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11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1.28 '신의 11회(재)'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103)
  2. 2012.09.18 '신의' 이민호, 공민왕을 위한 마지막 당부에 빵터져 (5)
2012.11.28 16:3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11회는 설렘, 이별의 아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제 신의가 함축되어 있어, 웃기도 하고, 한 남자에게 언약이라는 것이 얼마의 무게를 지니는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드라마속 최영에게 흠뻑 빠져들어 가기 시작했던 듯 합니다.

이런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지독한 가슴앓이도 했습니다. 목숨으로 지키는 언약, 최영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기철과 싸우러 가는 최영, 그의 모습이 왜그렇게도 슬프고 외로워 보이던지, 하늘에 무심히 떠있는 달마저 원망스러웠답니다.  

 

은수는 화수인의 말에 자신에게 최영이 어떤 존재인지를 구체적으로 인지해 가는 단계로 접어들었죠. "가장 아끼는 사람은 옆에 있는 그 자가 첫번째겠지, 언제나 달려오잖아 그대를 찾아서, 매번 어김없이". 그래서 떠나려고 합니다. 그것이 최영을 지켜주는 은수의 방식이었죠. 자기때문에 피흘리고 싸우는 것이 싫어서. 

그런데 본방에서도 의문이었지만, 최상궁이 최영에게 정혼자가 있었다고 했을때, '어머 그랬어요?' 식의 남얘기 듣는 것 같이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지은 이유가 참 궁금해요. 만두집에서도 덕만을 보면서 최영을 떠올리고 했던 은수였는데 말이죠;;

여튼 최영이 죽을 자리를 찾을 것 같다는 말에 말을 달려 최영에게로 가는 은수, 이 때 은수의 결정은 최영을 살리고 은수도 살게 했으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그 분의 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나때문에 그 분이 그런 험한 일을 당한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무겁다. 나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왜 하필 저 분을 데려왔을까? 어쩌다가 왜???'.  괜찮냐느냐는데도 팔을 뿌리치고 비틀비틀 가는 그 분, 덕만에게 뒤를 부탁하고 서둘러 궁으로 돌아가야 했다.

시간을 벌고 있을 전하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그 분을 지나쳐 그냥 말을 달렸다.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돌아볼 수 없었다. 그 분의 슬픈 눈을 마주하는 것이 겁났다. 말에 태우고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분은 또 뿌리쳤을 것이기에.

그 자의 빙공을 처음으로 대해봤다. 밀렸다. '기철 이 자, 생각보다 강하다. 이기기 힘들겠다'.  

왜였을까? 나를 죽일 아이라는 말이  신경쓰였던 걸까? 이성계라는 아이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훗, 아직은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애, 눈에 총기가 서려있고 검에 관심을 가진 아이였다. 직감적으로 느꼈다.이 아이도 훗날 검을 들 아이구나... 그 검이 사람을 지키는 검이 돼주기를 바란다.

 

그 아이는 사람들이 나를 일당백의 사내라고 한다고 웃어보인다. "백명의 적이 기다리고 있으면 무조건 내빼! 그 뒤에 숨어있는 한 놈만 잡으면 되는데 뭐하러 싸우냐?" 그 아이에게 한 이 말을 실행에 옮기리라고는 그때는 알지 못했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경우인지도 모르겠다. 뒤에 있는 그 한 놈을 잡기 위해 갔으니... 

그 분과 눈이 마주쳤다. 의기소침해 내  시선을 외면한다. 왜일까? 그 분에게 말을 거는 것이 낯설고 어렵다. 금방 잊고 금방 돌아서서 웃던 그 분이 웃지않는다. 내 앞이라서 그런 거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다. 나를 웃게 해 준 그 분, "임자, 이제 웃지 않습니까? 웃지 않게 된 겁니까?".

마음이 헛헛하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그 분의 웃는 모습을... 웃지않은 그 분의 얼굴, 마음 한켠이 아파온다. 내가 그리 만든 것 같아서... 무거운 한 숨이 나오지도 못하고 목에 얹혀버린다. 

우선(지금하고 있는 일을 마치면) 전하께 청을 드릴 생각입니다. 얼마동안 궁을 나가 하늘문 쪽으로 가겠습니다". 내 계획을 귀담아 듣지 않는 그 분, 얼마 안 가 그 이유를 알았다. 홀로 떠날 계획이었음을, 도망치듯이 인사도 없이 날 피해서...

하나 묻자는 그 분의 말, 왠지 철렁해온다. 대책없이 나대는 그 분이 또 무슨 짓을 할지... "저번에 나 혼자 도망가겠다고 하다가 비탈길에서 넘어졌을 때 잡아 준 사람, 당신 맞죠? 그날 내가 그 사람하고 있는게 위험해 보였다면 그 사람하고 싸웠겠네요?".

"언약했으니까요", 짧은 말에 임자이기 때문에 싸운다는 말을 숨겨본다. '임자는 제게 언약이고, 아니 어쩌면 언약보다 소중한 분입니다'. 기철과 싸우면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다. "질 겁니다, 제가". 젠장 기철의 빙공에 당한 어깨가 결려온다.  

서둘러야 했다. 전하의 사람들을 모으는 일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 잠시 궁을 떠날 수 있을 테니까, 그 분을 모시고 하늘문을 가야하니까. 고백하건데 나는 벌써부터 싸우고 있었다. 돌려보내 주겠다는 내 언약과...

지켜주고 싶다. 그러나 데려다 주기는 싫었다. 지키는 것만 할 수는 없겠지... 그 분을 지키는 것이 곧 보내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지만,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그 분이 남기를 바라는 욕심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멈칫하는 나를 본다. 그래서였을까? 혹 이런 내 욕심을 그 분이 알아서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 

생각 좀 해보겠다더니 보따리를 싸서 홀로 하늘문을 찾아 떠나는 것이었다니, 이 겁없고 한심한 분을 어떡해야 하나... 

***이 장면에서 제 입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보고 또 봐도 설레고 좋은 장면들이 몇 있는데 이 장면이 그렇거든요. 남장을 하고 삿갓을 쓰고 길을 떠나는 은수, 저기 꽃 사이에 최영의 모습이 보이자 화들짝 놀라 종종걸음으로 도망을 치는 장면, 꽃 속의 대장의 표정이 참 좋답니다. 한심하다는 듯, 재미있다는 듯, 임자가 도망가봐야 내 손바닥 안이라는 듯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 눈 한 번 깜빡이는데도 설레더랍니다. 뒷덜미를 잡힌 은수의 뒷발질도 귀엽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잠시지만 달달해서 무지 애정하는 장면이랍니다***. 

진짜 묶어서라도 끌고 가려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또 도망가겠다고 한다. "우리 약속 끝내요", 쿵, 바윗돌 하나가 가슴을 내려친다. "나 납치해 온 것 없던 걸로 해줄게요. 나 돌려보내주겠다는 것도 없던 걸로 해요".

바보같은 분, '임자 그거 압니까? 싸우다 내가 죽을까봐 도망치겠다는 임자의 말이 짧은 순간 날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그런 임자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죽지 않을 거라고, 임자를 두고 죽지않을 거라는 말을 왜 해주지 못했을까? 

그 분때문에 또 싸울 것이고, 설사 그것이 죽음으로 이끈다고 해도 싸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분도, 그리고 나도...

'악수', 하늘세상의 의식같은 것을 하자고 한다. 처음 만나서 인사할 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울때, 헤어질때 한다는 의식, 그리고 손을 내민다. 그 분의 악수는 마지막의 의미란다. 허!

(은수의 삿갓을 머리에 눌러씌우고 터프하게 은수의 손을 잡고 끌고 가는 최영 이민호, 그냥 가슴 두근입니다. 은수의 삿갓을 올렸다가 남장한 모습을 위아래로 보고는 기가 차다는 듯이 눌러씌우는 모습도 그냥 이뻐 죽겠더라죠. 대장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다 제게는 다듬이질이 된답니다).

 

"내가 맺은 언약입니다. 그래서 끝내든 말든 그건 나만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조신하게 기다리면 데려다 준다는데도 막무가내인 그 분, 들쳐매고서라도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끌고 가봤자 나 다시 도망칠 거예요. 보내줘요. 더 이상 사람들 죽는 것 못보겠어요. 당신들 세상에 끼어들기도 싫고 당신때문에 우는 것도 싫어요".

가슴을 내린친 바윗돌이 산산히 부서져 박혀온다. '그런 거였습니까. 임자? 나 때문에 울고 나때문에 더 이상 웃지 않게 된 것이었습니까? 나때문에 떠나려고 하는 겁니까?'.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이 부분은 밑줄 쫙 오늘의 생각할 거리 하나입니다. 영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은수의 마음을 알았기에 더더구나 보내줄 수 없다는 말, 마음에 품은 은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어떻게 보내느냐는 최영의 마음같이 들리던데 말이죠. 임자팬들의 의견은?***

 

결국 그 분의 보따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그 분을 잡지 못했다. 그것이 그 분과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한참이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다. 가슴이 텅빈채로... 나는 여전히 그 분을 보내지 못한다. 아마 평생, 내 마음에서 그 분을 보내지 못할 듯하다.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그 분, '임자, 임자 지켜주는 것, 약속, 언약 그런 것 끝내는 것 쉽다고 했습니까? 그냥 끝내면 된다고 했습니까? 저는...그리하지 못합니다. 임자를 지켜드릴 것입니다. 임자의 세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나의 언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익재선생은 내 말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부끄러움을 아는 왕, 내가 처음으로 스스로 택한 왕이기에 그 부끄러움을 지켜주고 싶다는... 그리고 또 지켜야 할 사람들이 늘어났다. 익재선생과 학자들을 서연장에 무사히 나갈 수 있게 지켜야 한다.

어지럽다. 내 마음인 양 연못에 비친 내 모습이 어지럽게 일렁인다. 지켜야 할 사람들, 주상전하, 전하의 새 사람들, 그리고, 그 분... 모두의 적은 뒤에 숨어있는 기철 그자! 정면돌파다.

***개인적으로 물결에 어지러이 일렁이는 최영의 얼굴장면은 좋은 기법이었습니다. 최영의 깊은 고뇌, 갈등을 물결에 비친 최영의 얼굴로 표현했거든요. 공민왕과의 깨알웃음 장면은 본방리뷰때 써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노국공주와 강안전에 함께 기거하게 된 공민왕에게 잘 대처하라는 인사를 하는 최영, 그들의 대화가 은유적이고 재미있었죠***

 

"매희 그 아이도 믿지 못했어요. 내가 자기를 지켜줄 수 있다는 거, 그 분도 믿지 못하더라고... 고모,, 매희 그 아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요.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잘 안난다고요. 이러다가 저세상에서 만나도 못알아보면 어떡해? 그럼 안돼잖아. 그래서 그 전에 정말 잊어버리기 전에 만나봐야 할 듯 싶네...", 눈치빠른 고모가 내 마음을 읽었겠지만, 그래도 고모에게는 그렇게 라도 인사를 하고 떠나야 할 것 같았다.  

 

'전하, 전하가 믿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까? 그 마음 지켜드리겠습니다. 고고하신 나리들, 주상의 사람이 되어 뜻을 펼쳐보겠다고 했습니까? 지켜드리겠습니다. 임자, 나때문에 울기 싫다고, 나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고 하셨습니까? 지키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철과 함께 죽으리라, 그것만이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 분을 지키는 방법이었다. 안다, 그 자랑 싸우면 내가 질거라는 것. "아무래도 이상하지? 뭐 아까울 게 있고, 돌아볼 것이 있다고...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죽음이 두렵지는 않다. 가진 것이 없었기에 버릴 것도 없었다. 한가지 다시는 그 분을 볼 수 없음이 아플 뿐.   

 

기철에게 향하는 그 날, 무심히 올려다 본 밤하늘의 달이 그 분의 미소인듯 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었다. '임자 얼굴만이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죽어서도 임자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달을 임자인 양 가슴에 담아봅니다. 자꾸 뒤를 돌아보고 싶은 이 마음은 왜 일까요? 미련, 임자에 대한 미련때문에 겁이 납니다. 임자와의 언약, 나 최영의 방법으로 지킵니다. 임자, 하늘세상에서는 부디 웃는 얼굴만이기를...'.

나를 웃게 만든 사람, 나를 살게 한 사람, 그 분은 내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이 되고 있었다.   

 

***목숨으로 지키는 신의, 언약의 무게, 목숨으로 지키는 연모,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한 회차입니다. 8회 감옥에서 경창군 마마의 죽음을 생각하며 눈물흘리는 최영, 그가 긴 잠에서 깨어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화두는 삶의 가치였습니다. 11회에서는 이와 대치되는 죽음을 택하는 영을 만났지요. 삶과 죽음의 가치는 어쩌면 같은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고 싶어졌던 최영, 살아야 겠다는 최영이 왜 죽음을 택하려 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 삶과 죽음은 최영에게 같은 것이었습니다. 지키는 것, 지키기 위해 살고 싶어졌고,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를 주저않는 최영, 그가 짊어진 언약의 무게때문에 이토록 최영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수가 떠나지 않았다면, 최영이 기철에 동반죽음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지는 않았겠죠. 은수를 지키기 위해, 그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죽음을 향해 가는 대장, 은수없는 세상은 최영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삶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매희 그 아이를 보내고도 죽음과도 같은 잠만 잤던 최영, 그 죽음과도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오늘의 생각거리는 두 가지...우리 임자들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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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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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상여자 2012.11.28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눈팅만하다감사하다는말을남기고싶어몇자끄적입니다어쩌다신의란드라마에푸~욱빠져행복해하기도하다우울해하기도하면서가을의끝자락을보냈습니다겨우이공간을알게되면서영스피린두알을처방받고나와같은생각을하시는분들을보니위로를받습니
    다.감사합니다.그리고초록누리님의빠른쾌유를바랍니다.


    각을

  3. 2012.11.28 21: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11.28 21: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2.11.28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수우언니 2012.11.28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왜그랬을까?

    처음에 나는 김희선이 연기를 못해서
    저런 생뚱맞은 표정과 대사를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약간은 그렇다.

    그러나 조금은 변했는데.

    6회 강화로 가던 중 밤에...

    은수: 결혼했어요? 혼인?
    대장: 안했습니다.
    은수: 하긴 누가 사람이나 베는 살인범을 좋아하겠어.

    둘은 이런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로 미루어 볼 때 은수는 대장을
    여인에 대한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대장의 지켜준다는 의미를
    그저 무사로서 언약을 지킨다는 의미로 받아드리고
    여인으로서 지키겠다는 의미로는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은수는 대장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대장의 마음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떠났던 것이다.

    그러다 최상궁에게서 대장의 순애보를 듣고..
    놀랐던 것은 아닐까?
    대장이 여인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은수는 달려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그의 여인이 되기위해...

    • 자작나무 2012.11.28 22:43 address edit & del

      허걱~~
      그럼 은수는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는 중이었군요...;;
      무뚝뚝하고 거칠기만 한 것 같은 대장도 사람을 사랑한 적이 있었다는..
      것도 여인을...

      그럼....여기서 궁금증 하나..
      은수가 그 얘기를 듣고
      대장도 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 보통(?) 남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혹시...은수가 그런 생각을 해봤을까요...??
      어쩜..대장도 나를 여인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조그만 희망이라도...??? ^^;;;;

    • 수우언니 2012.11.28 23:1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대장이 여인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았을때
      은수는 그동안의 대장의 행동이 자신을 연모해서
      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수는 자신의 마음으로 자신의 방법으로
      대장의 마음에 응답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사람 곁에 머물러도 되겠다라고 생각하기시작하지요.

    • 지니짱 2012.11.28 23:18 address edit & del

      와~~~~~~~
      정말와닿네요...

    • 이쁜옥이 2012.11.29 02:15 address edit & del

      저는 은수가 대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해요... 은수가 알고 있는 대장의 삶은 언약을 목숨처럼 여기는 무사로의 삶과 공민왕과의 대화에서 엿들은 적월대의 삶..경창군 마마와 우달치 대장으로서삶 뿐입니다.. 그런 대장에게도 지켜주지 못한 정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순정 마초의 모습)을 새삼 알게되어 약간 당황스럽고 미안함... 그리고 은수에 대한 대장의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과 믿음을 자각하는것 같았어요^^...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9:03 address edit & del

      이거 였군요.
      은수의 마음이..
      사람만 베는 사이코인줄 알았는데
      여인을 사랑하고 맘에 품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군요..

    • 자작나무 2012.11.29 09:57 address edit & del

      아하~~!!
      그렇군요... 맞아요, 수우언니님
      은수의 행동이 이해됬어요...
      혼자 떠나려 했던 거..
      그리고 다시 돌아와 최영곁에 머물려 했던 거...

      캬~~~~ 정말!!!!

    • 빨강머리앤 2012.11.29 13:12 address edit & del

      아.. 그렇군요.
      대장을 그저 위인으로... 무사로만 봤었다가 그에게도 사랑이 있었구나.. 그럼 나에 대한 감정도 사랑일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군요...
      그래서 미련없이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구나...
      근데 그러고나서도 은수는 대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지는 못하잖아요. 16회에서 술마실 때 얘기하는 것처럼...
      물론, 무의식 속에서는 본인보다도 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는 은수의 감정이 타임슬립땜에도 그렇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려는 성향때문에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좀 둔한면도 잇는 것 같구요... ㅋ ㅋ

    • 빨강머리앤 2012.11.29 13:43 address edit & del

      ㅋㅋ 기대할게요.
      저도 타임슬립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봤었거든요...
      그래서 24회 연출이 많이 아쉽기도 했고...
      게다가 언어학적으로도 풀어주신다니 와~우~~
      행복해요 ㅋ ㅋ

  7. 시실리 2012.11.29 00:3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운이 좋게도 드라마큐브에서 신의 재방을 해주는데 마침 11회를 할일 내팽겨쳐가며 꾸역꾸역 볼수있었네요... 엊그제 아는집가서 정액제로 티비보는 그것(?)으로 9,10회 보며 첨으로 나도 해야겠단 생각을... 돌려보고 다시보고 멈춰보면서.. 큭...아무리 재미있어도 재방보면 집중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건 어찌된건지 브라운관을 뚫을듯한 기세로 몰입하게되니... 아련아련
    감정도 새삼스럽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 귀
    에 들어오고 도대체 사람이 아니므니다 민호를 눈에 꼭꼭 담아 두면서 말이죠~~ 고모랑 있는장면 정말 좋아하는데 마지막 인사하는 영의 모습은 정말... 가슴은 애린데, 눈은 하트모양으로 보게 되는군요~~ 오늘도 사심작렬 댓글달고 갑니다... 부끄... 음.. 다시보기의 묘미랄까? 양사의 얄미운 앞머리때문에 낯설은 배우인데 기억이 되게 독
    창적(?)이고 재미있었는데 어느순간 올백으로 정갈하게 묶여져 있어서 아쉬웠거든요. 긍데 오늘보니 칠살이 기철을 찾아 들이닥쳤을때 무엄하다 설레발치다 칠살에게 앞머리 잘린거네요ㅋ 요런 깨알재미가 있었다뉘~~ 너무 장군님만 봤나봐요....^^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9:06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
      저는 신의를 3번째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달라요.
      맘이 좀 더 깊어진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몇번을 다시보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입니다^^

    • 시실리 2012.11.29 10:35 address edit & del

      흐르는 강물처럼님... 정말 볼때마다 깊이 몰입된다는... 본방땐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 집중했다면 다시보기는 감정선에 따른 대사 표정 상황에 집중하느라 새로워진다는... 스크린속의 민호도 보고싶네요~~^^

    • 자작나무 2012.11.29 12:21 address edit & del

      저는..
      노트북 액정을 뚫을 듯한 기세로 몰입합니다...
      더 바짝 더 바짝...
      가뜩 나쁜 눈..요즘 침침하네요...
      그래도 포기 못합니다...;;;;;;

  8. 이쁜옥이 2012.11.29 02:09 address edit & del reply

    언약과 상관 없이 지켜주고 싶은 은수는 내목숨 안지켜도 된다고 언약을 깨자고 하고,학자들은 목숨을 지켜달라 언약해 달라하는데...(은수버전-"정말 개 같은 세상에 엿같이 살아온") 지켜주고 싶었던 은수는 떠나고 지켜야 하는 의무들만 남은 대장...
    너무도 담담하게 주변을 정리하면서...(특히 고모에게 "먼저 가우" 이 말이 왜 이렇게 슬픈지ㅠㅠㅠ....)
    "아무래도 이상하지? 뭐 아까울 것이 있고... 돌아 볼 것이 있다고... 대만아...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은수를 다시 보지 못할까봐?) 죽을 자리를 찾아가면서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서 간절하게 살고 싶어지는 미련과 애착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보는 내내 눈물이 주르륵 쏟았졌어요ㅠㅠㅠ...

  9.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 저린 11회입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으러 가는 길.
    무심히 쳐대본 하늘을 밝은 빗을 내며 떠있는 달.
    그 달을 보며 영은 은수를 생각했을겁니다.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은수.
    곁에 두고 싶지만 둘 수 없는 사람.
    돌려 보내주겠다는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
    하늘세상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영을 그 길로 이끕니다.
    달빛을 무심히 쳐대보는 영의 눈빛에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영스피린은 제게도 필요한 날입니다...

  10. 통통배 2012.11.29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11회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은수는 자기를 납치해온, 목숨을 아끼지 않아 기겁할 또라이에서 책임감강한 무사, 그리고 사랑에도 가슴아파하는 인간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구요.
    영이~~, 우리 대장은 하늘세상에서 모셔온 하늘의원에서 덕분에 딱 죽기 좋은 자리였는데 살려내서 마뜩찮았지만 돌려보내겠다고 언약했기 때문에 말을 죽어라고 안듣는 그분을 돌보느라 힘이 드는데, 그렇게 지켜주는 나에게 지켜주지 말라하고 도망가버리는 것이죠.

    아마 그 어느 언저리쯤 될거에요.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한 마음자리 끝에....
    지켜주겠다는데도 도망가려해서 속이 상한 마음 그 가운데....

    서로를 향한 연모의 마음을 알아버린
    그래서 은수는 자신의 말을 믿고 말을 되돌려 오고,
    영이는 자신을 죽여서 그분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거죠.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대장의 이 말은 대장의 언약을 깨자는 은수를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것이죠.
    뱉어놓고 그제야 어라~ 하는 거죠.
    은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그 말을 통해서 인식하게 된거죠.
    그래서 은수를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대장은 무사로서의 책임감으로 하늘의원이 아무리 제멋대로 해도 그대로 보내지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내 마음을 확인하고 보니 당황스럽고, 매희도 생각나고, 어쩔줄 모르겠어, 그리고 그분은 날 마음에 두지도 않는 것 같으니, 저렇게 가시고파 하는데 보내드리자, 이렇게 생각한건 아닐까요?
    아마 영이는 그 말을 통해서 자신이 이분을 진짜로 연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죽으려 했구요.
    죽음으로써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로 한거죠.
    불쌍한 우리 영이~~~^^;;

    • 이쁜옥이 2012.11.29 11:24 address edit & del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돌려 보내야 되는 분이지만 그래도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여기 딱 붙여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예전 공민왕과 대화처럼 천혈 근처에서 하늘문이 열리는 그날 까지
      그분과 함께 기다리며 좋아하는 낚시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11. 빨강머리앤 2012.11.29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누리님께서 주신 숙제를 먼저 하고 다른 분들 댓글을 읽으려고 합니다 ㅎ ㅎ

    먼저 약속하신대로 꾸준하게 재리뷰를 올려주고 계신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려요.
    그 덕분에 신의로 인한 가슴앓이가 많이 치유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11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회차였습니다.

    사실 최영의 경우는 시간의 흐름별로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은수의 경우는 타임슬립이라는 요소까지 있어서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은수자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름과 직업, 가족에 대한 설명뿐이죠, 점치는 과정에서 과거의 남자가 나오긴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니~~) 은수의 성격이 과연 어떤가 하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느꼈던 은수의 성격은 사람에 대해서건 상황에 대해서건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라는 것이죠. 마치 과학자의 눈으로 관찰하는 시점?여러가지 사실들을 조합해서 결론내리는(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의사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성향자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장선생도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표현되죠)
    에궁. 표현이 어렵네요....
    11회 초반부에 화수인에 의해 압박을 받을 때도 사람을 죽이는 모습으로 패닉에 빠져 구토도 하고 했었지만 곧 냉정을 회복하고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는 지 생각하고 판단하죠( 아마 8회 초반부에 사형은 약한사람을 싫어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이 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아야 그들도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서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하죠.
    물론, 뒤이어 달려온 최영에 의해 본인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깨닫고 화수인에게 들키기도 했지만 지키기 위해서라도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감정적인 끌림을 끊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죠.
    최영의 얘기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좋아하고 끌리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자체로 귀기울이는 것, 자신의 감정은 배제하고 마치 상담을 듣듯이 ....(심리가 부전공이라고 하잖아요 ㅋ ㅋ )
    그래서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그 후의 은수의 태도를 봐도 은수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것 저것 흔들리는 태도도 보이지만 확신이 선 후에는 주변의 것들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성격인 것 같아요.( 과거의 연인에게도 크게 질투하지 않는 성격, 현재 내게 집중하면 된다는 그런 성격인 것 같아요...) 해독제가 없어졌을 때도 감정적으로 울기고 하고 괴로워도 했지만 남겠다고 결정한 후에는 도리어 최영보다 더 독하게 남기위해서 해야 하는 사실에 집중을 하죠....(정말 강한 은수...)
    두번째 숙제, 최영의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그부분은 저도 초록누리님과 비슷하게 생각을 해요.
    현실적으로 여기서 보내줘도 기철에 의해 잡힐 것은 기정사실이고 즉 안전하지 못하니까 여기서 보내줄 수는 없고, 이제야 조금 임자의 마음이 보이는데 더더구나 자신이 함께 갈 수도 없으니 보내줄 수 없고 (아직은 보내기도 싫고...)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그 대사가 결국 '내가 겁이나나보다'라는 말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영의 경우는 지난 7년간 삶 보다는 죽음을 기다리며 살았었는데, 죽음으로 만나게 될 자신의 부모님, 스승님, 그리고 매희보다도 삶 속에서 치열하게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은수를 못 만나게 되는 것이 더 안타깝고 두려웠겠죠.....

    결국 마음으로 은수를 아직은 보내지 못하는 심정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뭔가 정리가 덜 된 상태로 글을 쓰려니까 힘드네요 ㅋㅋ
    그래도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정말 좋네요.
    또 뵈요^^

    • 자작나무 2012.11.29 17:52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님이 정의하신 은수를 보니 은수가 넘 괜찮은 여인이었네요..
      괜히 은수에게 미안해지는 내 맘입니다..ㅡ.ㅡ;;;

    • 빨강머리앤 2012.11.30 09:0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별말씀을 다하시네요^^님께서 얼마나 임자커플을 이뻐라하고 계신지 내가 다 아는데~~ㅋㅋ
      이런 대화를 온라인을 통해서 할 수있다니 너무 즐거워요^^

    • 빨강머리앤 2012.11.30 09:0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별말씀을 다하시네요^^님께서 얼마나 임자커플을 이뻐라하고 계신지 내가 다 아는데~~ㅋㅋ
      이런 대화를 온라인을 통해서 할 수있다니 너무 즐거워요^^

    • 레드 나이젤 2012.12.01 10:30 address edit & del

      저도 빨강 머리 앤 님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임자 커플들은 너무 머리가 좋고 생각이 많아서 자신들의 감정까지도 논리적이고 사실적으로 먼저 생각하고 맘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서로의 모습들이 많이 닮아 있기 때문에 또 더욱 맘에 담아 두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지요...늘 우리의 대장이 이야기 하는 왜 이분을 데려오게 되었을까?저는 1회에서 답을 찾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보는 하늘 세상 그곳에서 고려에서는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연설하고 있는 은수 ,또 서로의 시선이 닿았을 때 눈을 돌리지 않았던 은수, 더우기 자신이 찾고 있던 하늘 의원, 그리고 처음 본 의사....이것들이 그때 대장의 맘에 와 닿아서 시선을 돌릴 수 없었을 터인데 그게 매희가 도망 갔다고 자신을 믿지 못해서 자신이 지켜 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대장은 믿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매희가 가고 난 다음에도 그녀를 따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절망하고 있으니까 죽음과도 같은 잠에서 헤어나지 않고 있지 않았을까?그런데 은수를 보면서 희망을 대장을 본 것이 아니었는지 자신은 죽음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는데 은수는 살아가고 있으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많은 우리들의 명제에 대해 은수는 힘차게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첫 눈에 받아들이고 그래서 더욱 그녀가 마음으로 들어오게 되어진 것이 아닐까?하면서 드라마에 빠져 보고 있거든요...또 오늘의 숙제에서 말해 지고 있는것은 이런 연장선에서 본다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은수를 보낼 수 있냐고 소리친 것이 아닐까요...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아직 제대로 다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은수를 보낼 수 있냐고? 지금 여기서?---그런데 그런 자신의 맘과는 달리 자신이 데리고 와서 힘들다고 하는 은수를 생각한다면 잡을 수 없으니까 보따리를 잡은 손에서 힘이 스르르 빠지며 놓아주는 대장의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 그 표정 그 눈빛....우리의 은수는 무얼 생각하는 걸까 하고 화가 났었지만 빨강 머리 앤님의 말씀처럼 은수도 자신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열심히 생각하고 그게 최선이라는 생각에 행동하고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몇 번씩을 리뷰하며 보는 드라마에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서로가 맘에 있지만 또 먼저 얘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그래서 흘려 보내는 시간들 사이에 또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 바라보면서 안타까워 해야 하는 우리들....물론 그렇게 하므로써 우리들도 성장하고 생각하고 기다릴 줄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알고 있으니 더욱 우리들은 안타깝고 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 소리 치고 있는 것이겠지요....?암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또 많은 사람들을 알게 해 줘서 행복하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ㅎㅎ

  12. Monica 2012.11.29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11회는 저 역시 개인적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회차인거 같아욤. 현실의 우리들은쉽게 못 지킬수도 약속이라는 것이 고려무사의 입에서 '언약'이 되었을때의 신의란..최영과 은수의 사랑 역시 최영이 목숨같이 생각하는 언약이 주춤돌이 되어주었기에 역사와 시대를 거스르는 사랑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입밖으로 나온 약속과 말들을 지켜내며 살아야겠다ㅡ새삼 인생공부를 시켜준 드라마입니다. 최영의 말에는 가지고 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에둘러 예를 지키며 말하는 부분이 많져~ㅎ.그 표현이 그보다 더한 마음을 숨길수 없는 눈빛에 표현되었을땐..ㅎ <초록누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몸이 안 좋을때두 있고.새론 드라마 리뷰도 쓰고 싶으실텐데..싶어> 항상 건강 챙기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감솨드립니닷

  13. 솔샘물 2012.11.29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누리님? 우리누리방 식구들?

    저는 누리님과 우리누리방 식구들과 11회 대장의 행동에 대해
    생각이 다릅니다.
    본방 때
    개인적으로 11회는
    제게 멘붕을 안겨줬던 회차였습니다.
    본방 말고 두번을 연거퍼 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실망도 했었구요.

    정말로 푺 빠져서 본방은 물론 2-3회씩 다시 보고 또 보면서
    제 맘에도 콕 대장으로 자리잡은 영,
    그 대장 영이 참으로 경솔한 생각을 하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잖아요?
    제게는 그 상황에서 단순히 수첩을 찾아 은수를 돌려보내려
    목숨으로 신의를 지키려한 대장의 신의는
    좀 비겁하고 약간 책임회피성으로 보이지
    무사로서 연인으로서 대장으로서의 진심어린 신의는 아니지 않나 생각했어요.
    우리 대장 무사지만 그렇게 단순한 사람 아니잖아요?
    그래서 11회와 12회 초는 제게는 마지막회와 더불어 옥의 티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그 행동으로 인해 은수가 돌아오고
    임자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제 마음도 아리고 또 아렸을지언정 말이죠.

    은수의 맘은 백번 만번 이해가 되잖아요?
    그렇찮아도 왕을 바꾸고 고려를 가로채려는 기철과의 싸움으로 대장이 얼마나 고단한 줄 알고 있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대장이 더 위험에 처할 거란 것도 알아 겁을 먹어
    떠나려 맘 먹고, 이제 못볼 대장에게 웃어 줄 수 없는 은수인데,
    천음자와 화수인은 명단 사람들 죽이는데 은수를 데리고 다니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음 죽일 사람을 셋중에 고르라고까지 하며
    제대로 악인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 고려에 와 제일 무서운게 '나' '은수 자신이라고 말할만큼 겁먹은 은수는
    그래도 물어보잖아요? 은수는 미련이 남아서
    기철 이길수 있냐고, 이길 수 없다잖아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은수를 가지려는 기철때문에
    대장이 더욱 곤경에 처할 것임을, 죽을 수도 있음을 아니까
    맘에 담은 대장,
    떠난지 얼마나 됐다고 만두집에서 덕만이 대장으로 보이는 은수인데
    그 대장을 위해 대장의 힘 빌리지 않고 홀로 떠나려 하잖아요?
    그 맘이 얼마나 아프고 쓰렸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걸음이 느려서 마음이 느려서 미안하다고
    꼭 임자 곁으로 갈테니 기다려달라던 대장이
    최상궁 말대로 이기지 못할 만큼 일도 많이 벌려놓은 대장이
    왕권이 조금이라도 나아진것도 없는데
    왕보고는 '제가 싸우고, 제가 왕의 사람들을 모으고, 제가 지켜주며
    왕의 사람이 되겠다'고 했던 대장이
    대장이 죽고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책도 세워놓지 않고,
    그저 한 것이라곤, 고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비어있는 왕의 자리에 예를 표하는 것으로 고려여, 왕이시여... 안녕을 고합니다.
    더군다나 낮에 왕 앞에서 기철이 '넌 아직 나를 이길 수 없어' 하며 득의양양 보여준
    빙공에 당해 시원치도 않은 몸으로요.
    이제 옛여인을 잊고 마음에 담은 은수대신
    기철과 한방의 정면승부로 목숨을 버리고 매희곁으로 가겠다는 대장이
    전 화가 나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 평생 쉰 한숨보다 그때가 더 많은 한숨을ㅠㅠ
    그런 생각자체가 자결한 매희와 다를 게 뭐가 있나... 대장도 자결하려는...그렇찮아요?
    은수가 고려를 떠난 것도 아닌데
    그 사실을 알면 얼마나 아파할지 조금도 생각 안 한 행동이잖아요?
    남겨진 자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대장이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아무리 은수가 정 떼려고 '더는 믿지 못하겠다, 더는 필요없다' 했어도
    대장 자신의 죽음으로 그분을 지키려 하다니요?
    임자커플의 사랑은
    "죽지마요"에서 "거기있어요"까지 그 아련함이 다 인데
    겨우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그 한마디로 죽지말라 했던 그분
    은수를 향한 마음을 남기고 말이죠.

    누리님 말씀대로 달달한 장면들이 꽤나 있었던 회차인데
    제가 너무 흥분을 했나요?
    지금은 그 때의 화가 많이 누르러져서 그렇지
    그때 썼으면 훨씬 과한 말이 나왔을 듯합니다.

    • 빨강머리앤 2012.11.29 14:29 address edit & del

      저도 솔샘물님 의견에 동감해요.
      아무리 정면돌파가 모토이고 삶에 대해서 미련이 없었던 대장이라고 해도 좀 경솔했던 부분은 있죠.
      그렇지만 그렇게 까지 가야했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매희도 스승도 대장도 글쎄 고려시대의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키려는 방법이나 위기에 닥쳤을 때 취하는 행동이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운것이 같은건지 사회 분위기가 같은건지~~~)
      그런 상황에서 다른 행동을 취한건 은수뿐이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 대장은 더 은수를 삶으로 생명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에피는 은수의 미래각성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에피이고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는데도 굉장히 중요한 에피이기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 이쁜옥이 2012.11.29 15:13 address edit & del

      물론 솔샘물님의 의견도 공감합니다...모든 사람이 대장만 믿고 있는 상황에서 비겁하고 무책임하며... 남아 있는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장이 죽기를 각오한 대장의 선택...이해 할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장의 '가장 고급의 전략은 가장 단순하다' 백명의 적이 있으면 그 뒤에 숨어 있는 한놈 (여기선 기철이겠죠)...
      "나리만 죽이면 세상이 조금은 더 살기 좋아질 거 같다"
      공민왕이 왕권을 위해 신진 사대부와 삼공삼사를 다시 세울 수도 있고 , 왕비마마와 알아서.. 잘...지낼수도 있고...우달치와 수리방 사람들에게 잘 일러두기도 하고 ... 은수에게 필요한 수첩도 찾을수 있는 기회도 만들기도 하면서... 완벽하게 해결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죽기로 싸우면... 기철만 없애다면 조금은 살기 편한 세상이 될수도 있다는 희망이나, 믿음 아닐까요... 물론 다른 적들과 위험도 생기겠지만 지금은 기철이 최대의 적이니깐...(은수가 대장에게 돌아올수 있는 자각도 하고... 서로 지켜주기위해서...)

    • 자작나무 2012.11.29 17:45 address edit & del

      솔샘물님 글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대장'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이 참으로 버거울만큼 싫었기에 최영의 상황과 일들이 참 안타까웠지요...

      근데 저는 좀더 인간적인 면을 보기 원했고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어요..
      너무나 잘난 능력, 똑똑한 지혜, 멋진 비주얼로 모든 일을 도맡아 완벽하게 처리해내는 사람의 숨겨진 내면...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인식되어지고 만들어져 원치 않아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사람의 진실한 속마음은 어떨까....
      우뚝 서 있는, 심지어 화려해 보이는 그의 삶 뒤편에 있을 외로움과 버거움, 때로는 한계를 볼 때마다 느끼는 자신에 대한 좌절감...

      그렇다고 최영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는 얘기하고 싶지 않구요..

      저는 최영이 이런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저 정면승부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것을 보면서....
      지극히...(이건 정말 개인적 생각이지만..) 솔직한 자신의 본심의 표출로 나온 결과라고 이해하고 싶었어요...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는..
      그래서 매희 일로도 7년간 잠만 퍼잘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이해했구요..

      무슨 말이냐면...
      이전에 보면 최영이 어쨌든 뭔가 해 보겠다고 확실히 달라지잖아요...그것도 보기에도 짧은 시간에 확~~끝을 모르고 치달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바로 은수 때문인 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은수를 그렇게 보내고 난 뒤 그는 삶의 연장의 이유를 잃어버린거지요..

      솔샘물님의 말대로 무사로 연인으로 대장으로서의 본심이 그를 살게 하는 힘이었다면,
      은수가 떠났다 해도 그의 삶은 문제없이 그렇게 쭉~살았을 거예요..연인의 신분만 빼고...

      자신의 전부였던 목표가 무너졌을 때, 없어졌을 때...오는 상실감과 허탈함...그건 정말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자에겐 더 큰 충격이 되는 법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대쪽같고 한결같은 최영의 성품을 유지하자면 이런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는 기준이 내면에서 고집스럽게 지켜지고 있었던거라고 봐야죠..

      저는 최영이 쉽게 목숨을 포기할 정도로 은수에 대한 기대와 희망, 연모가 감당이 안될만큼 너무 컸구나..생각했답니다..
      사람이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땐 모든게 귀찮고 싫어지는 것처럼...
      최영도 그랬던 게 아닐까...싶네요...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 더 헷갈리는 게 아닌가 민망합니다..;;;

      저는 최영이 죽으려는 장면과 스승님의 죽음을 같이 생각해 보았어요...각자 동기는 다르지만 어쨋든 죽음으로 생을 마무리하려는 두 사람...

      다른 점이 있다면 스승님의 죽음에선 누구도 막을 수 없었지만
      최영의 죽음 앞에선 은수가 뛰어들어 막을 수 있었죠...
      그리고 그래서 전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왜 겁도 없이 뛰어들었냐고 화내는 최영에게 은수가 대답해 준 말...
      "남은 사람 심정이 어떤 건지 알면서..."

      그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최영은 혼자가 아닌 쌍방통행 사랑이란 걸 깨달았을 테고....그래서 다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우리가 아는 고려무사 진정한 마초 신의로 똘똘뭉친 최영장군의 삶으로.....

      쫌..허접했네요..죄송!!!! ^^;;;;;;

    • 초록누리 2012.12.0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부분에 고개 갸웃하면서 본방때도 그렇게 생각했었나 본방리뷰글도 다시 읽어보고 했답니다.
      그리고 수리방 식구들한테 은수 서책 뒷일 부탁했을 때 그냥 좀 누그려뜨렸어요.
      그분은 보내야 하니까... 아마 수리방 식구들에게 자신의 최후에 대해서는 함구하라는 말도 남겼을 듯하고...
      솔샘물님 의견에 저도 일부분 같이해요.

      영의 결심도 이해하고요. 그거야 말로 영의 방식 정면돌파였을테니까요.

  14. 레드 나이젤 2012.12.01 16: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회차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장면은 은수를 보내고 대장이 와서 왕에게 의선은 보냈읍니다 라고 하던 장면 이어서 최상궁과의 장면에서 자신을 믿지 못해 자신을 떠난 매희를 그 분을 얘기하던 대장의 모습 그리고 웃으면서 고모에게" 먼저 가우"라고 하던 대장! 처음에 그 먼저 가우란 말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하는 인사라고 생각했는데....그 말조차 남겨진 자에게 하는 그의 마지막 인사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장면을 보니 그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그렇게 웃음으로 남기는지 생각들어서 어떤 다른 장면보다 그 장면의 대장이 가장 맘이 아프게 하는 장면이었읍니다 다시 보고 또 다시 보아도 먼저 가우 라면서 웃던 대장! 아버지의 말씀때문에 그렇게 결심한 것이 아니었으리라 또는 뒷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책없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고려를 생각하면서 또는 은수를 생각하면서 그게 가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라고 다음 회차에서 은수를 보면서 그가 얘기하지요 안되면 할 수 없고....라는 말을 덧 붙이면서....그 안되면 할 수 없다는 말도 자신이 그를 죽일려고 했는데 안되면....할 수 없다란 말에서 그도 자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그렇게 해야겠다 생각했던 것은 절망이 아니었을까요....자신을 떠나는 은수를 보면서....믿지 못해 자신을 떠난 매희를 생각하면서 언제나 영에게 가장 먼저인 것은 그분이라고 마음이 가는 데로 움직인다고 하던 대장이므로 떠나는 그분을 잡을 수 없으니 나는 그 분이 가는 길이라도 편하게 만들겠다고 그의 최선으로 나오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까지 사랑받는 은수가 무지하게 부러우면서 가슴이 아팠어요...서로의 맘에 이렇게도 소중하면서 운명인 것 처럼 받아 들여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어떤 것이 정말 서로에게 최선인지 알 지 못한 채 자신만의 최선을 고집해 나가는 모습들이 바라보는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를 사랑해 준다는 사람을 상처입히며 내 상처를 가리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정말 물어 보기라도 한 적이 있을까 물어보면 내 자존심이 다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 그냥 그들을 상처 입히고 살아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우리의 대장이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겠읍니다.라고 언약하면 지키는 것 처럼 ....!

    • 자작나무 2012.12.01 17:06 address edit & del

      저도 한 때는 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았었지요..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최선을 고집하며 그게 너를 위한 내 마음이야....라고...

      근데 결혼 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그냥....제가 제 생각을 포기하니까 되네요...
      제가 잘 모르면 물어가며....
      그렇게 배려하는 방법, 온전히 상대방에 맞춰주는(내 기분과 상관없이) 삶이 되어갑니다....뭐..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15. 자작나무 2013.01.10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여기 있습니다.
    해 없는 날이 지속되고 있는 이곳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못해
    아주 그냥 내 기분이 헬바닥을 치고 오게 만듭니다요......ㅡ.ㅡ

    11회 재리뷰글도 다시 읽고, 댓글들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 때, 참으로 진중한 감정의 정중앙에서 허덕이던 제 모습이 새록해서 웃음도 나고..그저 아련해지네요...
    은수의 감정선이 많이 아리송했었던 당시와 지금 비교해보니,
    우리 은수는 초긍정, 초단순, 초에너자이저가 아니었나 싶네요.

    " 이젠 웃지 않냐고? 그럴리가! 유은수, 돈 워리, 비 해피, 아자"
    하고 외치던 장면에 어쩜 그녀의 성격이 함축되었겠다 생각했습니다.

    치열하고 불공평한 현대의 삶 속에서 그녀가 버텨낼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만나리라 예정된 운명같은 영을 향한 순수한 믿음,
    그리고 부당하고 불편한 상황들의 실재 앞에선 더 이상 붙들고 매달리지 않는 단순함 속의 시크한 지혜..
    그것이 아니었을까요....
    쓰다보니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전하라...고 하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태도를 유은수를 통해 알려주고 싶으셨던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까지 해 봅니다.
    오뚜기같은 은수를 보며..... 오늘은 김광석씨의 '일어나' 라는 노래가 듣고 싶네요...
    아무래도 내가...겁이 나나 봅니다...흠...^^;

    • 온누리사랑 2013.01.11 00:30 address edit & del

      자작님ᆢ저도여기있습니다
      혹시 여기서 제이름 아셨나봐요
      제이름을알고계셔서 깜놀했거든요
      그래요.돈워리비해피~~~~
      자작님 아자 아자

    • Helia 2013.01.11 02:2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저 왔어요.이곳플로리다의 따뜻한기운을 보내드리도 싶네요 요즘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예요.

    • 자작나무 2013.01.16 00:44 address edit & del

      네,온누리사랑님^^
      첨엔 실명으로 오셨다가 닉넴 바꾸신거 기억하고 있었어요..
      제가 넘 놀래켜 드린건 아니죠?^^;

      헬리아님, 잘 계셔요? 감사해요
      님의 따스한 맘이 전해졌나봐요.
      요즘 이곳의 한낮은 맑음입니다^^

  16. 온누리사랑 2013.01.11 01:0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사랑방 님들.. 어제병원가서치료하고 많이 좋아져서 오늘은 밥먹었답니다.
    일상이 얼마나고마운지요.누리님 갑자기혼자계셔서 적막강산이셨구나!!
    누리 님 집앞 풍경이 그려지네요.
    가을을워낙힘들게보내거든요.근데 지난가을은 울대장 때문에 가을타는대신 신의타면서 잘지내왔거든요 여기 초록 누리방과함께요.
    근데 나이한살 기어이 의식을치루면서 먹네요 ㅎㅎ
    수 언니 고마워요.젊을때는 마음의소리 니이들면 몸의소리귀기울이란말씀 격하게 동감합니다
    제떼님 백만개 하트 제대로로받았습니다.
    11회 리뷰를다시읽고있습니다
    가슴시리게아픈 회차지만 울 대장 비쥬얼은 쵝오..
    푸른색 옷 너무잘어울리는거같아요
    누리 사랑방,,님들 아프지않기!!!

    • Helia 2013.01.11 02:23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인사를 드리면서. 저는 누리방 새식구에요.
      건강조심하시면서 지내세요^^ 대장의비주얼(매력)에 저 풍덩 빠지면서 드라마 다시보기 하고 있어요^^

  17. 그랑제떼 2013.01.11 03:54 address edit & del reply

    자야되는 시간에 이렇게 말똥말똥 눈을 뜨고 있네요^^
    전<나는 매일 그대를 훔쳐 본다-이웃집 꽃미남> 마지막을 향해 질주 해요~
    여기서 고독미 대학 선배님 나오는데
    상상속의 수우언니가 있더라구요 =3=3=3

    • 수우언니 2013.01.11 12:53 address edit & del

      근데 그 선배 날씬한가요?
      그러면 아닌데요.ㅎㅎㅎㅎ
      저는 66사이즈 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3.01.11 13:07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독미 선배님이 어디서 나왔어요.
      나 드라마 띄엄띄엄 봤나봐요.
      그 다크서클 심하게 내려온 피디는 설마 아니죠?

      수우언니님 66사이즈면 일급비밀이라고 까지 하실 수 없는 몸매의 소유자신데요????
      전 44사이즈와 55사이즈 중간쯤.. 될라나??
      여기서 옷사면 2사이즈인데 그것도 가끔 클때도(특히 가슴부위 ㅎㅎㅎ) 있어요.
      임자팬들~ 제게 살찌는 방법 알려주시면 댕큐^^
      염장질 제대로 했나요?

    • 초록누리 2013.01.11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웹툰은 잘 안봐요. 만화가 더 익숙해요.

      수우언니님이야 말로 몸매관리(?) 정말 잘하셨네요.
      역쉬 집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왕언니님^^
      게다가 키까지 크시고, 부러운 몸이십니다^^

      자기관리는 나이가 들면서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들이 크니까 집에서도 엄마가 헝클어져 있는 모습보다는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전 혼자있을 때는 추리닝도 자주 입고 있어요ㅎ.
      아들오면 꼭 스커트를 입고 혼자 우아한 척은 다 떨면서도.ㅎㅎ

      옷은 정말 난감할때가 많아요.
      특히 드레스나 원피스는 고르기가 무척 까다로워요.
      몸에 맞아도 가슴부분이 헐렁해서 들뜨고...
      수우언니님도 아시죠? 그 난감함...옷은 마음에 드는데 수선해야 피트가 떨어지는...
      수선비는 왜 그렇게도 비싼지...

    • 수우언니 2013.01.11 14:26 address edit & del

      제가 요즘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바로 딸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최소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
      이번 드라마는 어른들이 나와서 젊은이들의 사랑에
      이렇쿵 저러쿵 혹은 걸림돌이 되지 말았으면....
      제가 개취에서 제일 싫었던 캐릭이 박해미였거든요
      진호 엄마 외롭다고 아들을 불러내서 술을 먹는 ....
      저는 개인이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어요.
      그런데 ...
      우리가 부모로서 자식에게 짐이 되지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부모도 홀로 서기가 필요한데
      사춘기는 우리가 부모에게서 홀로서기였다면
      사추기는 우리가 자식에게서 홀로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추기를 잘 맞이하고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요.
      임자들이 지금 그런 시기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 초록누리 2013.01.11 14:3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의 가장 취약점이기도 한 부분을 콕 찝으셨습니다.
      전 요즘 홀로서기가 잘 안돼서 혼자 고민중이었습니다.
      애들이 어려서는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이 당연한데,
      애들이 커가고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까 자꾸 애들에게 기대려는 저를 보거든요.

      그것이 아이들의 삶을 구속하는 것이 되지 않기를 저도 바라는데,
      부모의 홀로서기도 잘 늙어가는 모습일텐데...
      제가 요즘 사추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저를 돌아보는 시간...
      그래서 이런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제겐 너무 감사합니다.

    • 그랑제떼 2013.01.11 16:5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수우언니님^^
      죄송해요
      전 웹툰으로 다 봤어요
      고독미선배는 웹툰에서 중간이후 등장해요
      외모는 준수하게 나와요
      선배의 행동이나 마음씀이 수우언니를 연상시켜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ㅎㅎㅎ)
      드라마는 이제 보기 시작했어요

    • 그랑제떼 2013.01.13 20:2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께


      -作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언니 전 언니가 어떤 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꽃이고 싶어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언니를 어떤 꽃으로 부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순간 피었다 사라지는 꽃이 될지
      아니면 오래도록 향기를 느끼게 되는 꽃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언니를 어떤 꽃으로 느낄지...
      언니를 어떤 향기로 기억 할지...
      ( 캬~ 쥑인다ㅎㅎㅎ
      근데 쫌 삐질 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고민 고민~~~그냥 올립니다)

  18. 초록누리 2013.01.1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책을 보면서 확실해진 게 있는데요, 최영이 은수의 눈(어디서 본 듯한 눈)과
    은수의 향기(어떤 꽃에서 맡았던 적이 있던 꽃향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를 기억하잖아요.

    그게 과거의 타임슬립을 뒷받침하는 최영의 잠재적인 기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송작가도 은수의 과거의 타임슬립을 염두하시고 쓰신 걸까요?

    • dream 2013.01.11 14:51 address edit & del

      그러고보면 드라마보다 책이 훨씬 더 친절하긴 해요..
      그래서 2권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요~
      책을 읽으면서도 영상지원이 자유롭게 되니
      더더욱 책 읽는 재미가 있긴해요~ ㅎㅎ
      2권 출시되면 1권 먼저 한번 읽고 2권 읽어야 할까봐요...^^

      초록누리님 혼자 계시는 시간...
      전 혼자 있는 시간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함께 있는 내 가족들이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몰라요
      예전의 제가 그랬어요
      문 꼭꼭 닫고, 내 잣대에서 상대를 보고...불평들...마음에 차곡차곡..

      이대로 세상 하직해도 좋다. 하며 살았거든요
      그랬던 제가 하루하루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며 지내요..
      산다는거....
      은수처럼 날마다 힘차게 제대로 살지는 못해도,
      적어도 최영처럼 후회하지 않는 삶은 되어야겠다...뭐..이런..ㅎㅎ

      내게도 있었을 전생...
      나의 전생을 믿건 안믿건, 지금 내게 영향을 주는건 이민호의 최영..
      전 사람이 사람을 믿는것이 얼마큼인지..ㅎㅎ

      예전에는 엄마가 속상한 말씀하시면 그대로 속상한 말씀으로 들렸는데 이제는 안그래요...속상한 말씀 그 이면의 엄마의 마음을 보게 되더라구요....그게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래서 이제는 그런 엄마의 말씀에도 꿋꿋하게 농담하고, 더 자주 말 걸고~ 통화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엄마 이거 안되네~~~ 어떻게 해~~~ 부르기도 하고~~
      그러면 못이기는척 다가오시는 엄마....
      그렇지...엄마 마음이 이런거지...그런거지...하면서 감사하고...

      에효~ 제 넋두리가 길었네요.
      이웃집 남자 1회 봅니다 이제부터~~ 헤헤^^

    • 초록누리 2013.01.11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신의라는 드라마, 최영과 은수라는 인물은 드라마의 순기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임자팬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삶의 어느 언저리에서 자기를 깊게 들여다 보게 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되었든,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든,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어제보다는 나와 내 주변을 더 사랑하고픈 오늘이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최영이라는 인물을 잘 그려준 이민호가 참 대견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g.jete 2013.01.15 22:4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남자들의 제일 취약 부분이
      후각이라고 해서 대략 찾아보니
      남자들은 보통 바나나향,사향,썩은냄새?에 민감하다고 ㅎㅎㅎ
      그런데 영이에게 은수는 하나부터 열까지 기억 되는 사람이기에
      심하게 설득력이 있는걸로 느끼고 싶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두요
      영에게는 은수의 눈도~~그리고 향기도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19. 빨강머리Anne 2013.01.15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신의 방에 들어오네요^^

    제가 오늘 받은 메일중에 맘에 다가오는 구절이 있어서 올립니다.

    [귀곡자] 라는 책의

    총 11편 중 ‘권(權)’ – 말의 힘으로 상황을 주도한다 편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박식함을 쓰고,

    어리석은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명쾌하게 판단하고,

    판단이 좋은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그 요점을 잡는 것에 의지하고,

    신분이 귀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기세를 유지하고,

    부유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고상함을 지키고,

    가난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그 이익을 제시하고,

    천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겸손하고,

    용감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과단성을 보여주고,

    허물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예리하게 지적해야 한다.



    사실 이곳 신의병동 누리방에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2차 소통으로 이루어진 우리들의 만남을 유지하면서
    대화라는 것에 대해서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어서요^^

    사실 모든 오해는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잖아요...

    11회에서 은수와 영도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하지 않고 각자 판단해서 행동을 하다보니 위기의 순간을 만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전 우리의 인연이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 만두만두 2013.01.15 22:28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님 저도 너무 오랜만에 신의방에 오네요
      신의방 임자들은 여전히 신의를 지키고 있네요
      11회하면 기철에게 가는 뒷모습이 떠올리네요
      다시 신의방에 열심히 활동 하렵니다
      빨강머리앤님 다음에 또 뵈요 안녕~~~

    • g.jete 2013.01.15 22:52 address edit & del

      앤님~,만두만두님~
      반가워요
      눈높이 대화...제일 필요한 건데

      지혜로운 사람과 얘기할때는 대화가 모자라 우물쭈물
      어리석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못알아 들어 답답하면 화내고
      판단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긴장하고
      허물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눈치보고...ㅠㅠ

      고치고 싶은 모습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15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거기 있어요?

    • g.jete 2013.01.15 22:5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방 신의를 사랑하는 여러분~
      한꺼번에 제게로 와주셔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도 이 기쁨과 행복을 드려야 할텐데...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입니다.
      http://youtu.be/UknN29ZLsYg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0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정말 반가와요~~
      2월에 함께 뵐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래도 신의 방에서 또 뵈요^^

    • 초록누리 2013.01.15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엔님^^
      거기 계시는구나
      군림천하 25권 너무 잘 요약해주셔서 내용파악 한눈에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들도 군림천하 보고 있는데 독후감 보여줘도 될까요?
      제가 자랑했더니 메일 보여달라고 해서 보내주신분께 물어본다고 했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야 영광이죠~~
      전 지금 이웃집꽃미남 보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15 2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전 아직 동영상이 안올라와서 한참 후에나 볼 수 있을 듯 ㅠㅠ
      오늘은 꽃미남 글 올릴 거에요.
      어제 3회 쓰다가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어요.
      역시 글 두 개 올리기는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어제는 미국 친구랑 또 민호 수다를 두 시간이나 떨었더니 힘이 빠져서 못쓰겠더라고요.
      미국에 있는 친구도 심한 최영 민호앓이 환자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반가우셨겠네요~~^^
      최영 민호 대화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죠~~ㅎㅎ
      이웃집 꽃미남 리뷰 기다립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또 아프실까봐 걱정되네요~~^^
      누리님 화이팅^^

    • 자작나무 2013.01.16 00:36 address edit & del

      사색의 앤님으로 돌아오셨군요..^^
      너무 좋은 글소개에 잠시 저도 생각에 잠겨보네요..ㅎㅎ
      그 모든 사람을 대할때 판단하여 상대해야 함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도 하지만...
      저 역시 부족한 것 투성이의 연약함으로 그저 민망함의 한숨만..^^;;
      자고로 죽을 때까지 겸손하게 배워야겠습니다...ㅎ

    • 지니짱 2013.01.17 09:28 address edit & del

      추워질거라더니 정말 엄청춥네요..
      어쩌다가 제가 신의를 보게 되고 누리방을
      찾게 되었는지...너무 벅차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마...평생....이겠죠!!!
      첨엔 몇달..그것도 제겐 대단한거니깐...
      근데 아무래도 아주 오랫동안 영이와 은수만 보걱 될것 같아요...누리님~감기조심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꾸벅!

    • 빨강머리Anne 2013.01.17 10:08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그러게요 많이 춥죠....
      13회로 오세요^^ 거기에 있답니다^^

  20. 주원엄마 2013.11.20 12:3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이번 회차에서 느꼈던 것은.. 둘의 사랑이 깊다는 거였어요..
    아직 서로의 감정은 모르지만..
    (자기 감정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이름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기의 감정에 충실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서로에 대한 마음으로.. 은수는 떠나고.. 대장은 자기의 목숨을 버리려고까지 하잖아요..
    그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었어요..
    사랑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결단이나.. 행돌들이었어요..

    얼마만큼 사랑하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
    대장의 감정선이나 은수의 감정선을 따라 가면서 보다보면..
    정말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돌이키잖아요.. 대장이 죽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은수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은수도 알꺼예요..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는 의미라는 것.. 아마.. 은수도 알았을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잖아요.. 대장을 살리려고.. 사랑하지 않고는..
    그런 일을 하지 않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두 사람의 사랑이죠..

    아.. 정말 다시 보고 싶다.. 신의..
    우리 대장.. 은수..


  21. 임자 2013.12.22 17:26 address edit & del reply

    뒤늦게 신의에 빠져 살고 있는 임장라지요. 관심도 없던 배우였는데 김탄으로 비집고 들어오더니 최영으로서는 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회차라서 1화

    • 임자 2013.12.22 17:38 address edit & del

      1화부터 11화까지 무한반복을 했답니다.

2012.09.18 09:41




죽을 것을 알면서도 최영이 사고를 칠 것 같다는 최상궁의 말에 사색이 되어 말을 달리는 유은수, 한가지 생각밖에 없습니다. 최영이 죽어버리면 역사가 달라져 버린다는 생각같은 것은 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 유은수였습니다.

언제나 어김없이 달려왔던 최영 그 사람이, 기철과 싸우러 갈 것이라는 최상궁의 말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유은수였지요. 싸우면 이길 수 있느냐는 은수의 물음에 최영은 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질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죽을 것을 알면서도, 기철을 찾아간 것은 최영이 유은수와 공민왕을 지켜주는 마지막 방법이었습니다. 기철을 없애버리는 것만이 서연에 참가하는 공민왕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고, 유은수를 더 이상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모 최상궁에게 최영은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아버지가 늘 하시던 말씀, "가장 고급의 전략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기철의 약점을 잡아 뒤통수를 치고, 머리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최영이었지요. 죽여버리면 그 뿐.

그러나 기철을 죽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있는 최영입니다. 기철의 빙공이 최영의 뇌공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이미 경험한 최영이었기에 말이지요. 그래서 최영이 선택한 것은 덫이었습니다. 최영 스스로가 덫이 되어 동반죽음을 하려는 것이었죠. 조선시대로 치면 논개작전되겠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그렇더라고요ㅠㅠ). 최영 또 칼맞은 겨? 이제 겨우 병석에서 일으켜 놓았더니, 또다시 침상붙박이 하는 것은 아니겠죠? 그러면 완전 미워할거얌!

유은수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았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역사가 달라지고, 정치가 달라지는 그 거대한 소용돌이가 유은수를 두려움에 떨게 했지요. 유은수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떠나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기철에게 수첩을 달라고 해봐야, '가져가세요' 라고 곱게 내줄 리도 없고, 하늘문으로 가서 열릴 때까지 기다리려는 유은수였지요. 왕비님께 여비를 얼마나 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유은수에게 빵터졌네요. 유은수의 고민을 듣고 있던 장빈, 황당해서 입을 곱게 다물어 버리고 말더라고요.

이성계를 치료해주고 그 집에서 받은 하사품을 여비로 쓰려는 유은수, 이건 정당한 내 몫이라고! 보따리에 알뜰살뜰하게도 다 싸서 길을 나섰지요. 어디서 본 것은 있어가지고 남장으로 변장까지 하고 말이죠.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최영에게 딱 걸린 유은수였지요. 뛰어봐야 벼룩이라고, 최영의 레이더망을 너무 얕잡아 봤어용! 기껏 생각한다는 것이 혼자 하늘문까지 가는 거였냐고 버럭 화를 내는 최영, 유은수도 나름대로는 속상해 죽겠습니다. 내 마음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떠나야 최영씨 당신이 위험하지 않다구!!!'.

자기때문에 최영이 위험에 빠지고 기철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것이 싫었던 유은수였습니다. 언제나 달려오는 사람, 매번 어김없이... 기철의 집에서 몰래 도망나와서 비탈길에 발을 헛디뎠을 때도 귀신처럼 나타나 은수를 잡아주고 갔던 사람, 그 사람이 기철과 싸우는 것이 싫은 은수입니다. 죽을까봐서 말이죠.

은수는 압니다. 최영이 언약을 지킬 것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무사 최영의 이름으로 한 언약은 목숨으로 지킬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언약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인사를 하자는 은수의 손을 거칠게 잡고 끌고 가는 터프한 최영, 순간 덜컹했다오~

"내가 맺은 언약입니다. 끝내든 말든 그건 나만 할 수 있습니다", 끌고 가봤자 다시 도망칠 거라는 말에 놀라는 최영,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유은수는 붙잡혀 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허탈해 하는 최영, '유은수는 나를 믿지 못하는구나'.

"보내줘요, 나 더이상 내 눈앞에서 사람들 죽는 것 못보겠어요. 당신들 세상 일에 끼어들기도 싫고, 당신때문에 우는 것도 싫어요". 보따리를 내어주고 마는 최영, 더이상 그녀를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웃지 않는 그녀,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은 것이 자신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저리고 아파올 뿐인 최영이었지요. 그 슬픈 눈을 보는 아줌마 가슴이 더 아프더라. 이민호의 표정연기는 대사가 필요없는 전달력을 가졌더군요. 화면에 꽉차는 최영의 감정선은 날림대사마저 감춰버리더라고요.

 

하늘문을 찾아 떠나는 유은수를 만나고 돌아온 최영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생을 포기한 사람처럼 삶에 미련도 없어 보였고 말이죠. 공민왕을 왕으로 만들어 줄 사람들을 모으는 일이 그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하는 최영이었지요. 익재 이제현을 설득하는 장면은 참으로 최영답더군요. 이제현을 설득한 것은 최영의 마지막 말때문이었습니다.

영민한지, 백성을 사랑하는지, 자주고려에 대한 자긍심이 목숨을 버릴 만큼 높은지, 그런 것은 시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했지요. "제가 처음으로 스스로 택한 주상입니다. 이 분은 부끄러움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 부끄러움에 둔해지기 전에 지켜드려야 겠다고...". 

이제현은 전하의 부끄러움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일단 살아있어야 되겠다며, 기철로부터 목숨을 지켜줄 수 있겠다 언약할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아마도 최영의 목숨으로 지켜주겠다고 확답을 준 듯하더군요.

최영의 선택은 진짜 정면돌파였습니다. 기철의 목숨을 직접 취하려고 호랑이를 유인하는 것이었으니 말이죠. 최상궁과의 대화는 최영이 죽음을 불사하고 적진으로 들어가겠다는 말과도 같았지요. "매희 그 아이도 믿지 못했어요. 내가 자기를 지켜줄 수 있다는 거... 그 분도 믿지 못하더라고... 고모, 매희 그 아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요. 이러다가 저 세상에서 만나도 못 알아보면 어떡해? 그래서 정말 잊어버리기 전에 만나봐야 할 듯 싶네...". 자리에서 일어난 최영의 "먼저 가우" 인삿말은 이승에서의 하직인사와 같았습니다. 저토록 죽음에 담담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영은 삶에 미련이 없나봅니다. 유은수, 그녀가 떠나는 것이 최영에게서 삶에 대한 미련마저도 없애버린 듯 싶기도 하고 말이죠. 사랑이 그리도 깊었더냐? 그니까 말을 좀 하란말이야!! 임자가 좋다고!!

 

기철과의 결전을 두고 최영이 대전에서 옥좌를 향해 하직인사를 하는 장면이 뭉클하더군요. 공민왕에게는 끝까지 독설과 비난만 던졌으면서도, 처음으로 스스로 택한 주군에 대해 깍듯이 예를 취하는 최영이기에 말입니다.

 

참, 궁궐에 희소식도 있었지요.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믿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기철이 공민왕을 찾아가 노국공주와 의선을 두고 협박하자, 두 남자는 같은 마음으로 애를 태웠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걱정이었지요. 최영이 유은수에게 눈썹 휘날리게 뛰어갔다 와서, 방점을 찍은 사람 다섯명이 무참히 살해되었다는 보고와 함께 노국공주와 의선이 무사하다는 말에 일단 정신을 가다듬은 공민왕, 기철에게 선전포고 꽝! 내려버렸지요. 이번 보름에 '나의 사람들'을 모아 서연을 열테니 궁금하면 구경하러 오쇼~

어라, 이래도 기가 안죽는 왕일세~ 기철의 놀라는 표정이 가관이더라죠. 이젠 예전의 어리고 겁많은 그 왕이 아니라고!! 최영에게 분노의 빙공 한 번 시험하고 나가는 기철, 서연을 하겠다는 말에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심하게 열 받았더군요. 살수들까지 불러 본격적으로 공민왕과 한 판 뜨겠다는 기철입니다.

수리방이니 칠설이니 판을 크게 벌리고 있는데 실속은 없어보이는 패거리들, 요즘 신의 왜 이러냐고요!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없고 이것저것 자꾸 붙이는 통에 정신만 사납네요;;.

 

여튼 공민왕은 기철이 가자마자 곤성전을 향했지요. 노국공주가 마시려던 찻잔을 쳐버리고 다짜고짜 손을 잡고 나가는 공민왕, "이제부터 왕비께서는 내가 있는 강안전에서 거하시게 될 겁니다", 덕성부원군이 찾아왔었고, 왕비의 목숨을 놓고 위협했다는 말에, "들었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하는 노국공주였지요. 

"그래서..." 강안전에서 지내라는 말을 미처 끝내지 못하는 공민왕이었지요. 얼마나 걱정이 되었든지 노국공주의 손을 꼭 잡고 있었던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 공민왕, 어색하게 손을 놓아주었지요. "함께 있겠습니다", 보일락 말락 미소짓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였습니다. 속된 말로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부부가 함께 거해야 없던 정도 생기고, 사랑도 깊어가는 거랍니다!

 

그렇게 해서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한 처소에 있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이 합방을 하였는지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공민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는 최영때문에 빵터졌네요.  죽음을 각오하고 기철과 맞짱 뜨러가면서 최영은 공민왕에게 하직인사를 하지요. 익재선생이 서연에 와줄 것이라는 말과 의선은 하늘문있는 곳으로 보냈다고 보고하는 최영, 공민왕의 신변에 대해서도 신신당부를 합니다. 우달치들은 명령없이도 웬만한 일은 자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훈련이 되어있으니 꼭 곁에 두라고 말이죠.

고뤠? 지난 번에 보니 영 허술하던데;; 궁에 사람이 들고 나는지도 모르고, 궁녀들이 죽어나가도 아는 놈들도 없더구만, 최영이 그리 자신만만할 우달치들은 아닌 것 같던데! 

여튼 빵 터진 것은 그 다음 인사때문이었답니다. 왕비마마께서 강안전에 함께 있다고 들었다는 말을 콕 집어서 말하는 최영이었죠. 급 당황해 하는 공민왕, 부끄부끄 눈까지 또르르 굴리고 말도 버벅거리더라고요. "그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다 안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잘 대처하라는 최영, 공민왕도 멋쩍었는지 부끄러운 미소로 화답하더라고요. 대체 뭘 어떻게 대처하라는 것이냐? 왕비마마랑 꽁냥꽁냥 잘 해보시라는 남자들의 깊은 뜻이 담긴 대화였겠죠ㅎㅎ. 근데 공민왕보다는 최영 본인 앞가림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기철의 집에서 온 이후 냉랭하기만 한 유은수, 그러고보니 유은수가 최영에게 계속 틱틱거리기만 했었죠? 에고에고, 겉은 바늘 하나 안들어갈만큼 무뚝뚝하고 무감해 보이는 남자가 속은 연두부처럼 부드럽더라고요. 웃어주지 않은 은수때문에 상처받았나 봅니다. 그보다는 자기때문에 밝고 강한 여자가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임자, 그거 모르지, 임자 웃는 모습때문에 살고 싶어졌었다는 것을... 7년을 가슴에 품고 있었던 그 아이 자리에 임자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아까울 것도, 돌아볼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것으로 임자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지 모른다 생각하니, 자꾸 뒤를 돌아보고 싶네... 겁이 나고...".

유은수의 미소를 가슴에 묻고 기철에게 향하는 최영, 그를 막기 위해 말을 달리는 유은수, 그들 앞에 놓인 운명은 무엇으로 향하게 할까요? 사랑...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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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5
  1. 여강여호 2012.09.18 17: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2. 닥터페퍼 2012.09.18 19:13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에 관한 리뷰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금술이 좋았다던 부인이 유씨였고 죽은후 합장한 부모의 묘 앞에 유씨부인과 합장을 하였다.
    찾아보니 일부일처제는 지키지 못했는지 말년에 최영의 서녀를 우왕의 아내로 주었다라는 글도 있더군요 ㅎㅎ
    그리고 왜구를 치러 갈때 날씨가 나빠 잠시 추자도에 머물렀는데
    최영이 그때 그물로 고기를 잡는 새로운 법을 백성들에게 알려주어
    추자도 백성들이 그의 사당을 짓고 추앙했다고 전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그물로 고기를 잡지않았던가요?
    그물로 고기잡이를 하는 것은 ....어쩌면? 낙시를 좋아하는 최영에게
    미래에서 온 유씨부인이 살짝 가르쳐 준것이었을가요
    신의 ... 신의 의원이란 뜻에서 다른 뜻의 신으로 제목을 수정하였다던데
    인현왕후 이후 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최영 역을 맡은 그 젊은 배우가 그렇게 눈빛이 다양하단 걸 첨 알았어요
    꽃남에서는 영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그중 제일은 공민왕 류덕환의 대사전달입니다
    정말 류덕환은 대사 사이에 잠시의 공백마저 큰 의미를 전달하더군요
    글 잘읽고 있습니다

  3. 솔샘물 2012.09.18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럿 쓰러뜨리고도 남을 이민호의 비쥬얼과 눈빛연기,
    오늘 기철안고 세상 하직하려하는 최영, 의선에게 보여준 안타까움 아련함 미련등이 합쳐진 오묘한 눈빛이 가슴 먹먹하게 했고,
    류덕환의 작지만 당차고 야무진 연기, 거기다 김희선과 박세영까지 볼만합니다.
    그런데 왜 진도는 안빼고 복습만 하는지요? 제자리걸음에 사건 추가 재미없습니다.
    그래도 오늘 진짜 빵 터진 건
    최상궁!! 앞서가는 장수 잡아당기는 것도 우스운데, 대사 ㅎㅎ 좀 천천히... 멀찌거니!!
    ㅎㅎㅎ

  4. 테리우스원 2012.09.19 07:36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아지는 군요
    좋은 드라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가을 되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5. 행복나무 2012.11.28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곳에 있을때 만큼은 나이를 잊고 삽니다.
    그저 최영과 은수의 마음이 안타까워 같이 아파하고 안스러워하면서
    허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어느덧 50을 넘어선 나이에 드라마에서나마 이리 애절하게 그리워 할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래도 저랑 같은 분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