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에 해당되는 글 48건

  1. 2012.11.28 '신의 11회(재)'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103)
  2. 2012.11.27 '신의 10회(재)' 그 분 도망시켜야 겠어요 (158)
  3. 2012.11.25 '신의 9회(재)' 언제부터지? 기억이 안난다, 그 아이 얼굴이... (101)
  4. 2012.11.23 '신의 8회(재)'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150)
  5. 2012.11.22 '신의 7회(재)' 마마, 이제 제가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152)
2012. 11. 28. 16:3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11회는 설렘, 이별의 아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제 신의가 함축되어 있어, 웃기도 하고, 한 남자에게 언약이라는 것이 얼마의 무게를 지니는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드라마속 최영에게 흠뻑 빠져들어 가기 시작했던 듯 합니다.

이런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지독한 가슴앓이도 했습니다. 목숨으로 지키는 언약, 최영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기철과 싸우러 가는 최영, 그의 모습이 왜그렇게도 슬프고 외로워 보이던지, 하늘에 무심히 떠있는 달마저 원망스러웠답니다.  

 

은수는 화수인의 말에 자신에게 최영이 어떤 존재인지를 구체적으로 인지해 가는 단계로 접어들었죠. "가장 아끼는 사람은 옆에 있는 그 자가 첫번째겠지, 언제나 달려오잖아 그대를 찾아서, 매번 어김없이". 그래서 떠나려고 합니다. 그것이 최영을 지켜주는 은수의 방식이었죠. 자기때문에 피흘리고 싸우는 것이 싫어서. 

그런데 본방에서도 의문이었지만, 최상궁이 최영에게 정혼자가 있었다고 했을때, '어머 그랬어요?' 식의 남얘기 듣는 것 같이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지은 이유가 참 궁금해요. 만두집에서도 덕만을 보면서 최영을 떠올리고 했던 은수였는데 말이죠;;

여튼 최영이 죽을 자리를 찾을 것 같다는 말에 말을 달려 최영에게로 가는 은수, 이 때 은수의 결정은 최영을 살리고 은수도 살게 했으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그 분의 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나때문에 그 분이 그런 험한 일을 당한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무겁다. 나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왜 하필 저 분을 데려왔을까? 어쩌다가 왜???'.  괜찮냐느냐는데도 팔을 뿌리치고 비틀비틀 가는 그 분, 덕만에게 뒤를 부탁하고 서둘러 궁으로 돌아가야 했다.

시간을 벌고 있을 전하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그 분을 지나쳐 그냥 말을 달렸다.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돌아볼 수 없었다. 그 분의 슬픈 눈을 마주하는 것이 겁났다. 말에 태우고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분은 또 뿌리쳤을 것이기에.

그 자의 빙공을 처음으로 대해봤다. 밀렸다. '기철 이 자, 생각보다 강하다. 이기기 힘들겠다'.  

왜였을까? 나를 죽일 아이라는 말이  신경쓰였던 걸까? 이성계라는 아이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훗, 아직은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애, 눈에 총기가 서려있고 검에 관심을 가진 아이였다. 직감적으로 느꼈다.이 아이도 훗날 검을 들 아이구나... 그 검이 사람을 지키는 검이 돼주기를 바란다.

 

그 아이는 사람들이 나를 일당백의 사내라고 한다고 웃어보인다. "백명의 적이 기다리고 있으면 무조건 내빼! 그 뒤에 숨어있는 한 놈만 잡으면 되는데 뭐하러 싸우냐?" 그 아이에게 한 이 말을 실행에 옮기리라고는 그때는 알지 못했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경우인지도 모르겠다. 뒤에 있는 그 한 놈을 잡기 위해 갔으니... 

그 분과 눈이 마주쳤다. 의기소침해 내  시선을 외면한다. 왜일까? 그 분에게 말을 거는 것이 낯설고 어렵다. 금방 잊고 금방 돌아서서 웃던 그 분이 웃지않는다. 내 앞이라서 그런 거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다. 나를 웃게 해 준 그 분, "임자, 이제 웃지 않습니까? 웃지 않게 된 겁니까?".

마음이 헛헛하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그 분의 웃는 모습을... 웃지않은 그 분의 얼굴, 마음 한켠이 아파온다. 내가 그리 만든 것 같아서... 무거운 한 숨이 나오지도 못하고 목에 얹혀버린다. 

우선(지금하고 있는 일을 마치면) 전하께 청을 드릴 생각입니다. 얼마동안 궁을 나가 하늘문 쪽으로 가겠습니다". 내 계획을 귀담아 듣지 않는 그 분, 얼마 안 가 그 이유를 알았다. 홀로 떠날 계획이었음을, 도망치듯이 인사도 없이 날 피해서...

하나 묻자는 그 분의 말, 왠지 철렁해온다. 대책없이 나대는 그 분이 또 무슨 짓을 할지... "저번에 나 혼자 도망가겠다고 하다가 비탈길에서 넘어졌을 때 잡아 준 사람, 당신 맞죠? 그날 내가 그 사람하고 있는게 위험해 보였다면 그 사람하고 싸웠겠네요?".

"언약했으니까요", 짧은 말에 임자이기 때문에 싸운다는 말을 숨겨본다. '임자는 제게 언약이고, 아니 어쩌면 언약보다 소중한 분입니다'. 기철과 싸우면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다. "질 겁니다, 제가". 젠장 기철의 빙공에 당한 어깨가 결려온다.  

서둘러야 했다. 전하의 사람들을 모으는 일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 잠시 궁을 떠날 수 있을 테니까, 그 분을 모시고 하늘문을 가야하니까. 고백하건데 나는 벌써부터 싸우고 있었다. 돌려보내 주겠다는 내 언약과...

지켜주고 싶다. 그러나 데려다 주기는 싫었다. 지키는 것만 할 수는 없겠지... 그 분을 지키는 것이 곧 보내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지만,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그 분이 남기를 바라는 욕심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멈칫하는 나를 본다. 그래서였을까? 혹 이런 내 욕심을 그 분이 알아서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 

생각 좀 해보겠다더니 보따리를 싸서 홀로 하늘문을 찾아 떠나는 것이었다니, 이 겁없고 한심한 분을 어떡해야 하나... 

***이 장면에서 제 입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보고 또 봐도 설레고 좋은 장면들이 몇 있는데 이 장면이 그렇거든요. 남장을 하고 삿갓을 쓰고 길을 떠나는 은수, 저기 꽃 사이에 최영의 모습이 보이자 화들짝 놀라 종종걸음으로 도망을 치는 장면, 꽃 속의 대장의 표정이 참 좋답니다. 한심하다는 듯, 재미있다는 듯, 임자가 도망가봐야 내 손바닥 안이라는 듯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 눈 한 번 깜빡이는데도 설레더랍니다. 뒷덜미를 잡힌 은수의 뒷발질도 귀엽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잠시지만 달달해서 무지 애정하는 장면이랍니다***. 

진짜 묶어서라도 끌고 가려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또 도망가겠다고 한다. "우리 약속 끝내요", 쿵, 바윗돌 하나가 가슴을 내려친다. "나 납치해 온 것 없던 걸로 해줄게요. 나 돌려보내주겠다는 것도 없던 걸로 해요".

바보같은 분, '임자 그거 압니까? 싸우다 내가 죽을까봐 도망치겠다는 임자의 말이 짧은 순간 날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그런 임자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죽지 않을 거라고, 임자를 두고 죽지않을 거라는 말을 왜 해주지 못했을까? 

그 분때문에 또 싸울 것이고, 설사 그것이 죽음으로 이끈다고 해도 싸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분도, 그리고 나도...

'악수', 하늘세상의 의식같은 것을 하자고 한다. 처음 만나서 인사할 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울때, 헤어질때 한다는 의식, 그리고 손을 내민다. 그 분의 악수는 마지막의 의미란다. 허!

(은수의 삿갓을 머리에 눌러씌우고 터프하게 은수의 손을 잡고 끌고 가는 최영 이민호, 그냥 가슴 두근입니다. 은수의 삿갓을 올렸다가 남장한 모습을 위아래로 보고는 기가 차다는 듯이 눌러씌우는 모습도 그냥 이뻐 죽겠더라죠. 대장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다 제게는 다듬이질이 된답니다).

 

"내가 맺은 언약입니다. 그래서 끝내든 말든 그건 나만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조신하게 기다리면 데려다 준다는데도 막무가내인 그 분, 들쳐매고서라도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끌고 가봤자 나 다시 도망칠 거예요. 보내줘요. 더 이상 사람들 죽는 것 못보겠어요. 당신들 세상에 끼어들기도 싫고 당신때문에 우는 것도 싫어요".

가슴을 내린친 바윗돌이 산산히 부서져 박혀온다. '그런 거였습니까. 임자? 나 때문에 울고 나때문에 더 이상 웃지 않게 된 것이었습니까? 나때문에 떠나려고 하는 겁니까?'.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이 부분은 밑줄 쫙 오늘의 생각할 거리 하나입니다. 영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은수의 마음을 알았기에 더더구나 보내줄 수 없다는 말, 마음에 품은 은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어떻게 보내느냐는 최영의 마음같이 들리던데 말이죠. 임자팬들의 의견은?***

 

결국 그 분의 보따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그 분을 잡지 못했다. 그것이 그 분과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한참이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다. 가슴이 텅빈채로... 나는 여전히 그 분을 보내지 못한다. 아마 평생, 내 마음에서 그 분을 보내지 못할 듯하다.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그 분, '임자, 임자 지켜주는 것, 약속, 언약 그런 것 끝내는 것 쉽다고 했습니까? 그냥 끝내면 된다고 했습니까? 저는...그리하지 못합니다. 임자를 지켜드릴 것입니다. 임자의 세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나의 언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익재선생은 내 말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부끄러움을 아는 왕, 내가 처음으로 스스로 택한 왕이기에 그 부끄러움을 지켜주고 싶다는... 그리고 또 지켜야 할 사람들이 늘어났다. 익재선생과 학자들을 서연장에 무사히 나갈 수 있게 지켜야 한다.

어지럽다. 내 마음인 양 연못에 비친 내 모습이 어지럽게 일렁인다. 지켜야 할 사람들, 주상전하, 전하의 새 사람들, 그리고, 그 분... 모두의 적은 뒤에 숨어있는 기철 그자! 정면돌파다.

***개인적으로 물결에 어지러이 일렁이는 최영의 얼굴장면은 좋은 기법이었습니다. 최영의 깊은 고뇌, 갈등을 물결에 비친 최영의 얼굴로 표현했거든요. 공민왕과의 깨알웃음 장면은 본방리뷰때 써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노국공주와 강안전에 함께 기거하게 된 공민왕에게 잘 대처하라는 인사를 하는 최영, 그들의 대화가 은유적이고 재미있었죠***

 

"매희 그 아이도 믿지 못했어요. 내가 자기를 지켜줄 수 있다는 거, 그 분도 믿지 못하더라고... 고모,, 매희 그 아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요.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잘 안난다고요. 이러다가 저세상에서 만나도 못알아보면 어떡해? 그럼 안돼잖아. 그래서 그 전에 정말 잊어버리기 전에 만나봐야 할 듯 싶네...", 눈치빠른 고모가 내 마음을 읽었겠지만, 그래도 고모에게는 그렇게 라도 인사를 하고 떠나야 할 것 같았다.  

 

'전하, 전하가 믿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까? 그 마음 지켜드리겠습니다. 고고하신 나리들, 주상의 사람이 되어 뜻을 펼쳐보겠다고 했습니까? 지켜드리겠습니다. 임자, 나때문에 울기 싫다고, 나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고 하셨습니까? 지키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철과 함께 죽으리라, 그것만이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 분을 지키는 방법이었다. 안다, 그 자랑 싸우면 내가 질거라는 것. "아무래도 이상하지? 뭐 아까울 게 있고, 돌아볼 것이 있다고...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죽음이 두렵지는 않다. 가진 것이 없었기에 버릴 것도 없었다. 한가지 다시는 그 분을 볼 수 없음이 아플 뿐.   

 

기철에게 향하는 그 날, 무심히 올려다 본 밤하늘의 달이 그 분의 미소인듯 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었다. '임자 얼굴만이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죽어서도 임자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달을 임자인 양 가슴에 담아봅니다. 자꾸 뒤를 돌아보고 싶은 이 마음은 왜 일까요? 미련, 임자에 대한 미련때문에 겁이 납니다. 임자와의 언약, 나 최영의 방법으로 지킵니다. 임자, 하늘세상에서는 부디 웃는 얼굴만이기를...'.

나를 웃게 만든 사람, 나를 살게 한 사람, 그 분은 내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이 되고 있었다.   

 

***목숨으로 지키는 신의, 언약의 무게, 목숨으로 지키는 연모,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한 회차입니다. 8회 감옥에서 경창군 마마의 죽음을 생각하며 눈물흘리는 최영, 그가 긴 잠에서 깨어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화두는 삶의 가치였습니다. 11회에서는 이와 대치되는 죽음을 택하는 영을 만났지요. 삶과 죽음의 가치는 어쩌면 같은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고 싶어졌던 최영, 살아야 겠다는 최영이 왜 죽음을 택하려 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 삶과 죽음은 최영에게 같은 것이었습니다. 지키는 것, 지키기 위해 살고 싶어졌고,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를 주저않는 최영, 그가 짊어진 언약의 무게때문에 이토록 최영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수가 떠나지 않았다면, 최영이 기철에 동반죽음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지는 않았겠죠. 은수를 지키기 위해, 그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죽음을 향해 가는 대장, 은수없는 세상은 최영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삶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매희 그 아이를 보내고도 죽음과도 같은 잠만 잤던 최영, 그 죽음과도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오늘의 생각거리는 두 가지...우리 임자들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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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3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천상여자 2012.11.28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눈팅만하다감사하다는말을남기고싶어몇자끄적입니다어쩌다신의란드라마에푸~욱빠져행복해하기도하다우울해하기도하면서가을의끝자락을보냈습니다겨우이공간을알게되면서영스피린두알을처방받고나와같은생각을하시는분들을보니위로를받습니
    다.감사합니다.그리고초록누리님의빠른쾌유를바랍니다.


    각을

  3. 2012.11.28 21: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11.28 21: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2.11.28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수우언니 2012.11.28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왜그랬을까?

    처음에 나는 김희선이 연기를 못해서
    저런 생뚱맞은 표정과 대사를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약간은 그렇다.

    그러나 조금은 변했는데.

    6회 강화로 가던 중 밤에...

    은수: 결혼했어요? 혼인?
    대장: 안했습니다.
    은수: 하긴 누가 사람이나 베는 살인범을 좋아하겠어.

    둘은 이런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로 미루어 볼 때 은수는 대장을
    여인에 대한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대장의 지켜준다는 의미를
    그저 무사로서 언약을 지킨다는 의미로 받아드리고
    여인으로서 지키겠다는 의미로는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은수는 대장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대장의 마음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떠났던 것이다.

    그러다 최상궁에게서 대장의 순애보를 듣고..
    놀랐던 것은 아닐까?
    대장이 여인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은수는 달려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그의 여인이 되기위해...

    • 자작나무 2012.11.28 22:43 address edit & del

      허걱~~
      그럼 은수는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는 중이었군요...;;
      무뚝뚝하고 거칠기만 한 것 같은 대장도 사람을 사랑한 적이 있었다는..
      것도 여인을...

      그럼....여기서 궁금증 하나..
      은수가 그 얘기를 듣고
      대장도 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 보통(?) 남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혹시...은수가 그런 생각을 해봤을까요...??
      어쩜..대장도 나를 여인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조그만 희망이라도...??? ^^;;;;

    • 수우언니 2012.11.28 23:1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대장이 여인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았을때
      은수는 그동안의 대장의 행동이 자신을 연모해서
      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수는 자신의 마음으로 자신의 방법으로
      대장의 마음에 응답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사람 곁에 머물러도 되겠다라고 생각하기시작하지요.

    • 지니짱 2012.11.28 23:18 address edit & del

      와~~~~~~~
      정말와닿네요...

    • 이쁜옥이 2012.11.29 02:15 address edit & del

      저는 은수가 대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해요... 은수가 알고 있는 대장의 삶은 언약을 목숨처럼 여기는 무사로의 삶과 공민왕과의 대화에서 엿들은 적월대의 삶..경창군 마마와 우달치 대장으로서삶 뿐입니다.. 그런 대장에게도 지켜주지 못한 정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순정 마초의 모습)을 새삼 알게되어 약간 당황스럽고 미안함... 그리고 은수에 대한 대장의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과 믿음을 자각하는것 같았어요^^...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9:03 address edit & del

      이거 였군요.
      은수의 마음이..
      사람만 베는 사이코인줄 알았는데
      여인을 사랑하고 맘에 품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군요..

    • 자작나무 2012.11.29 09:57 address edit & del

      아하~~!!
      그렇군요... 맞아요, 수우언니님
      은수의 행동이 이해됬어요...
      혼자 떠나려 했던 거..
      그리고 다시 돌아와 최영곁에 머물려 했던 거...

      캬~~~~ 정말!!!!

    • 빨강머리앤 2012.11.29 13:12 address edit & del

      아.. 그렇군요.
      대장을 그저 위인으로... 무사로만 봤었다가 그에게도 사랑이 있었구나.. 그럼 나에 대한 감정도 사랑일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군요...
      그래서 미련없이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구나...
      근데 그러고나서도 은수는 대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지는 못하잖아요. 16회에서 술마실 때 얘기하는 것처럼...
      물론, 무의식 속에서는 본인보다도 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는 은수의 감정이 타임슬립땜에도 그렇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려는 성향때문에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좀 둔한면도 잇는 것 같구요... ㅋ ㅋ

    • 빨강머리앤 2012.11.29 13:43 address edit & del

      ㅋㅋ 기대할게요.
      저도 타임슬립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봤었거든요...
      그래서 24회 연출이 많이 아쉽기도 했고...
      게다가 언어학적으로도 풀어주신다니 와~우~~
      행복해요 ㅋ ㅋ

  7. 시실리 2012.11.29 00:3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운이 좋게도 드라마큐브에서 신의 재방을 해주는데 마침 11회를 할일 내팽겨쳐가며 꾸역꾸역 볼수있었네요... 엊그제 아는집가서 정액제로 티비보는 그것(?)으로 9,10회 보며 첨으로 나도 해야겠단 생각을... 돌려보고 다시보고 멈춰보면서.. 큭...아무리 재미있어도 재방보면 집중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건 어찌된건지 브라운관을 뚫을듯한 기세로 몰입하게되니... 아련아련
    감정도 새삼스럽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 귀
    에 들어오고 도대체 사람이 아니므니다 민호를 눈에 꼭꼭 담아 두면서 말이죠~~ 고모랑 있는장면 정말 좋아하는데 마지막 인사하는 영의 모습은 정말... 가슴은 애린데, 눈은 하트모양으로 보게 되는군요~~ 오늘도 사심작렬 댓글달고 갑니다... 부끄... 음.. 다시보기의 묘미랄까? 양사의 얄미운 앞머리때문에 낯설은 배우인데 기억이 되게 독
    창적(?)이고 재미있었는데 어느순간 올백으로 정갈하게 묶여져 있어서 아쉬웠거든요. 긍데 오늘보니 칠살이 기철을 찾아 들이닥쳤을때 무엄하다 설레발치다 칠살에게 앞머리 잘린거네요ㅋ 요런 깨알재미가 있었다뉘~~ 너무 장군님만 봤나봐요....^^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9:06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
      저는 신의를 3번째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달라요.
      맘이 좀 더 깊어진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몇번을 다시보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입니다^^

    • 시실리 2012.11.29 10:35 address edit & del

      흐르는 강물처럼님... 정말 볼때마다 깊이 몰입된다는... 본방땐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 집중했다면 다시보기는 감정선에 따른 대사 표정 상황에 집중하느라 새로워진다는... 스크린속의 민호도 보고싶네요~~^^

    • 자작나무 2012.11.29 12:21 address edit & del

      저는..
      노트북 액정을 뚫을 듯한 기세로 몰입합니다...
      더 바짝 더 바짝...
      가뜩 나쁜 눈..요즘 침침하네요...
      그래도 포기 못합니다...;;;;;;

  8. 이쁜옥이 2012.11.29 02:09 address edit & del reply

    언약과 상관 없이 지켜주고 싶은 은수는 내목숨 안지켜도 된다고 언약을 깨자고 하고,학자들은 목숨을 지켜달라 언약해 달라하는데...(은수버전-"정말 개 같은 세상에 엿같이 살아온") 지켜주고 싶었던 은수는 떠나고 지켜야 하는 의무들만 남은 대장...
    너무도 담담하게 주변을 정리하면서...(특히 고모에게 "먼저 가우" 이 말이 왜 이렇게 슬픈지ㅠㅠㅠ....)
    "아무래도 이상하지? 뭐 아까울 것이 있고... 돌아 볼 것이 있다고... 대만아... 아무래도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은수를 다시 보지 못할까봐?) 죽을 자리를 찾아가면서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서 간절하게 살고 싶어지는 미련과 애착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보는 내내 눈물이 주르륵 쏟았졌어요ㅠㅠㅠ...

  9.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29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 저린 11회입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으러 가는 길.
    무심히 쳐대본 하늘을 밝은 빗을 내며 떠있는 달.
    그 달을 보며 영은 은수를 생각했을겁니다.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은수.
    곁에 두고 싶지만 둘 수 없는 사람.
    돌려 보내주겠다는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
    하늘세상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영을 그 길로 이끕니다.
    달빛을 무심히 쳐대보는 영의 눈빛에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영스피린은 제게도 필요한 날입니다...

  10. 통통배 2012.11.29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11회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은수는 자기를 납치해온, 목숨을 아끼지 않아 기겁할 또라이에서 책임감강한 무사, 그리고 사랑에도 가슴아파하는 인간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구요.
    영이~~, 우리 대장은 하늘세상에서 모셔온 하늘의원에서 덕분에 딱 죽기 좋은 자리였는데 살려내서 마뜩찮았지만 돌려보내겠다고 언약했기 때문에 말을 죽어라고 안듣는 그분을 돌보느라 힘이 드는데, 그렇게 지켜주는 나에게 지켜주지 말라하고 도망가버리는 것이죠.

    아마 그 어느 언저리쯤 될거에요.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한 마음자리 끝에....
    지켜주겠다는데도 도망가려해서 속이 상한 마음 그 가운데....

    서로를 향한 연모의 마음을 알아버린
    그래서 은수는 자신의 말을 믿고 말을 되돌려 오고,
    영이는 자신을 죽여서 그분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거죠.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대장의 이 말은 대장의 언약을 깨자는 은수를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것이죠.
    뱉어놓고 그제야 어라~ 하는 거죠.
    은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그 말을 통해서 인식하게 된거죠.
    그래서 은수를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대장은 무사로서의 책임감으로 하늘의원이 아무리 제멋대로 해도 그대로 보내지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내 마음을 확인하고 보니 당황스럽고, 매희도 생각나고, 어쩔줄 모르겠어, 그리고 그분은 날 마음에 두지도 않는 것 같으니, 저렇게 가시고파 하는데 보내드리자, 이렇게 생각한건 아닐까요?
    아마 영이는 그 말을 통해서 자신이 이분을 진짜로 연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죽으려 했구요.
    죽음으로써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로 한거죠.
    불쌍한 우리 영이~~~^^;;

    • 이쁜옥이 2012.11.29 11:24 address edit & del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돌려 보내야 되는 분이지만 그래도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여기 딱 붙여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예전 공민왕과 대화처럼 천혈 근처에서 하늘문이 열리는 그날 까지
      그분과 함께 기다리며 좋아하는 낚시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11. 빨강머리앤 2012.11.29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누리님께서 주신 숙제를 먼저 하고 다른 분들 댓글을 읽으려고 합니다 ㅎ ㅎ

    먼저 약속하신대로 꾸준하게 재리뷰를 올려주고 계신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려요.
    그 덕분에 신의로 인한 가슴앓이가 많이 치유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11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회차였습니다.

    사실 최영의 경우는 시간의 흐름별로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은수의 경우는 타임슬립이라는 요소까지 있어서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은수자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름과 직업, 가족에 대한 설명뿐이죠, 점치는 과정에서 과거의 남자가 나오긴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니~~) 은수의 성격이 과연 어떤가 하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느꼈던 은수의 성격은 사람에 대해서건 상황에 대해서건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라는 것이죠. 마치 과학자의 눈으로 관찰하는 시점?여러가지 사실들을 조합해서 결론내리는(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의사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성향자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장선생도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표현되죠)
    에궁. 표현이 어렵네요....
    11회 초반부에 화수인에 의해 압박을 받을 때도 사람을 죽이는 모습으로 패닉에 빠져 구토도 하고 했었지만 곧 냉정을 회복하고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는 지 생각하고 판단하죠( 아마 8회 초반부에 사형은 약한사람을 싫어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이 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아야 그들도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서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하죠.
    물론, 뒤이어 달려온 최영에 의해 본인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깨닫고 화수인에게 들키기도 했지만 지키기 위해서라도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감정적인 끌림을 끊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죠.
    최영의 얘기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좋아하고 끌리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자체로 귀기울이는 것, 자신의 감정은 배제하고 마치 상담을 듣듯이 ....(심리가 부전공이라고 하잖아요 ㅋ ㅋ )
    그래서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그 후의 은수의 태도를 봐도 은수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것 저것 흔들리는 태도도 보이지만 확신이 선 후에는 주변의 것들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성격인 것 같아요.( 과거의 연인에게도 크게 질투하지 않는 성격, 현재 내게 집중하면 된다는 그런 성격인 것 같아요...) 해독제가 없어졌을 때도 감정적으로 울기고 하고 괴로워도 했지만 남겠다고 결정한 후에는 도리어 최영보다 더 독하게 남기위해서 해야 하는 사실에 집중을 하죠....(정말 강한 은수...)
    두번째 숙제, 최영의 '내가 어떻게 보내줍니까, 임자를, 여기서"
    그부분은 저도 초록누리님과 비슷하게 생각을 해요.
    현실적으로 여기서 보내줘도 기철에 의해 잡힐 것은 기정사실이고 즉 안전하지 못하니까 여기서 보내줄 수는 없고, 이제야 조금 임자의 마음이 보이는데 더더구나 자신이 함께 갈 수도 없으니 보내줄 수 없고 (아직은 보내기도 싫고...)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그 대사가 결국 '내가 겁이나나보다'라는 말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영의 경우는 지난 7년간 삶 보다는 죽음을 기다리며 살았었는데, 죽음으로 만나게 될 자신의 부모님, 스승님, 그리고 매희보다도 삶 속에서 치열하게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은수를 못 만나게 되는 것이 더 안타깝고 두려웠겠죠.....

    결국 마음으로 은수를 아직은 보내지 못하는 심정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뭔가 정리가 덜 된 상태로 글을 쓰려니까 힘드네요 ㅋㅋ
    그래도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정말 좋네요.
    또 뵈요^^

    • 자작나무 2012.11.29 17:52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님이 정의하신 은수를 보니 은수가 넘 괜찮은 여인이었네요..
      괜히 은수에게 미안해지는 내 맘입니다..ㅡ.ㅡ;;;

    • 빨강머리앤 2012.11.30 09:0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별말씀을 다하시네요^^님께서 얼마나 임자커플을 이뻐라하고 계신지 내가 다 아는데~~ㅋㅋ
      이런 대화를 온라인을 통해서 할 수있다니 너무 즐거워요^^

    • 빨강머리앤 2012.11.30 09:0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별말씀을 다하시네요^^님께서 얼마나 임자커플을 이뻐라하고 계신지 내가 다 아는데~~ㅋㅋ
      이런 대화를 온라인을 통해서 할 수있다니 너무 즐거워요^^

    • 레드 나이젤 2012.12.01 10:30 address edit & del

      저도 빨강 머리 앤 님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임자 커플들은 너무 머리가 좋고 생각이 많아서 자신들의 감정까지도 논리적이고 사실적으로 먼저 생각하고 맘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서로의 모습들이 많이 닮아 있기 때문에 또 더욱 맘에 담아 두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지요...늘 우리의 대장이 이야기 하는 왜 이분을 데려오게 되었을까?저는 1회에서 답을 찾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보는 하늘 세상 그곳에서 고려에서는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연설하고 있는 은수 ,또 서로의 시선이 닿았을 때 눈을 돌리지 않았던 은수, 더우기 자신이 찾고 있던 하늘 의원, 그리고 처음 본 의사....이것들이 그때 대장의 맘에 와 닿아서 시선을 돌릴 수 없었을 터인데 그게 매희가 도망 갔다고 자신을 믿지 못해서 자신이 지켜 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대장은 믿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매희가 가고 난 다음에도 그녀를 따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절망하고 있으니까 죽음과도 같은 잠에서 헤어나지 않고 있지 않았을까?그런데 은수를 보면서 희망을 대장을 본 것이 아니었는지 자신은 죽음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는데 은수는 살아가고 있으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많은 우리들의 명제에 대해 은수는 힘차게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첫 눈에 받아들이고 그래서 더욱 그녀가 마음으로 들어오게 되어진 것이 아닐까?하면서 드라마에 빠져 보고 있거든요...또 오늘의 숙제에서 말해 지고 있는것은 이런 연장선에서 본다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은수를 보낼 수 있냐고 소리친 것이 아닐까요...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아직 제대로 다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은수를 보낼 수 있냐고? 지금 여기서?---그런데 그런 자신의 맘과는 달리 자신이 데리고 와서 힘들다고 하는 은수를 생각한다면 잡을 수 없으니까 보따리를 잡은 손에서 힘이 스르르 빠지며 놓아주는 대장의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 그 표정 그 눈빛....우리의 은수는 무얼 생각하는 걸까 하고 화가 났었지만 빨강 머리 앤님의 말씀처럼 은수도 자신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열심히 생각하고 그게 최선이라는 생각에 행동하고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몇 번씩을 리뷰하며 보는 드라마에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서로가 맘에 있지만 또 먼저 얘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그래서 흘려 보내는 시간들 사이에 또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 바라보면서 안타까워 해야 하는 우리들....물론 그렇게 하므로써 우리들도 성장하고 생각하고 기다릴 줄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알고 있으니 더욱 우리들은 안타깝고 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 소리 치고 있는 것이겠지요....?암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또 많은 사람들을 알게 해 줘서 행복하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ㅎㅎ

  12. Monica 2012.11.29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11회는 저 역시 개인적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회차인거 같아욤. 현실의 우리들은쉽게 못 지킬수도 약속이라는 것이 고려무사의 입에서 '언약'이 되었을때의 신의란..최영과 은수의 사랑 역시 최영이 목숨같이 생각하는 언약이 주춤돌이 되어주었기에 역사와 시대를 거스르는 사랑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입밖으로 나온 약속과 말들을 지켜내며 살아야겠다ㅡ새삼 인생공부를 시켜준 드라마입니다. 최영의 말에는 가지고 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에둘러 예를 지키며 말하는 부분이 많져~ㅎ.그 표현이 그보다 더한 마음을 숨길수 없는 눈빛에 표현되었을땐..ㅎ <초록누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몸이 안 좋을때두 있고.새론 드라마 리뷰도 쓰고 싶으실텐데..싶어> 항상 건강 챙기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감솨드립니닷

  13. 솔샘물 2012.11.29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누리님? 우리누리방 식구들?

    저는 누리님과 우리누리방 식구들과 11회 대장의 행동에 대해
    생각이 다릅니다.
    본방 때
    개인적으로 11회는
    제게 멘붕을 안겨줬던 회차였습니다.
    본방 말고 두번을 연거퍼 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실망도 했었구요.

    정말로 푺 빠져서 본방은 물론 2-3회씩 다시 보고 또 보면서
    제 맘에도 콕 대장으로 자리잡은 영,
    그 대장 영이 참으로 경솔한 생각을 하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잖아요?
    제게는 그 상황에서 단순히 수첩을 찾아 은수를 돌려보내려
    목숨으로 신의를 지키려한 대장의 신의는
    좀 비겁하고 약간 책임회피성으로 보이지
    무사로서 연인으로서 대장으로서의 진심어린 신의는 아니지 않나 생각했어요.
    우리 대장 무사지만 그렇게 단순한 사람 아니잖아요?
    그래서 11회와 12회 초는 제게는 마지막회와 더불어 옥의 티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그 행동으로 인해 은수가 돌아오고
    임자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제 마음도 아리고 또 아렸을지언정 말이죠.

    은수의 맘은 백번 만번 이해가 되잖아요?
    그렇찮아도 왕을 바꾸고 고려를 가로채려는 기철과의 싸움으로 대장이 얼마나 고단한 줄 알고 있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대장이 더 위험에 처할 거란 것도 알아 겁을 먹어
    떠나려 맘 먹고, 이제 못볼 대장에게 웃어 줄 수 없는 은수인데,
    천음자와 화수인은 명단 사람들 죽이는데 은수를 데리고 다니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음 죽일 사람을 셋중에 고르라고까지 하며
    제대로 악인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 고려에 와 제일 무서운게 '나' '은수 자신이라고 말할만큼 겁먹은 은수는
    그래도 물어보잖아요? 은수는 미련이 남아서
    기철 이길수 있냐고, 이길 수 없다잖아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은수를 가지려는 기철때문에
    대장이 더욱 곤경에 처할 것임을, 죽을 수도 있음을 아니까
    맘에 담은 대장,
    떠난지 얼마나 됐다고 만두집에서 덕만이 대장으로 보이는 은수인데
    그 대장을 위해 대장의 힘 빌리지 않고 홀로 떠나려 하잖아요?
    그 맘이 얼마나 아프고 쓰렸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걸음이 느려서 마음이 느려서 미안하다고
    꼭 임자 곁으로 갈테니 기다려달라던 대장이
    최상궁 말대로 이기지 못할 만큼 일도 많이 벌려놓은 대장이
    왕권이 조금이라도 나아진것도 없는데
    왕보고는 '제가 싸우고, 제가 왕의 사람들을 모으고, 제가 지켜주며
    왕의 사람이 되겠다'고 했던 대장이
    대장이 죽고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책도 세워놓지 않고,
    그저 한 것이라곤, 고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비어있는 왕의 자리에 예를 표하는 것으로 고려여, 왕이시여... 안녕을 고합니다.
    더군다나 낮에 왕 앞에서 기철이 '넌 아직 나를 이길 수 없어' 하며 득의양양 보여준
    빙공에 당해 시원치도 않은 몸으로요.
    이제 옛여인을 잊고 마음에 담은 은수대신
    기철과 한방의 정면승부로 목숨을 버리고 매희곁으로 가겠다는 대장이
    전 화가 나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 평생 쉰 한숨보다 그때가 더 많은 한숨을ㅠㅠ
    그런 생각자체가 자결한 매희와 다를 게 뭐가 있나... 대장도 자결하려는...그렇찮아요?
    은수가 고려를 떠난 것도 아닌데
    그 사실을 알면 얼마나 아파할지 조금도 생각 안 한 행동이잖아요?
    남겨진 자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대장이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아무리 은수가 정 떼려고 '더는 믿지 못하겠다, 더는 필요없다' 했어도
    대장 자신의 죽음으로 그분을 지키려 하다니요?
    임자커플의 사랑은
    "죽지마요"에서 "거기있어요"까지 그 아련함이 다 인데
    겨우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 그 한마디로 죽지말라 했던 그분
    은수를 향한 마음을 남기고 말이죠.

    누리님 말씀대로 달달한 장면들이 꽤나 있었던 회차인데
    제가 너무 흥분을 했나요?
    지금은 그 때의 화가 많이 누르러져서 그렇지
    그때 썼으면 훨씬 과한 말이 나왔을 듯합니다.

    • 빨강머리앤 2012.11.29 14:29 address edit & del

      저도 솔샘물님 의견에 동감해요.
      아무리 정면돌파가 모토이고 삶에 대해서 미련이 없었던 대장이라고 해도 좀 경솔했던 부분은 있죠.
      그렇지만 그렇게 까지 가야했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매희도 스승도 대장도 글쎄 고려시대의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키려는 방법이나 위기에 닥쳤을 때 취하는 행동이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운것이 같은건지 사회 분위기가 같은건지~~~)
      그런 상황에서 다른 행동을 취한건 은수뿐이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 대장은 더 은수를 삶으로 생명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에피는 은수의 미래각성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에피이고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는데도 굉장히 중요한 에피이기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 이쁜옥이 2012.11.29 15:13 address edit & del

      물론 솔샘물님의 의견도 공감합니다...모든 사람이 대장만 믿고 있는 상황에서 비겁하고 무책임하며... 남아 있는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장이 죽기를 각오한 대장의 선택...이해 할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장의 '가장 고급의 전략은 가장 단순하다' 백명의 적이 있으면 그 뒤에 숨어 있는 한놈 (여기선 기철이겠죠)...
      "나리만 죽이면 세상이 조금은 더 살기 좋아질 거 같다"
      공민왕이 왕권을 위해 신진 사대부와 삼공삼사를 다시 세울 수도 있고 , 왕비마마와 알아서.. 잘...지낼수도 있고...우달치와 수리방 사람들에게 잘 일러두기도 하고 ... 은수에게 필요한 수첩도 찾을수 있는 기회도 만들기도 하면서... 완벽하게 해결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죽기로 싸우면... 기철만 없애다면 조금은 살기 편한 세상이 될수도 있다는 희망이나, 믿음 아닐까요... 물론 다른 적들과 위험도 생기겠지만 지금은 기철이 최대의 적이니깐...(은수가 대장에게 돌아올수 있는 자각도 하고... 서로 지켜주기위해서...)

    • 자작나무 2012.11.29 17:45 address edit & del

      솔샘물님 글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대장'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이 참으로 버거울만큼 싫었기에 최영의 상황과 일들이 참 안타까웠지요...

      근데 저는 좀더 인간적인 면을 보기 원했고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어요..
      너무나 잘난 능력, 똑똑한 지혜, 멋진 비주얼로 모든 일을 도맡아 완벽하게 처리해내는 사람의 숨겨진 내면...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인식되어지고 만들어져 원치 않아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사람의 진실한 속마음은 어떨까....
      우뚝 서 있는, 심지어 화려해 보이는 그의 삶 뒤편에 있을 외로움과 버거움, 때로는 한계를 볼 때마다 느끼는 자신에 대한 좌절감...

      그렇다고 최영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는 얘기하고 싶지 않구요..

      저는 최영이 이런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저 정면승부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것을 보면서....
      지극히...(이건 정말 개인적 생각이지만..) 솔직한 자신의 본심의 표출로 나온 결과라고 이해하고 싶었어요...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는..
      그래서 매희 일로도 7년간 잠만 퍼잘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이해했구요..

      무슨 말이냐면...
      이전에 보면 최영이 어쨌든 뭔가 해 보겠다고 확실히 달라지잖아요...그것도 보기에도 짧은 시간에 확~~끝을 모르고 치달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바로 은수 때문인 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은수를 그렇게 보내고 난 뒤 그는 삶의 연장의 이유를 잃어버린거지요..

      솔샘물님의 말대로 무사로 연인으로 대장으로서의 본심이 그를 살게 하는 힘이었다면,
      은수가 떠났다 해도 그의 삶은 문제없이 그렇게 쭉~살았을 거예요..연인의 신분만 빼고...

      자신의 전부였던 목표가 무너졌을 때, 없어졌을 때...오는 상실감과 허탈함...그건 정말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자에겐 더 큰 충격이 되는 법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대쪽같고 한결같은 최영의 성품을 유지하자면 이런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는 기준이 내면에서 고집스럽게 지켜지고 있었던거라고 봐야죠..

      저는 최영이 쉽게 목숨을 포기할 정도로 은수에 대한 기대와 희망, 연모가 감당이 안될만큼 너무 컸구나..생각했답니다..
      사람이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땐 모든게 귀찮고 싫어지는 것처럼...
      최영도 그랬던 게 아닐까...싶네요...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 더 헷갈리는 게 아닌가 민망합니다..;;;

      저는 최영이 죽으려는 장면과 스승님의 죽음을 같이 생각해 보았어요...각자 동기는 다르지만 어쨋든 죽음으로 생을 마무리하려는 두 사람...

      다른 점이 있다면 스승님의 죽음에선 누구도 막을 수 없었지만
      최영의 죽음 앞에선 은수가 뛰어들어 막을 수 있었죠...
      그리고 그래서 전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왜 겁도 없이 뛰어들었냐고 화내는 최영에게 은수가 대답해 준 말...
      "남은 사람 심정이 어떤 건지 알면서..."

      그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최영은 혼자가 아닌 쌍방통행 사랑이란 걸 깨달았을 테고....그래서 다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우리가 아는 고려무사 진정한 마초 신의로 똘똘뭉친 최영장군의 삶으로.....

      쫌..허접했네요..죄송!!!! ^^;;;;;;

    • 초록누리 2012.12.0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부분에 고개 갸웃하면서 본방때도 그렇게 생각했었나 본방리뷰글도 다시 읽어보고 했답니다.
      그리고 수리방 식구들한테 은수 서책 뒷일 부탁했을 때 그냥 좀 누그려뜨렸어요.
      그분은 보내야 하니까... 아마 수리방 식구들에게 자신의 최후에 대해서는 함구하라는 말도 남겼을 듯하고...
      솔샘물님 의견에 저도 일부분 같이해요.

      영의 결심도 이해하고요. 그거야 말로 영의 방식 정면돌파였을테니까요.

  14. 레드 나이젤 2012.12.01 16: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회차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장면은 은수를 보내고 대장이 와서 왕에게 의선은 보냈읍니다 라고 하던 장면 이어서 최상궁과의 장면에서 자신을 믿지 못해 자신을 떠난 매희를 그 분을 얘기하던 대장의 모습 그리고 웃으면서 고모에게" 먼저 가우"라고 하던 대장! 처음에 그 먼저 가우란 말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하는 인사라고 생각했는데....그 말조차 남겨진 자에게 하는 그의 마지막 인사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장면을 보니 그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그렇게 웃음으로 남기는지 생각들어서 어떤 다른 장면보다 그 장면의 대장이 가장 맘이 아프게 하는 장면이었읍니다 다시 보고 또 다시 보아도 먼저 가우 라면서 웃던 대장! 아버지의 말씀때문에 그렇게 결심한 것이 아니었으리라 또는 뒷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책없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고려를 생각하면서 또는 은수를 생각하면서 그게 가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라고 다음 회차에서 은수를 보면서 그가 얘기하지요 안되면 할 수 없고....라는 말을 덧 붙이면서....그 안되면 할 수 없다는 말도 자신이 그를 죽일려고 했는데 안되면....할 수 없다란 말에서 그도 자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그렇게 해야겠다 생각했던 것은 절망이 아니었을까요....자신을 떠나는 은수를 보면서....믿지 못해 자신을 떠난 매희를 생각하면서 언제나 영에게 가장 먼저인 것은 그분이라고 마음이 가는 데로 움직인다고 하던 대장이므로 떠나는 그분을 잡을 수 없으니 나는 그 분이 가는 길이라도 편하게 만들겠다고 그의 최선으로 나오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까지 사랑받는 은수가 무지하게 부러우면서 가슴이 아팠어요...서로의 맘에 이렇게도 소중하면서 운명인 것 처럼 받아 들여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어떤 것이 정말 서로에게 최선인지 알 지 못한 채 자신만의 최선을 고집해 나가는 모습들이 바라보는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를 사랑해 준다는 사람을 상처입히며 내 상처를 가리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정말 물어 보기라도 한 적이 있을까 물어보면 내 자존심이 다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 그냥 그들을 상처 입히고 살아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우리의 대장이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겠읍니다.라고 언약하면 지키는 것 처럼 ....!

    • 자작나무 2012.12.01 17:06 address edit & del

      저도 한 때는 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았었지요..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최선을 고집하며 그게 너를 위한 내 마음이야....라고...

      근데 결혼 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그냥....제가 제 생각을 포기하니까 되네요...
      제가 잘 모르면 물어가며....
      그렇게 배려하는 방법, 온전히 상대방에 맞춰주는(내 기분과 상관없이) 삶이 되어갑니다....뭐..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15. 자작나무 2013.01.10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여기 있습니다.
    해 없는 날이 지속되고 있는 이곳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못해
    아주 그냥 내 기분이 헬바닥을 치고 오게 만듭니다요......ㅡ.ㅡ

    11회 재리뷰글도 다시 읽고, 댓글들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 때, 참으로 진중한 감정의 정중앙에서 허덕이던 제 모습이 새록해서 웃음도 나고..그저 아련해지네요...
    은수의 감정선이 많이 아리송했었던 당시와 지금 비교해보니,
    우리 은수는 초긍정, 초단순, 초에너자이저가 아니었나 싶네요.

    " 이젠 웃지 않냐고? 그럴리가! 유은수, 돈 워리, 비 해피, 아자"
    하고 외치던 장면에 어쩜 그녀의 성격이 함축되었겠다 생각했습니다.

    치열하고 불공평한 현대의 삶 속에서 그녀가 버텨낼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만나리라 예정된 운명같은 영을 향한 순수한 믿음,
    그리고 부당하고 불편한 상황들의 실재 앞에선 더 이상 붙들고 매달리지 않는 단순함 속의 시크한 지혜..
    그것이 아니었을까요....
    쓰다보니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전하라...고 하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태도를 유은수를 통해 알려주고 싶으셨던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까지 해 봅니다.
    오뚜기같은 은수를 보며..... 오늘은 김광석씨의 '일어나' 라는 노래가 듣고 싶네요...
    아무래도 내가...겁이 나나 봅니다...흠...^^;

    • 온누리사랑 2013.01.11 00:30 address edit & del

      자작님ᆢ저도여기있습니다
      혹시 여기서 제이름 아셨나봐요
      제이름을알고계셔서 깜놀했거든요
      그래요.돈워리비해피~~~~
      자작님 아자 아자

    • Helia 2013.01.11 02:2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저 왔어요.이곳플로리다의 따뜻한기운을 보내드리도 싶네요 요즘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예요.

    • 자작나무 2013.01.16 00:44 address edit & del

      네,온누리사랑님^^
      첨엔 실명으로 오셨다가 닉넴 바꾸신거 기억하고 있었어요..
      제가 넘 놀래켜 드린건 아니죠?^^;

      헬리아님, 잘 계셔요? 감사해요
      님의 따스한 맘이 전해졌나봐요.
      요즘 이곳의 한낮은 맑음입니다^^

  16. 온누리사랑 2013.01.11 01:0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사랑방 님들.. 어제병원가서치료하고 많이 좋아져서 오늘은 밥먹었답니다.
    일상이 얼마나고마운지요.누리님 갑자기혼자계셔서 적막강산이셨구나!!
    누리 님 집앞 풍경이 그려지네요.
    가을을워낙힘들게보내거든요.근데 지난가을은 울대장 때문에 가을타는대신 신의타면서 잘지내왔거든요 여기 초록 누리방과함께요.
    근데 나이한살 기어이 의식을치루면서 먹네요 ㅎㅎ
    수 언니 고마워요.젊을때는 마음의소리 니이들면 몸의소리귀기울이란말씀 격하게 동감합니다
    제떼님 백만개 하트 제대로로받았습니다.
    11회 리뷰를다시읽고있습니다
    가슴시리게아픈 회차지만 울 대장 비쥬얼은 쵝오..
    푸른색 옷 너무잘어울리는거같아요
    누리 사랑방,,님들 아프지않기!!!

    • Helia 2013.01.11 02:23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인사를 드리면서. 저는 누리방 새식구에요.
      건강조심하시면서 지내세요^^ 대장의비주얼(매력)에 저 풍덩 빠지면서 드라마 다시보기 하고 있어요^^

  17. 그랑제떼 2013.01.11 03:54 address edit & del reply

    자야되는 시간에 이렇게 말똥말똥 눈을 뜨고 있네요^^
    전<나는 매일 그대를 훔쳐 본다-이웃집 꽃미남> 마지막을 향해 질주 해요~
    여기서 고독미 대학 선배님 나오는데
    상상속의 수우언니가 있더라구요 =3=3=3

    • 수우언니 2013.01.11 12:53 address edit & del

      근데 그 선배 날씬한가요?
      그러면 아닌데요.ㅎㅎㅎㅎ
      저는 66사이즈 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3.01.11 13:07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독미 선배님이 어디서 나왔어요.
      나 드라마 띄엄띄엄 봤나봐요.
      그 다크서클 심하게 내려온 피디는 설마 아니죠?

      수우언니님 66사이즈면 일급비밀이라고 까지 하실 수 없는 몸매의 소유자신데요????
      전 44사이즈와 55사이즈 중간쯤.. 될라나??
      여기서 옷사면 2사이즈인데 그것도 가끔 클때도(특히 가슴부위 ㅎㅎㅎ) 있어요.
      임자팬들~ 제게 살찌는 방법 알려주시면 댕큐^^
      염장질 제대로 했나요?

    • 초록누리 2013.01.11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웹툰은 잘 안봐요. 만화가 더 익숙해요.

      수우언니님이야 말로 몸매관리(?) 정말 잘하셨네요.
      역쉬 집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왕언니님^^
      게다가 키까지 크시고, 부러운 몸이십니다^^

      자기관리는 나이가 들면서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들이 크니까 집에서도 엄마가 헝클어져 있는 모습보다는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전 혼자있을 때는 추리닝도 자주 입고 있어요ㅎ.
      아들오면 꼭 스커트를 입고 혼자 우아한 척은 다 떨면서도.ㅎㅎ

      옷은 정말 난감할때가 많아요.
      특히 드레스나 원피스는 고르기가 무척 까다로워요.
      몸에 맞아도 가슴부분이 헐렁해서 들뜨고...
      수우언니님도 아시죠? 그 난감함...옷은 마음에 드는데 수선해야 피트가 떨어지는...
      수선비는 왜 그렇게도 비싼지...

    • 수우언니 2013.01.11 14:26 address edit & del

      제가 요즘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바로 딸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최소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
      이번 드라마는 어른들이 나와서 젊은이들의 사랑에
      이렇쿵 저러쿵 혹은 걸림돌이 되지 말았으면....
      제가 개취에서 제일 싫었던 캐릭이 박해미였거든요
      진호 엄마 외롭다고 아들을 불러내서 술을 먹는 ....
      저는 개인이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어요.
      그런데 ...
      우리가 부모로서 자식에게 짐이 되지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부모도 홀로 서기가 필요한데
      사춘기는 우리가 부모에게서 홀로서기였다면
      사추기는 우리가 자식에게서 홀로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추기를 잘 맞이하고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요.
      임자들이 지금 그런 시기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 초록누리 2013.01.11 14:3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의 가장 취약점이기도 한 부분을 콕 찝으셨습니다.
      전 요즘 홀로서기가 잘 안돼서 혼자 고민중이었습니다.
      애들이 어려서는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이 당연한데,
      애들이 커가고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까 자꾸 애들에게 기대려는 저를 보거든요.

      그것이 아이들의 삶을 구속하는 것이 되지 않기를 저도 바라는데,
      부모의 홀로서기도 잘 늙어가는 모습일텐데...
      제가 요즘 사추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저를 돌아보는 시간...
      그래서 이런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제겐 너무 감사합니다.

    • 그랑제떼 2013.01.11 16:5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수우언니님^^
      죄송해요
      전 웹툰으로 다 봤어요
      고독미선배는 웹툰에서 중간이후 등장해요
      외모는 준수하게 나와요
      선배의 행동이나 마음씀이 수우언니를 연상시켜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ㅎㅎㅎ)
      드라마는 이제 보기 시작했어요

    • 그랑제떼 2013.01.13 20:2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께


      -作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언니 전 언니가 어떤 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꽃이고 싶어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언니를 어떤 꽃으로 부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순간 피었다 사라지는 꽃이 될지
      아니면 오래도록 향기를 느끼게 되는 꽃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언니를 어떤 꽃으로 느낄지...
      언니를 어떤 향기로 기억 할지...
      ( 캬~ 쥑인다ㅎㅎㅎ
      근데 쫌 삐질 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고민 고민~~~그냥 올립니다)

  18. 초록누리 2013.01.1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책을 보면서 확실해진 게 있는데요, 최영이 은수의 눈(어디서 본 듯한 눈)과
    은수의 향기(어떤 꽃에서 맡았던 적이 있던 꽃향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를 기억하잖아요.

    그게 과거의 타임슬립을 뒷받침하는 최영의 잠재적인 기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송작가도 은수의 과거의 타임슬립을 염두하시고 쓰신 걸까요?

    • dream 2013.01.11 14:51 address edit & del

      그러고보면 드라마보다 책이 훨씬 더 친절하긴 해요..
      그래서 2권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요~
      책을 읽으면서도 영상지원이 자유롭게 되니
      더더욱 책 읽는 재미가 있긴해요~ ㅎㅎ
      2권 출시되면 1권 먼저 한번 읽고 2권 읽어야 할까봐요...^^

      초록누리님 혼자 계시는 시간...
      전 혼자 있는 시간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함께 있는 내 가족들이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몰라요
      예전의 제가 그랬어요
      문 꼭꼭 닫고, 내 잣대에서 상대를 보고...불평들...마음에 차곡차곡..

      이대로 세상 하직해도 좋다. 하며 살았거든요
      그랬던 제가 하루하루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며 지내요..
      산다는거....
      은수처럼 날마다 힘차게 제대로 살지는 못해도,
      적어도 최영처럼 후회하지 않는 삶은 되어야겠다...뭐..이런..ㅎㅎ

      내게도 있었을 전생...
      나의 전생을 믿건 안믿건, 지금 내게 영향을 주는건 이민호의 최영..
      전 사람이 사람을 믿는것이 얼마큼인지..ㅎㅎ

      예전에는 엄마가 속상한 말씀하시면 그대로 속상한 말씀으로 들렸는데 이제는 안그래요...속상한 말씀 그 이면의 엄마의 마음을 보게 되더라구요....그게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래서 이제는 그런 엄마의 말씀에도 꿋꿋하게 농담하고, 더 자주 말 걸고~ 통화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엄마 이거 안되네~~~ 어떻게 해~~~ 부르기도 하고~~
      그러면 못이기는척 다가오시는 엄마....
      그렇지...엄마 마음이 이런거지...그런거지...하면서 감사하고...

      에효~ 제 넋두리가 길었네요.
      이웃집 남자 1회 봅니다 이제부터~~ 헤헤^^

    • 초록누리 2013.01.11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신의라는 드라마, 최영과 은수라는 인물은 드라마의 순기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임자팬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삶의 어느 언저리에서 자기를 깊게 들여다 보게 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되었든,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든,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어제보다는 나와 내 주변을 더 사랑하고픈 오늘이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최영이라는 인물을 잘 그려준 이민호가 참 대견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g.jete 2013.01.15 22:4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남자들의 제일 취약 부분이
      후각이라고 해서 대략 찾아보니
      남자들은 보통 바나나향,사향,썩은냄새?에 민감하다고 ㅎㅎㅎ
      그런데 영이에게 은수는 하나부터 열까지 기억 되는 사람이기에
      심하게 설득력이 있는걸로 느끼고 싶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두요
      영에게는 은수의 눈도~~그리고 향기도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19. 빨강머리Anne 2013.01.15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신의 방에 들어오네요^^

    제가 오늘 받은 메일중에 맘에 다가오는 구절이 있어서 올립니다.

    [귀곡자] 라는 책의

    총 11편 중 ‘권(權)’ – 말의 힘으로 상황을 주도한다 편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박식함을 쓰고,

    어리석은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명쾌하게 판단하고,

    판단이 좋은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그 요점을 잡는 것에 의지하고,

    신분이 귀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기세를 유지하고,

    부유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고상함을 지키고,

    가난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그 이익을 제시하고,

    천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겸손하고,

    용감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과단성을 보여주고,

    허물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예리하게 지적해야 한다.



    사실 이곳 신의병동 누리방에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2차 소통으로 이루어진 우리들의 만남을 유지하면서
    대화라는 것에 대해서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어서요^^

    사실 모든 오해는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잖아요...

    11회에서 은수와 영도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하지 않고 각자 판단해서 행동을 하다보니 위기의 순간을 만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전 우리의 인연이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 만두만두 2013.01.15 22:28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님 저도 너무 오랜만에 신의방에 오네요
      신의방 임자들은 여전히 신의를 지키고 있네요
      11회하면 기철에게 가는 뒷모습이 떠올리네요
      다시 신의방에 열심히 활동 하렵니다
      빨강머리앤님 다음에 또 뵈요 안녕~~~

    • g.jete 2013.01.15 22:52 address edit & del

      앤님~,만두만두님~
      반가워요
      눈높이 대화...제일 필요한 건데

      지혜로운 사람과 얘기할때는 대화가 모자라 우물쭈물
      어리석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못알아 들어 답답하면 화내고
      판단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긴장하고
      허물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눈치보고...ㅠㅠ

      고치고 싶은 모습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15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거기 있어요?

    • g.jete 2013.01.15 22:5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방 신의를 사랑하는 여러분~
      한꺼번에 제게로 와주셔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도 이 기쁨과 행복을 드려야 할텐데...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입니다.
      http://youtu.be/UknN29ZLsYg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0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정말 반가와요~~
      2월에 함께 뵐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래도 신의 방에서 또 뵈요^^

    • 초록누리 2013.01.15 2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엔님^^
      거기 계시는구나
      군림천하 25권 너무 잘 요약해주셔서 내용파악 한눈에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들도 군림천하 보고 있는데 독후감 보여줘도 될까요?
      제가 자랑했더니 메일 보여달라고 해서 보내주신분께 물어본다고 했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야 영광이죠~~
      전 지금 이웃집꽃미남 보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15 2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전 아직 동영상이 안올라와서 한참 후에나 볼 수 있을 듯 ㅠㅠ
      오늘은 꽃미남 글 올릴 거에요.
      어제 3회 쓰다가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어요.
      역시 글 두 개 올리기는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어제는 미국 친구랑 또 민호 수다를 두 시간이나 떨었더니 힘이 빠져서 못쓰겠더라고요.
      미국에 있는 친구도 심한 최영 민호앓이 환자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15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반가우셨겠네요~~^^
      최영 민호 대화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죠~~ㅎㅎ
      이웃집 꽃미남 리뷰 기다립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또 아프실까봐 걱정되네요~~^^
      누리님 화이팅^^

    • 자작나무 2013.01.16 00:36 address edit & del

      사색의 앤님으로 돌아오셨군요..^^
      너무 좋은 글소개에 잠시 저도 생각에 잠겨보네요..ㅎㅎ
      그 모든 사람을 대할때 판단하여 상대해야 함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도 하지만...
      저 역시 부족한 것 투성이의 연약함으로 그저 민망함의 한숨만..^^;;
      자고로 죽을 때까지 겸손하게 배워야겠습니다...ㅎ

    • 지니짱 2013.01.17 09:28 address edit & del

      추워질거라더니 정말 엄청춥네요..
      어쩌다가 제가 신의를 보게 되고 누리방을
      찾게 되었는지...너무 벅차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마...평생....이겠죠!!!
      첨엔 몇달..그것도 제겐 대단한거니깐...
      근데 아무래도 아주 오랫동안 영이와 은수만 보걱 될것 같아요...누리님~감기조심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꾸벅!

    • 빨강머리Anne 2013.01.17 10:08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그러게요 많이 춥죠....
      13회로 오세요^^ 거기에 있답니다^^

  20. 주원엄마 2013.11.20 12:3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이번 회차에서 느꼈던 것은.. 둘의 사랑이 깊다는 거였어요..
    아직 서로의 감정은 모르지만..
    (자기 감정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이름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기의 감정에 충실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서로에 대한 마음으로.. 은수는 떠나고.. 대장은 자기의 목숨을 버리려고까지 하잖아요..
    그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었어요..
    사랑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결단이나.. 행돌들이었어요..

    얼마만큼 사랑하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
    대장의 감정선이나 은수의 감정선을 따라 가면서 보다보면..
    정말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돌이키잖아요.. 대장이 죽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은수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은수도 알꺼예요..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는 의미라는 것.. 아마.. 은수도 알았을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잖아요.. 대장을 살리려고.. 사랑하지 않고는..
    그런 일을 하지 않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두 사람의 사랑이죠..

    아.. 정말 다시 보고 싶다.. 신의..
    우리 대장.. 은수..


  21. 임자 2013.12.22 17:26 address edit & del reply

    뒤늦게 신의에 빠져 살고 있는 임장라지요. 관심도 없던 배우였는데 김탄으로 비집고 들어오더니 최영으로서는 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회차라서 1화

    • 임자 2013.12.22 17:38 address edit & del

      1화부터 11화까지 무한반복을 했답니다.

2012. 11. 27. 11:54




우선 은수에게 참 미안한 10회였습니다. 고백하자면 10회를 보고 본방 리뷰때는 거품을 물었거든요. 역사 스포에 징징거리는 은수, 그 때는 정말 짜증 제대로 올라왔거든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은수를 위한 변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은수의 자각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의견으로요.

 

그런데 다시보면서 얼마나 은수에게 미안해지던지, 은수의 마음을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처음 본 다이어리, 기철의 말에 의하면 수백년, 어쩌면 천년 전의 유물이라고 하는데, 현대 의료도구에 이어 은수의 수첩은 카오스 멘붕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우연히 충수염에 걸린 아이를 수술했는데 그 아이가 훗날 조선을 건국하는 이성계라고 하니, 당시 은수가 받았을 충격은 이루말하기 힘들었겠지요. 타임슬립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역사스포를 하는 모습에 이 때 은수가 욕꽤나 먹었지요.

충격받은 은수가 만약 노국공주를 수술하지 않았으면 돌아가셨을까요? 경창군 마마는 독이 아닌 근육암으로 돌아가셨을까요? 그리고 삼켜버린 말은 만약 이성계를 살리지 않았다면, 조선은 건국되지 않았을까요? 저라도 그런 생각을 당연히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은 이성계를 살리지 않았다면, 최영 그 사람 이성계의 손에 죽지 않았을까? 였겠지요.  

 

그 때 몰랐어요,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최영은 은수에게 이미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과는 동시대를 살 수 없는 인물임에도, 은수는 돌아가야 하고 최영은 남겠지만, 이미 은수에게는 남자 최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화꽃을 보며 최영을 생각하는 은수, 은수에게 고정된 시선이 특별함이었음을 모를리 없는 은수였을 겁니다. 그럼에도 은수는 부인하고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남을 수 없기 때문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은수를 거칠게 최영이 끌고 나갔지요. 입밀법으로 멀리 있는 소리를 듣는 능력을 가진 천음자가 은수 주위를 감시하고 있다는 수리방의 첩보때문이었죠. 이때 은수는 너무 충격받은 상태라 자신의 감정을 수습하기도 힘든 상태였지요. 끌고 가는 대장의 엉덩이를 걷어차기 까지 해서 최영을 컥!하게 만들기도 했고 말이죠. 감히 우달치 대장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사람이 고려천지에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겠냐고요. 아무튼 고분고분 말을 듣지도 않고 힘차고 씩씩한 분, 성격까지 크게 한 성질하는 분입니다.  

그런데요, 은수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그게 대장에 대한 사랑때문이었음이 보이더군요. 아직은 은수 스스로가 사랑이라는 구체적인 감정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은수는 최영을 지키고 싶어하지요. 이성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최영. 은수가 아는 역사니까요. 본방을 보면서는 두 사람의 사랑 진도가 더디다고 푸념도 했었는데, 사실은 은수에게도 이미 대장이 사랑으로 자리하고 있었기에 이성계를 살린 것에 답답해 미칠 것 같았겠구나 싶더랍니다.  

은수에게 노란 국화는 최영이었습니다. 기철의 집 정원에서도 은수는 노란 국화 앞에 발길이 머물고, 최영이 은수를 지켜주던 모습들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자신을 납치해 온 사람 이상의 감정으로 자리하게 되었지요. 은수를 지켜주는 사람, 은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피흘리고 싸우는 사람, 은수를 위해 검을 버리고 무릎을 꿇은 사람... 은수는요, 최영을 지키기 위해 하늘문으로 기를 쓰고 가려고 했던 것이었어요, 이때부터...

서로를 지켜준다는 말을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거였고 말이죠.

물론 역사 속에 던져진 은수는 혼란스럽고 믿지 못하겠고, 자신의 행동이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 후 은수의 행동은 최영이 자기때문에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만 생각하지요(은수 마음도 몰라주고 미안하대이... 훗날 최영이 은수를 안고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했을 때와도 연결되는 감정이기에 -그 때 최영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그때 가서 그 부분은 정리할게요- 10회, 11회는 은수의 감정선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임자팬들 의견은?)

 

그 분 도망시켜야 겠어요 

'고모, 나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요. 누구때문인지는 눈치 100단 고모니 다 아실 것이고... 그 분만 생각하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찌르르 아파오는데, 그 분 너무 막무가내라서 어떻게 통제가 안돼요. 기철이 얼마나 무서운 자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 분때문에 잠이 안와요. 기철이 어떻게 할까 봐서, 그 분을 끌고 가버리지는 않을까, 고분고분 말 잘듣는 성격도 못돼서 기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고모가 말한 금선이라는 화선처럼 되면 어떡하지?'. 

답답하다. 그 분을 도망시키는 길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기철 그자가 궁에 예고없이 들어와 그 분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 분이 하늘에서 오신 분이라는 것, 관심은 없지만 그 분이 미래를 알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듯하다. 그 분이 위험하다. 앞날에 대한 궁금증, 사람들이 버리기 힘든 욕심 중의 하나이다. 더구나 가지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지.

하늘세상에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는 기철, 보고 들은 것이 없다고 말해줬다. 경창군 마마에게 들려드린 하늘세상 그 신비로운 빛을 그자가 탐낼 것이라는 것은 뻔한 일.  

기철이 돌아가고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서성이는 내게 우달치 애들이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안 가보셔도 되겠습니까? 그 분 기다리실텐데". 궁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철에게 또 무슨 이상한 말을 했는지 불안하다. 아니 거짓말이다. 사실은 그냥 그 분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가지못했다. 아직 화가 풀리지 않았을 그 분, 괜히 화만 더 돋구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대만이 대신 덕만이를 그 분에게 보냈다. 혹이라도 그 분 위험에 처하게 되면 말상대 해주지 말고 그냥 들쳐업고 도망치라는 말과 함께...  

일이 많아졌다. 전하의 사람을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 사람들이라면 전하의 팔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난 전하의 곁을 당분한 떠나있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하가 윤허해 주실 것이라 믿어보면서...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을 하늘문까지 모시고 천혈이 열리길 기다릴 생각이다. 시간이 더디 흘렀으면 좋겠다는 욕심과 함께 싸우면서, 그 때까지 그 분에게 아무 일이 없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그 때까지만이라도 내 옆에 꼭 붙어있기를 바라면서, 남아달라는 말을 삼켜가면서, 나는 그 분과 이별을 준비했다. 돌아가길 원하는 분이시기에 내 곁에 남아달라는 말을 매일 매시간을 가슴에 묻어가면서...

그러나 난 그 분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 분의 작별인사를 듣고 알았다, 그 분을 보내기 싫은 내 마음을...

 

기철의 집에 다녀왔다는 말에 밀지를 대만이에게 던져주고 그 분에게 달려가 버린 나, 그 일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지 그 때는 알지 못했다. 피비린내 나는 죽음이, 그 분이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될 것이라는 것도... 

"말했잖아요. 나 그 집에서 잘 지낸다고, 역모니 뭐니 해가면서 사람 갖고 놀지 않아도 됐다고요!", 의선을 그 집에서 빼내기 위해 전하께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아느냐고 내 마음을 에둘러 숨겨본다. '임자, 진짜 모르십니까? 내가 얼마나 임자를 그 집에서 데리고 나오고 싶어했다는 것을...'. 쓸데없는 짓이었다고? "그렇습니까?".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그건 미안하게 됐어요. 의사인데도 아무 것도 못하고 헤매고, 그래서 경창군 마마 그렇게 당신 손으로 보내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하늘문 앞에서 당신 찔렀던 것도 미안하고.... 그래도 살아줘서 고맙고, 맨날 구박당하고 귀찮아 죽겠으면서도 나 지켜준 거 알아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 분의 말이 이상했다. 마치 떠날 사람처럼 그 분은 내게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요. 더이상 나한테 신경쓰지 말아요. 내가 알아서 내 세상으로 돌아가는 길 찾을 테니까". 기철을 상대하는 법을 알았다고 혼자 해보겠다는 그 분, 눈 앞이 아찔해 온다. 순진한 분, 기철이 어떤 자인지 차라리 몰랐으면 싶었다. 그 분같은 하늘세상 사람들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인한 자라는 것을 차라리 몰랐으면 했다.

가슴 한가득 밀려오는 아픔, 서운함, 공허함, 나는 아직도 그 때의 내 감정을 한 마디로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 가슴이 텅빈 느낌,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쓸고 머리를 돌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다 쓸어가 버린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적당히 그 자가 원하는 것 알려주고 수첩을 찾겠다는 그 분, '수첩이라... 수첩... 그 분의 수첩. 그 분이 돌아갈 좌표가 적혀있을 지도 모른다는 수첩, 정말 그 수첩이란 것에 그 분이 돌아가는 방법이 적혀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약초원을 나온 한참 후의 일이었다. 더이상 그 분과 마주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뭔가가 내 가슴을 아프게 훑고 지나간다. 여인네 처럼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다시 못만나게 될 지 모르니까 미리 인사하는 거예요. 그동안 고마웠다고, 미안했다고... 그리고 웬만하면 싸우지 말고, 다치지 말고, 때가 되면 좀 먹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 분이 혼자 돌아가겠다는 말, 신경쓰지 말라는 말만 가슴 한복판을 아리게 후벼판다. 아프게... 그 순간 내 심장도 멈춰버렸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 분 나를 믿지 못하고 있구나, 내가 지켜주겠다고 한 약속,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언약, 그 분은 나를 믿지 않는구나... 가버린 그 아이처럼.  

 

*****여기서 본방에서는 은수의 감정선을 놓쳤었는데요, 은수는 이 때부터 최영에게서 더 떠나려고 하지요. 자기때문에 싸우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은수는 그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아직 자각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이성계를 살리고 혼란스러워 했던 것은 최영때문이라는 것이 보였지요. 이렇게 가슴이 답답한데 내가 누구한테 말해! 이 말은 곧 당신을 그 아이가 훗날 죽일 건데 난 그런 아이를 살렸다고, 당신을 죽일...

그리고 더 혼란스럽습니다. 은수가 알고 있는 역사를 바꿔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죠. 전 이 때 은수가 역사를 걱정하는 것보다는, 최영에 대한 걱정이 더 앞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사 속의 최영장군이 아니라, 은수가 마주하고 있는 그 사람 최영.  

자기때문에 싸우고 위험에 처해지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 꼭 살아야 하니까요. 은수가 하늘세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은수의 기억속에서는 살아있을 그 사람으로 간직하고 싶어하죠. 그래서 전의시를 빠져나와 하늘문으로 남장을 하고 홀로 떠나는 결심까지 하게 된 것이고 말이죠.

은수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리려고 한동안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 있었지요. 모질게 작별의 말을 하고, 돌아가는 최영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지요. 축 늘어진 어깨, 그가 어떤 마음으로 약초원을 돌아 병영으로 갔을지 은수는 마음아프게 지켜만 봐야 했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사람을 지키는 것이 자기가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이죠.   

*****

 

약초원에 수상한 낌새가 있었다. 그 분을 노리고 있음이리라. 그 분의 말을 엿듣고 있음이리라. 하도 화를 내는 바람에, 아니 내가 의선이 살린 그 아이에게 죽을 거라는 말에 잠깐 정신을 놓는 바람에 말해주지 못했다. 말 알아듣는 쥐새끼가 있다는 것을... 그 분과 대화나누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말 잘라먹는 버릇에 도통 내 말을 먼저 들으려고 하지 않는 그 분, 무조건 내 말만 들으라고 윽박질렀던 것이 이제서야 후회가 된다. 말로는 도저히 그 분을 이길 재간이 나에겐 없다(괜찮아요, 대장! 대장에게는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눈빛이 있잖아요! 대장의 눈을 보면 그냥 다 설득당하고 싶답니다. 이민호의 눈빛은 블랙홀!).  

도망시켜야 겠다. 전의시도 안전하지 못하다. 기철의 손이 뻗치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시켜야 한다. 전하의 힘이 돼줄 사람들을 모으는 일만 마치면 그 분을 데리고 궁을 나가야 한다. 기철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그러나 내 바람은 산산히 부서지고 있었다. 죽어나가는 전하의 사람들, 왕비마마와 장어의, 그리고 그 분의 목숨으로 협박하는 기철,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버리고 싶었다.

우달치 애들이 의선이 없어졌다는 신호를 보내온다. 의선을 찾아 달리는 마음이 타들어간다. 말은 왜 그렇게도 느리게 달리는지, 그 분을 향해 달려 가는 동안 '임자.. 임자.. 임자..'밖에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기철의 목에 칼을 겨누는 최영 이민호의 카리스마, 이글거리는 눈빛은 분노를 담고 있었습니다. 의선이라는 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짧은 시간의 불안감, 혼자 알아서 하겠다고 작별인사를 하는 은수를 바라보는 허허로운 눈빛, 그리고 그 안에 담은 더 많은 이야기들, 이민호의 눈빛은 자체로 대사입니다(이민호의 눈빛에 담긴 매력은 따로 글로 한 번 정리할게요).

***신의병동 심리치료 시간입니다. 신의를 보면서 우리 딸래미한테 매번 물어보고 답하는 말이 있었답니다.

질문1, "이민호는 뭐다?"

.....

질문2, "이민호는 뭐다?"

....

답은 더보기 클릭해서 보시고 임자팬들도 각자의 답을 달아보세요^^

 

 

***수우언니님이 데미안과 최영의 각성에 대한 좋은 글 올려주셨는데요('신의 8회,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리뷰글 댓글), 완전 감동먹었습니다. 읽어들 보셔요.

***이틀전부터 구글검색이 안되더라고요. 그것때문에 어제 하루종일 원인 찾느라고 땀 삐질삐질 흘렸는데요, 악성코드가 있다는 말에 댓글들 하나씩 지워보고 살리고 하느라 목이 뻐근합니다. 원인은 원래 달려있던 알라딘 광고를 악성코드로 인식했다네요. 구글이 그렇게 인식했다는데 황당! 알라딘 광고 수입은 시설에 자원봉사하시는 이웃 블로거를 통해 연말에 항상 책으로 기부를 해왔는데 이제 못하게 됐네요. 완전 나빴어 ㅠㅠ 그래서 알라딘 광고를 내렸는데 이제 될지는 모르겠어요. 구글검색이 안되면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을 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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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시실리 2012.11.27 21: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는.... 실로 오랫만에 팬심을 자극한 사람입니다.. 알아갈수록 인간 이민호가 보여 나보다 어린 사람이지만 배울게 많은 사람입니다.. 겸손 친절 노력 예의바름 따뜻함 눈빛 훤칠 중저음 목소리.. 중증환자답게 생각나는 단어가 많네요~~ 아이 좋아~~~~

    • 자작나무 2012.11.28 12:45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핫..큭큭큭ㅋ
      웃다가 울다 갑니다..ㅠㅠ

    • 시실리 2012.11.28 13:13 address edit & del

      ㅋ아잉~~ 재치덩어리 수우언니님~~~

  3. 초코맘 2012.11.28 01:1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는.... 꽃이네요 ^^
    꽃보다 남자로 시작되었고 고려무사 최영으로 한송이 노란소국이 되었고
    김춘수의 꽃처럼 그의 이름을 "이민호..." 깊게 읆조리면서 제마음으로 와서 그렇게 저의 꽃이 되었네요 ^0^

  4. Monica 2012.11.28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폐인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세상을 살아낸 분들이 많습니다. 끊는 피가 이끄는대로, 감정 가는대로의 사랑이 아니에요.조심스럽고 상대를 먼저 배려하다보니 내 감정을우선시하기 힘들죠(헤어져야 한다는 큰 벽이 놓여있기도 하구요) 그래두 어쩔수 없이 끌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길수 없네요(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3가지 중 하나죠.. 사.랑)


    드냥 요즘 사랑같지 않는 이들의 신뢰를

    • Monica 2012.11.28 07:50 address edit & del

      스마트폰으로 댓글쓰기 힘드네욤ㅎ
      죠은 하루 되세욤. ♥

  5. 빨강머리앤 2012.11.28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아마 처음 댓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 \
    사실 신의 처음부터 게속 초록누리님의 글을 구독을 했었고, 다시 복습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올레를 외쳤었죠.
    열심히 눈팅만 하다가 이제는 내 맘도 조금은 표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구요...
    사실 전 본방을 보면서 9회 마지막 다이어리신부터 은수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너무 마음아파하면서 봤거든요. 얼마나 최영을 사랑하게 되면 시간의 틀속에 갇히면서까지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걸까? 그 맘이 너무 아련하고 안타깝고 제발 해피엔딩이어라 하면서 본방을 봤었는데, 끝나고 나서도 쉽게 신의를 못 놓게 되네요.

    이민호는 눈빛 연기를 다시 보게 된 배우이고, 최영은 제게 정말 최고의 캐릭터이네요. ㅋ ㅋ
    또 여기 댓글 남기시는 분들이 너무 글을 잘 쓰셔서 글 남기기가 좀 뭐했었는데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용기를 내서 조금씩 남기려고 합니다.

    전 사실 임자커플 폐인입니다.
    제 맘속에 임자커플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ㅋㅋ
    계속 찾아뵐게요^^

    • 자작나무 2012.11.28 11:04 address edit & del

      어라...! 빨강머리앤님...^^
      전에 4횐가 5회에 댓글 남기신거 아니셨어요?
      닉네임이 반가워 제가 댓글에 댓글도 달았었는데...^^;;;;

      아..6회였네요...^^;;

    • 빨강머리앤 2012.11.28 11:31 address edit & del

      아~~ 그랬었군요. 전 제 댓글에 누가 댓글을 달아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서 확인할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수수언니님 자작나무님 감사해요^^
      저처럼 빨강머리앤 팬이시군요. 저도 시집오기전에 책으로 다 있었는데, 시집오면서 친정에 놔두고 왔더니 엄마가 정리를 해버렸다는 흑흑~~
      저 솔직히 수우언니님과 자작나무님의 댓글도 엄청 좋아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수다를 떨 수 있겠군요.
      어떻게```^^ 너무 좋아요 ㅋ ㅋ

    • 빨강머리앤 2012.11.28 12:21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니....
      전 너무늦게 알았나봐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니 얼마나 기쁜지~~~
      근데 지금은 컴이지만 이따가 핸드폰으로는 이런게 가능한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자작나무 2012.11.28 12:58 address edit & del

      ㅎㅎㅎ수우언니님...
      저랑 하는 순서가 어쩜 그리 비슷하신지요...참으로 신기합니다..
      '이미 추천하셨습니다'란 메세지가 떠도 또 눌러본다는..ㅋㅋ

      빨강머리앤님..
      수우언니님의 댓글을 좋아하신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저까지 슬쩍 얹혀갈라니 쪼금 민망하고 죄송해집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핸펀으로는 다른 분들 말씀에 초록누리님의 티스토리 초대장으로 사용해결하신다 한 듯....
      전 한국이 아니라 거의 집이나 와이파이 되는 수준 있는(?) 가게서만 인터넷을 쓰기 때문에 핸펀사용이 필요없어서 관심 안 가졌네요..^^;;;


    • 빨강머리앤 2012.11.28 13:27 address edit & del

      와우~~
      초대장은 못 받았지만 혹시 하고 해보니 댓글이 달리네요^^
      자작나무님 감사해요
      작은 고민에도 함께해주셔서~~~
      올 크리스마스에 선물 꼭 받으실거예요^^

    • 자작나무 2012.11.28 13:31 address edit & del

      구하라..초록누리님께..
      그리하면 얻을 것이라...초대장을..^^

      감사..^^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의 책 받고 싶어요..
      근데..누구에게 부탁을 해야 하나...국제 우편이라..ㅋㅋ

    • 자작나무 2012.11.28 18:24 address edit & del

      헉~~~
      민호님이 정말???
      그럼 정말 이건...
      대~~~~~~~~~~~~~~박!!!

      정말 주소 남기고픈 유혹이 퐉퐉~~드네요;;;;;;;;

  6. 하은마미 2012.11.28 10: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역시 처음 봤을땐 답답하고 답답했던 회였어요.. 몇번씩 다시보기하면서 은수의 마음이 보였던.. 이젠 누리님 리뷰와 발걸음을 맞추고 있습니다.. 누리님 리뷰는 저에겐 기다림이네요..기분좋은 기다림.. 이민호는 아스피린이다?ㅋㅋ 진통.소염.발열에.. 마음이 아프고 달뜨듯 열도 나는거같고.. 두알씩 물없이 오독오독 씹어 먹어야하는.. 이렇게 현실로 돌아오기 버거운 드라마가 있음에 힘들다가도 힘이되네요.. 걸음이 느린 저는 다음 리뷰가 오기까지 도돌이표하고 있겠습니다..

  7. 겨울사과 2012.11.28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꺅~~~누리님 감사합니다........잘 읽고 가겠습니다...ㅎㅎ
    이민호는 믿음이며 기쁨입니다...(이런....도망가야 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2.11.28 11:25 address edit & del

      겨울사과님 ^^
      걸음이 느려서 도망이 가능하실지 모르겠습니다.

    • 자작나무 2012.11.28 13:00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
      아놔~~~ 수우언니님....
      나 쓰러집니다...ㅋㅋㅋㅋ

  8. rahnn32 2012.11.28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하ㅡ여기 댓글 다시는 모든분들ㅡ참으로 느낌이 좋습니다ㅡ우리는 정만 한가지의 공통분모를 갖고있는 진정한 파트너네요ㅡ초로누리님이랑 우리랑 파트너 해야겠다. 파트너!ㅡ진작에 파트너가 됐지만요ㅡ^^

    • 자작나무 2012.11.28 13:01 address edit & del

      저도..파트너 할래요! 끼워 주세요..^^;

    • Monica 2012.11.28 15:11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24회 리뷰까지 끝나면
      우리 쫑파티라도 해야 할 모냥새같다능~~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1.28 15:16 address edit & del

      쫑파티 1인 추가! 외로버요. 주위에 신의 본 사람 아무도 없음. 근데 온라인은 이렇게 폐인투성인데 ㅋㅋ

    • 흐르느강물처럼 2012.11.28 21:49 address edit & del

      쫑파티 여기도 한명 있어요. 나만 봤나봐요. 얘기가 고파요. .

  9. 통통배 2012.11.28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영이는....
    대장은...
    우달치 중량장 최영은
    내 꿈이다.
    매일밤 잠들기 전, 꼭 나타나기를 바라지만 나타나지 않는....
    잠자고 싶어지지 않게 해줄,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사람....
    쫑 파티 1인 추가요....

    • Monica 2012.11.28 15:16 address edit & del

      다국적 모임이 될것 같지만.
      서울팀이 젤루 많지 않을까요~*
      헤헷.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1.28 15:21 address edit & del

      서울인가요? 지방에 사는 분들을 고려하여 충청도에 있는 대조사나 성흥산성의 사랑나무 어떤가요? 한겨울에 얼어죽으려나? ㅋㅋ

    • 자작나무 2012.11.28 18:26 address edit & del

      앗하하하핳~~
      수우언니님....
      game over~~!!!!

    • 자작나무 2012.11.29 12:31 address edit & del

      아하하핳 아하하하~~~
      신문에 광고 낼까봐요!!

      "내 집 나간 배꼽을 찾습니다!!!!!"

      저두 그 문제의 키스신 보고싶네요...
      개취에 나오나요? 아님 시헌에..??

      에궁...내 배꼽이 자리보존하다가도
      수우언니님 덕에 달랑달랑합니다...집 나갈라고...^^;;;;

    • 영느홀릴 2013.02.05 21:57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은 ..어디서 강의를 하시는지요??~매우~궁금합니다...게임오버 키스신을 움짤로 만들어 토론을 했다니...그런 강의 한번 꼭 듣고 싶네요...키스 강의가 안니구..ㅎㅎ...심리?에 관한 강의...어떻게...청강이라두 안될까요?..아님..도강이라두...ㅠㅠ...

  10. 이쁜옥이 2012.11.28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이어리와 이성계의 등장으로 제대로 멘붕당한 은수....
    본방에서는 보는 내내 은수의 입을 틀어 막아 주고 싶었어요..
    (혼란에 빠진 은수를 보면서 작가님이 참 은수에게 못됐어 증말.. 은수의 심정이 어떤지... 알면서...)
    기철과 거래를 하려는 은수와 고모에게 들은 금선의 이야기...
    "도망 시켜야 되나" 하면서 멈췄던 숨을 후 내쉬던 대장의 마음..
    (옆에 있지 못해 두렵고... 답답하고...불안하면서 초초한...)
    그래도 저는 이 상황에서도 기철이 자기가 아닌 대장에게 하늘문이 열려다고 분통해 하면서 "너 같은 밥버러지 같은 놈"이라고 할때 이렇게 멋진 밥버러지 봤냐? 대장 정도의 밥버러지라면 내가 얼마든지 거둬 줄수 있는데...(3박4일치 밥 뿐만아니라 맛난 반찬도 만들어 줄수 있는데.. 내 전공이 요리인데...) ㅋㅋㅋㅋ
    우리 신랑은 저를 보면서 휴~~... 이제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래도 저는 임자커플이 아주 이쁩니다....^^♥

    • 자작나무 2012.11.29 12:34 address edit & del

      저는 그냥...
      배고픔만 해결하면 되는 수준...;;;;;;

      요즘은 내가 아닌 남이 해 주는 밥이 먹고 싶습니다..ㅡ.ㅡ;;

    • rahnn32 2012.11.29 14:47 address edit & del

      와우~어쩐지 울 수우언님 님에게선 달인의 포스가 찐하게 느껴진다 했어요! 정말 멋지세요ㅡ참ㅡ내가 강탈한 민호 쇼핑백은 지나 ss시즌같아요ㅡ잘~살살~ 티슈로 깨끗이 닦아 책상에 잘두었답니다ㅡ

    • 이쁜옥이 2012.11.29 21:34 address edit & del

      네~...요리에 손질이 있어요...
      누리님이12회 리뷰도 올려주시고 지금 케이블tv에서 12회 방송을 하네요..
      요리사 엄마를 둔 저희 아들 지금 저녁 달라고 하는데 신의 보고 있어 빵 먹으라고 했어요^^... 저 미쳐나봐요?..
      끝나고 나서 맛있는 간식 챙겨 주면 되겠지요?^^ (아들! 미안하다..엄마 마음 알쥐~~♥♥♥)

    • 자작나무 2012.11.29 21:54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ㅡ.ㅡ;;;;;
      끄응~~
      맛난 한식으로다 외식으로라도 배터지게 먹고픈 생각에 그만......ㅠㅠ
      두 손은 번쩍!!! 꼬리는 내리고 있겠습니다용~^^;;;

      그리고 한가지 더..
      수우언니님, 저기.... 개그의 달인이 빠졌네요....후다다다닥~

  11. 뗏목 2012.11.28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또 한번 감사해요 잘 위로 받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나의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신의의 영과 은수......
    이민호는 설레이는 가을바람 이다.
    이민호는 환타지다.

  12. 아꼬운아이 2013.01.09 10:55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웍샾 갔다가 오자마자
    부평으로 날라가 앤님을 만나 반창고 보고
    제떼님과 조우해서 보쌈을 먹으면서 수다 삼매경에 푹 빠졌어요.
    이틀이 어떻게 지나갔는지...ㅎㅎㅎㅎ
    반창고 보는 내내 신의가 오버랩되어서 집중이 어려웠어요...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니 심히 걱정입니다.

    출근해서 책상위에 쌓여있는 일 대충 정리하고 왔더니
    벌써 10회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밀린 글 언제 읽으려나...에효..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 dream 2013.01.09 13:32 address edit & del

      우왕~ 바쁘셨네요 아꼬운아이님

      반창꼬 보면서도 신의가 오버랩~ ㅎㅎㅎ
      어쩔까요....
      저도 다른 드라마 보면 메인 커플의 사랑이
      너무 가벼워보여서...내내 임자커플이 최영의 사랑법이...ㅎ
      그래서 더 집중하기 어렵나봐요

      오늘 하루도 아꼬운 아이님 행복 만땅~^^

    • 초록누리 2013.01.09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는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은 친구를 만들었네....
      신의라는 드라마가 만든 인연... 천혈이 여기 있었구나...'

    • 빨강머리Anne 2013.01.09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의 덕분이기도 하고, 초록누리님 덕분이기도 합니다^^
      요즘 새로운 사람, 좋은 사람을 많이 알게되서 너무 행복해요^^
      초록누리님
      우리 여름에는 꼭 뵈요^^

    • 빨강머리Anne 2013.01.09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기자신에게 정직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같은 감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들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그래서 나 또한 사랑받고 싶다는 그런 생각들이 있어던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마음을 여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솔직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햇었고...
      오시는 분들이 다 너무 좋고 반갑고... 그랬으니까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ㅎ ㅎ

    • 초록누리 2013.01.09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요 며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이렇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이유가 뭘까?
      그 이유들에 대해서....

      신의가 만들어 준 이 공간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보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 가장 감추기 쉬운 곳인데도 가장 정직했던 공간, 그곳이 신의라는 드라마가 만들어 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었던 정직함들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 초록누리 2013.01.09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을 수정했더니 댓글이 밑으로 내려가 버렸네요.
      임자팬들이라는 말을 붙여서는 안될 것 같아서 ㅎㅎ;;
      임자팬이라는 한정적 수식어가 아니라,
      사람들을 그리워 하고 친구들과도 나누지 못하는 비슷한 감성들을 통해 아득해져가는 감성들을 위로받고 채우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공통점들이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앤님^^
      드라마에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 한편으로는 무지 부럽습니다.
      전 지금 절대고독 속에서 살고 있거든요 ㅠㅠ

    • 빨강머리Anne 2013.01.09 14: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절대고독이라뇨~~~ㅜ.ㅜ
      기운내세요....
      우리는 언제나 여기 있습니다^^
      자주 오지는 못해두요~~~
      방명록은 보시나요?
      요즘 메일은요?
      군림천하 24권부터 읽고 25권 읽고 있습니다....
      독후감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 초록누리 2013.01.09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애들이 다 집을 떠나서 저 혼자 있어요.
      하루가 너무 길어요 ㅠㅠ
      보고 있던 은혼은 우리딸이 집나가면서 외장하드를 가져가는 바람에 못보고 있고....

      군림천하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록새록해요.
      대장과 진산월의 공통점들을 찾는 재미도 있고...여전히 대장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알려주시면 저야 완전 감사죠.
      전 22권까지 읽었어요 ㅠㅠ

      책도 한참 더 기다려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구정 지내고 온다고 해서 씩씩 거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저한테가 아니라 우리 딸한테만 알려줬대요.
      엄마가 아빠 늦게 가서 실망할텐데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다야 이러면서 ㅠㅠ

    • 초록누리 2013.01.09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저 요즘 다음 로그인 하는 일이 드물어서 메일체크 안한지 한참 됐어요.
      전 메일 보냈다는 말 없으면 잘 확인을 안하는지라...

    • gael 2013.01.09 14:3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의 댓글을 보고 정직하지 못했던 자신에대해 반성하게 됩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공간이지만 댓글을 올려놓고 행여나 누가 날 알새라 지우고 ㅠㅠ 아이디도 살짝 바꾸고 ㅠㅠㅠㅠ 그래도 여기가 좋아서 이러고 있네요... 이곳에 계신 여러님들... 고맙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9 14:37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
      반가와요^^
      정직하지 못했다뇨?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하고 느낌도 함께 나누고 이렇게 하는것 만으로도 많이 솔직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얘기 많이 나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9 14:38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알겠슴다....
      독후감을 보내드리죠^^ 근데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ㅎ ㅎ

    • gael 2013.01.09 14:43 address edit & del

      다정한 앤님 ^^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 g.jete 2013.01.09 22:43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손이 따뜻했지만 은수는 안됀다고ㅎㅎㅎ

  13. 초록누리 2013.01.09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새로운 드라마 시작했습니다.
    이웃집 꽃미남이라고..ㅎㅎ 박신혜의 변신이 꽤 매력적입니다.
    꽃남들도 엉뚱하고 재미있어요^^
    새해 첫 드라마 리뷰로 시작하게 될 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그렇다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9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웃집 꽃미남이요?
      호~~~한 번 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13.01.09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한 번 봐보세요. 이제 1,2회 했는데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소통을 단절한 여자가 세상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 빨강머리Anne 2013.01.09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케이블 tv에서 하는 드라마네요~~
      요즘 보면 공중파보다 더 잘만든 드라마가 많더라구요^^
      알겠습니다^^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3.01.09 15:30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그드라마에...
      민호군이 CF찍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나옵니다. ㅎㅎㅎㅎ
      근데 박신혜랑< 넌네반> 찍은 여자배우가 나오는 데???
      박신혜를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라서
      좋아하는 남배우는 많은데 여배우는 정말 몇 안되거든요....
      저도 월화 드라마 기웃거리다 ....

    • 용지 2013.01.09 16:00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이제 "이웃집 꽃미남"입니까?
      알겠습니다.©___©

    • g.jete 2013.01.09 22:40 address edit & del

      이웃집 꽃남...
      전 제목에서 갑자기 엽기인걸 스나코가 생각나요(아무이유없이)
      예전에 스나코가 "저 빛나는 생명체는..."
      그 대목에서 혼자 무지 많이 웃었는데...

    • 초록누리 2013.01.10 02:11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혹..윤시윤이 좋아하는 그 여자배우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 넌 내게 반했어는 초반부반 조금 보다 말았어요(박신혜, 정용화 미안;;). 차인표 나왔던 선녀를 부탁해에서(이것도 초반부만 보다가 말았어요) 얼굴 봤던 것 같은데...

      박신혜의 연기에 오버가 없어서 좋았어요.
      이런 캐릭터의 경우 심하게 모지리처럼 오버하거나 답답스럽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신혜는 그 오버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 초록누리 2013.01.10 03:32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의선사겁..다 읽으셨어요?
      수우언니님 안가지겠습니다 ㅎㅎ

      전 박신혜와 윤시윤 캐릭터가 넘 흥미롭습니다.
      박신혜에게 보이는 대인기피증, 최면하는 모습도 나온 것을 보면 사연이 있어 보이고, 세상을 향해 담을 쌓고 살면서도 두터운 커튼을 제치며 유리창을 통해 한가닥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수동적인 여주인공에게 조금의 능동성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윤시윤(엔리케?)는 어리지만 품을 줄 아는 남자더군요. 바보스러울 정도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자기 감정을 농담과 웃음으로 숨기기도 하고...

      이 드라마는 저는 여주인공 박신혜의 마음의 창에 주목하게 될 듯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힘든 것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눈을 볼 수는 있어도, 우린 정작 내 눈은 볼 수가 없잖아요.
      누구의 눈에서 내 눈을 볼 수 있을까? 정답은 나와있는 듯 하지만....

    • g.jete 2013.01.10 03:3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피곤한데 잠이 안와요
      너무 늦은저녁에 아무생각없이 커피한잔 ㅎㅎㅎ
      리뷰보기전에 먼저 감상해야 하는데...
      요샌 초록누리님방에도 접선이 힘든지라ㅠㅠ
      자야하는데...
      이러면서 핸폰으로 댓글다는 저는 눈만 말똥말똥 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10 0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도 요즘 생활주기가 많이 무너졌습니다.
      신의 후유증이기도 해요.ㅎ

      임자들과의 뜨거운 회동(ㅎㅎ)이 부러웠습니다.

      전 사춘기는 인정하면서 사추기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사춘기와는 다른 감정들이 혼선되어서 이런게 사추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춘기와는 다른 점이라면 이런 감성과 되돌아봄의 시간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점...

    • 수우언니 2013.01.10 12:58 address edit & del

      빨간머리앤님^^
      이웃집 꽃미남 보실때요
      김지훈이 웹툰작가로 나오는 데 (이정도 스포는 용서됨~~)
      그 친구 작업하는 책상 옆에 책꽂이에 만화들이 꽂혀있어요
      그런데 몬스터 옆에 무슨 만화가 있을까요?
      힌트 표지는 푸르딩딩하지만....

    • g.jete 2013.01.10 18:23 address edit & del

      저도 이웃집 꽃미남 시작했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아니라 원작만화요
      완결은 된듯하고
      제목이 쥑입니다 ㅎㅎㅎ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

    • 빨강머리Anne 2013.01.10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눈을 크게뜨고 봤는데 너무 흐리게 나와서 만화책 제목이 안 보여요~~맘같아서는 만화대여점에 가서 뒤져보고 싶긴 한데~~시간이 없네요~~ㅜㅜ
      혹시 코드넘버나인 아닌가요?
      그렇다 아니다만 말씀해주세요
      주말엔 시간이 좀있으니 그때 뒤져보렵니다^^
      이 불타오르는~~~호기심!!!!

  14. 빨강머리Anne 2013.01.09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운 겨울에 건강들 하신지요?
    우리 누리방 식구들이 이래저래 아프신 분들이 많네요~~~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고..... 감기도 독하고... 장염도 유행하고.... 다치시는 분들도 많고.....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 g.jete 2013.01.09 22:47 address edit & del

      누리방 여러분에게 영너지(영+에너지)를 쏴 드립니다~!!!!

  15.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9 17: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리뷰하면서 행복했던 점이 질문하고 답을 내고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감정에 익숙치 않아 힘들긴 했지만-비현실에 빠져드는 제 자신을 싫어했던 또 다른 자아가 있긴 했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최근 감기도 심하고 일상도 엉망이다보니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하루하루가 의미없이 흘러가는 듯 해서 속상하기도합니다. 상황에 휩쓸리는 저를 보면서 수행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하는 이시스입니다ㅠㅠ

    이웃집 꽃미남...아직 보지 않았지만 고독미 캐릭터가 참 흥미롭던데..우케 그려나갈지 궁금합니다. 한편으론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것으로 결론내릴까 지레 걱정이 되기도하구요. ㅋㅋ 그래서 전 일드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최근에 바람의 검심 영화판을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저에게 미완결 혹은 수십년간 진행되는 만화책으로 인해 완결아니면 안본다는 철칙을 만들어준게 일본 만화 두개와 한국의 이정애님 열왕대전기.ㅠㅠ

    전자는 제쳐두고 후자는 작가님이 너무 판을 벌리셔서...제가 지금 뭔소릴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감기에 취해 정신없음을 이해해주시고 결론은 군림천하 미완이라 안봐야겠다 결론내렸습니다 ㅎㅎ

    • g.jete 2013.01.09 22:28 address edit & del

      날씨가 계속 춥죠?
      감기는 잘먹고 푹쉬는게 최고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푸욱 쉬시고 얼렁 좋아지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10 20:0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열왕대전기 공감합니다 근데 그게 완결이 안 났었나요?
      군림천하는 아직 7~8권은 더 나와야한다더군요~~
      진작 알았으면 시작안했겠지만 이미 시작은 했으므로~~어쩔수 없이~~^^
      근데 정말 주인공 진산월이 참 매력있어요 그외의 조연 캐릭터 모두 다~~^^
      나중에라도 보시면 후회안 하실겁니다^^

  16. 헤일로 2013.01.09 17:3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미국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문득 최영 장군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다들 영성가들이고 영적 능력이 뛰어난데요
    명상 마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자신들의 나라인 미국의 영적인 상태나 비전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관련해서 지난 역사 속의 인물들이 현재에 어떻게 참여하며 돕고 있는지도..
    물론 다른 차원계에서 말이죠
    그때 퍼뜩 최영장군 생각이 났습니다
    지나간 시대의 인물 중에 영적으로 높이 성장하고 여전히 인연의 땅 한국에 애정을 가진 채 돕고있는 인물이 있다면 누굴까..
    그런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지구 여정 중에 있는 존재들과 소통하고 성장을 도울까...
    한겨울밤의 상상인가요? ㅎㅎ

    • g.jete 2013.01.09 22:35 address edit & del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만큼 성장하고 애정을 갖겠죠!!!!
      마음이 맑은 사람은 스스로도 빛나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빛과 같은 존재죠.
      헤일로님의 얼굴도 빛이 날꺼 같은...
      멀리서도 즐겁고 행복한 기운을 초록누리방에 쏴주세요
      여기 이곳에 접속하는 순간
      기쁨이 넘치게요^^

    • 자작나무 2013.01.09 23:40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오랫만이네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미국의 영적인 상태나 비전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시면서 님이 가진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현재에 참여하고 돕고 있는 지난 역사 속의 인물들이 누구누구 거론되었는지도 알고 싶어요...
      좀...복잡하면 제 메일에 남겨 주시면 어떠실지 부탁드려 봅니다 ...제 메일 주소는 방명록에 있어요..^^;;
      저도 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애정을 갖고 돕고 있는 지나간 시대의 인물이 누구일까 궁금해져서 생각해 봤어요...
      근데 님이 말씀하신 다른 차원계가 어떤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저 역시 지구 여정중에 있는 존재들과의 소통과 성장에 관심이 많거든요...ㅎㅎㅎ

    • 헤일로 2013.01.10 08:46 address edit & del

      g.jete 님,
      사용하시는 표현이 제게 익숙하네요
      님 안의 빛이 환히 밝도록 심상화 해봅니다^^

      오늘의 제 얼굴은 쫌 꾸질합니다
      콜록콜록 에취에취~ 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10 20:09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건강하게 잘 계시죠?
      님께너 던져주신 질문~~저도 급 호기심이 생기네요^^
      돕는자가 있으면 방해하는 자도 있겠죠
      전 도리어 돕는자의 힘이 크게끔 혹은 보다 많은자가 돕게하기위해서 내가 지금 이순간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17. 자작나무 2013.01.09 23:44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는 인격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 '속'을 나눠야 비로소 서로 잘 알게 됩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상대방의 객관적인 정보나 지식을 받아들이는 게 아닙니다.
    안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본 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여기 누리방 식구들을 생각했답니다.^^

    초록누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신의라는 드라마가 만들어 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었던 정직함들 때문에.....
    앤님 말씀처럼 같은 감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생각....
    행여 누가 알까 아이디도 살짝 바꾸고, 댓글 썻다 지우고 하면서도 이곳이, 이곳 사람들이 좋아서 결국 용기있게 모습을 드러내신 gael님....(제가 인사드렸던가요? 반가워요..^^)
    신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묻고 답할 수 있어서...비현실 같았던 스스로의 모습 또한 자신의 다른 (그러나 누구에게나 동일한) 모습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이시스님처럼...
    그리고 전혀 다른 신세계가 있음을 살며시 알려주신 헤일로님처럼....
    어려운 철학과 심리학, 때론 국문학, 지구과학, 전설, 신화 등등...수많은 질문을 날려주시며 답을 제시해 주신 수우언니님...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며 함께 웃어주고 울어주고 공감하고 반박했던 여기 누리방의 많은 식구들이
    모두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아는 사이가 되어, 각자 인생의 관계맺기 인맥 폴더에 저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다 하시면서도 진심으로 긍정해주시고 감격해주시고...
    심지어 눈팅만 하시는 분들도 여기서 분명 마음을 나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우리는 서로 마음을 통하게 된 것이고 더욱 알고자 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 것이죠..
    아마...저는 신의를 떠올리면 여기, 그리고 이 곳 사람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 알게 된 여기 식구들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의 시작은...바로 초록누리님이십니다.
    누리님께서 먼저 솔직하게 삶을 나누시고, 마음을 나누셨기 때문에...
    저도 정직해지고, 나눌 수 있었거든요....
    처음 블로그를 접하고 댓글소통을 한 저에게 초록누리님의 태도는 한 마디로 메뉴얼이었습니다.
    일명, 적힌 대로 따라하기...ㅋㅋㅋ

    그리고 초록누리님...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여름엔 아마도 제가 그 자리에 있을 듯 합니다...ㅎ

    저, 아직 살아있습니다..하루에도 몇번씩 들러서 새글, 새 댓글 확인하고 갑니다.
    비록 댓글 달 형편이 안 되어 그냥 가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시 찾아 온 코감기로 머리가 무거워 침대 신세지만...에~취!
    모두들 건강하시구....행복하시길....
    이제 일차감정에 충실하면서.....일상으로 돌아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훌쩍~!!

    • 자작나무 2013.01.10 00:25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제가 많이 심각했나요?? ^^;;
      근데..슬프기까진 아닌 것 같은디...
      훌쩍~!은 제가 글을 쓰다 보니...코감기라...콧물이.....^^;;;;
      ㅋㅋㅋ우리 2월 2일 모임이요..
      초록누리님도 얼마나 함께 하시고 싶으실까...
      사건 발달은 저로부터 시작인 거 같아...그래서 제가 쫌 죄송하긴 한데..
      여름에 초록누리님이 한국을 방문하시면....그땐 제가...^^;;;
      그런 의미로다가....궁금증이 풀리셨나요? ㅋㅋ

    • 초록누리 2013.01.10 01:49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저의 절대고독 너무 신경쓰시지 마세요.
      애들이 방학끝나고 학교로 인턴하는 직장(4개월간)으로 다 나가버리는 바람에 덩그라니 집에 홀로 남겨져서 무료해서 그러는 거예요.
      집에 이렇게 혼자 남겨진 것 처음이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혹은 격주로 한 번씩은 애들 볼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얼른 감기 나으세요.
      연말 연초를 몸고생으로 혹은 마음고생으로 힘듦을 막게 하나봅니다.
      온누리 사랑님도 그렇고, 자작나무님도 그렇고 저도 감기 혹독하게 앓고 지금은 거의 나았어요...
      얼른 건강회복하세요.

    • 자작나무 2013.01.10 02:1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 아직, 여기 있습니다...
      전, 절대고독이란 말 좋아해요..
      사방에 사람이 드글거려도...가끔 철저히 절대고독 속에 빠질 때도 있거든요...
      물론 아직 누리님처럼 온 식구들이 떠난 적은 없지만...^^;;;
      누리님^^ 존경합니다. 힘내시구요...
      저 감기 많이 나았어요. 오늘 자기 전에 약 한 번만 먹으면..내일은 괜찮아질거예요..ㅋ

    • 초록누리 2013.01.10 02:20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지금 이 시간에 뭐하고 계세요?
      전 어제 일찍 자는 바람에 임자들 소식 이제서야 읽었어요.
      저도 침대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이게 상당히 안좋네요.
      운동 부족으로 그렇지 않아도 목상태가 안좋은데, 목이 화석처럼 굳게 생겼어요 ㅠㅠ

    • 초록누리 2013.01.10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침도 맞고 경락도 받아보고 했는데, 크게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생활습관과 관련된 거라서...
      블로그를 하면서 글 쓰다가 굳어진 자세가 교정되지 못하고 생긴 병이라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해요ㅠㅠ

      자작나무님...쉬세요^^

    • 자작나무 2013.01.10 02:32 address edit & del

      약기운으로 오늘 틈틈히 졸았어요..^^
      그래서 취침시간을 넘긴데다 아이들이 오늘 방학을 했답니다.
      기념으로다 각자 굶주려 있던 게임에 인터넷에...ㅋㅋㅋ
      이제 좀 있다 잘 거예요...대답없이 사라지면 자러 간 줄 아세요..^^;;
      그나저나 누리님 목은 어째요..ㅠㅠ 침을 맞으면 좀 안 나을까요?

      누리님 저 이제 가요..
      혼자 계시다고 아무거나 막 대충 드시지 말구요,
      때가 되면 드시구, 때가 되면 좀 주무시구 그러세요...ㅎ

    • g.jete 2013.01.10 03:0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ㅠㅠ
      올린 글 보다 심장이 벌렁거렸어욧.
      초록누리방 감상문이 진짜 감상문이네요~^^
      ♥♥♥하트 날려 드릴테니 약하고 얼렁 같이 드시고 힘든 코감기 얼렁 낳으세요~~~

    • 헤일로 2013.01.10 08:46 address edit & del

      메일 드릴께요^^

    • 빨강머리Anne 2013.01.10 20:0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감기는 좀 어떠신지?
      자작님의 지적호기심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우리 누리방에 대한 애정또한 짱~!!입니다요^^
      애정있는 눈길로 관찰하고 기억하는 님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가고 계시는군요~~
      저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그런 제자신에게 왠지 아쉽고 서운하기도 합니다~~ㅋㅋ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님을 향한 사랑♥보내드립니다~~

  18. 온누리사랑 2013.01.10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것의시작은.. 초록 누리님이시다
    자작님 동감입니다
    누리님.. 누리사랑방 님들..
    오랫만입니다.. 뭐가그리바쁜지 요즘은 하루가25시간이었으면..
    댓글을달여유는없었지만 그래도 틈틈히 읽었답니다
    수우언니님 일차 이차 감정 이해했습니다
    나이 오십된거 톡톡히 신고식하느라고 장염으로며칠고생하고오늘결국병원가서 수액치료했답니다. 이시스님 감기 들었나봐요.갈근탕 드셔보세요 쌍화차랑 비슷한데 잘들어요
    초록누리님 절대고독 속에계신가요?
    그러지마세요 저희들 항상여기 있습니다.
    여름에오시면 수원에 나헤석 거리에서 생맥주 사들릴게요 진짜 분위기도 맛도 죽여주거든요
    신의이후 보는드라마도 눈이가는 드라마도없었는데 이웃집 꽃남 시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인연은만들어가는것!!! 누리님 말씀처럼 여기가 바로 천혈이네요.
    전 지금 신의19회 을다시보기하고있어요
    대장생각나면 보는 회차거든요.
    고려 제일무사도 최영장군도아닌..사랑에빠져버린 한남자가 보여서죠
    누리방 ..님들 또 추워진다네요. 뭐 계속 추웠지만요
    감기 요즘 장염 유행하나봐요 건강 조심하세요
    드림님 며칠안남았네요.. 힘드시죠 기운팍팍내시고요

    • 초록누리 2013.01.10 02:02 신고 address edit & del

      에쿠,,,장염이라니...
      온누리 사랑님..
      제가 살포시 온누리님 안아드려요.

      절대고독...말이 좀 격한데 지금의 제 상태가 세상과 차단된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요.
      하루종일 집에서 사람 소리라고는 숨소리조차(제 숨소리빼고는) 들리지 않는 시간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으니...
      방학이라 애들이랑 함께 있다가 다들 떠나버려서 급격하게 허함을 느꼈나 봅니다.

      제가 사람을 은근히 밝혀요 ㅎㅎ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주위에서 애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불안증세를 느끼거든요.
      심지어 애들이 매일 듣는 음악소리까지 들리지가 않으니까 완전 적막강산이 따로 없습니다.
      집 앞은 강, 그 너머로 작은 나무숲 비탈언덕...
      비탈언덕에서는 애들이 눈썰매를 타는데 지금은 학교에들 갔는지 안보이네요. 오후쯤되면 눈썰매타는 애들 많이 볼 수 있는데....
      움직이는 거라곤 강건너 길에 무심히 지나는 자동차만...

      강에 늘상 상주하고 있는 하얀 새떼들과 갈매기들도 강이 얼어서 다른 곳으로 놀러갔나 봅니다. 잡아 먹을 것이 얼음밑에 있어서 그런지...

      장염 앓으셨으면 기운이 많이 소진되었을텐데 얼른 회복하세요.
      그 전에는 잘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한 살 나이들어가는 의식을(몸이거나 마음이거나) 치르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나보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는 나이 먹는 것도 공짜는 없나봐요.
      그만큼 단단해지고 성숙해져야 하는데....
      나이값에 대한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는 요즘입니다.

    • g.jete 2013.01.10 03:21 address edit & del

      왜 아프고 그러세요
      게다가 수액까지 맞을정도면...ㅠㅠ
      ♥백만개 보낼께요
      빨리 쾌차 하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10 20:11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이제 좀 괜찮아지신거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더라구요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19. 헤일로 2013.01.10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옴마야~ 초록누리란 이름으로 검색하니까 광고성 블로거들이 엄청 뜨네요
    이거는 도용인가 아닌가? ㅎㅎㅎ
    필명이 높으신 탓이려니.....^^

  20. 2013.01.10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주원엄마 2013.11.19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10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은수가 행동을 한다는 점이예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자기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린.. 대장을 위해서..
    떠난다는 것이죠..
    그를 위해서..

    독한 말로 상처 준 것도..
    환자(이성계)를 살리는 것은 의사의 당연한 의무이고..
    (어쩌면 자기 실력을 뽐내도 되었을 법한데..)
    자기가 살린 그 아이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그 당혹감이란..
    암튼.. 은수가 대장에게 했던 행동들.. 답답해 했을 그마음도 읽혀졌구요..

    대장 또한 자기 사랑에 대한 인지가 있었든 없었든..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고..
    떠나보내기로 마음을 먹지요..

    암튼.. 두 사람의 힘든 사랑을 계속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답니다..


2012. 11. 25. 11:51




'당신 거기 있어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은 100년 전의 고려, 은수야 나에게 편지를 남겨. 은수 네가 그곳에서 이 편지를 보지 못했음을 알면서도 난 이렇게라도 뭔가를 적어 내려가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다. 그 사람의 따스한 눈빛, 정직한 눈빛, 따뜻한 품, 그 목소리,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다시 만질 수만 있다면, 다시 들을 수만 있다면... 다시 천혈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길다, 은수야... 대장,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은수야, 난 후회하고 또 후회해. 가여운 그 사람에게 그토록 모진말을 했던 날... 

호복을 벗고 변발을 풀어버린 공민왕은 멋졌어. 내가 배운 역사속의 공민왕이 그랬겠지. 슬픈 운명을 가진 남자, 누구보다 한 여인을 뜨겁게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잃고 좌절하고 만 왕, 공민왕을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이 늘 아팠어. 내가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이 싫을 때가 그 때였거든. 노국공주와 공민왕 두 사람의 길고도 쩗았던 사랑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것이... 

임금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 왕비님과 임금님은 원나라 옷을 벗어버리고, 고려옷을 입었지. 대신 아저씨가 길길이 날뛰고 뭐라했는데, 공민왕이 그러더라. 말이 안끝났으니 셧업하라고... 그리고 임금님을 도와 비밀리에 명을 수행하고 있던 중랑장 최영 어쩌고 하는데, 다음말은 하나도 들리지가 않았어. 저벅저벅 갑옷을 입고 우달치들과 걸어오는 그 사람을 보고 말문이 막혔어.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몰라.  

 

그 사람이 살아있어서, 내 눈으로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을 봐서 너무 기쁘고, 안도감과는 다른 반가움(그리움이었을까?)이 느껴지더라. 그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기철 그 자가 내 어깨를 누르는 바람에 주저않고 말았어. 야속한 사람, 나쁜 사람, 그 사람은 나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렇게 날 지나 임금님 앞에서 예를 취하고 품계를 받았지. 승진한 거지. 

궁에서 나와 다시 기철의 집으로 오는데, 그 사람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아무도 나를 잡지 않았어. 난 그렇게 다시 기철의 집으로 끌려왔어. 임금님과 기철 그자가 내 마음을 가지고 내기를 했다는데, 그 따위 내기에 난 관심없었어.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흥, 내 마음이 나한테 있지 어디에 있겠어! 내 마음은 누가 달랜다고 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그 때도 은수야, 난 내 마음이 내꺼인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고. 내 마음은 이미 다른 곳에 가있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어. 그 사람에게 조금씩 조금씩, 나중에는 하나도 안남기고 다 줘버렸다는 것을... 

그래서였는지 몰라. 그 사람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발길질을 하고 돌아서 버린 것. 너무 서운했거든. 나 지켜주겠다고 했으면서, 나한테는 아무말도 해주지 않고, "거짓말 잘하십니까?",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고 가버린 것은 뭐였냐고! 그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난 진짜 사극에서 나오는 것처럼 양팔다리를 묶여 거열행에 처해지는 것은 아닌가, 미친 망나니의 칼에 죽는 것은 아닌가,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몰라.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어. 그 사람이 그런 날 가만 보고 있지 않았겠지, 자기 목숨이라도 내놓고 구했겠지.

 

기철 그 자가 준 옷, 솔직히 하나도 안예뻤어. 앙드레 김 쌤 옷 디자인 반에 반도 못 쫓아올 옷을 어쩔 수 없이 입고 나갔지. 치렁치렁 거추장스러워서 벗어던지고 싶었지만, 혹시나 그 사람을 죽일까봐... 머리 허연 피리쟁이가 소리로 그릇들을 박살내고 사람도 죽인대잖아. 감옥에 있는 그 사람, 그러면 꼼짝없이 죽는 거잖아. 불쟁이 언니는 화공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고 하고... 도대체 이런 세상이 어딨냐고! 난 아직도 꿈을 꾼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기도 해. 

그러고 보니 그 사람, 그 날 칼을 버리고 무릎을 꿇던 그 사람, 그랬구나, 그랬던 거였어. 그 여자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을 봤던 거야. 독이 들었는지 먼저 술을 마셔보던 그 사람, 경찰 방패로 불쟁이 그 여자가 내 근처에 얼씬 못하게 찍어내리던 그 사람, 경창군 마마를 찌른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생각하고 있지 못했는데...

그 사람이 느껴졌어. 기철에게 도망가다 비탈길에서 넘어질 뻔 했을때 내 어깨와 허리를 감싸 받춰준 사람,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어. 설마 감옥에 있는 그 사람이 나올리가 없어서 헛것이었나 했었는데, 그 사람이었어. 그 사람은 언제나 날 지켜주고 바라보고 있었어. 언제나... 

다음날 그 사람이 기철의 집으로 뭘 찾으러 왔다는 말에 난 참을 수가 없었어. 묻고 싶은 것도 많았고, 경창군 마마 일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그 사람이 날 데리러 왔구나, 속으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그런데 아니래, 자기 검을 찾으러 왔대. 그 사람 눈빛이 너무 차가워서, 아니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이 너무 단호해서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경창군 마마 잘 보내드렸다는 말에 굳어지는 그 사람, 그 사람이 제일 아팠겠지. 그렇게라도 그 사람에게 경창군 마마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는지도 몰라. 아냐, 솔직히 말하면 그 사람을 그렇게 다 용서했다고 말하고 싶었어. 어쩔 수 없었을테니까, 그 사람도 나처럼...

거짓말 잘하냐고 묻고, 필요하게 될겁니다라고 무뚝뚝하게 말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 그 사람, 난 오래도록 그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어. 혹시나 돌아볼까봐, 그러면 나 진짜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데도 그 사람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지. 내 마음이 그게 아닌데... 내 마음은 기철 그 사람에게 준 게 아니라는 것, 그 사람은 알았을 거야. 갇혀있다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을테니까...

따라가고 싶다고 말하지 못했어. 편하냐고 묻는 그 사람에게 잘 지낸다고 웃어보였어. 안그러면 그 사람 죽자고 싸울 거니까... 그 사람이 나때문에 피흘리고 싸우는 것이 너무 싫었어, 지금도...

다음날 난 궁으로 불려갔어. 왕비님이 아프시다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수술도 잘 끝났고 상처도 거의 아물었는데 무슨 일일까?

그리고 기겁초풍할 일이 벌어졌지. 기철 그 자랑 간 곳은 왕비님 처소가 아니라 대전이었어. 임금님이 우릴 기다리고 계셨고, 기철을 친국하겠다고 하는데 살얼음판같은 분위기였어.

그 사람이 내 앞에 서는데 숨이 멎는 줄 알았어. 너무 반갑고 좋았어. 기철을 친국하겠다는 것은 내가 더이상 기철의 집에 있지않아도 된다는 말이잖아. 그런데 기철이 아니라 나를 친국하는 거래. 경창군마마의 병을 몰래 돌봐줬다는 죄명이래, 쉬운 말로 대역죄라는 거야.

무각시들에게 끌려가면서도 난 그 사람만을 돌아보고 있었어, 나 좀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는데도 그 사람은 요지부동 꿈쩍도 않고 내 눈을 응시하고만 있었지. 그 때의 서운함과 허탈감이란, 아니 가슴에서 뭔가가 쏴하고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 그 사람에게 난 뭐지 싶어서, 난 믿을 만한 사람이 고려 천지에 그 사람 하난데... 

모든 것이 왕비마마와 임금님, 그리고 그 사람의 계책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속으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그런데도 날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순간 왜그렇게 꼴배기 싫었는지, 아니 화를 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가 돼. 정강이를 힘껏 차줬는데도 화가 풀리지가 않았어. 난 여자였어. 그 사람에게 투정부리고 어리광부리고 싶어하는...

전의시로 주거지를 한정한다는 죄목, 그게 날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난 그 사람에게 서운했던 것 같아. 미리 말이라도 좀 해주지, 얼마나 그 사람때문에 걱정했는지, 혹이나 그 사람이 역모죄로 죽게 될까봐, 기철의 집에서 영영 돌아가지 못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기철 그자의 집에서 있는 이틀이 내겐 2천년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그 사람은 몰랐을까? 그 사람 싸우는 것 싫어서 편하다고 말해줬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또 화가 나고 서운하더라. 

그리고 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장빈 선생에게 안겨 엉엉 울고, 또 다른 이유로 그 밤을 하얗게 새우며 울었어. 가여운 그 사람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바보같았는지, 장빈 선생이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거야. 그 사람의 유일한 희망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 평범한 삶이었다는 것도, 그 사람의 유일한 희망을 버렸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도.

그 사람은 자신을 위한 삶을 버린 거야. 그 강직한 사람이 자신을 위한 삶을 버렸다는 것, 그건 앞으로도 영영 그렇게 살 거라는 말이겠지. 역사 속의 최영 장군, 고려를 끝까지 지키다 간 고려의 마지막 무사.  

경창군 마마는 고려에서의 내환자였어. 내 환자를 죽였다는 것을 난 참을 수가 없었어. 그 사람의 말이 날 얼마나 자괴감에 빠지게 했는지, 의원이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느냐는 말이 날 화나게 했는지도 모르겠어.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고, 그 사람이 죽였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만 날 위해 강조하고 있었던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고 미웠는지...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적어도 최영 대장이 칼을 쓰게 하지는 안했을 겁니다. 최영 대장은 무사, 주군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런 자가 자기 손으로 주군이었던 자를 죽였습니다. 최대장이 죽인 건 자기 마음입니다. 그 일 있고 난 뒤 대장이 궁을 나가겠다는 마음을 접은 걸로 압니다. 그게 그 사내 유일한 희망이었거든요. 궁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것". 지금도 그 때 들려준 장빈 선생의 말 토씨 하나까지 다 기억해.  

장빈 선생의 말에 머리가 하얗게 비어가더라. 내가 그런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한 거지? 그 아픈 사람한테, 그 가여운 사람한테 얼마나 모진 말로 상처를 주었는지, 그 밤 내내 눈물만 흘려야 했어. 너무 미안해서, 그 사람이 너무 가여워서, 그리고 그 남자가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면서... 은수야, 나 정말 너무 바보같고 한심했어, 그때는...

그 사람이 하라는대로 쫌 하라는 말에 그냥 고분고분 "네" 할 걸... 그 사람 곁에 꼭 붙어있을 걸...

 

난 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아픔을 알고, 그 사람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날 바라보는 정직한 눈빛 속에서 그렇게 커가고 있었다.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도 함께...

 

***오늘은 글 시작을 은수의 마음을 은수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최영에게 화냈던 은수의 마음이 이랬던 것 아니었을까요?

 

언제부터지? 기억이 안난다, 그 아이 얼굴이...

 

기철과 함께 입궁한 그 분, 호사스러운 의복이 눈에 들어온다. 기철 그자가 입힌 것이겠지. 잠깐 마음이 언짢아진다. 그 분이 나를 보고 일어나려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기철 그자가 그 분의 어깨를 지긋이 누르는 것도..."손 치우지 못해!', 마음에서는 불이 나고 있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참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그 분이 나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을 애써 무시하면서...

뭐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눈을 돌리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그 시간이 참으로 길었다. 내 얼굴에 고정된 그 분의 시선, 따갑다. '임자, 아직도 제가 밉습니까? 경창군 마마를 그리 보내드린 것, 아직도 용서가 안됩니까? 용서하지 마십시오. 저도 저를 용서하지 못하니까요'. 

고모때문에 속상한 날이기도 하다. 그렇게 콕 집어서 안된다고 할 것은 또 뭐요! 하늘의원은 꿈도 꾸지 말라는데, 왜 안되느냐고 말대꾸로 내 마음을 내보이기도 해본다. 고모는 그냥 하는 말이라 여겼겠지만...

고모의 입에서 그 아이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아... 잠시 잊었구나... 7년간 잠만 퍼질러 자게 만든 그 아이? 그것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실은 내가 스스로 나를 가두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고모와 길게 얘기나눠봐야 뒷통수만 얻어맞을 것이고,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일어서 버렸다. '내 마음 들키지 않고 혼자만 그 분 보겠습니다. 혼자만 마음에 품겠습니다. 돌아가야 할 분이라는 것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마음 한 자락에 허전함이 밀려들고 이내 아프게 쑤셔댄다. 

주상전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이었다. 사람을 모으기 위해 수리방을 찾아나섰다. 여전히 짖궂은 장난으로 인사하는 수리방 녀석들, 만보아저씨 아줌마는 날더러 새 주상의 개가 되었다고 빈정되지만, 이젠 칼을 버리고 편하게 살라는 속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주상전하와 기철이 의선의 마음을 가지고 내기를 했다고? 먼저 의선을 찾아와야 겠다는 주상전하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이라는 것을 느꼈다. 의선을 돌아가지 못하게 붙잡고, 기철에게 내어주고, 의선에 관해서는 주상의 행동이 하나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는데... 나 뒤끝이 좀 긴 편이라. "의선의 마음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승님이 물려주신 검이 기철에게 있다. 돌려보낼 정신이 없었으리라. 나를 역모로 몰아넣고 하루만에 졸지에 당한 일이니, 여튼 그 점은 참 고마운 일이다. 기철의 집에 갈 구실을 그 자가 만들어 주었으니...

 

의선의 마음, 그 자에게 주지않았음을 나는 곧바로 알아보았다. 나를 보는 그 분의 눈이 말하고 있었다. "내 것을 찾으러 왔다", 내 입은 검을 말하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그 분을 말하고 있었다. 기철 그자에게 내가 연모하는 분이라 말하지 않았던가? 빙충이같은 기철이 그 말을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검을 찾으러 왔다는 말만 했던 내 입이 얼마나 미웠는지 임자 그거 아십니까...'.

"편안하십니까?", 날 만나러 온 거 아니냐고 묻는 그 분, 마음 속에서는 수백번도 더 말하고 있었다. 임자를 만나러 왔다고...  

"부원군 나리와 대전에 함께 나오신 것은 '그 마음' 이집에 두시기로 한 것... 전하는 그리 알고 계십니다(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십니까?". "내가 이집에 갇혀있는 거고, 이 집에서 나가고 싶다고 하면 당신 또 싸울 거잖아, 피흘리면서... 난 잘있어요".

그 분을 당장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했다. '의선의 마음은 이 집에 없다'. 나를 위해 잘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그 분, 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안다. 그럼에도 그 분을 그 집에 그렇게 홀로 두고 나오고 말았다. 안전하게 피흘리지 않고 모시고 나올 방법을 찾았으니까... 그 말을 해주지 못하고 나와서 내내 마음에 걸린다. 그 분에게는 긴 하루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옷자락을 잡은 그 분의 손, 그 손을 잡고 나가고 싶었다. "당신 죽는 줄 알았어요. 다들 그렇게 겁줘서. 근데 살았으니까 됐어요", 옷자락을 놓는 그분의 손을 덥썩 잡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또 누르고 서있는 내게 그 분이 덧붙인다. 경창군 마마 잘 보내드렸다고... 그 분의 마음이 조금 풀린 것이리라.

거짓말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만 하고 돌아나왔다. 돌아오는 발이 천근만근 무겁다. 잘하실 것이다, 그게 무슨 뜻인지 거짓말 잘 하실 것이다. 터벅터벅 내 발은 무겁게 그 자의 집을 나오는데, 내 마음은 기철의 집을 향해 뒷걸음치고 있었다. 갇혀있다는 말에 대만이 쳐들어갈 기세로 날 올려다 본다. 기특한 녀석, 내 마음을 이 녀석만큼이나 잘알고 있는 애가 있을까? 

기철의 집을 나서면서, 뒷걸음질쳐 그 분을 향해 가고 있는 나를 보며 난 문득 깨달았다. 언제부터인지 그 아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그 아이를 보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분이 내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대전에서 끌려나가는 그 분, 원망의 눈빛이 가득하다. 왕비마마의 처소 앞에서 그 분을 기다리는 시간은 왜 그렇게도 길던지, 드디어 그 분을 모시고 왔다, 기철 그 자의 집에서... '임자, 이제부터는 제발 쫌 내 곁에 딱 붙어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고'. 

뾰로통 화가 나있는 그 분, 그리고 나는 그날 그분의 마음을 읽었다.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힘들어 지쳐가고 있는 그 분을 나는 그렇게 힘없이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하늘세상의 가족들, 그 분의 그리움을 나는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강화로 가던 날 밤도 그 분은 말했다. "지금쯤 우리 엄마 외동딸래미 없어졌다고 앓아 누우셨겠다", 장어의에게 안겨 우는 그 분을 보며 미안함과 알 수없는 서운함이 가슴을 쓸고 지나간다. 내게는 편하시지가 않구나...

하늘이 낮게 내려온다. 내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신의 종합병원 돌발 웃음처방전이 나왔습니다^^

솔샘물님 댓글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영의 대사 중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라는 대사가 있었지요. 이 대사를 본방에서는 "왜 하필 저런 년을 데려왔을까"로 듣고, 그날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댓글보고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인터넷 방송으로 다시보고, 그럼그렇지 우리 영이 그런 말을 했을리가 없지 하며 안심했다는 방송후기였습니다. 솔샘물님~ 글 올리기 전에 계속 이것 우리 임자팬들에게 웃음서비스로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글 올린 후 솔샘물님 다녀가신 후에 까먹은 것 알고 첨가했는데, 댓글 인용해도 괜찮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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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작나무 2012.11.25 17: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회차는 최영의 마음이 옴팡 은수에게로 돌아선 것임을 알게 해 주는 여러 장면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좋았어요..^^

    공민왕과 최상궁과 장기판을 두고 작전(?)을 짜고 있을 때 돈줄은 덕성부원군기철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최영은 순간 멈칫 생각에 잠기죠. 공민왕이 기철이 줄 것 같냐는 물음에도 반응없이 그저....아마도 은수생각을 했겠죠....덕성부원군 집에 그녀가 있다.....

    그 때 공민왕이 의선을 먼저 찾아오고 싶다고 했을 때 비록 왕비의 핑계를 대긴 했지만, 어쩌면 최영의 마음을 알고 그를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최영을 가지게 된 공민왕이 그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의선을 찾아오는 것...의선이 최영 곁에 있어야 영도 마음 놓고 숨통이 틔인다는 것..그가 언약을 지키고자 했던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공민왕이었기에 그 상황 그런 결단을 해 준 공민왕이 저도 참 고맙더라구요...

    저두..영이 기철네서 '제 것 찾으러 왔습니다.' 했을 때 심장이 덜컥거렸어요...검은 생각 못하고어쭈, 넘 솔직히 속을 드러내는 거 아냐?? 하고 혼자 두근거렸다는..ㅠㅠㅠㅋㅋ

    고모님이 꿈도 꾸지 말라고 했을 때,
    그 아이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장어의 품에서 울고 있는 은수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서..

    이제 영의 마음은 은수로 가득찼구나....괜히 흐믓했는데...
    근데...영의 눈빛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고...
    몰라주는 은수가 너무 야속하고...

    똑똑한 사람도 사랑 앞에서는 바보가 되기도 하는구나....생각했죠..
    몸은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는데..그게 맞는 건데...
    생각이란 것이 자꾸 오해하게 만들어서 자꾸만 멀어지게 하는구나...
    그런 안타까움도 많았던 회차였네요....

    난...오늘 오후에 화초시장 헤매다 풍성한 꽃망울을 가득 달고 있는 노란 소국 발견하고 완전 반가움에 또 덥썩 집에 델꼬왔습니다..^^

    우리 남편..자~알 했다...합니다...진심인지..=.=

    누리님...님 글에 언제나 공감하고 힐링하며 지내고 있다는 거 아시죠?
    힘내시라고..아프지 마시라고...화이팅이라고....말씀드립니다..^^

    • 흐르는강물처럼 2012.11.25 17:39 address edit & del

      길가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던 노란소국.
      발걸음을 붙잡더라구요...ㅎㅎㅎ
      앉아서 넋놓고 한참 바라봤습니다^^

    • 햇살 2012.11.25 20:20 address edit & del

      재미있는게 없어서 신의 켜놓고 또 들어왔어요.
      어쩜 님들은 누리님글에 댓글 다시는것도 잘 쓰시는지.
      글 못 써도 읽는 재미가 솔솔...

    • Monica 2012.11.25 23:21 address edit & del

      구래두 사오신 노란소국을 이해해주시는
      것만으로도~~ㅎㅎ. 저 여인네가 왜 저럴까 싶기도 하실텐데~~ㅋㅋ .. 이렇게 깊은 여운을 준 드라마도 없지만서도 한편으론 빨리 헤어나와야 할텐데 싶기도 해요 ^^

    • 자작나무 2012.11.26 11:46 address edit & del

      ㅋㅋㅋ사실 제 남편은 제가 신의에 이리 미쳐서 그런 줄 몰라요..
      그냥...올 가을은 유난히 탄다.....하고
      올 가을은 웬일로 노란 소국에 꽂혔냐....하지..

      그래서 너무 좋은 티도 못내고 이리 살살, 살짝..식구들 없을 때 올인한답니다...^^;;

  3. 시실리 2012.11.25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중반회까지는 본방을 아이 공부봐주랴 밀린 살림하랴 들락날락하며 보아서 확실히 놓친 부분이 많았드라구여.. 그이후부턴 안돼겠다싶어 아이 일찍재우고 꼼짝않고 몰입해서 작정하고 봤었드랬죠~~ 감옥씬, 은수를 따라가던 눈빛, 뒤에서 받아주던 백허그, 저를 가지시라던 영장군의 말... 콩닥콩닥 열매 백만개쯤 먹은듯한 침쥘쥘 사심가득 모드 충만했던 회차였죠~~ 티비 브라운관도 뚫을듯한 눈빛... 우찌라고~~~~

  4. 2012.11.25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지니짱 2012.11.25 22:44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제가왜이리맘이따뜻하고행복한지모르겠어요..제가사랑에빠진사람마냥좋아요^^
    님의글은늘감동먹으며보고있답니다~
    너무너무행복해하는은수와영이의러브스토리가쬐금만추가되었다면얼마나좋았을까요...
    가질수없는보내드려야하는영이의안타까운마음이제맘을더아프게하기도합니다ㅠㅠ 낼은퇴근하면서점부터달려가야해요...금욜엔없더라구요..여긴지방이라늦네요ㅠㅠ 설마오후에간다고다팔리고없지는않겠죠..... 전사실최영이좋은거지이민호가좋은건아니였거든요...근데오늘검색하다가이민호가"사랑인걸"부르는걸보면서심장이쿵!! 쿵하더라구요...ㅋㅋ 넘잘생겼다!!! 했네용~~~~편안한밤되세요^^

    • 햇살 2012.11.25 23:21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영이랑 은수 러브스토리가 애타게해서 그런지 이렇게 방황하잖아요. 조금만 적극적이었어으면.
      저도 캐릭때문에 좋아하는데, 민호군을 이드라마로 호감.

    • Monica 2012.11.25 23:51 address edit & del

      책 나왔나봐요.. ◑◐
      음..

    • 자작나무 2012.11.26 10:54 address edit & del

      어? 책은 12월 15일 쯤 나오는 걸로 아는데요? 벌써 나왔어요?

    • 지니짱 2012.11.26 13:30 address edit & del

      에구 제가 오늘 사려는책은 앳스타일입니다~이민호사진보려구요^^ 온라인으로는 이미 매진이더라구요.....

  6. 이시스 2012.11.25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돌이켜보면...전 영이한테 빙의되어서 이 드라마를 봤던 것 같애요. 제가 느낀 모든 감정은 영이한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은수의 마음이 와닿았던 씬들중의 하나가 9회에 나왔습니다. 은수가 가르쳐준 이름이 처음으로 영의 입에서 나왔는데...그게 하필이면 죄인을 호명하듯이 나와서 은수가 참 안되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살짝 원망스럽다라구요. 적어도 다른 장면에서 이름한번 불러주고 이번씬 삽입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고보면 영이가 은수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 적이 없었죠? 그럼 이게 유일한 장면이군요. 영이 은수의 이름을 부른.... 두번째는 은수가 영을 발로 차고 원망했을 때, 앞서 말했지만, 영 장군 편인 저는 은수 바보, 그것도 모르냐 하면 또 은수를 원망했더랬죠. 그런데... 한번보고 또 보고 그러니 자연히 은수가 이해되었습니다. 은수는 이때까지 영을 온전히 믿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충분히 그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전 은수가 좋습니다. 남자한테 의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낯선 상황에서도 혼자서 잘 살아보려는 은수가 좋습니다.

    • 수우언니 2012.11.26 01:16 address edit & del

      6회에 강화로 가는 도중 밤에
      은수가 처음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주지요.
      대장은 혼자 말로 유.은.수.. 되뇌어봅니다.
      이때 만 해도 은수를 혼자 마음으로 간직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자신의 마음의 정체를 깨닫고
      오직 은수를 위해 검조차도 내려놓게 되지요.

      의선이라 부르지 않고
      공식적으로 유은수라고 부르지요.
      마치 " 너는 이제 나에게는 의선이 아니라 은수야"라고
      선언이라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때 저는 아!! 이제 대장에게는 의선이 아니라 은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의 은유에 감탄을 금치못했어요.

    • 자작나무 2012.11.26 11:36 address edit & del

      두 분 글을 보니 순간 김춘수 시인의 '꽃'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름을 부르기 전에는 그저 무의미한 존재, 최영이 돌려보내주겠다 언약하던 의선이란 존재였고...

      최영이 처음 은수의 이름을 나직히 되뇌었을 때,
      그리고 죄인 호명차 이름을 크게 불렀을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수우언니님 말씀대로 이제 은수는 최영에게 더 이상 의선이 아닌 의미있는, 잊혀지지 않는 여인으로, 최영에게 꽃이 되어버린 거겠죠...

      어느 장면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최영이 은수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은수의 이름을 알게 되고 읖조리는 장면에 이어 은수가 소국을 내밀며 자요, 꽃..하며 영에게 내미는 씬을 본 것 같아요...
      아님, 최영의 귀에 꽂아주는 장면이었던가....^^;;

      암튼 순간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이름과 꽃....왠지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을 노래하던 시가 생각나서.....
      혹시나~~~~해서!!!! ....^^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1.27 01: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수우언니님께는 그렇게 들리셨군요..티스토리 가입해서 이제 댓글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애요...생각나눔이 용이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

  7. 2012.11.25 23: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이쁜옥이 2012.11.26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대장^^
    특기인 정면돌파가 아니라 공민과 함께 계략도 짜고 "그럼 그마음,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은수의 마음을 먼저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막무가내로 끌고 오지 않고 거짓말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미리 말도 해주고... 하지만.... 그래도.....
    은수의 진심은 장빈이 아니라 대장에게 기대어 '걱정하지 말라고 향상 옆에서 지켜주겠다고' 위로 받으며 울고 싶어 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분하면서도 속상하고 그래서 더 화를내고....
    대장은 미안함과.. 상실감.. 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보고 싶고.. 욕심내면 위험해지고.. 다가갈수도 없고.. 안아주면서 위로 조차 해줄수도 없는 대장의 마음을 볼수 있는 한회였습니다...

  9. 이쁜옥이 2012.11.26 01:05 address edit & del reply

    하!~ 이제 더이상 머리에 달 노란소국도 남아 있지 않는데, 신의를 그만 봐야 할까봐요?
    "제 검을 갖고 계시지요" ("제 여인을 데리고 계시지요")
    "그검, 이 집에 있습니다" ("제 여인 이 집에 있습니다")
    "편안 하셨습니까" ("보고 싶었습니다")
    "제 검을 찾으로 왔습니다" ("제 여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이젠 대장의 대사가 이렇게 들립니다..
    그럼, 제가 미친 거에요?.... 미친거죠?
    그래도 신의가 계속 보고싶고 포기 할 수 없어 더 슬픕니다... 흐흐흐...

    • 엘리스블루 2012.11.26 01:32 address edit & del

      정말 이상한 버릇

      영과 은수가 대사를 하면
      그 다음은
      내가 받아 대사를 친다는.....
      맘 속으로......

    • Monica 2012.11.26 09:21 address edit & del

      불치병 되겠어요. ㅎㅎ
      보고 나면 끝나버리는 요즘
      드라마같지 않아요~~행동 하나,말투 하나하나에 많은 의미를 닮고 있고,총체적으로는 관계에 있어 꼭 있어야 하지만 사라져가고 있늘 믿음과 약속에 대한 굵은 선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 자작나무 2012.11.26 10:59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하~~~
      내가 수우언니님땜에 정말 못 살겠어요~~

      저두..가끔 식구들과 대화 중에 신의에 나온 대화들을 은근 끼워 사용하곤 한답니다...아무도 눈치 못 채지만...해 놓고 속으로 그 장면들을 떠올리며 히죽거리고 있다는..ㅠㅠㅠ
      나 아무래도 중증....

    • 빨강머리앤 2012.11.28 13:09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래요
      장면만 봐도 대사가 음성플레이 다음 장면이 영상 플레이~~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길은 없는가~~ㅜㅜ

    • 빨강머리앤 2012.11.28 14:50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래요
      장면만 봐도 대사가 음성플레이 다음 장면이 영상 플레이~~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길은 없는가~~ㅜㅜ

  10. 엘리스블루 2012.11.26 01:26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의
    열쇠와 자물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그 것

    드디어
    다이어리 등장
    (흐음-----)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사고?들,
    반갑잖은 더킁,
    좀 지루했던 독...까지
    그 무게와 부피를
    이젠 알아 버렸기에
    마음이 심란하고
    좀...거시기하네요

    힘겹고 고통스러웠어도
    애틋하고 달달한 씬들이
    사정없이 포진하고 있지만서도......

  11. 지나주 2012.11.26 08:11 address edit & del reply

    "내 것 찾으로 왔다"에 천둥치듯 쿵 심장이 내려앉더이다. 허걱! 어머, 꿀걱~
    잠시 설레다가 무각시에게 끌려나가며 애원과 원망에 몸부림치는 은수를
    바라보는최영의 눈엔
    미안함과 은수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자책, 안타까움,
    또 자신을 믿어달라는 간절함을 담고 있는 듯했죠.
    그리고 전의시에서 장빈에 안겨 우는 은수를 보는 대장의 고요한 응시는
    오래도록 제 가슴에 잔상으로 남더군요.
    누리님의 글은 '신의ost'를 들으며 읽어야합니다. 꼭!
    그래야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지요.
    다른 임자팬들도 그렇지요?
    잘 읽었습니다.

    • 엘리스블루 2012.11.26 11:02 address edit & del

      당근이지요~~~
      가족들이 지겨워해?? 해드셋으로 들으니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복습하며 늦은 밤까지 음악 들은 날은
      아침에 눈을 뜨면
      어떤 날은 carry on이,
      어떤 날은 눈물이 한방울이.....
      마악 들려 옵니다.

      영스피린 복용 시간
      오독오독

  12. 자작나무 2012.11.26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방금 신의 공홈에 들렀다 소식 남기고 가요.
    12월 10일 쯤 신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이네요. 김영사에서...
    인터넷 예약 받는대요..언제부턴진 모르겠고...
    그럼 이만 저는 외출해야해서....휘릭~~

  13. 레드 나이젤 2012.11.26 17:03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8회에서 은수 싫다고 실컷 말하고 왔더니 제가 했는말 그대로? 은수가 은수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랬읍니다 누리님도 저랑 비슷한 맘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누리님이 쓴 글을 보고 은수에게 미안해 집니다 은수도 분명 이런 맘이었을터인데 영이의 맘만 보고 은수가 싫다고 한 것이 아닐까 해서 영이의 맘으로 본다면 그래서 은수는 더욱 자신의 여인이 되어 줄 것이 아닐까 생각들어 지기도 했거든요 아마 질투하는 맘이 더 커서 은수가 싫어 지지 않았을까 하는 맘....ㅎㅎ사심 가득!
    솔직히 은수가 영이를 발로 차고 장어의에게 가서 안겨 울때 저거 뭐하는 짓이여 하고 생각했어요 이해안되는 은수의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겁이 났더라도 왕비님과 만나고 난 후에는 그 친국이 이해가 되었을 텐데 저게 뭐하는 짓이여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영이 에게 가지 못해 그러했구나 하면 아 ~하고 이해 되어지는 모습 !속이 상할 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넓은 품을 찾아 울게 되어 지는 것을 이해하지요 아직은 영과 은수 둘의 모습에 서로의 가감정 소통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안타깝고 힘들어할 영이를알기에 은수가 좀 만 더 빨리 자신의 맘을 알아 차리고 다가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래서 영의 눈빛에 더 빨려 들어 바라보는 우리들이 있기도 하지만.....ㅋ

    • 시실리 2012.11.27 08:36 address edit & del

      우린 모두 사심가득한 눈으로 보지요 흐흐~~ 저런 남자가 지켜주겠다는데 푸세식 화장실이면 어떻고 김치좀 못먹으면 어떻겠습니까..?^^ 올해 또하나 열광했던 신품에선 좋아하고있었어.. 자각한후 곧바로 자기감정에 충실하며 고백모드로 돌입해요.. 이러기도 쉽지않은 성격을 가진 나로선 첨엔 뭐야 하던 은수도 다시보니 이해되드라구요.. 독립심강한 은수는 이미 자기때문에 최영이 위험해진다는걸 알아버려서.. 이렇게 은유가 많아서 끝나고도 오랫동안 우린 할말이 많은가봐요~~ 고독한 최영이 너무나 안쓰러운 회차지요.. 설레고 맘아프고 이런맘이 새록새록 하는 아줌마 스스로 놀랜답니다~~~

  14. 잠꼬대 2012.12.03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이었다는 ' 하필 저년을..' 저도 그렇게 들었답니다. 이민호의 2% 부족한 대사전달력때문인데..뭐..차츰 나아지고 극복해가겠지요. 이민호라면..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된것도 '신의' 때문입니다.
    최영이 감옥에서 나와 공민왕의 부름을 받고 우달치들과 들어설때 은수에게 일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주 짧게 하지만 임팩트있게 뙁! 눈빛 한 번 쏘아주신 뒤 공민왕을 향해 걸어가지요..
    그때 은수의 표정..경의감으로 가득하더이다..
    신의를 보면서 유독 눈에 박혔던 것이 은수의 시계였습니다. 고려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시계를 주구장창 끼고 있는 은수가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어쩌면 명품 시계라 된장녀일 은수가 쉬 벗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은수의 세상에 대한 미련이라는 알레고리 혹은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은수가 세상에 남기로 결심하던 순간부터 시계는 더 이상 보이지 않더이다..

  15. 초록누리 2013.01.07 1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gael님^^
    안녕하세요. 초록누리입니다.
    수우언니님께 질문을 하셔서 저도 수우언니님의 대답이 궁금하기도 한데요,
    수우언니님이 나른함과 퇴폐적인 분위기를 처음 말씀하셨을때 저도 잠깐 갸웃했었어요.
    전 나른함은 느꼈지만 퇴폐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캐치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대답이 수우언니님의 대답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좀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는데요.
    gael님, 첫회 비오는 길에서 말위에서 졸고 있는 듯 이동하는 대장의 모습 기억하시죠?
    충석이 다가와서 따라붙은 놈들이 있다고 하자 천천히 귀찮은듯 고개를 들어 '알어' 한마디를 하죠.
    그때 이민호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면 이민호가 고개를 들면서 눈을 내리깔때 나른함의 분위기를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민호 혼자 있는 장면들, 특히 한 숨을 내쉬면서 공중을 쳐다본다든지 하는 모습에서도 많이 보이죠. 눈을 지긋이 감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고...

    그리고 이민호는 기본적으로 화를 내는 것에 약한 배우입니다. 화를 내는 씬은 좀 급격하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죠.
    화를 내는 모습도 사람마다 다양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화를 참다가 울컥 뱉어버리는 사람이 있고,
    천천히 화를 끓어올리면서 마지막에 다 토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민호의 경우는 전자입니다.
    아마 이민호의 성격이 살짝 내성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폐적이라는 모습도 화를 내는 모습과 연관지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싫은 상대를 보는 이민호의 표정을 보면 처음부터 너 싫어의 표정이 없습니다. 그냥 그 상대를 구경하거나 즐기는 느낌이죠.

    예컨데 화수인을 만났을때 이민호는 좀 느글거리는 스타일로 대꾸를 하지요.
    검을 쓰는 무사, 매사에 성격이 분명해서 불의를 보면 그자리에서 불같이 화를 내고 비호처럼 적을 공격하는 장군, 추근덕 거리는 여자를 벌레취급하거나 생무시를 해버리는 단호하고 터프한 장군의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죠.
    상대가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나긋나긋하고 표정도 부드럽습니다. 능글맞기까지 하죠.

    개인의 취향에서 김인희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오죠. 싫어하는데도 싫은 내색을 표하지 않죠. 말로 단호하게 밀어낼 뿐...
    물론 표정에 차가움은 있지만 흔히 많은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벌레보는 듯한 역겨운 표정을 짓는 일이 드뭅니다.
    이민호의 작품속에서 싫어하는, 혹은 호감을 가지지 않은 여자들을 대하는 표정 대개가 공통적으로....
    관심없는 상대, 싫은 상대, 적에게도 말은 차갑게 혹은 경멸의 말을 뱉지만 표정까지 경멸적으로 바뀌지는 않죠.

    퇴폐적인 분위기란 이런 모습을 말하시는 것이 아닌가 저혼자 추측했었습니다.
    이런 모습도 이민호 연기의 매력 하나가 아닐까 싶고요.
    나쁜 의미의 퇴폐적이 아니라...

    그런 대장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쩔쩔 매다가도 불같이 화를 냅니다(비충독에 중독된 것을 알려주지 않았을때 내가 아직도 그렇게 머냐고 화를 낸 것처럼).
    꽃남에서 잔디에게 매번 져주고 꼼짝 못하면서도 잔디에게만 또 불같이 화를 내듯이.

    관심없는 상대, 싫은 상대, 적에게 조차도 말은 차갑게 혹은 경멸의 말을 뱉지만, 표정까지 경멸적으로 바뀌지는 않는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진짜로 화를 내고 인상을 구기기도 하고....
    그래서 이 남자가 그 여자를 진짜로 사랑해서 화를 내고 있구나를 역으로 더 느끼게 합니다.

    송작가님이 이런 이민호 연기의 특색을 유의깊게 보신 것이 아닐까.. 그래서 최영캐릭터도 마초적인 분위기보다는 이민호의 그런 모습에 맞추신 것도 같고...

    허걱...열심히 고민해서 글을 썼는데 질문하신 분이 댓글을 지워버리셨네요.
    이를 어쩐담...길게 고민하고 쓴 글이라 그냥 남겨둘게요.
    수우언니님과 임자팬의 의견도 들어볼겸^^

    이 글을 지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질문하신 분의 댓글이 없어져 버렸어요.
    수우언니님의 생각과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닐까 머리 긁적긁적 하는 중입니다...;;

    • gael 2013.01.07 16:4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감사합니다^^질문을 해놓고 너무 민망해서 지워버렸어요ㅠㅠ 근데 이렇게 자세하게 대답해주셔서 감동받아서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납니다...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울고 있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깜놀...
      gael님^^ 민망하시기는요.
      여기는 어떤 질문도 오픈되어 있고 정답도 없는 곳입니다.
      그냥 임자팬의 생각만이 있는 곳이잖아요^^
      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마 수우언니님이 지금 바쁘신가 봅니다.
      수우언니님도 댓글 읽으시면 뭔가 말씀해주실 거에요^^

    • 초록누리 2013.01.07 16:55 신고 address edit & del

      ^^
      영스피린 두알 우리 함께 오독오독 씹어먹어요.
      고맙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00 address edit & del

      이배우의 2x광고 보셨나요? extreme이란 노래도.. 전 수우언니님이 '퇴폐'라고 했을 때 이게 생각나는지.. 그래서 수우언니님 표현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ㅎㅎ) 공감했는데..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01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나른함은 알겠는데... 퇴폐적이라는 의미가 무얼까 했었거든요..
      그런데 누리님의 글을 보니 왠지 이해가 가는...
      네 ... 좀 능글맞다고 해야 하는지, 상대편의 놀이?게임?을 받아주는 여유로운 모습이 좀 선수같은 느낌인데 그것이 퇴폐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좀 가졌습니다.
      뭐랄까... 갖고 노는 듯한 느낌.... 혹은 그래... 너 한번 하고 싶은대로 해봐.... 하는 느낌...이요^^

      근데, 화낼때는 정말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 ....어머나! 했습니다^^
      정말 현미경을 통해서 보시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은 못 해봤는데.... 읽고 보니 아~~~그렇구나 싶네요^^
      좋은 것을 또 하나 알아가네요^^....
      gael님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새로운 것을 또 하나 배웁니다 ㅎ ㅎ
      자주 오세요^^

    • 초록누리 2013.01.07 17:04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위 글에 잊고 쓰지 않은 것이 있는데요, 이민호의 눈빛에도 그 모습이 언뜻 언뜻 나와요.
      호감가는 상대를 살짝 옆눈으로 쳐다보면서 보일락 말락 미소 짓는 모습...

      전 그렇게 누군가를 혼자 훔쳐보는 듯한 이민호의 표정이 노골적이지도 않으면서 약간 장난스럽기도 하고, 살짝 섹시하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사심가득입니다^^

    • gael 2013.01.07 17:06 address edit & del

      앤님^^ 감사합니다 ~ 앤님 댓글도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07 address edit & del

      그래서 '나쁜' 남자 입니다. 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ㅋ ㅋ 솔누리님^^
      나쁜 남자에 1표요^^ ㅋ 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떻게해요ㅠㅠ 난 초록누리님의 영이랑 민호가 더 좋아요. 그런 사람도 있군요. 말은 경멸적으로하는데 표정은 그렇치않은... 전 표정=말=마음인데...

      이젠 이민호라는 인간 그 자체가 궁금해지는 이시스입니다. 넘 재밌어 ㅋㅋ

    • 초록누리 2013.01.07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우린 대장 민호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ㅎ

      솔누리님^^
      전 광고를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ㅠㅠ
      그래서 그 나쁜남자는 제가 접수하겠습니다^^

    • 솔누리 2013.01.07 17:3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유투브에 이민호, 제시카 고메즈의 2x 광고 치시면 나올 것 같아요.. 이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진호도 이윤성도 최영도 아닌... 깨실지도.. ㅎㅎ 그 배경 음악이 이민호가 부른 extreme입니다. ㄲㅈ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31 신고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저도 광고 확인하고 왔습니다^^
      네.... 어떤 의미의 퇴폐인지 알겠군요 ㅎ ㅎ
      민호군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배우인 것이겠죠^^
      왠지 묘하게 뱀파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민호군의 분장입니다 ㅎ ㅎ

    • 초록누리 2013.01.07 17:50 신고 address edit & del

      헉...민호 맞아요?
      띠융!!!
      화장 안해도 섹시한 민호를...ㅠㅠ
      그래도 이뻐^^

      뱀파이어 민호 ㅎㅎ

      참, 이민호에게는 배우로서 정말 좋은 눈빛이 또 하나 있어요.
      섬뜩하면서 차가운 눈빛!
      이건 예전에 눈빛연기 분석하면서도 사실 아껴두고 쓰지 않은 눈빛의 매력이에요.
      혹 그런 캐릭터를 하면 쓰고 싶어서...
      그래서 개성 강한 무채색의 캐릭터나 냉혹하고 비정한 캐릭터도 잘 소화할 것 같은 느낌.

    • 수우언니 2013.01.07 18:20 address edit & del

      제가 싫어하는 민호군 모습입니다.
      눈에 아이라인 깊게 그린 길쭉한 모습으로 나오는
      싫어요 ㅠ.ㅠ
      저는 따뜻한 남자가 좋아요.
      전진호처럼...
      임자들^^
      나이들 들어보소. 나쁜남자 그거다 허당이요.
      민호군이 악역으로 나오는 것 보는 거 저도 소원인데
      인기에 지장이 있어서 ....
      저는 아주 진한 멜로 연기를 보고싶어요.
      예전에 윤계상이 이미연과 찍었던
      "사랑에 미치다"같은 거...

    • 수우언니 2013.01.07 18:32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그 자음 해석이 끔직인가요? 까칠인가요? 깜찍인가요?
      그 노래 저는 끔찍하거든요.

    • 솔누리 2013.01.07 21:14 address edit & del

      ㅍㅎㅎ
      '끈적'입니다.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 ^^;

  16.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책에 대한 제 생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 큰 활자, 넓은 자간간격을 본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읽은 분들때문에 끌리더라도...절대 구입은 없다고 헐렁해진 마음 다잡습니다.

    민호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17:2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은 역시 젊으시구나.
      전 활자가 큼직큼직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노안이 오는 중이라 작은 활자는 오래 못봐요 ㅠㅠ
      저는 실버용이 있는 경우는 실버용으로 책을 빌려서 읽습니다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님의 댓글에 빵~~~~~터졌습니다 ㅋ ㅋ
      저도 큰 글자가 좋습니다 ㅎ ㅎ
      근데, 신의 책의 경우엔 좀 많은 내용이 담겨있기를 원해서 글자가 좀 작았으면... 하기는 했어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7:3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그런가요?ㅋㅋ 알찬느낌이 없어서 돈 아깝다는 표현을 한다는 것이 저의 젊음을 드러낸 것으로??? ㅎㅎ 근데 저도 이젠 작은글자의 논문은 읽기싫더라구요. 그래서 누리님 입장 공감백퍼센트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알찬 느낌이 없는 것은 맞아요.
      3회분량을 한 권에 썼으니 분량조절을 잘 못하신 듯해서...
      처음 장면이 알맹이 없이 좀 장황하기는 하거든요.
      드라마를 그대로 설명한 느낌이라...
      뒷부분으로 가면 좀 나아요. 드라마에는 안나온 부분들이 있거든요. 글자도 좀 많아지고(ㅎㅎㅎ) 글도 좀 정돈된 느낌이고...

  17. 수우언니 2013.01.07 18: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왔어요.
    gael님 혹시 Happy gael님이세요?
    민호군을 많이 염려하시던?
    제가 님의 질문을 못보아서 그렇지만 나른함과 퇴폐적인 민호군에 대한 이야기 이군요
    그리고 저한데 궁금하신것 아무거나 질문하셔도 됩니다.
    부끄럽다고 생각하시면 방명록에 메일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 드릴께요
    제가 할 수있는 것이라면
    저도 초록누리님께 받은 위로를 제 방식대로 돌려드릴 수 있어 아주 기쁩니다.
    단지 제가 컴에 지키고 있지를 못해서 좀 늦어지는 것은 양해바랍니다.
    제 안식년이 끝났습니다. ㅠ.ㅠ
    저도 밥값을 해야합니다.

    퇴폐적이라는 의미는 민호군의 전작품을 다보셨다면 이해하시기가 좀 쉬우실텐데
    초록누리님 말씀 맞습니다.
    민호군이 최고로 어울리는 신이 Bar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서 여자를 바라보는 민호군의 태도
    꽃남에서 잔디를 바라보던 눈빛
    개취에서 제주도에서
    인희와 함께 있던 신에서 인희를 바라보고있지않던 태도
    시헌에서 세희와 함께 있던
    오히려 박민영보더 케미가 더 잘 살아났던 그 Bar 신들을
    쭉 훑어보시면 그가 내뿜는 아우라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가지지못한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 따뜻함이 있는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결코 그를 상처입힐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조소....
    이런 것들이 어우어져서 세상을 다 산 듯한 나른함
    그리고 더이상은 열망이 없는 듯 한 태도가
    세기말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저한테는 느껴졌고
    도대체 젊은 배우가 보이는 삶의 이해가 얼마큼인지
    마치 늪처럼 느껴졌습니다.

    • gael 2013.01.07 17:57 address edit & del

      허걱--;;; 수우언니님~ 저인줄 어떻게 아셨는지--;;;;
      네~ 제가 여기계신분들처럼 민호군을 많이 아껴서요^^내가 왜 이러지? 미쳤나? 싶을정도예요~ 그래서 여기 누리방에 상주하고 있고, 댓글도 현미경으로 보고있어요^^;;;;;

    • 수우언니 2013.01.07 18:26 address edit & del

      저는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ㅎㅎㅎ
      초록누리님은 현미경이라니깐...

    • gael 2013.01.07 18:36 address edit & del

      ㅎㅎㅎ

    • 수우언니 2013.01.07 18:52 address edit & del

      gael님^^
      위에서 퇴폐적이라는 것에 대해 제가 설명 드린것을
      민호군의 연기에 국한해서 말씀드린것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퇴폐적이라는 의미는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가장 매혹적으로 보일 때가 아닌가 하는데요.

    • gael 2013.01.07 19:2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제메일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 gael 2013.01.07 19:36 address edit & del

      질문하고 싶었던것에 미리 대답 해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18. 헤일로 2013.01.07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들 계시는군요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네요 뜨거운 물 한잔 들고 여기 옴 ㅋㅋ

    전 사실 신의에서 얼추 빠져나왔는데도 여기를 방문하게 되네요
    이상하다.....
    왜 그럴까요 수우언니?^^

    • 빨강머리Anne 2013.01.07 19:27 신고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도 신의에서는 얼추 빠져나왔는데~~
      누리방은 못 빠져나가겠어요~~^^
      아마도 병원장이신 누리님께서 이제 퇴원해라~~~!해야 나갈수 있는듯...
      그래도 퇴원 거부할수도 있구요 ㅎㅎ

    • Helia 2013.01.07 21:59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LA쪽에 사시나요?

    • 헤일로 2013.01.08 08:08 address edit & del

      신의의 마성에서 초록누리님과 임자방 식구들의 마성으로 갈아탄 것이 되나요? ㅎㅎㅎ
      네 헬리아님 LA 근처 살아요
      님은 어디세염?^^

    • Helia 2013.01.08 09:13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저는 올랜도 북쪽 케슬배리시에서 살아요. 미국지도 에서 끝 과 끝이네요
      왜 제주변에 사시는분들이 없는지 ㅜㅜㅜ

  19. 빨강머리Anne 2013.01.07 1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전 이제 군림천하 읽으러 갑니다^^
    다 읽고 이따 올게요^^

    • Helia 2013.01.07 22:03 address edit & del

      역사는 밤에 일어난다고 저 없는사이 많은이야기들이ㅎㅎ 임자들 저왔어요.
      앤님 메일 읽었어요.감사해요^^

  20. Helia 2013.01.07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작은 얼굴에...호수같은 눈과 베일꺼같은 콧날...촉촉하고 딱 적당히 도톰한 입술
    저 믿을수 없는 미모에 넋을 잃다.. 최영 그대는아도니스일까 테리우스 아니면 안소니

    • Helia 2013.01.08 00:48 address edit & del

      이민호의 사극톤이 이렇게 멋지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멋진 중저음의 목소리톤.
      비쥬얼쇼크에 허덕이는 영상을 보는것도 정말 벅차고 감동이지만
      제겐 이배우의 또다른 매력에 풍덩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에는 이렇게 다시 복습하는거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21. 주원엄마 2013.11.19 16:4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대장과 은수의 감정선을 따라 읽으니 좋네요..

    예전에 쓴 댓글을 보니..
    새로이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응원을 보냈더라구요..
    갱수기가 말이죠.. ㅋㅋㅋ

    권성전 앞에서 은수가 대장에게 화냈던 것..
    그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구요..
    은수가 장빈선생 품에 안겨.. 어린아이처럼 울었을때..
    대장이 느꼈을 마음.. 안따깝고.. 미안하고..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떠나보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느꼈을 아쉬움과 서글픔..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장빈선생에게서 대장의 행동(경창군 마마를 자기 손으로 보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은수의 마음또한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어요..

    암튼.. 보면서도 마음이 (두사람의) 느껴져서.. 행복하면서도..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진짜로 참말로.. 이러다 또다시 신의에 퐁당하는 것 아닌지 몰러요..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2012. 11. 23. 16:55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쩌면 인생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아닐까. 경창군 마마의 죽음은 나의 긴 화두였던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었다.

죽음과도 같은 삶,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누구를 위해 달려가야 하는지, 갈 길을 잃었던 나는 긴 시간 잠을 자고 있었다. 살기가 싫었고, 사는 것이 귀찮았고, 무엇보다 나를 살게 할 그 무엇을, 누구를 만나지 못했다.

나는 내가 만든 얼음호수, 쇠사슬에 그렇게 나를 꽁꽁 묶어두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옥사에 갇혀 알았다. 얼음호수 그곳은 내가 나를 가둬둔 감옥이었음을... 그리고 나는 그 감옥을 나왔다. 내 스스로 옭아매었던 사슬을 끊고... 

 

비껴간 시선, 그래도 나는 임자를 봅니다 언제나... 

 

그 분은 내 시선을 그렇게 피했다. "당신이 죽였어? 저리가, 그 더러운 손 치워", 어린 경창군 마마의 가슴에 칼을 꽂은 나를 그 분은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기에 더더욱이나... 그 텅빈 눈을 보고 그래서 나는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 분이 기철을 따라가는 것을 속절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싸웠을 것이다. 목숨을 내놓고서라도...설사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 분을 지키기 위해, 칼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위험했다. 그 분이... 무사로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칼을 던졌고,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것만이 그 분을 살릴 수 있었기에... 

 

그 때 나는 처음으로 질투를 알았고, 가슴이 텅 비어버리는 것이 어떤 것임을 알았고, 그리고 그 분을 연모하는 내 마음을 알았다. 목숨으로 지켜주고 싶은 분, 멀어져가는 그 분의 눈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었을까?

그것으로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내겐 가장 고통이었다. 역모죄로 끌려가 죽음을 당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래서 그 분의 얼굴을 잊지않기 위해 내 가슴에 그렇게 새기고 있었다. 오래오래... 그리고 그 분과 나의 시선이 엇갈렸음을 그때 나는 알지못했다. 그 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을 나는 보지 못했다. 

 

얼음호수, 사슬을 끊어내었다.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오랜 잠에서...

 

어리신 선왕마마를 그렇게 보내드리고, 마음놓고 울지도 못했다. 뜨거운 피가 흘러내린다. "영아, 그자가 가르쳐줬어, 어찌하면 널 살릴 수 있을지, 너무 아프다 영아".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나를 살리겠다고 스스로 독을 드신 선왕마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눈물밖에 없다는 것이 미치게 한다.

힘들다. 살기 싫다. 자고 싶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그 분의 어깨에 기대 또다시 잠을 잘 수만 있다면, 미칠 것같은 내 마음을 잠재울 수 있을까? 그분의 약병, 조심히 꺼내본다. 노란 소국 한송이, 시들어가는 꽃이 그 분인양 나는 그렇게 그 분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든다. 편하게, 아주 편하게...  

꿈을 꾸었다. 처음으로 죽는다는 것이 두려웠다. 녹아내린 얼음호수에서 나는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죽고 싶었던 내가 살고자 발버둥을 친다. 살고 싶어졌다. 아니 죽자고 살아야 겠다.

 

주상전하의 또 다른 하명이 내려졌다. "어떻게 싸우는지 가르쳐줘요".내 팔을 가만히 잡고 말씀하시는 주상전하는 진심을 보여주었다. 의선이라는 말에 고개가 자동으로 들려진다. 내 온 몸의 신경은 온통 그 분의 안전만이 궁금했으니까...

"의선을 부원군에게 보낸 건 그것만이 의선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그랬어요. 내곁에 있으면 그 분이 더 위험해지니까. 나는 힘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이 튀어나간다. "그 분 그 집에서 안전하십니까?". 그 분의 안전을 주상도 알지 못한다.(***여기서 공민왕과 최영의 의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알 수 있죠. 최영은 곁에 딱 붙어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좀 다르죠? 은수는 최영이 지켜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이어지는 장면은 은수의 뒤를 쫓는 이민호 최영의 그윽한 눈빛에 홀라당 빠져드는 아련아련 장면이 이어졌지요. 전 이 장면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기철과 은수가 숲나들이를 갔을때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의 모습, 미치게 설레게 하고, 은수가 비틀거릴때 안아 올려주는 장면은 심장 벌렁벌렁이랍니다*** 

'임자, 언제나 임자가 먼저였습니다'. 그 분에게 나는 사내이고 싶었다

 

고백하건데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다. 주상전하가 누구와 왜 싸워야 하는지 답을 알고 있다고 했을 때도,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을 때도, 나는 그 분이 먼저였다. 그 분이 안전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다. 감옥을 탈출해 그 분께 먼저 달려갔던 마음, 나는 그것을 감히 그 분에 대한 연모라 말한다. 분명 연모였다. 하늘말로 사랑이라는 것, 나는 미치도록 그 분이 보고 싶은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그 분께 달려간다. 오늘도 내일도... 

기철과 웃고 있는 그 분, 술에 취한 듯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고 걸음걸이도 비틀거린다. 기철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진지하게 이어지는 듯한 대화, 기철이 뭐가 좋은지 웃고 있다. 화가 치민다, 그것이 질투임을 나는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내 가슴은 벅차게 뛰고 있었을 뿐.

그 분의 시선이 한 곳에 멈췄다. 노란 꽃, 그분이 내게 줬던 그 꽃이다. 내 발밑에도 그 분의 꽃은 그렇게 지천으로 피어 그 분 앞에 나서지 못하는 내 마음을 아프게 흔든다, 진한 꽃향기와 함께... 나를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 분도... '임자, 그 때 얼마나 임자 앞에 나타나고 싶었는지, 임자는 모를 겁니다. 얼마나 임자에게 말을 건네고 싶었는지 모를 겁니다. 나 여기 있다고, 내가 지켜주겠다고'. 

자운대감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살금살금 도망치는 그 분, 비틀거리는 모습이 넘어질 것만 같다. 기철의 눈을 피해 달아나느라 발을 헛디디고야 마는 덜렁이, 그 분을 가만히 안아본다. 버둥대는 그 분을 더 꼭 안아본다.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나 해 본 거예요. 나리, 미안해요", 버둥거리는 그 분을 안고 있는 손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안고 싶었다. 미치게 보고 싶었다. '임자 몰래 그렇게 임자를 처음으로 안았습니다. 임자, 그 때 내 가슴은, 내 손은 임자를 연모하는 사내의 마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분을 받쳐주었던 사람이 기철이 아니었음에 두리번 거린다. '혹시 저를 찾고 계십니까?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까?' 

그 분 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고 말을 타고 기철과 함께 돌아가는 그 분을 오래 지켜만 보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이 그 분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습니다

 

주상은 말했다. 왜 싸우려고 하느냐는 나의 질문에 왕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마음에 드는 대답이었다. 이런 왕이라면 내 목숨 기꺼이 내놓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목숨의 가치라는 것, 그것을 뼈저리게 배웠으니까. 경창군 마마의 목숨값으로 살리신 내 목숨값, 그것은 삶의 가치였다.

"저보고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답을 올리겠습니다. 왕은 싸우는 분이 아닙니다. 가지시는 분입니다. 우선 저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이 싸움은 주상의 싸움만이 아니라는 말은 하지 못했다. 이 싸움은 내 싸움이기도 하다. 그 분을 지키는 것, 지켜주겠다는 무사의 언약, 나는 그 분을 위해 싸우려 한다는 것을...

 

주상은 원의 호복과 변발을 벗어던지고 황룡포와 익선관을 썼고, 나는 무사 최영의 검을 들었다. 나를 가둔 감옥, 얼음호수의 쇠사슬이 녹았음을 본다. 나를 가두고 있던 알을 나는 온몸으로 깨고 나왔다. 나 최영은 그렇게 고려를, 그리고 그 분을 온 몸으로 안고 있었다, 내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내 심장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영의 각성과 데미안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댓글로 의견교환 해보세요^^).

***숲에서 은수를 받쳐주었을 때 저는 최영이 왠지 은수를 사심으로 안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임자팬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오늘 신의병동 임자팬들을 위한 대장의 서비스는 수레창살 사이로 은수를 보는 쓸쓸함이 묻어있는 눈빛, 그리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은수를 보며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 지킴의 눈빛되겠습니다. 은수에게만 고정된 눈빛, 그 때의 최영 마음이 어떠했는지 눈빛으로도 읽혀지죠. 한 여인만을 지켜보는 한남자의 마음의 깊이와 무게, 우리가 최영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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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엘리스블루 2012.11.26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걸님께서 멋지다?? 얘기해주신 덕분에
    쭈욱------
    들락날락하는
    엘리스블루입니다

    저도 넘넘 궁금했답니다

    • 엘리스블루 2012.11.26 02:14 address edit & del

      넵^^
      내일까지 해야하는 숙제 좀 하느라고요

    • 엘리스블루 2012.11.26 19:41 address edit & del

      대구 출장가는 남편 덕분에
      3시간 눈 붙이고 일어나
      요기할 거 한 접시 챙겨주고
      30분 더 자고
      오늘은 뜨신 밥 먹여 학교 보냈답니다. 휴우---

      누리님 숙제는 아니였고
      제가 하는 일....
      오전에 무사히 메일 쏘았습니다.

      누리님 숙제는 그것이 저...
      화장실 청소....
      몸으로 때웠다는.....

  3. 수우언니 2012.11.26 02: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자꾸 초록누리님 사이트 차단 경고가 뜨는데요.
    저는 크롬 구글로 초록누리님 사이트로 들어가는데요.
    사이트에 위험 요소가 있다고 하네요.
    제 컴이 문제인가 싶어서 알아보았는데
    제 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구글에서 네이버를 쳐서 들어가면 가능한데요.
    혹시 그래도 티스토리에 문의를 해야하는것은 아닐지요?

    • 이쁜옥이 2012.11.26 21:27 address edit & del

      저두요..핸폰구글로 누리님 리뷰를 보는데 요즘 사이트 차단 경고가 계속 뜨네요...
      그래서 저는 구글에서 다음를 쳐서 들어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핸폰이 고장인줄 알았어요... 구글 빼고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는 들어가지네요...

  4. 통통배 2012.11.26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자리보전하느라 컴도 못켜고 출근해서 컴켜고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두편이 올라와 있어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8회를 아껴 읽고
    댓글도 일일이 다 보고....
    이렇게 감사의 댓글을 답니다.
    얼음호수
    저는 얼음궁전이라 표현했었습니다.
    감옥에 갇혔을때 최영의 눈가에 맺힌 눈물에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을 풀었던 저였는데...
    초록님의 리뷰가 우리의 영이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신의보다 님의 리뷰에 감동받는 1인 추가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일하다가 아껴아껴 9회 읽고 다시 오겠습니다.

  5. 쪼매난이쁜이 2012.11.26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에는 집에서 컴을 켜지도 않는 반컴맹인지라..
    출근하자마자 들어온 초록님방에서 두편이나 되는 리뷰를 발견하고..
    만사 치우고..두편 연속 읽기를 시도해 버렸습니다^^;;;
    전 이번회에서 은수가 기철에게
    "제가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나 보려구요~"
    라고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은수가 아무리 도망을 가도 그것인 최영 대장의 품이라고
    전 생각했거든요..
    항상 은수 뒤에서 백허그 할 준비가 되어있는 대장의 넓은 품..
    아무리 은수가 도망가도 대장은 늘 그 뒤에 있을 겁니다~~

  6. 레드 나이젤 2012.11.26 16:11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맘을 달래려고 밤새?신의를 리뷰하면서 머릿 속으로 초록누리님의 1화 저는 고려 무사 최영입니다 의 글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아마 벌써 마음은 두 사람의 새로운 만남 이후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러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상상만으로는 두사람만의 이야기에 갈증이 더해지는 느낌이랄까....그 상상에 언제나 다시 보는 유은수에게 넉넉한 미소를 보내면서 눈물을 흘렸던 최영 장군의 모습이 있읍니다 사실 8회에서 유은수가 최영에게 함께 하늘 세상으로 가자고 하는 모습에서 영을 벌써 맘에 담았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맘을 담지 않았다면 아마 자기를 데리고 왔다 하더라도 그 말을 할 수 없었을 터인데 그 말을 하는 은수나 그 말을 듣는 영이나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했었읍니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은수의 행동은 답답 그 자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하는 장면은 바로 백발 무사-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음-랑 싸우는 영을 보면서 자기 주변에 기철과 화수인이 바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은수에게 화가 났읍니다...
    보통 낯선 땅 낯선 곳에 있는 사람의 행동치고는 전혀 자신의 위험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은수의 모습이 꼭 영이가 은수를 보면서 화를 내며 하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의원이라는 사람이 생각은 하는 거냐고?19화에서 돌아가자는 은수를 보며 영이 화내면서 하는 말이 있잖아요?....아마 그런 답답한 모습들에서도 영은 은수를 지켜야 한다고 더욱 더 자신의 마음안에 은수에게 집착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지 않을까....생각하지만 답답한 은수가 싫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서비스인 빗장 안의 영의 눈빛과 멀리서 바라보는 영의 눈빛은 드라마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던 그런 눈빛....은수의 답답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는 옆에 있었다면 머리통을 한대 후려 갈겼을 지도.....
    저는 사실 감옥안에서 노란 꽃을 바라본 후 드러 누워 있을 때 햇살을 바라보면서 뜬 눈안에 잠겨 있던 눈물이.....정말 영의 맘을 나타내는 눈물이구나 흐르지 못하는 그 눈물까지도 연기하고 있는 민호군의 모습에 소름이 쫙~~저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탄~~!
    힘겹게 보낸 경창군의 모습과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을 보게 한 은수에 대한 절망을 그렇게 표현하는 영이의 모습이 정말로 가슴에 쫙~~깔렸읍니다!

  7. 수우언니 2012.11.26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숙제합니다.

    신의 최영 대장의 각성과 데미안에서의 각성 비교하라.

    이 둘을 비교하기 전에 제가 먼저 짚고 싶은 것은 각성의 정의입니다.
    도대체 각성이 무엇인가?
    깨닫고 아는 것인데 무엇을 아는 것을 의미하는가?

    초록누리님께서 참으로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것"

    데미안에서 사용한 각성의 순간의 메타포는
    오랫동안 회자되는 정말 유명한 표현입니다.

    그럼 왜 각성을 알을 깨고 나오는 것에 비유하였을까?

    저는 두가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알을 깨고 나와야만
    이것이 닭인지 오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줄탁동시라는 의미에서
    알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줄탁동시라는 말 뜻은
    줄은 병아리가 알 속에서 쪼는 행동이고
    탁은 어미가 밖에서 알을 쪼는 행동입니다.
    즉 안에서 밖에서 동시에 줄과 탁이 이루어져야만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올 수있다는 뜻입니다.

    각성은 그렇기때문에 이렇게도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의 계기와 누군가의 도움으로
    나의 본래 모습을 아는 것.

    신의에서도 각성의 순간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럼 얼음이 녹는 것이 각성인가
    저는 조금 관점이 다릅니다
    .그 장면은 아마도 각성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지
    각성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각성은 얼음이 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각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장의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이곳은 얼음이 언 적이 없다고 .

    그럼 줄탁동시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본인의 각성이지만 탁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병아리의 어미가 해 주 듯이 대장도 싱클레어도 조력자가 있습니다.
    대장의 경우는 은수이고 싱클레어의 경우는 데미안의 어머니 입니다.
    어미새 -은수-데미안의 어머니 뭔가 그림 그려지시지요?

    저는 이것을 좀더 발전시켜
    남자의 통과의례에 대입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 할 통과의례의 단계는
    미국의 유명한 로버트 블라이의 이론입니다.
    신화와 설화 이야기를 차용하여 남자들의 통과의례를 설명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ㅎㅎㅎㅎ
    블라이는 남자의 통과의례를 9단계로 보는데
    그중 5단계를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정원에서 만난 신비로운 여인 "
    그는 5단계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5단계의 통과 의례는 제가 볼 때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5단계에 접어든 남자는
    어머니의 사랑 모성의 상징인 집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마당에서 비밀의 여인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어렸을때 강제적인외부 요인에 의해
    어머니와 이별하였거나 (사별 이혼등)
    하는 아들들은 어머니를 지키지못했다는 죄책감에
    5단계의 통과의례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장의 경우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매희를 지키지못했다는 죄책감에
    5단계가 늦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장과 싱클레어는
    제5단계의 남자로서
    여인을 맞이하는통과의례를 거쳐
    자기가 누구인지 각성하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둘에게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대장에겐 없었지만 싱클레어에게는
    데미안이라는 아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친구가 옆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래서 제가 또 장빈의 캐릭터가 또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장빈의 캐릭터를 조금 살려주었으면....
    데미안처럼 대장에게 아주 좋은 멘토가 되지않았을까?
    아쉽다!!! 아쉽다.!!!!

    글이 약간 옆길로 새지만 ....
    저는 지난 번 글에서 장빈 은수 대장의 삼각관계 이야기 하면서
    장빈에 대한 대장의 질투를 보고 싶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떠도는 팬픽을 보니
    대장의 질투가 이렇게도 그려지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그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대장의 장빈에 대한 질투는
    선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은수는 대장에게서 단검 쓰는 법과 말 타는 법을 배우고
    장빈에게서는 진맥하는 법을 배우고
    여러가지 약재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지식을 나눕니다.
    바로 이부분 사람을 살리는 의원들로서
    두사람의 교집합에 대장은 함께 할 수 없기에
    장빈을 질투할 수 있다는 것이지
    무슨 안재나 다른 우달치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장빈에게서는 살짝 게이 코드도 읽었는데요.
    마초-게이의 등식을 만들어 낸 송작가님의 장난기도 보여서
    저는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

    글이 너무 재미없어 죄송합니다,
    F학점 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퇴근합니다.~~~~~~~~~~~~후다닥..

    • 레드 나이젤 2012.11.26 17:20 address edit & del

      당연 A+ 입니다
      진짜 학교에서 레포트 써라고 해도 이렇게 써 보적이 없었던 듯,,,,!수우언니 님 글을 읽으니 다시 데미안을 새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어가는데요....?너무 오래전에 데미안을 읽어서 싱클레어가 생각나지 않았는데....이 댓글에 아 그랬지 하고 생각나서 다시 읽고 싶을 정도인데....패스...~!

    • Monica 2012.11.26 19:13 address edit & del

      좋은 글과 댓글들이 수두룩 ㅎㅡ좋은 시나리오와 많은 의미를 닮아내는 듯한 배우의 연기가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겠죠~~ㅎㅎ ㅡ이것들을 더 수준 높은 글들로 해석해내는 여기 님들의 역량은 말할것도 없구요. ㅎ ... 역으로 생각하자면 영이의 빛나도록 멋진 7년이라는 청춘이 매희로 인해 사장되어 있었다는. . 빨리 이겨낸 사람이 더 지혜로운 한 사람일수도 있는데 말이죠~~ㅎ 빨리 영이 홀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에성 ㅎ

    • 자작나무 2012.11.26 22:2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글을 읽을수록...
      신의가 더 재밌어지고,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생각 행동이 이해되고...

      그래서 더 확실해진 건...
      제가 작가..안 하길 잘 했구나.....입니다..^^;;;

      글은..아무나 쓰는 게 아니군요.
      송작가님이 새삼 대단해 보이구요...

      수우언니님의 무한한 지식의 역량에 존경을 표합니다..^^

    • 수우언니 2012.11.26 23:01 address edit & del

      저는 초록누리님 글을 볼 때 마다
      제가 작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던데요.

      저는 초록누리님 만큼 주인공으로 감정이입이 안되요.
      어느 정도 감정 이입이 진행되더라도
      곧 대상화 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 자작나무 2012.11.27 10:04 address edit & del

      ㅋㅋ맞아요...^^
      전 처음에 초록누리님 리뷰 접하고 직업을 의심했답니다...^^;

      외국에 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는 혹시 전직 시나리오 작가셨나??
      혼자 그렇게 착각했다는....;;;

    • 초코맘 2012.11.28 01:2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참으로 멋진글이예요
      ㅠㅠ 글솜씨가 없어서 이렇게 짦게 한문장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이 느므 안타깝습니다.

  8. 엘리스블루 2012.11.26 18:06 address edit & del reply

    각성에 대한.., 줄탁동시 그리고 남자들의 통과의례까지...
    깊이있고 흥미로운 내용
    고맙습니다.

    열공모드로 방향 잡아 주시는
    수우언니
    든든합니다.

    울 아들
    오늘 또 학교에서 벌점 날라왔던데
    모전자전
    누리님 숙제 못한 저...
    신의 병동 화장실 청소
    깨끄시하고 물러가옵니다.

    에고에고.....


  9. Helia 2013.01.06 11:5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의 임자들을 기다리면서 .저 여기 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34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너무 오래 기다리셨네요...
      저두 이제사 왔는데...님들도 바쁘시나봐요..^^;;

    • Helia 2013.01.06 15:47 address edit & del

      저 아직 안자요.어서 오세요 자작나무님^^

    • 자작나무 2013.01.06 15:53 address edit & del

      허걱~ 죄송^^
      주무실 것 같아 전 회차에서 못 본 댓글 달고 왔네요...ㅋㅋ
      헬리아님은 국제 커플이셨구나...
      아드님이 15살이면...한국 나이론 16살인가요? 울 큰 딸도 올해 16살 되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58 address edit & del

      주변에 한국인 없이 16년을 올랜도에서 사셨다니...많이 외로우셨겠어요...
      많이 힘드셨을텐데...어떻게 이기셨나요?

    • Helia 2013.01.06 16:05 address edit & del

      아들이98년생이에요.자작나무님 . 주변 한국교회들이 시끄러워서 한국인친구 안만들었어요 .캐슬베리에서만16년이 아니라 테네시와 워싱턴디씨에서도 살고 ,남부에서 주로 살았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6:16 address edit & del

      울 딸도 98년, 5월생..^^
      그랬구나...한국인들이 모이면 쫌 시끄럽죠...ㅋ
      전에도 댓글에 썼지만 제가 사는 이 곳도 그래요...
      에구..거긴 지금 새벽 두 시 넘었나요? 여긴 한국보다 한 시간 느려요..^^

    • Helia 2013.01.06 16:24 address edit & del

      저의아들은 3월27일.저희가족은 27일과 인연이 많아요 저는 9월27일, 아폴로 강쥐는 11월27일이에요 네 지금2시24분이에요

    • 자작나무 2013.01.06 16:33 address edit & del

      ㅋㅋㅋ 그렇구나...지금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전..남편 없을 때면 몰라도 옆에서 자고 있는데 혼자 컴 한다고 밤 새면 눈치 보여요...^^;;;
      그래서 신의 방송 때는 남편 어디 몇 박 몇일 출장 가기만을 기다렸다니까요..
      저 남편 없으면 잠 쉽게 못 이루는 이상한 여잔데 말이죠...ㅋㅋㅋ
      피곤하실테니 어서 주무세요..
      참, 이건 여담인데, 엊그젠가 울 큰 딸이 갑작스레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 담에 외국인이랑 결혼하다구요..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더니, 글쎄...아기가 태어나면 이쁘지 않겠냐구요...ㅋㅋㅋ
      그래서....헬리아님 아드님도 한 인물 하실 것 같다구요..^^;;

    • Helia 2013.01.06 16:37 address edit & del

      저 임자님들과 동접할려고 안자고 있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안이쁜아이들도 많은데요.여장군같은인물이라면 모를까요 ㅎㅎ

    • Helia 2013.01.06 16:39 address edit & del

      영장군이라 쓸려고 했는데 저의아들보고싶으시면 메일주소주세요. 보내드릴게요

    • Helia 2013.01.06 16:43 address edit & del

      이제 자려갑니다 .한국의임자님들 내일뵈요^^

    • 자작나무 2013.01.06 16:45 address edit & del

      ㅋㅋ친절하신 헬리아님^^
      제 메일 주소는 방명록에 있답니다...
      보내주시면 기쁘게 보겠습니다...근데...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몰라..ㅋㅋ
      참, 뺑뺑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그 뺑뺑이는 나 중학교 갈 때부턴가 있었던 거 같은데...언제부터 시작인지 기억이 없어서요...^^

      네, 안녕히 주무세요..^^

  10.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삶과죽음! 이분법적 사고로 하면 참 단순한데 그러지 못하는군요. 그것도 전혀 일면식도 없고 찌라성 기사로 읽은 사람이었는데...그 비극성이 크다보니 안쓰러움도 큰가봅니다.

    정면돌파 영이에겐 죽음의 다른 단어가 삶이었는데 이제 그의 삶에 다른 색깔들이 입혀집니다. 살고자하는의지보다 살아야할 이유를 먼저 깨달았기에 영은 전투태세에 임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은수처럼 살고자하는 의지 그 자체가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영이처럼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

      Helia님 밤새신것 같은데...또? 저 님 걱정되기시작... 언제 빠져나오시려구ㅋㅋ

    • Helia 2013.01.06 23:1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살고자하는 의지보다 살아야할 이유 표현력 좋으시네요

    • Helia 2013.01.06 23:20 address edit & del

      5시간은 잤어요 이시스님 전 한가해서 졸리면 낮잠도 자고 하니 걱정마세요

    • 자작나무 2013.01.07 00:4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의 살고자 하는 의미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들으니...
      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나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은 사람은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저도 늘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붙드는 사람 중 하나네요...
      에휴...사람 목숨이 그리 쉬운건지...풉...은수의 대사가 생각났어요...
      이시스님 잘 자요....
      저, 엊그제 늦게 자는 바람에 담날 아침 늦잠 자서 애덜 밥 못 차려 줬어요..ㅠ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사시는 바 쪽이신가요? 아니아니되옵니다.ㅠㅠ 님은 은수쪽이 더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비록 제가 후자쪽에 가깝지만...

      탄생은 절대적으로 신의 뜻에 있지만 죽음엔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면 안될까? 하는 위험한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전 죽음에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사회의 대부분의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사실 생과 사는 전적으로 신의 영역이어야 하지 않을까 ....
      물론, 생과 사도 정복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인간이 두렵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고...
      그 욕심이 많은 상처와 슬픔을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도 한답니다~~~

    • 자작나무 2013.01.07 15:1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죽음에도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면 정말 아니 아니되옵니다...^^;;;
      그래서...그렇게 쉽게 목숨을 놔버리는 안타까움이....
      제 경우엔...스스로 목숨을 중시해 살고자 하는 의지 자체보다는
      살아갈 이유가 있을 때 더 힘이 나고 생기가 넘치는 쪽입니다.
      매일매일을 내가 해야 할 일, 있어야 할 이유...짚고 되짚어 움직이는 형이지요....아마도 성격유형상....^^;;

  11. Helia 2013.01.06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기철과 은수가 숲나들이를 갔을때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의 모습, 미치게 설레게 하고, 은수가 비틀거릴때 안아 올려주는 장면은 제심장이 뛰네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3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근데 전 사실 그 장면에서 은수가 굴러떨어졌으면 했는데ㅠㅠ 완벽한 타이밍에 등장하시고 뱀파이어 에드워드만큼 초스피드로 흔적없이 사라진 영이를 보고 거리감 팍팍 느꼈습니다. ㅎㅎ

    • Helia 2013.01.06 23:33 address edit & del

      네 메이킹장면 보지마세요. 확깨니까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메이킹 필름은 안봅니다. ^^

    • Helia 2013.01.06 23:36 address edit & del

      저도 에드워드 좋아해서 첫편를 다시보았더니 아들이 질색하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전 이만 가볼께요^^ 많이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님 글 많이 써주세요^^ 님 생각 궁금합니다. 전 에드워드가 아니라서ㅋㅋ 개인적인 의견으로 로버트 패틴슨보다 소설의 에드워드가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 Helia 2013.01.06 23:5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굿나잇 영몽하세요

  12. Helia 2013.01.07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아름다운 사람 ...정용철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

    착하고 겸손한 사람.
    이들도 아름답지만...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고통 가운데서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참 힘들다'
    '괴롭다'
    '슬프다'는 말이 나오고
    어쩔줄 몰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
    결국은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영이처럼

    • 자작나무 2013.01.07 00:41 address edit & del

      그런 사람은 빛이 납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힘을 얻지요...
      영이도 그랬지만...은수도 그런 여인이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웃으면서 힘든 내색 않는 그 웃음을 알기에 우리 많이 가슴아파했잖아요...

      헬리아님^^
      오늘 하루를 여기에 계셨군요..
      저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어와 봤네요....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메일주소 찾으셨어요? ㅎ 심심하시면 글도 남겨 주세요..
      그럼 저 가요..낼 뵈요. ^^

    • Helia 2013.01.07 01:12 address edit & del

      네 찾았어요.

    • Helia 2013.01.07 04:3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메일 확인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Helia님 참으로 멋진 글입니다. 그리고 저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 자작나무 2013.01.07 13:29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답 멜 보냈습니다~
      저 남편 밥 차려주러 갑니다..이제부터 방콕!이네요..ㅠ 방학해서...
      이따 기회되면 다시 올께요..ㅋ

  13. 초록누리 2013.01.07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 마음 추스리기 힘들었고요.....

    • Helia 2013.01.07 01:13 address edit & del

      기운내세요 초록누리님 저 여기 있어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15 address edit & del


      힘든 일이 있으셨던가봅니다
      초록누리님~~~

      최영만큼이나 맑은 눈빛을 가지셨던
      누리님 모습 가끔 떠올리며
      훈훈해 하는 엘리스블루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0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뇨..
      그저 죽음을 바라보는 세인의 마음이 상처가 되었네요.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버린 영혼이 가여워서..그리고 그 영혼에게 그 사람의 힘듦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결부시키고 입방아 찧는 모습이....

    • 엘리스블루 2013.01.07 01:27 address edit & del

      그래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초록누리 2013.01.07 01:41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 블루님.
      신의 책 1권 끝냈습니다.
      책 내용도 초반부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더군요.
      드라마에 생략된 것들도 볼 수 있었고요.
      은수는 드라마와 책이 다르네요... 책속의 은수가 더 좋더군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58 address edit & del

      끝내셨군요 초록누리님
      그 어떤 책을 읽으며 그리 집중했을까요
      보는것 같았고, 들리는것 같아 마음이 꽈악 차오르는 느낌이었어요
      짐작하기 어려웠던 최영의 마음
      은수의 마음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게
      흥분되기도 했죠

      신의 책 저에겐 바이블입니다앙....ㅎㅎㅎ
      영스피린 오독오독

    • 초록누리 2013.01.07 02:09 신고 address edit & del

      책은 영의 마음이 더 쫄깃해서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제가 책을 보고 느낀 건데, 물론 송작가가 드라마를 보고 역으로 책을 집필하시기는 했지만, 송작가가 그리고 싶었던 최영을 가장 잘 이해한 인물이 이민호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작가의 상상력, 집필욕구를 더해 준 인물이랄까 그런 느낌...
      전 배우 이민호를 앞으로도 더 격하게 애정할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0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내일 일정 빠듯하신 듯한데 일찍 주무시와요.
      괜히 저 여기 있는 것때문에 컴 앞에 앉아계시지 마시고요^^.

      비슷한 감성들로 교감하는 신의방으로 친구를 많이 얻어서 전 그것이 더 꽉 차오릅니다^^

    • Helia 2013.01.07 03:5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신의책 저도 얼른보고싶은데 왜 도착을 안하는지.이번주에는 오겠지요. .엘리스블루님도 읽으셨군요..^^

    • 초록누리 2013.01.07 04:25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죄송 처음에 엘리스 님과 섞어서 불렀어요. 헬리스님 이라고 부르고 댓글 올리고 나서 가만,,,헬리스?님은 누구여? 저혼자 놀라 웃었네요 ㅎ;; )
      책은 드라마와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1권에 드라마 3편까지 담아서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진도는 8회에 있는데 책이 금방금방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
      앞 뒤 정황. 세트들에 대한 것들을 글로 설명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공민왕의 심리를 드라마에서는 읽기 힘들었는데,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이 부분은 책에서 느낀 새로운 부분...
      전 드라마에서는 공민왕을 노국공주와의 관계빼고는 관심밖으로 던져버려서..ㅎㅎㅎ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몇부분이 있는데 객잔에서 공격 받은 후 배를 타고 이동하는 부분, 장어의에 대한 부분이 좀 나오는 정도에요.
      영과 은수의 심리는.... 은수는 드라마에서 생략된 심리들이 많아 좀 이해에 도움이 되는 정도...

      여긴 지금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요.
      좀 있다 아들 데려다 줘야 하는데 이제 집에 혼자 진짜 썰렁하게 남겨지게 되는 것 같아 앞으로 애들 없이 일주일씩 어떻게 버티나 걱정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서 전 오래전부터 읽어 온 무협소설을 다시 시작했어요.

    • Helia 2013.01.07 04:30 address edit & del

      저는 아들1명만 있어서 아직까지 바쁘지 않아요.누리님은 자제분들이 각각 생활하시니 신경쓰실것 많고 힘드시겠어요 .건강챙기시면서 생활하세요.^^ 언제 시간되시면 만나서 이야기할수 있다면 좋겠어요.저 너무직설적인가요? 캐나다어느쪽이신지 궁금하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04: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온타리오주 캠브리지라는 소도시에 있어요.
      딸때문에 옮겨왔어요.
      작은 소도시인데 2년전에는 토론토 근교 미시사가(여기도 온타리오 주)에 살았어요.
      그런데 딸이 이번 학기 co-op을 나가서 또 세살림이 되었네요.

      미국 서부쪽이시죠? 동부라면 저랑 그나마 가까울텐데...
      전 버팔로는 자주 넘어갑니다. 쇼핑하러..ㅎㅎ
      뉴욕도 1~2년에 한 번은 가는데 운전하고는 힘들어서 이젠 못넘어가겠더라고요.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한시간 좀 넘는 거리에 사는데, 혹 이쪽 오실일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07 04:5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올랜도면 남부구나.
      헤일로님도 미국에 계신데 서로 인사 나누셨죠?

    • Helia 2013.01.07 05:05 address edit & del

      저는 남부 올랜도쪽에 살아요.제 이메일주소 방명록에 남겼어요
      언제시간되면 연락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초록누리님

  14. 엘리스블루 2013.01.07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줄 몰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는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하시는 Helia님도
    아마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또 월요일이고요
    오늘 순서는 이렇습니다
    늦지 않게 일어나 남편 도시락 준비(매일 이침 머리아픔)
    구청에서 주민등록등본 1통 떼고(서류 준비중이라)
    11시 행사에 참여하고(시무식이라는데 살짝 빠지고 싶은)
    오후엔
    친정어머니 모시고 피부과(검버섯 소탕하러)
    조카 병문안(충수염 수술 회복중인데 봉투 전달식하러)
    또 병문안(남편친구 부인인데 눈썰매 타다가 허리 삐끗)

    책도보고 요가도 해야 하는데....

    그래도 바쁜게 좋은거죠잉~~

    • Helia 2013.01.07 01:19 address edit & del

      애꿍 엘리스블루님 저만 한가하다못해 임자님들께 거리감을 만드는것이 아닌가 죄송하네요. 바쁘게 사는것이 한국생활인것 같아요.
      건강조심하세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22 address edit & del

      제가 사는 아파트는 꽤나 큰 규모인데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여동생, 저
      네 가족이 각각 다른 동에서
      모여살고 있어 크고 작은 일들이
      매일 매일 입니다

      먼 곳에 사시는 Helia님께 집생각 나시게 괜한 소릴했네요
      죄송^^ 극적극적^^

    • Helia 2013.01.07 03:51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 엘리스블루님.저는 이곳이 집인데요. 한국방문할때는 설래는데 돌아올땐 아쉽지 않고 미국도착하는순간 집에왔다고 안심이 되니.너무 적응 잘했봐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안계시니그런것 같아요.. 걱정마세요.가족분들이 가까이 사시니 에피소드가 많을것 같네요 언제 들려주세요^^

  15. 빨강머리Anne 2013.01.07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계속 뒷북인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 속상하기도 하네요....

    초록누리님^^
    감기는 좀 나으셨다니 다행이구요....
    정말 초록누리님은 주변을 참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전 이곳에 와서 그런 부분을 배웁니다....
    사실 제게 가까운 사람, 그리고 제가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해하려고 하고, 동감하려고 하는 경향은 있는데...
    제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냉정하거든요... 음 나쁘게 본다는 것이 아니라 관심자체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전 누군가, 무엇에 빠지면 무섭게 빠지기 때문에 그것이 좀 걱정입니다. ㅎ ㅎ

    헬리아님^^
    계속 동접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제가 계속 뒷북을 치네요...
    헬리아님하고는 비슷한 점이 참 많은데,
    일단 나이도 동갑이고.... 아들 하나인 것도 같고.... 아들이 98년생인것도 같고....ㅎ ㅎ ㅎ
    그래서 왠지 잘 통할 것 같은데^^ 동접이 될 때가 있겠죠...
    그 때 얘기 많이 나눠요^^

    앨리스블루님...
    힐링코드.... 좋은 말씀, 좋은 예시 감사해요...
    너무 읽을 게 많아서 행복하기도 하고 고민도 되지만.... 저장해 놓겠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도 우리 임자분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Helia 2013.01.07 11:06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Ann님 같은점 아주 많네요.제가 메일 보내고 될까요?
      친구를 만나 기쁘네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당연히 되죠^^
      와 반가와요... 드디어 동접...
      제 멜은 방명록에 있습니다.... 좀 전에 올렸지만 페이지 하나정도 지나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Helia 2013.01.07 11:14 address edit & del

      방가워요 앤님 저도 방명록에 이메일올렸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8회는 본격적으로 최영앓이에 빠져들었던 회입니다...
      최영의 각성과 눈빛.... 본격적으로 살아보려고 하던 최영을 관심있게 바라보기 시작했던 회입니다...
      지금도 저 눈빛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
      놀랍기도하고....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
      그런 눈빛을 표현해내는 배우가 있다는 것이 기쁘고...
      그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고....
      오늘 리뷰와 댓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빠져나올 수 없을 텐데~~~ ㅎ ㅎ

      점심먹고 와서 또 들어올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멜 확인했구요^^ 저도 멜 보냈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제가 군림천하 다시 읽고 있다고 했잖아요.
      진산월에게서 자꾸 최영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되는 이상한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중증입니다.
      얼마전에 25권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요즘 신의외에는 제가 뭘 못하고 있습니다 ㅋ ㅋ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새로 나온 군림천하, 비뢰도를 빌려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독후감 보내드릴까요?

  16. 빨강머리Anne 2013.01.07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
    제가 멜 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제게 연락처를 좀 알려주세요^^

    • Helia 2013.01.07 11:48 address edit & del

      앤님 제가 메일 보냈어요 ㅎㅎㅎ

  17. 통통배 2013.01.07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지금 이렇게 글 올리고나면 한 20일 못뵙게 될것 같아요.
    계획에 없던 남인도를 가게 됐거든요.
    제가 제 스스로 여행스케쥴짜기 귀찮아서 누가 가자면 얼른 따라갑니다.
    이번 아니면 언제 남인도를 가나 싶어 무리했습니다.
    아무리 낯설게 하기라지만 그래도 짝궁이 한명은 있어야 덜외롭더라구요.

    젊을때는 여건이 안되어서-돈과 시간이요.
    해외여행을 꿈도 못꾸다가 50넘으면서 시간이 나길래 빚을 내서라도 갑니다.
    2010년에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그해 1500만원어치 여행다녀오고 간신히 메꾸었는데
    2012년에 또 800만원어치 빚냈습니다.
    제가 이렇게 규모없이 살림을 삽니다.

    어제 저녁 가방 싸는데 아들이 엄마는 여행은 가는게 아니라
    훈련들어가는 사람처럼 가방을 싼대요.ㅋㅋ
    제 취미가 야생화 사진찍는 건데,
    이번은 여행가는 거라 그나마 단촐한편이지만
    그래도 카메라 2대 렌즈4개 그외 부속장비가 들어간 15kg 배낭에
    생존장비로 가득찬 케리어....
    그런 소리 들을만 합니다.

    제가 백두산을 9번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은 매년 다녀오구요
    울릉도와 남해안 섬부터
    우리나라 전국 거의 다 다닙니다.
    꽃이 피는 철에는 주말엔 거의 집에 없답니다.

    사랑하면 신의도 몇번을 보게 되듯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한자리에서 몇년째 피어나는 그 꽃도
    해마다 느낌이 다르답니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 장비가 많습니다.
    보통 백두산을 가게되면 기본장비만 20kg이 넘습니다.
    그리고 노트북가져갑니다.
    7~8일씩 찍는 사진을 저장해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렇게 1500종의 우리나라 야생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퇴임할즈음 도감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도 없는데
    이곳에 드나들면서
    여러분들께 이쁜 꽃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직업처럼 사진을 찍어오다보니 여행지의 사진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중국, 일본, 인도, 네팔...
    보여줄 곳도 없이 하드에 저장이 되어있답니다.
    한번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곳분들께는 보여드리고 싶군요.

    주저리주저리 사설이 길었습니다.
    드림님 아기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이곳 많은 식구들 잘 계세요.
    보고 싶을 거에요.
    영이만큼...
    아니 영이보다 더~~

    • Helia 2013.01.07 12:58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환상적인 사진 기대해도 될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건강과 함께 좋은 사진... 여행 내용... 기대할게요^^

    • 자작나무 2013.01.07 13:20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조심히...
      어휴~~ 카메라장비 무게가 만만찮을 텐데....
      몸살 안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예쁜 사진들 기대할께요.

      통통배님 수정된 여행기록 글을 보니 그저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울 남편이 너무 부러워 할듯....그리 여행만 다니며 사진 찍고 싶어하는 1인입니다...ㅠㅠ
      단, 우리 남편은 꽃도 꽃이지만 사람과 일상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요.....우리 집도 남편이 찍은 사진 참 많다요..ㅡ.ㅡ;;;

      언제 한 번 이곳도 오세요..^^
      운남성에 소수민족들이 많습니다..나름 독특한 매력이...ㅋㅋ
      잘 다녀오세요..^^

    • 수우언니 2013.01.07 13:2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남인도 꽃의 천국입니다.
      북인도하고는 정말 다른 곳입니다.
      아름답고 유적들도 많이 있고
      아직도 평화로운 곳이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잘다녀오시고 또뵙지요...

    • 초록누리 2013.01.07 13:28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백두산을 아홉번이나...전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통통배님의 야생화 작품사진들, 여행지 사진들 구경하고 싶습니다.
      혹 블로그를 만드시고 싶으시면 티스토리 초대장 보내드릴테니 꾸며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진 저장해 두는 작업도 되고...
      그런데 작품사진들이라 블로그에 올려두면 불펌을 해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사진에 원작가 표기를 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만약 하시게 되면)....

      여행 중에도 여건이 되시면 안부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자작나무 2013.01.07 13:3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오셨군요...전 중국 살면서도 백두산 한 번도 못갔네요..ㅠㅠ
      거길 가느니 한국 가지...이럼서...ㅋㅋㅋ
      아이고, 누리님 오셨는데...전 이제 정말 남편 밥 주러 가야해요..힝~집에서 키우는 강쥐도 아니고...^^;;;
      이따가...다시..^^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참으로 멋있으십니다. 꽃에 문외한이지만, 한번 님의 컬렉션 볼 기회 가지면 행복할 듯 합니다. ^^

    • Helia 2013.01.07 13:38 address edit & del

      룩소르의이시스님 멋진댓글 고마워요
      초록누리님 안녕하세요

    • 통통배 2013.01.07 13:38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잘다녀오겠습니다.

      앤님
      덕분에 기행문 쓰게 생겼군요. 잘적어오겠습니다.

      자작님
      이게 다 50넘어 다닌 곳입니다.
      2010년은 한해에 60일 가량 외국에 있었답니다.
      운남성도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인데....
      고맙습니다.

      수우님
      남인도 나녀오셨군요.
      다들 좋은 휴양지라하더군요.
      꽃의 천국이라는 말에 확 하고 불이 일었습니다.
      외국꽃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렌즈한개 더 챙겨야 겠습니다.

      초록님
      백두산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서는 이곳 저곳에서 겨우 볼 수 있는 꽃들이
      곳곳에 지천인 백두산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해마다 한번씩은 나녀와야 숨이 쉬어진달까요?
      특히 노호배와 백두산 천지, 지하삼림과 원지, 두만강가 꽃밭의 모습은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생각을 안해봤어요.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생각을 해보려구요.
      아예 홈페이지를 운영할까 싶기도 하고요.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초록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머리 2013.01.07 16:23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그저 부럽기만한 생머리임돠..ㅎㅎ
      터키에서 찍으셨다는 사진과 다른 꽃들 사진 보고 싶네요..
      저도 꽃은 너무 좋아라 하는데 전 사진보다는 키우는게 좋아요..^^
      건강히 다녀오시구요 2월 2일에 노트북 들고 오신다고 했죠?
      기대하고 있겠슴돠~~

  18. Helia 2013.01.07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자작나무님. 빨강머리Anne님 맛있는점심식사하셨나요 ?

    • 자작나무 2013.01.07 13:31 address edit & del

      흐억~! 깜짝이야..ㅋㅋ
      저 위에다 님께 답글달고 왔는디...^^;
      전 이제 밥먹으러 가요...점심엔 뭘 먹나...
      혼자 있을 땐 아침먹던 메뉴 그냥 먹으면 되는데 남편있음 신경쓰여요..^^;;
      국수나 비벼먹을까....제가 좀 귀차니즘병이 있어서...ㅋㅋ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예~~~ㅋ ㅋ
      배부르게 먹고 왓습니다 ㅎ ㅎ

    • Helia 2013.01.07 13:36 address edit & del

      저의신랑은 내일부터 개학이에요. 아들은 수요일 부터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오늘부터 비상이세요?
      잠깐 문자는 괜찮으시죠?
      식사 잘 챙겨드시고.... 요^^
      이 곳에서 우리는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 Helia 2013.01.07 13:5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멜 읽었어요. 감사해요

    • 생머리 2013.01.07 16:31 address edit & del

      지난주 집에서 뒹글거리다가 오늘 출근했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언제나 출근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일이 많네요..ㅎㅎ
      자작나무님.. 대충 해먹는거.. 것도 비슷하네요.. 저도 음식 못하는 편은 아닌데 귀찮아 하거든요.. ㅎㅎ
      잠깐 안 들어와도 댓글이 무쟈게 올라오다 보니.. 하루만 지나도 댓글 읽다가... 시간이 가고.. 막상 글은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려서 여기라도 인사 남깁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신의에 빠져들고 있는 저를 차마 믿을수 없어하면서... 이젠 아예 어딘가에서 그 인물들이 고대로 고스란히 살고 있을것만 같답니다.. 여전히 은수와 영은 티격태격, 대만이는 뛰어 다니고, 대장은 뒷통수 때리고.. 충석부장님은 대장 옆에 든든하게 서 계실듯하고.. 최상궁은 이놈아 이놈아 하면서 은수와 영의 살림을 꼼꼼히 살펴주시겠죠... 도대체.. 왜 이럴까요? 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7 16:38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저희 9회에 있습니다.
      얼른 건너오세요^^

  19. 만두만두 2013.03.15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7회 수우님 언제 은수가 대장을 좋아했나?답글보고 8회 임자분들 댓글 보고 있었습니다 12/15 송작가 사인회 애기할때 시간이 빨리 간다는게 또한번 느껴졌어요 임자분들은 대장이 검을 내려놓는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다 아셨네요 제가 아직 초록누리방 안 온 상태였거든요 수우님 장빈과 대장 질투글 보고 저도 똑같이 느꼈어요 수우님 데미안 각성보고 느낀건 학교로 따지면 나는 보통반, 초록누리님 수우님 영재반.(둘째가 학교 입학하니까 이렇게 느낀가봐요)수우님 글 보며 심화학습하고 있습니다 초록누리님 수우님 통통배님이 다음에 카페 만들었어요 정말 멋진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여기다 주소 남깁니다 http://cafe.daum.net/pssek527

  20. 수우언니 2013.03.19 00:07 address edit & del reply

    대장은 "갖는다"라는 표현을 두가지로 쓴다
    공민왕에게 "저를 가지십시오"라고
    그리고 우리들 가슴뛰게했던
    "내가 당신을 갖는다면 하루나 이틀이 아니고 평생입니다"
    그에게" 갖는다"는 표현은 소유의 방식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었을텐데...
    그가 갖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과연 어떻게 존재방식이 되는 것일까?

    너무나 많은 것을 갖고 있는 현대인에게
    그는 더이상 소유 방식이 아닌 존재방식으로서
    상대방을 온전하게 갖기를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그가 갖는다는 의미는 온전함(whole)인 듯 하다.
    내가 원하는 부분만이 아니라 그저 상대의 모든것을 받아들이는것
    그리하여 그것은 자신의 모든것을 온전하게 내주는 것......
    자신을 온전히 내줄 수있기에 "갖는다" 는 더이상 소유방식의 표현이 아니다.

    • 만두만두 2013.03.19 09:51 address edit & del

      갖는다란 표현 생각 못했는데 수우님 글 보면 작가도 아무나 못한다는 걸 느낍니다 자신을 내준다는 의미는 신의라는 뜻이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수우님 글 보며 느낀건 대장의 킹메이커 역활이 생각이 났네요 공민왕 무릎 세우란 말이란 옥새 누가 준거냐는 말이요 신의 보면서 최영의 킹메이커 역활이 너무 부족한게 아쉬워서 그런지 저를 가지십시오 글을 보니 또 생각나네요 참,앤님 블로그 궁금하셨죠? http://blog.naver.com/poby1228

  21. 주원엄마 2013.11.19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로 좋아라하는 엔딩씬이.. 바로바로.. 8회와 17회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비로소.. 신의(원래 신의가 의도했던.. 킹 메이커로서의 신의..)다운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나 할까요..

    암튼.. 고려의 왕.. 힘이 없어 자기 백성(은수)을 적(기철)에게 내줄 수 밖에 없었던
    그 왕을.. 이제 싸워서(대장이 자기를 가지면 싸움은 자기가 하겠다고 하지요..) 그
    왕이 되겠다던 왕의 다짐(왜 싸워야 하는지.. 싸우려는 이유)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지요.. (글재주는 없어요..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리라 믿어요..)

    너무너무 멋있는 장면이었어요.. 대장이 금군들을 하나하나 쓰러지게 하고..
    왕 앞에 나타나서는.. 왕과의 독대를 하는 장면.. (왕도 멋있고.. 대장도 멋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하신 대장의 각성.. (얼음호수는 본인 스스로 가두었던
    마음의 감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번도 얼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장 스스로..
    깨닫게 되지요.. 얼음호수는 본인 스스로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을 저 또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일 먼저.. 은수를 찾아간 대장.. 너무 멋있지 않나요?!
    물론.. 사내로 찾아갔을 거라는데에 한표~~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여인네를 바라보는 눈길이죠.. 물론..

    그리고.. 비탈길에서 떨어질 뻔한 은수를 안아올리는..
    아마도.. 그 손길.. 은수도 알았을 거예요..
    강화도로 출발할 때.. 자기를 안아서 말에 앉혀주었을 때의
    그 손길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아닌 대장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뒷날.. 물어보잖아요.. 그때.. 당신이었냐고.. (알면서 물은 것 같은 느낌.. ^^;)

    너무나도 멋진 회였습니다..


2012. 11. 22. 10:06




'마마, 영입니다. 마마, 소인이 들려드린 하늘나라 그곳에 지금, 계십니까?'.

사람이 살다보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7년전의 그 날처럼... 강화에서의 그 날은 송두리째 지우고 싶은 날이다. 아직도 눈에 생생한 경창군 마마, 그리고 마마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을 저민다.

 "영아, 덕성부원군이 가르쳐줬어, 어찌하면 널 살릴 수 있는지... 나도 갈 수 있을까? 거기 하늘나라... 아프다 영아, 너무 아파..."

난 그렇게 경창군 마마를 보내드렸다. 더이상 아프시지 않게, 내손으로... 그것이 경창군 마마의 우달치에게 내렸던 마지막 명이자, 경창군 마마의 우달치로서의 내 마지막 임무였다. "이젠 제가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래줘. 너무 아퍼". 

 

 

역모의 함정에 빠졌다. 그리고...그 분을 내 심장에 함께 품었다

 

싸늘이 식어있는 화로,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빈그릇들, 구석구석 덮개처럼 쳐진 거미줄, 그런 곳에서 가여운 경창군마마는 병과 힘들게 싸우고 계셨다. 가슴이 미어진다. 이런 곳에 그 어린 선왕마마는 홀로 내던져졌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계셨을까...

'마마, 송구합니다, 참으로 송구합니다'.

의선은 종양이라는 알아들을 수없는 병명을 내렸다. 와야 할 대만이가 감감무소식이다. 마음이 급하다. 전의시로 의선의 도구를 가지러 마마의 거처를 나섰다. 손을 흔드는 그 분과 마마의 모습이 좋았다.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분, 이대로 마마와 의선을 모시고 아무도 모르는 어촌에서 낚시나 하고 살면... 안될까... 허황된 꿈인줄을 알면서도 그들의 환한 미소에는 아픔이 없었다. 마마도 그 분도, 그리고 나도...  

집을 에워싼 자객들, 의선과 경창군 마마가 위험하다, 한시바삐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위리안치중임을 모르지 않았지만, 경창군 마마의 목숨이 걸렸지 아니한가? 그것이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은 일이었다. 이쪽도 저쪽도 우리편이라기에는 애매하다는 말에 처음으로 마음에 쏙 드는 답을 하신다. "그럼 그냥 우리 내빼요".

 

***자객들을 처치하는 최영 이민호의 액션씬은 돈주고도 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날렵하고 민첩한 몸놀림, 손가락 사이로 검잡이를 돌리는 모습은 진기에 가까웠죠. 잘때도 검을 잡고 잤다는 이민호, 검이 손에서 춤을 추었죠*** 

 

뒤따라 오는 자객들을 처치하기 위해 경창군 마마와 그 분을 먼저 보내야 했다. 그 분이시니까 마마를 잘 보살피실 것이다. 마마를 애처롭게 내려다 보던 그 분의 따스한 표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마마를 지킬 것이라고 믿게 했으니까...

역시나 또 질문이 이어진다. "우리만 가라는 거예요? 왜요?", "한 번만이라도 '왜요?" 하지 말고 내가 하란대로 해봐요", 고삐를 의선의 손에 쥐어주고 뒤를 향해 달렸다. 검에 베어나가는 자객들, 튀기는 피, 나무 사이로 그 분의 시선이 느껴진다. 걱정스런 모습으로, 겁에 질린 모습으로 말을 돌려 가는 모습이 얼핏 눈에 들어왔다. 사람을 베는 모습을 그분에게 보여주는 것이 싫다. 사람을 죽이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시는 분... 

 

그 분의 어깨, 처음으로 나는 편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숲속의 폐가, 익숙한 내 말 냄새, 의선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인기척에 겁없이 단도를 들고 달려온다. 에휴,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하는지 고려에 있는 동안은 검술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누군지 묻지도 않고 찌릅니까? 제대로 찌를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찌르는게 아닙니다. 칼은 주인과 적을 가리지 못하니까요!".

마마가 힘겨운 듯 신음을 내며 끙끙앓고 계신다. 가슴이 아프다. 저 어린 몸이 얼마나 힘드신 건지... 그 분의 표정에서 나는 읽었다, 마마의 병이 심각하다는 것을... 오래 버티지 못하시리라는 것 또한.

 

번개빛에 내 얼굴에 묻은 피가 보였나 보다. 수건을 던져주며 시선을 외면하는 의선, 경창군 마마 곁에 앉으려는 나를 차갑게 밀어낸다. "저리가요, 애 깨우지 말고...". 애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벌컥 화를 냈지만, 힘들었을 마마를 자게 하려는 그 분의 마음이 읽혀져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마마를 내려다 보는 그 분의 표정이 어둡다. 마음이 무겁다. 밀려오는 불길한 예감, 의선의 표정이 마마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었다. 가여운 분, 반드시 살려야 한다. '의선, 꼭 좀 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온 몸이 물 먹은 솜덩이같이 무겁게 쳐져간다. 난 그렇게 지쳐가고 있었다. 마마를 돌보다 잠든 의선이 잠이 깼나 보다. "이봐요. 어젯밤에 나 잔 뒤로 좀 잤어요?", 곁에 앉는 그 분을 피해 자리를 옮기니 또 따라와 앉는다. 어쩌라고!

"여기 기대고 자요, 이제부터는 내가 지켜줄테니까 여기 기대고 눈 좀 붙이라고", 사내더러 여인의 어깨에 기대고 자라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여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고 말았다. 꿈결인듯 그분의 중얼중얼 소리가 자장가처럼 귓가를 맴돌고,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졸린 눈커풀을 나는 끝내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잠결에 들리는 그 분의 목소리, "피냄새". 내게 배여있는 피냄새, 그 분의 말이 마음 한 구석을 쓰라리게 쓸고 지나감에도 나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쉬고 싶었다. 잠시라도, 아니 그 분의 어깨가 너무 편했다.  

 

지켜준다는 그 분의 말, 너무 익숙하다. 늘 내가 했던 말,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생각했던 나는 누군가의 지킴을 받고, 그 분의 어깨에 기대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맥을 짚어보고 열을 재는 그 분의 손길을 느끼면서... 

처음이었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던 것이... 그 분이어서였을까?

10년이고 평생이고 날이 밝기를 바라지 않았던 내 바람을 뒤로 하고, 어김없이 야속하게도 날이 밝았고, 잊고 싶은, 그래서 잊을 수 없는 그 날은 시작되었다. 나와 그 분의 운명을 바꿔놓았던 그날이... 

 

 

거기서는 당신 아무도 죽이지 않아도 돼,

같이 가면 안돼요? 같이 가요, 하늘세상으로... 나하고 같이

 

경창군 마마의 웃는 모습,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꿈에도 모른채 우리는 잠시 아픔을 잊고 웃을 수도 있었다. "너 이름이 모니? 니가 뭔데 날 아프게 하니?" 하늘나라의 주문, 그 짧은 시간이 마마에게 긴 행복으로 기억되기를, 나는 바라고 또 바란다.

궁으로 돌아오라는 주석의 말, 따를 수 없었다. 상황은 급박했고 무엇보다 병 중인 경창군 마마를 두고 갈 수는 없는 일. 역모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주상께서는 내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그것이 전하를 감히 시험했던 것인지 나는 아직 모르겠다. "전하가 내리신 임무를 소인 아직 마치지 못했습니다", 말뜻을 알아주실까?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영민하신 분이시니 말뜻을 알아채시리라. 그럼에도 아직 나는 주상전하의 대답을 알지 못한다. 왜 싸우려고 하시는지... 함께 할 수 있을 분인지 나역시 전하를 알고 싶었다. 어쩌면 그 분이라면 함께 대답을 찾을 수도 있으리라,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내나라 고려가 우리에게 무엇인지...

 

주석과 함께 온 사냥꾼 놈이 강화현령에게 우리를 이끌었다. 나는 지금도 그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면, 그 참담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내 손으로 경창군 마마를 그리 보내드리지 않아도 되었을까? 그 후로도 오래동안 경창군 마마와 그 분의 눈은 나를 미치게 슬프게 만들었다. 창자를 끊어내는 고통, 가슴이 으깨지는 고통이 눈물이 되어 흘렀지만, 감히 경창군 마마의 고통에 비할 수 있을까? 나를 살리고자 한 마마의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 나는 그 해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강화현령이 마련한 처소에 경창군 마마를 모시고도 알 수 없는 불길함에 뒤를 보고 또 돌아본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 그 때 마마의 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켜드릴 수 있었을까?

마당에 심어져 있는 약초들, 그리고 그 분의 꽃, 나는 그 때까지 꽃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꽃이 누군가의 향기가 된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노란 소국이 그 분에 대한 미치도록 깊은 그리움이 될 것임 또한, 알지 못했다. 꽃향기를 맡는 그 분의 모습, 오래도록 훔쳐보고 싶었지만, 마마가 걱정되어 그 분께 더 시간을 내어드릴 수 없었다. 

꽃 한송이를 내미는 그 분, 피식 웃음이 나온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감조차 잡지 못한 그 분은 그렇게 늘 해맑았다. 금새 잊어버리고, 금방 화내고, 뻑하면 울고, 그러나 더 쉽게 웃는 분.

"내 선물이에요. 꽃향기가 당신 피냄새를 좀 가려줄 것 같아서요". 꺄르르 웃으며 돌아서는 그 분, 미치게 한다. 임자 그거 모르지요, 임자의 향기는 세상 어느 꽃향기보다 향기롭다는 것을. 바닥에 떨어진 노란 꽃 한 송이, 그 분인양 품었다. 그 분이 준 약통 속에 고이고이, 내 심장에 그렇게 고이고이... 

***이민호와 김희선의 아름다운 비주얼은 축복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대장모습에 드라마 내용은 아파도 눈은 호사스러웠답니다***

 

마마가 계신 곳을 지키고 있는 사병들, 불안하다. 그런데도 난 조반을 먹는다고 좋아하는 그 분을 따라가고야 말았다. 불안한 마음에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도 마마를 살피러 들어가지 못했다. 그 시각 마마를 뵈러 들어갔다면, 마마가 독을 드신 일은 없었을까? 그렇게 끔찍한 고통속에 돌아가시지 않아도 되었을까? 아니 마마의 심장에 칼을 꽂지않아도 되었을까? 평생 이 괴로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까? 하늘세상으로 같이 가자는 그 분의 말을 선택했을까? 혼란스런 생각이 어지러이 일렁인다. 

 

역모였다, 모든 것이 나를 역모로 엮으려는 기철의 수작, 그것을 알면서도 난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주석이가 전하의 답을 가져오리라는...

역모라는 말에 그 분의 표정이 굳어진다. 마마를 데리고 하늘문으로 가겠다고, 가서 마마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보내달라는 의선,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고!'. 그런데 하늘문이 열려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관군의 검문을 피해 그곳까지 무사히 가리라는 보장도 없고, 일일이 대꾸해줘야 아니 정말 미치고 환장이다.  

"같이 가면 안돼요? 당신 거기선 아무도 죽이지 않아도 돼, 같이 가요 하늘세상으로... 나하고 같이",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전하와 약속한 무사 최영의 언약, 그 일을 마치면...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삼켜버린 내 대답을 그 분은 알았을까...(*은수가 함께 가자고 했을때 얼음처럼 굳어있던 최영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 부분은 임자팬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하늘나라에 가면 환한 불빛이 길을 잃지 않게 마마를 지켜줄 겁니다.

거기서는 왕도 되시지 마시고 아픔같은 것 없기를...

 

보초를 서던 사병들이 보이지 않는다. 불길한 예감이 온몸에 퍼져온다. 마마가 무사하신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좀 주무셨습니까?", 마마의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또 아프셨습니까?".

마마의 몸이 이상하다. 피부가 뭉개지고 있는 발진, 독이다. 온몸의 장기들을 서서히 태워 고통스럽게 죽이는 화고독. 의선을 불렀지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치밀어 오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 의원이라매, 근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니, 알면서도 난 그렇게 화를 참지 못하고 답답함을 내지르고 말았다. 마마의 고통을 두 눈 뜨고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것에 미칠 것만 같아서. 

"영아, 그 자가 가르쳐줬어. 어떻게 하면 널 살릴 수 있는지" 나를 살리겠다고 그 어린 마마가 독을 스스로 드셨단다. 그 어리시고 가여운 분이, 나같은 놈을 살리겠다고...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올랐다. 가슴이 찢어진다. 고통스러워 하는 마마를 난 그렇게 보내드렸다. 내 손으로...

"마마, 하늘나라에는 말도 없는 마차들이 저혼자 달립니다. 아주 넓은 길이 그런 마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상이 빛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가시게 되면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길을 잃지 않으실 겁니다"...'마마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기를... 임금으로 태어나지도 말고, 의선님같은 엄마 아들로 태어나시기를...'. 

소나기처럼 뜨거운 눈물이 흘러 얼음장보다 차가운 슬픔으로 굳어지고 있었다. 가슴에는 수만개의 송곳비가 내리고 있었고, 내 손은 붉은 피로 물들었다. (임자팬 눈에는 눈물이 줄줄, 가슴이 꽉 매여서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경창군을 안고 눈을 질끈 감아 진한 고통을 표현하는 장면은, 오열보다 더한 슬픔을 전합니다. 남자가 그렇게 무겁게 슬픔을 찍어내리는 것, 고통의 무게를 여백으로 남겨둘 줄 아는 이민호의 연기는 진짜 갑!*** 

 

'임자, 그날 임자의 차가운 말은 오래도록 나를 아프게 했습니다. "당신이 죽였어? 손대지마, 그 더러운 손 치워", 그리고 임자가 나를 보는 그 서늘한 눈... 설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더 큰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내가 하란대로 하라고! 내 옆에 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고 대체 몇번을 말해야 기억하겠습니까!!!" 

뒷걸음치며 달려가는 그분을 쫓았지만, 한 발 늦었다. 떨어지는 그 분을 받아드는 기철, 마마에게 독을 준 그 자 기철, 정녕 죽여야 할 놈이다. 내가 싸워야 하는 적, 전하가 왜 싸워야 하는지 나 역시 답을 알아가고 있었다. 

그 놈 품에서 내리려고 바둥거리다 곁에 멍하니 서있는 의선, 내 눈은 그 분의 눈에 고정되고 있었다. 해야 할 말이, 하고 싶은 말이, 울컥울컥 솟구쳤다가 이내 사라진다. 그 분이 내 눈을 피한다.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내 가슴처럼 텅빈 하늘만 올려봐야 했다.

그러나 나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이 울고 있다는 것을... 나때문에 울고 있었음을 그 때 난 알지 못했다. 허허로운 바람만이 쏴아 하고 밀려들고 있었을 뿐.   

 

***개인적으로 7, 8회는 좋아하는 회차입니다. 요때부터 최영 이민호의 마력에 완전 홀딱 빠지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은수의 김희선도 감정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기도 했고요. 최영의 각성과 최영에 대한 은수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화보처럼 아름다웠던 은수와의 노란 소국 에피소드, 부드러운 아빠미소, 두 눈을 질끈감으며 눈물 한 줄기를 흘리고는 경창군을 끌어안으며, 감정절제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던 씬, 본방때도 그랬지만 다시봐도 눈이 퉁퉁 불어터지게 줄줄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감정 추스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더 진하게 아파오는 이유는 뭘까요?*** 

***가끔은 아픔을 더 절절하게 느끼고 싶을 때가 있지요. 경창군 마마를 보내는 영, 기철 앞에 무릎꿇고 은수에게 시선을 고정하다 은수가 고개를 돌리자 허허로운 웃음을 짓는 영, 방문 앞에서 은수의 그림자를 만져보고 긴 한 숨을 짓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회 은수를 기다리는 천혈 근처 나무아래에서의 영을 보며 저 혼자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故김현식님의 '내사랑 내곁에' 라는 노래에요.

숙제 내드립니다. 노래를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노래 꼭 찾아 들어보시고, 가삿말과 멜로디를 음미하시면서 영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그리도 낯설고 멀기만한 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곁에 있어줘
이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곁에 있어줘 

이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숙제는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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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뗏목 2012.11.23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감사해요 위로가되는 글 같은 공감대를 말 할수 있는 이 공간을 보니 좀 풀리네요
    나한테도 아직은 눈빛의 설레임의 감성이 남아 있구나
    눈빛으로 감정대사하는 젊은이 화이팅!!!
    어렵게 클릭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뎃글 남겨봐요 ㅎㅎㅎㅎ
    -----20살 먹은 딸램이 구박을 받으며 시청한 수줍은아줌마였습니다 -----

  3. 통통배 2012.11.23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곳에서의 열띤 신의 토론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감정의 확대 재생산, 글은 출판되고 나면 작가의 것이 아니라 독자의 몫이다 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어요.
    '영이냐'라고 부르던 경창군의 마음속의 영이는 최영장군으로 보여지는 최영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최영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합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중량장 최영은 자기 마음을 찔러 이때 부터 궁을 나갈 생각을 안한다는 장어의 말로 최영의 감정선을 드러내지만,
    이곳 초록방에서의 최영은 지켜야할 주군을 가진 무사의 의미에 더해
    가슴으로 감싸 안았던 한 인간에 대한 깊디 깊은 연민으로 아파하는 더더욱 멋진 인간으로 재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확대 재생산이 가능한 까닭은 이민호의 절제되고 여백이 가득한 연기였습니다.
    은수는 대본과 연출이 제시한 감정선에 충실했기에 더 생각할 여지가 적지만
    이민호의 담백한 연기는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여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민호가 이런 것을 의도하고 연기했는지는 모르지만
    최영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볼륨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이런 최영을 만들어낸 이민호와 작가님께 감사를....

    공적인 임무와 사적인 감정 사이의 갈등~~
    자신을 내면을 처음 들여다 보게된 후 겪게 되는 절망~~
    가지고 싶지만 욕심내서는 안되는 좌절~~
    그냥 좋았던 적월대 그아이와는 또다른 느낌~~
    살기위해 남을 죽이던 1차원적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통~~
    이곳 초록방에서 만들어진 최영은 그래서 앞으로도 쭈욱 우리들의 영이가 될거라는.....

    숙제 끄읕~~

    • dream 2012.11.23 11:13 address edit & del

      공민왕마저도 중량장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대장. 이라고 불렀지요...전 이게 참 좋더라고요...

      웬지 그게 맞는거 같은 그런 신의였지요?
      이민호의 최영은 언제나 대장. 일거 같아요....^^

    • 엘리스블루 2012.11.23 11:37 address edit & del

      영원한 대장이죠
      암...요...

      군의 서열상 최고의 대장이기도하지만
      대~~장~~
      오합지졸 우리를 책임져주고 이끌어주고
      그래서 의지하고 싶고
      그에게 꿀밤 한대 맞고 싶어지는
      뭐 그런...
      믿음직하고 자랑스런
      우리의 영원한 대장아닐까요???????

    • 자작나무 2012.11.23 12:30 address edit & del

      저도요,,저도 끼워주세요~~^^
      우달치들이나 공민왕, 나중에 은수도 그리 부르잖아요...대..장...!

      첨엔 대장이란 말이 갖는 의미 중 모든 걸 지시하고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자리라는 것이 자꾸 인식되어 최영의 마음과 어깨의 짐이 얼마나 부담되고 무거울까..만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그 대장이 내 대장이면 좋겠다....정말 최영장군이 민호군으로 환생하여 대장으로 내 옆에 있음 좋겠다..그럼 세상 하나 겁 안 나겠지?.....그런...황당한 생각에..속으로만 가만히 '대장...' 수도 없이 불러봤다는......
      이상 중국사는 신의 폐인 아짐의 황당한 고백이었습니다~~^^;;;;

    • 수우언니 2012.11.23 16:0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드림님!! 엘리스블루님!! 자작나무님!!

      맞습니다 맞고요~

      그런데 이런 좋은 현상인 확대 재생산이 잘못 흘러가서..
      저는 요즘 신의 팬픽으로 인해
      마음이 심란하고 송지나 작가에게 죄송해요.

      저도 대장이라는 호칭이 젤루 좋아요.
      그래서 제 글을 보시면 저는
      대장과 민호군으로 호칭을 통일해서 쓰고 있어요.

      P.S) 이렇게 슬픈 회이기도했지만 은수가 부르던 상록수 때문에
      저는 대장과 은수의 해피엔딩을 믿었다는...
      상록수 결혼 축가잖아요.
      자작나무님 끼워드렸습니다.

    • 자작나무 2012.11.23 19:0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감사해요..히잇~!!^^

  4. 쪼매난이쁜이 2012.11.23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미 끝난 드라마를 이렇게 다들 열심히 리뷰하시면서 본방에서 못느꼈던 감정들을 찾아내는 신의 폐인들~ 정말 대단하세요~ㅎ
    어제 새벽 7회를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봐서 아직까지도 눈이 빠질 듯
    정말로 영스피린이 필요하네요..(대신 타이레*과 쌍*탕으로...ㅋ)
    소국을 머리에 꽂은 원조 꽃거지 같은 대장의 모습과..
    소국이 떨어졌을 때 그걸 쫒는 대장의 눈길...어쩜 이리도 섬세한지..
    은수의 어깨에 기대어 바로 잠든 줄 알았었는데..
    다시 보니..아직 잠들지 않고 은수의 재잘거림을 듣고 있었던...
    그리고 안심한 듯 잠이 드는 모습이 정말...감동이었네요~
    초록님께서 내주신 숙제는 아무래도 다시한번 7회를 보면서 풀어야 할 것 같구요..
    "내사랑 내곁에" 일단 듣고오겠습니다~~

  5. 예쁜연지맘 2012.11.23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만 헤매고 있는줄 알았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주위에서 저보고 다 이상하대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 자작나무 2012.11.23 15:51 address edit & del

      이상한거 아니에요...
      역사의 매력적인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최영을
      멋진 민호군이 그려낸 그 환상적인 눈빛과 액션과 감정을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자..우리 모두 화이팅하자구요!!! ^^ㅋ

  6. Monica 2012.11.24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감솨합니다.

  7. 와일드 2012.12.03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를울리시는군요ㅠㅠ~~으엉~~~~ㅠ수만개의송곳비에참구있던눈물이ㅠ ~~~여기오니저랑같은증상분들꽤되는듯ㅋ~~

  8.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의 해석에 따르면 영은 불,은수는 물인데...우찌 성격은 은수가 불에 가까운지 ㅋㅋ
    7회는 좋았던 장면 싫었던 장면 반반인데, 모두 은수와 관련이 있네요.
    현대인답게 자신한테 기대라며 영에게 어깨를 내놓는 은수가 참 멋져보였죠.
    영아! 은수는 이렇게 당당한 신여성이란다. 고려여자와 달라도 너무 달라! ㅎㅎ
    후자는 영에게 비수같은 말을 내뱉았을 때,
    은수야, 넌 안락사도 모르니 하고 싶었습니다. 불쌍한 우리영이....

    그럼에도 은수 편에서 생각해보다면,
    은수는 아직까지 영이에게 어떠한 신의도 없습니다.
    하늘나라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은 사람을 죽여야 하는 영이의 고달픈 운명에 대한 안쓰러움이었을 것이고, 보디가드 혹은 길잡이로서의 영이라는 존재의 필요성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너무 은수를 나쁘게 생각했나요? 하지만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은수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은수에게 영이 경창군을 죽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충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영이 누구보다 아끼는 경창군을 -목전까지 저승사자가 배웅왔을지라도- 죽였다는 그 행위를 그 순간에는 용서할 수 없었던 거죠. 이건 불같은 은수의 성격과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또 다른 회차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조심성없이 말이 앞섰던 역사스포일러 은수 ^^

    그럼 더욱 상상력을 발휘해볼까요?
    6회에서 초록누리님께서 은수의 트라우마를 언급하셨습니다.
    트라우마와 연관지어 볼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아스피린....
    대용량 아스피린을 휴대할 정도면 은수는 원인모를 편두통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 것은 피냄새입니다. 은수는 외과의로 출발한 성형외과의사이기 때문에 피냄새에 익숙할 터인데, 유독 영의 피냄새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물론 이것이 나중엔 사라지지만).
    전생의 타임슬립으로 은수는 영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두통에 시달리고 영이의 피냄새는 그 잔재감(영이의 죽음)을 은수에게 불러일으켰던 것은 아닐까요?
    이에 호응하는 장면이 영이의 대사이지요. "제 피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번 타임슬립에서(우리가 보았던 드라마 신의) 은수는 영이를 살리고 해피엔딩이 된 것이라고 결론내리고 싶은 이시스였습니다. ^^::::

    • 자작나무 2013.01.05 01:11 address edit & del

      와우~~ 이시스님^^
      님의 피냄새 트라우마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짝!!!
      굿~~^^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14 신고 address edit & del

      홍차를 마셨더니..ㅋㅋㅋ 자작나무님이야말로 이 시간대는 주무시는 시간이잖아요???

    • Helia 2013.01.05 01:14 address edit & del

      휴.다행 저 왔어요

    • 자작나무 2013.01.05 01:16 address edit & del

      초저녁에 졸았어요..ㅠㅠ
      카톡동접 소리에 깼는데...진짜 자야하는 시간인데....잠이 안 와요..

      헬리아님^^ 어서 와요ㅋ

    • Helia 2013.01.05 01:19 address edit & del

      두분 동접하다니 기분이 좋은데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반갑습니다. ^^
      이시스라고 불러주세요...여신은 아니아니 되옵니다. ^^::::
      저도 동접이 너무 반갑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5 01:21 address edit & del

      ㅋㅋ 헬리아님은 그 전 부터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보고 계셨던 거예요?

    • Helia 2013.01.05 01:25 address edit & del

      네. 눈팅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내공이 달려서 댓글을 쓰기 힘들더라구요
      이시스님 왠지 신비하시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31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어디가 신비하신지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입니다.
      설에 따르자면 이시스가 헤라의 전형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면 우리도 같은 사람???
      영광입니다요 ^^;;;;

    • 자작나무 2013.01.05 01:34 address edit & del

      내공이 딸리시다뇨... 여긴 그런 거 필요없어요..^^
      그저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대로 던져요...
      음.. 그러다 나는 종종 수우언니님께 쿠사리도 먹지만....^^;;
      전 이시스님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저하고 달라서 그런가봐요..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41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무님 다른가요? 예전에 말씀드렸는데, 님과 같은 성격 좋아한다고..거기에 내포된 의미는 저도 그런 사람되고 싶다는...^^:::

    • Helia 2013.01.05 01:41 address edit & del

      역사를 좋아하는데 전공이 아니라서 열심히 관령된 책만 읽고 있어요
      중세사를 특히 좋아해요.생각해 보니 영장군도 시기적으론 중세사에 들어가나요?
      강귀라고 햇지만 7살된잘생긴 잭러셀테일러에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한국사 시대구분에서 고려는 중세사에 들어갑니다. ^^;;;

      누리님은 안오실려나? ㅎㅎ

  9. Helia 2013.01.05 01:31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이야기에 안맞지만,저 신화에 너무빠져있나봐요. 저강쥐이름이 아폴로에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강아지가 받아들이기엔 황송한 이름이네요 ㅎㅎ
      계속 눈팅하셨다면 저희들 다 아시겠네요? ㅋㄷ

    • Helia 2013.01.05 01:37 address edit & del

      이스스님 가족을 만난 느낌..올림푸스 신들이나 이지트왕가이름은 저를 떨리게 하네요.ㅎㅎㅎ

    • 자작나무 2013.01.05 01:39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다 아실듯....갑자기 잘못 한 거 없나? 머리 굴리는 중...
      사람은 잘 살아 하거든요...어디서 누굴 만날지 몰라요...증말~~^^;

    • Helia 2013.01.05 01:43 address edit & del

      오늘 오타작렬 하네요

    • 자작나무 2013.01.05 01:50 address edit & del

      저두 오타작렬...^^;
      저 그만 가요...컴이 느려 아이패드 들었는데 댓글달기 힘들어요..ㅠㅠㅠ
      글구 새벽에 일어나 애들 아침줘서 학교보내야 해서요...
      신정연휴 몇일 논 거 주말도 없이 보충수업해야해서 내 늦잠 날라갔어요..ㅠㅠ
      이 나라가 이래 공부를 많이 시켜요...ㅠㅠ
      아..나두 초고속 인터넷 공화국서 살고 싶으당~~~흑~~
      모두 굿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5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무님 안녕히 주무시고 영몽!!!
      저도 이만 가야겠네요. 벌써 새벽 2시!
      헬리아님 또 만나요 ^^

    • Helia 2013.01.05 01:52 address edit & del

      두분 걱정마세요. 잘 하고 계시는데요(죄송)

    • 자작나무 2013.01.05 13:54 address edit & del

      허걱!! 상견례~~
      수우언니님 저 상견례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10. Helia 2013.01.05 01:54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환영합니당. 제가 주인장 같네요

    • 수우언니 2013.01.05 02:39 address edit & del

      Helia님^^
      여기는 누구나 주인장이 되는 곳 입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대접받기를 바라지말고 대접하라"

    • Helia 2013.01.05 03:10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11. 엘리스블루 2013.01.05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요
    은수는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강한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더군요
    편두통이 한번 시작되면 이박삼일 지속
    심하면 변기통을 붙잡고 앉아 구토
    머리를 옥죄다가 드릴로 들들 뚫기 시작
    옅은 빛이나 작은 소리에도 해머로 뇌늘 치는 듯한 고통
    뇌에도 혈액에도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편두통때문에
    아스피린에 의존했었던거죠

    기억이 저장되는 곳은 뇌에 국한되지 않고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고...
    기억의 90%는 무의식 속에 있는데
    최영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스런 기억들이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 속에서
    뇌에, 세포 하나 하나에 저장되어
    강력한 스트레스로 발현되었고
    최영에 대한 간절한 믿음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여
    은수가 기억하고 있었던 부정적 세포기억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이리라
    간절한 믿음이 결국 은수의 두통을 힐링했다고...

    저도 아직 확연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삼분의 일 정도 읽고 있는 '힐링코드'를
    적용해 본 것입니다

    갸우뚱?????




    • 엘리스블루 2013.01.05 02:22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댓글에 대한 댓글이
      아래로 그만 .....

    • Helia 2013.01.05 03:0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의선사겁은 조금 특별한 무협 같아요

    • Helia 2013.01.05 03:08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이 8권까지 있는데 그냥 읽기는 좀 그래요

    • g.jete 2013.01.05 12:26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띄어쓰기를 잘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의선사 겁> 으로 생각.
      그래서 이름이 <겁>이로구나 했는데...ㅎㅎㅎ
      수우언니님때문에 <의선 사겁>
      혼자 웃껴 죽습니다ㅎㅎㅎㅎ

    • g.jete 2013.01.05 13:07 address edit & del

      허걱
      수우언니님~
      의선사....겁 아니구요(이렇게 제가 생각한 부분 이구요)
      의선....사겁 (수우언니님 올려주신거 보구 아~ 띄어쓰기가 글케 되는거네...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도 의선사겁은 몰랐거든요)

      醫仙四劫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한문...휘리릭 들어가 찾아 봣어요
      한문에 무지 약한 한 사람입니다ㅠㅠ

    • dream 2013.01.05 13:17 address edit & del

      의선 사겁/ 검색해봤어요
      소설 신의하고는 좀 다른 내용 같던데요...
      처음에 시도된 드라마 신의가 원작 의선 사겁이었나요?
      그 책을 읽어야 하나요?
      궁금하긴 한데요..
      드라마 신의하고는 다르긴 하다해도,
      최영장군은 다르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다르면 다른데로 즐길줄도 알아야 한다 말씀하시면.... ㅡ.ㅡ;;

      사겁. 이것이 네 번의 타임슬립 횟수.
      우와~ 그럼 정말로 수우언니의 생각과 일치.
      책이 궁금하긴 한데....ㅎㅎ

    • dream 2013.01.05 13:19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도 한자 검색했는데요
      그냥 책 소개로 나오네요... ㅠ.ㅠ

    • 헤일로 2013.01.05 13:58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힐링코드 접목 해석
      찬성하는 1인요~^^

    • 자작나무 2013.01.05 14:02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기억이 뇌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는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이해가 되요...
      힐링코드..라는 어려운 책을 읽고 계시는 군요......@@

    • 초록누리 2013.01.05 14: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읽어야 하나요?
      갑자기 읽지 않으면 대화에서 도태될 것 같은 불안함이 스멀스멀...
      전 책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패스~
      대신 전 군림천하(용대운)를 다시 시작했어요.
      언제 완결되나, 암튼 기다리기 지쳐가고 있는데 하도 오래되다 보니 스토리마저 가물가물해져서리....

    • 수우언니 2013.01.05 14:3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를 가지십시오 책은 제가 읽겠습니다."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5 14:5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사랑비 어떠셨어요?
      전 제목 검색해봐야 정확한데 이미숙과 장진영의 사랑에 대해 사랑은 유효기간은 없다 암튼 이런 제목으로 올린 글이었는데,
      누군가에게 질문하고 싶었던 글이었어요.
      사랑의 유효기간이라는 것에 대해...
      사랑했던 과거를 간직하고 잊지않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설렘이라는 감정인지, 그 사람 자체인지...
      두 커플의 사랑에 혼자서 갈팡질팡 많이 했었습니다.

    • dream 2013.01.05 15:10 address edit & del

      의선사겁. 최영대장이 안나온다면 전 그냥 패스할래요..
      하지만 책 내용은 궁금하긴해요..^^;;

      수우언니님
      그런거 같았어요
      전생을 기억못하는 남녀 두 주인공의 만남부터요...ㅎ
      신의가 의선의 타임슬립 모티브를 차용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왕할거면 친절하게 좀 하시징~ ㅠ.ㅠ

    • 자작나무 2013.01.05 16:1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 의선사겁 패스~!! ㅋ
      걍..여기서 귀로 듣고 눈으로 읽을래요...^^;;
      감기는 다 나으셨어요? 이제 괜찮으신거죠?? 건강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05 16:16 신고 address edit & del

      많은 사람들이 사랑비를 버리고 떠나갈때 전 끝까지 사랑비를 붙들고 갔습니다.
      제겐 하나와 준보다(이 커플은 톡톡 취는 감각적인 매력에 좋아했고), 서인하와 김윤희의 사랑이 더 끌렸거든요.
      사랑비때 수우언니님 만났더라면 좋은 의견 나누고 배웠을텐데ㅠㅠ
      전 사랑비는 작가의 3초 사랑 공식에 저를 끼워맞추려고 무던히 애를 써가며 봤습니다.

      영상미에 반해 끝까지 놓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잔잔한 감성터치는 참 좋았어요.

    • 초록누리 2013.01.05 16:2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기는 대충 나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덕분에 어제는 아들이 해 준 밥도 먹었습니다^^
      아픈데도 행복했답니다.

    • 자작나무 2013.01.05 16:27 address edit & del

      ㅋㅋㅋ 좋으셨겠어요...
      아픈데도 행복하셨다는 맘은 알겠지만...
      그래도 건강하면서 행복하면 더 좋으니까요, 초록누리님 아자아자!! ^^

    • 생머리 2013.01.05 17:58 address edit & del

      사랑비는 저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작품이었어요 저는인하와 윤희의 시간들이 너무좋았어요 포스터기억나세요? 노란우산과 초록잎 그리고 사랑비.... 그 장면이 너무예뻐서 비록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돠버렸어도 놓을수가 없었네요.. 그러고보니 거기서 노국공주 맡은 박세영 양도 나왔었죠... 전 나중에 준이의 감정선은 잘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어제 아꼬운 님이랑 장근석 얘기를 했었는데 전 장근석을 유심히 본게 그 드라마가 처음 이었거든요...암틈 영상이 참 예뻤던 드라마엿어요....

    • 초록누리 2013.01.05 1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저도요.
      드라마가 인기였으면 두 커플에 대한 논의들도 많았을텐데 드라마처럼 조용하게 이슈가 되지도 못하고, 좀 아쉬웠죠.
      하이킥3에서 커플 응원전쟁이 일어났던 거에 비하면...

      사랑비의 영상미 참 좋았죠.
      혹 미남이시네요는 안보셨어요?
      전 사랑비의 장근석보다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이 더 매력있었어요.

    • 아꼬운아이 2013.01.05 21:36 address edit & del

      미남이시네요...황태경 애장합니다.
      황태경을 연기하는 장근석도 이뻐라 합니다.^^
      황태경=장근석을 이뻐라하는 친구들이랑 참 많을 걸 했습니다..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군림천하 기다리다 목 빠집니다~~~
      도대체 언제 완결이 될건지~~ㅜㅜ
      그런데 의선사겁 읽어야 하는건가요?
      왠지 분위기가~~~ㅎㅎ
      너무 읽을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앨리스블루님
      온 세포에 저장된다는 말이 정말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예전에 어떤 영화가 있었는데 사고때문에 뇌를 다른육체에 이식하는 내용이었는데 기억의 주체가 뇌임에도 불구하고 그 육체가 육체의 자녀를 온 몸으로 기억하더라구요~~~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블루님 글을 읽고 생각이 나네요

    • 엘리스블루 2013.01.06 01:11 address edit & del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기억이 뇌에 저장된다고 믿었다. 그들은 기억이 뇌의 어느 곳에 저장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뇌의 거의 모든 부위를 잘라내보는 실험을 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놀랍게도 뇌의 여러 부위를 잘라내도 기억의 상당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기억이 뇌의 여러 영역에서 자극을 받을 수는 있지만(예를 들어 즐거웠던 기억은 쾌감중추가 자극되면 회상이 된다) 기억의 실제 장소는 뇌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기억이 어디에 저장된단 말인가? 이 질문의 답을 의학에서 처음으로 얻은 시점은 아마 장기이식을 시작했을 때일 것이다.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들이 생각, 감정, 꿈, 성격, 심지어 탐닉하는 음식까지 장기기증자와 같은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자료가 많다. 오늘날 많은 과학자들은 기억이 어느 특정한 부위가 아닌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다고 믿는다.
      <힐링코드> 3장 세번째비밀:심장의 문제가 치유작용을 지배한다 p111~112

      앤님~~말씀하신 내용이 있어 옮겨 봅니다.
      에너지..진동수..파장.. 흥미로운 내용이 많으니 함 읽어보셔도 좋을듯...
      제 주위엔 '힐링코드' 실행하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격한 반가움!!
      묵향이랑 비뢰도도 혹 읽고 계시나요? 완결기다리는 책들이 많은데, 언제쯤이나 완결될지....
      군림천하 25권까지 나왔다는데 전 22권까지 읽고 멈추고 있던 상태에요.
      이번 겨울에 남편이 가져오면 읽을 수 있는데, 요즘 시간도 한가하고 스토리가 가물해져서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우리 남편 책심부름 하는 것 싫어해서 많이 부탁도 못해요ㅠㅠ 책무게때문에 기내가방 무게 초과가 되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수하물로 접수하는 것을 워낙 귀찮아 하는 양반이라...
      짐찾는 시간 컨베이어벨트 앞에서 짐 나오는 것 기다리는게 제일 싫대요ㅎ
      그래서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기내가방 하나 달랑 들고 온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감사...

      책 한줄의 인용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들립니다.
      책 저도 검색해봐야 겠네요.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들이 많은데 선별하기가 요즘 힘이 듭니다.
      책배달해 주시는 분(?)의 투덜거림이 심해지고 있어서ㅎ;;

    • 레드 나이젤 2013.01.06 17:23 address edit & del

      수우 언니님
      그 말 너무 멋집니다 선택은 지신이 하고 그 서택을 믿어주는 사람이어서
      영 장군을 좄아한다는 말! 전진호의 그런 모습을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아직도 개취를 몹 보고 있는데 그냥 퐁 들어가야겠어요 ㅎㅎ 감사!

  12. 아꼬운아이 2013.01.05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
    메일 확인해주세요^^
    전 약속이 있어서 휘리릭~~~~~~~~~~~~~~~

    • dream 2013.01.05 13:20 address edit & del

      확인 들어갑니다 아꼬운 아이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5 17: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오늘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책 싸서 보낸 봉투 반가웠습니다ㅎㅎ

      책은 초반부 조금밖에 읽지 못해서, 감상평을 원하신다면 ;; 로 대신합니다.ㅎㅎ

      최상궁님의 깜찍하고 센스있는 사인에 반했습니다.
      제가 이분 탐나는 도다에서(버진이 엄마)부터 찍었는데 역시 멋진 분이십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5 21:31 address edit & del

      친구만나 민호군 얘기를 나누고 지금 들어왔어요.
      막혀있던 속이 뻥뚫린 느낌....ㅎㅎㅎㅎ
      돌아오는 발걸음에 아쉬움 한가득....

      책이 드뎌 주인을 찾았군요^^
      봉투가 반갑다함은......알았습니다...ㅎㅎㅎ

  13. 헤일로 2013.01.05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과 남편, 아기 모두에게 아름다운 인연 되실거예요
    진도 못 따라잡고 전편에 쓴 댓글 다시 옮깁니다~~^^

    • dream 2013.01.05 15:21 address edit & del

      네 헤일로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으로 인연이 되어 온 아기..
      아름답게 서로 세상 살아가며
      나중에...우리 참 잘 살았다...후회 남기지 않게
      하루하루 힘차게, 진심을 담아..
      그렇게 살아보도록 할게요
      희망을 나누고, 믿음을 나누며 그렇게 살아볼게요
      감사드려요 헤일로님^^

    • dream 2013.01.05 15:5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울 큰아들이요...곧 제대할 아들요...
      그 아들과 제 나이차 /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와 그 아들의 나이차
      이게 같아요~~ ㅎㅎㅎㅎㅎ
      나중에 아마 아들이 막내동생(지금 뱃속에 아이) 데리고 다니면
      아빠하고 딸로 알지도 모른다고 아들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지금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서 얼마나 많이 챙기는지요..

      우리 베이비~ ㅎㅎ

    • 자작나무 2013.01.05 16:07 address edit & del

      저두 베이비 샤워 콜~~^^
      근데 하게 되면 언제 어떻게 하실건지....^^;;

      드림님^^ 전 울 막내 고모와 다섯살 차이나요...
      울 엄마께선 갓 시집와 돌 지난 막내 시누이 키우다가
      울 오빠 낳고 같이 키우다가 저 낳을 때 쯤 따로 사셨대요..ㅋㅋ
      울 오빠랑은 세 살 차이라서 누나라고 불렀구요...저두 어릴 땐 언닌 줄 알았는데..ㅎㅎㅎㅎ
      옛날엔 이런 일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요즘은 많이 드물어 그저 신기할 뿐 이에요...
      드림님^^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편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 자작나무 2013.01.05 16:23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늦겠죠? ^^;;
      그럼 먼저들 하세요...
      전 그냥 선물만 먼저 보내고 얼굴 도장은 나중에 찍는 걸로~~
      덤으로 아기 얼굴도 보고...ㅋㅋㅋ 내가 왜 이리 좋노? ㅋ

    • Helia 2013.01.06 04:07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늦둥이 사실 부러워요 .저도 딸 가지고 싶은데 신랑이 협조를 안해요.제가 아들만 하나거든요. 그것도 허니문 베이비.미국인신랑이랑 2년간 데이트하고 결혼했는데 덜컼 아기가 ㅜㅜㅜ 신혼생활은 없고 엄마준비로 바뼜거든요.. 아들이 좀 크면 그대 둘째를 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제 아들은 3월이면 15살되요. 요즘 여친이랑 데이트한다고 바쁘고 ..드림님 건강조심하시고 순산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6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베이비샤워가 뭔지 검색해봤어요~~
      해본적도 없고 받아본적도 없는지라~~^^
      이왕이면 자작님 왔을때 하면좋은데~~.
      늦는다면 그전에 만나서 선물과 덕담을~~?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덕담도 하고 환영도 해주고 싶은데요^^

  14. 초록누리 2013.01.05 16: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보면서 이민호가 연기하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시티헌터에서도 느꼈고...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이민호는 왼손잡이인 듯했다.
    양손잡이일 수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편하게 나오는 손은 왼손이었다.
    예컨데 장기판의 말로 작전을 설명하는 부분이라든지...꽃남에서 다트던질때도 왼손..

    그러니 오른손으로 검을 돌리는 등의 기교(?)를 보여주는 것이 왼손보다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쁘다^^

    이민호 왼손잡이 맞나요?

    • 초록누리 2013.01.05 17: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정말 경창군에 대한 부분이 작가의 '그 분'에 대한 의도가 맞나요?
      전 아직도 연결하기가 힘이 들거든요.
      굳이 연결하자면 상징적이랄 수 있는 노란 꽃은 그렇다고 쳐도 말이죠.

      수우언니님이 말씀하셨죠?
      빛처럼 밝은 세상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전 이 글귀에 대해 그때부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숙제같아서요.

    • dream 2013.01.05 20:1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현미경으로 들여보신다는 말씀 생각나네요
      어쩜 드라마를 보고서 왼손잡이 일거라는 생각까지...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양손 다 쓰지만, 왼손잡이는 왼손이 더 편하고 힘도 더 쎄고..ㅎ
      검 사용하는게 자연스러워야 하니까,
      촬영장에서 결코 검을 놓고 있는 일이 없을만큼
      그렇게 오른손에서 검이 자연스러워 지도록 연습에 또 연습~!
      이민호, 정말 이뿌네요. 그것까진 전 정말 몰랐거든요^^

      근데요...
      경창군에 대한 부분이 작가의 '그 분'에 대한 의도라니요?
      저 댓글 열심히 읽었는데...가물가물..한건지..
      그 분이라면 의선을 말씀하시는 거에요?
      의선에 대한 의도가 다분히 깔린 에피로 경창군이라는 거에요?

      빛처럼 밝은 세상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있는것은 아닌가..
      이 말씀은 다른거 다 떠나서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서도 생각해 볼만한거 같아요
      나는 과연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는가...^^

    • 자작나무 2013.01.05 20:18 address edit & del

      경창군의 그 분은 잘 모르겠구요...워낙 정치 문외한이라..
      노란 소국에 대해선 작가님도 그닥 상징적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노란 소국의 꽃말이 믿음이 아니냐 정도로만 알고 계시던데요..^^;;
      그래서 저도 그렇구나..하고 알게 되었구요.

      저두 전부터 오히려 너무나 환해서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셨던
      수우언니님의 말이 늘 남아 있는데요..
      생각하면 할수록..함정이 있는 거 같아요.
      쉽게 말해, 환한 빛이 있으면 모든 길이 잘 보여야 해요.
      가야 할 길도, 그 길에 방해물도, 심지어 사람들도, 물건들도, 문도...
      그런데...길을 잃고 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생각이 든 것은,
      가야 할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 할 길을 몰라서가 아닌가...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가는 길을 모르니까...헤매게 되고, 또는 멈춰버린...그런 모습들만 떠 올라요.
      세상엔 수 많은 갈래의 가르침과 가치관과 사상의 나침반으로 온통 환한 듯 비추고 있지만...
      정작 내 맘을 움직이고 내가 믿는 진리대로, 내 가치관대로 소신껏 걸어가야 하는 내 인생의 나침반이 나에게 없다면...
      그야말로 길을 잃고 헤매는 결과가 되지 않겠나...그리 생각됩니다만...

    • dream 2013.01.05 20:24 address edit & del

      앗. 자작나무님 댓글을 보고서야
      그 분에 대한 의도에서 그 분을 눈치 챘어요...
      정말 그럴까요...?
      이 드라마가 그런 의미로 쓰여질만한 그런 드라마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랬다면 공민왕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경창군도 마찬가지...아닌가?

      암튼 전 그러네요 ^^

    • 아꼬운아이 2013.01.05 21:41 address edit & del

      민호군 왼손잡이 맞습니다.
      오른손을 사용하는데도 어색함은 없다고 하네요.
      대장이 왼손으로 칼을 잡았을때 훨씬 자연스럽고 멋있었던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준표도 다트는 왼손으로 던졌었죠.

    • 생머리 2013.01.05 21:56 address edit & del

      경창군 에피는 그분이야기가 맞습니다 드다 50문 50답에서 이렇게 짚어낸 리뷰를 보고 보작들과 작업실에 도청장치가 있나 확인해봐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했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16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두요~~^^혹시 왼손잡이 인가?
      아니면 훈런으로 양손을?
      그런 생각했었어요~~~^^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니 너무 기쁘네요^^

    • Helia 2013.01.06 03:24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저와 민호의공통점 찾았네요.저도 양손잡이데 왼손이 헐씬 편해요
      ㅋㅋㅋ.이런 사소한점에서 행복을 느끼는 단순한 저 어쩌지요^^

  15. 눈팅이 2013.01.05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의 신의리뷰글을 가끔와서 읽고 가는 지나가는 눈팅이입니다^^항상 멋진 글 잘 읽고 있어요^^
    오늘 누리님께서 이배우가 왼손잡이냐 양손을 쓰냐고 하셔서
    제가 알고 있는 이배우 팬들에게 문의를 해 본 결과 이배우는 양손 다 사용한다네요
    원래는 오른손잡이
    헌데 어릴적 사고가 있어서 팔에 깁스한적 있었는데 그때 왼손도 사용해서 양손 다 사용한다라는 이배우 기사도 있었다네요
    이배우가 꽃남으로 떴을때 이배우 어머님께서 공개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거 모매체를 통해서 기사화가 된적 있었고
    이배우 싸이 사진들 올라온거 보시면 예전 어릴적 사진중에 팔에 깁스한 사진 도 보이고 한다네요
    신의 14회인가요?국밥 먹는 최영 보시면 오른손으로 먹고 싸인도 물론 다 오른손으로 하고요
    결론은 이배우는 지금은 양손을 다 사용한다 입니다
    가끔 놀러 올께요
    이배우의 오랜팬으로서 누리님의 이 공간을 너무나도 애정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 빨강머리Anne 2013.01.05 22:35 신고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자주 들러주세요.
      이렇게 흔적 남겨주시고 가시면 더 반갑고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6 address edit & del

      눈팅이님^^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하구요..
      안 그래도 극중 칼 잡는 장면이나 싸움씬에서 저두 약간 헷갈렸는데,..
      그저 넘 멋진 영장군에 홀릭하는 바람에...뭐..그냥 지나갔어요..ㅋㅋ
      자주 오세요^^

  16. 이타카 2013.01.06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에효~ 댓글 복습도 시간이 오래걸리네요..자정이 지났으니...이틀걸렷어요
    앤님 아까전에 댓글 복습하다 또 뒷북쳣어요 ㅠ.ㅠ 이멜주소 남겻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경창군의 죽음에 대한 민호군의 연기 기사를 보고 신의를 보기시작했어요
    감옥씬에서 스포트라이트처럼 비추는 화면이 제가 첨 방송으로 신의를 본 장면이었던것 같아요
    빛과 어우러진 너무 이쁜 화면과 거기 멋있게 서있는 인물에 반해서 열심히 보기시작...
    점점 대장한테 빠져서 우쭈쭈~ 영장군~~ 이럼서 물고 빨고 헤깔리고 하다가 여지까지 오게되었네요^^

    밀린 댓글 복습하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셔서 어디에 껴야하나 어리버리~~

    우선 드림님... 늦둥이 순산하시길 바라구요^^

    드라마는 초록님께서 리뷰 쓰시는 방송 보려고 맘먹고 있는데 아직 안쓰시죠?
    요즘 무슨 드라마하는지 마의는 가끔 건성으로 틀어놓기만하고...제가 사극 애호가라서
    예전에 탐도는 저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고... 그 들마도 아쉬움이 무척 많았지요
    신의도 아마 아쉬움이 너무 많아서 우리같은 임자 폐인이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열린 결말들을 선호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만화 이야기도 하시구.. ㅎㅎ
    어릴때 유리의성 이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전...저도 고등 뺑뺑이 원년차라서 ㅎㅎㅎ
    나중에 원미경으로 기억하는데..드라마도 있었지요?
    이사도라 마리솔? 여튼..저도 엄희자 생각나는군요...만화방 들락이다 많이 혼났어요 ㅋㅋ


    저는 그냥 드라마든 모든 깊은 사색없이 눈으로만 스토리따라보는 편이라
    님들처럼 심도있는 느낌을 피력할 재주도 없고
    열씨미 눈팅만 하다가 가끔 이렇게 불쑥 엇박자 안부나 전한답니다
    몰래 구석에서 도강하는듯이... 미워하지 마세요

    헤레니아님 ㅎㅎ 저도 ㅍㅎㅎㅎ
    제가 원래 강쥐 두마리 키웠어요 큰애는 코카인데.. 코린..
    작은애는 비글이구요..도리.. 각각 그리스 건축양식에서 따왔지요^^
    학교때 연극반 친구들이 무대장치랑 의상 맡아달라고해서 메디아라는 희랍비극에 함께해본적은 있어요
    그리스 신화는 저도 재미있어하는 이야기이기도하구요...
    그런데 헬렌이 이집트로 간건 모에요? 전남편하고 잘 산거 아니에요? 궁금~~


    연예인중엔 유독 왼손잡이가 많은것 같아요..우뇌가 감성쪽이라서 그런지...
    민호군은 그런 양손 스킬 스토리가 있군요... 김희선씨도 왼손으로 밥먹었죠?
    저의 친정어머니도 양손을 능란하게 쓰시는데 저는 그게 참 부러웠어요.. 연습도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7회 강화 씬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회차에요
    점차 고려에 적응하면서 환자의 고통을 헤아리는 은수...
    절제된 깊은 슬픔을 보여주는 민호배우의 연기는 볼수록 일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창군의 죽음에 대한 은수의 반응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지만... 아리송~~~
    책에는 어떻게 표현되었나요?

    이시스님의 은수의 피에대한 트라우마 탁월한 해석에 공감합니다..
    저도 어렴풋하게 느꼇었는데 표현할 줄 몰라서... 뒷북 전문가...

    매번 여러분의 이야기에 눈 가늘게 뜨고 열씨미 보고 배우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06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7회는 좋아하는 회차에요.
      이민호 연기 진짜 좋았죠.
      이때부터 저도 본방리뷰때도 공민왕-노국공주에게서 최영에게 홀릭되어 가기도 했답니다.
      이민호가 이때부터 극의 흐름을 바꿔놓으며 중심을 잡아갔는데, 9회 10회로 넘어가면서 은수의 다이어리로 감정선들의 흐름이 끊겨버린 미친 안배가 속상하기도 하고.
      뒷북이라도 이타카님의 북소리에 다들 귀를 기울리고 있습니다^^

    • Helia 2013.01.06 03:54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닉네임이 제가 좋아하는 오딧세우스가 사는 섬이름이네요
      트로이전쟁후 헬렌과 메넬라우스가 스파르타로 돌아가던중 신의분노를 사 배가 표류하다가 이집트에 도착해 도움을 받은걸로 알고 있어요.소설 람세스1권 빛의아들 딋편에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른신화이야기랑은 달라서좀 그렇더라구요 (헬렌이자살했다구)
      저도 두마리의개가 있는데 숫컷이 아폴로구요. 암컷은 진저에요 (테일러믹스종인데 털색이 진저와 같아요) 여신이름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단순하게 이름을 지었어요..
      7회는 배우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좋아하면서도 경창군 에피때문에 슬프기도 해요..지금도 다시보기 하면서..민호가 표현한 영 이 어딘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할래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3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반갑습니다..
      전에도 종종 댓글 남기지 않으셨나요??
      이래 긴 댓글은 첨인 것 같긴 하지만...^^;;
      엄희자분 얘기하시는 거 보니 연배도 있으신가 보네요..ㅋ
      암튼, 자주 뵈요..^ㅡ^

    • 빨강머리Anne 2013.01.06 20: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메일 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려요^^

  17. 엘리스블루 2013.01.06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이타카님~~반갑습니다
    저도 민호군의 감옥씬 좋아합니다
    몰입하는 민호군 연기 가슴을 절절하게 하거든요
    물고, 빨고, 헷갈리고....이타카님을 통해서 제 모습을 보는거 같군요
    저 아직도 진행형이고요
    신의 책은 현재 1권만 나온 상태이고
    패혈증에 걸린 최영에게 아스피린을 손에 쥐어주고 은수 말하죠
    "죽지마요"
    까지 전개되었네요(4회 정도...)
    아~참 저는 고등 뺑뺑이 2년차네요 ㅎㅎㅎ

    • Helia 2013.01.06 03:58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저 영의환영에 빠져 헤어나기 힘든데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신의책언제 도착할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49 address edit & del

      잠깐만....
      이타카님 댓글서부터 모르는 뜻의 단어가 나와 어질어질하는 중...ㅋ
      고등 뺑뺑이 원년차, 고등 뺑뺑이 2년차가 뭐죠?..
      난 여기 오면 항상 막내 된 기분...아니, 곰돌이 푸의 푸가 된 기분...
      생각, 생각을 하자...이러면서...ㅡ.ㅡ;;;

    • Helia 2013.01.06 15:59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제가 아는 뺑뺑이는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인데요 고등학교 입학시에 학교간 서열을 없애고, 초등학교 중학교처럼 근거리 배정이나,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강제 배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18. Helia 2013.01.06 04:46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의선사겁의 내용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에 능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 장추석이죽어야 할 환자를 살려 수명을 늘인 죄로
    18층 지옥에 떨어진후 지장보살의 구원으로 다시환생 명나라의원의 아들로 태어나요.
    몸은 아이인데 정신은 80그대로여서 5살의 천재의선이 되고,
    16살에 무림에서 병든 자를 살리는 천하최고의 의선이 된다는
    책속에서
    "흥! 첨단 의료기계가 없다고 수술을 못할소냐. 의료기계 대신 무림인을 쓰겠다. 음공(音功), 뇌공(雷功), 화공(火功), 빙공(氷功). 다 모여! 이제부터 너희들은 의료기기다.""
    어딘가 익숙하시지요.영장군도 안나오고 드라마신의랑 비슷한것은 거의없다고 보면되요.

    • 초록누리 2013.01.06 04:55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우리 시간대가 활동시간이라 깨어있군요.
      한국이 임자들은 다들 주무시고 계시고(영과 함께 ㅎㅎ).
      올려주신 의선사겁 내용 고마워요.
      의선사겁 읽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는데 수우언니님이 가지시라고 하니 전 수우언니님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ㅎ.

      책읽고 있다가 헤일라님 여기 계셨던 것 이제 알았네요.
      전 지금 한국식품에 장보러 가려고요.
      아들이 다음주부터 크리스마스 방학 끝나고 개학이라 또 반찬 만들어서 보내야 해서...

    • Helia 2013.01.06 05:0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안녕하세요.저도 한국식품점 가야 하는데 ~~
      저의신랑과아들도 다음주변 학교로 돌아가요 (신랑이 대학교 다시 다니거든요 학위 딴다고요) 한국의임자들과 통하고 싶은데 시간이 좀 그래요
      그래도 간절함으로 기다려 볼래요

    • 빨강머리Anne 2013.01.06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의선사겁이 그런 내용이군요~~^^
      감사함다~~^^
      매번 좋은 정보를 주시는 여신님이서네요~~ㅎㅎ
      초록누리님^^
      당연히 묵향과 비뢰도 읽습니다~~^^네~~^^
      최근에 비뢰도가 하나 나왔는데~~아직 못 봤어요~~도대체가 다 언제 완결나려는지~~앞 내용이 가물 가물합니다~~ㅋㅋ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일단 나오는대로 읽고 완결되면 한번에 쫙 읽을까 생각중이에요^^
      저랑 책 취향이 이리같다니 정말 므흣~~^^♥
      너무 좋아요ㅎㅎ

    • Helia 2013.01.06 16:34 address edit & del

      제가 안자고 있었더니 우리 임자님들이 오시네요.
      빨강머리Anne님 안녕하세요.한국날씨는 굉장히 춥지요?
      이곳의 따뜻한기를 들이고 싶네요

    • 레드 나이젤 2013.01.06 21:19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앤님 묵향 읽는 1이 추갑니다 하지만 비뢰도는 읽어보지 옷했어요 수우 언니님 말씀대로 언니를 기지고 의선사겁 책 안 읽어야 지 했는데 내용을 알려주신 것 보니 재미 있을것 같아요!
      요즘 계속 한가하신 남변 덕택에 누리방에 자주 오지 못해 아쉽! 동접해도
      님들 쫒아가지 못해 뒤떨어지고! ㅠ 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2:51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뢰도, 묵향 읽었던 사람입니다. ㅎㅎ 전 왠만하면 결말나오면 읽자는 주의라서^^;;; 기다림에 약해서...그래서 소설 신의도 완결나올때까지 패스ㅜㅜ

  19. 아꼬운아이 2013.03.08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동안 많은 잠을 잔 대장입니다.
    이제는 잠이 아니라 편히 쉬고 싶은 대장입니다.
    잠들지 않고 은수 어께에 기대 편안한 휴식을...ㅎㅎㅎ

  20. 수우언니 2013.03.08 12: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제 7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독이 내포하고있는 의미가
    단순히 의선 은수의 각성의 기재가 아니라는 것도 보이기시작하네요.
    화고독도 역시 대장의 각성의 계기가 되는군요.
    우달치로서의 각성.
    자신의 손으로 주군을 죽여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목숨으로 지켜왔던 주군을...
    이것은 후에 은수를 지키기위해 검을 내려놓았던 그 순간과도 연결된다
    그리고 이 장면은
    다시 내가 아직도 해결 못하는 그 순간으로 이끌어간다.
    "업으면 검을 들수가 없어서..."
    검을 내려놓았던
    대장은 검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한다 .

    왜 못 내려놓는데?
    지킬 수가 없어서?
    전에 당신 한번 내려놓았거든 뭔 소리여?
    나는 좀 이상한대?

    그동안 대장은 자신을 고려무사라고 칭하고 그렇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달치의 임무 수행은 자신의 타자화를 보여주는 것이었고요.
    우달치가 된다는 것 주군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동시에 은수의 어깨에 기댐으로써
    지킴의 의미가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을까?

    • 만두만두 2013.03.08 19:50 address edit & del

      수우님11개질문 댓글 보고서야 알았네요 1/5일날짜 제때님 자작님 댓글보고 알았습니다 고려무사라고 칭하고 살아온 부분을 읽으니까 19화에서 남들이 해달라는 거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거 한적있냐고 물어보는 씬이 생각나네요 어제 그리고 오늘.동시에 은수의 어깨에 기대는건 처음으로 남한테 지켜본 영이라 은수에 남다른 감정이 생겼을것같아요 지킴의 의미는 나도 보호받을 수 있구나.....이런 마음

  21. 주원엄마 2013.11.19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을 보니.. 7회부터 갱수기가 등장하네요.. ㅋㅋㅋ
    워낙 숫기도 없고.. 암튼.. 그동안 우찌 참았을꼬..

    7회에서는.. 대장의 꿈인 (초가집 마당에 두분이 웃고 계시는 그런 그림)
    두분중에 한분을 보내죠.. 그것도 대장 본인의 손으로..
    우달치로서의 마지막 임무..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인 대장..
    어린 왕.. 자신을 잘 따랐던.. 그 어린 왕..
    경창군마마를 보내야 했을 때의 대장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참.. 진자로.. 눈물이..

    암튼.. 그 속도 모르고.. 울 은수..
    대장이 경창군을 죽였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울 대장을 그런 차가운 눈으로 바라봤을때..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현실(개인적인)만을 가지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수를 꽂는 말들을 자행하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암튼.. 엇갈린듯 하면서도.. 대장과 은수의 시선은
    서로를 향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장은 은수만을 향하고..
    은수 또한 대장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동안에는 떠나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전혀 생각지도 않았겠지만..
    (마음 주지 않았던.. )
    어찌 되었든.. 7회를 통하여 어떤 반환점 같은 것을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 은수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겠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 같이 가요.. 하늘 나라.. (이 말이 괜히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대장의 헛웃음이 너무 슬펐어요..
    대장 마음이 어떠했음이 헛웃음에 다 표현되더라는..
    넘 슬퍼요.. 흑흑흑..
    (울 대장.. 기운 내요!! 아자아자!!)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