은 연기를 좋아함에도 저만 그렇게 느껴졌는지;;;....
물론 빵을 만드는 그 유연한 손놀림과 동작은 하루 이틀 연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질 정도로 그의 프로연기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요. 이것을 나중에 탁구가 흉내낼까봐 살짝 걱정이 드는데, 탁구야, 신비의식은 구일중의 손에서만 끝내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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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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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6.18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8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런데 언제요?

  3. 옥이(김진옥) 2010.06.18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못봤지만...한번 재방송으로 봐야겠어요...
    싸이코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민들레의자세 2010.06.18 09:03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저는 막장이라도 좋습니다.
    아내의유혹이나 천사의유혹 같은 초딩스런 설정까지는 아닌 듯 해서..

    예고 장면이 너무 섬뜩해서 소름끼칩니다.

    어제 정혜선 목을 한승재가 조을 것만 같아 조마조마 했는데
    충격에 스스로 쓰러진 듯 하니 조금은 편하게 볼 듯합니다만..
    파격적인 내용일 듯 해서 보는 내내 불안할 것 같습니다.

  5. pennpenn 2010.06.18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인화는 연긴 잘하지만
    서인숙의 캐릭터는 영 못마땅해요~
    아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니까요~

  6. *저녁노을* 2010.06.18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 주에는 아역대신 성인이 된 후 풀어갈 것 같더군요.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7. 구상 2010.06.18 09:56 address edit & del reply

    울 시어머니께서 하도 재밌다 하셔서 잠깐 봤는데, 19금이라고 팍 박아놓고 엄마도 바람 아빠도 바람 참 이상한 드라마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좀 씁쓸했습니다.

  8. 카타리나^^ 2010.06.18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작가가........인숙과 마준을 나쁜사람으로 만들기위해 저런 진행을 보이는듯해요
    미순과 탁구는 착하고 희생양이다...쪽으로 몰고 가려고...

  9. 2010.06.18 11: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박혜연 2010.06.18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거성가의 최고어른인 홍여사도 엄격하고 완고한성격에 남아선호사상을 중시하는 분이지만 나중에는 며느리 서인숙과 그녀와는 불륜관계인 비서실장인 한승재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되고 홍여사가 총애했던 탁구의 생모 미순마저 한승재가 보내온 청부살인범에 의해 살해되는등 인숙과 승재 마준의 악행은 점점 더 심해져갈겁니다!

  11. 박혜연 2010.06.18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한승재의 아들이자 서인숙의 혼외아들 구마준 아니 한마준이는 날이날이 갈수록 점점 더 삐뚤어져서 나중에는 탁구를 더욱더 노골적으로 괴롭히고 미워하더군요? 탁구도 혼외아들이지만 구일중의 친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구일중회장의 총애를 받을수밖에 없는 그런아이였죠!

  12. Sun 2010.06.19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랑 완전 다른 의견의 글을 읽게 되어 신기하네요 ^^;;
    저는 4회까지 보면서,
    종종 홍여사의 태도가 거북했었지만 특히 4회에서,
    홍여사 할머니가 하는 대사가 정말 어이가 없었거든요....
    자신이 먼저 자기 아들 바람 피우게끔 유도해서 (그저 남자아이에 눈이 멀어서)
    아이 낳은 잘못은 조금도 생각 안하고,
    그렇게 화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양심이 없는 사람인지,
    아니면 기억력이 부족한 것인지.....
    그저 판단력이 늘 남존여비에 충실한 사람이라 그런 것인지..
    '본인이 한 잘못은 잘못이 아니고, 남이 저지른 (그것도 비슷한 류의) 잘못만 잘못인 건가?'
    하는 생각에 굉장히 불편한 대목이었습니다.
    극 중 할머니 캐릭터의 성격이 끔찍히도 역겨워졌어요.
    혈통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굴러 들어온 진짜왕자, 라고 탁구를 표현하셨는데,
    저는 마준이랑 탁구랑 똑같다고 봤거든요,
    진짜 가짜 할 것이 없죠..
    그저 아버지의 불륜으로 나온 자식,
    어머니의 불륜으로 나온 자식, 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
    구일중의 피, 즉 회사를 거느리는 사람의 피가 섞였다고 진짜 왕자라고 칭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서인숙의 분노도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서인숙이 싸이코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 홍여사의 구박이 그저 구박으로 끝났으면, 불륜까지 간다는 것이 억지였겠지만,
    자신이 몸을 쉬는 사이에 홍여사가 꾸며 놓은 막장 불륜극 때문에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저도 만약 훗날 제 시어머니가 저의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아이를 만들도록 공작하고,
    그들이 아이를 낳는다는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분노와 수치심과 감정의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인간인 이상 복수의 감정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이게 저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다른 대다수의 분들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참고 모두를 용서해 줄 수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극으로 치닫게 한 홍여사의 근본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이 가장 큰 문제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근원이 드라마 전개의 필수요소이겠지요 ^^
    그러니 인물의 성격이 저의 속을 다소 뒤틀리게 하더라도,
    또한, 다른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여러 시청자 분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더라도,
    여러 드라마들은 막장 논란과 같은 논란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지 않습니까.
    제빵왕 김탁구도 끝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요즘 유일하게 시청하는 한국 드라마 작품이거든요. 기대를 걸고 있어요 ^^

  13. sun님께 동의합니다 2010.06.2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서인숙 인성자체가 고집세고 곱게자라 특권의식 높고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점은 있습니다 자존심도 센거같구요 그런 사람에게 아들 못낳는다고 구박에 씨받이를 종용하는 시어머니에 자신이 애를 낳는 순간 다른 여자랑 몸을 섞는 남편이라면 어떤 여자든 돌아버린다고 생각드네요 서인숙이라면 더 했겠죠 그 자존심에... 거기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시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으로 비뚤어진 야망까지 생겨 혼외자식을 갖게된거죠 남편 생일에 자식들 앞에서 미순이가 나타나 네 아버지다 하는데 어떤 여자가 분노가 일지 않겠어요 내 자식들 앞에서 그런 꼴을 보이고 자신이 숨겨왔던 치부를 다 보여줬는데 미순이가 밉지않고 그 아들이 밉지않다면 돌부처겠지요 거기에 미순과 탁구를 띄우기위해 더 나쁘게 보이게하는 작가의 노력덕분에 서인숙은 점점 사이코가 되어가겠지요 안타깝네요 전 마준이도 불쌍하데요 엄마의 비뚤어진 사랑과 잘못된 인성교육 거기에 며느리와 싸울생각만 하고 손주들을 볼모로 내세우는 시어머니 덕분에 그렇게 자라지않았나 싶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라 생각하니 외로웠을거 같데요 구일중이가 좀더 아들과 대화하고 따스한 눈빛으로 봐줬더라면 아무리 아내가 미워도 아내와 별개로 아들을 봐줬더라면 그만치 비뚤어지게 자랐을까 싶기도 해요 그애가 붙잡을수 있는건 결국 비뚤어진 사랑만 쏟는 엄마뿐이었잖아요 전 그애가 사실을 알게되고 속은 어쩔지언정 겉은 바르고 착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한승재처럼요 속으론 탁구에대해 열등감과 자신이 탁구에게 했던 말들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자신을 괴롭힐거라 생각들구요 엄마와 한승재를 많이 미워할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참 불쌍한 케릭같아요 참~ 서인숙의 첫째딸 좀 매력적 케릭터네요

  14. Sun 2010.06.25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에 또 들르게 되었네요 ^^
    혹시 댓글을 달아주셨을 지가 궁금해서 들르게 되었지만,
    뭔가 드라마라는 공통 주제로 흥미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
    6회까지 보고 나서, 저도 점점 갈수록 마준이가 가엾게 느껴졌는데
    마준이 성장과정의 문제점을 너무도 잘 지적해 주신 댓글에 크게 공감합니다.
    자신의 출생에 관한 사실을 그 어린나이에 알아버리고, 가정 내에서 마음 놓고 기댈 만한 곳이 없다는 건 정말 슬픈 극적 현실일 따름이에요.
    마준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작가들이 설치한 것일텐데,
    괜히 마음이 짠해지고 있네요 ^^;;;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성인 연기는 어떻게 펼쳐질 지 아주 기대됩니다!
    지나치게 드라마에 몰입해서 너무 속상해 하지 않길,
    즐기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
    또 리뷰 보러 들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초록누리 2010.06.25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준이의 캐릭터가 가장 궁금합니다. 오늘 올린 글도 본문내용에 썼고요. 마준이는 미완성 캐릭터라 변화가능성이 가장 많은 인물이지요. 곧은 길로만 갈거라는 완성형 캐릭터 탁구에 비하면 말이지요.
      저역시 마준이 불쌍하고, 또 변화의 가능성때문에 마준이에 대한 시선을 늘 호기심으로 지켜보게 되네요.
      작가가 마지막까지 마준이에 대한 애정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마준이를 보듬어줄 사람이 저는 탁구라고 봤는데, 앞으로 드라마의 진행을 더 지켜봐야 겠지요?
      관심가지고 이렇게 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답글을 잘 달아 드리는데 사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컴 접속을 잘 못한답니다. 제가 있는 곳 인터넷이 자주 끊겨서 제 글조차 로그인하기가 어려울때가 많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요즘 제가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다보니 답글을 미처 달아드리지 못할때가 많아요. 죄송합니다.
      몸이 회복되면 자주 달아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저도 이런 공간을 통해 의견 나누는 것 좋아한답니다. SUN님께는 될 수 있으면 달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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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2. 07:19




윤시윤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가 신데렐라 언니 후속 드라마로 방송이 되었는데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논란의 불씨를 안고 출발한 듯 싶습니다. 불륜이 빚은 출생의 비밀과 남아 선호사상이라는 막장코드가 거침없이 그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안방으로 밀고 들어온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호연이 막장이라는 설정을 무색케 할만큼 좋더군요. 특히 어린 탁구 역을 맡은 오재무군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귀티나는 얼굴에 똑부러진 말투, 총기있어 보이는 눈매가 후일 제빵업계의 1인자가 될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성인역으로 윤시윤이 오재무의 캐릭터를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70년대 경제개발기가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라고 해서인지 드라마 곳곳에 장치된 낡은 시대적 사고방식의 잔재들이 눈에 띄었는데, 아들 못낳는 며느리를 구박하는 모습이나 집에서 일하는 보모 여자를 겁탈하는 주인집 남자 등의 설정은 당시의 시대상으로는 드문 일은 아니었기에, 드라마틱한 장치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남녀 차별이라고 비난을 할지도 모르지만, 극중 인숙의 맞바람은 구일중의 겁탈에 비해 가히 막장급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구일중(전광렬)이 미순(전미선)을 겁탈해서 아이를 가지게 한 것은 한 순간 남자의 욕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서인숙(전인화)이 한승재(정성모)를 유혹하는 장면은 욕망이 낳은 불행의 씨앗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륜이라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지만, 인숙의 부도덕은 그 출발이 시어머니로부터 아들을 낳지 못하는 며느리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노와 거성가에 대한 야망까지 숨겨져 있었기에 섬뜩할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만나게 된 전인화가 악역이라서 조금 놀랐네요.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을 중심으로 한 모든 인물들을 면면히 따져보면 결코 제대로 된 인물들은 한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당시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남아 선호사상이 뿌리 깊은 구일중의 노모 홍여사(정혜선), 차갑고 잔정없어 보이는 자수성가형의 인물 구일중(전광렬), 속물적이고 인품은 없어 보이는 서인숙(전인화), 친구이자 회장의 부인과 놀아나고 더 큰 야욕을 꿈꾸는 한승재(정성모) 등 비뚤어지고 굴절된 인간상은 이 드라마의 화려한 겉포장 속에 감춰진 욕망의 실체들입니다. 마치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는 한 왕가의 야사를 보는 느낌입니다. 왕은 후궁으로부터 아들을 얻고, 왕비는 신하와 놀아나 씨다른 왕자를 얻은 콩가루 왕가의 이야기인 셈이지요.
아버지가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임을 알게 된 탁구가 거성가로 옮기면서 불륜의 씨들이 왕좌를 놓고 대결하게 되는 뻔한 스토리는 결국 진짜왕자와 가짜왕자와의 싸움이야기입니다. 혈통주의라는 드라마의 한계를 시작부터 안고 출발하게 된 것이지요. 어린 탁구와 어린 마준의 성품이 명품과 짝퉁처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을 통해 승자는 벌써부터 갈려있다고 봐야 겠지요. 더구나 탁구에게 빵 굽는 냄새만으로도 그 종류를 알아맞추는 특출난 후각까지 갖추고 있다는 설정으로 피는 못 속인다는 것을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 정도로 엮어 놓았습니다.
드라마의 파국적인 위험은 마준이에게 있을 듯합니다.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마준과 인숙, 그리고 한승재의 파멸이 눈에 훤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음모와 야욕이 꿈틀거리는 인간들의 추잡한 싸움으로 갈 수밖에는 없는 설정이에요. 마준이를 거성가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 인숙과 승재가 탁구를 핍박하고, 그 생명까지 노릴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마준의 출생의 비밀은 이 드라마의 파국적 결말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드라마의 갈등구조이자 한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이 드라마에는 곳곳에 막장급으로 재미있는 설정들이 넘쳐나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 큰 이유 하나가 중년 4인방의 복잡한 애정관계입니다. 제가 유심히 보는 인물은 구일중과 한승재라는 인물이에요.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이자 모시고 있는 회사 주인에게 빼앗기고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한승재는, 첫사랑이었던 인숙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배신과 야욕의 인물로 추락하고 마는 인물입니다. 인숙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마준을 거성가의 주인자리에 앉히기 위해 더 몸을 낮추는 욕망 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의 정부인 서인숙과 공모해서 말이지요. 친구와의 우정, 고아인 자신을 거둬준 은혜까지 버릴 정도로 남의 여자가 돼 버린 옛 애인 인숙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 오직 자신의 피가 흐르는 마준이를 거성의 주인으로 만들기 위해 배신과 파멸의 길을 선택한 것인지, 한승재는 김탁구의 인생에 직간접적으로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가장 관심가는 인물이 구일중(전광렬)입니다. 구일중은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는 차가운 이미지가 엿보이는데요, 그에게 가정과 아내라는 것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옷을 입은 듯해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사연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나오겠지만, 애정없는 결혼, 그리고 아예 아내 서인숙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전혀 없는 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서인숙에 대해 어떤 사유인지 정머리가 다 떨어져 버린 듯한 표정이더라고요. 그것이 자신의 친구이자 충복인 한승재와의 과거 관계때문인지, 고부간의 갈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서인숙의 모자라 보이는 인품과 교양때문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지만, 구일중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부인과 친구와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눈초리,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부인과 한승재를 눈여겨 보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구일중이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30회라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드라마의 초반부에 관심을 집중시킨 인물을 꼽으라면, 저는 김탁구의 아역인 오재무군을 꼽고 싶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아역연기자라고 보기에 무서울 정도로 연기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상도 사투리 구사력도 좋고, 무엇보다 당당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인들 배우 틈에서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모습에 어린 배우지만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더라고요. 차세대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연기와 대사구사력, 눈빛연기가 빛나 보였습니다. 내공있는 중년배우들보다 더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캐릭터를 보여주어서 저는 제빵왕 김탁구의 초반 인기를 확실히 잡아 줄 배우가 어린 김탁구인 것 같더라고요.  
기존의 출생의 비밀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일찍 비밀을 터뜨림으로써, 굴러들어 온 진짜 참돌 탁구의 성장과정을 보여줄 듯 한데요, 제빵왕 김탁구를 보며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왜 구탁구가 아닌 김탁구일까?' 입니다. 구일중 회장의 아들임에도 김탁구라는 이름을 드라마 타이틀로 내세운 것은, 탁구가 아버지 구일중이 일군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일궈간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 같아 보입니다. 할머니 홍여사가 "자기 손으로 이룬 것이 아니면 차고 넘치게 물려준다 해도 그것을 담을 그릇이 못되면 절대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네가 받을 그릇이 못되면 결국 다 잃어버리고 말거야"라며 어린 마준이 종아리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마도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일 듯 싶습니다.
피는 못 속인다는 다소 진부한 혈통주의가 흐르는 드라마이지만, 어린 탁구 역할을 하는 오재무의 당돌한 듯 당당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는, 비뚫어진 욕망으로 일그러져 가는 캐릭터들 속에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듯합니다. 어린 나이인데 말주변도 좋고,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초등학생이라기 보다는 위인전에서 읽은 위인들의 범상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는 듯 살짝 과장스러워 보이지만, 김탁구 역의 오재무군의 연기는 좋은 가마에서 잘 구어진 도자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장래 좋은 연기자로 클 수 있을 훌륭한 아역배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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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5
  1. 미스터브랜드 2010.06.12 07: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아역배우들이 그저 성인배우들을 서포트하는 정도에 그쳤는데 요즘은 극중 사실감을 더하기위한 역할이 커짐으로..아역배우들의 연기도 점점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은 아역배우들이 대부분 연기지도를 충실히 받고 나오서 인지 끼있는 아역들이 많네요. 아역 연기자들이 초반 시청률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탁구 역의 아역이 참 잘하더라고요.^^*

  2. 2010.06.12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게 걱정이랍니다. 메인 주인공은 처음일 듯 싶어서요. 그래도 밝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은 예전 준혁학생 캐릭터와도 좀 맞을 듯 싶기도 해요^^*

  3. *저녁노을* 2010.06.12 08: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중 하나네요.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10.06.12 11:56 신고 address edit & del

      노을님 김탁구 보시는구나..저는 나쁜남자랑 김탁구 다 보고 있는데 둘 다 재미있네요.
      노을님 주말 잘 보내세요^^*

  4. pennpenn 2010.06.12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내면을 잘 정리하셨어요~

    • 초록누리 2010.06.12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펜펜님 리뷰도 기대할게요. 주말 자 ㄹ보내세요..오늘은 축구때문에 무지 흥분되는 날 같아요. 떨리기도 하고요. 여기는 지금 밤이라 저는 아침에 경기를 보게 될 것 같은데 목청껏 응원하려고요.ㅎ

  5. 카타리나^^ 2010.06.12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자꾸 마준이게 시선이 가요
    불쌍한 마준이...흑흑..
    전 이제부터 마준이를 응원할까...하는 생각을 ㅎㅎ

    • 초록누리 2010.06.12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준이는 주원 나오면 그때부터 생각해 볼래요. ㅎㅎㅎ
      아역배우는 전 탁구에게 더 마음이.;;;

  6. 자기관리 2010.06.12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깔끔하게 정리하신글 잘보고 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초록누리 2010.06.12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아자아자 대한민국 화이팅!!!

  7. 2010.06.12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구일중이 김미순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 번 관계가 있고 부터는 미순과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인숙의 성격보다는 온순하고 순종적인 미순이에게 위안같은 것을 느꼈을 듯싶어요.
      그래도 음...뭐랄까 부인이 출산한 날 술먹고 보모와 하루밤을 지낸 것은 제게는 좀 충격적이었답니다.
      큰일났다...아,,,아니네요...생각해보니 우리 선수들 남아공에 있는데..잠시 축구 어떡하나 걱정을 했네요. 거리 응원전 나설 붉은 악마들이 비에 젖겠네요. 축구 경기 시간에는 비 그쳤으면 좋겠어요^^*

  8. 2010.06.12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2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맞아요. 저도 그래서 본문에 당시의 상황으로는 이해간다는 표현을 썼답니다. 제가 이 드라마에서 굳이 막장요소를 찾은 것은 인숙의 맞바람 부분이에요. 그 의도와 상황이 조금 그랬어요. 앞으로 두 사람이 마준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도 무리수를 둘 것도 같아 보여요. 그래도 탁구의 긍정적이고 밝고, 반듯한 성격이 그 부분을 많이 커버해 줄것이고 더 대조적으로 탁구의 성품을 드러내 보일 것 같아요.^^*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9. 에바 2010.06.12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참 편안하게 읽힙니다. 조목조목 짚어주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져 눈이 절로 움직이게 되는군요. 부럽네요^^
    제가 관심있게 봤던 부분인데... 마준이 모와 탁구 모의 양육방법이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다 자식을 애지중지 사랑하는 것은 같은데 탁구 모가 탁구를 기르는 모습을 보면 구중일의 성격으로 마음에 둘만한 여인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탁구 모의 비중은 별로 크지 않은가봐요. 홈페이지 등장인물에도 안 나와있는 것을 보면..

  10. 탁구어린이 2010.06.12 17:43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닮지 않았네요. 입매며 눈매가 쏙이던데. 전 재방송을 무심코 틀다 어느 방송산지도 모르고. 나쁜남자의 어린시절을 보야주나 했네요.

  11. 둔필승총 2010.06.12 18:25 address edit & del reply

    크하, 누리님이 또 보석을 획득하셨네요.^^
    대~ 한 민국. 오, 필승 코리압니다.~~

  12. 2010.06.12 19: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14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은 나쁜남자를 보기 때문에 제빵왕 김탁구 재방으로 봤는데
    김탁구 아역배우를 보고 놀랐어요.
    능청스럽게 연기를 너무 잘해서요. ^^
    이름이 오재무였군요.
    오재무군 제빵왕 김탁구가 데뷔작이라는데 연기를 넘 잘하는 거 같아요.
    앞으로 1-2회 정도 더 출연할 거 같은데 어린 김탁구의 모습이
    내내 생각날 거 같습니다. ㅎ

  14. ㅋㅋㅋㅋ 2010.06.17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어디서 저런 보석같은 아이를 데려다 놓았을까요?

    느물느물하다가, 똘망똘망하다가, 한없이 귀엽다가 가슴떨리게 의젓하다가,,

    암튼,,우습지만,
    아역배우에게 이렇게 가슴 콩당대며 몰두하기는 첨인것같네요.

  15. 오재무 팬클럽회원 2010.06.23 09:40 address edit & del reply

    오재무...김탁구 아역
    연기를 보고 있으면 왠지모르게 가슴이 짜안하면서 뭉클하면서 눈물을 머금게 만드네요
    작가님과 감독님의 연출도 좋치만,
    오재무의 연기와 대사를 들으면 어릴적 힘들때가 생각나면서
    왠지 모르게 제가 오재무인양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멋지고 꼭 성공하길 바라고싶은 아역배우네요

    오재무 팬클럽만들어서 회원가입하고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의 닉네임도 오재무팬클럽회원 ^^

  16. 티몽 2010.06.24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어린탁구 오재무군이 넘 좋네요 어린것이 어찌나 똘방지게 연기를 잘하던지...^^
    하지만 부인이 출산한 바로 그날 보모를 겁탈한 전광렬은 한순간의 욕정일 뿐이고 맞바람을 핀 전인화는 막장이라는건 좀 그렇네요~
    전 보모가 탁구데리고 집에 온 장면에서 아들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무작정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두집살림이라도 하오?라는 전광렬이 참 뻔뻔해보였는데...그때만큼은 전인화가 좀 안쓰럽더라구요ㅜ

  17. 티몽 2010.06.24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어린탁구 오재무군이 넘 좋네요 어린것이 어찌나 똘방지게 연기를 잘하던지...^^
    하지만 부인이 출산한 바로 그날 보모를 겁탈한 전광렬은 한순간의 욕정일 뿐이고 맞바람을 핀 전인화는 막장이라는건 좀 그렇네요~
    전 보모가 탁구데리고 집에 온 장면에서 아들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무작정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두집살림이라도 하오?라는 전광렬이 참 뻔뻔해보였는데...그때만큼은 전인화가 좀 안쓰럽더라구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