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21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2.12 '신의 21회(재)'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292)
  2. 2012.10.25 '신의' 은수의 세번째 유물과 타임슬립 몇 번했을까? (26)
  3. 2012.10.23 '신의' 이민호의 거침없는 고백, 심장이 요동친다 (33)
2012.12.12 14:49




신의 21회 리뷰는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양념 좀 팍팍 쳐서 올립니다. 저도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ㅎㅎ. 장어의의 죽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있어 좋았던 최영과 은수가 너무 밍숭한 동거를 한 듯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니 걱정마시고요. 그저 깨소금이랑 참기름 쬐금 넣을 거예요.

 

"달리 방법이 없어서요" 라는 예상치못한 말로 공개키스를 하더니, 최영의 프로포즈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신의 본방때 너무 여운이 남아서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를 정리한 글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최영의 프로포즈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습니다. 전 아직도 이 말만 들으면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묵직함이 전해오면서 설렙니다.  

다가가지도 못하고 방문앞에서 은수의 그림자만 어루만져 보던 소심 최영, 입술도장 한 번 꾹 눌러찍고는, 손잡는 것은 기본,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쉬워진 대담 최영으로 변화했지요. 누가 최영을 걸음이 느린 남자라고 했던가? 이리 속도전에 강한 남자를 말이죠. 마음 확인하자 마자, '그럼 이제부터 사겨볼까요' 탐색전도 없이 평생 가지겠다로 달려가는 남자를 말입니다(물론 마음과 눈만이고, 몸은 따라가주지 못했어요ㅠㅠ) 

최영이 이렇게 은수에게 거침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를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때문이라는 말을 지난 회 리뷰에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뒤에 정리하고, 달달한 장면부터 추려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사심넣은 서비스도 곁들입니다. 덕흥군을 잡아족치자, 법대로 하자, 정동행성을 치러가자 말자, 중신들의 동의가 필요하네 마네는, 본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기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여기 고려에서 제일 안전한 곳, 숨어있을려고요. 딱 붙어서...", 눈을 의심했다. 내 앞에 서있는 분이 그 분 맞겠지.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는 내 모습에 그 분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그 분 마음 알면서도 물어보고 싶었다. 왜 여기 있으려고 하느냐고... 임금님 말씀이라고 얼버무리는 그 분, 내 반문에 그 분이 부탁했다며 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간다. '임자 안 잡아 먹는다고...너무 좋아서 나 미칠 것같아서 그런다고'.

"그래서 나도 여기 있으려고. 여기가 대장 방이고 그 쪽은 대장이니까. 여기 도망치지 말고...". '이 분 어떡하나, 이젠 못보내겠다. 안보내겠다', 고통처럼 길었던 내 고민은 그렇게 끝났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 얼굴이 빨려들어가게 가까이 밀착시키고 미소 한 방으로 끝? 설마했더니 끝까지 두 손 꼭 마주 잡은채 절개(?)를 지켜주시는 임자커플, 속터져 환장하겠습니다. 이때 예쁜 키스신이나 포옹신 하나만 나왔어도, 그 놈의 충석이 자식이 훼방만 안했더라도... 짜증 버럭내고 있는 제 맘 모두 이해하시죠?

 

"도무지 알 수 없는 분, 처음부터... 어찌 저리 웃는 건지... 그러다 겨우 알게 됐습니다. 언제나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 내가 걱정돼서 울고, 웃어주고, 내가 걱정돼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이번에 궁에 들어오자는 것도 그래서였죠?. 내내 궁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걱정돼서, 임자의 목숨이 걸려있는데도", 그 분 두 손 조심히 잡아 본다. 처음하는 청혼이라 어찌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저 내 마음만, 내 진심만 담아본다. 마주잡은 두손에 꼭. 꼭 눌러서...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 있게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물어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그렇게 떨리고 긴장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도 가겠다고 하면 어떡하나...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그 분의 대답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이 왜 그렇게도 길게 느껴지던지... 고개를 끄덕이면 웃는다. 그 분이 웃는다 고개를 끄덕이며...  

'임자, 반드시 해독제 구할 겁니다. 임자 보내지 않을 겁니다. 평생 곁에 두고 지켜드리겠습니다', 그 분을 가슴에 안은채 오래도록 그렇게 있었다. 그 시간이 영원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면서... 이제 아무데도 보낼 수 없는 그 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 분은 내게 멀기만 했던, 그래서 잡아서는 안되는 하늘사람이 더이상 아니었다. 내가 연모하는 내 여인일 뿐.

'임자, 입맞추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타이밍을 놓쳤습니다 ㅠㅠ). 보기도 아까운 분, 내 심장이 돼버린 분, 임자 마음 몰라 혼자 고민하느라 늦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래서 놓쳐버린 시간들, 더 많이 다가가겠습니다'.

 그 분을 안고있는 순간, 가슴 한복판을 쓸고 지나가는 불안, '해독제를 구할 수 있을까'.

 

주상을 만나 덕흥군 처리문제를 의논하고 자석에 빨려들어가는 듯 우달치 병영으로 발길이 향한다. 병영이 시끄럽다. 모처럼 찾아온 한가한 시간, 애들이 무술겨루기를 하고 있나 보다. 엇, 미치겠다. 하루만에 또 사고다. 여기가 어디라고 나와서 저리도 환하게 웃는 걸까? 숨어있기는 커녕 사내들 틈에서 나 여기있소 하고 있으니...  

전의시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그 분, 말끝마다 대장, 대장, 순간순간 숨을 멎게 한다. 독심술에도 능하다. 보고 싶어 병영으로 향해 버린 내 마음 읽어버린다. 무안해져 늦을 거라는 말을 퉁명스럽게 뱉고 말았다. "기다리겠습니다, 대장", 대장이라 불러주는 것이 좋다. 그 분이 내 여인이라 말하는 듯해서...

그 분의 모습에 어느 사내가 누를 수 있었을까. 뭔가에 홀리듯 그 분의 입술을 향하고 말았다. 술에 취한듯 정신이 홀린듯 그 분에게 다가가는 내 마음, 사내의 마음 누르지 못했다(그게 정상이여!). 그러나 그 분 입술 가지지 못했다.

웬수, 줘 패고 싶은 부장 충석이... 고지식하고 융통성없고 눈치까지 없는 놈, 처음으로 네 놈을 소나기 오는 날 먼지나게 패주고 싶었다. 

 

"내가 죽였다는 말,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장어의가 기철의 수하들에게 당했다. 수리방쪽도 피해가 있었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약재들을 썰고 있는 그 분, 눈이 빨갛게 짓물러있다. 손은 지저분하게 더럽혀있고, 위태롭게 작두질을 한다. 해독제를 지키다가 죽었다고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그분,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자기가 죽인 거라고 비틀거린다. 

어쩌면 앞으로 숱하게 봐야 할 죽음인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그랬으니까... 언제나 적들이 생겨나고, 적들을 베고 나면 또 다른 적들이 생겨나고,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고려, 그 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려였다.

"열여섯에 처음 사람을 죽였습니다. 왜적이었는데 주위에서 모두 칭찬을 해줬어요. 그런데 그날 밤 한 숨도 못잤어요. 추워서 떠느라고...어찌나 추운지,, 그게 유월 스무 하루였는데... 그래서 압니다. 내가 죽였다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잘안다. 그 분 편해졌을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니 장어의의 죽음에 편하지는 못하겠지,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위로를 해준다. 춥지말라고...  

 

악몽을 꾸지는 않을까 그 밤 뜬 눈으로 그 분의 곁을 지켰다. 그 분의 것을 지켜줘서, 그 분의 친구가 돼줘서 고마웠노라고, 장어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또 하면서... 그 밤이 참으로 길었다.

아픔 속에서도 아침은 밝아온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지 못한채...

 

마음속에서 '다행이다'라는 말이 자꾸 늘어간다. 밤마다 깨어나면 울고 일어나던 분, 다행이다. 내 곁에 있어서였을까...그렇게 믿고 싶다. 그 분이 밤새 악몽을 꾸지 않아서 다행이고, 웃음을 보여줘서 다행이고, 아직 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고...

'임자가 좋아하는 밥, 늦으면 없습니다', 얼른 일어나라는 말로 대신하고 나온다. 웃음을 잃지 않은 그 분, 다행이다. 이별에 담담해서, 죽음에 조금은 익숙해져서... 

 

내 손이 왜? 검이 무거워진 게냐, 스승님처럼...

 

무엇때문일까? 알 수 없는 이 불안감은... 안재 그 녀석의 말때문이었을까? 손에서 검이 빠져나간다. 나도 모르게 툭! 검이 무거워졌다는 스승님의 마지막 말씀 탓인가... 검이 무거워졌다, 검이 무거워졌다... 나도 그런 건가? 왜? 

검이 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걸까? 내가 검을 떠나고 싶어하는걸까?

 

***화수인을 멋지게 화살로 붙박이 시켜주는 장면, 불쌍해지는 영의 까칠한 얼굴...그래도 검들고 손떠는 최영은 화보였습니다. 의상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해독제를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없다한다. 수리방에서 없다고 하면 정말 없는 것인데... 해독제가 없으면... 그 분 돌려보내야 한다 그 분에게 남아줄 수 있겠냐고 물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떨쳐지지 않는 불안, 젠장할 독...  

알지 못했다. 내 앞에서 웃어주는 순간에도 비충독이 그 분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음을 바보같이 나는 알지 못했다. 

 

하루종일 분주했던 나에게 침상에서 자라고 고집을 피우는 그 분, 가만히 지켜본다. 사내 마음 힘든지도 모르면서 머리를 풀어헤친다. 참기 힘든 유혹인 줄도 모르고 종알종알 자기얘기에 바쁘신 분. 

그 분의 흩어지는 머리에 자꾸 눈이 간다. 고려여인들과 다른 모습이어서 였을까... 해독제를 구하면 제일 먼저 저 머리에 꽂을 장식품을 사드려야 겠다.

 

들켰다. 한 번, 두 번 스르르 떨어져 버리는 빗, 금세 그 분 표정이 걱정이 스친다. 잠이 부족한 탓이라고 침상에 벌렁 누워버렸다. 의자에 앉아서 자겠다고! 그걸 내가 허락했을 거라고! 내 마음 눈치채고 곁에 눕는 그 분, 실수했다. 바보같이... 같이 눕는 게 아니었는데, 그 밤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니까 지나친 인내와 수도도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이여!!) 

'임자, 참으로 알 수 없는 분. 사내 곁에 누워도 어찌 이리도 편하게 잠을 자는지, 임자의 숨소리에 내 가슴 열 번 뛰고, 임자를 안고 싶은 내 마음 붙드느라 내 한 손은 이마에서 벌을 섰습니다. 그래도 임자, 그것 모르지요. 임자 내품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임자 자는 모습, 눈, 코, 입, 손으로 따라가보고 임자 머리 숱하게 쓸어보며,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어찌 그리 어여쁘신지, 몇 번이나 자고 있는 임자얼굴 보며 웃었는지 모릅니다. 임자가 곁에 있어서 그저 좋았습니다'.

임자에게 남아달라는 말을 하게 되기를 빌고 또 빌었다. 평생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면서 뜬 눈으로 그 밤을 지샜다. 인내심을 시험하면서... 다행이다. 이겨냈다.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이민호의 깍지낀 손(ㅎ)... 팬미팅때 싸인 기다리는 팬들 추위에 언 손을 일일이 깍지끼고 녹여줬다네요...아이고 나는 언제나 깍지를 껴보남.

 

'임자, 이런 것인가 봅니다. 지아비를 보내는 지어미의 마음, 등에 얼굴을 묻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임자때문에 내 발걸음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임자를 혼자 두고 떠나기 싫어서, 임자 걱정하는 일 벌어질까봐... 그래도 좋았습니다. 나를 기다려줄 임자때문에, 병영으로 돌아오면 웃으며 맞아주는 임자가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너무 좋아서 가끔은 불안할 때가 있다. 내 것이 아닌 듯 해서... 욕심이었을까? 내 욕심때문에 그 분에게 그토록 잔인한 고통을 주었던 것일까? 몰랐다, 그 분이 나때문에 그토록 슬피 울었음을... 그 분이 죽는 것보다 남겨질 나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울었다는 것을...

 

******여신-영웅 구조의 붕괴

앞에서 언급한 여신-대장 서사구조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처음 이 댓글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가지와 잎에 열심이었다면, 수우언니님은 큰 나무 기둥을 세워주시더라고요. 수우언니님은 기둥뿐만이 아니라 잎사귀의 체관까지 보시는 분입니다만.

 

여신, 여기서는 선녀라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성계가 의선을 선녀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요. 최영에게 은수는 처음부터 다가서기 힘든 하늘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쯤에선가 최영에게 은수가 땅의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죽지마요 라며 아스피린을 손에 쥐어주고 가던 은수, 그리고 강화를 향하면서 하룻밤 노숙을 하게 되지요.

기철에게 "제 뒤에 계신 분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라는 고백을 얼결에 하고, 수습하려는 최영에게 은수는 장난스럽게 가슴팍을 치며, 농으로 받아들이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지요.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최영의 마음에 하늘사람이 아닌 땅의 사람이고 싶은 저 여인을 말이죠. 

이때 은수가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줍니다. 고려로 납치되어 와서 처음으로 이름을 가르쳐 준 이가 최영이었죠. "제 이름은 은수에요. 유은수", 그리고 최영이 나즈막히 유은수라는 이름을 불러보죠.

여기서 부터 최영에게는 혼란이 시작됩니다. 하늘나라 사람에게도 땅의 사람들과 같이 이름이 있구나, 왜 우리도 그렇잖아요. 선녀를 보면 선녀 이름을 물어보기 보다는 그냥 선녀님이잖아요. 그런데 이름이 있다? 왠지 가까워지는 것 같죠. 사람같기도 하고...

은수를 마음에 품으며 최영은 계속 갈등의 연속입니다. 곁에 두고 싶다 vs 보내야 한다. 지금까지 최영 자신과 싸워온 것은 이 두 마음이었습니다. 욕심과 언약의 싸움.

 

선녀에 비하기도 했던 은수, 은수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은수는 남았고 동화속 선녀는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는 것이겠지요. 선녀옷을 훔친 나무꾼은 선녀를 아내로 맞이하지만, 이는 엄밀히 반강제성을 띕니다. 훗날 선녀는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돌아가 버립니다. 선녀가 땅에 남은 것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수는 스스로의 의지로 땅을 선택합니다.

 

은수는 가시적으로 이미 땅의 사람이 되었던 장면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고요. 은수가 첫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을때 의상이 흰옷이었습니다. 의선으로 봉해지고 나서는 역시 흰색의 고려식 가운을 입었고요. 기철이 은수를 데리고 가서도 흰색에 가까운 드레스를 입혔지요.

이 흰색을 벗은 것이 남장을 하고 도망칠 때였었죠. 도망쳤던 이유는 최영이 자기때문에 곤경에 처했기 때문이었고요. 이때부터 은수는 흰옷을 입지 않습니다. 여신, 선녀, 하늘사람을 상징하는 듯한 흰색 옷을 벗은 것이죠.  

그리고 20회 엔딩과 21회 초반부에 결정적으로 은수가 하늘의 모든 것을 버리죠. '여기...대장'이라는 말로 말이죠. 여기있겠다는 말로 고려를 택했고, 대장이라는 말로 은수는 최영과 동격의 인간으로 내려온 것이죠.

최영이 "내가 대장이니까...여기"를 힘주어 말했던 것도 그 때문이지 싶습니다. 대장이 은수가 하는 대장소리에 심장이 벌떡거린 이유도 하늘사람이라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진짜 내 여인이다 싶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최영이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어요. 은수를 향한 마음을 끙끙앓고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는 은수가 하늘여인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 대장 곁에'라는 말로 최영이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를 은수 스스로 파기해줬지요. 그래서 제가 지난회부터 은수를 존경스럽기까지 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은수의 담대함이 대단스럽잖아요. 사랑 하나때문에 말이죠. 

은수가 땅의 여인으로 남겠다는 말을 선포한 순간 최영의 갈등은 사라졌습니다. 단 '비충독 해독제만 구하면' 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중간과정없이 혼인이라는 말보다 더 거시기한 프로포즈로' 당신을 가질 거야, 평생'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여기서 여신과 영웅의 구조는 붕괴(이 단어가 모호하기는 하지만)되었고, 은수와 최영은 동격의 땅의 사람이 되었다는 소심한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하늘세상에서 하늘여인을 데려온 영웅, 이제 최영은 다른 영웅의 모습을 갖춰갑니다. 고려를 품는... 그것이 최영의 검에 대한 각성인데 이 부분이 참 난감스럽게 표현이 되어서, 우리가 여기서 함께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숙제끝...! 제 숙제에 수우언니님을 비롯, 임자팬들 저에게 독을 주시려면 부디 해독제가 있는 무오독을 내려주시와요. 전 은수처럼 비충독을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스피린 오독오독 씹어 입에 넣어줄 최영이 지금 곁에 없습니다ㅠㅠ 

***은수의 머리를 푸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다가 은수가 고개를 돌리자 얼른 안그런척 고개를 숙이는 최영, 왜 최영은 은수의 머리에 그토록 집착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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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작나무 2012.12.13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울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
    어제...첫번째는 역시 실패...집에 오더니..이게 뭔 말이냐 묻네요...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었기에 그런 질문을 하냐고....^^;;
    그래서 (이건 신의에서 나오는 대사라고 절대 말 못하고^^;;) 그 말은 당신을 부르는 말이라고...내가 그리 물으면 대답을 해야지...하고 나도 말이 안 되는 설명으로 대충 넘기고...

    오늘 두번째 시도..방금 답이 왔습니다...
    '응, 왜?'...장족의 발전입니다...다만 대장과 같은 존댓말이 아니어서 쫌 그럴뿐...ㅋㅋㅋㅋ

    이거 재밌네요....담에 또 써 먹어야겠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자작나무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전 어제 신의에서의 대사라고 얘기 했는데...
      기억할려나?
      저도 오늘 저녁에 한 번 더 보내봐야 겠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3 18:52 address edit & del

      언니,언니언니언니~~~~♥ 몹쓸 애교. 가끔 전화로 엄마한테 이러면 엄마 버럭해요~~ 왜!!!!!!하시면서 ㅎ 다 잘될거에욤. 그리고.. 영과 은수ㅡ비충독땜시 몸에 열을 내면 안되니 알아서들 자제했겠다~~~싶은. 언니! 여기 병동사람들이 언니 음청 죠아하는거 알져?~~♥

    • 자작나무 2012.12.13 22:38 address edit & del

      ㅋㅋ 빨강머리 앤님^^
      저녁에 성공하셨나요?
      아마..남자들은....이 여자가 왜 이래?? 겠죠?ㅋ
      내가 평소에 늘 남편에게 '안 하던 짓 하면 수상한겨..'.ㅡ.ㅡ 라고 말하곤 했는데...내가 그 짝이네요..요즘...ㅋㅋㅋㅋ
      연락병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니카님^^ 위로 감사!!
      근데....독은 독이라 열은 나는데....왜...몸에 열을 내면 안되나....?
      둘다 처녀 총각 아니었나? 몸에 열을 내면 안 되는 줄 어떻게 안대??~왜~~왜~~안 되는~~데에~??
      왜에~~??? 궁금궁금~~~
      모니카님은 뭔가 알고 있는 거 같은데에~~??
      알려주면 안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오늘 이상해...ㅡ.ㅡ;;
      냉수는 내가 들이켜야 할 듯ㅋㅋㅋㅋ

    • 레드 나이젤 2012.12.13 22:47 address edit & del

      거기 있어요...?
      저도 남편에게 보냈는데 ....뭔 말이야 ?내가 여기 있는데....어디 갔데? 하고 답했다고....너무 가까이에 있는 남편에게 물어서 이런 소리를 들었네....했던 1인! 아침에 출근하면서 계속 생각해 보니까 대장도 은수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네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잖아요....?아~~난 수우 언니가 얘기하던 여신이 아니라서 그랬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니깐요....물론 은수처럼 미모가 아니라서 여신이 안되는 것일수도...ㅠㅠ 생각하면 슬퍼지는 1인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답해 주겠다 했으니...또 반성 들어갑니다....ㅠㅠ

    • 자작나무 2012.12.13 23:00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나이젤님^^
      님이 미모의 여신이 아니라서가 아니구요...
      제 생각엔..나이젤님 집에 창호지문이 없어서가 아니었나...싶군요..
      창호지문만 사이에 두고 있었다면...
      분명 그리 대답해 주셨을겁니다..
      여기 있는데...안 보이나?
      ㅋㅋㅋㅋㅋ 죄송~~ㅡ.ㅡ;;;;;;

    • 레드 나이젤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풋.....ㅎㅎㅎㅎㅎ
      자작나무님 감사합니다 제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 주셨네요.....
      당장 창호지문 달겠읍니다....
      그걸로 제가 바라던 답을 받아 낼 수만 있다면 까짓 당장 실천해야지요.....ㅎㅎ

    • Monica 2012.12.13 23:13 address edit & del

      언니덕에 빵!! 터짐요. ㅋㅋ 열이 나면 안되서, 열이 나면 안된다 했건만을,,ㅎ 우리가 이들 사랑에 눈 멀어서 글치 열 내면 클나욧. 젊은 청춘들 키스는 큰 도화선이 될수 있음요 ㅡㅡ • 님들이 말려도 모자랄 판국에 불씨를 글케 마구마구 ㅎ 글구 언니 . 정신줄 챙기시구요^^

    • 하은마미 2012.12.13 23:44 address edit & del

      전 전화온뒤에 정답을 알려줬어요 내가 거기..있어요? 하면 여기.. 있습니다.. 하라고요..ㅋㅋ

    • Monica 2012.12.13 23:50 address edit & del

      이젠 세뇌까지~~ㅋ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모니카님
      다시 문자를 시도했는데 계속 씹히고 있습니다.ㅜ.ㅜ
      답이 뭔지도 알려줬는데.... 학습이 안돼요 안돼...에휴~~~

    • Monica 2012.12.14 00:00 address edit & del

      핸펀 번호 정확한데, 보낸 멜로 핸펀번호 주심 제가 보내보겠습니다. 우리는 토욜에 만나야할 사이~~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제 남편한테 문자보내시겠다구요? !!11
      오~~~그럼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흥미는 있네요 ㅋ ㅋ

    • Monica 2012.12.14 01:22 address edit & del

      No.thanks~~얜님. 토욜에 뵈욤~~~앙, 님들 얘기들으니 책 빨리 읽고 시퍼욤. ㅎㅎ

  3. G.jete 2012.12.13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기억의 오류인가?
    아빠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하는데 엄마가 머리를 묶어 주시던건
    기억에 없네요 ㅠㅠ
    결혼후 아침마다 신랑이 머리를 말려줬는데 하는게
    너무 느려서 계속 하게 할 수가 없었어요 ^^
    딸이 태어나 학교 다닐때 가끔 머리 묶어 주며 공치사.
    "아빠가 머리 묶어 주는 사람은 학교에서도 우리 딸 밖에 없지?"
    "응"
    아주 한술 더 떠서 요구까지 합니다
    "아빠 옆으로 묶어줘..."

    • 자작나무 2012.12.13 22:53 address edit & del

      ㅋㅋㅋ 훌륭하신 남편 분이십니다...
      공치사를 하시긴 해도....ㅋㅋ
      저는 아빠는 고사하시고(워낙 바쁘셨고...강원도 뚝배기,감자바위성격이셔서..)
      엄마마저도(덩달아 바쁘셔서..^^;;) 아침마다 제 머리 묶을 시간 없으시다며 단발로 자르라고 하셔서...
      저는 제가 초등 4학년부터 알아서 묶고 따고....
      그래서 한 때는 미용기술 배워라 할 정도로 솜씨가 좋았지요..ㅋㅋ

      저는 딸만 셋입니다...
      제가 연년생 둘을 낳고 데리고 다니며 직장 생활 할때...
      제 남편 공부했지요...
      다른 불만은 기억에 없는대요...
      딸들 머리 한번 안 묶어줍디다....ㅠㅠㅠ

      지금 울 집 여자가 넷^^;;;
      다들 머리가 어깨 아래로 다 길지요....
      온 집안 바닥이 죄다~~머리카락 투성입니다..ㅠㅠㅠ
      여자 넷이 머리 풀고 누워 있음....ㅋㅋㅋㅋ 허걱입니다...

    • G.jete 2012.12.13 22:5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아주 예전 얘깁니다.
      이젠 추억이라고나 할까...ㅎㅎㅎ
      지금은 혼자 알아서 합니다.

    • Monica 2012.12.13 23:01 address edit & del

      내 경험이 대한민국 평균을 못 따라가는건지.. 신의병동분들은 유독 아부지사랑을 많이 받은듯요~~^^• 저두 아빠가 머리 묶어주기는 커녕 엄마 바빠서 단발로 잘랐던 기억만. 자작나무님처럼 제 머리 제가 간수할수있는 능력이 음써성 ㅎ

    • 하은마미 2012.12.13 23:4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울엄마랑 비슷하셨네요.. 어느날 엄마말씀이 엄만 머리 잘 못만지겠으니 잘할수있으면 기르고 아님 잔느라고.. 전 그후 항상 단발아님 컷트.. 동생은 길러서 스스로 예쁘게 하고 다니고요..ㅋ 아빠는 울셋 당신 무릎에 누워서 귀지를.. 그럼 잠이 솔솔 왔었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아버지도 남편분도 정말 멋지시네요...
      전 항상 바가지머리였어요.
      저희 엄마가 도저히 머리는 못 만져주시겠다고 하셔서~~그리고 저도 제 머리를 못 만지거든요.
      그런면에서는 딸이 없는게 다행인지도 ㅋ ㅋ

  4. 레드 나이젤 2012.12.13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말씀처럼 21회의 대장의 말은 정말 명대사 중의 명대사요....여자로서 평생에 한 번 들을 수 있을까 말까 한 대답*--전 사실 못들어봤어요....프로포즈도 해 줬는 기억이 없는 것 보니까 들은 것도 없이 내가 스스로 오지랍 넓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것 같구요....그래서 그 말은 정말 가슴에 더욱 와 닿는 것일 수도 있다는----내가 당신을 갖게 된다면 하루나..며칠이 아니라 평생입니다....그 말을 해 오는 영의 눈빛의 진지함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저게 저 사람의 심정이기 때문에 이제껏 의선에게 자신의 맘을 얘기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읍니다
    은수는 대장 최 영에게 하늘의 사람이고 언제나 돌아가야 할 사람 자신이 돌려 보내야 할 사람이었으므로 내가 당신을 은애하고 있다란 말을 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었고....맘에 품고 있어도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겠다 확신을 주는 것도 아니었기에 언제나 내게서 멀리 있는 사람이었읍니다
    그런데 대장이 그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을 갖는다면 하루나 며칠이 아니라 평생...그것이야말로 최영 장군께서 은수라는 여인에게 가진 맘이므로 이제 그말을 함으로써 그녀를 평생 가지겠다는 다짐까지도 하는게 된다라고 생각했어요....그 말!평생!그래서 그녀에게 각인도 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으리라 하는 생각을 했지요...덕택에 그 말을 나에게 하는 것 처럼 같이 들었던 사람들에게 착각할 수 있는 효과까지....제 맘 깊숙히에도 대장의 그 말에 행복해 하는 여인이 있었읍니다.... 이런 달달함을 선사해 주는 누리님께도 감사.....!

    • Monica 2012.12.13 23:42 address edit & del

      그 어떤 언어보다 깊은 얘기를전달하는 그의 눈빛.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반어적 표현말고는 허튼 소리 안하는 그의 말과 신뢰주는 목소리. 자신의 심장이 되어버린 은수와 굳건한 어깨엔 고려를 얹고 있는 이 남자. .무사의 논리엔 맞지않아도 주군의 명령을 따르는 무사 최영. . 꾸미지 않아 어느 부분은 투박하고, 못내 아쉬운 부분을 예쁘게 메이크업해주신 초록누리님~ 저두 다시 함번 감솨합니닷. ♥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레드나이젤님
      평생!이라는 말 지금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말이죠....
      지금의 이 사회가 영원이라는 것은 없다고 우리를 가르치고 있는듯이...
      평생이라는 것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듯 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원칙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자꾸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신의병동을 못 벗어나고있는 것일까요?
      명대사 라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님의 멋진 감상 잘 읽었어요^^

    • 자작나무 2012.12.14 09:19 address edit & del

      다른 사람이 평생이란 말을 쓰면 안 믿겨지는데...
      대장이니까 믿어지는, 믿음이 가는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하리오...
      암튼....제대로 콩깍지가 씌여졌다니까요...ㅋㅋㅋ

  5. 온누리사랑 2012.12.13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강머리앤님
    멜 보냈어요ᆢ오후에 급한업무처리하느라고 좀바빴어요
    울딸ᆢ엄마욕심이죠 지는좋아라하죠
    고려대 한양대 항공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붙었는데 시립대선택했어요 (도시개발공학)참고로 도시공학은서울대에없는 학과라네요
    첨부터도시공학에 관심많았거든요
    수능도잘봤는데 수학1개틀렸는뎅ᆢ
    요즘애들은 학교보다 과선택에비중을더
    두니까요 괜한엄마욕심이죠
    신의 방송할때가 수능전이잖아요
    기숙사에있다 토욜에오면 애 붙들고
    최영 은수얘기하면 잘들어주더니
    어느날인가는 저를빤히보더니 엄마 질문에대답해야해요ᆢ하는거예요
    쬐끔 미안했어요ᆢ그랬는데 요즘은엄마보면 좋아보인대요 속깊은 울딸ᆢ
    여기사랑방 묘한매력있어요
    나도모르게 내 이야기를하게되고요
    자랑질도하게되고요
    모두 언니 동생같아요♥♥

    • Monica 2012.12.13 23:46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예쁘게,자랑스럽게 키워내느라 수고많으셨고, 츄카드려용~* 엄마의 자랑이 되어준 딸 역시 수고많았다공 전해주세욤. ㅎㅎ 다시 함번 츄카츄카요~~~~~~♪♬♪♬

    • 빨강머리Anne 2012.12.13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처음부터 도시공학에 관심이 많았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더욱 최선을 다해서 장래를 잘 열어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관있고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따님을 아주 잘 키우셨네요^^
      멜은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 자작나무 2012.12.14 09:22 address edit & del

      울 딸들도 저리 클라나요....
      전 요즘 딸들 보면서 저넘 하나씩 전 세계 주요 항공회사에 취직을 시켜서...
      노후에 뱅기나 싸게 타고 댕기며 여행이나 해볼까....생각하는 엄마..ㅋㅋㅋㅋㅋ
      암튼 온누리사랑님 많~이 부럽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14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멜 확인했는데 안 왔습니다.
      죄송한데 한 번 더 확인해보시고 보내주세요^^

  6. G.jete 2012.12.14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들...
    드라마를 보시고 일상을 그렇게 접수?하시기도 하는군요^^

    우린 가끔 문자보내면 대답이 아주 짧을때가 있는데
    ㅇ(----응)
    ㅇㅇ (--- 알아)
    ㅇㅇㅇ (--- 알았어)
    ㅇㅇㅇㅇ (---- 알았어요)

    일케 보내요.

    전엔 한동안 간단한 자음 보내기만 한적도 있는데...
    그럼 그게뭔지 생각해서 답장 보내기...
    예를 들면
    ㅇ ㄷ (어디?)
    ㅁㅎ(뭐해?)
    뭐 이렇게 놀아요 ㅎㅎㅎ
    이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는@@@@@@@@

    • Monica 2012.12.14 00:09 address edit & del

      잠시 착각했어요.. G.jate님 신?세대 폐인님이줄 알구요~ㅎㅎ 깨알가튼 활력소입니다. 전 거의 ㅇㅇ만 써성 ㅎ

    • 빨강머리Anne 2012.12.14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두 분 정말 재미있게 지내시네요...
      자음만 써서 알아맞추기라... 서로 웃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정말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드라마를 통해서건 이런 사랑방을 통해서건 좋은 것은 배워서 내 삶에 적응만 잘 하면 그게 최고 아니겠어요!!!!
      역~쉬 우리는 현명해^^

    • G.jete 2012.12.14 00:14 address edit & del

      어쩡쩡한 세대예요 ^^

    • 레드 나이젤 2012.12.14 00:58 address edit & del

      그 자음만 써서 보내기 하는 것도 재미 있겠네요....아는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자음만 써서 보내면 바로 답장 들어 오지 않을까요.....?
      예전 직장 다닐 때는 남편 있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남편에게 여보 오늘은 하늘이 정말 맑은 날이네요.....하고 문을 보내서 답을 가장 빨리 보내 주는 남편 찾기 ....뭐 이런 것도 한 적이 있었는데.....물론 저의 남편은 무지 바쁘신 몸이라 제가 아마 뒤에서 2등 하지 않았나....ㅎㅎ

    • G.jete 2012.12.14 01:33 address edit & del

      그런거 하면 5등안엔 들꺼 같네요.
      연락을 않하는건 오히려 제가...^^
      가끔 집에서 신랑이혼자 밥먹을때 있는데
      먹는거 사진찍어서 보내주기도 해요
      어젠 압력밥솥에 밥하고 섞어놓고 나간다고 하다 깜빡 잊었는데
      (일반 압력솥 밥하고 섞어놓지 않으면 어떤지 아시죠?ㅠㅠ)
      그모양 그대로 빼서 쟁반에 엎어서 사진찍어 보냈더라구요
      살짝 타기까지한ㅠㅠ
      제가 일하다가 혼자서 미친듯이 웃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7. 엘리스블루 2012.12.14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외로워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 , 천 양 희



    은수
    강남에서도 고려에서도 너무 힘들고 외로웠나봅니다.
    대장
    살았어도 죽은것 처럼 무의미하고 권태로웠나봅니다.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35 address edit & del

      저도 로드 넘버원을 정말 실감하면서 바라본 사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곳 철원은 군인들이 참으로 많은 곳이고 또 가까이에 북한이 보이는 곳이라 실 생활에서 더욱 실감 할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더우기 아버님이 하셨다는 말씀이 정말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게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진짜 용기라는 것은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는것.....두려움에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삶의 매 순간마다 우리가 직면하는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그런 것을 어릴 적 아버님 말씀으로 듣고 자랐다고 하시니.....군인으로서의 아버지..또 딸을 가지신 아버지로 너무 자랑스러우시겠어요.....너무 부럽습니다....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는데....졌습니다...항복~!^^

    • G.jete 2012.12.14 01:51 address edit & del

      전 수우언니님 글에서 예전에 읽었던 하얀전쟁이 생각나요
      지금은 많이 알려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던 그 분(이름은 생각 안 나요)이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 자작나무 2012.12.14 09:29 address edit & del

      울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용사셨습니다...
      당시 운전병이셔서 총 잡을 일은 많지 않았는데
      바로 눈 앞에서 적과 마주치는 위험한 상황도 종종 겪으셨다고 하네요..
      기적과도 같은 상황들이 발생해 매번 그 위험에서 벗어나셨다고 하셨는데
      어릴 적 그 무용담을 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더랬죠...
      어쨌든 내 눈앞에 아버지가 계시고 특별히 심한 외상이나 그런 장애증후군이 없으셨으니까요...
      근데 수우언니님 말씀을 들으니...
      전 진짜 감사해야 하는거네요..^^;;

  8. 온누리사랑 2012.12.14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과 수우언니 보니까 개취봐야겠네용ᆢ
    드라마에 이케 푹 빠져본게 첨이거든요
    그럼 개취리뷰하시는건가요?
    신의 책 반쯤읽었는데 최영의감정설명이돼있어 최영표정을이해하기쉬운데ᆢ
    책이먼저였다면 드라마재미없었을거같아요ᆢ처음에 최영눈빚 표정만갖고는
    최영의 마음을읽기가 힘들었거든요
    하긴ᆢ그래서집중하긴 했지만요
    최영의머리집착 ᆢ책112쪽 은수처음둘러맸을때 어찌사람한테서 이런냄새가날까
    내가아는어떤꽃향기 여인의머리카락이
    내입술을스칠때 그향기가 더욱진하게몰려왔다 체취와 머리카락만기억하자
    살면서 문득문득 기억나겠지,,,
    최영은 은수와의처음기억이 체취 머리카락이 각인되어있었던거같아요ᆢ
    근데 책보다는 우리의 상상이더 짜릿핫건 사실이네요
    특히 수우언니와 대장의만남은 짱!!!
    저도여자보면뜨거워집니다,
    맞어요 지도남잔데어쩔것이여~~~

    • 레드 나이젤 2012.12.14 01:03 address edit & del

      신의 책 나온 광고를 보고 있는데....아들 왈 "신의가 책으로 나왔는데...엄마 살거예요....?" 그런데 저는 사지 않겠다 대답했거든요...책으로 읽는다면 더욱 더 최영의 그림자에 얽매여 살게 되지 않을까 해서....제가 보지 않은 장면까지도 상상해가며 영에게 얽매여 있을 것 같았거든요....근데 오늘 온누리 사랑님의 책 설명을 들으니...완전 갈등 되네요,.....사실 더 깊이 영에게 빠져 있는 것이 나을까.....아님 그냥 드라마를 계속 리뷰하고 누리님 글을 리뷰하며 이 곳에서 허우적 거릴까....고민 해 봐야 하나요....?

    • G.jete 2012.12.14 01:53 address edit & del

      전 다른쪽에 시선을 돌리려고 추리소설을 시작했는데
      정말 진도 안나가요 ㅠㅠ

    • 온누리사랑 2012.12.14 08:36 address edit & del

      나이젤님ᆢ
      저는 최영이은수첨봤을때가 궁금했었거든요 최영의 감정들이 송작가님 의도가 쬐금 보여요
      근데책한권이 드라마3회분량밖에안돼요
      우리임자들은 어쩌라고요
      나이젤님 어차피 최영한테빠져서 허우적대는거 그냥빠져지내죠 뭐,,,

      책사서읽으셔도 괜찬을듯~~~
      빠질까 말까 고민하지말고
      걍 빠지죠 ㅎㅎ

  9. G.jete 2012.12.14 02:06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를 위한 옷인지 모르지만 정말 최영이 입은 꼬까옷은 손발이 다
    오그라들어서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은수가 입은 검은 옷은 괜찮았지만 허리위로 올라간 그
    답답한 벨트는
    보는동안 내가 답답해서 숨을 쉴 수 가 없었어요.
    카메라로 찍은거 계속 같이 보면서 촬영했을텐데ㅠㅠ

    • 수우언니 2012.12.14 02:19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정말 거의 끝판이니 참고 보았지
      아니면 막바로 갈아탔을겁니다.
      저의 푸른옷 무사 이론하고도 안맞고 ....
      은수 옷은 또 어떻고 잘때 만이라도
      허리 벨트는 좀 풀고 자야하 는거 아닌가?
      드라마가 스토리가 부실하면
      기본 디테일이라도 충실하던가?
      하여튼 미친 드라마여서 지금 이렇게 미쳐있는데....
      이제는 검의 문제하고 타임슬립이 윤곽이 잡혀가니 ....

    • 자작나무 2012.12.14 09:35 address edit & del

      ㅋㅋ제 말이 수우언니님 말씀입니다...^^
      기본 디테일....
      특히 대장 방 구조...사람이 서 있는 방향...들고나는 방향...움직이는 동선...등등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는 데....누굴 바보로 아나?...싶은 생각...ㅋ
      하다못해 시골 조그만 동네 교회서 하는 성탄극에서도 그런 세세한 연출에 신경쓰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미쳤으니...쩝!

    • Monica 2012.12.14 14:03 address edit & del

      전 퐌타지란 기본을 깔고 가니 저런가?? 끊임없이 자기설득.납득시키며 봤어용 ㅡㅡ 왜 그랬을까요..◑◐ ??

  10. Monica 2012.12.14 04:0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300돌파~~** ㅎㅎ 회사 기안 올리느라 아적 수면을,, 다들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효율적으로 시간관리 잘하시는 노하우 있으심. ♥ 우리 병동서 공유해요.. 22회 재리뷰 올라옴 관심두 없어지겠지만요~~어트케 삶의 지혜공유 안될까요?~*ㅎ

    • 자작나무 2012.12.14 09:38 address edit & del

      제 시간관리는 규칙적입니다...
      삶이 단순한 걸 좋아해서요.....라고 시크한 척 하고 싶은데....^^;;;;
      실은...안 그러면 울 애들 아침 못 차려주구....단체 지각에....
      내 학교수업에 지장이 생기구....
      뭣보다 정신줄 놓아버린 듯 헤롱거리는 이제는 못 말릴 저질 체력 때문이라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이렇게 매일 이렇게 늦게 주무시는 것은 아니죠..
      전 일단 체력이 약해서 무조건 밤에는 자야합니다. 그래서 밤에는 댓글을 잘 못 달아서 ... 아쉬워요.
      제 시간관리는 일단 , 하기싫건 좋건, 꼭 해야 하는일 부터 합니다.
      그리고 나서 맘내키는 대로 하는 편이죠...ㅋ ㅋ
      별로 도움이 안되죠? 죄송....
      그래도 집중력은 있는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죠...ㅋ ㅋ

    • 수우언니 2012.12.14 11:19 address edit & del

      저는 하루가 24시간이라 넉넉합니다.

    • Monica 2012.12.14 14:01 address edit & del

      역쉭 현명하신분들~~~ 다들 기본에 충실하신.. 규칙적이고, 해야할 일들부터 한다. ☞단순하지만 몸과 맘에 필히 새겨야할 교훈. 저는 저 하고싶은 일부터 하는게 몸에 배여서..ㄷㄷ 언니들, 항삼 감솨합니닷!! 제게 너무 과분하신 분들을 알게 되어 영광였습니다. ㅎㅎ

  11. 온누리사랑 2012.12.14 08:08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
    언니시나리오~~부럽습니다
    대장이랑 자작나무커피숍에서커피맛은요?

    • 자작나무 2012.12.14 09:40 address edit & del

      제가 뽑아줘야 하는디...
      저를 빼고 가신거라...
      맛은 쫌 별루였을 거라고....
      질투심에....우겨봅니다...ㅡ.ㅡ;;;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거기계세요?
      멜 다시 보내주세요^^

    • 수우언니 2012.12.14 11:33 address edit & del

      이런 이런 !!!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보시오~~~~.
      대장은 커피 한잔도 안사주셨다는 겁니다.
      은근한 눈빛만 보내시고 .....

      디테일에 유의하라 했거늘~~~~~~~~

      금요일 회의를 하두 간단하게 끝내서 시간이 널널하네요.
      하긴 내가 오늘 숨만 쉬고 있었거든요.

    • 엘리스블루 2012.12.14 12:50 address edit & del

      풀시티로 로스팅한 투삿의 진한 아메리카노
      즐긴다 하셨는데...

      은 근 한 눈 빛 발사
      쓰러집니다

      그래도 수우언니 부럽다앙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5 address edit & del

      에공ᆢ수우언니
      거기ᆢ아니 여기인가
      대장옆에딱붙어 커피를 못마시다니요
      하도잘라먹은 대본이많아 당근마신줄알았죠잉ᆢ
      우리자작나무님 뭐하셨을꼬?
      진한아메리카노 빨리뽑아주시지 ㅋㅋ
      대장의은근한 눈~~빚 부럽습니다용

    • 온누리사랑 2012.12.14 13:48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저 여기있습니다
      돌아보면 항상거기있을겁니다
      멜 다시보냈습니다

  12. 쪼매난이쁜이 2012.12.14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어쩜 종영된 드라마에 댓글이 300을 돌파하다니.
    이거 기네스북에 제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ㅎ
    신의 책 사서 읽으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얼른 구입해야 할까봐야...갈수록 최영대장과 은수의 속마음이 더욱 궁금해져요..
    이렇게 드라마를 깊게 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의 대장~~초록누리님~감사해요~^^

    • 헤일로 2012.12.14 09:1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이쁜이님
      댓글 300 돌파 깜놀입니당 ㅎㅎ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14 09:46 address edit & del

      어젯밤 자기 전에 가능하겠다 했는데...
      역시~~!!^^

  13. 헤일로 2012.12.14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헥헥~ 다시보기 이제 17회까지 왔어요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중간 건너뛰고 바로 진도 맞추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어렵더라고요 감정 연결선이 가물가물..ㅠ.ㅠ

    이 드라마, 초록누리님이 재리뷰하고 이렇게 함께 열공하는 이유가 점점 더 느껴지네요
    처음 한꺼번에 볼 때는 러브 라인 중심으로 정신없이 흘러왔는데
    찬찬히 보니 캐릭터나 텍스트의 깊이감도 있고...

    타임슬립한 인물들이 무엇은 기억하고 무엇은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가
    우리 님들 드라마 분석을 헷갈리게 하는 면이 좀 있는 거죠?
    제가 아는 대로 한번 정리해볼께요

    전생여행에 대한 임상학적 소견이랑 그동안의 제 리서치랑 합해서
    조만간 간단 요약을~^^

    • 자작나무 2012.12.14 09:44 address edit & del

      와우~~헤일로님^^
      눈이 번쩍! 귀가 쫑긋! 하네요...ㅋㅋ
      기다리겠습니다..
      왠지 우리 수우언니님과 쌍벽을 이룰 듯한 다른 시각에서의 내용이 나올 듯....

      에혀....슬슬 놓으려 했는데...잘 될란가 몰라!!! ^^
      헤일로님도 다른 나라에 사시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14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와~~
      헤일로님
      정말 기대가 되네요...
      그 놈의 타임슬립 내일 싸인회가서 한 번 질문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게 되니 그것이 더 좋네요^^ ㅋ ㅋ
      기다리겠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2.12.14 11:25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기대해도 되겠죠^^

      빨강머리앤님
      사인회가면 질문하는 누군가가 분명 있을꺼예요.
      전 조신하게 있을려구요...ㅎㅎㅎ

    • Monica 2012.12.14 13:56 address edit & del

      저는 또 굿 보고, 떡 먹공~~♪ 사실 별로 안 궁금해요. 복잡해져성~~ㅎ. 궁금한게 많다- 좋네요. 그 덕에 배움의 떡고물을 얻어먹는 이들도 이꼬.

  14. 수우언니 2013.03.04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참으로 이상한 날이었어
    집들이에 초대되었는데.
    그래서 나는 늘상 하던대로
    곷바구니와 포도주를 한 병 사가지고 방문을 하려고했는데
    그곳에 분명히 있어야할 꽃집이 없었어.
    당황 ..하는 수 없이 선물을 급변경하고

    집에 도착하니...
    다행이 주인장께서 곷을 좋아하지않는다고 말을 해주어서
    약간 안심이 되긴했지

    내 평생이 이렇게 어설픈 집들이가 ... ㅎㅎㅎ
    그런데 너무나 이상했어 이렇게 즐겁고 따뜻한 집들이가 그곳에 있었거든
    그리고 선물 ㅋㅋㅋ
    그렇지만 너무도 맘에 들어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어.
    민호군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거든....
    그리고 숨을 쉴 때마다 같이 할 여인이라는 고백을 받았거든
    그것을 만든 손길과 마음 역시 느껴졌어...
    아마 그래서 였을꺼야. 내가 눈물이 났던 이유가...
    그래서 였을까?
    우리는 모두는 웃었고 울었어
    고맙고 벌써 그립다. 그들이 ....

    아직도 신의를 잊지못하는 신의가 있는 나의 동생들에게...
    안부 전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1:45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그립습니다.
      당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 결코 생기지 않았을 이 마음...
      그래서 사랑은 눈으로 한다는 말이 있지요
      제가 그 겨울을 못보는/ 안보는 이유도 이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떠오르는 것은 오직 발레리의 시 구절이네요.

      봄이 오네요.

    • 초록누리 2013.03.05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많이 그리웠습니다.
      멀리서도 소식을 듣고 있지만 마치 어디선가 인연을 맺었던 것 같은 이를 그리는 듯한 이 그리움의 정체는 뭘까요?

      여러가지 소식들고 즐거웠고, 또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손을 잡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지 않나,,..아팠던 마음을 겨우 추스리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신의로 맺은 신의가 많이 그립고.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 수우언니 2013.03.05 17:5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신의 소설 2편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판 벌려 제대로 놀아봅시다.
      얼쑤!
      갑자기 소설이 궁금해져서 드다 송작가 홈피에도 가입하고 했는데
      감감무소식,,,갑자기 이 말을 쓰니 대장하고 은수
      키스 후 감감무소식이 떠오르네요.
      에로 초록과 에로 수우언니가.ㅎㅎ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09 address edit & del

      ♡♥♡♥♡♥♡♥♡♥♡♥
      ♡♥♡♥♡♥♡♥♡♥♡♥
      ♡♥♡♥♡♥♡♥♡♥♡♥
      ♡♥♡♥♡♥♡♥♡♥♡♥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1 address edit & del

      헐.... 하트다음에 너무 많은 공간이 시려서 수정한다는 것이..이렇게 뒤로 와버렸어요 ㅠ.ㅠ
      제 마음은 이미 수우언니님에게 전달되었으니, 그걸로 행복해 하렵니다. ^^

    • 초록누리 2013.03.06 06:2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래볼까요? 신의 2편 2월중에 나올거라는 얘기 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인가 봅니다.
      요즘 신경집중하는 것이 없다보니 신의 책이 기다려지네요.
      전 얼마전에 다모를 다시 보면서 눈물을 한 드럼통을 흘렸습니다.
      다시봐도 곱씹을 것이 많은 작품...

      여기도 날씨는 풀리지 않았지만 햇살이 따사롭고 해가 길어지는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서 겨울이 길게 느껴졌는데 창문에 반사되는 햇살에는 봄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강은 부분부분 핟얀 눈이 쌓여있지만 햇살이 반사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힘없이 녹고 있는 눈이 보입니다.
      전 요즘 그겨울 보고 있습니다. 오영(송혜교)과 왕비서(배종옥)의 캐릭터가 제게는 눈길을 끄네요.
      얼마전에는 더 바이러스도 봤는데 흥미롭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인간이 대응할 수 없는 변종바이러스는 얼마나 또 더 나올까?
      지구가 멸망한다면 인간이 대처할 수 없는 강력한 변종바이러스때문일 거다라는 예언도 어디선가 본 듯한데... 섬뜩스럽더군요.

    • 빨강머리Anne 2013.03.06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이렇게 멋진 집들이 후기가 여기에.....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네 맞아요...
      서로를 향한 마음과 관심이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준 것이겠죠...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만나고 싶고.. 그립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ㅎ ㅎ

    • 수우언니 2013.03.06 16:30 address edit & del

      집들이가 딱 <꽃남>에서의 잔디네 집들이 같았지요?
      무척 슬펐던 그 장면,,,

  15. 멋진걸 2013.03.05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 그리운 분이십니다.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너무 힘들었던...그 어느때

    먹.먹.하.다 는 그 말씀으로

    아 누군가는 나의 이런 마음을 같이 느껴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었던.

    그때부터 수우언니는 제 마음의 멋진 언니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리운 사람이 되고....

    초록누리 방에 들어오면 꼭 수우언니 라는 이름이 있는지....찾아보곤 했었지요.

    많은 양의 스캔을 뜨면서.... 기다리는 시간 지겨워 잠시 몰래 들어온 이 방에

    언니께서 다녀가셨네요...

    너무나 반가워...봄을 느꼈던 제 맘 들려드리고싶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팀회식이 취소되어 아무런 약속도 못잡고 귀가하던 그날

    신호를 기다리는 제게

    봄이,

    오.고.있.다.고

    바람으로 소식을 전해옵니다.

    봄은 그리한가 봅니다.

    답답한 일 잊으라고

    내(=봄) 어여 가고 있으니

    그 연노랑빛 생명색깔로 다가갈터이니

    웃으라고

    그렇게 바람으로 제 입수을 건드립니다.

    갑자기 봄을 사람에게서도 느끼고파.... 떠오른 분이 수우언니 였다면

    옴마야 얄굿다...;ㅎㅎ 하실런지요

    봄이 오면... 제 맘에도 연노랑빛 새싹이 날 것이고....

    수우언니와 신의를 사랑했던...많은 분들을 한번쯤 뵐 수 있는 그런 멋진 날이 올꺼라고

    그렇게 봄은 저를 설레게 하고...

    또 그리게 합니다....

    언니 이름 뵐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는...

    몰래 들어왔으니 몰래 빠져나가구...자주 연락드릴게용...





  16. 수우언니 2013.03.05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멋진걸님^^
    그동안 잘지내셨지요?
    저도 매일 들어와서 새로운 글이 없나보구요,
    신의를 특별하게 벗어나겠다라든지 그런 것은 없었구요
    단지 그저 저는 마음 흘러가는데로 가자는 주의라서 ㅎㅎㅎ
    < 이웃집꽃미남>은 열심히 보았습니다.
    월화는 언제나 저녁에 집에 있는것이 습관이 되서 그런가?
    <신의>한편 보고 < 이웃집꽃미남> 보고
    보지않은 드라마에 댓글을 달기가 그래서 그냥 눈팅..
    그래도 별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그리움은 여기 신의방에는 풀어놓아도 될 듯 해서요.
    멋진걸님 ^^
    초록누리님께서 한국 방문하시면 같이 만나요.

    제가 글이 좀 까칠하고 겉모습도 좀~~
    그러나 마음은 헐랭이예요.
    민호처럼ㅎㅎㅎ 민호도 어느 순간에는 상남자이다가 어느 순간에는 소년이 되거든요
    비유가 적당한가 모르겠구만 하여튼
    다른 임자들이 제가 까칠한 사람이라고 상상을 하셨나봅니다.
    저는 사실 따뜻한 뇨자예요ㅎㅎㅎ
    또 뵙지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3.05 23:15 address edit & del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할게요 ㅋㅋ
      수우언니님은 변신의 귀재!!!
      변신의 바탕은 따뜻함으로 채워져계신 분!!!(아부가 넘 과하나요?^^:::)또 만날 뵐 그날까지...
      신의 2권나오면 저도 바리 달려올테니...소집명령만 내려주세요 ^^

  17. 만두만두 2013.03.05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최신댓글보다 수우님의 글을 봤네요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글만 봐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꼭뵙고 싶네요)21화 여신-영웅구조 붕괴부분을 읽다보니 12화 최영이 하늘말을 왜 꺼려할까요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파트너할때도 그런관계라고 돌려말하는 최영.초록누리님 글을 읽어보니 가질수 없는 하늘 사람이라 누리님이 말한 대로 고집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말하기 싫었나봐요 제겐아직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 신의네요

    • 수우언니 2013.03.06 16:25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안녕?
      저는 노희경 작가의 친절한 긴대사가 귀에 잘들어오지 않는
      사람이라 <그겨울>을 못보고 있어요
      <그사세>도 나레이션이 싫어서...중간에
      <신의> 처럼 짧고 함축적이며 은유적인 대사가 좋아서
      내맘대로 해석하려고ㅎㅎㅎ
      그리고 너무 뜨거운 연기도 ㅠ.ㅠ
      저는 설득 당하는것 별로거든요.
      당하지도 않고요.
      납득이 안가 .감정을 설득시키려하다니..
      내가 보면서 느껴야지

      결론은 아직 민호앓이 중이라는 것 므흣 ~~~
      일편단심 이민호^^
      만두만두님^^ 또 만나요~~

    • 만두만두 2013.03.06 19:16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답글 보고 너무 기뻤네요 이렇게라도 글로 만나고 싶네요 저도 민호 앓이중이랍니다 그사세 본적은 없는데 그겨울에도 나레이션 나와요 노작가님 특징이나봐요 신의2권나오면 은유적인 대사들에게 또다른 해석하시겠네요 책에서 읽는 신의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신의는 드라마도 책도 기다리게 만드네요

  18. 지나주 2013.03.07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을 이 곳서 만나니
    색다른 반가움이...
    말과 글이 주는.. 같은 듯 다른 느낌인가봅니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3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며칠 전에 생으로 만났는데
      여기서 만나니 이렇게 무척 오랜만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19. 아꼬운아이 2013.03.08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북적북적..
    다들 어디갔다 오신게요^^
    가끔 발자국 하나 남깁시다.

    • 수우언니 2013.03.08 12:41 address edit & del

      나 아무데도 안갔는뎅...
      근데 그동안의 왜들 이렇게 뜸했어요?
      갈증이 다 해소되었어요?
      아닌 것 같던데 저번에 보니...
      내가 없어서 그랬다 그런 이유는 빼고 ..

  20. 만두만두 2013.03.19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대장은 사랑한다고 연모한다고 말하지 않을까? 질문보고 댓글 다 봤어요(머리가 빙글빙글 하

    네요)댓글 보니까 또 4화를 봐야 할 것 같아요(심화학습) 이때도 저는 아직 안 온 상태였네요

    대장은 사랑이란 단어는 모르고 연모는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이게 대신 고백이 아니

    었을까요? 생각해보니 대장은 행동으로 은수를 사랑한 걸로 표현했는데 말로 연모 하다면 오히

    려 너무 쉬운 느낌이 날 것같네요 공민왕이 최상궁한테 의선은 그렇고 그런 여자 아니라고 할때

    너무 김빠졌어요 말로 때우는 느낌? 시간이 없으니까 행동대신 말로 때워버린것 같았어요(저는

    그리 느꼈네요) 그리고 5화에서 기철이한테 연모한다고 말했으니까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

    까요?

  21. 주원엄마 2013.11.26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정면돌파..
    ㅋㅋㅋㅋㅋ
    무신 청혼을 그리도 멋지게 할까..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하루나 몇일이 아니고..
    우왕.. 멋져멋져..
    내도 이런 청혼 받고 싶어..
    (라고 말하면.. 안되는 네 아이의 엄마라는.. 갱수기는.. ㅋㅋㅋㅋ)

    은수랑 대장이랑.. 알콩달콩 행복한걸로..

    22회에서 있을 불행한 사건(?)을 예감이라도 한듯..
    21회에서는.. 넘 행복했음요..

2012.10.25 10:45




마지막 2회만을 남겨 둔 드라마 신의, 새드엔딩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불안함에도 저는 해피엔딩의 여러가지 복선들을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ㅎ. 최영과 유은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하고 있지요.

비충독 해독제가 깨져버리고, 마지막 기철의 반격이 남아있기에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중 누군가가에 위기가 닥쳐올 것 같은 예감때문에 말입니다. 그럼에도 강한 해피엔딩을 예감하는 이유는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무게때문입니다.

 

은수의 타임슬립 횟수는 드라마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임슬립의 횟수에 따라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혹은 열린결말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이 글은 필름통 편지가 해피엔딩의 복선이라는 글과 함께 썼다가 길어져서 따로 떼어놓았던 추측글인데요, 이제부터 추리에 들어가는 은수가 타임슬립을 몇번을 하는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도 됩니다. 

은수가 100년전으로 타임슬립을 하고 현대로 돌아가 재타임슬립으로 고려에 돌아올 가능성도 열어둬야 겠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가 사랑의 힘일테니까요.

 

은수는 타임슬립을 몇 번하게 될까?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갈린다

 

은수는 왜 다이어리를 곳곳에 흘리고 다녔을까요? 한 번에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 쫙 정리해서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좀 답답스럽기는 하죠. 그런데 그게 다 순서가 있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다이어리에 적힌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했지요. 은수의 다이어리에 적힌 그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그 사람을 구해달라는 메시지로 그날 그 사람이 떠나게 하지 말라는 내용을 적어 두었지요. 덕흥군에게서 받은 뒷부분은 은수가 처음에는 내용 파악을 하지 못했지요. 그리고 예지몽을 꾸고 난 후에 옥새와 학사들을 호위하러 떠난 최영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덕흥군을 찾아가 혼인조건을 받아들이면서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름통에 남긴 편지는 자신이 미래의 은수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은수는 자신의 필체를 알아봤지만 글을 쓴 기억은 여전히 없지요. 그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만 알 뿐, 자신이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필름통 편지로 다이어리를 적은 사람이 은수였고, 그것이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은수도 알게 되었습니다. 

노국공주의 위험과 최영의 죄책감을 보고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남긴 후회였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꿈에도 그리운 사람, 더 이상 만질 수도 볼 수도 그 따스한 눈을 마주할 수 없게 돼버린 사람 최영 곁을 떠나지 않을 수 있을텐데...하는.

미래의 은수는 지금의 은수에게 최영을 떠나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현대로 돌아가고 나서야 깨달았던 은수는, 다시 돌아가기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태양흑점 폭발시간을 정리해 타임슬립을 계산했던 것이죠.

 

은수가 다이어리를 남긴 것은 현대로 가려는 은수를 막기 위함이었고, 그 때문에 해피엔딩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측했던 것이고요.

 

은수가 다이어리를 남긴 것은 현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현대로 돌아간 미래의 은수는 최영의 시대에 결국 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은수에게 최영의 위기들을 알려주면서, 지금의 은수에게 최영 곁에 남으라고 끝없이 단서들을 던지고 있는 것이죠.

'그냥 남아' 이러면 간단하지만, 다이어리를 보기전까지 은수는 자신이 얼마나 최영을 사랑하는지를 몰랐었죠.  

최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단계가 아닌 상태의 은수에게 남으라고 하는 것이 은수 자신을 설득시키지 못하리라는 것을 미래의 은수는 알았던 것이죠. 그래서 지금의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기억하면서 단서들을 남깁니다. 덕흥군에게서 남은 다이어리를 받게 되었을 때도 그런 말들을 다 하지 못했던 것은 은수 자신의 자각이 아직은 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덕흥군이 다이어리 절반밖에 주지 않았다는 것도 현대로 돌아간 은수는 이미 알고 있던 상태이기도 했고 말이죠.

미래의 은수가 100년전에 남긴 다이어리는 지금의 은수를 변화시키고 있죠.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은수도 지금의 은수 행동과 선택에 따라 다른 단서들을 남기고 있다는 겁니다.  평행이론이 이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죠. 

 

하늘문으로 향할때 은수는 최영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단계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 따뜻한 가슴을 기억하라며, 반복적으로 은수의 사랑을 강조합니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라고 은수 자신에게 남기는 편지를 시작해 갔지요. 100년전 은수가 지금의 최영과 만나겠다는 간절함은 최영과 만날 수 있게하는 인연들을 만들었고, 최영이 그 많은 하늘의원들 중에 하필 유은수를 데리고 온 이유가 되었던 것이죠. 100년전에 남긴 간절함이 만든 운명과도 같았던 것이죠. 

비충독은 은수와 최영의 결말에 변수가 되기는 하겠지만, 이에 대한 해답 또한 은수가 남겨두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어의가 지켜낸 배양액이 희망적인 복선으로 떠올랐다가 깨져버려 허탈하게는 했지만, 단사관 손유가 덕흥군의 살려주는 댓가로 해독제를 받아 마지막 선심을 베풀지는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남겨두고 있기는 한데, 해독제가 없다는 말로 못을 박아버려서 쩝!입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은수가 해독제를 만드는 것에 성공을 하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은수의 세번째 유물에 해답이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은수의 세번째 유물은 은수에게 남기는 필름?

지난 번에는  은수의 세번째 유물이 해독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는 은수의 예지몽으로 최영이 독에 중독된 것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필름통을 보면서 퍼뜩 머리에 스친 것이 있었습니다. 독자분 드림님의 은수 초음파 사진 댓글도 상상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필름통이 나오자 세번째 유물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더군요. 은수의 임신초음파 사진은 아니고요ㅎㅎ.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필름통을 가지고 과거로 타임슬립했다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요. 디지털 커메라가 아닌 필름카메라를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은수가 손으로 최영의 얼굴을 '찰칵'하고 담았던 예쁜 장면 기억하시죠?  

앞에서 지금의 은수와 미래의 은수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지요? 하늘문 가는 길에 발길을 돌렸던 은수는 미래의 은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죠. 미래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영향을 미치듯이, 지금의 은수 역시 미래의 은수도 변화시키고 있는 게지요. 이런 것을 평행이론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연튼...

은수는 이번에 열릴 것이라는 천혈을 통해 현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기 위해 천혈문 열리는 시간을 계산하고 타임슬립을 하죠. 은수는 자신이 100년전으로 돌아갈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은수가 지금의 고려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타임슬립을 한 이유는 지금의 은수에게 남을 수 있을 단서를 남기기 위해서였죠. 은수가 보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갔으니 말이죠.

은수가 남을 수 있는 방법은 비충독 해독밖에 없습니다. 현대로 가면 살 수야 있지만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죠. 말라버린 국화꽃처럼 최영도 은수도 그렇게 마음이 마른 상태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아니까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공민왕의 자주고려 의지가 무너지고, 최영이 장군의 기개를 잃어버린 고려, 원에 대항하려는 의지들이 이 때 함께 무너지고 기철이나 덕흥군의 세상이 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려는 원의 한 성으로 전락하고 나라가 없어져 버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죠.

현대로 되돌아간 은수는 자신이 살았던 대한민국이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한 사건에 의해서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 역사이니 말이죠. 자신이 알고 있었던 2012년의 서울이 달라져 버린 것에 경악한 은수는 모든 것이 자신이 타임슬립했던 고려에서부터 역사가 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게 돼죠. 은수가 역사를 바꿔버린 거죠.

 

여튼 은수는 고려의 은수에게 중요한 것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은수라면 비충독 해독제와 관련한 자료(?)가 담긴 현상된 필름을 남기고 싶어했을 듯합니다. 은수만이 알 수 있는 것,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름을 현상하는 일이 드물기도 하지만, 몇년전 광고에도 100년간 보관된다는 필름 광고가 나오기도 한 시절이 있었지요. 필름 몇장을 비닐팩에 넣어서 24장 혹은 36장 필름을 한눈에 쫙 보게 하는 것, 그 현상필름을 가지고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진에는 달라져버린 서울(나라가 없어졌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중국의 한 성이 되었을 수도 있고 , 상상만해도 끔찍하지만)을 찍었거나, 개인적으로는 은수가 편지를 써서 사진으로 찍고 필름에 남겨두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비충독 해독제 만드는 법이나, 최영에게 닥쳐올 위기를 알려줄 단서든지 말이죠. 

 

은수에게는 루뻬라는 것이 있지요. 루뻬는 일종의 작은 현미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름에 핀트가 맞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할 때 루뻬를 이용해 핀트가 어긋났는지를 확인하기도 하거든요. 단사관이 은수의 의료기구를 빼앗가 대장간에서 녹여버리라고 했지만, 마부삿갓이 가져간 의료기구중에 은수의 루뻬는 없었지요.  

 

은수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고려에 남아야 하는 이유들을 더 분명히 깨닫게 돼죠. 미래의 은수가 그토록 전하고 싶은 말, 은수에게 미래의 역사가 달렸다는 엄청난 메시지가 아닐까 싶네요. 최영을 지키는 것, 최영을 지켜야 고려가 유지되고, 물론 이성계의 조선이 들어서지만 그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일수밖에 없습니다.

은수는 자신이 이미 고려의 역사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기필고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태양흑점폭발을 계산하고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100년전의 더 과거로 타임슬립을 해 고려의 은수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죠. 절대로, 네버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은수는 결국 현대로 돌아가지 않고 고려에 남아 최영의 여인으로 역사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혼란스러운 문제가 발생하지요? 즉 고려의 은수가 현대로 가지않으면 100년의 물건을 남길 수도 없게 되지 않느냐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은수의 타임슬립이 한 번만 이뤄진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은수가 현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화타의 유물도 남길 수 없지않느냐는 의구심때문에 저도 지난 글에서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100년전에 실패한 은수가 다시 현대로 돌아갔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다시 타임슬립을 했다고 해도 지금의 고려로 오기란 힘들겠죠. 다음에 열릴 천혈이 67년후라고 했으니 은수는 한 번 가면 영영 최영에게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되는 거죠. 

 

미래의 은수가 간절한 후회는 은수를 고려에 남게 합니다. 그럼 은수가 남긴 유물들을 어떻게 되느냐고요? 없어지는 거죠. 연기처럼 스르르... 은수가 돌아가지 않으니 과거로도 타임슬립한 것은 지워져 버리는 거죠. 그래서 판타지 드라마죠ㅎ. 그리고 기철이나 덕흥군에게도 그의 기억에서도 화타의 유물이니 하는 것들은 사라지게 돼죠. 물론 곧 죽을 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요. 은수의 타임슬립이 이번 고려로 온 것 한 번으로 끝나야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고요(여기서 찜찜한 것, 은수의 부모님은 어떡해요, 지못미 은수부모님ㅠㅠ).

 

상상하고 있는 마지막 엔딩장면은 천혈 앞입니다. 은수는 비충독 해독제를 먹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해독이 되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영은 은수가 고려에 남기 위해, 자신의 곁에서 죽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해독제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은수를 넣어 버리죠.

마지막편에 천혈 앞에서 벌어질 상황은.... 은수를 하늘나라로 돌려보내고 망연자실 서있는 최영, 은수는 천혈통로에서 미래의 은수가 했던 말들과 최영의 눈빛, 따뜻한 가슴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는 간절함으로 방향을 틀어 달려가고, 이때 역주행의 부작용으로 은수는 현대의 기억들은 잊어버립니다. 역사스포를 더 이상 하지 못하는 거죠. 최영에 대한 감정만 남기고 말이죠.

천혈이 닫히려는 순간 은수가 뿅 튀어나오는 것으로 엔딩! 그리고 은수는 고려의 역사가 되는 것이죠. 하나, 둘, 셋. 언제나 은수를 돌아보고 지켜주는 사람 최영, 그 사람과 함께 말입니다. 평생 서로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역사의 일부가 되어 사는 것이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역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과정의 지난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수가 그랬지요. "내가 사는 시간이 내 시대이다". 은수에게 역사는 최영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시공을 초월한 사랑', 그렇게 기억하게 될 겁니다.

제 간절한 바람이외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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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6
  1. 지은민 2012.10.25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화타의 세번째 유물이 현상된 필름일거라는데 저도 한표 !!! 작가님 홈피에 은수의 타임슬립은 한번이라고 말씀하신듯해요....수술도구는 삿갓이 녹여버린듯하고 루뻬는 불이 나가버려서 ^^;;; 역주행으로 인한 은수의 기억상실증에 격하게 동감합니다....은수의 부모님 문제는 ...판타지 드라마라는걸로 마무리!!!! 작가님이 이미 탈고 완료하셨다고 하시니 ...경건하게 엔딩을 기다릴뿐입니다 ㅎㅎㅎ 누리님 알찬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

    • 초록누리 2012.10.25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작가님 홈피도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와 대박!!
      정말 타임슬립이 한 번이라고 했다면 은수는 돌아가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하겠군요.
      설마 은수를 죽이지는 않겠죠.
      에잇, 덕흥군 끝까지 얄밉네!!! 독이라니 나쁜 넘!!!

  2. 클라우디아 2012.10.25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타임슬립을 했다면 세번째 유물은 비충독 해독과 관련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그래야 최영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니까요..아무튼 지금은 최영 장군이 70 넘어까지 장수하신 역사적 사실만이 유일한 위안이라면 위안이 되고 있어요..
    오늘 리뷰 기다렸다가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0.25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비충독 해독제와 관련한 무언가를 남겼으면 싶어요.
      만약 그게 아닌 다른거라면 원으로 돌아간 단사관이 그래도 죽기 살기로 살아보겠다는 은수를 위해 해독제를 남기고 떠난 거였으면 좋겠네요.
      기다리셨다니 너무 감사^^
      클라우디아님 오늘도 해피한 하루되시고요!

  3. 한나 2012.10.25 11:4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런 결말이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오늘도 리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초록누리 2012.10.25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다음주가 오는 것이 저 살짝 겁나고 있어요. 혹시 새드로 가면 어떡하나 싶어서요.ㅠㅠ
      그래도 해피엔딩일 거라는 믿음으로 이번 주를 버텨야죠^^
      한나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4. 쪽빛 2012.10.25 11:5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이제까지 읽은 글들 중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예상 결말입니다. 작가님도 타임슬립은 한번밖에 이뤄지지않는다고 하셨고, 정확한 이론적 근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양자역학이라는 것으로 설명하려 하시더군요. 누리님 말씀처럼, 지금 신의라는 드라마속에서는 미래(100년전 과거)의 은수, 고려의 은수가 서로 유기적 관계속에서 원인과 결과를 주고받으며 행동을 해나가고 있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수습되지않은 위기요인들 때문에 강력한 새드의 스멜을 풍기고는 있지만, 100년전 고려로 타임슬립한 1차 목적은 은수와 최영의 행복한 결말이기때문에, 저도 어쨌든 이드라마의 최종목적지는 해피일 것이라고..ㅠ.ㅠ 저에게 최면을 걸면서 우울함을 이겨내고 있습니다.ㅠ.ㅠ 누리님의 예상결말의 기억상실 은수는 마음은 아련하지만..그렇게라도 최영곁에 남는 은수라면, 최영은 기억을 갖고 있으니..그렇게라도 남아서 행복하게 좀 살아줬으면 좋겠네요...엉엉~~

    • 초록누리 2012.10.25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양자역학이라.... 이쪽 공부도 또 해야 겠네요.
      평행이론 생각하면서 침대에 누워 이리 맞추고 저리맞추고 하느라 머리가 핑글필글 돌지경이에요.
      미래의 은수와 지금의 은수가 유기적 관계라는 것, 저 이 글을 쓰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했던 부분인데 공감해주셔서 감사^^

      저도 100년전 타임슬립이 은수를 최영곁에 남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기에 그것 하나만으로 해피엔딩이라는 믿음으로 불안감을 달래고 있네요.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면,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도 없을 것 같아요. 은수없는 최영은 있을 수 없고, 그리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도 없을 것 같고, 아무튼 이 드라마, 최영(민호)은 심하게 캐릭터에 빠져들게 합니다.

      쪽빛님, 지금 점심시간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5. 샹그릴라 2012.10.25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음 좋겠어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남녀주인공의 역경이 거의 극한으로 치닫는 듯. 이젠 둘 다 편히 숨도 좀 쉬고 웃기도 했으면 좋겠어요. 신의에 빠져 살다보니, 진짜 평생 한 번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양자물리학 책까지 보고 있다니까요. ㅎㅎㅎ 누리님 글은 늘 챙겨보고 있답니다. 건강하시구요, 날마다 행복한 나날 보내시와여. ^^

    • 초록누리 2012.10.25 12:10 신고 address edit & del

      꽉 닫힌 해피엔딩!! 와 그말 정말 마음에 듭니다.
      천혈을 아주 꽁꽁 봉쇄해 버리고 싶군요.ㅎ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라!!! 제가 요즘 매일 주문을 외우면서 나 미쳤나봐 이러고 웃기도 한답니다. 양자물리학, 전 책을 구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 자료로 공부해야 겠는데 머리가 지끈 아파오네요.
      신의는 시청자를 여러가지고 공부까지 시키고 있네요.
      최영과 은수의 해피엔딩을 위해서ㅎㅎ

      관심가지고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도 좋은 시간되시고요~~

  6. ann 2012.10.25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둘은 정말 해피엔딩이 되어야함ㅠ
    솔직히 나 그 공주의 남자도 보고도 별생각 안든 뇨자였음ㅜ 근데...임자커플은 폐인되어버렸음ㅠ 이루어져야해요~~~~~~!!
    물론 은수부모님이 걸리긴하지만ㅠ 어떡하겠어 돌아가면 은수도 죽을것 같다던뎅...엉엉엉ㅠㅇㅠ아마 마음이 죽어서 병 생길걸~최영은 보고도 뻔하구...아니 매희보다 더 심할듯함. 미래은수야 너의 그 세번째유물
    믿을게ㅡ_ㅡ
    해피엔딩이야!! 꼭!! 새드면 나랑 싸우자는 뜻!!!나 진짜 작가홈피 테러해버릴거임
    그리고...그 가배놀이이든 뭐든 이 둘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해줭^^ 맨날 도망치고 습격받고 이별여행에...ㅠ악~~~~!! 맘이 아퍼요ㅠ
    마지막씬에 나왔으면 좋겠다ㅎㅎㅎ
    담주에는 독흥이랑 화수인 빨리 꺼졌으면 좋겠어 갠적으로 젤 시러하는 캐릭터




    믿는다!!

  7. 유짱 2012.10.25 13:01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__________^
    해피엔딩 원츄!

  8. 모과 2012.10.25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몰아서 봐야겠어요.
    환경적으로 드라마를 하는시간에는 식사를 준비해야 하거든요.^^

  9. 지나주 2012.10.25 18:5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tv를 봤습니다.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 일도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두 사람의 사랑이 안타깝고 안쓰럽고 또 애잔하고 깊어서요..시대와 공간을 관통하는 눈물겨운 사랑에 마음이 아픕니다. 김희선의 연기도 좋고요, 이민호의 눈 빛은 정말 사랑에 몰입한 진솔한 남자의 눈이었습니다. 오직 은수에게만 향하는..초록누리님의 의견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새드엔딩도 나름 의미있다고, 오히려 결말이 슬퍼야 오래 기억된다고(?) 했었는데.. 신의는 절대로 그렇게 끝나서는 안됩니다. 최영과 은수 ..제발 둘이 사랑하게 놔 두세요.. 고난과 역경은 겪을만치 겪지않았나요?

  10. 하늘소망 2012.10.26 17:1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언젠가부터 초록누리님의 리뷰 꼭 챙겨읽고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이구 첨으로 댓글 남기네요 ㅎ ^^
    초록누리님의 글은 참 공감이 되구요... 읽다보면 빵터지게하는 누리님의 감성적인 표현도 잼나구 또 글을 풀어 나가시는게 긍정적이면서 동영상 첨부까지... 정성이 느껴져서 넘넘 좋아요 ㅎㅎ
    누리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분,,, 작가 하셔도 충분하셨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22회 이야기로 넘 슬퍼하지 마시구요(건강에 않좋아요 ㅎㅎ)
    저는 단사관이 은수의 도구들을 가져가버린 부분이 은수가 고려에 남게 하기위한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은수가 고려시대에 살면서 현대의 수술 도구를 가지고 계속 사람들을 고친다면 역사가 계속 바뀔수 있기에... 은수가 남아있으려면 현대 의술이 아닌 한의학쪽으로 그 시대를 돕는 한사람으로 남게 하기위해 그렇게 사건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앞으로도 계속 리뷰 기대할께요 ~^^

    • fognrain 2012.10.28 04:46 address edit & del

      저두 은수가 고려에 남을 것 같은데 은수가 살리구 싶지만 절대 살려서는 안 되는 사람이 바로 최 영장군일 것 같더라구요. 중국어를 전공한 조카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조카 친구들 말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말이 대부분 해피 앤딩이기 때문이래요. 나이를 먹으면서 새드 앤딩보단 해피 앤딩이 좋아지는데 드라마는 팍팍한 현실과 다르길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두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

  11. 시실리 2012.10.28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새 내일이 오네요~~ 궁금하기도 하고 끝남이 아쉽기도하고.. 늘 공감가는글에 해피엔딩을 원하는 같은맘을 가진분들 많아서 긴 댓글 썼는데 몇번을 금지어가 있다고 안올라 가드라구여~~ 대체 뭐에 걸린건지 도통... 저도 현재은수 미래은수 타임슬립은 한번이라는 생각이네요. 또다른 드라마에 빠지면 초록누리님 찾을꺼에요. 그나저나 결말도 결말이지만 이 공허함을 어케 채울까요~~~

  12. 2012.10.29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2012.10.29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2012.10.29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엘리스블루 2012.10.29 17:39 address edit & del reply

    5시간전인데.......토란 몇 알 깎다가 다시 올립니다
    뭐요....뭡니까.......금칙어를 썼다고?????.......그러면살짝 삐질겁니다
    내 맘이 이런데.......

    • 초록누리 2012.10.30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댓글 다 찾아서 분석을 해봤는데요, 드디어 금지어가 뭔지 찾았어요.
      앨리스 블루님 댓글에 쓰신 '다시보기'가 금지어인 듯해요.
      예전에 다시보기 라는 사이트로 스팸댓글이 엄청 달리곤 했어요. 이상한 사이트 링크걸어두고 가는 곳이에요. 다시보기가 그래서 금지어가 된듯해요. 엄청난 댓글에 너무너무 죄송.
      그래서 일부는 복원해서 남겼어요^^ 화내지 마시구요~

  16. 시실리 2012.10.29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막 방송 봤어요~~ 해독에 성공한거지요?? 해독 됐으면 남을수있고 최영장군도 위험한 상황이긴하지만 죽을때는아니니.. 역시 해피엔딩 이겠지요? 악의무리는 망하게 되있잖아요~~?? 나 여기서 뭐래는건지.. 걍 진정이 안되어서~~ (긍데 돼있잖아요? 인가요?? 맞춤법에 엄격한 세대인데 요즘말로 문자를 써버릇하다보니 헷갈리네요.. 요부분 틀린지도 모르고 몰입해서 봤었는데... )

    • 초록누리 2012.10.30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아직 동영상 올라오는 것 기다리는 중이라 방송 보기전에이요.
      전 애니팡으로 최영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 영!!! 아 벌써부터 설렙니다^^

    • fognrain 2012.10.30 02:55 address edit & del

      저런, 지금쯤은 동영상을 다 보셨나요? 덕흥군도 역사와 다르게 설정된 걸 보면 기철도 그렇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마지막회 시작하자마자 기철한테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설마 드라마에서도 역사와 마찬가지로 공민왕 5년에 기철이 죽는 건 아니겠죠? 은수가 깨어나면서 최 영 손도 괜챦아져서 기철 일당을 싹 쓸어버렸음 싶은데 욕심일까요? 오늘도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열성팬으로부터 ^.~

  17. 2012.10.30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3 13:33




역사적으로 보면 조금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정동행성을 치러 가는 공민왕과 최영의 작전은 성공으로 끝납니다. 1356년 원의 내정간섭 기구였던 정동행성을 폐지하고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원의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해 철령이북의 땅을 되찾는 계기가 되니 말입니다.

공민왕의 대사에도 그런 말이 나왔죠. "그래야 북쪽 우리 땅을 바라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쌍성총관부 유역의 땅을 찾는데 이 때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이 힘을 실은 것은 많이 알려진 일이기도 하죠.

최영의 손떨림 현상이 불안스럽기는 하지만, 1356년 무렵 죽음을 맞이하는 기철과 이후 덕흥군이 원나라로 도망쳤다가 객사한 것을 이번 정동행성 출격으로 마무리 지을 듯 합니다.

 

심장이 요동친다, 최영의 떨리는 고백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 최영의 곁에 남겠다는 은수의 말에 최영은 그동안 가슴에 꾹꾹 눌러놓았던 말을 뱉습니다. 프로포즈와도 같았던 최영의 고백에, 바보같지만 입 헤 벌리고 감상모드에 빠져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후문ㅎ;;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 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있게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압니다. 알지만 물어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나 지켜주기 힘들텐데..." 은수의 말에 최영의 답은 진중하기 그지없습니다. "압니다.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무사 최영에게 지켜준다는 의미는 평생 목숨이 다할 때까지라는 말을, 어쩜 그렇게 진지하고 묵직하게 전달을 하는지 이민호의 진지한 눈빛은 수백마디의 사랑고백보다 더 큰 무게를 담았더군요. 

당근이쥐~ 지금이라도 난 대답해줄 수 있는데... "나한테 물어봐줘!!" 이렇게 주책을 떨며 최영의 심장떨리는 고백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던 전 아무래도 미친게 틀림없습니다;;

 

은수로 인해 우달치 막사는 활기가 넘치지요. 웃통을 벗어제치고 무예를 뽐내는 우달치들,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는 은수를 보니 세상 모두를 얻은 것 같은 최영입니다. 눈짓으로 은수를 불러 막사에 꼭꼭 숨어있으라고 당부를 하는 최영, 살짝 질투하는 모습같더군요.  

숨어있겠다는 사람이 온 세상이 다 알게 환하게 빛이 나니 불안한 최영이지요. "무슨 일로 온 거예요? 나 한번 볼려고?", 어이쿠 마음을 들켜버린 최영입니다. "오늘 좀 늦을 겁니다. 처리할 게 좀 있어서", 어째 대화가 꼭 남편이 출근하면서 "여보, 나 늦을 거야"라는 말과 같더랍니다. 벌써 신혼부부 분위기가 나는 임자커플 예쁘당!

"대장이라는 말 한 번 더 해 봐요", 은수의 고 예쁜 입으로 대~장 해주니, 아무리 최영이라고 해도 참기 힘들었을 듯합니다. 은수의 입술에 고정되는 최영의 시선, 얼굴이 가까워지려는 찰나, 난데없이 들려오는 소리 "대장!", 헐 눈치없는 배충석이 들어와 분위기 망쳐버렸네요. 충석이 이리와 한 대 맞자! 퍽! 

 

최영도 할 일이 많아졌지요. 감히 왕비를 납치해 아기씨까지 잃게 한 덕흥군도 손봐줘야 하고, 기철이 일당도 싹쓸이를 해야 하는데, 어째 좋은 미끼가 던져졌는데도 공민왕이 물지 않는 것이 답답한 최영이지요.

도주하려는 덕흥군을 잡아 옥에 가뒀지만, 친국을 할 수 없는 공민왕이었습니다. 명령만 내리시면 가서 목을 따버리겠습니다의 각오지만, 공민왕은 공민왕대로의 고뇌가 있었지요. 원의 비호를 받는 덕흥군인데다 공식적으로는 정동행성의 평장정사 지위에 있는 덕흥군을 함부로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말이죠. 정동행성의 이문소에서 덕흥군을 조사한다는 법도에 공민왕은 결국 잡은 덕흥군을 내어주고 말았지요.  

기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은수가 하늘에서 온 의선이 아니라는 말에 눈 돌아간 기철, 전의시에 사제들을 풀어 화풀이를 해버린 것이죠. 요 녀석들 혼쭐을 내줘야 하는데, 최영 눈에 불을 품고 달려가 혼을 내주기는 했습니다. 멋진 폼으로 화살 날려 화수인을 붙박이로 꼼짝 못하게 하고, 피리없으면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천음자 너도 짜부라져 있어라잉!  

화수인의 불장난을 막기 위해 기름 들이붓고는 "실례!" 여자라고 예까지 잊지않는 최영이었지요. 화수인이 화공으로 최영의 동상걸린 손을 어찌 치료해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진짜 고건 어렵겠냐?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너의 무공을 사람을 살리는 데에도 좀 써봐라 싶더랍니다.

그나저나 최영 손떨림이 심해지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그 와중에도 칼 들고 손떠는 이민호의 모습이 어찌나 샤뱡샤방해서 입 벌리고 있다가 먼지 잔뜩 먹어야 했습니다ㅎ.

 

장어의가 천음자와 화수인의 공격을 받고 안타깝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지요. 이필립이 눈부상으로 하차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렇게 죽음으로 마무리가 돼서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요~ 수술 좋은 결과있기를 바라고요. 

죽어가면서도 은수의 배양 성공 항아리 하나를 숨기고 죽은 장어의, 은수의 배양액이 성공해서 꼭 해독되었으면 싶네요. 뭔가 희망적인 느낌이라 안심도 되는데, 마부삿갓이 나타나 철렁했네요. 최영이 한 번 살려준 일도 있고, 은수를 해치지는 않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답니다.

오프 더 레코드 형식으로 진행된 은수와 손유의 대화는 은수의 앞날에 각기 다른 추측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은수와 손유의 밝혀진 인연에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전 손유가 은수를 살릴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삿갓을 보낸 것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보였고요.

 

"전 의원이에요, 의원에게 살려선 안되는 사람은 없어요"

손유와 관련된 인물을 치료한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예측했었는데 고조부 할아버지의 유언에 띠융! 손유의 고조부 할아버지 유언은 곱씹게 만든 것이라 좀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더군요. 그러니까 100년전 은수가 타임슬립해서 아이를 치료해준 일이 있었지요. 이 때 은수가 의료기구와 다이어리,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번째 유물을 남겼는데, 그 때 고쳐서는 안될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일이 훗날 마을을 몰살시킨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는, 손유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머리가 좀 복잡해지기도 했답니다. 

혼자 이런 상상을 했죠. 살려서는 안될 아이가 손유의 증조할아버지였는데 훗날 원에 가서 출세를 하고 돌아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고려를 쑥대밭으로 만든 화적떼의 우두머리가 된 자식을 보고 아버지는(손유의 고조할아버지) 역사에 부끄러운 짓을 한 아들을 두었기에 후손들에게 유언으로 하늘의원을 만나거든 죽이라는 말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좀 뻘스러운 상상이지만 말이죠.

 

"전 의원이에요. 의원에게 살려선 안되는 사람은 없어요", 은수의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손유는 마지막으로 물었지요. "아무 것도 살리지 말고, 아무 것도 죽이지 말고, 세상에 아무 것도 손대지 말고 그렇게 살 수가 있겠습니까?", 손유는 은수가 이 세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 듯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에게 은수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관심사가 아니었죠. 은수가 살리는 사람에 의해 바뀔 수도 있을 역사에 대해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죠. 화적떼의 우두머리가 되어 돌아왔다는 고조부의 일지에 적힌 일처럼 말이죠. 

은수는 그런 손유에게 거침없고 당당하게 말하지요. "제가 세상은 잘 몰라도 사람 몸은 좀 알아요. 사람 몸은 좀 위험한 게 들어와 줘야 제대로 튼튼해지거든요. 면역력도 생기고 저항력도 생기고.... 세상이 위험해질까봐 열심히 살지 말라는게 무슨 개같은 논리입니까?".

그리고 한 마디를 더 붙이지요. "나 때문에 역사가 바뀐다고요? 내가 딴 세상에서 왔냐고요? 내가 살면 내 세상이지. 그래도 죽여야 겠다면 해보세요. 난 죽자고 살아볼테니까".

 

은수의 말은 이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이기에 다른 글로 한 번 더 정리할 생각입니다. 작가가 이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역사의식과도 결부되어 있기에 정리를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말이라서 말이죠.

 

그림처럼 예뻤던 최영과 은수의 동침, 그리고 최영을 살게 할 은수의 기도

장어의의 죽음은 은수에게는 고려로 온 이후 최고의 슬픔이고 아픔이었습니다. 은수가 그랬지요. 은수의 환자 중에 한 사람도 죽은 적이 없었다고요. 은수가 흉부외과에서 성형외과로 전공을 바꾼 것도 그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은수는 의사로서 죽음을 감당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벗이 돼준 장어의가, 그것도 은수의 해독제 배양 성공 항아리를 지키다가 죽었다는 것이 은수가 죽인 것만같아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지요. 은수가 오지 않았더라면 장선생도 죽지 않았을텐데, 은수 자신때문에 죽은 것이라 자책하며 오열하고 말았지요.

은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영, 은수의 갑옷을 벗겨주고 침상에 눕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던 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려왔던 열여섯 여름의 기억을 말입니다. "내가 죽였다는 그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것 아닙니다. 들었습니까?", 은수에게 사람을 죽였다는 기억을 남게 하고 싶지않은 최영이었습니다. 한 번도 환자중에 죽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은수,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날짜와 왜놈의 얼굴까지 기억하게 한 그 트라우마를 은수가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최영입니다.  

'임자, 임자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지키다 죽은 것, 장선생은 임자를 지키다 죽은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나도 같은 마음이니까'.

 

최영의 위로에 장선생을 잃은 슬픔을 잘 이겨낸 은수였지요. 그 사람이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습니다. 배양액, 항아리 뚜겅을 열어 냄새를 맡는 최영, 맡아보면 아나? 그래도 은수는 그가 있어 듬직합니다. 누구보다 배양액 연구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 은수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사람, 하나, 둘, 셋, 여지없이 돌아보는 그 사람입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언제나 돌아보면 그 사람이 서있었고, 그렇게 언제나 은수를 지켜보고 있었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여전히 해독제는 시간이 필요하고 성공적으로 배양이 되었는지 알 길이 막막한 은수, 현미경만 있었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에 답답할 은수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군요.

배양액의 성공을 은수도 기다리지만, 누구보다 최영이 그 결과가 궁금할 겁니다. 만보남매 아줌마에게 해독제를 구해달라고 말해두고, 진통효과가 있다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번개처럼 빠르게 병을 낚아채는 최영, 은수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지요. 

머리를 풀어해친 은수에게 빗을 건네는 최영, 최영은 유독 은수의 헝클어진 머리를 신경쓰는 듯 보이더군요ㅋ. 그런데 빗을 건네는 손에 힘이 쭉 빠지더니 빗을 떨어뜨리고 마는 최영이었지요. 얼른 집어들었지만 또 떨어뜨리는 최영, 은수에게 딱 걸려버렸지요. 공민왕과의 대화를 끝내고 나오다가도 칼을 떨어뜨리고, 화수인과 천음자를 잡는 현장에서도 칼을 잡은 손을 떠는 최영이었는데, 심하게 밀려오는 이 불안감은 무엇인지 설마 최영이 무슨 일을 당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가만 안둘겨!

 

잠이 모자라 그렇다고 은수의 팔을 잡아 옆에 눕게 하는 최영, 흐미 최영의 손떨림에 발을 동동거리다가 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가슴이 두근거려 꺄악 하는 이 미친 감정은 또 뭐란말입니까? 최영때문에 설레고, 최영때문에 걱정되고, 최영때문에 요즘 매일을 이런저런 상황들을 상상하느라 살짝 맛이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손 꼬옥 잡고 잡만 자는 최영과 은수, 아그들아 추운디 이불은 덮고 자야지! '우리 별일 없었어요', 라고 그렇게 티를 팍팍 내야 쓰남? 별 일 아니라,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해도 다 이해합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정동행성을 공격하는 일로 조정은 여전히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민왕은 중신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하고, 최영은 선제공격으로 치자고 맞서지요. 그러나 공민왕의 의중을 알고는 묵묵히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최영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공민왕의 진심이었습니다. 중신들의 동의가 중요한 이유도 혹이라도 최영이 혼자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올까 우려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말이죠. 공민왕에게 최영은 명분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죠. 신의, 명분보다 앞서 공민왕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공민왕의 사람이기에 말이지요. 

정동행성 이문소에서 덕흥군의 국문이 열릴 것이라는 공문은 공민왕을 정동행성으로 향하게 합니다. 정동행성 승상으로서 국문에 참여하라는 말이 공민왕을 잡기 위한 미끼임을 모르지 않는 공민왕과 최영이지만, 피하지 않고 그들과 맞서기로 합니다. 고려도 고려왕도 앉아서 지키는 자리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딪히고 싸워야 하는 역사라면, 그것이 고려를 지키는 길이라면 왕의 자리도, 목숨도 내놓을 각오로 정동행성을 향하는 그들의 의지는 분명 고려의 역사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자주고려였지만, 결과가 실패했다고 그 과정까지 폄훼되어서는 안되는 공민왕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의 투쟁과 저항정신은 우리 후손들에게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몫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정동행성으로 공민왕을 호위해 가는 길, 갑옷을 입혀주는 은수와 최영은 부부처럼 예쁘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가슴 철렁거리게 했지요. 손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담당의원에게 알려야 한다는 말에 "신입이 얼마나 건방지신지...", 그리고 그대로 얼어버리는 최영이었습니다.

등뒤로 기대오는 은수의 얼굴, 말없이 전하는 은수의 마음을 읽는 최영입니다. '꼭 돌아와야 해요. 아무 일없이 무사히, 당신 나 평생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아무일 없이 무사히...", 말없이 전하는 은수의 기도 모습만으로도 울컥해졌네요.  

행복한 순간들에 뒤통수를 치며 다가오고 있는 예고된 슬픔, 임자커플에게 드리워지고 있는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동행성을 향하는 최영의 몸상태가 좋지 않고, 은수도 서서히 발열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고 말이죠.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공민왕과 최영, 기철과 덕흥 그리고 은수는 그렇게 역사와 마주하게 되겠지요. 역사는 이들을 승자라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라고 기억할 뿐이죠. 죽어가는 고려에 하늘의원이 필요했던 이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와도 맞닿아 있는 질문같아 보입니다. 최영이 살아가는 이유가 돼 버린 유은수, 지켜야 할 사람이 있기에 치열하게 싸우고,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역사의 이유와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임자, 검을 잡은 손이 떨린다는 것이 처음으로 두려워졌습니다. 임자를 지키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였습니다. 임자가 내 등뒤에서 내게 전하는 마음의 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고 제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임자를 이대로 못보게 될까봐, 임자의 웃는 얼굴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까봐...

임자,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무사 최영의 이름을 걸고 언약합니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임자를 두고는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임자의 대장 최영, 평생 임자를 지킬 것입니다.

임자 그거 압니까? 임자는 나를 살게 하는 사람, 잠자던 내 심장을 뛰게 한 사람, 내 심장의 의원이라는 것을...

남아주겠다는 임자의 미소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평생, 임자의 대장 최영으로 살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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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3
  1. 루나 2012.10.23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분이 최영방 침대가 너무 작다고 불평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일부러 좁게 한 게 아닐까요? ㅎㅎ 나 뭘 생각한거야...나란 여자 이런 여자...

    • 초록누리 2012.10.23 14: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은수가 고개를 돌려 최영의 품속에 쏙 들어가 자는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생각했답니다. 저도 엄청스레 그렇습니다.ㅎㅎ

  2. 클라우디아 2012.10.23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이토록 젊고 아름다운 남자 사람이 그토록 깊은 눈빛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초록 누리님의 신의 리뷰는 제게 항상 감동이랍니다.
    내일의 리뷰도 기대하는 일인...

    • 초록누리 2012.10.23 15:12 신고 address edit & del

      클라우디아님 감사^^
      당근이죠.
      신의 때문에 일주일을 버티고 사는데.ㅎㅎ
      이민호는 나이보다 훨씬 깊은 눈매와 감정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네요.
      눈빛 연기가 깊이가 있고, 특히 절제된 감정으로도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배우라 대사없이도 그 이상의 감정들을 표현할 줄 알더군요.
      시청률과 관계없이 캐릭터 장악력과 멜로를 만들어 내는 연기는 정말 좋네요^^

  3. 봄날 2012.10.23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감동적이예요.. 리뷰 항상 좋았지만 오늘것은 더 좋았어요.. ^^

    • 초록누리 2012.10.23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오늘은 개인사정이 있어 어디를 다녀오느라 글이 많이 늦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

  4. 에이글 2012.10.23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견디기 힘든 일들이 발생할까봐 보는 내내 발동동거리며 보고 있네요.ㅎㅎ 행복해지길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2.10.2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주 한 번 힘든 일 찐하게 겪고 더 찐~~~하게 사랑하는 것으로 결말나길 바랍니다.
      저도 마음 동동거리고 있답니다.

  5. 저도 2012.10.23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목빠지게 기다리다 읽었습니다.
    정말 해피엔딩을 기대합니다..
    벌써 다음주면 마지막이라니 완전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2.10.24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해피엔딩 절절하게 기대하는데 작가님 마음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해피엔딩이 될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많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최영 진짜 죽을 것 같아요. 은수도 그렇고..ㅠㅠ

  6. 하은지민맘 2012.10.23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어제 드라마 중에 좋은 장면이 참 많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대장이라는 말 한 번 더 해봐요~" 이장면이 참 좋았어요
    초록누리님은 어떤 장면이신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내일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평안한 하루되세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장면 달달하고 좋았어요.
      충석이 방해만 안했으면 좋은 장면 나왔을텐데 아쉬웠죠.
      그윽하고 은은한 목소리의 최영(이민호), 저 완전 그 말투에 넋이 뿅 나갔답니다^^

  7. 메이드인코리아 2012.10.23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필립(?)이 부상이었군요...왜그렇게 허무하게 죽임당하는걸로 처리가 되나했더니..
    이제 3회가 남았는데...마무리를 어떻게 할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요즘 이민호가 이렇게 표정이 깊은 연기자였나...하고 놀라고 있는중입니다.
    꽃남부터 개인의취향 시티헌터 거의 다 봤는데....그저 비쥬얼좋고 연기좀 되는...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점점 비쥬얼도 더 좋아지고...분위기가 아주 무르익었습디다...(침 쥘쥘..)

    암튼...알고봤더니 최영장군은....선수였다는...ㅎㅎ
    리뷰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

    • 초록누리 2012.10.24 1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민호의 감정연기나 눈빛연기는 참 깊이가 있네요.
      감정이 절로 흐른다고나 할까... 그런데 연기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더 좋더라고요. 캐릭터와 동화된 느낌이고...
      이필립씨는 저도 기사를 통해 읽었어요. 안타까워요.
      마지막까지 은수에게 힘이 돼주었으면 싶었는데...

  8. dream 2012.10.23 16:14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왕~ 누리님 너무 늦게 올리셔서 얼마나 기다렸게요...
    하지만 언제나 누리님 늦게 올리신다고 탓하지 않을게요...쓰시고 싶은 글 맘껏 쓰셔요
    아, 그리고요 따로 정리해서 올려 주시겠다는 글도 기다립니다.

    그래도 전 고조할아버지의 유언이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일이 있어서 늦었는데 오늘도(22회) 좀 늦게 올렸어요.
      애니팡 게임 하다가.ㅎㅎ
      손유 고조할아버지 이야기는 들어가고 손유도 정체모를 인물로 남고 가버려서 좀 어리둥절해 있었어요.
      이분 정체가 뭔지...
      내일 드림님 기다리시는 글 올릴게요^^

  9. 동영 2012.10.23 16:1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신의끝나고부터님글 기다렸습니다
    글읽고있는데마음이찌릿눈물이고여오네요
    마음이아파요
    이들을어쩌나
    담주가끝나면난또어쩌나
    어찌살지ㅠㅠ

    • 초록누리 2012.10.24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는 저도 헤어지기 싫은 드라마 중 하나네요.
      스토리나 연출이 완성도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드라마속 인물들을 각별히 애정해서 이별하는 것이 싫네요.

      글 기다리셨다니 감사합니다.
      참 다음 드라마는 무엇을 택하실지 그런 것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0. 시실리 2012.10.23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보면 다시 가슴이 콩닥콩닥... 아줌마 이래도 되나 몰라~~ 그래도 멋있고 좋은걸... 살다보면 화날일 가슴아픈일 우울한일이 던 많아선지 드라마는 밝은게 좋더라구요~~ 기억에 오래 남는 충격적인 비극결말일까봐 걱정.. 저도 꽉꽉 닫힌 결말 해피엔딩 원하네요.. 오늘도 님과 공감 팍팍 느끼며 좋은 리뷰 잘보고 갑니다^^ 역사에도 참 해박하셔요~~

    • 초록누리 2012.10.24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21회는 콩닥이었는데 22회는 눈물바다였네요.
      글쓰면서도 또 울었어요.
      은수맘이랑 최영맘이 어떠할지 생각할수록 제 가슴이 다 미어지게 아파서..

  11. 율하당 2012.10.23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 글을 남겨요. 초록누리님 블로거를 상당히 오래전에 보았으나 글을 쓸 엄두는 내지 못하였는데 이제 신의가 끝나가는 즈음, 용기를 내 글 올립니다. 말라버린 감성을 살아나게 해 준 신의를 감사히 생각하며 월, 화는 초록누리님 글 맨처음 검색하고 다른 걸 하는 게 일상이 되어있네요. 글 감사히 보고 있어요. 사무실에서 이런 걸 할 줄 소인도 참 이해불가!!! 고마워요~

    • 초록누리 2012.10.24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영광입니다.
      어렵게 발자취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에 부담가지시지는 마시고 편하신대로 인사 남겨주시고 가세요.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감사합니다^^

  12. 2012.10.23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24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13~4 시간정도 비행기 타셨을텐데 힘드셨겠네요.
      어르신들 장시간 여행하시면 한 달 정도를 시차적응하시느라 힘들어 하시고 기운없어 하시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여덟째 이모분이시면 와 정말 대가족(외가쪽이).
      그럼요, 누구에게나 그리움으로 남을 거에요. 님 고운 글 읽으면 저도 궁금하고 혼자 상상해보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님도 많이 웃으시는 하루 되세요^^

  13. 애셋엄마 2012.10.23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최영의 손떨림현상에 가슴이 벌렁벌렁 했는데 그래도 정동행성 공격이 역사적으로 성공했다니
    다행이다 싶어서 한숨 놓았어요.... 그래도 오늘은 좀 마음 아파해야할 한회가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된답니다... 그나저나 은수의 세번째 유물은 언제 나올까요?

    • 초록누리 2012.10.24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

      손떨림 큰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였으면 좋겠어요.
      심리적인 것이라면 은수와 함께 있으면 낫는 것일 것 같아서....
      세번째 유물은 이번 22회에 언급이 되었으니 다음주는 나오겠죠?
      내일 저는 지난 번부터 써둔 글로 세번째 유물 다시 추리 해본 글 올리려고요.
      내일 기회되시면 들러서 읽어보세요^^

  14. 테리우스원 2012.10.24 10:53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드라마에
    예리한 평론까지 잘 갑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15. 2012.10.24 13: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2012.10.24 22:0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누리누리 2012.10.25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감사

  18. 2012.10.25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레드 나이젤 2012.12.11 23:15 address edit & del reply

    배회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누리님의 재리뷰를 볼 수없으니 처음으로 가야지....ㅎ
    타임슬립하면서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것 사실 쉽지 않은데 ....은수는 사랑 받고있으니
    그것 만으로는 부족할까요.....?어디라도 사랑 받는 사람 은수!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대장....!
    두 사람만으로도 이야기는 충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