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그 후'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12.12 '신의 21회(재)'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292)
  2. 2012.12.06 '신의 18회(재)'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습니다 (214)
  3. 2012.11.30 '신의 13회(재)' 임자,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142)
  4. 2012.11.25 '신의 9회(재)' 언제부터지? 기억이 안난다, 그 아이 얼굴이... (101)
  5. 2012.11.22 '신의 7회(재)' 마마, 이제 제가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152)
2012.12.12 14:49




신의 21회 리뷰는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양념 좀 팍팍 쳐서 올립니다. 저도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ㅎㅎ. 장어의의 죽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있어 좋았던 최영과 은수가 너무 밍숭한 동거를 한 듯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니 걱정마시고요. 그저 깨소금이랑 참기름 쬐금 넣을 거예요.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 라는 예상치못한 말로 공개키스를 하더니, 최영의 프로포즈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신의 본방때 너무 여운이 남아서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를 정리한 글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최영의 프로포즈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습니다. 전 아직도 이 말만 들으면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묵직함이 전해오면서 설렙니다.  

다가가지도 못하고 방문앞에서 은수의 그림자만 어루만져 보던 소심 최영, 입술도장 한 번 꾹 눌러찍고는, 손잡는 것은 기본,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쉬워진 대담 최영으로 변화했지요. 누가 최영을 걸음이 느린 남자라고 했던가? 이리 속도전에 강한 남자를 말이죠. 마음 확인하자 마자, '그럼 이제부터 사겨볼까요' 탐색전도 없이 평생 가지겠다로 달려가는 남자를 말입니다(물론 마음과 눈만이고, 몸은 따라가주지 못했어요ㅠㅠ) 

최영이 이렇게 은수에게 거침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를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때문이라는 말을 지난 회 리뷰에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뒤에 정리하고, 달달한 장면부터 추려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사심넣은 서비스도 곁들입니다. 덕흥군을 잡아족치자, 법대로 하자, 정동행성을 치러가자 말자, 중신들의 동의가 필요하네 마네는, 본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기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여기 고려에서 제일 안전한 곳, 숨어있을려고요. 딱 붙어서...", 눈을 의심했다. 내 앞에 서있는 분이 그 분 맞겠지.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는 내 모습에 그 분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그 분 마음 알면서도 물어보고 싶었다. 왜 여기 있으려고 하느냐고... 임금님 말씀이라고 얼버무리는 그 분, 내 반문에 그 분이 부탁했다며 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간다. '임자 안 잡아 먹는다고...너무 좋아서 나 미칠 것같아서 그런다고'.

"그래서 나도 여기 있으려고. 여기가 대장 방이고 그 쪽은 대장이니까. 여기 도망치지 말고...". '이 분 어떡하나, 이젠 못보내겠다. 안보내겠다', 고통처럼 길었던 내 고민은 그렇게 끝났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 얼굴이 빨려들어가게 가까이 밀착시키고 미소 한 방으로 끝? 설마했더니 끝까지 두 손 꼭 마주 잡은채 절개(?)를 지켜주시는 임자커플, 속터져 환장하겠습니다. 이때 예쁜 키스신이나 포옹신 하나만 나왔어도, 그 놈의 충석이 자식이 훼방만 안했더라도... 짜증 버럭내고 있는 제 맘 모두 이해하시죠?

 

"도무지 알 수 없는 분, 처음부터... 어찌 저리 웃는 건지... 그러다 겨우 알게 됐습니다. 언제나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 내가 걱정돼서 울고, 웃어주고, 내가 걱정돼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이번에 궁에 들어오자는 것도 그래서였죠?. 내내 궁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걱정돼서, 임자의 목숨이 걸려있는데도", 그 분 두 손 조심히 잡아 본다. 처음하는 청혼이라 어찌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저 내 마음만, 내 진심만 담아본다. 마주잡은 두손에 꼭. 꼭 눌러서...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 있게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물어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그렇게 떨리고 긴장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도 가겠다고 하면 어떡하나...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그 분의 대답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이 왜 그렇게도 길게 느껴지던지... 고개를 끄덕이면 웃는다. 그 분이 웃는다 고개를 끄덕이며...  

'임자, 반드시 해독제 구할 겁니다. 임자 보내지 않을 겁니다. 평생 곁에 두고 지켜드리겠습니다', 그 분을 가슴에 안은채 오래도록 그렇게 있었다. 그 시간이 영원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면서... 이제 아무데도 보낼 수 없는 그 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 분은 내게 멀기만 했던, 그래서 잡아서는 안되는 하늘사람이 더이상 아니었다. 내가 연모하는 내 여인일 뿐.

'임자, 입맞추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타이밍을 놓쳤습니다 ㅠㅠ). 보기도 아까운 분, 내 심장이 돼버린 분, 임자 마음 몰라 혼자 고민하느라 늦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래서 놓쳐버린 시간들, 더 많이 다가가겠습니다'.

 그 분을 안고있는 순간, 가슴 한복판을 쓸고 지나가는 불안, '해독제를 구할 수 있을까'.

 

주상을 만나 덕흥군 처리문제를 의논하고 자석에 빨려들어가는 듯 우달치 병영으로 발길이 향한다. 병영이 시끄럽다. 모처럼 찾아온 한가한 시간, 애들이 무술겨루기를 하고 있나 보다. 엇, 미치겠다. 하루만에 또 사고다. 여기가 어디라고 나와서 저리도 환하게 웃는 걸까? 숨어있기는 커녕 사내들 틈에서 나 여기있소 하고 있으니...  

전의시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그 분, 말끝마다 대장, 대장, 순간순간 숨을 멎게 한다. 독심술에도 능하다. 보고 싶어 병영으로 향해 버린 내 마음 읽어버린다. 무안해져 늦을 거라는 말을 퉁명스럽게 뱉고 말았다. "기다리겠습니다, 대장", 대장이라 불러주는 것이 좋다. 그 분이 내 여인이라 말하는 듯해서...

그 분의 모습에 어느 사내가 누를 수 있었을까. 뭔가에 홀리듯 그 분의 입술을 향하고 말았다. 술에 취한듯 정신이 홀린듯 그 분에게 다가가는 내 마음, 사내의 마음 누르지 못했다(그게 정상이여!). 그러나 그 분 입술 가지지 못했다.

웬수, 줘 패고 싶은 부장 충석이... 고지식하고 융통성없고 눈치까지 없는 놈, 처음으로 네 놈을 소나기 오는 날 먼지나게 패주고 싶었다. 

 

"내가 죽였다는 말,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장어의가 기철의 수하들에게 당했다. 수리방쪽도 피해가 있었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약재들을 썰고 있는 그 분, 눈이 빨갛게 짓물러있다. 손은 지저분하게 더럽혀있고, 위태롭게 작두질을 한다. 해독제를 지키다가 죽었다고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그분,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자기가 죽인 거라고 비틀거린다. 

어쩌면 앞으로 숱하게 봐야 할 죽음인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그랬으니까... 언제나 적들이 생겨나고, 적들을 베고 나면 또 다른 적들이 생겨나고,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고려, 그 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려였다.

"열여섯에 처음 사람을 죽였습니다. 왜적이었는데 주위에서 모두 칭찬을 해줬어요. 그런데 그날 밤 한 숨도 못잤어요. 추워서 떠느라고...어찌나 추운지,, 그게 유월 스무 하루였는데... 그래서 압니다. 내가 죽였다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잘안다. 그 분 편해졌을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니 장어의의 죽음에 편하지는 못하겠지,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위로를 해준다. 춥지말라고...  

 

악몽을 꾸지는 않을까 그 밤 뜬 눈으로 그 분의 곁을 지켰다. 그 분의 것을 지켜줘서, 그 분의 친구가 돼줘서 고마웠노라고, 장어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또 하면서... 그 밤이 참으로 길었다.

아픔 속에서도 아침은 밝아온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지 못한채...

 

마음속에서 '다행이다'라는 말이 자꾸 늘어간다. 밤마다 깨어나면 울고 일어나던 분, 다행이다. 내 곁에 있어서였을까...그렇게 믿고 싶다. 그 분이 밤새 악몽을 꾸지 않아서 다행이고, 웃음을 보여줘서 다행이고, 아직 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고...

'임자가 좋아하는 밥, 늦으면 없습니다', 얼른 일어나라는 말로 대신하고 나온다. 웃음을 잃지 않은 그 분, 다행이다. 이별에 담담해서, 죽음에 조금은 익숙해져서... 

 

내 손이 왜? 검이 무거워진 게냐, 스승님처럼...

 

무엇때문일까? 알 수 없는 이 불안감은... 안재 그 녀석의 말때문이었을까? 손에서 검이 빠져나간다. 나도 모르게 툭! 검이 무거워졌다는 스승님의 마지막 말씀 탓인가... 검이 무거워졌다, 검이 무거워졌다... 나도 그런 건가? 왜? 

검이 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걸까? 내가 검을 떠나고 싶어하는걸까?

 

***화수인을 멋지게 화살로 붙박이 시켜주는 장면, 불쌍해지는 영의 까칠한 얼굴...그래도 검들고 손떠는 최영은 화보였습니다. 의상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해독제를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없다한다. 수리방에서 없다고 하면 정말 없는 것인데... 해독제가 없으면... 그 분 돌려보내야 한다 그 분에게 남아줄 수 있겠냐고 물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떨쳐지지 않는 불안, 젠장할 독...  

알지 못했다. 내 앞에서 웃어주는 순간에도 비충독이 그 분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음을 바보같이 나는 알지 못했다. 

 

하루종일 분주했던 나에게 침상에서 자라고 고집을 피우는 그 분, 가만히 지켜본다. 사내 마음 힘든지도 모르면서 머리를 풀어헤친다. 참기 힘든 유혹인 줄도 모르고 종알종알 자기얘기에 바쁘신 분. 

그 분의 흩어지는 머리에 자꾸 눈이 간다. 고려여인들과 다른 모습이어서 였을까... 해독제를 구하면 제일 먼저 저 머리에 꽂을 장식품을 사드려야 겠다.

 

들켰다. 한 번, 두 번 스르르 떨어져 버리는 빗, 금세 그 분 표정이 걱정이 스친다. 잠이 부족한 탓이라고 침상에 벌렁 누워버렸다. 의자에 앉아서 자겠다고! 그걸 내가 허락했을 거라고! 내 마음 눈치채고 곁에 눕는 그 분, 실수했다. 바보같이... 같이 눕는 게 아니었는데, 그 밤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니까 지나친 인내와 수도도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이여!!) 

'임자, 참으로 알 수 없는 분. 사내 곁에 누워도 어찌 이리도 편하게 잠을 자는지, 임자의 숨소리에 내 가슴 열 번 뛰고, 임자를 안고 싶은 내 마음 붙드느라 내 한 손은 이마에서 벌을 섰습니다. 그래도 임자, 그것 모르지요. 임자 내품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임자 자는 모습, 눈, 코, 입, 손으로 따라가보고 임자 머리 숱하게 쓸어보며,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어찌 그리 어여쁘신지, 몇 번이나 자고 있는 임자얼굴 보며 웃었는지 모릅니다. 임자가 곁에 있어서 그저 좋았습니다'.

임자에게 남아달라는 말을 하게 되기를 빌고 또 빌었다. 평생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면서 뜬 눈으로 그 밤을 지샜다. 인내심을 시험하면서... 다행이다. 이겨냈다.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이민호의 깍지낀 손(ㅎ)... 팬미팅때 싸인 기다리는 팬들 추위에 언 손을 일일이 깍지끼고 녹여줬다네요...아이고 나는 언제나 깍지를 껴보남.

 

'임자, 이런 것인가 봅니다. 지아비를 보내는 지어미의 마음, 등에 얼굴을 묻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임자때문에 내 발걸음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임자를 혼자 두고 떠나기 싫어서, 임자 걱정하는 일 벌어질까봐... 그래도 좋았습니다. 나를 기다려줄 임자때문에, 병영으로 돌아오면 웃으며 맞아주는 임자가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너무 좋아서 가끔은 불안할 때가 있다. 내 것이 아닌 듯 해서... 욕심이었을까? 내 욕심때문에 그 분에게 그토록 잔인한 고통을 주었던 것일까? 몰랐다, 그 분이 나때문에 그토록 슬피 울었음을... 그 분이 죽는 것보다 남겨질 나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울었다는 것을...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

앞에서 언급한 여신-대장 서사구조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처음 이 댓글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가지와 잎에 열심이었다면, 수우언니님은 큰 나무 기둥을 세워주시더라고요. 수우언니님은 기둥뿐만이 아니라 잎사귀의 체관까지 보시는 분입니다만.

 

여신, 여기서는 선녀라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성계가 의선을 선녀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요. 최영에게 은수는 처음부터 다가서기 힘든 하늘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쯤에선가 최영에게 은수가 땅의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죽지마요 라며 아스피린을 손에 쥐어주고 가던 은수, 그리고 강화를 향하면서 하룻밤 노숙을 하게 되지요.

기철에게 "제 뒤에 계신 분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라는 고백을 얼결에 하고, 수습하려는 최영에게 은수는 장난스럽게 가슴팍을 치며, 농으로 받아들이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지요.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최영의 마음에 하늘사람이 아닌 땅의 사람이고 싶은 저 여인을 말이죠. 

이때 은수가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줍니다. 고려로 납치되어 와서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 준 이가 최영이었죠. "제 이름은 은수에요. 유은수", 그리고 최영이 나즈막히 유은수라는 이름을 불러보죠.

여기서 부터 최영에게는 혼란이 시작됩니다. 하늘나라 사람에게도 땅의 사람들과 같이 이름이 있구나, 왜 우리도 그렇잖아요. 선녀를 보면 선녀 이름을 물어보기 보다는 그냥 선녀님이잖아요. 그런데 이름이 있다? 왠지 가까워지는 것 같죠. 사람같기도 하고...

은수를 마음에 품으며 최영은 계속 갈등의 연속입니다. 곁에 두고 싶다 vs 보내야 한다. 지금까지 최영 자신과 싸워온 것은 이 두 마음이었습니다. 욕심과 언약의 싸움.

 

선녀에 비하기도 했던 은수, 은수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은수는 남았고 동화속 선녀는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는 것이겠지요. 선녀옷을 훔친 나무꾼은 선녀를 아내로 맞이하지만, 이는 엄밀히 반강제성을 띕니다. 훗날 선녀는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돌아가 버립니다. 선녀가 땅에 남은 것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수는 스스로의 의지로 땅을 선택합니다.

 

은수는 가시적으로 이미 땅의 사람이 되었던 장면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고요. 은수가 첫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을때 의상이 흰옷이었습니다. 의선으로 봉해지고 나서는 역시 흰색의 고려식 가운을 입었고요. 기철이 은수를 데리고 가서도 흰색에 가까운 드레스를 입혔지요.

이 흰색을 벗은 것이 남장을 하고 도망칠 때였었죠. 도망쳤던 이유는 최영이 자기때문에 곤경에 처했기 때문이었고요. 이때부터 은수는 흰옷을 입지 않습니다. 여신, 선녀, 하늘사람을 상징하는 듯한 흰색 옷을 벗은 것이죠.  

그리고 20회 엔딩과 21회 초반부에 결정적으로 은수가 하늘의 모든 것을 버리죠. '여기...대장'이라는 말로 말이죠. 여기있겠다는 말로 고려를 택했고, 대장이라는 말로 은수는 최영과 동격의 인간으로 내려온 것이죠.

최영이 "내가 대장이니까...여기"를 힘주어 말했던 것도 그 때문이지 싶습니다. 대장이 은수가 하는 대장소리에 심장이 벌떡거린 이유도 하늘사람이라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진짜 내 여인이다 싶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최영이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어요. 은수를 향한 마음을 끙끙앓고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는 은수가 하늘여인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 대장 곁에'라는 말로 최영이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를 은수 스스로 파기해줬지요. 그래서 제가 지난회부터 은수를 존경스럽기까지 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은수의 담대함이 대단스럽잖아요. 사랑 하나때문에 말이죠. 

은수가 땅의 여인으로 남겠다는 말을 선포한 순간 최영의 갈등은 사라졌습니다. 단 '비충독 해독제만 구하면' 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중간과정없이 혼인이라는 말보다 더 거시기한 프로포즈로' 당신을 가질 거야, 평생'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여기서 여신과 영웅의 구조는 붕괴(이 단어가 모호하기는 하지만)되었고, 은수와 최영은 동격의 땅의 사람이 되었다는 소심한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하늘세상에서 하늘여인을 데려온 영웅, 이제 최영은 다른 영웅의 모습을 갖춰갑니다. 고려를 품는... 그것이 최영의 검에 대한 각성인데 이 부분이 참 난감스럽게 표현이 되어서, 우리가 여기서 함께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숙제끝...! 제 숙제에 수우언니님을 비롯, 임자팬들 저에게 독을 주시려면 부디 해독제가 있는 무오독을 내려주시와요. 전 은수처럼 비충독을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스피린 오독오독 씹어 입에 넣어줄 최영이 지금 곁에 없습니다ㅠㅠ 

***은수의 머리를 푸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다가 은수가 고개를 돌리자 얼른 안그런척 고개를 숙이는 최영, 왜 최영은 은수의 머리에 그토록 집착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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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작나무 2012.12.13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울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
    어제...첫번째는 역시 실패...집에 오더니..이게 뭔 말이냐 묻네요...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었기에 그런 질문을 하냐고....^^;;
    그래서 (이건 신의에서 나오는 대사라고 절대 말 못하고^^;;) 그 말은 당신을 부르는 말이라고...내가 그리 물으면 대답을 해야지...하고 나도 말이 안 되는 설명으로 대충 넘기고...

    오늘 두번째 시도..방금 답이 왔습니다...
    '응, 왜?'...장족의 발전입니다...다만 대장과 같은 존댓말이 아니어서 쫌 그럴뿐...ㅋㅋㅋㅋ

    이거 재밌네요....담에 또 써 먹어야겠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자작나무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전 어제 신의에서의 대사라고 얘기 했는데...
      기억할려나?
      저도 오늘 저녁에 한 번 더 보내봐야 겠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3 18:52 address edit & del

      언니,언니언니언니~~~~♥ 몹쓸 애교. 가끔 전화로 엄마한테 이러면 엄마 버럭해요~~ 왜!!!!!!하시면서 ㅎ 다 잘될거에욤. 그리고.. 영과 은수ㅡ비충독땜시 몸에 열을 내면 안되니 알아서들 자제했겠다~~~싶은. 언니! 여기 병동사람들이 언니 음청 죠아하는거 알져?~~♥

    • 자작나무 2012.12.13 22:38 address edit & del

      ㅋㅋ 빨강머리 앤님^^
      저녁에 성공하셨나요?
      아마..남자들은....이 여자가 왜 이래?? 겠죠?ㅋ
      내가 평소에 늘 남편에게 '안 하던 짓 하면 수상한겨..'.ㅡ.ㅡ 라고 말하곤 했는데...내가 그 짝이네요..요즘...ㅋㅋㅋㅋ
      연락병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니카님^^ 위로 감사!!
      근데....독은 독이라 열은 나는데....왜...몸에 열을 내면 안되나....?
      둘다 처녀 총각 아니었나? 몸에 열을 내면 안 되는 줄 어떻게 안대??~왜~~왜~~안 되는~~데에~??
      왜에~~??? 궁금궁금~~~
      모니카님은 뭔가 알고 있는 거 같은데에~~??
      알려주면 안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오늘 이상해...ㅡ.ㅡ;;
      냉수는 내가 들이켜야 할 듯ㅋㅋㅋㅋ

    • 레드 나이젤 2012.12.13 22:47 address edit & del

      거기 있어요...?
      저도 남편에게 보냈는데 ....뭔 말이야 ?내가 여기 있는데....어디 갔데? 하고 답했다고....너무 가까이에 있는 남편에게 물어서 이런 소리를 들었네....했던 1인! 아침에 출근하면서 계속 생각해 보니까 대장도 은수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네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잖아요....?아~~난 수우 언니가 얘기하던 여신이 아니라서 그랬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니깐요....물론 은수처럼 미모가 아니라서 여신이 안되는 것일수도...ㅠㅠ 생각하면 슬퍼지는 1인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답해 주겠다 했으니...또 반성 들어갑니다....ㅠㅠ

    • 자작나무 2012.12.13 23:00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나이젤님^^
      님이 미모의 여신이 아니라서가 아니구요...
      제 생각엔..나이젤님 집에 창호지문이 없어서가 아니었나...싶군요..
      창호지문만 사이에 두고 있었다면...
      분명 그리 대답해 주셨을겁니다..
      여기 있는데...안 보이나?
      ㅋㅋㅋㅋㅋ 죄송~~ㅡ.ㅡ;;;;;;

    • 레드 나이젤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풋.....ㅎㅎㅎㅎㅎ
      자작나무님 감사합니다 제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 주셨네요.....
      당장 창호지문 달겠읍니다....
      그걸로 제가 바라던 답을 받아 낼 수만 있다면 까짓 당장 실천해야지요.....ㅎㅎ

    • Monica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언니덕에 빵!! 터짐요. ㅋㅋ 열이 나면 안되서, 열이 나면 안된다 했건만을,,ㅎ 우리가 이들 사랑에 눈 멀어서 글치 열 내면 클나욧. 젊은 청춘들 키스는 큰 도화선이 될수 있음요 ㅡㅡ • 님들이 말려도 모자랄 판국에 불씨를 글케 마구마구 ㅎ 글구 언니 . 정신줄 챙기시구요^^

    • 하은마미 2012.12.13 23:44 address edit & del

      전 전화온뒤에 정답을 알려줬어요 내가 거기..있어요? 하면 여기.. 있습니다.. 하라고요..ㅋㅋ

    • Monica 2012.12.13 23:50 address edit & del

      이젠 세뇌까지~~ㅋ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모니카님
      다시 문자를 시도했는데 계속 씹히고 있습니다.ㅜ.ㅜ
      답이 뭔지도 알려줬는데.... 학습이 안돼요 안돼...에휴~~~

    • Monica 2012.12.14 00:00 address edit & del

      핸펀 번호 정확한데, 보낸 멜로 핸펀번호 주심 제가 보내보겠습니다. 우리는 토욜에 만나야할 사이~~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제 남편한테 문자보내시겠다구요? !!11
      오~~~그럼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흥미는 있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4 01:22 address edit & del

      No.thanks~~얜님. 토욜에 뵈욤~~~앙, 님들 얘기들으니 책 빨리 읽고 시퍼욤. ㅎㅎ

  3. G.jete 2012.12.13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기억의 오류인가?
    아빠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하는데 엄마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에 없네요 ㅠㅠ
    결혼후 아침마다 신랑이 머리를 말려줬는데 하는게
    너무 느려서 계속 하게 할 수가 없었어요 ^^
    딸이 태어나 학교 다닐때 가끔 머리 묶어 주며 공치사.
    "아빠가 머리 묶어 주는 사람은 학교에서도 우리 딸 밖에 없지?"
    "응"
    아주 한술 더 떠서 요구까지 합니다
    "아빠 옆으로 묶어줘..."

    • 자작나무 2012.12.13 22:53 address edit & del

      ㅋㅋㅋ 훌륭하신 남편 분이십니다...
      공치사를 하시긴 해도....ㅋㅋ
      저는 아빠는 고사하시고(워낙 바쁘셨고...강원도 뚝배기,감자바위성격이셔서..)
      엄마마저도(덩달아 바쁘셔서..^^;;) 아침마다 제 머리 묶을 시간 없으시다며 단발로 자르라고 하셔서...
      저는 제가 초등 4학년부터 알아서 묶고 따고....
      그래서 한 때는 미용기술 배워라 할 정도로 솜씨가 좋았지요..ㅋㅋ

      저는 딸만 셋입니다...
      제가 연년생 둘을 낳고 데리고 다니며 직장 생활 할때...
      제 남편 공부했지요...
      다른 불만은 기억에 없는대요...
      딸들 머리 한번 안 묶어줍디다....ㅠㅠㅠ

      지금 울 집 여자가 넷^^;;;
      다들 머리가 어깨 아래로 다 길지요....
      온 집안 바닥이 죄다~~머리카락 투성입니다..ㅠㅠㅠ
      여자 넷이 머리 풀고 누워 있음....ㅋㅋㅋㅋ 허걱입니다...

    • G.jete 2012.12.13 22:5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아주 예전 얘깁니다.
      이젠 추억이라고나 할까...ㅎㅎㅎ
      지금은 혼자 알아서 합니다.

    • Monica 2012.12.13 23:01 address edit & del

      내 경험이 대한민국 평균을 못 따라가는건지.. 신의병동분들은 유독 아부지사랑을 많이 받은듯요~~^^• 저두 아빠가 머리 묶어주기는 커녕 엄마 바빠서 단발로 잘랐던 기억만. 자작나무님처럼 제 머리 제가 간수할수있는 능력이 음써성 ㅎ

    • 하은마미 2012.12.13 23:4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울엄마랑 비슷하셨네요.. 어느날 엄마말씀이 엄만 머리 잘 못만지겠으니 잘할수있으면 기르고 아님 잔느라고.. 전 그후 항상 단발아님 컷트.. 동생은 길러서 스스로 예쁘게 하고 다니고요..ㅋ 아빠는 울셋 당신 무릎에 누워서 귀지를.. 그럼 잠이 솔솔 왔었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아버지도 남편분도 정말 멋지시네요...
      전 항상 바가지머리였어요.
      저희 엄마가 도저히 머리는 못 만져주시겠다고 하셔서~~그리고 저도 제 머리를 못 만지거든요.
      그런면에서는 딸이 없는게 다행인지도 ㅋ ㅋ

  4. 레드 나이젤 2012.12.13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말씀처럼 21회의 대장의 말은 정말 명대사 중의 명대사요....여자로서 평생에 한 번 들을 수 있을까 말까 한 대답*--전 사실 못들어봤어요....프로포즈도 해 줬는 기억이 없는 것 보니까 들은 것도 없이 내가 스스로 오지랍 넓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것 같구요....그래서 그 말은 정말 가슴에 더욱 와 닿는 것일 수도 있다는----내가 당신을 갖게 된다면 하루나..며칠이 아니라 평생입니다....그 말을 해 오는 영의 눈빛의 진지함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저게 저 사람의 심정이기 때문에 이제껏 의선에게 자신의 맘을 얘기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읍니다
    은수는 대장 최 영에게 하늘의 사람이고 언제나 돌아가야 할 사람 자신이 돌려 보내야 할 사람이었으므로 내가 당신을 은애하고 있다란 말을 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었고....맘에 품고 있어도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겠다 확신을 주는 것도 아니었기에 언제나 내게서 멀리 있는 사람이었읍니다
    그런데 대장이 그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을 갖는다면 하루나 며칠이 아니라 평생...그것이야말로 최영 장군께서 은수라는 여인에게 가진 맘이므로 이제 그말을 함으로써 그녀를 평생 가지겠다는 다짐까지도 하는게 된다라고 생각했어요....그 말!평생!그래서 그녀에게 각인도 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으리라 하는 생각을 했지요...덕택에 그 말을 나에게 하는 것 처럼 같이 들었던 사람들에게 착각할 수 있는 효과까지....제 맘 깊숙히에도 대장의 그 말에 행복해 하는 여인이 있었읍니다.... 이런 달달함을 선사해 주는 누리님께도 감사.....!

    • Monica 2012.12.13 23:42 address edit & del

      그 어떤 언어보다 깊은 얘기를전달하는 그의 눈빛.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반어적 표현말고는 허튼 소리 안하는 그의 말과 신뢰주는 목소리. 자신의 심장이 되어버린 은수와 굳건한 어깨엔 고려를 얹고 있는 이 남자. .무사의 논리엔 맞지않아도 주군의 명령을 따르는 무사 최영. . 꾸미지 않아 어느 부분은 투박하고, 못내 아쉬운 부분을 예쁘게 메이크업해주신 초록누리님~ 저두 다시 함번 감솨합니닷. ♥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나이젤님
      평생!이라는 말 지금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말이죠....
      지금의 이 사회가 영원이라는 것은 없다고 우리를 가르치고 있는듯이...
      평생이라는 것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듯 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원칙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자꾸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신의병동을 못 벗어나고있는 것일까요?
      명대사 라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님의 멋진 감상 잘 읽었어요^^

    • 자작나무 2012.12.14 09:19 address edit & del

      다른 사람이 평생이란 말을 쓰면 안 믿겨지는데...
      대장이니까 믿어지는, 믿음이 가는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하리오...
      암튼....제대로 콩깍지가 씌여졌다니까요...ㅋㅋㅋ

  5. 온누리사랑 2012.12.13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강머리앤님
    멜 보냈어요ᆢ오후에 급한업무처리하느라고 좀바빴어요
    울딸ᆢ엄마욕심이죠 지는좋아라하죠
    고려대 한양대 항공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붙었는데 시립대선택했어요 (도시개발공학)참고로 도시공학은서울대에없는 학과라네요
    첨부터도시공학에 관심많았거든요
    수능도잘봤는데 수학1개틀렸는뎅ᆢ
    요즘애들은 학교보다 과선택에비중을더
    두니까요 괜한엄마욕심이죠
    신의 방송할때가 수능전이잖아요
    기숙사에있다 토욜에오면 애 붙들고
    최영 은수얘기하면 잘들어주더니
    어느날인가는 저를빤히보더니 엄마 질문에대답해야해요ᆢ하는거예요
    쬐끔 미안했어요ᆢ그랬는데 요즘은엄마보면 좋아보인대요 속깊은 울딸ᆢ
    여기사랑방 묘한매력있어요
    나도모르게 내 이야기를하게되고요
    자랑질도하게되고요
    모두 언니 동생같아요♥♥

    • Monica 2012.12.13 23:46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예쁘게,자랑스럽게 키워내느라 수고많으셨고, 츄카드려용~* 엄마의 자랑이 되어준 딸 역시 수고많았다공 전해주세욤. ㅎㅎ 다시 함번 츄카츄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처음부터 도시공학에 관심이 많았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더욱 최선을 다해서 장래를 잘 열어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관있고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따님을 아주 잘 키우셨네요^^
      멜은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 자작나무 2012.12.14 09:22 address edit & del

      울 딸들도 저리 클라나요....
      전 요즘 딸들 보면서 저넘 하나씩 전 세계 주요 항공회사에 취직을 시켜서...
      노후에 뱅기나 싸게 타고 댕기며 여행이나 해볼까....생각하는 엄마..ㅋㅋㅋㅋㅋ
      암튼 온누리사랑님 많~이 부럽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14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멜 확인했는데 안 왔습니다.
      죄송한데 한 번 더 확인해보시고 보내주세요^^

  6. G.jete 2012.12.14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들...
    드라마를 보시고 일상을 그렇게 접수?하시기도 하는군요^^

    우린 가끔 문자보내면 대답이 아주 짧을때가 있는데
    ㅇ(----응)
    ㅇㅇ (--- 알아)
    ㅇㅇㅇ (--- 알았어)
    ㅇㅇㅇㅇ (---- 알았어요)

    일케 보내요.

    전엔 한동안 간단한 자음 보내기만 한적도 있는데...
    그럼 그게뭔지 생각해서 답장 보내기...
    예를 들면
    ㅇ ㄷ (어디?)
    ㅁㅎ(뭐해?)
    뭐 이렇게 놀아요 ㅎㅎㅎ
    이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는@@@@@@@@

    • Monica 2012.12.14 00:09 address edit & del

      잠시 착각했어요.. G.jate님 신?세대 폐인님이줄 알구요~ㅎㅎ 깨알가튼 활력소입니다. 전 거의 ㅇㅇ만 써성 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두 분 정말 재미있게 지내시네요...
      자음만 써서 알아맞추기라... 서로 웃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정말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드라마를 통해서건 이런 사랑방을 통해서건 좋은 것은 배워서 내 삶에 적응만 잘 하면 그게 최고 아니겠어요!!!!
      역~쉬 우리는 현명해^^

    • G.jete 2012.12.14 00:14 address edit & del

      어쩡쩡한 세대예요 ^^

    • 레드 나이젤 2012.12.14 00:58 address edit & del

      그 자음만 써서 보내기 하는 것도 재미 있겠네요....아는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자음만 써서 보내면 바로 답장 들어 오지 않을까요.....?
      예전 직장 다닐 때는 남편 있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남편에게 여보 오늘은 하늘이 정말 맑은 날이네요.....하고 문을 보내서 답을 가장 빨리 보내 주는 남편 찾기 ....뭐 이런 것도 한 적이 있었는데.....물론 저의 남편은 무지 바쁘신 몸이라 제가 아마 뒤에서 2등 하지 않았나....ㅎㅎ

    • G.jete 2012.12.14 01:33 address edit & del

      그런거 하면 5등안엔 들꺼 같네요.
      연락을 않하는건 오히려 제가...^^
      가끔 집에서 신랑이혼자 밥먹을때 있는데
      먹는거 사진찍어서 보내주기도 해요
      어젠 압력밥솥에 밥하고 섞어놓고 나간다고 하다 깜빡 잊었는데
      (일반 압력솥 밥하고 섞어놓지 않으면 어떤지 아시죠?ㅠㅠ)
      그모양 그대로 빼서 쟁반에 엎어서 사진찍어 보냈더라구요
      살짝 타기까지한ㅠㅠ
      제가 일하다가 혼자서 미친듯이 웃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7. 엘리스블루 2012.12.14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외로워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 , 천 양 희



    은수
    강남에서도 고려에서도 너무 힘들고 외로웠나봅니다.
    대장
    살았어도 죽은것 처럼 무의미하고 권태로웠나봅니다.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35 address edit & del

      저도 로드 넘버원을 정말 실감하면서 바라본 사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곳 철원은 군인들이 참으로 많은 곳이고 또 가까이에 북한이 보이는 곳이라 실 생활에서 더욱 실감 할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더우기 아버님이 하셨다는 말씀이 정말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게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진짜 용기라는 것은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는것.....두려움에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삶의 매 순간마다 우리가 직면하는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그런 것을 어릴 적 아버님 말씀으로 듣고 자랐다고 하시니.....군인으로서의 아버지..또 딸을 가지신 아버지로 너무 자랑스러우시겠어요.....너무 부럽습니다....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는데....졌습니다...항복~!^^

    • G.jete 2012.12.14 01:51 address edit & del

      전 수우언니님 글에서 예전에 읽었던 하얀전쟁이 생각나요
      지금은 많이 알려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던 그 분(이름은 생각 안 나요)이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 자작나무 2012.12.14 09:29 address edit & del

      울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용사셨습니다...
      당시 운전병이셔서 총 잡을 일은 많지 않았는데
      바로 눈 앞에서 적과 마주치는 위험한 상황도 종종 겪으셨다고 하네요..
      기적과도 같은 상황들이 발생해 매번 그 위험에서 벗어나셨다고 하셨는데
      어릴 적 그 무용담을 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더랬죠...
      어쨌든 내 눈앞에 아버지가 계시고 특별히 심한 외상이나 그런 장애증후군이 없으셨으니까요...
      근데 수우언니님 말씀을 들으니...
      전 진짜 감사해야 하는거네요..^^;;

  8. 온누리사랑 2012.12.14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과 수우언니 보니까 개취봐야겠네용ᆢ
    드라마에 이케 푹 빠져본게 첨이거든요
    그럼 개취리뷰하시는건가요?
    신의 책 반쯤읽었는데 최영의감정설명이돼있어 최영표정을이해하기쉬운데ᆢ
    책이먼저였다면 드라마재미없었을거같아요ᆢ처음에 최영눈빚 표정만갖고는
    최영의 마음을읽기가 힘들었거든요
    하긴ᆢ그래서집중하긴 했지만요
    최영의머리집착 ᆢ책112쪽 은수처음둘러맸을때 어찌사람한테서 이런냄새가날까
    내가아는어떤꽃향기 여인의머리카락이
    내입술을스칠때 그향기가 더욱진하게몰려왔다 체취와 머리카락만기억하자
    살면서 문득문득 기억나겠지,,,
    최영은 은수와의처음기억이 체취 머리카락이 각인되어있었던거같아요ᆢ
    근데 책보다는 우리의 상상이더 짜릿핫건 사실이네요
    특히 수우언니와 대장의만남은 짱!!!
    저도여자보면뜨거워집니다,
    맞어요 지도남잔데어쩔것이여~~~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03 address edit & del

      신의 책 나온 광고를 보고 있는데....아들 왈 "신의가 책으로 나왔는데...엄마 살거예요....?" 그런데 저는 사지 않겠다 대답했거든요...책으로 읽는다면 더욱 더 최영의 그림자에 얽매여 살게 되지 않을까 해서....제가 보지 않은 장면까지도 상상해가며 영에게 얽매여 있을 것 같았거든요....근데 오늘 온누리 사랑님의 책 설명을 들으니...완전 갈등 되네요,.....사실 더 깊이 영에게 빠져 있는 것이 나을까.....아님 그냥 드라마를 계속 리뷰하고 누리님 글을 리뷰하며 이 곳에서 허우적 거릴까....고민 해 봐야 하나요....?

    • G.jete 2012.12.14 01:53 address edit & del

      전 다른쪽에 시선을 돌리려고 추리소설을 시작했는데
      정말 진도 안나가요 ㅠㅠ

    • 온누리사랑 2012.12.14 08:36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ᆢ
      저는 최영이은수첨봤을때가 궁금했었거든요 최영의 감정들이 송작가님 의도가 쬐금 보여요
      근데책한권이 드라마3회분량밖에안돼요
      우리임자들은 어쩌라고요
      나이젤님 어차피 최영한테빠져서 허우적대는거 그냥빠져지내죠 뭐,,,

      책사서읽으셔도 괜찬을듯~~~
      빠질까 말까 고민하지말고
      걍 빠지죠 ㅎㅎ

  9. G.jete 2012.12.14 02:06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를 위한 옷인지 모르지만 정말 최영이 입은 꼬까옷은 손발이 다
    오그라들어서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은수가 입은 검은 옷은 괜찮았지만 허리위로 올라간 그
    답답한 벨트는
    보는동안 내가 답답해서 숨을 쉴 수 가 없었어요.
    카메라로 찍은거 계속 같이 보면서 촬영했을텐데ㅠㅠ

    • 수우언니 2012.12.14 02:19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정말 거의 끝판이니 참고 보았지
      아니면 막바로 갈아탔을겁니다.
      저의 푸른옷 무사 이론하고도 안맞고 ....
      은수 옷은 또 어떻고 잘때 만이라도
      허리 벨트는 좀 풀고 자야하 는거 아닌가?
      드라마가 스토리가 부실하면
      기본 디테일이라도 충실하던가?
      하여튼 미친 드라마여서 지금 이렇게 미쳐있는데....
      이제는 검의 문제하고 타임슬립이 윤곽이 잡혀가니 ....

    • 자작나무 2012.12.14 09:35 address edit & del

      ㅋㅋ제 말이 수우언니님 말씀입니다...^^
      기본 디테일....
      특히 대장 방 구조...사람이 서 있는 방향...들고나는 방향...움직이는 동선...등등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는 데....누굴 바보로 아나?...싶은 생각...ㅋ
      하다못해 시골 조그만 동네 교회서 하는 성탄극에서도 그런 세세한 연출에 신경쓰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미쳤으니...쩝!

    • Monica 2012.12.14 14:03 address edit & del

      전 퐌타지란 기본을 깔고 가니 저런가?? 끊임없이 자기설득.납득시키며 봤어용 ㅡㅡ 왜 그랬을까요..◑◐ ??

  10. Monica 2012.12.14 04:0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300돌파~~** ㅎㅎ 회사 기안 올리느라 아적 수면을,, 다들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효율적으로 시간관리 잘하시는 노하우 있으심. ♥ 우리 병동서 공유해요.. 22회 재리뷰 올라옴 관심두 없어지겠지만요~~어트케 삶의 지혜공유 안될까요?~*ㅎ

    • 자작나무 2012.12.14 09:38 address edit & del

      제 시간관리는 규칙적입니다...
      삶이 단순한 걸 좋아해서요.....라고 시크한 척 하고 싶은데....^^;;;;
      실은...안 그러면 울 애들 아침 못 차려주구....단체 지각에....
      내 학교수업에 지장이 생기구....
      뭣보다 정신줄 놓아버린 듯 헤롱거리는 이제는 못 말릴 저질 체력 때문이라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이렇게 매일 이렇게 늦게 주무시는 것은 아니죠..
      전 일단 체력이 약해서 무조건 밤에는 자야합니다. 그래서 밤에는 댓글을 잘 못 달아서 ... 아쉬워요.
      제 시간관리는 일단 , 하기싫건 좋건, 꼭 해야 하는일 부터 합니다.
      그리고 나서 맘내키는 대로 하는 편이죠...ㅋ ㅋ
      별로 도움이 안되죠? 죄송....
      그래도 집중력은 있는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죠...ㅋ ㅋ

    • 수우언니 2012.12.14 11:19 address edit & del

      저는 하루가 24시간이라 넉넉합니다.

    • Monica 2012.12.14 14:01 address edit & del

      역쉭 현명하신분들~~~ 다들 기본에 충실하신.. 규칙적이고, 해야할 일들부터 한다. ☞단순하지만 몸과 맘에 필히 새겨야할 교훈. 저는 저 하고싶은 일부터 하는게 몸에 배여서..ㄷㄷ 언니들, 항삼 감솨합니닷!! 제게 너무 과분하신 분들을 알게 되어 영광였습니다. ㅎㅎ

  11. 온누리사랑 2012.12.14 08:08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
    언니시나리오~~부럽습니다
    대장이랑 자작나무커피숍에서커피맛은요?

    • 자작나무 2012.12.14 09:40 address edit & del

      제가 뽑아줘야 하는디...
      저를 빼고 가신거라...
      맛은 쫌 별루였을 거라고....
      질투심에....우겨봅니다...ㅡ.ㅡ;;;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거기계세요?
      멜 다시 보내주세요^^

    • 수우언니 2012.12.14 11:33 address edit & del

      이런 이런 !!!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보시오~~~~.
      대장은 커피 한잔도 안사주셨다는 겁니다.
      은근한 눈빛만 보내시고 .....

      디테일에 유의하라 했거늘~~~~~~~~

      금요일 회의를 하두 간단하게 끝내서 시간이 널널하네요.
      하긴 내가 오늘 숨만 쉬고 있었거든요.

    • 엘리스블루 2012.12.14 12:50 address edit & del

      풀시티로 로스팅한 투삿의 진한 아메리카노
      즐긴다 하셨는데...

      은 근 한 눈 빛 발사
      쓰러집니다

      그래도 수우언니 부럽다앙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5 address edit & del

      에공ᆢ수우언니
      거기ᆢ아니 여기인가
      대장옆에딱붙어 커피를 못마시다니요
      하도잘라먹은 대본이많아 당근마신줄알았죠잉ᆢ
      우리자작나무님 뭐하셨을꼬?
      진한아메리카노 빨리뽑아주시지 ㅋㅋ
      대장의은근한 눈~~빚 부럽습니다용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8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저 여기있습니다
      돌아보면 항상거기있을겁니다
      멜 다시보냈습니다

  12. 쪼매난이쁜이 2012.12.14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어쩜 종영된 드라마에 댓글이 300을 돌파하다니.
    이거 기네스북에 제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ㅎ
    신의 책 사서 읽으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얼른 구입해야 할까봐야...갈수록 최영대장과 은수의 속마음이 더욱 궁금해져요..
    이렇게 드라마를 깊게 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의 대장~~초록누리님~감사해요~^^

    • 헤일로 2012.12.14 09:1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이쁜이님
      댓글 300 돌파 깜놀입니당 ㅎㅎ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14 09:46 address edit & del

      어젯밤 자기 전에 가능하겠다 했는데...
      역시~~!!^^

  13. 헤일로 2012.12.14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헥헥~ 다시보기 이제 17회까지 왔어요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중간 건너뛰고 바로 진도 맞추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어렵더라고요 감정 연결선이 가물가물..ㅠ.ㅠ

    이 드라마, 초록누리님이 재리뷰하고 이렇게 함께 열공하는 이유가 점점 더 느껴지네요
    처음 한꺼번에 볼 때는 러브 라인 중심으로 정신없이 흘러왔는데
    찬찬히 보니 캐릭터나 텍스트의 깊이감도 있고...

    타임슬립한 인물들이 무엇은 기억하고 무엇은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가
    우리 님들 드라마 분석을 헷갈리게 하는 면이 좀 있는 거죠?
    제가 아는 대로 한번 정리해볼께요

    전생여행에 대한 임상학적 소견이랑 그동안의 제 리서치랑 합해서
    조만간 간단 요약을~^^

    • 자작나무 2012.12.14 09:44 address edit & del

      와우~~헤일로님^^
      눈이 번쩍! 귀가 쫑긋! 하네요...ㅋㅋ
      기다리겠습니다..
      왠지 우리 수우언니님과 쌍벽을 이룰 듯한 다른 시각에서의 내용이 나올 듯....

      에혀....슬슬 놓으려 했는데...잘 될란가 몰라!!! ^^
      헤일로님도 다른 나라에 사시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
      헤일로님
      정말 기대가 되네요...
      그 놈의 타임슬립 내일 싸인회가서 한 번 질문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게 되니 그것이 더 좋네요^^ ㅋ ㅋ
      기다리겠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2.12.14 11:25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기대해도 되겠죠^^

      빨강머리앤님
      사인회가면 질문하는 누군가가 분명 있을꺼예요.
      전 조신하게 있을려구요...ㅎㅎㅎ

    • Monica 2012.12.14 13:56 address edit & del

      저는 또 굿 보고, 떡 먹공~~♪ 사실 별로 안 궁금해요. 복잡해져성~~ㅎ. 궁금한게 많다- 좋네요. 그 덕에 배움의 떡고물을 얻어먹는 이들도 이꼬.

  14. 수우언니 2013.03.04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참으로 이상한 날이었어
    집들이에 초대되었는데.
    그래서 나는 늘상 하던대로
    곷바구니와 포도주를 한 병 사가지고 방문을 하려고했는데
    그곳에 분명히 있어야할 꽃집이 없었어.
    당황 ..하는 수 없이 선물을 급변경하고

    집에 도착하니...
    다행이 주인장께서 곷을 좋아하지않는다고 말을 해주어서
    약간 안심이 되긴했지

    내 평생이 이렇게 어설픈 집들이가 ... ㅎㅎㅎ
    그런데 너무나 이상했어 이렇게 즐겁고 따뜻한 집들이가 그곳에 있었거든
    그리고 선물 ㅋㅋㅋ
    그렇지만 너무도 맘에 들어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어.
    민호군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거든....
    그리고 숨을 쉴 때마다 같이 할 여인이라는 고백을 받았거든
    그것을 만든 손길과 마음 역시 느껴졌어...
    아마 그래서 였을꺼야. 내가 눈물이 났던 이유가...
    그래서 였을까?
    우리는 모두는 웃었고 울었어
    고맙고 벌써 그립다. 그들이 ....

    아직도 신의를 잊지못하는 신의가 있는 나의 동생들에게...
    안부 전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1:45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그립습니다.
      당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 결코 생기지 않았을 이 마음...
      그래서 사랑은 눈으로 한다는 말이 있지요
      제가 그 겨울을 못보는/ 안보는 이유도 이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떠오르는 것은 오직 발레리의 시 구절이네요.

      봄이 오네요.

    • 초록누리 2013.03.05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많이 그리웠습니다.
      멀리서도 소식을 듣고 있지만 마치 어디선가 인연을 맺었던 것 같은 이를 그리는 듯한 이 그리움의 정체는 뭘까요?

      여러가지 소식들고 즐거웠고, 또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손을 잡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지 않나,,..아팠던 마음을 겨우 추스리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신의로 맺은 신의가 많이 그립고.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7: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신의 소설 2편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판 벌려 제대로 놀아봅시다.
      얼쑤!
      갑자기 소설이 궁금해져서 드다 송작가 홈피에도 가입하고 했는데
      감감무소식,,,갑자기 이 말을 쓰니 대장하고 은수
      키스 후 감감무소식이 떠오르네요.
      에로 초록과 에로 수우언니가.ㅎㅎ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09 address edit & del

      ♡♥♡♥♡♥♡♥♡♥♡♥
      ♡♥♡♥♡♥♡♥♡♥♡♥
      ♡♥♡♥♡♥♡♥♡♥♡♥
      ♡♥♡♥♡♥♡♥♡♥♡♥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1 address edit & del

      헐.... 하트다음에 너무 많은 공간이 시려서 수정한다는 것이..이렇게 뒤로 와버렸어요 ㅠ.ㅠ
      제 마음은 이미 수우언니님에게 전달되었으니, 그걸로 행복해 하렵니다. ^^

    • 초록누리 2013.03.06 06:2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래볼까요? 신의 2편 2월중에 나올거라는 얘기 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인가 봅니다.
      요즘 신경집중하는 것이 없다보니 신의 책이 기다려지네요.
      전 얼마전에 다모를 다시 보면서 눈물을 한 드럼통을 흘렸습니다.
      다시봐도 곱씹을 것이 많은 작품...

      여기도 날씨는 풀리지 않았지만 햇살이 따사롭고 해가 길어지는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서 겨울이 길게 느껴졌는데 창문에 반사되는 햇살에는 봄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강은 부분부분 핟얀 눈이 쌓여있지만 햇살이 반사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힘없이 녹고 있는 눈이 보입니다.
      전 요즘 그겨울 보고 있습니다. 오영(송혜교)과 왕비서(배종옥)의 캐릭터가 제게는 눈길을 끄네요.
      얼마전에는 더 바이러스도 봤는데 흥미롭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인간이 대응할 수 없는 변종바이러스는 얼마나 또 더 나올까?
      지구가 멸망한다면 인간이 대처할 수 없는 강력한 변종바이러스때문일 거다라는 예언도 어디선가 본 듯한데... 섬뜩스럽더군요.

    • 빨강머리Anne 2013.03.06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이렇게 멋진 집들이 후기가 여기에.....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네 맞아요...
      서로를 향한 마음과 관심이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준 것이겠죠...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만나고 싶고.. 그립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ㅎ ㅎ

    • 수우언니 2013.03.06 16:30 address edit & del

      집들이가 딱 <꽃남>에서의 잔디네 집들이 같았지요?
      무척 슬펐던 그 장면,,,

  15. 멋진걸 2013.03.05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 그리운 분이십니다.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너무 힘들었던...그 어느때

    먹.먹.하.다 는 그 말씀으로

    아 누군가는 나의 이런 마음을 같이 느껴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었던.

    그때부터 수우언니는 제 마음의 멋진 언니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리운 사람이 되고....

    초록누리 방에 들어오면 꼭 수우언니 라는 이름이 있는지....찾아보곤 했었지요.

    많은 양의 스캔을 뜨면서.... 기다리는 시간 지겨워 잠시 몰래 들어온 이 방에

    언니께서 다녀가셨네요...

    너무나 반가워...봄을 느꼈던 제 맘 들려드리고싶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팀회식이 취소되어 아무런 약속도 못잡고 귀가하던 그날

    신호를 기다리는 제게

    봄이,

    오.고.있.다.고

    바람으로 소식을 전해옵니다.

    봄은 그리한가 봅니다.

    답답한 일 잊으라고

    내(=봄) 어여 가고 있으니

    그 연노랑빛 생명색깔로 다가갈터이니

    웃으라고

    그렇게 바람으로 제 입수을 건드립니다.

    갑자기 봄을 사람에게서도 느끼고파.... 떠오른 분이 수우언니 였다면

    옴마야 얄굿다...;ㅎㅎ 하실런지요

    봄이 오면... 제 맘에도 연노랑빛 새싹이 날 것이고....

    수우언니와 신의를 사랑했던...많은 분들을 한번쯤 뵐 수 있는 그런 멋진 날이 올꺼라고

    그렇게 봄은 저를 설레게 하고...

    또 그리게 합니다....

    언니 이름 뵐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는...

    몰래 들어왔으니 몰래 빠져나가구...자주 연락드릴게용...





  16. 수우언니 2013.03.05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멋진걸님^^
    그동안 잘지내셨지요?
    저도 매일 들어와서 새로운 글이 없나보구요,
    신의를 특별하게 벗어나겠다라든지 그런 것은 없었구요
    단지 그저 저는 마음 흘러가는데로 가자는 주의라서 ㅎㅎㅎ
    < 이웃집꽃미남>은 열심히 보았습니다.
    월화는 언제나 저녁에 집에 있는것이 습관이 되서 그런가?
    <신의>한편 보고 < 이웃집꽃미남> 보고
    보지않은 드라마에 댓글을 달기가 그래서 그냥 눈팅..
    그래도 별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그리움은 여기 신의방에는 풀어놓아도 될 듯 해서요.
    멋진걸님 ^^
    초록누리님께서 한국 방문하시면 같이 만나요.

    제가 글이 좀 까칠하고 겉모습도 좀~~
    그러나 마음은 헐랭이예요.
    민호처럼ㅎㅎㅎ 민호도 어느 순간에는 상남자이다가 어느 순간에는 소년이 되거든요
    비유가 적당한가 모르겠구만 하여튼
    다른 임자들이 제가 까칠한 사람이라고 상상을 하셨나봅니다.
    저는 사실 따뜻한 뇨자예요ㅎㅎㅎ
    또 뵙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5 address edit & del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할게요 ㅋㅋ
      수우언니님은 변신의 귀재!!!
      변신의 바탕은 따뜻함으로 채워져계신 분!!!(아부가 넘 과하나요?^^:::)또 만날 뵐 그날까지...
      신의 2권나오면 저도 바리 달려올테니...소집명령만 내려주세요 ^^

  17. 만두만두 2013.03.05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최신댓글보다 수우님의 글을 봤네요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글만 봐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꼭뵙고 싶네요)21화 여신-영웅구조 붕괴부분을 읽다보니 12화 최영이 하늘말을 왜 꺼려할까요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파트너할때도 그런관계라고 돌려말하는 최영.초록누리님 글을 읽어보니 가질수 없는 하늘 사람이라 누리님이 말한 대로 고집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말하기 싫었나봐요 제겐아직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 신의네요

    • 수우언니 2013.03.06 16:25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안녕?
      저는 노희경 작가의 친절한 긴대사가 귀에 잘들어오지 않는
      사람이라 <그겨울>을 못보고 있어요
      <그사세>도 나레이션이 싫어서...중간에
      <신의> 처럼 짧고 함축적이며 은유적인 대사가 좋아서
      내맘대로 해석하려고ㅎㅎㅎ
      그리고 너무 뜨거운 연기도 ㅠ.ㅠ
      저는 설득 당하는것 별로거든요.
      당하지도 않고요.
      납득이 안가 .감정을 설득시키려하다니..
      내가 보면서 느껴야지

      결론은 아직 민호앓이 중이라는 것 므흣 ~~~
      일편단심 이민호^^
      만두만두님^^ 또 만나요~~

    • 만두만두 2013.03.06 19:16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답글 보고 너무 기뻤네요 이렇게라도 글로 만나고 싶네요 저도 민호 앓이중이랍니다 그사세 본적은 없는데 그겨울에도 나레이션 나와요 노작가님 특징이나봐요 신의2권나오면 은유적인 대사들에게 또다른 해석하시겠네요 책에서 읽는 신의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신의는 드라마도 책도 기다리게 만드네요

  18. 지나주 2013.03.07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을 이 곳서 만나니
    색다른 반가움이...
    말과 글이 주는.. 같은 듯 다른 느낌인가봅니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3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며칠 전에 생으로 만났는데
      여기서 만나니 이렇게 무척 오랜만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19. 아꼬운아이 2013.03.08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북적북적..
    다들 어디갔다 오신게요^^
    가끔 발자국 하나 남깁시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1 address edit & del

      나 아무데도 안갔는뎅...
      근데 그동안의 왜들 이렇게 뜸했어요?
      갈증이 다 해소되었어요?
      아닌 것 같던데 저번에 보니...
      내가 없어서 그랬다 그런 이유는 빼고 ..

  20. 만두만두 2013.03.19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대장은 사랑한다고 연모한다고 말하지 않을까? 질문보고 댓글 다 봤어요(머리가 빙글빙글 하

    네요)댓글 보니까 또 4화를 봐야 할 것 같아요(심화학습) 이때도 저는 아직 안 온 상태였네요

    대장은 사랑이란 단어는 모르고 연모는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이게 대신 고백이 아니

    었을까요? 생각해보니 대장은 행동으로 은수를 사랑한 걸로 표현했는데 말로 연모 하다면 오히

    려 너무 쉬운 느낌이 날 것같네요 공민왕이 최상궁한테 의선은 그렇고 그런 여자 아니라고 할때

    너무 김빠졌어요 말로 때우는 느낌? 시간이 없으니까 행동대신 말로 때워버린것 같았어요(저는

    그리 느꼈네요) 그리고 5화에서 기철이한테 연모한다고 말했으니까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

    까요?

  21. 주원엄마 2013.11.26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정면돌파..
    ㅋㅋㅋㅋㅋ
    무신 청혼을 그리도 멋지게 할까..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몇일이 아니고..
    우왕.. 멋져멋져..
    내도 이런 청혼 받고 싶어..
    (라고 말하면.. 안되는 네 아이의 엄마라는.. 갱수기는.. ㅋㅋㅋㅋ)

    은수랑 대장이랑.. 알콩달콩 행복한걸로..

    22회에서 있을 불행한 사건(?)을 예감이라도 한듯..
    21회에서는.. 넘 행복했음요..

2012.12.06 16:37




신의 18회는 은수의 백허그 고백으로 은수의 감정이 절절하게 나왔던 회차였죠. 그런데 그 놈의 독이 이젠 최영의 발목을 잡지요. 반복되는 은수의 위험, 은수가 고려에 남는 한 계속되리라는 불안감은 최영으로 하여금 은수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은수에게 향하는 자신의 감정은 주체하지 못할만큼 키우고 있으면서, 은수를 그렇게도 원하면서 말이죠. 

 

두려워 도망쳤던 것은 나였다

 

"나 가지 마요? 남아도 돼요?", 왜 그리하라고 대답하지 못했는지... 그랬더라면 그 분 좀더 많이 웃었을텐데, 그 분을 잡지 못한 것이 내 두려움때문이었음을 그 때는 알지못했다. 지켜준다고 하면서도 지킬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내 잠재적인 불안감이, 돌려보내준다는 말로 그 분을 밀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분의 목숨을 위협했던 반복된 위험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분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도망치지도 않았다. 두려워 도망쳤던 것은 바로 나였다.

 

 

 

***자, 여기서 오늘 생각거리 등장했죠? 최영의 두려움과 은수의 담대함입니다. 기철과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려했던 최영 앞에 은수는 자신의 목숨으로 최영을 지켜냈지요. 생각해 보면 은수는 처음 고려땅에 와서 적응을 하지 못한(영화세트장이라고 알았던) 때를 제외하고는, 최영의 말처럼 늘 도망쳤던 것이 아니었어요. 은수가 남장을 하고 떠난 것은 최영이 자기때문에 위험에 처하니 그렇게 했던 것이고요. 

독에 당한 후에도 은수는 자신의 입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말한 적은 없었지요. '나 돌아갈 거예요'가 아니라, '나 가버리면'이라는 가정으로 얘기했을 뿐이죠. 비충독에 당하고 필름통을 찾아서도 은수는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했지요. 노국공주의 위험때문이기도 했지만, 최영이 짊어져야 했던 책임감때문이기도 합니다. 

 

은수의 독은 최영의 각성으로도 이어지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최영이 은수를 칭해 그러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분이라고, 힘차게 사는 분이라고... 독과 정면승부를 하는 은수는 최영의 각성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최영을 강한 남자, 누군가를 지켜주는 강한 무사로 생각해 왔던 것에 대한 일종의 반론입니다.  

최영은 우달치 마지막 임무가 끝나면 도망갈 자리부터 마련해왔지요. 어부나 되볼까 한다면서요. 은수와 길을 떠났다가 궁에 돌아와서도 공민왕에게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라며, 여전히 도망중이었죠. 그런 최영을 돌아오게 만든 것은 고려에 발붙이고 남겠다는, 독과 마주해, 죽음이 다가옴에도 담대하게 그 죽음과 맞서 싸우는 은수때문이었고요. 그리고 최영이 검의 무게를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이어지지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작가가 처음부터 설정해두고 간 강한 생명력, 정신력을 가진 캐릭터가 바로 은수였지 싶어요. 임자팬들 의견도 듣고 싶사와요^^ 

 

***은수가 장빈선생과 술마시고 얘기하는 장면과 은수의 백허그신(다 말로 표현)이 오기까지 솔직히 은수의 감정선을 잡기가 애매했어요. 두근 덜컹하는 감정은 이민호 혼자 다해주고, 김희선은 그저 멍한 표정이라 무슨 생각인지 솔직히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무시하시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 혼례는 불가합니다"

 

무슨 짓을 했는지, 정신이 혼미해지고 아득한 꿈을 꾼 듯했던 그 짧고도 길었던 시간(우리 때는 홍콩갔다 이런 표현썼는데ㅎ), 내 마음을 그 분의 입술에 전했다. 연모, 그동안 참았던 내 마음, 그렇게 전했다. 누르고 참았던 사내의 마음을...그 분의 시선이 나를 향해 있었다. 원망, 당황, 불안, 불쾌 그 어느 눈빛도 아니었다. 나만 보고 있는 그 분의 눈, 그 분의 마음이 들어있었다, 그 분의 마음이...

"그래서.. 이 혼례는 불가합니다". 그 분은 오래도록 나를 지켜보고 서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분만을... 

'임자 말해주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 진심이었다고, 간절히 원했다고'.

 

전하는 무사하실까? 그 분과 덕흥 그 놈과의 혼례를 막은 내 행동에 대한 후회는 없다. 주상에게 가지 못해 송구하고 또 송구했을 뿐. 발걸음이 빨라진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숨이 목에 차도록 달려갔다. 그 분이다. 그 분이 돌아왔다. 꼭 안아 확인해 본다. 진짜 그 분이다. '다시는 임자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가는 날까지...아니...'.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돼서...", 궁을 정비하는 일로 이리저리 뛰면서도 생각났던 그 분, 주상께 가보라고 정신줄을 챙겨준다. 그래도 내 정신줄은 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였다. 보고싶었다는 그 분의 말에 가슴이 쿵쿵, '임자, 임자를 보고 있는 순간도 나는 임자가 또 보고 싶습니다'. 돌아왔다는 것을 다시 또 확인해 보고 싶어 그 분을 또 안아보고 싶어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내게 그 분은 미소를 보낸다. '잘 다녀와요'.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습니다"

 

내 송구함의 댓가는 컸다. 잃어버린 우달치 아이들, 지키지 못했다. 내탓이다. 살아돌아온 아이들의 흐느낌,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의 얼굴들이 가슴을 후빈다. 또다시 가슴에 내리기 시작한 송곳비, 더 많이 더 아프게 내려주길 바라고 또 바란다. 그것이 그 아이들의 대장으로 내가 감내해야 할 내 고통이었기에, 온몸으로 고통을 받고 싶었다. 아프고 더 아프게...  

"제 탓입니다.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때를 놓쳐 전하는 궁을 나서야 했고... 내 아이들은... 죽었습니다". 목이 메인다. 아이들의 죽음을 내 입으로 인정해야 하는 내가 정말 그들의 대장이었더란 말인가.

"언젠가 제게 하문하셨습니다. 순서가 어찌되느냐고..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습니다. 이 나라 고려에 대한 충정같은 거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나는 하의 우달치 자격이 없다' 놓아주길 간청했지만, 주상은 대답없이 자리를 떠버린다.  

나는 아직도 그 분이 먼저이다. 언제나. 왜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를 살게 하는 사람이기에, 내가 사는 이유이기에 라고...

알 수 없는 하늘말로 나를 위로하는 그 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의 마음을... 남고 싶다는 그 분의 마음을... "지켜주면 되지, 누가? 구하러 오면 되지?" 그 분은 날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 분을 지켜줄 것임을...그래서 남고 싶어했음을. 

많은 죽음과 주검을 마주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지켜주지 못한 사람의 죽음이 내게 남겨진 무게가 되고 있었다. 고통 또한... 그래서 더 발버둥쳤는지도 모른다. 내 고통을 줄이고자... 그래서 계속 그 고통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분이 그렇게도 나를 살리고자 했다는 것도, 그 분 나라에서 유명하다는 말에 빗대 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음을...  

또 독에 당한 그 분, 눈앞이 캄캄해진다. 손이 꽁꽁 얼어가는 그 분의 고통을 보며, 심장이 타들어가고 죽을 것 같았던 고통이 또 시작되었다. "내가 아직도 그렇게 멉니까?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까?", 왈칵 눈물이 쏟아지려고 한다. 내 마음이 닿았다고 생각했는데...아니었나 보다.

"내가 말했잖아요, 당신 그럼 안되는 사람이라고...", 텅! 또다시 가슴이 텅비어 버린다. 이 분은 내 곁에 머물 수 없는 분, 그래서 나를 그리 멀리하려 하고 있구나. 잡았던 그 분의 손을 나는 힘없이 놓고 말았다. 

뒤따라 온 그 분때문에 쿵! 심장이 멎어버렸다.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 "나 가지 마요? 남아도 돼요?", 바보같이 끝내 말하지 못했다. 그 분의 고통을 봐야 하는 내 고통때문에, 그 분을 마음에 품는 그 순간부터였을 것이다.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자라기 시작한 것이...

"그럼 이렇게 물어볼게. 하루하루 내 마음대로 좋아할 거니까 당신 나중에 다 잊어줄 수 있어요? 그런다고 약속해요", 등에 기대 우는 그 분을 돌아보지 못하고 난 그 분의 말만 되뇌이고 있었다.

"잊으라고요?...". '죽는 날까지 내 심장안에 살아있을 임자를 어떻게...'.

 

그토록 원했으면서 왜 대답하지 못했을까? 너무 소중해서 겁이 났던 것은 아니었을까, 지켜주지 못했던 그들처럼...

***눈빛만으로도 수많은 감정들을 보여줘서 애정하는 장면입니다.

 

***

오늘 글은 마음에 안드실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최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의 독백을 그려봤습니다. 최영의 손떨림 현상과 진정한 의미의 각성의 전단계이기 때문에 그의 내면에 있을 보이지 않은 것(그것을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도망이라고 표현했습니다)을 한 번 끄집어 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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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드 나이젤 2012.12.06 22:41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아이들이 늦게 들어와서 애기가 끊겼네요,,,,ㅎ
    그러니까 은수는 담대함이 아니라 고려의 삶 자체를 사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도 했었어요...그 이상한 놈 높은 분의 부하들이 나타나 은수를 겁박하게 되기 전까지 은수는 고려에서의 삶을 이해하지 못했지요....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지요...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곳 고려에서의 삶을 사는 최 영의 모습이 어떤 것이지....그게 또 은수가 변하게 된 요인이 아니었을까...분하잖아요....울면서 살기에는!이라고 한 은수의 대사처럼 그렇게 느끼게 된 순간 부터 은수는 변하게 된 것이 아닌가요....또 영은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은수를 보면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하던 칠살을 죽이고 난 후 스스로 하던 그 답에서 삶이란 그리 살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 것이 아닌가요...?그러다 보니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은수가 더없이 소중한 자신의 지표처럼 되어 버린 것이 아니었을지....
    정말 18화는 두 사람의 감정들이 서로의 극에서부터 이제는 만나지게 되어진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그 중에 영이 궁을 정리한 후 돌아와서 기다린다는 은수를 만나기 위해 뛰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저렇게 영의 감정이 차고 넘치게 만드는 사람이 있었을까....아마 매희 조차도,그의 스승조차도 영이 모습을 그렇게 감정이 넘치게 만들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영은 은수를 만나고 난 후의 모습들에서 오롯이 살아 가고 있구나 지금,내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그래서 더욱 새롭게 알게 되어진 그 감정들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 아닐까....하고 마치 내가 알지 못한 미지의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벅참도 느끼지만 또한 잃어버리게 되면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의 두려움처럼.....아마 영이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을까요...?

    • 빨강머리Anne 2012.12.06 22:52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 나이젤님
      정말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제가 지금 핸폰이라 길게 적기는 어렵구요~~
      님의 글에 정말 공감하고요
      나도 죽어가는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네요~~ㅜ.ㅜ

    • Monica 2012.12.06 22:56 address edit & del

      뭔가 함께 정리를 해주는건 제 역량이 아니니~~ㅎ. 어쨌든 사람 인자가 짝대기와 짝대기가 기대어 있는것처럼 관계는 서로를 거울처럼 들여다보게 하고, 변화시키고 하는거 같아요. 특히 좋아하거나 사랑할땐 더욱♥. 꼭 각성이나 포인트를 만들지 않아도 가랑비에 옷 젖듯 서로에게 익숙해져가고 그리워하며 사랑을 알아간듯요. 서로가 믿고 신의를 지켜가는 모습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배워가구요. ^^ (Ps: 핸드폰은 시도때도 없이 열어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글을 온전히 이해하거나 쓸때는 역부족인거 같아요)

    • 자작나무 2012.12.07 09:26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지금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내가 미지의 것을 알게 된 벅찬 감동과 환희로 기쁘지만...
      또 다시 잃어버리게 된다면...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제가..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 느꼈던 두려움이었습니다..^^
      그 기분이 어떤 건지...저는 압니다...

    • 통통배 2012.12.07 10:26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
      맞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의에서 영이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기철같이 자꾸 살아나라고 자극 주는 상황이라도 있었으면 했어요.
      지금 내 지위, 이 나이까지 와서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잘 정년을 마치고 고이 늙어가는 것
      ... 나이탓을 하면 안되는데
      그런데 무얼 하고파 지지가 않아져서 ....
      그렇다고 은수 같은 사람을 어디서 구할 수도 없고...
      해서 지금은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신의를 복습하고, 이곳을 들락거리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작은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기기 위해서 난 무얼해야 하나하구요.

  3. 지니짱 2012.12.06 23:18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건강하시죠!!!이번토욜은애들발표회이고,마치면곧장시댁에김장하러가야되네요ㅜㅠ
    담주금욜엔제가일하는곳작품전시회라...별루하는거없어도맘이조급하고..또성격이그런지라...마지막이다되어가는데..집중을할수없어속상합니다... 오늘앳스타일민호책이랑신의ost왔어요..
    지금듣고있답니다...바쁜,정신없는,어쩜재미없는내일상에신의가와줬고초록님과여러분들이
    와주셨네요..함께토론하는게잘안되어서,,책열심히안읽은티팍팍나는것같아쬐금위축되기도했지만정말행복한공간이였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06 23:34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이제 바쁘셔서 못오신다는건 아니시죠?
      김장도 잘 하시고 전시회도 잘 하시길 바랄게요^^
      바쁘시더라도 안부라도 부탁해요^^
      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 dream 2012.12.06 23:50 address edit & del

      괜찮아요...^^
      저도 이사 하느라 이제사 고개 내밀며 인사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걸요
      인터넷이 안되어 컴터에 오지못하고 블로그에 못 와도
      생각은 늘 여기에, 신의에 있잖아요...제가 그랬거든요 ^^
      지니짱님 기억하고 있어요....헤헤~^^

      발표회도 훌륭히 잘 하시고, 김장도 무리없이 잘 하시구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신의...누리님의 재리뷰가 끝나도 쭈욱....^^;;

    • 자작나무 2012.12.07 09:28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차근차근~~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임자들은 여기 있으니까요!!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4. 레드 나이젤 2012.12.06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장면은 제게도 맘에 많이 남는 장면이예요...누리님!
    당신 그러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은수에게 힘이 빠진듯 손을 내려 놓으면서
    그래서 그렇게 멀리 있는 겁니까...?
    라고 하던 영의 눈이 .....백허그를 하는 은수에게 그렇게 독에 당하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고
    하던 영의 말이 .......앞만 바라보면서 부릅뜬 그 눈이 울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참으로 안타깝던 마지막 장면이었지요.....-진짜 그래서 다음회로 넘어 갈 수 밖에 없다니까요...- 신의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1화부터 24화 까지 뜬 눈으로 지새더라도 이어서 볼 수 밖에 없는 드라마라니까요,....._아~~나 곧 남편에게 쫒겨 날 지도 그렇게 T.V가 좋으면 실 컷 보시라며 한 껏
    빈정대시는 우리 신랑이라니까요....한 참 같이 보다가도 이걸 정말 이해하면서 보는 거야....라는 소리를 해 대시는 우리 신랑....~그래서 제가 얘기해 주지요....어 이해 못해서 몇 번씩이나 보는거야....그런데 정말 보면 볼수록 새롭게 감정들이 보여 지고 첨 봤을 땐 이해 못했던 감정선들이 보이고.....아 진짜 난 왜 이리 감정들이 느린 거야...라는 생각하고 있는데....신의 주제가들이
    나를 어머 저거 진짜 내 감정을 가사로 쓴 것 같네 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참고로 그 노래들도 이 누리님 리뷰에 댓글들 보고 난 후에 듣기 시작했읍니다 이제서야 듣고 있지요.....ㅎㅎ이런 밤에 홀로 이런 글들을 쓰면서 감정들을 흘리고 있는 이 시간이 아주 행복하네요.....

  5. 온누리사랑 2012.12.07 00:09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ᆢ오늘넘바빴네요ᆢ
    바쁜중에계속궁금했어요 누리님의리뷰
    누리방가족들댓글들ᆢ 영장군 우달치들의죽음 가슴아프지만 영장군탓은하지마시어요 궁정리했잖아요 장군님아녔으면누가,,
    주상이돌아수있도록준비했잖아요
    은수의감정선은ᆢ좀 복잡해서 정리가필요해요 지금제머리속이좀복잡하거든요
    그나저나 우리어떻게해요?
    리뷰끝나면 헤어지는건가요?

    • 온누리사랑 2012.12.07 00:22 address edit & del

      우연히봤던드라만데
      종영한달이지나가도록 허우적대고있을줄이야,
      하긴 그래서누리방도알게됐지만요
      전 이런거 첨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오면ᆢ오랫동안 알고지내는 지인들같네요ᆢ너무촌스럽당 ㅎㅎ

    • 자작나무 2012.12.07 09:30 address edit & del

      저두요....^^

    • 통통배 2012.12.07 10:28 address edit & del

      저도요.
      내가 이곳 이야기를 아들에게 해줬더니
      아들이 드디어 인터넷 세상의 재미를 아셨군요.
      하더라구요.
      같은 감정을 느낄 수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곳에서 배웁니다.
      현실에서의 저는 이런 상황과 전혀 반대되다보니까요

    • 빨강머리Anne 2012.12.07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전 여기가 너무 좋아요.
      우리 아들이 이제는 저에게 컴터도 양보를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재밌어? 하면서 ㅋ ㅋ
      왜 놀림을 당하는 기분이지? ㅋ ㅋ

  6. 2012.12.07 00: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15tuki 2012.12.07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눈치채셨을 것 같지만 (^^;) 전 은수를 대장만큼이나 아꼈던 사람입니다.
    그녀의 '단단함'이 너무 좋았거든요.

    대장에게 끌려 고려땅을 밟았을 때 은수는 노상 재잘재잘 투덜투덜 그랬죠.
    (전 이 모습이 불안을 떨쳐보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
    그리곤 진짜 자신이 '고려'에 와 있다는 놀라움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불쑥불쑥 뱉어버리죠.
    (본능에 충실한 1차원적인 반응이었으리라...)
    은수는 똑똑한 여자.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을 직시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가장 주효했던 건 누가 뭐래도 대장의 '지킴'이라고 생각돼요.
    그 든든함이 뒷받침됐기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거죠.
    그와 동시에 대장에 대한 마음도 커져갔던 것이구요.

    은수도 여러차례 말했듯이
    대장은 사사로운 일에 휘둘려서는 안 되는 사람...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을 지키는 일로 인해 대장이 해야 할 큰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랬기에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라는 말도 대장에게 하게 됐던 듯 해요.
    실제로 '독'에 대해서도 불평이나 원망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맞서 해결하려 노력했었구요.

    (전 사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 확고한 편이라..
    뭔고하니 공적인 일을 '큰 일'로, 개인적인 일을 '작은 일'로 생각하여
    하찮게 여기는 것은 어리석다 생각하거든요.
    전 분명 이 두 일은 맞닿아 있는 것으로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결단코 큰 일을 할 수 없다 믿고 있는지라...^^*
    결국 혼란과 죄책감 등은 느꼈지만 은수를 지키는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던
    대장이 큰일도 해 내는 것을 보면서 또 한번 확신...ㅋㅋ)


    은수의 '단단함'이 빛을 발했던 건
    뭐니뭐니해도 2번에 걸친 타임슬립이라고 생각해요.
    홀홀단신 타국, 타지에서 생활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 긴장감과 외로움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잖아요.
    하물며 역사의 어느 순간으로 떨어질지 아무런 확신도 없는 상황에서
    오직 '간절함'이라는 마음과 믿음을 붙잡고 발을 내딛는 은수의 모습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죠.
    (이 부분은 마지막회 즈음 기회가 되면 또 올려 볼께요~)
    은수의 그 마음과 대장의 그 마음이 결국 맞닿아 만남을 이뤄낸 것이
    너무 가슴 벅찼구요.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지만
    군대에 가 있는 남자친구에게 (벌써 10여년 전 일이군요. 캬~)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무얼까 고민하다...
    '매일매일 내가 있는 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그 삶 속에 네가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그런 얘기들을 소소하게 적어 편지를 보냈던 추억이 있습니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등등의 간지러운 소리보다
    그에게는 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 친구말이 책 몇권은 될거랍니다. ㅋㅋ (읽어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다 이번엔 제가 유학을 떠났죠.
    저도 좀 놀랐는데 제게도 '보상심리'가 발동했던 것 같아요.
    '자 이번에 네 차례~' 훗, 지금 생각해 보면 참...ㅎㅎ
    어떻게 됐냐구요?
    안타깝게도 제 바람의 그릇은 채워지지 못했죠.
    그도 나름의 노력, 표현은 했었을 듯 해요.
    그런데 마음이 맞닿는 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 듯 싶어요.
    이성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 신의방 사람들은 진짜 남같지 않아서
    제가 별 얘기를 다 하게 되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이런 저이기에 일까요?
    타임슬립 후 덤덤히 열심히 하루하루의 삶을 살았을 은수의 '단단함'
    그 사랑이 그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또 그렇게 살았을 대장도.... 결실을 맺은 그들의 사랑도....♡

    어제 무릎팍도사에서 정우성이 풀어놓은...
    사랑했던 이지아에 대한 진심어린 말들에 가슴이 또 먹먹해 졌었죠.
    그녀에게 싹텄던 사랑의 감정이 꽃도 못 피우고 뽑혀버린 듯한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싶더라구요.
    살아보니 '마주보게 되는 사랑'이 그리 자주 찾아와 주는 것도 아닌 듯 한데...
    (전 아직도 그런 사랑을 기다립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함께 걸어갈, 물어보면 언제나 '여기 있다' 답해줄...
    그런 사랑, 그런 사람을)

    잠들기 전 생각과 눈 뜬 후 읽은 초록누리님의 글이 너무도 닿아 있어서
    많은 얘기를 쏟아놓게 됐네요.
    '신의'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좀 그렇지만...
    여긴 병동이니 협진도 가능한 거죠??? ㅋㅋㅋ

    그럼, 맘은 흥겨워도 몸이 불편해지는 날씨에 오늘도 건강하시구요~
    참, 수우언니님! 힘 내십쇼!!!
    앞으로도 님의 글을 읽기를 간절히 바라며...열렬히 응원함돠!!!

    • 빨강머리Anne 2012.12.07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15tuki 님
      저도 은수의 단단함을 무척 좋아하는 1인입니다^^
      지금 유학중이신가요?
      혼자 낯선곳에서 지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전 유학생활은 해본적 없지만 혼자서 하는 여행은 많이 해봐서(물론 즐기기 위한 시간이지만 때로 혼자이기 때문에 그 순간이 슬픔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님의 심정을 1/100정도는 이해합니다.

      원하시는 사랑 충분히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님께서는 이미 그런사랑을 베풀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정말 마주보는 인연을 만난다면 두 분이 아름다운 사랑을 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임자커플의 그 사랑이 귀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함께 모여있는 것이니까요...


    • 15tuki 2012.12.07 17:13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Anne님 따뜻한 덕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부디부디 말이 씨가 되어라~~~~얍!!! ㅍㅎㅎ)
      언제나 빨강머리Anne님의 포근한 댓글보며 마음도 따뜻해 지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 받으니 희망이 불끈불끈 솟슴돠!!! 감솨~ ^^

      전 유학, 회사생활 마치고 돌아온지 몇 년 되었죠.
      다시 떠올리니 뿌듯함... 아쉬움... 여러 마음이 드네요.
      암튼,
      언젠가 초록누리님 얘기에서 격하게 공감했는데
      진심으로 어디 머리 디밀데 없는가 바람부는 구멍 비슷한 것 찾으려 애쓰고는 있지만
      저도 은수처럼 오늘을 열심히 살며 '거기에 있을' 인연을 기다려 볼랍니다~

  8. 수우언니 2012.12.07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좀 전에 sbs 신의 공홈을 들어가 보았는데요.
    거기 아이디가 있으신 분이 계시면 들어가서
    우리 초록누리님 블러그 안내를 하시고
    저희와 같이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시판이 좀 무료하더군요,
    저는 우리 뿐 만 아니라 다른 신의 폐인들도
    초록누리님의 글을 보시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이 초록누리님께 고맙다고 한 글도 얼핏 보긴했는데...

    • 호두엄마 2012.12.07 16:55 address edit & del

      ^^ 안녕하세요. 처음 댓글 올려요. 퇴근 전에 이런거 하면 안되는데, 직원들 볼까 눈치 보이네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데요. ^^
      여기 오신 모든 분들 모두 대단하셔요. 드라마 신의가 너무 재미있어( 여지껏 사는 동안 뭐가 바쁜지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본 드라마가 2펀, 태왕사신기와 신의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보기도하고, 초록누리님의 이 블로그를 발견해 어머나 하면서 열심히 들락거리면서도 댓글도 못다는 사람이 저거든요. 그리고 수우언니님, 중학교때 수우언니라는 하이틴 로맨스 책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나는데 혹시 그 수우언니인가요?
      "멍탱이" 얘기에 너무 우스워서 댓글까지 달게 되었어요. 유학중에 사정이 있어 좀 오래 들어와 있는 20대 중반의 딸, 집앞에 원룸텔로 분가시켰거든요. ㅎㅎㅎㅎ

    • 햇살 2012.12.07 17:35 address edit & del

      제 퍼오기블로그에는 초록님방바로가기라고 홍보했어요.
      공홈은 핸폰이라...
      컴을 식구들이 안줘요. ㅠㅠ
      겨우 눈팅합니다.

  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반갑습니다. ^^ 그리고 자작나무님께서 걱정하셨던 이유도 알게 되었군요. 전 그냥 좀 바쁘신가보다라고 생각했거든요 ^^ 님의 글을 읽는 것은 제게도 정리가 되는 느낌을 주곤 해서 '사라지셨다'면 슬펐을 것 같네요. 뭐 이건 이젠 지나간 이야기니깐. ^^

    무오독은 해독이 있는데 비충독은 왜 해독제가 없었는가? 라는 수우언니님의 문제의식과 결과 도출 즉 은수의 의사로서 각성라는 의견에 공감은 표하지만... 과연 그러한 의도대로 드라마상에서 그려졌는가? 라는 이어지는 문제에서는 고개를 꺄우둥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기사 그래서 제가 계속 초록누리님의 방에 서성대고 있으니깐요.

    지극히 사견이지만...18부를 기점으로 드라마의 완성도(극본+연출)는 떨어집니다. 장빈역을 맡은 배우의 갑작스런 사고로 출현을 못하게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과연 출현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상 수우언니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대로 드라마가 촬영되었을까는 미지수입니다(물론 송작가님도 수우언니님과 같은 의견에서 비충독이라는 카드를 꺼냈다고 생각합니다).

    비충독치료과정에서 은수가 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은수가 결과적으로 실험을 통해 해독제를 발견한 것도 아니고, 실험과정에서 현대의 의학적인 지식과 과거의 한방적인 지식 요소가 결합되어 등장함으로써 은수의 캐릭터를 풍부하게 만들어준 것도 아니었으니깐요. 시간상 촉박하다보니 이독치독의 방법도 장빈이 남긴 두루마리에서 제시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이때도 은수의 역할은 그녀가 가진 의학적 지식으로 성공가능성을 타진한 것 뿐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제작여건상 안되었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저역시도 이해되는 부분이긴 하지만..그럼에도 그 모든 상황까지 고려해야하는 것이 작가 감독의 역할이기때문에 이러한 코멘트를 남깁니다.

    만약 수우언니님의 의도대로 그려졌다면, 적어도 신의는 멜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획의도대로 양한방의 결합요소까지 포함되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었을 것입니다. 신의라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것은 최영캐릭터와 영과 은수간의 신의를 통해 그려진 멜로만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이해를 못하죠. 여러 임자님들의 댓글을 통해 추정해볼수 있듯이 ^^.

    결과적으로 비충독 또한 은수의 최영을 향한 사랑이라는 멜로적 요소만 부각되었을 뿐인 거죠.

    • 이쁜옥이 2012.12.07 17:51 address edit & del

      저두 끝으로 갈수록 극본 연출 편집.. 총체적 난관으로 좀 (좀이 아니라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지금은 그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여기초록 누리님과 누리방에 오시는 임자 여러분 덕에 마음이 편하고 즐겁고 재미있어요.. 아쉬운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 Monica 2012.12.07 18:02 address edit & del

      “언약”이란것도 배웠쟎아요. 알고있는 단어 “언약”말고 이해되는 “언약”말에요. 이 단어가 뜻한바를 알기에 초록누리님두 힘드실텐데 마지막까지 재리뷰를 하시는거구. 수우언니두 이케 버팀목이 되주시는거구. 저 역시 정신줄 놓고 있다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지금도 함께 한 저의 작은 자리를 놓지 않는거구요. ㅎㅎ 다들 화링!! 이 노므 눈팅이들은.. 마이 묵었는데두 그칠 생각을 안하궁 (우는 바츠마루 이모티콘)ㅎ

    • dream 2012.12.07 18:21 address edit & del

      비충독이 은수의 자각을 위한 안배라는 수우언니님의 말씀에
      우와~!!! 역쉬....!! 하다가
      이시스님의 말씀에 또 우와! 하면서...그저 행복하게 글만 읽네요

      댓글만 충실히 읽어도 행복해진다는 누리님의 블로그 입니다.^^

    • 레드 나이젤 2012.12.07 19:11 address edit & del

      그래도 이 어려운?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 아닐까요...?-저만의 생각인가....?-
      요즘 이렇게 드라마에 빠져 살기 시작하면서 연기 하는 사람들 가까이에서 살고 싶다란 생각까지도 하게 되었다니까요....실제로 민호랑 희선씨,...또는 그런 현장에 있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정말 드라마란 것은 대단하다 라고 느꼈답니다 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 나이젤님...다들 행복해합니다.^^ 다만 아쉬울 따름이죠. ㅠ.ㅠ 만약 극본연출만 제대로 받쳐줬다면, 아니 조그만 아니 더 양보해서 마지막 24회편이라도 극본대로 연출되었다면...하는 아쉬움들.

      사실 저를 포함한 여러 임자님들 최영과 은수에 빠져서 못 헤어나오시는 거잖아요? 이민호라는 눈빛좋은 배우 데려다놓고... 너무 받쳐주지 못했잖아요 ㅠ.ㅠ 이점에 있어서 송작가님도 이배우한테 고맙다 인사까지 하셨으니깐. 연기하는 배우들 입장에선 시청률도 신경쓸 수 밖에 없고 보는 저희들도 이 좋은 드라마 왜 주위 사람들은 안보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심정 한번씩은 경험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신의에 대한 재리뷰라는 공간에 아쉬움을 토로했을 뿐입니다. 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07 20:1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전 줏대가 없는걸까요? ㅜㅜ
      수우언니님 글을 읽으며 오~예!를 부르짖으며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괜히 독을 사용한게 아니었어~~하다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래~~도대체 극본 연출 편집이 이게뭐야! 그런 좋은 배우를 데려다놓고~~하면서 같이 울~컥합니다ㅜㅜ
      그래도 신의라는 드라마 임자커플은 잊을수 없고 덕분에 알게된 이 누리방은 너무 감사하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Anne님 줏대가 없으신게 아니라, 제대로 파악하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수우언니님이 대단하신게 아닐까요? 이처럼 디테일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소품이 있어야할 당위성 혹은 필요성을 파악하신 거니깐요.

      댓글을 읽다가 어떤 분이(기억이 안나요. 죄송) 그러한 목적성을 가지고 배치했을까 하는 글을 남기셨던데.. 작가라면... 우리 임자들이 언급했던 독, 검, 소국 이 모든 것에 이유없이 배치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문학의 기초니깐요.

      아마 저희들이 느끼는 이 모든 아쉬움이 작가님에게도 없었을까요? 그래서 그분이 서둘러 책으로 출판하신게 아닐까 합니다.
      전 아직도 연출(김종학)보다 극본(송지나 작가님)을 더 신뢰하니깐요. ㅋㅋㅋ

  10.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8: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나저나 전 요즘 빨리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연말연기대상이 너무 궁금해졌거든요. 제 기억상 이런 류의 행사를 기대한 적이 없었답니다. 연기대상이라는 것이 연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 SBS에서 인기커플상 누가 받을지 박유천&한지민(옥탑방왕세자), 이민호&김희선(신의). 이들 배우의 팬싸움(투표)이 볼만할 것 같애요(제 마음은 다들 아시죠?) ^^

    • 수우언니 2012.12.07 18:47 address edit & del

      우리도 투표해야 하나요?
      왠지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9:0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은 이민호 좋아하시잖아요? 전 울 영이만 사랑하려고 엄청 엄청 노력중이라서^^:::: 그래서 영이를 위해서라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중^^:::

    • 수우언니 2012.12.07 19:21 address edit & del

      또 분석모드 들어갑니다.
      제가 생각할 때 올해 마봉춘에서는
      전반부 더킹투하트에서 승기와 지원
      후반부 보고싶다 유천과 은혜
      SBS에서는 옥세자에서 유천과 지민
      민호와 희선 그리고 소지섭과 곽도원(남남커플)
      예전에 성스에서도 걸오와 여림(남남커플)있었거든요.
      kbs에서는 전반부 각시탈 혹은 적남 사랑비 모두다
      도토리 키재기라 모르겠고
      후반부는 착한남자 중기 채원 아닐까요?

      올해는 러브라인 없는 드라마.주잡조 같은(골든타임 유령 추적자)
      예전에 없는 새로운 현상이 일어난 해라서....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9:4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제가 올해에 빠진 드라마가 딱 2편 있었는데...그게 바로 더킹투하츠랑 신의이거든요.^^ 전 하지원이라는 여배우를 참 좋아합니다. 이유는 연기를 참 잘해서... 이승기도 이번 드라마보고 깜놀했고... 이민호도 '신의'라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제가 빠졌던 두 드라마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에게 상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 사심가득 욕심...

    • 수우언니 2012.12.07 19:5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혹시 오해 하실까봐 말씀 드리는 데요.
      저는 장근석 이승기 현빈(제대 했어요 광대승천) 유아인
      이민호 송중기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 이동욱 윤계상 등
      모든 이 땅의 아도니스들 다 좋아합니다.
      여신인 Immotal을 포기하고... motal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 빨강머리Anne 2012.12.07 2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투표했어요
      근데 또 할까? 고민중이랍니다 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20:1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당신은 욕심쟁이 우훗훗!!! 민호군의 연상녀 발언 정말 간절히 믿고 싶어요. 사려만 깊으면 민호군 옆에 잠시라도 서 있을 수 ~~~안돼..참아...영이에게만 집중하자...영아!!!! 영아...

      ps. 이건 자작나무님께서 댓글다신 건데..저역시도 궁금해서요. 은수는 MBTI에서 어떤 유형인가요? 제 유형은 한국에서 극소수 유형이라 ㅋㅋㅋ

    • 수우언니 2012.12.07 20:24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제가 전에 댓글 이런 삭제했는데 ..
      "여자의 우아함은 옆에 서 있는 남자의 아우라로 완성된다"
      라고 말했잖아요.
      민호군의 아우라 정도는 되어야 우리의 우아함에
      일조하지않겠나 뭐 그런 생각인데....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2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탄복! 탄복!!!
      얼른 받아적어야지...(혼잣말입니다)

    • 쪽빛 2012.12.07 20:26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
      댓글 읽으면서 왜이렇게 웃음이 나죠?

      앤님은 벌써 투표하셨고...
      다들 넘 귀여우세요ㅎ

      어제 회식을 하고 뒷풀이로 영화관람을 가서
      거의 백만년만의 영화관람이었고 기대보다 좋았던 늑대소년이었는데요.
      울어서 눈이 빨개져 나오면서 옆의 동료랑 주고받은 말..
      " "

    • 쪽빛 2012.12.07 20:30 address edit & del

      송중기 눈빛이 참 좋지만 그래도 이민호 눈빛이 최고야~~로 영화감상을 정리하고 나왔네요.
      영화보고 울지나 말든가...감동은 감동이고 결론은 민호라는...

      여러분들 모습이나 제 모습이나...ㅎ 입꼬리가 슬몃 올라가네요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20:35 신고 address edit & del

      왕중양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울 영이 성격보러 갔다 올게요. 고맙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은수도 한번 연구해보심이 어떠하신지요? 아주 공손하게...청하옵니다. ^^

    • 온누리사랑 2012.12.07 20:49 address edit & del

      쪽빚님
      완전동감입니다
      저도늑대소년봤는데ᆢ
      민호눈빚이 짱이죠
      근데 초록누리님 리뷰는 언제오실래나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 아꼬운아이 2012.12.07 22:23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가.......
      님들 넘 귀엽고도 재미있으세요.
      올 만에 투표 모드 돌입해야 하나요?
      우선 스브스 비번부터 찾아야겠어요.
      제가 유천이도 좋아라 하는데...
      아주 조금 고민하고 결정 완료.
      날 더 설레이게하고 잠 못들게하고 아직도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게
      잡고 있는 민호군에게 투표히기로....
      친구들이 엄청 놀려요.
      품고 있는 배우들이 넘 많다고 그래도 어쩝니까 내 맘이 그런거....ㅎㅎㅎ
      전투력 상승중.....

    • 시실리 2012.12.07 23:13 address edit & del

      ^^ 어제 현빈도 제대~~!!
      연기 너무 하고 싶었다고.. 휴가때 후배들 연기현장가서 대리만족했다며 울먹...
      일본 아줌마들, 아니 누님들도 많이 왔드라구요~
      옛날엔 그거보면 참 이해 안되기도 했는데,
      제가 그나이가 되고보니 공감백배 입니다~
      그렇게 팬심을 표현하는 모습은
      아이돌에 열광하는 젊은세대 못지않게 좋아 보이네요~^^
      뱅기타고 슝~~ 부러울 따름이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07 23:21 신고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
      ㅋ ㅋ (현빈 좋아하셨나요?~~^^)
      누가 댓글에 남겼었는데(제가 기억력이 영~~)
      팬질은 총알이 있어야 한다고~~
      우리의 민호는 한국에 있어서 비행기 안타도 되는데~~~
      만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ㅜ.ㅜ

  11. 온누리사랑 2012.12.07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방식구ᆢ 님들
    저 지금넘행복해요
    축하해주세요
    여기너무좋아요 신의라는시공에서만난
    ~~~~님들 우리딸내미 수시6군데중에5군데 붙었답니다
    것두In서울 상위권대학요 추카해주실거죠

    • 레드 나이젤 2012.12.07 19:25 address edit & del

      우~~ 와 진짜 어려운 일을 .,따님이 장한 일을 했네요....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장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는 것,또는 찾게 하는 것이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살아가며 실감하고 있는데....온누리 사랑님 따님처럼 잘 한다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이젠 알겠거든요....휴...그래서 부모로 사는 일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그냥 신의 의 폐인으로만 살면 안될까요.....?ㅋ

    • 시실리 2012.12.07 19:34 address edit & del

      우와~~~~@@
      정말 축하 드려요~~ 왕왕 부러워욧~~~!!!
      아직은 먼 얘기같지만 곧 제게도 닥칠일...
      그기운 왕창 받아갈래요~~~~

    • 온누리사랑 2012.12.07 19:38 address edit & del

      왕ᆢ여기너무좋아요
      수우언니ᆞ나이젤님 여기는감성들이비슷한ᆢ님들이만난곳이라서 축하받을줄알았어요
      우리영장군ᆞ은수 최상궁 도치님 대만 덕만 우직한충석 초록누리님 누리방식구들
      모두모두 싸랑해요 수우언니 채점고마워요 ㅎㅎ

    • rahnn32 2012.12.07 19:44 address edit & del

      우외~ 증말증말 축하드려요! 고생하신 보람이 있겠네요ㅡ마구마구 자랑하세요! 그럴자격 충분하세요! 추카추카추카!!

    • 생머리 2012.12.07 19:50 address edit & del

      너무 너무부럽슴다 저도 곧 닥칠일이라. . 비법 전수하시지요. . ㅎ ㅎㅎ 무지무지 추카드리고 이제 편히 한해를 마무리 하시길. . 다시한번 추카합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9:54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축하드립니다. 다만 전 그 따님이 이민호군한테 오빠라고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헴헴 쿨~~우~~~럭!!!

    • 수우언니 2012.12.07 20:00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혹시 기억 실조증 아니시요~
      민호군은 샤려깊은 연상의 여자를 좋아한다고 했거늘~~~~

    • 빨강머리Anne 2012.12.07 2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축하해요
      그럼 이제 칼자루는 온누리사랑님과 님의 자녀분에게~~~ㅋ ㅋ
      5군데 중 많이 얘기하시고 고민하셔서 행복한 선택은 하시길 바래요^^
      나중에 최종 결과도 살짝~~알려주심 배아파하면서 축하드릴게요^^
      정말 축하드려요^^

    • dream 2012.12.07 20:11 address edit & del

      우와~~~ 축하드려요
      누구를 닮았을까나~~ ㅎㅎㅎ
      당근이로 온누리님 닮으셨겠지요?
      닮았다 해도 되네요 뭐~ ㅎㅎ

    • 쪽빚 2012.12.07 20:21 address edit & del

      온누리님 완전 완전 축하드려요.
      딸이 참 이쁘시겠어요~~
      제 일처럼 괜시리 기쁘네요. 여기 첫눈도 오고 거기 계신 폐인님들과 기쁜소식 나누니 행복바이러스 만땅입니다ㅎㅎ

    • 자작나무 2012.12.07 22:22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저도 축하드려요...완전 좋으시겠당...
      이제 따님한테도 신의 마음껏 보게 하시고, 여기 누리방도 소개시켜주세요...ㅎㅎㅎㅎ

    • 아꼬운아이 2012.12.07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짝짝짝....
      축하드려요.

  12. 온누리사랑 2012.12.07 19:44 address edit & del reply

    나이젤님
    그냥우리는 신의폐인으로삽시다
    부모되는거어려워하지마시고요
    다 잘될거예요 그죠!!
    시실리님 그기운왕창보내드릴게용^^

    • 시실리 2012.12.07 20:41 address edit & del

      ^^ 야호~~
      신납니닷~!!! 십년동안 간직해야쥐~~
      수우언니님~ 울딸램도 부탁드려요~~

    • rahnn32 2012.12.07 21:1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 뉨! 인터넷 투표ㅡ그런거 없나요? 확실히 밀어드릴수 있는뎅!

    • dream 2012.12.07 21:16 address edit & del

      32님이랑 저도 인터넷 투표- 할께요~~
      수우언니님 팍팍 밀어 드려야징~!

    • 빨강머리Anne 2012.12.07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사실 교육계가 가장 혁명적이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가장 보수적이라는 것이 참 모순이죠~~
      어떤 면으로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어서 조금(?)이긴 하지만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샘솟을 수 있는지도 모르구요~~^^

    • 시실리 2012.12.08 10:19 address edit & del

      넹~~~^^
      아깝....ㅎ

  13. rahnn32 2012.12.07 19:50 address edit & del reply

    역쒸~수우언니 뉨이 오시니 더욱 시끌시끌 활기가 더해지네요! 언뉘~언니 글 읽으며 열씨미 배워가고 있는 심장에 빵꾸난 아줌마는 언뉘를 10 10히 연모합니당!!!
    ㅡ아차차ㅡ여기계신 폐인 모두 싸랑합니다만, 전 특히 연상을 특히 더 싸랑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07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근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제가 연상인가요? 그럼 좋겠네요 ㅋㅋ^^

    • rahnn32 2012.12.07 20:37 address edit & del

      언뉘~싸랑합니다~(전 여기서 어린편이라 믿고이슙니다ㅡ다들 내공이 무지무지 높아보여요!)

  14. 생머리 2012.12.07 19:55 address edit & del reply

    퇴근해서 들어와보면 어김없이 새 리뷰가 올 라와 있었는데 오늘은 늦으시는건지. . 바쁘신건지. . 혹 또 몸이안 좋으신건지. . 몇시간째 댓글 샅샅이 읽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이 방을 나갈수가없네요... 해야할 일을못하고 있는 기분임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7 1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해합니다. 저와 같은 이가 여기 또 있다는 동질감...^^:::: 이거 좋아해도 되려나??? ㅋㅋㅋ 우리 서로에게 어서 헤어나오자 라고 빌어줄까요?

    • rahnn32 2012.12.07 20:03 address edit & del

      으흐흐흐ㅡ헤어나지마세요ㅡ제가 이곳에 기웃거릴때 님들의 아뒤가 눈에 띠면 얼마나 반가운지 아세요? 님들의 댓글과 생각들이 나와는 다른생각을 일깨워주는 생활의 활력이 되고이쓰요ㅡ

    • dream 2012.12.07 20:13 address edit & del

      전 신랑 퇴근 맞춰서 찌개 끓이고 반찬 두가지 하고
      딱 들어오는 순간에 찌개 데우고...했거든요?

      근데...허거거걱~!!!!

      밥을 안했어요...밥을....
      지금 밥 하는 동안 잠시 짬내서 들어왔네요...
      큰일입니다....셋째 낳고 나면 더할텐데...우얄꼬...싶네요..

      휴~

    • 빨강머리Anne 2012.12.07 20: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오늘 누리님이 늦으시네요~~
      많이 아프신가?
      누리님 힘내세요^^
      우리는 이자리에서 계속 기다립니다
      어디 안 가요~~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 dream 2012.12.07 21:11 address edit & del

      우왓!
      정말 그럴까봐요 수우언니님..ㅎㅎ
      누리님 옆집으로 갈까요.. 수우언니님 옆집으로 갈까요..?

      내일이면 울 큰 아들 포상휴가 나오네요..
      여기도 눈 왔대니까 지겨운 눈이라고...강원도 눈 만으로 충분하다고~
      3월이 제대인데....진짜 날짜 안간다고....시간으로 계산하네요...ㅎㅎ
      며칠 남았다가 아니라 몇시간 남았다...이렇게요~ ㅎ

      누리님~
      리뷰 천천히 올리셔도 되니까 너무 무리 하시지 마시구요
      건강이 먼저인거 아시죠? 언제나 감사드려요 ^^

    • 생머리 2012.12.07 21:18 address edit & del

      dream님.. 전 그런일 종종있답니다 이제 그정도는일상이에요 뭐 어때요? 늙어가는 재미죠 뭐.... ㅎ

    • 아꼬운아이 2012.12.07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은 불금..
      우리 재미나게 놀면서 담 리뷰 기다려요^^
      컴으로 자리 옮겨야겠어요.
      패드는 힘들이 -.-

    • 빨강머리Anne 2012.12.07 22:4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아꼬운아이님
      오늘이 불금인데~~~ ㅜ.ㅜ
      리뷰도 기다려지고~~ㅜ.ㅜ
      전 지금 개취를 보고 있답니다. 아직은 이민호가 귀엽네요.
      역시 영을 연기한 이민호가 멋있어요^^ ㅋ ㅋ

    • 주원엄마 2012.12.07 22:56 address edit & del

      오늘 진짜 무슨 일이있으신가.. 리뷰가 올라오질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잠탱이 갱수기가 졸린 눈 비벼 가며 지둘리는데.. 오늘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는데..

    • 아꼬운아이 2012.12.07 22:57 신고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저는 시헌을 재밌게 보면서도 민호군에게 맘을 내주지는 않았답니다.
      근데 일년만에 다시 만난 민호군은 최영장군으로 앞에 나타나서
      제 맘을 송두리째 가져가 버렸답니다..ㅠ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07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 ㅎ 그러게요
      우리의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가 버렸네요 ㅋ ㅋ ㅋ

  15. 온누리사랑 2012.12.07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면식도없는데ᆢ
    모두모두감사해요
    맥주한잔하실래요 그러고싶은데ᆢ
    차 한잔ᆢ
    역시 같은공감대 비슷한감성들ᆢ
    넘치는축하들감솨~~~~~~

    • 빨강머리Anne 2012.12.07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전 이미 축배를 들었는데~~
      치맥(치킨과 맥주)을 했거든요 맥주마시면서 님께 댓글도 남겼구요~^^
      차 한잔 도 좋아요^^
      진한 밀크티가 마시고 싶네요^^

    • dream 2012.12.07 21:14 address edit & del

      맥주...
      저기요...가끔 막걸리가 마구마구 땡길때가 있어요 전...ㅎㅎ
      신랑이 반주로 막걸리를 한잔씩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눈 딱 감고, 한 모금씩 하는데요..진짜로 한모금 꼴깍~
      근데....벌컥벌컥 속이 다 션~하도록 마시고 싶어요...
      맥주도 괜찮은데......안..되겠죠? ㅠ.ㅠ

      온누리님 전 쥬스로 한잔~ 건배~!! ^^

    • 빨강머리Anne 2012.12.07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몸에 좋은 주스로 한 잔 하세요.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니까 셋째 순산하신 후 시원한 맥주또는 막걸리 한잔 하세요^^
      그때는 함께 건배~!해드릴게요^^

    • 이쁜옥이 2012.12.07 22:10 address edit & del

      저두 축하드려요^^~~~...
      기쁜 연말 보내시게 되겠네요...
      잘 선택해서 좋은 곳으로...

    • 온누리사랑 2012.12.07 23:13 address edit & del

      ᆢ앤님 드림님 이쁜옥이님
      찐한밀크티 막걸리 션한맥주 모두좋아요
      건배해요 ᆢ아 앤님은벌써하셨다죠
      근데 초록누리님늦으시네요
      19회젤좋아하는회차거든요
      첨부터끝까지 그림이너무예뻐서요

  16. 엘리스블루 2012.12.08 00:39 address edit & del reply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사랑방
    참 조으다~~~

    조카들 저녁 먹여 놀아주고
    꾸벅꾸벅 졸다
    채널 요리조리 굴리다
    이제야 컴이 제 차례입니다
    19회 예습 못했는데
    진도가 안나가 다행이지 싶으네요
    밀린 일 후딱 처리하고
    열공 하고 싶으다.....

    남편은 출장중~~~



    • Monica 2012.12.08 01:30 address edit & del

      PT발표하던 은수에게서 잡혀가면서도 눈을 떼지못하던 1회. 납치됐다 구출되어 오만 짜증 다부리던 은수를 므흣하게 안고 돌아오던 2회.(핸드폰의 “밥 쥬세요”가 구했져~ㅎ) 전의시 약초원서 밥 달라고 떼 쓰는걸 이뻐죽겠다고 바라보던 3회.은수앞에서 긴장풀고 쓰러지던 4회. 이제 은수라면 임금 명령도 소용없게된 5회. 아주 그냥 은수를 옆에 끼고 다니던 6회. 은수가 시키면 천하의 최영장군이 여자어깨에 기대자고, 꽃또리도 될수 있던 7회. 은수 보쟈고 임금 꼬드겨 탈옥도 불사하던 8회. 은수 짜증에 안절부절 못하던 9회. 10회 '언약'그거 쉬워요~란 말을 “사랑”고거 쉬워요.당신 필요없어요로 알아듣고 정신줄 놓던 11회. 대놓고 연애질하던 12회. 대놓고 질투하던 13회. 보고있어도 못내 그립다는 오만 티 다낸 14회. 독 더어리된 은수땜시 눈에 뵈는게 없게 된 15회. 대놓지만 않았지 은수소유욕 티낸 16회. 오직 은수.은수.은수. 17회. 대놓고 붙잡을수 음는 형편을 몹시 슬퍼하는 18회... 한번 쓰면 뒤돌아볼수 없는 핸펀 댓글쓰기 ㅜㅠ

    • 엘리스블루 2012.12.08 03:25 address edit & del

      영과 은수의 달달한 씬이 땡기는 밤^^ ㅎㅎㅎ

      분홍 보따리, 검, 그런거 옆에 내려 놓고
      은수의 손목을 살피고는 영이 얘기하네요

      "뭐합니까?"
      어깨 톡톡
      "여기..."

      골치아픈 ...독...뭐 그런거 다 잊고
      모처럼 연인모드 물씬 풍기며
      달달했던 예쁜 씬

      딱 요기만
      예습하고 이만 가렵니다.

  17. 생머리 2012.12.08 09:31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저 첨으로 컴으로 누리방 들어와 봐요.. 맨날 스마트폰만 하다가 19화 리뷰가 올라오지 않자 급기야 컴을 켜게 되네요... 무슨 일이 있으신가... 암튼...누리방 화면이 이런거였군요...ㅎㅎ 핸폰으론 이런 배경은 안 보이더니... 우와~~ 타자를 치니 글씨 쓰기도 너무 좋고... 일할때 하루 종일 컴하고 같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는 아예 컴을 켜지 않았는데 쉬는 툐욜에 컴을 켜게 만드는 우리 누리님... 19회 리뷰 기다립니당.... 늘 건강하시구 홧팅~~!!!

  18. 수우언니 2012.12.08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글은 17회 키스신에 대한 댓글입니다.
    왜 제가 침묵해야했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임자들의 가슴에 초를 치고 싶지않아서 입니다.
    그리고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그 키스신이 설레고 좋았을까?
    제가 유일하게 돌려보기를 안한 장면이
    이 키스신이라면 뭐라들 하실까 궁금하네요

    아마도 멘붕!!! 뭥미? 대~~~~~~박 이러시지않았을까요...

    저는 이 키스신이 어이상실 입니다.
    그래서 별로 설레이지도 않았어요
    설레임없는 키스신 빵점입니다.
    사실 대사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 달리 방법이 없어서"라니..

    저는 송작가하고 김피디하고 너무나 원망하고 정말 갈 데까지 다갔구나
    겨우 상상력이 이것 밖에 ...

    혹시나 싶어 무슨 다른 상징있나 싶어
    신화학 친구 한테 전화해서
    키스가 가지는 상징들 좀 설명 해보라고 하고
    혼자 생쇼를 하고...폐인이 되었습니다.
    저번에도 친구한테 전화해서
    객체화하고 타자화 물어보았더니
    찐따만 듣고 제말이 맞다고는 해주었지만.
    친구가 하는 말" 너 능력도 안되면서 어려운 책 고만 읽어라."
    다행이 책인줄 알고....휴.
    드라마라고 했으면 전화끊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왜 이렇게 같은 장면으로 감정의 상극이 오는가?

    저는 키스가 방법이 되었다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었을까?

    저는 그장면에서 대장이 방법이 없다는 등
    그런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지말고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늘말로 고백하고(중요합니다.)
    여기서 대장이 사랑이라는 말을 어떻게 알아? F학점 드립니다.
    대장 이 말 알고 있습니다.
    대장이 하늘말로 은수에게 고백을 할 수 있어야만
    당신(여신) 옆에 동등한 사내(영웅)로 서겠다는 뜻이고
    당신이 내여자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하늘사람이든 무엇이든 자신에게는
    더이상 아무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선언이기때문입니다.
    그 다음
    은수에게 키스하고 이래서 혼인불가라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대장과 은수의 키스가 정당성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서 키스를 한다는 것은
    은수의 입술을 훔치는 꼴이 됩니다.

    달리 말하면 진정한 고백이 없는 키스신은
    은수가 자신의 여자라고 할 정당한 명분을 갖지못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혼사만을 막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은수가 내여자라는 선언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백없는 ,,,대장은 행동은
    그저 덕흥군과의 혼사만을 막겠다는 뜻으로 밖에
    저에게는 들리지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덕흥군만 아니면 된다라는 뜻일수도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 이 혼사만 막으면 되는 거야?
    다른 사람하고는 가능해?

    그러나 다행이도 저 같은 또라이는 없는 관계로
    키스신은 무사히 달달하게 넘어갔습니다.

    17회 키스신에 대한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후다다다~~~~닥






    • 초록누리 2012.12.08 15:5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 키스신 아주 자세히 보면요, 처음에는 그냥 하다가 조금 지나면 완전 사심(물론 영의 사심)으로 하는게 보여지던데요.ㅎㅎ
      저도 그 대사가 하도 어이없어서 기억나는 키스신으로 남는데, 대사보다는 민호의 환상적인 키스 각도와 선때문에 ㅎ

    • 수우언니 2012.12.08 16:01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깐 그냥 팬서비스 차원으로다 ....

      민호군의 아담스 애플을 감상하는 것으로 ...

    • 엘리스블루 2012.12.09 03:25 address edit & del

      생각해보니 그러하네요
      더킁과 그 밖의 견제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은수는 내 여인이라는 선전포고용은 될지 몰라도
      은수에게 대장의 가슴 그대로를 고백하는 사랑의 표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 많은 하늘말 중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대장과 은수에게 의미있는 내용으로 대화에서
      조금은 풀고 확인하는 시간들이 있었길 바랬었는데요
      공민과 노국에게만 알려주고
      정작 대장에겐.....
      흐음 그러면 안되는데....아쉽고 아쉽당

    • 수우언니 2012.12.10 15:40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저는 그래서 은수가 좀 헷갈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를 사랑하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게 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거든요.
      대장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은수는 자신의 마음이 확고한 것이
      대장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19. 레드 나이젤 2012.12.10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 키스씬을 좋게만 보다가 이 곳에서 수우언니 댓글을 읽으면서 그 키스씬을 다시 생각 해 보게 되었네요.....뭐 작가의 의도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본 적은 없고 그냥 왜 은수는 눈을 뜨고 있느냐 등등의 글들을 보면서 심취하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사람들은 보는 구나 난 왜 그러지 못했지....?정도의 반성? 더우기 누리님의 글은 와 ~~~내가 이런 심정인데 이렇게 친절히 글로 해석이 되는 구나 하면서 정말 기다리며 기다리는 글이 되어 버렸어요
    한데 핸펀에는 댓글이 안보여요....ㅠㅠ
    컴에 들어 오지 않으면 댓글도 못 보고 달지도 못해서 ....ㅠㅠ
    그 키스를 보면서 전 그 생각을 했어요
    이것 조차도 완성된 연기자들의 내공인가 아님 정말 작가의 의도인가...하구요
    본방에서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둘의 키스 장면에 배경으로 서 계신 분들이 눈을 부릅 뜨고 있잖아요 이 시대 고려에서 이런 대놓고 키스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걸 실행하니까 주변 인물들의 놀라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 은수의 이 눈 뜨고 있는 장면도 그것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뜻밖의 키스라고 해서 눈을 감아 주는 여자분들이 별로 없잖아요...-정말 그런가...^^?-아마 그랬다면 영이 아니었으면 은수에게 귀싸대기 한 대 맞지 않았을까요....?영이었기에 놀랬지만 키스에 놀래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가 그이기 때문에 또 눈을 감고 그 키스의 달콤함에 빠져 들고 있구나....저는 그 장면을 그렇게 보다가 소름이 쫙~정말 저 작은 한 장면에도 이렇게 깊은 디테일함을 살려 찍은 거일까?하고 생각하니 이 신의란 드라마는 어느 장면이던지 놓칠 수 없고 깊이있게 이해하며 봐야 하구나...라고 생각했더랬는데 수우 언니 님 글을 읽으니 넘 깊이 생각했나봐~~하는 생각도 .......반성~~~!

    • 빨강머리Anne 2012.12.10 12:27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나이젤님
      이곳에서 초록누리님뿐만이 아니라 누리방식구들의 여러가지 의견을 들으면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좋은 점 하나가 자신의 생각이 무엇이었든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여주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끄덕이는 우리 누리방식구들이 정말 좋아요 ㅋ ㅋ
      그래서 자꾸 오게되고... 내 의견을 기탄없이 얘기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견도 좋아라 하게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레드나이젤님이 처음에 가졌던 생각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 다 생각하면서 키스신을 찍었을 수도 있고...(또 아니면 어때요? 우리가 그런 감정을 가지면 그것이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ㅋ ㅋ )

      전 처음 본방에는 멘붕~~~뭐야 ? 이런 대사를 하면서? 키스를? 하다가....왜 그런 대사를 했을까? 정말 달리 방법이 없을까? 하면서 열심히 합리화를 시키다가.... 그래도 키스신 정말 좋다^^라는 생각을 하며 므흣^^... 여기 누리방에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오~~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 했답니다.

      그래도 한 번 밖에 없는 키스신이고( 정신잃지 않은 상황에서 하는~~) 둘 이 너무 예쁘므로 전 좋아할래요^^

    • 레드 나이젤 2012.12.10 15:16 address edit & del

      저도 넘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분명 글을 쓴 적이 있는데....달리 다른 방법이 없어서요...하는 대장에게 다른 방법이 있어도 이 방법이면 충분하다고 소리 친 사람이거든요....제가!베개 껴 안으면서 좋아했다구요....남편있었으면 절대 못했을 거예요.....ㅎ

  20. 자작나무 2013.02.19 02:0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자들의 댓글에 웃다가 눈물 날 뻔....
    아슬아슬 맘 졸였던 당시 상황이 생각나 또 눈물 날 뻔...
    이젠...잊지못할 서울 모임에서 뵈었던 임자들의 얼굴영상과 음성이 자동 재생되면서 또....^^;
    에효....전 이제 정말...그 분이 먼저였습니다...했던 최영장군의 대사를 따라 살아야겠습니다.
    내 본연의 삶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드라마 신의와 이곳서 만남 임자들의 삶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 저를 아시는 분은 쉿~~~!! 여기서는 그냥 자작나무로 남게 해 주시길..^.~
    요즘은 날고싶은 자작나무입니당...ㅋㅋㅋ

  21. 주원엄마 2013.11.22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원서를 쓴 주원이..
    오늘도 학교를 안갔네요..
    참.. 내..

    여러 일들로 심란하고.. 우울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신의병동 임자들 댓글보면서..
    기운냅니다..

    역시나 신의는 힐링드라마입니다..

    월요일에 있을 주원이 면접..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응원해주실거죠?!

    역시나 좋아하는 18회..
    넘 달달하게.. 잘 봤네요..

    울 대장의 두려움은..
    은수에 대한 사랑으로..
    카바가 된다는.. ^^;

    은수의 사랑은 대단..

    정말 보기에 너무 아름다운..

    아.. 난 또 이렇게 해서..
    이번 가을과 겨울도.. 신의로 보낸다요..
    ㅋㅋㅋㅋㅋㅋㅋ

    맛점들 하시구.. 행복한 시간들 많이 만들어가시길..



2012.11.30 14:51




가끔 해질녘의 붉게 물든 해를 보며 상상해 보기도 한다. 그날 우리가 천혈로 아무일없이 갔더라면, 그 분이 독에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 분은 하늘세상으로 돌아갔을까? 그리고 나는 남았을까? 난 그 대답을 여전히 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 분을 따라 하늘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 분이 없는 이곳을 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빛처럼 환한 하늘세상, 쇠마차들이 달리는 그곳에서 임자는 나를 지켜주었을까? 사람을 베는 일이 없는 그곳에서, 그분은 무엇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을까? 나는 무엇으로부터 그 분을 지켜주었을까? 그 하늘말 한 편이라는 의미처럼...

 

부질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분을 기다리며 지나간 일들을 곱씹어 보는 버릇이 생겼다.

 

 

죽을 듯한 고통은 그 날, 그것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분의 서책

 

칠살을 제거하고 위험한 일들은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무사히 학자들을 서연장에 모시고 가는 일로 우선의 내 임무를 마칠 생각이었다. 나머지는 전하가 하실 일, 정치는 내 일이 아니지 않는가.

지쳤다, 칠살을 상대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팔에 입은 검상, 그 분이 또 얼굴을 찡그리시겠지. 하루 일이 끝나면 만나자는 그곳으로 발길이 향한다. 내게서 나는 피냄새, 빗물에 지워봤지만 여전히 비릿한 냄새가 난다. 내 것이겠지. 

그 분이 기다리고 계실까봐 두리번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서운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그 분이 서있던 그 자리에 잠시 몸을 기대고 쉬어본다. 그 분이 내어 준 어깨인 양... 칼에 베인 팔이 욱씬거린다. 젠장, 피냄새. 

전하를 만나기 전에 옷부터 갈아입어야 겠다. 소란스러운 소리, 멀리서도 들려오는 그 분의 힘찬 소리, 뭐가 그리 신나는 지 우달치 애들이 헤죽헤죽 웃고 있다. 치약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는 그 분, 뒤에 비누라는 얼굴 씻는 것도 나눠주는 것을 봤다.

그런데 왜 내게는 주시지 않았을까. 내게 그 분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던 걸까. 매희 그 아이의 두건처럼 될까봐... 

뒷짐지고 감추려고 했지만 팔을 보려는 그 분, 몸을 돌려 피했지만 피냄새를 맡았나 보다. 성큼성큼 내 방으로 향하는 그 분을 난 죄지은 어린애처럼 따르고 있었다. "여기 내 앞에. 너무 멀면 살필 수가 없으니까", 내 말투를 흉내내는 그 분, 언제나 날 항복하게 만든다. "손은 어때요?", 손등에 굳어있는 피를 담담하게 보는 그 분, 애써 태연한 척 했으리라.

무섭다는 살수들은... "다신 안올 겁니다", 죽였다는 말을 그 분도, 나도, 모른척 삼켰다. 따끔따끔 한 바늘 두 바늘 찢어진 자리를 꿰매주고는 칭찬도 덧붙이는 그 분, 속상하고 아픈 그 분의 마음을 애써 감추려 하는 말이었음을 모르지 않는다. '임자, 실은 아팠습니다. 임자 마음이 아팠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더 아팠습니다'. 

하늘세상에서 가져온 마지막 물건이라고 한다. 이제 거의 다 떨어져 간다는 그 분의 표정이 우울하다. 언제나 하늘세상을 생각하고 있는 그 분, 돌려 보내드려야 겠지... 그러나 그때 나는 알지 못했다. 나를 치료해줄 물건이 떨어져 가는 것을 아쉬워했다는 것을, 나는 평생 검을 들어야 하는 무사, 싸우는 것이 일인 사람이기에(***은수 마음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요?).

 

그 분이 남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가져봤습니다. 그래서 잠시 행복했습니다

 

저자에 그 분이 나왔다는 말에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바람같이 사라진 만보사숙과 아줌마, 그 분에게 짖궂은 장난을 하시리라. 놀라지 않아야 하는데... 서둘러 달려가니 벌써 그 분 당하고 있다. "뭐하십니까?", 가슴팍에 머리를 부딪는 그 분, 웃음이 나온다. 아이같은 그 분때문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영아, 징허게 이쁘다 잉", 만보아줌마, 내 눈에는 미치고 숨막히게 이쁩니다.

조잘조잘 그 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겠단다. 떼부자가 될 수 있을 것같다는 말에 난 허파에 바람이 든 놈 처럼 실실 웃고 있었다. 너무 행복해서, 그 분이 이곳에 남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희망이라는 것도 품어보면서...  

말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날,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그 놈을 그곳에서 마주치는 순간, 그 눈빛을 보고 알았다. 불쾌한 욕정으로 그 분을 바라보는 웃음, 면상을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은 기분나쁜 웃음이었다.

덕흥군.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그 자를 예우하는 호칭따위는 없어졌다. 예를 중시하는 나 최영에게 그 자는 죽이고 싶은 놈,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같지 않은 놈이 되리라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이 남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잠시의 내 희망과 행복이 짧은 시간의 꿈이었다는 것을,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는지도... 지금도 나는 덕흥군 그 자를 만나 서책을 가져다 달라고 청한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살수들을 처리하러 나간 사이 그 자가 그 분을 만났었다는 것에 화를 내고 말았다. "모든 것 얘기하는 관계하자면서요!", 그 분의 말에 할 말을 찾지 못했다. "내가 얘기하면 당신 또 그 책임감에 부들부들 떨면서 그 수첩 찾아줘야지 했을 거잖아요. 그래서 얘기 안했어요". 내가 그 분때문에 피흘리며 또 싸울까봐... 

몰랐다, 그 분이 밤마다 악몽을 꾸고 있다는 것을... 웃는 얼굴로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고 있었다는 것을. 그 분의 흐느끼는 소리가 내 미련을, 내 욕심을 밀어낸다. '임자, 임자에게 남아달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그리해서는 안되겠지요'.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 서책에 돌아갈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 분, 어떻게든 그분에게 서책을 보여드려야 한다. 

기철이 주지는 않을 것이고, 덕흥군 그자라면.... "의선의 서책 찾으셔서 가주십시오. 함께 비밀을 풀어 보십시오". 그자가 묻는다, 자네는 무얼 얻게 되느냐고. "마음이 놓이겠죠". 그런데도 내 마음은 왜 그리도 허전하고 쓰라리는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내보였다.

그 자의 음흉한 웃음이 마음에 걸려 한 마디 붙이고야 말았다. "의선께서는 칼을 잘 쓰십니다. 성격이 불같고, 그러니 실례되는 일 안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점잖게 말했지만 추근덕거리면 내 손에 죽는다는 말이었음을 그 자는 알아들었을까? 

***덕흥군을 만나고 온 최영이 은수에게 바로 칼쓰는 법을 가르쳐준 이유가 그 때문이었던 듯 싶더라고요. 혹이라도 추근대면 그냥 찔러버리고, 그 다음에 치료해 주든지 말든지 하라고...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그래도 참고 있는 거고"

 

"여기도 좋아요.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칼쓰기를 배운 후 그 분은 뜬금없이 그렇게 말했다.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가지말라는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이 때부터 은수는 최영이 붙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임자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그래도 참고 있는 거고...", 아무 말이 없는 그 분,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새기고 외우고 강요하고, 난 그렇게 내 욕심을 밀어내야 했다. 밤마다 악몽을 꾸는 그 분, '임자, 그랬습니까? 몰랐습니다. 너무 힘차서, 너무 밝아서, 다시 웃으셔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덕흥군 그자가 의선의 서책을 가지고 온 모양이다. 무엇때문이었을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쓴 약을 한 사발 들이마신 것처럼 느껴졌던 것이...

그 분에게 서책을 가지고 가 달라는 나의 청이 어떤 끔찍한 일로 그분을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그 날은 알 지 못했다. 그 분에게 그토록 힘든 고통을 줄 것이라는 것을...  

그 때 나의 쓴 감정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돌아가야 하는 그 분, 돌려보내기로 가슴에 새기고, 머리로 외우고, 강요를 하면서도 내 마음은 그러지 못했다. '임자, 내 곁에 남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되겠습니까?'. 덕흥군과의 싸움, 덕성부원군 기철과의 싸움보다 더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었다. '임자! 임자를 보내기 싫은 마음을 밀어내는 것이... 내게는 가장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신의 병동 영스피린 복용시간입니다. 13회 대장의 간지나는 서비스는 저는 이 장면을 꼽는답니다. 상대가 화수인이기는 했지만, 내려오라고 손까닥하는 모습, 나무에 비스듬히 서서 시큰둥하게 말하는 모습, 폼나게 멋지죠. 

"다시는 의선 앞에 나타나지 마라. 그분이 너 무서워하니까. 안그러면 네 오른손모가지 잘라버린다", 캬~~~

적이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대장의 매력적인 모습 마음에 품으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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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머리앤 2012.11.30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13회에서 은수의 악몽 장면을 보면서 많이 마음아파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계속 피흘리며 죽는 사람들을 봐야 했고, 대역죄에 ~~~
    그런데 악몽속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최영의 죽음에 관련된 부분이 많이 나오죠!
    아마도 그것이 은수에게는 가장 힘든것이었던 것 같아요.
    15회에서도 독에 당했을 때 최영이 죽는 악몽을 또 꾸게 되고 ~~~그래서 결국 덕흥의 독으로 인해 자신의 죽음위기까지 가지만 은수의 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최영의 죽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은수의 각성을 위한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매일 꿈속에서 봐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는 얼굴로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미소를 주는 은수는 비록 속물근성이 있지만 마음이 깊은 여자인 것 같아요~~~

    저도 만보남매를 만나고 비누 판매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자꾸 복습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그 시대에 갔다면 그런 생각을 과연 했을까 싶기도 하고 ㅋ ㅋ

    초록누리님 건강은 좀 회복되셨나요?
    정식으로 감사를 드릴게요^^
    이 곳에서 좋은 분들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게 해주셔서, 이런 장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 자작나무 2012.12.01 00:34 address edit & del

      은수가 마음이 깊어요~~~
      근데...속으로는 걱정되는데 걱정시키지 않으려 웃는 은수~~
      저러다 병나요~~~

      중이 제 머리 못 깎고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더니...
      그래도 은수는 하늘에서 온 의선이니 고칠 수 있는 걸로~~^^;

  3. Monica 2012.11.30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읽어보니 새삼 서로 진짜 맘 복잡했겠다 ~~싶네요. 마음은 서로에게 기울고 기울지만 보내야되겠고, 떠나야 되겠고,, 마음이야 한 몸 이뤄 이쁘게 살고 싶지만서도.. 뿌리가 훅 뽑혀 천년전으로 옮겨온 그 마음을 어찌 공감할수 있을까요. 또 그 마음을 이겨낸 사랑이란~~♥ 초로누리님 감솨합니닷. 캐나다라.. 겨울 벤쿠버는 한번 다녀온적 있는뎅ㅡ맑은 공기. ㅎㅎ 건강 챙기세요. 존경해요.마니 웃으시구욤

    • 자작나무 2012.12.01 00:35 address edit & del

      브라운관 밖에서 보는 저도
      진짜 맘 복잡해요~~ㅠㅠ

    • Monica 2012.12.01 05:3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귀여우시임 ㅎ

    • 자작나무 2012.12.01 14:50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그날 밤 늦게 제 주소메일 보냈습니다.
      확인해 주세용~~맞게 갔는지~!!^^

  4. 쭌이맘 2012.11.30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대사를외울만큼보고보고또보고...ㅜㅜ
    그랬는데도 님이쓰신글을보니 또 맘이뭉클해지내요...ㅜㅜ
    다음회도기다리면서....오늘도정신을놓고있네요...

    • 자작나무 2012.12.01 00:37 address edit & del

      저도 또 맘이 뭉클해지네요..
      근데, 정신을 놓으면 안돼요...

      정신을 놓으셨다니...갑자기 최영이 칼 맞고 수술할 때 약원의 말이 생각나요..ㅠㅠㅠ어흑~

  5. 아꼬운아이 2012.12.01 0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보입니다.
    하늘에서 이야기를 피하는 영의 마음이......
    언약을 지켜야한다는 마음 한자랒에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늘세상의 이야기는 영이 어찌할 수 없는, 칼로도 베어낼 수 없는,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무거운 돌덩이가 심장을 누르는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돌려보내는 함을 알지만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하늘세상분임을 잊고 싶습니다.

    항상 활기찬 모습만을 보았이에 밤마다 홀로 악몽을 시달리는지 몰랐습니다.
    함께 웃고 싶다는 제 맘만 생각한 듯하다 심장이 아픕니다.
    왕이 흔들리는 맘을 얘기합니다.
    그 분을 하루라도 빨리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드려야겠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거지요.?'
    이 말이 '이 땅에 저와 함께 있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로 들릴까요......

    은수가 이런 말을 합니다.
    '제대로 보고 기억하면서 진짜 이 세상에서 못 나갈 거 같아서..'
    마음의 정체를 확실히 인지 못하고 있지만 무의식중에 나오는 말, 행동은
    항상 양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자커플의 험난한 여정을 생각하니 쉬 잠이 올거 같지 않습니다.

    • 자작나무 2012.12.01 00:43 address edit & del

      그래두 저는 이 때 공민왕의 인간적인 번뇌가 맘에 들었어요...
      순서가 중요하냐는 최영의 물음에...
      너무나도 솔직하게...그리고 신의를 지키려고 유혹을 애써 물리치려 발버둥치는 모습에 감복했다지요...

      왕이...왜 그래야 하는데요? 왕인데...
      그냥 의선을 기철에게 보내라..그럴 수도 있는 왕이지 않습니까?

      아님, 사람이니까..편하고 쉽게 갈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원래 힘든 법입니다..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 아꼬운아이 2012.12.01 02:01 신고 address edit & del

      흔들리는 맘을 보여주여주는 공민.
      왕이 맘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신하이자 벗인 영.
      그 마음을 보았기에 지키고 싶었을 겁니다...영은

    • 초록누리 2012.12.01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도 지금 컴 앞? 우리 동접중이네요.
      기쁘고 좋당~~~

    • 아꼬운아이 2012.12.01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뭐하는지 진정 모르신단 말입니까?
      달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함께 달려주시니 멈출수가 없답나다^^

    • 자작나무 2012.12.01 02:34 address edit & del

      ㅋㅋ저두 달리고 있습니다..

  6. 자작나무 2012.12.01 00:23 address edit & del reply

    슬펐어요..그러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 가슴이 시리더니 가득 차인 눈물이 흐르네요..
    전..이번 회에서 은수가 기특하고 넘 불쌍했어요..

    칠살을 처리하고 돌아 온 영을 숙소에서 치료해 주는 장면에서부터 마음이 엄숙해지고...무거워지더니...
    영을 치료한 후 밖에 나와 무각시들과 (거의 혼잣말로...자신에게) 대화하는 장면에서 결국 주르르~~ㅠㅠ

    영의 상처를 수술하며 이제 갖고 온 물건들 마지막이라고 할 때 저두 초록누리님 생각대로
    은수가 영을 위해, 또는 우달치들이나 기타 사람들을 치료할 때 간편한 현대물품들이 떨어져 아쉬워하는 뜻으로 봤어요...
    그걸 영은 은수가 하늘세상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오해했던 거고...

    그런 영이 입을 떼자마자 천혈에 사람을 붙여놓았다 했습니다..
    정말 사람 붙인 거 맞답니까?? 그럼...마지막 회에서 천혈 열렸을 때, 분명 천혈에 무슨 징조가 있었구만 붙여놓은 사람은 왜 전서구를 안 띄웠답니까? 어디 간게요??? 설마 천하의 영이 거짓말을????
    아니..이건 중요한 게 아니구...

    천혈 얘기를 하는 영의 말에 은수는 그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냥 살짝 영을 안심시키려는 미소만 날려주구...얼른 돌아섰는데...
    제 귀에는 분명히 들렸습니다...제 눈에는 보였습니다...

    '이 사람...내가 돌아가길 원하는구나...' 실망한 은수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돌아섰는데..
    영이 다리를 왜 쩔뚝거리느냐 물었죠....
    우리 강한 은수 눈물을 삼키고 왕~시크한 척..칼 핑계를 대고는 인사도 없이 훌쩍 나가버립니다...

    지키는 무각시들과 밖으로 나와서 혼자 중얼거리는데...
    첨엔 그렇구나..그랬구나...했었어요...여러 번 봤는데도요..^^;

    그런데...오늘은 이 또한 은수가 진짜 말하고 싶은 속마음이 들리더라구요..(내가 미쳤나봐요ㅠㅠ)
    '그냥..보는 거예요..아무래도 내 세상으로 돌아가는 게 좀 .. 많이 늦어질 거 같아서요'
    -어쩌면 영원히 못 갈지도...

    '이제.. 여기서 당분간 살아야 될 거라..여긴 어떤 세상인가. 어떻게 생겼나..
    -앞으로 내가 살 곳이니 정을 붙여야겠죠...

    '이렇게 생긴 데구나. 나.. 이제까지 제대로 안 본 거 같아요.
    -첨엔 돌아갈 생각만 했으니...

    '제대로 보고 기억하면 진짜 이 세상에서 못 나갈 거 같아서...'

    이 마지막 말은 아까 은수가 한 말이랑 일맥상통하죠..어떤 세상인가, 어떤 곳인가..지금 제대로 보고 있는 은수...이 세상에서 안 나갈 생각으로 제대로 보고 있는 은수...

    전 이 때, 은수가 굳게 결심을 했구나 싶었죠..고려에 남겠다고..

    에궁...이리 결심한 은수의 맘을 또 아프게 하는 영입니다..

    단검수업을 받고 다시 그 다리에 서 있는 두 사람...
    공기가 좋다고 여기도 좋다는 은수에게 눈치코치없는 영이 한 마디 날립니다..
    '그래도 돌아가고 싶으신 거죠?..' 에라이~~똑똑하믄 뭐하노? 다~ 소용없는기라...

    저도 은수가 최영이 붙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초록누리님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역시 은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한숨...그리고 연이어 최영도 한숨을 내쉽니다..

    은수....이 바보야..안 그래도 나..여기 남겠다고 결심한 여자야....근데 당신은 내가 가길 바라는 구나....
    영....임자가 가고 싶어하니까요...그런데..내 맘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은수가 가엾고 기특하고 불쌍하고...눈물이 나네요..
    참나..이들의 사랑은 뭐 이리 만날 복장터지고 애절하다냐...ㅠㅠ

    이번 회에서 맘에 드는 장면은
    저자거리에서 만보아줌씨가 "징~하게 이뿌다' 했을 때 영의 표정...완전 행복,자신만땅..드러내고 싶진 않은 데 숨길 수도 없는 듯한 감정을 참고 있는 듯한 표정..^ㅡ^

    그리고 초록누리님이 말씀하신 화수인 불러내서 협박하는 장면..
    아차~~그 전 장면도 끼워요..
    대만이가 천음자피리 채갈 때,영이 웃으며 바라보다가 화수인을 부를 때는 철판 깔은 냉정한 얼굴....ㅎㅎㅎㅎ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졌네요...
    낮에 좀 바쁘기도 했고...12회랑 13회 연달아 복습하고 오느라...^^;;
    글도 길어지고.....;;;

    모두들 즐건 주말되세요...^^
    토욜은 애덜이 학교 안 가는 날이라 유일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남편도 출장 중이니 오늘은 잠이 오든 말든....신의 다시보기 쭉~~달립니다..헤헤..

    • 아꼬운아이 2012.12.01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의 미소에 내 심장은 사정을 두지 않고 떨립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는 보이는데....

      불금입니다...달려요^^

    • Monica 2012.12.01 05:29 address edit & del

      회사 회식하고, 차에서 자다가
      이제 들어와서 씻고 자기전에 함
      들어와봅니다.ㅎㅎ
      거의 카톡방 분위기 ㅋㅋ
      제가 막내일거 같다능

    • 빨강머리앤 2012.12.01 23:2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그러게요 은수가 너무 기특하고 안쓰럽네요.
      영이야 똑똑하면 뭐하니? 하는 말에 웃으면 안되는데도 빵 터져버렸어요.
      그리도 계속 읽으면서 다시 훌쩍~~
      웃다가 울다가 하면 안되는데~~~
      어제 댓글을 달았어야 했는데 컴으로 할 수 없어서 (폰으로 달면 길게 못하겠더라구요) 이제서야 제대로 읽고 글을 씁니다.
      자작나무님은 굉장히 감성이 넘치시는 것 같아요.
      은수와 영의 속대화가 제 맘을 아프게 하네요~~
      아니, 지금 행복하게 함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데도 왜 이렇게 망이 아린것인지~~에휴~~
      (글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제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우리 집에도 이런 인간이 있었구나 하면서 ㅋ ㅋ , 사실 제가 항상 직장에서 했지 집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없거든요, 근데 주말이라 별 수없죠 뭐 ~ㅋ ㅋ )

  7. Monica 2012.12.01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읽어보니 새삼 서로 진짜 맘 복잡했겠다 ~~싶네요. 마음은 서로에게 기울고 기울지만 보내야되겠고, 떠나야 되겠고,, 마음이야 한 몸 이뤄 이쁘게 살고 싶지만서도.. 뿌리가 훅 뽑혀 천년전으로 옮겨온 그 마음을 어찌 공감할수 있을까요. 또 그 마음을 이겨낸 사랑이란~~♥ 초로누리님 감솨합니닷. 캐나다라.. 겨울 벤쿠버는 한번 다녀온적 있는뎅ㅡ맑은 공기. ㅎㅎ 건강 챙기세요. 존경해요.마니 웃으시구욤

  8. 지니짱 2012.12.01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내일오전엔 오랜만에 맘편히 신의를 볼수
    있겠죠.. 우리 두 딸래미들은 방치해두고ㅎㅎ
    평일엔 얼집에서 파트로 일해요.. 이젠 아줌마이고 애들은 내나이에 비해 어려서 딱 애들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만큼만 일해요.그래서 평일엔 맘편히 신의를 볼수가 없어요..저녁엔 애들 재우고 내시간가질쯤에는 신랑이 티비앞에 있으니..그리고 들키고 싶지 않네요..우리신랑한테는....아주예전 기다리던 편지..바로 뜯어보지 못하고
    우선씻고..옷갈아입고..음악틀고..커피한잔준비하고...ㅋㅋ
    아끼는거 꼭꼭 숨겨두는 혼자있을때 열어보던그것처럼...^^ 영이의 은수의 눈빛이...신의가 그립습니다.. 참!! 자작나무님~~~~~ 감사해요^^ 조은밤되세요~~

    • 자작나무 2012.12.01 01:49 address edit & del

      ㅎ 제가 더 감사해요~~
      저를 민망의 구렁텅이에서 살려주셨잖아요..히히~~

    • dream 2012.12.01 09:41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늘 오후쯤 되어야 신의 볼 수 있어요... ㅠ.ㅠ
      그래서 재리뷰만 읽고 또 읽고
      님들의 댓글만 주구장창 읽고....^^


  9. 수우언니 2012.12.01 02:10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신의를 보면서
    조금 지겨워 지려는 회가 바로 13회였다
    도대체가 뭔 드라마가 이렇게 진도를 못빼나 싶어서

    배려도 정도가 있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모르나
    예쁜 장면은 많았다... 그러나..
    애절함에 내가 너무도 감정 상극이 오니 견딜 수가 없어..
    갈아타려고 했는데 그나마 덕흥군이등장해서 다시 나를 주저앉혔다.

    이제야 뭔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장 기철 덕흥 그리고 은수 -세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신(의선)
    세명의 여신과 한명의 남자 인간-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 그리고 트로이의 파리스왕자

    은수를 두고 대립하는 세명의 남자의 모습은
    마치 황금사과의 주인이 되기위해 대립하던 세 여신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러나 이둘의 상황은 애초부터 답이 다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은수의 마음이나 파리스왕자의 마음은 다 똑같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얻기위해서는 먼저 내마음을 내주어야 한다는것

    송작가는 여기에서 또다른 거대담론으로서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를 던진다
    아주 친절하게...
    그러나 그동안 불친절하게 던져온 담론들은
    물론 아무에게도 이해되지못했고
    뒤늦게 던지는 친절한 담론들 조차 이미 불친절함에 길들여진
    우리는 낯설었고 의아했다.
    그러니까 12회 극의 중반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거대담론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지
    친절하게 방향을 틀어 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에 천착하기시작한다.

    그러나 어쩌랴,
    버스는 떠났고 폐인들만 옹기종기 모여있고
    100억짜리 초대형 불록버스터 신의는
    26살 민호군 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었으니...

    그리고 이 드라마는 도돌이표로 나간다.
    도망가고 독에 당하고 돌아오고 해독하고
    도망가고 돌아오고 독에 당하고 해독하고 ....

    처음에는 이 도돌이표가 이상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
    그러다 조금씩 알 것 같았다
    이 도돌이표는 은수의 타임 슬립을 상징하는 것이구나.
    2번 도망가고 다시 돌아온다. 독 역시 2번 당한다.
    이것은 훗날 밝혀지지만
    2번 현대로 왔다가 다시 2번고려로 돌아간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시련을 통해 아들의 사랑이 발전해가는 것을
    볼 수는 있었지만 마음은 너무도 아파서
    작가가 미워서 민호군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나도 슬펐다.

    • 자작나무 2012.12.01 02:27 address edit & del

      하~
      수우언니님이야말로
      아직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십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요;;;;

      이 글을 읽는 순간
      눈이 번쩍~
      옳거니~ 그랬다니~
      맞장구치며
      그 도돌이표에 따라 내 맘도 슬퍼졌던 뜻 몰랐던 감정이
      이거였구나....깨달아지네요..

      나도 슬펐는데...
      은수의 얼굴은 갈수록 부은 듯 두리뭉실~
      최영의 머리는 안 감은 듯 부시시, '나 피곤해요~'를 나타내는 눈빛에
      슬펐어요...

    • 초록누리 2012.12.01 0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공민왕 연기에 대한 다른 생각도 있는데요, 초반에 띄워줘서 번복하기 불편한 뭔가가 있답니다. 입은 근질근질한데 차마 하기가 힘들고...
      팬들 거품 물까 자중하느라 혼자서면 집에서 쫑알쫑알...;;

    • 초록누리 2012.12.01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앙~~~~ 자작나무님도 아직 계시구나...
      넘넘 좋아요. 이렇게 같은 시간 함께 있다는 것이...

    • 자작나무 2012.12.01 02:3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오셨어요?
      건강은 어떠세요??
      네~^^ 저 지금 달리는 중이라서...
      누리님 본방 때 리뷰와 댓글..
      달리는 중이었어요..ㅎㅎ^^;;

    • 아꼬운아이 2012.12.01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마음도 같습니다.
      민호군이 아니였다면 장담하기 힘들어요.

      님들의 글을 읽으면 그저 감탄사만 나옵니다.
      님들 해석력 짱입니다요.....

    • 초록누리 2012.12.01 02:4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께 단 댓글이 왜 날아가 버리지?
      아마 동시에 우리 달고 있어서 뭔가가 에러가 났다봐요.
      몸은 늘상 비슷해요.
      큰 쿠션 하나에 배게 두개 등에 받치고 댓글들 읽고 읽은 것도 또 읽고 그러고 있답니다.

      아꼬운아이님도 계시구나. 히잇 넘 좋아요. 이렇게 같이 있는 것...

      전 요즘 신의 리뷰에 회의, 불안을 느낄 정도입니다.
      다들 어쩌면 그리 해석들을 깊게 잘해주시는지...

    • 초록누리 2012.12.01 02:45 신고 address edit & del

      덕흥군의 등장은 신선했죠. 답답한 물꼬를 틀어준 느낌...
      근데 나중에는 징허게 독 독 독 그 놈의 독때문에....

      수우언니님의 독과 타임슬립 반복 너무 멋진 해석, 그저 감탄에 경탄입니다.
      전 이민호 아니었으면 이드라마 끝까지 봤다고 장담 못합니다.

      위에도 답글 달았는데 12회 제목에 대한 질문 12회 댓글에 답해드렸어요.
      웃기 없기!!!

    • 수우언니 2012.12.01 02:53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지금 글읽고 왔어요.
      그렇지요~~~.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하게 이해가 되네요.ㅎㅎㅎ
      글을 쓸 때 제일 힘든게 제목 정하는 것 이잖아요.
      민호군의 눈빛에 대해 한번 꼭 써주세요.
      쓰시면 2번 타자로 제가 생각하는 것 써 볼께요.

      글쓰기가 얼마나 큰 힐링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화살기도 할 때 저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나에게 화살기도를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화살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 이지만
      사실은 나를 위한 기도이구나...

    • 자작나무 2012.12.01 02: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께서
      따뜻하고 감동깊게 글을 잘 써서 밑그림을 잘 그려주신 덕분에
      수우언니님께서
      냉철하고 예리한 질문들을 마구 던져주신 덕분에

      아무래도 부족한 저희들은
      상상의 날개를 마구마구 펴며...
      마음껏 지식창고의 문을 열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저..
      신의 때문에,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 때문에,
      녹이 슨 듯한 제 머리 굴려대느라
      요즘 쫌 무리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07 address edit & del

      신의보다가 또 들렸네요. 처음엔 송지나, 김종학 네임벨류로 선택한 드라마였는데...나중엔 이민호군의 최영하나보고 버틴 드라마였습니다. ㅠ.ㅠ 초록누리님의 리뷰와 다른 분들의 해석때문에 더 멋진 드라마로 -다시 말해 코페르니쿠스 전환-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후반부 더킁이와 독 이야기, 원나라 사신... 펼쳐놓은 떡밥들을 제대로 수습도 못한 드라마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드라마를 끝으로 개인적으로 김종학 감독 작품은 다시 볼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몰랐는데.. 태사기때도 한번 작가와 팬들 가슴에 못박으신 전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이쁜옥이 2012.12.01 03:12 address edit & del

      멋진 언니들^^~ 다들 안주무시고 여기서 뭐하십니까?.. 벌써 새벽 3시인데요.. 저는 새로 산 책 이제 2권인 '뉴문' 다 읽고 신의 13부리뷰 읽으러 들어 왔다가 깜짝 놀랬어요^^
      이시간에 여기 계실 줄 몰랐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쁜옥이 인사 올림..꾸벅♥♥

    • 아꼬운아이 2012.12.01 0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만호군 눈빛에 대해서 꼭 써주세요.
      님들 글 따라가려면 공부가 필요해요.
      단기 기억상실증 증세에 허덕이는 저는 어떡하죠?
      책이 너는 지금 어디쯤에 있니?

    • 자작나무 2012.12.01 03:1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 님 12회 제목에 대한 댓글 보러 12회에 갔다가...
      제가 비밀댓글에 지니짱님 맞냐고 했던 그..두 개..
      정말 지니짱님이었다구요??
      순간..컥~했습니다..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18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twilight saga 시작하셨나보네요..ㅋㅋㅋ 님께서 에드워드 쪽이라 하시면 뉴문 읽기가 버거우실텐데...저 그랬거든요...언제 에드워드나온고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뭐 뉴문이 제이콥이니깐...쭉쭉 읽히는 소설입니다. 밤새실 수 있을 듯 ^^:::

    • 이쁜옥이 2012.12.01 03:26 address edit & del

      네^^~ 아직까지..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좋아요.. 지금까지 2권 읽었는데.. 나머지 2권은 너무 두껍습니다.. 페이지가 800나 됩니다.. 휴~~

    • 초록누리 2012.12.01 03: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전 트와잇라잇 여기서 읽어서 영어로 읽었어요.
      안되는 영어 해석하면서 읽어야 하느라 머리에 쥐가 났어요.
      그래도 모르는 단어들 스킵하면서 쑥쑥 읽혔기는 했어요.
      영어로 나온 책 엄청 두꺼웠는데 다 읽고 그저 장하다 라는 생각만 했답니다.

      수우언니님이랑 이시스님, 저랑 비슷한 취향에 완전 깜놀...
      저 무협소설 광팬이거든요. 김용도 좋아하고, 한국에 있을때는 싸놓고 읽었어요.
      그리고 무협소설만큼은 전 완결났을때 한꺼번에 내리쳐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국 가면 만화방에서 수십권(무협소설 기본이 10권 이상이 많잖아요) 빌려 읽곤 했는데...
      근데 작년에 한국 갔더니 집 근처 만화방이 문을 닫아버렸지 뭐예요.
      물어물어 다른 곳에 갔는데 처음 고객이라 책을 그렇게 많이 못 빌려주겠다고 하고, 신분증에 뭐에 다 보자고 하고(책들고 튈까봐 겁났나 봐요. 전 얼굴에 나쁜 사람이라고 씌여있는 상 아닌데 ㅠㅠ)...

    • 지니짱 2012.12.01 11:05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아니여요...비밀댓글 딱하나만!
      제꺼예요ㅎㅎ 실은 이제부터 비밀댓글달겠다고부끄러운고백한것두 비밀댓글달랬는데 첨인지
      비밀댓글체크란에 체크를 안해서....ㅋㅋ 그날따라 아무리 지우려해도 비번이 틀리다고 안지워지더구요ㅠㅠ 전 이제 드뎌 신의보러 갑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의 힘입어 오늘 신의는 더더
      빠져들지 않을까 싶네요...애들이 방해를 안해줘야 할터인데.....^^

    • 초록누리 2012.12.01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지니짱님 같은 댓글이 두 번 달린 거에요.
      지금도 두개가 달리고...
      확인(등록인가?)을 한 번 누르시고 좀 기다려 보세요. 댓글 등록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너무 늦게 떠서인지 같은 댓글이 두 번씩 달리는 일이 가끔 있더라고요.

      자작나무님, 진짜 아무 내용없어요. 지니짱 말씀대로 지우려고 하는데 비번이 안맞는다는 말 밖에 없거든요.

      지니짱님, 정보유출한 것 같아서 죄송;;
      중요한 내용 아니어서 말씀드렸는데 불쾌하시지 않으셨죠?;;

    • 자작나무 2012.12.01 14:08 address edit & del

      아~ 비밀댓글이 연달아 올라왔으면 동일인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 땐 따로 올라와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갑자기 제가 지니짱님께 더 죄송해지네요..ㅋㅋ
      제가 한국나가면 함 뵈요..맛난 거 사드릴께~~^^

    • 지니짱 2012.12.01 15:34 address edit & del

      아니예요^^ 초록누리님~ 관심에 감격만 있을뿐입니당~~~ 자작나무님...캬~아~~말만으로도 배부릅니당^^

    • 빨강머리앤 2012.12.01 23:26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도 여신과 인간영웅의 공식을 좋아하시나봐요~~
      예 맞아요 덕흥으로 인한 삼각구도~~ 특히 15회 말미에서의 세명의 대치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좀 완성되는 느낌도 들었고~~
      하지만 이민호와 김희선은 정말 점점 불쌍해졌었죠....
      맞아요
      사실 임자커플이 아니었다면 과연 끝까지 봤었을까?
      송작가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근데 계속 느끼는 거지만 무협지, 만화 취향등 여기 계신분들은 성향이 참 비슷한 것 같아요^^

    • 빨강머리앤 2012.12.01 23:48 address edit & del

      네 저도요^^
      여성이 우위에 서는 것 많이 좋아해요^^
      진작 이곳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틈나는대로 들어오려구요^^ 저 너무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10. 엘리스블루 2012.12.01 03:2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과 덕흥이 의선의 서책에 대하여 설왕설래
    ...........

    만약 서책의 비밀을 풀게된다면....

    나리는 부원군에 대해 강력한 패를 찾게 되고
    의선께선 하늘로 돌아갈 길을 찾게 되고...
    최영이 말하죠

    우달치 자넨 무얼 찾게 되는가
    덕흥이 묻지요
    .....

    " 마 음 이 놓 이 겠 죠..."


    백마디 천마디 말보다 귀한 말입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03:31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님글 읽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놓이겠죠" 그 말에는 의선에 대해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지금까지 생각했는데...혹시 이런 함의가 없을까요? 그분이 하늘나라로 돌아가시면..그분에 대한 제 마음도 놓을 수 있겠죠??? 이런 의미...너무 갔나요? ^^:::

    • 자작나무 2012.12.01 03:34 address edit & del

      오직 은수의 안전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최영의 그 말에...울컥하기도 했어요...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밀어내려는 모습이
      얼마나 애처롭던지...
      사실..은수가 돌아가면
      죽을 때까지 은수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았을 거면서...ㅠ

    • 자작나무 2012.12.01 03:3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최영이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음이 놓여질 것 같아서 아님, 그럴 각오로 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전...반대로 이중적인 뜻이 있지 않나 생각드네요..^^;;
      이거..맞짱 뜨잔 거 아니에욤ㅎㅎ ㅡ.ㅡ;;

    • 초록누리 2012.12.01 03: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돼!!!!
      영은 은수를 돌려보내도 마음을 놓지는 않았을 거에요.
      은수를 보냈을 뿐이지 마음에 품은 은수는 놓치않았을걸요?^^

    • 엘리스블루 2012.12.01 03:48 address edit & del

      그런 마음들 이었겠죠....
      아마도

      최영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영다운 말이 아니였을까요?

    • 초록누리 2012.12.01 03:50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 블루님.. 맞아요. 영에게 그런 마음도 있었을 거에요.
      그래도 영이 은수 놓으면 안될 것같아서리..,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12:2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당연히 영은 은수에 대한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품어서는 안될 하늘사람을 품고있다고 이때의 최영의 심리상태라 생각해서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이쁜옥이 2012.12.01 13:53 address edit & del

      저두 열심히 댓글 달다가 이놈의 스마트폰이.. 글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그시간에 저두 멋진 분들과 함께 공유 할수 있었는데.. (속상합니다..ㅠㅠㅠ)
      대장같은 사람에게는 한번 들어 온 마음이 쉬이 옮겨 가지 못하죠.. 그래서 은수를 보내고 싶지 않아도 하늘 세상에서는 여기서 꾸는 악몽을 더이상 꾸지 않고 잘수만 있다면 대장의 마음 한자락이 놓이지 않았을까요?..

  11. 초록누리 2012.12.01 03: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녹음해서 들려드릴 수도 없고...
    좀전에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배꼽을 쥐었습니다.
    참 저희 언니도 캐나다에 있어요.
    여튼 언니 친구(한국에 있는)랑 카톡으로 공짜 전화하는 것 있잖아요. 그것으로 통화하는데 언니 친구도 울 민호팬.
    그 언니가 신의 꼭 좀 보라면서 우리 언니를 협박(볼때까지 연락두절하겠다고)하면서, 일단 초록누리라는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서 글 읽으면서 시작해 보라더라나요.
    거기 모인 사람들 다 재미있고 댓글만 봐도 재밌다면서...

    어라 초록누리? 내동생?
    내 동생이라고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라고 저한테 묻네요.

    혹 댓글 다시는 분중에 울 언니 친구분 있는 것 아닐까 이러면서 나이들 계산 중..
    제가 알기론 수우언니님이 왕언니인데 수우언니님은 학번상 아니시고...근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 이쁜옥이 2012.12.01 04:31 address edit & del

      뭡니까?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댓글 달았는데.. 제 글이 사라졌어요ㅠㅠㅠ
      초록누리님^^ 언제 한번 신의에 나오는 독과 도주에 관하여 리뷰 부탁드려요^^~~ 임자 커플이 독과 도주를 반복 하면서 감정의 변화와 각성을 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이번에도 글이 사라지면 이제 자야겠어요^^
      꾸벅^^♥♥

    • 시실리 2012.12.01 09:40 address edit & del

      우와~~~ 재미있고 신기한 인연이네요~~
      저도 살다보면 돌아돌아서 서로 아는 사람이 있을때가 있어요..
      하~ 돈 떼먹고 살믄 안되겠구나 생각해요~~^^

    • 자작나무 2012.12.01 13:37 address edit & del

      ㅋㅋ사실 저도 쫌 조심스러워요...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하고..^^;;
      제 닉넴도 이거 하나고 거의 15년 이상 불변이라 아는 사람은 다 알 듯...
      그렇다고 창피하거나 부끄럽진 않아요..
      이런 것도 내 모습이니까요..
      단...내 정체를 알고 시험에 들 저들이 걱정될 뿐...ㅋㅋㅋ

    • 자작나무 2012.12.01 14:44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핫~~ 하마터면 뿜을 뻔.....
      자식들 상견례라...
      아직 머나 먼 얘기인 것 같아 한편 가슴 쓸어보는데..

      문득...그래두 재밌을 거 같네요..
      그 옛날 초록누리님 방에서 신의로 열심히 내 달렸던..
      한때 젊었을 우리들 얘기로 사돈지간에 웃음꽃을 피워보는 것도..ㅋㅋㅋ

    • 자작나무 2012.12.01 16:17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걍 공개수배(??!) 하세요~ㅋ

      댓글 안 달고 글만 보고 나가는 사람도 무쟈게 많아요...
      추천수만 봐도 알지요..
      사실 얼마 전까지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요..^^;;;

    • 자작나무 2012.12.01 22:38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
      수우언니님~~
      전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제 첫사랑은 울 남편이니까요..^^ 냐하하하하

      아니..그리고..그러면..
      그렇다고 바깥사돈이 첫 사랑이라고 하면
      애덜 결혼 못하는 거예요????
      (나도 알아둬야지~~대책을 세워야죵~
      나 말구 내 남편 첫 사랑일수도 있으니까??ㅋㅋ)

    • 시실리 2012.12.02 00:27 address edit & del

      아하~~ 싸부님들께 배워갑니다..
      상견례때 조심하자~~~~음음

  12. dream 2012.12.01 10:0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두 사람은 자기 마음이 너무 벅차서 상대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지 않았나...
    자기 마음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서,
    이성이 누르고 있는 마음이 얼마나 용암처럼 들끓고 있는지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는 마음인데, 그래서 더더욱 상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제대로 들여볼 수 없고, 알아채지 못한건 아닌지....
    최영은 은수가 돌아갈려는 것만 보여서 모든 행동과 말이 그것으로만 연결되고,
    은수도 최영이 자기를 천혈의 문이 열릴때까지 지켜주는 고려무사의 언약으로 연결되고...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인지하고 인정하지 못한건 아닌가..

    오히려 너무 깊이, 가슴 밑바닥의 원천수가 되어버린 서로에 대한 마음인것을...

    그러고보면 나는 저들처럼 저렇게 치열하게 사랑하며 살았나,
    지금이라도 오롯이 사랑을 위해 살고는 있나...
    사는 것이 현실에 맞춰서가 아니라 마음이 가는대로 (최영의 대사) 정직하게 살고는 있나..
    하는 생각도 하며 보게 되네요...

    오늘 오후에나 되어야 재방에, 삼방이라도 보겠네요
    저들의 마음 하나 놓치지 않고 제 안으로 받아 들이면서 정말로 오롯이 봐야 할거 같아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1 12:19 address edit & del

      공감합니다. 자신보다 상대방을 위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은수는 스스로가 자신이 알던 역사속의 한 인물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을것이고 영은 감히 하늘나라사람을 가질 수 없다는 그 현실적인 벽 앞에서 오랫동안 주저했던거죠. 그래서 둘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둔 거죠. 또한 그렇게 하는것이 자신들의 행복으로 연결되었으니깐요.

      단지 우린 제대로 된 연애질(?)이라는 꽁냥꽁냥씬들을 못보게 된거죠ㅠㅠ

    • 자작나무 2012.12.01 13:42 address edit & del

      크~
      용암처럼 들끓는 본능이 누르려는 이성을 못 이겨 아쉽고~
      그래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지 못해 아쉽고~
      그래서 더더욱 꽁냥꽁냥씬들을 못 봐서 아쉽고~ㅠㅠ

  13. rahnn32 2012.12.01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에 빠져ㅡ최영장군과 은수에 빠져보다ㅡ
    나 ; 아ㅡ연애하고싶다ㅡ
    동거인(일명 남편) ; 그래? 뭐할까?
    나; 휴ㅡㅡㅡ(깊은 한숨과 한심한 표정으로 동거인을 보며) 너 말고ㅡ
    동거인; 야ㅡ티비 꺼
    ㅋㅋㅋㅡ신의볼때마다 드는 생각을 그만 어제 뱉어버려씀다ㅡ냐하하하하

    • 자작나무 2012.12.01 16:21 address edit & del

      뜨~~악~~~했슴다...ㅋㅋㅋㅋ
      근데..티비끄는 걸로 사건 마무리 되었습니까??
      ............
      나..뭘 더 알고 싶은 거니??!!! ^^;;;;;;

    • 시실리 2012.12.01 17:37 address edit & del

      흐흐흐.... 저도 잘록한 어깨 떡벌어진 허리(?) 짧디 짧은 기럭지의 영감을 위아래로 보며 에휴~~ 하는날이 많지요..
      비쥬얼만 비루한가요?? 나이먹을수록 잔소리도 많아지고..
      콱 그냥~ 혼날라구...
      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뭐 전혀 가능성 없기에 걍 안구정화하며 영감 몰래 가슴 설레하며 흐믓한 미소만 짓지요..
      그럼 한 5년은 어려진것 같은 착각을... 쿨럭~~^^

    • rahnn32 2012.12.01 21:45 address edit & del

      티비끄고ㅡ씻고나오니ㅡㅡ가요프로그램 틀어놓고 걸그룹(씨스타) 좋다고 보고있더라구요ㅡ좋냐? 라물었더니ㅡ좋아죽겠대요ㅡㅋㅋ 역지사지! 겠지요?^^

    • 자작나무 2012.12.01 22:24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
      여기 임자들은 왜 이리 모두 웃긴거요??
      나 요즘 눈가에 급주름이 생긴 거 아시오?
      ㅋㅋㅋ

    • 시실리 2012.12.02 00:23 address edit & del

      ㅋ그래서요~~ 저도 불만이 영감에게 표출될까봐 여기와서 맘껏 동의하고 좋은거 표현하며 해소해요~~

  14. 쪼매난 이쁜이 2012.12.01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오후에는 김장을 하느라(엄밀히 말하면 김장하는 친정 엄마를 위해 애를 보고~) 조퇴하고 와서 13회가 올라오면 어쩌나 노심초사했어요~ㅋ
    전 원래 주말에는 컴퓨터를 켜지도 않는데...도저히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애들 자는 동안 언능~~들어와 봤더니..
    본방때보다 더 많은 댓글의 행진이~와~~우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 님의 만담은 사숙과 만보 아줌마의 만담 못지않는 찰떡궁합같아요~^^
    전 13회에서 역시 일하는 남자는 쎅시하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게다가 일을 끝내고 와서..
    다리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바탕화면으로 남기고 싶으나...컴맹인지라~
    그리고 대장의 깨알 질투....
    은수가 자기가 아닌 다른 남자하고만 있으면..질투의 눈빛이 이글이글~
    초록누리님이 말하신 적도 반할 이 매력적인 남자를 심장에 기억하며..
    밥 하러 가야겠습니다~T.T

  15. 지나주 2012.12.02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댓글은 항상 뒷북이네요...
    - 시기가 시기인지라 우리얘들 기말고사 준비하느라고요..

    은수는 최영에게 맥박, 체온을 잴 때를 제외하곤 주로 옷자락을 잡습니다.
    손은 몸짓언어의 목소리라하죠.
    아마도 여러 임자팬들의 의견처럼
    대장의 속마음에 확신이 없어서이지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잡으면 남을거야...가고싶지 않다고...
    내마음은 이런데.. 네마음은 어떠니? (이게 그렇게 어렵나? 문장 1줄 밖에 안되는데..)


    희선씨가 남편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작가님 대본의 행간을 읽고 연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은수의 마음을 헤아리다보니
    오늘 이런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지나주 2012.12.02 15:19 address edit & del

      봐야할 것도 많고 읽어야할 것도 많은데 기말기간이라 몹시 바쁘네요.
      다들 열정적이어서 그런지 진도도 빠르고..
      댓글 내용도 심오하고..
      따라가는데 숨이 찹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찾아오겠습니다.

    • 자작나무 2012.12.02 15:38 address edit & del

      아니에요~~ 지나주님^^
      님의 댓글 내용도 신선해서 좋아요..ㅎㅎ
      맞아요, 은수가 주로 최영의 옷자락을 잡던데 그건 또 깊이 생각 안 해봤던 거...

      내 마음은 이런데.... 니 마음은 어떠니?
      ㅋㅋㅋ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봐요, 이 둘은...
      암튼..여기 님들은 모두 대단하십니다요~~^^
      요즘 한국은 기말고사 기간이군요..
      한국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거, 참...쉽지 않은 거 같아요..^^;

    • 자작나무 2012.12.02 18:40 address edit & del

      아잉~~수우언니님...
      엄마긴 엄만데.....
      쫌...날라리 엄마라서..^^;;;;

      덧붙이자면...
      기본 의식주만 해결해 주구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잘... 이런 식의..^^;;
      부끄럽사와요~~ㅠㅠ

  16. 솔샘물 2012.12.03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빼먹었네요.
    괜히 제가 부끄러워지네 ㅎㅎ

    우리 대장
    데이트신청 수락 명분으로
    칼 다루는 법 가르쳐준다면서
    그분 은수를 하루에도 몇번씩 안아보잖아요?
    우리대장
    안그런척 하면서
    은근 엉큼한 구석도 있다니까요^*^
    그분을 만날 명분과
    안아보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칼강의 라는 ㅎㅎㅎ

  17. 빨강머리Anne 2013.01.17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임자분들..... 와서 점찍기만 하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것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우리 오늘 부터 본인이 생각하는 명대사를 남기기로 해요^^
    오늘은 1회~3회까지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고려 무사의 이름을 걸고 무사히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
    입니다....

    처음으로 무사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계기가 된 대사였거든요!!!
    여러분들은 무엇이었습니까? ㅎ ㅎ

    • 지니짱 2013.01.17 10:51 address edit & del

      이따 올께요...
      지친 장군님 젤 먼저 은수 찾아 아지트로
      달려갔던 것처럼... 은수가 없어도 편안했던
      그자리.....저두 이따 쉬러 올께요...
      인사부터^^

    • 만두만두 2013.01.17 10:55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빨강머리님 저는9회에서 경창군 죽고 기철이네 집에서 말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죽는 줄 알았다고 하도 다들 겁줘서.....명대사라기 보단 장면이 기억나네요 대사로는 은수는 죽지마요(3회아스피린)....최영이 울지마요....(다시는 목숨거는 짓 않하겠습니다)이 대사가 둘을 이어주는것 같아요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맞아요... 죽지마요... 울지마요....
      참 마음에 와닿는 대사이죠^^
      그런데... 방명록에 멜 남겨달라고 햇던 댓글 보셨나요?
      그래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 자작나무 2013.01.17 11:10 address edit & del

      고려무사 언약의 값은 목숨입니다.

      제 기억에 남는 명대사...
      언약이란 단어의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
      진심을 다해 지켜야만 하는 이유...아..지금도 마음 한 켠이 묵직해오네요..ㅎ

      13회 재리뷰 댓글 보니 앤님이 직장인이었음이 나오네요...ㅋㅋ
      전에도 분명 읽었고만...아...여전히 비루한 기억력...ㅠㅠ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ㅋ ㅋ 자작나무님
      그래서 제가 저번에
      엥? 했던 것입니다 ㅎ ㅎ
      언약의 값이 목숨일 수 있는 시대가 대단하기고 한 반면 무섭기도 해요....
      언약과 목숨이 과연 동급일 수 있을까?
      아니... 동급이어야 하나?

    • 초록누리 2013.01.17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좋은 소재 던지셨네요.
      저도 고려무사라고 밝히는 대사도 좋았고요, 그건 앤님이 말씀하셨으니까...
      전 은수를 잡으라는 조일신의 말을 쌩까면서 공민왕에게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중신이란 자는 언약따위 개나 주라하죠. 무사인 저는 사람을 벱니다. 전하는 이런 저희와는 좀 달라야 하지 않나...그리생각합니다만...했던 대사가 생각나요.
      무사이기에 사람을 베야 하는 최영의 고뇌, 왕은 제가 사람을 베야 할 명분을 세워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최영이 킹메이커가 되는 첫 시작이라 생각했거든요.
      고려 무사의 언약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힘있는 전하가 되어주셔야 하지 않느냐는 말처럼도 들렸고요.

    • 초록누리 2013.01.17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누군가 그 말을 쓰시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래서 전 좀 긴대사를 골랐사와요ㅎ.

    • 빨강머리Anne 2013.01.17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초록누리님...
      정말 그 대사는 무사에 대해서, 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사였어요...
      송작가님께서 본인은 대사를 쓸 때 굉장히 고민도 많이하고 심사숙고해서 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신의는 마음에 와 닿는 대사가 많았던 것 같아요^^

    • 자작나무 2013.01.17 11:27 address edit & del

      아...다시금 새록새록해지는...너무나 가슴 시린 대장의 현실...ㅠㅠ
      아...정녕 난 신의를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잊을만 했는데...ㅠㅠ

      강원도에 또 폭설이 내렸다네요...저 한국 가자마자 하루 후 강원도를 누벼야 하는데..ㅠㅠ

    • dream 2013.01.17 13:05 address edit & del

      언약이 목숨의 값이라는 거...
      제 목숨만큼 무거운게 언약이라는거...

      처음 들었을때 현대의 우리가 하는 약속이나 다짐, 맹세....
      뭐 이런 단어들에 비해 얼마나 무겁게 느껴졌던지요.
      그래서그런가...너무 가벼이 여겨버리는 약속들~ ㅠ.ㅠ

      고려무사의 언약은 목숨값이라는 말..
      신의 전체...언약...

      은수는 그 언약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손가락 걸고 하는 약속으로 최영을 좀 가볍게 해 주고 싶어했던..
      하지만 여전히 최영은 자신의 언약을 목숨처럼 지키는...

      드림이 가슴에도 새겨져 있어요..
      약속이라는거...언약의 이름으로 하지 않아도
      결코 가볍지 않게,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약속이라고 여기며
      말 한마디도 가벼이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자 하지요..ㅎ

      드림이는...
      아무리 그래도 최영만큼 언약의 값을 주지는 못하지 싶어요
      자신없어요~~~ ㅠ.ㅠ

    • 만두만두 2013.01.17 14:12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님 방명록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 불쌍한 컴맹을 이해하시고 여기다 멜 주소남깁니다
      원래 메일 자주 확인 안하는데 빨강머리님 덕분에 메일 자주 봐야 겠어요 빨강머리님 댓글 봤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mandoo1976@hanmail.net

    • 레드 나이젤 2013.01.17 20:44 address edit & del

      저는 3회의 대장의 말! 저분 좀 지켜주라고 내가 지켜주기로 약속한 분이라고
      전의실에서 하던 얘기에 빙고! 듣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18. 자작나무 2013.01.17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이곳 날씨도 엄청 춥네요..
    여러가지 일들 처리하고 집에 돌아온 후 아직 침대속을 못 벗어나고 있어요 ㅠ
    아픈 님들...어째 차도가 좀 있으신지..다른 분들도 아프지 마요..
    얼렁 움직여야겠어요...맛난 저녁들 드세요^^

    • G.jete 2013.01.17 19:11 address edit & del

      여기 대한민국도 다시 추위 모드 입니다.
      자작나무님도 맛있는 저녁 많이 많이 드세요~^^

    • 만두만두 2013.01.17 19:48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안녕하세요 중국이랑 한국이랑 시간이 비슷하나봐요 한국이나 중국이나 저녁 준비는 항상 엄마들의 걱정거리죠..한국은 날씨가 추워서 독감도 많아요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 자작나무 2013.01.17 20:06 address edit & del

      제떼님^^ 날이 추워진다니 바짝 긴장이 됩니다..감을 잃어서 어떻게 옷을 준비해가야할지...^^;
      그래두 님들 만날 생각에 심장이 벌렁 마음은 따뜻해지네요 ㅋ

    • 자작나무 2013.01.17 20:09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여긴 한국보다 한시간 느려요ㅎ
      끼니걱정은 할머니가 다 되어서도 끊이지않는다죠...
      먹고사는 것만큼 중요하면서도 전쟁같이 치열한 건 없다 늘 생각한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17 20:22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멜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연락 주세요^^

    • 온누리사랑 2013.01.17 23:2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ᆢ
      옷준비는 따뜻한외투 필수로 챙겨와야해요.
      생각보다 추워요.
      저도 울임자들 만날생각하면가슴두근ᆢ
      일면식은없지만 낯설지않을거같아요.
      알고지냈던지인들만나는느낌이랄까요
      만나기를고대하면서~~~~

    • 만두만두 2013.01.18 10:24 address edit & del

      앤님 저 메일 보냈어요 신의방 임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9. 레드 나이젤 2013.01.17 20: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전에 제가 댓글을 안 달았나봐요? 왜 그랬지...?
    대장은 은수가 음 ~~피 냄새 한것에 넘 얽매여있는것 같아요!
    제가 늘 피냄새속에 있는데 사람은 늘 그 속에 있으면 그걸 알 수 없게 되거든요
    은수는 의사였기에 조금 더 냄새에 민감한 것이지 대장이 살수인것에 무사인것에 민감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첨엔 무서웠겠지만!
    이젠 대장을 더 맘에 담았으니까? 그가 하는 행동보다 그 행동으로 오는 상처가 더 무서워졌겠지요
    그래서 이곳과 다른 삶이지만 또 적응하겠다는 의미의 여기도 좋아요 가 나오는 것이 아닐지!
    하지만 대장도 언제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 은수에 대한 것들을 누리님 말씀처럼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에 고개가 끄떡끄떡!

  20. 온누리사랑 2013.01.17 23:36 address edit & del reply

    가엘님ᆢ
    happy gabrel.
    좋은 기쁜 행복소식전하는사람.
    닉네임이 전하지않고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자주만나요
    가능하면 오프라인에서도요

    • 온누리 2013.01.17 23:52 address edit & del

      역쉬 울앤님이네요
      명대사라~~~음 조아요 조아
      이렇게누워서숨을쉬고있으면 그숨이천천히잦아들고ᆢ잦아들다가 멈춰지지않을까.숨이멈춰지면 다시일어나 문을열것인데.그러면 그 문밖의 세상은 여기가 아닐수도있는데.
      세상의미련이라고는없는 문밖의세상을ᆢ
      무사의본능을꿈틀거리게하는대사가생각나네요.
      ,,무섭더라도 제뒤에서 도망치지마십시오
      그럼지켜드릴수있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3.01.17 23:52 address edit & del

      역쉬 울앤님이네요
      명대사라~~~음 조아요 조아
      이렇게누워서숨을쉬고있으면 그숨이천천히잦아들고ᆢ잦아들다가 멈춰지지않을까.숨이멈춰지면 다시일어나 문을열것인데.그러면 그 문밖의 세상은 여기가 아닐수도있는데.
      세상의미련이라고는없는 문밖의세상을ᆢ
      무사의본능을꿈틀거리게하는대사가생각나네요.
      ,,무섭더라도 제뒤에서 도망치지마십시오
      그럼지켜드릴수있습니다,,

    • gael 2013.01.18 00:16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 닉넴만 그렇고 실상은 흑ㅠㅠ 그렇지 못해서 부끄럽사옵니다--;;; ㅎㅎㅎ

  21. 주원엄마 2013.11.20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13회였지요..

    둘의 알콩달콩.. 검술수업시간..
    그리고.. 대장 방에서 대장의 다친 손 치료하는 시간..

    그러면서.. 은수의 마음을 조금은 느꼈던 것 같아요..
    여기.. 대장 옆에 있고 싶어하는..
    (그리 마음먹은 것 같은..)

    대장은.. 은수를 보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둘이 어긋나면서도.. 서로 상대를 생각하는 그 마음..
    느낄 수가 있어서.. 아프면서도..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덕흥이 나쁜 놈.. 그 놈만 없었더라면..
    (있어야 얘기가 되겠지만.. ㅠㅠ)

    그리고.. 만보남매.. 대장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대장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말하는데.. 울컥 했다는..)

    다리 벌리고.. 배에 힘주고.. 하나 둘 셋..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자세로.. ㅋ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다.. 신의..



2012.11.25 11:51




'당신 거기 있어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은 100년 전의 고려, 은수야 나에게 편지를 남겨. 은수 네가 그곳에서 이 편지를 보지 못했음을 알면서도 난 이렇게라도 뭔가를 적어 내려가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다. 그 사람의 따스한 눈빛, 정직한 눈빛, 따뜻한 품, 그 목소리,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다시 만질 수만 있다면, 다시 들을 수만 있다면... 다시 천혈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길다, 은수야... 대장,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은수야, 난 후회하고 또 후회해. 가여운 그 사람에게 그토록 모진말을 했던 날... 

호복을 벗고 변발을 풀어버린 공민왕은 멋졌어. 내가 배운 역사속의 공민왕이 그랬겠지. 슬픈 운명을 가진 남자, 누구보다 한 여인을 뜨겁게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잃고 좌절하고 만 왕, 공민왕을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이 늘 아팠어. 내가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이 싫을 때가 그 때였거든. 노국공주와 공민왕 두 사람의 길고도 쩗았던 사랑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것이... 

임금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 왕비님과 임금님은 원나라 옷을 벗어버리고, 고려옷을 입었지. 대신 아저씨가 길길이 날뛰고 뭐라했는데, 공민왕이 그러더라. 말이 안끝났으니 셧업하라고... 그리고 임금님을 도와 비밀리에 명을 수행하고 있던 중랑장 최영 어쩌고 하는데, 다음말은 하나도 들리지가 않았어. 저벅저벅 갑옷을 입고 우달치들과 걸어오는 그 사람을 보고 말문이 막혔어.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몰라.  

 

그 사람이 살아있어서, 내 눈으로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을 봐서 너무 기쁘고, 안도감과는 다른 반가움(그리움이었을까?)이 느껴지더라. 그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기철 그 자가 내 어깨를 누르는 바람에 주저않고 말았어. 야속한 사람, 나쁜 사람, 그 사람은 나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렇게 날 지나 임금님 앞에서 예를 취하고 품계를 받았지. 승진한 거지. 

궁에서 나와 다시 기철의 집으로 오는데, 그 사람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아무도 나를 잡지 않았어. 난 그렇게 다시 기철의 집으로 끌려왔어. 임금님과 기철 그자가 내 마음을 가지고 내기를 했다는데, 그 따위 내기에 난 관심없었어.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흥, 내 마음이 나한테 있지 어디에 있겠어! 내 마음은 누가 달랜다고 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그 때도 은수야, 난 내 마음이 내꺼인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고. 내 마음은 이미 다른 곳에 가있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어. 그 사람에게 조금씩 조금씩, 나중에는 하나도 안남기고 다 줘버렸다는 것을... 

그래서였는지 몰라. 그 사람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발길질을 하고 돌아서 버린 것. 너무 서운했거든. 나 지켜주겠다고 했으면서, 나한테는 아무말도 해주지 않고, "거짓말 잘하십니까?",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고 가버린 것은 뭐였냐고! 그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난 진짜 사극에서 나오는 것처럼 양팔다리를 묶여 거열행에 처해지는 것은 아닌가, 미친 망나니의 칼에 죽는 것은 아닌가,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몰라.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어. 그 사람이 그런 날 가만 보고 있지 않았겠지, 자기 목숨이라도 내놓고 구했겠지.

 

기철 그 자가 준 옷, 솔직히 하나도 안예뻤어. 앙드레 김 쌤 옷 디자인 반에 반도 못 쫓아올 옷을 어쩔 수 없이 입고 나갔지. 치렁치렁 거추장스러워서 벗어던지고 싶었지만, 혹시나 그 사람을 죽일까봐... 머리 허연 피리쟁이가 소리로 그릇들을 박살내고 사람도 죽인대잖아. 감옥에 있는 그 사람, 그러면 꼼짝없이 죽는 거잖아. 불쟁이 언니는 화공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고 하고... 도대체 이런 세상이 어딨냐고! 난 아직도 꿈을 꾼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기도 해. 

그러고 보니 그 사람, 그 날 칼을 버리고 무릎을 꿇던 그 사람, 그랬구나, 그랬던 거였어. 그 여자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을 봤던 거야. 독이 들었는지 먼저 술을 마셔보던 그 사람, 경찰 방패로 불쟁이 그 여자가 내 근처에 얼씬 못하게 찍어내리던 그 사람, 경창군 마마를 찌른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생각하고 있지 못했는데...

그 사람이 느껴졌어. 기철에게 도망가다 비탈길에서 넘어질 뻔 했을때 내 어깨와 허리를 감싸 받춰준 사람,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어. 설마 감옥에 있는 그 사람이 나올리가 없어서 헛것이었나 했었는데, 그 사람이었어. 그 사람은 언제나 날 지켜주고 바라보고 있었어. 언제나... 

다음날 그 사람이 기철의 집으로 뭘 찾으러 왔다는 말에 난 참을 수가 없었어. 묻고 싶은 것도 많았고, 경창군 마마 일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그 사람이 날 데리러 왔구나, 속으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그런데 아니래, 자기 검을 찾으러 왔대. 그 사람 눈빛이 너무 차가워서, 아니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이 너무 단호해서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경창군 마마 잘 보내드렸다는 말에 굳어지는 그 사람, 그 사람이 제일 아팠겠지. 그렇게라도 그 사람에게 경창군 마마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는지도 몰라. 아냐, 솔직히 말하면 그 사람을 그렇게 다 용서했다고 말하고 싶었어. 어쩔 수 없었을테니까, 그 사람도 나처럼...

거짓말 잘하냐고 묻고, 필요하게 될겁니다라고 무뚝뚝하게 말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 그 사람, 난 오래도록 그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어. 혹시나 돌아볼까봐, 그러면 나 진짜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데도 그 사람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지. 내 마음이 그게 아닌데... 내 마음은 기철 그 사람에게 준 게 아니라는 것, 그 사람은 알았을 거야. 갇혀있다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을테니까...

따라가고 싶다고 말하지 못했어. 편하냐고 묻는 그 사람에게 잘 지낸다고 웃어보였어. 안그러면 그 사람 죽자고 싸울 거니까... 그 사람이 나때문에 피흘리고 싸우는 것이 너무 싫었어, 지금도...

다음날 난 궁으로 불려갔어. 왕비님이 아프시다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수술도 잘 끝났고 상처도 거의 아물었는데 무슨 일일까?

그리고 기겁초풍할 일이 벌어졌지. 기철 그 자랑 간 곳은 왕비님 처소가 아니라 대전이었어. 임금님이 우릴 기다리고 계셨고, 기철을 친국하겠다고 하는데 살얼음판같은 분위기였어.

그 사람이 내 앞에 서는데 숨이 멎는 줄 알았어. 너무 반갑고 좋았어. 기철을 친국하겠다는 것은 내가 더이상 기철의 집에 있지않아도 된다는 말이잖아. 그런데 기철이 아니라 나를 친국하는 거래. 경창군마마의 병을 몰래 돌봐줬다는 죄명이래, 쉬운 말로 대역죄라는 거야.

무각시들에게 끌려가면서도 난 그 사람만을 돌아보고 있었어, 나 좀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는데도 그 사람은 요지부동 꿈쩍도 않고 내 눈을 응시하고만 있었지. 그 때의 서운함과 허탈감이란, 아니 가슴에서 뭔가가 쏴하고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 그 사람에게 난 뭐지 싶어서, 난 믿을 만한 사람이 고려 천지에 그 사람 하난데... 

모든 것이 왕비마마와 임금님, 그리고 그 사람의 계책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속으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그런데도 날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순간 왜그렇게 꼴배기 싫었는지, 아니 화를 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가 돼. 정강이를 힘껏 차줬는데도 화가 풀리지가 않았어. 난 여자였어. 그 사람에게 투정부리고 어리광부리고 싶어하는...

전의시로 주거지를 한정한다는 죄목, 그게 날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난 그 사람에게 서운했던 것 같아. 미리 말이라도 좀 해주지, 얼마나 그 사람때문에 걱정했는지, 혹이나 그 사람이 역모죄로 죽게 될까봐, 기철의 집에서 영영 돌아가지 못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기철 그자의 집에서 있는 이틀이 내겐 2천년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그 사람은 몰랐을까? 그 사람 싸우는 것 싫어서 편하다고 말해줬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또 화가 나고 서운하더라. 

그리고 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장빈 선생에게 안겨 엉엉 울고, 또 다른 이유로 그 밤을 하얗게 새우며 울었어. 가여운 그 사람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바보같았는지, 장빈 선생이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거야. 그 사람의 유일한 희망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 평범한 삶이었다는 것도, 그 사람의 유일한 희망을 버렸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도.

그 사람은 자신을 위한 삶을 버린 거야. 그 강직한 사람이 자신을 위한 삶을 버렸다는 것, 그건 앞으로도 영영 그렇게 살 거라는 말이겠지. 역사 속의 최영 장군, 고려를 끝까지 지키다 간 고려의 마지막 무사.  

경창군 마마는 고려에서의 내환자였어. 내 환자를 죽였다는 것을 난 참을 수가 없었어. 그 사람의 말이 날 얼마나 자괴감에 빠지게 했는지, 의원이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느냐는 말이 날 화나게 했는지도 모르겠어.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고, 그 사람이 죽였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만 날 위해 강조하고 있었던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고 미웠는지...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적어도 최영 대장이 칼을 쓰게 하지는 안했을 겁니다. 최영 대장은 무사, 주군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런 자가 자기 손으로 주군이었던 자를 죽였습니다. 최대장이 죽인 건 자기 마음입니다. 그 일 있고 난 뒤 대장이 궁을 나가겠다는 마음을 접은 걸로 압니다. 그게 그 사내 유일한 희망이었거든요. 궁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것". 지금도 그 때 들려준 장빈 선생의 말 토씨 하나까지 다 기억해.  

장빈 선생의 말에 머리가 하얗게 비어가더라. 내가 그런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한 거지? 그 아픈 사람한테, 그 가여운 사람한테 얼마나 모진 말로 상처를 주었는지, 그 밤 내내 눈물만 흘려야 했어. 너무 미안해서, 그 사람이 너무 가여워서, 그리고 그 남자가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면서... 은수야, 나 정말 너무 바보같고 한심했어, 그때는...

그 사람이 하라는대로 쫌 하라는 말에 그냥 고분고분 "네" 할 걸... 그 사람 곁에 꼭 붙어있을 걸...

 

난 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아픔을 알고, 그 사람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날 바라보는 정직한 눈빛 속에서 그렇게 커가고 있었다.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도 함께...

 

***오늘은 글 시작을 은수의 마음을 은수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최영에게 화냈던 은수의 마음이 이랬던 것 아니었을까요?

 

언제부터지? 기억이 안난다, 그 아이 얼굴이...

 

기철과 함께 입궁한 그 분, 호사스러운 의복이 눈에 들어온다. 기철 그자가 입힌 것이겠지. 잠깐 마음이 언짢아진다. 그 분이 나를 보고 일어나려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기철 그자가 그 분의 어깨를 지긋이 누르는 것도..."손 치우지 못해!', 마음에서는 불이 나고 있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참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그 분이 나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을 애써 무시하면서...

뭐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눈을 돌리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그 시간이 참으로 길었다. 내 얼굴에 고정된 그 분의 시선, 따갑다. '임자, 아직도 제가 밉습니까? 경창군 마마를 그리 보내드린 것, 아직도 용서가 안됩니까? 용서하지 마십시오. 저도 저를 용서하지 못하니까요'. 

고모때문에 속상한 날이기도 하다. 그렇게 콕 집어서 안된다고 할 것은 또 뭐요! 하늘의원은 꿈도 꾸지 말라는데, 왜 안되느냐고 말대꾸로 내 마음을 내보이기도 해본다. 고모는 그냥 하는 말이라 여겼겠지만...

고모의 입에서 그 아이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아... 잠시 잊었구나... 7년간 잠만 퍼질러 자게 만든 그 아이? 그것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실은 내가 스스로 나를 가두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고모와 길게 얘기나눠봐야 뒷통수만 얻어맞을 것이고,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일어서 버렸다. '내 마음 들키지 않고 혼자만 그 분 보겠습니다. 혼자만 마음에 품겠습니다. 돌아가야 할 분이라는 것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마음 한 자락에 허전함이 밀려들고 이내 아프게 쑤셔댄다. 

주상전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이었다. 사람을 모으기 위해 수리방을 찾아나섰다. 여전히 짖궂은 장난으로 인사하는 수리방 녀석들, 만보아저씨 아줌마는 날더러 새 주상의 개가 되었다고 빈정되지만, 이젠 칼을 버리고 편하게 살라는 속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주상전하와 기철이 의선의 마음을 가지고 내기를 했다고? 먼저 의선을 찾아와야 겠다는 주상전하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이라는 것을 느꼈다. 의선을 돌아가지 못하게 붙잡고, 기철에게 내어주고, 의선에 관해서는 주상의 행동이 하나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는데... 나 뒤끝이 좀 긴 편이라. "의선의 마음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승님이 물려주신 검이 기철에게 있다. 돌려보낼 정신이 없었으리라. 나를 역모로 몰아넣고 하루만에 졸지에 당한 일이니, 여튼 그 점은 참 고마운 일이다. 기철의 집에 갈 구실을 그 자가 만들어 주었으니...

 

의선의 마음, 그 자에게 주지않았음을 나는 곧바로 알아보았다. 나를 보는 그 분의 눈이 말하고 있었다. "내 것을 찾으러 왔다", 내 입은 검을 말하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그 분을 말하고 있었다. 기철 그자에게 내가 연모하는 분이라 말하지 않았던가? 빙충이같은 기철이 그 말을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만 했던 내 입이 얼마나 미웠는지 임자 그거 아십니까...'.

"편안하십니까?", 날 만나러 온 거 아니냐고 묻는 그 분, 마음 속에서는 수백번도 더 말하고 있었다. 임자를 만나러 왔다고...  

"부원군 나리와 대전에 함께 나오신 것은 '그 마음' 이집에 두시기로 한 것... 전하는 그리 알고 계십니다(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십니까?". "내가 이집에 갇혀있는 거고, 이 집에서 나가고 싶다고 하면 당신 또 싸울 거잖아, 피흘리면서... 난 잘있어요".

그 분을 당장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했다. '의선의 마음은 이 집에 없다'. 나를 위해 잘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그 분, 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안다. 그럼에도 그 분을 그 집에 그렇게 홀로 두고 나오고 말았다. 안전하게 피흘리지 않고 모시고 나올 방법을 찾았으니까... 그 말을 해주지 못하고 나와서 내내 마음에 걸린다. 그 분에게는 긴 하루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옷자락을 잡은 그 분의 손, 그 손을 잡고 나가고 싶었다. "당신 죽는 줄 알았어요. 다들 그렇게 겁줘서. 근데 살았으니까 됐어요", 옷자락을 놓는 그분의 손을 덥썩 잡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또 누르고 서있는 내게 그 분이 덧붙인다. 경창군 마마 잘 보내드렸다고... 그 분의 마음이 조금 풀린 것이리라.

거짓말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만 하고 돌아나왔다. 돌아오는 발이 천근만근 무겁다. 잘하실 것이다, 그게 무슨 뜻인지 거짓말 잘 하실 것이다. 터벅터벅 내 발은 무겁게 그 자의 집을 나오는데, 내 마음은 기철의 집을 향해 뒷걸음치고 있었다. 갇혀있다는 말에 대만이 쳐들어갈 기세로 날 올려다 본다. 기특한 녀석, 내 마음을 이 녀석만큼이나 잘알고 있는 애가 있을까? 

기철의 집을 나서면서, 뒷걸음질쳐 그 분을 향해 가고 있는 나를 보며 난 문득 깨달았다. 언제부터인지 그 아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그 아이를 보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분이 내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대전에서 끌려나가는 그 분, 원망의 눈빛이 가득하다. 왕비마마의 처소 앞에서 그 분을 기다리는 시간은 왜 그렇게도 길던지, 드디어 그 분을 모시고 왔다, 기철 그 자의 집에서... '임자, 이제부터는 제발 쫌 내 곁에 딱 붙어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고'. 

뾰로통 화가 나있는 그 분, 그리고 나는 그날 그분의 마음을 읽었다.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힘들어 지쳐가고 있는 그 분을 나는 그렇게 힘없이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하늘세상의 가족들, 그 분의 그리움을 나는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강화로 가던 날 밤도 그 분은 말했다. "지금쯤 우리 엄마 외동딸래미 없어졌다고 앓아 누우셨겠다", 장어의에게 안겨 우는 그 분을 보며 미안함과 알 수없는 서운함이 가슴을 쓸고 지나간다. 내게는 편하시지가 않구나...

하늘이 낮게 내려온다. 내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신의 종합병원 돌발 웃음처방전이 나왔습니다^^

솔샘물님 댓글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영의 대사 중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라는 대사가 있었지요. 이 대사를 본방에서는 "왜 하필 저런 년을 데려왔을까"로 듣고, 그날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댓글보고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인터넷 방송으로 다시보고, 그럼그렇지 우리 영이 그런 말을 했을리가 없지 하며 안심했다는 방송후기였습니다. 솔샘물님~ 글 올리기 전에 계속 이것 우리 임자팬들에게 웃음서비스로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글 올린 후 솔샘물님 다녀가신 후에 까먹은 것 알고 첨가했는데, 댓글 인용해도 괜찮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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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작나무 2012.11.25 17: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회차는 최영의 마음이 옴팡 은수에게로 돌아선 것임을 알게 해 주는 여러 장면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좋았어요..^^

    공민왕과 최상궁과 장기판을 두고 작전(?)을 짜고 있을 때 돈줄은 덕성부원군기철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최영은 순간 멈칫 생각에 잠기죠. 공민왕이 기철이 줄 것 같냐는 물음에도 반응없이 그저....아마도 은수생각을 했겠죠....덕성부원군 집에 그녀가 있다.....

    그 때 공민왕이 의선을 먼저 찾아오고 싶다고 했을 때 비록 왕비의 핑계를 대긴 했지만, 어쩌면 최영의 마음을 알고 그를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최영을 가지게 된 공민왕이 그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의선을 찾아오는 것...의선이 최영 곁에 있어야 영도 마음 놓고 숨통이 틔인다는 것..그가 언약을 지키고자 했던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공민왕이었기에 그 상황 그런 결단을 해 준 공민왕이 저도 참 고맙더라구요...

    저두..영이 기철네서 '제 것 찾으러 왔습니다.' 했을 때 심장이 덜컥거렸어요...검은 생각 못하고어쭈, 넘 솔직히 속을 드러내는 거 아냐?? 하고 혼자 두근거렸다는..ㅠㅠㅠㅋㅋ

    고모님이 꿈도 꾸지 말라고 했을 때,
    그 아이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장어의 품에서 울고 있는 은수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서..

    이제 영의 마음은 은수로 가득찼구나....괜히 흐믓했는데...
    근데...영의 눈빛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고...
    몰라주는 은수가 너무 야속하고...

    똑똑한 사람도 사랑 앞에서는 바보가 되기도 하는구나....생각했죠..
    몸은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는데..그게 맞는 건데...
    생각이란 것이 자꾸 오해하게 만들어서 자꾸만 멀어지게 하는구나...
    그런 안타까움도 많았던 회차였네요....

    난...오늘 오후에 화초시장 헤매다 풍성한 꽃망울을 가득 달고 있는 노란 소국 발견하고 완전 반가움에 또 덥썩 집에 델꼬왔습니다..^^

    우리 남편..자~알 했다...합니다...진심인지..=.=

    누리님...님 글에 언제나 공감하고 힐링하며 지내고 있다는 거 아시죠?
    힘내시라고..아프지 마시라고...화이팅이라고....말씀드립니다..^^

    • 흐르는강물처럼 2012.11.25 17:39 address edit & del

      길가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던 노란소국.
      발걸음을 붙잡더라구요...ㅎㅎㅎ
      앉아서 넋놓고 한참 바라봤습니다^^

    • 햇살 2012.11.25 20:20 address edit & del

      재미있는게 없어서 신의 켜놓고 또 들어왔어요.
      어쩜 님들은 누리님글에 댓글 다시는것도 잘 쓰시는지.
      글 못 써도 읽는 재미가 솔솔...

    • Monica 2012.11.25 23:21 address edit & del

      구래두 사오신 노란소국을 이해해주시는
      것만으로도~~ㅎㅎ. 저 여인네가 왜 저럴까 싶기도 하실텐데~~ㅋㅋ .. 이렇게 깊은 여운을 준 드라마도 없지만서도 한편으론 빨리 헤어나와야 할텐데 싶기도 해요 ^^

    • 자작나무 2012.11.26 11:46 address edit & del

      ㅋㅋㅋ사실 제 남편은 제가 신의에 이리 미쳐서 그런 줄 몰라요..
      그냥...올 가을은 유난히 탄다.....하고
      올 가을은 웬일로 노란 소국에 꽂혔냐....하지..

      그래서 너무 좋은 티도 못내고 이리 살살, 살짝..식구들 없을 때 올인한답니다...^^;;

  3. 시실리 2012.11.25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중반회까지는 본방을 아이 공부봐주랴 밀린 살림하랴 들락날락하며 보아서 확실히 놓친 부분이 많았드라구여.. 그이후부턴 안돼겠다싶어 아이 일찍재우고 꼼짝않고 몰입해서 작정하고 봤었드랬죠~~ 감옥씬, 은수를 따라가던 눈빛, 뒤에서 받아주던 백허그, 저를 가지시라던 영장군의 말... 콩닥콩닥 열매 백만개쯤 먹은듯한 침쥘쥘 사심가득 모드 충만했던 회차였죠~~ 티비 브라운관도 뚫을듯한 눈빛... 우찌라고~~~~

  4. 2012.11.25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지니짱 2012.11.25 22:44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제가왜이리맘이따뜻하고행복한지모르겠어요..제가사랑에빠진사람마냥좋아요^^
    님의글은늘감동먹으며보고있답니다~
    너무너무행복해하는은수와영이의러브스토리가쬐금만추가되었다면얼마나좋았을까요...
    가질수없는보내드려야하는영이의안타까운마음이제맘을더아프게하기도합니다ㅠㅠ 낼은퇴근하면서점부터달려가야해요...금욜엔없더라구요..여긴지방이라늦네요ㅠㅠ 설마오후에간다고다팔리고없지는않겠죠..... 전사실최영이좋은거지이민호가좋은건아니였거든요...근데오늘검색하다가이민호가"사랑인걸"부르는걸보면서심장이쿵!! 쿵하더라구요...ㅋㅋ 넘잘생겼다!!! 했네용~~~~편안한밤되세요^^

    • 햇살 2012.11.25 23:21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영이랑 은수 러브스토리가 애타게해서 그런지 이렇게 방황하잖아요. 조금만 적극적이었어으면.
      저도 캐릭때문에 좋아하는데, 민호군을 이드라마로 호감.

    • Monica 2012.11.25 23:51 address edit & del

      책 나왔나봐요.. ◑◐
      음..

    • 자작나무 2012.11.26 10:54 address edit & del

      어? 책은 12월 15일 쯤 나오는 걸로 아는데요? 벌써 나왔어요?

    • 지니짱 2012.11.26 13:30 address edit & del

      에구 제가 오늘 사려는책은 앳스타일입니다~이민호사진보려구요^^ 온라인으로는 이미 매진이더라구요.....

  6. 이시스 2012.11.25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돌이켜보면...전 영이한테 빙의되어서 이 드라마를 봤던 것 같애요. 제가 느낀 모든 감정은 영이한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은수의 마음이 와닿았던 씬들중의 하나가 9회에 나왔습니다. 은수가 가르쳐준 이름이 처음으로 영의 입에서 나왔는데...그게 하필이면 죄인을 호명하듯이 나와서 은수가 참 안되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살짝 원망스럽다라구요. 적어도 다른 장면에서 이름한번 불러주고 이번씬 삽입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고보면 영이가 은수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 적이 없었죠? 그럼 이게 유일한 장면이군요. 영이 은수의 이름을 부른.... 두번째는 은수가 영을 발로 차고 원망했을 때, 앞서 말했지만, 영 장군 편인 저는 은수 바보, 그것도 모르냐 하면 또 은수를 원망했더랬죠. 그런데... 한번보고 또 보고 그러니 자연히 은수가 이해되었습니다. 은수는 이때까지 영을 온전히 믿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충분히 그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전 은수가 좋습니다. 남자한테 의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낯선 상황에서도 혼자서 잘 살아보려는 은수가 좋습니다.

    • 수우언니 2012.11.26 01:16 address edit & del

      6회에 강화로 가는 도중 밤에
      은수가 처음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주지요.
      대장은 혼자 말로 유.은.수.. 되뇌어봅니다.
      이때 만 해도 은수를 혼자 마음으로 간직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자신의 마음의 정체를 깨닫고
      오직 은수를 위해 검조차도 내려놓게 되지요.

      의선이라 부르지 않고
      공식적으로 유은수라고 부르지요.
      마치 " 너는 이제 나에게는 의선이 아니라 은수야"라고
      선언이라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때 저는 아!! 이제 대장에게는 의선이 아니라 은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의 은유에 감탄을 금치못했어요.

    • 자작나무 2012.11.26 11:36 address edit & del

      두 분 글을 보니 순간 김춘수 시인의 '꽃'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름을 부르기 전에는 그저 무의미한 존재, 최영이 돌려보내주겠다 언약하던 의선이란 존재였고...

      최영이 처음 은수의 이름을 나직히 되뇌었을 때,
      그리고 죄인 호명차 이름을 크게 불렀을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수우언니님 말씀대로 이제 은수는 최영에게 더 이상 의선이 아닌 의미있는, 잊혀지지 않는 여인으로, 최영에게 꽃이 되어버린 거겠죠...

      어느 장면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최영이 은수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은수의 이름을 알게 되고 읖조리는 장면에 이어 은수가 소국을 내밀며 자요, 꽃..하며 영에게 내미는 씬을 본 것 같아요...
      아님, 최영의 귀에 꽂아주는 장면이었던가....^^;;

      암튼 순간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이름과 꽃....왠지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을 노래하던 시가 생각나서.....
      혹시나~~~~해서!!!! ....^^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1.27 01: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수우언니님께는 그렇게 들리셨군요..티스토리 가입해서 이제 댓글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애요...생각나눔이 용이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

  7. 2012.11.25 23: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이쁜옥이 2012.11.26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대장^^
    특기인 정면돌파가 아니라 공민과 함께 계략도 짜고 "그럼 그마음,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은수의 마음을 먼저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막무가내로 끌고 오지 않고 거짓말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미리 말도 해주고... 하지만.... 그래도.....
    은수의 진심은 장빈이 아니라 대장에게 기대어 '걱정하지 말라고 향상 옆에서 지켜주겠다고' 위로 받으며 울고 싶어 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분하면서도 속상하고 그래서 더 화를내고....
    대장은 미안함과.. 상실감.. 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보고 싶고.. 욕심내면 위험해지고.. 다가갈수도 없고.. 안아주면서 위로 조차 해줄수도 없는 대장의 마음을 볼수 있는 한회였습니다...

  9. 이쁜옥이 2012.11.26 01:05 address edit & del reply

    하!~ 이제 더이상 머리에 달 노란소국도 남아 있지 않는데, 신의를 그만 봐야 할까봐요?
    "제 검을 갖고 계시지요" ("제 여인을 데리고 계시지요")
    "그검, 이 집에 있습니다" ("제 여인 이 집에 있습니다")
    "편안 하셨습니까" ("보고 싶었습니다")
    "제 검을 찾으로 왔습니다" ("제 여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이젠 대장의 대사가 이렇게 들립니다..
    그럼, 제가 미친 거에요?.... 미친거죠?
    그래도 신의가 계속 보고싶고 포기 할 수 없어 더 슬픕니다... 흐흐흐...

    • 엘리스블루 2012.11.26 01:32 address edit & del

      정말 이상한 버릇

      영과 은수가 대사를 하면
      그 다음은
      내가 받아 대사를 친다는.....
      맘 속으로......

    • Monica 2012.11.26 09:21 address edit & del

      불치병 되겠어요. ㅎㅎ
      보고 나면 끝나버리는 요즘
      드라마같지 않아요~~행동 하나,말투 하나하나에 많은 의미를 닮고 있고,총체적으로는 관계에 있어 꼭 있어야 하지만 사라져가고 있늘 믿음과 약속에 대한 굵은 선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 자작나무 2012.11.26 10:59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하~~~
      내가 수우언니님땜에 정말 못 살겠어요~~

      저두..가끔 식구들과 대화 중에 신의에 나온 대화들을 은근 끼워 사용하곤 한답니다...아무도 눈치 못 채지만...해 놓고 속으로 그 장면들을 떠올리며 히죽거리고 있다는..ㅠㅠㅠ
      나 아무래도 중증....

    • 빨강머리앤 2012.11.28 13:09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래요
      장면만 봐도 대사가 음성플레이 다음 장면이 영상 플레이~~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길은 없는가~~ㅜㅜ

    • 빨강머리앤 2012.11.28 14:50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래요
      장면만 봐도 대사가 음성플레이 다음 장면이 영상 플레이~~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길은 없는가~~ㅜㅜ

  10. 엘리스블루 2012.11.26 01:26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의
    열쇠와 자물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그 것

    드디어
    다이어리 등장
    (흐음-----)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사고?들,
    반갑잖은 더킁,
    좀 지루했던 독...까지
    그 무게와 부피를
    이젠 알아 버렸기에
    마음이 심란하고
    좀...거시기하네요

    힘겹고 고통스러웠어도
    애틋하고 달달한 씬들이
    사정없이 포진하고 있지만서도......

  11. 지나주 2012.11.26 08:11 address edit & del reply

    "내 것 찾으로 왔다"에 천둥치듯 쿵 심장이 내려앉더이다. 허걱! 어머, 꿀걱~
    잠시 설레다가 무각시에게 끌려나가며 애원과 원망에 몸부림치는 은수를
    바라보는최영의 눈엔
    미안함과 은수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자책, 안타까움,
    또 자신을 믿어달라는 간절함을 담고 있는 듯했죠.
    그리고 전의시에서 장빈에 안겨 우는 은수를 보는 대장의 고요한 응시는
    오래도록 제 가슴에 잔상으로 남더군요.
    누리님의 글은 '신의ost'를 들으며 읽어야합니다. 꼭!
    그래야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지요.
    다른 임자팬들도 그렇지요?
    잘 읽었습니다.

    • 엘리스블루 2012.11.26 11:02 address edit & del

      당근이지요~~~
      가족들이 지겨워해?? 해드셋으로 들으니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복습하며 늦은 밤까지 음악 들은 날은
      아침에 눈을 뜨면
      어떤 날은 carry on이,
      어떤 날은 눈물이 한방울이.....
      마악 들려 옵니다.

      영스피린 복용 시간
      오독오독

  12. 자작나무 2012.11.26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방금 신의 공홈에 들렀다 소식 남기고 가요.
    12월 10일 쯤 신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이네요. 김영사에서...
    인터넷 예약 받는대요..언제부턴진 모르겠고...
    그럼 이만 저는 외출해야해서....휘릭~~

  13. 레드 나이젤 2012.11.26 17:03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8회에서 은수 싫다고 실컷 말하고 왔더니 제가 했는말 그대로? 은수가 은수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랬읍니다 누리님도 저랑 비슷한 맘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누리님이 쓴 글을 보고 은수에게 미안해 집니다 은수도 분명 이런 맘이었을터인데 영이의 맘만 보고 은수가 싫다고 한 것이 아닐까 해서 영이의 맘으로 본다면 그래서 은수는 더욱 자신의 여인이 되어 줄 것이 아닐까 생각들어 지기도 했거든요 아마 질투하는 맘이 더 커서 은수가 싫어 지지 않았을까 하는 맘....ㅎㅎ사심 가득!
    솔직히 은수가 영이를 발로 차고 장어의에게 가서 안겨 울때 저거 뭐하는 짓이여 하고 생각했어요 이해안되는 은수의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겁이 났더라도 왕비님과 만나고 난 후에는 그 친국이 이해가 되었을 텐데 저게 뭐하는 짓이여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영이 에게 가지 못해 그러했구나 하면 아 ~하고 이해 되어지는 모습 !속이 상할 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넓은 품을 찾아 울게 되어 지는 것을 이해하지요 아직은 영과 은수 둘의 모습에 서로의 가감정 소통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안타깝고 힘들어할 영이를알기에 은수가 좀 만 더 빨리 자신의 맘을 알아 차리고 다가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래서 영의 눈빛에 더 빨려 들어 바라보는 우리들이 있기도 하지만.....ㅋ

    • 시실리 2012.11.27 08:36 address edit & del

      우린 모두 사심가득한 눈으로 보지요 흐흐~~ 저런 남자가 지켜주겠다는데 푸세식 화장실이면 어떻고 김치좀 못먹으면 어떻겠습니까..?^^ 올해 또하나 열광했던 신품에선 좋아하고있었어.. 자각한후 곧바로 자기감정에 충실하며 고백모드로 돌입해요.. 이러기도 쉽지않은 성격을 가진 나로선 첨엔 뭐야 하던 은수도 다시보니 이해되드라구요.. 독립심강한 은수는 이미 자기때문에 최영이 위험해진다는걸 알아버려서.. 이렇게 은유가 많아서 끝나고도 오랫동안 우린 할말이 많은가봐요~~ 고독한 최영이 너무나 안쓰러운 회차지요.. 설레고 맘아프고 이런맘이 새록새록 하는 아줌마 스스로 놀랜답니다~~~

  14. 잠꼬대 2012.12.03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이었다는 ' 하필 저년을..' 저도 그렇게 들었답니다. 이민호의 2% 부족한 대사전달력때문인데..뭐..차츰 나아지고 극복해가겠지요. 이민호라면..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된것도 '신의' 때문입니다.
    최영이 감옥에서 나와 공민왕의 부름을 받고 우달치들과 들어설때 은수에게 일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주 짧게 하지만 임팩트있게 뙁! 눈빛 한 번 쏘아주신 뒤 공민왕을 향해 걸어가지요..
    그때 은수의 표정..경의감으로 가득하더이다..
    신의를 보면서 유독 눈에 박혔던 것이 은수의 시계였습니다. 고려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시계를 주구장창 끼고 있는 은수가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어쩌면 명품 시계라 된장녀일 은수가 쉬 벗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은수의 세상에 대한 미련이라는 알레고리 혹은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은수가 세상에 남기로 결심하던 순간부터 시계는 더 이상 보이지 않더이다..

  15. 초록누리 2013.01.07 1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gael님^^
    안녕하세요. 초록누리입니다.
    수우언니님께 질문을 하셔서 저도 수우언니님의 대답이 궁금하기도 한데요,
    수우언니님이 나른함과 퇴폐적인 분위기를 처음 말씀하셨을때 저도 잠깐 갸웃했었어요.
    전 나른함은 느꼈지만 퇴폐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캐치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대답이 수우언니님의 대답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좀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는데요.
    gael님, 첫회 비오는 길에서 말위에서 졸고 있는 듯 이동하는 대장의 모습 기억하시죠?
    충석이 다가와서 따라붙은 놈들이 있다고 하자 천천히 귀찮은듯 고개를 들어 '알어' 한마디를 하죠.
    그때 이민호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면 이민호가 고개를 들면서 눈을 내리깔때 나른함의 분위기를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민호 혼자 있는 장면들, 특히 한 숨을 내쉬면서 공중을 쳐다본다든지 하는 모습에서도 많이 보이죠. 눈을 지긋이 감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고...

    그리고 이민호는 기본적으로 화를 내는 것에 약한 배우입니다. 화를 내는 씬은 좀 급격하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죠.
    화를 내는 모습도 사람마다 다양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화를 참다가 울컥 뱉어버리는 사람이 있고,
    천천히 화를 끓어올리면서 마지막에 다 토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민호의 경우는 전자입니다.
    아마 이민호의 성격이 살짝 내성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폐적이라는 모습도 화를 내는 모습과 연관지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싫은 상대를 보는 이민호의 표정을 보면 처음부터 너 싫어의 표정이 없습니다. 그냥 그 상대를 구경하거나 즐기는 느낌이죠.

    예컨데 화수인을 만났을때 이민호는 좀 느글거리는 스타일로 대꾸를 하지요.
    검을 쓰는 무사, 매사에 성격이 분명해서 불의를 보면 그자리에서 불같이 화를 내고 비호처럼 적을 공격하는 장군, 추근덕 거리는 여자를 벌레취급하거나 생무시를 해버리는 단호하고 터프한 장군의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죠.
    상대가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나긋나긋하고 표정도 부드럽습니다. 능글맞기까지 하죠.

    개인의 취향에서 김인희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오죠. 싫어하는데도 싫은 내색을 표하지 않죠. 말로 단호하게 밀어낼 뿐...
    물론 표정에 차가움은 있지만 흔히 많은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벌레보는 듯한 역겨운 표정을 짓는 일이 드뭅니다.
    이민호의 작품속에서 싫어하는, 혹은 호감을 가지지 않은 여자들을 대하는 표정 대개가 공통적으로....
    관심없는 상대, 싫은 상대, 적에게도 말은 차갑게 혹은 경멸의 말을 뱉지만 표정까지 경멸적으로 바뀌지는 않죠.

    퇴폐적인 분위기란 이런 모습을 말하시는 것이 아닌가 저혼자 추측했었습니다.
    이런 모습도 이민호 연기의 매력 하나가 아닐까 싶고요.
    나쁜 의미의 퇴폐적이 아니라...

    그런 대장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쩔쩔 매다가도 불같이 화를 냅니다(비충독에 중독된 것을 알려주지 않았을때 내가 아직도 그렇게 머냐고 화를 낸 것처럼).
    꽃남에서 잔디에게 매번 져주고 꼼짝 못하면서도 잔디에게만 또 불같이 화를 내듯이.

    관심없는 상대, 싫은 상대, 적에게 조차도 말은 차갑게 혹은 경멸의 말을 뱉지만, 표정까지 경멸적으로 바뀌지는 않는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진짜로 화를 내고 인상을 구기기도 하고....
    그래서 이 남자가 그 여자를 진짜로 사랑해서 화를 내고 있구나를 역으로 더 느끼게 합니다.

    송작가님이 이런 이민호 연기의 특색을 유의깊게 보신 것이 아닐까.. 그래서 최영캐릭터도 마초적인 분위기보다는 이민호의 그런 모습에 맞추신 것도 같고...

    허걱...열심히 고민해서 글을 썼는데 질문하신 분이 댓글을 지워버리셨네요.
    이를 어쩐담...길게 고민하고 쓴 글이라 그냥 남겨둘게요.
    수우언니님과 임자팬의 의견도 들어볼겸^^

    이 글을 지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질문하신 분의 댓글이 없어져 버렸어요.
    수우언니님의 생각과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닐까 머리 긁적긁적 하는 중입니다...;;

    • gael 2013.01.07 16:4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감사합니다^^질문을 해놓고 너무 민망해서 지워버렸어요ㅠㅠ 근데 이렇게 자세하게 대답해주셔서 감동받아서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납니다...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울고 있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깜놀...
      gael님^^ 민망하시기는요.
      여기는 어떤 질문도 오픈되어 있고 정답도 없는 곳입니다.
      그냥 임자팬의 생각만이 있는 곳이잖아요^^
      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마 수우언니님이 지금 바쁘신가 봅니다.
      수우언니님도 댓글 읽으시면 뭔가 말씀해주실 거에요^^

    • 초록누리 2013.01.07 16:55 신고 address edit & del

      ^^
      영스피린 두알 우리 함께 오독오독 씹어먹어요.
      고맙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00 address edit & del

      이배우의 2x광고 보셨나요? extreme이란 노래도.. 전 수우언니님이 '퇴폐'라고 했을 때 이게 생각나는지.. 그래서 수우언니님 표현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ㅎㅎ) 공감했는데..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01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나른함은 알겠는데... 퇴폐적이라는 의미가 무얼까 했었거든요..
      그런데 누리님의 글을 보니 왠지 이해가 가는...
      네 ... 좀 능글맞다고 해야 하는지, 상대편의 놀이?게임?을 받아주는 여유로운 모습이 좀 선수같은 느낌인데 그것이 퇴폐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좀 가졌습니다.
      뭐랄까... 갖고 노는 듯한 느낌.... 혹은 그래... 너 한번 하고 싶은대로 해봐.... 하는 느낌...이요^^

      근데, 화낼때는 정말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 ....어머나! 했습니다^^
      정말 현미경을 통해서 보시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은 못 해봤는데.... 읽고 보니 아~~~그렇구나 싶네요^^
      좋은 것을 또 하나 알아가네요^^....
      gael님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새로운 것을 또 하나 배웁니다 ㅎ ㅎ
      자주 오세요^^

    • 초록누리 2013.01.07 17:04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위 글에 잊고 쓰지 않은 것이 있는데요, 이민호의 눈빛에도 그 모습이 언뜻 언뜻 나와요.
      호감가는 상대를 살짝 옆눈으로 쳐다보면서 보일락 말락 미소 짓는 모습...

      전 그렇게 누군가를 혼자 훔쳐보는 듯한 이민호의 표정이 노골적이지도 않으면서 약간 장난스럽기도 하고, 살짝 섹시하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사심가득입니다^^

    • gael 2013.01.07 17:06 address edit & del

      앤님^^ 감사합니다 ~ 앤님 댓글도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07 address edit & del

      그래서 '나쁜' 남자 입니다. 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ㅋ 솔누리님^^
      나쁜 남자에 1표요^^ ㅋ 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떻게해요ㅠㅠ 난 초록누리님의 영이랑 민호가 더 좋아요. 그런 사람도 있군요. 말은 경멸적으로하는데 표정은 그렇치않은... 전 표정=말=마음인데...

      이젠 이민호라는 인간 그 자체가 궁금해지는 이시스입니다. 넘 재밌어 ㅋㅋ

    • 초록누리 2013.01.07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우린 대장 민호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ㅎ

      솔누리님^^
      전 광고를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ㅠㅠ
      그래서 그 나쁜남자는 제가 접수하겠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3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유투브에 이민호, 제시카 고메즈의 2x 광고 치시면 나올 것 같아요.. 이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진호도 이윤성도 최영도 아닌... 깨실지도.. ㅎㅎ 그 배경 음악이 이민호가 부른 extreme입니다. ㄲㅈ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31 신고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저도 광고 확인하고 왔습니다^^
      네.... 어떤 의미의 퇴폐인지 알겠군요 ㅎ ㅎ
      민호군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배우인 것이겠죠^^
      왠지 묘하게 뱀파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민호군의 분장입니다 ㅎ ㅎ

    • 초록누리 2013.01.07 17:50 신고 address edit & del

      헉...민호 맞아요?
      띠융!!!
      화장 안해도 섹시한 민호를...ㅠㅠ
      그래도 이뻐^^

      뱀파이어 민호 ㅎㅎ

      참, 이민호에게는 배우로서 정말 좋은 눈빛이 또 하나 있어요.
      섬뜩하면서 차가운 눈빛!
      이건 예전에 눈빛연기 분석하면서도 사실 아껴두고 쓰지 않은 눈빛의 매력이에요.
      혹 그런 캐릭터를 하면 쓰고 싶어서...
      그래서 개성 강한 무채색의 캐릭터나 냉혹하고 비정한 캐릭터도 잘 소화할 것 같은 느낌.

    • 수우언니 2013.01.07 18:20 address edit & del

      제가 싫어하는 민호군 모습입니다.
      눈에 아이라인 깊게 그린 길쭉한 모습으로 나오는
      싫어요 ㅠ.ㅠ
      저는 따뜻한 남자가 좋아요.
      전진호처럼...
      임자들^^
      나이들 들어보소. 나쁜남자 그거다 허당이요.
      민호군이 악역으로 나오는 것 보는 거 저도 소원인데
      인기에 지장이 있어서 ....
      저는 아주 진한 멜로 연기를 보고싶어요.
      예전에 윤계상이 이미연과 찍었던
      "사랑에 미치다"같은 거...

    • 수우언니 2013.01.07 18:32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그 자음 해석이 끔직인가요? 까칠인가요? 깜찍인가요?
      그 노래 저는 끔찍하거든요.

    • 솔누리 2013.01.07 21:14 address edit & del

      ㅍㅎㅎ
      '끈적'입니다.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 ^^;

  16.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책에 대한 제 생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 큰 활자, 넓은 자간간격을 본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읽은 분들때문에 끌리더라도...절대 구입은 없다고 헐렁해진 마음 다잡습니다.

    민호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17:2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은 역시 젊으시구나.
      전 활자가 큼직큼직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노안이 오는 중이라 작은 활자는 오래 못봐요 ㅠㅠ
      저는 실버용이 있는 경우는 실버용으로 책을 빌려서 읽습니다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님의 댓글에 빵~~~~~터졌습니다 ㅋ ㅋ
      저도 큰 글자가 좋습니다 ㅎ ㅎ
      근데, 신의 책의 경우엔 좀 많은 내용이 담겨있기를 원해서 글자가 좀 작았으면... 하기는 했어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3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그런가요?ㅋㅋ 알찬느낌이 없어서 돈 아깝다는 표현을 한다는 것이 저의 젊음을 드러낸 것으로??? ㅎㅎ 근데 저도 이젠 작은글자의 논문은 읽기싫더라구요. 그래서 누리님 입장 공감백퍼센트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알찬 느낌이 없는 것은 맞아요.
      3회분량을 한 권에 썼으니 분량조절을 잘 못하신 듯해서...
      처음 장면이 알맹이 없이 좀 장황하기는 하거든요.
      드라마를 그대로 설명한 느낌이라...
      뒷부분으로 가면 좀 나아요. 드라마에는 안나온 부분들이 있거든요. 글자도 좀 많아지고(ㅎㅎㅎ) 글도 좀 정돈된 느낌이고...

  17. 수우언니 2013.01.07 18: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왔어요.
    gael님 혹시 Happy gael님이세요?
    민호군을 많이 염려하시던?
    제가 님의 질문을 못보아서 그렇지만 나른함과 퇴폐적인 민호군에 대한 이야기 이군요
    그리고 저한데 궁금하신것 아무거나 질문하셔도 됩니다.
    부끄럽다고 생각하시면 방명록에 메일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 드릴께요
    제가 할 수있는 것이라면
    저도 초록누리님께 받은 위로를 제 방식대로 돌려드릴 수 있어 아주 기쁩니다.
    단지 제가 컴에 지키고 있지를 못해서 좀 늦어지는 것은 양해바랍니다.
    제 안식년이 끝났습니다. ㅠ.ㅠ
    저도 밥값을 해야합니다.

    퇴폐적이라는 의미는 민호군의 전작품을 다보셨다면 이해하시기가 좀 쉬우실텐데
    초록누리님 말씀 맞습니다.
    민호군이 최고로 어울리는 신이 Bar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서 여자를 바라보는 민호군의 태도
    꽃남에서 잔디를 바라보던 눈빛
    개취에서 제주도에서
    인희와 함께 있던 신에서 인희를 바라보고있지않던 태도
    시헌에서 세희와 함께 있던
    오히려 박민영보더 케미가 더 잘 살아났던 그 Bar 신들을
    쭉 훑어보시면 그가 내뿜는 아우라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가지지못한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 따뜻함이 있는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결코 그를 상처입힐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조소....
    이런 것들이 어우어져서 세상을 다 산 듯한 나른함
    그리고 더이상은 열망이 없는 듯 한 태도가
    세기말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저한테는 느껴졌고
    도대체 젊은 배우가 보이는 삶의 이해가 얼마큼인지
    마치 늪처럼 느껴졌습니다.

    • gael 2013.01.07 17:57 address edit & del

      허걱--;;; 수우언니님~ 저인줄 어떻게 아셨는지--;;;;
      네~ 제가 여기계신분들처럼 민호군을 많이 아껴서요^^내가 왜 이러지? 미쳤나? 싶을정도예요~ 그래서 여기 누리방에 상주하고 있고, 댓글도 현미경으로 보고있어요^^;;;;;

    • 수우언니 2013.01.07 18:26 address edit & del

      저는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ㅎㅎㅎ
      초록누리님은 현미경이라니깐...

    • gael 2013.01.07 18:36 address edit & del

      ㅎㅎㅎ

    • 수우언니 2013.01.07 18:52 address edit & del

      gael님^^
      위에서 퇴폐적이라는 것에 대해 제가 설명 드린것을
      민호군의 연기에 국한해서 말씀드린것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퇴폐적이라는 의미는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가장 매혹적으로 보일 때가 아닌가 하는데요.

    • gael 2013.01.07 19:2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제메일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 gael 2013.01.07 19:36 address edit & del

      질문하고 싶었던것에 미리 대답 해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18. 헤일로 2013.01.07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들 계시는군요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네요 뜨거운 물 한잔 들고 여기 옴 ㅋㅋ

    전 사실 신의에서 얼추 빠져나왔는데도 여기를 방문하게 되네요
    이상하다.....
    왜 그럴까요 수우언니?^^

    • 빨강머리Anne 2013.01.07 19:27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도 신의에서는 얼추 빠져나왔는데~~
      누리방은 못 빠져나가겠어요~~^^
      아마도 병원장이신 누리님께서 이제 퇴원해라~~~!해야 나갈수 있는듯...
      그래도 퇴원 거부할수도 있구요 ㅎㅎ

    • Helia 2013.01.07 21:59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LA쪽에 사시나요?

    • 헤일로 2013.01.08 08:08 address edit & del

      신의의 마성에서 초록누리님과 임자방 식구들의 마성으로 갈아탄 것이 되나요? ㅎㅎㅎ
      네 헬리아님 LA 근처 살아요
      님은 어디세염?^^

    • Helia 2013.01.08 09:13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는 올랜도 북쪽 케슬배리시에서 살아요. 미국지도 에서 끝 과 끝이네요
      왜 제주변에 사시는분들이 없는지 ㅜㅜㅜ

  19. 빨강머리Anne 2013.01.07 1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전 이제 군림천하 읽으러 갑니다^^
    다 읽고 이따 올게요^^

    • Helia 2013.01.07 22:03 address edit & del

      역사는 밤에 일어난다고 저 없는사이 많은이야기들이ㅎㅎ 임자들 저왔어요.
      앤님 메일 읽었어요.감사해요^^

  20. Helia 2013.01.07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작은 얼굴에...호수같은 눈과 베일꺼같은 콧날...촉촉하고 딱 적당히 도톰한 입술
    저 믿을수 없는 미모에 넋을 잃다.. 최영 그대는아도니스일까 테리우스 아니면 안소니

    • Helia 2013.01.08 00:48 address edit & del

      이민호의 사극톤이 이렇게 멋지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멋진 중저음의 목소리톤.
      비쥬얼쇼크에 허덕이는 영상을 보는것도 정말 벅차고 감동이지만
      제겐 이배우의 또다른 매력에 풍덩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에는 이렇게 다시 복습하는거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21. 주원엄마 2013.11.19 16:4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대장과 은수의 감정선을 따라 읽으니 좋네요..

    예전에 쓴 댓글을 보니..
    새로이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응원을 보냈더라구요..
    갱수기가 말이죠.. ㅋㅋㅋ

    권성전 앞에서 은수가 대장에게 화냈던 것..
    그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구요..
    은수가 장빈선생 품에 안겨.. 어린아이처럼 울었을때..
    대장이 느꼈을 마음.. 안따깝고.. 미안하고..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떠나보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느꼈을 아쉬움과 서글픔..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장빈선생에게서 대장의 행동(경창군 마마를 자기 손으로 보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은수의 마음또한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어요..

    암튼.. 보면서도 마음이 (두사람의) 느껴져서.. 행복하면서도..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진짜로 참말로.. 이러다 또다시 신의에 퐁당하는 것 아닌지 몰러요..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1.22 10:06




'마마, 영입니다. 마마, 소인이 들려드린 하늘나라 그곳에 지금, 계십니까?'.

사람이 살다보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7년전의 그 날처럼... 강화에서의 그 날은 송두리째 지우고 싶은 날이다. 아직도 눈에 생생한 경창군 마마, 그리고 마마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을 저민다.

 "영아, 덕성부원군이 가르쳐줬어, 어찌하면 널 살릴 수 있는지... 나도 갈 수 있을까? 거기 하늘나라... 아프다 영아, 너무 아파..."

난 그렇게 경창군 마마를 보내드렸다. 더이상 아프시지 않게, 내손으로... 그것이 경창군 마마의 우달치에게 내렸던 마지막 명이자, 경창군 마마의 우달치로서의 내 마지막 임무였다. "이젠 제가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래줘. 너무 아퍼". 

 

 

역모의 함정에 빠졌다. 그리고...그 분을 내 심장에 함께 품었다

 

싸늘이 식어있는 화로,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빈그릇들, 구석구석 덮개처럼 쳐진 거미줄, 그런 곳에서 가여운 경창군마마는 병과 힘들게 싸우고 계셨다. 가슴이 미어진다. 이런 곳에 그 어린 선왕마마는 홀로 내던져졌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계셨을까...

'마마, 송구합니다, 참으로 송구합니다'.

의선은 종양이라는 알아들을 수없는 병명을 내렸다. 와야 할 대만이가 감감무소식이다. 마음이 급하다. 전의시로 의선의 도구를 가지러 마마의 거처를 나섰다. 손을 흔드는 그 분과 마마의 모습이 좋았다.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분, 이대로 마마와 의선을 모시고 아무도 모르는 어촌에서 낚시나 하고 살면... 안될까... 허황된 꿈인줄을 알면서도 그들의 환한 미소에는 아픔이 없었다. 마마도 그 분도, 그리고 나도...  

집을 에워싼 자객들, 의선과 경창군 마마가 위험하다, 한시바삐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위리안치중임을 모르지 않았지만, 경창군 마마의 목숨이 걸렸지 아니한가? 그것이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은 일이었다. 이쪽도 저쪽도 우리편이라기에는 애매하다는 말에 처음으로 마음에 쏙 드는 답을 하신다. "그럼 그냥 우리 내빼요".

 

***자객들을 처치하는 최영 이민호의 액션씬은 돈주고도 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날렵하고 민첩한 몸놀림, 손가락 사이로 검잡이를 돌리는 모습은 진기에 가까웠죠. 잘때도 검을 잡고 잤다는 이민호, 검이 손에서 춤을 추었죠*** 

 

뒤따라 오는 자객들을 처치하기 위해 경창군 마마와 그 분을 먼저 보내야 했다. 그 분이시니까 마마를 잘 보살피실 것이다. 마마를 애처롭게 내려다 보던 그 분의 따스한 표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마마를 지킬 것이라고 믿게 했으니까...

역시나 또 질문이 이어진다. "우리만 가라는 거예요? 왜요?", "한 번만이라도 '왜요?" 하지 말고 내가 하란대로 해봐요", 고삐를 의선의 손에 쥐어주고 뒤를 향해 달렸다. 검에 베어나가는 자객들, 튀기는 피, 나무 사이로 그 분의 시선이 느껴진다. 걱정스런 모습으로, 겁에 질린 모습으로 말을 돌려 가는 모습이 얼핏 눈에 들어왔다. 사람을 베는 모습을 그분에게 보여주는 것이 싫다. 사람을 죽이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시는 분... 

 

그 분의 어깨, 처음으로 나는 편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숲속의 폐가, 익숙한 내 말 냄새, 의선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인기척에 겁없이 단도를 들고 달려온다. 에휴,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하는지 고려에 있는 동안은 검술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누군지 묻지도 않고 찌릅니까? 제대로 찌를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찌르는게 아닙니다. 칼은 주인과 적을 가리지 못하니까요!".

마마가 힘겨운 듯 신음을 내며 끙끙앓고 계신다. 가슴이 아프다. 저 어린 몸이 얼마나 힘드신 건지... 그 분의 표정에서 나는 읽었다, 마마의 병이 심각하다는 것을... 오래 버티지 못하시리라는 것 또한.

 

번개빛에 내 얼굴에 묻은 피가 보였나 보다. 수건을 던져주며 시선을 외면하는 의선, 경창군 마마 곁에 앉으려는 나를 차갑게 밀어낸다. "저리가요, 애 깨우지 말고...". 애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벌컥 화를 냈지만, 힘들었을 마마를 자게 하려는 그 분의 마음이 읽혀져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마마를 내려다 보는 그 분의 표정이 어둡다. 마음이 무겁다. 밀려오는 불길한 예감, 의선의 표정이 마마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었다. 가여운 분, 반드시 살려야 한다. '의선, 꼭 좀 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온 몸이 물 먹은 솜덩이같이 무겁게 쳐져간다. 난 그렇게 지쳐가고 있었다. 마마를 돌보다 잠든 의선이 잠이 깼나 보다. "이봐요. 어젯밤에 나 잔 뒤로 좀 잤어요?", 곁에 앉는 그 분을 피해 자리를 옮기니 또 따라와 앉는다. 어쩌라고!

"여기 기대고 자요, 이제부터는 내가 지켜줄테니까 여기 기대고 눈 좀 붙이라고", 사내더러 여인의 어깨에 기대고 자라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여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고 말았다. 꿈결인듯 그분의 중얼중얼 소리가 자장가처럼 귓가를 맴돌고,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졸린 눈커풀을 나는 끝내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잠결에 들리는 그 분의 목소리, "피냄새". 내게 배여있는 피냄새, 그 분의 말이 마음 한 구석을 쓰라리게 쓸고 지나감에도 나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쉬고 싶었다. 잠시라도, 아니 그 분의 어깨가 너무 편했다.  

 

지켜준다는 그 분의 말, 너무 익숙하다. 늘 내가 했던 말,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생각했던 나는 누군가의 지킴을 받고, 그 분의 어깨에 기대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맥을 짚어보고 열을 재는 그 분의 손길을 느끼면서... 

처음이었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던 것이... 그 분이어서였을까?

10년이고 평생이고 날이 밝기를 바라지 않았던 내 바람을 뒤로 하고, 어김없이 야속하게도 날이 밝았고, 잊고 싶은, 그래서 잊을 수 없는 그 날은 시작되었다. 나와 그 분의 운명을 바꿔놓았던 그날이... 

 

 

거기서는 당신 아무도 죽이지 않아도 돼,

같이 가면 안돼요? 같이 가요, 하늘세상으로... 나하고 같이

 

경창군 마마의 웃는 모습,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꿈에도 모른채 우리는 잠시 아픔을 잊고 웃을 수도 있었다. "너 이름이 모니? 니가 뭔데 날 아프게 하니?" 하늘나라의 주문, 그 짧은 시간이 마마에게 긴 행복으로 기억되기를, 나는 바라고 또 바란다.

궁으로 돌아오라는 주석의 말, 따를 수 없었다. 상황은 급박했고 무엇보다 병 중인 경창군 마마를 두고 갈 수는 없는 일. 역모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주상께서는 내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그것이 전하를 감히 시험했던 것인지 나는 아직 모르겠다. "전하가 내리신 임무를 소인 아직 마치지 못했습니다", 말뜻을 알아주실까?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영민하신 분이시니 말뜻을 알아채시리라. 그럼에도 아직 나는 주상전하의 대답을 알지 못한다. 왜 싸우려고 하시는지... 함께 할 수 있을 분인지 나역시 전하를 알고 싶었다. 어쩌면 그 분이라면 함께 대답을 찾을 수도 있으리라,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내나라 고려가 우리에게 무엇인지...

 

주석과 함께 온 사냥꾼 놈이 강화현령에게 우리를 이끌었다. 나는 지금도 그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면, 그 참담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내 손으로 경창군 마마를 그리 보내드리지 않아도 되었을까? 그 후로도 오래동안 경창군 마마와 그 분의 눈은 나를 미치게 슬프게 만들었다. 창자를 끊어내는 고통, 가슴이 으깨지는 고통이 눈물이 되어 흘렀지만, 감히 경창군 마마의 고통에 비할 수 있을까? 나를 살리고자 한 마마의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 나는 그 해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강화현령이 마련한 처소에 경창군 마마를 모시고도 알 수 없는 불길함에 뒤를 보고 또 돌아본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 그 때 마마의 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켜드릴 수 있었을까?

마당에 심어져 있는 약초들, 그리고 그 분의 꽃, 나는 그 때까지 꽃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꽃이 누군가의 향기가 된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노란 소국이 그 분에 대한 미치도록 깊은 그리움이 될 것임 또한, 알지 못했다. 꽃향기를 맡는 그 분의 모습, 오래도록 훔쳐보고 싶었지만, 마마가 걱정되어 그 분께 더 시간을 내어드릴 수 없었다. 

꽃 한송이를 내미는 그 분, 피식 웃음이 나온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감조차 잡지 못한 그 분은 그렇게 늘 해맑았다. 금새 잊어버리고, 금방 화내고, 뻑하면 울고, 그러나 더 쉽게 웃는 분.

"내 선물이에요. 꽃향기가 당신 피냄새를 좀 가려줄 것 같아서요". 꺄르르 웃으며 돌아서는 그 분, 미치게 한다. 임자 그거 모르지요, 임자의 향기는 세상 어느 꽃향기보다 향기롭다는 것을. 바닥에 떨어진 노란 꽃 한 송이, 그 분인양 품었다. 그 분이 준 약통 속에 고이고이, 내 심장에 그렇게 고이고이... 

***이민호와 김희선의 아름다운 비주얼은 축복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대장모습에 드라마 내용은 아파도 눈은 호사스러웠답니다***

 

마마가 계신 곳을 지키고 있는 사병들, 불안하다. 그런데도 난 조반을 먹는다고 좋아하는 그 분을 따라가고야 말았다. 불안한 마음에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도 마마를 살피러 들어가지 못했다. 그 시각 마마를 뵈러 들어갔다면, 마마가 독을 드신 일은 없었을까? 그렇게 끔찍한 고통속에 돌아가시지 않아도 되었을까? 아니 마마의 심장에 칼을 꽂지않아도 되었을까? 평생 이 괴로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까? 하늘세상으로 같이 가자는 그 분의 말을 선택했을까? 혼란스런 생각이 어지러이 일렁인다. 

 

역모였다, 모든 것이 나를 역모로 엮으려는 기철의 수작, 그것을 알면서도 난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주석이가 전하의 답을 가져오리라는...

역모라는 말에 그 분의 표정이 굳어진다. 마마를 데리고 하늘문으로 가겠다고, 가서 마마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보내달라는 의선,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고!'. 그런데 하늘문이 열려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관군의 검문을 피해 그곳까지 무사히 가리라는 보장도 없고, 일일이 대꾸해줘야 아니 정말 미치고 환장이다.  

"같이 가면 안돼요? 당신 거기선 아무도 죽이지 않아도 돼, 같이 가요 하늘세상으로... 나하고 같이",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전하와 약속한 무사 최영의 언약, 그 일을 마치면...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삼켜버린 내 대답을 그 분은 알았을까...(*은수가 함께 가자고 했을때 얼음처럼 굳어있던 최영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 부분은 임자팬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하늘나라에 가면 환한 불빛이 길을 잃지 않게 마마를 지켜줄 겁니다.

거기서는 왕도 되시지 마시고 아픔같은 것 없기를...

 

보초를 서던 사병들이 보이지 않는다. 불길한 예감이 온몸에 퍼져온다. 마마가 무사하신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좀 주무셨습니까?", 마마의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또 아프셨습니까?".

마마의 몸이 이상하다. 피부가 뭉개지고 있는 발진, 독이다. 온몸의 장기들을 서서히 태워 고통스럽게 죽이는 화고독. 의선을 불렀지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치밀어 오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 의원이라매, 근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니, 알면서도 난 그렇게 화를 참지 못하고 답답함을 내지르고 말았다. 마마의 고통을 두 눈 뜨고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것에 미칠 것만 같아서. 

"영아, 그 자가 가르쳐줬어. 어떻게 하면 널 살릴 수 있는지" 나를 살리겠다고 그 어린 마마가 독을 스스로 드셨단다. 그 어리시고 가여운 분이, 나같은 놈을 살리겠다고...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올랐다. 가슴이 찢어진다. 고통스러워 하는 마마를 난 그렇게 보내드렸다. 내 손으로...

"마마, 하늘나라에는 말도 없는 마차들이 저혼자 달립니다. 아주 넓은 길이 그런 마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상이 빛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가시게 되면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길을 잃지 않으실 겁니다"...'마마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기를... 임금으로 태어나지도 말고, 의선님같은 엄마 아들로 태어나시기를...'. 

소나기처럼 뜨거운 눈물이 흘러 얼음장보다 차가운 슬픔으로 굳어지고 있었다. 가슴에는 수만개의 송곳비가 내리고 있었고, 내 손은 붉은 피로 물들었다. (임자팬 눈에는 눈물이 줄줄, 가슴이 꽉 매여서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경창군을 안고 눈을 질끈 감아 진한 고통을 표현하는 장면은, 오열보다 더한 슬픔을 전합니다. 남자가 그렇게 무겁게 슬픔을 찍어내리는 것, 고통의 무게를 여백으로 남겨둘 줄 아는 이민호의 연기는 진짜 갑!*** 

 

'임자, 그날 임자의 차가운 말은 오래도록 나를 아프게 했습니다. "당신이 죽였어? 손대지마, 그 더러운 손 치워", 그리고 임자가 나를 보는 그 서늘한 눈... 설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더 큰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내가 하란대로 하라고! 내 옆에 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고 대체 몇번을 말해야 기억하겠습니까!!!" 

뒷걸음치며 달려가는 그분을 쫓았지만, 한 발 늦었다. 떨어지는 그 분을 받아드는 기철, 마마에게 독을 준 그 자 기철, 정녕 죽여야 할 놈이다. 내가 싸워야 하는 적, 전하가 왜 싸워야 하는지 나 역시 답을 알아가고 있었다. 

그 놈 품에서 내리려고 바둥거리다 곁에 멍하니 서있는 의선, 내 눈은 그 분의 눈에 고정되고 있었다. 해야 할 말이, 하고 싶은 말이, 울컥울컥 솟구쳤다가 이내 사라진다. 그 분이 내 눈을 피한다.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내 가슴처럼 텅빈 하늘만 올려봐야 했다.

그러나 나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이 울고 있다는 것을... 나때문에 울고 있었음을 그 때 난 알지 못했다. 허허로운 바람만이 쏴아 하고 밀려들고 있었을 뿐.   

 

***개인적으로 7, 8회는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요때부터 최영 이민호의 마력에 완전 홀딱 빠지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은수의 김희선도 감정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기도 했고요. 최영의 각성과 최영에 대한 은수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화보처럼 아름다웠던 은수와의 노란 소국 에피소드, 부드러운 아빠미소, 두 눈을 질끈감으며 눈물 한 줄기를 흘리고는 경창군을 끌어안으며, 감정절제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던 씬, 본방때도 그랬지만 다시봐도 눈이 퉁퉁 불어터지게 줄줄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감정 추스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더 진하게 아파오는 이유는 뭘까요?*** 

***가끔은 아픔을 더 절절하게 느끼고 싶을 때가 있지요. 경창군 마마를 보내는 영, 기철 앞에 무릎꿇고 은수에게 시선을 고정하다 은수가 고개를 돌리자 허허로운 웃음을 짓는 영, 방문 앞에서 은수의 그림자를 만져보고 긴 한 숨을 짓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회 은수를 기다리는 천혈 근처 나무아래에서의 영을 보며 저 혼자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故김현식님의 '내사랑 내곁에' 라는 노래에요.

숙제 내드립니다. 노래를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노래 꼭 찾아 들어보시고, 가삿말과 멜로디를 음미하시면서 영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그리도 낯설고 멀기만한 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곁에 있어줘
이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곁에 있어줘 

이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숙제는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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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52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뗏목 2012.11.23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감사해요 위로가되는 글 같은 공감대를 말 할수 있는 이 공간을 보니 좀 풀리네요
    나한테도 아직은 눈빛의 설레임의 감성이 남아 있구나
    눈빛으로 감정대사하는 젊은이 화이팅!!!
    어렵게 클릭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뎃글 남겨봐요 ㅎㅎㅎㅎ
    -----20살 먹은 딸램이 구박을 받으며 시청한 수줍은아줌마였습니다 -----

  3. 통통배 2012.11.23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곳에서의 열띤 신의 토론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감정의 확대 재생산, 글은 출판되고 나면 작가의 것이 아니라 독자의 몫이다 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어요.
    '영이냐'라고 부르던 경창군의 마음속의 영이는 최영장군으로 보여지는 최영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최영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합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중량장 최영은 자기 마음을 찔러 이때 부터 궁을 나갈 생각을 안한다는 장어의 말로 최영의 감정선을 드러내지만,
    이곳 초록방에서의 최영은 지켜야할 주군을 가진 무사의 의미에 더해
    가슴으로 감싸 안았던 한 인간에 대한 깊디 깊은 연민으로 아파하는 더더욱 멋진 인간으로 재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확대 재생산이 가능한 까닭은 이민호의 절제되고 여백이 가득한 연기였습니다.
    은수는 대본과 연출이 제시한 감정선에 충실했기에 더 생각할 여지가 적지만
    이민호의 담백한 연기는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여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민호가 이런 것을 의도하고 연기했는지는 모르지만
    최영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볼륨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이런 최영을 만들어낸 이민호와 작가님께 감사를....

    공적인 임무와 사적인 감정 사이의 갈등~~
    자신을 내면을 처음 들여다 보게된 후 겪게 되는 절망~~
    가지고 싶지만 욕심내서는 안되는 좌절~~
    그냥 좋았던 적월대 그아이와는 또다른 느낌~~
    살기위해 남을 죽이던 1차원적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통~~
    이곳 초록방에서 만들어진 최영은 그래서 앞으로도 쭈욱 우리들의 영이가 될거라는.....

    숙제 끄읕~~

    • dream 2012.11.23 11:13 address edit & del

      공민왕마저도 중량장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대장. 이라고 불렀지요...전 이게 참 좋더라고요...

      웬지 그게 맞는거 같은 그런 신의였지요?
      이민호의 최영은 언제나 대장. 일거 같아요....^^

    • 엘리스블루 2012.11.23 11:37 address edit & del

      영원한 대장이죠
      암...요...

      군의 서열상 최고의 대장이기도하지만
      대~~장~~
      오합지졸 우리를 책임져주고 이끌어주고
      그래서 의지하고 싶고
      그에게 꿀밤 한대 맞고 싶어지는
      뭐 그런...
      믿음직하고 자랑스런
      우리의 영원한 대장아닐까요???????

    • 자작나무 2012.11.23 12:30 address edit & del

      저도요,,저도 끼워주세요~~^^
      우달치들이나 공민왕, 나중에 은수도 그리 부르잖아요...대..장...!

      첨엔 대장이란 말이 갖는 의미 중 모든 걸 지시하고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자리라는 것이 자꾸 인식되어 최영의 마음과 어깨의 짐이 얼마나 부담되고 무거울까..만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그 대장이 내 대장이면 좋겠다....정말 최영장군이 민호군으로 환생하여 대장으로 내 옆에 있음 좋겠다..그럼 세상 하나 겁 안 나겠지?.....그런...황당한 생각에..속으로만 가만히 '대장...' 수도 없이 불러봤다는......
      이상 중국사는 신의 폐인 아짐의 황당한 고백이었습니다~~^^;;;;

    • 수우언니 2012.11.23 16:0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드림님!! 엘리스블루님!! 자작나무님!!

      맞습니다 맞고요~

      그런데 이런 좋은 현상인 확대 재생산이 잘못 흘러가서..
      저는 요즘 신의 팬픽으로 인해
      마음이 심란하고 송지나 작가에게 죄송해요.

      저도 대장이라는 호칭이 젤루 좋아요.
      그래서 제 글을 보시면 저는
      대장과 민호군으로 호칭을 통일해서 쓰고 있어요.

      P.S) 이렇게 슬픈 회이기도했지만 은수가 부르던 상록수 때문에
      저는 대장과 은수의 해피엔딩을 믿었다는...
      상록수 결혼 축가잖아요.
      자작나무님 끼워드렸습니다.

    • 자작나무 2012.11.23 19:0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감사해요..히잇~!!^^

  4. 쪼매난이쁜이 2012.11.23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미 끝난 드라마를 이렇게 다들 열심히 리뷰하시면서 본방에서 못느꼈던 감정들을 찾아내는 신의 폐인들~ 정말 대단하세요~ㅎ
    어제 새벽 7회를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봐서 아직까지도 눈이 빠질 듯
    정말로 영스피린이 필요하네요..(대신 타이레*과 쌍*탕으로...ㅋ)
    소국을 머리에 꽂은 원조 꽃거지 같은 대장의 모습과..
    소국이 떨어졌을 때 그걸 쫒는 대장의 눈길...어쩜 이리도 섬세한지..
    은수의 어깨에 기대어 바로 잠든 줄 알았었는데..
    다시 보니..아직 잠들지 않고 은수의 재잘거림을 듣고 있었던...
    그리고 안심한 듯 잠이 드는 모습이 정말...감동이었네요~
    초록님께서 내주신 숙제는 아무래도 다시한번 7회를 보면서 풀어야 할 것 같구요..
    "내사랑 내곁에" 일단 듣고오겠습니다~~

  5. 예쁜연지맘 2012.11.23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만 헤매고 있는줄 알았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주위에서 저보고 다 이상하대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 자작나무 2012.11.23 15:51 address edit & del

      이상한거 아니에요...
      역사의 매력적인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최영을
      멋진 민호군이 그려낸 그 환상적인 눈빛과 액션과 감정을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자..우리 모두 화이팅하자구요!!! ^^ㅋ

  6. Monica 2012.11.24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감솨합니다.

  7. 와일드 2012.12.03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를울리시는군요ㅠㅠ~~으엉~~~~ㅠ수만개의송곳비에참구있던눈물이ㅠ ~~~여기오니저랑같은증상분들꽤되는듯ㅋ~~

  8.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의 해석에 따르면 영은 불,은수는 물인데...우찌 성격은 은수가 불에 가까운지 ㅋㅋ
    7회는 좋았던 장면 싫었던 장면 반반인데, 모두 은수와 관련이 있네요.
    현대인답게 자신한테 기대라며 영에게 어깨를 내놓는 은수가 참 멋져보였죠.
    영아! 은수는 이렇게 당당한 신여성이란다. 고려여자와 달라도 너무 달라! ㅎㅎ
    후자는 영에게 비수같은 말을 내뱉았을 때,
    은수야, 넌 안락사도 모르니 하고 싶었습니다. 불쌍한 우리영이....

    그럼에도 은수 편에서 생각해보다면,
    은수는 아직까지 영이에게 어떠한 신의도 없습니다.
    하늘나라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은 사람을 죽여야 하는 영이의 고달픈 운명에 대한 안쓰러움이었을 것이고, 보디가드 혹은 길잡이로서의 영이라는 존재의 필요성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너무 은수를 나쁘게 생각했나요? 하지만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은수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은수에게 영이 경창군을 죽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충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영이 누구보다 아끼는 경창군을 -목전까지 저승사자가 배웅왔을지라도- 죽였다는 그 행위를 그 순간에는 용서할 수 없었던 거죠. 이건 불같은 은수의 성격과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또 다른 회차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조심성없이 말이 앞섰던 역사스포일러 은수 ^^

    그럼 더욱 상상력을 발휘해볼까요?
    6회에서 초록누리님께서 은수의 트라우마를 언급하셨습니다.
    트라우마와 연관지어 볼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아스피린....
    대용량 아스피린을 휴대할 정도면 은수는 원인모를 편두통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 것은 피냄새입니다. 은수는 외과의로 출발한 성형외과의사이기 때문에 피냄새에 익숙할 터인데, 유독 영의 피냄새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물론 이것이 나중엔 사라지지만).
    전생의 타임슬립으로 은수는 영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두통에 시달리고 영이의 피냄새는 그 잔재감(영이의 죽음)을 은수에게 불러일으켰던 것은 아닐까요?
    이에 호응하는 장면이 영이의 대사이지요. "제 피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번 타임슬립에서(우리가 보았던 드라마 신의) 은수는 영이를 살리고 해피엔딩이 된 것이라고 결론내리고 싶은 이시스였습니다. ^^::::

    • 자작나무 2013.01.05 01:11 address edit & del

      와우~~ 이시스님^^
      님의 피냄새 트라우마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짝!!!
      굿~~^^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14 신고 address edit & del

      홍차를 마셨더니..ㅋㅋㅋ 자작나무님이야말로 이 시간대는 주무시는 시간이잖아요???

    • Helia 2013.01.05 01:14 address edit & del

      휴.다행 저 왔어요

    • 자작나무 2013.01.05 01:16 address edit & del

      초저녁에 졸았어요..ㅠㅠ
      카톡동접 소리에 깼는데...진짜 자야하는 시간인데....잠이 안 와요..

      헬리아님^^ 어서 와요ㅋ

    • Helia 2013.01.05 01:19 address edit & del

      두분 동접하다니 기분이 좋은데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반갑습니다. ^^
      이시스라고 불러주세요...여신은 아니아니 되옵니다. ^^::::
      저도 동접이 너무 반갑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5 01:21 address edit & del

      ㅋㅋ 헬리아님은 그 전 부터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보고 계셨던 거예요?

    • Helia 2013.01.05 01:25 address edit & del

      네. 눈팅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내공이 달려서 댓글을 쓰기 힘들더라구요
      이시스님 왠지 신비하시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31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어디가 신비하신지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입니다.
      설에 따르자면 이시스가 헤라의 전형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면 우리도 같은 사람???
      영광입니다요 ^^;;;;

    • 자작나무 2013.01.05 01:34 address edit & del

      내공이 딸리시다뇨... 여긴 그런 거 필요없어요..^^
      그저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대로 던져요...
      음.. 그러다 나는 종종 수우언니님께 쿠사리도 먹지만....^^;;
      전 이시스님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저하고 달라서 그런가봐요..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41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무님 다른가요? 예전에 말씀드렸는데, 님과 같은 성격 좋아한다고..거기에 내포된 의미는 저도 그런 사람되고 싶다는...^^:::

    • Helia 2013.01.05 01:41 address edit & del

      역사를 좋아하는데 전공이 아니라서 열심히 관령된 책만 읽고 있어요
      중세사를 특히 좋아해요.생각해 보니 영장군도 시기적으론 중세사에 들어가나요?
      강귀라고 햇지만 7살된잘생긴 잭러셀테일러에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한국사 시대구분에서 고려는 중세사에 들어갑니다. ^^;;;

      누리님은 안오실려나? ㅎㅎ

  9. Helia 2013.01.05 01:31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이야기에 안맞지만,저 신화에 너무빠져있나봐요. 저강쥐이름이 아폴로에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강아지가 받아들이기엔 황송한 이름이네요 ㅎㅎ
      계속 눈팅하셨다면 저희들 다 아시겠네요? ㅋㄷ

    • Helia 2013.01.05 01:37 address edit & del

      이스스님 가족을 만난 느낌..올림푸스 신들이나 이지트왕가이름은 저를 떨리게 하네요.ㅎㅎㅎ

    • 자작나무 2013.01.05 01:39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다 아실듯....갑자기 잘못 한 거 없나? 머리 굴리는 중...
      사람은 잘 살아 하거든요...어디서 누굴 만날지 몰라요...증말~~^^;

    • Helia 2013.01.05 01:43 address edit & del

      오늘 오타작렬 하네요

    • 자작나무 2013.01.05 01:50 address edit & del

      저두 오타작렬...^^;
      저 그만 가요...컴이 느려 아이패드 들었는데 댓글달기 힘들어요..ㅠㅠㅠ
      글구 새벽에 일어나 애들 아침줘서 학교보내야 해서요...
      신정연휴 몇일 논 거 주말도 없이 보충수업해야해서 내 늦잠 날라갔어요..ㅠㅠ
      이 나라가 이래 공부를 많이 시켜요...ㅠㅠ
      아..나두 초고속 인터넷 공화국서 살고 싶으당~~~흑~~
      모두 굿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무님 안녕히 주무시고 영몽!!!
      저도 이만 가야겠네요. 벌써 새벽 2시!
      헬리아님 또 만나요 ^^

    • Helia 2013.01.05 01:52 address edit & del

      두분 걱정마세요. 잘 하고 계시는데요(죄송)

    • 자작나무 2013.01.05 13:54 address edit & del

      허걱!! 상견례~~
      수우언니님 저 상견례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10. Helia 2013.01.05 01:54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환영합니당. 제가 주인장 같네요

    • 수우언니 2013.01.05 02:39 address edit & del

      Helia님^^
      여기는 누구나 주인장이 되는 곳 입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대접받기를 바라지말고 대접하라"

    • Helia 2013.01.05 03:10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11. 엘리스블루 2013.01.05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요
    은수는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강한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더군요
    편두통이 한번 시작되면 이박삼일 지속
    심하면 변기통을 붙잡고 앉아 구토
    머리를 옥죄다가 드릴로 들들 뚫기 시작
    옅은 빛이나 작은 소리에도 해머로 뇌늘 치는 듯한 고통
    뇌에도 혈액에도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편두통때문에
    아스피린에 의존했었던거죠

    기억이 저장되는 곳은 뇌에 국한되지 않고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고...
    기억의 90%는 무의식 속에 있는데
    최영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스런 기억들이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 속에서
    뇌에, 세포 하나 하나에 저장되어
    강력한 스트레스로 발현되었고
    최영에 대한 간절한 믿음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여
    은수가 기억하고 있었던 부정적 세포기억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이리라
    간절한 믿음이 결국 은수의 두통을 힐링했다고...

    저도 아직 확연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삼분의 일 정도 읽고 있는 '힐링코드'를
    적용해 본 것입니다

    갸우뚱?????




    • 엘리스블루 2013.01.05 02:22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댓글에 대한 댓글이
      아래로 그만 .....

    • Helia 2013.01.05 03:0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의선사겁은 조금 특별한 무협 같아요

    • Helia 2013.01.05 03:08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이 8권까지 있는데 그냥 읽기는 좀 그래요

    • g.jete 2013.01.05 12:26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띄어쓰기를 잘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의선사 겁> 으로 생각.
      그래서 이름이 <겁>이로구나 했는데...ㅎㅎㅎ
      수우언니님때문에 <의선 사겁>
      혼자 웃껴 죽습니다ㅎㅎㅎㅎ

    • g.jete 2013.01.05 13:07 address edit & del

      허걱
      수우언니님~
      의선사....겁 아니구요(이렇게 제가 생각한 부분 이구요)
      의선....사겁 (수우언니님 올려주신거 보구 아~ 띄어쓰기가 글케 되는거네...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도 의선사겁은 몰랐거든요)

      醫仙四劫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한문...휘리릭 들어가 찾아 봣어요
      한문에 무지 약한 한 사람입니다ㅠㅠ

    • dream 2013.01.05 13:17 address edit & del

      의선 사겁/ 검색해봤어요
      소설 신의하고는 좀 다른 내용 같던데요...
      처음에 시도된 드라마 신의가 원작 의선 사겁이었나요?
      그 책을 읽어야 하나요?
      궁금하긴 한데요..
      드라마 신의하고는 다르긴 하다해도,
      최영장군은 다르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다르면 다른데로 즐길줄도 알아야 한다 말씀하시면.... ㅡ.ㅡ;;

      사겁. 이것이 네 번의 타임슬립 횟수.
      우와~ 그럼 정말로 수우언니의 생각과 일치.
      책이 궁금하긴 한데....ㅎㅎ

    • dream 2013.01.05 13:19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도 한자 검색했는데요
      그냥 책 소개로 나오네요... ㅠ.ㅠ

    • 헤일로 2013.01.05 13:58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힐링코드 접목 해석
      찬성하는 1인요~^^

    • 자작나무 2013.01.05 14:02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기억이 뇌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는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이해가 되요...
      힐링코드..라는 어려운 책을 읽고 계시는 군요......@@

    • 초록누리 2013.01.05 14: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읽어야 하나요?
      갑자기 읽지 않으면 대화에서 도태될 것 같은 불안함이 스멀스멀...
      전 책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패스~
      대신 전 군림천하(용대운)를 다시 시작했어요.
      언제 완결되나, 암튼 기다리기 지쳐가고 있는데 하도 오래되다 보니 스토리마저 가물가물해져서리....

    • 수우언니 2013.01.05 14:3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를 가지십시오 책은 제가 읽겠습니다."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5 14:5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사랑비 어떠셨어요?
      전 제목 검색해봐야 정확한데 이미숙과 장진영의 사랑에 대해 사랑은 유효기간은 없다 암튼 이런 제목으로 올린 글이었는데,
      누군가에게 질문하고 싶었던 글이었어요.
      사랑의 유효기간이라는 것에 대해...
      사랑했던 과거를 간직하고 잊지않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설렘이라는 감정인지, 그 사람 자체인지...
      두 커플의 사랑에 혼자서 갈팡질팡 많이 했었습니다.

    • dream 2013.01.05 15:10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최영대장이 안나온다면 전 그냥 패스할래요..
      하지만 책 내용은 궁금하긴해요..^^;;

      수우언니님
      그런거 같았어요
      전생을 기억못하는 남녀 두 주인공의 만남부터요...ㅎ
      신의가 의선의 타임슬립 모티브를 차용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왕할거면 친절하게 좀 하시징~ ㅠ.ㅠ

    • 자작나무 2013.01.05 16:1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의선사겁 패스~!! ㅋ
      걍..여기서 귀로 듣고 눈으로 읽을래요...^^;;
      감기는 다 나으셨어요? 이제 괜찮으신거죠?? 건강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05 16:16 신고 address edit & del

      많은 사람들이 사랑비를 버리고 떠나갈때 전 끝까지 사랑비를 붙들고 갔습니다.
      제겐 하나와 준보다(이 커플은 톡톡 취는 감각적인 매력에 좋아했고), 서인하와 김윤희의 사랑이 더 끌렸거든요.
      사랑비때 수우언니님 만났더라면 좋은 의견 나누고 배웠을텐데ㅠㅠ
      전 사랑비는 작가의 3초 사랑 공식에 저를 끼워맞추려고 무던히 애를 써가며 봤습니다.

      영상미에 반해 끝까지 놓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잔잔한 감성터치는 참 좋았어요.

    • 초록누리 2013.01.05 16:2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기는 대충 나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덕분에 어제는 아들이 해 준 밥도 먹었습니다^^
      아픈데도 행복했답니다.

    • 자작나무 2013.01.05 16:27 address edit & del

      ㅋㅋㅋ 좋으셨겠어요...
      아픈데도 행복하셨다는 맘은 알겠지만...
      그래도 건강하면서 행복하면 더 좋으니까요, 초록누리님 아자아자!! ^^

    • 생머리 2013.01.05 17:58 address edit & del

      사랑비는 저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작품이었어요 저는인하와 윤희의 시간들이 너무좋았어요 포스터기억나세요? 노란우산과 초록잎 그리고 사랑비.... 그 장면이 너무예뻐서 비록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돠버렸어도 놓을수가 없었네요.. 그러고보니 거기서 노국공주 맡은 박세영 양도 나왔었죠... 전 나중에 준이의 감정선은 잘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어제 아꼬운 님이랑 장근석 얘기를 했었는데 전 장근석을 유심히 본게 그 드라마가 처음 이었거든요...암틈 영상이 참 예뻤던 드라마엿어요....

    • 초록누리 2013.01.05 1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저도요.
      드라마가 인기였으면 두 커플에 대한 논의들도 많았을텐데 드라마처럼 조용하게 이슈가 되지도 못하고, 좀 아쉬웠죠.
      하이킥3에서 커플 응원전쟁이 일어났던 거에 비하면...

      사랑비의 영상미 참 좋았죠.
      혹 미남이시네요는 안보셨어요?
      전 사랑비의 장근석보다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이 더 매력있었어요.

    • 아꼬운아이 2013.01.05 21:36 address edit & del

      미남이시네요...황태경 애장합니다.
      황태경을 연기하는 장근석도 이뻐라 합니다.^^
      황태경=장근석을 이뻐라하는 친구들이랑 참 많을 걸 했습니다..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군림천하 기다리다 목 빠집니다~~~
      도대체 언제 완결이 될건지~~ㅜㅜ
      그런데 의선사겁 읽어야 하는건가요?
      왠지 분위기가~~~ㅎㅎ
      너무 읽을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앨리스블루님
      온 세포에 저장된다는 말이 정말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예전에 어떤 영화가 있었는데 사고때문에 뇌를 다른육체에 이식하는 내용이었는데 기억의 주체가 뇌임에도 불구하고 그 육체가 육체의 자녀를 온 몸으로 기억하더라구요~~~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블루님 글을 읽고 생각이 나네요

    • 엘리스블루 2013.01.06 01:11 address edit & del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기억이 뇌에 저장된다고 믿었다. 그들은 기억이 뇌의 어느 곳에 저장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뇌의 거의 모든 부위를 잘라내보는 실험을 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놀랍게도 뇌의 여러 부위를 잘라내도 기억의 상당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기억이 뇌의 여러 영역에서 자극을 받을 수는 있지만(예를 들어 즐거웠던 기억은 쾌감중추가 자극되면 회상이 된다) 기억의 실제 장소는 뇌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기억이 어디에 저장된단 말인가? 이 질문의 답을 의학에서 처음으로 얻은 시점은 아마 장기이식을 시작했을 때일 것이다.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들이 생각, 감정, 꿈, 성격, 심지어 탐닉하는 음식까지 장기기증자와 같은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자료가 많다. 오늘날 많은 과학자들은 기억이 어느 특정한 부위가 아닌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고 믿는다.
      <힐링코드> 3장 세번째비밀:심장의 문제가 치유작용을 지배한다 p111~112

      앤님~~말씀하신 내용이 있어 옮겨 봅니다.
      에너지..진동수..파장.. 흥미로운 내용이 많으니 함 읽어보셔도 좋을듯...
      제 주위엔 '힐링코드' 실행하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격한 반가움!!
      묵향이랑 비뢰도도 혹 읽고 계시나요? 완결기다리는 책들이 많은데, 언제쯤이나 완결될지....
      군림천하 25권까지 나왔다는데 전 22권까지 읽고 멈추고 있던 상태에요.
      이번 겨울에 남편이 가져오면 읽을 수 있는데, 요즘 시간도 한가하고 스토리가 가물해져서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우리 남편 책심부름 하는 것 싫어해서 많이 부탁도 못해요ㅠㅠ 책무게때문에 기내가방 무게 초과가 되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수하물로 접수하는 것을 워낙 귀찮아 하는 양반이라...
      짐찾는 시간 컨베이어벨트 앞에서 짐 나오는 것 기다리는게 제일 싫대요ㅎ
      그래서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기내가방 하나 달랑 들고 온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감사...

      책 한줄의 인용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들립니다.
      책 저도 검색해봐야 겠네요.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들이 많은데 선별하기가 요즘 힘이 듭니다.
      책배달해 주시는 분(?)의 투덜거림이 심해지고 있어서ㅎ;;

    • 레드 나이젤 2013.01.06 17:23 address edit & del

      수우 언니님
      그 말 너무 멋집니다 선택은 지신이 하고 그 서택을 믿어주는 사람이어서
      영 장군을 좄아한다는 말! 전진호의 그런 모습을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아직도 개취를 몹 보고 있는데 그냥 퐁 들어가야겠어요 ㅎㅎ 감사!

  12. 아꼬운아이 2013.01.05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
    메일 확인해주세요^^
    전 약속이 있어서 휘리릭~~~~~~~~~~~~~~~

    • dream 2013.01.05 13:20 address edit & del

      확인 들어갑니다 아꼬운 아이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5 17: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오늘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책 싸서 보낸 봉투 반가웠습니다ㅎㅎ

      책은 초반부 조금밖에 읽지 못해서, 감상평을 원하신다면 ;; 로 대신합니다.ㅎㅎ

      최상궁님의 깜찍하고 센스있는 사인에 반했습니다.
      제가 이분 탐나는 도다에서(버진이 엄마)부터 찍었는데 역시 멋진 분이십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5 21:31 address edit & del

      친구만나 민호군 얘기를 나누고 지금 들어왔어요.
      막혀있던 속이 뻥뚫린 느낌....ㅎㅎㅎㅎ
      돌아오는 발걸음에 아쉬움 한가득....

      책이 드뎌 주인을 찾았군요^^
      봉투가 반갑다함은......알았습니다...ㅎㅎㅎ

  13. 헤일로 2013.01.05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과 남편, 아기 모두에게 아름다운 인연 되실거예요
    진도 못 따라잡고 전편에 쓴 댓글 다시 옮깁니다~~^^

    • dream 2013.01.05 15:21 address edit & del

      네 헤일로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으로 인연이 되어 온 아기..
      아름답게 서로 세상 살아가며
      나중에...우리 참 잘 살았다...후회 남기지 않게
      하루하루 힘차게, 진심을 담아..
      그렇게 살아보도록 할게요
      희망을 나누고, 믿음을 나누며 그렇게 살아볼게요
      감사드려요 헤일로님^^

    • dream 2013.01.05 15:5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울 큰아들이요...곧 제대할 아들요...
      그 아들과 제 나이차 /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와 그 아들의 나이차
      이게 같아요~~ ㅎㅎㅎㅎㅎ
      나중에 아마 아들이 막내동생(지금 뱃속에 아이) 데리고 다니면
      아빠하고 딸로 알지도 모른다고 아들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지금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서 얼마나 많이 챙기는지요..

      우리 베이비~ ㅎㅎ

    • 자작나무 2013.01.05 16:07 address edit & del

      저두 베이비 샤워 콜~~^^
      근데 하게 되면 언제 어떻게 하실건지....^^;;

      드림님^^ 전 울 막내 고모와 다섯살 차이나요...
      울 엄마께선 갓 시집와 돌 지난 막내 시누이 키우다가
      울 오빠 낳고 같이 키우다가 저 낳을 때 쯤 따로 사셨대요..ㅋㅋ
      울 오빠랑은 세 살 차이라서 누나라고 불렀구요...저두 어릴 땐 언닌 줄 알았는데..ㅎㅎㅎㅎ
      옛날엔 이런 일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요즘은 많이 드물어 그저 신기할 뿐 이에요...
      드림님^^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편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 자작나무 2013.01.05 16:23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늦겠죠? ^^;;
      그럼 먼저들 하세요...
      전 그냥 선물만 먼저 보내고 얼굴 도장은 나중에 찍는 걸로~~
      덤으로 아기 얼굴도 보고...ㅋㅋㅋ 내가 왜 이리 좋노? ㅋ

    • Helia 2013.01.06 04:07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늦둥이 사실 부러워요 .저도 딸 가지고 싶은데 신랑이 협조를 안해요.제가 아들만 하나거든요. 그것도 허니문 베이비.미국인신랑이랑 2년간 데이트하고 결혼했는데 덜컼 아기가 ㅜㅜㅜ 신혼생활은 없고 엄마준비로 바뼜거든요.. 아들이 좀 크면 그대 둘째를 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제 아들은 3월이면 15살되요. 요즘 여친이랑 데이트한다고 바쁘고 ..드림님 건강조심하시고 순산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6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베이비샤워가 뭔지 검색해봤어요~~
      해본적도 없고 받아본적도 없는지라~~^^
      이왕이면 자작님 왔을때 하면좋은데~~.
      늦는다면 그전에 만나서 선물과 덕담을~~?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덕담도 하고 환영도 해주고 싶은데요^^

  14. 초록누리 2013.01.05 16: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보면서 이민호가 연기하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시티헌터에서도 느꼈고...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이민호는 왼손잡이인 듯했다.
    양손잡이일 수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편하게 나오는 손은 왼손이었다.
    예컨데 장기판의 말로 작전을 설명하는 부분이라든지...꽃남에서 다트던질때도 왼손..

    그러니 오른손으로 검을 돌리는 등의 기교(?)를 보여주는 것이 왼손보다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쁘다^^

    이민호 왼손잡이 맞나요?

    • 초록누리 2013.01.05 17: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정말 경창군에 대한 부분이 작가의 '그 분'에 대한 의도가 맞나요?
      전 아직도 연결하기가 힘이 들거든요.
      굳이 연결하자면 상징적이랄 수 있는 노란 꽃은 그렇다고 쳐도 말이죠.

      수우언니님이 말씀하셨죠?
      빛처럼 밝은 세상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전 이 글귀에 대해 그때부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숙제같아서요.

    • dream 2013.01.05 20:1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현미경으로 들여보신다는 말씀 생각나네요
      어쩜 드라마를 보고서 왼손잡이 일거라는 생각까지...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양손 다 쓰지만, 왼손잡이는 왼손이 더 편하고 힘도 더 쎄고..ㅎ
      검 사용하는게 자연스러워야 하니까,
      촬영장에서 결코 검을 놓고 있는 일이 없을만큼
      그렇게 오른손에서 검이 자연스러워 지도록 연습에 또 연습~!
      이민호, 정말 이뿌네요. 그것까진 전 정말 몰랐거든요^^

      근데요...
      경창군에 대한 부분이 작가의 '그 분'에 대한 의도라니요?
      저 댓글 열심히 읽었는데...가물가물..한건지..
      그 분이라면 의선을 말씀하시는 거에요?
      의선에 대한 의도가 다분히 깔린 에피로 경창군이라는 거에요?

      빛처럼 밝은 세상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있는것은 아닌가..
      이 말씀은 다른거 다 떠나서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서도 생각해 볼만한거 같아요
      나는 과연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는가...^^

    • 자작나무 2013.01.05 20:18 address edit & del

      경창군의 그 분은 잘 모르겠구요...워낙 정치 문외한이라..
      노란 소국에 대해선 작가님도 그닥 상징적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노란 소국의 꽃말이 믿음이 아니냐 정도로만 알고 계시던데요..^^;;
      그래서 저도 그렇구나..하고 알게 되었구요.

      저두 전부터 오히려 너무나 환해서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셨던
      수우언니님의 말이 늘 남아 있는데요..
      생각하면 할수록..함정이 있는 거 같아요.
      쉽게 말해, 환한 빛이 있으면 모든 길이 잘 보여야 해요.
      가야 할 길도, 그 길에 방해물도, 심지어 사람들도, 물건들도, 문도...
      그런데...길을 잃고 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생각이 든 것은,
      가야 할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 할 길을 몰라서가 아닌가...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가는 길을 모르니까...헤매게 되고, 또는 멈춰버린...그런 모습들만 떠 올라요.
      세상엔 수 많은 갈래의 가르침과 가치관과 사상의 나침반으로 온통 환한 듯 비추고 있지만...
      정작 내 맘을 움직이고 내가 믿는 진리대로, 내 가치관대로 소신껏 걸어가야 하는 내 인생의 나침반이 나에게 없다면...
      그야말로 길을 잃고 헤매는 결과가 되지 않겠나...그리 생각됩니다만...

    • dream 2013.01.05 20:24 address edit & del

      앗. 자작나무님 댓글을 보고서야
      그 분에 대한 의도에서 그 분을 눈치 챘어요...
      정말 그럴까요...?
      이 드라마가 그런 의미로 쓰여질만한 그런 드라마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랬다면 공민왕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경창군도 마찬가지...아닌가?

      암튼 전 그러네요 ^^

    • 아꼬운아이 2013.01.05 21:41 address edit & del

      민호군 왼손잡이 맞습니다.
      오른손을 사용하는데도 어색함은 없다고 하네요.
      대장이 왼손으로 칼을 잡았을때 훨씬 자연스럽고 멋있었던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준표도 다트는 왼손으로 던졌었죠.

    • 생머리 2013.01.05 21:56 address edit & del

      경창군 에피는 그분이야기가 맞습니다 드다 50문 50답에서 이렇게 짚어낸 리뷰를 보고 보작들과 작업실에 도청장치가 있나 확인해봐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했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16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두요~~^^혹시 왼손잡이 인가?
      아니면 훈런으로 양손을?
      그런 생각했었어요~~~^^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니 너무 기쁘네요^^

    • Helia 2013.01.06 03:24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저와 민호의공통점 찾았네요.저도 양손잡이데 왼손이 헐씬 편해요
      ㅋㅋㅋ.이런 사소한점에서 행복을 느끼는 단순한 저 어쩌지요^^

  15. 눈팅이 2013.01.05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의 신의리뷰글을 가끔와서 읽고 가는 지나가는 눈팅이입니다^^항상 멋진 글 잘 읽고 있어요^^
    오늘 누리님께서 이배우가 왼손잡이냐 양손을 쓰냐고 하셔서
    제가 알고 있는 이배우 팬들에게 문의를 해 본 결과 이배우는 양손 다 사용한다네요
    원래는 오른손잡이
    헌데 어릴적 사고가 있어서 팔에 깁스한적 있었는데 그때 왼손도 사용해서 양손 다 사용한다라는 이배우 기사도 있었다네요
    이배우가 꽃남으로 떴을때 이배우 어머님께서 공개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거 모매체를 통해서 기사화가 된적 있었고
    이배우 싸이 사진들 올라온거 보시면 예전 어릴적 사진중에 팔에 깁스한 사진 도 보이고 한다네요
    신의 14회인가요?국밥 먹는 최영 보시면 오른손으로 먹고 싸인도 물론 다 오른손으로 하고요
    결론은 이배우는 지금은 양손을 다 사용한다 입니다
    가끔 놀러 올께요
    이배우의 오랜팬으로서 누리님의 이 공간을 너무나도 애정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35 신고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자주 들러주세요.
      이렇게 흔적 남겨주시고 가시면 더 반갑고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6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하구요..
      안 그래도 극중 칼 잡는 장면이나 싸움씬에서 저두 약간 헷갈렸는데,..
      그저 넘 멋진 영장군에 홀릭하는 바람에...뭐..그냥 지나갔어요..ㅋㅋ
      자주 오세요^^

  16. 이타카 2013.01.06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에효~ 댓글 복습도 시간이 오래걸리네요..자정이 지났으니...이틀걸렷어요
    앤님 아까전에 댓글 복습하다 또 뒷북쳣어요 ㅠ.ㅠ 이멜주소 남겻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경창군의 죽음에 대한 민호군의 연기 기사를 보고 신의를 보기시작했어요
    감옥씬에서 스포트라이트처럼 비추는 화면이 제가 첨 방송으로 신의를 본 장면이었던것 같아요
    빛과 어우러진 너무 이쁜 화면과 거기 멋있게 서있는 인물에 반해서 열심히 보기시작...
    점점 대장한테 빠져서 우쭈쭈~ 영장군~~ 이럼서 물고 빨고 헤깔리고 하다가 여지까지 오게되었네요^^

    밀린 댓글 복습하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셔서 어디에 껴야하나 어리버리~~

    우선 드림님... 늦둥이 순산하시길 바라구요^^

    드라마는 초록님께서 리뷰 쓰시는 방송 보려고 맘먹고 있는데 아직 안쓰시죠?
    요즘 무슨 드라마하는지 마의는 가끔 건성으로 틀어놓기만하고...제가 사극 애호가라서
    예전에 탐도는 저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고... 그 들마도 아쉬움이 무척 많았지요
    신의도 아마 아쉬움이 너무 많아서 우리같은 임자 폐인이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열린 결말들을 선호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만화 이야기도 하시구.. ㅎㅎ
    어릴때 유리의성 이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전...저도 고등 뺑뺑이 원년차라서 ㅎㅎㅎ
    나중에 원미경으로 기억하는데..드라마도 있었지요?
    이사도라 마리솔? 여튼..저도 엄희자 생각나는군요...만화방 들락이다 많이 혼났어요 ㅋㅋ


    저는 그냥 드라마든 모든 깊은 사색없이 눈으로만 스토리따라보는 편이라
    님들처럼 심도있는 느낌을 피력할 재주도 없고
    열씨미 눈팅만 하다가 가끔 이렇게 불쑥 엇박자 안부나 전한답니다
    몰래 구석에서 도강하는듯이... 미워하지 마세요

    헤레니아님 ㅎㅎ 저도 ㅍㅎㅎㅎ
    제가 원래 강쥐 두마리 키웠어요 큰애는 코카인데.. 코린..
    작은애는 비글이구요..도리.. 각각 그리스 건축양식에서 따왔지요^^
    학교때 연극반 친구들이 무대장치랑 의상 맡아달라고해서 메디아라는 희랍비극에 함께해본적은 있어요
    그리스 신화는 저도 재미있어하는 이야기이기도하구요...
    그런데 헬렌이 이집트로 간건 모에요? 전남편하고 잘 산거 아니에요? 궁금~~


    연예인중엔 유독 왼손잡이가 많은것 같아요..우뇌가 감성쪽이라서 그런지...
    민호군은 그런 양손 스킬 스토리가 있군요... 김희선씨도 왼손으로 밥먹었죠?
    저의 친정어머니도 양손을 능란하게 쓰시는데 저는 그게 참 부러웠어요.. 연습도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7회 강화 씬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회차에요
    점차 고려에 적응하면서 환자의 고통을 헤아리는 은수...
    절제된 깊은 슬픔을 보여주는 민호배우의 연기는 볼수록 일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창군의 죽음에 대한 은수의 반응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지만... 아리송~~~
    책에는 어떻게 표현되었나요?

    이시스님의 은수의 피에대한 트라우마 탁월한 해석에 공감합니다..
    저도 어렴풋하게 느꼇었는데 표현할 줄 몰라서... 뒷북 전문가...

    매번 여러분의 이야기에 눈 가늘게 뜨고 열씨미 보고 배우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7회는 좋아하는 회차에요.
      이민호 연기 진짜 좋았죠.
      이때부터 저도 본방리뷰때도 공민왕-노국공주에게서 최영에게 홀릭되어 가기도 했답니다.
      이민호가 이때부터 극의 흐름을 바꿔놓으며 중심을 잡아갔는데, 9회 10회로 넘어가면서 은수의 다이어리로 감정선들의 흐름이 끊겨버린 미친 안배가 속상하기도 하고.
      뒷북이라도 이타카님의 북소리에 다들 귀를 기울리고 있습니다^^

    • Helia 2013.01.06 03:54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닉네임이 제가 좋아하는 오딧세우스가 사는 섬이름이네요
      트로이전쟁후 헬렌과 메넬라우스가 스파르타로 돌아가던중 신의분노를 사 배가 표류하다가 이집트에 도착해 도움을 받은걸로 알고 있어요.소설 람세스1권 빛의아들 딋편에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른신화이야기랑은 달라서좀 그렇더라구요 (헬렌이자살했다구)
      저도 두마리의개가 있는데 숫컷이 아폴로구요. 암컷은 진저에요 (테일러믹스종인데 털색이 진저와 같아요) 여신이름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단순하게 이름을 지었어요..
      7회는 배우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좋아하면서도 경창군 에피때문에 슬프기도 해요..지금도 다시보기 하면서..민호가 표현한 영 이 어딘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할래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3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반갑습니다..
      전에도 종종 댓글 남기지 않으셨나요??
      이래 긴 댓글은 첨인 것 같긴 하지만...^^;;
      엄희자분 얘기하시는 거 보니 연배도 있으신가 보네요..ㅋ
      암튼, 자주 뵈요..^ㅡ^

    • 빨강머리Anne 2013.01.06 20: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메일 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려요^^

  17. 엘리스블루 2013.01.06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이타카님~~반갑습니다
    저도 민호군의 감옥씬 좋아합니다
    몰입하는 민호군 연기 가슴을 절절하게 하거든요
    물고, 빨고, 헷갈리고....이타카님을 통해서 제 모습을 보는거 같군요
    저 아직도 진행형이고요
    신의 책은 현재 1권만 나온 상태이고
    패혈증에 걸린 최영에게 아스피린을 손에 쥐어주고 은수 말하죠
    "죽지마요"
    까지 전개되었네요(4회 정도...)
    아~참 저는 고등 뺑뺑이 2년차네요 ㅎㅎㅎ

    • Helia 2013.01.06 03:58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저 영의환영에 빠져 헤어나기 힘든데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신의책언제 도착할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9 address edit & del

      잠깐만....
      이타카님 댓글서부터 모르는 뜻의 단어가 나와 어질어질하는 중...ㅋ
      고등 뺑뺑이 원년차, 고등 뺑뺑이 2년차가 뭐죠?..
      난 여기 오면 항상 막내 된 기분...아니, 곰돌이 푸의 푸가 된 기분...
      생각, 생각을 하자...이러면서...ㅡ.ㅡ;;;

    • Helia 2013.01.06 15:5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제가 아는 뺑뺑이는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인데요 고등학교 입학시에 학교간 서열을 없애고, 초등학교 중학교처럼 근거리 배정이나,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강제 배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18. Helia 2013.01.06 04:46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의선사겁의 내용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에 능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 장추석이죽어야 할 환자를 살려 수명을 늘인 죄로
    18층 지옥에 떨어진후 지장보살의 구원으로 다시환생 명나라의원의 아들로 태어나요.
    몸은 아이인데 정신은 80그대로여서 5살의 천재의선이 되고,
    16살에 무림에서 병든 자를 살리는 천하최고의 의선이 된다는
    책속에서
    "흥! 첨단 의료기계가 없다고 수술을 못할소냐. 의료기계 대신 무림인을 쓰겠다. 음공(音功), 뇌공(雷功), 화공(火功), 빙공(氷功). 다 모여! 이제부터 너희들은 의료기기다.""
    어딘가 익숙하시지요.영장군도 안나오고 드라마신의랑 비슷한것은 거의없다고 보면되요.

    • 초록누리 2013.01.06 04:55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우리 시간대가 활동시간이라 깨어있군요.
      한국이 임자들은 다들 주무시고 계시고(영과 함께 ㅎㅎ).
      올려주신 의선사겁 내용 고마워요.
      의선사겁 읽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는데 수우언니님이 가지시라고 하니 전 수우언니님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ㅎ.

      책읽고 있다가 헤일라님 여기 계셨던 것 이제 알았네요.
      전 지금 한국식품에 장보러 가려고요.
      아들이 다음주부터 크리스마스 방학 끝나고 개학이라 또 반찬 만들어서 보내야 해서...

    • Helia 2013.01.06 05:0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안녕하세요.저도 한국식품점 가야 하는데 ~~
      저의신랑과아들도 다음주변 학교로 돌아가요 (신랑이 대학교 다시 다니거든요 학위 딴다고요) 한국의임자들과 통하고 싶은데 시간이 좀 그래요
      그래도 간절함으로 기다려 볼래요

    • 빨강머리Anne 2013.01.06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의선사겁이 그런 내용이군요~~^^
      감사함다~~^^
      매번 좋은 정보를 주시는 여신님이서네요~~ㅎㅎ
      초록누리님^^
      당연히 묵향과 비뢰도 읽습니다~~^^네~~^^
      최근에 비뢰도가 하나 나왔는데~~아직 못 봤어요~~도대체가 다 언제 완결나려는지~~앞 내용이 가물 가물합니다~~ㅋㅋ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일단 나오는대로 읽고 완결되면 한번에 쫙 읽을까 생각중이에요^^
      저랑 책 취향이 이리같다니 정말 므흣~~^^♥
      너무 좋아요ㅎㅎ

    • Helia 2013.01.06 16:34 address edit & del

      제가 안자고 있었더니 우리 임자님들이 오시네요.
      빨강머리Anne님 안녕하세요.한국날씨는 굉장히 춥지요?
      이곳의 따뜻한기를 들이고 싶네요

    • 레드 나이젤 2013.01.06 21:19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앤님 묵향 읽는 1이 추갑니다 하지만 비뢰도는 읽어보지 옷했어요 수우 언니님 말씀대로 언니를 기지고 의선사겁 책 안 읽어야 지 했는데 내용을 알려주신 것 보니 재미 있을것 같아요!
      요즘 계속 한가하신 남변 덕택에 누리방에 자주 오지 못해 아쉽! 동접해도
      님들 쫒아가지 못해 뒤떨어지고! ㅠ 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2:51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뢰도, 묵향 읽었던 사람입니다. ㅎㅎ 전 왠만하면 결말나오면 읽자는 주의라서^^;;; 기다림에 약해서...그래서 소설 신의도 완결나올때까지 패스ㅜㅜ

  19. 아꼬운아이 2013.03.08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동안 많은 잠을 잔 대장입니다.
    이제는 잠이 아니라 편히 쉬고 싶은 대장입니다.
    잠들지 않고 은수 어께에 기대 편안한 휴식을...ㅎㅎㅎ

  20. 수우언니 2013.03.08 12: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7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독이 내포하고있는 의미가
    단순히 의선 은수의 각성의 기재가 아니라는 것도 보이기시작하네요.
    화고독도 역시 대장의 각성의 계기가 되는군요.
    우달치로서의 각성.
    자신의 손으로 주군을 죽여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목숨으로 지켜왔던 주군을...
    이것은 후에 은수를 지키기위해 검을 내려놓았던 그 순간과도 연결된다
    그리고 이 장면은
    다시 내가 아직도 해결 못하는 그 순간으로 이끌어간다.
    "업으면 검을 들수가 없어서..."
    검을 내려놓았던
    대장은 검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한다 .

    왜 못 내려놓는데?
    지킬 수가 없어서?
    전에 당신 한번 내려놓았거든 뭔 소리여?
    나는 좀 이상한대?

    그동안 대장은 자신을 고려무사라고 칭하고 그렇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달치의 임무 수행은 자신의 타자화를 보여주는 것이었고요.
    우달치가 된다는 것 주군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동시에 은수의 어깨에 기댐으로써
    지킴의 의미가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을까?

    • 만두만두 2013.03.08 19:50 address edit & del

      수우님11개질문 댓글 보고서야 알았네요 1/5일날짜 제때님 자작님 댓글보고 알았습니다 고려무사라고 칭하고 살아온 부분을 읽으니까 19화에서 남들이 해달라는 거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거 한적있냐고 물어보는 씬이 생각나네요 어제 그리고 오늘.동시에 은수의 어깨에 기대는건 처음으로 남한테 지켜본 영이라 은수에 남다른 감정이 생겼을것같아요 지킴의 의미는 나도 보호받을 수 있구나.....이런 마음

  21. 주원엄마 2013.11.19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을 보니.. 7회부터 갱수기가 등장하네요.. ㅋㅋㅋ
    워낙 숫기도 없고.. 암튼.. 그동안 우찌 참았을꼬..

    7회에서는.. 대장의 꿈인 (초가집 마당에 두분이 웃고 계시는 그런 그림)
    두분중에 한분을 보내죠.. 그것도 대장 본인의 손으로..
    우달치로서의 마지막 임무..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인 대장..
    어린 왕.. 자신을 잘 따랐던.. 그 어린 왕..
    경창군마마를 보내야 했을 때의 대장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참.. 진자로.. 눈물이..

    암튼.. 그 속도 모르고.. 울 은수..
    대장이 경창군을 죽였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울 대장을 그런 차가운 눈으로 바라봤을때..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현실(개인적인)만을 가지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수를 꽂는 말들을 자행하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암튼.. 엇갈린듯 하면서도.. 대장과 은수의 시선은
    서로를 향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장은 은수만을 향하고..
    은수 또한 대장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동안에는 떠나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전혀 생각지도 않았겠지만..
    (마음 주지 않았던.. )
    어찌 되었든.. 7회를 통하여 어떤 반환점 같은 것을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 은수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겠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 같이 가요.. 하늘 나라.. (이 말이 괜히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대장의 헛웃음이 너무 슬펐어요..
    대장 마음이 어떠했음이 헛웃음에 다 표현되더라는..
    넘 슬퍼요.. 흑흑흑..
    (울 대장.. 기운 내요!! 아자아자!!)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