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23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2.18 '신의 23회(재)'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70)
  2. 2012.10.30 '신의' 대사도 필요없는 이민호 표정연기, 온몸으로 전하는 사랑 (43)
2012.12.18 16:16




공포의 결말부분에 이르니 손이 떨려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정리해왔던 것들이 결말에 이르러 잘못 정리되면 그야말로 그동안 해왔던 모든 재리뷰들이 물거품이 돼버리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겁이 납니다. 결말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절 극심한 혼란으로 밀어넣었던 검과 천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할까봐서요...

 

다행히 검에 대한 부분은 본방리뷰때와도 같은 결론을 내도 무리가 없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지만, 천혈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본방리뷰 때와도 논지는 비슷하게 정리될 듯합니다. 타임슬립 횟수에 대해서는 본방 때와는 달라졌지만, 본방리뷰때 천혈의 드라마 외적인 의미로 과거와 현재가 연계를 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것으로 정리를 했었습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 하나만 생각했거든요.

작가의 손에서 떠난 순간 독자들의 것이 된다는 말에 힘을 얻고 계속 써오기는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또 망설여지고 무섭기도 합니다. 

처음 신의 다시보기 재리뷰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도 글을 바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까의 고민으로 제 나름대로는 콘티를 짜야 했습니다. 발단-전개-갈등-결말의 구조를 따라갈까? 이렇게 되면 드라마 본방리뷰처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순서를 따라야 했겠지요. 그래서 최영, 은수, 공민왕의 성장과 각성을 파트별로 나눠 짜봤는데, 공민왕은 다시보기를 하면서 애정이 급 식어버려서 버렸습니다. 그래서 정치부분은 재리뷰에서는 되도록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고요.

 

최영과 은수만 안고 가야겠다고 리뷰글 정리순서를 짜다보니 결말을 이미 본 상태이기에 그 수순을 밟으면 굳이 재리뷰를 할 필요는 없고, 시제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를 고민했지요. 최영은 나무아래, 은수는 100년전의 고려에 두면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풀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리뷰 글에는 '그 때는 몰랐다'가 거의 빠짐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죠. 지금의 최영과 은수의 시점과 가까워질 수록 말이죠.  

'그 때는 몰랐다'에 넣지 않은 파트가 있었습니다. 최영에게 은수의 존재의미와 천혈에 관련해서 였습니다. 이는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에 대한 대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22회 재리뷰 글 말미에서 밝혔습니다. 깨달았다. '내가 아니라 그 분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음을'이라고... 그것도 목숨을 걸고서...

매희는 죽음을 택했지만, 은수는 죽음과 싸웁니다. 오직 최영 곁에 남겠다는 사랑 하나로, 최영을 지키겠다는 마음만으로... 은수라는 캐릭터는 신의 첫회부터 끝까지 통틀어 가장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처음 은수의 감정선을 읽기가 힘들어 최영의 시선에서 드라마를 봐오기는 했지만, 은수의 담대함은 제가 은수를 애정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리뷰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은수를 본 최영의 첫느낌을 그래서 '담대한 여인이다'라고 표현했던 것이고요.

 

은수의 존재의미에 대한 각성은 최영의 검에 대한 각성이자, 최영의 검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영역의 확장 관문이었습니다. 고려를 품는 검으로 말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으로 나무 아래에서 은수에게 어깨를 두르고 시선은 궁을 향한 장면을 꼽았던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최영의 검의 각성은 그가 진정한 지킴의 무사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던 겁니다. 고려의 지킴이로서의... 그의 검은 은수와 공민왕,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확장해 고려를 품어버립니다. 그래서 기철에게 왕을 가졌다는 말로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내 손은 문제가 없다, 검이 무거울 뿐", 기철에게 했던 대답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검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그의 검이 안고 가야 하는 것이 무거웠을 뿐이고, 그 무게를 극복했다는 최영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도망쳐버린 스승님과는 다른 길을 택한...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최영과 검이 하나가 돼죠. 중요한 것은 스승님이 물려주신 귀검을 극복한 최영이었습니다. 대전에서 기철을 향해 들었던 검이 귀검이 아니라 평범한 검이었음은, 최영의 검의 각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연출이기도 합니다. 귀검에 얽매이지 않는 최영, 최영은 귀검을 뛰어 넘는 검을 가졌던 것입니다. 스승님을 뛰어넘고 왕까지 가져버린 고려의 마지막 영웅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죠. 그가 의무감처럼, 언약으로 지키고자 한 왕도 고려의 한 구성원일 뿐! 

 

(최영의 검의 각성은 이것으로 정리를 하고 24회에서는 별도로 정리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24회는 천혈과 기다림, 믿음에 비중을 둬야 할 것 같아서요)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남겠다는 그 분과 보내겠다는 나는 각각의 마음으로 며칠을 보내야 했다. "임자가 떠나고 나면 나 괜찮을 거냐고 물었던 거 기억합니까? 난 괜찮을 겁니다. 잘 먹고 잘 지낼 겁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잊을 거구요, 다신 임자 생각 안할 겁니다. 그러니 내 걱정말고 돌아가요. 돌아가서 처음 힘드신 것 금방 괜찮아질 겁니다. 워낙 힘찬 분이니까, 그렇게 내가 믿으니까", 그 분이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거짓말로 그 분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다. 그 분 마음 알면서도, 내 마음 그렇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돌아가도 나 괜찮지가 않나봐요.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당신을 찾아다닐지 몰라요. 당신이 나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지 못해서 혼자 이상한 세상을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구요", 심장이 철렁한다. 다시 헤매고 다닌다고? 그 때는 몰랐다, 그것이 그 분을 기다릴 수 있게 한 내 믿음이 될 거라는 것을...

그러지 말라고 해도 대답을 안하는 그 분, 여기 있는 동안이라는 말에 고개를 돌려버리는 그 분, 그 분 마음 확고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내 고집을 피워본다. "남은 시간동안 되도록 옆에 있을 겁니다. 어디건 불안하니까... 그리고 되도록 웃게 해드리겠습니다. 별로 자신은 없지만...". 생각해보면 그랬다, 언제나 그 분은 날 위해 웃고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모든 것을 뒤늦게 알았을까 

충용위를 조직하라는 주상의 명, 따르기 힘들 것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제가 제 스승님의 뒤를 따르고 있는 듯 합니다.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스승님처럼... 지켜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리고 더 이상 지킬 것이 없다고를 포기하면서... 

 

***첫회를 보면 노국공주가 목에 자상을 입었을 때 안절부절하는 공민왕과 조일신의 대화를 하고 있는데, 최영은 남의 일인양 벽에 기대 앉아 물끄러미 검집에 매달아 놓은 매희의 두건을 보고 만지던 장면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최영은 그 때 공민왕이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신은 지킬 여인이 있어서 좋겠다'. 

 

기철의 집을 정리하러 가는 길, 그 분을 동행시켰다. "유은수, 나를 호위한다".

(*'유은수' 해놓고는 대답! 하는 대장의 대사도 어찌나 설레게 하는지... '네' 하며 토끼처럼 고개를 내미는 은수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 참 사소한 것에도 두 번 세 번 가슴 뛰게 합니다*).  

기철의 집, 그 날 그 분이 내 팔을 잡았을때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가 없다. "당신 살아있어서 됐어요", 기철의 집에 잡혀있으면서도 그 분은 내가 살았다는 것에 미소를 지었다. 내 팔을 놓고 돌아서는 그 분을 남겨두고 나오는 내 발걸음, 뒷걸음쳐 그 분을 데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돌아와야 했던 그 날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내 것을 찾으러 왔습니다",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로 그 분을 찾으러 왔다는 마음을 숨겨버린 그 날의 미안함에 오래도록 내 눈은 그 분의 얼굴에 머문다.  

"이 집에 있을 때 좋았다면서요", 농담을 잘하지 못하면서도 그렇게 그 분을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 "또 뭘 좋아하십니까?".

"바람부는 날도 좋아하고, 비가 오는 날도 좋아해요. 막 비가 오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 이마에 딱 부딪힐때, '어라' 이렇게 하늘을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또 노란 소국, 회색, 청색, 또...(키가 큰 남자)... 또... (딱 그만큼 큰 손, 그리고 그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것을 묻는 그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게 하나도 없다, 그 분말고는...'좋아하는 것 임자뿐이라고 임자의 어깨에 제 마음 다 얹어봅니다, 임자 밖에 없다고...'.  

여전히 해독제를 포기하지 않는 그 분, 내 곁에 남을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 그 분, 그 분 결심 알면서도 나는 그 분을 보낼 준비를 한다. 갖고 싶은 것 다 사주고 싶고, 그 분이 해달라는 것 다 해줄 생각이었다. 원하는 것 다 사주겠다는 말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그 분, 웃게 해드리고 싶다(이 뒷부분이 대본에서 잘려나간 저잣거리 쇼핑장면입니다).

마음 편하게 보내고 싶었다. 뭘 해주면 그 분 웃으실까, 그 분을 보는 내내 내 머릿속에는 온통 그 생각만이 차있었다. 뭘 해드릴까... 열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하늘문이 열리기 전까지 제발... 

그러나 내 기도는 닿지 않았다.내 손을 피하는 그 분, 두 번 세 번... 그 분 손 꼭 움켜쥐었다. 그 분 손이 뜨겁다. 발열이 시작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그 기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그 불안감에 그 분을 안고 빌고 또 빈다. 발열이 시작되면 일곱날, 하늘문이 열리는 날은 열흘 후, 눈 앞이 깜깜해져 온다.  

해볼게 있다는 말에 한가닥 희망, 아니 내 모든 희망을 걸어본다. "이따 밤에 해볼건데 도움이 필요해요. 그 때를 위해서 내 마음 편하게 해주기, 대장 마음이 편해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발열이 시작되었는데도 그 분은 내 마음만 걱정한다. 내 마음만... 

그 때는 몰랐다. 그 분이 우리를 그토록 오래도록 보고 있었는지를... 주상전하와 왕비마마, 고모와 도치, 그리고 나를 그 분 마음에 새기고 있었음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나를 마지막까지 담고 가고 싶어했음을... 

 

"어찌 그리 괜찮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그래요"

"이분 쉬지않고 있어요. 밤새 싸웠어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기껏 생각한다는 게 독이라니...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화를 낼 수조차 없었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 분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도와달라고, 내 마음이 편해야 자기 마음 편하다고...

"이렇게 많은 날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뭘 더해드릴 수 있나만 계속 생각했는데, 근데 오늘 그게 잘못돼버리면 난 더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웃게 해드린다는 것도..." 울컥 울컥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말이 계속 끊어진다. 수포가 생긴 팔을 보여주는 그 분, 머리가 핑글 돈다. 심장이 조여온다. 숨도 못쉬게 조여온다.   

 

"어찌 그리 괜찮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그래요".

"나 잘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 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강하신 분, 죽음과 그렇게 강하게 싸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살고 싶다가 아니었다. 살 수 있다는 그 분의 강한 믿음은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싸워왔던 내 마음보다 컸다. 그 분이 죽을 지 모른다는 내 불안함을 이길 만큼이나...

 

녹주독 사발은 드는 그 분의 손, 그래도 내 마음 불안해서 막아보지만 그 분은 괜찮다고, 살 수 있다고, 아니 살 거라고 내 손에 그 분 믿음을 얹어준다. 그 분을 돌려보내겠다는 언약, 그 밤 나는 버렸다. 완전히...

'임자, 죽을 듯이 아팠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의식을 잃어가는 임자의 고통을 보고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너무도 미워서 임자를 안고 울지도 못합니다. 임자의 고통 다 내게 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밤새 고열로 싸우는 임자, 압니다. 싸우고 있다는 것, 포기하지 않고 쉬지않고 싸우고 있다는 것'. 

그 분이 준 약통, 죽지말라며 내밀었던 그 분의 약, 그 분의 세상에서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녔다는 그 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그토록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도 그 분은 한 번도 그 분의 약을 찾지 않았다. 그래서 였을까?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가... 마지막 두 알을 임자에게 먹여달라고?

(*이 부분은 새롭게 해석한 아스피린입니다*)

 

***최영이 은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에서 돌려보낼 마음을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임자팬들의 생각은? 은수 머리는 왜 빗겨줬을까요?  

 

***신음하는 은수를 안고 힘겨워 하는 최영, 말보다 그 표정이 보여주는 간절함과 절박함, 고통보다 진하게 전해오는 최영의 감정선, 그렇게 절제를 하는데도 더 절절하게 느껴지게 하는 이민호의 표정연기는 압권입니다. 은수를 안은 팔에 힘을 주기보다는 이민호 자신에게만 힘을 주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참 잘 표현된 장면입니다.

상대를 안는 손에 힘을 주는 것으로 절절한 마음을 담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때의 이민호의 연기는 신선했습니다. 본방리뷰때도 침이 마르게 칭찬했던 부분이었는데요, 그 때는 그 표현방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갔어요.

 

이런 상황에서 대개의 경우 상대를 으스러지게 안으면서 고통을 표현는데, 이민호는 상대에게 힘을 주기 보다는 이민호 자신의 몸만 힘을 주는 식으로 표현하더군요. 부르르 떨면서도 아픈 은수에게는 힘을 가하지 않지요. 자신이 죽을 듯이 괴롭다는 표현을 이토록 멋지게 하다니...

전 가끔 드라마 보면서 아픈 사람을 온 힘을 다해 끌어안는 보면 환자가 더 심하게 아프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민호는 환자는 물론 사랑하는 여인의 고통을 지켜봐야 하는 아픔까지 동시에 표현하더군요. 이민호, 격하게 아낀다!! 

 

'임자, 임자를 향하는 내 마음 거두고 또 거뒀습니다. 임자를 제 손은, 제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가질 수 없는 분, 임자의 그림자만을 품고 또 품어봤습니다. 그런 제게 임자는 제게 먼저 다가오셨지요. 기철의 집에서... 그래도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오래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그 분, 밤새 독과 싸우는 그 분을 지켜보는 내마음, 갈기갈기 찢어지게 아팠다.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 밤새 임자를 안아주는 것 밖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임자가 혹여나 돌아오지 못할까봐 겁이 나서 두려움과 싸우면서 알았습니다. 임자없이는 나도 살 수 없음을...' 그 밤은 내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밤이었고, 가장 긴 밤이었다.

 

원의 단사관이 그랬다. 그 분때문에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멈춰가는 내 심장, 죽어가는 그 순간 그 사람의 말을 이해했다. 

 

죽어가면서, 기철의 손에 끌려가는 그 분을 보고서야 알았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 분은 내가 그 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간에도 나를 찾아다닐 것임을... 나를 살리려 헤매고 다닐 것임을...그 분을 처음 본 그 순간, 왜 그 분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는지 어렴풋이 알것 같다. "당신이 나를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아 헤매고 다닐 것만 같아요'.   

***드디어 접근을 시도하는 천혈입니다. 은수가 100년 전으로 가버린 시간은 지금의 은수나 최영에게는 미래의 은수지만 시간대는 과거입니다. 100년전의 과거에서 은수는 최영에게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는 말로, 100년전 고려에서의 은수에게는 미래인 최영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천혈이 열리자 아무런 망설임없이 들어가버린 최영, 그것이 공민왕의 명만으로 움직여졌을까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로 돌아간 은수가 최영에게 돌아오고자 하는 간절함이 최영을 하늘문으로 거침없이 향하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첫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은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이유가 100년전 고려에서의 은수의 간절함이 만든 운명 때문은 아니었을까? 

 

***글을 오전에 발행할 수 있었는데 티스토리 점검시간인지도 모르고 저장을 눌러버린 바람에 글이 몽땅 날아갔어요. 그래서 다시 쓰기는 했는데 역시 마음이 급하다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글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다시쓰다보니 언급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네요.  처음 썼던 그 감정마저도 날아가버려서 울고 싶어라 입니다.

***이민호의 키스비결은 댓글에 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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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머리Anne 2012.12.18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 고생많이 하셨어요~~~ 글을 날려버릴 때의 그 허망함~~~!!!
    저도 그래본 적이 몇 번 있어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오늘의 리뷰 정말 좋아요^^
    검에 대해서는 이제 정리가 되어서 맘이 많이 홀가분합니다.
    네 최영이 말하죠...
    무거운 검이라고~~~~
    그리고 왕을 가졌다고~~~~
    제가 정말 사랑했던 최영장군의 탄생!!!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전 23회에서 잊혀지지 않는 대사가
    ""나 잘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 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라는 은수의 대사예요.
    은수의 강인함, 일단 결정을 하고 나서 문제를 직면할 때의 그 단호함, 간절함, 긍정적인 힘, 포기하지 않는 마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은수이고.... 영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 은수이죠^^

    고통받는 은수를 안아줄 때의 최영의 표정.... 네 이민호를 격하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죠.
    정말 멋진 표현이었고, 멋진 연기였어요...
    그래서 얼른 다시 연기하는 이민호를 보고 싶은데~~ㅋㅋ

    23회는 마음아프고 우울한 내용이긴 했지만 자연광에서의 은수와 영의 모습이 있어서 예쁜 장면도 참 많았던 회였어요.
    눈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담는 은수의 모습도, 미소를 지어주는 영의 모습도..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는 은수의 모습도.... 은수만을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영의 모습도....

    정말 예뻤고 애정하는 장면입니다.

    천혈에 대해서는 저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어요.
    초록누리님 리뷰를 본방것 부터 다시 읽었고. 수우언니, 그리고 헤일로님...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 책도 조금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천혈 부분만 읽었어요. 재리뷰 끝나고 읽으려고요^^)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회만 남겨두었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24회는 보는 것이 두려울 만큼 많이 아프고 힘든 회차이거든요...
    그래도 내일 리뷰올라오기전까지는 복습을 해야 하겠죠^^

    절대 포기 하지 않았던 은수처럼, 그 은수를 믿고 죽음과도 같은 기다림의 시간을 견뎠던 영처럼
    우리와의 약속을 지켜주신 초록누리님 감사합니다^^
    리뷰를 읽으면서 고민도 생각도 정말 많으셨겠구나 하고 느꼈어요.
    솔직히 그런 부분까지는 생각 못했었거든요... 제가 좀 둔하고 단순해서 ㅋ ㅋ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헤일로 2012.12.18 17:58 address edit & del

      그죠 앤님? 오늘 리뷰 정말 좋아요 ^--^

      앤님도 무지 섬세 다정하시구만 몰~^^

    • 초록누리 2012.12.18 17:59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가 아닌 다른 드라마였으면 에이, 오늘을 글 올리지 말라는 말인가보다 하고 안올리는데요, 신의는 글을 날려도 써야 하니까 ㅠㅠ

      은수의 대사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힘차요. 그래서 은수라는 캐릭터를 저도 좋아해요.
      은수를 보면 이말이 생각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라 글에도 자주 쓰는 표헌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은수를 보면 항상 그렇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믿는다, 남는다.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초록누리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딱 은수에게 맞는 단어인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믿고, 사랑하고, 기다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좋네요^^

    • dream 2012.12.18 18:11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은수의 그 강인함,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는 그 힘찬 모습...
      단호하고 긍정적인, 포기하지 않는 그것.
      맞아요 영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 은수 맞아요~^^

      최영도 최영이지만,
      민폐 끼치는 사극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긍정적인 힘,
      보호 받는게 아니라 지켜주는 빛....그 마음...

      전요...
      24회도 은수를 만나고 최영과 객잔에서 잘 때
      딱 거기까지만 보게 되어요 자꾸만...ㅎㅎ
      마지막회...23회보다 더 아픈거 같아서 그냥 망설여지고
      겁나고 그렇더라구요~
      은수의 독백이 얼마나 무거운건지 들을 수록 그래서요..

      휴... ㅡ.ㅡ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2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은수의 독백, 최영의 독백,
      그리고 그들의 100년전 1년과 기다림의 4년...
      에휴...정말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죠...
      그래도 이번엔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고비를 넘겨서 마무리를 해야 편안한 마음으로 신의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림님
      우리 힘내자구요^^
      그런데 개취를 어떻게 같이 봐야 하나? 만두만두님도 함께 하시고 싶다는데~~ㅋ ㅋ
      고민되네요^^

    • 수우언니 2012.12.18 18:30 address edit & del

      ...그럼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하기 때문에 (Because of)

    • 이쁜옥이 2012.12.18 18:42 address edit & del

      은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여기 있는 임자 여러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말 같은데요...
      은수가 바로 임자 여러분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누리님방에서 누리님과 임자들이 꽁냥꽁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잖아요...

    • 만두만두 2012.12.18 18:50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은수라는 말 동감해요 마지막회에 미니빔(?)인가 부모님 영상보는 장면에서 혼자 딴세상 사는데 꿋꿋히 사는 은수 보고 강인하다고 생각했어요이런 캐릭터를 중간에 어설프게 표현된게 이상하네요 끝에선 김희선씨 연기 잘 했는데....빨강머리 앤님 말씀처럼 초록누리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글로 사람들과 소통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 자작나무 2012.12.18 21:49 address edit & del

      은수는 진정한 영장군메이커입니다..^^
      은수가 말한 '나 잘될 수 있을거라 믿어요. 잘 될거야. 살 수 있어.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그러니까 괜찮아..'
      그 대사는 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웃어도 눈물나는 내 사랑이죠..' 라는 ost가사가 생각나면서 제가 그냥 울어버렸네요..은수는 꿋꿋이 눈물을 삼키며 웃었는데...^^;;

      앤님의 천혈정리도 기대가 되네요...^^

    • 아꼬운아이 2012.12.18 22:49 address edit & del

      오늘 23회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출근하는데 울컥하면서
      눈물이 뚝 떨어질 거 같아 참느라 혼났어요.
      은수의 강함은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죽음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은수.
      은수야!
      넌 정말 멋진 사람이야^^

    • 빨강머리Anne 2012.12.18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음성파일 들으시면서 출근을 하시다니...
      22회와 23회는 정말 눈물이 울컥 울컥 하죠....
      정말 담대하고 멋진 여자 은수..
      그리고 신의 자체인 최영
      그래서 잊을 수가 없죠...^^

  3. 헤일로 2012.12.18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만세!!!
    진짜 짱이십니다~~~^^

    저도 대전에서 마지막 결투장면을 다시보기 때 정말 중요하게 봤거든요
    작가와 감독이 최영을 완성하는 장면 중의 하나로구나...
    누리님이 그걸 정확하게 딱~ 짚어주시네요!^^

    애정 라인에 대해서도 간결한 뼈대랑 풍부한 잔가지, 잘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날려먹어서 속상하셨겠지만
    그 덕분에 더 압축적으로 표현하게 되신 거 아닌가 생각하네요^^

    키스씬 부분은 누리님과 수우님의 애정신공을 제가 못따라 가겠네요 흑~
    다시 봐야지 ㅋㅋㅋ

    늦은 시간이니 이만 자고 또 올께요
    누리방 님들 다시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18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안녕히 주무시고 또 뵈요^^

    • 초록누리 2012.12.18 18:00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검에 대한 부분은 본방때도 비슷하게 정리를 하기는 했는데, 좀 구채적으로 정리를 했어요.
      검의 각성은 곧 최영이라는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헤일로님 굿나잇^^

    • 자작나무 2012.12.18 21:51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제 곁에서 같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실래요??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의 애정신공은 저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분야인거 같아서요...
      우리 함께 해요~~^^;;

    • dream 2012.12.18 21:55 address edit & del

      저두 자작나무님 옆에 곱싸리 낑겨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ㅎㅎㅎ

    • 아꼬운아이 2012.12.18 22:51 address edit & del

      저도 옆에서 굿보고 떡 먹으렵니다.^^
      함께해요.....

  4. 이쁜옥이 2012.12.18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종일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약 기운 때문인가?...
    그래도 커피 한잔 타서 모처럼 컴 앞에 앉았어요.. 누리님방에 기웃 거리려고...
    에이^^.. 열심히 자판을 치고 있는데.. 웽..글이 어디로 갔지?...
    핸폰으로 익숙해지고 나니 이젠 컴이 적응이 안되네요ㅠㅠㅠ...

    삭제되어 아쉬운 장면도 많고 그래도 이쁜 장면이 더 많으니 기분 좋게 패~스...
    다 함께 유행나와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눈으로 사진 찍는 은수의 모습도 이쁜고.. 그에 은수에게 미소 날려주는 대장도 이쁘네요^^...
    기껏 은수가 비오기 직전.. 하늘 쳐다보면서.. 이쁜 장면을 선사했더니 마지막에서 대장에게 비오는 장면을 삭제 하다니... 기분 좋게 패~스는 취소.... 그냥 패스로..(갑자기 욱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아~..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8 1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 옥이님
      저도 마지막에 비오는 장면 생략한 것 너무 속상해요...
      그게 23회 은수의 대화와 연결이 되는 거고... 그래서 최영의 은수의 감정선이 더 살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쉬워요....

    • dream 2012.12.18 18:15 address edit & del

      다행히 책은 좀 다르게 될거라 하니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냥 보여지는 대로 느껴 보려고요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 담을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너무 허전했던 마지막회 여서 그런가 봐요..
      대본에 있는 것들 빠지지 않고 충실하게만 했더라도...쩝~

    • 이쁜옥이 2012.12.18 18:50 address edit & del

      네.. 책도 재미있게 봤어요^^..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이 은수와 대장의 영상과 음성으로 보고 싶다면 너무 큰 욕심 일까요?..
      올해 산타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면 들어 주실까 몰라^^...ㅎㅎㅎ...

    • 자작나무 2012.12.18 21:56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우리 모두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그래서 여기가 좋은 거구요...^^
      끝은 새로운 시작이란 말이 있잖아요...
      우리 그 말에 희망을 걸어보자구요~~
      새로운 시작이..어떻게 펼쳐질지...^^

  5. 자작나무 2012.12.18 21:3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 리뷰 제목을 보는 순간 제 맘속에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리뷰가 끝나고....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글을 날려버려서 맘이 무지 쓰리셨을텐데..
    오늘 리뷰내용 너무 좋아요...새로운 아스피린의 재발견 해석도 맘에 들구요...^^
    제목부터 천천히 읽어내리는데...음...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리고..그 한 줄의 문장이..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그 글이 읽히는 순간...그저...마음이.. 아련하게 솟구치는 감동의 물결로 뒤덮어버려...
    한동안 그 줄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아픔과 죄책감, 고독과 책임감의 길을 죽어라 달려 온 최영대장..
    낯설음과 두려움, 끝이 안 보이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을 당하기만 하는 은수..
    이 둘에게 어쩌면 이리도 딱 맞는 말인지...
    그래서 이 둘의 사랑과 선택이 그리도 아름답고 더없이 귀해 보였나봅니다..

    이렇듯 비로소 극복을 한 두 사람의 결말이 그 과정에 비해 너무나 허무하고 빈약했던지라 제가 그리도 화가 났었나봅니다...아무리 드라마라 해도 그럴 순 없다..하는 그런 분개들이...ㅎㅎㅎ

    그리고...또 저를 붙들었네요..초록누리님의 그 말이요...
    수우언니님의 두 발밑의 땅 한조각을 대할 때와 같은 기분입니다...먹먹함...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그래서..지금 맘이 많이 아픕니다...^^;;;

    에혀....
    암튼...저두 은수를 안고 고통스러워하는 대장의 표정에서는 매번 탄성을 지르곤 했지요..
    제가 대장이 된 마냥...은수의 그 아픔을 보는 고통이, 두려움이 절절히 너무나 상세히 느껴질 정도여서...
    그 장면에선 제 속이 다 뒤집어질 정도였습니다...넘..연기 잘해...^^

    참, 대장이 은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요...
    저도 그 행동이 궁금하긴 했는데요...
    남녀간에 그런 행동은 사랑을 허락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을 때 하는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거 같아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아무래도 수우언니님이 한 번 더 대장을 단독면담하셔야 할 듯...^^;;
    수우언니님과 대장의 면담...은근 재밌어요...ㅋㅋㅋ

    • 빨강머리Anne 2012.12.18 21:49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오늘 리뷰 참 좋죠...^^
      최영의 아스피린 키스...( 은수의 인공호흡키스와 댓구의 의미가 있는...)를 위한 아스피린...네, 저도 초록누리님의 재해석이 참 마음에 듭니다.
      자작나무님 왠지 24회에 님의 감동의 댓글이 기대되네요.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
      스승을 뛰어넘는 각성을 이루어낸 고려 장군 최영....
      진정으로 극복했기 때문에.... 초록누리님은 지켜야 하는 것의 영역확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예전에 장남콤플렉스라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장남, 장녀에게 참 많은 책임감을 부여하죠...
      그리고 희안하게도 대부분의 장남, 장녀들은 그 책임감을 받아들입니다. 마치 그렇게 타고난것 처럼...사실 회피하고 싶기도 했을텐데...

      여러가지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을 때 그것을 버리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은 더 어렵죠...
      그래서 진정으로 극복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려말을 지켰던 최영장군이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이 누리방의 임자들이 참 좋습니다.

      머리에 대한 부분은 님의 생각과 동감합니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것은 님처럼 최영과 수우언니의 대담을 간절히 원합니다. 또 명쾌한 대담이 될 것 같아서요~~^^

    • dream 2012.12.18 21:5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은수를 안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은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그 표정 자체로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처음엔 은수의 고통에 대해 최영의 반응이었다면,
      몇초 후에는 은수의 고통에 의한 최영의 두려움과 절박함이
      고스란히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저를 붙들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머리 빗겨주는 장면...
      저 개인적으로 신랑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머리를 빗겨줄 때요....그 때 서로의 소속감 비슷한걸 느끼곤 해요
      나만의 아내(여자)...
      여자가 자기 머리 빗겨달라고 아무에게나 내어주지 않듯이
      남자도 아무 여자나 머리 빗겨주진 않을거 같아요

      그 왜 있잖아요
      옛날에는 머리를 얹어 준다고 하지요...
      혼례날 비녀를 빼고 머리를 풀어주잖아요...
      생각해 보니 그런 혼례 첫날밤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드라마 내용과는 상관없이요 ^^

    • 자작나무 2012.12.18 22:21 address edit & del

      허걱~ 앤님^^;;
      24회 제 댓글 기대하시면 안 되는데...감동의 댓글이 아니라서..^^;;;

      세상에 콤플렉스나 트라우마...상처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극복이란 거 정말 스스로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울 때가 많겠지만...
      극복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내 몫이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세상을 향한 당당함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해가 되었어요...은수의 담대함...참으로 담대한 여인일세!! ^^

    • 자작나무 2012.12.18 22:26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님이 말씀하신 머리 빗겨주는 이유를 듣고 보니
      그 말도 맞는 거 같네요..
      소속감...나만의 여자..그리고 혼례 첫날밤까지..ㅎㅎㅎ

      난 어릴 때 엄마가 머리 빗겨주면 잠이 솔솔 왔던 기억이 나네요..
      기분이 참 좋은 게 눈이 스르르 감겼던 게 생각나요..ㅋㅋ
      아, 그리고 보니 울 남편도 가끔..내 머리 쓰담쓰담해줄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 무슨 기분이 드는지 이참에 물어봐야겠어요.
      난 그저 내가 기특해서 그러나 생각했는데...나 쫌 둔한 여자..??

    • 아꼬운아이 2012.12.18 22:58 address edit & del

      은수를 만나기전 대장의 책임감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스승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검이기에 어느 순간 무거워진거구요.
      검의 무게를 극복한 대장.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 온누리 2012.12.18 23:45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그지요ᆢ검의무게를극복한대장
      귀검에얽매이지않는 최영
      스승을뛰어넘는 왕까지가져버린 고려의마지막영웅ᆢ왕도고려의구성원일뿐
      왕을이미가졌다는ᆢ드라마볼때조금이해
      가부족했었든요ᆢ
      우리의최영장군

    • Monica 2012.12.19 01:34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언니, 또 하나 외웠어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세상을 향한 당당함이 된다”- 이케 되고 싶어요. ㅎ 처음 외운건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며 살자” 좋은 말들이 아닌 내게 체득된 말들이었음 하는 욕심. . 님들께 감솨한 1인. 긋밤 ♥

    • 자작나무 2012.12.19 10:26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그리 될거라 단디 믿으세요!!
      믿는대로 됩니다..암요!!
      저...강제 믿음 요구하는 사이비 교주 절~~대 아닙니다요!! ㅋㅋㅋㅋ

  6. dream 2012.12.18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하신 분, 죽음과 그렇게 강하게 싸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살고 싶다가 아니었다. 살 수 있다는 그 분의 강한 믿음은 그 분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싸워왔던 내 마음보다 컸다. 그 분이 죽을 지 모른다는 내 불안함을 이길 만큼이나... //

    우리에게 믿음이 얼마나 큰 능력으로 나타나는지 이거...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에요
    은수는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내가 살 수 있을까...내가 혹 죽어버리면 저 사람 어쩌나...하는 불안함이 없었을까요
    아니면 있었는데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일까요

    최영을 위해 도망치고, 울고, 웃었던 은수는....웃는 얼굴로 잘도 속였던 은수는
    그렇게 불안함도 감추고 믿음으로 최영에게 믿음을 얹어 주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

    현실을 인정하고 안고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도망쳐본 최영은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은수가 그렇게 밤새 싸우는 걸 보고 최영도 싸우기로 한거 같고 말이지요 ^^

    초록누리님
    '극복은 버림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입니다..'
    그 어떤 말보다 제게도 힘이 되는 말이었답니다...
    신의를 보며 가슴에 얹게 된 그 어떤 감동에 초록누리님의 리뷰까지 더해져서
    지금도 묵직한 무게감으로 저들을 안고 있는데
    다시금 초록누리님의 말씀 하나가 또 저를 꼼짝 못하게 하네요...
    그래도 감사드려요
    그렇게 표현해 주시고 그렇게 느끼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빨강머리Anne 2012.12.18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당연히 은수도 두려웠을 거예요...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도 했을 것이고.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곁에 있고 싶기 .....때문에
      은수는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믿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안고 가는 ...극복....
      신의라는 드라마는 제게 참 많은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아프고, 놓고 싶지 않고. 함께하고 싶은 드라마예요......

    • dream 2012.12.18 21:59 address edit & del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도망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ㅎ

      사랑하고 곁에 있고 싶은 그 마음이..
      100년전 은수가 남겨준 숙제...로 인해
      은수는 더더욱 단단해 지고 후회없는 선택..한 발 앞으로.

      이렇게 몇년이 아니고
      몇백년의 시간을 다 품을만큼 강한 그 힘...
      그렇기에 이렇듯이 깊은 무게로 이러고 있는거 같아요... ㅡ.ㅡ;

    • 자작나무 2012.12.18 22:09 address edit & del

      네 드림님^^
      저두 믿고 있습니다. 믿음은 결코 배반하지 않아요...
      믿는 데 있어서 불안과 의심은 큰 적이 된다는 걸 은수도 알고 있었을거예요.
      그래서 불안해 하는 대장 앞에서는 절대 드러내지도 않았고 본인 스스로도 마음을 굳게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수는 버릴 수 있었어요. 은수가 영을 버리고 고려를 버리고 하늘세상으로 돌아간다 한들 뭐라 할 사람은 없었겠죠.
      하지만 안고 가고자 했기에 고려의 마지막 영웅 최영장군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저는 그리 생각하고 싶네요...^^;;;

    • dream 2012.12.18 22:21 address edit & del

      그래요 자작나무님
      믿음은 스스로와의 싸움이라잖아요...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요..
      은수는 그렇게 스스로 마음을 믿음으로 지켜냈다고 봐야겠네요

      저는 아직도 은수의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어제부터 내내 도돌이표가 되어서 영상 음성 자동 재생이 되네요
      살겠죠...하늘 세상 내 방에서...
      알아요..대답 같은거 없다는거...
      그렇게 사는게 어떤건지 몰라요? ...

      그래서 은수는 하루를 살아도 살아있는 것.
      스스로의 의지로 웃고 울 수 있는 선택을 한거 같아요

      저 있잖아요...
      우리가 아는 최영장군의 역사가
      신의에서의 은수와 최영장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 미치겠어요~ ㅎㅎㅎㅎ
      실제로 은수가 그렇게 최영장군을 지켜서
      고려를 짊어진 최영장군이 될 수 있게 했을거 같은 착각~ ㅎㅎㅎ
      그러지 말란 법도 없으니~ 뭐~ ㅎㅎ

    • Monica 2012.12.19 01:05 address edit & del

      님들 얘기만으로 가슴이 땃땃한 1인. 내가 아는, 공유하는 유일한 블로그ㅡ신의병동님들을 알고있다는데 감사함. 자부심.. ㅎ 왜케들 글빨들이 뛰어나신지.. ㅋ 조으다조으다~~♥.

  7. 온누리사랑 2012.12.18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23회 누리님 글을 몆번이나읽었네요
    달리 표현할길이없어서요
    어쩌다 초록누리방을찾았는지모르겠어요
    그냥 개념있는 뭔가생각하게하는드라마로는ᆢ끝낼수가없어서 다른세상에서헤매다가~~그저감사할따름이죠
    사랑방 임자들 만난것도요
    은수의 담대함ᆢ
    살고싶다가아니라...살수있다...살거라고...
    내손에그분의믿음을얹어준다
    그밤나는완전히버렸다 돌려보내겠다는언
    약을ᆢ 완벽한사랑의힘이아니고는 저지를수없는결심이겠죠
    드라마가드라마지 뭐ᆢ라는생각을완전히뒤집어버린이드라마,,
    임자들덕분이죠ᆢ사랑방임자들 격하게사랑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18 2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은수는 정말 담대한 여자이지요!!!^^
      초록누리방을 알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처음 신의를 볼 때는 이럴 것이라고 생각못했는데, 보면 볼수록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고.
      이곳 초록누리방도 생각을 다양하게 넓혀주는 정말 멋진 곳이죠.
      저도 사랑방 임자들 격하게 사랑합니다^^

    • 온누리 2012.12.19 00:02 address edit & del

      앤님ᆢ아직거기계셨네요
      앤님 ᆢ참섬세하신분같아요
      보이지도 들리지도않는 믿음만이 담대해질수있을거같아요
      저 아직개취못봤어요 아직신의에서못빠져나왔거든요
      첨에는 최영 때문이었는데 이제는신의에서ᆢ 님들덕분에조금씩홀가분해지는거같아요 이제 민호가조금씩보이네요
      바쁘지만 시간쪼개서 개취볼까봐요
      ᆢ앤님같이보실거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같이 봐요
      그래야 더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 드네요^^

    • 온누리사랑 2012.12.19 00:27 address edit & del

      ᆢ님들
      검의각성이 곧 최영이라는영웅탄생이라면
      우리가각성해야할검은ᆢ.
      내자리를잘지키는게아닐까요
      애들엄마이전에 한남자아내의자리
      이전에는엄마의자리가컷다면ᆢ
      그러고보니 지킬자리가많네요
      엄마,딸, 며느리,누나,동생 ,직장에서누구,
      모두 내인생에구성원으로 안고 지켜야겠네요ᆢ 아내의자리에비중을많이두면서요
      나이먹으니까 자꾸 남편이보여요

    • 이쁜옥이 2012.12.19 00:32 address edit & del

      전 지금 개취 7회까지 봤어요...
      수우언니님과 누리님이 개취 이야기를 하도 하셔서 요즘 보고 있네요^^..
      이민호 나온 드라마는 신의가 처음이라 개취를 보면서 약간 낯설었어요^^. . 누리님이 개취 리뷰를 해주시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신의의 최영이 더 잘 어울리네요

    • dream 2012.12.19 00:34 address edit & del

      개취는 못봤는데...봐야할까봐요...이민호의 키스쉰때문에요~
      ㅎㅎㅎㅎ
      근데 자신 없네요...어디서 봐야할지도 모르겠고요 ^^
      또...최영이 아닌 이민호에 대해 실망할까봐 그런것도 있고요

      온누리 사랑님
      전 나이 먹으니까 자꾸 남편이 보이는게 아니라
      제가 보이던데요......... ㅠ.ㅠ

    • 빈이맘 2012.12.19 00:54 address edit & del

      저두 여태 꽃남이나 개취나 시헌이나 다 앞에 몇편보다 말았는데요‥별루 끌리지가 않았거든요 신의도 처음엔 배우들이 뭐 그저 그러네하고 안보다가 7회쯤에 재방송을 보다가 꽂혀버렸어요 다시보기로 처음부터보고 열심히 본방사수했더랬습니다. 갠적인 생각은 민호군이 여태했던 영화나 드라마들이 다 신의를 위한 준비과정아니었나 할정도로 최영은 그에게 완벽한 역활이었다생각합니다 ^^ 가끔 드라마보면서 이역할은 이사람이 했음 어땟을까하고 상상해보는 고약스런 취미가 있는데요 신의를 보면서는 그런생각 안드로메다에 묻어놓고 봤고 지금도 보고있어요 ㅋ 누구하나 완소하지 않는 배우가 없지만 어제죽은 병사가 오늘 또보이고,어젠 부원군 사병이었다 오늘은 고려 중신이 되는 단역배우님들 덕에 몰입의끈을 가끔 놓긴했습니다만 그래도 애정합니다 ㅋ. 초록누리님 리뷰가 끝나가는 아쉬움에 신의를 더오래 못보낼꺼같아 걱정되는 임자1인입니당 ㅜㅜ

    • Monica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얜님은 진짜 갈색머리 얜같아요ㅎㅎ 미모도 글치만 마응은 더~~~~♥ ㅎㅎ 글구 전,전 온누리사랑님의 언약?(따님대학입학 차값 턱) 을 잊지않고 있는 1인이에요. 미친거 같다는데 동조하신것두,, 님들 격하게 좋아 집착하는 미저리 모니카 ㅎ

    • 빨강머리Anne 2012.12.19 15:35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미저리 ㅋ ㅋ ㅋ 정말 모니카님의 댓글 센스는 짱! 입니다.^^
      여전히 많이 바쁜가보네요...
      밤 늦게, 새벽에나 들어오는 걸 보니^^
      건강관리 잘 하고 더 마르지 말고 예쁜 얼굴 예쁜 몸매 지금처럼 유지하시길~~^^

  8. G.jete 2012.12.19 00:19 address edit & del reply

    밖의 날씨가 시베리아벌판 수준은 아니지만 엄청 춥네요
    거기들 계시지요?
    거기들 계신거 아는데 ~~~
    동참이 어려워요 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얼른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세요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 G.jete 2012.12.19 00:37 address edit & del

      빨간머리Anne 님~
      쬐그만 핸폰으로 내용 겨우 일고 댓글 읽다 포기 하고 나갑니다 ㅠㅠ
      눈이 빠질꺼 같아요

    • Monica 2012.12.19 00:49 address edit & del

      두 분, 병동님들 모두 다 감기조심! 마음조심!! ㅎㅎ

  9. 이쁜옥이 2012.12.19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이독제독으로 해독할때까지 우리 모두 3번째 유물이 뭘까?.. 하면서 고민한 생각을 하면 지금 웃음이 나오네요^^... 대부분의 임자들이 해독제일거다.. 아니면 처방전일거다.. 말로 설명할수 없다는 기철의 말 때문에 초음파사진일거다.. 별별 추측을 다 했는데... 무협소설을 좋아하면서 그렇게 자주 무협에 나오는 독으로 독을 제거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정말 빔프로젝터가 나왔을때는 약간 어이없다가도 그래도 은수가 자기 물건을 알아보고 우는 모습에는 마음이 찡~~ 했어요ㅠ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19 00:2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저도요 왜 독을 생각못했을까~~했다니까요
      그렇게 무협지를 보면서도 ㅋㅋ
      세번째 유물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영상을 보면서 얘기하는 은수가 정말 가슴아팠어요
      아마 평생 가슴으로 그리워했겠죠~~

    • dream 2012.12.19 00:32 address edit & del

      그런데요 정말로 궁금해요
      어째서 3번째 유물이 빈프로젝트였을까요?
      전 생각하다가 그만 둬버렸어요~ ㅠ.ㅠ

    • 이쁜옥이 2012.12.19 00:39 address edit & del

      은수의 자기만의 물건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요?.. 현대에 있었던 세미나 자료나 부모님 동영상.. 등등
      저두 은수가 부모님 동영상 보다가 전원 꺼지는 모습 보고 울먹울먹 했어요.. ㅠㅠㅠ...

    • Monica 2012.12.19 00:47 address edit & del

      누가 그랬던거 같아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부모님 모습은 낯선땅에서 견디는데, 큰 위로가 됐을듯요.^^ 상징적 의미는 잘 모르게써요.ㅎ 대단한 뇨자에요.담대함,환경적응력, 간절함과 믿음,그리고 기다림,, 머찐 뇨자. 부런 뇨자~♥ 부러우면 지는건데.. 쩝.. 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ᆢ
      안부가늦었네요
      팔은요 ? 쥐가나도록 핸펀두드리고거기계신가요?
      세번째유물을너무기대해서 좀어이없었지만ᆢ전 현미경기대했거든요
      빔프로젝트 배테리나갔을때 다시는부모님볼수없는은수ᆢ얼마나 마음이추웠을까
      옆에영이도없는데 흑흑

    • 온누리사랑 2012.12.19 01:11 address edit & del

      모니카ᆢ
      안그래도 바쁜가했네요
      고려무사ᆢ아니 온누리의언약의값은 목숨값입니다
      자작나무님언제오시나?
      차로되겠습니까?
      여기 첫사랑인데ᆢ날잡읍시다
      앤님 거기계시죠

    • Monica 2012.12.19 01:15 address edit & del

      ㅎㅎ 앙!~ 머찐 온누리싸랑님~~♥ 머쪄요. 머쪄^^ 다들 어찌나 마음 담아 얘기들을 잘하시는지 읽는것만으로 벅차고, 따시네요~^^

    • 이쁜옥이 2012.12.19 01:24 address edit & del

      네^^ 여기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깁스한 팔은 쩌릿쩌릿 하다가도 가려기도 하고.. 오늘은 왼손 양호하네요^^~~ 갑자기 핸폰 밧데리가 나가서... 컴을 켜기도 뭐하고... 두낭정네 몰래 충전기 꽂아 작은 방에서 누리방을 노크 하고 있네요... ㅎㅎㅎ..
      꼭 몰래 야동 보는 기분이네요^^~~..

    • 자작나무 2012.12.19 10:41 address edit & del

      ㅋㅋ이쁜옥이님^^
      넘 귀여워요...몰래 야동보는 기분...ㅋㅋㅋㅋ

      세번째 유물 프로젝터는 작가님 말씀이 그 안에 있는 부모님 동영상때문에 필요한 거라고 하셨네요...
      누구에게나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미래도 없는거니까..
      그리고 인사도 못 드리고 온 죄송함...최영을 선택함으로 남게 되는 고려에서 더 이상 뵐 수 없는 분들에 대한 그리움 등등...이라고...하셨던 거로 기억합니다..^^

      온누리사랑님^^
      저 갑니다. 아까 앤님께 멜 보냈습니다.
      좋은 날로 잡아주이소..^^

    • 빨강머리Anne 2012.12.19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멜 받았습니다.
      제게 멜 보내주신 분들께 메일을 보내서 일정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대되네요.
      우리 누리방 식구들은 오프라인으로 만나도 다 온라인에서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예쁘더라구요^^

  10. 생머리 2012.12.19 00: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송년회 끝나고 오자마자 글을 읽고 나름 긴글을 썼는데 다 날라갔어요 핸폰증말 짜증납니다.. 걍 오늘은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 핸폰은 편집이 불편해요에고.. 속상해라 아련터지는 23회 리뷰였는데..

    • 자작나무 2012.12.19 10:43 address edit & del

      아까워서 어쩔까요...ㅠㅠ
      그래두...넘 속상해마시고 천천히 편하게 오세요..^^

  11. 빈이맘 2012.12.19 01: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또 23회를 보면서 영이가 은수머리를 빗어주다가 은수가 괴로워하자 안아주면서 같이 고통을 삼키는 장면을 보면서 폭풍눈물과 감탄의 연발을 했더랬습니다. 그부분의 정말 넘 진하게 맘을 울린다했더니 초록누리님 설명을 보니 민호군의 그런 열연이 있었군요 역시 사랑받아 마땅한 민호군입니다 ^^ 또,그 장면에서 영이 은수를 보낼마음을 접었다는 말씀 완전 동감합니다. 제가 사극을 조아라하는 이유중하나가 극의 흐름을 끓을 정도의 불필요한 애정신을 남발하지 않는편이란건데요. 맨다리 드러내놓고,남정네손 함부로 만지는것에 기함할 정도의 시대에서 여인의 머리를 직접 만지고 빗겨준다는건 당신은 내여인이라고 도장콱 찍는정도의 애정행각^^아닐까요? ㅋ

    • 온누리 2012.12.19 01:20 address edit & del

      빈이맘님ᆢ
      맞어요ᆢ그밤나는버렸다 완전히,,
      그분을보내드리겠다는언약을ᆢ
      이제내여인으로 영이자신이인정하는거죠
      머리만지면서 빗겨주면서요

  12.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01: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오랫간만에 하루를 넘긴 시각에 집에 들어왔군요. 저도 출석체크만 하고 갑니다. 귀한 곳이니 산만하고 들뜬 마음으로 오면 안될것 같은 우리 신의방! 극복은 버리는것이 아니라 안고가는것!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 Monica 2012.12.19 01:20 address edit & del

      저 혼자만 몇몇 오타로 마음급함을 느낄수 있었다고 팥쥐처럼 깨알같이 디스를 해성, 지울까도 생각해찌만,, 원래 몸에도 나쁜것이 들어가야 건강한것처럼~ 신의병동에도 나같은 악의 축?이 있어야 건강해지니 지우지 않을꼬에욤 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01:24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ᆢ
      귀한곳ᆢ
      완전동감입니다

    • 자작나무 2012.12.19 10:48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핫~~ 모니카님 때매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악의 축이라니...ㅋㅋ 요로코롬 귀연 악의 축도 있었나?
      전~~~혀 괜찮습니다...ㅋㅋ

    • Monica 2012.12.19 23:17 address edit & del

      역쉬 언니밖에 음써~~~므흣~♥ 오늘 기분 꿀꿀했는데, 신의방 들어와서 풀고 이써요♥♥♥ 하,, 좀,, 풀리네~~

  13. 뗏목 2012.12.19 03:09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수우언니님 그저 감탄만......
    나와 비슷한 나이신것같네요
    김광석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나는 왜 이렇게 긴 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안에 ----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울애들아빠와 음악다방 에서가난한 학생신분으로 데이트를 즐길때 이곡신청해서 들으며 에이스쿠키와 커피 한잔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교환을 했었는데 추억돋게하네요
    지금 개인의 취향 드라마 보면서 키스신 숙제 중이였어요 이 밤에 .....
    밤 새면 안되는데 낼 투표 해야되는데 .....굿나잇 여러분

  14. 이쁜옥이 2012.12.19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날씨가 매우 춥군요^^~~
    그래도 상쾌한 아침이네요*⊙-⊙*
    임자여러분^^~~ 투표 잘하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 콜록.. 조심조심... 저는 지금 투표하러 갑니다...
    후다락~~~~쎙~~~...

    • Monica 2012.12.19 23:20 address edit & del

      언니야말로 감기조심!!! ♥ 몸 따시게하고 다니세요, 구래야 빨리 낫구, 저희 만날 때 자알~ 만날수 이쪄!! 아프지마요. 빨리 나아욧!~^^

  15. dream 2012.12.19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충분히 박사학위감입니다..
    초록누리님도요~
    기다릴게요...

    24회 리뷰도 리뷰지만,
    신의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가 될거 같아서
    전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거지만...
    정말로 즐겁고 행복하게 읽을게요...
    천천히 오셔요...얼만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임자님들 다들 특별히 건강 관리 하시구요
    초록누리님 그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감사드려요 ^^

  16. 지니짱 2012.12.19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영이가 조으네요...
    아직은 최영이 더 좋은가봐요..이민호보다는..
    23회복습하고 기다리다 지금 마지막회보네여
    대만이가 우리의선..우리의선하며 우는모습도
    의선이 사라져 죽을것같다는 대장의 형언할수없는 슬픈표정도...전...아직은 신의만 조으네요...개인의취향은근데어찌보면되나요??ㅋㅋ 컴맹이라...첨으로 신의끝나고 온종일 컴터헤매다 초록누리방에와서는 난...그냥 조은거였는데...
    내가
    못보던,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들, 대사들 의미들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더 집중하고, 이해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곧 끝나네요.. 전 아무래도 괜찮지 않아 이리저리 또 찾아 헤매고 다닐것 같아요...복습하면서..... 암튼 전 신의가..신의만..아직은 보고싶네용......선거하러 가야겠어요!!!
    마음의 대통령은 꾸욱 눌러 찍고 오셨나요^^

    • dream 2012.12.19 12:21 address edit & del

      저도 영이가 좋아요...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 좋아요
      신의의 최영이 좋아요...

      저 24회 또 보면 신랑이랑 아들한테 뭔 소리 들을지..ㅋ

      아마도 이 재리뷰가 끝나고
      신의에 대한 마무리가 어느정도 되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복습하게 되지 싶어요
      그리고 책을 끌어 안고 살지도....ㅎㅎ

      좀있다가 신랑이랑 같이 투표하러 갈거에요..
      지니짱님도 마음의 대통령 꾸욱 찍으러 가실때 옷 든든히 입으셔요
      많이 춥다네요...저도 든든히 입고요~ ^^

    • 지니짱 2012.12.19 15:42 address edit & del

      투표^^

  17. 빨강머리Anne 2012.12.19 15: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투표도 했고 24회 복습도 했고 초록누리님의 마지막회 리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수우언니님
    '바로 여러분을 만나기위해 <신의>였던 것 입니다
    24회를 앞두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드라마도 그랬지만 24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때문입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초록누리의 방의 만남은 이제 시작입니다.
    초록누리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수우언니님의 이 댓글이 정말 우리의 마음입니다.....

    끝나는 것이 두려웠던 22회때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저만이 아니었다는 것이 정말 기뻐요^^

    여러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월 21일 이후에 자작나무님을 비롯하여 누리방식구들의 만남을 마련하도록 할게요
    새로운 시작인 1월에 우리 누리방 식구들 함께 모여서 2013년에 대한 꿈도 나누고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이렇게 총대매도 되는 거지요?!!!!
    허락 안해주셔도 이미 시작은 되었습니다.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멜을 보내주세요^^

    저~~~이건 조심스럽게 씁니다....
    수우언니님~~~
    전 언니도 꼭 뵙고 싶은데요..... 혹 부담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도 우리의 왕언니셨는데......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협박: 연락 안 주시면 저 혼자라도 추적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ㅋ ㅋ . 모니카님도 함께 하시는거죠? (물고 들어가기^^))

    • 빨강머리Anne 2012.12.19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방명록이 Guest book이라면 그곳에 멜주소 남겼습니다.
      술 한잔을 하던.... 차 한잔을 하던... 달리던.... 그때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융통성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 좋거든요 ㅋ ㅋ ^^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2.12.19 17:04 address edit & del

      게스트북 방명록 맞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2.12.19 17:23 address edit & del

      왜 하필 초록누리방이었을까?
      ᆢ님들 만나기위한 신의였다고!!
      허허로웠던가슴한쪽이 따스해져옵니다
      사랑하는님들
      술한잔 아님차한하던 밥은막어야겠죠ᆢ
      맛난밥은 제가쏩니다
      ,여기늦으면밥없습니다,
      우리왕언냐 뵙기를기대합니다

    • G.jete 2012.12.19 17:41 address edit & del

      ㅇㅋ
      이름표 꽂고 앉아 기다리는 설레임...
      여우도 아닌데 벌써부터 행복해요~
      여러분이 어린왕자? ㅎ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19 17:58 address edit & del

      모르시는ᆢ임자계실까봐
      소신있게대학지원한 울딸ᆢ격하게축해주신 임자들감사해서 감사턱내기로했답니다
      근데지금은 ᆢ임자들만나고싶은마음이더 크답니다
      ,한걸음더 가까이 내마음까지 내눈물까지
      와줄수는없나요ᆞ그대사는하루에내가있기를 기도해요~~

    • 생머리 2012.12.19 18:10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수원에서 모이나요? 아.. 그럼 제가 힘을 보태줘야 하는디..

    • 온누리사랑 2012.12.19 18:36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ᆢ
      아직시간이랑 장소는정해지지않았고요
      우리연락병 우리만남총대메고있는
      빨강머리앤님ᆢ멜에 연락처남겨놓으시면
      17회 리리뷰가시면주소있답니다
      얼릉가시와요

    • Monica 2012.12.19 21:56 address edit & del

      죄송합니다. 이제 확인했습니다.^^ 수원서 함 [서울에 있는 님들 3명은 모시고 갈수 있는 아방이 기동력]은 있습니다 ㅎ. 경기도 광주에 맛있는 꼬기집이랑 진짜 넓고 죠은 커피숍 있는데두 이꾸요ㅎ 아!~~잼게땅~~~♥

    • 수우언니 2012.12.19 22:05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아방이예요?
      아반떼를 말하는거지요?

    • Monica 2012.12.19 22:12 address edit & del

      네네~~ 아반떼요. ㅎ 경기도권에서 모이면 모시고 내려가겠습니닷. ^^

    • 수우언니 2012.12.19 22:26 address edit & del

      아니 그건 남자들이 차을 부를때 주로 쓰는 애칭인데
      여자들은 잘 안쓰잖아요?
      젊은이들은 그렇게 부르나봅니다.

    • Monica 2012.12.19 22:49 address edit & del

      아방이는 보편적으로 불리는거 같습니다.언니~ 그리고 전 쫌 보이쉬하고,그르킨 해요.^^ 딱히 앨리스블루님처럼 이름을 지어줄 생각을 안해봤네요.ㅎㅎ 금방은 언니글을 소리내어 읽어봤습니다. 기대치가 별 ★★★★★입니다.ㅎㅎ 다시 소리내 읽어야겠습니다..^^

    • 헤일로 2012.12.20 10:36 address edit & del

      앤님 짱~ 멋지십니다
      앤님이 총대 맬 줄 알아봤다능~ ㅋㅋㅋ

    • 통통배 2012.12.20 13:06 address edit & del

      앤님~~
      1월 23일 넘어서 모이시면 안될까요?
      그날까지는 한국에 없거든요.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제가 보기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잘아는 사람들 모이는 자리외는 출입을 잘 안하지만
      이곳 신의 병동에는 치료차라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글을 달기도 점점 무서워지는 악의 축(!)이지만
      그래도 님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습니다.
      자작님, 왕언니, 초록님, 앤님, 헤일로님, 사랑님, 모니카님..... 모두 보고 싶습니다.
      저는 남양주나 광장동에서 출발합니다.
      광주의 꼬기집도 좋고, 수원도 좋고, 서울도 좋고....
      제 차는 산타페입니다. 해서 저 외 4명도 가능합니다.
      술을 못하기 때문에 만년 기사니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18. G.jete 2012.12.19 17:2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투표하고 왔습니다~^^

    컴퓨터가 불안정해서
    a/s 를 받아야 하는데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http://youtu.be/Yu6Hr9kd-U0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이 주소는 비발디 사계중 겨울 입니다.
    많이 알려진 곡이지만 이분이 연주하신 이 곡은 제게
    심한 중독을 안겨 주네요.
    초록누리방의 <신의> 처럼...
    그리고 여러분들과의 만남처럼

    아울러 같은 분이 연주 한 여름도 올립니다.
    http://youtu.be/g65oWFMSoK0

    • 빨강머리Anne 2012.12.19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G.jete님
      올려주신 주소로 가서 비발디의 사계를 듣고 싶은데 제 컴이 거실에 있는 관계로(남편이 TV를 보고있어서) 내일 들어봐야 겠네요^^
      컴도 얼른 a/s받으시고~~~그래서 편안하게 자주뵈었으면 좋겠네요^^

  1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2: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가 그랬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천혈과 타임슬립에 관한 불분명하고 부족한 텍스트에서 불만을 품을 때 자작나무님께서 말씀해주셨죠. 송지나작가님께서 그런 머리아픈 것에 고민하지 말고 은수와 영이가 빚어낸 위대한 사랑을 봐달라고. (아무튼 이런 의미였습니다. 그죠? 자작나무님?)

    전 그때부터 신의를 창조하신 작가님도 설명을 제대로 못하시는 천혈과 타임슬립에 관한 문제를 내가 어떻게 풀겠냐는 심정으로 마음속의 무수한 의문점을 애써 외면하고 덮어두었습니다.

    그럼에도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을 비롯한 여러임자님들의 꾸준한 문제제기, 추리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아울러 감사하기도 하구요. ^^

    제가 생각하기에, 송작가님의 창조관 혹은 신의라는 드라마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100년 전의 은수가 일기장에 쓴 위의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과 은수의 사랑을 시작하게 하고 완성시킨... 그들 사랑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문장.

    그래서 좋은 마음에 곱씹어 보면서 드는 의문점 하나...
    "누군가가 그랬다."
    누가 은수에게 이 말을 해주었던 걸까?
    제가 놓친 것일까요? (아시는 분 거기 있어요? ^^)
    100년전의 은수를 버티게 해준 이 말...그리고 그녀가 그녀에게 해준 이 말.
    누가 은수에게 해주었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장빈선생이 아닐까(비록 드라마상 나오지 않았지만) 합니다만....
    적어도 장빈선생은 은수에게 포기 하지 않는 법을 깨우쳐 졌으니깐요.

    뜨금없는 질문하나만 던지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만, 비록 제가 정리를 못했다치더라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남깁니다. ^^:::

    • dream 2012.12.19 22:52 address edit & del

      장빈 선생이 해 줬던 말이라면...
      해독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을때
      해 봐야한다고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고 했던 그 대사 말씀이시죠?

      그러게요
      누군가가 그랬다.
      과연 누가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이시스님 말씀 들으니까 저도 궁금해요
      그게 열쇠일 수 있는건가요?

    • 빨강머리Anne 2012.12.19 23:0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 글귀가 처음 나온건 제 생각에 16회 다이어리에 쓰여져 있었던것 같은데~~~
      아시는 분?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그때 대사 맞구요. 앤님..그죠? 100년전의 은수를 버티게 해줬던 원동력이었고, 그녀자신에게 전해준 글귀잖아요. 신의라는 드라마의 주제인 것 분명합니다만......

      24회 재리뷰올때까지 계속 고민해보려구요. 제 나름대로 다시 포기하지 않고(은수처럼) ^^:::

      전 은수가 볼수록 좋아요(김희선양이 좋다는 거 아닙니다. ㅋㅋ)
      속물처럼 가벼운 듯 하지만 정말 강한 사람이죠. 다른 님들은 담대하다고 표현하셨듯이... 저도 은수같은 이가 되고 싶네요.
      왠지 최영은 너무 올곧아 사실 현실 속의 사람같진 않아 우러러보게 되는데... 그에 반해 은수는 참 편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랍니다. 물론 희선양의 외모가 그 편함을 상쇄시켜주긴 하지만 ㅋㅋㅋ (희선양은 절세가인 ㅋㅋㅋ 인정합니다. 김희선님)
      은수가 영이는 그런 대접 받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모드를 취할 때 마다(비록 영이는 그 점이 섭섭하게 느꼈지만), 전 완전히 공감했지요. ㅋㅋ 이렇게 또한번 드러나는 영이편애모드...

    • Monica 2012.12.19 23:42 address edit & del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님들의 탐구정신~~어터칼꺼엉!?~~ㅎㅎ (옛날 고지식한 쌤한테 걸렸다면 몇 구탱이 맞고도 남았을텐데요~ㅎㅎ) 다행히 서로 찾아주고 도와주는 병동님들의 상부상조정신덕에~ㅎ. 그냥 SOMEONE 아닐까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병동에 너무 차카고,똑똑한 사람만 있음 안돼요~~ 전 SOMEONE에 한 표!!ㅎ

    • 빨강머리Anne 2012.12.19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은수일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처음 써있던 글귀
      그것을 스스로에게 계속 인식시킨것이 아닐까~~요? 은수 무의식과 의식속에~~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9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님 말씀처럼 someone일 확률이 크겠죠? ㅋㅋ

      사실 전...근거를 제시하지 못해서 언급을 못했는데...

      그 someone이 은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깐...영이가 죽고 과거로 돌아간 영이를 살리고자 했던 은수...그 과정에서 은수가 체득한 교훈이라할까? 그래서 이 글귀가 타임슬립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유랍니다.

      초록누리님께서 살짝 언급하셨는데, 일기장에 최영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해도 무방한데 그사람 이라는 3인칭으로 썼잖아요. 그런 맥락으로 은수가 은수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그 은수가 아니라 이미 여러번(? 최소 2번 최영의 죽음을 경험한 은수.... 드라마 상에서도 그려진)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시면...죄송합니다. ^^::::

    • Monica 2012.12.20 00:01 address edit & del

      주저없이 은수로 갈아타는 모니카!~~~*ㅎㅎ 여기 들어오니 맘이 땃땃해지네요^^ “괜찮다고 다 잘될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격하게 싸랑해요. ♥

    • 빨강머리Anne 2012.12.20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니카~~♥
      저도 사랑합니다 ㅋㅋ
      괜찮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다 잘될거라고~~~
      정말 진심으로 믿고 싶어요~~^^

    • Monica 2012.12.20 00:32 address edit & del

      보이는게 많은게 좋은게 아니에요~~^^ 현재,과거,미래를 다 아는 은수는 어떻게 살아냈을까?..싶어요. 얜언니 말대로 은수한테 너무 잔인한게 아닌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함으로 인연을 만들어갈 정도로 사랑했고 그 사람을 살려야 했으니..그나저나 고려말 남의 나라의 속국으로 있고, 왕이 끊임없이 바뀌는 그 시대, 지식과 생각있는 이들은(사리사욕말구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

    • G.jete 2012.12.20 00:36 address edit & del

      전 수우언니의 말에서 제 생각을 더 넓게 확장시켜 그건 은수가 자신의 생을 반복하는 과정중에 무의식을 지배하던 말이라는데 한표를 던집니다.

    • 헤일로 2012.12.20 10:41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볼수록 은수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역동적인 여성 성장드라마, 거의 기억이 안 날 정도네요^^

  20. 수우언니 2012.12.20 00: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최영 대장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한 말이기에 은수가 믿고
    그토록 오랜 세월을 헤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Monica 2012.12.20 01:30 address edit & del

      호!~~ㅎ. 우리 영이 감성을 너무 높이 판단하시는것은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투표에 붙여봄은~~ 1.은수 2.최영 3.장빈쌤 4.SOMEONE. 생활이 즐거운 노래처럼 흘러 간다면/ 행복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만/ 온갖 일 얽히고 답답한 중에도/ 얼굴에 미소 띄울 수 있다면/ 더욱 보람 있는 생이라 하리니~~ 좋은하루 되세요♥ 저 자요. 언니~~~

    • Monica 2012.12.20 01:34 address edit & del

      은수가 은수한테 보낸 메세지같아요. 전 1번. ㅎ

    • 온누리사랑 2012.12.20 07:33 address edit & del

      출근전 여기임자방 열어보는거 습관된거같아요ᆢ
      저도1번 은수에게1표요
      올겨울은엄청춥다고그러네요
      그래도여기오면 땃땃하지요ᆢ
      ᆢ님들 오늘하루도 열심히 사랑하며삽시다

    • 생머리 2012.12.20 07:35 address edit & del

      출근준비 끝내놓고 둘째기다리며 들어와봤더니 여기도 투표중이네요 ㅎ 전 1번임다 은수가 은수에게 보내는 메세지죠 처음 본건 다이어리에서 였고.. 나중에 본인이 다이어리에 글을 남기고.. 순서가 어떻게 되냐구요? ㅋ 전 뫼뵈우스 띠같은거라고 생각하고 더 고민하지 않는답니다 ㅎ 후다닥~~

    • 자작나무 2012.12.20 10:11 address edit & del

      전...누군가입니다..someone...^^
      왜냐하면...
      누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붙들고 싶은...
      그 위기를 벗어나고 싶은 한 줄기 튼튼한 동앗줄같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말이든...
      방금 초록누리님이 올리신 글 보고 왔습니다...
      은수가 기철에 밀려 현대로 돌아와 약품들과 가방 빼앗아 달려 다시 천혈앞에 섰을 때....잠깐 뒤를 돌아보며 망설이죠...
      누리님 생각과 제 생각이 비슷했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믿음이 부족해서(은수도 그렇게 고백합니다...) 최영이 죽어가던 곳에서 100년전 고려로 떨어집니다..
      이후 은수는 그렇게 말합니다..
      간절함이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그야말로 누군가 했던 말...당시엔 별로 신경 쓸, 마음에 담을 만한 말이 아니었겠지만....
      그런 일을 당한 은수에게는 그 말처럼 절박하고 희망을 주는 말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붙들고 싶었을지도....그렇게 믿고 싶었을지도...
      결국 은수의 바램대로 이루어집니다..우리가 알고 있듯...^^

      누군가가 들려준 말..혹은 책에서 읽은 글귀...
      오늘도 우린 수많은 스쳐지나가는 말과 글속에서 삽니다..
      지금 이 순간...내게 구원이 되고 희망이 되어 줄 한마디 말...
      그리고 누군가에게 힘과 희망이 되어줄 내 말....
      말조심하고 귀담아 듣는 하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얼른 학교가야해서..두서없이 썼는데요...
      암튼...전 누군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20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기서 투표가 있었는데 몰랐네요.
      전 오늘 글에서 매희를 끌고 와봤는데, 이것은 천혈때문에 머리 짜내다 예전부터 해왔던 질문이었고요,
      은수의 누군가는 그냥 누군가....일 듯... 어디서 주워들었거나 흘려들었거나 책에서 읽었거나...
      매희가 되었는 누군가가 되었든 은수와 최영은 아니라는 것에 한 표!
      이렇게 하면 무효표되나요?
      삐뚤어진 투표하는 초록누리ㅎ.

    • 헤일로 2012.12.20 10:43 address edit & del

      저는 주관식으로 답할래염~
      먼저 누군가로부터 듣거나 읽었거나 배웠고
      이후의 삶을 통해 은수에게 체화가 되었다
      그러므로 4번을 거쳐 1번~^^

    • 빨강머리Anne 2012.12.20 11:16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밤이라 핸폰이라서 길게 못 썼는데 전 사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은수가 현대를 살면서 책을 읽던 혹은 어디서 누군가에게 들었건 그런 내용들을 조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간절함이 인연을 만들고 기억이 순간을 이루게 한다라는 이 글귀 전체가 완성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은수가 조합해서 완성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자신의 믿음의 근거로 삼은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
      물론 반복되는 타임슬립동안 체득화되기도 했겠지만요...
      그래서 누군가에 의해서 쓰여졌더 말들을 은수가 완성시켜 글귀로 남긴것이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에 은수라고 생각했었어요^^

    • 통통배 2012.12.20 13:17 address edit & del

      저는 무조건 최영입니다.
      왜냐고요?

      제가 개취를 주말과 어제 완전 탐독했거든요.
      아들이 이제 이민호가 지겹대요.
      거실 큰 텔레비젼에서 하루종일 나오고 있으니까요.-살짝 질투?ㅋㅋ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취에서는 박개인인 손예진만 보였어요.
      그나마 13회 부터 전진호가 조금씩 눈에 잡히더니 15회와 16회에서 쫌 멋짐 이정도던데......
      그리고 왜 이민호가 별로 안멋있어 보이는지?
      혹 성형한건 아닌가 싶어 신의를 다시 돌려봤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았어요.
      그리고 신의에서는 무조건 최영만 눈에 들어와요.
      은수가 아무리 담대하고 멋져도 그런 은수를 받아준 사람은 최영이잖아요.
      답이 없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렇기에 내가 가진다면 그건 하루나 며칠이 아닌 평생이라는 최영이 있었기에 신의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는....

      근데요.
      이번에 신의덕에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요.
      중심시와 주변시가 있잖아요.
      남자는 보통 중심시고, 여자는 주변시가 많다는데...
      저는 중심시인가 봐요.
      아무리 화면 전체를 보려고 노력을 해도
      정신이 팔리면 상대방 눈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주변 배경에는 전혀 신경이 가질 않아요.

      개취의 그 슬픔키스니 게임오버키스니를 봐도
      그때는 민호의 입만 보고 있으니 원~~~
      가끔 살포시 감은 눈매선도 모이고...
      그 외는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요.
      이러니 이곳의 고수님들에게 늘 배우는 거겠지요?

    • 초록누리 2012.12.20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전요 개취 얼마전에 봤는데요, 이미 최영에게 빠져서인지 이민호만 보였어요.
      손예진 파트는 그래서 딴지도 하고 그랬답니다.
      이민호가 나오면 일단 아이컨택, 다음 이민호의 얼굴 전체 표정 살피고, 의상살피고 시계는 뭘 찼나?
      운동화를 신었나 스니커즈를 신었나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가방은 오늘은 등에 매나 손에 드나 이런 것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민호의 눈으로 돌아가 이민호 눈을 뚫어져라 봅니다.

      달달씬이나 덜컹신 나오면 일단 정지모드로 정지를 시킨다음 이민호의 얼굴 근육 변화와 눈동자의 움직임을 분석한다음 다시 한 번에 쫙 보고,
      키스신 나오면 돋보기로 보듯이 짧게짧게 끊어서 연구해가면서 봤습니다.
      키스신의 비결 답 찾으려고...그리고 그냥 좋아서 ㅎㅎㅎ

      개취보고 느낀점, 이민호 발음 새는 것 신의에서 많이 교정했구나~~ 개취에서 이민호 발음이 자주 샜거든요.
      그래도 용서!

      전 드라마 리뷰나 배우 연기에 대해 분석글을 가끔 쓰기 때문에 연구하는 느낌으로 봤는데, 보다보면 그냥 연구고 분석이고 뭐고 홀라당 빠져드네요ㅎㅎ.

  21. 헤일로 2012.12.20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씨가 당선되었군요...
    신라시대 두 명의 여왕이래로 첫 여성지도자인가요?^^
    뭐든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거라는 희망을... 쿨럭~ ^^;

2012.10.30 12:31




마지막 한 회만을 남기고 있는 드라마 신의,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합니다. 다행스럽게 은수는 이이제독(독으로 독을 푼다)의 방법으로 비충독과 싸워 이겨낸 듯 보입니다. 최영이 꼭꼭 씹어 넣어준 아스피린때문에 열도 내린 듯 싶고 말이죠.

그러나 대전에서 기철과 맞붙은 최영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촉즉발의 타임에 화수인과 천음자가 와서 기철을 데리고 편전의 상황은 정리될 듯 하지만, 우달치 돌배를 잃은 최영의 심경이 여간 힘들지 않겠군요. 창으로 자신의 팔이 돼주겠다던 돌배, 최영을 마지막까지 지키고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내공을 극도로 끓어올리는 약을 먹은 기철이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발작증세를 일으키며 그 자리에서 푹 쓰러져버리지 않을까 싶군요. 기철의 자수는 공민왕의 집무실에서 은수의 세번째 유물을 가져가기 위한 꼼수였지요. 천음자와 화수인이 기철을 부축해서 은수의 세번째 유물과 함께 궁에서 빠져 나가기는 하겠지만, 기철은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듯 보입니다.

 

마음의 병, 어쩌면 최영과 비슷한 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약도 없고 고칠 방법도 없다는데 왜 그렇게 은수에게 집착하는지, 이번에 천혈이 열리면 은수 대신 이분을 보내주고 싶군요. 현대로 오면 기철이 제대로 살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마차가 있다고 하나 신분증도 없는데 비행기를 탈 수도 없을 것이고, 길에서 딱 얼어죽기 십상일텐데, 신문지 넉넉히 들고 서울역으로 가심이 어떠하올런지요. 어떤 분이 기철이 현대로 가게 된다면 에버랜드에 꼭 보내주고 싶다고 하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한참이나 웃었는데, 청룡열차 태워서 기절시켜 죽여 버릴까요?ㅎ 

최영의 손떨림도 은수에 대한 걱정과 불안때문이지만, 기철의 마음의 병은 사랑으로도 치유하기 힘든 욕심의 병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군요. 자신 외에는 누구도 사랑해 보지 못한 기철, 기철은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모르는 인물입니다.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이 결국 자신을 지킨다는 것을 말이지요. 최영과 은수처럼 말입니다. 최영을 지키지 못하면 은수가 죽을 것 같고, 은수를 지키지 못하면 최영 자신이 죽을 것 같은 심오한 사랑을 기철이 네가 어찌 알겠느냐?  

 

하루가 되더라도 최영의 곁에 머물기로 결심을 굳힌 은수, 최영의 거짓말이 통할리가 없지요. "난 괜찮을 겁니다. 잘먹고 잘 지낼 겁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잊을 거고, 다신 임자 생각 안할 겁니다. 그러니 내 걱정 말고 돌아가요. 돌아가면 힘들었던 것 금방 잊을 겁니다. 워낙 힘찬 분이니까... 그렇게 내가 믿으니까". 피~ 거짓말, 못 잊을 거면서, 우리도 다 아는데ㅠㅠ

100년전으로 타임슬립해 최영을 찾아 헤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은수는 말하지요. "돌아가도 나 괜찮지가 않나봐요.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당신을 찾아다닐지 몰라요". 그러지 않겠다고 대답하라는 최영, 남은 시간 되도록 옆에 있을 거고, 되도록 웃게 해줄 거라고 은수의 고집을 꺾어보려고 하지요. 

충용위를 조직하라는 공민왕의 명에 최영은 자신의 상태를 고백합니다. 검이 무거워졌다고 말이지요. 7일후 의선을 보내드리러 떠날터이니 그 때까지만 전하를 모시겠다는 최영, 공민왕은 그래도 최영을 기다리겠노라 말하지요.

기철의 집 재산정리작업에 들어가는 최영, 이젠 은수를 한시라도 곁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최영은 알았습니다. 그 분이 보이지 않으면 한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아니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마음을 더 이상 누를 수가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껌딱지처럼 딱 붙이고 다닐 생각인 최영입니다.  

은수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는 최영, 하늘문까지 데려다 주기전까지 다 해줄 생각입니다. 은수가 가지고 싶다는 것 다 사줄 생각입니다. 그것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까지 다 얹어서 줄 생각입니다. "밥 좋아하는 것 아는데 옷도 좋아합니까? 또 뭘 좋아합니까?".

 

"노란 소국, 회색 청색(당신의 옷), 또 (키가 큰 남자), (딱 그만큼 큰 손... 그리고 그 목소리)". 저도 다 좋아하는 건데 은수랑 제 취향이 어쩜 이리도 같을까요? 특히 최영의 목소리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다오. 드라마 BGM이 필요없을 정도로 말이오ㅎ. 

 

"대장은 어때요? 뭐 좋아하는데?", 말없이 은수의 어깨에 지긋이 손만 올려보는 최영입니다. '임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임자밖에 없습니다. 임자가 내가 가지고 싶은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다입니다'. 이 남자 어깨에 손 한번 올렸을 뿐인데, 손끝으로도 그 대사를 다 전하더군요. 하트뿅뿅!! 

은수를 하늘문에 들쳐 매고서라도 데리고 가려는 최영, 그녀를 보내기 전에 원하는 것 다 사줄 생각입니다. 전재산을 탈탈 털어서 다 주고 싶은 최영이지요. 남은 시간 놀러가자는 최영, 폭풍쇼핑 해주겠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다 사주겠다는 말에 좋아죽는 은수지요. 은수가 웃습니다. 은수가 웃으니 최영 또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임자, 그거 압니까? 임자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날 웃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간 받은 녹봉이 꽤 될거라고 여유넘치는 최영, 안돼!!!! 그것 다쓰면 안된다고!!!! 은수랑 살 집도 마련해야지, 아무리 청렴결백하다고 하나, 밥해 먹을 솥이랑 세간도 조금은 들여놔야지, 다 쓰면 안됩니다. 살림 차릴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 은수야 알뜰쇼핑 부탁한대이~

 

하늘세상으로 보내려는 최영과 달리 은수는 여전히 해독제를 만드는 일을 포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단념하지 않고 있는 거죠? 해독제 만드는 것, 그리고 이 땅에 남을 생각?". 두말하면 잔소리, 말하면 입만 아프죠잉! 반드시 해독제를 만들어 성공하겠다는 은수, 나를 띄엄띄엄 아시는 모양인데, 무지 고집세고 포기라는 것은 내 사전에 없는 글자니까 그리알고 적응좀 하세요! 

'궁하면 통하리라'라고 했던가요? 더기가 장어의의 연구일지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이이제독의 방법이 적혀있었지요. 하지만 너무 위험한 방법이라 장어의도 시도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했는데, 은수는 해보기로 합니다. 비충독과 비슷한 녹주독을 몸에 주입시켜 둘이 치고 받고 싸우면서 나가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지요. 생명을 걸고 하는 방법이기에 은수는 최영에게 부탁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달라고, 당신이 옆에서 지켜봐달라고 말입니다. 

최영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말았지요. 은수에게 발열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발열이 시작되면 7일후에 사망에 이르고, 천혈이 열리는 시간은 열흘 후이니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천혈이 더 뒤에 열린다는 말에 혼자 좋아했네요. 안그러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영이 은수를 보내 버렸을테니까 말이죠.

"더 늦기 전에 해볼게 있는데 도움이 필요해요. 대장 마음이 편해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내 마음 편하게 해주기...". 은수를 꼭 끌어안고 다짐하는 최영입니다. '임자, 그동안 임자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이젠 임자만 볼 겁니다. 임자 곁에서 한시도 눈떼지 않겠습니다. 제가 검을 들 때마다 초조하게 날 걱정했던 것 압니다. 임자 마음만 편할 수 있다면 검도 내려놓겠습니다'. 

녹주독을 먹으려는 은수, 아무도 모르게 그들과 이별을 준비합니다. 혹시라도 깨어나지 못하면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람들, 임금님과 왕비님, 최상궁과 도치아저씨, 그리고...그리고 그 사람. 그 사람의 웃는 얼굴을 담고 싶은 은수, 스마일! 찰떡같이 알아듣고 미소를 건네는 최영입니다.

'당신의 웃는 모습 그대로 새길 겁니다', 혹시나 깨어나지 못해도 당신의 얼굴, 날 바라봐 주는 그 눈빛, 미소, 목소리, 나를 안아주던 따뜻한 가슴까지 모두 가져갈 거예요. 하늘이 정해 준 내 운명의 남자.

은수의 마음은 이렇게 절절한데 은수와 최영의 보석처럼 반짝이는 미소에 헤벌레 웃고있는 이 아줌마는 아무래도 정신상태가 좀 이상한가 봅니다. 두 사람은 마음으로 울고 있는데(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은수와 최영이 웃고 있을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에요, 반성!

해 볼 방법이 있다는 말에 눈 초롱초롱 빛냈던 최영, 하지만 독을 먹는다는 말에 기겁하지요. 열흘이 채 남지 않았지만, 하루가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그 날들을 천년처럼 은수를 웃게 해주고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이었는데, 녹주독을 먹고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을 알기에,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지요. 그런 최영에게 은수가 환하게 웃습니다. 자신있다고 말이죠. 살겠다고, 당신 곁에 남기 위해 반드시 살겠다고...

"나 잘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될거야, 살 수 있어, 살아서 이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희석한 녹주독, 최영의 만류하는 손도 뿌리치고 원샷! 해버리는 은수지요. 결단과 행동은 과감하고 빠르게, 미적거릴 시간이 없는 은수입니다.

은수의 헝클어진 머리를 내내 불편해 하던 최영, 은수의 머리를 손수 빗겨주더군요. 그렇게 검은 머리 파뿌리될 때가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울컥울컥하더라고요. 독이 몸에 퍼지자 최영의 가슴에 쓰러져 고통으로 신음하는 은수, 최영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심장이 쪼그라 들고 오장육부가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임자, 제가 대신 아프고 싶습니다. 임자의 고통을 나눠 가지지도 못하는 제가 어떻게 임자를 지킬 수 있을지, 어떻게 임자를 욕심낼 수 있었는지, 저 때문에 임자가 이리되었는데 난 임자에게 해줄게 하나도 없습니다'. 속수무책 은수가 독과 싸우는 것을 뜬눈으로 지켜보는 최영입니다. 그것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 최영을 더 힘들게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은수의 몸에 퍼져있는 독을 다 빨아 자신의 몸에 넣고 싶은 최영입니다. 

은수의 고통을 지켜보면서도 은수가 마음을 편하게 해달라는 말을 기억하고는 그저 꼭 안아주기만 하는 최영, 그래서 화조차 내지 못합니다. 불안한 내색조차 하지 못합니다. 은수의 고통을 나눠 가지겠다는 애끓는 마음으로 은수를 안는 최영, 이민호의 표정연기에 반했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웃는 모습, 그윽한 눈빛연기에 넋이 빠져 황홀해 하기만 했는데, 마치 심장이 얼어버린 사람처럼 초조함과 불안, 걱정, 애태우는 마음을 상기된 표정에 절절하게 다 담아내더군요. 대사없이도 캐릭터의 감정선을 다 살려내는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표정연기는 스토리가 저절로 흘러들어 오게 합니다. 최영의 내공이 센 것은 알았지만, 이민호의 잠재된 연기내공은 앞으로도 무한해 보입니다. 캐릭터에 완전하게 녹아들어 최영 그 자체가 돼버리는 이민호, 참 믿음가는 배우입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은수의 열이 내리지 않습니다. 발열이 지속되면 좋지 않다고 했는데, 물수건으로 쉬지않고 닦아주고, 수건으로 입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데도 은수의 열은 내리지 않습니다. 최영의 눈에 들어온 은수의 아스피린통, "진통, 해열, 소염효과가 있어요", 은수의 말이 기억납니다. 아스피린을 꼭꼭 부숴 은수의 입에 넣어주는 최영이었지요. 아스피린 키스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요. 은수를 살리고 싶어하는 최영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장면이었습니다. 예쁘다기 보다는 애틋하고 절절해서 슬프기까지 했던...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했을까 싶어서 말이죠. 

 

은수가 깨어날 때까지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려던 최영, 기철의 친국장에서 공민왕이 잡혀있다는 보고를 받게 되지요. 왜 이렇게 최영을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지, 최영없으면 이놈의 궁은 무방비 상태인가 봅니다. 그 틈에도 은수의 머리를 짚어보고 열을 재는 최영이었지요. '임자, 또 미안합니다.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임자, 절 두고 아무데도 가지않겠다고 약속해주십시오', 말없이 전해지는 최영의 손기도였습니다. 깨어나지도 못하고 있는 은수를 두고 가는 최영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검보다 더 무거워지는 최영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친국장으로 눈썹 휘날리게 달려간 최영,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우달치와 금군들, '검이 없다', 어느 순간부터 검을 놔버린 최영, 돌배의 죽음 앞에 눈에 불똥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검을 놓을 수 없습니다. 두 손이 아니면 발로라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맨손으로 검을 쳐내는 기철, 최영의 손에서 검이 튕겨나가 버렸지요.

 

그 순간 기적처럼 은수가 눈을 떴습니다. 아이고, 은수야,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밤새 끙끙대며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오직 한 사람 최영을 다시 보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버텨냈을 은수, 장하다 우리 은수! 궁디톡톡. 은수의 회복은 최영을 살게 하고, 은수 자신 또한 살 수 있는 기적의 소생이었습니다. 독과 싸워 이긴 은수, 그녀의 눈에 들어와야 할 한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최영을 찾는 은수의 고정된 눈, 최영을 살리기 위해 대전으로 뛰어가게 할 듯합니다.  

 

 

두고 간 최영의 검, 최영은 다시 검을 들 수 있을까요? 은수는 최영의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넵! 있겠지요. 은수가 비충독을 이겨내고, 고려에 남는 것이 최영이 검을 들게 할 이유가 될테니까요.

최영이 검을 들 수 없었던 것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킬 수 없을 것같은 불안감때문이었습니다. 매번 위험에 처하는 은수, 은수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한 사람도 자신의 검으로 베어내지 못했던 최영은, 그렇게 보이지 않게 마음이 무너져 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덕흥군을 두 손 놓고 놓쳐야 했고, 여전히 은수를 위협하는 기철때문에 최영은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없는 동안에 은수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무사가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검은 무디어 지고 검을 잡은 손이 무거울 수밖에 없지요. 지키고 싶은 사람이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최영은 검을 들어야 할 이유를 스스로 지워가고 있었습니다. 최영의 스승님 최민수처럼 말이죠. 적월대가 한낱 패륜왕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대원들의 목숨이 파리목숨이 되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스승님은 예감했습니다. 더이상 누군가를 지키는 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최영도 그랬습니다. 은수가 매일같이 달력에 돌아갈 날짜를 표시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마음 한구석 꼭 지키고 싶은 사람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껴야 했습니다. 은수가 돌아갈 날짜는 비충독에 중독된 은수가 하루하루 죽어가는 날짜와도 겹쳐 있었지요. 그 때문에 흐르는 날짜와 함께 최영의 검도 날도 무거워져만 갔고 말이죠.

은수가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돼버린 그 순간부터 검이 아니라 최영의 마음이 무거워졌던 것이지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 붙잡고 싶은 마음, 그러나 보내야 하는 분, 그래서 최영은 아무도 모르게 홀로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은수가 남겠다고 했지만, 최영은 마음이 더 무거워져 갔을 뿐입니다. 그녀가 죽어야 하니까요.  

'임자, 처음으로 후회했습니다, 임자를 마음에 담은 것을...

임자, 처음으로 싸운다는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임자를 다시 못보게 될까봐...

임자,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것을 가져 보았습니다, 임자를 갖고 싶다는...

 

그리고... 처음으로 고백합니다. 임자가 사는 세상의 하늘 말, 사랑합니다. 내 목숨보다 사랑합니다.

임자,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임자가 걱정됩니다. 임자가 깨어났는지, 혹이라도, 혹이라도 임자가 독과 싸워 이기지 못했다면 임자를 내 품에 안고 보내주지 못할까봐...

임자, 그래도 약속해주십시오, 반드시 이기겠다고, 임자는 힘찬 분이니까 반드시 깨어날 것이라고...

임자, 처음으로 기도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임자의 목숨과 내 목숨을 바꿔달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임자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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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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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셋엄마 2012.10.30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내일이 마지막이네요.... 내일이 지나고 나면 매주 월요일이 너무 힘들거 같아요....
    어쨌든 우리 장군님이랑 의선 꼭 행복해질 거에요... 아스피린이 뭔가 할줄 알았다면 오버일까요? ^^

    • 초록누리 2012.10.30 13:5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많이 허전할 것 같습니다.
      영 대장과 은수 꼭 해피하게 살림을 차려야 할텐데....
      마지막회는 좀 달달한 장면도 많이 나왔으면 싶네요.

      허전함을 해피엔딩으로 만땅 충족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몇시간 후면 한국은 방송하겠네요. 오늘도 힘찬 하루^^

  3. 푸른소 2012.10.30 13:10 address edit & del reply

    와락~
    어디 많이 편찮으셨나요? 전에 힘드시다는 글을 본것 같아서요...ㅠㅠ
    누리님 글 기다리느라 빠진 목이 한자 아니 두석자쯤 되네요^^
    집중해서 본방을 시청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누리님의 감성어린 글로 가슴으로 읽고 있는
    드라마라 오늘 끝을 본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깊어가는 10월 마지막날즈음...어느 세상쯤에 살아있을 것같은 이들이 참 가슴아리게 합니다...
    누리님 늘 건강하세요...

    • 초록누리 2012.10.30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몸이 많이 좋지않아서 글쓰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많이 쉬고 있어요. 블로그가 고질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걱정해주시면 힘나서 또 미친듯이 드라마에 열중하고 그러고 사네요.

      푸른소님, 늘 감사해요.
      푸른소님도 건강하시고요^^

  4. 엘리스블루 2012.10.30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는내내 가슴에 파스를 바른 것처럼 내내 화하고 그랬습니다.
    신의의 여백을 섬세함으로, 따뜻함으로 , 솔직함으로 ...채워주시는 누리님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최영, 은수만큼이나....
    독이 퍼져 고통스러워 하는 은수를 가슴에 안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최영
    최영 이민호, 이민호 최영....설명이 필요없는 순간들 입니다.
    슬프고도 정말 아름답네요!!!
    우리가 오래도록 기억할 앤딩을 기다리며.....

    • 초록누리 2012.10.30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 눈물나게 감사^^
      참 지난 댓글들 금지어되어있다고 하신 부분요, 댓글 분석 다 해봤더니 다시보기라는 단어가 금지어더라고요. 지난 댓글 몇게 복원해두고 거기도 답글 달아드렸어요.
      앨리스 블루님 알게 되어 저도 무지 좋습니다.
      다음 드라마도 찌찌뽕으로 통해서 같은 드라마로 얘기 나눴으면 싶네요^^

  5. 지은민 2012.10.30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절절한 마음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캡쳐로 알겠네요 좋은 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2.10.30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 캡쳐 엄청나게 잡아서 고르는데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답니다.
      표정들을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아서 버릴게 없네요.
      사진 캡쳐하고도 넋나가서 또 감상하고 그런답니다. 사진 욕심 좀 버려야 하는데 워낙 좋았던 장면들이 많아서리....ㅎㅎ

  6. 샹그릴라 2012.10.30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이 마지막회네요. 끝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배우 이민호의 발견, 김희선의 재발견이었어요. 전 김희선씨가 이토록 사랑스럽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지 몰랐답니다. 김희선의 시대였던 시절엔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이민호씨도 칭찬하려면 입 아프죠. ㅎㅎㅎ 무튼 영-은수님 부디 백년해로하소서.

    • 초록누리 2012.10.30 14: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김희선은 늙지도 않은 방부제인가봐요. 어찌나 귀엽고 또 사랑스럽던지...제가 남자였으면 아마 김희선 중심으로 리뷰를 많이 썼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였답니다.
      초반 생기발랄한 연기부터 지금의 감정연기까지 김희선 캐릭터가 가장 큰 변화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잘 소화시켰던 것 같아요.
      이민호는 우왕,,,넘 좋아요.ㅎㅎ
      샹그릴라님, 오늘도 좋은 하루!
      마지막회를 해피한 마음으로 기다리자고요!

  7. 자작나무 2012.10.30 13:39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내내 기다리다 밥먹는 중 검색해보구 숟가락도 내려놓고 단숨에 읽었어요.. 어쩜 그렇게 님은 내가 하고 싶었던 말만 올려 주시는지...나이 마흔에 드라마에 이리 미쳐본 것도 첨인데 이제 오늘이면 끝나네요..앞으로 최영과 은수 보고싶어 어찌살꼬....ㅠ 제발 해피엔딩으로 알콩달콩 맺어져 나중에 이 둘이 생각날 때마다 잘 살고 있겠지, 히죽히죽 웃을 수 있음 좋겠네요...뭐야 나 제 정신이야?? 암튼 이민호 표정과 눈빛 연기 넘 좋았구요, 넘 이뻐서 안 좋아했던 희선씨를 다시 보게 된 드라마였어요...초록누리님 글을 통해 드라마내면에 깔린 감정과 생각들을 알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해요. 더 애착을 갖고 생각을 하며 드라마 보긴 첨이었거든요^^; 오늘 마지막 회 낼 리뷰까지 초록누리님 화이팅하세요!!!

    • 초록누리 2012.10.30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거의 미쳐 살았답니다.
      전 이번주를 기다리면서도 오는게 싫었어요. 마지막회가 다가오니까 너무 섭섭해서...
      밥숟가락도 놓으시고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얼른 식사 마져하세요. 밥 식어요ㅎㅎ
      저도 이렇게 캐릭터들을 사랑한 작품은 몇 안된답니다. 신의는 드라마 자체보다는 캐릭터들을 더 사랑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늘 마음을 콩닥거리게 한 드라마였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가끔 생각나면 둘이 히죽히죽 웃기도 하고, 은수의 통통 튀는 행동과 말에 최영이 가끔 기가 차다는 듯 허.... 하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싶네요.
      마지막회라는 것이 참 마음을 씁씁 허전하게 합니다. 다음주는 못볼 거라고 생각하니...

      자작나무님, 오늘도 완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어떤 드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사람 미치게 하는 드라마에서 이렇게 댓글로 교감나눴으면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8. 에이글 2012.10.30 13: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이 마지막회네요. 한회 한회가 지날 수록 가슴아픈 장면들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어제도 그랬구요. 오늘은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0.30 14:09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지막 진한 행복을 위해서 절절한 슬픔을 의도적으로 깔았겠죠? 정말 마지막회 슬프게 끝나버리면 저 미쳐버릴 거예요!

      이번회 특히 최영과 은수의 예쁘면서도 슬픈 장면들, 감정선들이 참 좋았어요.
      눈으로는 웃고 있는데 가슴을 울고 있는 듯해서 보는 내내 마음 동동거렸답니다. 근데도 화보처럼 이쁜 모습보고 헤죽 웃기도 하고....
      마지막회가 돌아오는 것이 궁금하면서도 서운하고, 마음에 썰물이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마지막회도 열심히 보자구요^^

      에이글님 좋은 하루!

  9. 유짱 2012.10.30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오늘이 마지막 회라니 후덜덜..ㅜㅜㅠㅠㅠ
    아쉬워서 어떡해요ㅠㅠ

    • 초록누리 2012.10.30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마지막회가 돌아온다는 것이 이제서야 실감이 나면서 많이 허전해지고 있네요.
      막상 다음주부터 최영과 은수를 못볼 것이라는 걸 생각하니 실감은 안나는데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배우들은 다른 작품에서 또 보겠지만, 은수와 최영이라는 캐릭터는 이제 더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피기도 하고, 아쉽고....

      유짱님! 오늘도 글 읽어주시고 인사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0. storywalk 2012.10.30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내일이 마지막 화네요 어떻게 끝날지 원..

    • 초록누리 2012.10.30 14:21 신고 address edit & del

      잘~~~~끝내야죠.ㅎ
      결말이 궁금한데 설마 패닉상태에 빠뜨리진 않겠죠?
      내용은 부실한 점이 많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애정을 놓치않고 봤던 드라마라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서운하고 허전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워크님, 인사 또 남겨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시간보내세요^^

  11. 안개비 2012.10.30 14:17 address edit & del reply

    친한 친구가 삼십 중반에 죽었는데 그 친구를 생각할 때면 환하게 미소짓는 얼굴이 생각나거든요. 공민왕이 노국공주 초상화를 그리는 걸 보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웃는 모습으로 남아있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하는!

    신의는 초록누리님 리뷰를 읽은 후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 이 민호는 2년 전 '개인의 취향'에 나왔을 때보다 감정 연기가 훨씬 자연스러운 게 캐릭터에 완전 몰입했더라구요. 상대역인 손 예진이 자기두 노안이지만 이 민호가 자기보다 더 노안이라 부담이 덜 간다구 했던 것 같은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 됐다 싶네요.

    저한테 드라마 리뷰를 작성하라구 하면 잠 한숨 못 자구 밤을 샌 후 한줄두 못 쓰구 머리 쥐어뜯구 있을 것 같은데, 초록누리님 리뷰는 감동 + 감탄이라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게 되죠 ㅠㅜ 저같은 사람은 쓸데 없는(?) 욕심 부리지 말구 초록누리님 리뷰를 읽으며 계속 감탄하는 편이 훨씬 낫겠죠? 저두 기철처럼 되지두 않는 욕심을 부리다 치유가 안 되는 정신병 증세를 보이면 안 되쟎아요? 오늘두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__^

    • 초록누리 2012.10.30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의 취향은 전 열심히 몰입해서 본 드라마는 아니었어요.
      당시에 전 신데렐라 언니 리뷰를 열심히 쓰고 있어서...;;
      시티헌터에서 전 이민호를 더 인상깊게 봤어요. 액션이 참 좋더라고요. 흔들림없는 강직한 눈빛연기도 좋았고요.

      이번 신의에서는 눈빛연기나 표정연기가 한층 성숙하고 완숙미가 느껴져서 캐릭터에 확 빠져들게 해서 신의를 끝까지 놓치못하게 했어요.

      님도 늘 댓글 남겨주시는 것 보면 너무 좋은 감성들과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글로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댓글 읽으면서도 감탄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앞으로 안개비님이라고 부르면 돼죠. 안개비님 네임도 분위기있고 좋네요. 안개비님도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되세요^^

      참 다음 드라마 뭐 보실지 생각해둔 드라마 있으신가요?

    • 2012.10.30 16:25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12. 2012.10.30 14: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만 기다렸어요. 호호호
    임자커플의 애틋함을 더 느낄수 있는 리뷰글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신의...오늘이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슬프네요.

    • 초록누리 2012.10.30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마워요, 호호호
      이번회는 임자커플 정말 애틋했어요.
      두 사람 눈빛교환하는데 가슴이 시리게 아파오더라고요.
      기철은 마음이 고프다는데 최영과 은수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커플입니다.
      그래도 마지막회는 더 아프지 말고, 마음에 스마일만 평생 간직하는 해피커플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회까지 열심히 보자고요.
      저도 마지막회라는 것이 많이 허전하고 슬픕니다.ㅠㅠ

  13. 메이드인코리아 2012.10.30 14:59 address edit & del reply

    녹주독이 퍼져 의식을 잃는 은수를 뒤에서 안는 영의 표정이 너무 가슴아프더이다..ㅜㅜ/
    제가 요즘 읽는 책이 유홍준교수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인데요...읽다가 눈이 번쩍 띄는 부분..../이에 공민왕 23년(1374)최영 장군은 대대적으로 제주도를 토벌하여 (몽골인)목호들의 반란은 진압되었다....최영 장군은 법환포구와 범섬 사이에 배다리를 놓아 목호들을 섬멸했다. 이리하여 탐라는 다시 고려왕조의 제주목으로 환원되었다./
    제주도만 원나라의 식민지로 100년을 지냈고(고려는 원의 사위국으로 자치를 인정받던 시절..)
    공민왕때 최영의 토벌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거라는 이야기../
    신의보고 씻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잠시 읽고있는 책에서 다시 공민왕과 최영의 이야기가 느닷없이 나오니...아..이것은..운명..-_-;;;/

    근데요...쌩뚱맞게 궁금한게 있는데요...
    은수의 그 명품가방은 어디갔어요??? 전에 거짓자백을 하고 잡혀가면서 떨어뜨린걸
    영이 줍는거까지는 본거 같은데...그 이후론 행방이 묘연...
    신주단지 모시듯 아끼던 가방이었는뎅.../
    음...아마...남자에 눈이 멀어 가방따위...어찌되어도 좋다...머..그런건 아닐지..ㅋ
    오늘도 역시 감성충만 리뷰 잘읽었습니다. 막방까지 본방사수!!

    • 초록누리 2012.10.30 15:1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신의 보면서 그동안 별 관심없었던 최영장군에 대한 역사공부까지 많이 했답니다. 최영 영정사진도 보고, 드라마의 이민호 분위기와는 완전 달라서 놀라기도 했고..ㅎㅎ
      대단하시네요. 좋은 자료 이렇게 공유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은수의 가방은 최영이 주운 뒤로 한 번 매고 나오기는 했는데 지금은 어디를 갔는지 안보이더라고요.
      근데 전 은수 가방보다 보따리에 묶고 다닌 모습이 더 좋았어요.ㅎ
      최영이 은수 보따리 매줄때도 넘 좋았고, 최영이 은수의 보따리를 매고 길 떠나는 모습도 자상스러워 보여 좋았고요.
      최영이 은수 핸드백 매고 있으면 이상하잖아요.ㅎㅎ

      막방 남기고 많이 허전한데 신의 끝까지 화이팅, 임자커플에게 행복을 허락하라!!!

      메이드인코리아님, 정성스런 정보와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충만!!한 하루 되세요~

  14. dream 2012.10.30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월 마감날이라 늦게야 보게되었네요...
    역시나 어제의 감정을 고스란히 공유하는 누리님의 리뷰군요...ㅎㅎㅎ

    600여년전의 최영과 유씨부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네요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서로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최영을 볼때, 유씨 부인을 대할때 같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유했을거라 생각하면서요~ ㅎ

    노국공주의 초상화만 보며 사는것도 죽은것도 아닌 모습인 공민왕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안아줬을 최영장군 같아서 슬프지만 행복하네요...

    아~ 오늘 어찌 볼까요...
    해피엔딩은 분명할텐데....또 보고 또 보고...며칠내내 그래야할거 같아요 ^^

    누리님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꼭 툭툭 털고 일어나셔요
    전 누리님께서 어떤 드라마의 리뷰를 쓰시던지 꼭 챙길거에요...지금까지 그랬거든요
    고마워요~ ^^

    • 초록누리 2012.10.30 15:19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저 오늘 드림님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신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방에서 드라마 내용 다시 공감하고, 한 번 더 감상하게 하고, 그래서 참 좋답니다.

      저도 오늘 노국공주 초상화 보고 울컥했어요. 근데 글에서는 빠뜨리고 언급을 하지 못하고 넘어갔네요.

      공민왕이 노국공주의 초상화를 그려두고 몇날며칠 식음을 전폐하고 그리워하고, 그 훗날의 일들이 생각나서 슬펐던 장면이었어요.
      지금은 저리도 행복한데, 그 행복이 몇년 뒤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니 노국공주의 초상화까지 슬퍼보이더라고요.
      은수가 초상화를 보면서 속으로는 그런 생각했을 듯해요.
      이렇게 아름다운 왕비님이 왜 일찍 죽어서 공민왕을 슬프게 생을 마감하게 했을까 하는.....

      전 월화드라마는 마의도 보고 있는데 드라마의 제왕 일단 봐보려고 하고 있고요, 수목드라마는 쓰게 된다면 보고싶다를 쓸 것 같아요.
      착한남자도 보고는 있는데 리뷰를 꾸준하게 올리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답니다.
      드림님은 어떤 드라마에 꽂히시는지도 알려주세요^^

      드림님 오신 것 봤으니 저는 이만 잠자리로 가렵니다. 여긴 지금 한밤중이에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오전내내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었더니 잠자리도 늦었네요.
      마지막회 리뷰에서 또 만나요^^

  15. 한나 2012.10.30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회라 아침부터 이상한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어요
    기사도 새드쪽이 많고 계속 공홈만 들락날락 일도 제대로 못하겠고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니..내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리뷰 보고 싶습니다..제발 해피엔딩이길...
    초록누리님 리뷰를 너무나 기다리는 1인이지만 리뷰에 대한 부담감에 몸이 더 안좋아지는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빨리 쾌유 하시길 빌게요

    • 초록누리 2012.10.30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새드기사가 많아요? 이런....
      저 그럼 후유증 심하게 앓게 될 것 같아요.
      최영에게 은수뺴면 뭐가 남을 거라고, 새드는 네버 절대 안돼요!!!
      아마 드라마지만 최영과 은수가 이별을 하게 되면 드라마속 최영은 몽달귀신될 거고, 은수도 말라 비틀어진 국화처럼 시들어 갈거에요.
      그런 생각은 상상만해도 끔찍...
      드라마에 너무 홀릭했나봐요, 제가...

      한나님, 건강까지 걱정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의 댓글이 저를 꽤 많이 힘나게 한답니다.
      마지막회,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심정으로 보기로 해요.
      한나님 격려와 건강 댓글 쌩유~~~

  16. 하은마미 2012.10.30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눈으로만보다가 이렇게 글남겨요
    심장이 저린 드라마 정말 오랫만이네요
    성스에 빠져서 책도 사보고 전에 불렀던 곡들도 찾아보고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었는데.. 다시 그 증상을 겪고 있어요
    TV옆의 시계를 번갈아보며 아쉬워했는데 어젠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 없고 가슴은 계속 두근거리고.. 오늘 기다리는게 이렇게 힘든데 끝나면 보내야하는건 얼마나 버거울지..

  17. 하은지민맘 2012.10.30 16:44 address edit & del reply

    3달 간 참 행복했었는데,,드뎌 오늘이 마지막인가요?

    그 3달 간 남편을 대장이라 부르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최영 장군으로 바뀌어버린 지금,,
    도대체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아직도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초록누리님의 맛갈난 글들을 아주 잘 읽었는데,,
    이제 이 드라마가 끝나버리니
    폐인의 의리로 당분간은 다른 드라마는 접게 될 것 같네요

    그렇더라도 초록누리님의 글은 매일 정기구독처럼 와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다가 또 재미있는 드라마가 생긴다면
    다시 즐겁게 이야기나누길 바래요~~(댓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당)

    이제 5시간 정도 남았네요
    대장과 은수의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초록누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럼 굿바이!!

    ps 물론 내일 24회 리뷰를 보러 다시 들릅니다^^

  18. 쪽빛 2012.10.30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운좋게 송지나작가님 홈페이지에서 송작가님과 채팅을 하게됐는데...최영의 손떨림에 대한 풀지 못한 깊은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ㅠ.ㅠ 당초 기획했던, 3가지 이야기 무사의 성장(최영), 정치가의 성장(공민), 의술의 성장(은수) 스토리가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속에서 9회 이후 방향 조정을 하면서 생략되버린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 중에 무사이야기에 대한 미련으로 중간 에피소드들이 생략된 속에서 끝까지 성장한 무사이야기를 조금 가져가려했던게 최영의 손떨림인데... 감독님이 생방에 가까운 촬영일지속에서 대본에 있던 에피소드들을 많이 잘라내버려서 그 의미 전달이 안됐떠라구요. 23회에서도 몇개가 잘려나갔고..여러모로 아쉬웁지만... 은수 최영 보고 3개월 달려왔어요. 초록누리님 리뷰도 같이... 건강 챙기시고 오늘 막방은 즐겁게 시청하시기를..........바랍니다.

    • 쪽빛 2012.10.30 17:09 address edit & del

      무사의 성장이야기를 작가에게 들은 걸루 설명하자면, 검은 무사 최영에겐 신체의 일부와 같아서 그동안 검의 무게를 느낄수가 없었는데.. 성장하는 무사 최영에게 검의 무게가 새삼 자각되는 건 검이 객체화 되어 인식하면서 부터라네요. 최영에게 귀검이 가지는 의미는 죽은 스승이자, 곧 매희.. 최영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이 것들(검의 무게)을 극복하고 이겨 낼때에 최영에겐 더이상 검이 필요치 않는 초고수의 경지, 나뭇가지만으로도 검처럼 휘두를 수 있는 무사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네요.최영의 스승을 뛰어넘는 경지에 오르는 거지요. 변증법 정반합으로 전 이해했는데..신체의 일부처럼 다루어지는 귀검(정), 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손떨림 내지는 두려움(반).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어 더이상 검이 필요치 않는 경지(합)으로요. 암튼. 그래서, 그러한 과정들을 담은 에피소드가 몇개 있었는데.. 감독이 다 잘라냈네요..^^ 짧은 일정과 떨어져나가는 시청률속에서 그런 잔가지들이 멜로 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느끼셨던게 아닌가 하는...........ㅠ.ㅠ

  19. 자두야 2012.10.30 19:10 address edit & del reply

    와..오늘도 잘 읽었어요 늘 들마 리뷰찾아오는 학교같은곳!
    신의를 보며 멘붕도 오고 아련함도 올때마다 임자의 글을 읽으며 힐링을했네요
    감사요 신의종영에 배우들 스텝 모두 그리고 임자님도 고생하셨습니다

  20. 시실리 2012.10.30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글을 어찌 이리 잘쓰시는지.. 생각과 느낌을 글로 착착 붙게 쓸수있다는건 참으로 큰 능력인것 같아요.. 애정과 여운이 남는 드라마보구 초록누리님 리뷰보는게 행복으로 오네요^^ 오래오래 간직할수 있을것같아서요.. 드뎌 오늘 마지막... 궁금하고 서운하고.. 꼭 해피엔딩이어야는데~ 그럴것같은데.. 하루죙일 되뇌인것같네요..
    얼렁 딸램 때려 눕히고 집중해야쥐~
    기온차도 심하고 감기도 독한것같아요.. 몸 잘 추스리시공~~ 신의로 맺어진 인연 참 기분 좋네요~~^^

    • 시실리 2012.10.30 19:51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란 배우 달려라 고등어때부터(조기종영됐지만..)주목했었드랬는데 이케 연기도 잘하다니.. 비주얼이야 옆선 턱선 기럭지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지만서두~ cf찍는 영상에서 짬짬히 마대걸레로 칼돌리기 연습하는것보구 참 노력파구나 했었는데 엊그제 메이킹영상에서 돌배의 창을 만지작거리며, 창도 잘하고 싶다.. 라고 혼잣말처럼
      하더군요.. 왜케 감동적인지..아으~ 너의 매력을 어디까지 발산할꺼니~~?

  21. 엘리스블루 2012.10.31 02:43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모두의 바램으로, 그들의 간절함으로 인연의 끈은 그들을 놓지 않았네요
    참 다행이다 하며 가슴을 쓸었지요
    헌데 알 수 없는 이 허전함은 무엇인가요
    정말 마지막 이었는데 너무 침착했고, 너무 태연했고, 건조했네요 ㅠㅠㅠ
    좀 더 불같이 뜨겁게 사로잡길 기대했었나봅니다
    욕심이었을까요, 초록누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