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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8 '도망자' 비 도박빚 피소, 연 이은 악재 곳곳에 켜진 빨간불 (7)
- 2010.09.27 '무한도전' 냉철한 김태호 피디, 빙고특집 한 이유는? (46)
- 2010.09.19 MC몽 사건이 몰고온 1박2일의 위기, 정면돌파가 답이다 (39)
- 2010.09.10 신정환의 뎅기열쇼? 해명해야 할 의혹들 (12)
일각에서는 마약관련 전과가 없음에도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에 강도높은 처벌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동정과 법의 잣대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은 속옷에 필로폰을 숨겨들여와 투여했고, 대마초를 흡연한 전창걸과 연루돼 마약공급책 혐의까지도 있었기에, 실형선고는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김성민의 경우 여론의 동정과 그의 깊이 반성하는 태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재판이 진행되면서 처음 형량보다 감형되는 예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17일 2차 공판에서의 4년 구형보다는 1년 6월이 감형된 것은 여러가지 정황도 고려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김성민이 제출한 반성문에서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성민의 의지를 법원에서도 최종선고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두 차례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와 2010년 9월까지 5차례의 필로폰 투약, 3차례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민의 경우, 이에 해당하기에 중형을 면치는 못한 것이죠. 또한 김성민의 모발검사 결과 3~6cm 부분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이미 중독성이 심각했다는 것을 의미했고, 이는 필로폰을 투여하게 된 이유라고 밝혀진 여자친구와 헤어진 시점 이전이었기에, 동정을 구하는 진술로도 여겨졌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수차례 마약을 복용한 마약상습범일 뿐이라며, "김성민이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밀수입이나 투약 횟수 등 그 죄질과 수법이 가볍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사회적 영향력과 형평성의 부분일 겁니다.
연예인과 소위 사회특권층으로 불리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가 적용됩니다. 어떤 경우는 그 행위가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개인적인 일임에도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법의 심판보다 무서운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 죄질이 나쁨에도 그 사람의 이미지나 사회적 영향력에 따라 선처 혹은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지요. 그때마다 고개를 들고 나오는 여론은 사회적 형평성과 영향력,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입니다. 김성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고, 도박과 뎅기열쇼로 지탄을 받고 해외체류 중 귀국해서 수사중인 신정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고, 자기 몸에 주사한 것을 가지고 왜 말들이 많느냐? 혹은 자기 돈으로 도박을 했다는데 왜 마녀사냥을 하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타인에게 강제적으로 강요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훔치거나 은행을 털어서 도박을 한 것도 아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옹호하거나 동정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사회적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는 말은 사실 한다리 건너의 걱정일 뿐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그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가 유혹에 약하다는 것을 모르지도 않기에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김성민은 "내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 지 뉘우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꼭 잃은 것 많은 아니다. 나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친구, 가족, 동료,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깨달았다"며 반성과 후회하는 진술을 했습니다. 그가 사랑을 받았고 애착이 깊었던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비록 끝까지 하지 못했지만, 내 인생에서 내가 죽기 전에 꼭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겠다.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하지 않고, 혹시 실수로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도 마지막으로 조언했듯이, 반성문에 김성민이 쓴 것처럼 절대로 다시는 영혼과 육체를 파먹는 마약과는 영원히 이별을 하길 바랍니다. 2년 6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새사람으로 사회에 다시 돌아왔을 때, 남자의 자격 김성민 편은 새롭게 시작될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남자, 실수로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께 힘이 될 수 있는 남자로 거듭나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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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돌 2011.01.25 10:00
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김성민의 태도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진정한 반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태도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온갖 꼼수 다 부리고 아니라고 일단 길길이 뛰어도 보고...
다들 그렇게 추한 모습 보이잖아요? -
White Rain 2011.01.25 13:20
더 나은 모습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듯하군요. 김성민 씨에겐 말이죠. 헛되지 않는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한 언론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소송을 제기한 앤드류 김과 담당 변호사 다이엘 박을 만나 취재를 했고, 비가 다녔다는 현지의 카지노 관계자도 만났는데요,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비가 카지노를 찾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가 단순히 오락성으로 했는지, 도박의 수준이었는지 겠지만, LA공연을 앞두고도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충격적입니다.
또한 김씨는 비가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봤으며, "대개는 1,000달러, 2,000달러씩 베팅하다가 열받으면 5,000달러, 1만 달러도 베팅한다"면서, 돈(15만달러, 한화 1억 6000만원)을 빌려 준 그 날도 무리한 베팅을 했고, 비가 돈을 다 잃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김씨에 의하면 비와 주고 받은 차용증은 없지만, 당일 은행거래 내역은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차용증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절친했기에 믿고 빌려 주었고, 비가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닌 스타였고, LA공연이 끝나기 전에 갚겠다는 약속을 믿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 준 날은 금요일(한국은 토요일)이어서 은행업무를 볼 수 없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애원해서 현금으로 찾아서 건넸다고 합니다.
비가 도박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비측의 해명이 있어야 할 듯 보입니다.
기사에 의하면 한국에서 비와 함께 카지노를 찾았다는 공연 관계자도 만나서 취재를 했다고 하는데요, 비의 월드투어를 기획한 한국 주관사 한 관계자는 "2006년 12월 베이거스 공연, 2007년 6월 LA 공연 직전 카지노를 찾아 도박 수준의 베팅을 했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비가 도박을 했다는 증언이 되는 셈인데, 일단 한숨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연예계에서 비호감 1,2위를 다투고 있는 비의 도박의혹은 비 개인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출연중인 드라마 도망자에도 여파가 미칠 것 같은데요, 도망자 제작진은 촬영은 무리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들뜷는 여론을 무시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네요. 드라마 도망자가 예정된 방송분을 다 촬영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조기종영을 하게 될 가능성까지도 배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더구나 앤드류 김씨가 밝힌 내용 중에는 비가 군복무를 피하려고 영주권 상담을 받기 위해 상담을 받은 의혹을 제시한 것은 도덕성에도 치명타입니다. 앤드류 김씨는 비가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입국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값을 지불했다고 밝혔는데, 사실이라면 정말 욕나오게 나쁜 X네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여태까지 이 핑계 저핑계로 군입대를 하지 않은 비, 증거는 나오지 않아도 심증만으로도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비, 물론 월드스타입니다. 200억이라는 거액을 들인 도망자의 메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라는 이름으로 이 사건을 단순히 개인간의 채무불이행으로 끝내 버려서는 안될 일입니다. 비는 앤드류 김이 제기한 소장이 거짓이라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법적대응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명예훼손은 물론 비에게 입힌 이미지 실추에 따른 경제적,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앤드류 김씨의 소장이 사실이라면, 비는 해외원정 도박관련법에 따른 법적처벌을 받아야 하며, 또한 김씨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돈에 대한 채무도 해야 할 것입니다. 드라마를 핑계로, 또한 그가 월드스타라는 이유만으로 비호를 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월드스타이든, 한류스타이든, 극내스타이든, 대한민국에 엄청난 외화를 벌어 들였더라도, 정지훈 역시 법대로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사실로 드러난다면 말입니다.
비측의 공식입장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부디 해명자료 혹은 앤드류 김과 비 양자간의 비밀합의로 얼렁뚱땅 덮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정환의 블랙리스트라는 기괴한 소문까지 돌고 있는 이 때, 비의 도박의혹은 실망을 넘어, 충격이고, 경악스럽습니다.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는 의혹에 불과하겠지만, 이 경악스런 배신감과 충격이 사실일 것 같아 더 두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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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께 2010.10.18 20:34
초록누리님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신가 보네요.
빨리 회복되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비리를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깝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 이런 일이 발생하니 에구...ㅊㅊㅊ
그런데 김태호 피디가 이런 비난이 나올 것을 예상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장면을 김태호 피디가 편집없이 내보낸 것이 정준하를 위해서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투장면을 신정환을 빗댄 풍자라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신정환 도박의혹 사건이 터졌을때, 정준하의 이름이 거론되었던 것에 대한 정준하를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엎드려서 멤버들이 화투를 치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는 정준하를 보니, 그 상황이 필리핀에 있지도 않았던 정준하를 봤다고 인터넷에 허위사실이 유포되었던 것이 생각났거든요. 다행히 손스타가 그 날 정준하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함께 있던 인증사진을 올림으로써 소문은 진화되었지만, 정준하가 억울해서 미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던 것에 대한 김태호식 위로방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빙고특집 서울 한바퀴돌기를 보고 솔직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레슬링으로 고생한 멤버들을 위한 몸보신용 특집이라고 했으면서, 뜬금없이 각자에게 했으면 하는 벌칙들을 써보라는 제작진의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았거든요. 시간은 정신없이 흘렀고, 다양한 벌칙이 몇개나 진행되었는지 조차 세지 못하고 봤습니다. 무한도전만의 특별한 도전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 노홍철에게 연거푸 지면서, 에이스 멤버들을 모두 빼앗겨 버린 박명수의 반전은 큰 웃음을 주었지요. 가위바위보에서 처음 이긴 박명수가 노홍철을 지목해 버린 반전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싶더군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박명수는 게임룰을 정확하게 이용했던 것이지요.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한방에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길의 입냄새 벌칙은 입냄새로 온천하에 지저분한 웃음을 주려는 것을 감수하는 모습이 바보스럽게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인격적인 모독까지 감수한 경우는 길뿐만이 아니었어요. 화투용 깔판으로 내 준 정준하의 등판은 재미와는 별도로 엎드려 벌받고 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얼굴은 웃는데 마음은 불편한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의 등판 위에서 아무 상황도 보지 못한채, 엎드려서 다른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것을 보고 있는 정준하의 심정이 속으로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을 할 것도 같더군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그 숨은 의도를 첨언했습니다).
여의도에서 5분간 새된 하하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던 것, 구원투수로 길이 합류해서 물구나무 서기로 시민들의 얼음땡 얻기 미션을 성공시켜 주려고도 했지요. 억지성공으로 미션 자체는 실패, 하하와 길에게는 응원차원에서 박수만을 보내줬을 뿐입니다. 하하의 현재와 무리수 길의 적나라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냈습니다. 힘내가고 있는 꼬마하하를 위한 격려였지요.
그럼에도 예상외로 두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뽀뽀를 쪽쪽하는 모습에, 정준하에게 포근히 안겨있는 모습까지 연출하는 박명수의 인내심도 대단했지요. 레슬링 편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질책을 받은 박명수의 심기일전 모습으로까지 비춰져서 가상할 정도였습니다. 연기하는 박명수와 정준하는 곤욕이었겠지만, 보는 시청자에게는 웃음 빵 터졌습니다.
굴욕은 하수커플의 닭살애정 행각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홍대거리 여성복 가게에서 쇼핑하고, 워킹하기 미션으로 신개념의 패셔니스타로 태어난 유재석과 정형돈은 웃긴 분장과 의상으로 몸개그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쫄쫄이 스키니진을 입고 나가겠다는 공약까지 해버렸지요.
그러나......
5년간 무한도전을 기획해 온 김태호 피디가 이런 비난을 예상하지 못하고 기획한 걸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김태호 피디가 하나의 아이템을 기획하면서, 어떤 아이템에서는 비난이 난무할 것이다, 호평을 받을 것이다 라는 것을 계산하지 못할 바보겠습니까? 오랜 시간 무한도전을 봐오면서 김태호 피디가 이런 반응은 예상했을 거라고 짐작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 모두에게 굴욕의 잔치가 돼버린 이번 빙고특집을 한 이유는 두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김태호 피디가 무도멤버들을 위해 숨고르기 휴식시간을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태호피디는 철저하게 무도멤버들을 위한 프로레슬링 후속 기획을 했던 것입니다. 빙고 특집에서의 벌칙들은 멤버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멤버들을 평균이하의 남자들의 자리로 돌아오게 망가뜨리는 것이었습니다.
레슬링 특집 이후 무도 멤버들은 과장해서 말하면 영웅처럼 떠 받들어지고 있습니다. 1년간을 준비한 레슬링 특집, 그리고 부상투혼, 구토투혼, 링거투혼으로 이어진 WM7 프로레슬링 도전기는 예능사상 유례가 없는 도전으로 큰 반향과 화제를 일으키며 폭풍눈물, 감동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무도멤버와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분명 좋은 일이지만, 역으로 앞으로 시청자의 엄청난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지요. 저 역시도 이제는 웬만한 도전으로는 무도의 도전에 레전드라는 이름을 달아주기 힘들 것같은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김태호 피디는 촌철살인의 자막풍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명수의 기습공격에서 잊지 않고 넣어준 센스자막 '전시상황에서의 전시행정', 저는 그말이 아주 실감나게 와닿더군요. 위기때나 선거철마다 민생시찰을 나가 전시적으로 보여주는 연례행사하는 정치인들의 모습과 겹쳐져서 의미있게 다가 오더군요. 물론 김피디가 애초부터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박명수가 앞뒤로 비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박장군의 위상을 살리기 위한 무도의 애정으로 기획되었음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기습공격한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분통터지는 일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복구비용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전시행정을 보면서 씁쓸했거든요. 그냥 혼자 그런 생각을 했네요. 김피디 점쟁이 아냐? 이런 생각말이지요. 개구기 낀 멤버들이 잇몸까지 드러낸 것처럼 분명히 수재민들에게 복구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는데, 지자체가 집행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원성이 자자 하더군요. 개구기 낀 유재석과 노홍철의 까다로운 주문도 다 알아듣던데, 왜 못알아 들었을까요?
이유는 하나에요. "초심으로 돌아가자". '무한도전은 모자란 남자들의 좌충우돌 도전기이며 웃음이다, 입냄새가 되었든, 화투판이 된 등짝이 되었든, 적나라한 엉덩이 라인이 되었든 철저하게 망가뜨림으로서, 레슬링 영웅에서 개그맨의 자리로 돌아가라. 아직 도전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턱 멋지게 쏘는 기부장군의 모습으로, 팬미팅의 모습으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이름모를 시민이 먹은 잔반을 처리하기도 하고, 그리고 개구기를 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커피숍에 들어서기도 했지요. 유재석과 정형돈은 꼭 끼는 여성옷을 입고 홍대거리를 걷기도 했고, 박명수와 정준하의 뽀뽀 애정행각 등등 거리를 나선 멤버들은 말 그대로 아낌없이 구겨져 주었지요. 해석이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겠지만, 예능에서 웃음보다 더 큰 팬서비스가 어디 있겠어요.
레슬링 특집이 끝나고 무한도전은 알게 모르게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보다 더 강한 것, 보다 강한 도전에 대한 암묵적인 요구를 받아왔을 겁니다. 그보다는 멤버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팬들의 항의와 걱정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저 역시도 무도멤버들의 무모하리 만치 위험한 도전보다는 몸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도에 대한 다음 도전에 대한 기대치가 커져 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무도에 대한 관심과 호응, 비판까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나오는 말들이겠지요. 레슬링 특집은 4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로 치뤄진 경기였지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 주 추석특집으로 산내리를 방문해서 어르신들과 편한 시간을 가지며, 무도멤버들에게 겸사겸사 휴식을 가지게 했지요.
그리고 이번 빙고특집은 무도멤버들에게 뜨거운 애정을 보여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장소, 시간, 소품 불문하고 웃음으로 답례하고픈 무도멤버들의 답례방송임과 동시에, 레슬링 특집이후 높아진 기대로 부담감이 커져 있을 무한도전 멤버들을 평균이하 남자로 숨고르기 시켜주기 위한 김피디의 영리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평균이하 남자들이 될 수 없는 무도멤버들은, 특출난 남자들은 아니지만 특별한 남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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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un 2010.09.27 21:02
잘 읽고 갑니다. 솔직히 화투치는 장면 보면서 전 내내 웃었습니다. 근데 방송 끝나고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 사행성 논란이 있더군요. 정말 웃기지도 않았어요. 1박까기 위해하는 말이 아니라 1박도 예전 녹도편에서 재료 가지고 내기 화투했었는데 아무런 말없고 오히려 호평만 나왔죠.. 근데 무도는 내기성도 아닌 놀이로 한건데 혹평을 하는것 보면서 씁쓸하더군요....(1박이 내기화투했다는게 아니라 물품이 걸렸던 게임이었다는 점에 주안을 뒀어요.)
그리고 무도 멤버들의 너무 망가짐이...좋았고 또 한편으론 씁쓸했어요... 무도 멤버들의 레슬링특집이후 영웅화 만들고 좀 더 대단한 특집을 하거나 감동을 만들어내야한다는 주변의 압박을 태호PD가 받았을거라고 봐요. 하지만 무도의 태생은 버라이어티, 즉 예능인데 감동을 내놓으라는건...
한마디로 채소가게 아저씨한테 "아저씨 우럭주세요"하는것 같아서 웃겼습니다.
향후 장기 프로젝트는 없다고 몇 달전에 발표했고...또 그런듯흘러가는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현재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 2를 기대하고 있는 무도의 한 팬으로써 달력 특집이후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 2가 방영되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래봅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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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니 2010.09.28 02:28
가학이니 뭐니 라고 부터 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짬뽕 이야기 하셨는데 짬뽕 자체도 찾는사람들이 많은 맛집의 짬뽕인데 그것이 단수 맵기때문에 도전한 것이고 그것이 웃음의 소재로 삼을수 있었다는것이 중요한건데요
일부분 이지만 님의 글도 그렇고 그리유쾌하지 않았다 또는 가학적이다 라고들 씹는데 이런것을 빼면 뭘보고 웃어야 하는지 그리고 슬랩스틱이란 장르는 왜있는것인지 웃기게 되는 겁니다
막말로 친구들 끼리도 한놈을 퍽 하고 장난으로 때렸더니 왠지 모르지마 그냥 웃기게 되는 상황 그런것을 방송에 내 보낸 것 뿐인데 왜이리들 난리인지 ㅡㅡ; 억지라면 모르지만 다들 공감하는 웃음 인데 ㅉㅉ 분명이 가학이니 유쾌 하지 못했느니 하는 사람들도 분명 웃었을터.....
암튼 나는 본방은 볼 기회가 별로 없지만 챙겨 보는 스타일로 글쓴이 님도 저같이 무도 팬이지만 안타 까운 마음에 쓴 글인듯 한데 저도 별 쓸떼 없는 장면으로 유쾌 하지 못했네 저쨌네 라고 하는것은 아니라는 마음에 내평생 처음 이런 리플을 달아 봅니다.. -
초록누리님.. 2010.09.28 22:38
제 글을 계속 지우시는 이유는 뭔가요?
저도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 다음뷰에 자주 들어와 글을 보는데요..
님 글을 읽고있으면 마치 님이 무도피디의 생각을 다 아는것처럼, 너무 넘치는 글을 쓰신거같아서 저번에 댓글을 남겼는데요.. 그것도 지우시고 다른 댓글에 남긴 제 댓글도 또 지우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자신이 남긴글에 조금이라도 반대되거나 비판하는 글을 모조리 지우시는게 아니라면서.. 왜 초록누리님이 남긴 글과 행동은 일치하시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위에 다른분이 남기신 댓글에서처럼 좋은 댓글들만 남긴다는 생각을 저도 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번 제 댓글도 지우실건가요?-
초록누리 2010.09.29 06:25 신고
처음 님이 어떤 댓글 다셨는지 기억하세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비판글이나 내용리뷰에 대한 비판글이었나요? 아니잖아요.
열심히 쓴 글에 대해 뭐라고 하셨죠? 머리 피곤하게 이런 분석 왜 하시냐고 처음에 댓글 다셨죠?
프로그램 하나 보고 머리 피곤하게 분석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 시선에서 본 내용을 정리하고 얼마나 피곤한 작업인지 모르시죠? 그렇게 피곤하게 정리하고 올렸는데 님처럼 이런 글 피곤하게 왜 올려요? 하는 댓글 달리면 기분 좋나요? 힘 빠집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싶은 의욕도 없어지기도 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이 남아있으면 제가 다른 분들 댓글읽을때도 신경쓰이고 기분이 별로랍니다.안 보는게 나을, 제 정신건강상 지우고 싶은 댓글이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읽히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비판댓글을 다시는 분들 상당히 많더군요.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며칠 후에 이 글도 지울겁니다. 앞으로 피곤한 글 보러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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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님.. 2010.09.29 15:20
ㅎㅎ 초록누리님은 왜 힘들게 프로그램보고 분석하시고 글 올리시나요? 님도 남들이 자기글 봐주는걸 원해서 올리는거 아닌가요? 다음뷰에서 나름 알려져있는 블로그같던데.. 님 수준이 이정도인걸보니 다음뷰 수준 알만하네요. 제가 어디 그런뜻으로만 글 올렸나요? 뭐 대화가 아닌 글로만 남겼으니.. 또 길게 제 말뜻을 풀어서 쓴 댓글도 아니였으니 오해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단순악플이 아닌 댓글을 그리 싹 지워버리시다니.. 아이들 키우시는 어머니이신거 같은데 아이들 의견도 님 기분에 거슬리면 싸그리 다 무시해버리시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뭐 이글도 읽고 지우시겠지만.. 조회수 만이 넘어가는 글에 댓글이 이거밖에 없으니.. 얼마나 더 많은 댓글을 지우셨을지..ㅎㅎ 저 원래 어디서 글보고 댓글다는사람 아니였는데.. 님 글에 처음 댓글남기고 느낀건 실망뿐이네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거슬리는 의견은 무시하면서 사세요. 정신건강에 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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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 2010.09.29 15:45 신고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오해 하신 것 같은데 제 글에는 그리 많은 댓글이 달리는 편이 아닙니다. 물론 논란 거리가 되는 글들에는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하지만요. 전 댓글 그렇게 지우는 편도 아닌데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아이들 얘기는 여기서 왜 하시나요? 조회수가 많다고 댓글이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무튼 상당히 기분 언짢게 하는 분이십니다. 이젠 신경끄겠지만, 이 일로 어제 오늘 제가 글쓰기가 상당히 싫어지더군요. 이런 심리를 자극해서 고의로 이런 글 남기는 분은 아니신가요?
제가 아는 한 블로그는 그런식으로 속 긁고 다니던데 혹시 그분 아니신가 싶기도 하네요. 워낙 신출귀몰하게 아이피를 바꿔 다니시는 분이라 말이지요.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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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느냐며 부인해 오던 MC몽의 고의적 발치 및 병역기피를 위해 안간힘을 써온 것들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것이 맞습니다. MC몽이 본인 홈피에 도덕적 쓰레기로 몰아가려 한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구구절절 썼는데, 도덕적 쓰레기로 몰아간 것은 누구도 아닌 MC몽 자신이었습니다. 더구나 사촌동생의 죽음과 가난한 가정형편, 병든 아버지와 새벽기도 나가시는 어머니까지 동정심 호소를 위한 사연은 구질구질한 호소같아서 동정심은 커녕, 오히려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가족도 모자라 1박2일을 강호동과 이수근을 가족에 비유하며 언급한 것은, 속된 말로 살려고 발버둥친다는 느낌만이 들었습니다. 강호동과 이수근을 언급한 것에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알고도 감싸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나 하나 살자고 멤버들까지 이용하며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에 더 부채질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MC몽에 대한 애정도 신뢰도 싹 가셔버린 지금, MC몽에 대한 걱정같은 것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법이 처분해 주는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그나마 덜 추잡한 꼴을 보이는 것이겠지요. 지금으로서는 솔직히 연예계의 영구퇴출을 바라는 심정입니다.
누구보다 MC몽 문제로 1박2일 제작진의 고충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송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하는 일, 어찌 정이 없을 수가 있으며, 의리도 중요하겠지요. 더구나 지금까지 1박2일이 주말예능 강자로 자리매김을 한데는 MC몽이 공이 컸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1박2일의 시청자들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도 바로 MC몽의 럭비공같은 재치였을 것입니다.
저는 1박2일 제작진이 지금은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썩기전에 쳐내십시요. 사실 이만큼 곪아오기까지 MC몽에 대한 하차요구도 많았고, 비난도 많았지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마당에 의혹만으로 MC몽을 버릴 수는 없었다는 것, 무엇보다 절름발이 방송이 되는 것을 제작진은 끝까지 막아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까지 곪아 버린 것입니다.
이미 촬영된 영주편은 물론 제작진이 최대한 편집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만, 자막이나 안내문구로라도 제작진의 확실한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과 시청자, 대한민국 건강한 젊은이 모두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준 MC몽의 제작진에 의한 하차를 촉구합니다.
혹시 제작진이 그동안 MC몽이 1박2일에 끼친 공과 의리때문에 미적거리고 있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제가 MC몽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더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한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화가 치밀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김모기자의 기사 중에
위 기사 내용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기가 차서 한숨이 나오고 말더군요. 스타에 대한 예우? 스타를 어떻게 예우해줘야 하는 건가요? 스타라는 사람들은 공인이기에, 스타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에 일반인보다 더 행동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소위 기자라는 사람이 스타에 대한 이런 특권을 부여해 주려고 하니, 스타라는 사람들이 법을 우습게 알고 악용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는 특권층이라 자부하는 연예인뿐만이 아니에요. 돈 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은 더 심하지요. MC몽 사건으로 지금 인터넷 댓글에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는 이름들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에서부터 한나라의 당 대표위원, 에고 그 이름들을 열거하기도 다 싫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엄연히 악속과 법이 존재합니다. 스티븐 유(유승준)은 국적포기로 군대에 가겠다고 한 약속을 깨고, 그 괘씸죄는 연예계 퇴출이라는 가혹한 징벌을 받았습니다. 일벌백계의 한 사례가 된것이지요. MC몽이 이번에는 병역기피 범죄로 일벌백계의 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서하기에는 그 행동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MC몽이 후에 다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에 대중들은 또다시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같습니다. 이번에 해외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도 연예계 퇴출에 가까운 수순을 밟았지요.
그렇다고 MC몽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MC몽이 하던 의류사업을 계속할 수도 있고, 기획사를 차리든 다른 사업을 하든 그런 것은 MC몽의 자유이고, 민주사회에서 누릴 권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방송사나 연예계 관계자들이 MC몽의 연예계의 복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MC몽이 병역기피를 위해 입영을 연기한 수법들의 이유는 연예활동 때문이었습니다. 연예활동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지 않는 일벌백계의 선례를 남겨야 합니다.
제작진이 혹시 착각하고 있지 않나 재차 묻고 싶습니다. 혹시 시청률 자체만으로 1박2일의 견고함에 안주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1박2일의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1박2일이라는 공익예능으로서의 투명한 이미지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박2일에 대한 오랜 애정과 의리, 동시간대 경쟁프로가 없다는 프리미엄에 안주하지 마시길 거듭 당부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사태를 지켜볼 때가 아니라, 정면돌파로 승부를 내야 합니다. 1박2일의 시청률과 시청자의 1박2일에 대한 시선이 같다고 여기지 말라는 말이에요. 시청률과 1박2일을 보는 껄끄러운 시선은 별개라는 점입니다. 지금 1박2일에 필요한 것은 시청률이 아닌 신뢰의 회복입니다. 비리와 물의를 저지른 연예인에 대한 제작진의 투명한 입장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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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의 친화력.. 2010.09.19 12:29
엠씨몽의 친화력을 과연 누가 대체할 수 있을지..
재치도 좋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짧은 시간내에 친근하게 다가설수 있는 엠씨몽의 친화력을-부담을 주지 않고- 과연 누가 대처 할 수 있을까? 1박2일을 즐겨보던 애청자로써 안타까운 맘이 든다. 동네 형,동생, 막내자식같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들이댔던 엠씨몽의 자질은 이젠 끝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제일 좋은 모습은 엠씨몽이 스스로 자진하차하면서 사과하는 것이었는데... 제작진에게 떠밀음으로써 여러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
1박2일도 그렇지만, 하하몽쇼는 어쩌란 거냐.. 프로그램 하나에 딸려있던 인력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까..
스타라는 특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의무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았어야 하지 않았나는 아쉬움이 따른다.. -
푸른별 2010.09.19 12:32
엠씨몽이 의혹 자체만으로도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1박2일 시청층을 고려해서 자진하차 했으면 좋았겠지만,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멤버들의 밈음도 저버린채 끝까지 기만할 정도면 그에게 이런 기대는 사치겠고,,
지금 누구보다 가장 힘든 사람들은 멤버들,스탭들 일 듯 싶습니다.
법정싸움으로 끌고간 엠씨몽으로 인해 나피디님 입장에선 하차라는 단어를 쓸 수도 없게 만들어버렸죠.
도덕적 책임은 명확해 보이지만,법원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좁은 입지로 나피디님 상황을 만들어버린 엠씨몽이 그래서 더 야속합니다.
잠정유보라는 표현을 썼지만 분위기상 퇴출로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엠씨몽이 빠졌다고 당장에 한 명을 투입하는 모양새는 또다른 비난을 불러올 수도 있고
검증된 멤버를 고르기도 시간상 매우 촉박한 상태라 당분간 5인으로 하는 것 같구요..
집에서 큰소리 한번 내는 법없이 담배연기 한줄기에 모든 시름을 잊으시던 아버지께서
뉴스,시사 외에 유일하게 즐겨보시며 웃곤 하시게 만들던 프로..1박2일..
그래서 제가 더 많이 애정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들어 있을 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격려해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나피디님도,스탭들도,멤버들도 다 힘내시기 바라고 위기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초록누리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
초심을 잃다 2010.09.19 14:15
지상렬과 노홍철이 했던 초기의 1박을 많이 보고 몇명의 멤버들이 바뀐후 부터 자주 보진 않았던
프로였지만 현재의 1박에게 가장 큰 적은 아집과 독선적인 자만심과 거만함입니다,
무려 4년동안을 식상한 포맷으로 연명하면서도 현재에 이르는 엄청난 시청률은 어찌보면 불가사의 하고 조작으로까지 보이더라니까요, 또한 엠씨몽과 같이 심각한 부도덕한자를 같은 멤버라고 감싸않은 1박에게도 분명히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기껐해야 한달에 두번 만나서 촬영하고 밥 한끼 안먹는 사람들이 무슨 친형제 운운 하면서 뜨거운 형제애 어쩌고 하는지 이 1박이 지닌 단점은 수도 없이 많이있지요,
이런자들이 지금까지 온갖 위선과 가식의 탈을쓰고 수 많은 시청자들을 능요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채운겁니다,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위선적인 프로그램이 풍자와 해학과 유머꺼지 고루갖춘 무한도전에게 라이벌 운운 하는짓도 가당치 않다고 생각되네요,,,,,,,,, -
한심한 2010.09.19 15:03
장혁,송승헌,전 젝키멤버(이름이 기억안나는군요) 같은 썩은 연예인들을 퇴출시켰어야 mc몽같은 비양심적인 연예인이 덜 나올텐데요...참 나쁜 선례가 남아있다보니 왠지 mc몽도 나중엔 울면서 슬그머니 다시 연예계로 기어들어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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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돌 2010.09.19 22:39
스타로서의 예우?
썩은 이빨 같은 소리네요.
공평하게 법 적용해야지요.
누군 봐 주고 누군 절대 안 봐주는 걸
법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맞습니다. 제가 그런 짓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훨씬 더 멋졌을 것 같은데... -
ㅇㅇ 2010.09.20 00:06
또 잔인한 네티즌들때문에 불쌍한 연예인 한명이 고통받는구나
아직 뭐하나 밝혀진 것도 없고 본인이 죄가 없다고 말을 해도 비난 일색이구나
언제 이런 찌질한 네티즌들이 사라지려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 칭찬해주지 못할망정 질투와 시기심때문에 비난투성이인... -
후 2010.09.20 03:29
초록누리님 글 좋아하고 추천이라도 열심히 하는데.. 이번에는 솔직히 추천은 누르고 싶지 않네요.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 반말로 치대면서 안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버릇없다 혼나는 대신 흐뭇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놀라운 친화력을 가진 젊은이는 정말 드물지 않나 싶네요. 일박멤버들 대부분이 연예인 중에 놀라운 친근감을 자랑하지만 윗세대 어르신들에게 엠씨몽 정도의 친화력을 보이는 젊은 세대는 연예인뿐이 아니라 일반인 중에서도 드물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존중해야한다..라는 마음가짐과 평상시 배움으로 그렇게 된다기보다 그냥 정이 많아서 저절로 그래지는 성격인 듯 보이는 게 엠씨몽이니까요. 험한 무명시절, 신인시절도 겪어서 아무래도 엘리크코스를 밟아온 사람들과는 다른 마음씀씀이도 가진 멤버였지요.
그래서 일박팬으로서 그의 이런 불미스러운 사정이 더욱 안타까와요. 하지만 일벌백계 하자는데.. 솔직히 이미 비슷하게 브로커를 이용해 군대를 면제한 다수의 연예인이 있고 (이미 군대갈 나이가 훌쩍 지나버린 외모가 아름다우신 남배우님들 중에 그 이유조차 애매한 채 군대를 면제 받은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송승헌이나 장혁 등이 브로커를 통해 그랬다는 것은 그 전에 이미 연예계에서 그런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가 이들부터 재수없어서 걸린 거라는 게 맞지요.) 이미 이들은 군대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지금은 톱배우 하며 잘 살고 있자나요? 이들이 배우라서 작품 안 할 때는 대중의 시선에서 소속사 뒤로 숨어있을 수 있으니 거짓말을 안 하고 조용히 있다가 일이 잘못되니 군대를 간거지, 이들도 엠씨몽같은 상황이면 소속사에서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지요. 아무튼 너 잘 걸렸다는 식으로 일벌백계하자는 주장은 형평성에 비해 너무한 게 아닌가 싶군요. 어차피 군대에 갔다온 들 정말 오래갈 것 같고 후드드한 팬층이 받쳐주는 것도 아니니 복귀가 이제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요.
그나저나 일박팬으로서 이번 사태만 아니라면 부석사의 아름다움이 2편에 걸쳐 충분히 보다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차례상 차리기도 꽤 유익했을텐데 그렇게 통편집이 되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진작에 출연을 유보하고 있더라면 좋았을 것을. 진짜 엠씨몽은 군대는 왜 안 다녀와서 이 사단을 만들었는지.. 참.. 일박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한층 어깨가 무거워진 기존의 일박멤버들(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잘 이끌고 또 김종민이 제몫을 좀 하게 되면 좋겠군요.
엠씨몽도 지은 죄가 밝혀진다면 또 본인이 자초한 것이든 어쨌든 지은 죄를 갚을 것은 갚고 잘 이겨내면 좋겠군요. -
이정택 2010.09.22 05:01
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몇자 남겨봅니다. 잘보고있답니다.^^ 순간 울컥한 글이 있어서요. 연예인이 공인인가요? 그저 광대 아닌가요..? 본인이 기쁘던 슬프던 웃음을 파는 연예인이죠.. 몽이의 ( 나이가 같아서 반말을..ㅠ ㅠ ) 노래를 참 좋아라 합니다.. 1박 2일은 안봐요.
무한도전의 아류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군대에 가면 선임들이 하는말중.. 아.. 모 본인도 하던말중에 군대 면제는 신의 아들이다!! 2년 2개월을 여기서 썩을생각하면 아찔하다 등등
가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됩니까.. 의무니까 어쩔수없으니까 가는거죠.. 그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이 되는건 시간이 흘렀으니 추억이 되는거구요... 연예인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마녀사냥을 하는듯해서 불편하네요...
정작 공인은 정치인을 비롯해서 영향력 있는 높은 분들이 아닐까요,,?
그들이 사회에 모범이 되야하는거 아닐까요,,??
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연예인에게 이리도 가혹하게 대하는걸까요.....
신정환의 소속사에서조차 행방을 몰랐다고 했을 때, 그리고 필리핀 세부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성 기사가 나왔을 때는, 과거 신정환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해서 원정도박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들기는 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과 기사에도 이와 관련한 발빠른 글들이 올라왔기에, 그랬나 보다, 역시 도박이라는 무서운 병을 끊기가 힘들었구나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 반, 과거를 용서(?)하고 그의 방송출연에서의 톡톡 튀는 재능감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또다시 실망을 주었다는 생각에 배신감 반의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그 와중에 기념사진 찍는 것 처럼 왜 저런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역시 네티즌들은 날카로웠습니다. 쇠붙이가 있는 벨트와 입원실이 아닌 응급실, 어색한 간호사와 의사의 모습 등을 면밀히 분석했지요. 신정환이 올린 사진과 팬카페에 올린 글의 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며 벨트를 차고 있는 모습, 그리고 15시간 이상이나 잠을 자고 있었다는 신정환의 상태에서 과연 글을 올릴 수 있었을까 의혹을 제기했고, 결정적으로 신정환이 올린 사진은 의혹만 증폭시키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찍은 7일은 이미 한국의 언론들이 신정환의 도박의혹과 여권을 대부업자에게 맡겨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기사들로 도배를 하고 있었던 시점이었기에, 조작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해외로밍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할 수도 있었고, 신정환이 인터넷을 이용했을 정도였으니,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알릴 수 있었음에도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는 것이죠. 결국 변명하기 위해 병원사진을 의도적으로 찍지 않았느냐는 의심만 키워버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정환의 입원사실에 방송사에서 필리핀으로 날아갔고, 취재를 하려고 했지만, 약국에 다녀온다는 말만하고는 병실에서 몰래 퇴원해 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담당주치의를 만나 취재한 내용에 의하면 신정환은 열도 없었고, 발진도 없었으며 극히 정상적인 상태였고, 단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신정환이 말한 뎅기열을 앓기는 했는지, 한 두가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는게 아닙니다. 취재기자를 피하고 병실을 빠져 나가버린 행동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파서 입원한 일로 그간 오해가 있었다면, 필리핀까지 간 취재진들을 통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무엇때문에 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서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는 시간에 신정환이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제보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외교통상부 여권과 직원과 연락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신정환은 왜 여권과 담당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것이었을까요. 그 지인이라는 분은 몇개월 전에도 신정환이 같은 부탁을 해왔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필리핀 현지에서 신정환의 측근이라 알려진 한인은 신정환에게 여권이 있다고 제보해 왔지만, 신정환이 국제문자로 그 아픈 와중에 여권과 직원을 찾아야 할 불가피한 상황은 대체 무슨 이유때문이었을까요? 신정환이 입국하지 못했던 이유가 여권이 본인에게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에 무게감이 더 실리는 부분입니다. 왜 신정환 본인에게 여권이 없었던 걸까? 무슨 용도로 여권을 사용한 걸까요?
제보가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 제보자를 모르기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제보자라는 분은 신정환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악소문을 퍼뜨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1억5천만을 잃었는지, 그 이하를 잃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신정환이 이 엄청난 돈을 해외원정도박으로 날렸다면 이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신정환은 분명히 개인휴가 차원에서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했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출국을 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시 개인이 환전할 수 있는 한도액은 미화 1만불입니다. 신정환이 그 거액을 카지노에서 썼다면, 이는 법에 저촉된 규모입니다. 물론 신정환이 그만한 액수가 없었기에 대부업자가 나오고,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겠지요. 대부업자라는 한인이 신정환의 신변에 대해 호텔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는데, 신정환의 현지 지인이라는 사람이 하필 대부업자라는 것도 영 미심쩍네요.
불법 환전에 대한 수사를 국세청에서 하는지 검찰에서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신정환과 동행했다는 일행들의 환전기록은 물론, 이 과정에서 신정환이 개인 한도액을 초과한 금액을 가지고 나갔는지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신정환이 해외원정 도박을 했다는 것의 심각성은 그 액수의 규모에도 있습니다. 외국여행을 하면서 카지노에서 게임 수준을 즐길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하루에 1억5천만원이라는 돈을 날렸다면, 이는 문제가 다르지요. 신정환이 현지 한인 대부업자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면, 신정환이 국내로 들어와 합법적인 송금방법으로 그 돈을 갚을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해외송금의 경우 특별한 사유(유학학비, 이민, 해외거주 등)가 아니면 국세청에 신고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죽을 죄를 죄인에게도 통하는 것이 아픈 사람에 대한 동정입니다. 만약 동정을 위한 뎅기열 쇼였다면, 신정환은 동정론을 끌기 위해 자작 연극을 했다는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필리핀 현지 병원기록이 증명을 해 줄 것이니, 진짜였는지 가짜였는지 신정환이 굳이 해명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병원에 이송된 시간부터 치료했던 모든 기록, 의사의 진단 확인서까지 투명하게 병원기록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필리핀 여행 경비의 규모에 대한 투명한 해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허용된 범위의 환전규모 한도내에서 명품쇼핑을 했든 카지노에서 게임정도를 했다면, 그런 것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액의 도박을 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문제겠지요. 만약 대부업자가 신정환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공증까지 한다면 신정환의 도박혐의에 대한 의혹 역시도 어느 정도의 해명은 될 것입니다.
무엇이 진실이든 우선은 건강하게 귀국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귀국해서 투명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사과를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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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만남★ 2010.09.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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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purse 2010.09.14 12:49
선인장 자판기 신기하네요..
선인장은 키우고 싶나요? 저도 하나 구입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집에 꽃하나 없네요 ;; 잘 보고 갑니다 ~