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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8 '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굴욕, 쪼잔한 질투도 귀여운 걸로! (1)
도진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들어간 서이수, 집에 들어서자 좋아서 비명을 지르는 앙큼녀(?)였지요.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자기를 좋아하나 보다고 좋아하는 서이수를 보는 홍세라는 우울한 표정이었습니다. 태산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던 홍세라였기에 말이죠.
"그 사람을 위해서 헤어져 주는게 맞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헤어진다는 말은 없다며, 누구 한 사람은 덜 사랑하는 거라는 이수의 말에 "그게 나라구?"라고 되묻는 홍세라, 그 말이 참 쓸쓸하게 들리더군요. 홍세라가 태산을 사랑한다는 진심이 순간 보여서 말입니다.
처음에는 태산의 배경이 좋았던 홍세라였지만, 태산을 사귀면서 진심으로 태산을 사랑하는 것을 알자 오히려 헤어질 결심을 했던 것이었더군요. 빚을 부담지우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프로골퍼가 되기까지 홍세라의 집에서 댄 돈이 어마어마 했을 겁니다. 성적은 부진했고 홍세라 집에서 뒷바라지하며 졌을 빚을 갚기가 힘들었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듯도 하고요.
태산에게 솔직하게 말을 했더라면, 태산의 성격상 세라의 빚을 갚아주겠다고 했겠지만, 그건 세라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죠. 태산의 돈이 아니라 태산이 좋아진 홍세라이기 때문에 말이지요. 화려한 모습에 감추었던 홍세라의 진짜 얼굴을 본 것같아 홍세라에게 호감이 생기더랍니다. 남자 등쳐먹는 속물이 아닌가 싶은 비호감의 이미지도 상쇄되었고 말이지요.
장동건하면 잘생겼다, 선 굵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해 다른 이미지의 장동건은 상상조차 못했는데, 장동건과 귀여움이 이렇게 매치가 잘 되다니, 신사의 품격을 보면서 그 장동건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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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2012.07.08 17:15
김은숙작가가 4남자에게 쏟아넣는 정성을 생각해볼때 4명중엔 친부가 없을꺼라는 확신을 느낍니다.4남자와 더불어 4여자의 매력까지 제대로 터져나온 이시점에 단순한 갈등수준을 넘어설 폭탄이 이들 커플에게 투여될 가능성은 없어보이거든요.몇몇 사람들이 말투때문에 도진의 아들일꺼라는 추측을 하는데 솔직히 우스워요.언제부터 말투가 유전이 되었는지 원..-_-;;
경상도 토박이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가 혼자 서울에서 몰래 애낳고 나오면 그아이는 경상도 사투리만 쓴다는건지...
콜린의 말투는 김은숙 작가가 시청자와 시도하는 밀당이라봅니다.물론 그것이 복선이자 암시일수도 있고 떡밥일수도 있지만 전 후자라고 100% 확신하고 싶네요.위에 글쓰신것처럼 장동건은 일단 콜린의 친부에 대한 비밀을 알고있던 다른 사연이 있던 뭔가 연관은 되어있는게 표정에서 확실히 읽혀집니다.다만 친부는 절대 아닐꺼라 보여지네요.만약 친부라면 예고편에서 보여졌듯이 김하늘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계속 이어가진 않았다고 봅니다.극에서 나오는 김도진의 자존심과 성격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